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7090394>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5 : Pioneer :: 1001

유페미아 "에피" 불스트뢰드 ◆ndsNYm2fsg

2019-08-29 23:53:04 - 2019-09-05 17:18:57

0 유페미아 "에피" 불스트뢰드 ◆ndsNYm2fsg (6115675E+5)

2019-08-29 (거의 끝나감) 23:53:04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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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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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을 아시오?

339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7:03

헉...

340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7:50

그나저나 젤러시 그 리코와의 일상에서 '빚졌다'는 표현 떡밥 회수 소름돋았습니다..! 캡틴 존경해요...!

341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8:18

헉 리코...!

342 마리야 야코바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8:20

.dice 1 100. = 18

343 소금라떼 ◆ndsNYm2fsg (823728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8:37

젤러시 뚜까맞겠네 8w8

344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29:03

아니 다시 보니까 리코가 빚진게 아니라 에피가 리코에게 빚진거구나 :3

리코양이 더 골든 산와 부활이다~(안됨

345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4:50

가장 앞에 있는, 늑대와 가장 가까이 있던 남자에게 늑대가 달려들었다. 리코는 유페미아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기가 무섭게 네 발로 땅을 딛고 힘차게 도약했다. 작정하고 노린다면 발톱을 꺼내 앞발을 크게 휘두르거나, 이를 꺼내서 물어뜯었을 것이다. 하지만 리코는 발톱도, 이빨도 쓰지 않고 그저 늑대를 몸으로 막아내듯, 뛰어든 기세 그대로 밀쳤다.

“으… 안돼!”

몸으로 밀쳐낸 후 땅에 제대로 착지한 리코는 그대로 경계하듯, 늑대를 주시하며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었다.

//발톱으로 안 찢고 몸통박치기로 끝낸 건... 빚진 몸이라... :3

346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6:45

.dice 1 100. = 3

347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7:33

>>334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만,"

아니, 어쩌면 젤러시가 지금 하는 말과 목의 흉터, 그리고 마을 중심의 교수대를 생각하면 선명히 떠오르는 가설이 하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때 사람은 그 때 사람들이고, 지금 모인 사람들과는 다르지 않은가!"

"지금 모인 사람들은 그게 자네였더라도 증거를 다 따져 판단하려 했을 거라네!"

젤러시를 진정시키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그녀의 논리에 반박하고 싶었던 건지.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할 감정에 휩싸인 유페미아는 젤러시에게 소리쳐 보지만, 이미 늦었다. 젤러시는 가장 가까이에 있던 검을 든 아시아계 청년에게 달려들었다.

"리코 군, 위험하니 내 뒤에 꼭 붙어 있게나!"

리코에게 명령하며 유페미아는 재빨리 마취총을 장전해 젤러시에게 발사하지만, 마취34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만,"

아니, 어쩌면 젤러시가 지금 하는 말과 목의 흉터, 그리고 마을 중심의 교수대를 생각하면 선명히 떠오르는 가설이 하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때 사람은 그 때 사람들이고, 지금 모인 사람들과는 다르지 않은가!"

"지금 모인 사람들은 그게 자네였더라도 증거를 다 따져 판단하려 했을 거라네!"

젤러시를 진정시키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그녀의 논리에 반박하고 싶었던 건지.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할 감정에 휩싸인 유페미아는 젤러시에게 소리쳐 보지만, 이미 늦었다. 젤러시는 가장 가까이에 있던 검을 든 아시아계 청년에게 달려들었다.

"리코 군, 위험하니 내 뒤에 꼭 붙어 있게나!"

리코에게 명령하며 유페미아는 재빨리 마취총을 장전해 젤러시에게 발사하지만, 마취탄은 그녀를 빗겨나가 반대편 벽에 맞은 후 바닥을 허망하게 뒹굴었다. 장총은 멀리서는 조준하기 편하지만,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는 오히려 걸리적거리는 탓이다.

348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8:33

앗 늦었다... 하지만 리코가 유페미아의 명령을 어길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야 다이스식에 성공했으니까요! :3

349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9:17

>>333 엉켜도 레스로 풀어나가면 되니까 쿠보타주도 함 해보세요! 재밌답니다!

350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39:50

>>346 키아라... 역시 명사수!

351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0:52

이야 키아라... 3이라니 완전 크리티컬...

352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2:39

>>347 참고로 '장총은 멀리서는 조준하기 편하지만,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는 오히려 걸리적거리는 탓이다.'이거는 사실인지 아닌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느낌 상 그럴 것 같아서 그렇게 썼어요~(무책임)

353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4:13

.dice 1 100. = 5

354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5:02

쿠보타도 엄청나요...!

여기서 허당은 에피밖에 없다는 걸로...!

355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5:12

...늑대쟝... 살아돌아갈 수 있는걸까...

356 마리야 야코바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6:33

대체 생판 관계없는 사람을 죽이는 행동의 어디가 꼭 해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는다. 협박범이 따로 결고하지도 않았는데 장단에 맞춰주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늑대가 상대방에게 달려드는 것을 전투 개시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달음에 뛰어서 늑대에게 검을 휘두른다. 이제 진짜로 여기 온 바를 실행할 차례이다.

검집에서 검을 뽑지는 않는다. 그저 몽둥이처럼 휘둘러 쿠보타에게 달려드는 상대의 팔을 후려친다. 후려친 틈을 타서 리코가 상대를 밀친다. 그것을 본 뒤 다시 한 달음에 뛰어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고 리코를 보호하듯 등 뒤에 놓는다.

"리코, 여긴 내가 있으니까 저 분이 하시는 말을 듣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상대를 견제하며, 다시 달려들거나 방어하는 것이 쉽도록 자세를 미리 취한다.

357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6:45

>>355 그러게요 차라리 생존 가능성은 에피의 마취총에 맞는게 나았을지도....

358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7:01

"적어도 난 그런 적 없어. 그때 일은 그때 사람들한테 이야기해야지, 왜 우리한테 난리지?"

키아라는 팔짱을 꼈다가, 팔짱을 스르륵 풀며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맨 앞자리에 있었던 쿠보타가 공격받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이쪽도 어쩔 수 없습니다.
키아라는 권총을 꺼내 재빨리 젤러시를 조준했습니다.

"하다하다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라니."

방아쇠를 당기며, 키아라는 중얼거렸습니다. 그 시카의 딸이라는 조직 수준도 알 만 하구만. 미처 내뱉지 못한 말이 응어리가 되어 목 뒤로 넘어갔습니다. 키아라가 내뱉을 뻔한 그 말은 전혀 언행에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웃는 태도도 있었을지도요.
그럼에도 키아라가 그 말을 삼켜버린 것은, 혹시나 모를 피해가 마리아에게 갈까봐 걱정되서였습니다. 도발성의 어투가 다분한 그 언행은 상대의 심기를 돋구기에 충분했었겠죠.

359 마냐주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8:12

진짜 확률 나름 30프로였는데 다들...대단하세요...

360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49:13

엥 전 대단하지 않습니다... 다갓이 대단할 뿐...

361 션디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51:05

등을 보인 나에게 녀석은 달려든다.

"내 참..."

아직 '답'을 정한 것도 아닌데. 이러면 곤란하지.
하지만 그대로 당해줄 정도로 성인군자도 아냐.
손은 이미 칼자루로 가 있다.

"화풀이 할 상대가 필요한거냐...?"

그렇다면-
들어오면 벤다.
검 집에 잠들어 있던 날이 시퍼렇게 빛을 내며 흘러나온다.

"비켜."

반 원의 궤도를 타고 간결하게 휘둘러지는 칼.
그 가운데엔 '녀석'이 있었다.

362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54:07

정말 다들 너무 멋있는 거십니다...

363 마냐주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1:58:47

맞아요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364 소금라떼 ◆ndsNYm2fsg (823728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1:23

쿠보타에게 달려든 젤러시는 안광을 빛내며 반원으로 날아오는 칼을 몸을 구부려 피했습니다. 일부러 그런것인지, 아니면 실수였는지는 모르지만 어깨 부분이 조금 베여 주륵 흘렀습니다. 이후에 날아오는 것은 키아라의 총탄. 우연인지, 노린것인지 쿠보타의 검을 피하며 몸을 틀었을 때 총탄을 볼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마리야의 검집. 딱히 피하지도 않고 주먹으로 쿵, 하고 맞받아쳤습니다.


” 있잖아, 어쩌면 너희 다 오늘 죽을지도 몰라 “

소름끼칠만큼 입꼬리를 늘린 젤러시는 뚜둑, 하고 목와 손목을 풀고는 앞으로 달려들려다가 마리야를 보고는 옆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피한 자리에 리코가 있자, 젤러시는 다시 한 번 반대편으로 몸을 틀었습니다. 걸리적거리는구만. 하고 말한 젤러시는 자세를 바로잡고 후 - 하고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저 즐겁다는듯 입가에는 계속 미소가 걸려있었습니다.

” 생각같아선 빨리 끝내고 싶은데, 아아 - 아무래도 즐기고 싶단 말이야. “

그러니, 천천히 해보자고. 젤러시는 몸을 낮췄다가 앞으로 튀어나가 키아라의 손목을 주먹으로 내리쳤습니다. 이상하리만치 강한 힘. 데미휴먼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오랜 수련의 결과일까요. 그도 아니라면 그 둘이 합쳐진걸까요. 조금만 더 힘을 줬다면 아마 그대로 부숴졌을지 모릅니다. 다음으로 노린 것은 유페미아 였습니다. 유페미아의 몸을 밀치곤 그대로 덮쳐 미소를 짓고는 ‘너 진짜 죽겠다?’ 하고 말하곤 이빨을 드러내 목을 물려고 한 순간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몸을 피했습니다.

” 자, 우리 자매님들은 다른데로 가시겠어요? 너희들한텐 볼 일 없거든. “

젤러시는 리코와 마리야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쉬 - 쉬 - 하고 손을 흔들면서요.

//

다시 다이스식 똑같이 적용해주세요!

365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3:32

.dice 1 100. = 98

366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4:05

아아ㅏ아.. 안돼 에바는 안돼...!(?

.dice 1 100. = 68

367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4:24

368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4:38

에피는 정말 전투에는 소질이 없나봐요... 8ㅁ8

369 션디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5:05

.dice 1 100. = 70

370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5:35

어쩌지.. 여기서 주인님이니까 다치게 하면 안된다고 빌면 역효과나서 늑대쟝 피꺼솟 할 것 같은데...(흐릿

371 션디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5:39

ㅋㅋㅋ 빕니다...

372 소금라떼 ◆ndsNYm2fsg (823728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5:49

젤러시 리벤지..!

373 마냐주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6:57

.dice 1 100. = 63

374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7:15

이제 남은 희망은 키아라뿐...

375 마냐주 ◆85BLFwgcDc (8160738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러시의 복수...

376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8:06

ㅋㅋㅋㅋ아니 세상에 진짜 어떻게 이렇게...ㅋㅋㅋㅋ다이스갘ㅋㅋㅋㅋ

377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8:48

.dice 1 100. = 97

378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9:00

다갓이 우리를 버렸다!

379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19:01

젤러시의 복수......

380 에피주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21:19

캡틴 젤러시를 공격하는 것은 실패지만, 젤러시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방어적인 자세는 취해도 될까요?

381 소금라떼◆ndsNYm2fsg (23495E+58)

2019-09-01 (내일 월요일) 22:22:32

물론입니다!!!

382 션디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26:18

쿠보타가 왼 소매를 펄럭거린다.
붕붕 거리는 소리. 벌레를 쫓는 걸까?
아니,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것은 수리검이다.
두어개를 날렸으나 그 전부 늑대가 자세를 낮추는 바람에 빗나가버린다.

"칫..."

노인공격이라니 비겁하군.
아니... 노인까진 아닌가.
그러게 입 좀 조심할 것이지...! 총도 제대로 못 쏘면서!

"굴러! 아줌마!"

쿠보타가 손에 입을 가져가 외쳤다.

383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32:04

자신을 덮친 젤러시가 이빨을 드러내자 유페미아는 둘의 몸 사이에 끼어 있던 마취총의 총대를 부여잡고 개머리판으로 찍듯이 젤러시의 머리를 가격하려 하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역시 데미휴먼의 순발력은 무시할 만한 게 못 됐다. 공격은 실패. 유페미아는 개과 동물의 행동학 관련 지식을 찾아 머릿속을 뒤진다.

그래, 분명....

개과 동물이 공격할 때는 목을 보호하렸다.

유페미아는 마취총을 돌려잡아, 개머리판이 자신의 쇄골뼈와 턱뼈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게 잡는다. 목을 물려하면 개머리판이 방해해서 물 수 없게, 그렇다고 총을 꾹 누른다면 턱뼈와 쇄골뼈가 방해해서 기도가 눌리지 않아 질식하지 않을, 그런 자세를 찾는다는 결과가 이거였다.

이제 데미휴먼의 힘에 마취총을 빼앗기지만 않으면 되었다. 유페미아는 젖먹던 힘까지 내 총을 움켜쥔다.

384 키아라 (2820686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32:17

코 앞으로 젤러시가 다가오는 것은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눈 앞에 스쳐지나가는 상대의 얼굴, 그리고 밀려오는 고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총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큭..."

키아라는 손목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깨뭅니다. 그리고 멀쩡한 손으로 다시 총을 주워, 경계 자세를 늦추지 않습니다.
젤러시에게 공격당해 나가떨어진 인영은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유페미아 씨!"

키아라는 다급히 외쳤습니다. 그리곤 제대로 겨누지도 않고, 방아쇠를 젤러시 쪽으로 마구 당겨댑니다.
제어되지 않은 반동이 한쪽 손바닥을 타고 고스란히 전해져옵니다. 미처 조준되지 못한 탄환들은 애먼 곳으로 날아가 벽에 팍, 박혔습니다.
그러자 젤러시가 급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공격은 실패했을지라도 약간의 경고 효과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385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36:24

“안돼!! 에피!!”

다른 데로 가라는 늑대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리코는 그대로 달려들어 늑대를 한번 더 밀쳐낼 생각이었다. 뒷발에 힘을 세게 주어 앞으로, 맹수의 무시무시한 도약력을 아낌없이 발휘해서 유페미아를 구하려고 했으나… 어디까지나 생각에서 그쳤다.

고양이가 높은 곳으로 점프를 하려다가 어정쩡하게 뛰어 그대로 나동그라지거나, 과하게 긴장한 상태에서 ‘고장 나는’, 그런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그렇다. 힘차게 도약하려고 한 리코였지만 총성이 왔다갔다하고 칼이 번쩍이는 이런 상황에서는 긴장을 하지 말라는 것 자체가 무리인 상황이고, 리코 자신도 누군가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된 것도 거의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리코는 지금 과민하게 긴장한 상태였고,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몸이 훨씬 경직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로 도약을 시도했으니, 망하는 것은 뻔한 일이었다.
쓸데없이 강한 힘으로 뛰쳐나가려던 리코는 그대로 화려하게 넘어졌고, 의도치 않게 슬라이딩까지 해버렸다. 주욱 미끄러진 리코는 다급히 고개를 들어 늑대에게 외쳤다.

“안돼!! 하지마!!”

//역시 고양이하면 고장이지(아니다

386 쿠보타 (5834231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38:28

다들 쥬라기월드 찍고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쿵푸팬더하고 있는 리코인가요.

387 리코 (4298492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39:36

ㅋㅋㅋㅋㅋㅋ뭐 이게 적당히 애들같고 좋잖아~(아니다

388 유페미아 ◆6vjAMa18lk (6863117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40:11

중간에 고장나는 리코 너무 귀엽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9 콜트주 (6175225E+5)

2019-09-01 (내일 월요일) 22:40:28

갱신합니다!
일단 정주행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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