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866263>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3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04 21:37:33 - 2020-07-19 16:09:44

0 캡틴 ◆Pm/Ihnyl6U (3948098E+6)

2020-07-04 (파란날) 21:37:33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359 유자◆c9D17EJv0c (0286293E+5)

2020-07-10 (불탄다..!) 20:10:27

출혈이 생긴 건데도 뭐가 그리 신기한지 눈을 반짝였다.
아니, 저 힐링이라는 스킬이 신기한건지.

"멋있다. 이번 씨, 잘 부탁드려요."

저도 날개가 있으면서 날개가 신기하다는 듯 와이번의 날개를 콕콕 찔러봤다.
조류의 것과는 다른 맨들맨들한 감촉이 독특했다.

"전 게임이어도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이는건 하고싶지 않아서요."

저러니까 현실에서도 체력부족이다.

"그저 뒤에서 꿀빨... 아니, 대충 해도 일 인분은 할 수 있는..."

그런게 뭐가 있을려나. 게임에 대해선 아는게 없다보니 고개만 갸웃 기울였다.
그냥 무적 스크롤만 내리 쓰면서 아무데나 쏘다녀도 좋을 것 같긴 하다.

360 재현주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0:12:30

읽고 왔습니다 반가워요 여려분!! 기사님도 어서오세요!

저도 그럼 다음 턴부터 중도참여해도 될까요? :o

361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15:06

이번이는 유자가 쿡쿡 찌르자 그르르... 하는 소리를 냅니다. 기분 나쁜 소리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있으니 쓰기 편한 옵션 붙은 걸로 껴주세요. 치악력은 붙은 장비가 있긴 한데 그 직업에는 잘 안 어울리니 말씀대로 너클이 낫겠네요. 아, 가지고 계신 경험치 포션도 다 써주세요. 지금부터 갈 곳은 만렙존이니까요. 공중 탈것을 떨어뜨리는 몬스터가 있어서 이번이도 못 타요. 지상 탈것이야 당연히 힘들고요."

경험치 포션을 모두 쓰면, 여러분은 만렙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강해진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몇 번만 더 레벨업 하면 만렙이 될 정도네요.
그건 그렇고 탈것을 못 쓴다니...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슬프군요.

"그럼 역시 소환사가 좋겠어요. 버퍼도 괜찮지만 그쪽은 다른 사람이 보호해줘야 하니까요. 소환사 장비도 거기 있을 거예요."

의뢰인은 유자에게 소환사를 추천합니다!

장비 착용하고 설명하고 하는 사이, 이번이는 이미 날고 있습니다. 쐐액, 하고 바람을 가르며 나는 멋진 와이번 이번이!
주변 풍경이 빠르게 바뀌어갑니다.

이번이는 우리의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캠프에 착지합니다. 주변은... 최종보스 소환용 제단이 근처에 있는 것 치고는 참 평화로워보이는 푸르른 초원이네요.
신기한 몬스터들이 돌아다닙니다. 왠지 낯이 많이 익은...... 몬스터가 많습니다.

저기 잼 병이 걸어다녀요.
그리고 나방 인간이 나방을 거느리고 돌아다녀요.
이상하게 우리들 중 누군가에게 많이 익숙한 것들이 보입니다.

362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15:20

그럼 이번 턴부터 두 분 받겠습니다!

363 유자◆c9D17EJv0c (0286293E+5)

2020-07-10 (불탄다..!) 20:17:07

저 저녁먹고 올게요..!

364 기사님주 (510687E+54)

2020-07-10 (불탄다..!) 20:17:59

미,,안,,, 밥 빨리 먹고 올게,,,

365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21:12

다녀오세요!

366 해리 ◆DPZp0yD7/I (7740428E+5)

2020-07-10 (불탄다..!) 20:21:14

"이런 식으로 만렙을 양성하는 사람도 있겠구만. 경험치 포션이라, 참 세상 편해졌어. 내가 어렸을 때 했던 게임은 죄다 노가다 뿐이었는데..."

그렇게 중얼거리던 해리는 의뢰인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여 긍정을 표하고 다시 걸어가야 한다는 말에 피식 웃으며 말했다.

"걷는 거야 익숙하니까 괜찮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여기 몬스터 디자이너가 누굽니까? 왜 저놈이 저기 있는거지?"

해리는 나방을 거느리고 있는 나방남을 보고 기가 차다는듯 말을 이었다.

"분명 며칠 전에 제가 두들겨 패 경찰에 넘긴 자해공갈범이 저렇게 생겼었는데..."

367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0:24:55

"확실히 게임이 좋긴 좋네요."

그는 자신의 아이템 창을 띄우고 경험치 포션을 사정없이 눌렀다. 한번 포션이 소모될 때마다 기묘한 고양감이 든다.

간편하게 본인의 스펙을 끌어올릴 수 있다니 놀랍다. 특별한 노력도 없이 그저 포션이라는 것만으로도.

"안은... 아니, 밖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최종보스를 소환하는 장소치고 이렇게 목가적인 분위기라는 점에 재현은 고개를 갸웃했다.

368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0:28:54

"잼 병이 돌아다니는군."
나방남이라던가도 보이고. 라고 생각하면서 잼을 열심히 만든 것을 추억하지요. 미래이자 과거의 일입니다만 잼을 가져와서 비치해두기도 했고요 그걸 빵에 발라먹었을 때 누군가가 너무 맛이써여! 라며 울 뻔했을지도(농담)

"경험치로 만렙에 가까이 가다니."
뭔가 대단하다는 듯한 느낌? 이라고 생각합니다. 걷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일단은 걸어갑니다.

369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35:51

"아니 그 마법의 주문을 말하시다니... 앞으로 힘들어지겠네요... 흠, 확실히 깨끗하긴 하죠? 그건 여길 스토리 중에 정화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원래는 저렙존이었죠. 이 캠프도 원래는 마을이 있던 자리였어요. 다들 피신하고 유저들을 위한 캠프만 남았죠."

확실히 풍경이 딱 시작의 마을 근처에 있을만한 저렙존입니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는 걸어가야 합니다. 의뢰인은 이번이를 카드로 되돌립니다.

"저 몬스터요? 저건 '슈퍼 나방 브라더스'예요. 나방떼로 혼란, 수면, 독, 마비 같은 상태이상을 걸어서 묶어둔 다음 죽어라 패는 악독한 놈들이죠. 무서운 건, 한 놈이 유저를 잡으면 다른 놈들을 불러서 다굴을 쳐요. 아, 잼 병은 잼을 발사해서 공중으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유저들에게 엿을 선사하죠. 끈끈한 잼에 맞으면 바로 추락하고, 탈출도 힘들고, 그러는 사이 몬스터는 몰려들고... 대신 잘 잡으면 좋은 포션을 줘서 레이드 뛰러 오는 파티가 포션 공급용으로 사냥하기도 해요. 저 몬스터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캠프 근처에도 출현하기 때문에 여기 대표 비슷한 놈들이죠."

참 기이한 몬스터들입니다.

"우리 목표는 '루시퍼 부활의 제단'이에요. 제단 위에 4대 천사의 깃털을 조합하면 나오는 아이템인 '신의 빛'을 놓으면 레이드가 시작되는 형식이죠. 하지만 운영진이 막아둬서 제단 위에는 아무것도 못 올리게 됐어요. 근처를 같이 조사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보조 마법을 써서 기척을 숨길 테니까, 최대한 근처에 붙어서 걸어주시고 가지고 계신 무적 스크롤은 최대한 아껴주세요. 그리고 몬스터랑 닿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우리는 이제 걸어야 합니다.

370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36:29

여러분의 의뢰 내용을 이렇게 끼워넣는 걸 좋아합니다.

371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0:39:39

"흥미로운 몬스터로군요."
게다가 저렙존이었는데 이렇게 되었다라.. 꽤 짜임새가 괜찮다고 여기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도록 하지요."
보조 마법이라던가를 쓴다면 그에 맞춰서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려 할 것 같습니다.
무적 스크롤을 아끼라는 말에 요즘 수량이 부족한 것입니까? 라고 묻네요. 돈은 충분하니 아예 사들이면..이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닌가 봅니다. 그치만 나름 자중한 거라고요(?)

372 해리 ◆DPZp0yD7/I (5029094E+5)

2020-07-10 (불탄다..!) 20:44:14

"세상에. 정말 무서운 놈이군. 내가 상대했던 놈은 멍청하기라도 했지 저렇게 온갖 상태이상을 주렁주렁 선물하는 놈은 까다롭겠구만..."

그렇게 중얼거린 해리는 의뢰인의 곁에 밀착 경호를 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주변에 있는 몬스터와 마주치지 않도록 하면서...

"목적지에 가기 전에 함부로 소모품을 써서 좋을 건 없지 않습니까 사장님. 전장에 나가기 전에 총알을 낭비하는 것처럼요."

373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0:45:03

>>372
"납득이 가는군."
하긴 굳이 불필요한 낭비를 할 필요는 없지. 라고 중얼거리려 하네요.

374 기사님 (510687E+54)

2020-07-10 (불탄다..!) 20:45:05

"운영진도 참... 게임 만들어 뒀더니 유저가 홀랑 사라져 버리고..."

전사 직업군을 골랐던 기사님은 커다란 도끼를 등에 매고 의뢰인에게 가까이 붙었다.

"어째 나방 몬스터 이름이 익숙한데요? 별을 먹으면 무적이 될 거 같은데."

꽃을 먹으면 불을 던진다던가, 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나저나 그래픽 끝내주는 게임에서 벌레를 넣는 건 대체 누구 생각이었을까 싶다. 눈 다 버리겠네.

375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0:48:47

"앗.... 설마 이 게임에서도 유명한 말인가요?"

황급히 재현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다. 말을 꺼낸 순간부터 일을 꼬아버린다는 마법의 주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 말...

"피신이라, 상당히 디테일한 게임이네요. 또 이런 세세함에 감명 받는 게이머들이 많죠."

그는 너튜브에서 주워들은 게임 지식을 섞어 이야기했다. 이제부터 걸어가야 했으므로 간단히 몸을 풀면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하늘에 파닥이는 나방, 그리고 땅에는 출렁이는 잼 병들...

"저 잼 병이라는 몬스터는 한번 건드려보고 싶게 생겼네요."

그래도 되나요? 하는 눈빛으로 의뢰자를 문득 바라보다 닿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에 쩝하고 입맛을 다시는 그였다.

"좋습니다. 전 준비됐어요!"

376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48:58

자 그럼 여기서 다이스를 굴릴 시간입니다.
.dice 1 100. = 75
85 이상시 우리는 전투를 하거나 겁나 뛰어야 합니다

377 유자주◆c9D17EJv0c (0286293E+5)

2020-07-10 (불탄다..!) 20:50:54

욥 유자주 왔어요

378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0:51:14

10 차이라.... 의외로 아슬아슬했네요 :D

379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0:52:20

>>378 아이고 재현주입니다!
>>377 어서옵쇼 유자주!!

380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53:24

"그 게임은 쯔꾸르 공포 게임의 원조니까요. 여기 그 시절부터 한 게이머가 얼마나 많은데요! 아, 맞아요. 설정이 굉장히 세세하죠? 하면서도 놀란다니까요. 이 떡밥이 여기서 쓰여?! 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아, 건드리지 마세요! 건드리면 쨍, 하는 맑은 소리가 나서 근처 몬스터들이 몰려들어요!"

그리고 여러분의 주변을 옅은 안개가 감쌉니다. 기척을 숨기는 마법이 발동중인 모양입니다. 안개 범위 밖으로 나가지 맙시다.

"그것도 그렇지만 돌아갈 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프로그램에 에러가 나서 루시퍼라도 풀려나면 건빵이도 없는 우리로서는 무리예요. 못 잡아요. 다 죽어요. 죽고 에덴에서 부활하겠죠. 하하하."

평화로운 말투로 참 끔찍한 일을 말합니다...
하기야 이 파티 지금... 고인물 하나에 레벨만 높은 초보자만 여럿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어떻게 아셨어요? 가끔 근처에 나는 '스타 플라티나'를 먹어서 무적 버프 걸고 오기도 하고, 꽃은 아니지만 '꽃상추'를 먹고 불을 발사하는 능력을 얻어서 화상 데미지를 주는 놈들이 생기기도 해요."

이 게임 괜찮을까요? 왜 지금까지 고소미를 먹지 않았을까요?? 참 의문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여러분 근처에서 몬스터들이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갑니다. 무적 스크롤을 많이 아낄 수 있게 되었네요. 정말 좋군요.

저 앞에 지옥에서 올라온 것 같은 검은 불이 넘실거리는 제단이 보입니다. 딱 봐도 저겁니다.

"지금부터는 각자 조사하는 편이 빠를 테니까, 무적 스크롤을 사용해서 움직여주세요. 그리고 혹시 위험해지면 제가 있는 쪽으로 와주세요."

/빠른 진행을 위해 조사는 이번 한 턴만 진행합니다.
레스 끝에 1~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381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0:53:27

다들 어서와요~

와아 북적북적~

382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53:47

그러게요, 아슬아슬하게 전투는 피했군요!

유자주 어서와요! 이번 턴부터 들어오시면 됩니다!

383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0:53:58

북적이는 스레 매우 좋아요(끄덕

384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0:57:48

"루시퍼에게도 무적 스크롤이 통할 것인가.."
레이드 파티는 안 통하고 도망치는 건 통할지도. 라는 추측을 생각해보네요.

"건드리고 싶진 않겠군"
그리고 스타 플라티나나 꽃상추라는 말에 그게 뭔가. 라는 듯한 표정으로 대하지만.. 대충 무적기나 불 뿜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여긴 모양입니다..

"좋군.. 그러면 사용하고 조사하는 것으로.."
열심히 해보겠지만.. 아마도 조금은 미묘하겠군. 이라고 생각하면서 조사를 해보려 합니다. 당연하지만 무적 스크롤은 쓰고요.

.dice 1 100. = 74

385 기사님 (510687E+54)

2020-07-10 (불탄다..!) 21:01:09

"이걸 모티브를 따왔다고 해야하는 건가."

아직까지 게임이 잘 굴러가는 걸 보니 상관 없나보다. 하긴 저걸로 고소 먹었으면 수많은 모바일 주머니 괴물의 표절 게임들이 나오지 않았겠다.

"근데 이 불 온도는 어느 정도려나? 뭐 구우면 썩어버리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무적 스크롤을 사용해 제단의 근처로 다가갔다. 원래 겁 없이 행동하면 얻는게 하나 쯤은 있는 법이다. 새까만 불을 살피다 제단의 뒤로 가봤다.

.dice 1 100. = 9

386 해리 ◆DPZp0yD7/I (5029094E+5)

2020-07-10 (불탄다..!) 21:01:48

"이 게임... 이대로 괜찮은가?"

어딘가 익숙한 단어를 들으며 고민하던 해리는 무적 스크롤을 사용하고 제한 시간이 다 되기 전에 뭐라도 찾길 바라는 마음에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dice 1 100. = 63

387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1:03:27

"어.....?"

그것은 파이프 배관공 아저씨 나오는 고전 명작... 성재현은 오픈 월드 게임의 대담한 벤치마킹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다!
눈 앞에 아른거리는 두 발 달린 버섯과 기이하게 신나는 8비트 음악이 머릿 속에 맴도느라 잠시 발을 휘청였다. 다행히 안개 마법이 그들을 감쌌기에 몬스터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평화로운 잔디밭 위에 덩그러니 지옥문이... 마x인크래프트?"

재현은 이 장소의 독특한 공간 구성에 다시금 의문을 느끼며 실소를 머금었다.

그러고는 인벤토리에서 스크롤을 꺼내 펼쳤고 이내 개 아니마임에도 호랑이 기운이 깃듦을 느꼈다.

"생각해보니까 조사하는데 무적을 쓸 필요가 있나요?"

그는 문득 의아함을 느끼고 의뢰자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dice 1 100. = 39

388 유자◆c9D17EJv0c (0286293E+5)

2020-07-10 (불탄다..!) 21:06:43

"먹을 수 있어요?"

묘하게 디자인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이 생겼다만은.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독특한 먹거리엔 항상 호기심이 생겼다.
..먹거리가 아니라 몬스터지만.

재단 옆에 쪼그려 앉아 이거저거 콕콕 건들여보며 묘하게 조사보다는 캠핑나온 유치원생 같은 표정을 지었다.


.dice 1 100. = 16

389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12:20

의뢰인도 열심히 친구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풀도 뒤져보고, 나무에 새겨진 문자가 없나 만져보고...

"물론 레이드 중에는 안 통해요. 하지만 오류로 나왔으면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다른 몬스터들에게는 통하잖아요? 보통 여기까지 오는 몬스터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자는거죠. 죽으면 시작의 마을까지 돌아가서 귀찮아져요."

하긴, 루시퍼에게 안 통해도 다른 몬스터들에게서는 안전할 수 있겠네요.

"모티브를 딴... 거겠죠......? 음... 어차피 곧 끝날 게임이라 그냥 두는 걸수도 있겠어요. 괜찮은지는 제가 판단할 위치가 아닌 것 같고..."

쓸데없이 경쾌한 브금 아래서 다같이 수색 작업에 한창입니다. 무적 시간이 끝나기 직전이라 이펙트가 깜빡거린다면 새 스크롤을 찢어주세요!

"저 잼 몬스터들이요? 먹을 수 있어요. 관심 있으시면 나중에 '몬스터로 식사를 합시다'라는 책을 드릴게요."

가상 현실 게임에서도 사람들은 식문화를 발전시키고 있었군요. 먹거리에 대한 열망은 정말... 대단합니다.

조사 결과, 사장님은 룬 문자가 새겨진 돌멩이 밑에 삐죽 튀어나온 종이를 발견합니다. 돌멩이를 들어올리면, 일행 모두를 감싸는 크기의 커다란 보호막이 만들어집니다. 종이에는 어떤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점수가 낮은 기사님은 제단 뒤에서 함정을 발견합니다! 덫 모양 함정이 펄쩍, 뛰어올라 당신의 다리를 물어버립니다! 함정은 이후 사라집니다. 다행히 무적 상태라 피해는 없습니다.

390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13:05

현실로 귀환하면 오늘치는 종료하고 내일 잇겠습니다!

391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1:18:59

"시작의 마을까지 돌아간다면 귀찮아지는군.."
그렇군요.라고 생각하면서 이래저래 조사를 속행합니다...

"조사 결과 주소가 적힌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주소가 어떤 것이든 보호막이 있다는 것을 보아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말하며 알리려 하네요.

현실에서 볼 수 있나.. 어쨌거나 다른 이들에게도 공유해야겠지요. 그거 가능한가. 게임 스샷 찍듯..

392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1:19:32

"흥미가 당기는 책인걸요."

몬스터가 식재료가 될 수도 있는 게임이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하여튼 맛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빵 몬스터도 따로 있을까 싶다.

하여튼 재현은 이펙트가 번쩍일 때마다 인벤토리를 열고 스크롤을 다양하게 찢어봤다. 세로로도 찢고, 파쇄기마냥 가닥가닥으로도 찢고...

"이건 뭔가요, 의뢰자님?"

문득 주변을 감싸는 반투명한 보호막을 보고 그는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393 해리 ◆DPZp0yD7/I (5029094E+5)

2020-07-10 (불탄다..!) 21:20:02

이번턴은 스킵할께요...!

394 유자◆c9D17EJv0c (0286293E+5)

2020-07-10 (불탄다..!) 21:27:41

잼.
잼!
잼은 좋아한다.
그냥 먹어도 달달해서 좋고, 빵이나 스콘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홍차에 넣어 먹어도 최고고.
묘하게 질척질척해보이는 저 잼 몬스터가 갑자기 맛있어보이는 것 같아.
돌아가면 토스트 먹어야지.
맛있는 것 먹을 생각에 절로 신이 나 흥흥 콧노래가 나왔다.

"와아."

사장님 씨의 손에 쥐어진 종잇조각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종이에 적힌 주소라니, 멋도모르고 가다가 뒷치기당해서 어딘가 끌려갈 것 같은 전개네요."

395 휴미주 (3798315E+5)

2020-07-10 (불탄다..!) 21:31:04

갱신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96 기사님 (510687E+54)

2020-07-10 (불탄다..!) 21:31:20

"뭐야 이거?"

택시 일을 뛸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들을 여럿 겪어본 기사님은 겨우 덫 하나에 놀라지 않았다. 어차피 무적이니 타격이 없기도 했고. 거대한 벌레 같은게 튀어 나와야 놀라겠지만...

"와, 이거 의뢰자님이 하신거에요?"

갑자기 나타난 보호막을 의뢰인이 쳤다고 생각했는지 손으로 가리키며 의뢰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397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32:59

어서오세요!
이벤트에 참가... 하시기에는 곧 끝날거라서 애매하고... 어...
끝난 후 일상은 어떠세요?

398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1:35:23

유자를 위한 팁.(?)

현재 복숭아잼, 살구잼, 샤인머스캣잼, 체리잼이 공동주방에 두 병씩 비치되어있습니다(?)

휴미주도 어서오세요~

399 헤븐즈_판타지아의_실종자들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38:14

"잡화점에서도 파는 책이니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도 된답... 어...? 아!"

갑자기 생기는 보호막에 의뢰인은 놀라지만, 이내 알아차립니다.

"제가 한 게 아닙니다. 이건... 건빵이의 스킬이네요. 돌멩이나 나뭇가지 같은 작은 물건에 룬을 새겨서, 누가 그걸 건드리면 특정 마법이 발동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이건 '수호자의 장막'이네요. 파티 전체를 보호하는 강력한 보호 스킬이죠. 건빵이는 솔플을 주로 하니까 쓸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스킬 트리때문에 배워두긴 했을 거예요."

의뢰인은 이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주소가 적힌 종이, 라는 말에 스크린샷 찍는 사장님 쪽으로 다가갑니다.

"'나는 이 주소에 있다'라는 뜻일까요...? 이건 현실에서 찾아봐야 하겠네요. 이 주소는 서울...? 서울 안에 있다는 건가? 음, 오늘은 늦었고, 내일 같이 가죠."

탐색 종료 후, 시작의 마을 에덴으로 돌아가 로그아웃 합니다.
내일은 현실에서 뒤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뢰 진행중

400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38:37

반응레스 주셔도 좋고 안 주셔도 좋습니다! 와! 다들 수고하셨어요!
이벤트는 내일 오후 7시에 이어집니다!

401 해리주 ◆DPZp0yD7/I (5029094E+5)

2020-07-10 (불탄다..!) 21:39:13

우와 이렇게 끝났구나! 다들 수고하셨어요!

402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41:32

그렇습니다! 내일은 현실에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이번이 타고 돌아다니면 좋았을 텐데 현실이라 그게 안 되네요(슬픔

403 사장님 ◆5N3PBHNITY (2311691E+5)

2020-07-10 (불탄다..!) 21:41:35

다들 수고하셨어요~

404 휴미주 (3798315E+5)

2020-07-10 (불탄다..!) 21:42:01

갱신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405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42:54

이제 일상 돌릴 분을 구해봅시다!

406 성재현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1:43:36

"솔플 유저인 건빵씨가 왜 이런 마법을...?"

그는 의구심을 느꼈다. 뭔가 쓸 일이 있었으므로 여기에 주문을 남겨놓은 것이겠지만...

"이제 진짜 몸이 나설 차례로군요!"

진짜 몸이라 하니 좀 이상하다. 지금은 가짜 몸인가? 엄밀히 말하자면 가짜에 가깝겠지.

"좋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로그아웃을 한 그는 캡슐에서 나와 가볍게 심호흡을 하며 현실세계의 공기를 한껏 들이켰다.

//수고하셨습니다!! 와 첫 이벤트!!

407 재현주 (0728535E+5)

2020-07-10 (불탄다..!) 21:44:25

재현주 일상 가능합니다! :D 아 그리고 많이들 계신 김에 선관도 받아요!

408 해리주 ◆DPZp0yD7/I (5029094E+5)

2020-07-10 (불탄다..!) 21:45:01

일상 일상...(일상을 기다리는 해리주)


재현주 혹시 괜찮으시면 선관 짜실래요?

409 캡틴 ◆Pm/Ihnyl6U (3654769E+5)

2020-07-10 (불탄다..!) 21:45:06

와! 신입의 첫 이벤트와 첫 일상과 첫 선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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