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01>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5 :: 1001

이름 없음

2021-02-16 19:23:00 - 2021-02-17 18:22:09

0 이름 없음 (8OcYeMmMEg)

2021-02-16 (FIRE!) 19:23:00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747 이하루 - 순무 (cP8lbwMt0E)

2021-02-17 (水) 09:26:27

" 별 것 아니라면 다행이지만요. 왠지 힘드신 것 같아서 말을 건냈거든요. "

하루는 눈을 뜨곤 자신을 바라보는 순무를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순무가 자신을 넋을 놓고 바라보는 것은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여전히 하루의 얼굴에는 미소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다는 듯.

" 학원섬에 계신 걸 보면 학생이신 것 같은데,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거나 하면 안 좋답니다. 저희가 머물 기간은 길지만, 저희 몸은 언제까지 버텨줄 지 모르니까요. "

혹시나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속도를 늦춰서라도 무리를 하지 말라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들려주는 하루였다.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과한 노력으로 그 노력을 이뤄낼 몸이 망가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법이니까.

" 주제넘은 충고 같지만, 그래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하나쯤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

한손으로 입을 가리며 작은 웃음소리를 흘린 하루는 잔잔하게 말을 이어가곤 생긋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어느 학교에 다니는 중이신가요? "

748 에릭주 (GLGmQIsqqo)

2021-02-17 (水) 11:32:00

갱신

749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2:08:09

갱신

750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2:12:07

어서와요 나이젤주!

751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2:14:37

에릭주 좋은 오후...

752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2:26:34

좋은 오후!

753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2:59:41

고요한 어장
체포되기 딱 좋은 어장

754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3:26:37

그러게요 체포되기 딱 좋은 어장.
오늘은 어떤 진행이 기다리고 있으려나.

755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3:31:19


진행
진짜 어떡하지...

756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39:02

(슬쩍 고개를 내민다)
(정주행엔 재능이 없다)
(어떻게든 되겠지(응?))

757 이하루주 (Q1/1MqITAg)

2021-02-17 (水) 13:39:59

>>756 개별 진행이라 괜찮을거에요.

758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42:42

(하이인 것이에요. 개별진행인가..)

759 이하루주 (LtmzN70n0U)

2021-02-17 (水) 13:45:26

>>758 네, 개별진행이라 괜찮을거에요.

혹시 일상 돌려보실래요?(망념이 쌓여있는 플레이어)

760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3:46:51

어서오세요 다림주

761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47:27

아직 그. 뭐냐. 그거 뭐지. 그게 안 되어 있기는 한데 일상을 해도 괜찮을까요..?(일상은 가능하긴 함)

762 이하루주 (SxkbUXLAnQ)

2021-02-17 (水) 13:47:30

에릭주도 안녕하세요.

763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47:56

에릭주도 하이에요

764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3:48:54

다람이 아닌 다림이주 안녕-

765 이하루주 (w6EkPM/uF2)

2021-02-17 (水) 13:50:41

>>761 음, 확실히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네요. 마지막 자리를 다림주가 채우셨으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구요...?

766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50:58

(나이젤주도 안녕이에요.)

767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3:51:53

하루주도 안녕하세요

768 (아직 인턴)다림주 (ajCNIt.mnA)

2021-02-17 (水) 13:53:01

(저는 일단 기다려보려고 생각합니다...?)

769 이하루주 (/sXGCBkZGo)

2021-02-17 (水) 13:54:33

>>768 (저도 일상을 하나 쥐고 있으니 얌전히 기다려야겠습니다.)(다들 점심 드세요)

770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4:11:23

일상을 구해봅니다

771 후안주 (3B4TKqfpkE)

2021-02-17 (水) 14:21:29

일상이라... 이 말인가?

772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4:22:04

>>771 힐건의 맛이 그리운 모양이군요

773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4:25:15

>>771-772 🤔

774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4:36:15

일상을 할 사람이 정말 없단 말인가 흑흑 ㅠ

775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4:49:57

멀티는 무리라서...
미안해요...

776 강찬혁\ (Z/y7kmaMfA)

2021-02-17 (水) 15:01:23

>>774
강찬혁이랑 하실래요?

777 지훈 - 에미리 (6aMBsTOGrs)

2021-02-17 (水) 15:01:27

" 차 종류라면 대부분 좋아하나보네. 직접 탄 밀크티... 좋아. 기대하고 있을게. "

어차피 여자 기숙사로 갈 수 있을리가 없었으니 적당히 장난스러운 말투로 받아쳤다. 그나저나 차를 직접 내려마시기도 하나보네. 차에 관해선 마시는 것 외엔 관심이 없었기에, 조금 놀란 눈치였을까. 턱을 괴고 시선을 맞추는 에미리를 잠시 빤히 응시하다가,

" 콜라는 맛있으니까. 가볍게 마시기도 좋고. 이젠 콜라가 없으면 조금 허전해. 그런데 콜라 하면 내가 떠오를 정도라니 그렇게 많이 마셨나? "

지훈은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아무래도 습관처럼 콜라를 마셨으니 기억이 잘 안 날만도 했지. 하루 종일 콜라를 들고 살지만 그게 그에게는 일상이었으니까. "나도 이제 밀크티 하면 에미리가 떠오르긴 해." 라며 작게 덧붙였다.

" 일을 끝내고 콜라를 마시면 피로를 싹 씻어내는 느낌이 드니까. 아마 밀크티도 비슷한 느낌일까? "

고된 하루 뒤에 좋아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건 꽤나 행복한 일이지. 고개를 약하게 끄덕이며 따라서 의자에 등을 기댔다.

" ...아까 말했긴 했지만, 오늘 정말 고마웠어. 에미리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

검귀에게 맞고 빈사 직전까지 갔던 지훈이었다. 그때 에미리가 의념기를 쓰지 않았다면, 분명히 죽었겠지. 자잘한 상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새삼 힐러의 중요성을 상기하고는 에미리를 향해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778 지훈주 (iH5YP6yeUM)

2021-02-17 (水) 15:02:57

갱신!

779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5:05:24

>>776
네!

어서오세요 지훈주!

780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5:05:52

어서와요-

781 강찬혁 (Z/y7kmaMfA)

2021-02-17 (水) 15:07:24

>>779
선레 써올게요

782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5:07:36

>>781 다녀오세요~

783 ◆c9lNRrMzaQ (ojee8thauM)

2021-02-17 (水) 15:08:42

오늘의 캡틴 - 근육통에 죽어가는중

784 이하루주 (e.GMeb9KCU)

2021-02-17 (水) 15:10:20

캡틴 죽지마세요..

785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5:11:46

링피트가...

786 순무 - 이하루 (cmfUaCf2Q2)

2021-02-17 (水) 15:15:18

소년은 소녀의 상냥한 조언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삼촌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쉬엄쉬엄해라"라는 말보다 처음 보는 소녀의 진심 어린 충고가 더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소녀는 어쩜 그리도 말을 예쁘게 하는지, 부드러운 미소와 더불어 급급한 마음을 포근하게 다독여준다.

"네. 의욕만 앞섰어요. 조언 고맙습니다."

소년은 아직 진로도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새내기까지 일일이 챙김 받을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음 둘 곳이 없어 더욱 자신을 몰아붙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주제넘었다뇨. 저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어요."

낯간지러운 줄도 모르고 소녀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 소년은 뒤늦게 뺨을 붉히며 소녀에게서 시선을 떼어놓았다. 혼을 빼고 있으면 잘도 이런 말을 할 수가 있구나 싶다.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빈말은 아니었음이다.

"저는 이번에 청월에 입학한 순무라고 해요."

소년은 좀 전에 괜한 말을 했지 싶어서 발끝으로 애먼 모래바닥을 툭툭 차며 다시금 소녀를 바라보았다. 개량된 수녀복 차림이 소녀가 성학교 학생인 것을 짐작게 만들었다.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모습이 참 곱살스럽다.

787 강찬혁 - 전봇대 (Z/y7kmaMfA)

2021-02-17 (水) 15:15:52

그래. 인생이란 PC방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에서 벌이는 카드노름과도 같은 것이다. 이 세상은 거대한 노름판이요, 이 노름판에 목숨이라는 판돈을 걸고 수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닌다. 그리고 그 노름판에서 이기는 건 노름판에 돗자리 깔아주고 노름판 수수료 받아먹는 카지노 사장 내지는 도박장 물주듯... 세상은 그런 이들이 항상 이기고, 가끔 반짝하고 따가는 이들마저도 결국은 삼켜진다...


갑자기 강찬혁이 옛날 싸이월드에서도 안 먹혔을 감성글스러운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가 일상적으로 하던 도박이 크게 실패해 목숨이라는 판돈을 영원히 잃을 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판돈을 보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타격이 뼈아팠다. 아니, 뼈아픈 정도가 아니라 뼈가 부서졌다.... 그렇다. 강찬혁은 담을 넘다가 다리 한 쪽이 부서졌다. 그것도 하필 청월고교 선도부에게 걸려서 도망치다가 굴러떨어진 터라 빨리 일어나야 했다.


"아오, 이놈의 피자빵 때문에..."


강찬혁은 피자빵을 입에 물고,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야구방망이를 부러진 다리에 대고, 가죽 조끼를 벗어 묵었다. 그래도 부족하자, 강찬혁은 가디언의 힘으로 담 밑에 걸려있던 청월고교의 '최고 중의 최고만 뽑는 엘리트의 궁전 청월고등학교'라는 현수막을 찢어서 자신의 다리를 동여맸다. 무려 방망이를 부목 삼아 도망가던 강찬혁은, 채 50m도 뛰지 못하고 청월고교의 한 학생과 마주쳤다.


"아."

788 지훈주 (Bopysnn/nk)

2021-02-17 (水) 15:20:04

다들 안녕하세요!!

캡틴...무리하시면 안 돼요...

789 순무주 (cmfUaCf2Q2)

2021-02-17 (水) 15:20:48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예요:)

790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15:25:17

다들 어서와-요

현수막을 찢었어!?

791 에릭 - 찬혁 (ic2uhD2Rm2)

2021-02-17 (水) 15:26:17

"아."

이걸 뭐라고 반응해야할까.
피자빵을 물고있는 거칠어보이는 남학생이 가죽재킷과 방망이를 자신의 다리에 부목 처럼 묶고 이쪽으로 오고있었다.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다친건가? 아니 그렇다면 입에 물고있는 피자빵이 말이 안된다.
놀이인가? 무슨 술래잡기 같은건가? 비켜줘야하나?

"에에..."

처음보이는 혼란스러운 광경에, 나는 그저 한쪽으로 길을 비킬 수 밖에 없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그냥 지나가려고 해도, '최고 중의 최고만 뽑는 엘리트의 궁전 청월고등학교' 라는 현수막에서 찢은 것 같은 부목이 너무나 신경쓰였다.

아, 혹시 이것도 그건가?
교복성능테스트?
그렇다면 친절하게 웃으며 지나가는게 좋겠지..

" ㅇ..안녕하세요 날이 참 좋아요..."

792 이하루 - 순무 (W/ISJeee/E)

2021-02-17 (水) 15:27:16

자신의 말에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는 순무를 바라본다.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 수긍을 하는 것만으로도 반 이상 성공했다고 봐도 좋을테니, 하루는 그 이상으로 순무에게 무어라 말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그저 주변을 돌아보게 할 뿐이라고. 이 이상은 순무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 그렇게 좋게 받아들여주면 저도 기쁘네요. "

하루는 순무의 말에 부드러운 눈웃음을 지어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무언가에 떠밀리듯 달려가는 사람은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기 마련이니까, 하루는 그저 주변을 둘러볼 구실을 순무에게 주고 싶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줄 수 있는 도움으로는 그것이 최선일테니까.

" 청월고... 요즘 들어 청월고 분들을 자주 뵙는 것 같네요. 저는 성학교의 하루라고 합니다. 순무 군보다는 1년 먼저 학원섬에 왔답니다. "

하루는 자신을 밝히는 순무의 소개에 입을 가리고 웃던 손을 살짝 내려선 두 손으로 수녀복을 살며시 잡아 예의바른 자세를 취하며 가볍게 인사를 해보인다. 누군가와 서로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은 좀 더 대화를 한결 편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 학원섬에 온 신입생 분들은 원래 처음에는 다들 무언가를 해내고 싶어서 애쓰곤 하죠. 저도 그랬었고, 다른 분들도 그랬고, 지금 이시간에도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하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재촉하고 닥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법은 아니니까요. 저희가 달려야 할 시간은 저희 생각보다도 한없이 긴데.. 눈 앞의 것을 위해 혹사하면 미래의 추진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답니다. "

'그러니까 이렇게 쉴 시간을 갖는 순무군이 잘 하고 있는거에요' 라고 하루는 덧붙여 말하며 방긋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793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5:27:43

학원섬..오늘도 광기 진행중

794 강찬혁 - 에릭 (Z/y7kmaMfA)

2021-02-17 (水) 15:33:36

"...네에. 날이 참 좋네요."


강찬혁은 박살난 다리를 끌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강찬혁을 포위하려고 바깥으로 미리 나가있던 선도부원은 아닌 모양이다. 자꾸 현수막에 눈이 가는 모습이 좀 수상하긴 하지만, 진짜 선도부원이었다면 강찬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잡혀서 청월고로 끌려갔을테고, 그 곳에서 부러진 다리를 마취제도 없이 강제로 맞추고, 다리가 박살났으니 엉덩이 대신 상체로 몽둥이를 맞는 연습을 당했으리라.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냥 평범한 청월고교 사람인 모양이었다. 지난번에 만났던 청월고교 사람도 그렇고, 요즘 들어 중요한 순간에 운이 좋은 모양이었다.


옆으로 슬쩍 비껴가려던 강찬혁은, 이 다리로는 몇 분도 못 가서 잡힐 것 같았다. 그래서 이곳 지리에 밝은 그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혹시 이 주변에 가까운 택시 정류장 없나요?"


택시를 탄다면 돈은 좀 깨지겠지만 선도부는 확실히 따돌릴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려 한다면 그 자전거채로 박살내겠지만, 택시를 탄다면 그럴 수 없었다. 택시를 억지로 멈추려 하면 택시기사가 영업방해로 민원을 넣을 것이고, 만약에 택시를 박살낸다면 가디언이 기물파괴를 했다는 소문이 동네방네 퍼져 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엘리트"의 길은 영원히 끝장날 테니까. 강찬혁은 간절하게 물었다.


"길 좀 물읍시다... 아이고 내 다리..."

795 에릭 - 찬혁 (ic2uhD2Rm2)

2021-02-17 (水) 15:37:22

"아..."

말을 걸어왔다.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혹스럽다. 한 눈에 봐도 당혹스러운데, 아.
그러고보니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 이.. 이 사람 다친 모양이다.

나는 건홀더에서 힐 건을 꺼냈다.
갑자기 총을 꺼내드는 모습이 당황스럽겠지만. 저번과 같은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나는 조심스럽게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치료 해주겠다고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세상 사는게 다 그렇게 쉽게 되려나.

최대한 머릿속에서 정리한 쉽고 간략한 말을 꺼낸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다.

"꼼짝마"

796 ◆c9lNRrMzaQ (ojee8thauM)

2021-02-17 (水) 15:38:21

진행에서 써먹을 것 - 선도부에 쫓기는 찬혁이

797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15:39:22

그럼 여기서 질문.
선도부 평균 레벨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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