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본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36/recent#bottom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08/recent#relay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네가 나를 무섭다 생각한다면 그런 것이겠지? 차원 택배로 출입증을 보내주마. 아직은 축제 초대장을 학생이 받을 시기가 아니어서 그 쪽은 나중에 전달해주도록 할게. 아카데미에 들어오기 전 출입증을 두 장으로 찢어버리고 들어오기만 하면 된단다. [차원 택배: 파크 에게 아카데미 일일 출입증 한 장]
깜박 속아넘어갔구나! 다른 때였으면 괘씸해서 복수의 칼날을 갈았겠지만 이번만은 그 내용이 만족스러우니 넘어가줄게. 그럼, 당연히 볼 수 있지? 언제든지 환영이란다. 너한텐 차원 이동의 제약이 없다고 하니 더더욱. 후후, 나는 찾아가지 못하니 너라도 많이 보러 와주렴? 그 할일이 무언지 물어보고 싶은데 내가 너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일까 저어되는구나.
복수의 칼날을 간다는 문장 때문에 조금 무서워졌어!? 좋아~ 공책 씨 자주 보러 갈게. 가는 김에 졸데도 보고, 재미있을 것 같네. 후후후... 딱히 문제는 없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니까. 차원에 난 구멍이 커지는 속도가 빨라져서 잠시 억누르고 있는 것 뿐이야.
(애덤의 말을 퍽 만족스럽게 경청하다가, 그것은 잠시 사고를 유보했다. 만족감이 무엇에서 기인한 것인지 탐색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것은 그것이 애덤 크래프트의 예외라는 사실에서 편안함, 나아가 충족감을 느꼈다.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나는 그대에게 '코 꿰인' 것이.. (처음 듣는 말을 응용해냈단 것에 약간의 뿌듯함을 느꼈다.) 가랑비 젖듯 스며든 성 싶어서. 언젠지 명확히 집어내는 것이 퍽 어렵소. 그러니 그대와 대화를 나눈 모든 순간이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소만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친숙함-은 그런 이유에서였던가. 눈 깜박인다.) 미니 흑백이를 좋아하는 것은, 그대를 좋아하기 때문이니 말이야. 그대만으로도 충분하다오. (깜박이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이럴 때 무슨 말을 하더라, 잠시.. (고민했다.) 우리, 꿈에서 만날까.
내 입장에선 그것도 몇 년 전이니까, 모르가나 씨. (어느 순간부터 겁을 먹지 않게 되었더랬다. 두려움은 한정된 감정이고, 기왕 사용할 거라면 현명하게 쓰는 편이 나으니까.) 그래, 그러면 질문을 바꿔볼까. (잠시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당신에게 소중한 것이 인질로 잡혔을 때, 어느 쪽을 희생하는 왕이 되고 싶어? 소중한 사람? 아니면 절대 다수의 백성?
몇 년 전이라~ 그렇네~ 사람이 바뀌기에, 절대 부족한 시간은 아니지? (장난치지 못하게 된것이 아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소중한 사람과 백성 중에라... (나지막히 읊으며 생각했다. 너무 길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공과 사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 그렇다면 공적인것을 우선하겠지만! 하지만, 그래.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리라 판단된다면 공적인것도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지. 참~ 모르가나도 성군 체질은 아닌 모양이야~
그렇지, 보통은.. 그래, 변하니까. 당신은 변하지 않는 사람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퍽 개구지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다. 하여 그렇게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야 더 이상 묻지 않을게. (당신이 성군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럼 주제를, 조금 바꿔볼까. 대화 흐름이 매끄럽지 못해 미안해. ..모르가나 씨, 혹시 내 부탁을 두 가지 들어줄 수 있을까? 대가는.. 그러게, 뭘로 치루어야 할지 생각은 못 했어. 당신이 정해.
...빨려들어오는 경험은 처음인데, 이거 나갈 수는 있겠지? (순식간에 닫힌 보라색 포탈을 보고는, 허탈함에 피식 웃음을 흘린다. 튕겨낼 줄 알고 조금 강하게 두드려봤지만, 튕겨내기는 커녕 오히려 빨려들어왔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할 일을 하기로 했다.) 거기 누구 있어? 별이? 시리우스? (일단 무작정 돌아다니며 외치기 시작했다. 흰 머리카락에 시안색, 파란색 오드아이를 가진 청년은 분주히 돌아다니며 그가 아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기분나쁘다, 라고, 신체의 본능이 경종을 울린다. 그는 더이상 육체에 얽매이지 않지만 필멸자 시절 육체를 그대로 본떴기에 그 위험을 감지하는 직감마저 그대로 남아있었던가. 하지만 차원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냥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늑대귀? (늑대귀에 밀색 머리칼, 보라색 눈.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꽤나 다른 모습. 설마 늑대귀를 달고 있었을 줄은... 불타는 인간을 생각한 그는 잠시 당황했을까. 이내 반가운 마음을 담아 팔을 붕붕 흔들었겠지만.) 이곳에 있으면 별로 안 좋다고? 왜... 라고 묻기보단 일단, 응. 갈게. (고개를 갸웃하다가, 빨리 행동하는 편이 낫다 생각했는지 순식간에 짧게 순간이동하며 캡슐 쪽으로 다가간다.) 여기로 들어가면 되나..?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캡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을까.)
...여기가 네 거처야? (어둠이 달라붙으려는 감각에 순간 소름이 돋을 뻔 했지만, 이내 사라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꽤나 아늑해보이는 내부. 금붕어까지 있는 모습이, 바깥 세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불편한 곳은 없어. 바깥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낀 것 빼고는... (별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하다가 붕붕 흔들리는 꼬리를 본다. 꼬리...꼬리...) 그건 그렇고 만져봐도 돼? (붕붕 흔들리는 꼬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참으로 분위기 깨는 말이었다.)
어머나, 그래보이니? 하지만 변한 르로이도 좋아한단다? (뭐, 변함없이 가벼운 미소를 지은채 하는말이니 확실히 빈말이다.) 대답에 만족했으면 좋겠지만~ (사실, 만족하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반응이었겠지.) 여러모로 매끄러움을 신경쓸 상황이 아니니 너그러운 모르가나가 용서해줄게! 후후, 이건 농담이었고~ 댓가는 상대방에게 온전히 맡겨서는 안 된단다? 특히 이런경우에는 말이야. 물론, 르로이가 돈이나 권력따위로 댓가를 무마하려 하지는 않겠지만! 그럼 도움을 주러 온 사람에게 부탁을 두가지나 하는 욕심쟁이씨? 무얼 부탁할건가요? (살짝 눈이 웃지 않게되지 않았던가. 순간이라 착각일지도 몰랐지만.)
흐응... 현재는, 이라는 건 예전에는 아니었다는 걸까. (흥미롭다는 듯한 눈빛으로 별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꼬리 마음대로 움직이는건 아닌가봐? (풋. 하고 웃으며 가만히 있다 꼬리를 텁 하고 잡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재미있었던 걸까.) 폭신폭신하다.... (하여튼 폭신말랑한것만 보면 사족을 못 썼다. 꼬리를 받아들고는 얼굴을 파묻고 행복한 표정을 짓다가, 오래 있으면 안 된다는 말에 의아하다는 듯이 바라본다.) 어째서?
내가 원하는거라... (눈물과 함께 미리 떠다놓은 물을 마셔, 목에 걸릴 것 같은 음식을 얼른 넘겨버렸다.) 글쎄. 난 아직도 내가 뭘 원하는지 확답을 못 내리겠어. 모든걸 내던지고 여기서 너랑 조용히 살고 싶기도 하지만, 밖에 돌아다니는 나쁜 놈들도 막고 싶고... 둘 다 동시에 하기엔, 내 감정을 닳아 없애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고... (다시 한번 물을 들이켰다.) ...나도 참 욕심이 지나친거 같아. 이러다 전부 다 놓칠텐데.
그 말이 진심이길 바랄게. 그야, 뭐.. 꽤 좋아하는 사람한테 미움받는 건 곤란하니까. (퍽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얼굴로 진심을 말하는 것에 도가 튼 사람이다. 말의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고 해도 좋다.) 용서해줘서 고마운걸. (표정이 조금 가라앉았을지도 모른다.) 도움을 주러 온 사람에게 부탁을 두 개나 하는 욕심쟁이니까, 댓가를 당신에게 맡긴 거라고 생각해줘.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뭐든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잠시 눈을 감고 단어를 골랐다. 내 시체는 만들어주기로 했었던가. 그랬었던 것 같다.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었다. 말을 끝내고 나서야 눈을 떴다.) 첫 번째, 모르가나 씨가 만들어줄 내 시체는.. 필사적으로 저항한 흔적이 있었으면 좋겠어. 동귀어진했다, 라는 인상이 있으면 더 좋겠지. 두 번째로, 차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마련해줄 수 있을까?
...스쳐지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이 차원은 뭔가 있는 건가.) 본능이 아닐까. 흐음... 감각은 느껴져? 이거? (꼬리를 빤히 쳐다보다가 꾹꾹 누르고, 마사지도 해본다. 신체 부위의 일부는 맞는 건지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흐음. (작은 캡슐로 다가가서 같이 내려다본다. 별의 표정을 한번, 남자를 한번 바라보더니 조금 가라앉은 표정을 했다.) 누구야, 이 사람은?
이곳이 고향이 아니었구나. 하긴. (이런 곳이 고향이라 하면... 어떻게 살아있는지가 의문이니. 다짐이자 확신이 담긴 말에,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려 한다.) 앗. 꼬리.... (꼬리를 빼앗기자 순간 아쉬움이 느껴지는 표정을 지어버렸을까.) ...그럼 그 몸은? (표정이 조금 더 가라앉으며, 당혹한 듯 물었다. 원래의 몸이 이것이라면 지금의 귀와 꼬리가 달린 몸은 무엇일까. 원래의 몸과 별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외양인데..?) 딱히 상관 없지만. 난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 (죽는다 해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살아났으니. 죽음은 그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나. 이런 캡슐에 갇힌다고 하더라도... 비슷하겠지.)
나라도 여길 고향 삼기는 조금 꺼려지니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상한 속삭임 같은 것이 들리는 기분이라 여러모로 별로다. 이런 차원에서 정착한다는 것은 어려울지도... 같은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꼬리를 살며시 내밀자 다시 고개를 꼬리에 파묻고는 즐거운 듯이 꼬리를 만끽했다.) ...그건 이상하잖아. (이 몸이 별이의 몸이라는 말에, 그는 멈칫 하고는 꼬리에서 떨어져 그녀를 내려다본다.) 이게 네 몸이고, 네가 별이라는 친구의 몸에 들어와있다면... 그 별이라는 친구는 어디로 간 건데? (서로 몸이 바뀐 것도 아닐테고...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던가.) 굳이 죽을 필요는 없지만, 말하자면 굳이 몸을 사릴 필요도 없다는 거지. (탐을 내는 거라는 말에 눈쌀을 찌푸렸다. 공간 자체가 살아있는 건가.) 곧 사라진다니 뭔가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분 나쁘네.
...애도를 표해야겠네.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캡슐 안을 쳐다본다. 아마 영혼이 흡수된... 쪽일까. 차라리 육체 쪽이면 어떻게든 해봤겠지만 영혼 쪽은 함부로 건들 수 없으니.) 안 왔으면 좋겠지만, 와도 내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지. (억눌린 말투를 느끼고는 위로해주듯 별이를 쓰다듬으려 한다. 어쩌다 이런 일을 겪게 된 건지.) 빨리 나갈 필요는 없지만... 오래 있음으로서 네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역시 빨리 나가는게 맞으려나. (홀로 중얼거리다가) 이런 행위 자체가 쓰임이라고? (놀란 듯 별이를 바라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랬으면 좋겠네. 좋아해준다면... (이미 죽은 자가 애도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싶지 않아 침묵했다.) ...결국 이 차원은 일종의 소모품으로서의 차원이었나. (눈매가 좁혀지더니) 희생당한 이들의 의지 때문에 이 세계가 이렇게 변했다고 해도... 마음에 들진 않네... (한숨을 쉬었다. 단순히 다른 세계를 위한 세계라니. 씁쓸할 따름이었나.) 그 말 똑같이 되돌려줄까. 난 아무 영향 없으니까, 네가 걱정할 필요도 없어. (말은 꽤나 단호하게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 걱정해주는 것이 기분 좋은 건지 피식 웃었다.) 응? 새삼스럽네... 싫진 않지만, 친구랑 안는다는게 싫은 건 아니지만... 조금 부끄러워서. (환한 미소를 짓는 별을 보며 놀란 듯 하다가, 조용히 미소지으며 별을 안아주려고 했다.) 이러면 돼? (작게 속삭이는 것도 했으려나.)
말하기 힘들면 굳이 말 안 해도 돼. (우물우물하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며 껴안은채로 가볍게 쓰다듬어줬다. 얼마나 힘든 일을 겪은 것인지...) 네 말이 모순되는건 알지? 너, 괜찮은 거 맞아? (혼란스러운 듯한 모습에 눈을 가늘게 뜨며 별을 바라본다. 뭔가 속삭임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다치는 건 내게 영향이라 하지 않아. (꽤나 무기질적인 말을 내뱉다가도) ...그건 싫은데에에에... 알겠어! 알겠다구.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하겠다는 말에 장난스럽게 투덜대었다.)
아까 멋대로 걱정할 거라 말하고, 정작 자기는 걱정마라고 하다니 불공평하네. (한숨을 푹 쉬고는 별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그런 손짓을 눈치챘기 때문이었을까. 시끄럽다. 귓가에서 울리는 짜증나는 목소리가.) 민트맛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좋지만. (자신의 머리색과 같아 별이를 향해 자신의 머리카락과 비교하듯 보여주고는 살짝 베어문다. 소다맛인가? 대가를 치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신경실적으로 중얼거린다.) 친구네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고 있지.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네. 별이는 요새 뭐 하고 지내? (어색한 것을 아는지 키득키득 웃으며 볼을 쿡 찔러보려도 시도란다. 너희가 그렇게 말한다면 질릴 때까지 붙어있어줄게.)
심적으로 디치는 것도 다치는 거다. (한숨을 내쉬며 살짝 비키는 별이의 볼을 가볍게 꼬집으려고 시도했다. 짜증나.) 민트는 별로. 나도 고기 냄새를 잡는 거라면 차라리 다른 향신료를 쓰니까. 별이랑 나랑 취향이 비슷하네.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키득 웃고는 마카롱 남은 것을 입 안에 던져넣는다. 짜증나짜증나짜증나) ....아무것도. (말을 멈춘 별이를 향해 무표정하게 답해주었다. 그녀석...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