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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없어, 임마. 사람은 자고로 저 좋다는 사람 만나는 거랬다. (좀 꼰대같지는 않은가, 싶었지만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다. 백날천날 쫓아다녀도 저 안 봐주는 사람보다야 늘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낫겠지. 그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엄청 좋겠다만은, 그게 쉬운 일이던가? 이 여자가 알 리는 없었다. 쫓아다니지도, 쫓아다니는 사람이 있어도 봐주지 않을 사람이었으니까.) 누가 주댕이 내밀고 있으랬냐? (진짜 가위를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입을 집어넣으니 만족한 낌새다.) 뭐.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까딱인다. 저가 못한 말이라도 했나?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누군데? 사람은 만나면 되지. 그 카톡방 놈들만 다 만나도 100명은 거뜬하겠다. (100명이 무얼까? 더 되겠지.) ... (당신의 말에는 입에 지퍼를 채웠다. 경찰서나, 잠복용 차량. 한 달에 집에 들어오는 일수가 반절은 되던가 싶었다. 자신은 집에 자주 들어가야할 이유가 없었으니, 이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양보를 해주고는 했다. 그뿐이었다.) 뭐 별난데 살겠냐. (그냥 혼자 살기에는 투룸은 좀 넓다 싶을 뿐이다.) ...그래. 좋아 뒈지진 말고. (농을 던졌다. 대답이 조금 늦은 이유는 여지껏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와 같았다.)
... (잠시 뭐라 답할지 몰라 머뭇거렸다. 아니, 넘어가려면 뭐라고 답할지는 알았다. 그냥 그렇냐며 키득거리면 될 텐데, 입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그냥 웃으며 당신의 말대로 하겠노라 이야기해도 될 텐데 그거 하나가 그렇게 어려웠다. 그런 사람이 없으면? 그러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난, 항상 내 마음의 크기와 상대방의 것이 달랐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 (그냥 투덜거리기만 했다. 더 말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어우, 무서워라. (무서워하지도 않으면서 너스레를 떨어댔다.) 아무것도 아니야. (서로 똑같은 말 했다는 걸 알면 뭐라고 하려나. 잠시나마 궁금해했다.) 음, 뭐, 카톡으로만 만나는 거라면 지금도 하고는 있는데...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말이 없는 당신을 보며 쓰게 웃었다. 그러려니 했다. 뭐라 말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그래도 집들은 다 다르니까. 언니가 내 집 와보면 별난데 산다 그럴 걸? (낄낄 웃었다.) 말나온 김에 나중에 한 번 놀러올래? 좀 재미없는 곳이긴 한데. (싫음 말고, 덧붙였다. 가벼운 말이다.) 으응, 노력해볼게? (까륵 웃는 것이 해맑았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농이다.)
(머뭇거리다 투덜거리는 소리에 잠시 침묵을 지켰다. 무책임한 말이기는 했다. 그게 어렵다는 것쯤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저가 그렇겠다고 아까의 자격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했던 것처럼 선뜻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당신이 아닌 그 누구에게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러게. 기도라도 해주랴. (믿는 신도 없고, 신이 있다고도 생각 안 하지만. 신이 있다고 한들 기도를 올리기보다는 멱살잡고 끌어내려와 한대 칠 성정이기도 했다.) 난 원래 무섭고. (너스레에 가볍게 반응했다. 당신에게는 제 무서운 모습이 흐릿해진 것 같기는 하다만, 스스로 늘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뭐야, 실없게. (누군지 그리 흥미를 끌지도 않았으니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왜. 지금처럼 걍 처들어가지. (불쑥 나타날 수 있는 것 같으니 간단하게도 생각해서 말하고.) 뭐, 어디 정글이라도 사냐? (어지간히 별날 곳이 아닌 이상 별 감흥 없을 사람이었다.) 시간 되면. (바람에 흩어지고 마는 덧없는 구름 같은 생각을 한다. 집들이 선물이 의미가 있나 고민한다.) 내 뼈 안 부셔먹게도 조심하고. (괜한 엄살을 부리면서 놀려먹는 것이다.)
(그는 이어지는 침묵에 흐리게 웃었다. 어째서인지 서글픈 기색이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은 아니었기에 저도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다.) 신은 안 믿지만, 그래도 언니가 해주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배시시 웃었다. 해줄 거라곤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런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 해도 재밌긴 했다.) 응? 언니가?? (동그랗게 뜬 눈이 진짜로?하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았다.) 언니가 어딜 봐서??? (반은 너스레지만 반은 진심이다.) 이러는 법도 있는 거지, 뭐. (어깨를 으쓱였다.)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어떻게 그래. (그냥 흘려들으면 지극히 상식적인 답변이다.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당신은 친하다, 혹은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느낀다는 말이 되겠다.) 어, 아니긴 한데 혼자 살기엔 좀 많이 넓은 집이긴 해... (제 집을 떠올렸다. 별나다면 별나고 아니라면 아닌 곳이다. 현대 치고는 고풍스러운 대저택...이다.)(당신의 대답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물론 꼭 온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기대 정도는 해봐도 되나?) 응, 나중에라도 꼭 같이 가자. (환히도 웃었다.) 어우, 내가 얼마나 힘조절을 잘하는데? (키득거리며 웃었다. 당신을 끌어안은 손에 힘을 조금 풀고 대신 머리를 부비거렸다. 주인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그러듯 말이다.)
누나아아~ (느지막한 아침에, 달새를 깨우려는 듯 그녀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방 안쪽으로 들어온다. 아직도 안 깨신 건가?) 언제까지 주무실 거에요. 슬슬 해가 중천에 뜰 거라구요? (이불 속에 파묻힌 달새를 흔들흔들 하며 깨우려고 했다. 그러고보니 뭔가 좀...이상한데. 기분탓인가.)
(한숨소리와 함께 인형 너머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불편한 듯 움찔거렸지만.. 그래도 일어나진 않았지. 쪼오금 꿈틀거린게 끝이였고) ..잔소리 안들을꺼야.. (귀를 막으려다 이불이 확 당겨지자 표정을 찡그린다) 눈부셔어.. 나빠 에드! (칭얼거리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다가, 뭔가 이상한지 어? 하며 눈을 뜨곤 제 손을 쳐다봤을까) ???? (내 옷 중에 이런게 있었던가? 오버핏이라도 입은 것마냥 길게 팔랑거리는 옷소매를 빤히 쳐다보다가, 에디를 쳐다본다. 이게 뭐야? 하는 눈빛으로)
잔소리 안 들으셔도 제가 직접 귀에다 대고 하면 되니까요. (짓궂게 말하다가도 칭얼거리는 달새를 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네에네에. 전 원래 나빠요. 그러니까... 어? (달새를 자세히 보니... 옷이 헐렁헐렁해진 느낌이다. 내 옷을 입으셨던 건가? 아닌데. 내 사이즈는 아닌데..?) 저, 저도 모르겠는데요. (달새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알아챈다. 누나가...작아지셨어..!)
에드가 내 귀에 대고 잔소릴 하며언.. 난 에드 입을 막아버릴꺼야아.. (키득거리는걸 입을 삐죽 내밀며 쳐다보다가, 더 자고 싶은데- 하며 투덜거린다) 나 에드 옷 입고 잔것도 아닌데...? (어이없단 표정을 지었다가, 에디가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자 고갤 한번 갸웃이곤 곰곰히 생각에 잠기고.. 결국 한 가지 결론이 도달했을까) ....... (한쪽 옷소매를 팔랑팔랑, 반대쪽 옷소매를 팔랑팔랑거리다 스스로의 볼을 쭈욱 잡아당겼다 놓더니) 아파... (히잉 하며 울먹거린다)
어떻게요? 뽀뽀로? (능청스레 농담하며 달새의 내밀어진 입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집어넣게 하려고 한다. 더 자면 하루가 너무 아깝잖아요~ 라고 말하다가도) ...풋. (옷소매를 팔랑거리다가 자신의 볼을 잡아당기고, 그것에 아파하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풋 웃음을 터트렸다. 뭔가... 크기도 작아지신게, 아이 같아지셔서 귀여워...) 꿈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떤 환상체의 효과일까요? (달새의 옆에 털썩 앉더니 잡아당겼던 볼을 살살 매만져준다.)
응! 뽀뽀로! (고개를 크게 끄덕이더니, 팔을 뻗어 에드의 목을 감싸안곤 볼에다 쪽 하고 뽀뽀를 해주며 베시시 웃는다) 아까워도오.. (아쉬운 듯 내뱉다가 에디의 웃음소리에 그를 째려봤지. 웃지 마! 하면서) 당신은 행복해야합니다..? 음양드래곤..? 조정의 거울..?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의심가는 환상체를 세다가, 몰라아.. 하며 에디에게 포옥 기댄다) .... 안전팀장이나 복지팀장한테 가봐야되나.. (그 둘이 의료실도 같이 맡고있었으니, 혹시 같은 현상을 봤을지도 모르지)
...짓궂으시긴. (볼에다 쪽 해주자 살짝 얼굴을 붉히며 달새의 시선을 피하고는,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둘러 끌어안았다.) 누나의 얼굴을 오래 못 보면 손해니까, 이해해줘요? (방긋 웃다가도 자신을 째려보자 일부러 더 키득키득 웃었다.) 크기만 조정하는 환상체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고개를 살짝 갸웃이다가도 자신에게 기대자 달새를 쓰다듬어준다.) ...이대로 있어도 문제 없지 않을까요? (내심 작아진 달새가 마음에 들었는지 조심스레 묻는다.)
왜에? 싫어? (에디에게 찰싹 달라붙은 채로 올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린다.) .. 그런 이유라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으니까. 응.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다가, 볼을 뿌 부풀린다. 또 웃는다 또오!) 고양이가 된 적도 있는데 뭐...(상식을 포기하면 편한 곳이였으니까. 이 회사는) 그치만, 덩치가 작아지면 근력같은것두 힘두 모두 이전보다 약해졌을거라고. 일에 영향생기면 어떡해. (이런 상황에서도 일 먼저다. 지독한 워커홀릭같으니)
좋긴 한데 부끄러워요... (자신을 올려다보는 달새를 살짝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는다.) 후후후. 그러는 누나도 이런 말엔 부끄러워 하시네요. (후후 웃다가 볼을 부풀리자 꾹 눌러보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상식에서 너무 벗어났는데... (한숨을 푹 쉬다가) 제가 도와드리면 되죠. 그리고... (달새를 빤히 바라보다가 그대로 들어올려보려고 한다.) 이렇게 작아지셨으면 야근하실 때 강제로 데려오기도 편하겠네요...
한번 더 뽀뽀해주면 더더욱 부끄러워할거야? (짓궂게 웃으며 에디를 끌어안은 채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다가, 다시 가볍게 입을 맞추며 웃는다) 그거야 에드가 확 치고들어왔는걸... (볼에서 푸스스 바람이 빠져나가자 다시 볼을 부풀린다.) 그냥 그런갑다 해야지 뭐...(마찬가지로 한숨 내쉰다) 시잃어. 내 일이야. (단호하다. 일 관련해선 이상할 정도로 고집을 피웠었으니) 우왓...! (발이 붕 뜨자 깜짝 놀라며 에디를 쳐다본다) 내려줘! (들어올려지는 경험 자체가 처음이라 그런지,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이였지)
........네. (머리를 부빗거리며 작게 속삭이다가, 가볍게 입을 맞추자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달새의 어깨에 얼굴을 부비쟉거리기 시작한다.) 흐흥. 갑작스럽게 하면 당황하시는군요. 귀여우셔라. (빙긋 웃다가 볼을 부풀리자 이번엔 볼뽀뽀를 쪽 해주었을까.) 일만 관련되면 왜 단호해지시는 건데요... (불만스럽다는 듯 작게 투덜거리다가) 싫어요~ (내려달라는 말에도 능청스레 웃으며 달새의 당황함 모습을 감상했을까.) 이대로 비행기 태워드릴까요? (달새가 몸이 작아져서 들어올릴 수 있게 되자, 매우 신난 듯 하다..?)
>>189 (언니가 해주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문득 당신이 남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누나라고 했다면 흔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좀 일찍 오지 그랬냐. (한 10년 정도. 무덤덤하게 말하다가,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들었다. 헝클어질 때까지 쓰다듬고, 헝클어진 것을 정리하듯 다시금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반응이 왜 그따구야? (허? 어이없는 기색을 비췄다. 안 무섭다고 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를 만나는 사람을 그에게 쫓길 입장이거나, 그가 윗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하는 모습이나 보고서 나온 평판이다. 심지어 표정은 무표정 아니거든 늘 구기고 다니니 더 그러했을 것이다.) 전부. (그러니 당신의 반응이 썩 납득가지 않았다.) 어차피 모를 사람일거. (관심없단 소리였다.) 골고루 잘 지내고 있는 거 아녔냐. (그 기준에서는 확실히 그랬다.) 집 넓으면 귀찮은데. (자취 마인드였다. 청소하기 귀찮으니까.) 집들이 선물은 기대말고. (가는게 확정이라도 되면 의미있을 소리었지만.) ... 그래. (내가 지금 사람 새끼한테 안겨있는지, 짐승 새끼한테 안겨있는지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어깨에 얼굴을 부비는걸 보며 강아지같다고 생각했을까. 애교를 부리는 에디의 머리 위에 제 턱을 올려놓으려다, 키 때문에 무리라는걸 깨닫곤 시무룩해진다) 에드도 내가 갑자기 그러면 막 막 얼어버리면서.. (볼뽀뽀를 받은 곳을 만지작거리며 투덜투덜) 그거야아 내 일은 내일이잖아, 남이 도와주는 것도 싫고 맡기는 것도 싫어. (에드는 이해해 줄거지? 하며 빤히 쳐다본다) 우으으으으으... 내가 앤줄 알아?! (능청스레 웃는 모습에 잔뜩 삐진 표정을 짓더니, 비행기 태워준단 말에 고개를 세차게 옆으로 젓는다)
흐흥. 작아지셨대요... (부끄러워하며 달새의 어깨에 얼굴을 박고있다가도, 달새가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것을 알아차렸는지 놀리듯 웃어보인다.) 그건 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우셔서 어쩔 수 없어요? (능청스레 빵긋 웃고는) ...이해는 하지만...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데... 히잉... (달새를 향해 울먕이는 눈빛을 보냈을까.) 너무 귀여우셔서 그만.. (빙긋 웃더니 달새를 땅에 내려주자마자 꼭 끌어안으려고 했다.)
놀리지 마아.. (실패한게 부끄러운지 목소리가 살짝 작아졌을까. 괜히 양 손으로 에디의 볼을 살짝 잡았다 놓는다) .... (대체 저런 말솜씨는 누구한테 배운 거람. 생각하며 슬쩍 시선을 피했지. 얼굴이 좀 붉어진것도 같고?) 그런 눈빛 보내도 안 돼. (매우 단호하다!) 난 안 작을때도 귀여웠는걸! (꼭 끌어안자 전과는 달리 아예 몸이 포옥 파묻혔지. 생소한 감각인지 눈을 깜빡이다가, 안긴 채로 에디를 올려다본다)
시허효오~ (싫어요~ 라며 달새가 볼을 살짝 잡자 약간 뭉개진 발음으로 말하며 웃어보이고는) 흐흥. 볼 빨개지셨네요~ (달새의 살짝 붉어진 볼을 콕콕 눌러본다. 아마 이런 건 월꿀이에게서 배웠을지도..?) 제가 이렇게 부탁드려도요..? (간절한 시선으로 달새를 바라보다가) 맞지만 작아지니 더 귀여우셔서요! 더 어려진 것 같시도 하고... (달새를 아예 품에 묻어버리고는 볼을 마주대고 부비기 시작하다가) 참, 아침 먹어야죠. 뭐 먹을래요?
(싫다는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뽀뽀 안해줄거야. 하며 흥! 고개를 돌려버렸지) 에드가 잘못 본거야. 안 빨개졌다구.(볼을 콕 누르자 손을 뻗어 제 볼을 감싼다. 이러면 홍조 띄워도 모르겠지. 응. 한편으론 월꿀놈한테 배웠나- 추측해보기도 하고) 응. 안 돼. (간절한 눈빛에도 변화 하나 없었지) 키만 작아진거구 어려지진 않았을거야.. 아마도..? (목소리에 확신이 없었지. 나이 한두살 어려졌다 치더라도 본인은 모를 테니까. 볼을 부비며 품에 파묻자 답답한 듯 살짝 바동거렸을까) 아침?.. (잠깐 고민하다) 커피 마실래.
에에엥... (뽀뽀 안 해줄거라는 말에 얼굴이 급격하게 시무룩해지더니 누나 삐졌어요..? 하며 시선을 맞추려고 했을까.) 후후. 그런 걸로 해드릴게요~ (마치 아이를 대하듯 속삭이고는 손으로 스스로의 볼을 감싸자 그 손등을 손가락으로 살짝 간질거렸다.) 키만 작아지신 거라면 좋을 테지만... 딱히 나이까지 어려진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으려나요? (뭐, 아무렴 어때. 귀여우신데. 히죽 웃고는 바동거리는 달새를 풀어주며 장난스레 웃는다.) ...아침. 뭐. 드실래요? (살짝 표정이 굳어지며 달새를 향해 물었을까.)
안 삐졌... 아니 삐졌어. 에드가 쓰담쓰담 해주기 전까진 계속 삐져 있을꺼야. (팔짱을 끼더니 눈을 감고 다시 고개를 반대로 돌려버린다. 애초에 진짜로 삐진 것도 아니였지만..) 그런 걸로가 아니라. 그런 거 맞아. (손등을 간질거려도 고집스레 볼을 감싸고 있다가 결국엔 꺄륵 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내린다) 달라질건 없지.. 한 5살 6살 어려진다면 모를까. (에드보다 어려지면 좋을텐데~ 하며 어딘가 진심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하며 웃는다) ...? 커피만 마셔도 괜찮다니까. (혹시 에드 나 일어날때까지 아무것도 안먹은거야? 걱정스레 쳐다본다)
삐지셨나요... 그러면 어쩔 수 없네요~ (달새를 향해 피식 웃더니 얌전히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허리에 팔을 둘러 끌어안으려고 한 건 덤이었나?) 그런 거 맞는 걸로 할게요! (계속해서 놀리듯 말하다가 웃음을 터트리자 이때다 싶었는지 빨개진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저보다 어려지시면 뭐 하시고 싶으신데요? (고개를 살짝 갸웃이다가) .....아침은 챙겨드셔야죠? (달새의 걱정스러운 표정에도 에디의 표정이 점점 차갑게 굳어갔던가.)
으응, 삐졌어. 그러니까 삐진게 풀릴 때까지 열심히 쓰담쓰담 해줘야돼. 알겠지?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가늘게 뜨며 고롱거리더니, 에디가 자신을 끌어안자 몸에 힘을 빼곤 으응.. 거리며 완전히 기댄다) 자꾸 놀리면 화낼ㄱ (까지 말하다 말았지. 홍조가 올라 있던 볼이 눈에 확 띌만큼 붉어졌을까. 그녀 자신도 그것을 느꼈는지, 인형을 집어들어 자신의 얼굴을 가렸지만) 별로 하고 싶은거 없는데? 그냥 젊어지면 좋은거잖아. 가령 신체 능력이라던가.. 몸 가벼운 정도라거나.. (한참을 재잘거린다... 별 이유는 없는 모양이다) ... 안 먹으면 화낼거야? (흘끗이며 눈치를 보더니,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려 했을까)
후후. 정말로 어리광쟁이시네요... (고롱거리자 귀엽다는 듯 턱을 살짝 긁어주기도 하며 달새를 쓰다듬다가, 자신에게 완전히 기대면 달새가 품에 편히 눕도록 자세를 바꿔주었겠지.) 어라. 그렇게 하시면 누나 얼굴이 안 보이는데요~ (저기요~ 라며 인형을 피해 달새와 눈을 마주치려는 듯 이리저리로 얼굴을 옮기며 바라본다.) 흐응... 그럼 누나가 저보다 어려질지도 모르는데요? (오빠- 라고 부르시게 될 수도..? 라며 농담하다가) ...이번만 봐드릴게요. 애교 더 해주시면.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자 잠시 고민하다가 한숨을 내쉰다.)
(당신의 말에 그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따지자면 물음표 백개 쯤 주위에 띄웠을, 그런.) 왜? (그랬다면 내가 당신을 이리 좋아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어쩌면, 이라는 말이 답으로 따라왔다. 10년 전의 나는 참 천진하고 밝은 아이였으니까.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그러나 곧 생각이 끊겼다. 그는 의아한 표정도 그만두고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당신의 손길을 만끽했다. 눈을 휘며 환히 웃었다. 잔뜩 풀어진 채로 푸슬거리면서.) 왜 그러냐니, 하나도 안 그래보이니까 그렇지. (그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처럼 어깨를 으쓱였다. 태평하고 덤덤한 것이 거짓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으응, 난 아무리 봐도 언니가 안 무서운데. 이렇게 좋은 사람을 뭐하러 무서워해. (배시시 웃었다. 허물없이 맑았다.) 언니답네. (작게 키들거렸다.) 으음...별 문제 없이 지내는 거와 친밀하다는 건 좀 다르니까? 친밀한 것으로만 따지면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열 손가락 내에 꼽을 수 있을 걸. (그런 거라며 다시금 어깨를 으쓱였다.) 그건 확실히. 사실 그래서 관리 거의 안 하다시피 하는 방도 있어. (고개를 주억거렸다.) 선물은 무슨. 언니가 오면 그게 선물이지. (진짜 오게되더라도 선물은 필요없다며 쫑알거렸다.)(한참을 부비대면서 제 사심(?)을 가득 채우는가 하더니, 그제서야 얼굴을 떼었다. 당신을 안은 팔을 그대로였지만.) 언니, (허리를 조금 숙여 당신의 어깨 즈음에 기대려 했다.) 나 오늘 밤까지만 여기 있다가면 안 되지?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다. 어째서인지 서글프다. 떼를 쓴다고 말하기에는 당신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졸리냐는 물음에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이곤 앞머리를 정리하는 손에 머리를 대고 부빈다. 자면 안되는데.. 작게 웅얼거렸지) 에드 얼굴은 계에에속 보고 싶은데.. (눈만 빼꼼 내밀더니) 부끄럽단 말이야! (하며 다시 이불을 뒤집어쓴다) .. 오빠 소리 듣고싶어하는건 모든 남자들 종특인거야..? (조금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린다. 대상이 에디인지라 싫은 기색은 아니였지만) 에드가 너무 착해서 그런거야. 응 응. (품에 안긴 채로 손을 뻗어 쓰담쓰담을 하려 한다) 에, 아직 안먹은거야? 먼저 먹지.. (미안한 표정을 짓더니) 그러엄 같이 먹자. 뭐 먹지.. (딱히 먹고싶은게 없는데)
너무 졸리면 제가 아침 만들 동안만 주무실래요? 그정도는 이해해드릴게요. (노곤해진 달새를 쓰다듬어주다가 이마 부위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ㅎㅎㅎㅎ... (달새가 눈만 빼꼼 내민 것이 귀여운지 그저 웃음을 흘리다가) 그래도 얼굴 좀 보여주세요~ 네? (달새가 덮은 이불 옆으로 다가가서 이불 위로 콕콕 찔러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불리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방긋 웃어보이다가) 착하다기보단 누나가 안쓰러워서... (살짝 중얼거리다가도) 간단하게 토스트 해드릴게요. 커피랑 같이 마시죠. (달새를 이끌고 방 밖으러 나가러고 한다.)
안돼.. 한번 더 잠들면 못일어날거같아.. (금방이라도 잠들 목소리로 말해봤자 설득력 없었지만. 잠을 쫒기 위해선지 옷소매로 눈을 비비던 그녀는 에디가 입을 맞추자 헤싯 웃는다) 웃지 마. 바보 에드. (다시 한번 이불 틈이 살짝 벌어지더니 이번에 고개를 빼꼼 내민건 고양이 인형이였을까. 나 대신 야옹이 인형이나 보라구. 이불 틈새에서 작게 키득거린다) 그래도 안 불러줄거야. 내가 에드보다 나이 훨씬 많으니까. (뒤집어썼던 이불을 걷고는 짓궂게 웃으며 바라본다. 중얼거린건 못 들었는지 고개를 갸웃이며 응? 하고 말했고) 나 토스트에 설탕 뿌려줘- 계란도 해 주고, 커피에 우유도 넣을래. (재잘재잘거리며 따라가려던것도 잠시, 옷이 커진것때문에 걷기가 영 불편한지 에디를 빠아아안히 쳐다본다. 안아줘의 신호렸다)
설득력이 별로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옷소매로 눈을 비비는 모습이 귀여워 키득거리다가, 헤싯 웃자 달새의 볼을 콕 눌러본다.) ...누나가 고양이 인형으로 변했어요... (살짝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빼꼼 내밀어진 고양이 인형을 톡톡 건드린다.) 아쉬워어어어어어... (8ㅁ8! 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다시 헤실 웃어보였겠지. 방금 건 연기라는 듯. 고개를 갸웃이자 아무것도 아니라며 일축하고는) 네에네에. 전부 해드릴게요. 최근에 고기완자 세일하길래 샀는데 이것도 넣을까... (달새를 쓰다듬으며 이동하다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풋 웃더니 달새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이동하려고 한다.) 키가 작아지시니 이렇게도 안을 수 있네요! (기뻐보이는 표정이었나.)
기분 탓.. 아우! (하지 마아~ 하고 칭얼대며 볼을 문질거리다가 복수라도 하듯 에디의 코를 콕 누르려 했었을까) 야옹 야옹! 나는 무시무시한 고양이 모습 환상체다아~ 정보팀장을 냠냠 잡아먹어버렸지이이!! (부러 과장되게 연기를 하며 킥킥 웃는다. 아쉬워하는 모습에는 '나보다 일찍 태어나던가!' 하고 잘난체하듯 우쭐거렸고) 으응? (아무것도 아니란 말에 반대쪽으로 다시 갸웃이다 고개를 끄덕이곤) 고기완자... (맛있겠다. 군침을 꿀꺽 삼킨다) 안아달라는건맞지만 이건좀많이부끄러워 에드으으으으으.... (얼굴이 빨개진거 같아..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손 틈새로 에디를 쳐다보았지. 회사가 아니라 방 안이여서 다행이야...)
>>224 그때는 젊고 튼튼했거든. (몸보다는 정신 쪽을 말하는 거였지만 일부러 애매모호하도록 에둘러 표현했다. 당신은 천성이 상냥한 것인지, 아니면 내게 우호적이기 때문인지, 그 이유는 몰라도 저에게 살갑게 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늘 직설적이고 단순하게 말하는 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했다. 대충 10년 전쯤이면, 자신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였다. 말을 맺으면서 쓰다듬던 손을 내렸다.) 그럼 니가 겁대가리를 상실했나보지, 뭐. (자신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의견을 굽힐 생각은 없었다. 말하고보니, 역시 자신은 쓰는 말부터가 착한 사람같지도 않았고.) 아님 니가 좋은 사람이라 그런갑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누가 그랬더라. 저답다며 키들거리면 그렇게 흘러넘겼다.) 그러냐. 하긴, 거 몇명이나 있는지도 모르겠고. (거기 있는 놈들하고 다 친구먹을 정도였으면, 당신이 날 찾을 일은 없었겠지.) 것보다,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하나가 나냐... (진짜 글렀네... 염병...) 나도 저쪽방이 그방이야. (용도를 몰라했던 작은 방을 힐끗 고갯짓으로 가리켰다.) 내가 선물이면 너무 날로 먹는데. (싸구려라고 했다가는 잔소리 폭격을 받을 거 같아서 입 안에 담아뒀다.) 상관은 없는데. (뭘 더 할 게 있으려나. 자신이 깜빡 처자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무던히도 대답했다.)
(재채기하는거 귀여워. 푸스스 웃다가 장난스레 한번 더 코를 콕 찔러보려고 손을 뻗었지) 크크크! 정보팀장은 아주 맛이 좋더군!!! 징계팀 막내의 맛은 어떨까!!!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연기를 하다가 이불이 확 들춰지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척 하더니) 크윽.. 내가 관리직 한명한테 지다니이이이!!! (하고 마저 메소드 연기를 한다. 즐거워 보인다) 원재료가 안적혀있..(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지운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고기겠어?) 그래도, 그래도오.. (뿌우 볼을 부풀리다 에디가 자신을 부엌에 내려주자 얌전히 의자에 가서 앉았을까) ..... (기다려달란말에 고갤 끄덕이고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팔랑거리는 옷소매로 장난을 치다가, 에디의 뒷모습을 빠아아안히 쳐다보다가.. 마지막은 꾸벅꾸벅 졸고 있었지)
엑. 하지마요오오... (한번 더 찔리자 에치! 하고 재채기를 하더니 달새를 째릿 바라보고는 샥 하고 손으로 코를 가린다.) 후후후후 저희 팀장님을 드신 환상체가 제 손에 쓰러졌군요! 그럼 환상체는 어떤 맛인지 볼까요!!! (방긋 웃더니 달새의 목덜미를 입술로 앙냥냥냥 하려고 시도했을까?) 뭐, 뒷골목 온 고기가 설마 둥지 내부에서까지 유통될리가... (...있나? 생각해보면 가능할 법고 한데. 잠시 불안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도리도리 저으며 일부러 생각을 떨쳤다.) 쨘. 고기완자로 만든 미트볼하고 누나가 주문한 토스트... (음식을 내오다가 달새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보자, 테이블 위에 턱을 괴더니 달새의 볼을 꾹꾹 찔러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