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상황제시를 캡틴에게 부탁해도 캡틴은 어디까지나 상황에 어울리는 경우에만 제시를 해줄 수 잇다! 하지만 이번만은 도와주지!
타다의 수련이 끝나자 한 부원이 타다를 향해 다가옵니다. 가늘게 보이는 실눈이 인상적인 남학생입니다.
" 안녕. 수련 열심히구나. "
>>801 " 앗.. 네네! 저도 이번에 새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길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
그녀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잠깐 걷고 나니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저.. 저기. "
장셴은 소우를 바라보며 손을 내밉니다.
" 가디언 칩. 등록하지 않으실래요? "
>>803 에반은 천천히 에릭을 바라봅니다. 두 눈동자가 잠시동안 에릭의 눈을 꿰뚫리는 느낌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에릭 하르트만이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살피는 것 같습니다. 잠시의 판단이 끝나고 에반은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그 눈에는 어떤 것을 회상하는 것만 같습니다.
" 과거 브라질이 멸망할 뻔 했었던 게이트가 있었습니다. 게이트 혼란기에 나타났던 초대형 게이트로 전쟁형의 게이트였지요. 당시 저를 포함해 제 제자들 수 명이 나서 겨우 게이트를 닫을 수 있었지만 그것은 게이트를 닫은 것일 뿐. 게이트의 주인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
에반은 고개를 숙입니다.
"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후보생은 붉은 피의 바다의 여왕에게 현혹된 것이 아니란 사실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존재가 어떤 녀석인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정도가 되겠군요. "
그는 천천히 눈을 뜨며 손을 뻗습니다. 에반의 손으로부터 무언가 흐릿한 안개가 흘러나와 에릭의 전신으로 스며듭니다. .. 그리고 에릭은 볼 수 있었습니다.
키기기기기기긱. 세상이 베어지고 있습니다.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 세상에는 수없는 상처가 생겨났습니다. 보고 있는 것은 에릭이지만, 휘두르는 것은 에반입니다. 에릭이 감탄하기도 전에. 무너진 세상 속으로 수없는 피의 손들이 솟아나 에릭에게 달려듭니다.
" 스승님! "
에반을 부르는 사람들은 스승을 걱정하지만, 에반은 가만히 서서 아론다이트에 의념을 집중합니다.
내가 베고자 한다면 그것은 무엇이라도 베어낼 수 있으니.
의념기
나는 지금, 나에게 오는 모든 공격을 베어내고자 하노라.
단로斷路
수천, 수만이라 표현해도 모자람 없을 손들은 에반이 검을 가볍게 휘두르는 것으로 사라집니다. 그것을 검사가 아닌 에릭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에반의 몸이기 때문인지 에릭은 지금 혼란 그 자체나 다름 없습니다. 의념을 운용하는 방법, 의념을 사용하는 방식, 의념을 대하는 방법. 그 모든 것들이 에릭이 사용하는 방식과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아닙니다. 슬프게도 에릭에게는 이것을 이해할 재능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도 세상은 급변합니다. 거대한 피의 거인이 쓰러지고, 붉은 바다 위로 연분홍빛 양산을 든 사람의 형상이 내려옵니다. 그 나근한 행동에도 게이트 전체가 요동치고, 에반 역시 의념을 끌어올려 아론다이트의 검강이 더욱 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머나. 많은 자기들이 찾아왔네요? "
붉은, 요염한 입술이 열리고,
" 그런데 어쩌지. 난 지금 누군갈 사랑할 마음은 없는데? "
세상은 붉은 피로 뒤엎이기 시작합니다.
" 그러니까 '자기들'. 부디 일찍 죽어서 날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
그 붉은 입술이 자연스럽게 죽음을 고한 뒤에. 몇 개의 장면이 지나가고 에릭은 정신을 차립니다.
이 학교는 넓다. 밖으로 나가면 더 넓다. 무려 섬이다. 소우는 감히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섬에서 길을 잃은 신입생을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닐 것이라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니 금방 기숙사에 도착했고, 소우가 다음에 또 봐요 하고 인사를 남기려 할 때 장셴이 말을 걸었다.
눈이 덜 뜨인 상태에서도 저런 괴물같은 명중률을 보여주는데, 눈을 완전히 뜨고 나면 강찬혁은 반으로 갈라져 죽을 것이 뻔하다. 강찬혁은 아직 오크가 눈을 덜 떠서 상황 판단이 안 될때, 눈을 어떻게든 못 쓰게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 광폭화된 오크를 상대로 달라붙는 게 좋은 생각은 아니었지만ㅡ 아무것도 안 하다가 죽는 것보다는 어쨌든 나은 선택이었다.
▶ 강화된 감자 ◀ [ 의념으로 강화된 감자. 알이 엄청 크다 ] ▶ 재료, 소비 아이템 ▶ 좋은 재료 - 음식으로 제작 시 망념 회복(소) 효과가 붙는다. ▶ 그냥 먹어도 맛있다 - 가열하여 섭취 시 망념을 5 회복한다.
" 농사를 도와줘서 고맙다구리. 열심히 해서 조금 더 담았다구리. "
바다는 1000GP와 감자 세개를 얻었습니다!
>>816 ▶ 프룬베이트 - 키워드 갑옷 ▶ 양산형 AF - 1 Model - 키워드 검 ▶ 가을 - 키워드 검
이 검색됩니다.
>>818 마취가 들어가고 하루는 수술을 시작합니다. 하루의 수술 스킬은 F. 간단한 외과적 수술만 가능하지만 의념의 힘과 아이템의 보조를 받아 한 단계 높은 수술이 가능해집니다. 선택하세요!
1. 외과적 부상을 먼저 치료한다. 2. 하복부 출혈을 먼저 치료한다. 3. 머리 쪽을 검사한다.
치료라는 단어에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낸 뒤 수술을 진행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수술을 진행합니다. 하복부의 출혈을 멈추고 상처를 봉합한 뒤 의념의 힘을 이용하여 치료를 가속합니다. 충분한 마취와 좋은 기술이 결합하여 환자의 치료가 완료됩니다. 하복부 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술 결과는 C!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높은 랭크를 받진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지금부터 한 번 쭈욱 달려봐. 이 게이트. 다른 게 아니라 체력 확인용 게이트거든. "
>>823 " 일단은 가벼운 운동 정도는 하고 와. 아무것도 안 하면 정체되는건 너 뿐이니까. "
부장은 카사를 바라보고 말합니다.
>>849 " 글쌔. 모든 부장들이 착하다고 할 수는 없어. "
시옌은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 동아리. 학교. 이것들이 말이 좋아서 동아리고 학교이지. 이 섬에서 아카데미는 작은 사회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야. 생각해봐. 학생들이 돈을 벌고, 그걸 통해서 사고싶은 것을 사려고도 하며, 강해지기 위해 수련하고, 때때론 자신보다 강한 이들을 끌어내리기도 하지. 힘이나, 지식이나. 둘 중 하나라도 뛰어나지 못하다면 결국 이 섬에선 천천히 도태되고 말아. 즉 이 섬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는 말은 다름이 아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던가. 그들 모두를 굴복시켰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