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 그리고 그때 "저는 이 분들을 위해서 해야만 할 일이 있으니까요" 라면서 로우에게 처음으로 팔에서 칼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이는 에덴...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단체에 들어와버린 에덴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한 로우를 에덴은 분명히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 거에요.
그렇다면 에덴은 아르고 에이전시에 와서 로우를 다시 만나면 로우를 상당히 반갑게 여길 테고, 로우가 이런저런 말썽이나 근무태만 같은 것을 저지른다고 해도 개의치 않고 로우에게 잘 대해줄 것 같아요.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던가, 숙취에 끙끙 앓고 있는 로우에게 속이 확 풀리는 고깃국 같은 걸 끓여준다던가..
다만 시트에 예술가 단체의 결말을 명확히 적어주지 않으셔서 로우가 '그 단체는 어떻게 되었냐' 고 할 때 에덴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애매모호한데...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게 곤란하다면, 로우가 에덴에게 질문했을 때 에덴은 '눈에 슬픈 빛을 띄더니 시선을 내리깔고는 대답을 피하고 침묵했다'거나 "...말씀드릴 수 없어요" 라고 돌려 서술하는 방법도 있긴 해요.
>>593 생각을 해둔게 있기는... 한데... (소심) 흠흠 요걸 독타&쏘장님이 어케 생각할지를 모르겠어서 말이지용... 우선 리타가 공증소나 라테라노 고위기관 돌아가는 꼴은 잘 알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이래저래 아르고와 공증소쪽이랑 적대관계... 라구 해야할지 암튼 껄끄럽기도 하구용 그래서 생각한게 리타가 소장님에게 공증소와 라테라노의 기밀을 쪼르르 폭로해버렸다... 라는 설정입니다 ㅎ.ㅎ 여기서 쫌 선택지가 갈렸는데... 소장님이 리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몰라서 말이지용... 혹시 소장님은 리타를 용병/직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암튼 제 선택지는 요 두개였습니다
01 리타가 라테라노/공증소의 정보를 넘기는 조건으로 아르고 헤드헌팅, + 리타는 자신을 집행인으로부터 보호해줄 것 요구함 -> 근데 사실 리타가 헤드헌팅 당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라거나 쓸모있는 인물은 아닌 것 같아서...🤔 그리고 요 설정을 쓰면 리타가 자진해서 찾아왔단 설정을 고칠 예정입니다
02 리타가 라테라노/공증소의 정보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뭔가 소장이 딜을 걸었다 -> 1번이랑 비슷한 맥락이린 한데 왜 굳이 2번으로 나누었냐면... 소장님이 리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기도 하구... 만약 02번의 상황이라면 소장님이 어떤 딜을 걸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굳이굳이 나눠봤습니다 헤헹
아무튼... 근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리타가 " 이렇게 공을 들여서까지 데리고 있어야할 " 인물은 아닌 것 같기에... 짤 당할 거 같아서 조금 두근두근 하긴 하네요 암튼 제가 생각한 선관은 요렇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용
>>594 분명 눈앞에서 칼을 뽑는 에덴을 보면 로우든 함께 단체를 만든 예술가든 가리지 않고 "어린애가 그런 흉흉한거 쓰는거 아니다"하면서 막았을겁니다! 아무리 성격이 개차반이라도 애는 애답게 사는게 맞다! 하는 상식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그런 모습이 에덴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비춰졌다면 분명 로우도 기뻐할거에요!
확실히... 에덴에서 다시 만났을 때에는 상당히 우울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엔 한창 단체가 붕괴되어서 주요 인물들은 로우 자신을 빼고는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테니까요. 에덴이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에덴한테 그런걸 시키거나 하면 양심통을 겪을 가능성이...!!! 그보다 본인이 환각본다고 착각할수도 있어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예술가 단체는 말 그대로 모두 죽었습니다. 갑작스레 폭력단같은 것이 얽히게 된 것도 감염자를 곱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섞여들었던 거니까요. 망명하던 기간동안 노숙자나 공장의 일용직이나 다른 잡스러운 일들을 하면서도 분명 단체에 대한 소식을 모으고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우르수스로 직접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단편적인 것만 들었을테고 그 단편적인 정보가 모여서 린치를 당해 죽었다던가 격리를 당했다던가 하는 이야기만 듣고 멘탈이 으스려졌습니다. 그 이후가 지금의 주정뱅이 로우네요. 에덴을 보더라도 구태여 과거에 대해서 많은 말은 하지 않을겁니다! "살아서 다행이다. 미안하다." 같은 말은 할지도 모르겠네요!!!
>>596 그거 뭔가 되게 웅이를 회상하는 지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얘 눈치없는 애는 아닌지라 유독 자기 주변에서 돌아다닌다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거나 한다면 상대방이 그만큼 자기한테 허물이 없는 거라곤 판단할테니깐, 요나카는 그냥 쪼금 쌔한 애일 뿐이지 목석은 아니다~~!
음... 일단 이정도도 괜찮으려나? 가장 큰 기틀은 잡혀있으니깐, 나중에 일상으로 들어갈 때도 그정도는 충분히 감안한 시점에서 움직이게 될거 같아!
>>601 본인이 시작한 일이니 본인이 끝맺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아마 멘탈도 지금은 조금 추스렸을테고 지금 아르고에 계속 붙어 있는 건 다시 한 번 사회운동을 할 시간을 벌고 있는걸테구요! 그러니 지금은 그다지 트리거로 느끼지는 않을겁니다.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서로 언제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던데다 활동 당시에도 목숨의 위협은 몇번이고 느꼈으니까요! 에덴은 괜찮을까요?
일단 답변해드리자면 조금 맥 빠지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라테라노/공증소의 정보는 소장에게 그다지 가치가 없는 정보일거에요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할까용 근데 이건 리타가 들어오기 전의 이야기일거고 그래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당 리타가 라테라노/공증소의 정보를 알려주는 조건이 아니라, 일방적으로나마 알려주어야 하는게 맞다봅니당 그래야 소장이 나중에 라테라노 쪽에서 견제가 들어오던 리타를 지키던 암튼 뭘 할때 요긴하게 쓸테니까요 소장도 리타를 본 순간부터 '얘 팀킬했구나' 알고 있을거고 그부분에 대해서 묻습니다. 사실 정보를 주지 않았어도 상관이 없을거에요.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귀찮아지겠네 이럴뿐이죵
그러니 고르자면 2번입니당 하지만 뭔가 거래같은 느낌은 아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느낌으로? 리타는 아마 뭘 모르고 정보를 주저리주저리 말한 다음에 '절... 지켜주세욧!' 이렇게 말하면 소장은 띠용할거에요 '얘가 뭐라는거지'. 그럼 이렇게 말하겠죠.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여긴 그런 보호소도 정보를 거래하는 정보상도 아니야. 그런 일을 맡기려면 돈을 들고 고객으로 왔어야지. 니가 여기 제 발로 찾아온 이상, 뭘하고 왔던 상관없이 그냥 내 지휘하에 에이전시의 대원일 뿐이라고. 그리고 대원의 신변을 관리 하는것도 내가 하는 일이지. 그러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고 있어. 때 되면 알아서 해줄테니까." 대충 이런 느낌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래 초안에 맞춰주려면 맞춰드릴수는 있어요
>>607 흠믐믐 고런 느낌이군요... 공증소 쪽이랑도 트러블이 쫌 있을 줄 알았더니 고정도는 아니었던 모양아네용 흐으으음... 아뇨 초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굳이 초안을 지킬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독타가 말씀해주신 것도 있구... 일단 제가 첨에 왜 보호 조건? 그런 걸 걸었냐면 <<아직 웹박수로 허락을 받진 않았지만...(머쓱)>> 리타의 오빠가 집행인 or 고위간부라는 설정을 써먹으려구 했거든요 약간 무에르테 가문이 신앙심에 넹글 돌아버렸다! 라는 컨셉이라서... 진심 오빠가 쟈는 내 손으로 죽이겠다 드립 칠 거 같기도 하고... 암튼 고런저런 이유로 리타가 " 제가ㅠㅠ 이런 상황인데요ㅠㅠ 좀ㅠㅠ 복잡한데여ㅠㅠ 오빠가 저 찾아와도ㅠㅠ 버리지 말아주세요ㅠㅠ 저 거기 가면 죽어용ㅠㅠㅠ " 하면서 보호 요청 했단 느낌이었어요!! 보호... 가 아니라 리얼루 나 버리지 마요 찡찡 같은...(호호) 근데 울 쏘장님이 말씀하시는 거 보니 리타가 걱정하는 부분은 별 신경 안 써도 될 듯 하구...
고로코롬 그냥 리타가 일방적으로 슬쩍 다가와서 얘기해줬다! 하는 선관이 제일 낫겠군뇨...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리타가 고냥 지 개인정보 탈탈 털면서 기밀까지 호다닥 말해버린거죠! 어차피 리타는 라테라노한테 정내미 후두둑 떨어졌을테니... 굳이 기밀 유지 할 필요도 없고... 아 생각해보니 약간 리타가 입사 초기에 적응을 잘 못해서 능률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런 설정이 있거든요! 요걸 밑으로 깔아서 " 아,, 난 여기에 도움도 안 되는 잉여 인력이구나,,,ㅜㅜ 안돼 차라리 스파이짓이라도 하자,,, " 하는 심정으로 소장한테 쪼르르 일러바쳤다! 이렇게까지 하면 금상첨화일듯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610 아녀 트러블은 있지만 아마 리타가 말한것중에 4분의 3정도는 이미 알 것같은 느낌? 도미닉도 거기 그다지 깨끗한 동네는 아닌거 알고있으니까요 아항 그런 설정이 있었군요 그 부분은 음 솔직히 조금 귀찮은 대원이 들어왔다고 생각은 할 것 같네요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으니 근데 뭐 한 두 번이 아니니까 괜찮을거에요
좋네요 그리고 이건 소장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리타가 타천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주눅들지 않았으면 했을것 같아용 힘든건 아는데 말이라도 그렇게 해줄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심리상태도 작전능력에 영향을 미치는것도 있고, 그 스파이짓이라는 것도 사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좋지만은 않을테니까요. 흔히들 한 번 한거는 두 번도 쉽다고 하죵. 바깥에서는 리타를 보고 조금 수근거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르고는 온갖 마물들이 모여서 팀킬 산크타정도는 그냥 조금 별난정도일거거든용 그래서 일부러 리타의 육성? 훈련? 멘탈케어? 그런거에 조금 더 신경써주고는 할 것 같네요 그 무기도 보기힘든 낫이니까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제대로 써먹어야죠
>>611 역시 소장님... 눈과 귀가 많군요... 귀찮은 대원,,, 요거 사실 정말 딱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얜 퇴사 당해도 할 말 없지 않을까 하는... (먼산) 흠음음 아무튼
스윗한 소장님... 휴 저도 굴리다보니 리타가 너무 자존감 쪼들리는 소심이가 된 거 같더라구용 첨엔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흠 근데 머 사실 얘가 이렇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죄책감이나... 가족 + 국가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이제 쬐끔씩 풀어가겠지만... 아무튼 고렇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멘탈케어... 사실 우리 아르고 칭구들이 리타 멘탈 케어로 고생하는 거 같아 리타나 리타주나 매우 미안하고 고맙답니다 홀홀..... 마자요 사실 요 세계관에서 동족 살인한 타천사가 뭐 그렇게 죽일 놈... 까진 아니라지만 리타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면이 있죠. 소장님 생각처럼 아르고는 별별 사람들 다 모인 곳인데... 그래도 이제 슬슬 아르고에 적응하면서 세상을 좀 넓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용... (눈물) 리타... 입사 초에 1인분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라이레이나 사블랴의 도움으로 많이 성장한 거거든요... 거기다가 소장님까지 도움을 주신다니... 조만간 멘탈 지수 왕창 회복할 각이네요 ㅎ.ㅎ 맞아용 이왕 이렇게 귀찮은 대원이 온 거 싹싹 뽕 뽑아야죠!!
아우 저는 왤케 선관만 짜면 횡설수설 말이 길어질까요... 아무튼 그럼 결론은
리타가 입사하고 나서 소장에게 " 내가 조금 귀찮은 일을 만들지도 모르겠는데 도움이라도 되고자 아는 거 다 말해드릴게요! 스파이짓 할게요! " 라는 말을 했고, 소장님은 소심이 리타를 (전투 효율적인 면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나) 신경 써주려 노력한다! 정도의 선관이 되겠네요. 맞나용!!
>>578 으아악 안됩니다아아아 최후의 카드만은 쓰지말아주세요오오 하는 캐러멜의 절규가 들리지만 무시하고 레스를 적습니다
의존은 사실 여기에서 나가면 자신을 받아줄 데가 아무데도 없다는 점에서 옵니다 으음 외부에서 일자리를 얻어도 과연 용병 일 하던 시절만큼 존중(이라해야하나)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과 그간 챙겨주신것에 대한 보답이라거나 (갑자기 분위기 고양이의보은) 글구 치료비는 넘 많이 나오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해서 놀려먹기 최적의 상태입니다 "...벌써 준비해 두셨어요? 왠지 빨리 보내버리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에이 설마,,,?" 하고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도 모르겠읍니다 흑흑소장님이나를빨리병원에보내려고해.
>>615 ㅋㅋㅋㅋㅋ 헉 어린애취급 좋아요 쬐끔선배에다 나이도한살위지만 절대어른처럼보이지않는.캐러멜입니다. 막 쓰담쓰담 해주면 그그그렇게좋은사람아니거든요. 하면서 하악질할수도 있긴하지만 흑흑 이녀석 인성봐.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잇슴... ㅋㅋㅋㅋㅋㅋ 글쿤요 감사합니다!! 간식 만들어주면 고맙다고 웅얼거립니다 막 감사표시를 쾌활하게 하진 못할텐데 그래도 내심 되게 고마워해요 그리구 포장지나 그런거 있으면 집에가서 버립니다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리면 상대방이 그거 보고 혹시 상처받을까봐(?)(이상함)
딱 그게 적당하겠네요 ㅋㅋㅋㅋ 둘 다 맨탈은 온전치 못하고, 서로 임무에서 같은 팀 걸리면 서로 슬쩍 소장님에게 가서 팀 바꿔달라고 말하는데, 하필이면 소장실 밖에서 만나서 쑥쓰러움 2배로!
거기에다가 눈물의 해후 이후 어색어색해서 서로 얼굴보기도 껄끄러운데 여기도 복합적인 이유로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시절에 자기 자신을 보니까 서로 피해다니고, 그냥 사과하는것도 모조리 씹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데, 그래도 정이 많은 아브라서 몰래몰래 리타 챙겨주고 그럭저럭 커버도 좀 쳐주고 뭣보다도 먼 길 떠나서 만난 동향사람인 만큼 뭔가 말할수 없는 껄끄러움과 그리움 그리고 미안함을 표현할 방법을 몰라서 혐오감과 영문 모를 증오로 푸는 그런 관계인걸까요.....
>>617 ㅋㅋㅋㅋㅋㅋ얘네도 쪼끔 웃픈ㅠㅠ 사이네용... 소장실 밖에서 만나ㅋㅋㅋ큐ㅠㅠㅠㅠ 어후 둘이 서로 그 용건으로 온 거 아닌 척...^^ 그냥 다른 일이 있는 척...^^ 하고 지나갈 거 생각하니까 왜이리 귀여울까용...
헉 그리움과 껄끄러움과 증오가 오묘하게 섞인 이 관계...! 아주 좋아용!! ㅋㅋㅋㅋ리타는 사과 몇 번 씹히면 "ㅠㅠ... 그냥 말 안 하는게 좋겠다... " 이러고 쭈굴쭈굴 다니다가, 아브가 슬쩍 챙겨주면 " ???모지??? " 이런 상태로 또 어리바리 하고ㅋㅋㅋㅋ 리타도 약간... 동향 사람 만나서 반가움 + 근데 타천사 싫어하는 거 같음 + 근데 나한테 잘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함 + (일단 이유없이) 미안함 상태이지 않을까 해요 ㅋㅋㅋㅠㅠㅠ 근데 정말 멀리멀리서 만난 동향 사람이니까... 또 리타는 은근 아브 좋아하지 않을까 싶고... ㅋㅋㅋㅋㅋ아뇨 오히려 리타 성격이 답답해서 저야말로 죄송합니다...(머리박)
>>627 음..저는.. 사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선관이 있었습니다. 뭐냐면 이젤의 덜렁거림이 폭주하는 그런 거요. 물감으로 인해 더러워진 물통을 들고 걸어가다가 앞을 제대로 못봐서 와장창 하는 걸 샤블라가 보던가 아예 샤블라랑 부딪혀 버리던가..해보고 싶네요! 더러운 물통이 머리 위에 엎어져 여러 색으로 젖어버린 와중에 창백해진 이젤의 얼굴이 눈에 띈다..던가.
블랴랑 도나랑 어떤 접점이 있을까~ 살펴봤더니 같은 1년차에 나이대가 비슷한 것 정도네요. 아르고에 입사동기 같은 개념은 없으니 그건 일단 제쳐두고! 블랴가 가끔 디저트를 갖고 다닌다고 했죠? 도나는 사르곤 출신이라 디저트같은 단것을 많이 못먹어봐서 아르고에 와서는 그런 걸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있어 할거예요.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블랴가 디저트 먹고 있는데 단냄새에 이끌려 온 도나가 먼저 다가가진 못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블랴가 이거 먹을래? 하면서 나눠주는 게 생각나네요. 나이대도 비슷하고 성격도 느긋해서 낯가림이 심한 도나도 부담 없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고.. 나긋하고 포근한 곰돌이를 되게 편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아요. 쓰고보니 글이 장황하긴 한데 일단 이정도 생각해봤어요!
>>630 죽을게요 라니 너무 귀엽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블랴 그럼 그런 이젤을 보면서 말 한 거에 책임지는 거다? 라고 말하고 이젤을 엄청 쓰다듬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볼 조물조물도 하고 마구 쓰다듬고는 이젤 머리 헝클어지면 그제서야 이제 가도 돼. 라고 말하면서 키득거리고...
>>631 도나가 다가오지 못하면 이리 오라고 하면서 자기가 만든 디저트 도나에게 줘보겠죠!! 도나는 그거 좋아했으려나요...? 일단 편한 사람으로 생각해준다니 너무 고맙다 우리 도나.. 낯가림이 심하면 그거 고려해서 뭔가를 같이 하자고 하기보단 그냥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위주로 친해졌을 것 같네요! 자기가 카페에서 일하는 날이면 자주 카페에 초대해서 이것저것 디저트 내주면서 일상 이야기 하고 고민 들어주고..!
>>632 놀림 당하고 있어 이젤..! 근데 이러면 이후에 관계가..... 이젤은 이제 샤블랴의 동그란 곰귀만 봐도 도망칠 것이다.... 자기가 놀림 당했다는 걸 아는 시점에서 뭐라 말은 안하겠는데 (싫어하는 기색도 없는데) 속으로 호감도는 왕창 깎일 겁니다. 왜냐면 이 녀석은 소심하고 속이 좁은 사슴놈인걸! 치료 같은 거 하러 오면 해주긴 하겠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진 않을 것이다...
맞아요 맞아요. 딱 말씀하신 그거에요. 뭔가를 같이 하려고 하기보단 차분히 이야기 나누는 거! 느리게 다가가는 거. 그리고 도나는 주변 지리를 몰라서 잘 못 돌아다니는데 가보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가 디저트가게거든요. 카페에 초대해주었다면 굉장히 좋아했을거예요! 사람 구경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도나가 낯을 가리긴 하지만 마음 열고 친해지면 가끔 엉뚱한 장난도 치고 그럴 거예요. 만약 도나가 그러더라도 블랴는 느긋하게 다 받아주고 그랬을까요?
>>633 아앗... 의도치 않은 혐관! 사블랴 몫이군요! 그런 것도 모르고 사블랴는 느긋하게 이젤이 귀여워 할 것 같네요!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한다거나 쓰다듬어주려고 한다거나..?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이젤이는 피할까요! 호감도 깎였는 걸!
>>636 도나가 주변 지리를 모른다면 사블랴가 안내해줬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나는 뭔가 사블랴가 이끌기보단 같이 조곤조곤 대화 나누는 걸 좋아할 것 같아서 말해봤는데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가끔 엉뚱한 장난 치면 사블랴는 받아주거나 역으로 장난치기도 했겠죠! 헉 짱친 선관 완성이네요!! 서로 마음 연 친구라는 관계일까요!
>>639 3년이나 차이나니까 곰곰이가 갓 들어왔을 때 오니 혼자서 연습하던걸 보고 궁금증에 대련해달라고 했다가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당하고는 오기가 생겨서 그때부터 매주 부탁해왔다는 건 어떨까? 막 대련할때는 오니같던 사람이 대련만 끝나면 말수도 줄어들고 표정도 얌전해져서 신기하기도 할거구!
>>638 서로 마음 연 친구~ 이렇게 도나도 짱친이 생겼다!! 가끔은 사소한 걸로 티격태격 애들 싸우듯이 찡찡거리기도 할 것 같아요. 첨엔 낯을 가리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마냥 편하게 풀려버리는 느낌이거든요. 그럼 선관은 이정도로 할까요? 나중에 일상 돌릴때가 기대돼요!!
>>638 에사크타!(정답) 이젤은 싫어하는 게 얼굴에 드러나지 않는 성격이라서, 사블랴가 눈치채기도 어려울 거에요. 어, 어쩌면 그냥 이젤이 부끄러워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느긋하고 둥글둥글한 사블랴가 언제쯤 이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지가 궁금하다.... 혹은 이젤이 폭발하거나..?
>>640 앗 그거 좋네요! 리아가 연습하는 거 보고 다른 포지션은 어떤 식으로 싸울까 궁금하기도 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리아 신체능력을 보고 흥미를 느꼈을 것 같아요! 아마 기술보단 힘 쪽으로 찍어눌러서 이기는 형식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기술은.. 리아보다 뒤떨어졌을 것 같으니... 그리고 성격이 바뀌는 건 아마 대련이 끝나고 리아에게 뭔가 이유가 있냐고 물어봤을 것 같은데 뭐라고 답했을까요?
>>641 찡찡거리는 도나가 귀엽다... 그럼 사블랴는 그거 다 받아줬겠지만요? 편하게 풀린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안심했을지도.. 네 이정도로 해요! 수고하셨습니다 도나주!
>>642 아마 눈치채지 못하고 폭발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은... 사블랴는 티 안 내면 눈치 못 챌 테니까요. 부끄럽다고 생각하기보단 얘는 감정표현이 정말 드물구나..정도? 선관은 이정도로 할까요 이젤주? 더 원하시는 관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