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866263>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3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04 21:37:33 - 2020-07-19 16:09:44

0 캡틴 ◆Pm/Ihnyl6U (3948098E+6)

2020-07-04 (파란날) 21:37:33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237 해리주 ◆DPZp0yD7/I (5636844E+6)

2020-07-08 (水) 21:05:26

사장님 반가워요. 누군가 사장님의 간식을 몰래 먹고 있는 건가...?

해리:(옴뇸뇸)

238 사장님 ◆5N3PBHNITY (8185786E+6)

2020-07-08 (水) 21:17:09

사장님의 간식은.. 비싼 거겠지만 딱히 잘 먹진 않겠지만(?)

사장님: 간식이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사장님주: 비싸나 싸나 맛은 비슷했다는 썰이..(?)

239 해리주 ◆DPZp0yD7/I (5636844E+6)

2020-07-08 (水) 21:43:42

원래 비싸든 싸든 맛 자체는 비슷한 법이죠. 그 약간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요.

240 사장님 ◆5N3PBHNITY (8185786E+6)

2020-07-08 (水) 22:42:33

늦었지만 그러게요.. 뭔가 싸구려 맛은 싸구려 맛인 대로 맛있고 비싸면 비싼 대로 맛있다라고도 하는데..

241 해리주 ◆DPZp0yD7/I (5636844E+6)

2020-07-08 (水) 22:57:44

그러게요... 그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242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09:48:09

갱신합니다!
내일 오후 7시에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243 휴미주 (6447371E+5)

2020-07-09 (거의 끝나감) 11:13:02

갱신합니다!

244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12:11:12

와! 늦은 반응이지만 점심은 드셨나요!

245 시즈카 - 나방 습격 사건! (6014641E+5)

2020-07-09 (거의 끝나감) 13:33:03

깜짝 놀라서 잠깐 심장이 벌렁거렸다. 당신 벌레 공갈 사기꾼이긴 해도 정말 나쁜 악당이라기엔 뭔가 허술한 나방맨 지망생 컨셉 아니었어? 어떻게 자기보다 약한 동물한테 총을 쏠 수 있어! ……라고 생각하고 펄쩍 뛰었는데, 그래도 남자는 동물 학대자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제 옆에 꽂힌 탄환(이것도 컨셉에 맞춰서 수제작한 건가?)의 정체를 확인하고 나니 다시 한 번 어처구니가 없어지는 한편 안심하고 떽떽거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남자가 한 말에 시즈카의 눈이 짜게 식었다. 뭐, 이 영장류 대가리가! 본인도 영장류라 같은 영장류대가리라는 사실-더 정확히 말하면 반조류반영장류대가리겠지만-은 중요하지 않았다. 시즈카는 발끈해 깃털까지 잔뜩 부풀리고 날개를 퍼덕거리면서 항의하듯 소리를 질렀다.

"뭠마?????!!!!!!!!!!"

…아차, 이 반응은 의심을 살 수도 있겠다! 다시 앵무새인 척 하기, 아직은 앵무새인 척 하기…….
시즈카는 바로 본분을 되찾고 푸드덕거리며 꿰엑거리는 울음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뒤쪽을 흘낏 바라보며 해리의 동태를 살폈다.

246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117217E+58)

2020-07-09 (거의 끝나감) 14:08:28

"...?"

앵무새의 날 선 반응을 들은 나방남이 뭔가 위화감을 느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이상한데... 마치 내 반응에 맞춰서 말하는 거 같군. 나 같은 성격의 주인이 있는게 아니라면 답은 한 가지... 네놈! 아니마구나!!"

그러다가 마침내 결론을 내린 나방남은 그 결론이 맞는지 틀린지는 제쳐두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다시 총을 겨누며 말했다.

"요새 별의별 사건마다 끼어드는 이상한 아니마들이 있단 소문을 들었는데 그 아니마인가? 그렇지? 내 사업을 방해할 생각마라! 어디 좋아하는 나방이나 실컷..."

"오케이 거기까지. 그 앵무새에게 개수작 부렸다간 니 팔을 씹어먹어주마."

나방남의 말을 끊으며 해리가 뒤에서 난입하자 나방남이 또다른 방해꾼에 놀라 뒤를 돌아봤고 그러자 해리는 시즈카를 향해 손짓으로 나방남의 책상 위에 있는 작은 스위치를 가리켰다. 저것을 부수거나 하면 뭔가 일이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시즈카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날이 뜨겁네요...

247 시즈카 - 나방 습격 사건! (3912491E+5)

2020-07-09 (거의 끝나감) 15:07:31

결론이 왜 그렇게 되는 건데! 아니, 추론이 정답이긴 한데 그냥 평소에 이상한 소리를 배운 앵무새가 놀라서 뭠마?!!! 라고 했을 수도 있잖아!
시즈카는 제게 겨누어진 총구를 바라보며 부리를 딱딱거렸다. 능력을 쓸까? 아니면 사람으로 변해서 한 방 때려줘? 총의 위력이 그리 위협적인 것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맞아서 좋을 일도 없어 보인다.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피할 방법을 찾던 시즈카는 해리의 말에 반색했다.

"나이스 타이밍!!!! 고마워요 해리 씨~!"

시즈카는 새의 모습으로 책상 위를 향해 날았다. 곧바로 스위치가 있는 위치로 이동해 허공에서 위치를 가늠하는가 싶더니.....

시즈카는 공중에서 사람으로 변하면서 떨어지는 힘으로 스위치를 냅다 밟았다!

248 시즈카주 (3912491E+5)

2020-07-09 (거의 끝나감) 15:09:28

좀 늦게 봐버렸네!!! 해리주 안녕!
이쪽은 흐려서 좀 어둡다....

249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117217E+58)

2020-07-09 (거의 끝나감) 15:19:42

"뭐?! 안돼!!!"

"돼."

시즈카가 스위치를 밟아 부수자 나방남이 비명을 지르며 총을 겨눴지만 해리가 쿨하게 반박하며 나방남의 머리를 수도로 내리쳐 기절시켰다. 뒤이어 스위치가 부숴지자 방에 가득 있던 나방들 중 나방남에게 개조된 나방들은 축 늘어졌고 아직 개조되지 않은 나방들은 퍼덕거리며 날아가려 했다. 해리가 나방이 든 통의 뚜껑을 열자 자유를 찾은 나방이 열린 문 틈으로 날아가고 그걸 보던 해리는 시즈카에게 엄지를 세우며 말했다.

"잘하셨어요 선배. 그런 방식으로 스위치를 부순다는 발상은 안해봤는데 대단하시군요. 아무튼 이걸로 이 웃기게 생겨먹은 나방남이 나방으로 사람을 습격하는 짓거리는 못할겁니다."

그렇게 말한 해리는 청테이프로 나방남의 팔다리를 묶어놓고 쓰고 있던 가면을 벗겨냈다. 가면 안에 있는 남자의 얼굴은 생각보다 멀끔하게 생긴 모습이였고 그걸 본 해리가 혀를 차며 말했다.

"생긴 건 멀끔하게 생긴 놈이 왜 이런 얼척없는 짓을 했는지 원..."

뒤이어 해리는 전화기를 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뒤 말했다.

"나다. 어. 대강 해결했어. 이제 니가 와서 범인을 체포하면 끝이다. 여기 할 일은 끝났어. 다신 이딴 걸로 날 귀찮게 하지 마라."

간단하게 통화를 마친 해리가 시즈카를 보고 말했다.

"그럼 이제 나가죠. 나방 가루가 넘실대는 이 지하실에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요."


/여기도 날은 밝은데 구름이 좀 꼈네요. 그래도 더운 건 매한가지라 에어컨을 켰지만요.

아무튼 나방 습격 사건도 끝이군요.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즈카주. 이대로 계속 일상으로 나아가고 싶으시면 해도 되고 아니면 여기서 끊어주셔도 됩니다.

250 시즈카주 (8173911E+6)

2020-07-09 (거의 끝나감) 15:45:20

나방 사건 드디어 해결!! 신난다!!!!
그럼 여기에서 끊는 걸로 할게!!! 재밌는 진행 준비하고 돌리느라 수고 많았어!!!!

251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15:52:44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뭔가.. 일상을 돌리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어..

252 해리주 ◆DPZp0yD7/I (117217E+58)

2020-07-09 (거의 끝나감) 16:11:45

그럼 여기서 끝내죠. 다시 한번 수고하셨어요 시즈카주!

사장님 어서와요. 일상이라... 그러고보니 사장님하고 일상을 돌린 기억이 꽤나 오래된 거 같기도 하고...(가물가물) 사장님하고 먼저 하실 분 안계시면 이따가 절 찾아주세요. 지금은 알바중이라 쪼끔 힘들고...

253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17:31:02

앗 나방 끝났나요! 두 분 수고하셨어요!

254 진행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19:29:33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하늘은 구름으로 덮입니다. 내일 비가 온다더니 이번에는 정말인 모양입니다.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다들 우산 꼭 가지고 다니고, 비 피해 없게 잘 대처합시다.

---

사무소 안에 라쿤이 있습니다. 누가 데려왔을까요...? 흠...... 아마 직원 중 하나가 데려온 것 같은데...
라쿤은 사무소를 돌아다니며 여러분 앞에 자주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가끔 수박도 가져다 먹네요.

---

[개발사와의 인터뷰]
[갑자기 최종 보스가 사라져 유저들이 항의중인 '헤븐즈 판타지아'의 개발사와 인터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개발사 : 루시퍼가 갑자기 사라져서 다들 놀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는 이벤트의 일부이다.
기자 : 그 말은 무슨 뜻인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바란다.
개발사 : 유저들이 일정 시간 내에 루시퍼를 처치하지 못할 경우, 루시퍼가 잠시 사라지게 조치해두었다. 이는 밸런스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루시퍼는 헤판의 최종보스 답게 강력한 기술과 패턴으로 무장했다. 그래서 우리들은 유저들이 끝내 루시퍼를 못 잡을 일에 대해서도 대비해두었다.
기자 : 루시퍼는 언제 다시 등장하는가?
개발사 : 1주일 내에 게임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물론 재등장에 맞추어 공격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255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19:30:06

조용하네요! 오늘은 사람 있으면 잡담이나 해야겠습니다. 일단 저녁 먼저 먹고...

256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0:37:12

(기절) 여름 알바... 힘들다...

257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0:37:28

밥이 없었어요... 뭔가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 준비가 끝났네요(지침

258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0:38:45

알바 끝내고 귀가하셨나보군요(끄덕
수고하셨어요!

259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0:51:14

오늘따라 유독 힘드네요... 왜지? 똑같은 알바인데...

그래도 이틀 쉬니까 이때 팍 쉬어야징...

260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0:56:59

이상하게 힘든 날이 있죠(끄덕
오늘은 좀 많이 덥기도 했고...

261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1:02:11

그런고로 밥 먹고 올께요오...(흐느적)

262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1:08:39

맛밥하세요!

263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1:15:33

갱시인.. 다들 반갑습니다..

대충대충..

사장님: 아. 의뢰접수인가..

264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1:16:10

아니 잠깐만. 그림 잘못 올렸다! 이건데!(동공지진)

265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1:18:09

사장님: 바니걸이라니. 심각한 게 아니던가..
참치: 아니 뭐 바니걸이 17금은 아니잖어..
사장님: 토끼는 따로 있지 않은가..
참치: 실수였어! 올릴 생각 없었다고!(?)

266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1:26:46

사장님 반가워요. 밥 먹고 돌아온 해리도 갱신합니다.

바니걸 잠복근무 사장님...(메모)

267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1:27:55

해리주 반가워요..

ㅎㅎ..

사장님: 바니걸 잠입 아니다. 아니다.
참치: 인정하세요 사장님. 바니걸 잠입 한 적 있다고 추가하면 되잖아요.
사장님: 안 했다.(고개 홱)

268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1:45:54

해리:괜찮아요 전 더한 것도 해봤는데요 뭐. 인형탈 쓰고 남의 조직 보스 생일 알바를 한다던가...


네 그러합니다... 사장님 시간 되시면 일상 하실래요?

269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1:53:09

저는 일상 해도 됩니당!

혹시 원하시는.. 의뢰라던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해리주가 설정한 의뢰라던가?

의뢰목록은 대강..

1. 여름이니 잼만들기를 도와주세요!(진행중)
2. 더워요. 더워어...
3. 방학숙제 도와주세요!(삐뚤한글씨)
4. 만화 부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어시스트가 필요합니다..(손재주 좋은 사람 우대)
5. 으아아악!(NEW!)

270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2:05:56

으흠 의뢰... 싸장님의 의뢰를 해보고 싶군요. 3번으로 가겠습니다.

이제 뭘 하면 될까요?

271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2:07:50

간단하게 의뢰지를 들고 사장님을 만나면 됩니다(?)

선레를 주셔도 되고.. 아니면 제가 간단한 의뢰내용과 함께 선레를 드릴 수도 있죠..?

272 해리주 ◆DPZp0yD7/I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2:08:41

아하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선레를 쓰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73 사장님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2:10:36

다녀오세요 해리주~

274 해리의 일상 (8793084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2:16:27

"...이거라도 해볼까?"

기묘한 나방 습격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인 나방남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 들은 해리는 할 일이 없나 하고 회사의 게시판을 보다가 여러 의뢰들이 걸린 걸 보고 중얼거렸다.

"뭐, 가끔은 기괴한 B급 영화같은 의뢰보단 이런 평범한 의뢰도 해야지."

그렇게 결심한 해리는 눈에 들어왔던 의뢰를 선택하고 사장님이 있을 장소를 찾아 말했다.

"사장님. 계신가요? 이 의뢰를 하고 싶은데 의뢰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싶습니다."

275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2:21:27

"아. 반갑네 해리군."
느릿느릿하게 고개를 들고는 모자를 제대로 정돈하고는 의뢰를 보려 합니다.

"아. 방학숙제.."
간단한 의뢰에 가깝지. 라고 말하면서 간단한 걸세. 자연관찰 일기.라고 말하려 합니다.
원래는 못하는 의뢰다만. 개학이 연기되는 바람에..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와 같이 가겠나? 아니면 혼자?"
의뢰인의 주소와 용건은 거기 다 적혀져있다네. 라고 말합니다. 주소도 있고. 방학슥제(자연관찰)해야해요! 라는 의뢰내용..거를 타선이 없군요.

276 해리의 일상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2:38:16

"사장님이 심심하시다면 같이 가시죠. 그..."

해리는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저는 애를 돌본 적이 없거든요. 애도 없고, 애를 돌볼 일도 없었으니... 괜히 혼자 갔다가 무서운 아저씨가 깽판쳤다는 불명예스러운 소문이 사무소에 퍼질까봐 두렵네요."

그렇게 말한 해리는 자연관찰이란 말을 머릿속으로 되새기고 있었다.

277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2:43:00

"심심하지는 않다만은 나랑 같이 가도 되겠나?"
이쪽도 애 돌보기는 자신없는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아저씨가 깽판쳤다라는 건 아니니 다행인가(?)

"그렇게까지 긴장할 필요는 없겠지."
자연관찰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하기보다는 거북관찰이나 게코관찰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군. 이라고 말하면서 내 차를타고 가겠나. 아니면 대중교통? 이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내 차를 탄다면 운전은 해리군이 하고. 라고 농담처럼 말하네요.

"여담이다만. 버물리나 항히스타민 연고는 내 차에 있을 테지."
아니면 그냥 가져가던가. 라고 덧붙이네요.

278 해리의 일상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2:47:01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제 친구 놈만 아니라면야."

킥킥 웃으며 말한 해리는 사장님의 차라는 말에 조금 놀란 듯 눈을 살짝 크게 뜨며 말했다.

"사장님의 자동차는 타본 적이 없네요. 괜찮다면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운전이라면야 기꺼이 해드립죠. 사장님 같은 분의 운전수 역할은 몇번 해봐서 익숙하니까요. 거기다가 벌레약도 있으시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나방만으로도 지긋지긋합니다."

고개를 젓던 해리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사장님이 출발하길 기다리는 눈치였다.

279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2:53:15

"친구가 아니면 된다니. 친구가 적은가?"
아니면 친구들이 죄다 글러먹었다거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사장님도 친구 적잖아요. 아니 이게 아니라. 해리가 운전을 해준다는 말에

"그럼 키를 받게."
가볍게 던져주는 키가 롤 모 차의 키라던가. 뭐 어차피 주차장에 놓고 갈 거니 딱히 상관없는 거려나.

"개인적으로 그 차가 편하더군. 우산이 차에 장착되어있다보니"
다른 모든 거 넘기고 우산 하나 때문에 편하다라니. 사장님의 금전감각은 어디로..?
천천히 걸어가려 합니다.

280 해리의 일상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3:05:47

"많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죠.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녀석은 딱 한명 뿐입니다. 나머진 어디서 뭐하는지도 몰라요. 제가 알 필요도 없고요."

자신은 친구가 적다는 것을 주저없이 드러낸 해리는 사장님이 던진 차 키가 한 눈에 봐도 고급진 차의 키임을 깨닫고 벌벌 떨며 기세가 수그라들었다.

"아, 아니... 이거 긴장 바짝해야겠군요. 사장님이 운전이 마음에 안든다고 제 손을 분질르겠다거나 하실 분은 아니시겠지만..."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는지 역시 부자들의 세계란 어렵다고 중얼거린 해리는 사장님의 차로 향해 시동을 걸고 사장님이 탑승하길 기다렸다.

281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3:14:09

"흠.. 그런가.."
고개를 끄덕거리려 합니다.

"오너드리븐 성향이긴 하기에...이 차지만."
생각해보니 이 차 살 때 뭐더라.. 차 색도 마음대로라 하던데. 귀찮아서 평범한 편에 속하도록 했다네.
누구는 다이아몬드를 박는다고 하지만. 이라고 느리게 말하다가 그건 좀 별로일세. 라고 생각하며 차에 타려고 합니당

"무어.. 차를 미친 듯 몰아서 과실비율이 불리한 사고를 내지 않는 한 상관없다네."
가볍게 말하지만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가능한 말이지요?

"주차하고 가면 되겠군. 의뢰지는 가지고 있겠던가?"
넌지시 묻습니다.

282 캡틴 ◆Pm/Ihnyl6U (7824753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3:19:29

와아 신입 시트가 들어왔네요!
개는 늑대 아종이지만 편의상 따로 받고 있습니다! 개는... 개니까요!

두 분 일상인가요! 관전하고 싶지만 졸리니까 자고 일어나서 읽어야겠네요(슬픔
내일 오후 7시 이벤트 있어요!

283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3:21:07

(바니걸과 뒷모습이 들킨다!)(?)

잘자요 캡!(슬슬 밀기)

284 해리주 ◆DPZp0yD7/I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3:24:24

피곤하시면 주무셔야죠. 그리고 신입분이라... 좋군요. 신입은 언제나 반가운 인연입니다.

푹 쉬시길 캡(꾹꾹이)

285 해리의 일상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3:31:47

가시방석 같았던 운전을 끝내고 나서, 해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주머니에 있던 의뢰지를 꺼내 사장님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운전수 역할은 빼주십쇼. 이거야 원 손이 떨려서 못하겠네요."

그렇게 말한 해리는 마치 운전이란 족쇄에서 해방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곧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와 말을 이었다.

"그럼 갑시다. 어떤 아이의 어떤 의뢰인지 자세히 들어보자구요."

286 사장님-해리 ◆5N3PBHNITY (619955E+61)

2020-07-09 (거의 끝나감) 23:36:59

"저런. 람 모라던가 페 모라던가. 벤 모도 시켜보려 했는데."
농담을 말합니다. 짖궂음이 묻어나서 구분하긴 쉬웠겠지만요. 의뢰지를 받고는 그래도 돌아갈 때에도 운전 부탁해도 되겠나?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런 다음.. 주소지로 가면. 단독주택이 보일지도요.

"와 진짜 왔다!"
연락을 받은 아이가 보입니다. 초등학생.. 고학년과 저학년의 그 중간쯤의 학생이네요. 자연관찰 방학숙제를 해야하는데. 관찰할 게 없어요! 라네요.

"그래서.. 저 식물원 가야 하는데 다 바쁘대요!"
그러니까 식물원의 보호자 역할에 가까운 건가 봅니다. 의뢰를 완수하면 돼지저금통을 가득 채운 걸 준다고 합니다.(고개끄덕)

287 해리의 일상 (1423887E+6)

2020-07-09 (거의 끝나감) 23:46:28

"그런거까지 하다간 아마 중간쯤가서 개거품 물고 쓰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짖궂은 농담에 킥킥 웃으며 말한 해리는 원래 운전이란 건 왕복으로 하는 거라며 돌아갈 때의 운전까지 자처했고 뒤이어 달려온 아이의 말을 듣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거 참 안타깝구나. 이 형님과... 누님이 함께 가마. 식물원에 가는 길은 알고 있는 거지?"

그렇게 말한 해리는 의뢰 보상으로 준다는 돼지저금통이란 말을 듣더니 사장님에게 '이런 걸 받아야 하는겁니까?'라고 작게 되물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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