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362>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92판) :: 1001

◆DIO1piyxzY

2021-06-15 14:30:01 - 2021-06-18 11:58:01

0 ◆DIO1piyxzY (nGJUbqB2Tc)

2021-06-15 (FIRE!) 14:30:01

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2097001/recent
>>대숲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4052995/recent
>>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스프레드시트)
참치 인터넷 어장: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세계관 통합 위키문서
http://ko.thredicoc.wikidok.net/wp-d/5ee5dae09bc7caf635bccb4d/View

어장 규칙
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에 관련된 팬픽, 팬아트, 팬툰 등의 각종 연성 및 썰풀이, 잡담만을 허용하며 역극과 로그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2. 연성의 외부 공유나 캐릭터, 세계관의 외부 유출 등 픽크루 어장 외부의 타 게시판, 타 사이트에서의 본 어장 참치의 본인인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단 본인인증 문제로 물의가 생긴 장본인의 경우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고 상황을 매듭지을 것.
3. 대숲어장 이용시에는 인코를 떼고, 데이터로 오거나 VPN을 이용하여 IP 우회 필수.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대숲어장과 연성어장 사이에 서로 특정될 요소가 없도록 해주세요.

* 혹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연성되는 게 싫다면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 혹은 위키 연성 가이드란을 수정합시다.
* 연성 시 이름이 없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의 레스 번호로 대체합시다.
* 자유로운 연성이 가능한 캐릭터라도, 기본적으로 오너에 대한 예의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연성해주세요♡
*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레스가 다 채워져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ex)1001, 1002, ...

DIO님이 없을 경우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849 ◆DIO1piyxzY (xP36YKbmJk)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6:59

>>847 짐작하시듯 이전에는 다른 성격유형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리더니까

850 ◆t/bGXfRx..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7:25

>>847 헐 그때그때 바뀐다니 멋지다....................멋지다.
송모씨...멋지다.(멋지다....)

851 ◆t/bGXfRx..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8:02

>>849 멋지다(멋지다...)멋져(멋져..)최고다.......(짜릿)

852 ◆DIO1piyxzY (xP36YKbmJk)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8:26

>>850 혼자 멋있는 거 다 하고 달이한테 지 몫의 멘붕까지 넘김
나쁜새기임

달이는.........
하아 달이는 해피엔딩 해줘야 하는데

853 ◆t/bGXfRx..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9:03

아 맞아 브라운씨랑,,,,816윅기 만들어야겟다

854 ◆t/bGXfRx..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23:59:29

>>852 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웃...달아 . . . . . . . . . . .(그저눈물만)

855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02:03

제가 g를 간다고 하긴했으나 나참치가 쫄보인 관계로 슈테흐 얘는 벌써 어렸을때 자기 마음에 안드는 상대를 저승의 왕이된 기분을 누려보라며 산채로 흙더미에 묻어버리려고 한적이 있음<<여기에 미라 어쩌구 저쩌구나 여러가지 더하면 내가 상어아가미로 던져질것 같으니까 대충 진화형인 슈테흐-2n세 상태는 그냥..상상에 맞길게요. 에델을 잡고 똑바로 보라며 네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부상병들 사지xx된 광경 보여주거나 그런걸로 서서히 압박하고 거의 무너지려 하면 "난 널 끝까지 버리지 않을거야. 하지만....에델 마리아. 다른 이들은 그럴까." 네가 일을 완수할때까지 내가 이렇게 둘이서 대화하기는 힘들거야. 말투만 다정하지 벌써 목소리 낮게 깔아짐

......o<-<

856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03:34

857 이름 없음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04:09

송모씨가 갑자기 왜 나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달이 진짜 잘지내지. 정환쌤이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8ㅁ8

858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04:16

>>855 헐 무 무무무ㅜㅜㅜ무ㅜ무친 나 지금 현실에서 손떨고있음 아니 세상에 허억 헐 헐 헐 헐 헐 헐 헐



이럼 안 되는데
맛있다.......................................

859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04:46

>>856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저거 나도 딱 저 심정임 불타는 오이시

860 이름 없음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04:48

진짜 너참치들 나빠
나지금 갑자기 달이 땜에 눈물나

861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07:09

>>860의 언급을 보고 갑자기 위에 썰 보고 미친듯이 웃던거 멈추고 울고있음
아 달아(달아),,,,,,,,,,,,,,,,,,,,,,진짜,,,마음이,,,아프다고,,,

862 이름 없음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07:34

>>856-8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참치들이 맛있었다면 그걸로 된걸로() 하.. 나참치 존재의의가 어장의 즐거움을ㅇ 위해 한몸 바칠수 있다면(개오바

863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08:58

아니 진짜
전 슈델때문에 달이 내팽개치고 울고있는데
님들이 달이때문에 울면 제가 윤달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레기

864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09:29

정환쌤이랑 친하게 지내겠죠...
으응...........
하아

865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11:39

브라운 씨랑,,,,,,,816 윅기 만들고왓다
캐릭터 목록을 재정비해야만

866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12:26

>>861 울면서 하이파이브

진짜 만화보녀서 우는 사람 이해못했는데 이해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어. 슬픈 오몰입 과타쿠,,
정환쌤 책 좋아하는데 둘이서 책보면서 도란도란 대화했으면 좋겠다. 지금 달이 힐링노리고 노림수 쓰는거 아니냐고요 네 맞습니다

867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14:25

수고많았어요!!!!!

헐 달이랑 책 보면서 대화...
"선생님도 독서 좋아하시는군요. 의학 서적만 읽으실 줄 알았는데... 제 생각이 좁았나 봐요. 한가하실 땐 종종 이렇게 같이... 아니에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달아 힘내!!!

868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14:55

이해못했는데 이해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렷<<오타가 절묘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여

869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15:45

정환이한텐 선생님
은랑이한텐 스승님

캬...
달아 너 대체 어떤 인생을

870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16:31

84(댄러 고딩) 85(플로이드) 89(서우레) 108(하숙집 윌오위스프) 115(한명범) 131(파브로) 135(파라샤) 151(미명세계 매드닥터) 299(피지) 416(폭풍) 440(아라키 소우타) 452(헌터물 무공쓰는애) 462(서양호랑가시나무의 마법소년 - a.k.a 산타) 484(송 지안/송 견) 508(에?난닷테?) 512(휴고 콜린스/전 흑백합) 534(봉황자리/안카) 546(에단) 557(오멘) 562(괴력의 북카페 주인/책먹는 회색곰) 575(청량리 폭주운전! RushRat.) 595(인간 포탈Gun) 608(동지) 633(크라켄/yELLoW/책곰동생) 643(아이하라 슈스케) 689(재앙 프리퀄 공포의 주둥아리 천재) 816(히치하이커 협회 No.5) 821(B세계 브라운씨) 822(뉴클아포 권민성)

871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17:12

관계 쓰는데 223 정보 좀 더 알고 싶다...

872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17:37

>>866-867
보면서 울고잇음 얘들아 행복하자,,,제발.힐링제발.

873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18:04

"아니요. 다른분들도 종종 하시는 말씀이에요. 사실 저도 동료 의사들 중에서 책 보는 분들보고 놀란 경험이 많아요. 이거 비밀인데..그 중 당담 교수님 몰래 코믹메이플xx리 보던 동기도 있어요. 오랜만에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데 내일도 다시 올래요? 윤군은 음료 좋아하시는게 따로 있는지"
이렇게 농담던지면서 부드럽게 웃어줌.
아아악 그래 같이 보자 같이 보자고!!<<오너가 더 흥분하는 편

874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18:26

>>873 아악 선생ㄴ님 그저빛,,,엉엉엉엉,,,

875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19:42

>>871 무슨 정보를 드립깝쇼

>>868 나참치 역시 오늘도 능치처참~ ㅋㅋㅋㅋ 괜차늠

876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20:23

드릴깝쇼임

저거쓰면서도 오타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7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20:43

"아하하, 진짜요? 그렇구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러니까 다음에도, 다음에도... 잠시만요. 서, 선생님. 아니 그게 아니라..."

윤 군<<호칭에 스위치 눌려서 순간 눈물 차오를 듯
뭐가 문제야 너

878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21:21

아제발얘들아 으악 행복하자 우웃,,,,,,,,,,,,,,,,,,,,,,,,,,,,,,,,,,,,,,,,,,,,,,,,,,,,,,,,,,,,,,,,,,,,,

879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21:26

>>875 대충 랭커 대하는 방식! 같은 거?? 일단 관계빼고 완성하긴 했음 올려볼게요

880 이름 없음 (4Lxd5fIiZY)

2021-06-18 (불탄다..!) 00:21:30

아니... 위키 설정 다듬으려고 했는데 삼천포로 빠져서 이런 걸 만들다니... 뭐하는 걸까...
이세계로 넘어온 지 7년. 나는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더 늘지 않던 -아니, 오히려 퇴보하던- 실력에 반비례하여 가파르게 망가지는 몸과 정신은 원래부터 미약했던 자질과 노력을 의심하고 원망하게 만들었다.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 글과 사진, 영상으로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고 보는 것도 지쳤다. 처음의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아마 2년쯤에 만나 자신을 도와주던 이는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친절한 사람이라 모른척 하고 자신의 연약하고 삐뚤어진 자존심을 지켜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일만 마무리하고... 모험가, 용병 일에서는 손을 씻어야겠다. 그만두고 할 수 있는 일을 지금이라도 찾아야지. 오래사는 종족이 많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나이 31세 정도면 아직 젊다고 생각하니 말이야.

어디보자, 특수능력은 사용할 수 없으니 특수능력 관련 직종은 무리겠고... 사무직이나 서비스직은 이제와서 무리일 거고... 남은 건... 생산직인데, 여기도 만만찮겠네. 누가 이세계 라이프는 모험이 가득-

"아야..."

피를 꽤 심하게 흘리던 남자는 자기 옆구리에 끼고 있던 누군가를 를 내팽개친 뒤, 나를 밀치고 소리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게이트다! 도시의 북쪽 관문 기준 1시 방향으로 413km 떨어진 곳이다! 등급 측정 불가, 최소 특급 게이트다! 도시를 떠나!"

이 도시에는 타종족이 많을 텐데...? 왜? 그거보다 저 사람 A급 모험자 아니었어? 거기서 버티기라도 했어야... 아니다. 상당히 정확한 위치와 게이트의 규모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도리는 했다.

나는 남자의 등을 보다가 쓰러진 사람의 코에 손가락을 대보았다. 숨은 쉬고 있었다. 모험가 협회와 용병 협회에서 배운대로 그 사람을 업고 최대한 엄폐물이 많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봐요. 일어나요."

30분 뒤에 그는 일어났다.

"히익!"

"안 해쳐요!"

나는 들고 있던 무기를 저 뒤로 던졌다. 어차피 날이 나간 몽둥이다.

"제가 지금 돈 없어서 병원이나 등급 높은 쉘터에 못 갈 상황이라 여기로 모셨거든요. 북쪽 관문 기준, 1시 방향, 특급 게이트가 열렸다고 하네요. 1분 내로 상황 설명하고 내 1초의 간격을 늘려요. 지금 걸고 있는 목걸이, 시간 조각사 자이트(Zeit) 님의 표식이잖아요. 미디어에 드러난 성격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비겁한 사람을 싫어하고 제자에게 굉장히 엄격하다고 들었어요. 아까 그남자가 억지로 끌고 왔다고 하면 파문 당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 남자도 못 이기는 당신이 가면 죽을 거고... 저도 제 시간에 도착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해보기는 해야죠."

"사냥을 잘 하고 있었는데 그 게이트가 터지고 몬스터가 나오자마자... 같이 사냥하던 사람은 내팽개치고 나만 들고 도시로 튀었어. 나, 나는 시간 학파 마법사지만 오히려 공간 마법을 더 잘 썼거든... 자이트 님도 그걸 알고 적어도 1위계의 시간 마법을 제대로 쓸 수 있을 때까지는 사냥을 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 그리고... 이종족에게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게 나아. 지금 자이트 님이 최전선으로 호출 되셨거든. 웬만큼 알려진 전투 인원은 다 차출되었을 거야."

상대의 어깨를 강하게 잡고 눈을 보았다. 피하지는 않았다. 겁이 많지만, 용기가 없는 사람은 아니다.

"몇 번 쓸 수 있어요? 두 번 이상이면 나 보내주고... 내 집에 가 있어요. 연습용으로 만들어 둔 포션이 있거든요. 몰래 나왔으면 돈도 없겠네."

"한 번."

"...어떻게 할래요? 지금 도시 밖으로 나가도 그렇게 좋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자이트 님께 갈 수는 없을 거고."

"너, 나 업고 뛰어다닐 수 있어?"

"아뇨. 하지만... 숨고 참고 도망갈 길을 찾는 건 그럭저럭해요."

"좋아, 게이트에서 10km 떨어진 곳에 내려줄게. 비용은 네가 죽었을 경우 네 전재산. 살아돌아온다면 50%"

"콜. 지금 돈 쐈어요. 남은 물건은 집에 있으니까 알아서 털어가요."

"미-"

"그만 말하시고 얼른 날려보내기나 해요."

881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22:19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시한부 환자 소년. >>804의 가족이 병원장으로 있는 대학병원의 일반병동 2인실에 입원 중이다.

해당 게임의 꽤 유명한 랭커. 원래라면 대충 여러 게임을 돌아다녔을 테지만, 베타 테스트 때 만났던 잊을 수 없는 인연 때문에 그 사람이 아직 플레이하고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한 개의 게임에 남아 있는 중. 몇 번이고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고 지금은 다른 곳에 있을 것이란 추측만 할 뿐. 자신의 초라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 그리고 이 일이 지나치게 널리 알려지는 것은 피하고 싶어 방송이나 라디오 등에는 제보하지 못했다.

게임 속 아바타는 인남캐. 위키에 추가.

이전과 달리 지금은 꽤나 쾌활하고 감정이 풍부한 성격이 되었다. 게임 속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아, 전투 시의 절도있는 언행과는 달리 심심하면 뉴비를 돕거나 기행을 벌이거나 한다. 이전부터의 그를 알던 이들은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해하지만, 추측과는 별개로 그는 절대 세부를 말해주는 일이 없었다.

계속 똑같은 바깥 풍경. 계속 바뀌는 옆 자리 사람. 아무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병실에 누워 하루하루 어떤 식으로든지 퇴원을 기다리던 나날을, '그 사람'은 상냥한 손으로 깨부숴 주었다. 너 게임에 재능 있는데? 그것을 칭찬해 준 사람은 처음이었다. 정식 오픈 때 다시 만나자고 해 놓고서, 그 사람은 그대로 사라졌다. 언제 올 것이라는 기약도 없이. 어디서 만날 수 있다는 연락처도 없이.

덕분에 소년은 외로움 외에 '그리움'이란 감정을 제대로 깨닫게 되었다. 또한, 생에 대한 의지도 함께 갱신되었다. 그가 사라지고 난 후 며칠 간은 죽을 작정이었으나, 그 절망은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절박한 희망으로 바뀌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 사람에 대한 단서를 찾고, 압도적으로 실력을 키워 게임 속에서라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게 하였다. 물론 시한부라는 이야기는 숨기고.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즐거웠다. 어쩌면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항상 꿈에 나오는 것은 그 사람... 결국은 악으로 깡으로 생을 유지하며 필사적인 게임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전해 줄 것이다. 덕분에 살 희망을 찾았다고, 그리고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알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직접 얼굴 한 번 못 봤지만 많이 좋아한다고.

사실 10대 기업과 연관이 있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

882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23:15

뭐야이분판소를쓰셨어
개재밌다 헐

883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25:12

>>877
이정환 당황해서 옆에 휴지곽 휴지 뽑아다가 닦아줄듯. 그러다 달이 민망해할때 제안이 너무 갑작스러웠냐며 스스로 눈물 닦게 수건쥐어줄지도

진짜 세상이 문제다 o<-< 정환이 너무 서러워 보이니까 "무슨일 있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오히려 더 눈물샘 터지는거 아닐지

884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26:37

>>879 얘도 꽤 고인물이라서 랭커대열에 들것 같아요. 과거에는 어린여학생 그대로 뭘 모르고 발랄하게 대했고 지금은 파워 다정남대생을 연기중이라, 게임상 모습은 기본이 예의바르고 다정함
예외는 380

885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26:40

이익.... 제발.... 행복하자........................
그냥 그날 펑펑 우느라 기록도 못하고 날밤 샐지도 모르겠다
하아......

886 ◆x9ozexIlxc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27:19

??
왠 판소 프롤로그가??

대박

887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27:48

>>880 쩐다............. 헐 아니 진짜 어케 이런썰을 헐 와...............................................아니 완전 소설이잖아,,,,,그냥 판타지 소설 그 자체야 두고두고...읽게해주세요우웃

>>881ㅜ 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웃,,,,,,,,,,,,,행복해줫으면 좋겟는 친구가,,우웃...

888 이름 없음 (4Lxd5fIiZY)

2021-06-18 (불탄다..!) 00:29:44

>>882 >>886 >>887 감사합니다. 위키 정리하다가 의식의 흐름을 썼습니다... (부끄러움)

889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30:52

>>884 과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887 오렌지스타 남상생명 들으면서 짰어요
https://youtu.be/rc8vrHd0T_4
그냥 가사 봤을 때 마음속에 팍 꽂혔음...

890 ◆c141sJ2oTE (KOVFaR8vPA)

2021-06-18 (불탄다..!) 00:34:25

슈테흐야.... 아이고옦
처음에는 누르고 위로해주지만 나중엔... 그렇지 않게 되는거군아
으아악(으아악) 그 이상을 원하기에 다정한......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어둠속에 잠기면 결과는 망하겠지요 그렇지만ㅇ 어쩔수없다 에델은 이미 슈테흐한테 진득이 감겨버렸어요 근데 잠만 스포(대가리깸) 똑바로 보라고 네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이런 말 하면서...... 아악 김에델은 어쨌든 버려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기는것은 기쁨 그런 말 실수할때마다 매번 듣겠지만 그 말에서 나에게는 오직 이 사람 뿐인데 이 사람이 나의 영원한 어둠일텐데 버려지는 것도 버려지지 않고 계속 붙들려있는것도 고통스러울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왜일까 네가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나는 매번 실수만 해버려 나는 이제 어떻게해야해? 이런 생각만 하다가 생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폭주해버려서 무언가 적으려고 해도 아무 것도 적지 못한 채 그냥 자기 손가락 끝만 물어뜯어서 괜히 피만 냄 뭔가 적으려고는 하는데 아무것도 적어지지가 않음 그냥 울면서 슈테흐를 바라보고 잘못했어, 라고 입으로 뻐끔뻐끔거리기는 하지만 뭔가 나오는 말은 없고 아무튼 그런 무언가가 될 것 같네요
유혈주의아무튼빨간색이많습니다조심해서클릭해주시고요이런거갈기느라늦었습니다
https://ibb.co/YybNLHc

891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35:10

ラムネ色満たしたこの水槽で
라무네이로 미타시타 코노 스이소데
남색으로 가득 찬 이 수조에서

君の名前をたしかに呼ぶ声
키미노 나마에오 타시카니 요부 코에
확실히 너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やがて花のように散る生命と
야가테 하나노 요우니 치루 세이메이토
이윽고 꽃처럼 지는 생명과

孤独を咲うようなその引力で今は
코도쿠오 와라우 요우나 소노 인료쿠데 이마와
고독을 피워내는 듯한 그 인력으로 지금은

오렌지스타는? 신이다

892 ◆c141sJ2oTE (KOVFaR8vPA)

2021-06-18 (불탄다..!) 00:35:15

제가만이늦엇죠
죄송합니다저런거갈기느라

아니근데짐자미치겟네 위에 개쩌는거 넘 많고 신캐기대하겟습니다사랑합니다.

893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36:06

사랑해 얘들아
어쩜좋아?

에델 얼굴은 까만칠 돼있는데 슈테흐는 아니라는게 날 미치게해

894 ◆c141sJ2oTE (KOVFaR8vPA)

2021-06-18 (불탄다..!) 00:36:18

귤별은신이다
다시한번말하겟습니다
귤별은신이다

895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37:18

잠깐 세수하고 돌아온사이 위에 썰 보면서 좌로굴러우로굴러하는중 으악 얘들아
정말 여러가지 맛으로 나를 구르게 만드는구나


하아,,민성씨 썰 풀고싶은데 뭐풀지(항상캐내면 썰 뒷심이 부족한

896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37:42

남상생명으로 내가 시한부캐를 짤줄은 몰랐지...

897 이름 없음 (oPZvoC422I)

2021-06-18 (불탄다..!) 00:37:54

>>890 나참치 지금 딴거 하는 중이라 ㅠㅠㅠㅠ
저 이번주에 연성 이어서 그려도 됨? 썰은 너참치가 괜찮다면 내일 이어서 받을게요

898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00:39:24

민성씨... 그대... 멋있어 그냥 멋있어.......

헐 이걸 이어그린다니 댑악

899 ◆t/bGXfRx.. (abGIl.H2cA)

2021-06-18 (불탄다..!) 00:40:06

>>898 이잉....감사합니다................솔직히 짤 때는 살짝 폭주해서 시작햇는데 끝으로 갈수록 자신이 업엇어요,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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