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501 의도적으로 듣는 노래라기보단 유튜브에서 이 노래들만 추천해주고 있지만. 정키 나이트 타운 오케스트라 - 신나는 노래라서 좋아. 전에 애들 흑화썰 나왔을때 꺼낸 노래였는데, 좀 수위가 있으니까 주의. https://youtu.be/27fPhhXyM3s (초학생 버전) https://youtu.be/w4EpWyk6TOw (아마츠키x센라 버전) 텔레캐스터 비보이 - 역시 신나는 노래. 대왕생이라던가, 임종이라는 부분이 좋으려나... 캐릭과 연관은 그닥? https://youtu.be/i-DZukWFR64 (스리이 님의 노래) 비터 초코 데코레이션 - 요즘 빠진 노래. 나이젤이랑 비슷한데 좀 더 어두운 느낌의 가사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JUsgGIxJlj0 (초학생 버전) 붉은 백합(야오부야오마이차이) - 누키님이 부른 버전. 그냥 잔잔해서 좋다. https://youtu.be/c5UMcMN4Bm0 에리카 - 아메노무라쿠모P님의 노래. 그냥 좋다. https://youtu.be/pLuRkl36PEs 남의 일 소리가 나 - 시게사다님이 무른 아메노무라쿠모P님의 노래. 잔잔해서 좋다. 나이젤한테 어울리는 가사일까? 생각했지만 조금 다를지도. https://youtu.be/PhTSPWvFsBk 나, 허수아비. - 모미노키님이 부른 아메노무라쿠모P님의 노래. 잔잔해서 좋아. 나이젤의 테마곡이 있다면 어떤 노래려나... 하다가 찾은 노래였어. 그냥 좋으니까 들어보는 것도 좋아. https://youtu.be/5avosr3vP68
자기소개를 해주시는 아가씨를 향해 저는 조용히 되물었습니다. 대충 제가 학교를 밝혔으니 아가씨도 어느 학교이신지 말씀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한눈에 봐도 아프란시아 같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넌지시 이 아가씨는 청월이나 제노시아에 다니는 아가씨가 아니실까 짐작해보았습니다. 정리만 하던 중이셨단 말씀에 "그렇다면 다행이어요~ 혹시 제가 폐를 끼친건 아닌가 걱정했사와요... " 라고 적당히 고개를 끄덕인 뒤 다시 밀크티를 입에 가져갔습니다. 부드럽고도 쌉싸름한 맛이 곧 입안 가득 맴돌았습니다. 으음, 그래요, 이맛이어요!
"처음이시구나~! 행사라면 역시 그럴법 하네요~ 뭔가 오늘만 하는? 그런 게 있을 것 같았사와요? 그런 일이 아니고서야 여기 카페, 이렇게 붐빌 일 자주 없으니까요~ "
처음 오셨다는 아가씨의 말씀을 듣고 저는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뭔가 한정은 디저트 였을거 같았사와요? 여기 디저트, 정말 부드럽고 맛있거든요~! " 라 덧붙였습니다.그럼 그렇지요, 한정이벤트가 있는 게 아니고서야 이 가게가 그렇게 크게 붐빌 곳이 아닙니다. 적당히 케이크를 조금 스푼으로 떠 입에 넣으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케이크 같은 디저트 행사가 아니고서야, 이곳이 꽉 차는 일이 있을리가 없지요....
"그렇죠, 조금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긴 했지요, 오늘같은 날 말이어요. 앉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
스푼을 내려놓으며 조심스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일단 얘기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보이지 않으니, 잠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는 제노시아 신입생이에요 에미리 양."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도 학교를 밝히면서 얌전히 노트정리를 마무리짓는 필적은 의외라면 의외고, 그럴 만하다면 그럴 만한 각지고 단정한 필체였을 겁니다. 동글동글한 그런 맛은 덜하겠지만. 폐를 끼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에는 밀크티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사실은 조금 눈치가 보이던 상황이었기에. 합석은 저에게도 좋았는걸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오늘 처음하거나. 오늘만 하는 행사 때문에 붐비다니." 아니면 한적한 걸 원한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다림은 느긋하게 음료를 한모금 마십니다. 그러다가 한정인 디저트라는 말을 하는 에미리에게 그렇죠.. 한정을 어쩌다 제가 제일 먼저 집었더라고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다가 앉을 수 있는 게 다행이라는 말에 에미리의 짐을 힐끗 보곤
"공부하러 오신 거면 공부하는 그런 것도 있나요?" 가벼운 질문이네요. 그러니까. 공부를 위해 노트나 책 말고 들고 다니는 게 있냐(아마 노트북이나 태블릿 계열을 말하는 걸지도?) 라는 질문인 듯합니다.
>>584 흠.. 개개인이 빛나는 그 순간 순간을 간직한 그림? 그저, 그림의 대상이 가장 빛나는 그 순간을 그린 그림 같군요. 왜냐면, 화현이는 그림을 보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거든요! 그렇기에,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그림이라 한다면, 그림 속의 대상이 가장 빛나는 그 순간을 담은 그림이며, 이것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그냥 대상을 그린 그림이라고만 생각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