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3022771>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41.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7-13 21:59:21 - 2019-07-26 19:04:45

0 리온주 ◆H2Gj0/WZPw (1502761E+6)

2019-07-13 (파란날) 21:59:21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마지막 이야기의 끝."

"너희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거라."

"내 너희에게 축복을 내릴지니..."

"너희들의 인생이 언제나 라온하제로 가득하기를 빌겠다."

-고요하고, 마음속으로 스며들듯이 울리는 여우 신의 목소리.

645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1:46:27

그 애는 가온님의 토닥이는 손길에도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가온님이 머리에 있던 무언가를 손가락으로 튕겨냈음에도 그 애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았습니다. 그 애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로 가온님의 허벅지, 바짓가락을 붙잡고 있다가 가온님의 말에 황급히 손을 뗐습니다. 그리고선 그 애는 자기 머리를 흔들어대며 뒤늦게 탈탈 털어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 애는 어지간히 놀란 모양인지 코를 훌쩍이다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습니다.

"죄... 죄송해요..."

그 애는 뒤늦게 밀려온 부끄러움에 가온님께 사과를 하고서 바닥에 떨어트리고만 주스 캔을 후다닥 주워들었습니다. 캔이 조금 찌그러지긴 했지만 먹는 데는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애는 더러워진 부분을 탈탈 털어내고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꼬옥 쥐었습니다. 그리곤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무언가가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저기... 주스... 잘 마실게요. 가온님."

그 애는 우물쭈물 다시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이번엔 나무 그늘 밑에 앉는 게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온님의 산책길에 방해되지 않게끔 빠져주려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XD

646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1:58:26

하이하이에요! 소아주!! 어서 오세요! 일단 제가 식사를 하고 온 뒤에 잇도록 하겠습니다! 다녀올게요!

647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2:26:53

"하하하! 죄송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갑자기 머리에 그런 것이 돌아다니면 놀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갑자기 뭔가가 내 머리 위에 떨어지고 돌아다닌다고 한다면 놀라서 당황할 수밖에 없을테니까. 다행히 물기 전에 해결을 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나는 다시 신과 쥬스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자연히 캔 안의 내용물이 텅 비었고 나는 그 캔을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으로 전송해서 쏘옥 집어넣었다. 쓰레기는 언제나 쓰레기통에. 기본적인 도덕이 아니던가.

아무튼 그 동안에 소아 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신통술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소아 씨의 머리 위에 작은 파란색 모자를 씌워주면서 괜찮다는 듯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이제 머리 위에 뭔가가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모자가 막아줄테니까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나무 그늘에 앉으셔도 됩니다! 물론 그곳이 편하다고 한다면 그곳에 앉으셔도 됩니다만."

그래도 나무 그늘이 편하다면 이제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도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다른 곳을 잠시 바라보다가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다른 이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쉬실 생각이십니까?"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648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4:50:00

그 애는 우물쭈물 입을 달싹거리다가 마지못해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그 애는 호기롭게 사라지는 신과 주스를 무언가 선망하는 듯한 얼굴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애는 나중에 가온님처럼 주스를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멋진 이가 되고 싶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애의 기준으로 가온님은 멋있는 이였습니다.

그 애는 갑자기 머리에 느껴지는 무게에 또 한 번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다시 이상한 게 머리 위에 올라왔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가온님의 친절한 부연설명에 그 애는 약한 숨을 내쉬며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애는 머리 위로 손을 뻗어 모자의 존재를 확인하고서 주춤거리며 가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도움만 받는 날인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모자가 있으면 나무 밑 그늘에 앉아도 머리에 무언가 떨어져도 화들짝 놀라서 누군가에게 매달리는 불성 사나운 꼴은 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애는 그렇지만, 그늘 밑으로 애써 다시 돌아가지 않고 원래 앉으려고 했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모자가 있으니 얼굴에 그늘이 생겨, 해를 피해 도망가지 않아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애는 가온님의 물음에 가만히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워서 그늘 밑에 있었지만, 그 원인이 사라졌다면 결국 저기에 가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 애는 주춤주춤 다시 일어서서, 가온님께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가온님의 옷자락을 꼬옥 쥐려 했습니다.

"...같이..."

그 애는 가온님이 같이 가주어 줬으면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혼자인 것보단 조금 부끄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인 모양이었습니다.

/ ...;D
시간이 매우 빨라요! XD

649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4:54:12

주춤주춤 일어서더니 나에게 다가오고는 나의 옷자락을 꼬옥 쥐는 그 모습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뭔가 정말로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늑대로 치면 이제 막 사냥을 시작해야하는 그런 어린 늑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물론 소아 씨는 나 같은 늑대가 아니라 설표범이니까 늑대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겠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같이라고 말하는 것은 같이 가자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딱히 상관은 없었다. 어디에 가더라도 쉬는 것은 문제가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소아 씨의 손을 꼬옥 잡아주려고 하면서 이야기했다.

"알겠습니다. 같이 가줬으면 한다면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니까. 늑대가 고독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 것 같지만 늑대는 무리를 만들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즉, 나 역시 홀로 지내는 것보다는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어쩌다가 늑대가 고독의 대명사가 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늑대와 고독이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알파 늑대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

아무튼 소아 씨를 데리고 나는 다른 이들이 있는 광장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다른 이와 어울리는 것이 힘드신 겁니까?"

//다시 하이하이에요! 소아주!

650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5:53:52

스레를 위로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51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5:54:28

같이... 라고, 전혀 끝마쳐지지 않은 문장을 가온님은 용케 알아차린 모양이었습니다. 그 애는 누군가의 손을 잡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듯 손을 유심히 보며 파란 눈만 움찔거리며 깜작일 뿐이었습니다. 그 애는 가온님의 손을 엉겁결에 마주 꼬옥 붙잡았습니다. 그 애는 조그만 눈치를 보면서도 잡은 손이 싫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그 애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온님을 졸졸 따라 나섰습니다. 햇볕에 익은 발바닥 밑의 길도 그다지 뜨겁지 않았은게, 가온님의 신통술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애는 총총, 가온님을 따라나서면서도 신기한듯 몇 번, 맨발을 굴러보았습니다. 어쩐지 헐렁거리는 흰 티 사이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들이 있는 광장을 향해 가는 길은 그 애에겐 신기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야... 계속... 혼자였으니까요."

그 애는 가온님의 물음에 웅얼웅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여태 혼자 살다가 갑자기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애는, 누군가의 도움이 지금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한발짝 나아가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 리온주. 안녕하세요! XD

652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6:08:38

"그럼 앞으로 다른 이들과 지내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 설표는 혼자서 살아갑니까? 다른 이들의 습성은 잘 모르다보니..."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좀 무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늑대가 아닌 이는 늑대의 습성을 잘 알 수가 없을테니 결국 비슷한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역시 조금 애매한 감이 있었기에 나는 발톱 하나를 세운 후에 손을 올려 내 머리카락을 가볍게 긁적이다가 다시 아래로 내렸다.

아무튼 광장은 그렇게 먼 곳이 아니었기에 도착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그 분위기는 참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곳, 그 자체였다. 그곳을 바라보면서 나는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저쪽 집단에 가서 인사를 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혹시 압니까? 친해질 수 있을지!"

여기서 보고 있겠다는 말을 하면서 나는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제안했다. 계속 혼자였기에 힘들다고 한다면, 다른 이들과 계속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되는 일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일단 도전을 해봐야 하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화이팅 소리를 내면서 나는 소아 씨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물론 힘들다고 한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네! 하이하이에요!! 시간이 천천히, 느긋하게 흐르고 있네요!

653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6:44:29

그 애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가벼운 것도 아니고, 다른 이들과 지내보면 되지 않겠느냐는 가온님의 말에 아주 무겁게 말입니다. 그 애의 하이얀 얼굴 위로 파란색 모자의 그림자보다 더 짙은 그늘이 지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살아가느냐는 물음엔 그 애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었습니다. 그 애는 아무 말 없이 가온님을 따라 발을 움직였습니다.

"...응... 네..."

주춤거리며 발놀림을 멈춘 그 애는 눈부시게 즐거워 보이는 수없이 많은 이들을 푸른 눈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애는 싸운 친구와 화해하라고 강요당한 것처럼 억지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 애의 작은 손이 가온님의 커다란 손을 조심스럽게 놓았습니다. 어쩐지 그 애를 보는 시선이 마구 늘어나는 것 같아, 그 애는 고개를 자꾸만 수그리고 말았습니다.

결과만 보자면, 다른 이들은 그 애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어린애를 귀여워하는 느낌이긴 하였습니다만, 그 애는 나름대로 인사도 하고, 인사도 하고... 인사만 했을 뿐입니다. 그 애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갑작스럽게 팔을 붙잡아 오자 화들짝 놀라 가온님께도 다시 도망쳤습니다.

"...으응, 역시 안 되겠어요..."

그 애는 가온님의 뒤에 숨어서 그 작은 손에 피 한 방울 통하지 않을 정도로 피부가 하얗게 될 때까지 가온님의 윗옷을 꽈악 붙잡고 있었습니다.

/ 평온한 하루예요! XD

654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6:50:11

설표범은 혼자서 살아가는 동물. 그렇다고 한다면 그 습성이 신에게도 남아있는 것일까? 나는 처음에는 늑대였다가 신이 된 케이스라서 그런지 늑대의 본성이 남아있다. 그것은 소아 씨에게도 남아있는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 고개를 조용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결과적으로만 말하자면 소아 씨는 다시 나에게로 돌아왔다. 화들짝 놀라 내 뒤에 숨는 모습에 나는 난감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강제로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방금 전 소아 씨와 이야기하던 신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다.

"아무래도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네요. 하하하. 실례 많았습니다."

내가 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대신 사과를 전하면서 나는 신들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힘들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신이 된 이상 그 삶은 참으로 길고 길다. 신들에겐 수명이라는 것이 없으니까. 차후 천천히 잘 맞는 이를 찾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소아 씨를 바라보았다.

"안 되면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체가 아니더라도 그냥 마음이 잘 가는 신들과 친해지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신이 있고 저런 신이 있는 법이니까요."

동물마다 그 특색이 다르듯이 결국 신들도 그 특색이 전부 다를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태연하게 괜찮다는 듯 이야기를 하면서 적당히 비어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곳이면 다른 신들도 적으니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소아 씨를 바라보며 그저 미소를 보였다.

655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7:27:14

그 애는 캥거루 새끼라도 된 것처럼 가온 님께 꼭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가온님이 사과하자, 그 애는 엉거주춤 고개만 옆으로 빼꼼 내밀어 잔뜩 안절부절못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며 사과하였습니다.

그 애는 안절부절못한 표정을 채 숨기지 못하고서, 가온님의 말에 조금 얼이 빠진 듯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가온님의 말에 동의하는듯했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일들이 마구 일어난 참이라, 그 애로서는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이 귀에 들어오는지 알 수 없었을게 분명했습니다. 그 애는 가온님을 따라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제야 한시름 놓은 것인지 모자를 꾸욱 눌러 잡고서 안도의 한숨을 작게 내쉬었습니다.

"그, 그래도... 계속 이러면... 결국 아무도 없게 될지도요..."

그 애는 소곤소곤 속삭였습니다. 계속 이렇게 부끄러워하거나 겁먹고 무서워 도망치게 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잘되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656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7:40:01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무도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물론 소아 씨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친다거나 하면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소아 씨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언제나 혼자서만 있을 수는 없지만 결국 속도의 차이 아니겠습니까! 소아 씨도 나름대로 편한 이라던가 그런 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이와 천천히 친해지고 또 다른 이와 천천히 친해지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결국 속도의 차이일 뿐. 그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무리를 이끌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했던 조언들을 떠올리면서 나는 두 어깨를 으쓱하며 신통술을 이용해 신과 하나를 내 손바닥 위에 올리면서 소아 씨에게 내밀었다.

"무엇보다 라온하제에 있는 신들이 소아 씨를 혼자 두거나, 따돌리거나 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느긋하게 천천히... 급하게 갈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이 낙원에서의 시간도, 신들의 수명도 길기에...급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나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면서 소아 씨에게 그렇게 말을 이었다.

657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05:01

소아야...8ㅁ8 빨리 리스가 소아랑 더 많이 친해져야겠네요...!

아무튼 갱신합니다!

658 소아 - 가온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07:18

그 애는 그 애 대신 그 애의 말을 완고하게 아니, 라고 해주는 이를 본 적은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그 애는 푸르른 눈을 깜빡거리며 놀란듯 가온님을 보았습니다. 그 애는 어째서 자신도 아닌 타인에게 아니라고 확신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만, 그 애는 그저 눈만 깜빡깜빡이며 멍하니 가온님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그 애는 가온님의 말을 곱씹으며 깊게 생각했습니다. 그 애는 가온님이 말한 나름대로 편한 이, 가 누구인지 천천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여기 옆에 앉아있는 가온님은 물론, 리스님이라던가, 아사님이라던가... 사실 청호와 흑호와 대결할때 본 이들은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편한의 범주에는 들어갈 수도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 애는 신과 주스 캔도 아직 못 땄는데, 다시 눈 앞에 보이는 신과 하나에 놀라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습니다.

"저... 아직 주스... 못 마셔서... 이런거까지 받으면..."

그 애는 가온님의 말에 대답하느라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도 가온님의 말에 동의한답시고 또 고개를 끄덕끄덕 끄덕이는, 이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애는 잠시 침묵을 한 후, 나름대로 각오한 표정으로 가온님을 보았습니다.

"...네, 가온님... 느긋하게, 천천히... 해볼게요...!"

그 애는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슬슬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아요...! ;D

659 소아주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08:21

>>657 리스주. 안녕하세요! XD
리스 누나는 착한 누나! 공식이예요! XD

660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13:31

>>659 소아주 안녕하세요! :D 와아아! 기쁜 공식이예요! XD 소아도 귀여운 동생, 공식이예요!ㅎㅎㅎ

661 가온-소아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13:53

"천천히 마시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의 선물입니다! 비나리의 관리자라는 직책을 빼고 보면 저는 그저 신과를 재배하는 농부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냥 우정의 증표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신과 과수원은 내가 관리하고 있는 것이기에, 은호 님이 나에게 맡기신 것이기에 신과는 정말 엄청나게 많다. 라온하제 전역에 유통되고 있는 신과는 모두 내가 재배하고 있다고 봐도 전혀 오버가 아니었다. 물론 100%는 아니고 95% 정도가 아닐까? 그런만큼 내가 관리하는 신과의 양은 많았기에 이렇게 나눠준다고 해도 딱히 나쁠 것은 없었다.

아무튼 느긋하게 천천히 해보겠다는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소아 씨를 바라보며 등을 가볍게 토닥여주려고 했다. 이렇게 보면 정말로 한창 어린 동생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신으로서의 시간도...동생 급일까? 괜히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내려서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적어도 오늘은 이렇게 느긋한 시간을 보내면서 놀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이곳은 즐거운 내일, 라온하제니까요."

라온하제. 즐거운 내일.
그런 즐거운 내일을 마음껏 즐기길 바라면서 나는 미소를 지어 소아 씨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그리고 소아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럼 저는 뭔가 요리가 남아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기왕이면 맛있는 것이 있는 것이 좋을테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요리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소아 씨와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만한 먹을 것은...분명히 남아있겠지. 양이 많았으니까...

//그러면 이것을 막레로 받아도 되고 막레를 따로 주셔도 됩니다!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662 소아주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52:11

>>660 리스주도 착해요! XD
그리고 귀여워요! XD

>>661 정말 감사합니다, 리온주! ;D
잠깐 일이 있어 가지구 이걸로 막레 받을게요! 죄송해요... ;D

663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8:52:17

스레를 위로 끌어올리겠습니다!!

664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08:39

>>661 네. 안녕하세요, 스레주. :)

>>662 앗...! 착하고 귀여운 건 제가 아니라 소아랑 소아주예요! XD(박력) 그리고 일 힘내세요, 소아주...!(토닥토닥)

665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13:40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소아주!! 역시 소아의 귀여움은...!! (엄지척) 그리고 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요! 저는 재밌게 즐겼는걸요!! 일 화이팅이에요...(토닥토닥)
아무튼...오늘은 어제보다는 덜 더워서 좋습니다!

666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19:42

그럼 전 식사를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667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37:09

식사를 마치고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668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46:39

스레주, 소아주, 두 분 다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서 오세요, 스레주. :)

669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46:58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손 흔들흔들)

670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49:00

>>669 네, 안녕하세요.(꾸벅)

671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19:53:35

이미 오래 전에 죽긴 했지만... 가온이의 동생 '마루'가 수인 신으로 변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저는 여기!

Picrewの「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NSGyxMIkmV #Picrew #男子メーカー

672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03:30

>>671 마루 멋지네요!(야광봉)

673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04:29

본편에서는 악신이 되어서 발악하는 느낌이었습니다만...원래는 가온이의 등 뒤를 보고 자란...그런 느낌의 순둥이였답니다! 앞으로 더 나올 일은 없으니...그냥 이렇게 이미지 만이라도...!

674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09:51

>>673 그랬었군요. :)

675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12:11

>>674 네! 그랬답니다!! 혹시 리스주는 리스에 대해서...비하인드 설정이라던가, 폐기한 부분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있나요?

676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18:26

>>675 음... 글쎄요.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네요. 론 설정을 풀면서 많이 풀어서요.

677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20:54

>>676 그렇군요! 확실히 많이 푸셨었지요!! 설정을 보면서 정말 정성스럽게 짰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정말 론의 경우에는... 제가 웹박수로도 듣질 못했기에 더 놀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루트에 따라서는 마루가 새로운 MPC로 합류하는 그런 설정을 짜기도 했었답니다. 다만... 너무 NMPC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져서... 폐지했답니다. 부캐 허용도 아닌데 저만 여러 캐릭터를 다루면 불공평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백호는 원래 지나가던 NPC이기도 했지요. 의외로 인기가 너무 좋아서 MPC로 승격했습니다만...! 그때도 솔직히 눈치를 좀 보고 있었습니다...(시선회피)

678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28:12

>>677 그야 리스를 참치 상판 마지막 캐릭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마지막이니까 최대한 정성스럽게 했지요. :) 그리고 론은 개인적인 부분이니 세계관 설정을 거스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반전을 노리고 있었기에 스레주께 전부 다 알려드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끄덕) 아... 그러고보니 웹박수 내용이 있었네요. 음...
그리고... 그러셨군요. 확실히 NMPC 5명은 너무 많지요. 보통은 2~3명 정도니까요.

679 아사주 (9095617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30:32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뭔가 몸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지진이 났었다네요... 다들 흔들림 느끼셨나요..?

680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31:58

>>678 그 정성이 절로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풀린 설정들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고 컨셉도 정말로 잘 짰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반전은...대충 예상을 하긴 했지만 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나와서 정말 놀랐답니다! (엄지척) 네. 웹박수로 저에게 설정 검사 받은 거 있잖아요? 여기서는 말하기는 조금 애매할 수도 있지만... 그 '신님'이라던가 말이에요.
사실 제가 5명을 다 다루자니...힘들 것 같기도 하고...그랬었답니다! 백호까지는 어떻게든 소화가 가능했지만요!

681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39:45

>>679 아사주 어서 오세요! :D 어어... 아뇨, 저는 지진에 매우 둔감해서...(흐릿) 아사주께서는 괜찮으신가요...?

>>680 그야 진짜로 마지막 캐릭터니까요. :) 라온하제를 끝으로 더이상 이 곳에 안 올 것 같네요. 그리고... 뭐, 그냥 밝힐 수는 있답니다. 어차피 개인 이벤트도 못 해서 밝힐 기회도 없으니까요. 그러고보면 개인 이벤트를 통해서 론의 정체+'신' 님+리스의 진짜 이름 등을 다 풀려고 했는데...ㅋㅋㅋ 그냥 풀어야죠. 괜찮습니다.
그리고... 네, 4명이 최대라고 생각해요, 저도. 5명은 너무 힘드니까요. 소설도 아닌데...(끄덕)

682 아사주 (9095617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42:02

다들 안녕하세요- 저는 뭐.. 괜찮았어욤..

어제가 너무 흐므럭했어서..

683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43:3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지진은...저는 못 느꼈어요. 아마...경주에 났던 것으로 기억해서...거기서 멀리 떨어진 상태면...못 느꼈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 않을까요?

>>681 그리고...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리스주. 리스주의 뜻이 그렇다고 한다면...제가 어떻게 말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그리고...ㅋㅋㅋㅋㅋ 밝히는 것은 자기 자유가 아니겠습니까! 그런고로...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여러분들... 정말로 눈호관이 없었나요? ...레주의 경우에는...사실 있었었습니다. 있었지요. ....시트를 제 손으로 잘라버렸습니다만..(피눈물)

684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2:38

>>682 괜찮으셨다니 다행이예요, 아사주! :D 어제 많이 힘드셨군요...ㅠㅠㅠ(토닥토닥)

>>683 네, 어차피 라온하제가 끝나면 더이상 제가 필요한 곳도 없고, 미련도 없으니까요. :) 스레에 있으면서 현타도 많이 오고... 그리고 이제 취직 준비하고 그러려면 현실로 가야겠죠.ㅋㅋㅋㅋ 그리고...왠지 누구이셨는지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비슷하게나마 있었습니다. 아마도 말이예요.(꾸벅)

685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4:46

>>684 세상에, 꾸벅이라니...ㅋㅋㅋㅋ 미쳤나봐요...! 끄덕이예요, 끄덕...!8ㅁ8

686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4:53

>>684 그 모든 것이 리스주의 선택이라고 한다면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나요. 아사주도 포함이고 리스주도 포함이고 소아주와 밸린주도..이 스레를 마지막으로 탈판을 하고 말고는 자신의 자유인 법이니까요. 마지막 그 날까지는 추억을 쌓고 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그런데 알 것 같다니....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이름의 첫번째 글자를 알파벳으로 이야기 해보시죠! (??

687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조..졸 수도 있죠! 왜 우세요!!

688 소아주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6:47

소아주가 오자마자 피눈물 흘리는 리온주를 봐버렸어요... ;D

안녕하세요! 다시왔어요! XD

689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0:58:37

>>688 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소아주! 어서 오세요!

690 아사주 (9095617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02:47

흐믈흐믈- 다들 반가워요-

상주였다네오.. 수도권에도 느꼈다고도 해서요..
눈호관캐.. 아사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없었어요...(흐늘)

691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03:20

>>690 상주였구나...제가 잘못 본 모양이네요..! 수도권에서도... 적어도 여기서는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그리고..없었군요. 그럴 수도 있죠!

692 리스주 (7428956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06:09

>>686-687 네, 스레주의 말씀을 들으려는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스레주께서 그래주실 의무도 없으시니까요. :) 그리고... 사실 바빠서 일상을 돌리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이대로 끝나버릴지도요.
그리고... 아뇨, 어차피 과거의 일이고... 내려진 아이가 계시지 않는 이 곳에서 언급하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아서요. 그리고 울지 않으니까 괜찮습니다. 존 거 아니예요...(흐릿)

>>688 소아주 다시 어서 오세요! :D

>>690 저는 전혀 몰랐네요...ㅋㅋㅋㅋ(흐릿) 아사는 없었군요. 하긴, 리스도 거의 없다시피 왔지만요. :)

693 리온주 ◆H2Gj0/WZPw (8398409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08:57

>>692 그렇다면 잘 알겠습니다!! 그..그리고 이대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지금 일상을 구해본다던가...!!

694 아사주 (9095617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11:02

정확하게는... 눈호관캐를 만들기에는 아사는 너무 메말라있었죵...

695 소아주 (5571883E+5)

2019-07-21 (내일 월요일) 21:12:38

리스주도 리온주도 아사주도 안녕이예요! XD

눈호관캐? :D?!
그건 소아에게 있을리가 없죠! X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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