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000>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99판) :: 1001

◆DIO1piyxzY

2021-07-03 15:34:19 - 2021-07-04 21:48:10

0 ◆DIO1piyxzY (ngMwezwV.g)

2021-07-03 (파란날) 15:34:19

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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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어장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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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스프레드시트)
참치 인터넷 어장: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세계관 통합 위키문서
http://ko.thredicoc.wikidok.net/wp-d/5ee5dae09bc7caf635bccb4d/View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 가이드
http://ko.thredicoc.wikidok.net/wp-d/60bb8c5f59d49b042e1565e2/View

어장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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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레스가 다 채워져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ex)1001, 1002, ...

DIO님이 없을 경우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288 ◆k/smF/9grY (s2eWwKLqok)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0:42

뜬금없는데 397 389 글라디올러스에게 들키기 전에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주 긴 서양식 테이블 양쪽 끝에 서로 마주보고 앉아 진짜 촛대에다 촛불도 붙이고 스테이크같은거 썰어 먹는거 보고싶어요 397은 자기 입장에서 최고의 대접을 해주고 많이 먹어. 최고급 소고기야. 하며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지만 너무 돈만 처발라놓은데다 거리는 멀리 떨어져서(397입장에서는 고급진 분위기 누려보라고 해준 거겠지만) 389은 전혀 인간적인 식사 느낌을 못느끼고 부담스러워서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다 먹은 뒤에 딸꾹질하며 맛있냐고 묻는 말에 맛있다고 대답은 해줬으면 좋겠는데 실제로 무슨맛인지 일도 기억못해줬으면 좋겠어.

289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1:55

레라는,, 신내림보다는 엉덩이 긁다가 아 이런 거 보고싶다 하고 뚝딱 낸 캐릭터에 가깝죠 비슷한 케이스로는 6 18 99가 있읍니다. 생각해보면 139도 신내림이었네 저는 약간 관계성에서 시작되어서 신내림으로 이어지는 것 같애요

62 → 인간 공주와 사랑에 빠진 마왕의 보좌관이 보고 싶다
82 → 죽음이 없는 세계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거두는 처형인 소녀와 죽음이 없는 세계에서 시신을 염습하는 장의사 아저씨의 논컾 관계가 보고 싶다
139 → 이 무심한 티벳여우의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
356 → 무너져가는 세상에서도 한 사람(송골매)에게 구원받고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미묘한 대가리 꽃밭이 보고 싶다
430 → 폭풍이가 질색할만한 미친 또라이 싸움꾼이 보고 싶다

290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5:24

방울이와 송골매가 이뤄질 수 없는 이유는 고릿적에 송골매 오너님이 풀어주셨는데,, 송모씨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 무너진다고 표현해주셨읍니다. 지금의 송골매는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으니까,, 암튼 그렇네요 눈물나서못적겟어얘들아!!!!

291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6:42

>>288 헐 쩐다 쩐다 쩐다...............................................................................................................분위기 무엇 진짜 헐................................................................

>>289 오.......! 대박.... 대박..................................아니근데 화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2 이름 없음 (0LA6kvIyh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6:58

...쓰던 거 날아갔...

293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7:05

>>290
아악얘들아!!!!!!!!!!!!!!!!!!!!!!!!!!!!!!!!!!!!!!!!!!!!!!!!!!!!!!!!!!!!어헝헝,,,,,,,,,,,,,,,,

294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7:27

>>292 아...아앗,,,,,,,,,,,,,,,,,,,,,,,,,,,,(토닥)참치...........아이고...힘내요(토닥토닥)

295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9:30

화재 신내림만 유독 가벼운 거 아닌가 싶지만 화재도 가벼운 녀석이니까 걍 그렇다고 칩니다. 구라 같지만 ㄹㅇ 폭풍이 설명 읽다가 엥? 스케일이 큰 재앙끼리 부딪히면 말린다고? 이런 놈도 말리지 못할 미친 개또라이를 낸다면 어떨까? 하고 냈답니다 폭풍과 화재 그들은 최고의. 혐관.

296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9:41

약간 이번에 내는 금문두령캐는 옛집에 냈던 캐 리뉴얼이나 다름없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보면 느낌 오실듯한 지금은 진짜.....흑역사 오브 흑역사 중 하나인 캐

297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39:54

쓰던거날아간참치에게는심심한위로의말씀을전합니다...

298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40:36

>>295 진짜...........저 둘만한 혐관...특히 가볍게도 묵직하게도 풀 수 있는 그런 혐관은 처음이라 짜릿했습니다 진짜........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299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42:27

말 나온 김에 폭풍쟝 썰풀어주세요(드러눕기) 저도 물론 어장에 뜸햇지만? 오너참치님이 어장에 한동안 안오셧어서 맨날 속으로 염불만 욈

300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44:52

아앗 폭풍이 썰 뭐풀지.........................일단 주의사항 먼저 박구 갑니다 안 굴린지 오래되어서,,,,,,,캐해 비틀릴 수 잇어요 으어엉(잠수 전에 낸 캐 관계갱신할 엄두 못 내는 이유들 중 하나기도 함)

머...듣고싶은거라두 잇나요
ㅇ ㅓ.................................................떠올라라 소재

301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1:48:08

캐해는 뭐... 오너 맘 아니겟어요?
사람도 성격이 변하는데 캐릭터라고 안 그러겟읍니까
듣고 싷ㅍ은 건,, 저도 없어요 그냥 다 좋음
폭풍이는 오늘 국밥을 먹엇다. 참 맛잇엇다.
만 하셔도 눈물흘리면서 다대기는 넣었나요?? 하고 물어볼듯

302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54:01

>>301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ㅋㅋㅋㅋ너참치 주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에요

안 푼 거...안 푼게 뭐가 있을까 대충 폭풍이 찐텐으로 분노 맥스 상태인게 보고싶다는 생각만 하네요 어라 이 이야기 예전에도 했던가 여튼 심상치 않은 먹구름들이 낀 하늘에 웬만한것들은 다 날아갈만한 돌풍이 불고 눈을 뜰 수 없는 수준의 폭우가 내리거나 주변에 강이 있다면 넘쳐서 생겨나는 급류...바다가 있다면 폭풍해일이 일어나고... 다 쓸고 지나가면 미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잔해들 슥 둘러보다 자기가 한 거 보고 머리나 짚어라 자식아 깔깔

303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1:57:27

>>302 폭풍이가 폭풍의 본체(??)개념이니까 다들 물에 빠진 모양새인 와중에 얘만 멀쩡해도 재밌을듯 근데 또....얘도 물에 푹 절어서 머리나 턱에서 물 뚝뚝 떨어트리면서 한숨 함 쉬고 대충 머리 쓸어넘기고 그 다음에 바로 물기 말려버려도 재밌을거갓구....다른 애들 건조는 못 시켜도 본인은 본인이 폭풍이라 본인 한정 물묻은거 건조는 자유롭다던가

304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15:58

또 뭐가 있을까
흐음

저 좀 이상한 생각 했어요
숙면이나 불면이나 여튼 폭풍 화재 둘 다 유해지는 편인 재앙들이 백색소음 해달라 해서
불멍+타는 소리 만들어주는 화재
비 내리게 해서 빗소리 만들어주는 폭풍
이런거 상상한
죄송합니다

305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2:16:48

백색소음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306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17:20

>>305 이런거에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307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2:19:20

찐텐으로 화내는 폭풍이가 너므 좋ㄴ아요
계속 화냈으면 좋겠다 폭풍해일에 휩쓸려도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뛰어든 심청이 mood로 납득하기 쌉가능이어요.

지가 낸 승질에 지가 젖은 폭풍쟝 너무나도 섹시하다. 화재는,, 폭풍이가 빡쳐서 비가 내리든 말든 지가 불로 다 건조시켜서 뽀송뽀송할 듯 ㅎㅎ빡친다 한대치고싶게

308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23:17

>>307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니 심청이 mood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승리자다..................


진짜 폭풍이는 뭔가....단정한 이미지는 맞는 것 같지만? 어딘가모르게 뽀송한 모습보다는....물에 함 빠졌다 나온 듯한 인상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젖어서 달라붙는 옷이나 머리라던가 턱이랑 머리카락 끝부분이나 바지 끝단같은데서 떨어지는 물이라던가....그런 느낌이라면 맨발이었음 좋겟네요 걸어갈 때 마다 남는 물로 된 발자국


309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2:28:00

ㅜ.ㅜ 마자요.... 폭풍이는 그런 아이여요....
그런 단정한 아이가 앞섶 풀어헤치고 강한놈들이랑 맨날 싸우고 툭하면 뭐 태워버리는 망나니 때문에 흐트러진단 게 폭풍이랑 화재 관계성의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아 졸라싸웟으면(지리멸렬한 사고 및 발언) 가볍게든 무겁게든 싸우면 좋겠다

폭풍이는 화 안 낼 땐 진중하고 고상한 말만 하는데 화재는 퍙소에도 아가리 막 놀릴 것 같애서 조아요 폭풍이한테 극딜맥엿으면 좋겠다 폭풍이라고 해봤자 결국은 고작 바람이야. 너 불 이기는 바람 소리 들어봤냐? 불길이 번지게만 할 뿐이지. 쯧. 같은 소리 하는 화재

310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37:57

>>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넘조와요 싸워라(짝)싸워라(짝) (주체하지 못하는 경박함)

으악 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조타
그래? 그럼 왜 아직도 나를 못 이겨먹어 안달이지. 네 말대로면 진작에 나같은건 눌러버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말대로면...네가 그런 이점을 안고 있음에도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데. 하는 폭풍이..... 같은(이게캐해맞나)
이러고 뭐 몇마디 말싸움하다 말해 뭐합니다 물리적 싸움으로 넘어가겟지,,얘들아


머.....사실 이름으로 치면 폭풍의 정의 자체는 초속 13.9m/s 이상의 바람 이니까 화재가 틀린 말 한 부분 업지만 문제는 이 후레참치가 설정하면서 폭풍한테 폭풍 말고 폭풍이랑 동반되는 것들 (폭우 폭풍해일 등등) 개념이라던가.... 열대폭풍 = 태풍 이라는 부분에서 태풍도 합치는 바람에 생긴?그래서 밸런스가 맞는(공기속성 말고 물속성도 같이 들어간다는 무언가가 되어서 겨우 밸런스가 맞는) 상황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풍이 아니라,,,,,,홍수나 폭우로 햇어야 하나(먼)

311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0:25

근데 확실히...........진짜 정의상을 엄밀하게 따진 설정이엇으면 응...화재랑 못 싸웟을듯 진작에 화재한테 지지 않앗을지 무슨 능배물마냥 불을 다루는 자 공기를 다루는 자 이짓거리하면 공기속성도 불속성에 대한 가망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초속 13.9m/s 이상의 바람이요? 못이김 사실 친구가 되엇어야 하는거 아닌지(먼)

312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1:44

아! 이래서 가끔가다 혐관은 찐친과 구별할 수 업는거구나(아님)

313 ◆DIO1piyxzY (G8m5T4EkBs)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4:57

자는데실패

314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6:26

>>313 반가워요 참치 저는...금문 두령님 관계 쓰는 중
두 명만 쓰면 바로 낼것
사유는...약속한 신캐들을 최대한 빨리 내버리고 현생을 살기 위함입니다(머슨)

315 ◆DIO1piyxzY (G8m5T4EkBs)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7:36

>>314 현생파이팅... 파이팅입니도
으흑흑 신캐들넘좋을거같아

316 ◆DIO1piyxzY (G8m5T4EkBs)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8:00

근데진짜안자면망할거같은건가봉가.코야코야

317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8:44

>>316 고마워요 참치... 바로 자러가나요 잘자요...

318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2:48:51

그쳐. 사실 그 설정 때문에 밸런스가 맞는 거 아닌가 싶어여,, 유류에 인한 화재나 전기 화재는 물 뿌리면 안된다지만 화재가 기름붓고 불 붙일 미친상또라이는아니니까 (머쓱)

319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1:07

>>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 붓고 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거기까지 또라이는 아니엇구나
근데 먼가 화재.....진짜 막가파 또라이? 보다는 약간 도의가 있는 또라이(????)처럼 보여요 하아..............여튼 화재조아.

근데 화재...웬만해서는 최강자갓애요 진짜 대놓고 역상성일만한 애들이....지진해일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여

320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3:40

약간...........................포켓몬상성을 보는 것 같은거죠 역시 이 친구들......물리현상 자연현상이구나(머슨)

321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5:39

근데 진짜....화재가 유류화재 전기화재 화학화재 이거 세 개 다 가져갔으면 ㄹㅇ루 최강자엿을듯한 약간.................지금 화재의 이미지는 ㅇㅇ의 요인에 의한 불 보다는 진짜 불 그 자체에 가까운 이미지라 그러긴 한데

부상하는 화재 최강자설(뭔)

322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6:10

사람... 아니 재앙 가려서 싸우는 또라이
도의가 있는 또라이... 걍 미친놈아닌가?

해일이랑은 위키상 아직 싸워본적이 없는데 언젠가 싸우게 된다면... 아마 그날이 재앙세계 멸망일이? 아닐까요? 그냥 글케 생각해요 응응.

323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7:36

>>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앙세계 멸망일.............................얘들아싸우지마 너네는싸우지마..........................차라리 폭풍한테 어그로 분산시키는 편이 나을듯(뭔)

324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2:59:03

진짜.....둘이 싸우는순간 그리고 재앙세계는 멸망햇다-끗- 당하는거냐구요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325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3:02:41

그런 여러 요인에 의한 화재도 화재지만 안타깝게도 화재는 대가리에 들어찬 거라곤 1도 없는 열혈남아기 때문에 () 걍 냅다 불부터 지피고 보는 거지요 으응... 화재가 머리를 쓸 줄 몰라서 다행이다 굿보이 굿보이 우쭈쭈

암튼 전 폭풍이랑 화재가 오래 싸웠으면 좋겠어요 헤헤.헤헤헤.

326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07:01

>>32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화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사실 계속 밸런스 문제는 속으로 (폭풍이.....사실 좃밥아닐가?)같은 생각을 자주 해서 찜찜하지만 머,,,투디적 허용이라 치자~ 하고 둘이 오래오래 싸웟으면 좋겟다구 생각하고 잇어요 얘들아...평생 싸우자(머슨)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327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1:16

옥게이 금문 두령님 갈기구...왓다.

328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3:46

일단 저승사자 캐는 냅니다! 라고 햇지만 아직 좀 모호한 상태라 내기는 무리고...그나마 좀 명확하게 잡힌 쪽은 로판에 도라-곤 을 하나 낼까 고민중이긴 한데 이게...애매하네요 설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2병스러워,,,,세계의 끝에서 차원을 넘는 문을 지키는(ㅋ)드래곤(ㅋㅋㅋㅋㅋ)같은게 떠올라버려서

329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4:12

신캐 수고하셧습니다

머 감사할 일도 아닌데 감사하고 그러시나여 저희 집 애색기 수준 보면 제가 폭풍이한테 화재 어미로써 도게자 해야 할 판입니다 이 망나니야로

330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6:05

그냥..........평범하게 도라곤 하져 머,,,,>>328 설정은 머지,,,디오참치의 그 이세카이전이 형제 이야기 듣다가 로판에 떨어진 동생에게 이계의 존재여 엊저구 하는 드래곤 내지 모종의 사유로 동생이 돌아가는데 조건 걸고 조력? 느낌으로 생각햇엇는데 역시...............디오참치한테 실례갓구 그냥......그냥 다른 도라곤 1 해야겟어요

331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7:01

>>329 잉,,,,,,,,,,,저는 감사한걸요 화재 내주셔서,,혐관 해주셔서,,,밸패 해주셔서,,,감사합니다,,,,,(큰절)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나니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화재는 그게 매력인거갓아요

332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8:07

앗 근데,,,,,세계관 주인참치한테 도라곤 내두 되냐구 못 물어봣는데...괜찬나 이거 로판에 도라곤이면 먼가 이상한데(ㅋㅋㅋㅋㅋㅋㅋ

333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22:25

근데 또? 캐들 설명 보면 어둠의 일족...이나 수룡 같은 언급이 있어서 괜찮나 싶기도 하네 흠믐

334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22:54

일단 메모장에 설정을 갈기는걸루 머리 비우기

335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3:26:42

그쳐 그래서 저도 좋아해요
참치는... 참지않긔.
화재도... 참지않긔.
근데너는좀참을필요가있다화재야
얜 자존감 테스트하면 만점 나올 새끼여요
언젠간 이 짤을 트레하고야 말겟다

336 ◆t/bGXfRx..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28:15

>>3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화재 잘생긴거두 팩트라서 진짜...............대꾸할말이 업음 그래 응.....너가 그렇다면야...

337 ◆97O8NLj6JY (rETB2JW6i6)

2021-07-04 (내일 월요일) 03:29:30

불면&숙면: 폭풍 삼촌이 그러는데, 재앙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대요
화재: 그런 건 못생기고 약해빠진 애들이나 하는 소리야.

화재는... 공설 미인은 아니지만 꽤 반반하게 생겼져. 으응.

338 이름 없음 (0LA6kvIyh6)

2021-07-04 (내일 월요일) 03:31:48

jake>1596259911>700에 이어서


• 나이 설정 오류가 꽤 생겨 정정
입대 1913년, 만 17세
첫 번째 전쟁 참가: 1914년, 만 18세
838과 처음 만난 전투: 1918년 9월 12일, 만 22세
교차점 세계로 떨어지기 하루 전: 1950년 5월 31일, 만 54세

"여기는..."

헬무트가 정신을 차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주저앉은 막사의 지붕과 엉망진창이 된 내부였다. 석유를 아낀다고 램프와 난로를 쓰지 않았던 덕분에 막사에 불이 나 산채로 타죽는 일은 면했으니 불행 중 다행이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하루라도 빨리 부대로 복귀해야 했다. 서부에 프랑스와 영국이 있다면 동부에는 러시아가 있었고 그 뒤에는 세 나라를 장막 뒤에서 움직이는 자본주의의 괴물, 미국이 있었다. 서쪽에서 종전 협상을 시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으나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협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쟁이 완전히 끝나려면 못해도 석 달에서 일 년은 기다려야 하리라. 그러므로 그는 부대로 돌아가 전쟁을 속행할 의무가 있었다. 전시 중 전선 이탈은 중죄였으므로 군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그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본토의 내각과 시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나 그가 보기에 서부 전선은 영국과 미국 때문에 싸우기도 전에 이미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괜히 그가 비겁하게 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인사를 데리고 동부 전선으로 도망친 것이 아니다. 한 번 도망쳐 상대적으로 쉽다고 여긴 길을 택한 이상, 그는 동부 전선에 있는 모든 국가의 성장 동력을 완전히 꺾어야 했다. 영국과 미국은커녕 프랑스도 제대로 무릎 꿇리지 못했으니 승리는 물 건너간 지 오래고, 잘 쳐줘도 비기리라.. 두 번이나 전쟁을 일으켰는데, 성과가 없었다. 외교에 문외한인 자신이 보더라도 외교관이 협상장에 앉았을 때 입을 피해는 막심하리라. 아니, 독일이 갈가리 찢겨 옛 프로이센 왕국만 남을 수도 있었다. 자신은 해군도 공군도 아니었으니 바다나 하늘로 나갈 수는 없겠지만, 연해주, 사할린 섬, 캄차카 반도를 점거 및 방어하여 미국의 원조를 끊어내야 했다.

협상에 걸릴 시간은 일주일일 수도 있고 일 년일 수도 있었다. 협상이 이루어지더라도 전장에 소식이 들려오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고 해도 시간이 없었다. 시베리아는 너무 넓었고, 기간 시설과 물자, 사람 모두가 부족했다. 당장 그가 지나쳐 온 시베리아 관구의 통제도 어중간하게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헬무트는 가슴이 턱 막히는 감각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막사 밖으로 나갔다.

희고 옅은 회색의 구름이 드문드문 보이는 하늘,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햇살, 뜨겁고 습하며 약간의 소금기를 띈 공기, 러시아에서 맞닥뜨린 바람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바람, 질척이지도 서걱거리지도 않는 땅.

무엇보다도 들판 가득 흐드러지게 핀, 자기 키보다도 큰 해바라기.

"뜨겁지는 않군. 혹시 아키텐(프랑스 최남단 지역, 2016년 행정 구역이 개편되어 지금은 누벨-아키텐으로 불린다)인가? 아니지. 속단은 금물이다..."

그는 머리를 홰홰 저어 이런저런 생각을 털어버리고는 바삐 손을 놀려 막사를 완전히 해체한 뒤, 두 사람 몫의 군장을 쌌다. 그를 몇 번이고 죽이려던 이를 데리고 동부 전선에 돌아가는 것은 정신을 내다 버린 짓이었지만, 프랑스에서 시베리아까지 최저한의 장비로 독일군을 돌파한 밤손님의 능력은 진짜였다. 데리고 간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었다.

"오, 일어나셨군요. 꽤 오래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안 가고 있었군. 정찰이라도 한 것인가?"

"비슷하지요."

"나는 돌아갈 것이네. 같이 가겠나?"

그러자 이름 모를 이는 배를 부여잡고 웃기 시작했다. 헬무트는 시시각각 깎여나가는 인내심과 그에 비례하여 빠르게 치솟는 짜증을 애써 무시했다.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참을 웃던 상대는 눈 끄트머리에서 눈물을 훔쳐내고는 헬무트를 쳐다보았다.

"나리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재미있으신 분이군요. 어젯밤 제가 나리의 목을 꺾어 죽이려고 한 사실을 잊으셨습니까?"

"아니, 잊었을 리가. 그런데 그게 문제라도 되는가?"

"보통은 문제가 되지요."

"싫으면 혼자 가지."

헬무트는 싸둔 가방을 상대에게 던지고는 머리를 틀어 올려 묶었다.

상대는 가방을 내려놓고는 헬무트의 눈을 쳐다보았다.

"...왜 접니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

"사자 심장의 벌레가 되라는 말씀입니까?"

"아니. 내 사람이 되라는 말일세."

"저는 미국인이고 나리의 적입니다."

"그래서? 나는 독일인이고 그대의 적이라 그대를 포섭할 수 없다는 건가? 누가 감히 내 인선에 반대할 수 있지? 저 먼 곳에 있는 미국 대통령? 영국 총리? 프랑스 대통령? 현재 독일 제국 수상? 독일 본토의 시민? 외지의 시민? 내 부대의 사람? 아니, 아무도 없네. 내 사람은 내가 정하고, 그 쓸모 또한 내가 정해. 그 결정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나는 꺾이지 않네. 그리고 나는 지금 자네를 쓰기로 했지. 다시 말하지. 내 사람이 되게."

"조건은?"

"이르쿠츠크 주까지의 동행. 성공한다면 자네의 사보타주, 암살, 첩보 및 기타 행위를 묻어달라고 하거나 다른 신분으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제국 수상께 건의하지. 그것이 싫다면 도착하자마자 미국으로 가는 배를 구해주지."

"좋습니다. 나쁘지 않군요."

"그러면 잘 부탁하네."

헬무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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