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396>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5- :: 1001

넛케주

2021-01-02 14:41:55 - 2022-02-13 00:35:43

0 넛케주 (5tHyHe1vhk)

2021-01-02 (파란날) 14: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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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818 파크 - ☆ (2FNxBqdkIQ)

2021-09-16 (거의 끝나감) 00:46:36

...빨려들어오는 경험은 처음인데, 이거 나갈 수는 있겠지?
(순식간에 닫힌 보라색 포탈을 보고는, 허탈함에 피식 웃음을 흘린다. 튕겨낼 줄 알고 조금 강하게 두드려봤지만, 튕겨내기는 커녕 오히려 빨려들어왔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할 일을 하기로 했다.)
거기 누구 있어? 별이? 시리우스?
(일단 무작정 돌아다니며 외치기 시작했다. 흰 머리카락에 시안색, 파란색 오드아이를 가진 청년은 분주히 돌아다니며 그가 아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819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00:52:03

(어둡고 화려한 배경에 별같은 빛이 알알이 박혀있는 공간은 당신을 환영하고 있다. 우주에 중력이 있어 발을 내딛을 수 있게된듯한 이곳은 당신을 어지럽게 만들지도 모른다. 새로운 희생자 아 달콤한 생명체)

...파크? 진짜 파크?

(캡술형에 은은하게 빛나는 형체에서 무언가 고개를 내민다. 똑같이 은은한 빛으로 후광을 만들고 있는 그것은 늑대귀에 찰랑한 밀색 머리칼 보라색 눈을 하고 있다.)

진짜로...올줄이! 일단 여기로 들어와 거기 있으면 별로 안좋을 거야...아마?

(캡술형 무언가로 고갯짓하고는 쏙 들어가버린다.)

820 파크 - ☆ (2FNxBqdkIQ)

2021-09-16 (거의 끝나감) 00:58:13

(-기분나쁘다, 라고, 신체의 본능이 경종을 울린다. 그는 더이상 육체에 얽매이지 않지만 필멸자 시절 육체를 그대로 본떴기에 그 위험을 감지하는 직감마저 그대로 남아있었던가. 하지만 차원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냥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늑대귀?
(늑대귀에 밀색 머리칼, 보라색 눈.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꽤나 다른 모습. 설마 늑대귀를 달고 있었을 줄은... 불타는 인간을 생각한 그는 잠시 당황했을까. 이내 반가운 마음을 담아 팔을 붕붕 흔들었겠지만.)
이곳에 있으면 별로 안 좋다고? 왜... 라고 묻기보단 일단, 응. 갈게.
(고개를 갸웃하다가, 빨리 행동하는 편이 낫다 생각했는지 순식간에 짧게 순간이동하며 캡슐 쪽으로 다가간다.)
여기로 들어가면 되나..?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캡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을까.)

821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01:05:09

어서와요 어서와!

(들어가려했을때 어둠이 진득하게 당신에게 들러붙으려다 만다. 빛이 환해졌다 잦아지며 캡슐안의 구조가 보인다. 이리저리 헤엄치는 금붕어들 한쪽 구석에 쌓여있는 인형들 물약 마카롱박스. 그리고...저건 사람일까? 사람 한명크기의 캡슐이 반투명한채로 가운데에 배치되어있다.)

진짜로 와줄줄은 몰랐는데...어떻게 널 맞이해야할까? 불편한 부분은 없어?

(당신의 옆에 서서 꼬리를 붕붕 흔들고 있는 그녀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822 파크 - ☆ (2FNxBqdkIQ)

2021-09-16 (거의 끝나감) 01:14:12

...여기가 네 거처야?
(어둠이 달라붙으려는 감각에 순간 소름이 돋을 뻔 했지만, 이내 사라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꽤나 아늑해보이는 내부. 금붕어까지 있는 모습이, 바깥 세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불편한 곳은 없어. 바깥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낀 것 빼고는...
(별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하다가 붕붕 흔들리는 꼬리를 본다. 꼬리...꼬리...)
그건 그렇고 만져봐도 돼?
(붕붕 흔들리는 꼬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참으로 분위기 깨는 말이었다.)

823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01:21:33

응 현재는 내 집이지

(당신을 안내하듯 뒤로 물러서며 긍정한다.)

이상한 기분?...아

(한껏 심각해진 표정에 꼬리도 귀도 덩달아 가라앉는다. 중얼중얼 무언가를 속삭이며 가운데에 있는 작은 캡슐을 봤다가 밖을 봤다가 하다가 파크를 다시 쳐다본다.)

너 오래 있으면...꼬리?

(무언가 결심한듯 말하려다 파크의 말에 입벌린채로 가만히 있는다. 꼬리? 그제서야 붕붕 흔들리는 꼬리를 인지한건지 물건쳐다보듯 꼬리를 보다 텁하고 붙잡아 파크에게 건낸다.)

자 여기 만져봐...어쨋든 너 여기 오래있으면 안되겠어

824 모르가나 - 르로이 (.cUXnbcTy6)

2021-09-16 (거의 끝나감) 01:22:35

어머나, 그래보이니? 하지만 변한 르로이도 좋아한단다?
(뭐, 변함없이 가벼운 미소를 지은채 하는말이니 확실히 빈말이다.)
대답에 만족했으면 좋겠지만~
(사실, 만족하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반응이었겠지.)
여러모로 매끄러움을 신경쓸 상황이 아니니 너그러운 모르가나가 용서해줄게! 후후, 이건 농담이었고~ 댓가는 상대방에게 온전히 맡겨서는 안 된단다? 특히 이런경우에는 말이야. 물론, 르로이가 돈이나 권력따위로 댓가를 무마하려 하지는 않겠지만! 그럼 도움을 주러 온 사람에게 부탁을 두가지나 하는 욕심쟁이씨? 무얼 부탁할건가요?
(살짝 눈이 웃지 않게되지 않았던가. 순간이라 착각일지도 몰랐지만.)

825 파크 - ☆ (tm9QO3L9So)

2021-09-16 (거의 끝나감) 01:25:04

흐응... 현재는, 이라는 건 예전에는 아니었다는 걸까.
(흥미롭다는 듯한 눈빛으로 별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꼬리 마음대로 움직이는건 아닌가봐?
(풋. 하고 웃으며 가만히 있다 꼬리를 텁 하고 잡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재미있었던 걸까.)
폭신폭신하다....
(하여튼 폭신말랑한것만 보면 사족을 못 썼다. 꼬리를 받아들고는 얼굴을 파묻고 행복한 표정을 짓다가, 오래 있으면 안 된다는 말에 의아하다는 듯이 바라본다.)
어째서?

826 코르부스 - Prayer (오프라인) (zgLSENwXwk)

2021-09-16 (거의 끝나감) 01:26:22

내가 원하는거라... (눈물과 함께 미리 떠다놓은 물을 마셔, 목에 걸릴 것 같은 음식을 얼른 넘겨버렸다.)
글쎄. 난 아직도 내가 뭘 원하는지 확답을 못 내리겠어. 모든걸 내던지고 여기서 너랑 조용히 살고 싶기도 하지만, 밖에 돌아다니는 나쁜 놈들도 막고 싶고... 둘 다 동시에 하기엔, 내 감정을 닳아 없애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고... (다시 한번 물을 들이켰다.)
...나도 참 욕심이 지나친거 같아. 이러다 전부 다 놓칠텐데.

827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01:32:48

아니었지 그야 이곳은 스쳐지나가는 곳이니까 그래야하고

(적대적인듯 아닌듯한 미묘한 얼굴 공간을 한번 훑는다.)

응 꼬리가 이렇게 흔들리는 건 처음봐 어떤 원리지 본능일가?

(파크가 꼬리로 뭘하든 제3자같은 느낌으로 바라본다. 더 정확히 하자면 궁금한 얼굴?)

어째서냐면 (말을 하며 천천히 가운데의 작은 캡슐에게로 움직인다.) 계속 있다 보면 너도 이렇게 될거야

(캡슐안에는 한 남자가 미동도 없이 조용히 잠든 듯한 모습으로 누워있다. 그걸 ☆은 그리운듯 쳐다본다.)

828 르로이 - 모르가나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01:33:29

그 말이 진심이길 바랄게. 그야, 뭐.. 꽤 좋아하는 사람한테 미움받는 건 곤란하니까.
(퍽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얼굴로 진심을 말하는 것에 도가 튼 사람이다. 말의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고 해도 좋다.)
용서해줘서 고마운걸.
(표정이 조금 가라앉았을지도 모른다.)
도움을 주러 온 사람에게 부탁을 두 개나 하는 욕심쟁이니까, 댓가를 당신에게 맡긴 거라고 생각해줘.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뭐든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잠시 눈을 감고 단어를 골랐다. 내 시체는 만들어주기로 했었던가. 그랬었던 것 같다.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었다. 말을 끝내고 나서야 눈을 떴다.)
첫 번째, 모르가나 씨가 만들어줄 내 시체는.. 필사적으로 저항한 흔적이 있었으면 좋겠어. 동귀어진했다, 라는 인상이 있으면 더 좋겠지. 두 번째로, 차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마련해줄 수 있을까?

829 파크 - ☆ (.TZLWv7z32)

2021-09-16 (거의 끝나감) 01:39:45

...스쳐지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이 차원은 뭔가 있는 건가.)
본능이 아닐까. 흐음... 감각은 느껴져? 이거?
(꼬리를 빤히 쳐다보다가 꾹꾹 누르고, 마사지도 해본다. 신체 부위의 일부는 맞는 건지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흐음.
(작은 캡슐로 다가가서 같이 내려다본다. 별의 표정을 한번, 남자를 한번 바라보더니 조금 가라앉은 표정을 했다.)
누구야, 이 사람은?

830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01:46:36

나는 나의 고향으로 돌아갈거니까

(다짐이자 확신이 담긴 말이다. 글쎄 과연 그럴까?)

그야 느껴지지 간지러워 파크

(파크의 마사지에 꼬리르 훽하고 빼낸다. 의식한듯 다시 붕붕흔들지는 않지만 가볍게 흔들리고 있다.)

이 사람은...나야 아니 나였던 '것'

(말하면서 캡슐을 살짝 쓰다듬었다.)

너는 의식도 있고 원하지도 않을테니 오래 걸릴테지만 그래도 몸에 안좋을거야
이런 고치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

831 파크 - ☆ (Jtnx3/Euq6)

2021-09-16 (거의 끝나감) 09:12:32

이곳이 고향이 아니었구나. 하긴.
(이런 곳이 고향이라 하면... 어떻게 살아있는지가 의문이니. 다짐이자 확신이 담긴 말에,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려 한다.)
앗. 꼬리....
(꼬리를 빼앗기자 순간 아쉬움이 느껴지는 표정을 지어버렸을까.)
...그럼 그 몸은?
(표정이 조금 더 가라앉으며, 당혹한 듯 물었다. 원래의 몸이 이것이라면 지금의 귀와 꼬리가 달린 몸은 무엇일까. 원래의 몸과 별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외양인데..?)
딱히 상관 없지만. 난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
(죽는다 해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살아났으니. 죽음은 그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나. 이런 캡슐에 갇힌다고 하더라도... 비슷하겠지.)

832 ☆ - 파크 (z.kri7aSRQ)

2021-09-16 (거의 끝나감) 15:36:18

이런 곳은 고향삼기에는 좀...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까

(어깨 두드림을 얌전히 받으며 말한다. 꼬리를 빼앗긴 파크의 표정을 보고 그렇게나 꼬리가 좋나하고 다시 꼬리를 슬며시 내민다.)

이건...☆의 몸이야 (바닥에 있는 핸드폰을 주워보인다.) 시리우스가 되기 전엔 나는 저 몸에 있었고 ☆이 이 몸에 있었지

(희미하게 웃는다. 과거를 회상하는 듯하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뭔가 오해한건지 얼굴이 삽시간에 파랗게 질린다.) 아...그래도...사는게 좋지 않을까...게다가 여기에 몸을 맡길 필욘 없어

(우물쭈물하며 말한다.부족해 부족해 달콤해보이는 존재야 나에게 먹혀줘)

이미 충분히 섭취했으니까 이 공간은...그냥 탐을 내는거야 사라지기전에

833 파크 - ☆ (sB0LumSF/U)

2021-09-16 (거의 끝나감) 19:21:37

나라도 여길 고향 삼기는 조금 꺼려지니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상한 속삭임 같은 것이 들리는 기분이라 여러모로 별로다. 이런 차원에서 정착한다는 것은 어려울지도... 같은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꼬리를 살며시 내밀자 다시 고개를 꼬리에 파묻고는 즐거운 듯이 꼬리를 만끽했다.)
...그건 이상하잖아.
(이 몸이 별이의 몸이라는 말에, 그는 멈칫 하고는 꼬리에서 떨어져 그녀를 내려다본다.)
이게 네 몸이고, 네가 별이라는 친구의 몸에 들어와있다면... 그 별이라는 친구는 어디로 간 건데?
(서로 몸이 바뀐 것도 아닐테고...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던가.)
굳이 죽을 필요는 없지만, 말하자면 굳이 몸을 사릴 필요도 없다는 거지.
(탐을 내는 거라는 말에 눈쌀을 찌푸렸다. 공간 자체가 살아있는 건가.)
곧 사라진다니 뭔가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분 나쁘네.

834 ☆ - 파크 (mboJgaIqRc)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9:08

이상해? (파크의 손에서 벗어난 꼬리는 그대로 툭하고 떨어진다.) 그래...그렇겠지

☆은... 나대신 먹혔어 이 공간에게

(행복한듯 괴로운듯 오묘하게 섞인 감정이 말을 통해 전해진다.)

...몸사리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안왔으면 좋겠다.

(어딘가 억눌린 말투로 중얼거린다. 공간이 기분 나쁘다는 말에 희미하게 웃는다.)

그렇다면 빨리 나가야겠네
이...공간 자체가 나쁜건 아니야 그러라고 만들어졌고 그 쓸모를 다하고 있는 중이니까

835 파크 - ☆ (3NkA5Rxn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16:40

...애도를 표해야겠네.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캡슐 안을 쳐다본다. 아마 영혼이 흡수된... 쪽일까. 차라리 육체 쪽이면 어떻게든 해봤겠지만 영혼 쪽은 함부로 건들 수 없으니.)
안 왔으면 좋겠지만, 와도 내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지.
(억눌린 말투를 느끼고는 위로해주듯 별이를 쓰다듬으려 한다. 어쩌다 이런 일을 겪게 된 건지.)
빨리 나갈 필요는 없지만... 오래 있음으로서 네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역시 빨리 나가는게 맞으려나.
(홀로 중얼거리다가)
이런 행위 자체가 쓰임이라고?
(놀란 듯 별이를 바라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836 ☆ - 파크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2:49

☆은 좋아해줄거야 아니 적어도 나는

(말을 하며 파크와 똑같이 캡슐 안을 쳐다본다. 저것은 ☆이었던 적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자기자신을 보며 애도할 수는 없었기에)

이 너머에 있는 차원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니까
산제물같은...(홀린듯이 조그맣게 그리고 빠르게 중얼거렸다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 아니야 그런 뜻이 아니야 희생하신 분들의 의지가 모여 그렇게 된것이지

(잠깐 침묵하다 다시 말을 꺼낸다.)

멋대로 걱정할거야 파크 채팅방에 썻던것처럼
난 아무 영향없어 그저 네가 걱정일뿐이지, 만나는 건 채팅방으로도 충분하니까 그래...
파크 (문득 무언가 생각난건지 파크를 향해 팔을 활짝 벌리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안아봐도 될까?

837 파크 - ☆ (zQxGFeRcxI)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8:19

그랬으면 좋겠네. 좋아해준다면...
(이미 죽은 자가 애도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싶지 않아 침묵했다.)
...결국 이 차원은 일종의 소모품으로서의 차원이었나.
(눈매가 좁혀지더니)
희생당한 이들의 의지 때문에 이 세계가 이렇게 변했다고 해도... 마음에 들진 않네...
(한숨을 쉬었다. 단순히 다른 세계를 위한 세계라니. 씁쓸할 따름이었나.)
그 말 똑같이 되돌려줄까. 난 아무 영향 없으니까, 네가 걱정할 필요도 없어.
(말은 꽤나 단호하게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 걱정해주는 것이 기분 좋은 건지 피식 웃었다.)
응? 새삼스럽네... 싫진 않지만, 친구랑 안는다는게 싫은 건 아니지만... 조금 부끄러워서.
(환한 미소를 짓는 별을 보며 놀란 듯 하다가, 조용히 미소지으며 별을 안아주려고 했다.)
이러면 돼?
(작게 속삭이는 것도 했으려나.)

838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00:11:20

☆은...나는...내가...

(무언가 말하려 우물우물하다가 만다. 그저 파크를 꼭 껴안는다. 꼬리로도)

너무 싫어하진 말아줘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공간이니까 나는 싫어하고 또 좋아하지만

(말하면서도 혼란스러워 보인다. 삼키고 삼켜서 법칙을 이루어 평화롭게 짧은 평화라도, 너도 너도 달콤한 존재야 평화를 위한 재해가 일어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먹혀줘)

아무 영향이 없다니! 네가 다치잖아! 친구...친구니까
자꾸 걱정하지 말라 그러면 네가 부끄러워하는 짓 많이 많이 할거야!

(파크의 품에 벗어나서 진지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태도로 단호하게 소리친다.)

839 파크 - ☆ (tdTjPNnj0k)

2021-09-17 (불탄다..!) 00:23:53

말하기 힘들면 굳이 말 안 해도 돼.
(우물우물하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며 껴안은채로 가볍게 쓰다듬어줬다. 얼마나 힘든 일을 겪은 것인지...)
네 말이 모순되는건 알지? 너, 괜찮은 거 맞아?
(혼란스러운 듯한 모습에 눈을 가늘게 뜨며 별을 바라본다. 뭔가 속삭임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다치는 건 내게 영향이라 하지 않아.
(꽤나 무기질적인 말을 내뱉다가도)
...그건 싫은데에에에... 알겠어! 알겠다구.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하겠다는 말에 장난스럽게 투덜대었다.)

840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00:46:22

나는 괜찮아 그러니까 ☆이 그게...내가? 아니 ☆이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달랐어서? 이러는 거야

(더더욱 혼란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설명한다. [먹혀줘 먹혀줘의 속삭임이 급작스럽게 끝났다] 이제 널 이해했어 너는)

다치는 건 영향이지...아냐 그건 너에게 달린 거니까...

(조금 슬퍼보였지만 금방 떨쳐낸다. 달콤한 존재, 외부에서 온 생명체야 너의 죽음을 우리에게 주지 않을 것이라면 그래 그래)

그래! 내가 이겼네!...뭘 이긴거지 어 걱정할테다!

(뻣뻣한 몸짓으로 승리를 만끽한다. 나가줘 사라져줘 이곳을 망치지마)

원래 친구를 초대하면...대접을 해야하는데
마카롱...먹을래?

841 파크 - ☆ (J3sA/b9HSc)

2021-09-17 (불탄다..!) 00:54:07

별이라는 사람과 너의 자아가 섞인 건가... 걱정스럽네.

(눈을 찌푸렸다. 별이의 상태가 걱정되서이기도 하지만... 이 속삭임은-)

...푸핫. 그래. 걱정해. 마음껏 걱정해도 된다. 어쩔 수 없구만.

(파크는 느리게 웃다가 눈을 가늘게 뜬다. 세계야, 탐욕스러운 세계야, 만족이라고는 모르는 세계야. 내가 네게 죽음을 바친다면)

마카롱 좋지. 하나 꺼내줘.

(마치 그 둘리 짤에 나오는 것처럼 포즈를 취한다. 적어도 내 친구는 먹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까.)

842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01:27:41

나는 ☆이고 이면서 아니기도 하고 저것이었기도 하고
아직 생각중이니까 걱정마...안 다쳐

(인형이 쌓여있는 곳에 가 털썩 앉으며 말한다. 옆에 앉으라는 듯 손짓하려다 누운걸 보고 애매하게 멈춘다. 하하 후후 진정한 죽음 우리에게 묶이는 것 그걸 줄 수 없는걸 알아)

지 여기 아무 마카롱 꺼냈어 무슨 맛일까?

(마카롱 상자에서 안부셔지게 조심조심 무작위로 하나 골라서 건네준다. 파크의 머리색처럼 하얀색이다. 어째서 이 아이를 먹겠어 이미 대가를 치루었어 아름다운 세상은 만족했지 사랑스런...아가)

...어 어떻게 지냈어? 아니 요새 뭐해?

(방금까지 채팅으로 잘만 대화했지만 막상 얼굴보며 대화하는 건 어색해 보인다. 그저 나가 나가 방해하지마 이것이 이루어지는건 ...아가도 원했던 일)

843 파크 - ☆ (AE5U/wJRQY)

2021-09-17 (불탄다..!) 01:42:31

아까 멋대로 걱정할 거라 말하고, 정작 자기는 걱정마라고 하다니 불공평하네.
(한숨을 푹 쉬고는 별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그런 손짓을 눈치챘기 때문이었을까.
시끄럽다. 귓가에서 울리는 짜증나는 목소리가.)
민트맛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좋지만.
(자신의 머리색과 같아 별이를 향해 자신의 머리카락과 비교하듯 보여주고는 살짝 베어문다. 소다맛인가?
대가를 치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신경실적으로 중얼거린다.)
친구네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고 있지.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네. 별이는 요새 뭐 하고 지내?
(어색한 것을 아는지 키득키득 웃으며 볼을 쿡 찔러보려도 시도란다.
너희가 그렇게 말한다면 질릴 때까지 붙어있어줄게.)

844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02:04:24

그야 나는 다치는게 아니기 때문이지!

(매우 당당해보인다. 파크가 자리잡게 살짝 비켜준다. 기뻐보인다. 그 아이였던 것 그 아이가 된 것 대가는 그것)

민트 싫어해? 나도, 그래!
고기 냄새?를 잡는다고 향신료 넣는데 정말 싫다니까

(안보고 꺼낸것이 파크의 머리색과 같은것에 신기해 하며 맛이 궁금한듯 남은 마카롱으로 손을 내민다. 희생도 방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좋아 좋아 원망의 울음은 무시해 그저 찌꺼기니까 ...아가...)

친구네 집? 그렇구나
나는 평소처럼 인형들고 뒹굴거리며...

([먹혀줘라는 속삭임이 다시 들리다가 뚝하고 아예 끊어졌다 가버린걸까?] 나는 이상함을 느끼고 말을 멈췄다.)

파크...뭔가 했어?

845 파크 - ☆ (8tMQ/NW9ig)

2021-09-17 (불탄다..!) 02:31:37

심적으로 디치는 것도 다치는 거다.
(한숨을 내쉬며 살짝 비키는 별이의 볼을 가볍게 꼬집으려고 시도했다.
짜증나.)
민트는 별로. 나도 고기 냄새를 잡는 거라면 차라리 다른 향신료를 쓰니까. 별이랑 나랑 취향이 비슷하네.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키득 웃고는 마카롱 남은 것을 입 안에 던져넣는다.
짜증나짜증나짜증나)
....아무것도.
(말을 멈춘 별이를 향해 무표정하게 답해주었다.
그녀석...짜증나.)

846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12:27:49

(무표정한 얼굴에 움찔하고 만다. 파크에게서 눈을 떼 캡슐의 밖을 쳐다본다. 어디로 가버린걸까 다들)

...네가 뭘 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지만...나는 차원이동조차 못하니까

(내가 차원이동을 할 수 있었다면 이런 곳은 진작에 작별했을 것이다. 아냐 나는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해야해. 하지만 그래도...벗어나고 싶어)

이 공간에 영향을 끼칠 만한 짓은 하지 말아줘 알았지?

(손이 잘게 떨려온다. 파크가 두렵거나 한건 아니지만 이런 돌발상황은 세번째...생각보단 많이 겪었네. 갑작스럽게 진정이 된다.)

...이제 뭘 해야할까, 인형 인형놀이...아니 말고 (핸드폰으로 눈을 돌리니 카메라 렌즈가 보인다. 이런 분위기 가라앉은 상황해서 말해도 되는걸까? 그치만) 사진, 같이 찍어줄 수 있어?

847 파크 - ☆ (mwXw8qqwe2)

2021-09-17 (불탄다..!) 22:12:03

...딱히 이 공간에 무슨 짓을 한 건 아냐. 멋대로 그녀석들이 하다 떠난 것 뿐이지.

(불만스럽게 중얼거린다. 자신의 이야기였다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때문에라도 부숴버리려고 했을텐데... 아쉽게도, 이 이야기의 특이점-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었다.

옆에 있는 소녀가 이 이야기의 특이점. 자신은 그저 관객이자 방관자. 그는 스스로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다.)

인형놀이도 좋지만... 사진?

(고개를 갸웃거리다, 풋 하고 웃어버린다.)

좋아. 같이 찍자. 대신, 조건이 있어. (헤실거리며 웃다가 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우더니) 나와 네 사진을 갖고 있어준다고 약속하면 찍어줄게.

848 팤에주 (mwXw8qqwe2)

2021-09-17 (불탄다..!) 22:12:26

#이제껏 못 보고 있었습니다 못난 팤주를 매우 쳐주세요

849 ☆ - 파크 (EusGFUVfT2)

2021-09-17 (불탄다..!) 23:17:59

그녀석들? 역시 그분들이 왔었구나 별들이...

(온갖 감정이 마음속에서 혼잡해진다. 아마 원래 나의 감정이 아닌 것도 섞여있겠지 ☆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줬으면 해 너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인형놀이도 좋아? 정말로?

(파크가 인형가지고 연기하며 노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웃는다. 사진은 항상 갖고 싶었던 거야 하지만 가질 수 없었지)

조건? (눈은 둥글게 뜨다 이어진 말에 환한 미소를 짓는다.) 당연히 간직하지 그러라고 찍는 거 아냐 사진은?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최신식으로 간직해줄게!

...너만 괜찮다면 저거랑 셋...이 같이 찍어도 될까?

(작은 캡슐안의 남자를 가리킨다. 시체와 다름없는 것과 같이 찍으라 하면 거부감 들지도 모르지만 하고 싶어)

850 파크 - ☆ (Iv.9n1nBKA)

2021-09-18 (파란날) 00:06:14

별들?

(새삼 이 세계에는 별이라는 이름이 자주 쓰인다고 생각했을까. 그것이 단지 우연일 뿐인지, 아니라면...)

네가 하고싶다면 못 할 것도 없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시리우스가 진짜로 시키지도 않겠지만. 웃는 모습을 마주보며 피식 웃었다.)

그거면 됐어. 뭐든 들어줄게.

(최신식으로 간직한다는 말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별이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듯이 캡슐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 별이를 바라보았다.)

이리와. 같이 찍게.

851 모르가나 - 르로이 (wBF9ckHKCY)

2021-09-18 (파란날) 02:00:14

후후, 르로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하니 다행이네!
(가벼움에 가벼움을 더했다.)
그런 사람일수록, 잃게되는것 하나하나가 무거운법이란다? 어쩌면 부탁했던걸 후회할정도로 무거운걸 요구할지도 모르니 조심하렴?
(물론 정말로 그럴생각은 없었다. 어쨌든 괴롭힘을 재밌어하는 타입은 아니었으니까.)
저항한 흔적이라~ 무언가 심경의 표현? 아니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것으로 해두고 싶은걸까? 어느쪽이든 모르가나가 취해야할 행동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시체를 만든다음, 조금 꾸며두는정도면 되겠니?
(재미있다는듯 물었지만, 캐묻는 투는 아니었다.)
그리고 차원 이동은~ 그저 이곳이 아닌곳으로 가려는게 아니라, 여러곳을 다닐 생각인거니? 최근에 장난삼아 말들어둔 물건이 있기는 하니 그거 쓰렴! 아마 모르가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일테고!

852 모르가나 - 르로이 (wBF9ckHKCY)

2021-09-18 (파란날) 02:56:12

(연필이라도 빌려주는것마냥 흔쾌히 답한 뒤, 소녀는 또 다시 공간 틈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필통 뒤지는것과 모양새가 비슷했다.)

//막줄 어디갓서요
오타는 왜 잇서
말들어둔➡️만들어둔

853 파크 - 이차원 간 소통 전용 공책형 아티펙트 (J9/N1iM7q2)

2021-09-19 (내일 월요일) 01:29:42

...으으음. 여기었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문 앞을 서성거렸다. 차원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길찾기는 이상하게도 늘 어려웠지.) 공책이를 기다리면 되겠지이이...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854 이차원 간 소통 전용 공책형 아티펙트 - 파크 (srwqJjL0ek)

2021-09-19 (내일 월요일) 01:49:21

>>853
(밤이 드리웠다. 달은 하현달. 당신은 성벽을 방불케 하는 담장 너머로 하늘 높이 치솟은 첨탑 건물을 여러 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국의 드높은 위신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화려하게 지어둔 건물들일 테지만, 밤그림자 이불을 고이 덮어두니 고요하고 적막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공책 - 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델라는 그 밤그림자를 타고 담벽을 넘는다.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을 테지만. (다른 탐지 수단이 있다면야.) 계곡물에 전신을 담갔다가 걸어나오는 사람처럼 그림자에서 걸어나온다. 위치는, 당신의 등 뒤.)

에비. 귀신이다.
(당신의 뒤에서 나타난 이유는 차가운 숨을 당신의 목덜미에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레이스도 듣지 못 할 정도로 작게 속살거린 델라가 웃는다. 귀신이라기엔 생기 넘치는 미소다.)

855 애기달새쟝 - 에디 (7Sgb89ohWo)

2021-09-19 (내일 월요일) 02:10:37

(아마 어떤 식으로건 달새가 어려졌단 소식을 들은 에디가 기숙사로 향했다면, 기숙사 방 한쪽 구석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고개를 파묻은 채로 잠들어 있는 5~6살로 보이는 검은 머리의 여자아이를 볼 수 있을 테지)(꽤나 불편한 자세인데도 곤히 자던 아이는 뒤늦게 인기척을 느낀 건지, 고개를 팍 쳐들곤 경계심과 두려움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에디를 쳐다본다)

856 파크 - 이차원 간 소통 전용 공책형 아티펙트 (.PVHhGmtTs)

2021-09-19 (내일 월요일) 12:27:54

정말 크게도 지었군.
(그는 혼잣말한다. 이곳 사람들이나 우리 쪽에 있던 사람들이나,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 안달이 난 걸까. 그게 인간이기 때문인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것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인지, 그녀가 다가오는 기척을 눈치채지 못 한다.)
?!?!????
(크게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속살거린 것에 순간 놀라 반사적으로 델라에게서 물러나며 크게 뜨인 눈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놀랐잖아! 진짜, 숨은 왜 차가워가지고...
(이내 웃고있는 델라가 얄미운지 째릿 그녀를 바라보며 투덜거린다. 팔을 만져보니 소름이 돋아있다. 뜨거운 숨이 아니라, 차가운 숨이여서 더 놀란 탓도 분명히 있을 것이었다.)

857 에디 - 애기달새 (wJ2/SaEBv2)

2021-09-19 (내일 월요일) 12:30:50

(정보팀의 누군가에게 달새가 어려졌다는 소리를 들어 허겁지겁 기숙사로 향했더니, 정말로 어려져있는 달새가 보여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환상체의 영향..? 머릿속에 드는 수많은 의문들을 일단 억눌러두고, 곤히 자고있던 달새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저기...안녕하세요 누나..?
(경계심과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에 살짝 움찔거렸지만 용기를 내서 달새에게 말을 걸었다. 달새와 함 뼘 정도의 거리에서, 쪼그려 앉아 자세를 낮춘 뒤 눈을 맞춘다.)

858 애기달새 - 에디 (7Sgb89ohWo)

2021-09-19 (내일 월요일) 13:51:17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처럼 에디를 빤히 쳐다보던 아이는 그와의 거리가 한 뼘 정도로 가까워지자 무서운 듯 살짝 몸을 떤다) ....? (누나? 누굴 말하는 거지? 고갤 갸웃이다 눈이 마주치자 경계를 풀지 않은 채로 뒷걸음질치려했을까. 벽에 막혔지만..)

859 에디 - 애기달새 (s3Bxy4.C.I)

2021-09-19 (내일 월요일) 16:10:28

(몸을 살짝 떨자 그 자리에서 멈춰섰을까. 경계당하고 있구나... 흐으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빙긋 웃으려고 하며 달새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했다. 아니, 시도했다. 아마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지만서도.)

860 애기달새 - 에디 (7Sgb89ohWo)

2021-09-19 (내일 월요일) 19:19:50

(쓰다듬으려는 손길을 피해 벽에 몸을 바짝 붙이려던 아이는 그러고도 뻗어오는 손을 피할 수 없을것 같자, 있는 힘을 다해 자신에게 향하는 손을 쳐내려고 시도한다) 시잃어.... (잔뜩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뻗은 팔 사이의 틈으로 몸을 숙이며 달아나려고 시도하다가-) 아우우... (마음이 급했던 탓인지, 제 발에 걸려 콩 하고 바닥에 넘어진다)

861 에디 - 애기달새 (b.SdsKr.pE)

2021-09-19 (내일 월요일) 20:05:25

앗...
(손으로 쓰다듬으려고 하다가, 달새에게 쳐내지자 조금 아쉬우면서도 미안함이 들어 옅은 탄성을 내뱉었다. 경계가 매우 큰 것 같은데...)
괜찮아요??
(순간 제 발에 걸려 넘어지자, 놀란 듯이 다가와 다리의 상태를 확인했다. 까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는)
일어설 수 있어요?
(달새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주려는 듯 손을 내밀었지.)

862 애기달새 - 에디 (7Sgb89ohWo)

2021-09-19 (내일 월요일) 21:02:11

(무릎이 조금 빨개진 것을 제외한다면 다친 곳은 없었지. 그래도 적잖이 놀랐는지 숨을 크게 몰아쉬던 아이는 내민 손을 잡지 않은 채로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울음을 겨우 참으며 겁먹은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여기.. 어디에요...?....무서워....
(띄엄띄엄 말을 내뱉고는 바들거리며 떨더니, 에디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 한 채로 살짝 몸을 웅크린다)

863 에디 - 애기달새 (CxyTSLaIag)

2021-09-19 (내일 월요일) 21:44:24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착잡한 표정을 지었던가. 정신까지 어려졌기 때문이라고는 해도 저런 표정을 마주하면 착잡한게 당연했지.)
여긴... 제가 사는 곳이에요. 누나, 아니, 넌 뒷골목에서 구출되었고... 내게 입양되었어.
(급하게 변명을 지어낸다. 특이점이니 날개니 환상체니 해봤자 경계심만 살 것 같으니, 차라리 어설픈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혹시 먹고싶은게 있을까? 크림빵 먹을래?
(경계심을 풀려는 목적으로, 살짝 다가서며 빙긋 미소를 짓는다.)

864 애기달새 - 에디 (7Sgb89ohWo)

2021-09-19 (내일 월요일) 22:27:23

입양..이요...?
(반신반의한 표정을 지은 채로 에디를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극히 드물게 둥지 거주민들이 뒷골목에서 고아를 데려다가 입양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였다고..?)
왜.. 왜 나를... 전 아무것도 할 줄 몰라요....
(도움이 전혀 안 될 텐데.. 시무룩하게 중얼거리던 것도 잠시, 에디의 질문에 타이밍 좋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울리자 볼을 붉히더니 시선을 피하며 고갤 끄덕인다)

865 르로이 - 모르가나 (ZPnzqMwe5I)

2021-09-19 (내일 월요일) 23:04:13

혹시 후회하더라도 당신 죄책감 없도록 조용히 후회할게.
(웃으며 응했다. 어찌되었든 말이 가벼운 편이 더 편하다. 진심을 진심처럼 말하면 서로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암살자가 오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어서 말이야. ..뭐, 암살자가 오기 전까지는 숨겨둔 내 시체랑 같이 지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불평할 처지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은 편리하네, 응.)
여행을 다니는 게 꿈이었어서. 욕심을 조금 부리고 싶었거든.
(공간 틈을 엿보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

866 에디 - 애기달새 (aoDEF90RsY)

2021-09-19 (내일 월요일) 23:36:00

그래. 입양. 나도 아이를 가지고 싶었거든.
(넘어가는 것 같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그건 그거고. 넘어가니 다행이었지. 눈치채고 거짓말 말라고 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을테니.)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무언가 도움을 바라고 입양한 건 아니란다.
(느릿하게 말하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이내 볼을 붉히자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는다. 냉장고에서 먹으려고 사뒀던 크림빵을 두어개 가져와 달새에게 오렌지 주스와 함께 건넸다.)
더 있으니까, 먹고싶으면 얼마든지 말하렴.
(건네주며 자연스레 달새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을까?)

867 이차원 간 소통 전용 공책형 아티펙트 - 파크 (srwqJjL0ek)

2021-09-19 (내일 월요일) 23:39:32

>>856
대놓고 그리 말하는 사람은 참 오랜만이구나!
(재미있다는 듯 생글생글 웃고 있기에 파크를 힐난하거나 비꼬는 투가 아니라는 건 전달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당신에 대한 첫인상은 부정적인 종류는 아닌 듯 싶다.)
어머나... 숨이 차가운 게 문제였니? 미처 고려하지 못 한 사항이로구나. 다음번에 만났을 때엔 적극 반영해주마.
(무얼 하려는 걸까...... 아무튼 당신의 반응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째릿 노려보는 시선에도 많이 즐거워보인다. 눈을 곱게 접어 작게 웃음소리를 낸다. 짝, 하고 박수 한 번을 친다.)
어쨌건! 실제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니 정식으로 인사를 해야겠지? 만나서 반갑구나. 너의 귀여운 친구, 아델라인 오브 코넬이라 한단다. 어머님의 은혜 하늘 높이 유영하는 시각에 나를 찾아와준 손님 있어 무척이나 기쁘단다. 부디 즐겁게 지내다가 가길 바라.
(귀족식으로 예우를 갖춘 인사...라기엔 지나치게 과장된 몸짓으로 당신에게 인사를 해보인다. 그러고선 밤공기가 차니 안으로 들어가자 제안한다.)

868 애기달새 - 에디 (S3YxYWdRo.)

2021-09-20 (모두 수고..) 00:07:45

(대부분의 둥지 사람들은 뒷골목 고아들을 장난감이나 실험용 쥐처럼 생각한다고 누군가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 눈 앞의 사람을 보면 전혀 아닌 것 같고... 아까보단 덜하지만 아직 경계를 완전히 풀지는 않은 채로, 에디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감사..합니다..
(건네진 빵과 주스를 받은 채 꾸벅 고개를 숙이곤 빵 봉지를 뜯어 조심스레 한 입 베어 문다)
..? 안 시큼해...
(그리고 무지 맛있어..! 작게 감탄한 목소릴 내더니, 에디가 제 옆자리에 앉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로 크림빵과 주스를 먹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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