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는 든든한 뱅가드 대선배님이네요. 도나는 입사한지 몇 달 안 된 신입이기도 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겠죠. 리아는 겉보기엔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할 것 같아요. 책 읽는 모습이 지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처음엔 무서워 보여서 다가가지 못했는데 어쩌다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친해지게 되었다는 조금 평범한 관계가 떠올라요. 리아주는 어떻게 생각해요?
>>213 그렇게 도나가 봐준다면 아마 리아도 좋아할거야. 자기가 바라는 만큼 따뜻하게 대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도나도 쭈뼛거리면서 다가올 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아하하, 공통점도 있네. 그러게, 리아도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분명 동질감을 느낄거야. 도나가 선배님 선배님 하고 부르고 다니면 어느샌가 무표정한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을지도 몰라. 좋으면서 쑥스러워서 :)
>>218 도나의 눈에 소장님은... 음 그렇게 어려운 사람으로 보이진 않을 것 같아요. 갈 곳을 잃고 나서 처음으로 의지하게 된 사람이기도 하겠고, 부모님 이라기엔 좀 그렇고! 삼촌 느낌의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잡았을 거예요. 도나의 사소한 장난 정도는 귀찮은 듯이 그냥 넘겨버릴 것 같기도 하고요. 나쁘게 말하면 좀 만만한 사람... 아무튼 친근하고 좋은 사람이요! 이런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독타주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요~
>>219 오 소장 캐릭터해석이 아주 그럴듯한데요? 굳굳 도나가 시트에는 1년차로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몇달밖에 되지 않은걸루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소장도 사내분위기나 사회 적응도 시켜줄겸 작전능력도 길러줄겸 같이 훈련이나 시내같은 곳 데리고 돌아댕겼을것 같네요 사르곤은 아무래도 소위 말하는 문명과는 단절된 곳이기도하고 3년 안에 사회화를 하는게 도미닉의 일이기도 하니까요. 요건 물론 일반 용병이 아닌 잡혀온 감염자 대상이긴 하지만요 갠적으로는 스페셜리스트라는 포지션도 소장이 달아 줬을것 같은데, 그쪽으로 육성하려고 이거저거 많이 전술이나 교전수칙같은것도 알려줬을것 같아요. 도나가 이걸 이해하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도나에게 달린거겠지만용 호호
>>220 맞아요! 몇달차 하고 적을까 했는데 1년차라고 적어둔 걸 그대로 올려버렸지 뭐예요. 그래도 1년차는 맞으니까요! 도나에게는 소장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새로웠을 것 같아요. 소장님의 배려와 가르침이 도나의 소속감에 크게 영향을 끼쳤을 것 같기도 하고요. 공적인 자리에서는 그러면 안되겠지만 소장님만 보면 옆에 착 달라붙어서 졸졸 따라다니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네요. 전술이나 교전수칙 등도 처음엔 이해를 못하고 많이 어려워하겠지만 그간 사르곤에서의 경험이 있으니 어떻게든 잘 적응해나갈 것 같아요. 물론 소장님과 선배님들의 케어를 받으면서요!
>>221 좋네요 도나 귀엽네요 크헤헤 소장처럼 나쁜사람이랑 붙어다니면 안되는데 소장은 또 도나가 왜이렇게 졸졸 따라다니려고 하는지 귀찮아하면서도 내심 잘 이해하고 있을것 같네요 갠적으로 스페셜리스트 선배인 알트를 멘토로 삼으라고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이건 또 그쪽과의 선관인거구 그러면 이정도로 정리할까요?
그러니까 선관에서는 여길 쓰던가요? 선관은 말씀해주신 오라클이 초기에 맡은 임무 때 엑스칼리버가 적응을 돕기 위해 따라간 정도... 엑스칼리버는 중증 광석병 환자니까 민간 임무에 돌리지 않을 테고, 아르고에서 오라클에게 다양한 임무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오리지늄 오염 위험이 약하게 있는 지대를 정찰하는 임무를 맡겼을 때 엑스칼리버가 호위역으로 따라갔다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마침 그때 상당히 큰 광석충이 나타났는데, 엑스칼리버와 오라클이 힘을 합쳐 쓰러뜨렸다던가.
광석충을 힘을 합쳐.. (기록기록) 아마 그러면 호칭이 엑스칼리버씨. 라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꽤나 큰 광석충같은 걸 쓰러뜨리면 좀 더 가깝다고 여길 것 같아요 오라클이 언니라고 주장하는데 하는 행동은 오라클이 동생같은 건 넘어갑시다(농담)
아마 에덴이라고 불러달라고 사정사정할 엑스칼리버. 본명은 에덴이고 엑스칼리버는 호출명 같은 거니까요uu... 이따금 그럴 때가 있죠. 우리 애가 어째 조금 조숙한 부분도 있구요.. 오히려 오라클의 천진난만하고 이따금 푼수떼기 같은 모습에 엑스칼리버는 오히려 호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이외에 더 덧붙이고 싶은 부분은 없으신가요?
네로는 도나보다 쪼금 선배님이네요! 도나는 1년차이긴 하지만 입사한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실무 경험이 별로 없는데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우연히 지나다 친해지게 된 것보단.. 훈련중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서 그걸 네로 보건쌤?이 치료해준 게 처음 인연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처음엔 어색해서 상처 보여달라고 해도 쭈삣쭈삣 어쩔 줄 몰라했을 거예요. 그러다 네로 쌤이 천사같은 성격으로 잘 타일러서 상처도 낫고~ 조금씩 마음을 열었을 것 같아요! 저는 이쯤 생각했는데 네로주 생각도 궁금해요.
>>234 아마 리아가 들으면 ' 날 존경해!?!?!? ' 하고 놀란 눈을 하겠지만 말이야. 왠지 그런 착각계 관계도 좋은 것 같아. 뭔가 같이 일하게 된 후부터 이 후배가 눈을 반짝이며 쫒아다니는데 리아는 이유를 몰라서 어리둥절하게 존경심을 품은 테티를 보는거지. 막 나중엔 이유는 모르는데 은근히 따라다니니까 막 요리조리 피해다니기도 한다거나? 물론 이건 상상해본거니까 테티주의 생각이랑 다를지도 모르겠다! :)
>>237 엑스칼리버의 시트를 읽고 왔어요! 으음 시트 자체만 놓고 보면 사샤랑 그렇게 큰 접점은 보이질 않아서 고민이네요. 그래도 엑스칼리버가 들어온지 1년째 되는 시점인 듯 하니까... 임무를 같이 나가면서 알게 되는 거나 회식 자리에서, 혹은 단순히 에이전시 건물 내에서 오다가다 마주치는 정도가 떠오르긴 하네요. 혹시 엑칼주는 원하시는 관계성이나 설정/접점이 있으실까요?
1. 반 년 정도는 서로 아, 그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코드네임도 제대로 모르고 인상 정도만 기억하고 있다가 2. 스레 시작 시점으로부터 반 년쯤 전에 PMC 개념으로 군대나 혹은 로도스나 아니면 다른 치안집단을 지원해주러 갔다가 3. 지휘관의 판단미스로 적 병력(감염자건 감염충이건)이 어마어마한 무리로 몰려오는데 4. 마침 거기 있던 사샤랑 엑스칼리버가 서로 합을 맞춰서 죽기살기로 막아내고 5. 어찌어찌 정리된 전장 위에서 나란히 나자빠진 채로 통성명 6. 이후 오며가며 인사 정도는 하고, 종종 엑스칼리버가 뭔가 요리하고 있으면 사샤가 와서 하나둘씩 집어먹는
>>241 ㅋㅋㅋㅋㅋㅋ 쫄래쫄래 따라다닌다면 사샤도 딱히 오는 걸 막거나 하진 않을테니 말 받아주고 둘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조금 친해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그걸 제외하면 딱히 특이하거나 별다른 건 없었을 것 같기도 한데, 이러이러해서 알게 되었고, 그 덕에 지금은 어느정도는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정도로 정리할까요?
>>243 맙소사 선생님 전개 너무 좋아요.(쓰러짐 같이 전투 중에 죽기살기로 합을 맞췄으니 적어도 사샤에게 있어서는 성격상 동료의식이 조금은 더 끈끈하게 발휘될 것 같기도 하고요. 엑스칼리버가 뭔가 요리하고 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태연히 집어먹고는 맛있다며 감상평 들려주는 사샤도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2 의사쌤 상냥해~ 도나가 덜렁거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육체적인 훈련이 많을테니 아무래도 쌤을 자주 뵈었겠죠? 종종 이런저런 케어를 받기도 하겠구요. 천사같은 성격(강조) 덕분에 도나도 맘 열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을 것 같아요. 그럼 선관 이정도로 괜찮아요? 더 하고싶은 이야기 있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