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421> [1:1/커플] 별에 매달린 남자 :: 520

시라유키주 ◆d7eoTDrNNk

2020-08-30 18:12:12 - 2022-08-17 09:50:54

0 시라유키주 ◆d7eoTDrNNk (Qqs3jtcJrM)

2020-08-30 (내일 월요일) 18:12:12

- 페르소나F의 1:1 커플스레입니다.
-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 위키: https://bit.ly/2OZecdM

풋풋한 첫 만남은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으로.

104 시라유키 - 레이 (PjHHEH1EQ.)

2020-09-08 (FIRE!) 14:47:15

맛있다는 말에 나는 동의합니다.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 나는 다시금 당고를 베어 물었습니다. 달달하니 짭쪼름한 간장 양념이 입가에 묻자 손을 살짝 들어 입가를 가리고, 혀로 입가를 짧게 훑습니다. 다 좋은데 가끔 이렇게 묻으면 곤란합니다. 나는 손을 내리고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네. 그렇게 자주는 안 먹었지만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릴땐 할머니가(그땐 엄마라고 믿었지만) 직접 만들어주시는 당고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본가로 돌아가는 날이 생긴다면 만들어달라 해볼까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사먹는다니.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습니다.

"백화점에서 파는구나...개인적으로 살게 있어서 백화점은 자주 가는데, 당고를 파는지는 몰랐네요."

한정판 하테 센베를 사기 위해서 백화점이나 주변 가게를 싹 뒤졌을 땐 보이지 않았는데. 아니, 센베만 찾느라 당고를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의 주의사항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나미야 씨도 조심하세요."

친절한 사람. 그렇게 생각하던 나는 흘리듯 중얼거리며 웃었습니다.

"같은 반이면 좋겠네요~"

105 시라유키주 (PjHHEH1EQ.)

2020-09-08 (FIRE!) 14:48:17

갱신해요! 잘 주무셨을까요? 저는 오늘..결국 찹쌀가루를 사버렸어요...오늘 재료를 샀으니 내일은 꼭 당고를 만들겠어요! (미루기(?

106 레이주 (yBqIAEeqhM)

2020-09-08 (FIRE!) 19:26:11

갱신이야!;3 모든 잡무 끝이라구!!! 옷홋홋홋!!!!

시라유키주 대다내!!!>:ㅁ 당고 만들 줄 알아.....!!!!

그럼 답레 쓰러 다녀올게!

107 레이주 (yBqIAEeqhM)

2020-09-08 (FIRE!) 19:27:20

꺄악 숨어있떤 일감을 발견배부럿서....!!!!!

다녀올게;ㅁ;!!!!!

108 레이 - 시라유키 (yBqIAEeqhM)

2020-09-08 (FIRE!) 23:56:15

“가끔 파는 코너가 있더라구요. 그러면 이따가 같이 갈래요?”

레이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가끔 파는 코너가 보이면 한 두 개 정도 샀던 것이다. 보고 나서 사러 가면 되겠지. 레이는 기분 좋아져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저는 익숙하니까요. 저도 같은 반이었으면 좋겠어요오..... 그러고 보니 라인 보니까 같은 반이던 친구는 다른 반 되었다고 하는데... 으으음, 어느 반이 되었을까요. 일단, 올해는 귀신의 집에 안 갈 수 있겠구나....!!”

작년에 귀신의 집에 끌려갔던 과거가 생각난 레이가 고개를 강하게 흔들었다.

“아. 사자나미씨. 라인 하나요? 우리 라인 교환할래요?”

109 레이주 (yBqIAEeqhM)

2020-09-08 (FIRE!) 23:56:39

뭔가 짧아졌다...;ㅁ;

밤이구만 잘자 시라유키주!!:3

110 레이주 (bTyA2OT1Sg)

2020-09-09 (水) 08:02:56

갱신!!

111 시라유키 - 레이 (45vHrusi1M)

2020-09-09 (水) 10:34:17

"에, 제가 따라가도 괜찮을까요?"

당고를 사러 백화점에 간다니! 게임센터는 물건너갔나 생각하지만, 게임보다 유대감도 중요하다 판단하고 맙니다. 서로 친해지는게 게임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없다면 학교에서 꽤 곤란한 일도 생길 거고..

"귀신의 집이요?"

나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귀신의 집에 반응해봅니다. 귀신의 집에 끌려가기라도 한 걸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여름이 아니라면 그렇게 좋아하고 찾는 곳도 아닌데... 그러고보니 하나미야 씨, 마더 쉐도우와 싸울 때도 엄청 두려워하셨지. 그렇다면 억지로 끌려간다고 좋을 곳도 아닐 겁니다. 나는 당고를 다시금 베어뭅니다. 동그란 찹쌀 경단은 겨우 하나가 남은 상태였습니다.

"라인이요? 물론이죠! 저는 좋아요!"

나는 한 손을 후드티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들었습니다. 라인 교환이라,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빠가 라인을 하다보니 최근에 아빠를 다시 추가하긴 했지만...나는 아빠를 생각하곤 가볍게 웃었습니다. 이제 아저씨가 되어서도 라인에선 여전히 갸루어를 쓰는게 떠올라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 갱신하고 갈게요!

112 레이주 (bTyA2OT1Sg)

2020-09-09 (水) 20:07:18

갱신만 하고 갈게!!! 대자연 부순다 진짜!!!(뿍)

113 레이주 (1MjwGcmVtI)

2020-09-10 (거의 끝나감) 07:52:20

아 답레는 아마 오늘 줄 수 있을 거 같아!

114 시라유키주 (.0I.Gcex3w)

2020-09-10 (거의 끝나감) 12:54:06

갱신해요! 쉬는 날이라 기분이 좋네요!

115 레이주 (KMpODWReUQ)

2020-09-10 (거의 끝나감) 18:20:11

쉰다니 축하해 시라유키주!!!!

나는... 나는 오늘 답레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아침의 레이주... 경솔했어!! 겨솔했다구!!!(울컥)

갱신만 하고 갈게...(줄줄줄)

116 시라유키주 (.0I.Gcex3w)

2020-09-10 (거의 끝나감) 19:13:15

갱신! 지금은 장도 보고오구...이것저것 다 끝내서 열심히 굴러다니고 있어요!

괜찮아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천천히 써주세요! 늦게 쓴다구 잡아먹지 않으니까요. 요즘 환절기니까 감기 조심하시구!

117 시라유키주 (GwOazK15a2)

2020-09-11 (불탄다..!) 01:53:48

이얍, 갱신하고 자러갈게요! 아침에 봬요!

118 레이 - 시라유키 (eRXMRtR.JE)

2020-09-11 (불탄다..!) 23:17:49

“당연히 같이 가도 되죠! 앗, 선약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혹시 선약이 있는 사람을 잡은 게 아닐까, 하는 걱정한 레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귀신의 집은 절대로 가면 안 됩니다!! 절대로!!!”

레이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정말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말했다. 당고의 소스가 살짝 흘렀다. 거기에서 현실로 돌아온 레이는 이제 하나 남은 마지막 당고를 제 입에 밀어 넣었다. 서걱거리는 식감과 쫀득한 식감, 달달한 느낌 뭐든 좋았다. 백화점에서 꼭 한 팩을 더 사리라고 다짐한 레이가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나무 꼬치를 쥐었따.

“그럼, 라인 교환해요!”

시라유키가 핸드폰을 꺼내는 걸 보던 레이가 문득,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핸드폰이 있으니, 에리스도 있었다. 이젠 무섭지 않게 되었다.

“아, 사자나미씨는 보통 라인 교환 어떻게 하세요? 흔들어서? 메일로? 아이디? 아니면 QR코드일까요?”


//컨디션이 제법 회복되었따:3!!!!

119 레이주 (eRXMRtR.JE)

2020-09-11 (불탄다..!) 23:28:46

다시 안 좋아져서 가볼개.....8ㅁ8 좋은 밤 돼...!!

120 시라유키 - 레이 (jR/6tXjoJw)

2020-09-12 (파란날) 15:56:28

"에?"

나는 하나미야 씨의 말을 듣고 의아해 하다가, 끝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어째 시무룩한 것 같이 보였던 것입니다. 걱정이라도 하는 걸까요? 나는 한손을 까딱까딱 휘저으며 부정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저 선약도 없고 말이죠."

그것보다 귀신의 집, 엄청 무서워하는구나. 나는 마지막 남은 당고도 입에 쏙 집어넣습니다. 당고를 삼키고 핸드폰을 켜보이자 멜포메네가 깔려있는 앱 뒤에서 슬쩍 고개를 내밉니다.

"저는 흔들어서요. 하나미야 씨는요?"

흔든다는 말을 듣기라도 했는지 멜포메네는 라인 앱을 붙잡곤 앱을 켜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나는 그런 멜포메네를 손가락으로 톡 건드렸고, 멜포메네는 여전히 앱을 붙잡고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고 있었습니다. 나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에, 조금만 버티면 되는데."

121 시라유키주 (YWoay30qp2)

2020-09-13 (내일 월요일) 14:05:11

갱신하고 갈게요!

122 레이 - 시라유키 (2adGgu/WFo)

2020-09-13 (내일 월요일) 19:56:51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혹시나 반 배정 확인한 후에 선약이 있는 줄 알았어요....!!!!"

혹시나 했다고 말한 레이가 씩 웃었다. 안심한 것이다. 혼자 돌아오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과 같이 돌아오는 게 좋다. 그렇게도 생각하고 있었다.

"저도 흔들어서 교환해요! 가끔 손에 힘이 풀려서 떨어뜨리기도 하지만요."

에리스는 또 시작이라는 양, 그저 둥둥 떠 있는 하나의 안구로 레이를 보곤 치맛자락을 잡았다. 익숙해졌다. 자주 떨어뜨리다보니, 그저 그런갑다 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을 잘못 만난 핸드폰과 페르소나였다.

"에? 무슨 일 있어요?!"

곤란한 표정을 짓는 시라유키의 모습에 레이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정말로 놀란 듯 시라유키를 바라본 그는 다시 재차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앗, 혹시 페르소나...?"

혹시 페르소나 때문인가? 소거법으로 나름 생각해본 그가 말했다.

123 레이주 (2adGgu/WFo)

2020-09-13 (내일 월요일) 20:01:20

컨디션이 좀 좋아져서 답레 가져왔다:8! 느긋하게 답레 줘!!!

124 시라유키 - 레이 (yMYEH4xskI)

2020-09-14 (모두 수고..) 11:13:53

선약이 있다고 해도 아마 레이드나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방학이 되면 나가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이니까요. 이곳저곳 나간다고 해도 본가에 잠깐 내려가는 것 뿐이니까요.

"에? 정말요? 액정은 괜찮아요? 저는 떨어뜨리면 그대로 깨져버리거든요."

나는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참에 바꿀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폰은 다 좋은데 조금만 톡 건드려도 깨져버리니 문제입니다. 겨울엔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나는 여전히 앱을 붙잡고 입을 벌려 무언의 항의를 하는 멜포메네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하나미야 씨를 바라보곤, 고개를 끄덕이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맞아요. 멜포메네가 싫다고 떼를 쓰고 있어서..."

보일까요? 너는 슬쩍 핸드폰 화면을 하나미야 씨를 향해 돌려봅니다. 어디선가 메모장 앱을 켜선 [하쿠 나빠.] 라고 항의 메시지를 작성하곤, 아예 화면 밖을 뚱하게 노려보는 멜포메네가 보였습니다.

"한 번만 참아주라, 응?"

125 시라유키주 (yMYEH4xskI)

2020-09-14 (모두 수고..) 11:14:48

갱신해요 활기찬..월요일이에요! 몸은 좀 어떠신가요? 요즘 아파보여서...() 답레가 늦어서 죄송해요!

126 레이주 (mz3g47Is.I)

2020-09-14 (모두 수고..) 14:21:40

갱신;3 늦어도 괜찮아! 처음에 느리게 돌리기로 이야기 했었기도 하고.... 나는 지금은 제법 괜찮아졌어!! 일단 일 마무리하고 답레 줄테니까!!!(토닥토닥)

127 레이주 (di7LMn20f.)

2020-09-15 (FIRE!) 14:04:32

갱신한다!!>:3

128 레이 - 시라유키 (di7LMn20f.)

2020-09-15 (FIRE!) 14:32:13

“액정은 필름이 멀쩡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거 같아요. 가끔 손에 힘이 풀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면서 말하던 레이가 자신의 핸드폰을 내려다봤다. 액정에 잔기스가 제법 많이 나 있었다. 에리스의 눈동자는 자신을 향하는 것 같았다. 왠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이 들어, 레이가 다시 시선을 돌렸다.

“엣. 잠깐만이면 되는데....!! 초 싫은 거에요?”

멜포메네에게 말을 건네듯 하던 그는 고개를 돌렸다. 에리스는 어쩐지 흔들려지지 않자, 치맛단을 다시 정돈했다. 안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건지도 몰랐다.

“아니면, QR코드라도 괜찮으니까요! 엄청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ㅡ”

굉장히 싫다면, 다른 방법으로 쓰면 되지 않을까. 그 외에 편하게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인 QR코드 교환을 언급한 레이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에리스는 라인 교환을 하라는 것처럼 LINE앱을 켜놓고 서 있었다.

129 시라유키 - 레이 (1D/gcHp4C6)

2020-09-15 (FIRE!) 17:23:53

필름이 멀쩡하지 않다니. 그래도 액정이 무사하다는 사실이 어쩐지 다행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문득 의문이 들어 멜포메네를 빤히 쳐다봅니다. 만약 내가 핸드폰을 바꾸게 되면 멜포메네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라지는 것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멜포메네가 뚱하게 하나미야 씨를 쳐다봅니다. 나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지만, 핸드폰이 순간 웅, 하고 진동하자 심통을 내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실상은 고민하듯 라인 앱 위에 앉은 것이지만요. 멜포메네는 QR코드라는 말에 앱을 꾹 누르고는 화면 구석으로 들어갑니다. 나는 화면을 내쪽으로 돌리곤 멜포메네를 손가락으로 쿡쿡 찔렀습니다.

"흔드는게 싫었어도 너무했어요, 멜포메네."
[어지러워. 미워.]
"에에, 밉다고 하면 슬픈데."
[하쿠링도 헹가레 싫어하잖아.]
"그거야 그땐 멜포메네가.."

집어던지듯 했으니까. 나는 모로스가 쓰러지는 날을 떠올립니다. 언급은 안 되었지만 공중에 휙 던졌다 받던 그 순간은...나는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고, 하나미야 씨를 바라봅니다.

"QR코드는 괜찮다네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 갱신하구 가요!

130 레이 - 시라유키 (qxybOtdFrQ)

2020-09-17 (거의 끝나감) 14:59:16

“멜포메네가 이름인가요.....!! 페르소나와 대화를 하는 게 신기하네요... 에리스는 그냥 절 놀래키기만 하는데.......”

언젠가 어플을 이리저리 갖고 놀던 에리스가 점프스케어를 몇 개 띄웠을 때를 떠올린 레이가 고개를 강하게 가로저었다. 정작, 그 에리스는 멀뚱멀뚱 커다란 하나의 눈동자로 레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가만히 시라유키와 멜포메네의 대화하는 걸 듣던ㅡ시라유키의 말을 듣는 것일 뿐이었지만ㅡ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앗,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아뇨아뇨아뇨아뇨! 절대로 귀찮은 게 아니니까요!”

귀찮은 건 절대로 아니었다. 방법을 찾았다는 것에 오히려 기뻤던 레이가 말했다. 그는 곧바로 QR코드 창을 띄웠다. 교환하기 편하라는 것처럼 에리스는 화면 한 쪽에서 의상을 정돈하고 있었다.

“교환하고 얼른 반 배정 확인할까요오!”

//늦게 답레 줘서 미안해;ㅁ;!!!!

131 레이주 (OrxbHmcuBg)

2020-09-18 (불탄다..!) 13:36:49

갱신할게!~

132 레이주 (VEqowRvcM6)

2020-09-19 (파란날) 16:45:47

갱신!

133 시라유키 - 레이 (KeqaYTlImQ)

2020-09-20 (내일 월요일) 02:35:57

"아, 네. 멜포메네 에요. 예전부터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긴 했는데, 요즘엔 그럴 수 없으니까 이렇게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그것보다 하나미야 씨의 페르소나는 에리스였구나. 나는 에리스가 어떤 것을 관장하던 신인지 떠올려봅니다. 뭐더라? 애초에 신화에 그렇게 많은 관심이 없어서인지 그런지 잘 모르는 신이 많습니다. 멜포메네도 처음에 이름을 듣고 익숙하다 싶었는데 검색한 뒤에야 신화 속의 존재인 걸 알았고. 나는 돌아가서 검색을 해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양해해주셔서 고마워요, 하나미야 씨."

나는 활짝 웃습니다. 나는 하나미야 씨가 코드 창을 띄우자 스캔을 위해 핸드폰을 가까이 가져다댑니다. 멜포메네는 화면 구석에서 다소곳이 앉아 멀뚱멀뚱 우리를 올려다봅니다. 스캔이 끝나고 잠시 로딩하는가 싶더니 하나미야 씨가 추가됩니다. 나는 핸드폰을 거두곤 잠시 자판을 두들깁니다.

[하나미야 씨, 안녕! 자주 연락해요!( ・∀・)]

나는 라인을 보내고는 만족스럽다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반배정이었지요. 라인까지 교환한 친구가 생겼고, 잘 하면 쇼핑까지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니. 인간관계가 좁던 나에게 좋은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좋아요!"

134 시라유키주 (KeqaYTlImQ)

2020-09-20 (내일 월요일) 02:38:34

갱신하고 갈게요! 몸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하루종일 앓았네요. ㅠㅠ...늦어서 미안해요. 제가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고 걱정 되네요...

점프 스케어에 놀라는 레이..역시 귀엽네요. 실제로 당하면 정말 무섭겠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그런 레이와 라인 친구까지 되고..장족의 발전이다, 시라유키! >;3

135 레이주 (w5QNxGrnaE)

2020-09-20 (내일 월요일) 11:31:18

어서와 시라유키주!! 괜찮아! 늦는 건 괜찮은 것이다:3 아픈 건 괜찮아졌어??? 하루종일 앓을 정도면 무리하지 말고 쉬는 게 좋을 거 같아ㅠㅠㅠㅠ

136 시라유키주 (KeqaYTlImQ)

2020-09-20 (내일 월요일) 12:34:19

반가워요! 요즘 좀 할게 있어서 무리했더니 몸살이 왔나봐요 ㅎㅎ;; 그래도 약도 먹고 푹 잤더니 오늘은 한결 가벼우니까요. 오늘은 다행히..? 나갈 일도 없고..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137 레이주 (Y7Xe44M2K.)

2020-09-21 (모두 수고..) 13:26:14

아앗 다행이네!!:3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게 가장 좋으니까...ㅠㅠ 첫째도 건강 둘 째도 건강이야!!!>:3

답레는 아마 빠르면 오늘 오후 늦으면 내일 중으로 올라갈 거 같아:3 느긋하게 기다려줘!!!!

138 레이주 (Y7Xe44M2K.)

2020-09-21 (모두 수고..) 16:06:05

그리구!! 뒤늦은 말이지만!!! 귀엽고 멋지고 친절하고 게임도 잘하는 시라유키와 라인 친구가 된 것은 레이에게 있어서 어마어마한 장족의 발전이다!!!>:ㅁ 장하다, 레이!!!>:3

그럼 이따 답레 써올게에에......... 0(:3)~

139 레이주 (8JPkZtlwYk)

2020-09-22 (FIRE!) 20:24:27

왜 답레를 안 쓴거지 레이주...!!(셀프 머리깸)

오늘 꼭 쓸게..;ㅁ; 미안해 시라유키주!!!

140 시라유키주 (wMN9G5I8o6)

2020-09-23 (水) 00:51:16

부담 갖지 말고 써주세요! 천천히 느긋하게! :D

장하다 레이, 시라유키! 풋풋한 느낌이 나서 사실 조금...간질간질하네요 ㅋㅋㅋ!

141 레이 - 시라유키 (20QvR4pOwo)

2020-09-23 (水) 15:12:13

“아, 아니에요......!!! 일단 교환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환히 웃는 시라유키를 멍하니 바라보던 레이가 화들짝 놀래며 대답했다.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 저도 모르게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

[저야말로, 이모티콘이 너무 귀여워요 시라유키씨 Σd=(・ω-`○)♪]

“그럼 가볼까나요ㅡ 학교는 제법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짜 봄이네요ㅡ 조만간 벚꽃이 필지도 모르겠어요.”

벚꽃들이 핀다면 굉장히 예쁠 것이다. 곧 있으면, 꽃가루 알러지의 계절이 오기는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자. 레이가 재잘재잘 떠들었다. 발걸음도 굉장히 가벼웠다.

학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레이가 긴장한 듯 심호흡을 깊게 내쉬기 시작했다.

“ㅇㅇㅇㅇㅇㅇ완전히 혼자 떨어져 있지는 않겠지요오오오오오 저.............”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반이라면, 솔직히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즉응생활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맞아ㅋㅋㅋㅋㅋㅋ 간질간질하고 뭔가!!! 뭔가!!!! 학생다운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아:3!!! 어제 써놓고 올리지를 않았었네;ㅁ;!!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갈게!!!!

142 레이주 (20QvR4pOwo)

2020-09-23 (水) 15:15:30

AND!!!! 이런 해시태그들이 있더라구!!!>:3 가져와봤따!


#자캐는_유카타를_입을때에_꽉_여미는편인지_아닌지
#자캐가_자전거를_탄다면
#소나기가_내릴_때_자캐에게_가장_먼저_생각나는_일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자캐가_악기를_전공한다면
#자캐는_붕어빵_머리부터_꼬리부터_옆구리부터
#자캐는_붕어빵_팥앙금파_슈크림파


해주세여!!!(두근두근(?????

143 시라유키 - 레이 (tsCwbFCVzk)

2020-09-23 (水) 18:51:27

"괜찮아요?"

멍하니 바라보는 시선에 나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나미야 씨, 어딘가 좋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뭔가를 본 건 아닐까요? 나는 잠깐 그를 빤히 바라보다 울리는 핸드폰에 고개를 돌립니다. 이모지 귀여워. 괜히 귀여운 모습에 작게 웃음을 흘린 나는 벚꽃 얘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요, 벌써 봄이에요. 벚꽃이 피면 꽃놀이도 가겠죠?"

벚꽃이 핀다면 정말 예쁘겠지요. 꽃분홍빛으로 물든다는 말이 뭔지 알려주듯 화사하게 핀 벚꽃을 떠올립니다. 2학년이 되었으니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꽃놀이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미야 씨, 벚꽃이 핀다면 같이 꽃놀이 가실래요?"

하나미야 씨도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이렇게 친해졌으니까, 더 친해질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재잘재잘 떠들다보니 벌써 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긴장한 듯한 그를 바라보던 나는, 괜찮다는 듯 양 주먹을 응원하듯 꾹 말아 쥐었습니다.

"괜찮을 거에요, 혼자 떨어지지 않을 테니까 걱정 말아요!"

막상 이렇게 말하는 나도 조금 떨리긴 합니다. 나도 깊게 심호흡을 하고는, "가요!" 라면서 학교를 향해 척척 걸어 들어갑니다.

144 시라유키주 (tsCwbFCVzk)

2020-09-23 (水) 19:01:26

갱신해요! 오늘은 무지 바빴네요..하루하루가 월월월월금퇼인 느낌이에요. ㅋㅋㅋㅋㅋ
그것보다 해시태그네요? 좋아요! 힘낼게요! 레이주도 해주실 거죠? >:3 저는 레이도 보고 싶다고요! (방방

#자캐는_유카타를_입을때에_꽉_여미는편인지_아닌지
시라유키는...그러게요! 저는 꽉 여미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집안에서 교육 받은 게 있을 테니까요.

#자캐가_자전거를_탄다면
머리를 올려묶고 신나게 탈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자전거도 잘 타고..

#소나기가_내릴_때_자캐에게_가장_먼저_생각나는_일
어릴 때 우산을 안 가져와서 쫄딱 젖을 뻔 했는데 호쿠토와 사사키가 각자 데리러 온 적이 있었어요. 아마 그때 일이 떠오를 것 같네요.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의외로 목 부분은 풀고 다닐 것 같아요. 여름엔 답답하고 더워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호쿠토가 그렇게 알려줄거고..호쿠토가 나빴네요 이건!(?)

#자캐가_악기를_전공한다면
음, 바이올린? 서양 악기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처럼 대중적인 걸 전공할 것 같고..동양 악기는 샤미센이 아닐까요? tmi지만 시라유키는 샤미센을 연주할 줄 알아요!

#자캐는_붕어빵_머리부터_꼬리부터_옆구리부터
머리랑 꼬리 중에 먼저 입 쪽으로 향하는 부위를 먹어요. 신경써서 먹는다면 꼬리부터. 바삭바삭한 애들은 맨 마지막에 먹을 때 다 부스러진다나 뭐라나!

#자캐는_붕어빵_팥앙금파_슈크림파
팥도 팥이지만 역시 슈크림..? 팥은 다른 걸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특히 하테 빵으로...

이얍! 해시태그 발사!

145 레이주 (LUmLYMxifI)

2020-09-24 (거의 끝나감) 15:08:33

오오 해시태그 엄청나!!!!!역시 시라유키는 하테빵이네!(끄덕)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제대로 된 반응&해시태그를 못하지만 주말에는 가능할 거라구!!>:3

그러면 느긋하게 답레 기다려주셔라!!!!

146 레이 - 시라유키 (5GSDPJgSuM)

2020-09-25 (불탄다..!) 19:58:06

"괘, 괜찮아요....!!!!"

레이는 괜찮다고 연신 손사레를 쳤다. 아픈 건 아니었다.

"그게, 그..... 사자나미씨 웃는 모습이 정말 해맑으셔서...... 저도 모르게.... 미, 미안해요!!"

눈을 데굴데굴 굴린 레이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확실히 자기도 모르게 멍하니 바라본 것은 잘못일지도 몰랐다. 그렇기에 사과를 조용히 하는 것이다.

"그렇겠네요! 꽃놀이도 많이 올 거고 참배하는 사람들도 아마 신사로 많이 올 거에요."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참배객들도 참배객이지만, 거기에 딸려오는 것들이..... 너무나도 싫었다. 으으... 속으로 진저리를 치던 레이가 들려오는 제안에 정신을 번쩍 차렸다. 꽃놀이!!!!!

"꽃놀이 좋죠!!! 사실, 꽃놀이를 그렇게 즐긴 적이 많지 않아서요오오오..... 벌써부터 엄청 기대되네요오오!! 가게 된다면, 이것저것 많이 싸야죠!"

많이 먹으니까. 음. 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먹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배가 고픈 것은 사실이었다.



"우으으.... 그랬으면 좋겠어요오....!!! 그렇겠죠! 그래야만 해!!!!!"

혼자 떨어지는 일 만은 피하고 싶다. 절대로 피하고 싶다. 레이는 속으로 천호들에게 기도를 올리며 학교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대자보에 주르륵, 반과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하나미야花宮..... 가......"

자신의 이름을 찾으려는 것처럼 레이는 하 행을 연신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시라유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자나미 씨는 반 찾았나요??"


//이제서야 발견했는데 이전 레스에서 레이쟝... 자연스럽게 요비스테 해버렸어....!!!(동공지진)캐붕을 오너가 낸다아악!!!!!(뿍)

147 레이주 (5GSDPJgSuM)

2020-09-25 (불탄다..!) 20:14:52

아 해시태그는 조금 더 뒤에!!!:3

148 레이주 (SyNsu7SdzM)

2020-09-26 (파란날) 20:18:03

일단 갱신!!

149 레이주 (SyNsu7SdzM)

2020-09-26 (파란날) 23:22:35

#자캐는_유카타를_입을때에_꽉_여미는편인지_아닌지
유카타를 입을 때는 어른이 있을 땐 꽉 여미는 편! 처음에 끈을 여자 방향으로 잘못 묶었기 때문에 다시 제대로 고쳐맸었다!!:3 혼자 있을 때나 친구들과만 있을 때는 조금 느슨하게 푼다:3!!!


#자캐가_자전거를_탄다면
곧 잘 타지는 못할 거 같아... 운동신경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지:3'

레이: 도서부원에게 너무 가혹하다구요.


#소나기가_내릴_때_자캐에게_가장_먼저_생각나는_일
소나기가 내릴 때는.. 레이는 집에서 테마리를 갖고 노는 일을 가장 먼저 떠올릴 거 같아. 소나기가 내려서 밖으로 못 나가니까 테마리를 통, 통 튕기면서 놀고 히나 인형을 보면서 놀았기도 하거든:3!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정석대로! 단추도 제대로 잠그고 다닌다! 유카타와 다르게 유니폼이니까 같은 느낌이지!

#자캐가_악기를_전공한다면
샤미센이나 고큐를 연주하지 않을까 싶다. 서양 악기라면 피아노:3!!! 이건 레이주의 취향 100%다!(???

#자캐는_붕어빵_머리부터_꼬리부터_옆구리부터
머리부터!! 눈을 보는 게 왠지 마음이 아파서 한 입에 머리를 물었다가 뜨거워서 호, 호 불면서 먹게 되지.... 그 과정에서 입 안을 데이기도 하고...<:3

#자캐는_붕어빵_팥앙금파_슈크림파
와 이거 어렵다....!!!!레이는 반팥반슈로 하자(???????

150 시라유키 - 레이 (CGtBFCtTII)

2020-09-27 (내일 월요일) 00:42:44

"에, 진짜요?"

나는 웃는 모습이 해맑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그런 칭찬은 또 처음입니다. 나는 소리를 내어 작게 웃었습니다.

"왜 미안하다고 하세요, 저 그런 말 처음 들어보는데. 고마워요."

제가 예쁘단 걸로 받아들일게요. 하고 장난치듯 덧붙인 나는 꽃놀이 대화를 하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신사에 참배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도 가서 참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꽃놀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좋아요, 그럼 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날이 찾아오면 라인할게요."

예쁜 꽃, 맛있는 도시락. 나는 그때가 다가오면 뭘 만들어볼지 고민합니다. 아무리 못 만들어도 계란말이 속에 치즈를 넣는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몇 번 연습해보면 꽃놀이 때는 더이상 까만 계란말이를 먹지 않아도 될 겁니다.

그리고 나는 대자보를 올려다봅니다. 아, 카, 가, 사… 아, 찾았다.

"사자나미… 사자… 아, 여기 있어요. 저는...에. 뭐야, 이번엔 반이 바뀌었네요. A반이에요. 하나미야 씨는요?"

A반...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찜찜한 표정으로 대자보를 빤히 노려봅니다. 왜 이번엔 반이 바뀌었는지!

151 시라유키주 ◆d7eoTDrNNk (CGtBFCtTII)

2020-09-27 (내일 월요일) 00:45:35

레이 유카타..조금 설레네요! 이제 시라유키랑 같이 있다보면 느슨한 유카타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어서 보고싶어진다! 일단 꽃놀이도 있고 반배정 후 쇼핑도 있지만요! >:3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52 레이주 (QaxoMkOUaM)

2020-09-27 (내일 월요일) 13:43:39

사자나미의 유카타도 엄청 설레는 걸....!!! 느긋하게 돌리다보면 레이의 느슨한 유카타도 볼 수 있다구:3 가끔 무자각으로 그렇게 돌아다ㅣ기도 하지만(레이: 편한걸요).....

시라유키주도 좋은 하루 보내!!!!:3

153 레이주 (QaxoMkOUaM)

2020-09-27 (내일 월요일) 23:12:16

답레... 내일 올라간다...;ㅁ; 어흐흐흐흑.... 노트북이 너무 느려....8ㅁ8!!!!

154 레이 - 시라유키 (weT2MWhwKQ)

2020-09-28 (모두 수고..) 14:16:09

예쁘다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는 시라유키의 말에 레이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예쁜 사람이었다.

"꼭, 꼭 연락 주기에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꼭 연락을 달라고 덧붙인 레이가 고개를 돌렸다. 꽃놀이를 하자는 약속이 잡혔으니, 적어도 신사의 일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 같았다. 천호들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하나미야... 하나미야....."

주르륵, 하 행에서 자신의 성을 찾던 레이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듯 곧 눈을 다시 위로 올렸다. 그리곤 시라유키를 응시했다.

"헐, 사자나미씨. 이런 우연도 다 있네요."

이런 우연도 생기는 거구나. 그렇게 생각한 레이는 자신의 반을 가만히 바라봤다. 바뀌지 않았다. 즉, 그대로 A반이었다.

"사자나미씨랑 저랑 같은 반... 인데요.....?! 바뀌지 않았는, 어라!? 어라!? 이런 일도 다 있는 거네요!!! 그런 거네요!!!! 반이 바뀌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참 신기한 우연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친구인 카시와기는 B반이었다. 올해는, 그나마 유령의 집에 대한 공포를 덜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진짜로 같은 반이 되었네요....!!! 혼자 떨어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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