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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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기쁜듯한 목소리를 내면, 나는 기이한 열망과 이젠 희미해진 혐오감이 내 등골을 타고 오르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최근들어 나는 그가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도록 몰아세우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자각할 수 없도록, 내가 죄를 짓고 있음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그저 눈 앞에서 튀는 불꽃에 온 감각을 집중하며.
내가 그를 불러내는 것 만큼이나, 그도 나를 불러내게 되었다. 옛날이라면 그에 대해서 합당한 벌을 내렸겠지만... 이제와서는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은, 병일까. 내 마음의 병일까. 내 마음에 뿌리내린 병일까. 나의 더럽고 추악한, 무엇보다도 기괴한 욕망에 어울리면서도 기쁜 듯한 기색을 보이는 그는 곤란했다. 역시, 너의 실체는 그러한 것이었겠지. 그러니까 나 같은 것하고 어울렸던 거야. 무엇보다도 징그러운 그런 마음을 품고있었으니까, 나의 명령을 거부하지 않았던거지. 그러니까 이 모든 상황은 너의 잘못이야. 내가 너에게서 무엇인가를 앗아간 것도, 내가 너에게 무언가를 안겨준 것도, 내가 지은 죄도, 네가 지은 죄도, 전부, 전부 너의 잘못이다.
나는 병에 걸린게 틀림없었다. 가끔씩 마음 한 구석이 쓰려오는, 그런 병이었다. 그 끔찍한 고통이 나를 억지로 바른 길로 몰아세운 것이겠지만, 나는 그것에 고맙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이런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데, 얄팍한 병 따위로 나 자신을 억압해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젠 낫고싶었다.
그를 불렀다. 그가 나에게로 다가온 어둠 속에서, 나는 그의 손을 맞잡았다. 뇌수가 말라가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고, 두 사람의 눈 앞에는 불꽃이 튀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뒤에는 내가 또 한 차례 죄를 지었다는 뚜렷한 증거가 그의 몸에 묻어있었다. 내가 또 한 차례 잘못했다는 것을 알리는 고약한 냄새가 방에 가득 차있었다.
화재가,,, 화재가 어떻게 될까요? 얘는 처음에만 좀 평소처럼 굴고 폭풍이가 (지 기준) X같이 굴면 아, 이 새끼 나랑 안 볼 생각이구나. 하고 본인도 쌩깔 것 같아요 속으로는 뭐 예상 했었고~ 오히려 안 당하는 게 이상했었고~ 나도 그 새끼 맘에 안 들었고~ 하고 합리화 시도하는데 마음은 좀 답답할 듯 합니다 X신 같이 뭐 이런 걸 신경쓰냐 하고 쿨하게 넘기려고 하는데 역시 쿨하게 넘기는 건 본인 전공이 아니고... 가서 따지자니 본인 잘못도 있고 자기만 바보 될 것 같아서 꺼려짐 그렇게 애매하게 지내다가 어쩌다가 대화할 일 생기면 뭐 남 대하듯이 하는 폭풍 태도에 꼴받아서 야, 하고 불러 세워놓고 정적 3초,,, 그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쪼개고 ㅋㅋ 됐다. 나도 너 보기 싫으니까 그냥 꺼져. 어차피 보기 싫을 거 아냐. 하고 담배 물 듯 (오너참ㅊㅣ는 청소년의 흡연을 옹호하지 않습니도)
>>811 (짜릿)(갓썰이다...갓썰이다....갓썰이다....그거 알아요? 멋진걸 보면 기억이 사라진대....그거 알아요? 멋진걸 보면 기억이 사라진대....그거 알아요? 멋진걸 보면 기억이 사라진대....그거 알아요? 멋진걸 보면 기억이 사라진대)
(아니 막줄....ㅋㅋㅋㅋ)
야, 하고 불러놓으면 그냥 무슨 일 있냐는듯이 멀뚱히 쳐다보다가 그냥 꺼져. 어차피 보기 싫을거 아냐. 하고 화재가 말하면 폭풍이.... 화재가 담배 물든 말든 그래. 더 볼 일 없으면 가볼게. 이러고 그냥 돌아서 갈거같은.... 아마 폭풍이 화재에 대한 감정을 마지막으로 터트린거는 위에위에 그 썰에서 내 인생에서 사라지라는 독백이 마지막이고 나중엔 진짜 감정이고 신경쓰는거고 뭐고 0으로 만들어버릴거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