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260>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4- :: 1001

넛케주

2020-11-25 16:22:51 - 2021-01-11 21:42:50

0 넛케주 (tKomImWIyo)

2020-11-25 (水) 16:22:51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본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61/recent#top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08/recent#relay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594 Lunacy-파크 (5044JFjkAs)

2020-12-15 (FIRE!) 18:01:58

뭐어어...
그렇게까지 궁금하면 나중에 와보던가
추천하지는 않지만.
어쨌서나 되면 만들어줄 수 있어?
되도록이면,
지금.

왜뭐왜
귀엽잖아!
토끼모자 쓴 햄스터

595 파크 - Lunacy (Ry.5g/82Lo)

2020-12-15 (FIRE!) 18:09:15

나중에 꼭 갈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그거야 어렵지는 않지
[차원 택배 - 루나시 - 넓고, 아무것도 없는 하얀 공간으로 이어지는 스크롤]
그거 펼치면 자동으로 이동될 거야

시러어어어어ㅓ
내가 그거 쓴 모습 보고싶으면
누나도 그거 써 ㅡㅡ

596 Lunacy-파크 (5044JFjkAs)

2020-12-15 (FIRE!) 18:12:07

...글쎄,
난 분명히 경고했어.
오지 않는 편이 좋다고.
일단,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러지 뭐
선물로는 특별히 귀도 움직이는 걸로 줄게
(너튜브같은 곳에 돌아다니는 귀 부분이 움직이는 토끼모자 영상)

597 파크 - Lunacy (Ry.5g/82Lo)

2020-12-15 (FIRE!) 18:13:55

뭐, 이제까지 별별 이상한 걸 다 봤는데
뭔진 몰라도 난 괜찮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셔

....그거 씌우면 루나누나 토끼모자 쓴 모습 영상으로 찍어서 톡방에 뿌릴 거임 ㅡ3ㅡ

598 Lunacy-파크 (5044JFjkAs)

2020-12-15 (FIRE!) 18:18:17

내가 걱정하는 건 네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뭐,
마음대로.

Lol
그러면 난 니 꺼 영상 뿌리면 되냐?

599 파크 - Lunacy (Ry.5g/82Lo)

2020-12-15 (FIRE!) 18:21:47

...흐응
무슨 일이길래 그러는지 정말 궁금해지는데...

으아아아아아ㅏㄱ
굳이 같이 죽고 싶다면야...!!!!

600 Lunacy-파크 (5044JFjkAs)

2020-12-15 (FIRE!) 18:23:57

Lol
어쨌거나, 그러면 나중에 다시 보자고
좋은 저녁 보내, 파크동생

601 파크 - Lunacy (Ry.5g/82Lo)

2020-12-15 (FIRE!) 18:26:12

응 누나도 좋은 저녁

60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PW2Z8w2Ios)

2020-12-15 (FIRE!) 21:58:21

응.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그게 좋은 거야. 내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것도. (손목에 부빗거리는게 간지러운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던 달새는 에디가 눈을 반쯤 감자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잘못했어여어어..(볼이 쫙 늘려진 채로 울먕거린다. 아프진 않았지만, 발음이 새는 건 어쩔 수 없었을까) 애교부려도 안 알려줄 거에요. 에드 직원.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애교부리는 에디를 품 안에 넣고선 볼을 부비려 했었지만) 에헤헤헤..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역시 내 에드야. (답변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밝게 웃는다. 마음만 같아선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에디를 제 옆에 잡아두고 싶었지만, 관리자의 관심을 끄는 위험한 짓은 삼가는게 좋았으니까.) 그치만 그러면 에드가 야근해야되는데? (갸웃거렸지. 정보팀인 이상 누군가는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으웃... (어깨를 앙냥냥거리자 숨결이 간지러운지 슬쩍 몸을 뒤로 빼려 했었고.) 에드는 내가 이렇게 일하고 연애하고 나누는거 싫어..? (그냥 넘어가기에는 무표정이 걸렸을까. 삐졌냔 말엔 누가 봐도 삐진 목소리로 '안 삐졌어' 하고 대꾸하고, 껴안는 것에도 고개를 홱 돌린다)

603 채셔 블랙 - 알두인 (tkklwyc8F.)

2020-12-15 (FIRE!) 23:52:27

(끌어당겨졌다. 눈 끝에 웃음이 걸렸다.) 귀엽게 굴기는. (제 입술을 알두인 것 위에 짓눌렀다. 이따금 떨어져 제 남편의 아랫입술을 잘근거렸다. 혀만 얽지 않았다 뿐이지 길다.) Nu, Hi Aal Dreh Ol Hi Laan. (이제 당신 원하는 대로 해도 좋아.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부러 몸을 살짝 거리두었다. 늑대에게선 오래된 피 냄새가 났다.)

60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Ry.5g/82Lo)

2020-12-15 (FIRE!) 23:53:45

회사에 있을 땐 항상 옆에 있던 누군가가 사라질까봐 무서웠는데... 누나랑 같이 있으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고롱거리며 달새의 손에 머리를 부빗하기 시작한다.) 잘못했죠? 그러면 다시 해야해요 아니면 이제 그만둬야해요? (울먕거리자 볼을 놓아주고는, 달새의 양 볼을 손바닥으로 꾸우우욱 누르며 눈을 맞추려고 한다) 히이잉. 애교라면 넘어오실 줄 알았는데... (아쉽다는 눈치로 달새의 품 안에 쏙 들어가서 마구 부빗거렸던가. 볼이 스치며 가끔씩 볼에 뽀뽀하기도 하였겠지.) 누나가 좋아해주셔서 기뻐요... 누나가 좋으면, 그게 뭐가 되었든 간에 저도 좋으니까... (살짝 열기가 어린 눈빛으로 달새를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싱긋 웃었다. 나만의 누나. 누나만의 나...) 우으응... 그럼 다른 사람을 시켜야겠어요. 그리고 우리 누나는 징계팀으로 빼와야지.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도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달새를 바라본다.) 도망치면 안 돼요. (몸을 뒤로 빼려고 하자 달새의 팔을 붙잡고는 제 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했다.) 싫어요. 누나가 내 걱정하는 마음도 모르고 일하는게 정말로 싫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라면서 중얼거리다가) 힝힝. 화 풀어주세요... 제가 뭐든지 해드릴게요. 네? 네? (달새의 뒤에서 힝힝거리며 잔뜩 애교부리려고 했지.)

605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Ry.5g/82Lo)

2020-12-15 (FIRE!) 23:58:52

(길게 입을 맞추자 그제서야 만족한다는 듯 입꼬리를 올린다. 귓가의 속삭임이 울리고, 그는 채셔의 목 뒤에 감긴 팔이 힘을 주어 그대로 자신이 위에 엎드리고 채셔가 아래에 누운 자세를 만드려고 했다.) 반려여. 그대는 분명히 말했지. 내가 원하는대로 해도 좋다고. (히죽 웃으며 채셔를 내려다보았다.) 한껏 참았던 만큼 쉬이 그만두지는 않을 거니 각오하거라. (채셔의 목덜미에 입가를 갖다대고는 짐승처럼 그것을 탐하려고 했다. 이따금씩 목덜미를 날카로운 송곳니로 물기도 하며.)

606 채셔 블랙 - 알두인 (4MkmZCX6aA)

2020-12-16 (水) 00:55:25

그래, (웃었다. 그리고 목에 서늘한 것이 와닿았다. 아, 작게 숨을 들이켰다. 피가 흘렀을지도 모른다. 온통 흉진 목에는 온갖 흉과 상처가 얼룩져 있었으나, 이제는 제 지아비가 만든 것이 가장 선명하다. 팔을 뻗어 알두인의 머리칼을 쓰다듬듯 매만졌다. 조금만 더 파고들면 동맥이 박동치고 있을텐데. 숨이 허공에 맺히듯 떠돌았다.) 행복해? (나직한 물음이다.)

607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1:11:03

(채셔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송곳니를 목에 박아넣는다. 피가 튀자 그것을 게걸스레 핥았다.) 행복하느냐고? (목덜미에서 입을 떼더니 열기어린 미소로 그를 내려다본다.)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 (채셔를 그 열기어린 눈빛으로 들여다보았다. 입가에 묻은 피가 채셔의 입술 위로 툭툭 떨어진다.)

608 채셔 블랙 - 알두인 (4MkmZCX6aA)

2020-12-16 (水) 01:38:15

(그래, 당신은 감정에 망설임이 없구나. 번민은 오로지 나 홀로였던가. 눈을 감아 시선을 닫았다.) 당연한 건가, (바람 섞인 웃음이다. 옷이 오래된 혈흔으로 말라붙어 버스럭거렸다. 적갈색 위로 새 선홍색이 방울졌다.) 그래, 그러면 되었어. (오른쪽 팔로 상체를 지탱해 몸을 살짝 일으켜, 입을 짧게 맞추고 떨어졌다. 피가 옮아 얼룩졌다.) 솔직히 말해줘, 알두인. (눈을 마주했다.) 날 사랑해?

609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1:44:37

(채셔의 반응을 그저 지켜보았다.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몰랐지만, 알지 않아도 상관 없었다. 어차피 알게 될 것이니. 입을 짧게 맞추자 피가 묻은 입술을 핥짝이고는) 옛날이라면 아니라고 답했겠지. (키득 웃었다. 채셔의 눈을 마주보고는 눈꼬리를 휘어 웃는다.) 허나 지금은 말할 수 있겠구나. 나는 지금, 반려를 사랑한다고.

610 채셔 블랙 - 알두인 (4MkmZCX6aA)

2020-12-16 (水) 01:52:32

(이 한 마디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미치도록 두려웠다. 사랑은 곧 공포고, 안정은 곧 불안인 것을. 무서워. 차라리 당신을 집어삼켜버리면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다시 솔직하게 말해줘, 알두인. (입이 말라붙었다. 웃음이 떨렸다.) 내가 영원히 죽으라 하면 죽을텐가?

611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2:06:03

(채셔의 말에 키득키득 웃었다. 그저 이 상황이 즐거웠던가. 자신이 바라 마지 않았던 순간이었기에.) 반려여. 그대는 내가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까 두려운가? (채셔의 옷깃을 붙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고오며)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에, 기꺼이 그리 하리라. (이마에 짧게 입을 맞췄다.)

61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cSdHs.uqyY)

2020-12-16 (水) 02:08:21

(옆에 있던 누군가라. 저건 분명 자신을 말하는 것이겠지- 하고 제멋대로 생각했을까) 괜찮아. 그런 생각 할 필요 없어. 나랑 있을땐 그냥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있으면 되는 거니까.. (조곤조곤하게 말하며 반대쪽 손으로 고양이 다루듯 에디의 턱을 살살 긁어 주었지) 그만 둬야해요오오... (말은 했지만 지킬 자신이 없었지. 눈을 피해 시선을 돌린다) 애교로도 안 되는건 안 되는거랍니다. (키득이며 부빗거리는 것에 마주 부빗거린다. 볼 뽀뽀를 할 때마다 조금씩 홍조가 끼는 건 기분탓일지도?) 으응. 생각 통했다아. 나도 에드가 좋아하는 거면 다 좋아! (눈에 어린 열기를 눈치 못 챈건지, 그저 빵긋 웃기만 했지) 에, 에드 야근 소리 나오니까 고민했어. 나 다 봤어? (장난기 가득한 눈빛을 하더니) 징계팀 막내.. (이번에는 이쪽이 고민한다. 징계팀은 운동 많이해야해서 별론데!) 으응? (팔이 붙잡히자 ? 하는 표정으로 에디를 봤다가, 장난기가 생겼는지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해 봤을까) 그래도 요즘은 에드가 걱정하니까, 나 무리는 안 하거든. 식사도 하긴 하고.. 휴식시간 틈틈이 잠도 자고.. (틀린 말은 아니였지. 식사는 하루 한끼고, 잠드는 것도 푹 자는 것은 아니였으니까 문제였지만) 뭐든지? 정말? (눈을 반짝이더니) 나 내일 점심 햄햄팡팡 먹고 싶은데에- (초코우유도 같이. 하며 에디를 쳐다본다)

613 채셔 블랙 - 알두인 (4MkmZCX6aA)

2020-12-16 (水) 02:27:57

(이마에 붉은 흔적이 남았다. 마치 어딘가 남아있을 종교의 신이 남긴 성흔처럼, 불온한 낙인처럼. 개는 신을 마주한 필멸자처럼 몸을 떨었다.) 하하... (고개를 숙여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당신도 참 취향 이상해... (목소리가 먹히듯 웅얼거렸다. 끝이 희미하다.) 당신은 안 두려워? 내가 널 버리고 갈 것이 아니 두려워? (어찌 그러지?)

61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2:39:33

맞아요. 누나가 사라져버릴까 걱정했어요. 하지만 이젠 그런 생각 할 필요 없으니까... 편안히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고양이 다루듯 자신의 턱을 긁자 으응... 하는 소리와 함께 손을 피하려고 한다. 그래도 계속 긁으면 이내 느릿하게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며 가만히 있지 않았을까.) 그만 둬야하는데 왜 안 그만둬요. 진짜. (날 똑바로 봐요! 라며 달새의 볼을 잡고 고개를 돌려 자신과 눈 마주치게 하려고 한다.) 힝. 애교로도 안 되면 나는 더이상 설득할 방법이 없는 걸요... (시무룩하게 있다가) ...앗. 볼 빨개지셨다. (달새의 볼을 보고는 히죽 웃으며 조금 더 진하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한다.) 헤헤헤. 생각이 통해서 기쁘네요... (헤실헤실 웃어보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는 사라졌을까? 억눌렀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야근은 싫은 걸요. 귀찮고. 피곤하고. 무엇보다 누나 많이 못 보고... (마지막 이유가 가장 크겠지. 장난기 어린 눈빛을 입을 삐죽거리며 마주한다.) 나랑 같이 있는 거 싫어요..? (눈을 반짝이며 달새을 빤히 바라보다가) ...읏. (달새가 자신을 놀리려는 걸 눈치챘는지 아예 달새에게 달려들어 확 덮치듯 안으려고 시도한다.) ....그거 지켜지기는 하지만 정말 최소한만 지켜지잖아요. (잔뜩 불만인 표정으로 뾰로통하게 이야기한다.) 응응. 내가 사다드릴게요. 같이 먹을까요? 햄햄팡팡이랑 초코우유랑 같이. (달새를 쓰다다담.)

615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2:42:32

푸흣... 두렵냐고 물었느냐? 어째서? (채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나는 알두인, 아카토쉬의 장자, 가장 강한 드래곤이며 모든 드래곤의 맏이, 세상의 포식자이니라. 그런 나를, 그대가 버리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느냐? (진심이라는 듯 자랑스럽게 말하고는 채셔를 내려다보았다.) 애초에 그런 가능성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노라. 그대가 나를 떠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616 채셔 블랙 - 알두인 (4MkmZCX6aA)

2020-12-16 (水) 02:54:12

오만하기는. (헛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부볐다. 어린 개가 애교부리는 양과 비슷하도록.) 당신 오만 꺾이지 않도록 조심해. 그것이 되려 두려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허나 내뱉는 말은 결국 표독인 것이다.) ... (눈 감고 온기 느꼈다.) 이제 뭐하지, 우리. (항상 싸움이나 언쟁의 연속이었다. 해서.. 평화가 어색하다.)

617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2:59:47

드래곤의 오만을 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마땅히 신의 위업이겠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한다. 가만히 자신의 손에 머리를 부비는 채셔를 쓰다듬다가, 품에서 떼어내어 눈을 맞추려고 했다.) 그렇구나. 무엇을 할까... (잠시 창 밖을 바라보다가) 아직도 밤이구나. 그리고 밤은 깊지. 모처럼의 평화이니... 나름 즐겨봐도 괜찮지 않겠는가. (채셔의 턱을 잡고 가까이서 그를 마주보려고 했다.)

618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bEMLKbSwAA)

2020-12-16 (水) 03:00:10

#깊지 -> 길지 입니다 으아악

619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cSdHs.uqyY)

2020-12-16 (水) 21:28:06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어. 난 절대로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오히려 '안' 죽기보다는 '못' 죽는것에 더 가까웠겠지. 관리자는 다른 관리직이 다 죽어나가도 팀장만은 반드시 살리려고 들었으니까. 자기 딴에는 쓸모있는 도구를 날리기 싫다는 이유겠지만.. 생각을 접으며 약하게 한숨을 내쉬곤, 골골거리는 제 연인의 목에 손 끝을 가져다 댄다. 약한 진동과 맥박이 느껴지자 살짝 웃었을까) 하지만 하지마안.. 일이 많은걸. 잠 잘 시간이.. (고개가 돌려지고 눈이 마주치자 죄 지은 것마냥 움찔거리더니, 어떻게든 애교로 무마해 보려는 듯 제 볼을 잡은 손에 부비적거리려 했지) 그럴 땐 설득을 포기하는게 제일 빠른 방법 아닐까? (후후 웃고는 입을 맞추려는 것을 가만 보던 달새는 입술이 닿기 바로 직전에 일부러 그것을 피하곤 에디의 반응을 살핀다) 으으음... (헤실헤실 웃는걸 빤히 쳐다보더니) 에드 그렇게 웃는거 너무 귀여워.. (반칙이야. 하고 중얼거리며 볼을 욤뇸거리려 했을까) 원래 귀찮고 피곤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게 야근이라구. 마지막 이유는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삐죽거리는 입 끝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며 말했지) 나도 에드랑 있는건 좋은데..(머뭇거리더니) 징계팀은 체력운동 많이 하잖아... (꼭두새벽에 깨워서 등산을 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팀이였으니까) 에.. 에드? (깜짝 놀랐는지 토끼눈을 한 채로 에디를 쳐다본다. 꼭 껴안는다면 맥박이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졌을수도 있겠지) 그건 어쩔 수 없는걸. 그 이상 쉬는 걸 늘리면 일처리에 영향이 가니까..(별 수 없다는 생각과 미안한 감정이 겹쳤지. 말 끝을 흐린다) 응! 에드도, 에드 것도 사와서 나랑 같이 팀장실에서 먹자. 그래 줄 거지? (방긋 웃는다)

620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6l3.ltHIwM)

2020-12-16 (水) 23:10:53

오...그건 어쩔 수 없긴 하죠. (지금 상황에서 만나기란 썩 어려운 편이었니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러니까 가능하겠죠. 듣기 좋네요. (가족같은 사람들이란 만나기 힘드니 말이다. 등을 맞댈 수 있는 사람들도.) 나중에라도, 전쟁이 좀 끝난다면 그때 만나봐요. 식사도 하고. (가볍게 미소지었다.) 그럴까요? 나온 김에 밖에서 먹을까요, 아니면 집에 가서?

621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19oTziyKmc)

2020-12-16 (水) 23:19:08

정 안되면 토끼한테 부탁해야지 뭐. (토끼라 하면, 반려동물 내지는 가족으로 둔, 별의 화신을 일컫는 것이었다. 아직은 우리 기지에 있지만, 곧 집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래서 더더욱 너도 소개시켜 주고 싶은거야. 좋은 사람들이니까. 아 뭐... 개중에 한명 독버섯 같은 녀석이 있긴 하지만. (내 몸뚱아리에 바람구멍 뚫은 녀석이 있다고 하면, 그녀가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
그래. 그때 만나고, 같이 식사도 하고... 말 나온김에, 점심은 먹고 들어가자. 저녁은 뭐, 배달이라도 시켜먹고. 한국 배달음식이 너무 그리웠던거 있지? (특히 치킨이라던가, 통닭이라던가, 치느님이라던가.)

622 채셔 - 알두인 (NCmsk.nd1Y)

2020-12-17 (거의 끝나감) 00:19:31

내가 당신의 신이 아니었던가, (농조로 말하고 웃어버렸다.) 글쎄, (눈웃음 담고 부러 몸을 뒤로 뺐다. 장난기 담은 몸짓이다.) 내 남편은 날 보고 그런 생각만 하나, (조잘댔다. 팔로 지탱하던 것을 풀어 누워버렸다. 제 옆의 베개를 잡아 알두인에게 억지로 안겨줬을지도 모른다.) 반려가 아무리 어여쁘다 해도 말이야. 품에 안고 주물대는 것은 이 베개가 더 낫지. (헛소리 늘어놓았다.) 당신 살아온 이야기나 해줘.

623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AsjIgpq5mE)

2020-12-17 (거의 끝나감) 19:54:25

그, 토순씨요? (저번에도 집에 보낼 거라 이야기했던 그 분 말인가?) 듣다 보니 저도 만나고 싶네요. 그동안 수환씨를 잘 봐주셔서 고맙다고라도 해야되는 걸요.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러다,) 독버섯...이요?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었을까.) 오, 치킨이라던가요? 저야 좋죠. 그나저나, 이곳을 잘 몰라서 그런데 좀 괜찮은 맛집이라도 있어요? (꽤 장난스러운 어조였다.)

624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us49qrJla.)

2020-12-17 (거의 끝나감) 20:24:43

그래. 토순이. 아마 나도 휴가 복귀하면 더 바빠질테니, 걔 얼굴을 나보다 더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그 토끼랑 수연이라면, 안 싸우고 잘 지낼 수 있겠지. 아니, 그 둘이 싸우는 광경을 상상하는게 훨씬 더 힘들겠지만...)
음... 독버섯. 딱히 화려하지도 않고 남이랑 어울리는것도 싫어하고 치명적인 매력이 아니라 그냥 같이 다니면 목숨이 위험할지 모르는 녀석인데... 회사에서 받아줚으니 뭘 어쩌겠어. (총 맞은건 나 뿐이라 이거지. 젠장.)
여기 맛집은 치킨도 있지만, 점심때 먹을만한건 역시 짜장면이지! 큰 중화요리집 주방장이셨다가 귀농하신 분이 무려 사장님이라고. 그러면 갈까 수연아? (중국이 사분오열되어 더이상 중국집이라 안하고 뭐라고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찌됐든 여자친구와 외식이라. 이것도 참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군...)

625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FrkTbKTi4U)

2020-12-17 (거의 끝나감) 21:54:43

...믿음직하네요.... 반했으니 결혼해주세요 누나. (잠시 쓰게 웃으며 달새를 바라보다가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하려는지 장난스레 말하며 달새에게 얼굴을 들이밀었을까. 아마도 도구를 낭비하기보단 아껴서 쓰고 싶은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한숨이 나왔지만, 하여튼. 달새가 턱에 손을 대자 고개를 살짝 내려 손에 입을 맞췄을까?) 애교 안 통해요.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하지 마...윽... (달새가 손에 부비쟉거리자 처음에는 단호하게 하다가도 점점 표정이 풀어지더니, 이내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이번만 봐드리는 거에요. (달새의 볼을 어루만지려고 했다.) ..아으.. 그건 그렇고 왜 피하시는 거에요... 아으으... (자신의 입술이 닿기 직전에 달새가 피하자 처음에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후 울망울망한 눈으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중얼거리려고 하였을까.) 반칙 아니- 으아아 잡아먹힌다아 (장난스럽게 말하며 얌전히 볼을 내어주었다. 볼을 먹히는 감각도 기분 좋았을까.) 귀찮고 피곤하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되는게... (나름 좋은 생각이라는 듯 방긋 웃으며 달새를 바라본다.) ? 그치만 그렇게 운동하고 나면 기분 좋지 않나요? (달새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눈치로 바라본다. 이미 징계팀에 완벽히 적응해버린 걸까.) 도망가지 마요. (누난 제 거니까, 제가 안고 싶을 때 안겨야 한다구요. 라며 소유욕을 드러내고는 달새를 꼭 껴안는다. 맥박이 두근거리는 것이 서로에게 느껴져 묘한 기분이 감돌았다.) 어쩔 수 없네요... 아, 팀장실로 가면 되는 거겠죠? 내일 갈테니 기다려주세요. (방긋 웃으며 달새의 바보털을 냠. 하고 빨아보려고 시도한다.)

626 알두인 - 채셔 블랙 (오프라인) (FrkTbKTi4U)

2020-12-17 (거의 끝나감) 21:57:03

그대는 나의 반려이지, 나의 아버지는 아니지 않은가. (농조로 말하며 같이 키득거렸던가.) 꼭 그런 건 아니다만... (살짝 불만스러운 투로 중얼거리다가, 베개를 내던지고는 채셔의 곁에 누웠다.) 상당히 긴 이야기가 될 텐데 괜찮겠느냐? 밤새 해야할지도 모르겠구나.

#막레각을...보구잇슴미다...

627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MpaE1Np2G6)

2020-12-17 (거의 끝나감) 23:54:43

좋아. 식은 언제로 잡을까? 올해는 이미 다 갔고, 내년으로 할까? (무거운 분위기를 길게 끌 생각은 없었으니까. 장난을 장난으로 맞받아치며 웃고는 에디의 이마에 살짝 키스한다) 애교 안 통해..? (손에 부비작거리는 채로 울먕였을까. 눈을 두어번 깜빡이더니 히잉.. 히이잉.. 거리며 에디의 손을 양 손으로 꼬옥 잡고 진짜루 안 통해..? 하며 올려다보았지) 우움.... 다음에도 봐주면 안돼? (고개를 갸웃이며 빤히 쳐다보다가) 계속 피하면 에드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했거든. (천연덕스레 말하며 헤헤 웃는다) 후후후후후후.. 이번 관리직은 맛이 아주 좋구나아- (만족스러울 때까지 볼을 앙냥냥거리다 입을 뗐지.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는 말에는 절대 안 된다는 듯 고개를 절레 저었다) 안-돼. 싫어. 내 일이야. 안 줘. (매우 단호하게 말하며 방긋 웃는다) ....내 애인이 징계팀 운동중독자들에게 물들어버렸어..(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지. 징계팀장이 근육을 키운다며 했던 온갖 기행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건 덤이다) 안돼, 에드.. 그런 애들이랑 같아지면 안돼에에에... (3:400이니 뭐니 하면서 단백질 쉐이크 들이키는건 절대 못 봐..) ..도망가면 어떻게 할 건데? (품에 안긴 채로 눈을 감고 심장 소리를 듣다가 문득 궁금해진 듯 물어봤을까) 응 응. 팀장실 오면 돼. 나아, 에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헤실거리다가 바보털이 뇸뇸당하자 엑. 소리를 냈을까) 에드 뭐해에.. 내 머리카락 맛 없는데..

628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gFj4F4Mumo)

2020-12-18 (불탄다..!) 10:31:58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친하게 지낼 수 있겠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보내지 말고 당신의 곁에 두라 하고 싶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라고 들었기도 했고, 정 안된다면, 그래도, 어떻게든...)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평가가 그렇게...박하세요? (아무래도 상당히 싫어하는 것같은데 말이다.) 짜장면 좋죠, 어서가요. (환하게 웃어보이며 당신의 손을 잡으려 했다.)

629 데이브-Lunacy (IhrZnEf/AU)

2020-12-18 (불탄다..!) 15:34:05

>>534
(그리 말하니 그는 못내 다시금 웃으면서 알았어요, 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으니 그만큼 대답하는 말투도 말꼬리가 스르르 늘어져 무게감을 줄이는 것도 같았다. 그러면서 본 당신의 표정은 어느 날처럼 단단했다. 단단한 사람처럼 웃고 있었다. 걱정어림은 이제 그의 내면에서 당신을 가만히 지켜보기로 한 것 같았다. 당신이 고개를 파묻으려 하면 토닥이던 것이 잠깐 멈췄다가-당혹스럽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당신이 움직여서 그런 것 같다.- 이내 다시 토닥이기 시작한다.) (당신의 표정 변화를 살피려는 그의 노력은 성공했을까? 글쎄, 적어도 당신이 이런 급격한 변동을 제법 많이 겪었다는 사실을 그는 조금 늦게 기억해 냈다.) 쉬고 싶으면 쉬고, 늘 이야기하듯이. (노랫가락이 흘러가듯 고요하고 부드럽게 말했다. 사실 내면의 변화라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인 것도 맞았다. 한 번 겪으면,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그 과정 자체가 변화하고자 하기 전보다는 확실히 피곤하기 마련이었다. 그러니 이렇게 당부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당신이 애칭을 말하면서 그가 말을 잘 하고 있다, 라고 한다면 청년은 자기 입술 언저리에 손끝을 톡톡거린다. 진짜? 라고 묻는 듯한 눈이 깜빡거린다.) ...더 말 잘 해서 더 좋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고 그냥요. 네. (히페리아. 작게 따라붙는 당신의 애칭이다.) (머릿속 책 리스트를 데굴데굴 굴리다가 당신의 말에 집중한다. 응, 확실히 당신의 말은 경험적 사실이었다. 머뭇거리는 것에 이 주제 자체가 상당히 예민한 주제라고 느꼈는지, 어디서 어떻게 적절히 끊을까, 더 파고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당신의 이야기를 계속 듣는다. 당신의 노란색 눈과 대비되게 검게 변한 흰자위는 그렇다면 대체 무얼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에, 그리고 이야기하면서 조금 일그러졌던 얼굴에 그는 잠깐 침묵을 유지했다.) ...알았어요.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하기야? 알아내서, 응, 말... 하고 싶다던가 털어놓고 싶다던가 하면요. (언제든 당신이 원할 때, 이야기해주길 바라.) (아무리 눈을 치켜떠도 고양이의 모습이라면 그냥 귀여울 뿐이다 하고 생각할 무렵에 당신이 입을 열었다. 아 잠깐 또 그랬구나?) 아 어라 잠깐만. (분명 불과 몇 분 전에 미안하다는 말을 자제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조금 당황했는지 이걸 미안하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볼이 뿅 부푼 루나냥이 볼을 살살살 쓰다듬으려 하는 것으로 그친다.) 다음부터는 습관적으로 안 할게요 진짜로. (볼빵빵 루나냥이의 시점에서는 진실성은 있는데 묘하게 신빙성 없는 느긋한 말투일 것으로 예상된다...) (받 받아 어ㅓ떻게 받아쳐) (그래도 이런 어색한 정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고 느꼈는지, 살짝 뾰로통한 뱁새 부리가 나오다가 말았다.) 아만다도 노력하니까 나도 노력해야겠네에... (어 그걸 그렇게 연결해 버리는구나 알았어... 하여튼 청년은 겨우겨우 열 오른 곳을 식히고 있었다.)

#대화 내용을 마무리하면서 집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어쩌구
그리고 루프주의 수능 끝남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630 Lunacy-데이브(오프라인) (gFj4F4Mumo)

2020-12-18 (불탄다..!) 22:49:50

(그는 원체 단단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단단해 보이기도 잘하는 사람이었고. 당신의 품에서 토닥임을 받으며 숨소리를 안정시켜갔다.)(그는 당신의 말에 가볍게 숨을 들이마쉬었다가 느리게 내뱉었다.) 나도 알고 있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있지, 데이브. 사실 이제는 무엇이 휴식이었는지 헷갈려.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가볍게 웃으며 시선을 내리깔았다.) 진심이야,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말. (그는 씩 웃었다. 당신도 장난기가 깃든 그 말이 진심임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이지. 내가 너 아니면 어디에 이야기하겠어. (솔직히 말한다면, 그 자신조차 말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그저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도, 정말로 언젠가는, 말해야 할테고 말하고야 말테니.)(묘하게 신빙성이 없는 말투에 루나냥의 볼이 조금더 부풀었다가 한숨과 함께 푹 꺼졌다.) 약속이야? 새끼손가락걸고 꼭꼭. (부루퉁한 말투다.)(자신의 말에 당황한 것이 여실히 느껴져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웃음은 참 많은 감정을 감춰주기에 용이하다, 그렇지 않은가?) 노력해보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 없다는 생각이 어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제서야 슬슬 막레각이 보인다...긴긴 대장정 함께해주신 뎁주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시상식 풍)
#그리고 축하 감사드려요!

631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ite/mMcdAk)

2020-12-18 (불탄다..!) 23:00:57

...그러길 바래야지. 그래도 녀석은 선의로 똘똘뭉친 녀석이니까 괜찮을거야. 그리고... 내 직장은 애들 교육에는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거든. (함께 두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고, 무서운 곳이다. 그리고 혹시나, 그 애가 이 세상에서 하고싶은게 많을지 모르는데 언제까지고 내가 잡아둘수도 없다.)
아, 이런 것 까진 밝히지 않으려고 했는데. 전대미문의 사태로 내가 엄청나게 지쳐있는 사이 내 옆구리에 총알구멍을 낸 녀석이지.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투항하다니 어쩌겠어.
(더러운 걸 말했다는 듯이 칫, 하고 혀를 찼다.)
가자, 귀여운 여친님. (중국집은 공원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다. 그녀와 손을 잡은 순간부터 놓지 않고 들어서자 단골인듯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한쪽 자리에 가 앉는다.) 자, 뭐 먹을까...

632 데이브-Lunacy (QKYX7KhTmg)

2020-12-19 (파란날) 00:17:44

(정말로 알고 있는 게 맞을까? 당신이 어떤 휴식 방법을 취하고 있는지 들었을 때의 혼란스러움이란. 가급적이면 당신에게 빨리 책을 한 박스는 보내주어야 겠다, 하고 다짐하고 있었다.) 으응, 그냥, 지금 대화도 조금의... 휴식? 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랬어요. 그래서 그래. (잘 하고 있다면 다행이구요, 하고 덧붙인다. 장난기 속의 진심을 알아챘는지 작은 미소가 그의 얼굴에 걸쳐진다. 그리고 당신이 이어서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꼭이야? 하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그 언젠가는 이 두사람도 모를 것이다만.) (고양이 새끼손가락에 사람의 새끼손가락이 걸쳐졌다. 젤리 건드나요? 꺄르륵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응, 약속! (사실상 새끼손가락으로 루나냥이의 앞발(?)을 간지럽히는 모양새지만.) (그러니까 톡방에는... 커플이 많긴 한데 어 음, 생각이 많은 눈이 데굴거린다.) 아무튼 할 거에요, 정말이야. (여전히 쫑알거리는 것이 유감스럽게도 갈 길이 먼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같았다.) 으응, 이제 슬슬 가 볼까 하는데. (그리고 당신이 어느정도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지, 당신과 해야 하는 이야기는 이제 미래에 맡기는 모양인지 그는 자리를 떠날 채비를 하려 한다. 메타적으로 3개월이기도 하고 맞나)

63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ui.HyUoGig)

2020-12-19 (파란날) 00:57:50

식은 내년에 올리죠. 내년 초는 어때요?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장난스러웠던 분위기는 어느새 진지해지고, 진심으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을까. 이마에 살짝 키스하자 잠시 이마를 문지르다 더 해달라며 품에 고개를 파묻었겠지.) 으으으윽... 반칙이에요! 그런 표정으로 바라보면! 안 되는 건 안 되는건데 원래... (잔뜩 힝힝거리는 달새를 바라보며 심장을 부여잡더니 달새에게 붙잡힌 손을 빼내서 달새를 쓰다듬으려고 했던가.) 안 돼요. 이번만이에요. 다음에는 애교부려도 안 되는 거에요. (단호하게 말했던가.) 짓궂어요, 정말... 벌이에요 이건. (달새의 볼을 확 물어버리려고 한다. 물론 입술로만 물려고 했기에 아프지는 않았을까.) 이미 다른 관리직도 먹혀버린 거군요... 흐에에에엑... (키득키득 웃다가도 달새가 단호하게 말하며 방긋 웃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는) 제가 아니라 일하고 사귀시나봐요, 누나는. (흥. 하고 삐진 듯 투덜거렸다.) 운동중독자들... 징계팀 선배님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시잖아요...? 팀장님도 가끔 무리하게 운동 강행하시는 것 빼면 다 좋은데...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기단련을 할 뿐인 사람들인데... 라고 생각했기에. 물론 그 생각이 그들에게 물든 결과라는 것은 함정이다.) 도망가면 쫓아가서 붙잡을 거에요. 절대 안 놓칠 거에요. (달새를 살짝 아플 정도로 꽈악 껴안다가) 꼭 기다려줘요? 다른 사람이랑 밥 먹으러 나가면 저 삐질 거니까. (장난스레 말하고는) 바보털 마시써어... (달새의 말에 녹아내리듯 중얼거리며 바보털을 뇸뇸했을까.)

634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GS78K70WwY)

2020-12-19 (파란날) 02:37:58

(아, 에드 진지해졌다. 진심으로 고민하는 표정을 본 달새는 굳이 방해할 건 없겠지- 생각하며 말 없이 에디를 바라보고만 있었던가. 그러다 품에 고개를 파묻자 살풋 웃으며 이마가 아닌 입술에 입을 맞췄다 뗐겠지) 원래...? (말 끝을 잡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눈을 마주쳤지) 아웅.. (손에 머릴 부비며 나른하게 하품하다가) 다음에 안된다고 해도오.. 애교 부릴거야아 (부드럽게 갸릉거리며 에디의 어깨에 얼굴을 포옥 파묻는다. 그대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에디 냄새 좋아..' 중얼거렸지) 아하하핫~ 간지러어~ (볼이 물리자 꺄르륵 웃었을까) 응! 내가 다 먹어치웠지롱. 크아앙! (양 손을 쫙 펼치며 늑대 흉내를 내더니, 삐진 듯한 에디를 보며 "삐지지 말아요오..네에?" 하며 애교를 부린다) 좋은 애들 맞지. 징계팀장 녀석도 무지 좋은 녀석이지마안.. 난 운동하기 싫어. 나만 보면 운동 부족이라고 같이 운동하자고 그런단 말이야. 사람이 운동 좀 하고 햇빛 좀 보고 해야 건강해진다구 그러면서 나 끌고 나가려하고 운동시키고 달리기시키고...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투덜투덜.. 쌓인게 꽤 많았나보다) 그렇구나.. (잠깐 생각하더니) 그래도 나아, 에드 옆에 항상 있을거니까. 걱정할 거 없으니까. 응. (조금 아팠지만 가능한 티를 안 내려 노력했을까) 나 어차피 일 하느라 점심시간에도 팀장실에 있는걸. 그리구 그거 먹... (에휴. 짧게 한숨쉬더니) 많이 먹으세요, 우리 에드. (볼을 콕 누른다)

635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ui.HyUoGig)

2020-12-19 (파란날) 13:25:50

...우으으. 왜 그런 표정으로 보시는 거에요... 나만 진심이었던 건가. (매우 힝구해지며 달새를 바라보다가도 입에 입맞춤을 해주자 베시시 웃으며 달새를 향해 애교스럽게 부비쟉거리려고 했겠지. 언제 힝구했냐는 듯.) ...원래는 안 되지만 이번만, 이니까요. (초롱초롱한 눈빛에 잠시 바라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으으. 누나 너무 귀엽잖아요... (손에 머리를 부비쟉하고, 어깨에 얼굴을 포옥 파묻는 것에 한숨을 쉬다가 달새를 꽉 끌어안고는 마구 뽀뽀하려고 한다. 볼이라던가, 입술이라던가.) 흥흥. 팀장님의 볼은 맛있네요~ 욤뇸뇸! (볼을 앙냥냥하며 입술로 깨물다가 입을 떼고는) 사실 제가 아니라 누나가 늑대였어요! 히엑! (달새를 바라보며 겁에 질린 척을 하다가, 애교부리자 안 삐졌어요. 하며 달새의 코를 살짝 깨물려고 하였겠지.) 으응. 틀린 말은 없는 것 같지만요.. 누나 회사에서 일하시는 것 빼고는 운동 안 하시니까... 그래도 전 이런 누나 모습이 좋으니 운동하라고는 안 하겠지만요. (이대로가 가장 좋았지. 건강한 느낌이 드는 달새의 모습도 좋긴 하겠지만...) 응응. 누나는 항상 내 곁에 있어야해요... 평생. (마지막 말은 작게 중얼거리고는 볼을 콕 누르자 베싯 웃으며 바보털을 입 안에서 쭙쭙 빨기 시작한다.)

//슬슬 막레하실래요!

636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8TWma1GvRo)

2020-12-19 (파란날) 17:54:23

전장이 썩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아이에게 그런 악의란, 지나치게 거북한 종류다.) ...네? (어, 그러니까, 잠깐만.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오는 기분이었다.) ...그러니까, 적으로 싸웠다가 지금은 동료가 되어버렸단 말씀이죠.... (전장에서 박아넣은 총알이라면 그걸도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아니, 그래도 화는 나는데 말이지.) 읏...네, 네, 멋진 남친님. (얼굴을 조금 붉히며 째려보더니 고개를 휙 돌리곤 투덜거리듯 이야기했다.) 으음...저는 오랜만에 짜장면이요.

637 Lunacy-데이브(오프라인) (8TWma1GvRo)

2020-12-19 (파란날) 18:02:52

(당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당신이 하는 말에 씩 웃을 따름이었다.) 당연한 말을 하고 있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데이브 너랑 있는 건 확실히 휴식 맞아. 내가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소소한 이야길 하겠냐. (그러니까, 그 자신의 차원에서 말이다. 이제는 기억해주는 사람 하나 없는 그곳. 킬킬거리며 웃는 꼴이 장난스러웠으나 한편으로는 조소같기도 하였다. 그러다가도 꼭이야? 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겠지. 어쨌거나, 따란, 목표가 하나 더 생겼네.)(루나냥은 당신이 까르르 웃어버리자 그 자신도 웃음을 터뜨렸다. 젤리를 건드는 게 영 간지럽기도 했고.)(영 신뢰라곤 하나도 없는 눈빛이었지만 어쨌든 고개를 끄덕여주기라도 하는 그였다. 뭐, 내가 어쩌겠냐. 본인이 그렇다는데.) 그래, 어여 가봐. 지금도 충분히 오래 있었잖아, 세피라님. (여, 한량 클리파랑은 다르게 바쁜 세피라님! 여느때처럼 장난스러운 어조다. 어서 가보라는ㄴ 양 손을 휘휘 내저었다. 내쫓는 것같은 모양새기도 하고, 어쨌든. 거의 그쯤 아닐까요)

#막레로 받으셔도 될 것같습니다!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고 편하게 해주세요!

638 데이브-Lunacy (QKYX7KhTmg)

2020-12-19 (파란날) 18:29:57

(소소한 이야기를 할 만한 시간이 더 늘어나길, 하는 생각은 떠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맴도는 것도 같았지만, 옅은 한숨이 그 말 대신 나온다.) 톡방에서도 자주 하기야. (그래, 톡방. 해줄 수 있는 말이란 이 정도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고생이 많았다는 듯 한 눈을 한 채 빙긋 웃고 있은 그였다.) (루나냥이를 마지막으로 샥! 쓰담한다!) (왠지 모르게 내쫓기는 모양새가 된 것 같아 볼을 조금 긁적거리다가도,) 그러면 가볼게요. 아만다도 푹 쉬고 있어야 해, 알았죠?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한 번 한 청년은 손을 마주 흔들며 그대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어쩌면 그 책 스무 권짜리 상자는 당신이 꿈에서 깨면- 곁에 있을수도 있겠다.)


#(되나?) (책 되나?) (안 된다면 스루하셔도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와아아ㅏ!

639 Lunacy-파크(오프라인) (8TWma1GvRo)

2020-12-19 (파란날) 19:03:35

(경쾌한 소리로 알람을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그는 눈을 떴다. 이제와 그에게 연락을 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중에 한 명은, 그래. 둥둥 떠있는 핸드폰을 잡아채 화면을 확인한 그는 사납게 웃었다. 진짜로 올 줄 몰랐냐 묻는다면, 아니,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 잇새로 숨방울이 하나둘 빠져나갔다. 그는 굳이 손님을 맞으러 나갈 준비를 하지 않았다. 보고싶다는데 어쩌겠어, 조금은 그 기대에 어울려주던가 해야지.)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호수가 보인다. 흑색의, 물인지 무엇일지도 모를 진득한 액체로 가득차 있는 호수는 물결 하나없이 잔잔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이는 어쨌거나 저 아래에 있을 터이다. 하지만, 저것에 그냥 닿아버린다면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당신의 감이 경고한다.)

640 파크 - Lunacy (오프라인) (wAmqRWQYHI)

2020-12-19 (파란날) 19:13:34

...허. 미친. (탄식을 내뱉으며 어이없다는 눈치로 거대한 호수를 바라본다. 흑색의 호수는 아무리 봐도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으니까.) 저 안쪽으로 들어가기는 해야겠는데... (들어가기 망설여졌다. 저것에 닿는다면 별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터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법이었으니..)

(파크의 몸 주변이 푸른색 빛을 띠기 시작하자 그는 한숨쉬며 검은 무언가 안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641 Lunacy-파크(오프라인) (8TWma1GvRo)

2020-12-19 (파란날) 19:19:39

(뭐..보호막이라도 대충 둘렀다면 별일은 없을 것이다. 애초에 그것은 당신을 공격할 용의는 없는듯, 길을 내어주고 있었다. 다만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호수 속은 한치 앞도 구별하기 힘들 것이다. 저 멀리 희미하게 빛이 보이는 것같다. 그리고...희미한 비린내가 나는 것같기도 하다. 가까이 다가가볼 것인가?)

642 파크 - Lunacy (오프라인) (wAmqRWQYHI)

2020-12-19 (파란날) 19:29:56

(파크는 내려가며 눈을 찌푸렸다. 온통 칠흑뿐인 공간.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공간.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던가. 이 경치는 너무나도 익숙하며, 또한 기억하기 싫은 경치와 닮았기에.) ...냄새? (루나시인가. 라고 중얼거리고는 희미한 빛에게 더욱 다가가려고 했다.)

643 Lunacy-파크(오프라인) (8TWma1GvRo)

2020-12-19 (파란날) 19:37:59

(이 정도면 거의 다 온 것같은데, 시간을 가늠해보던 그는 근처로 빛을 조금 퍼뜨렸다. 운용이 힘들다 하더라도 이 정도도 못하지는 않았다.)(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환한 빛. 그리고 특이한 모양으로 늘어진, 그 안쪽은 금빛으로 수놓아진 백발. 수많은 흉터가 아로새겨진 구릿빛의 피부. 어깨에 자리잡은, 뼈대만 남은 날개 하나. 날개뼈가 끝나는 즈음에 자리잡은 붉은 피막의 날개 둘. 허리께에 자리잡은, 마찬가지로 뼈대만 남은 날개 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주친 것은, 검은 역안 사이로 빛나는 금안.) 고집도, 원. (당신이 모르는 얼굴에서 나온 것은 당신도 익히 아는 목소리였다. 조금...사나운, 혹은 아니꼬운듯한 어조였다마는.)

644 파크 - Lunacy (오프라인) (wAmqRWQYHI)

2020-12-19 (파란날) 19:45:09

(빛 안으로 들어서자 보인 모습에 숨을 깊게 내쉬었다. 한번 미간을 짚으며 눈가를 닦아내고는, 그녀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뼈대만 남은 날개, 피막의 날개, 역안... 자신의 세계에서 보았던 들의 모습하고 비슷했을까.) 나 고집 센 거 알면서. (아니꼬운듯한 어조에도 능청스레 대꾸하며 루나시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누나는.. 그 모습은 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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