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421> [1:1/커플] 별에 매달린 남자 :: 520

시라유키주 ◆d7eoTDrNNk

2020-08-30 18:12:12 - 2022-08-17 09:50:54

0 시라유키주 ◆d7eoTDrNNk (Qqs3jtcJrM)

2020-08-30 (내일 월요일) 18:12:12

- 페르소나F의 1:1 커플스레입니다.
-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 위키: https://bit.ly/2OZecdM

풋풋한 첫 만남은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으로.

155 레이주 (weT2MWhwKQ)

2020-09-28 (모두 수고..) 23:05:29

갱신만 해두고 자러 갈게:3!

156 시라유키 - 레이 (8bhA5lkCjc)

2020-09-29 (FIRE!) 01:35:31

"우연이요?"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하행을 찾아봅니다. 혹시나 했는데, 세상에나!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하나미야 씨를 그대로 마주봅니다. 하나미야 씨도 A반이었다니! 이번 년도는 혼자 다니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와, 하나미야 씨. 저희 같은 반이네요? 신난다!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저 혼자면 무지 외로웠을지도 몰라요!"

나도 모르게 그의 손을 장갑 낀 손으로 덥썩 잡으려 했던가요? 너무 기뻐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혼자 다른 반으로 낙오 됐다면 분명 귀찮아질게 뻔하고, 무엇보다 사실 저, 기왕이면 같이 싸우던 사람과 함께 더 시간을 보내고도 싶었으니까요. 소속감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활짝 웃으며 잘 됐다, 잘 됐어.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미야 씨랑 같은 반이라서 기쁘네요. 2학년도 잘 부탁드려요!"

// 으아악 갱신하고 가요! 그리고 같은 반이라서 손을 덥썩 잡아버리고야 마는데...사실 시라유키주의 흑심이에요. ◐◐...언젠가 레이에게 애칭으로 불리는 날을 기대해야겠네요! 시라유키의 애칭은 하쿠(白) 거든요. 그래서 멜포메네도 하쿠링이나 하쿠라고 부르는 거고...가끔 하쿠라는 이름을 가진 애랑 같이 있을 때 부른다면 시라유키도 슬쩍 고개를 돌리지 않을까요? ㅎㅎㅎㅎ...으아악 레이 귀신의 집 공포 떨치는거 너무 귀엽다..레이야 미안해..언젠간 ㅇ리 귀신의 집을 가게 될지도 몰라...전율미궁에 가게 될 수도 있겠네..미안해 레이야..(미리 머리박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 (안마 도다다다)

157 레이주 (HcX8A5wgGI)

2020-09-29 (FIRE!) 23:04:39

갱신이야!:3 호고고고고곡!!! 손을 잡았구나 시라유키!! 박력있다!!!(반함(?

애칭이 하쿠였구나! 그래서 멜포메네가 하쿠링 하쿠링.....(메모)(집중 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신의 집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즈아!!! 레이야!!!! 사실 개인적으로 레이는 뭔가 늘 반응이 처음 겪는 사람처럼 생생하게 반응해서 레이가 겁에 질린 걸 쓸 때마다 나도 뭔가 늘 새로운(?) 느낌이랄까!!!(레이: 나빠요) 괜찮아! 가면 되는 거지!!! 가자! 유령의 집! 전율미궁! 하자 공포게임!!!(???

시라유키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고 내일부터 한가위네!!:3 한가위 잘 보내~:3 답레는 내일 쯤? 주게 될 거 같아!!!!

158 레이 - 시라유키 (4wslVd.6LE)

2020-10-01 (거의 끝나감) 01:25:45

“정말이네요!! 저도 혼자였다면 진짜....... LINE 엄청 보냈을지도 몰라요! 다행이다아ㅡ 같은 반 학생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것은 너무 쓸쓸하다. 정말이었다. 만약 시라유키마저 다른 반으로 떨어진다면 레이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사람들ㅡ시라유키와 자신의 친구인 카시와기였다ㅡ에게 계속 라인을 날렸을지도 몰랐다.“엣, 엣, 에엗.....”

자신의 손을 잡는 손길에 레이가 당황한 듯 엣, 엣 소리만 연신 내기 시작했다. 그리곤 허둥지둥 대답하는 것이다.

“저, 저도 잘 부탁드려요오오오!!!!!”
아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반도 알고 LINE도 교환했으니 더욱 좋았다. 그리곤 시선을 데굴데굴 굴렸다.

“한 번 교실 위치만 살짝 보고 갈까요? 신학기 시작에 헷갈리면 큰일일테니까요”

위치 보는 것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레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물론, 자신이 헤맬 것 같아서는 아니었다. 절대로 아니었다.

159 레이주 (4wslVd.6LE)

2020-10-01 (거의 끝나감) 01:25:55

답레를 올리고 갈게:3!

160 레이주 (4wslVd.6LE)

2020-10-01 (거의 끝나감) 19:48:51

갱신해둘게! 즐거운 한가위 되길 바라!!

161 시라유키 - 레이 (YZMdGu3Fsc)

2020-10-01 (거의 끝나감) 21:00:35

같은 반이라는 것에 너무 신이 난 나머지 하나미야 씨의 손을 아무렇게나 덥썩 잡고 말았습니다. 나는 당황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시선을 손으로 향했고, 깜짝 놀라선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하나미야 씨는 그래도 다행히 대답을 해줬습니다. 무례한 행동인데도 봐주시다니, 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하하, 미안해요. 놀랐죠,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나는 그제서야 손을 놓고 멋쩍게 웃었습니다. 너무 좋아도 이러는 건 아닌데!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하기도 잠시입니다. 이미 착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하나미야 씨의 제안도 있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사실 저는 2학년 선배들이 계신 곳을 잘 올라가본 적이 없거든요. 이참에 알고 가면 좋겠네요!"

학교가 끝나면 다도부로 가서 차를 내리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고, 게임센터에 가서 기록을 세우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나는 하나미야 씨와 함께 발을 딛으며, 중얼거렸습니다.

"그러고보니 학교에 온게 또 오랜만인 느낌이 드네요. 저만 그런 걸까요?"

162 시라유키주 (YZMdGu3Fsc)

2020-10-01 (거의 끝나감) 21:01:36

갱신할게요, 즐거운 한가위에요! 본가로 가진 못했지만 이래저래 많이 바쁜 날이었네요...레이주는 이 황금휴가를 잘 보내고 계실까요? 맛있는 것도 잔뜩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163 시라유키주 (yb.aBZtPaY)

2020-10-02 (불탄다..!) 02:13:52

갱신하고 갈게요!

164 레이주 (kArKFCpV/A)

2020-10-02 (불탄다..!) 02:19:32

꺅 발견이 늦었네!!! 미안해!!8ㅁ8 반응과 답레는 내일....(파들) 잘자 시라유키주!!!:3

165 레이주 (mfXzdu6KVo)

2020-10-02 (불탄다..!) 11:15:12

갱신! 준다! 이따가! 답레!!!

점심 먹고 만나!!!!!!!!!!!!!! 맛점!

166 레이 - 시라유키 (mfXzdu6KVo)

2020-10-02 (불탄다..!) 16:16:46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도 엄청 좋았고 아는 사람이 같은 반인 게 즐거웠는걸요!”

아는 사람과 같은 반이 되는 건 운이 좋았다. 레이는 고개를 살짝 갸웃 기울이면서 말했다. 진심이었기 때문이다.
“저도 보통은 도서실에 가 있는 걸 빼면 가 본 적은 크게 없네요오오......... 그럼 가볼까요?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헤매이게 될 필요도 없을 테니까요!”

특히 자신은 더욱 잘 알아둬야 한다. 레이는 학교 안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오는 학교에는 학교 특유의 냄새가 훅 났다. 아마 먼지 냄새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는 발걸음을 옮겼다.
“우연이네요! 저도 그래요!”
학교가 이런 분위기였던가. 레이가 슬쩍 주변을 살펴봤다.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학년 때는 수업도 수업이었는데 아무래도 쉐.... 쉐도우와 싸우다보니까 그렇게 학교 생활을 즐기지는 못한 거 같아요오.... 거의 매일 패닉이었고.... 사자나미씨는 어땠나요?”

생각해보니, 도서부원으로서의 일도 제대로 한 건 없었다. 음, 그건 좀 슬펐다.

“사자나미씨는 따로 하는 동아리 있으신가요? 저는 도서부원이거든요. 도서부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167 레이주 (mfXzdu6KVo)

2020-10-02 (불탄다..!) 16:18:03

엄청 바쁜 날이었겠네.....!! 은근히 바쁜 게 있는 거 같아. 조금씩 일이 끊이지 않아...(주륵) 시라유키주는 이번 황금연휴를 잘 보내기 바랄게!!:3

168 레이주 (g9aD/UF5h6)

2020-10-03 (파란날) 00:22:32

갱신해두고 갈게:3!!

169 시라유키 - 레이 (0oB41ogwEs)

2020-10-03 (파란날) 03:17:24

다시금 생각하지만 무례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그것보다 도서실에 있었군요. 나는 도서실을 생각해봅니다. 으음, 어디에 있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책과는 거리가 멀었으니까요. 쉐도우와 싸우는 것도 힘든데 뭔가 더 할 생각은 없었고 말입니다. 나는 학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저희 우연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우연이 두 번이면 필연이라는데. 저희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는 장난스럽게 웃었습니다. 그리곤 1학년 생활이 어땠냐는 말엔, 장갑 낀 손을 입가에 올리며 흐음, 하고 고민합니다. 1학년 때…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저도 바빴네요… 신경이 많이 쓰였거든요. 솔직히 언제 어디에서 쉐도우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많이 긴장해서 저도 학교 생활을 즐기지 못했어요."

거기다 집안일까지 겹쳤지요. 아무래도 요양차 하테노 시로 오게 됐으니 이래저래 바빴습니다. 나는 따로 하는 동아리엔 손을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자취를 하느라 동아리는 없어요.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 집안일도 많고… 에헤헤."

집에 돌아와서 빨래도 하고, 방도 닦고 하다보면 어째 하루가 훌쩍 가버리는 것입니다. 할머니는 가정부를 두는게 어떻겠냐 했지만, 아무래도 내키지 않는달까요. 나는 하나미야 씨를 바라봅니다.

"도서부는 어떤가요? 저, 무지 궁금해요."

// 갱신할게요! 레이주도 황금연휴 잘 보내셨음 좋겠어요...저는 두고가세요! 저는 글렀........(먼지가 되어 사라짐)
히히, 농담이에요. 답레가 늦어서 미안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0 시라유키주 (0oB41ogwEs)

2020-10-03 (파란날) 23:41:17

갱신하고 가요!

171 레이주 (g9aD/UF5h6)

2020-10-03 (파란날) 23:53:01

갱신!!!;ㅁ; 잡무 처리하고 답레 가져올게!!!8ㅁ8


누가 나 대신 원고 20장을 PDF로 바꿔줬으면 좋겠다....(주르륵) 아아앗 시라유키주.....;ㅁ;(토닥토닥)

172 레이주 (cLElF3mS5M)

2020-10-04 (내일 월요일) 02:03:19

“그러네요! 친구가 늘어서 다행이네요!!”

그건 진심이었다. 친구가 늘어나면 날수록 좋은 것이다. 레이가 어딘가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지요오오!!! 그렇지요오! 엄청 무섭잖아요 쉐도우!! ㄱㄱㄱㄱㄱㄱ그렇지만!! 이, 이제는 무섭지 않아요오오!! 이제 쉐도우는 없는거라구요오오!!!!”

핸드폰 액정에서 편하게 앉아있던 에리스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두어 번, 핸드폰의 진동을 울리게 했다.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던 그 모습은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엄청 바쁘겠네요오! 아, 만약에 집에 돌아가기 싫으면 저희 신사에 와도 됩니다! 방도 많고 학교 근처이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도 몇 번 자고 갔어요”

귀찮아질 때는 도망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다가 도서부의 일을 묻는 모습에 으음― 하고 생각에 잠겼다.

“조금 이것저것 할 게 많달까요. 책 정리도 하고 도둑질 하는 것도 잡아야 하고 대출도 진행 해줘야 하고...... 가끔은 귀가부 부러워!! 할 때도 있어요. 일이 엄청 많아서 늦게까지 있을 때라던지........ 그럴 때 나오면 되게 무섭거든요! 당장에라도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아서어어....!!!”

아, 또 패닉에 휩싸일 것 같다. 상상만 해도 무섭다는 것처럼 레이가 몸을 떨었다.



//왜 엔터를 쳤는데 인식이 안되었을까...;ㅁ;!! 답레를 가져왔따:3!!!

173 레이주 (cLElF3mS5M)

2020-10-04 (내일 월요일) 22:04:39

갱신해둘게:3!

174 시라유키 - 레이 (Tv.AQNVg82)

2020-10-05 (모두 수고..) 01:03:05

"그쵸? 없으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에 다시 나타난다고 해도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나는 주먹을 꾹 말아쥐며 여러번 위 아래로 움직입니다. 화이팅 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미야 씨, 겁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눈을 휘어서 웃어보입니다. 집에 돌아가기 싫은 날엔 신사라니. 좋은 제안입니다.

"정말요? 나중에 한 번 자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가끔 너무 집에 돌아가기 싫은 날도 있거든요. 청소 하기엔 의욕도 없고, 그냥 이유없이 혼자 있는것도 싫고."

멋쩍게 웃은 뒤의 질문. 나는 할 게 많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 점점 뒤로 갈 수록 해괴해지는 답변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일이 많아서 늦게 있으면 무섭다라. 하긴, 아무도 없는 학교 복도는 무섭습니다. 노을이 지는 햇빛이 학교 창 밖으로 비칠 때면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나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선, 그의 손을 잡아주려 했습니다.

"하나미야 씨."

나지막히 그를 부릅니다. 진정하라는 의미였지요.

"괜찮아요. 뭣하면 늦게 있는 날엔 제가 같이 있어드릴까요? 어차피 저, 귀가부라 할 일도 없고. 옆에서 책이라도 읽을게요."

// 갱신하고 갈게요, 답레가 늦어서 미안해요! 88

175 레이주 (pUZ0ZtgD9o)

2020-10-05 (모두 수고..) 23:42:02

괜찮아 시라유키주!!!! 나도 지금 발견했기 때문에!!!!(다급)

일다안... 답레는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올라갈 것 같다...;ㅁ; 어우 졸려.... 추석 잘 보냈을까?:3 나는 일단 자러 가볼게!!!

176 레이 - 시라유키 (lxVzeWJjYs)

2020-10-06 (FIRE!) 16:50:07

“그런 날들은 확실히 있죠. 언제든 놀러 오세요! 여름에 축제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는 제가 돕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도울 수 있으니까요.”

여름 축제 때 분명히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엣.”

나직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레이가 흠칫 놀랬다. 그리고 시라유키를 멍하니 바라봤다. “..... 고, 고마워요..... 으으..... 자주 이렇게 패닉에 휩싸인단 말이죠오....... 미안해요오....”

겁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몰랐지만. 레이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자신이 한심했던 것이다.

“그래줄 수 있나요! 살았다.....!! 그럼, 가끔, 정도만 부탁드릴게요오!”

웬만하면 너무 늦게까지는 부탁할 수 없었다. 그 전에 일을 모두 다 끝내기로 마음 먹은 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계단을 지나자, 보이는 2학년 교실들에 그가 고개를 돌렸다.

“이 층 인가봐요. 그럼 A반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2-B와 2-C가 보였다. 레이가 주변을 휙 둘러봤다.

177 레이주 (roDOM7UXeg)

2020-10-07 (水) 16:39:47

갱신할게;3 워 날씨가 엄청 춥네... 벌써 가을이구만!!!

178 레이주 (roDOM7UXeg)

2020-10-07 (水) 23:21:01

갱신할게:3!

179 시라유키 - 레이 (s5K1B7.2.2)

2020-10-07 (水) 23:53:11

나츠마츠리! 듣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좋게 끝났지만, 그만큼 안 좋게 끝났기도 했으니까요. 그래도 이겨내야 합니다. 나는 속으로 셋을 세고는 활짝 웃었습니다. "축제 좋지요!" 라며.

"왜 미안하다고 해요. 괜찮은 걸요! 당연히 무서울 수도 있죠."

나는 작게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장난스러운 웃음소리가 입을 타고 흐릅니다.

"그러고보니 하나미야 씨,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엔 귀여운 남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뭐, 장난도 장난이지만 나는 도서부에서 남아주기로 합니다. 핸드폰에서 작게 진동이 울립니다. 아마 멜포메네가 일정을 기록하는 소리일 겁니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다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저기 아니에요?"

B...C...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저기 끝에 보이는게 A반인 것 같습니다.

180 시라유키주 ◆d7eoTDrNNk (JcUkbPx9uM)

2020-10-08 (거의 끝나감) 00:13:08

갱신하고 가요! 답레가 늦어 미안해요.
벌써 날씨가 많이 춥고 바빠지는 계절이네요...오늘도 화이팅 하는 거에요!

181 레이주 (OKIKPFG1fE)

2020-10-08 (거의 끝나감) 19:37:13

갱신이야:3 답레 늦는 건 괜찮아:3 1:1이니까 느긋느긋하게 가자구~~~:3

시라유키 스윗하고 귀엽고....(주먹울음)

182 레이주 (prX5bXTGpA)

2020-10-09 (불탄다..!) 21:44:20

일단 갱신 먼저 하구... 살짝만 쉬었다가 바로 답레 써올게:) 너무 늦게 줘서 미안해;ㅁ;!!!

183 레이 - 시라유키 (OluFR7/yG6)

2020-10-10 (파란날) 12:53:44

“우으으..... 그렇지만, 정말로 미안했으니까요오...”

정말로 미안했기 때문에 레이가 고개를 꾸벅꾸벅 기울이면서 말했다. “엗, 저는 인기가 별로 없어요오..... 발렌타인 때 사자나미씨가 준 초콜릿과 친구가 준 모찌 외에는 못... 받았고오오.....”

시라유키의 말에 레이가 부정하듯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초콜릿과 모찌가 생각났는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아, 그 초콜릿 진짜 맛있었어요!”

초콜릿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한 레이가 으음, 하고 생각에 잠겼다. 답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 저기인가봐요! 얼른 가요!”

시라유키가 가리킨 방향 쪽으로 걸어 가려듯 몸을 튼 레이가 말했다. 그는 살짝 다른 복도의 공기에 어색한 것 같았다.

“신학기 첫 날에 길을 헤매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혹시나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상상하던 그는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그리곤 교실 문을 살짝 열려고 했다.

“미리 어느 자리에 앉을지 찜해놔도 되지 않을까요?”

//조져지는 것은 나였군...(주륵) 좋은 주말 보내 시라유키주! 답레 늦게 줘서 미안해!!!!

184 시라유키주 (Q18acUJito)

2020-10-10 (파란날) 19:11:38

갱신할게요, 좋은 주말! 답레는 느긋하게 주셔도 좋아요~ 그것보다 조져졌다니 괜찮으세요..?

185 레이주 (OluFR7/yG6)

2020-10-10 (파란날) 19:40:01

갱신!!! 으음... 지금은 괜찮아!!>:3 어찌어찌 괜찮아졌어!!! 좋은 주말이야 시라유키주:3

186 시라유키 - 레이 (FxRh1Z6g1.)

2020-10-10 (파란날) 23:13:07

"에, 진짜요? 하나미야 씨 같은 사람이 인기가 없다니. 잘생긴 사람도 못알아보고...일본도 이제 한물 갔네요."

나는 진심입니다. 일본은 이제 한물 갔습니다.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생각하던 나는 초콜릿이 맛있었다는 말에 쑥쓰럽다는듯 뒷목을 손으로 쓱 문지릅니다. 이런 칭찬은 들으면 괜히 쑥쓰러워집니다.

"에헤헤, 다행이네요."

나는 교실을 향해 걸어가다 길을 헤매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땐 복잡해서 더 당황할지도 몰라요." 라고 덧붙여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하면 1학년 때처럼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3학년이 되면 변할까요?

"앗! 그러면 전 창가 뒷자리!"

나는 잔뜩 들뜬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뒷자리만큼 좋은 자리는 없습니다. 게임하기엔요. 딴짓을 좋아하는 내게 있어 좋은 자립니다. 양심이 찔리긴 해도 말이죠. 나는 고개를 돌려 하나미야 씨를 바라봅니다.

"하나미야 씨는 어디가 좋으세요?"

187 시라유키주 (RZjzE/1zTw)

2020-10-12 (모두 수고..) 17:24:30

갱신하고 갈게요!

188 레이 - 시라유키 (.ScwCCoL5A)

2020-10-13 (FIRE!) 00:45:53

“엣, 저보다는 사자나미씨가 훨씬 귀엽고 잘생기셨는걸요오.....!!”

자신보다는 훨씬 잘생겼다. 레이는 제법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그의 친구들은 ‘하나미야는 반응이 재미있어서 놀리기 좋지’ 라고만 말을 했으니. 쑥쓰러워하는 모습에 씩 웃어보이던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이 엄청 몰릴테니까요. 그 상황은.... 아무래도 무리!”

음! 무리데시타. 레이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교실 안은 확실히 조용했다. 학생이 없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러면, 저는..... 사자나미씨의 앞자리에 앉을게요. 맨 뒷자리보다 살짝 앞이 좋아요. 사자나미씨 바로 앞자리면, 수업 때 딴짓을 하더라도 가려드릴 수 있어요!”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늦은 답레와 함께 갱신한다;ㅁ;!!!!!

189 레이주 (.ScwCCoL5A)

2020-10-13 (FIRE!) 22:10:17

갱신해둘게!:3

190 레이주 (sCfBMM/0os)

2020-10-14 (水) 14:18:24

갱신이야:3!

191 레이주 (36eUITgZNA)

2020-10-15 (거의 끝나감) 13:50:40

얏호! 갱신:3!

192 레이주 (36eUITgZNA)

2020-10-15 (거의 끝나감) 20:06:58

갱신이야!!!

193 시라유키 - 레이 (4KBKLylsR6)

2020-10-15 (거의 끝나감) 20:51:21

"어, 귀엽다니. 반칙이에요. 물론 제가 귀여운 건 맞지만요."

나는 장난스럽게 말을 흘리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첩으로 전하는 말과 직접 전하는 말은 또 뉘앙스가 달랐습니다. 나는 무리라는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고, 교실 안의 책상 위에 손을 얹습니다.

"정말요? 하나미야 씨 최고! 그럼 앞으로 점심도 같이 먹을 수 있겠네요? 앞이랑 뒤니까요!"

작은 로망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점심을 먹는 친구가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절친이 생겨보고 싶었습니다. 나는 책상의 옆으로 비치는 창문을 봅니다. 곧 벚꽃이 피겠지요. 입학 이후부터 이 자리에 앉으면 벚꽃도 구경하고, 낭만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겠지만 이런 기회는 앞으로 없을 테니까요.

"그럼 이 자리는 제가 찜!"

저는 후드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능숙하게 펜과 수첩을 꺼냈습니다. 이젠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좋지만, 어쩐지 버릇이 되어 항상 챙기는 것입니다. 나는 내 이름을 적고, 책상 위에 올려둡니다.

[여기는 사자나미 시라유키의 자리!]

"하나미야 씨도 쓸 건가요?"

// 갱신,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요즘 하는 일이 바빠서 정신을 차릴 틈이 없네요. @.@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날이 쌀쌀하더라고요. 오늘 길가를 가다 노래가 들렸어요. 사라져버린 썸머 타임~ 하고.
...이 날씨에 그 가사가 들려오니 정말 여름이 다 간 것 같더라고요 ㅎㅎ...따숩게 입자구요, 우리!

194 레이주 (36eUITgZNA)

2020-10-15 (거의 끝나감) 23:45:09

발견이 늦었네;ㅁ; 괜찮아? 엄청 바쁜 거 같아...8ㅁ8 천천히 잇자구!! 아앗 분홍신 오랜만에 보는 가사로구만:3!!!

따뜻하게 입자구!>:3 감기 조심이야!!!>:3


답레는 내일 쯤에 올라갈 것 같다!

195 레이주 (FL9iUpA6Cw)

2020-10-16 (불탄다..!) 13:24:18

일단 갱신해둘게:3!

196 시라유키주 (OtmqlQ75U2)

2020-10-17 (파란날) 12:42:05

갱신해요! 쉬는 날! (방방

197 레이 - 시라유키 (Oxcvlw78IM)

2020-10-17 (파란날) 16:00:52

“맞아요, 사자나미씨는 정말 귀여우세요.”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그러네요! 그럼 점심에 같이 먹을까요!”

점심! 도시락! 레이가 반색하며 말했다. 맛있는 음식은 혼자 먹는 것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먹는 게 더욱 좋았다. 레이가 시라유키 쪽을 응시했다. 무언가 적는 걸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네! 저도 써두고 싶은데 펜과 종이가 없어서요. 사자나미씨, 빌려줄 수 있나요?”

생각해보니, 챙겨 나온 것은 핸드폰-에리스도 함께-과 지갑 정도였다. 당고도 있었지만 그것은 오는 길에 먹어치웠으니 논외다. 수첩이라던지 펜은 챙겨오지도 않았다. 레이는 다음부턴 꼭 필기구를 갖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슬퍼라.


//오 쉬는 날 축하해 시라유키주!!!!

198 시라유키 - 레이 (wCYPesTqzI)

2020-10-18 (내일 월요일) 12:57:50

장난이었는데 정말 귀엽다고 인정을 받아버렸습니다. 나는 대답 대신 활짝 웃음꽃을 피어보입니다. 귀여운 게 최고죠. 늘 짜릿하고, 새롭고, 좋습니다.

"좋아요! 같이 점심 먹을 친구가 생겨서 좋네요."

그럼 앞으로 도시락을 싸와야겠군요. 지금까지는 학교 매점에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사왔건만. 나름 새로운 일과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물론이죠."

종이를 책상 위에 고이 올려둔 나는, 수첩의 한 곳을 펼쳐 깔끔하게 뜯어냅니다. 그리고 펜과 함께 종이를 하나미야 씨에게 건네었지요.

"그러고보니 이 수첩이요, 저번에 하나미야 씨가 찾아주셨던 그 수첩이에요."

나는 멋쩍은 미소와 함께 볼을 손가락으로 살짝 훑었습니다.

// 갱신할게요!! 오늘은 해가 따사롭네요!

199 레이주 (looNVAdIdM)

2020-10-18 (내일 월요일) 17:09:35

확실히 오늘은 해가 엄청 따뜻하네!!:3

가을인데 약간 봄 느낌도 나는 거 같아..<:3! 답레는 조금 나중에 쓸 수 있을 거 같아:3!!

200 레이 - 시라유키 (6.M/ANIIO.)

2020-10-19 (모두 수고..) 01:09:30

“다행이네요!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하네요!”

레이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내밀어지는 수첩을 가만히 바라봤다. 고개를 갸웃, 기울인 레이는 내밀어진 수첩이 자신이 찾아줬던 수첩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앗, 앗... 그 수첩.. 그, 그렇군요...! 계속, 갖고 계셨군요... 그, 늦게 돌려드렸어서 미안했어요.”

수첩을 뒤늦게 돌려준 것이 생각났었다. 레이는 애꿎은 종이를 매만지다가, 정신을 차린 듯 작게 덧붙였다.

“빌려줘서 고마워요.”

펜을 달각이던 레이가 천천히 한 자, 한 자 적기 시작했다.

[하나미야 레이의 자리입니다!]

꽤 간단하던가.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레이는 펜으로 종이 한 쪽 끝에 ‘치우지 마세요’ 라고 덧붙여서 적었다.

“이렇게 적어뒀으니까, 신학기 때까지는 괜찮겠죠? 이제 나갈까요?”

201 레이주 (6.M/ANIIO.)

2020-10-19 (모두 수고..) 15:42:08

갱신:3!

202 레이주 (R3vky9fokE)

2020-10-20 (FIRE!) 12:42:09

갱신이야:D

203 레이주 (eAn/lWM606)

2020-10-20 (FIRE!) 15:11:58

갱신하고 갈게! 아침저녁으로 엄청 쌀쌀하다.. 감기 조심해!

204 레이주 (R3vky9fokE)

2020-10-20 (FIRE!) 20:26:34

갱신:3!

205 시라유키 - 레이 (SD.KYsmPNY)

2020-10-21 (水) 00:26:26

"에, 미안해 할 필요 전혀 없는 걸요. 수첩, 이젠 중요하지도 않고요. 부끄럽지만 그때 다른 분들과 대화도 거의 없기도 했고. 그래서 쓸 일도 없었어요."

나는 에헤헤, 웃었습니다. 그때는 필담을 했으니까요.

"이제 쓸모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간직할 수 있도록 돌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빌려줘서 고맙다는 말엔 손을 내저으며 아니라고 했던가요? 나는 하나미야 씨가 글을 쓰는 걸 가만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신학기 때까지는 아무도 치우거나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나갈까요? 라는 말엔 좋다고 덧붙이며 발걸음을 옮기려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하나미야 씨, 오늘 쇼핑 할 때 같이 옷도 사실래요? 슬슬 새 옷을 살 시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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