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름 없음
(UkkMsHU2mA )
2021-02-17 (水) 18:23:12
세계의 운명은 잔혹했다.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했고, 세상은 아직도 영웅의 출현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오로지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 영웅이라 부를 수도 없을 햇병아리들인 우리에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461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12:13
진석주인가여 돌리실래요?(슬쩍) 짤막하고 스피디한 거죠. 으음.. 상황은 원하시는 게 있나요..?
462
진석주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16:27
오우 예! 일단 다림이랑은 학교가 다르기에, 아마 도시 같은데서 만나게 될 것 같고... 상황은 특별히 떠오르는게 없...다! 슬프지만! 생각을 해내야...
463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20:05
으음...(고민) 어디가 좋을까요(본인도 생각이 안 남)
464
진석주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21:17
그러면 적당히 도시에서 지나가다가, 다림이의 행운에 휘말려서 불행을 당하는 그런 상황은 어떨까! 물론 철근에 (검열삭제) 당하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465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23:17
아니면... 약간 겜덕후적인 면을 살려서 게임 센터에 들어갔는데 한끗차이로 다림이는 100만번째 손님 머 이런 거에 걸려버리는데 진삭은 99만 9999번째 손님이 된 상황이라던가요?(?)
466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24:32
불행을 당하는 것도 괜찮기는 해요. 철근(검열삭제)는 학원도로 불리는 여기서 그런 건 잘 나타나지 않겠..죠?(고개끄덕) 뭐든 오케이(?)(잘 모르는 참치)
467
진석주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27:35
게임센터라... 그러면 장소는 게임센터로 잡고.. 불행은 음... 역시, 백만번째 손님 이벤트려나! 이전부터 노리고 드나드는 비중을 늘렸는데 야슬아슬하게 놓쳐버린 비운의 뭐시기... 그런걸로.
468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29:03
비운의 손님... 으음.. 혹시 선레는 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다이스라던가요!(공식 다이스의 노예)
469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29:46
되게 무서운 소리가 났는데.. (뚝! 뚝!) 거리며 벽에 뭐 부딪치는 소리가..
470
진석주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30:44
그러면 선레를 가져오리다 벽에서 난 소리는... 어 바람이 불어서일지도...?
471
순무주
(cmfUaCf2Q2 )
Mask
2021-02-17 (水) 23:31:24
다림주 뒤... 뒤에...!!!!!
472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33:21
>>471 제 뒤에는 매트리스 뿐입니다(엄근진) 바람부는 소리인 것 같긴 해요..
473
지훈주
(Gs0WJRpC2c )
Mask
2021-02-17 (水) 23:34:13
바람소리겠죠 아니면 귀신이거나...(?)
474
소우주
(CZoAuLvaJw )
Mask
2021-02-17 (水) 23:35:30
만화가 재밌...다... >>472 혹시 안보이세요..? 지금 뒤에 창백한 사람의 얼굴이 매트리스 위에 떠있는데..
475
서진석 - 게임센터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36:39
자주 가는 단골 게임센터(라고는 해도 이 근처 하나밖에 없는)에서 얼마전부터 이벤트를 열었다. 바로 백만번째 손님에게는 하루 대절 이용권이나 이런저런 경품을 선물로 준다는 것이다. 당연히 나는 단골의 이벤트인지라 놓칠 수 없었다. 특히나 회원권 업그레이드 찬스는 더더욱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자주, 한동안은 거의 틈 날때마다 그곳으로 가는것이 일상이 되었었다. 그렇게 슬슬 계산상 백만번이 가까워졌고, 나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게임센터 안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몇 걸음, 입구에서 멀어지자 축포가 울렸다. 설마, 설마?! 반신반의하며 돌아본 곳에서는 직원들의 시선이 마주치지 않았다. 그렇다. 바로 내 뒤에 들어온 한 여학생이 축포의 내용물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축하를 받고 있었다. 바로 내가. 99만 9999번째 손님이었다. 나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 울부짖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벽을 짚어가며 다시 게임센터 밖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젠, 의미가 없어... #분량조절 실패... 짧게 이어주시면 좋습니다... 짧게...
476
나이젤주
(xcm1ADZuZY )
Mask
2021-02-17 (水) 23:36:50
>>474 제 얼굴이 그렇게 하얘요?
477
다림주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37:32
매트리스에 있으면 제 중량+쿠션중량에 깔려있다는 거잖아요. 귀신도 극한직업이네요.. 불쌍해.. 그냥 성불하지..(?)
478
나이젤주
(xcm1ADZuZY )
Mask
2021-02-17 (水) 23:38:17
아주 깃털처럼 가벼우셔서 괜찮습니다😁👍
479
순무주
(cmfUaCf2Q2 )
Mask
2021-02-17 (水) 23:38:46
나이젤주 커신이 아니라 천사셨던 걸로...
480
지훈주
(Gs0WJRpC2c )
Mask
2021-02-17 (水) 23:38:51
나이젤주 사실 귀신으로 밝혀져...
481
소우주
(CZoAuLvaJw )
Mask
2021-02-17 (水) 23:40:51
>>476 왜 거기 계세요?
482
다림-진석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43:17
너는 게임센터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냥 가보기로 했다. 큰 의미를 둘 리가 없지. 별 생각 없이 게임센터 앞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들고 남성의 뒤를 따라 들어가자. 축포가 울리고 자신에게 직원이 다가와서 커다란 판을 들려주고 100만번째 손님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에 아. 그런가. 라는 생각을 했니? "저는..." 받지 않으려고 하려다가. 99만 9999번째의 손님의 표정이 의미가 없다는 듯이 하얗게 되어버린 것을 보고는 축포와 함께 이래저래 많은 경품들을 받기 위해 가야 한다는 직원을 잠깐 보다가. "저기. 나가시는 분..?" 따라서 톡톡 건드리려 합니다. 만일 돌아본다면 나긋나긋하고 방글방글하게 웃는 얼굴로. 저는 여기에 오늘 처음 온 거라서 저렇게 많은 건 필요없거든요. 나누어 드릴 테니까 저랑 같이 가실래요? 라는 말을 조금 부끄러운 듯이 말합니다.
483
진석 - 다림
(QUL.k88qEs )
Mask
2021-02-17 (水) 23:48:22
"ㅖ...?" 단 1이 모자란 한 남자는, 행운의 주인공인 여자아이의 발언에 한 차례 얼어붙었다. 허나 곧 그것이 호의와 함께 도움을 요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아, 네... 네. 축하드려요. 그럼 가죠." 동정 따윈 필요없어! 라고 내치기에는 내가 그렇게까지 냉정하고 못되먹지 못했다. 결국 조용히 그녀를 따라나서는 것 외엔 나에게 선택지는 없다시피 했다. ...아니 뭐... 이런거 노린다고 맨날천날 오고 그런 놈이 이상한거 맞으니까, 응.
484
다림-진석
(qOrOTlQY4g )
Mask
2021-02-17 (水) 23:53:19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말이지요." 게임센터에서 경험할 게 많다는 건 들었지만 이런 게 될 줄은 몰랐는걸요? 거절하면 다림의 다음으로 들어온 100만 1번째에게 부탁하려 했을까. "친절하시네요..." 그럼 가죠. 라는 진석의 동의에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경품을 받는 장소로 가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 받게 되는데. 다림으로써는 회원권도 없다보니. 기념품 외에 게임센터 이용에 관한 것은 전부 진석이 가져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저는 그냥.. 100만번째 기념품인 이것만 있으면 되는걸요." 짐이 많으면 힘들고.. 라는 이유들이 의외로 타당성은 높은 느낌입니다.
485
진석 - 다림
(VDKi2ysI3w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01:27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게이머로서는 탐이 날만한 이런저런 경품들이 있어 군침이 싹 돌기 시작했다. 하하, 군침이 싹 도네 이거. 특히나 저 기념품. 백만번째의 기념품은 작은 열쇠고리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과시하기 좋은 물건이었다. 마치, 온라인게임의 희귀 업적을 내보이기 좋은 칭호같은 느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그래도 역시 결과에 승복해야만 한다. 저 기념품은 정당하게 이 아이의 것이고, 나는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인 것이다. "...가방을 들고오길 잘했네요..." 원래는 당첨을 상정에 두고 챙겨온거지만, 이게 어디인가. 회원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자칫 꼬일 수 있을만한 요소를 직원과 상의하여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거나 하는 식으로 넘기고 마지막 수령까지 돕기로 했다.
486
다림-진석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06:36
"사실 게임도 그렇게 즐기지는 않으니까요." 저보다는.. 말해도 되나 하고 망설이다가 진석을 힐끔 보고는 제가 당첨되었을 때 아무도 없었으면 바닥에 뒹구려 했을 것 같은 저런 열정있는 단골분이 받는 게 더 의미있지 않나. 싶어서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통성명을 원하는 것처럼 눈을 피하는 듯 마주하려는 듯 꼭 수줍어하는 여자아이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나요? 자칫 꼬일 수 있는 것을 고마워하는 것일까..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열쇠고리를 받고 그 열쇠고리를 다림이 가지고 온 크로스백에 예쁘게 맨 다음 자신의 이름을 말하나요? 물론 경품의 수령에는 이름이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스스로 말하는 거랑 종이를 보고 아는 것은 다른 것이지.
487
진석 - 다림
(VDKi2ysI3w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15:44
게임을 딱히 즐기는 편은 아니라는 말에 '그럼 왜 온거야!' 라고는 말 못한다. 그런 말은 뭐랄까, 파락호들이나 하는거라고. 더군다나 게임센터가 게임만 하는곳이라기보단, 인형뽑기나 스티커 사진, 코인 노래방 같은 이런저런 것의 짬뽕이 되어있는 시설이니까. 그래도 내 열정... 이라기보단 그 열정의 그림자인 절망이 타인의 눈에도 보일 정도였구나. 내심 부끄러웠다. "예쁜 이름이네요." 사실 상품 수령을 위한 과정 중에, 서류 사이로 힐끔 이름을 알게 되었다. 특이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컴플렉스일까봐 풀네임으로 부르는건 삼가하기로 했다. "저는... 서진석이요. 아프란시아에 다니고 있어요." 그리 말하며 가방 안에 경품을 안전하게 쑤셔박고 있다. 좀 더 큰 가방을 가져올걸!
488
다림-진석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19:35
열정의 그림자인 절망을 본 것이라기보다는 사람의 표정을 읽는 걸 할 줄 안다에 가까울까. 그리고 100만 1번째와도 또 다른 표정이었으니까? "예쁜 이름인가요? 그런 말은 많이 못 들어봤는데요. 진석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약간 장난스러운 말이었습니다. 아프란시아에 다닌다는 말에 저는 제노시아에 다니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같은 학교였다고 해도 볼 일은 많이 없었을 것 같다는 감은 오지만 그런 건 말하지 않고 가방 안에 경품들을 담는 것을 봅니다. 경품이 많네. 라는 담백한 감상을 합니다. "조금 도와드려도..?" 자신이 좀 손을 대면 적어도 가방이 찢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란 계산이 들어간 것이었을까?
489
◆c9lNRrMzaQ
(dqWYbXQsU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5:19
운동 끝나고 왔다!
490
나이젤주
(xq1aYHoHM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6:16
또 링피트야? 캡틴 어서와!
491
다림주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8:21
어서와 캡틴!
492
진석 - 다림
(VDKi2ysI3w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8:42
"아, 네. 물론이죠." 낑낑대며 마저 가방의 지퍼를 닫으려 안간힘을 쓰다가, 이마에 핏줄까지 세워보이며 결국에는 닫아내고 만다. 지퍼가 고장이 났나? 좀 심하게 뻑뻑하다. 이제보니, 이 행운의 여인이 도와주려 내민 손이 가방을 잡고 있었다. 과연. 그런 건가. 물론 운빨은 믿지 않는 편이지만. "휴. 이제 됐네요. 그나저나, 평소에 여기엔 잘 안오시던거 같은데 오늘은 어쩐 일로 오셨어요? 일단 이번 이벤트 저격은 아닐테고..." 친구를 만나러?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 누구나 이유는 있는 법이다. 그냥... 조차도 이유가 될 수 있다.
493
지훈주
(asSIL/UbGA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9:27
어서오세요 캡!
494
순무주
(BxghSoNHsM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4:12
캡티 운동 열심히 하시네요!
495
이하루주
(iJmAIAD4AM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4:57
어서오세요, 캡틴.
496
◆c9lNRrMzaQ
(dqWYbXQsU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5:38
캡틴생 2n년. 최근만큼 잠을 푹 자는 날이 없다
497
나이젤주
(xq1aYHoHM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7:10
요즘 기운을 많이 써서 그런 거 아니려나?
498
다림-진석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8:16
"뻑뻑한 걸 보니. 다음번에 열면 틱 하고 나갈 것 같네요." 그래도 집까지는 잘 갈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가방의 지퍼를 톡톡 건드립니다. 결국 잘 닫힌 것은 끝이 좋은 일이이 않은가? "게임센터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번 경험해보러 온 거였어요." "처음 온 거였는걸요? 그런데 이렇게 당첨되니 당혹스럽고.." 1억번째 관중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요. 라고 생각하니? 이건 농담이지만. 설마 여기에서 또 이벤트가 일어나서 당첨되지는 않겠죠.라고 말하며 기숙사에 돌아가서 수련이나 해야겠어요. 라네요. 돌아가는 길에 비도 안 올 거고, 신호도 잘 잡힐 것인가 보다. "진석씨는 게임센터에 계속 계실 건가요?" 방글방글 웃습니다.
499
◆c9lNRrMzaQ
(dqWYbXQsU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38:39
생각해보면 하루 2시간 반정도 글쓰고 외출도 하고 자기전에 운동도 해서 그렇지 않을까
500
순무주
(BxghSoNHsM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40:55
하루를 엄청 알차게 쓰시네요 나는 종일 뭘 한걸까...
501
지훈주
(asSIL/UbGA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41:58
캡틴 바쁘시군요..!
502
다림주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43:18
하루를 알차게 쓰시는 캡틴...(다림주는 하루하루를 낭비함)
503
준서주
(YuQc2TC5i2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44:28
갱신데스!
504
진석 - 다림
(VDKi2ysI3w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46:04
그때까지 버티길 바랄 뿐이라고 대답하고는, 행여 터지지 않을까 조심하며 어깨에 멘다. 호기심 삼아서 한번 와 봤지만, 게임은 하지 않는건가... 하긴.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일을 겪으면 그럴 만도 하겠지? "네. 저는 이왕 온김에 게임 좀 하다가 가려고요." 그러지 않고선 성이 안차는것도 있기야 하지만. 방긋 웃는 모습에 자신도 살짝 웃으며 대답한다. 이런. 아무리 봐도 내 웃음은 쓴웃음이다. "그래도 다음번에는 와서 게임 한번씩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예요. 할만한거 추천 필요하면 제가 알려드릴수도 일고..." 괜한 오지랖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런 게임계에선 뉴비 유치는 시장 활성화에 꽤 중요한 편이다. 게임사가 유저수를 늘리고 돈을 벌어야, 기존 유저들을 위해 업데이트도 해줄테니까...
505
다림-진석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51:25
조심해서 어깨에 매는 것을 봅니다. 이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는 게 나을 텐데. 라면 살짝 고쳐매게 될까.. "온 김에 게임을 하다니.." 하긴. 그정도는 되어야 백만번째에 의의를 두지 않을까? 라는 자문자답을 속으로 합니다. 쓴웃음처럼 보이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왜 쓴웃음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지만. 금방 휘발되어 사라지면 생글생글한 미소만이 얼굴에 남았다. "그렇다면 그 때에 추천해주길 바란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추천해주신다니 거절할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며 그럼 저는 가볍게 돌아가야겠네요. 라고 말하며 경품을 증정하는 곳에서 나오려 합니다..가 잠깐 멈칫하는 건 가디언 칩으로 연락처를 교환할까. 라는 그런 것을 생각하는 걸까?
506
◆c9lNRrMzaQ
(dqWYbXQsU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52:42
참 목요일은 진행 하루 쉴거야:3
507
나이젤주
(xq1aYHoHM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54:06
이럴수가 목요일에 뭐하지
508
순무주
(BxghSoNHsM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54:56
캡틴도 쉬셔야죠! 참 저 궁금한거 있었는데 여쭤봐도 돼요?
509
진석 - 다림
(VDKi2ysI3w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0:56:48
"게임 센터에 왔으면, 게임을 해야죠. 사실 본 목적은 그거고 결국..." 마음껏 하고싶은 게임을 하고싶을 뿐이다. 물론 가디언으로서, 학생으로서의 의무도 있긴 하지만... 사람이 의무만 달고 살면 그건 군인보다도 더 심한 취급이잖아? "네. 아, 그러면 연락처를." 다림이 완전히 돌아서기 전에, 소매를 살짝 걷고 가디언 칩을 내보이며 물었다. 와, 나 지금 되게 자연스럽게 여자한테서 번호 따고 있네.
510
◆c9lNRrMzaQ
(dqWYbXQsUs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1:01:10
뭔뎅
511
다림-진석
(kFK91D6RHc )
Mask
2021-02-18 (거의 끝나감) 01:03:44
"그건 그렇네요. 게임센터는 게임을 하러 오는 곳이죠." 제가 조금 얼떨떨해서 가는 거지. 원래 제 목적도 게임을 보거나 다른 시설을 이용하는 거였으니까. 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늘은 무리야. 사람이 의무만 달고 산다면.. 다림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 그러나 닿지 않는 말에 대답할 수는 없으므로 생각되지 않은 것은 휘발되어 사라진다. 소매를 살짝 걷고 칩을 내보인 진석에게 다림 또한 소매를 걷어 새하얀 손목의 칩을 내보여 연락처를 교환하려 합니다. "연락처를 교환하는 건 처음이네요." 연락처가 가득 차고 그러는 날도 오겠지만. 첫걸음은 중요한 법이지. 그리고는 돌아서서 부드럽게 나섰을까. //다음이나 이걸로 막레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당!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