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628 지금같은 성격을 만들었을만한 사건이라... 사실 얘는 과거사에 대해 크게 생각해둔게 없긴 하지만... 아마 그런거 했을거 같네요. 따돌림 당하는 반 애를 두둔하다가 자기한테 그 화살이 돌아오려고 하자 "니네들 진짜 하나같이 다 역겹다." 라고 한마디만 하고서는... 그, 조용조용 사느라 쌓였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해서... 뭐 그런 사건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636 아마 많이 고민하겠지만, '이따위 프라이드가 뭔데!' 하고 노아를 구하려고 할거 같습니다. 이를 악물고 입술을 깨물고 표정이 장난아니게 구겨지겠지만...
앞으로의 발전은... 사실 생각해본적이 없긴 합니다. 다만 프라이드 부분을 살려서, 오만한 동시에 책임감 강하고, 그 프라이드를 제멋대로 굽혔다가 그 반동으로 적을 후려쳐버리는 그런 느낌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막 드는 참입니다.
"어머🎵 제노시아셨구나! 괜찮으시다면 다행이어요, 그럼 조금 편하게 있어도 될 것 같네요🎵 "
정말로 폐가 되지 않으시다면 이제 정말 편하게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옆머리를 뒤로 넘기며 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옆머리를 죄다 넘긴 탓에 가려져있던 피어싱들이 완전히 드러나긴 했지만 뭐어 어떤가요, 괜찮겠지요? 자유로운 분위기인 성학교이기에 이정도 피어싱은 빼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점이 이 학교를 고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기도 합니다. 다른 두 학교는 굉장히, 좋게 보지 않을 분위기였거든요...
"제일 먼저 받게 되시다니 다림양은 운이 정말 좋으시군요! 부럽사와요~ 정말 부럽사와요! "
솔직히 한정 케이크는 제가 올 때쯤엔 거의 흔적도 없이 다 팔려있던지라, 제일 처음 케이크를 받았다는 다림양이 살짝 부러웠습니다. 보통 케이크가 품절되면 그러려니 하며 다른 메뉴를 시키지만 한정 케이크라면 말이 또 달라지니까요... 살짝 손뼉만 치는 시늉만 하며 다림양의 말씀에 부럽다는 듯 말씀드리다, 아가씨께서 제 쪽에 짐에 시선을 두시는 게 보이자, 조용히 입꼬리만 올려 웃으며 사과 로고가 새겨져 있는 패드를 꺼냈습니다. 똑같이 로고가 새겨져있는 노트북도 있었지만 그것까지 꺼내기엔 테이블에 여유가 없어보였기 때문에 적당히 패드만 꺼내 보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럼요~? 적당히 필기하기 위한 것만 최소한 가져왔답니다~ 오늘은 그래요, 이거랑 노트북만 적당히 가져왔사와요? "
전원을 키지 않은 채로 살짝 패드만 흔들어보이곤 테이블에 내려놓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이거로만 보고 필기할 생각입니다. 평소에도 일기가 아니면 그래와서 패드는 이제 익숙합니다.
>>602 나, 나도 그런거 보고 싶다. 실제로 생각해둔 것에 의하면... 유전자적으로 길들어지지 않은 늑대보단 사회친화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카사가 아예 이성을 잃을 가능성은 적게지. 하지만 없지도 않다는 게 우리 모두에게 재밌는 것ㅎㅎ 자신의 친구들을 상처입는다면... 이성을 잃은 순간에는 전혀 개의치 않았겠지. 본능 충실히 행동하고 그 순간에는 만족하고 있을꺼야. 하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온 순간, 죄책감이나, 걱정이나 그 무엇보다 크나큰 충격에 휩싸일꺼야. 친해지면서 상처입히거나 친한 사람을 위해 일부러 본능을 억누르는 것은 있어도, 이렇게 본능 자체가 이미 좋아하는 사람을 상처입히는 것을 처음일테니까. 지금까지 자신을 살아남게 도와준 본능이 자신의 의지에 반하고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했다, 혹은 목숨을 잃게 할뻔 했다... 무슨 식으로도 자아 자체가 조금 붕괴 될 것이야. 특이나 지금까지 자기자신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지고 있던 카사인데, 그 믿음이란게 송두리채 와르르 무너졌으니까. 사과도 할 시간도 부족해, 처음 할 행동은 멀리 도망가 스스로를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격리하겠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는 겸, 충격적인 상황에서 도망한다는 쉬운 결정이니까. 거기서 어떻게든, 어느 식으로든 답이 다시 나올 때 까지 있을꺼야. 그 무슨 답이 나오든.
사실 늑대끼리 알파라는 개념은 틀렸다고 해! 한 무리가 아닌 따로따로 살던 늑대를 한 공간에 넣을 때 나오는 상황을 틀리게 분석한거고, 원래 가족단체로 움직이는 게 늑대무리라 딱히 알파 같은 건 없데. 사냥 할때 이끄는 늑대라면 몰라도, 카사에게도 절대적인 알파 개념은 없지. 일단 키운 여사님이 사회 조직을 주입식으로 가르치긴 했는 데... 카사는 힘에 굴복하는 경향이 있어서, 오히려 평범한 사회가 아니라 가디언 아카데미에 온게 다행일지도 몰라. 물론 불만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새로운 거 접하는 거 자체도 처음이고, 자신도 처음부터 강했던 것은 아니라 그럭저럭 잘 지내는 중. 불만을 '더 강해져야지. 더 강해져서 짱이 되고 (이하생략)' 식으로 불태우고 있기도 하고.
검성같은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존재가 등장함으로서 세계사에 변동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 같은데.,, 자신의 소속국가가 있는 가디언들은 분명 자신의 조국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 할 세계임에도 그런 국가끼리의 분쟁이 적은 이유는 어비스라는 공통의 적을 이용한 프로파간다 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협정도 있겠죠? 그 협정을 주도한 나라와 인물은 누구이며, 어떤 가디언들이 지원했나요?
위와 같이 각 국가간의 영웅이라는 핵병기를 보유하게 되면 냉전 같은 상황도 일어날 것 같은데. 그런 암투극과 같은 역사는 기록이 전부 말소되었나요?
(대충 캡틴께 도련님/아가씨 말투가 크게 인상을 남긴 거 같아 뿌듯하단 내용) >>644 보고 왔습니다! 홈즈가 ㅋㅋ 죽었다는 걸 ㅋㅋ 안 ㅋㅋ 무슨 일이......??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미야모토 황천길 가기라도 했음????? 🤦♀️🤦♀️🤦♀️🤦♀️🤦♀️ 쟤 입에서 천박 얘기 안 나온게 그나마 선녀네요 선녀... 말 진짜 곱게 써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