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606> [1:1] 저온화상 - 01 :: 1001

케이든주◆FpaOMMMhug

2020-12-07 13:42:27 - 2021-07-10 22:15:18

0 케이든주◆FpaOMMMhug (y0faQFeoTU)

2020-12-07 (모두 수고..) 13:42:27

The mass of men lead lives of quiet desperation.
대부분의 사람은 조용한 절망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中

※본 스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SafeNet 등급기준 17금(노출/성행위 2~3등급, 폭력/언어 4등급, 기타 전체 포함)을 따릅니다.
http://www.safenet.ne.kr/dstandard.do

>>1 IAN LYNDON GREY
>>2 KAIDEN NIKITA REID

390 케이든주◆FpaOMMMhug (zfb6BTwjQU)

2021-02-10 (水) 12:46:55

헉 강적이군...(?)

그 이상은 비밀이라니 감질난다.. 애탄다... 전혀 큰 떡밥이 아닌 것으론 보이지 않는걸 :3 동생이 혈육이 아닐 가능성도 있을 거 같구 말야 응응...
자주 삐지던 동생이라..(일단 메모해둠) 물론 김케든의 경우엔 버르장머리가 그저 자주 삐지는 정도가 아니지만(...) (*´∀`*)

391 이안-케이든◆9chdD30ae. (9uZbG/W9tU)

2021-02-10 (水) 14:38:20

"그쪽이 먼저 배고프댔잖아요?"

저는 지금이라도 가서 취소해도 상관 없는데요.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다. 주문한 지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 이제 와서 취소하는 건 직원에게 못 할 짓이었다. 하물며 세트 네 개짜리였으니 더더욱. 어찌 되었건 배고프다고 한 것도 소년, 굳이 세트 네 개를 고집한 것도 소년이었다. 그는 더이상 타협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선택에는 책임을 져야지, 아무렴. 그 책임에 돈이 30달러나 들어갔다면 더더욱.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거든요?"

고개를 팩 돌려버리는 소년에 질세라 그도 팔짱을 꼈다. 그 역시 평소였다면 예 그렇군요, 하고 넘겨 버렸을 말을 오늘따라 유난히 물고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다. 말하는 바나 행동이나, 반쯤은 철부지 동생을 대하는 것처럼 하고야 마는 그였다. 이 모든 그답지 않은 행동은 어디까지나 누적된 피로에서 기인했다. 그러니 그의 귀가 시간을 시시각각 늦추고 있는 소년에게도 잘못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그러고 보니 동생들을 만나지 못한지도 제법 되었다.
"나왔네요."

시답잖게 기싸움을 하는 사이 어느새 세트 네 개가 얌전히 카운터에 놓였다. 저 정도 양에도 꽤 빨리 나온 건 손님이 적어서일까, 아니면 기술이 발달해서일까. 그도 아니면 요즘은 세상이 2배속으로 돌아가는 중이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그를 제외하고. 봉지를 들고 온 그는 바로 옆의 테이블에 세 개를 내려놓았다. 하나를 품에 안은 채로 나머지를 향해 턱을 까딱해 보였다. 이대로 소년이 죽어도 싫다고 버티면 그야 그대로 나와 버리면 될 일이었다. 그가 손해볼 건 없었다.



/케든이를 향한 내 마음은 무적이다!!! (케든: ?

킹치만 정말로 큰 떡밥이 아닌걸<:3 에이 케든이 삐지는 것 정도는 완전 귀엽게 볼 수 있지( •̀ ω •́ )✧

392 케이든주◆FpaOMMMhug (zfb6BTwjQU)

2021-02-10 (水) 23:06:24

그 아 악 리갱... 오늘 어째 컨디션이 별로여서 내일 중으로 답레 이어올게;^;

큰 떡밥이..과연 아닐까요...?(끈질김..) 김케든의 토라짐을 감당할 수 있다니 이안주는 역시 강적이야...(?

393 이안주◆9chdD30ae. (eYncrdqdRc)

2021-02-11 (거의 끝나감) 00:13:03

에구 케든주 몸 잘 추스르고 편할 때 와;^;

진짜 아니라구>:3 케든이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리..!

394 이안주◆9chdD30ae. (eYncrdqdRc)

2021-02-11 (거의 끝나감) 14:41:28

갱신:3 케든주 설 잘 보내!

395 케이든-이안◆FpaOMMMhug (Yxg/bMUAsE)

2021-02-11 (거의 끝나감) 22:35:33

"아, 뭐래. 존나 시끄럽게 군다 너?"

계속된 반박은 달갑지 않다. 논리정연히 다시 반박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 뭐 그것은 소년 알 바 아니고 - 상황이 손에서 벗어나 흘러가는 일이 기껍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에 질색하는 것은 상관없다, 백 번은 예상한 일이고 간혹은 제가 우위라는 느낌마저 주므로. 다만 그것을 발판 삼아 그에게 유의미한 제약을 거는 것이 짜증났던 것이다.

저것 봐라. 보란 듯 하나만 챙기고. 이쯤되면 오기가 생긴다. (진작 생기고도 남았지만 하여간 차치해두기로 하고.) 잠깐 남자를 노려본 소년은 두 개를 집어 품에 안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테이블에 남은 마지막 하나는 무시한 채로, 소년은 권태로운 기색으로 남자를 보며 고개를 까딱했다.

"뭐해, 가자."


//늦은 설 갱신이라구 >:3 이안주도 쫀 연휴 첫날이었길 바라~!

396 이안주◆9chdD30ae. (eYncrdqdRc)

2021-02-11 (거의 끝나감) 23:05:45

케든주 어서와:3 답레는.. 아마도 내일..(´°̥̥̥̥ω°̥̥̥̥`)

397 케이든주◆FpaOMMMhug (Yxg/bMUAsE)

2021-02-11 (거의 끝나감) 23:16:41

느긋하게 주길 바라 :D~~!
벌써 하루가 끝나간다니 믿기지가 않네...;v;

398 이안주◆9chdD30ae. (eYncrdqdRc)

2021-02-11 (거의 끝나감) 23:24:53

그러게;^; 벌써 연휴의 첫날이 지나갔어.. 말도 안돼 갸아악

399 케이든주◆FpaOMMMhug (Yxg/bMUAsE)

2021-02-11 (거의 끝나감) 23:29:25

아깝고... 소중한... 연휴....;ㅁ;


케이든 니키타 리드:
212 겁은 어느정도?
307 그가 무언가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있다면 그것은 무슨 내용일까요?
220 개vs고양이

케이든 리드:
007 매운 것을 잘 먹나요?
066 주요 이동수단은?
321 가지고있는 신발의 종류와 개수는?

케이든:
232 히어로or빌런
036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312 부모님 호칭은 어머니,아버지 or 엄마,아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설날 앞둔 진단이다 얍 >:3 군데군데 뼈아픈 구석이 있지만 천천히 써야지 (/▽\)

400 이안주◆9chdD30ae. (eYncrdqdRc)

2021-02-11 (거의 끝나감) 23:38:18

이안 린든 그레이:
072 금전감각은 현실적인 편? 비현실적인 편?
현실적인 편!
..라고 하기엔 햄버거 50달러어치를 제시한 전적이..(모른척

332 평소 무슨 냄새가 나나요?
잘 안 나긴 하는데 희미하게 스킨 냄새 정도?

213 손에 음식물이 묻었을 때 빨아먹는다vs닦는다
닦는다!
근데 집에 혼자 있을 땐 귀찮아서 그냥 빨아먹기도 한다구>:3

이안 그레이:
056 본인의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지?
( ._. ) .oO( 아무 생각 없음 )

229 캐릭터의 명대사
명대사가.. 없는데요..? (동공강진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그냥 아무 프로나 계속 틀어 둔다! tv는 거의 백그라운드 개념인지라.. 생각 없이 멍때리고 있다가 정신 차리면 홈쇼핑 채널 보고 있을 때도 많아XD

이안:
243 맷집이 좋은가요?
무려 한 대 때리면 골로 가는 기적의 맷집.. 아닙니다.

216 본인에게 의미있는 숫자가 있다면?
딱히 없다!

092 제일 좋아하는 숫자
역시 딱히 없다:3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돌려내 내 연휴 돌려내..
나도 진단 들고 왔지롱! 다행히 무난한 질문들이었어<:3

401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00:21:39

케이든 니키타 리드:
212 겁은 어느정도?
보기보다 꽤 있지만 주제 모르게 대담한 면모가 겁을 잡아먹는 편입니다.
설령 정말로 겁나도 그놈의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 탓에 티를 내지 않으려할 듯하네요 :3

307 그가 무언가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있다면 그것은 무슨 내용일까요?
숫자 및 위인의 얼굴이 인쇄된 직사각형 종이(아무말)

220 개vs고양이
둘 다 그저 그럴 거 같네용. 그렇지만 굳이 고르자면 고양이.

케이든 리드:
007 매운 것을 잘 먹나요?
느닷없이 먹이면 물론 못 먹겠지만() 같은 서양인 사이에서는 나름 강자 축에 들지 않을까 추측합니당 >:3c

066 주요 이동수단은?
도보...겠죠? (팩트: 잘 안 돌아다님) 겨우겨우 버스 타는 법 하나는 알고 있읍니다

321 가지고있는 신발의 종류와 개수는?
하..나...(신고 있음)
평범한 운동화예요 :3

케이든:
232 히어로or빌런
빌런(단호) 생업이 소매치기고 그밖에는 지 기준 만만한 어른 삥 뜯으려고나 하는데 이거이거 바늘 도둑 소 도둑 되는 광경 불 보듯 훤하지 않습니까 원래 대다수 범죄는 절도에서 시작된댔어(급발진

036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쿨럭)
.dice 1 100. = 53

312 부모님 호칭은 어머니,아버지 or 엄마,아빠
일-단은 뉘앙스적으론 엄마/아빠겠는데...
음.. 부언하자면 영어 기준으로는 김케든은 꽤 일찍 mommy/daddy를 벗어났습니다 :3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나도 들고 와따 :3!

무난한 질문들이라니 쳇...(?)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 ,,, 햄버거 50달러는 불의의 사고였던 걸로...(...) 헉 의도치 않게 홈쇼핑 보는 이아니 뻘하게 귀여워 'ㅁ')

402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00:26:27

아이시 다갓 너는 지인짜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은 없습니다.

403 이안주◆9chdD30ae. (xivtan6hyg)

2021-02-12 (불탄다..!) 00:27:15

홀수다 홀수 홀수가 나왔다 다 갓 만 세
은근 겁많은 케든이 너무 귀엽구.. 위인 얼굴 인쇄된 종이 박이안한테 있어 우리 케든이 다 가져(이안: ??) 부모님 얘기.. 의미심장하잖아;ㅁ; 대체 부모님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404 이안주◆9chdD30ae. (xivtan6hyg)

2021-02-12 (불탄다..!) 00:28:56

>>402 특별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니 그럼 전부 비슷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한다는 뜻이려나🤔 암튼 되게 의미심장한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구.. 케든아 꽃길만 걷자(;´༎ຶД༎ຶ`)

405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00:43:45

케이든주: 가족 얘기 해줘.
케이든: 씨X.

부모님 관련해선.. 어.. 별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만 해둘게 :D

나야말로 이아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도 안 잡힌다구;^;(>>179 1234679번째 해석중이지만 아무 수확도 없음) 제발 꽃길만 걷자 이아나....😭😭😭

406 이안주◆9chdD30ae. (xivtan6hyg)

2021-02-12 (불탄다..!) 00:58:40

아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ㅁ;;; 케든이 뽀담뽀담해주고 싶다.. 케든아 행복해야돼😭

>>179는 정말 가볍게 쓴 거라 해석할 거리가 없다구ㅋㅋㅋ 사실 박이안 과거사는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들게 나와서.. 계속 손보고는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_;
아 그리고 >>391에 작은 스포 있어! 정말로 작으니까 기대는 하지 말구🙃

407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01:12:22

헉 스포...! 왕년에 스포탐지기로 이름 좀 날렸던 내가 이걸 놓치다니... 퇴물 다 됐군그래...(?) 이아니 진짜 동생들이랑 무슨 일 있던 거야..;;ㅁ;;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온 건 슬픈 일이네😢 하지만 결국은 이아니 과거사니까 나는 기대하고 있을 거시라구:3 혹여 걱정하고 있다면 내려두고 편하게 풀어주길 바라

근데 잠깐... 나도 뭔가 스포 해놓고 말하는 거 잊은 부분 있는 거 같은데...(기어감

408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01:16:02

>>245 여기였구나 :3c

409 케이든주◆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20:11:04

Q. 그림 선 다 정리한 소감
A. 다시는 안 정리한다

설날 갱신 :D! 이안주 쫀하루 되었길 바라~~

410 이안-케이든◆9chdD30ae. (xivtan6hyg)

2021-02-12 (불탄다..!) 21:44:45

내용물을 확인하지도 않고 집어드는 게 물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결국 콜라는 마시지 않는 건가. 목이 마르다며 사람을 닦달할 때는 언제고. 이럴 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말 것이지.

"그래요, 가죠."

어디 질까보냐. 지금 이대로 가게를 나선다면 그는 7달러를 손해보는 것이요ㅡ기실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위해 30달러 가까이 지불했을 때부터 손해는 이미 보고 있었다ㅡ배가 고프다는 소년으로서는 세트 하나를 잃는 셈이었다. 아니지, 네 개씩이나 시켜 놓고 저더러 반절을 들고 가라는 걸 보면 사실 배도 별로 안 고픈 게 분명했다. 그럼 결국 그로서는 남는 게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걸 감수하기로 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포장용기에 손끝 하나 대지 않은 채 문으로 향한 것이다. 유치한 싸움이었지만, 적어도 지지 않았다는 것 하나만큼은ㅡ

"저기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뒤로 돌자 어느새 카운터에서 나온 직원이 있었다. 손에는 테이블에 올려둔 바로 그 세트가 들려 있었다.

"이거, 놓고 가셨어요."

그러니까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카운터를 지키던 직원은 이상한 조합의 두 손님이 기껏 주문한 음식을 빠트리고 갈 뻔한 것을 발견했고ㅡ실상은 그와 조금 달랐으나, 직원이 거기까지 알 도리는 없었다ㅡ충실한 아르바이트생으로서 행동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 소년의 아버지라기엔 젊고 형이라기엔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 건네주기로 결심한 것이었고.

"...감사합니다."

저렇게 나오는데 면전에서 거절하기도 애매한 노릇이었다. 결국 그는 봉지 세 개를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안 그레이, 완벽한 패배였다.



/굳이 따지자면 동생들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3
헉 스포라니 스포라니+ㅁ+ 분할 거라는 건 과연 무슨 뜻이려나🤔 (고민고민..

오오 선 다 땄구나!! 그럼 이제 저세상 금손의 작품을 영접할 수 있는 건가요+ㅁ+

411 케이든-이안◆FpaOMMMhug (s96Tt0FKWE)

2021-02-12 (불탄다..!) 23:45:39

한편 소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마침 성실하기 그지없는 직원, 이 얼마나 요행이고 우스운 일인가. 세 개나 바리바리 싸들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뜻밖에도 남자에게 엿까지 먹였다. 상판 좀 구겨지는 모습 볼 수 있으려나. 이렇게 좋은 대로 일이 술술 풀리는 것도 드문 일이다. 소년은 그때만큼은 그간의 짜증을 잠시 잊으며 옅디옅은 승리감을 만끽했다. 승리감은 첫맛이 꽤 달다. 뒷맛은 쓰다.

"야, 빨리 우산이나 펴."

문 열어 여전히 퍼붓는 비를 마주한 소년이 느릿느릿 발을 내딛으며 남자를 돌아보았다. 습관과도 같이. 당장은 점포 비막이가 있어도 몇 발짝만 내딛어도 바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다. 지금보다 더 젖는 것은 역시 사양이었다. 감기 걸릴 작정도 아니고.

남자가 우산을 펴주기까지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비막이 밑에서 멈춘 소년은 남자가 못마땅히 여겼던 것과 달리 다행히도 - 다행히도? - 봉지를 뒤적거리더니 콜라를 꺼냈고, 꺼낸 콜라에 빨대를 꽂아 내용물을 빨아마셨다. 배가 고픈 것도 진실이고, 목이 마른 것도 진실이다. 어느 쪽이 급하냐 하면 당연히 후자가 더 급했다. 액체가 입안을 적시고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한결 살 것 같았다. 톡 쏘는 맛과 쩔그럭거리는 얼음은 달갑지 않았지만. 살짝 으슬거리는 몸을 움츠리며 소년은 봉지 쥔 손에 힘을 주었다. 표시하고 싶지 않은 양 일련의 움직임은 미묘했다.


//세 개는 두 개로 자동 필터링 했다구 ;3

>>410 동생들에게 무슨 일+이안이에게 무슨 일을 합쳐서 부르다보니까 동생들이랑<-이 되었나 보다😋 암튼 진짜 너무 궁금해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구..,.,.,ㅇ<-<
분하다는 건 말 그대로 분하다는 뜻이야 >.0 (?

히ㅣㅣ히히ㅣ히,,,, 색칠은,,,, 하구여,,,,(시체(스불재의 화신

412 케이든주◆FpaOMMMhug (b0R7ulN2AM)

2021-02-13 (파란날) 19:21:30

얍 갱신하고 갈게  ٩(`╹ω╹´)و 

413 이안주◆9chdD30ae. (xy05WuHWSk)

2021-02-14 (내일 월요일) 00:01:30

5인이상 집합금지라며.. 근데 왜 이렇게 명절에 바쁜 건지..;_;

(대충 수치사한 이안주의 시체입니다(못본척 해주세요
동생들은 과거사에서 생각보다 비중이 클..수도 있고 크지 않을 수도 있고 아무도 몰라 박이안만 알아(??
그냥 분한 거면 굳이 스포까지 씌울 리가 없잖아! ٩(๑`^´๑)۶

러프도 보고 싶고 선화도 보고 싶고 채색도 보고 싶은 것이 금손을 접하는 우민의 마음인 것입니다 쓰앵님..(엎드려 큰절

414 이안주◆9chdD30ae. (xy05WuHWSk)

2021-02-14 (내일 월요일) 22:01:06

이얍 갱신٩(๑˃◡˂๑)۶ 연휴가.. 벌써 끝이라니..;ㅁ;

415 케이든주◆FpaOMMMhug (1VanTrFA7Y)

2021-02-14 (내일 월요일) 22:26:01

그러게.. 연휴가 벌써 끝이라니 아니야 이건 꿈이야(??
그나저나 많이 바빴었구나 ;ㅁ; 이안주 고생 너무 많았다구(뽀담뽀담

실수하는 이안주.. 채고 귀여워...(?
으ㅏㅇ ㅏ앙ㄱ 그러는 게 어딧서 무슨 일 있었는지 너무 신경쓰인단 말야;;ㅁ;; 문득 동생들이 실종된 건가.. 그래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건가... 생각 들었지만 그 이상으론 진도가 안 뻗고 흑흑 쓰앵님 떡밥..떡밥을 주세요....
분한 것 그 자체가 스포감이라구 >.0 김케든은 상당히 자존심에 살고 자존심에 죽는 스타일이니까(?) 분한 감정 갖는 것도 싫어한다구 :D

으악..으아아ㅏㄱ... 갈팡질팡하면서 대강 여기까지 진행됐는데 이거라도 보고 봐주세요 선생님 저 중셉 너무 쪽팔려요
https://postimg.cc/bdLyHJhL

416 이안주◆9chdD30ae. (xy05WuHWSk)

2021-02-14 (내일 월요일) 22:39:28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더니 아침 세명 점심 두명 저녁 세명 이런 식으로 4일 내내.. 흑흑 설거지의 ㅅ자도 듣기 싫어;ㅁ; 답레는 아마도 내일로 미뤄야 할 것 같아8ㅡ8

으 아 악(수치사//
떡밥은 이안주가 전부 옴뇸뇸 먹어치워 버려서 없다! (? 그러니까 케든이의 떡밥을 주세오 분한 것 자체가 스포라니 그게 무슨 뜻인지 멍충이 이안주는 모르겠어오88ㅁ88 (노양심

와아악 금손이다 금손! 금손님이 강림하셨어! 황금플래티넘다이아손 케든주가 세 계 제 일 이 라 죠(야광봉
뭔가 채색법도 그렇고 미국 애니 느낌이라 좋아.. 분위기 최고야.. 케든주 우주최강 케든이 하고싶은 거 다해..(정신 나감

417 케이든주◆FpaOMMMhug (1VanTrFA7Y)

2021-02-14 (내일 월요일) 23:06:43

으악...으아악 듣기만 해도 끔찍해;ㅁ; 설거지는 진짜로 힘들지.. 이안주 진짜로 고생 많았구 답레는 편할 때 줘 편할 때(보드듬

이안주 양심업다...떡밥 도로 뱉어내라...(???
김케든의 떡밥...김케든의 떡밥... 어..어... 얍 진단이라도 가져왔지롱...! 그러니까 이안주도떡밥머라도주세여(본론


케이든 니키타 리드:
270 인간관계에서 1,2,3순위를 정한다면?
어.. 글쎄요...🤔 애초에 가까운 사람이 없어서 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그냥 김케든은 자기자신이 0위입니다(?

191 지금의 성격에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준 것은?
본성+아무래도 환경...이겠죠? 어떤 한 사건이 성격을 확 뒤틀었다기보단 차츰 축적되었다에 가깝기도 하고:3
무뚝뚝한 성미는 아닌 게 아니라 천성이 맞아요

139 엘리베이터는 최소 몇 층부터 타야한다고 생각하나요?
2층(...)
신념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다만 엘리베이터가 먼저 보이면 굳이 계단 이용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에 가깝네용

케이든 리드:
228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으아ㅏ아으으ㅡ으르라악

.dice 1 1000. = 958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있을 리가요

123 머리가 어느정도 길어지면 어떻게 하나요?(ex 묶기,자르기)
여차저차 가위를 구해 어렵게 자릅니다. 다소 너저분한 머리칼은 이리 혼자 자른 탓이죠.
사족으로 본인은 잘 안 잘리는 걸 짜증스레 여기지만 여러 까닭으로 굳이 남에게 맡기려 들진 않아요 :3

케이든:
014 평소 자세는 어떤가요?
어.. 서든 앉든 다소 불량하고, 팔도 아무렇게나 늘어뜨리거나 상의 주머니에 넣거나 한다...? 종종 미묘하게 짝다리를 짚는 버릇도 있겠네용. 자세 유지조차 귀찮은 양 무게 중심을 한쪽으로 쏟거나 아예 다른 곳에 기대려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라이터 기다리며 담벼락에 기댐, 담배 기다리며 벤치에 앉음, 햄버거 기다리며 의자에 앉음+묘사 못했지만 등받이에 어깨 기댔을 것임) 이것의 연장선으로 고개나 시선도 비딱하게 하는 경우가 많고요:D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아무개: (대충 첫눈에 반한 썰)
케이든: (대충 존X 한심하다는 눈빛)

황당하게 여깁니다.

158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있는 책이 있나요?
기억하는 책도 없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으아악 별것도 아닌 실력인데 좋아해줘서 부끄러워.....
스스로는 일본 애니 영향을 짙게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애니 같다고 들으니까 새롭네 'ㅁ') 실은 미국식 그림체를 동경하는 편이기도 해서 한편 기쁜 마음도 있구 (*´∀`*)

418 이안주◆9chdD30ae. (XfAfJ813F6)

2021-02-15 (모두 수고..) 00:15:30

이안 린든 그레이:
167 개과 or 고양이과
굳이 고르자면 개보다는 고양이🐱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엥 없는데요.. 모쏠 박이안(왈칵
근데 얘는 워낙 둔감해서 좋아하는 사람 생겨도 지가 좋아하는 줄 모를 것 같은데..

344 모교를 좋아하나요?
딱히? 지금 와서는 별 기억도 없다:3

이안 그레이: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살 드러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여름에도 반바지보다 긴바지:3

204 글씨체는 어떤가요?
깔끔한 편!

239 꽃다발 선물에 대한 생각은?
( ._. ) .oO( 별 생각 없음 )

이안:
155 개그 코드나 포인트는?
박이안이 웃으면 그거 자체가 개그인데요🤔

277 그가 죽을 때의 상황은?
아직 안 죽었다구;v;

259 좌절의 경험은 얼마나 되나요?
(쿨럭
.dice 1 10000. = 4790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킹치만 떡밥은 이미 다 소화돼부렀다구>:3 (케든주: 드러
약간 어둡다고 해야 하나? 이안주의 어휘력이 사망해 버려서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는데 암튼 저런 색감 완전 좋아한다구XD 비슷한 색감 일러스트가 갤러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뒤적

으아아악 짝수가 나오다니 다갓 죽어랏🔨🔨🔨

419 케이든주◆FpaOMMMhug (Ckg7YsCxN.)

2021-02-15 (모두 수고..) 00:38:41

으아악 짝이라니 다갓 용서 안 해 🤬🤬🤬🤬 앗 이 이모지 약간 김케든 같다(?

둔감한 고양이과 박이안... 짱 커여워...
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아니 웃음 떡밥 나올 때마다 웃는 이아니가 너무 보고 싶어진다구XD 김케든 이 개심해 마땅한 다방면 불효자야 이아니 웃는 모습 보고 싶은데 제발 좀 분발해라

색감 선정하느라 길게 앓았는데 그런 색감을 좋아한다니 다행이다 🤗🤗 아무튼 완성을 해야하는데....(완성못함병 중환자

420 이안주◆9chdD30ae. (XfAfJ813F6)

2021-02-15 (모두 수고..) 01:22:19

ㅋㅋㅋㅋㅋㅋㅋ그럼 박이안 닮은 이모지는 뭐가 있으려나🤔

엩 이안이 웃음이 적다는 건 엄밀히 말할 때 떡밥이랄 만한 건 아니야:3 그저 원래 웃을 일이 별로 없을 뿐.. 호감도 올라가면 많이 웃을지도 모른다구XD

미완성본이라도 좋으니 저는 명화 영접을 원합니다 슨생님 (드러눕

421 케이든주◆FpaOMMMhug (Ckg7YsCxN.)

2021-02-15 (모두 수고..) 12:21:03

이안이 닮은 이모지... 😐😶😒🙁 이런 것들이 있으려나 :D

앗 조금만 해명 주절주절하자면 김케든주가 쓰는 떡밥이란 말은 통상 여겨지는 떡밥 뜻일 때가 많기는 하지만 더러는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 주제..? 비스무리한 뜻을 담기도 한다구😉 가령 목소리 떡밥이라는 표현이 그렇듯이. 혼동의 소지가 있을 줄은 미처 생각 못했네 <:3
암튼 이아니 웃는 모습.. 보고 싶다... 버끼리스뜨에 기입해야겟서....

명화는 미술관에 있습니다 스앵님.. 일어나세요...

그러고 보니 좀 다른 소리지만 이안주는 스레내 시점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리멬 전과 같이 가을 즈음으로 생각했는데 정확한 달은 생각 못했구 그러네 (*´∩`*) 

422 이안주◆9chdD30ae. (XfAfJ813F6)

2021-02-15 (모두 수고..) 20:06:29

외출 싫어.. 지하철 사람 많아..;-;
😑😐😕 <- 박이안 평소 스탯(??

(대충 착각해서 수치사했다는 짤
그러고 보니 박이안 목떡도 찾아보고 싶은데 목떡못찾기 장인 이안주가 과연 할 수 있으려나🤔
나도 케든이 만면미소하는 거 보고 싶다구٩(๑`^´๑)۶ 일해라 박이안!

아뇨 명화는 가까운 곳에 있읍니다 쓰앵님 (단호(드러눕
(케든주: 나가

나도 가을 즈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3 대충 9~10월 정도 되려나? 헉 근데 그럼 케든이 비맞고 추웠겠다ㅇㅁㅇ 박이안 고얀놈>:ㅁ!!

423 케이든주◆FpaOMMMhug (Ckg7YsCxN.)

2021-02-15 (모두 수고..) 22:26:23

으아악 지옥철 끔찍하지(보듬보듬
기본 무표정 이아니 너무..너무 귀여워(사망(?

헉 맞아 목떡 이야기 잠시 나오다 말았었지.. 나도 김케든 목떡.. 찾고 싶고 어딘가 있을 법한데 찾아낼 자신이가 업네...() 이안이 목떡 언제 나오든 만땅 기대하고 있을 거라구 >.0

가까운 데... 구글에도 명화가 있....(아무말(끈질김

9~10월이구나 :D 그럼 그때즈음인걸로 할까? 김케든 비맞고 추운 건.. 어... 아무리 생각해도 자업자득 >:ㅁ

424 이안주◆9chdD30ae. (XfAfJ813F6)

2021-02-15 (모두 수고..) 22:34:19

🤬🤬🤬하는 케든이도 볼따구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엽다구>.0 (케든: ???

이안이 목떡.. 언젠가는 알아서 나오겠지 뭐>:3 (노답
케든이 목떡은 완전 기대중이라구XD

명화 하면 제가 제일 최근에 본 저세상 명화가 요기 있는데요 쓰앵님👉🏻https://postimg.cc/bs01WJYf
요기 있는 명화도 보고 감격해서 기절했구요👉🏻https://postimg.cc/bdLyHJhL

그래 그럼 그때로 하자:3 아니다 케든이는 따순 이불 아래서 감자칩이나 먹다가 코 자야 한다😭😭

425 케이든주◆FpaOMMMhug (Ckg7YsCxN.)

2021-02-15 (모두 수고..) 22:53: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아악 그 끔찍한 링크들 다 저리 치우세요 최종본 올라오면 다 지워버릴 거야(깽판(대체

헉 따순 이불 아래서 감자칩 뇸뇸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인데요(??)
그러고 보니까 과자 나눠먹는 이아니랑 케든이가 보고 싶긴 하다;^; 둘이 언제 친해질 거야 칭구하자 칭구...()

426 이안주◆9chdD30ae. (XfAfJ813F6)

2021-02-15 (모두 수고..) 22:58:54

헉ㅇㅁㅇ 그런 잔인한 말을! 하지만 이미 전부 저장해 뒀으니 문제없다구>:3
사족이지만 요기👉🏻https://postimg.cc/bdLyHJhL 으아악 써놓은 케든주 귀여워.. 볼따구 냠냠형에 처하고 싶어..(?(케든주: 나가

사실.. 나두<3 그치만 이불 덮고 감자칩 먹으면 분명 뽀시래기 장난 아니게 떨어질 거야😱
나도 보고 싶구만;^; 둘이 언제쯤 칭구칭긔하려나..
이안주: 그니까 니가 좀 힘써봐라 야
이안: 😕
이안주: 씹냐?
이안: 😑
이안주: (강한 데플의 충동을 느낌

427 케이든주◆FpaOMMMhug (Ckg7YsCxN.)

2021-02-15 (모두 수고..) 23:20:28

아니 그걸 발견했다고.... ?? ㅋㅋㅋㅋㅋㅋ 파일명 수정하기 귀찮았을 뿐인 김케든주, 억울하게 볼따구 냠냠형에 처해지는데....(?

뽀시래기.. 그건.. 그래...() 뽀시래기 안 떨어지는 감자칩은 없으려나(아무말대잔치
으아악 데플은 아니돼요 스앵님!!! 😱😱😱 다음..다음 상황 설정을 기깔나게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라고 요 며칠 가능한 상황 설정을 고민한 김케든주가 떠들엇는데....

428 이안-케이든◆9chdD30ae. (1er/W9T.jU)

2021-02-16 (FIRE!) 14:39:29

"기다려요."

봉지를 두 개나 든 탓에 우산을 펴기가 굉장히 애매해졌다. 한쪽 팔과 몸통 사이에 봉지 두 개를 끼운 채 우산꽂이에서 우산을 뽑아 들었다. 아직 채 마르지 않은 우산을 타고 물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던지 말던지, 그는 여전히 어정쩡한 자세로 우산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바짓단과 손에 약간의 물을 더 묻히고 나서야 비로소 우산을 펼 수 있었다. 고개를 돌린 그는 콜라를 마시고 있는 소년을 발견했다. 그래도 목이 마르다는 말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실내라면 몰라도 이런 날씨에 저런 걸 마시면 춥지 않나. 걱정보다는 의문에 가까운 생각이 일순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그게 다였다. 그와 소년이 서로의 건강을 염려할 만큼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자명했다. 만약 그랬다면 감기가 아니라 성인병부터 걱정해야지, 이 기름지고 짠 햄버거를 네 세트나 먹겠다는데. 거기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어이 짐을 반씩 나눠 들게 되어 약간 불퉁해진 것도 있었다.

"가죠."

우산을 쓴 채로 비막이 바깥으로 나간 그는 소년을 향해 살짝 우산을 기울였다. 시간은 벌써 이렇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갈 길은 한참 남았다. 퇴근까지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나.



/으아악이 너무 귀여워서 발견 못할수가 없었다구>:3 (볼따구냠냠

그런 건 없어.. 질소 없는 감자칩이 없는 것처럼.. 엄마 질소에 감자 묻었어..(?
데플(명사): 말을 안 듣는 자캐가 뿔난 오너에게 암살당하는 일 <- 이런 식으로 상판 용어의 정의를 다시 써버릴 수도 있다구>:3 (아님
그러고보니 이번 일상도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데 다음 상황으로는 뭐가 좋을지 슬슬 고민해봐야 되려나🤔 어떻게 해야 박이안이 케든이를 뽀담뽀담해줄 수 있을 것인가..(고뇌

429 케이든주◆FpaOMMMhug (72aAHMtNkE)

2021-02-16 (FIRE!) 21:34:29

(볼따구 실종(?

으아악 으아악 질소 비유에 납득하고 말앗서() 과학적으로 힘들냐 음읍읍한 사정으로 힘들냐 그 차이뿐이네... 근데 과자 다 부서져도 좋으니까 진짜 질소 좀 없어졌으면..(극단적
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야 이아니는 내가 지킬 거라구 보초 설 거야 보초! 🔥🔥 이안이가 '데플' 당할 일은 업다~~~
다음 상황.. 뽀담뽀담... 칭구칭구...(고뇌2) 어.. 기왕 비 맞은 거 김케든 감기나 몸살 먹이기 .... ??? 🤔 만일 분위기를 슬쩍 반전시키려면 김케든을 이케이케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다른 예로 소매치기 현장이라든지.. 소매치기 실패라든지..(아무말

앗 글구 답레는 내일 중으로 줄게 ;v; 오늘은 묘하게 평소보다도 글이 안 쓰이는 날인 듯싶네..

430 이안주◆9chdD30ae. (1er/W9T.jU)

2021-02-16 (FIRE!) 21:46:38

(케든주의 볼따구를 GET!

맞아.. 딱 봉지를 집어들자마자 어라 이거 좀 가벼운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그 순간;^; 질소를 넣을 수밖에 없다면 양도 똑같이 늘려 달란 말이야;ㅁ;
자캐를 암살하고야 말겠다는 오너의 의지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3!! (당당
헉 케든이 결국 감기 걸리는 거냐구8ㅁ8 어.. 감기 걸려서 골골대는 케든이가 이번에는 박이안에게서 감기약을 뜯어낸다..는 너무 억지스러운 것 같구;^; 뭐가 좋으려나🤔🤔

답레는 편할 때 줘! 글은 써질 때 써야지:3

431 케이든주◆FpaOMMMhug (72aAHMtNkE)

2021-02-16 (FIRE!) 23:25:23

뭐야 내 볼 돌려줘요(?

세로로 깐 봉지에 1/3은 될까 싶은 양을 봤을 때 특히 체감이 되더라구.. 요즘은 그걸 닭다리 과자에서 느끼고 있어.. 닭다리 정말 좋아하는데 속이 텅 빈 걸 생각하면 막상 사기는 꺼려지더라 ,_,)
제가 한번 세계 최초로 막기에 성공해보겠습니다 (침착
들어갈 곳 없으니까(현재 특: 돈없음) 폭삭 젖은 이상 적어도 몸살은 걸리지 않을까 <:3c 어..어.. 잠시 김케든주 머릿속에만 있었던 걸 꺼내자면 마지막에 이안이 집앞까지 가면 김케든이 우산 뜯기를 완수(...)하려 들 확률이 대충 89.99999% 정도 되거든:3 이때 만일 성공하면(...) 이 우산이 어떻게든 다음 만남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의견도 제시해보구 😶

432 이안주◆9chdD30ae. (1er/W9T.jU)

2021-02-16 (FIRE!) 23:41:51

안돼 내거야 못줘 돌아가(?

난 바로 며칠 전에 수X칩을 뜯었다가 충격받았어.. 그래도 다른 과자에 비하면 양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너마저(털썩 하지만 까까를 포기 못 하는 이안주는 또 지갑을 열고야 마는데..
그렇다면 저는 그 막는 걸 막아 보겠습니다(침착하게 도른눈
케든아 감기걸리지마(;´༎ຶД༎ຶ`) 호곡 그럼 그 우산이 어떤 식으로 매개체가 되려나🤔 아니면 집앞까지 바래다준댔으니까 이안이 집주소 털리는 건데() 그걸 이용해봐야 하려나? 근데 그 우산 결국 뺏으려고 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

433 케이든주◆FpaOMMMhug (xDW15cyIfo)

2021-02-17 (水) 00:22:20

(절망

그나마 양심적이던 것들도 하나하나 양을 줄이는 추세인 듯싶더라구... 뭐였더라, 뿌셔 먹는 모 과자였나 간만에 샀다가 기억하던 것과 다른 부피에 띠용했던 기억도 있넹... 이건 내가 그람수를 일일이 체크한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도 있지만 여튼:3 그치.. 그럼에도 까까는 포기 못해....(까까의 망령
ㅋㅋㅋㅋㅋㅋㅋ안이 도른눈이라니 이안주 정신차려~~~(?

우산을 결국에는 뺏는 건... 머물 곳도 없는데 비 더 맞고 동시에 기껏 얻은 음식도 적시는 건 사절이기 때문이고... 더 중요한 이유는 자존심이 용납 못하기 때문이지:3c(결론: 노답)
하긴 이아니 집주소 알게 되는 셈이니 김케든이 진짜 이 새끼 집 맞나, 하고 몇 번 살피다가 좀 만만하면 따라가서 뜯고() 또 뜯고() 할 것 같기도 하네😂
우산이 매개체가 되는 건... 김케든이 아마도 89.99% 확률로 약 하루 동안은 우산을 버리지 못할 것이기 때무내.. 그사이에 이아니가 돌려받으려고 하면? 될지도 모르게따:3 감기는 아직 신경쓸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 못하는 듯하니까>.0

434 이안주◆9chdD30ae. (PsSgq0Um/U)

2021-02-17 (水) 21:39:02

(승리한 자의 미소!

요즘은 별로 맛있는 신상도 잘 안보이구;-; 그래서 먹던 것만 먹게 되는데 그건 또 점점 가성비가 안좋아져서 슬프다😥 씨유 콘소메팝콘이 천원이던 시절이 그립구만.. 하지만 맞다 까까는 포기 못한다
(투지로 불타는 이안주..! 🔥🔥

이안이는 일단 .oO( 저거 말고 집에 있는 건 편의점 비닐우산밖에 없음→지금 우산 뺏기면 나중에 따로 사러가야됨→귀찮아 ) 이 마인드로 쉽게 내주진 않을 것 같지만.. 어차피 오너는 나인 이상 넌 지게 되어 있다+v+ 집주소 털리면 이제 주기적으로 삥뜯으러 오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 매우 좋다!! ( •̀∀•́ )✧
엥 하루 말고도 더 갖고 있으라 해 계속 갖고 댕기면서 비올 때마다 써야지😥 근데 박이안이 과연 그 우산을 찾으러 직접 갈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일까🤔
그리고 케든이 감기는 내가..! 내가 신경쓰여..! 생강차 타주고 싶어..! 😭😭😭

435 케이든-이안◆FpaOMMMhug (xDW15cyIfo)

2021-02-17 (水) 22:17:25

찬기도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다. 소년이 경직을 풀며 옅은 숨을 흘릴 때 봉지 안은 손도 다소 긴장을 내려놓는 듯했다. 아무리 비가 오고 찬 음료를 마셨어도 고작 가을의 추위다. 유난 떨 것은 없다. 그것이 소년의 생각이었다. 보다 정확히는 고집이겠지만.

소년에게 남자의 귀갓길을 정도 넘게 방해한다는 자각이 없느냐 묻는다면 물론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만둘 마음은 없었으니, 이는 정신질환이 아닌 한 나름의 대단한 이유에서 - 합리적인지와는 상관없이 - 비롯되었으렷다. 그러나 딱히 무엇인지는 소년조차 부지했다.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 것보다는 남자가 수많은 좋은 방법을 도외시하고 한낱 애송이에게 부절히 굽혀주는 이유가 신경쓰였다. 호구라고 헐뜯었을망정 단순히 어수룩하다기엔 걸리는 점이 한둘이 아닌데.

언제 끝나냐 재촉하고 싶은 충동이 들 무렵에 남자가 비막이를 벗어났다. 남자를 무표정하게 노려보던 소년은 느리게 우산 밑으로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 조금 전부터 의아하던 것이 또 하나 있었다. 정말 사소하지만.

"...너 어디 가는 줄은 알고 가는 거냐?"

남자가 걸음을 떼었으면 따라서 발을 내딛은 소년이 도중에 관심 없는 양 물음을 꺼냈다. 시선은 먼 바닥에 둔 채 다시 빨대 끝을 물었다. 콜라도 이제쯤이면 벌써 질리는 것 같았다.


//간만에 나온 TMI 콜론...이라기보단 스포 통지 까먹은 자의 발악: >>411에는 정말 소소한 스포가 하나 이따 >:3

>>434 옛날에 비해 과자가 꽤 비싸져서 조금 슬프다구<:3 불량식품도 백원 하나만 가지고도 사먹었던 것 같은데... 그리운 시절이여...()

안이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안돼 그러지마 이아니 우산은 소중해,,, 김케든 따위가 뜯을 물건이 아니야...
귀찮아<ㅋㅋㅋㅋ(이아니가 귀여워 죽음) 사실 김케든도 자잘하게 들고 다니는 거 번거로워서 맨날 쓸모없는 물건 버리고 그러는 거거든:3 우산도 원래 같으면 비가 그치자마자 버려야할 텐데 몬가..몬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하루 정도 더 가지고 있는 거야 ;3 그만큼만 해도 김케든에겐 놀라운()() 이변이라구~~~ 어.. 확실히 이안이가 찾으러 갈 거 같진 않지만 어쩌다 우연히() 마주치면 어떨까....🤔🤔🤔??? 하고 의견도 다시 제시해보구...(집착하는 이유: 오너가 이안이 우산 버리기 싫음
생강차..생강차를 주면... 극도로 거부하는 김케든 17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지 끔찍해할 거 같다^-^)

436 케이든주◆FpaOMMMhug (w5GZH19qjQ)

2021-02-18 (거의 끝나감) 15:22:47

갱신하고 갈게~~ 이안주 쫀하루 되길 바라 :D!

437 이안주◆9chdD30ae. (4k6oCgag5o)

2021-02-18 (거의 끝나감) 17:26:04

외출 일정이 예정보다 길어졌어..(쓰러짐

핫 >>411의 스포는 이미 발견했지롱! (뿌듯) 케든아 박이안한테 이긴 건 그냥 완전 좋아해도 괜찮아;v;

맞아.. 요즘은 과자고 아이스크림이고 너무 비싸졌어;^; 정작 내 재정 상태는 별로 변한 게 없는데 말야>:ㅁ (텅장 째려봄

박이안은 우산이야 새로 사면 되지만(몰라 귀찮으라 그래) 케든이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해야 한다구;ㅁ;
헉 그 이유란 게 대체 뭘까🤔 (고민(모르겠음(머리는 때려야 말을 잘들어) 우연히 마주치는 것도 좋지:3 자연스러운 상황이 이번에는 또 뭐가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케든이 생강차 싫구나.. 사실 나도 싫어해.. 맞아 생강차 맵지..(?

438 케이든주◆FpaOMMMhug (MmNrl67ZRo)

2021-02-18 (거의 끝나감) 19:26:16

헉 이안주 오늘도 고생 많았다구;ㅁ;,,(뽀담뽀담) 푹 쉬자 푹

! 이미 간파당했었구나 ㄴㅇㄱ 감정기복이 심한 편인 김케든이기 때문에 이긴 거에 계속 좋아할 수만은 없다구 <:3c 긍정적인 감정은 약하게 느끼기도 하고

ㅋ ㅋ ㅋㅋㅋㅋㅋ,,, 아니야 이아니 우산 뺏기면도 안되고 귀찮아서도 안돼... 내가 지켜줄 거야...(김케든: (협조안함))
이유가 뭘지는 일상이랑 진단 구석구석에 힌트를 뿌려뒀다구 ;3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을지도 몰라 :P 자연스러운 상황... 자연스러운 상황... 지금까지 나온 후보?는 일단 1. 이안이 우산 아직 지닌 케든과 우연히 마주친 이아니 2. 집주소 알아내고 더 삥뜯는 김양아치 3. 이안이 괴롭힌 대가(감기) 치르는 김양아치 정도려나 :D
생강차...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까...(고정관념) 거기다가 귤 껍질까지 첨가하면 말 그대로 예술이더라고 먈야()()() 물론 김케든도 맛업다고 시러한다...

439 이안주◆9chdD30ae. (jK5PgMowHk)

2021-02-19 (불탄다..!) 00:20:31

정신이 실시간으로 깎여나가는 기분이야.. 답레는 내일 줄게;-;

긍정적인 감정은 약하게 느낀다니😭 케든이가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고 얼굴 근육이 당기는 그날까지 힘내라 박이안 알아들었냐 마 (퍽

이안주는 몽총해서 그 이유가 뭔지 짐작조차 가지 않읍니다;ㅁ; 슨생님 힌트찬스 없나요.. 광고 볼게요 힌트 주세오(매달림(?) 잘해보면 123번은 합칠 수도 있지 않으려나! 집주소 알아내고 삥뜯으러 갔다 우산 든채로 마주쳤는데 하필 그때 케든이한테 감기 기운이 있었다거나🤔
안니야 그럴 리가 없어 생강차를 좋아하는 사람같은 건..(절레절레) 생강차 말고 유자차나 모과차 따땃하게 타줄 테니까 그거 마시자 케든아8ㅁ8 케든이는 그럼 달달한 차는 좋아하나요? (기습!

440 케이든주◆FpaOMMMhug (DjEW53BDqk)

2021-02-19 (불탄다..!) 14:36:13

에구구 무리하지 말고 답레는 편할 때 주라구;^;(뽀담뽀다담

🤔 (배 아플 지경까지 웃는 김케든이 상상조차 안 되는 오너의 모습) .oO(미래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게따,,)

힌트찬스가 있는지 업는지는 다이스가 정해줄 겁니다...(?) .dice 1 100. = 53
흠..믐.. 거기서 우산만 들고 있지 않으면 가능할 거 같다 :D 김케든 성질머리상 아무래도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이안이 앞에서 대놓고 들지는 않을 거거든() 도움 안되는 양아치 새키... (Q. 그럼 우산은 어디 가있나요 A. 80% 확률로 길바닥 어딘가......,,,,) 이아니 우산 돌려주기 위해선 어떡해야하는 거신가....🤔🤔🤔
앗 앗 고정관념이 아니어꾼^ㅁ^(깨달음(?) 달달한 차는.. 애초에 차 자체가 낯설어서 좋아하지는 않을 거 같다:3 달다지만 차 특유의 씁쓸한 맛도 안 맞아할 거 같구. 상대와의 신뢰도가 낮으면 맛있거나 말거나 다짜고짜 거부하고 보겠지만, 높다면(+친밀도도 높다면) 속는 셈 눈 딱 감고 마시고는 별로라고 불평하지 않을까(???)(편식어린이st) 그럼 이제 반대로 질문을 돌려주게따 >:3 이아니는 차 취향이 어케 되나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