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9825577>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39.장마가 주룩주룩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6-06 21:52:47 - 2019-06-30 23:48:13

0 리온주 ◆H2Gj0/WZPw (159177E+51)

2019-06-06 (거의 끝나감) 21: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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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여름이로구나. 이렇게 비가 오는 것을 보아하니.."

-집 마루에 앉아 비를 우아한 자태로 바라보고 있는 여우 신의 모습.

869 리스 - 이벤트 (1238899E+6)

2019-06-29 (파란날) 23:37:19

"......!"
[칫...!]
환각 능력을 사용했지만 워낙 여기저기에 떨어지던 벼락이라 결국 온전히 밸린 님에게 떨어질 벼락을 막지는 못했다. 그에 순간적으로 무표정이 깨지고 아랫 입술을 꽈악 깨물면서 한 손을 확 들어올려 밸린 님을 향했다. 그리고 신통술 구슬을 빛내어 치료의 빛을 밸린 님을 향해 쏘아 상처를 치료해드리려고 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정색한 무표정으로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 마구 화살을 날리며. 비록 청호가 자신과 밸린의 공격을 소멸시키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다시 시위를 당겨 여러 개의 화살들을 겨누었다. '신'의 위압감.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안광을 빛내며 끼기긱, 활 시위를 팽팽히 당기던 그 순간, 바다에서 솟구치는 무언가...?!

"...?!"

그에 깜짝 놀라 바다 쪽을 바라보자 본 모습으로 돌아간 아사 님과 너굴맨 님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붉은색의 조개 역시. 그에 안심한 듯 표정이 환해졌다가, 청호가 괴성을 지르자 다시 차가운 무표정으로 되돌아갔다.

"......"
[시끄러워. 아직도 모르겠느냐? 너는 막지 못해. 참으로 가련하고 우둔하기 짝이 없는 것. 동정조차도 아까운 녀석이구나.]
청호에게 가해지는 밸린과 아사의 공격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청호를 향해 한 손을 뻗었다. 그와 동시에 빛나기 시작하는 구슬은 다시금 환각 능력을 사용하여 청호의 눈 앞을 안개와도 같이 가리려 했다.
[너는 끝 없는 안개 속에서 헤매고나 있으렴. 바로 눈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너의 처지와도 같구나.]
"......"

그리고 다시 천천히 화살 하나를 시위에 걸어 활을 당겼다. 흡수하는 신통력을 건 화살을. 이번에는, 누리를 향해 떨어질지도 모르는 번개를 향해 겨누며. 만약 번개가 떨어지면 곧바로 화살로 쳐내버릴 생각이었다.

870 리스주 (1238899E+6)

2019-06-29 (파란날) 23:38:52

ㅋㅋㅋㅋㅋ어벤져스 같은 건가요...?! 엄청난 액션 cg...! 왠지 또 오프레가 생각나네요.ㅋㅋㅋㅋ

871 리온주 ◆H2Gj0/WZPw (1462447E+6)

2019-06-29 (파란날) 23:39:09

혹시 여러분들...어벤저스 팀이세요...? 너무 호흡이 착착 잘 맞잖아요?! (동공지진) 아무튼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872 극장판 이벤트-진행 ◆H2Gj0/WZPw (1462447E+6)

2019-06-29 (파란날) 23:51:20

밸린과 아사의 공격에 청호는 조금씩 밀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와중에 밸린과 아사에게는 전류가 튈 수밖에 없었다. 그야 접촉을 했으니까. 하지만 리스의 환각으로 인해 청호는 바로 반격을 하지 못했고, 떨어지는 번개로 리스의 화살에 의해서 소멸되듯이 사라졌다. 그 덕분에 누리는 무사히 조개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마워! 모두들!!"

뒤이어 누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슬 중, 아라의 색을 하고 있는 녹색 구슬을 조개 안에 끼워넣었다. 그와 동시에, 구슬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하늘을 향해 녹색 빛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청호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아닛...?!"

하늘에서 떨어지는 녹색 빛은 아라의 전역을 덮기 시작했다. 검은 바다는 다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로, 황폐해진 모래밭은 다시 황금빛 모래밭으로.. 잃어갔던 생명력이 돌아오고 있었고 머지 않아 모두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평소 자신들이 보던 아라의 풍경 그대로였다.
뒤이어 사라졌던 아라의 전역에 결계가 쳐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라를 감싸기 시작했고, 뒤이어 붉은색 조개가 갈라지고 그 안에서 아주 거대한 새소리와 함께 전신이 태양처럼 붉게 빛나는 커다란 새, 주작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

결계가 쳐진 탓일까. 청호는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주작은 그런 청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단번에 날개짓을 했고, 그 날개짓에서 뜨거운 불길이 단번에 청호를 감싸버렸고 청호는 크게 괴성을 질렀다.

"젠자아아아앙!!"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듯이 청호는 그대로 모습을 감춰버렸고 방금 전까지 흐르던 치열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말 그대로..보이는 것은 평화로운 아라의 모습이었다.

"하..하하. 어떻게든 해낸 모양이야..."

"그렇습니다! 모두가 해낸 겁니다!!"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뒤이어 주작의 주변에서 무언가 빛나는 구체가 천천히 떨어졌고...그것은 주변 모두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것은 청룡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 섬광은 모두를 삼키기 시작했다.

//이 레스와는 별개로 또 다른 진행 레스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반응레스는 여기에만 해주시면 됩니다! 12시 30분까지 받을게요!

873 리스주 (1238899E+6)

2019-06-29 (파란날) 23:51:56

>>871 멋지죠?ㅋㅋㅋㅋ 호흡이 잘 맞아서 기뻐요! XD

874 아사 (7933366E+5)

2019-06-29 (파란날) 23:57:06

전류가 튄다고 해도 저항이 심한 편에 속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튀는 것 정도는 치유하고, 막으며 공격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잖아?

"아 옷 다 정전기 일어났잖아."
도움되는 전기나 만들지. 인위적이고 순환되지 않는 전기를 만드는 주제에. 라면서 돌아온 아사의 머리가 정전기에 엉망이 된 양 붕 떠있고, 바보털도 어쩐지 찌릿찌릿한 모양으로 꺾여있네요. 부러지는 그런 건 아닙니다.

해냈네. 라고 담담히 말하면서 모두 수고했어. 라고 리스라던가 누리라던가 다른 이들을 바라보려 합니다.

875 리스 - 이벤트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0:14

"......"
[...칫.]
밸린 님과 아사 님께 전류가 튀자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밸린 님과 아사 님을 향해 각각 한 손을 펼쳤다. 그리고 다시 치유의 빛을 쏘아 치료를 해드리려고 했다. ...다치는 건... 안 돼요.

그래도 다행히 누리 님께서는 무사히 조개에 도달하신 듯 했다. 아라 전체에 떨어지기 시작하는 녹색의 빛들. 다시 생명력 가득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라를 지켜보면서 감정 없이 차가웠던 무표정도 사라져, 다시 평소대로의 희미하게 미소 짓는 얼굴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이내 곧 들려오는 거대한 새의 소리.

"......"

...주작 님. 천천히 주작 님을 올려다보다가 이내 춤을 추기 전에 인사를 하듯이 조용히 무릎을 굽혀 인사를 올렸다. 자신 역시 조류였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려는 듯이.
그리고 고통 속에서 사라진 청호를 조용히 지켜보았다. ......끝... 났어요.

그 사실을 깨닫자 왠지 모르게 다시 힘이 쭈욱 빠지는 느낌이 들어 살짝 비틀거리며 다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싸우느라 옆에 내려놓았던 론을 다시 품에 꼬옥 안아들고.

"......"

아사 님과 밸린 님, 그리고 누리 님과 가온 님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배시시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들 무사하셔서 정말로 다행이예요...
그리고 빛나는 구체가 다시 자신들을 감싸는 것을 보며 조용히 숨을 삼켰다.

876 밸린 - 이벤트 (8772081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1:36

"도망쳤나..."

맑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외적은 처형. 그것에 틀림은 없다. 하지만, 오늘은 놓쳐버리고 만것이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으니 문제는 없었지만 어딘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샤를에게 도끼를 던져주고는 나를 따르게 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라면 언젠가 또다시 나타날 것이다. 미리 준비해두어서 나쁠것은 없을테지. 큰 웃음을 지으며 주변을 돌아보고는 치마끝을 살짝 집어 고개를 숙였다. 샤를역시 나를 따라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목소리가 흘렀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아라의 관리자이자 아틀란티스의 황녀로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지금부터 저택으로 가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지금 당장은 어려울것같네요."

고개를 들고서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이내, 주작의 주변에서 빛나는 무언가가 나를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아니, 더 정확히는 이곳에 있는 모두를 주작의 빛이 감싸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그 따스함에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877 극장판 이벤트- 인연의 기억 2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1:44


"은호님?! 괜찮으세요?!"

온 몸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는 백여우 신은 은여우 신을 바라보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은여우 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웃으면서 백여우 신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괜찮다는 듯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괜찮느니라. 인간계에서 치료를 받았으니라. ...이랑. 그 자에게 도움을 받았도다."

"이랑..? 인간 말인가요?! 은호님이 인간에게?!"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백여우 신은 은여우 신을 바라보면서 당황하는 표정과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여우 신은 호쾌하게 웃으면서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인간에게 도움을 받을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게 되었느니라... ...사실 도움이 필요없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 망할 흑호 영감에게 죽을 뻔 한 목숨을...구원해주었느니라. 심하게 다쳐서..죽을뻔 한 나를...집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해주었느니라."

"그러셨나요? 정말로 다행이에요!"

정말로 다행이라는 듯 백여우 신은 은여우 신을 바라보면서 두 손을 꼬옥 잡았다. 괜찮다는 듯 은여우 신은 다시 한 번 환하게 웃어보였고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마치 어딘가를 바라보듯, 그 너머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던 은여우 신은 백여우 신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고위신인 내가... 이대로 있을 순 없느니라. 자신의 자리를 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악신들 사이에 있고 싶지도 않으니, 나는 이곳을 떠날 것이다."

"그럼 어디로 갈 생각인가요?"

"나를 구해준 인간이 있는 땅과 연결이 되는 바로 그 땅으로 갈 것이다. 그곳에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나는 그 인간에게 은혜를 갚을 것이다. 그래. 여우로서 은혜를 내릴 것이다. 호은이 되겠구나."

"하지만 은호님. 저희들은 악신인데..."

"그러면 악신은 그만두겠느니라. ...어차피 해봐야..그들은 내 힘이 강해지는 것을 경계하여 나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느냐."

이미 마음을 다 정했다는 듯이 은여우 신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금방이라도 떠날 것처럼 이야기하는 그 은여우 신을 바라보며 백여우 신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저도 갈게요."

"백호..너도 말이더냐? 아니. 너는 여기에 있어도 되느니라. 나를 따라오면 필시 너도..."

"맹세하지 않았나요? ...적어도 저는 당신의 편이라고요. 당신이 악신의 자리를 버린다면...저도 악신의 자리를 버리고.. 그들과 인연을 끊고 당신과 함께 할 거예요."

백여우 신의 말은 보통 진지한 것이 아니었다. 이미 마음을 다 정했다는 듯 이야기를 하는 백여우 신을 바라보며 은여우 신은 피식 웃으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이야기했다.

"알겠느니라. 따라오거라.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나의 곁에 있어주거라."

"물론이에요. 은호님."


"저는 언제나 당신의 편이니까요. ...이 자리. 당신을 위해서 버리고 같이 하겠습니다."

878 밸린주 (8772081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1:49

중간에 한번 날려버렸습미다...

879 밸린주 (8772081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3:07

은호님이랑 백호쟝은 악신출신이었군요...

880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3:09

여담이지만...저 빛 속에서 본 광경은 바로 이것이랍니다. 이벤트를 정주행하셨다면 아셨겠지만..백호는 흑호에 의해서 인연이 끊어진 상태랍니다. 하지만..그 이전에 은호가 먼저 끊어진 인연들을 나눠서 각각의 지역에 전송해버린 상태에요. 그래서... 이렇게 인연의 조각을 찾은 거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881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3:42

네! 이전 극장판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은호와 백호는 원래 악신 출신이랍니다! 지금은 그 자리를 벗었지만요!

882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07:56

앗... 밸린주...날리셨다니...ㅠㅠㅠ(토닥토닥)

은호 님과 백호의 인연의 조각들 중 하나는 저것이군요. 그럼... 오늘의 이벤트는 여기서 끝인 건가요?

883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10:09

위에 레스들이 있었군요! 미처 위를 보지 못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라고..해도 다음이 마지막이지만요..!!

884 극장판 이벤트-진행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18:35

ㅡ축복의 여우가 필사적으로 보낸 인연의 기억. 확실하게 돌려주었습니다.

곧 여성형의 목소리가 모두의 머릿속으로 텔레파시처럼 퍼져나갔다. 이어 섬광이 사라지고 모두의 시선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내 보이는 것은 평소 기억 속에 남아있던 아라의 모습 그 자체였다. 에메랄드 빛 푸른 파도가 철썩이고 황금빛 모래밭은 햇빛을 반사하며 정말로 아름답게, 또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이어 누리는 주작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 신을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당신이 주작인가요?"

ㅡ그래요. 제가 바로 주작입니다.
ㅡ조개 속에서 잠들어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활약은 잘 보았습니다.
ㅡ청룡의 힘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청룡을 이미 깨운 모양이로군요.
ㅡ용기 있는 자들이 함께 있는 한... 지금 이 근방을 감싸고 있는 파멸과 죽음의 힘은 머지 않아 사라지게 되겠지요.
ㅡ자. 어서 다른 곳으로 가십시오. 이곳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화려한 날개짓을 하면서 주작은 하늘 높게 날아올랐고, 그 위에서 밸린과 아사, 그리고 리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세 명에게만 따로 텔레파시를 보냈다.

ㅡ당신들의 활약. 그 용기와 강한 마음을 절대로 잃지 말아주세요.
ㅡ부디, 행복의 여우를 도와 이 지대를 지켜주세요.
ㅡ그리고... 절연의 여우를 막아주세요.
ㅡ당신들의 힘이 하나가 되면... 불가능한 것은 없을 겁니다.

이어 주작은 새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하늘로 날아올랐고 저 멀리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그리고 누리의 손에는 청룡 때처럼 빛나는 구체가 쥐어져있었다. 그것은 틀림없는 인연의 조각이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누리는 정말로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좋았어!! 또 하나를 얻었어!!"

"정말로 모두 수고했습니다! 그럼...이번엔 가리로 가도록 합시다. 그곳에는 틀림없이 백호가 있을 겁니다."

"아아. 나는 여기에 있을게! 이 너굴맨도 함께 하고 싶지만...아무래도 독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모양이야! 그래도 아라는 내가 잘 보고 있을테니까 이 너굴맨만 믿으라구!"

아무래도 조금 지쳤는지, 너굴맨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고 모래바닥 위에 드러누웠다. 어서 가보라는 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손을 흔들어주었고 그 사이에 가온은 힘을 모두 모아 워프할 준비를 마쳤다.

"모두들! 이곳으로 와주십시오! 바로 가리로 향하겠습니다!"

만약 모두가 모인다면...그는 자신들을 가리의 명소로 전이하려고 했을 것이다. 더 이상 붉은 단풍이 존재하지 않는....황폐한 산으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반응레스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885 밸린주 (8772081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22:01

수고하셨습니다!! 반응레스는... 피곤한관계로...(눈물)

886 리스 - 이벤트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28:19

"......"

...주작 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조용히 불러보며, 주작 님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텔레파시를 통하여 들려오는 주작 님의 목소리. 그것을 가만히 듣고는 잠시 고개를 돌려 다른 '신' 님들을 바라보았다. ...만약... 저희들의 힘이 하나가 된다면... 그런다면...

론을 꼬옥 끌어안으며 날아가는 주작 님을 바라보았다. 그 뒤에 다시 춤을 끝내고 인사를 올리듯이 무릎을 굽혀 천천히 인사를 올렸지만. 그리고는 너굴맨 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려 모래 위에 드러누운 너굴맨 님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며 희미하게 웃고는 너굴맨 님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가만히 너굴맨 님의 배를 기분 좋게 쓰다듬어주려 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담아.

그리고는 천천히 일어나 론을 끌어안고 가온 님께로 걸어가려고 했다. ...다음은... 가리예요. 두 눈을 감으며 기도했다.

부디, 모든 것이 무사히 끝나기를.

/ 다들 이벤트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887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28:22

알겠습니다! 꼭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밸린주! 아무튼..내일은 가리입니다!

888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29:34

>>885 앗...! 밸린주...ㅠㅠㅠ 피곤하시다니...8ㅅ8(토닥토닥)(기운의 초콜릿 선물!) 밸린주께서도 수고 많으셨어요! XD

889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33:07

리스주도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시 같은 조류라서 그런지..리스는 뭔가 주작에게 좀 더 마음이 가는 모양이로군요!

890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45:14

>>889 네, 아무래도 같은 조류니까요. 사실 처음 라온하제에 왔을 때에는 아라에 살려고도 했고 말이예요.(끄덕)

891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46:58

그것은 주작의 기운을 느끼고 그런 것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같은 조류긴 하지요! 거기다가 주작은 리스가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물론 분홍색은 아니지만..붉은색..!

892 아사 (1614534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0:56:18

"아 끝났네."
아라가. 주작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까닥여 예를 표한 다음에 힘을 하나로라는 말에 뭔가 괴상한 걸 생각한 듯 엑. 하지만 그런 거일 리가 없잖습니까. 진심이 아니라고 해도,진심이라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너굴맨이 쉰다는 것에 그래. 잘 쉬어. 라고 말한 다음에 가온에게로 걸어갑니다. 가리로구나.

"..."

//으어으어... 다들 수고하셨습니다아...(흐므럭)

893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0:59:17

>>891 아뇨, 위키에도 나와있다시피 먹이랑 살아가던 환경 때문에...(끄덕) 그리고 붉은색도 좋아하긴 한답니다. 무리들과 가족들의 색인 분홍색을 더 좋아하지만요. 그래도 빨간 홍학도 있으니까...

894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1:00:48

>>892 아사주께서도 수고 많으셨어요! XD 근데 아사는 무엇을 생각한 건가요...?ㅋㅋㅋㅋ

895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02:52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아사주!! (끄덕) 그런데...뭘 생각한거죠?! 저도 궁금하군요!!

>>893 ㅋㅋㅋㅋㅋ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작이 이번에 나왔으니 한번 엮어보려고..! (끄덕) 그리고...확실히 붉은 홍학도 있긴 하니.. 뭔가 리스는 정보가 풀리면 풀릴수록...외로움을 많이 탄 것이 절로 느껴지네요!

896 아사 (1614534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08:53

누리 조종사가 타는 라온하제 로보합체물...이요?

아사: (누리가 머리+중앙조종사..내가 중앙일부랑 날개가 되고 가온이가 왼팔. 리스가 오른팔 밸린이 중앙일부랑 거대꼬리 백호가 두 다리..)
아사: 음.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건 숨기자.

897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1:12:52

>>895 ...음... 굳이 엮어보자면 붉은 주작을 보고 붉은 홍학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이 갔었을지도요. 그리고... 괜히 '외로움'이 숨겨진 키워드라고 했던 게 아니니까요. 론의 이름 유래도 그렇고 말이예요.(끄덕)

>>896 아닠ㅋㅋㅋㅋㅋ 빵 터져버렸어요...!ㅋㅋㅋㅋ 근데 뭔가 그럴싸한데요...? 호오...(???)

898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16:28

>>896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뭐..뭔가 그럴싸해서 상상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축복합체! 라온하제인건가요?!

>>897 과연...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러니까...더 슬퍼지잖아요..리스야...8ㅅ8

899 아사 (1614534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22:52

아. 소아를 빼먹었다. 백호가 왼다리. 소아가 오른다리.. 그런 느낌으로 합체물..?

피로감이 폭발합니다..?

900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01:25:35

>>898 뭐... 리스는 괜찮습니다. 어차피 '외로움'이라는 것은 거의 극초반부터 풀렸던 내용이고...ㅋㅋㅋ 오늘 이벤트도 아사랑 밸린이가 함께 해줬으니까요. 그래서 저번 이벤트에 비해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을지도 모르구요.

>>899 앗...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말이예요.ㅋㅋㅋㅋ 뭔가 더 두근두근하네요! 진짜로 보고 싶어졌어요!XD(???) 저런 상상을 하고 있는 아사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앗, 그런데 괜찮으세요, 아사주...?8ㅅ8(토닥토닥) 피곤하시면 주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ㅠㅠㅠ

901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29:23

>>899 저는 소아가 어린아이라는 느낌이 있으니까...합체에서 빼준 거라고 생각을 했습...(시선회피)

>>900 리스가 괜찮다면...다행이긴 하지만...그렇긴 하지만...! 에잇..!! 라온하제의 모두가 리스의 외로움을 달래줄 겁니다!

902 아사 (1614534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38:22

모두가 리스의 외로움을 달래 줄 겁니다..?

으어으에에.. 피곤하긴 하지만 좀 더.. 잡담하고.. 싷어여..

903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41:06

피곤하면 쉬는 것이 좋아요. 아사주... 물론 아직 괜찮다면...상관없긴 합니다만...!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904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1:52:23

일단 저는 슬슬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905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1:27:20

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906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12:18:00

결국 먼저 기절잠해버린 것은 제 쪽이었습니다...ㅋㅋㅋㅋ(털썩)

아무튼... 갱신합니다! 다들 점심 맛있게 챙겨드시길 바래요! :)

907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2:21:16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기절잠을 하셨군요! 피곤하셨으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908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12:30:09

>>907 네, 안녕하세요, 스레주.

909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2:34:54

오늘 점심을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너비아니를 구워야하는가..!

910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3:55:27

스레를 위로 띄우겠습니다!

911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14:19:21

>>909 드시고 싶으신 걸 드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제처럼 단문이 될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천천히 일상을 구해보겠습니다! 혹시 일상 돌리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

912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22:50

>>911 이미 밥은 냠냠하면서 먹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가 단문이었나요? (동공지진) 아무리 봐도 단문은 아닌데요?! (흐릿)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괜찮겠지요! 이벤트를 천천히 쉬엄쉬엄하면 될테고..레주가 손 들어봅니다!

913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0:27

>>912 그러셨군요. 그리고... 첫 부분들은 단문 아니었나요? 후에는 길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알겠습니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914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2:07

첫 부분도..단문이라고 하기에는...? (갸웃) 아무튼...다갓이 가장 무난하지요!

.dice 1 2. = 1
1.레주
2.리스주

915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2:24

제가 선레란 말인가...! 리스주는 하시고 싶은 상황이 있으십니까?

916 리스주 (035801E+56)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6:54

>>914-915 음... 그랬나요? 나름 짧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저는 아무 상황이나 다 좋으니 스레주께서 하시고 싶은 상황으로 부탁 드립니다. 선레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917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9:10

>>916 그렇다고 한다면....

.dice 1 4. = 4

918 리온주 ◆H2Gj0/WZPw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39:25

백호의 등장인가...! 일단 가볍게 써오겠습니다!

919 백호 - 비나리 산책 중 (3726756E+5)

2019-06-30 (내일 월요일) 14:42:23

모처럼 가리를 나와서 나는 비나리를 산책하는 중이었다. 사실 먹을 것은 가리가 많긴 하지만, 비나리라고 해서 적은 것은 또 아니었으니까. 이를테면 신과는 비나리에서 재배되고 있기에 신선함은 가리보다 비나리가 좀 더 높은 편이다. 다양한 신과 관련 음식도 있고... 이를테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신과 음료수라던가.

얼음을 띄워서 시원하게 한 신과 음료수는 보통 달콤한 것이 아니었다. 오늘도 너무나 달콤한 이 맛.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달라지는 그 맛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굴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가만히 먹다가 나는 가만히 내 뺨을 만져보았다. 뭔가 조금 포동포동 살이 찐 것 같은데... 그건 조금 곤란했다. 살이 찌게 되면 다이어트를 해야해서 음식을 못 먹게 되니까. 더 찌기 전에 먹는 것을 줄이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 그런 고민에 고민을 하지만 일단 입에 댄 것은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그 달콤함을 즐겼다. 일단 먹을 것은 먹어야지. 어쩌겠어? 안 그래?

배시시 웃으면서 나는 계속해서 신과 음료수를 쪼로록 빨아들이면서 그 맛을 즐겼다. 자. 다음엔 무엇을 먹어볼까? 신과 찹쌀떡이라도 사볼까? 아니면 신과 크레페? 어느 쪽이건 맛있는 것은 포기할 수 없기에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는 신과 음료수를 쪼로록 빨대로 빨아먹었다.

"......♪"

기분이 좋으니 콧노래 소리가 나오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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