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https://picrew.me/share?cd=CGsLZgguij >>10 의 리듬게임 계모임을 함께하는 리겜러 남고생. 리듬게임을 다양하게 하기보다는 셔플댄스 기반인 모 아케이드 게임(댄*러쉬 스타덤) 하나만 줄창 하고있는 경우.
원래는 리듬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고, 춤추는것도 부끄럽다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갔다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보고 뭔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시작이라고. 번역기를 돌려가며 검색을 계속해 셔플댄스 기반의 게임인걸 알게 되고, 그 길로 한국에 기기 들어올 땐 멋지게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남몰래 강좌 찾아가며 셔플댄스나 각종 스텝들을 찾아 배웠다. 덤으로 플레이 영상도 계속해서 돌려보며 연습한 결과 한국에서 기기 가동이 시작되었을땐 이미 중상급 실력이었다고. 웬만큼 플레이 점수가 나오니 더 흥미가 붙어서 계속한결과 지금은 어엿한 고인물이 되었다. 빠르게 전 곡을 해금한지는 이미 오래고, 보스곡이라 불리는 FLOWER 등등을 풀콤 찍는 등 고인물의 위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아는 사람들 앞에선 게임 특성상 춤을 춰야 한다는게 부끄러워서 플레이하지 않는다. 보통은 본인 사는 집이랑 좀 거리가 있는 오락실에서 후드랑 마스크 눌러쓰고 한다. 자기가 플레이하고있는걸 지인이랑 마주치면 놀림받을까봐.
다만 거기서 본인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이니 상관없다는듯. 하지만 가족이나 학교 친구들 등에게는 지금도 누군가 춤춰봐라 시키면 자기 몸치라서 못한다고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거절. 사실 게임이 즐거워진거지 그렇다고 본인 춤에 자신감이 생긴건 아니었기 때문.
>>10 자신의 게임라이프 은인. 아케이드 게임이라 돈이 조금씩 계속 빠지기 때문에 은근 난처했던 모양. 항상 배고픈 고등학생으로서 간식비가 모자란건 살짝 힘든 일이었다고. 그런데 우연히 >>10의 계모임을 알게 되어서 참여, 조금은 간식비 사정이 넉넉해져서 그저 기쁘다. 다양하게 리듬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리겜에서 고인 >>10이 신기하다는 느낌. 특히 본인은 손도, 손가락도 느린 편이라서.. >>10의 경우는 지인 보다는 같은 리겜러라는 생각이 강해서 어쩌다 오락실에서 >>10을 마주쳐도 그냥 게임을 할 수 있는듯.
https://picrew.me/image_maker/31304 신화 혼혈 학교, 악마 바엘(솔로몬의 72악마중 하나)의 아들. 본인도 본인이 어떻게 태어난건지 감이 오지도 않고 아버지인 바엘이 알려주지도 않았으나 뭐, 사실 아버지가 악마인 만큼 뭔가 평범하게 어머니 되는 사람을 사랑했어서 같은 이유는 아닐거라 짐작중.
특이한 눈색, 머리색에 아버지 얼굴은 본 적도 없이 자라오며, 자신의 눈 색이랑 머리색은 소위 말하는 알비노, 그건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를 지칭하며 나타난 악마-스스로 지옥 최초의 군주 바엘이라 하길래 처음엔 머리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무시했지만 정말 어디로 가든 나타날 수 없는 공간에서 계속 나타나길래 믿어주기로 했다-가 "나의 피가 섞인 내 유일한 아들이여, 나의 권속이 되어 지옥으로 가지 않겠는가?" 같은 소리를 했다. 아버지인게 맞는건 알았지만, 그렇지만....당시 의심에 가득 차있던 자신에게 바엘이 자기가 자신의 아버지고 최고의 악마들 중 하나란걸 보여주겠다며 데리고 간 지옥 풍경상...자신은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애초에 아버지라면서 얼굴 한 번 안 비추다 대뜸 어린 아들 앞에 나타나서 권속이 되라니, 없던 정도 떨어질 판이다. ....그렇게 각종 방식으로 거절을 시도하기를 몇 번, 슬슬 지쳐가던 찰나 혼혈 학교 통지서를 발견, 여러 신이나 신화 속 인물들의 혼혈이 있는 학교라면 아무리 아버지라도 함부로 건드리거나 찾아오진 못하겠지 싶어 냉큼 도망치듯 입학.
교내에서는 조용히, 최대한 조용히 살려고 한다. 애초에 영웅이라던가, 신의 후손들도 있는 학교인데 악마의 자식이라니. 누군가가 너는 누구의 자손이냐 물으면 질문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악신이나 바엘 외의 악마의 자식들, 요괴의 자식들 등등...이 있겠지만서도 또 그런 친구들이랑 놀다 보면 어느 새인가 아버지가 벌써부터 그쪽의 입지를 다지는거냐, 역시 너는 소질이 있다며 멘트를 칠까봐, 아무하고도 못 다니는 느낌.
아직도 가끔씩 역시 학교 때려치고 지옥으로 가자던가, 너는 악마의 소질이 있다던가...하는 아버지의 편지가 날아오곤 한다. 여러 개 놔두면 갑자기 소환기능 같은거 있는거 아냐? 싶어서 주변 사람에게 부탁해 성수를 뿌려 태워버리는 중.
바엘의 자손답게 온갖 지혜와 마술 전반에 걸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가끔 소포로 바엘로부터 악마들의 마도서같은게 온다는 모양.)신체능력이나 자가치유 능력도 보통 이상이며 검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솔직히 검술 쪽은 얼마나 장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그리고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힘도 미약하게나마 쓸 수 있다.
여러모로 좋은 능력이 많아보이지만... 역시나 반은 악마의 피가 흘러서 그런지 성수라던가, 성경, 각종 악마 퇴치 방법들중 실제 유효한 것들에 데미지를 입는 모양. 악마만큼은 아니지만, 성수 등을 뿌리거나 십자가, 성경 등을 만지면 가볍게 데이는거부터 화상까지 입는다던가. 이렇게 다치면 잘 낫지 않는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교회나 성당 등등은 근처에도 못 가게 했는데 그게 생각해보면 다 이유가 있던듯한 느낌.
덤으로 빨간색 옷이 잘 받지만 본인은 극도로 싫어한다. 이유가 있는걸까...
>>71 (레이나) 모범생으로 유명한 후배. 북유럽 신화 신이 아버지라니, 그것도 전쟁과 법의 신이 아버지라니 그저 좋겠다...는 느낌. 다만 가끔 교칙에 대해 깐깐하게 구는 모습을 지나가다 볼 때면 안 피곤한가? 싶기도 하다.
>>73 (캐시) 마녀들한테서 길러져서 마술이나 사술을 잘 안다기에 혹시 그쪽 악마들이랑도 아는건가? 싶어 일부러 살짝 거리를 두며 지내는 중. 캐시의 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거부감은 없는 듯 하다. 그냥 그건 걔 능력이니까...내가 뭐라 할 부분은 아니지.
>>78 (헬리아) 아스클레피오스... 아무래도 본인 아버지가 아버지인 이상, 가끔 마주칠때면 좀 미묘한 느낌. 딱히 본인은 생명 경시라던가 그런걸 엄청 하는 쪽은 아니지만....음. 역시 어색하다.
>>80 (아인) 페르시아 기상신의 쿼터라니.. 신기한 후배다. 가끔 멀리서 봐도 날씨 따라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게 눈에 확 띄어서 아인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좀 재밌다고 느껴버렸다.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남의 컨디션 저하 가지고 재밌다고 느끼면 안되는거지 싶어 나중에 만났을때는 미안하다고 했다. 원인을 밝히지 않아 아인 본인은 뭐지 싶겠지만...
신화 혼혈 학교의 소녀, 이름은 에스텔. 가브리엘의 딸이라는 이명이 있지만, 헬리아(>>78)과 비슷한 경우다. 악마 바알이 인세에서 아들을 잉태했음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 가브리엘이 자식을 바랬으나 자식이 태어나지 못했던 한 부부의 태를 열어 그녀를 잉태하게 했으며 그들의 꿈에 찾아가 잘 키우기를 당부했다. 그 날 이후로 무교였던 부모님이 카톨릭을 믿게된 것은 부수적인 이야기.
아무튼 그렇게 그 부부 사이에서 딸이 잉태했으며, 그렇게 성경 속 인물인 에스더의 이름을 따 에스텔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대로 바알의 아들이 있는 신화 혼혈 학교로 부름 받아 가게 되었다. 특이점은 >>85보다 몇 달 더 늦게 태어나게 되어서 그의 후배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큰 대수는 아니라고.
성물과의 친화도가 높으며, 바알의 아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러 간다는 말에 다니던 성당의 신부님이 바티칸에서 얻어온 에스더가 착용했다는 목걸이를 받아 항상 차고 다닌다. 혹시 위험해지면 쓰라는(?) 당부는 덤. 성경 구절을 읊어서 그녀만의 주술을 행할 수 있으며, 기도문을 통한 정화 의식도 가능하다. 특히나 그녀가 직접 정화한 성수는 악마들이나 부정한 것들에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소에는 얌전한 성격이지만, 악마와 관련된 일에는 조금 많이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다. 애초에 자기가 태어난 이유도 악마 때문이니, 영 침착해질 수가 없다고. 그래도 기왕 악마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라고 가브리엘님이 나를 태어나게 했으니, 맡은 소명은 최대한 해내고자 한다.
>>71 (레이나) 모범생 친구. 언젠가 학교 구석진 곳에서 성수를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툭 튀어나와 '교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마법약 제조는 금지된 것 아니었어?' 같은 질문을 해서 놀랐다. 그 날 성수 제조가 실패한 건 덤. 하여튼,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간신히 돌려보내긴 했지만 아직도 가끔씩 혼자 성수를 만들고 있으면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진다. 99% 얘가 분명하다.
>>73 (캐시) 헤카테의 딸이자 마녀라, 이래저래 상성이 안 맞아서 친하지 않다. 그냥 서로 마주치면 본체만체하는 사이. 일단 선배이기도 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하기 싫어서 최대한 무시하고 다닌다.
>>78 (헬리아) 개인적으로 동경하는 선배. 의술의 신의 딸이라, 신화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음은 둘째치고 저렇게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나 싶다. 정화와 치료는 다른 개념이지만 뭐 내가 못 도울 게 뭐가 있겠어 라는 느낌이기도 해서. 종종 홀로 동물을 돌보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소소하게 안부를 주고받는다.
>>80 (아인) 일단 인식은 헬리아 선배의 스토커(?) 기상신의 쿼터라니, 그럼 날씨를 다룰 수 있는 건가? 싶으면서도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널뛰는 거 보면 또 그건 아닌 거 같다. ...기상신의 혼혈 맞아? 알고보니 날씨를 엄청 싫어하는 그런 존재의 혼혈 아니야? 싶은 인식.
>>85 (플로이드) 날 세상에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자 지금은 일단 학교 선배. 처음 입학할 때는 악마 혼혈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이런저런 온몸이 뻘겋고 검은 머리카락에 뿔이 난 대충 그런 사탄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멀쩡하게 생겨서(?) 놀랬다. 게다가 피만 악마랑 섞였지 오히려 그 아버지로부터 도망다니는 거 보면... 어머니 가브리엘께서 너무 걱정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 뭐 일단 자신의 정체랑 목적을 밝히고 그의 근처에서 되도록이면 항상 대기하려고 노력하며, 항상 최후의 수단(봉인식)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성수를 공급해주는 공급처이기도. 딱히 대가를 받지 않으며 갚고 싶으면 그쪽의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라고 조잘댄다. 예전에는 몇 번 실수로 그에게 성수를 뿌렸었는데(아직 경계심 만땅이었을 때. 물론 지금도 경계심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너무 아파하길래 좀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도 항상 그를 만날 때마다 비상용 십자가(?) 하나 씩은 들고 다닌다.
백엽고의 한 남학생. 본 신분은 3학년 8반의 조용한 또라이 같은 인남캐1. 이과에 꼭 한두명씩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죽어라파는 평범한 알고리즘 덕후중 한명이다. 공부도 수학 과학 스탯만 만렙을 찍고 나머지 국어영어는 폭망수준. 모의고사 끝날때 마다 본인과 비슷한 부류의 다른반 친구 한명과 서로 매국노라며 피식 웃는다. 그와 소프트웨어분야와의 연애기간은 꽤 길다 초등학생때 스크래치로 입문하여 중학생땐 라즈베리 파이 고등학교 입학후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을 시도 할정도. 아무튼 그 또라이 같은 집착과 프로그래밍식 문제해결에 대한 분석력을 평소에 어느정도 감추고 다녀 관심없는 남들눈에는 아마 맨날 자리에 앉아 뭔지 모를 책을읽고 다니는 조용한 놈 1인일듯. 실제로 앞에서 얘기가 나온 친구가 아니면 입을 하루종일 다물고 산다. 풍선껌을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종종 잡혀서 혼남에도 고집을 꺾지 않고 창가의 본인의 자리에서 씹고있다. 채팅은 고2때부터 알았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고삼은 입시제외 모든것에 흥미를 가질 시기..그건 그도 예외가 아니였으므로 눈이 저절로 어느새 채팅앱에 가게되었다. 그리고 겨울방학때부터 앱을 씹고뜯고맛보고 즐기며 본인의 챗방이나 계정에 이스터에그를 남기는 등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그와 채팅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새 챗방이 이상하게 바뀌어 있거나 잠시 기능이 사라지거나 등등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겪는다고 한다.현실에서 분출하지 못하는 또라이력을 가상에서 발산중이라 채팅중의 말투는 상당히 가벼우며 병맛에 드립범벅이다. 계속해서 익명으로 사람들을 놀래키며 소문을 모으거나 버그를 퍼뜨리는데 재미가 들렸다. 하지만 미스터리함과 뒷감당을 생각해 깊은 관계는 지양하는 중.
적당히 교실 뒤편 책상에 엎드려 있는 포지션을 맡고 있다. 맨날 졸고 있어서인지 공부는 못 한다. 이과 과목이 좋아서가 아니라 문과 과목이 싫어서 이과 온 케이스. 추위도 잘 타서 겨울에는 목도리가 필수다. 그렇게 졸업만을 기다리며 대충 담요 뒤집어쓰고 맨날 자고 있다...
이렇게 현실에서 무기력해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학교만 끝나면 채팅에서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어플에 10시간 넘게 상주하면서 심심한 학생들의 말상대가 되어주는 중. 비단 백엽고 인트라넷 채팅뿐만이 아니라 게임할 때 등 온라인상에서는 여성의 페르소나를 사용하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힌다. 그는 어릴 적부터 누나 등을 관찰해와 여자라는 생물에 대한 이해도가 나름 높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비대면 상황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여자인 척 하는 방법론을 연구했다고... 본인은 이것이 사기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연기하는 것쯤 된다는 모양. 여자인 척 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다고는 하는데 과연...?
https://picrew.me/image_maker/9645 신화 혼혈 학교, 벼락장군(한국의 뇌신)의 아들. 아버지가 천계의 손꼽히는 무관인만큼, 무술에도 재능이 있고 아버지를 따라 약간의 비바람과 번개를 부릴 수 있지만... 강하고 박력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아버지(벼락장군) 와는 달리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 끼고있는 반지와 귀걸이는 아버지가 어머니께 주고 간 물건. 아이가 크면 주라고 했다는데, 현재 번개를 부리는 힘이 잘 제어되지 않는 현재 힘의 제어에 도움을 주고있다고 한다.
신화 혼혈 학교, 인도 신화의 불의 신 아그니의 아들. >>73, >>78 등과 같은 학년으로 이름은 아미르(Aamir).
매사에 열정적인 불과 같은 성격을 가졌다.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식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는 이 성격을 잘 활용해서 적절한 때에 불타고 적절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시험 기간에는 공부로 불타오르고 시험 기간이 끝나면 식어버려서 흐물흐물 녹아버리고, 또 여러 실습 시험에서도 불타올랐다가 평소엔 식어버리는 식.
불의 신의 아들답게 파이로키네시스의 능력을 가졌는데, 너무 멀지 않은 원하는 곳에 불을 자연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손바닥 위나 근처 장작 더미 위 등. 다만 손바닥 위 같은 경우는 본인도 인간의 몸이라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신의 신체 위에 바로 불을 만들지 않는다. 최근에 발견한 해법은 동아시아 신화 속에 존재한다는 불쥐의 털로 만든 옷이나 장갑을 입으면 데미지를 입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쪽에서만 옷을 구입하고 있다. 그쪽 옷은 세탁하는 방식도 불 속에 넣어두는 거라 자신에게 너무 잘 맞는 옷이라고.
신화 혼혈 학교의 8학년생. 한국 출신이며, 이름은 윤산영(尹--). 산영이라는 발음하기도 미묘하게 어려운듯한 이름은 사냥의 옛말에서 따왔으며, 감은장아기의 딸이다. 그로 인해 어머니에게 받은 능력은 한마디로 운명의 제어. 그 중에서도 특히 행운과 길흉화복에 관련되어 있다. 일단 패시브적인 효과로, 악의에 반응하여 그에 비례하는 만큼 행운을 빼앗고 선의에 비례하여 길한 일을 불러오는 것이 있는데 따져보자면 그것은 조절하려고만 하면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조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타고나길 강운이라고 한다는데...... 일단 행운을 앗아가는 것, 타고나길 강운인 것, 이 둘은 사실상 본인의 능력에 수반되는 효과이며, 따지자면 실제 능력은 운명을 고정시키는 것에 가깝다. 사람의 인생이 시작과 끝이 시침핀으로 고정된 채 천의 중앙에 길게 늘어진 실이고, 천의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가 행운과 불운으로 나뉜다면 그녀는 시침핀을 쥐고 있었다고 할까, 실을 끌어당겨 핀을 꽂는 것으로 사람의 운세를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다. 길한 방향으로 고정시킬지, 아니면 불운한 방향으로 고정시킬지,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 고정시킬지 또한 본인의 손이 닿는 범위에 한해서라면 고정시킬 수 있다. 소녀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만이 존재하는 한부모 가정에서, 어머니가 소녀를 낳은 뒤 몇 달 뒤에 죽었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산영이라는 이름을 소중히 여겨달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어머니가 남겨주신 소중하고 소중한 선물이 산영이라는 이름이며, 산영이라는 존재라고, 그렇게 들으며 자랐다. 다만 보통 한부모가정은 어쩐지 삶을 지탱하기가 힘들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그들은 달랐다는 게 특이한 점. 아버지 혼자서 집안을 지탱하며 돈을 벌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상당히 유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며 본래의 아버지의 심성이나 아버지가 자주 이야기해주신 어머니의 심성을 닮아 유순하게 자랐다. 그 흔한 비속어나 욕설도 입에 담지 않았으며(사실 입에 담지를 못 한거다. 욕을 못 배워서 잘 못 한다.) 유달리 상냥하고 다정한 아이. 그러나 표정이 없고, 조용하고, 어쩐지 꿰뚫는듯한 시선에 말을 걸기가 뭣하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였다. 그러니까... 따지자면, 다정하고 상냥하지만 표정근이 파업한 것 같은 타입이라고 할까. 행동에 비해 얼굴에 드러나는 게 없었다. 이 부분은 아버지를 닮았다나... 아무튼 그러한 이야기와 실제는 달랐다. 어머니는 사실 신적인 존재였고, 아버지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있고, 인상이 날카롭지만 속은 여린 순수하고 순박한 청년이었으며, 어머니는 운명신이자 행운신답게 아버지의 선량한 실제 내면을 꿰뚫어보곤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 어머니는 똑똑했지만 어쩐지 맹하고 순수했으며, 착하고 다정하지만 인과응보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람이었다는데 그걸 그대로 복붙한듯한 딸이 태어나서 처음엔 아버지도 아이를 키우면서 놀랐다고 한다. 자신이 물려준 건 표정이 없는 그 나쁜 점 하나 뿐이라며 슬퍼했다나. 또한 집안이 유복했고 삶에 여러가지 크고 작은 풍파가 있었을지언정 끝이 나쁘게 끝나는 일은 없었던 것도 행운을 몰고 오는 모녀가 있고, 그들의 사랑을 담뿍 받는 아버지가 가장으로 있었기 때문이어서였던걸까. 아무튼 소녀는 그 이야기를 들은 뒤 덤덤하게 납득했다. ......아니 그런 것 같았지만 이후에 방에 들어가서 환장했다. 네? 뭐라고요? 이게 무슨 출생의 비밀이야? 다만 크고 작은 풍파가 있었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괴로운 일도 많이 겪었다. 돈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람이 순해서 돈을 노린 자들에 의해 사기를 당할 위기에 놓이거나, 도둑이 들 뻔 하거나 하는 등...... 이름의 유래는 사냥의 옛말인 산영이지만, 그것에 조금 더 깊은 뜻이 있다면 "행운은 아무 것도 안 해도 그냥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닌, 기회를 보고 직접 잡아서 얻어야 하는 것."이라는 어머니의 지론. 행운을 붙잡는 걸 사냥이라고 표현한 모양이다. 실제로도 소녀의 행운은, 그냥 얻어진 것 같지만 사실 하나하나를 파보자면 우선 도전했기에 얻어진 것이기도 하고. 아무튼 학교에서는 대충... 자발적 아싸 취급. 체력이 좋지 못해서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책만 주구장창 읽고 있을 때도 많아서 더더욱 그렇다.
*관계 전부 적어뒀지만 이미 캐 설정만으로도 길었던 탓에(...) 가독성 문제로 위키에서 추가합니당.
신화혼혈학교. >>73>>78>>80>>85>>90보다 1학년위의 학생이다. 이집트의 혼란과 전쟁의 신 세트와 인간사이의 데미갓. 모친되는쪽은 내전에 휘말려서 실종되고(사실상 죽었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고아원에서 어릴때부터 지냈었다. 반쪽짜리일 지라도 고위신의 혈육인 덕인지 본능적으로 힘의 흐름을 읽고 분쟁을 조절하는 법을 알아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을 모아 일종의 분파를 만들어 지냈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알력을 행사하며 모임에 들지못한 아이들 사이에 분쟁과 혼란을 일으키며 자신에게 대항하지 못하도록 흩어놓았다. 거의 본능에 가까운, 즉 지극히 혼돈을 추구하는 세트의 아들다운 행동이라 불릴만한 일들을 행하며 지내왔던 모양. 결론적으로 험한 지역의 고아원에서도 그를 건드리는 아이들도 그리고 고아원의 어른들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10살이 되었을 무렵 힘을 발현하여 모래폭풍을 불러왔고 그가 세트의 아들임을 인증하는 상징이 머리위에 표시되었다.(퍼시잭슨 본참치는 뭘 말하는지 알듯)그렇게 순조롭게 입학장을 받고 학교에 입학하였다. 그 후 악신들의 아이들과 주요신들의 데미갓들에게 반감을 품은 무리를 결집시켜 일종의 군집을 형성해 그 중심에 서 자신은 한걸음 뒤에 물러선채 무언가를 기다리듯 크고 작은 분쟁을 지켜보고 때때론 일으키며 지내고 있다.
"음..먹는건가? 거기 인간! 이 요상하고 반짝거리는건 뭐야? 여우구슬이나 여의주라기엔 조잡한데?"
201x년의 크리스마스 전야.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학교어 갖혀 한창 광란의연말을 보낼때. 갑자기 주변이 어두컴컴해지고 천지에 먹구름이 자욱하더니 몇시간이 지난후 주변이 이상하게 변했다. 눈뜨고 코베인것도 아닌 학교째로 고대요괴들이 살아가는 상고시대로 트립한 돌발상황. 다행히도 말은 통하고 학생들에게도 이상한 힘들이 주어졌지만...그 시대의 인물들과 소통하는것이나, 무엇브다 학교주변의 이상한 방어막이 옅어져 가머 요괴들의 침입이 점점 빈번해져 가는데
소녀는 삼미호. 호기심이 많고 규칙없이 살아가는, 한마디로 본능따라 살아가는 대책없는 여우요괴다. 지금 학교에 침입해 어느 반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분해하고 있다
https://picrew.me/image_maker/56246 (위는 본모습. 인간으로 변장한 모습은 위키독에 함께 추가.)
온갖 이종족들이 모여하는 하숙집이 있다. 1층은 남자들의 방과 거실, 주방이 있고 2층에는 여자들의 방이 있으며, 서로 돌아가며 요리를 하거나 빨래를 널고 청소도 하고, 인간 세상에서 적응하기 위한 팁이나 썰 같은 것도 풀면서 지내는 곳이다. 몇몇 젊은 이종족들은 함께 근처의 대학도 다닌다고. 다같이 짜서 거기에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입학해서 이종족을 위한 하숙집을 알아보다 보니 모이게 된 거다. 즉 이종족들을 위한 하숙집은 이곳 한 곳만은 아닐지도?
아무튼 그는, 근처 A대를 다니고 있는 하숙집생이다. 과는 해양학과라고. 그런데 정작 본인의 종족은 인어다. 아무튼 과에 강할 수 밖에 없는 종족이라, 다른 학생들은 종종 그가 어떻게 그렇게 빠삭한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웃음이 헤픈 성격에 부탁을 잘 들어주는 성격 등이 합쳐져 같은 하숙집의 사람들과 과 사람들(동기, 선후배, 교수님 가리지 않고)의 인식은 호구. 그런데 또 아니다 싶은 거에는 빡빡해서 전에 몇 번 그에게 조별과제를 핑계로 무임승차를 시도한 몇몇 학생들이 F폭격을 맞았었다.
수중에서 사는 종족이지만 딱히 지상에서의 호흡이 어려운 건 또 아니라고 한다. 다만 습한 거소가 비오는 날씨를 좋아해 그의 방은 항상 벽이 너무 눅눅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가습기를 틀어놓는다. 가끔씩은 남몰래 욕실에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거기에 잠수해 있기도.
물고기들과는 대화가 통하긴 하지만 같이 물 속에 있어야 그게 수월하고, 물고기만 수조에 있고 본인은 바깥에 있으면 물고기들의 말을 알아듣기 좀 어려워한다. 아주 안 통하진 않는데 그들의 말소리에 뻐끔거리는 소리가 겹쳐서 들린다고(?). 아무래도 그들과 말이 통하는 존재다 보니 해산물을 먹는 건 좀 꺼려하고 있다. 그나마 좀 김 같은 해초류나 지상의 고기들은 잘 먹는다. 무슨 인어가 육고기를 다 좋아하냐 싶겠지만 그는 좋아한다.
가끔 너도 다리를 갖추는 대가로 마녀에게 뭘 내어줬냐고 종종 질문이 들어오긴 하는데 잃어버린 건 없다. 그냥 인어들은 원래 지상에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너무 큰 것에 가끔씩은 조금 시무룩하다고.
오, 그는 일 년 동안 뼈빠지게 수능 공부만 했어요. 그런데 목표 대학에 입학하기를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마왕이라는 자가 나타나 정부가 기존의 입시 제도를 모두 바꾸어 버렸습니다! 매우 비통한!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그는 성검을 매우 잘 다룰 수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서두르자!
그의 성검, 밤은 영원히 계속될지어다. 형태는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길다란 창. 방패는 덤이다. 처음에는 마물 퇴치할 시간이 어디 있냐면서 한숨을 쉬었으나 몇 번 휘둘러보고 난 후 자신이 창술의 달인(???)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무기에 자아가 있고 그것이 자신을 아주 잘 따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기본적인 파괴력도 상당히 강력한 이 성검의 고유 능력은 주변의 빛을 흡수하고 이후 다시 방출하는 것. 싸울수록 전장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특성상 쓰기가 어려울 법도 한데 다행히도 이 성검에게 선택받은 사용자에게는 그 영향이 덜하다고. 그리고 완전히 어두워지면, 적의 눈 앞에 카메라 플래시 터지듯 빛을 발한다. 그러나 방출하는 횟수는 생각보다 적어서 그는 자신의 무기를 농담 삼아 빛 먹는 하마라고 부르고 있다. 게다가 전장이 상당히 어두워져 자신의 성과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것도 문제. 가끔 자신이 분명히 막타 꽂았는데 기관 사람들이 어두워서 못 봤어용 홍홍 하는 일도 있다고...
사실 원래부터 사람들 곤란해할 때 잘 도와주고 귀찮은 일은 미리 해결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요즘은 어차피 수능으로 대학 못 갈 거,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마물 퇴치나 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하급 마물을 찾아내고 기관에서 알기도 전에 썰어버리는 중(다른 학생들이 퇴치할 게 줄어들어 남들 입시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 기관에서 받은 등급은 C급이지만 사실 처리한 마물의 수만 따지면 최상위권 아닐까.
>>94의 옆방에 숙박중인 소년. 외견상으론 중학생 잘 쳐줘봐야 고등1학년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본모습은 500년 묵은 호랑이 신령, 산군이라 불리는 존재다. 왜 그가 이곳에 있냐 하면 500년전 인연이 있던 인간이 환생을 했단다. 하필이면 그 인간이 16~17세정도라 본인도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소년의 모습을 하게된것. 몇백년동안 세속을 등지고 산중산골에만 박혀있다 나와서 그리고 미풍양속이 시시때때로 무너지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신경이 곤두서있다. 어디 예절학원 훈장님처럼 구는중. 할아버지라 부르면 부채가 날아가 머리에 딱소리를 낼지도. 담배는 안핀다. 밖에서는 일상복을 입는데 어색해한다.
>>94와 같은 A대의 학생으로 과는 무용학과다. 94와는 학과는 커녕 건물도 다르다보니 아주 가끔씩 교양 수업이 겹칠 때에나 마주치고 서로 시간표도 달라서 학교 내에서 접점은 거의 없다.
예의바르고 싹싹하며 활발한 성격이며, 이 성격을 십분 활용해 인간들과 신나게 어울리고 있다. 아마 인간 사회에 가장 잘 적응한 이종족 중 하나일 것. 인간 친구들도 많아서 약속이 많이 잡히며, 이는 시험기간과 평상시, 방학을 가리지 않아 툭하면 쏘다닌다. 그만큼 인간으로 변장한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써서 약속이 없는 날에는 본모습으로 마음껏 돌아다니며 회복한다고. 거의 날개만 숨기면 되는 일이라 큰 힘을 들이진 않지만 그래도 부담가는 건 마찬가지라고.
참고로 놀랄만큼 요리를 못해서 주방에는 아예 출입 금지를 당했다(...) 그냥 흔한 인식으로는 주방 테러범 정도라고. 그 대신에 다른 하숙인들보다 청소나 빨래를 더 많이 자주 하는 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게다가 세이렌인데도 엄청난 음치라 친구들 사이에서 절대로 노래방에 데려가지 않는다. 물론 본인이 세이렌이다 보니 노래를 자제하는 것도 있긴 한데 그 전에 음치라 못 들어줄 수준이라 그런 거라고... 그녀도 자신의 노래 실력을 알고 있어서 딱히 노래를 억지로라도 부르려고 하진 않는다.
>>94 같은 하숙집의 인어 겸 같은 대학교 친구. 대학에서의 접점은 사실 거의 없지만, 몰래몰래 하숙집에서 각자의 학과의 교수님들 중 누가 더 노답인지(?)를 겨룬다. 그녀의 친구들도 딱히 그 둘이 같은 하숙집에 사는 건 알지 못하는 듯. 그녀도 귀찮아질 거 같으니 밝힐 생각은 없다. 가끔씩 물 속에서 뻐끔거리며 편안하게 숨쉬는 걸 보면 괜히 신기하기도 하고 대체 폐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궁금하다. 뭐 대충 개구리처럼 수륙양용(?)이겠거니 하는 듯.
>>96 같은 하숙집의 호랑이 아저씨. 산군 아저씨라고도 종종 부르며, 나이보다 훨씬 오래 산 걸 알아서 처음에는 조금 대하기 어색했지만 최근에는 적응 되었는지 편하게 그냥 나이 좀 많은 포근한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인간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마음 속으로는 '음 그거 잘못하면 철컹철컹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만큼 오래 기다려왔으니 잘 풀릴거라 기대한다. 가끔씩 교수님의 뒷담(한탄)을 그에게 풀지도.
이종족 하숙집 1층 복도 맨 끝방에 살고 있는 늑대인간. 외출을 기피한다는 점만 빼면 특이한 게 딱히 없는 건실하고 쾌활한 청년이다. 종족적인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며, 종종 하숙집 주방에서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마구 흔들며 팬에 소고기를 잔뜩 굽는 모습이 포착된다. 늑대인간이기 때문에 보름달이 뜨는 밤에 난폭... 해지진 않고, 그냥 늑대로 변해서 늑대 소리(흔히들 말하는 하울링)를 낸다. 늑대로 변했을 때 위험성은 전혀 없지만 소리가 꽤 시끄럽고, 하울링을 들은 다른 개들이 따라서 울 수도 있기 때문에 달이 뜨기 전에 미리 입마개를 찬다.
자취생치고는 살림살이가 꽤 넉넉한 편인데, 이는 99가 현재 모 플랫폼에 소설을 연재 중인 인기 작가기 때문이다. 물론 외출은 여전히 기피하기 때문에 모든 협의 및 회의는 메일과 전화로만 이루어진다. 누군가가 99에게 집을 따로 얻을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글의 소재 찾기와 등장인물의 감정 및 행동 표현 향상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어쩐지 납득이 가기도 하고?
헝클어진 머리와 후줄근한 차림, 극심한 외출 기피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지만 그가 3달에서 4달에 한 번씩 깔끔하게 쫙 빼입고 외출하는 날이 있다. 왜, 어디로 가는 것인지는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지만,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아하니 상당히 대하기 껄끄러운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아침 일찍 나가 다음날 새벽에 돌아온다. 가끔 하숙집 신입들이 멀쩡하게 차려입은 99을 구별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다(···)
이종족 하숙집의 2층, 구석진 곳의 방에 사는 교인(鮫人) 여대생. 종족인 교인을 그대로 해석해놓고 보면 상어인간이기야 하지만, 상어랑 그렇게 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A대에 다니고 있으며, 과는 예술 계열 과라는데 자세한 건 본인이 밝히지 않고 있어서 불명. 교인이다보니 고향은 바다. 그 중에서도, 남쪽 바다이다. 특징이 있다면, 한 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자주 눈에 안약을 넣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교인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와 연관이 있는데, 교인의 눈물은 굳어져서 진주가 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안약을 이용하며, 안약은 특수한 성질의 물건으로 눈물의 진주화를 막으며 성질이 독특해서인지 본가에서부터 매번 택배로 배송받고 있다. 수예를 잘 하며, 손재주가 좋다. 예술 계열 과에 들어간 것도 그러한 이유. 사실 종특에 가깝다만, 아무튼 그러한 것이다. 하숙집에 머물면서, 하숙비를 진주(본인 눈물)로 내려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돈으로 바꿔오라고 퇴짜맞는다. 그렇지만 매번 돈봉투에 진주를 끼워넣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어육소세지(방 안에 한 통 정도 쟁여두고 있다), 게맛살, 새우와 오징어 튀김, 생선초밥. ......바다 출신 아니냐고? 그런 건 중요치 않다. 그것과는 별개로 돈을 좋아하고, 인간으로서의 생활에 완전 적응한듯한 모습. 덕분에 오타쿠 기질이 좀... 있다. 현실에 찌들어버린 느낌. 무던하고, 세상 만사에 별로 신경을 안 쓰며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가끔 이상한 데에서 오기를 부리는 게, 그런 면에서는 꽤 재밌는 사람 같다는 평이 강하다. 교인이라서 바다수영이나 물에서도 자유롭게 숨쉬기 등 기본적인 건 가능하니까, 여름 또는 겨울의 특정 시즌만 되면 돈도 없는 거 그냥 바다로...... 같은 걸 중얼거리고 있을 때가 있다. 원래는 머리가 길었지만 지상으로 올라온 뒤 관리가 빡세서 잘랐다. 사복은 보통 개량한복을 입는 편. 원래 한복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지상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점포정리로 개량한복을 반값에 팔던 걸 샥샥 집어와서 편하게 입고 다닌다고 한다. 미묘하게 국사선생님 분위기인 패션... 종종 부엌에서 수제 연어장을 만들곤 한다. 바다 출신은... 한번 더 말하지만, 그런 건 중요치 않다. 아무튼 요리는 꽤 잘 하는 편. 상당한 집순이라서, 휴일에는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화장실 빼면 침대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세팅해뒀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일어나는 시간은 꽤나 빠르다. 그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뭘 해도 그 시간에는 눈이 떠져서 그 전에 얼마나 자더라도 꼭 눈이 떠지는 것 뿐이라나.
>>94 해양학과 다니는 그 인어. 그의 눈 앞에서는 어육소세지를 조용히 치운다. 인어가 육고기? 뭐 좋아할 수도 있지. 나는 생선도 먹는데. 아 맛있어. 아무튼 그의 눈 앞에서는 생선을 왠지 안 먹게 된다. 서로 불편할 짓은 안 하는 게 좋으니까...
>>96 호랑이...... 음... 푹신푹신? 아무튼 그 정도의 인상. 겉보기에는 엄청 어린데 나보다도 훨씬 연상이구나~ 하는 걸 알고는 왠지 쫄아서 눈 앞에서는 조용히 다닌다. 뭔가 연륜이 느껴지는 바람에, 짜져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98 요리 못 하는구나...... 나도 어릴 적에는 주방을 파괴하고 그랬지...... 같은 눈빛으로 훈훈하게 바라보는 중이다. 근데 음치 세이렌이라니 그건 좀 놀랍네...... 보통 노래 잘 하는 이미지였는데. 뭐 그런 건 다 편견인거지~ 못 할 수도 있는거고. 오히려 춤이 궁금하네. 날개가 있는 걸 보면, 비행을 위해 뼈가 비어있어야 할 테니까 몸이 가벼울 것 같아.
>>99 음...... 가끔 나갈 때 보면... 진짜 적응이 안 돼...... 저게 같은 사람인가 싶고 막 그렇지. 응. 그래도 뭔가 멋지네. 작가라니. 근데 꼬리 만져보고 싶다...... 가끔 고기 구울 때 옆에서 가끔 빤히 보다가 본인도 배고파져서 만들어뒀던 연어장을 꺼내 밥을 먹곤 한다... 꼬리가 붕붕 움직이는 게 보다보면 귀엽고 재밌고 만져보고 싶다나. 바다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털이 포실포실한 생물을 거의 못 봐서 그 꼬리랑 귀를 보면 자꾸... 관심이 생긴다.
하숙집 1층 구석진 방에서 사는 흡혈귀. 창문이 거의 없는 방에서 낮에는 거의 항상 자고 있으며, 밤에만 주로 활동한다.
어차피 밤에만 활동할 거면서 굳이 대학가에 온 이유는, 젊고 싱싱한 인간들이 밤에 가장 잘 활발히 활동하는 구역이기 때문이라고. 여러모로 먹잇감을 가장 구하기 좋은 지역이다. 그렇다고 낮에 아주 잠만 자는 건 아니고, 종종 일어나서 햇빛을 피해서만 활동하며 홍차나 쿠키는 조금씩 먹는다. 즉 주식은 피지만 피만 먹는 건 아니라고.
항상 여유롭고 능글맞는 성격으로, 가끔 밤샘과제를 하고 있는 >>94, >>98, >>100이나 다른 밤에 깨어있는 하숙집 멤버들과 대화한다. 참고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기야'라고 부른다. 남들이 뭐라 하건 딱히 상관 안 한다고. 아주 먼 옛날에는 루마니아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흡혈귀라고 본인을 항상 소개하지만 그게 진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애초에 흡혈귀들의 네트워크가 상당히 폐쇄적이기 때문. 그래도 이종족들 중에서도 폐쇄적이라는 흡혈귀가 한국에까지 와서 왜 저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징이라면 굉장한 호색한으로, 밤마다 밖으로 나가 주위의 여대생들을 탐색(?)한다. 화려한 외모와 말빨로 여학생을 꼬시고 그녀가 잠이 들면 몰래 소량의 피를 빼내어 마신다. 물론 본인도 후환을 남기기 싫어해 뒷처리(?)는 항상 깔끔하다. 때문에 근처 A대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남학생들의 적으로 통하며, 하숙집 내에서도 딱히 좋은 시선만 받고 있진 않다. 본인 딴에는 생존 전략이라 어쩔 수 없다고. 그리고 굳이 하숙인의 여성들을 건드리진 않는다. 여성 이종족들은 흡혈귀들 사이에서는 나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이라고. 그는 불호 쪽이라고 한다. 인간 여자들은 그렇게 잘 다루(?)면서 이종족 여성들은 그렇게까지 눈치 없게 대하는 게, 반쯤은 의도한 듯 보이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참고로 그의 방은 방음이 아주 잘 되어 있다. 뭐 굳이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고 그냥 낮에 사람들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좀더 잘 자기 위해서라고.
하숙집 2층의 제멋대로인, 탱탱볼처럼 튀어오르는데로 사는 고양이 여대생. 일제강점기부터 살아온 고양이 영물이지만 실제 행동이 전혀 영물같지 않아 정체를 의심받고있다. 매번 출튀에 자체휴강에 성적은 C~D로 도배되니...그래도 팀플은 안빠진다. 정확히는 양심찔리면 아프다며 팀플만 성실히하는데 이때는 평소의 텐션이 사라진채로 징징대다 골골거린다. 아마 이러한 정성이 있어 제적되지는 않은거일 수도. 게다가 논다지만 노는곳도 엄해봐야 근처 치맥집이 다인듯, 요상한 양범생(양아치+범생이)도 아닌 혼종이다. 이쯤이면 대학졸업장이 아닌 대학을 다니는것 자체가 목적인게 아닐까.
1학년은 10반까지 있으며, 2학년은 9반. 3학년은 8반까지 있다고 합니다. 본관과 신관과 별관과 그 외 체육관이나 예술관 등의 여러 건물이 있으며, 전원이 기숙사 생활이 가능합니다. 현재 재단의 경영상황은 재무재표로 공개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저명한 교수님들의 조력으로 심화학습을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학교 내에 여러 편의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까지만 들으면 평범한 학교 같아보이지만... 이 학교는 글러먹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판움은 판데모니움의 준말이라는 썰도 있다고 합니다.
괴수대전.(?) 오컬트 대전. 요괴대전. 나폴리탄(!) 학교 7대 불가사의. 심지어 좀 예전에는 어떤놈이 악마소환같은 것도 시도했다가 불완전성공과 불완전실패가 겹치는 바람에 통로가 슈뢰딩거의 고양이마냥 있는데 없다는 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악마가 나타나고도 사기당하거나 나타났다가 퇴치되거나 피해를 입혔다고도 하는 총체적 난국이 벌어지는가 하면 신선 수련자가 입학하거나 신령한 것들의 기운이 깃든 신구가 난동피우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마경.
그래도 학교의 교화, 교목, 교조가 일단은 중재자로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터줏대감 명목. 정확히는 이 땅의 첫 주인이 학교이기에 학교의 상징이 된 꽃, 새, 나무가 우연히 요물? 신령한 게 깃든? 그런 것이었기에 그렇게 정해졌다. 에 가깝다.
그것과 별개로 학교 최강자전 같은 것도 열리는 정신나간 학교.
그녀는 이 학교의 교목인 오래된 감태나무에 깃들어 나타난 존재로, 깃든 다음에 세 번 벼락을 맞아서 색이 저렇다고. 굳이 따지자면 용과 가깝지만 용은 아니라고. 그리고 학교 부지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서 최초의 괴수대전...
강철이vs닷발괴물vs금돼지 을 본 적 있다고. 다만 셋이 서로를 물뜯하던 걸 본 다음에 벼락을 한 번 더 처맞아서 최후는 모르겠다나..
본인 말로는 감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하는 행동 보면 100% 감정이 있다. 실수하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칭찬을 받으면 내심 또 기뻐하는 듯하다. 항상 포커페이스지만 조금 지켜보다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일을 할 때마다 정말 입력된 그대로만 행동한다. 예를 들자면 요리를 하라고 하면 레시피 그대로 따라가서 정석적인 요리를 보여주고, 청소를 하라고 하면 정말 맡은 구역만 시킨 도구로 끝내는... 아무튼 그런 아이. 말투도 굉장히 딱딱하다. '~습니다'로 거의 항상 말이 끝난다.
정체는(?) 사실 전투병기. 어느 미치광이 과학자가 세상을 지배할 목적으로 만든 안드로이드라고 하는데, 다행히 그 과학자가 세계인들의 정신을 지배할 목적으로 어떠한 세뇌약을 만들었다가 실수로 자기 자신한테 임상실험을 해버리는 바람에 백치가 되어(...) 탈출할 수 있었다.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버그로 감정이 생겨버렸는데, 그 과학자는 전투병기가 감정을 가져선 안 된다고 판단해 그녀는 감정을 숨겼어야만 했다고.
이 하숙집에 온 계기는, 혹시나 낮은 확률로 그 과학자가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을 찾고자 할 때 이곳이라면 안전할 거 같아서. 음... 솔직히 하숙집 멤버들이 굉장히 든든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안드로이드라고 해서 기계 수리까지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기계치다. 그녀에게 의외라고 말을 한다면, 그녀는 항상 '인간이라고 해서 다 인간을 고칠 수 없는 거랑 같은 겁니다' 라고 답한다.
대한민국에 위치한 인문계 고등학교(?)인 선광善光여고. 교훈은 '선한 빛을 펼치라'이지만... 별칭은 선빵여고, 혹은 先狂여고. 먼저 때리는 사람이, 먼저 미치는 사람이 이긴다는 뜻이다. 이 학교는 절대적인 힘의 논리로 돌아간다. 힘이 센 애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 세 치 혀를 잘 놀리는 녀석들, 외모가 절세가인인 아이들 등,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든 그것은 이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의 권력이 될 수 있다. 그 권력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것은 첫째, 학생회의 수장인 전교 회장. 둘째, 일진회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두목. 셋째, 성적우수반 중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학생, 즉 전교 1등이다. 표면적으로는 일진회 대 학생회 산하 선도부의 싸움이지만, 학교의 다양한 세력들이 얽히고 설켜 실질적인 권력 구조는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선광여고의 역사에서 어떨 때는 몇 년 연속 학생회와 선도부의 우위였고, 어떨 때는 오래도록 일진회가 권력을 주도했던 적이 있으나 요즘은 둘이 비등비등하다고 한다. 1학년은 계열 구분 없이 12학급, 2~3학년은 1학년부터 8반까지 문과반 9반부터 12반까지 이과반이다.
선광여고 학생회와 직속 선도부는 일진회의 토벌을 목표로 한다. ...는 명분일 뿐이고, 사실은 공생 관계다. 일진회가 사고를 치면 가서 이것저것 처리하고 학교에 보고한 후 상점과 생활기록부의 칭찬 한 줄을 얻는 셈. 이 때문에 학생회의 손과 발이라 할 수 있는 선도부의 인원들도 꽤 강한 무력을 갖추고 있다. 어쩌다 피터지게 싸우는 날이면 학교 보건실은 선도부원들의 차지.
한 가닥 한다는 애들이 모인 일진회는 학생회의 타도와 학교 체제의 전복을 꿈꾼다. 이 역시 명분인데, 일진회 학생들 스스로도 학교를 자신들이 지배할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열정이 타오르는 청춘들이 학창시절을 빛내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일진회에 입단하는 것이다. 그저 쌈박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자치활동과 위계구조를 겸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배우는 효과도 있다고...
<clr darkgreen rosybrown>한 학년당 30등까지의 학생들이 소속된 성적우수반</clr>은 학생회나 선도부, 아니면 일진회(!)와 중복 소속된 학생들이 많아 별개 세력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선광여고라고 해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볼 때마다 인원 변동이 있기에 성적우수반에 지속적으로 들어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생회 수준으로 밀어주고 있다.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이 공부하는 그 끈기를 높이 산다나.
이외에도 비공식적 성격이 강한 모임들도 많으며, 일진회에 소속되지 않은 불량학생들도 있다.
그리고... 선광여고의 자매학교인 수인秀仁고등학교. 여기는 남고라서, 사춘기 남학생들이 날뛴다 하여 진짜로 獸人고교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으나... 무슨 일인지 몇 년 전부터 아이돌 특성화고로 지정되어 12학급 중 1반부터 4반까지는 아이돌 지망생, 혹은 현역 아이돌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돌 프로듀서나 예능 관련 직업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5반부터 8반, 그리고 9반부터 12반은 일반 학생들이다.
예전에는 선광여고와 수인고 사이에 선의의 경쟁의식이 있었던 모양이다. 두 학교가 합동 체육대회도 열곤 했는데, 선광여고는 점점 인외마경(...)이 되어가고 수인고는 본격 예체능 학교가 되면서 지금은 서로 터치하지 않는 게 암묵의 룰이 된 듯. 선광여고와 활발히 교류하던 시절에는 수인고에도 일진회나 폭주족 모임 같은 게 있었으나 새로 부임한 교장이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며 교내 폭력조직을 대대적으로 갈아엎어 없애버렸고 지금은 간간이 부흥운동(?)이 일어나는 수준이라고.
(추후 위키에 설정 추가.)
-
선광여고 2학년 3반 유민하. 일진회 소속 행동대장.
공부는 중학교 초반부터 던졌고, 있는 재능이라고는 피구 잘 하는 것밖에 없던 그녀는 선광여고에 입학해 일진회를 알게 된 이후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체력은 자신있으니 제발 조직원으로 받아달라고 잔뜩 긴장한 채 말했던 것도 벌써 1년 전. 지금은 어엿한 일진회의 회원으로, 2학년 말에는 중간간부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듣는다. 스스로가 두목이 될 그릇은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두목 자리는 욕심내지 않는다.
선도부 녀석들에 대한 감정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냥 자신들의 일을 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전교 회장이나 선도부를 부리는 학생회 인원들은... 재주는 선도부가 부리고 돈은 학생회가 다 받아 처먹는다며 깐다. 소심했던 성격을 많이 고쳐서 지금은 학생회를 신랄하게 까는 데 맛들린 것 같다. 자신있는 싸움 스타일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빠르게 상대편의 방어를 무너트리고 약점을 공략하는 것. 무기는 가볍고 투척할 수 있는 것 위주.
알바할 때 https://picrew.me/image_maker/11678/complete?cd=u57RLA5ybc
본모습 https://picrew.me/image_maker/11678/complete?cd=JAMlTESEa7 하숙집 1층에 사는 윌 오 더 위스프. 잭 오 랜턴..으로도 이야기되나 이쪽은 본질인 도깨비불에 더 가깝다는 모양이다. 어딘가의 공동묘지에서 생겨난 사념과 도깨비불이 모이고 모여서 생긴 집합체..인데, 적적하고 할 일도 없어서 사람들이랑 섞여 살기로 했다. 아무래도 기원이 물리적 실체가 거의 없는지라 (불빛 외에는) 실제 생활하면서 물리적 상호작용을 하는데는 약간의 집중이 필요하고, 좀 답답한 느낌이라고. 그래도 공동묘지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거보단 나아서 이렇게 살고 있다나. 가끔 방에서 답답함을 해소하려고 그냥 공중에 떠있기도. 매사 무덤덤하고 귀찮은게 많지만 가까운 관계라면 잘 챙겨주는 타입. 예를 들자면 여름에 하숙집이 정전되었을 때 본인 몸의 불을 흩트려 하숙집 내부를 밝힌 적이 있다던가. 지금도 부탁을 받고서 가끔 정전이 생긴 방이라던가..에 도깨비불을 보내서 촛불 대용으로 쓰게 해줄지도. 지금은 이런저런 알바(현재 야간 편의점 알바 하고도 n개)를 하면서 지내는데, 아무래도 영체인 본인이라 나가는건 집값+폰 요금밖에 없어서 저축좀 하고(집값이 바뀌거나 알바를 그만두고 나서 새 알바 구하기 전까지 텀 대비) 집값 쓰고, 남는 돈은 그냥 하숙집 식구들에게 이것저것 선물이라던가 먹을걸 쏜다던가 하는 중. 시끌시끌하게 살고 싶어서 온거니까, 그걸로 왁자지껄해지면 좋다는 생각. 최근에는 뭔가, 나도 전문 기술이라는게 있으면 여기서 살기 더 편하려나? 싶어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94 해양학과 인어 인어가 해양학과...여러모로 장래가 밝구만, 하고 생각한다. 뱃사람이었던 이의 사념이 당시 상상했던 인어와는 달라서 처음 봤을 때는 신기했다고. 최근 대학에 흥미가 생겨서, 가끔 대학생활은 재밌냐 물어본다. 선물은 휴대용 가습기나 고기 등. 아주 가끔씩은 바닷물을 몇 통씩 사서 주기도.
>>96 이 하숙집에서 몇 안되는 비슷한 나이대의 인물. 근데, 신령님 입장에서 나같은 도깨비불은 잡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기도. 가끔 옛날 시대에 대해 대화를 하기도 한다. 살던데가 동양이랑 서양이라는 차이 때문에 다소 다른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96의 이야기를 듣는게 재밌는듯. 선물로는 부채라던가, 다기나 차 등을 준다.
>>98 음치 세이렌.... 노래 잘 부르는게 종족 특성은 아니었구나. 근데 무용학과로 갈 정도면..노래를 못하는 대신 그쪽으로 재능이 간건가? 첫 인상은 그랬다. 친구들이랑 곧잘 놀러다니는 98을 보면 즐거워 보여서, 나도 여기 이외에 교류하는 다른 사람을 만드는 편이 좋으려나? 생각하기도. 선물로는 SNS 대란템 풍의 무언가를 사다준다.
>>99 가끔 그가 입마개를 까먹어 하울링을 하면 빠르게 나타나 입마개를 채워준다. 아무래도 물리적 특성에 구애받는 몸이 아니라서 덩치가 커도 문제없이 채워줄 수 있어서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99가 입마개를 까먹는 일은 거의 없어서 어쩌다 한 번 이지만, 가끔 입마개를 채워주는 날 99를 볼 때마다 (역시 북슬복슬하네..)하는 생각을 한다. 고기를 종종 사다주기도. 다 들어가나 싶은 양을 다 먹는 모습은 늘상 신기하다.
>>100 선물로 각종 해산물을 종종 사다준다. 연어라던가. 교인이지만 해산물을 좋아하는건 아무래도 신경 안 쓰는듯. 아니 뭐, 육식성일수도 있지. 뭔가 먹을 필요는 없는 몸이지만, 100의 요리는 맛있어서 좋다고 한다. 예술 계열이라, 뭔가 멋지다는 느낌.
>>101 밤에 알바를 나갈때면 자주 마주치는 이웃. 뭔가 호색한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중. 사실 지역상 101의 리즈 시절에 대해 주워들은게 꽤 있을지도? 정확히는 거기서 죽은 사람들의 사념에게서 얻은 정보지만 여하튼. 선물로는 이런저런 옷 같은걸 사다준다. 옷걸이가 좋아서 그냥 입혀도 잘어울리니까 심심하면 사다준다는듯.
>>102 탱탱볼처럼 사는 모습이 활기차보인다 싶었다. 고양이 영물..신기하다. 본인이 살던 지역은 그런 개념은 없던거 같아서. 선물로는 치킨 쿠폰을 종종 보내준다.
>>105 안드로이드지만 기계치라는데 그럴수도 있지 뭐, 하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뭘 사다주면 좋지, 하고 고민하다 늘상 사다주는건 책. 뭐,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유감이지만. 전쟁병기 목적으로 있었단건 모른다.
신화 혼혈 학교의 학생회 부회장. 페르시아 신화의 신이자 조로아스터교의 천사로 알려진 스펜타 마이뉴의 아들로, 그 이름은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에메트(Emet).
모두에게 친절하고 리더쉽 있는 성격으로, 차기 학생회장으로 또 손꼽히는 인물이다. 결단력이 있고, 아이들의 고민 상담도 잘 들어주기 때문에 그에게 의지하는 후배, 친구들은 많다. 본인은 이를 대단하다 여기지 않고, 그냥 뭐 주변인들끼리 돕고 사는 거지 정도의 인식. 공부도 성실히 잘 해내며, 신체 능력도 꽤나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딱히 대단한 능력은 없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뭐 아미르처럼 불을 다룰 수 있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마법에 좀 재능 있는 수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꿰뚫어볼 수도 있다. 완전 문자로 나타나는 건 아니고, 그냥 상대의 마음 상태에 따라 주위의 공기가 다르게 보이는 정도. 긍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면 노란색, 조금은 초조하거나 긴장한 상태면 초록색, 슬프거나 괴로울 때는 파란색,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을 때에는 붉은 색 등으로 보인다고. 이 능력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걸지도 모른다. 딱히 악용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
후배들1 >>71(레이나) 법과 규칙의 신의 딸... 정도로 들었다. 뭐 저정도로 준수하고 잘 따르는 성격이라면, 학생회에 들어와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직접적으로 권유한 적은 없지만 조만간 찾아갈 생각이다. >>86(에스텔) 천사 가브리엘의 딸? 이쪽도 나름 천사로 알려진 신격의 아들이라, 나랑 비슷한 타입인가 싶다. 그런데 저 플로이드를 막기 위한 사명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다. 같은 학교 안에서, 서로 어쩔 수 없이 붙어다니는 사이라지만 결국 그 끝이 좋지 않을 예정의 사이라... 그냥 불쌍한 후배. >>89(서우레) 그들 중에 천둥신의 아들이 있다 들었는데 저 아이인가 싶다. 소심한 성격이라 들어서 본인도 딱히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큰 접점을 만들지 않는다. >>91(윤산영) 거참 이름 발음하기 어려운 후배구만, 정도의 인식이었지만 이내 운명신의 딸이라는 말에 주의깊게 지켜보게 되었다. 저 능력을 잘만 사용하면, 학생회에서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인식.
후배들2 >>73(캐시) 마녀의 딸인가. 어딘가 혼자 흑마술을 한다는 소문은 들었고, 규칙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학생회의 일원으로서 주시하고 있다. 크게 잘못만 저지르지 않으면, 그도 그녀에게 제지를 가할 생각은 없지만 조금 불안하기도. >>78(헬리아) 의술의 신의 딸인가. 뭐 생명을 소중히 해서 나쁠 거 없다고 본다. 오히려 대견하게 여기는 후배 중 하나.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자만큼 귀한 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80(아인) 헬리아와 같이 다니는 후배. 가끔씩 보일 때마다 주위의 공기가 붉은 빛을 띄는 걸 보면, 혹시 헬리아를 좋아하나 싶다. ...화이팅! 이 선배는 널 응원한다. >>85(플로이드) 주시하고 있는 악마의 아들이지만, 부정적인 목적으로 지켜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에스텔만큼이나 그가 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길 바라는 사람 중 하나. 빛은 어둠을 항상 이긴다고 생각하기에, 그가 최선을 다해 빛을 바라본다면 어둠에 빠질 수 없을거라고 다독여준다. 그리고 저딴 애(>>92)의 말에 절대로 넘어가지 말라고 항상 신신당부한다. >>90(아미르) 불의 신의 아들. 열정적이기도 하고, 또 언젠가는 녹아버리기도 하고, 참 신기하고 귀여운 후배다. 그래도 자기 불에 자기가 데미지 입는건 좀 의외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 인식으로는 자기 능력에 자기가 피해입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 라고. 뭐 그래도 자기만의 해법을 잘 알아냈으니, 딱히 뭐라하진 않는다. 이 선배는 널 응원한단다.
>>92(슈테흐) 동급생이지만, 소문난 악우 그 이상으로 적에 가깝다. 학생회로서 항상 혼돈을 일으키는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직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손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지만, 언젠가 반드시 널 막을 거라고 다짐한다. 있잖아, 넌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놈이야. 알지? 참고로, 첫만남부터 그에겐 이제껏 보지 못한 주변 공기가 검게 물들어가는 걸 보고 누구보다 위험한 자임을 직감했다.
이누이트 신화의 바다의 여신이자 저승(Adlivun)을 통치하는 지배자 여신, 세드나(Sedna)의 딸. 중등부 3학년이다. 이름은 스테이시아(Stacia). 세드나의 아이가 태어나는 조건은 굉장히 특이한 축에 속한다.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세드나의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고 하는데, 그 조건은 우선 첫째로 딱 한 명의 사람이 겨울의 추운 바다에 빠져, 사경을 헤매어야 한다. 두 명이나 세 명은 안된다. 네 명은 더욱 안되며, 애초에 한 명을 초과한 인원이 바다를 침범하는 것을 세드나는 허락하지 않았다. ...아무튼 둘째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성별은 중요치 않으나 생식능력이 존재하면 오케이라는 듯.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 그 사람이 버림받은 자여야 한다. 그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세드나는 직접 그 대상에게 말을 걸어, 너의 첫 아이를 내게 주는 것을 대가로 죽을 운명에서 벗어나게 해 주겠노라고, 그리 제안한다. 그에 응한 자는 인과를 뒤틀어서라도 어떻게든 자식이 생길 운명으로 고정된다. 그 까다로운 조건이 충족된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애초부터 죽을 생각으로 뛰어든 경우가 많기에 그것을 거부하며,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를 가질 마음이 없어서 거부한다. 세드나의 아이가 여태까지 입학한 경우는 단 셋 뿐이며, 이미 앞선 둘은 졸업하여 세드나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스테이시아, 그녀가 세번째이다. 스테이시아는 없느니만 못한 어머니 밑에서, 사실상 홀로 살아왔다. 그녀를 낳은 어머니는 늘 술에 절어 있었고, 제대로 양육할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그녀를 방치했다. ...출생신고라도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지. 태어난 지 3개월까지는 어쩌면... 사랑받으면서 자랐던 것 같다. 어머니는 종종 이야기했다. 너는 세드나라는 망할 인간이 나한테 떠넘긴 애고, 난 널 떠맡아야 살 수 있었다. 차라리 그 때 죽어서 너 같은 건 낳지도 말 걸 그랬다. 가끔은 불쌍했는지 뭔가 던져주기라도 했지만, 보통은 별로 맛있지도 않은 학교 급식으로 하루 식사를 때우고, 집안에 먹을 건 없어서 휴일에는 그저 죽은 듯 잠들었다. 가끔 양 손의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넘어가는 마디마디가 아파올 때가 있어서, 그런 날은 그저 양 손을 깍지 끼고 기도하듯 모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중학교 정도에 입학하기 몇 달 전쯤의 때에, 능력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조금 흐르자 입학 통지서가 왔고, 그녀는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웃어보이며, 작별인사를 했다. 다음 번에 만날 때는 당신 장례식이었으면 좋겠네요, 하고. 그러고 나서 정말 거짓말처럼 어머니가 죽었다. 듣기로는 바다에 빠져죽었다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스테이시아는, 자신을 낳은 어머니가 죽고 난 이후 놀랄 정도로 기뻐했던 자신이 두려워서, 검은 베일을 계속 쓰기 시작했다. 최소한의 죄책감이었다. 세드나는 부모에 의해 사람으로 둔갑한 큰 바닷새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고, 그 실체에 질려 도망친다. 그렇게 하자 부모는 다시 세드를 받아주었지만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부모는 세드나를 배에 태우고 도망쳤지만 바닷새는 그녀를 돌려받고자 하였다. 세드나는 부모의 손으로 바다에 던져졌으나 뱃전을 붙잡고 다시 기어올라가려 하였다. 결국 부모는 비정하게도 세드나의 양 손가락을 모두 자르고 세드나를 버린다. 세드나의 손가락은 바다의 수많은 생명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진짜 어머니가 세드나라는 걸 알고 그간 종종 손가락의 마디가 아파오던 것도 손가락이 잘린 어머니의 트라우마라도 되는 걸까, 하고 생각하곤 했다. 그녀가 세드나에게 물려받은 능력은, 물과 냉기, 얼음을 다루는 것.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능력이지만 잘린 손가락에 대한 이야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혈액과 물을 통해서 얼음으로 된 바다와 바닷가의 생명체들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죽음을 다루는 것. 죽음을 다루는 능력의 경우 자신이 만든 생명체에 한해서는 매우 쉽지만, 그렇지 않은 생명은 지적 능력이 높아질수록 본인에게 무리가 온다는 모양이다.
북유럽신화의 죽은 이들을 이끄는 신, 헬 (hell)의 딸. 이름은 '인연을 끊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브리타'. 사실 어머니인 헬은 오래전 그녀를 지상의 인간부부에게 맡기고 라그나로크를 향해 떠났다. 그 후엔 아무 소식도 들을 수 없었지만. 어린 시절에는 인간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학교에 다녔었다. 문제는 머리에 있는 검은 링과 음침하다는 이유로 심한 따돌림을 당했었다. 당시 '옆에 있으면 귀신이 나올 것 같다'란 말이 돌았는데- 실제로 그녀의 곁에는 아직까지도 죽은 기사들의 영혼이 그녀를 지키고 있다. 아마 헬이 떠나기전 아이의 곁을 지키도록 한 것 같다. 한 때 인간 남자아이를 좋아했었다. 아무도 그녀를 좋아해주지 않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아이였기에. 그러나 그 아이 역시 사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혐오스럽게 여기고 있었고, 오히려 왕따의 주동자였다. 상처를 받은 그녀는 더 이상 아무에게도 사랑을 주지 않기로 자신과 약속했다. >>92, >>109와 동급생이며 학생회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듯. 다만 워낙 말수가 없어 의견을 내는 축은 아니고, 학생회 재정관리나 청소, 포스터 만들기 같은 일만 묵묵하게 하는 편이다. 사실 열심히 생각한 의견을 몇번 냈었긴 한데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묻혀버린듯. 그 후로는 무언가를 주체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잃은 상태. 보통 학교 내에서는 >>92네 악신의 자제들, 그 무리와 다니는듯. 그녀는 그들을 친구로 여기고 있지만, 그 역방향으로는 어떻게 생각될지 미지수. 이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만든 친구들이라 생각하여 더 소중한듯. 그들 외의 이들과는 되도록 관계를 만들고싶지 않아 내치는 편이다. 악신의 자제들과 대립하는 학생들을 싫어한다.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나, 이렇게 해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듯. 아마, 그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예전처럼 혼자가 되는건 정말 싫어서.
능력면으로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볼 수 있으며, 머리에 있는 검은 링으로 헬에 있던 영혼들 중 원하는 영혼을 자유자재로 소환할 수 있지만 너무 위험한 능력이라 되도록 쓰지 않는다. 평상시엔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기사들의 혼만으로 충분하기 때문. 검은 링은 공격적인 무기나 방패로 변해 쓸 수 있다. 그녀의 능력을 노리고 접근해온 이들을 많이 보았기에 능력을 쓰는건 자제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신화 혼혈 학교, >>92와 >>109, 그리고 >>111의 동급생. 인도 신화 속 파괴와 혼돈의 여신 칼리의 딸로, 이름은 샤미타(Shamita), 아이러니하게도 피스메이커(peacemaker)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칼리의 아이를 잉태하는 조건은 어렵지 않지만, 어렵기도 하다. 칼리를 불러오는 조건은 바로 세상을 향한 깊은 원망과 분노의 감정인데, 다만 그것이 다른 신들에게 막혀 함부로 인세에 간섭할 수 없게 된 칼리에게 닿을 만큼 깊고 깊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도 이 조건을 만족해 칼리의 아이를 잉태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으니, 수백 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가정 불화, 사회에서 버림받고 남편에게서도 버림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세상을 강하게 원망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이라면, 그녀는 세상에 질려 자신을 포기하기보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자신과 갚이 깊게 절망하고, 그리고 세계가 차라리 파괴되길 빌었다. 그 간절한 소망이 닿은 걸까, 칼리는 그녀의 마음에 답응하여 그녀에게 아이를 내려주었으니, 곧 그것이 샤미타가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사랑했다. 자신의 소망을 들어줄 신의 아이, 샤미타에게 매일 기도하였으며, 그 기도를 먹고 자라난 샤미타도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해 그 소망을 이루어주고 싶었다. 어머니가 평안해지는 방법, 그리고 세상이 평안해지는 방법. 바로 세상을 파괴해 무(無)로 되돌리면, 더 이상 그 어떤 혼란도 없을 거야. 그런 즉 샤미타는, 오직 어머니만을 위한 피스메이커, 어머니를 위한 신의 의지.
학교의 초대장을 받고 가게 된 그녀는 학교에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할 학생들을 찾았으며, 그렇게 함께 하게 된 것이 바로 슈테흐(>>92)였다. 그의 무리 중 가장 최측근이며, 그녀 스스로는 자신을 슈테흐와 동격으로 생각해 함께 혼란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다만 거기서 한 발 짝 더 나아가 혼란 끝에 모든 것을 없애겠다는 추가적인 목적이 있다.
어머니 칼리를 빼닮아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으로, 때로는 대책 없는 사이코패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법을 편법이라 생각하며, 육체 능력은 무지막지해 그녀와 단순 힘으로 겨루었을 때 그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무구 중에서는 창술에 가장 능하며, 드물게 칼리의 힘을 이어받은 아스트라인 창 형태의 칼리야스트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그녀가 온전히 성장하지도 못했고, 칼리의 힘을 감히 인간의 피가 반쪽이나마 흐르는 그녀가 감내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마음에 드는 창 아무거나 주워서 쓴다.
관계는 일단 동급생들만. 후배들은 추후 위키독에서 추가.
>>92(슈테흐) 가장 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여긴다. 너도 나도 혼돈의 신의 자식, 그러니까 위아더 프랜즈 같은 느낌이려나. 그와 뜻을 함께하며, 다만 그에게 시선이 끌리지 않게 소위 어그로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가 계획하는 모든 혼돈에 관여하고 있다. 그런데 있지, 난 세상을 혼돈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서 파괴할거야. 더 이상 그 어떤 혼돈도 남아있지 못하게.
>>109(에메트) 학생회 따까리. 마음을 읽는 능력이니, 마법에 재능난 것이라느니 다 상관 없고 재미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불쾌하기까지 해서 언젠가 그 눈을 반드시 파주겠노라 다짐했다.
>>111(브라타) 그냥 같이 다니는 녀석들 중 하나.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따까리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죽음의 신의 딸이라, 잘만 제 힘을 사용하면 좋을 거 같은데 적극적이지 못하고 그냥 어울려다닌다 정도의 느낌만 들어서 오히려 싫어한다. 뭐 그래도 딱히 방해만 안 한다면, 이쪽도 그녀를 적대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종종 학생회 내부의 정보를 그녀에게 부탁해 얻어낼지도.
선광여고 3학년 7반 한선경. 문과반 소속 학생회 회계. 학생회, 그리고 선도부의 돈줄은 거의 실질적으로 그녀가 다루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면 업무 능력은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느긋하고 여유 있는 성격인 척 하며 차분하고 부드러운 화법을 쓰지만 실은 꽤 성급하고 다혈질적. 선광여고에 들어온 계기는 노리던 자사고 입시 실패로 반 자포자기로 들어왔지만 1학년 때 성적우수반에 처음 들었던 걸 계기로 챙길 거 다 챙기고 아주 뽕을 뽑기로 마음먹었다. 때문에 학생회에 들고 돈줄 다루는 회계 자리에 앉은 것도 이 때문. 은근히 꼰대. 위계 의식이 강하고 이를 어긋나는 사람에겐 가차없다. 혈기 넘치는 건 좋지만 위아래는 가려야지? 참고로 키는 큰 축에 들지만 체력은 완전히 저질이다. 계단 반만 올라도 체면상 대놓고 헉헉거리진 못해도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는게 보이는 수준. https://picrew.me/image_maker/46873 >>106 네네~ 제가 바로 돈 다 받아처먹는 학생회 회계입니다~ 그런데 말이 짧다, 후배야? 은근히 눈엣가시. 학생회에 반발하는 일진회의 돌출부. 쳐낼 수 있다면 어떻게든 쳐내겠지만 관할 밖의 일진회에 관여하기도 어려워 못 건드리는 말끔한 유리창 위 티끌 같은 존재. 능력도 야망도 패기도 마음에 들지만 저놈의 저 입이 문제다. 학생회 관한 일만 빼면 나름 예쁜 후배라 최선을 다해 '귀여워해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예언자이자 무녀인 시빌라(Sibylla)의 먼 후손. 이름은 샨(Shan). 신화 혼혈 학교의 10학년이며, 학생회 서기이다.(>>92, >>109, >>111, >>112와 동급생) 시빌라의 직계 자손도 아닌, 먼 후손일 뿐인 그녀가 어째서 이 학교에 들어왔느냐,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도 예언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예로부터 샨의 집안- 즉 시빌라의 후손 가문은 혈통적인 이유 때문인지 다들 감이 좋았으나, 개중에서도 몇 세대에 한번씩 격세유전에 가까운 이유로 예언- 정확히는 가능성을 보는 능력이 있는 아이가 태어났다. 대개 그 아이들은 어른이 되는 걸 두려워했고, 나이를 한살씩 먹어가는 것에 겁을 내며 미래로 나아가길 두려워했다. 그런 아이들이었기에, 그들은 정신적인 안정 및 교육을 위해 신화 혼혈 학교로 보내졌고, 대개는 '시빌라의 아이'같은 식으로 불리곤 했다. 그리고 이번 세대의 시빌라의 아이는 샨, 그녀였다. 그리고 시빌라의 후손으로서 그녀의 능력은 미래와 과거, 세계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것. 그것을 투영해내는 것을 도와줄 매개체가 있다면 더더욱 좋다. 거울이나, 시계, 어쩌면 수정구슬 같은 것이라던지. 그러한 이유로 샨은 늘 회중시계와 작은 거울을 챙겨다니는 편이다. 시빌라의 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치고는, 놀랍게도 어른스러웠으며 오히려 신비스럽거나 지혜로운 이미지가 있었다. 그것은 기묘한 빛이 감도는 검은 머리카락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여러 색이 섞인 눈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가끔, 능글맞게 굴곤 했다. 최대한 온건하게 해결하기 위해 속내를 숨기고 웃는 조율자였고, 동시에 평화주의자였다. 바람이 불면 휩쓸릴 것 같으나 잠시 휘어지고 흐트러질 뿐인 갈대같은 아이였다. 휩쓸려감에도 자신의 페이스가 있는 해파리 같은 아이였다. ......아니 이건 머리모양 때문인가... ...소녀는 어쨌던간에 죽음을 겁내지 않았고, 오직 바라는 것은 진실된 평화와 행복한 미래였다. 그것이 그녀가 바라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단지, 온건하고 현명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어쩌면, 그녀조차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법이다. 여담으로 점술에 대한 재능이 높다. 상황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간다 싶으면 태클을 거는 타입. 상식이 풍부하고 쓸데없는 잡지식도 많다.
신화학교, 염라대왕의 아들. 이름은 한명범. 특이하게도 어릴 적 저승에서 자랐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상대의 업보의 내력과 크기를 볼 수 있으며, 상대의 업보에 따른 고통을 줄 수 있다. 고통의 유형은 지옥에서 망자가 받는 고통의 유형과 동일하다는듯. 허나 자신 역시 업보의 무게를 달아야 하는 인간이기에 그것은 본인에게도 적용되어 항상 업보에 상응하는 고통을 받고 이를 계속 청산해나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반쯤은 망자와도 같은 성질이기에 다른 이들에게 능력을 썼을 때와 달리 실제로 업보의 벌로 신체를 다치며, 회복하고, 다시 다친다. 죽음에도 죽지 않는 몸인것은 지옥에 돌아갈때까지 모든 업보를 청산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려나. 가끔 다른 이들에게 업을 조심하라 하면서 정작 본인도 그 말의 업(말로 하여금 죄를 지었다)에 의해 피를 흘린다던가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업을 진 인간이 감히 다른 이들을 단죄하는 것은 오만이라 생각하기에 그는 그의 능력을 잘 쓰지 않는다. 악신의 자식들에 대해서 딱히 거부감은 없다. 태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죄를 저지르고 업을 쌓는다면-제아무리 선한 신의 자손이라도 벌을 피해갈 수는 없는 일일 것이라 생각하므로.
>>92 그의 업보와 내력을 모두 보았으므로. 그에게는 항상 조용히 업보가 많이 쌓였다 말한다. 지옥에서는 태생으로 업을 달지는 않지. 네가 악신의 자식이라서가 아닌, 네가 쌓은 업보이니,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게 될 거야. 그래서 사이는 영 좋지 못한듯. 만약 슈테흐로 인해 학교에서 그에게 이용당하고 혼란에 빠져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면-방관도 업이며, 그는 아직은 타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으므로-그는 스스로에게 쌓일 업을 짊어지고서라도 능력을 쓸지도 모른다.
>>109 한때 염라의 아들이라는 점이나 능력상 학생회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가끔 슈테흐에 관한 건을 상담해주고 있다. 다만 말은 최소한만 하고 있다. 슈테흐와 함께 하는 이들이 왜 함께하는지 살피는 편이 좋을거라는 말을 한다. 혼돈을 추구하는 이들이라 함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악신의 아이란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 그런 이들도 있기에. 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정의의 이름 하에 새로 행해지는 죄가 될테니까.
>>111 너를 네 태생을이유로 괴롭혔던 이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그러니 감정에 매몰되어 업을 쌓는건 관둬. 지금 네가 있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 직시해. 언젠가 브리타를 만났을 때 이렇게 말했다. 그 직후 그 오만하게 가르치려 든 말의 대가를 치루어야 했지만, 같은 학년 학생으로서 브리타가 안타까웠던 부분이 있어서인듯. 이후로는 말도 잘 하지 않을 정도로 어색해졌다. 전에도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112 네가 추구하는 평화의 과정에서 짓눌리는 모든 것들은 너의 업이 될 거야. 그것이 기원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원래도 미묘한 사이였고 서로 그렇게 좋게만은 보고 있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적대받는 중. 저 말을 할 당시 본인도 본인의 말에 의한 벌을 받아 피를 한 움큼 토해냈다...만, 어찌되었든 그일 이후로 샤미타의 타겟 중 하나가 된 듯. 샤미타를 잘못 건드린 본인의 업이려니 하지만.
>>114 몇 되지 않는 친구. 슈테흐 쪽의 무리를 적대하는데 있어서 에메트에게 하는 것과 같은 우려가 들지만,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샨이라면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거라 본다. 미래나 슈테흐와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슈테흐에 관한걸로 속앓이할때면 옆에서 위로해준다. 본디 죄에는 벌이 따라오지, 하고. 그것이 위로나 응원처럼 들릴지는 의문이지만.
가난뱅이신(빈곤신, 貧乏神)의 딸, 시노(詩乃). 풀네임은 마토리 시노(眞鳥 詩乃). 신화 혼혈 학교의 9학년생(중학교 3학년 정도)이다.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자라던 탓에 사실 실제 부모님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가난뱅이신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되자 어쩐지 그래서...... 라고 생각하게 되는, 재물복 면에서 유독 나쁜 소녀. 신년을 기념하여 오미쿠지를 뽑으면 흉이 나오는 건 평범한 일이며, 가끔 대흉도 나오고, 만약 길조가 나온다 해도 개별 운세란을 확인하면 재물 관련 복은 무조건 개판으로 나오는 수준. 그게 아니더라도 상당히 불운한 편이다. 그렇지만 빈곤해도 최소한의 일상생활은 영위할 수 있으며, 그럼에도 억척스러울 정도로 돈을 모으려 하는 버릇이 생겼다. 또한 체구에 비해 대식가인 편. 뭐든 먹여주면 잘 먹는다. 이 학교에 온 것은 중학교에 입학할 시점. 노는 걸 한창 좋아할 초등학생답지 않게 공부에 일찍이 뜻을 두었는지 모범적인 바른생활 어린이로 자랐다. 본인이 부모 없이 자랐다는 것 등등의 여러 이유로 인해 넉넉치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걸까.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너무 과중한 인생의 무게가 주어진걸지도 모른다. 결국 스트레스가 굉장히 쌓여서 겉으로 보기엔 포지티브하고 모범적이지만 속은 검게 타들어가고 있는, 구밀복검이라는 말 그 자체를 형상화시킨듯한 녀석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초등학교 6학년. 어쩐지 불운이 심화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입학 통지서가 날아와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유도 모른 채 쏟아지던 불운에 대해서도 허탈하게도 간단히 납득해버렸다. 그리고 신화 학교에 온 현재, 여기에서도 겉보기로는 상당히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현재 이 학교에 와서는 불운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서, 불운을 자신의 발 밑 그림자에 전가하고 있다. 갖고 있는 능력은 그림자 조작. 빈곤신인데 뜬금없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 그림자는 그녀 본인의 불운이 그 안에 전부 묶여서 사실상의 재액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액운은 그림자처럼 사람의 발 밑에 따라붙어, 종국에는 발목을 붙잡고 집어삼키는 법이니 어쩌면 어울릴지도. 그러니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자를 움직인다기보단, 그림자로서 형상화된 재액을 움직이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상당히 푸석푸석하다.
신화 학교 학생, >>92, >>109, >>111, >>112, >>114, >>115와 동급생. 이집트 신화, 파라오와 이집트의 수호신인 호루스의 아들. 이름은, 미약한 인간의 혼혈이라는 이유로 신에게 내처진 그로서는 어울리지 않지만 '힘'이라는 뜻의 '사가르'. 호루스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둘이 생활하다 어머니는 일찍 죽고 만다. 본래 어머니와 그 또한 신들의 거처 근처에서 생활할 수 있었지만, 호루스의 본처였던 미의 여신 하토르에 의해 내쫓기어 가난하게 생활한다. 어린 나이에 사가르는 병을 앓던 어머니를 최선을 다해 간호했지만 결국 사가르가 7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가 죽기 전 남긴 유품을 가지고 사가르는 그녀의 유언에 따라 직접 호루스를 만나러 갔다. 호루스의 눈이 너무 빛나 얼굴은 바라볼 수 없었지만, 아들임을 알아본 호루스는 그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그에게 홀로 생활할 수 있는 재산, 그리고 아들로서의 증표를 준다. 왼쪽 팔에 새겨져있는 호루스의 눈이 그 증표. 평균보다는 조금 늦게 능력이 발휘되었지만, 그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력은 능력 발현이 시작된 10대 초반에 웬만한 전사와 버금갔을 정도. 다른 면으로는 시력이 좋아 먼 곳 까지 잘 보인다는 듯.
성격은 약간의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일로 크게 충격을 받은 어머니를 어린 시절 간호하며 또래보다 어른스러워진 탓도 있고, 어머니를 안심시키느라 본인의 감정에는 무뚝뚝해졌다고. 헤실헤실 웃는게 버릇이 되어서 얕잡아보이기도 하지만 평소와 힘을 쓸 때나 싸움을 할 때의 갭차이가 너무 커서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그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항상 일관되어보여서인지 웬만히 친한 지인들도 그의 진짜 속내를 알 수 없을듯. 화내게 하거나 싸움을 걸지만 않으면 친절하고 까불거리는 성격. 아끼는 사람을 특히 챙기는 경향이 있다. 내 사람과 남의 사람을 확실히 하는 타입. 학교에선 두루두루 잘 지낸다. >>92네 무리를 제외하면.. 개개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그 전체와는 대적하고 있는 상황. 사실 몇 년 전에는 그 무리에 속해 있었던 적이 있다.
노른과 모이라이가 혼동되며, 각계각층의 신화에서 운명을 주관하는 세 여신은 꽤 많은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편입니다. 그러하기에 운명의 세 여신이라는 개념 하에서 태어난 후예들은 모이라이 쪽이 강한지.. 노른 쪽이 강한지.. 그러한 것에 따라 좀 많은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은 모이라이 쪽이 강하며(아무래도 가장 유명하다 보니) 간혹 이름 없는 노른들의 딸은 세 여신이라는 것마저도 약해져서 개개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세명이 따로 태어나서 만난 다음에 세 여신의 딸이다. 이라고 깨닫는 게(그리고 의자매를 맺는..) 많지만. 특이하게. 이번에는 세 쌍둥이입니다.
그리고 이 신화학교의 세 자매는 노르니르 중 가장 유명한 쪽이 좀 더 강한데, 왜냐하면 어머니가 노르나게스트에 이것저것 저주가 좀....심하게 많았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서 세 자매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저주가 넘어가서... 어머니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어째서 노르니르들이 어머니의 저주를 이어받을 걸 알면서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먼 운명을 엮을 자가 필요했던 걸까요. 아니면 역으로 운명이란 운명을 섞기 위해서 였을까. 아니면 운명을 박살내길 원했던 걸까... 어쨌거나 그러한 영향 때문에... 가장 저주를 짙게 이어받은 라드그리드는... 정신이 좀 맛이 가버렸어요★ 물론 언니들도 정신이 안 갔다는 건 아니지만요★
첫째는 틸 베르카 둘째는 블란다 셋째는 라드그리드
세 자매는 같은 10학년입니다.(씹학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Till Verka,The Weaver of Universe who makes Fate
능력은 운명을 만드는 것으로 소소한 것보다는 큰 걸 잘 만든다고 합니다(노른 중 가장 유명한 우르드-베르단디-스쿨드는 세계의 운명 같은 큰 운명을 언함) 만드는 방식은 실을 잣는 그런 방식..도 있지만 꽤 자유로운 편. 현대에는 뜨개질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치만 요즘 빠진 건 프로그래밍... c언어나 python으로 만든 운명을 진짜 usb에 담아버리는 기행을 진행한다고.. 게다가 일부러 에러나는 것도 만들곤 합니다. 베로 따진다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하리라~ 같은 것이라거나.
외관은 녹색 머리카락에 페리도트같이 밤에도 빛나는 녹색 눈. 두 갈래로 땋아내리는 것을 가장 자주 하며 가장 연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라드그리드를 후려팰 수 있는 걸 보면..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쉽게 환혹시키는지를 알 수 있을지도?
Blanda,That Stare Conveys Doom
능력은 일종의 끼워넣기+빼내기+배열하기입니다. 만들지는 못하고 만든 것을 끼워넣거나 운명을 일부 빼내는 것과 운명을 섞는 게 가능합니다. 본인이 말하기를 컴퓨터에(?) usb 꽂아서 설치하거나 usb에 다운받아 빼는 거나 동영상 편집이랑 비슷하다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운명도 약간 보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그러면 끼워넣거나 빼면 이상할 거란 걸 알 텐데 그냥 집어넣거나 빼는 걸 보면... 글러먹은 듯합니다.
외양은 빛바랜 금발에 메마른 듯한 적색 눈. 머리카락은 보통 번 스타일로 올려묶는 편에 속합니다. 세 자매 중 가장 염색을 자주 하는 편으로 이것저것 한다고 합니다. 상대방을 제압하는 걸 은근 잘합니다. 마법을 꽤 잘 알아서 그런지 편하게 마법을 씁니다.
Ráðgríðr,Destroyer of Destiny
능력은.. 언니들이 만들거나 끼워넣은 운명 뿐 아니라 다른 운명을 개박살(...)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야말로 초-파괴자. 정해진 것마저도 개박살 내서 미래를 혼돈으로 몰고 가는 주범. 다행인지 불행인지. 라드그리드의 개박살은 아군적군을 가리지 않습니다. 커다랗고... 날이 시퍼렇게 든 재단가위를 찰캉찰캉 들고 석둑석둑 잘려나가는 구현된 실뭉치(어쨌든 이것저것으로 구현된 운명).... 광경이 마치 머리카락을 자르듯 썩둑썩둑 자르는데요.
외형은 산발이 된 칠흑같은 흑발에 눈을 붕대로 가리고 다녀서 눈을 본 이가 정말 드물긴 하지만 하늘을 담았다고들 합니다. 사실 주먹질이나 패싸움도 잘한다고 합니다. 눈 가린 것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그녀가 가장 위험한 이유는 아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아직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살인같은 것조차도 하려고 맘만 먹는다면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일까요.
이 또라이 제정신이 아닌 세 자매가 퇴학당하지 않는 건. 그나마 학교니까 교사진이나 학생들이 어느 정도 제압이나 통제 가능한 범위라서입니다. 민간인에게 영향 끼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악몽이기 때문이지요.
그나마(그나마다.) 정상적인 건 틸 베르카. 만들기를 할 뿐 딱히 관여를 잘 안합니다. 그치만 자매들이 하는 걸 즐거워하는 거나, 일부러 에러를 만들어놓거나, 재미있고 저주스럽고 빡치는 운명을 만드는 걸 보면...
블란다는 섞는 걸 좋아해서 글러먹었어요... 남의 진행되는 걸 보고 그 사이에 끼워넣거나 중요한 걸 뺀다거나 그런 짓거리를 하기도 하니.. 위험성은 중간이지만..
가장 위험한 건 라드그리드. 진짜 위험합니다. 혼돈이고 질서고 악신이고 선신이고 그따위 거 신경 전혀 안 쓰고 주먹 후려갈기고 가위가 아니라 손으로 운명을 쫙쫙 찢어버리는 미친짓도 합니다. 물론 보통 운명은 질기니까 손에 상처가 나지만 그딴 거 신경 쓸 것 같냐. 피 나면 피 나는 대로 황홀한 포즈 지으며 웃을 겁니다.
>>71 2학년이나 차이나서 셋 다 지금은 딱히 관심은 없다. 그저 티르? 티르다! 라는 느낌. 하지만 워낙 이쪽의 행적이 화려하다 보니 그쪽에서 모르긴 어려울 듯.
틸 베르카: 후배들은 언제나 새로운 공급처! 영감이 떠올라.. 블란다: 앞으로 나아갈 이들이 많으니까.. 두근거리는구나.. 끼워넣어지거나 배열이 엉망이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라드그리드: 많아? 부술 거? 부수고 싶어!
>>73 한 학년 차이나는 학생. 마녀술이나 사술 같은 것으로 만들어지는 운명을 즐겁게 볼 수 있다. 호기심넘치는 실험 하고 싶어하는 틸 베르카를 그래도 후배니까 적당히 할까? 라는 블란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잘라서 스스로의 머리카락으로 사술 쓰는 거 보고 싶다는 맛 간 라드그리드의 조합.
틸 베르카: 운명을 만들면 얼마나 즐거울까♪ 블란다: 그래도 후배. 후배들에겐 섞는 건 자제해★ 라드그리드: 머리카락! 마녀! 잘라도 돼? 대답은 필요없어! 나는 자를 거니까!
>>78 생명윤리를 건드리지는 않는데 운명을 건드려서 멀쩡히 출산할 수 있는 동물의 운명을 찢어발겨서 죽게 만들거나 못 버티는 병에 걸린 동물의 운명을 찢어발겨서 나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터라.. 세 자매는 그녀보다는 동물에 더 관심이 있다고.
틸 베르카: 에. 재미없어. 그치만 동물들을 돌보다니. 재미있네! 블란다: 섞어도 재미없어. 라드그리드: (재미없다면서 이미 동물들에게 가려 하는 중)
>>80 한 학년 차이나는 학생. 일단은 세 자매와 별 관련이 없다 보니 큰 관련은 없다. 다만 라드그리드는 기상이라는 운명마저도 개박살내고 싶어서 호시탐탐 노리는 중...
틸 베르카: 날씨를 운명에 넣을 수 있...나? 만들면 즐겁겠다~ 블란다: 흥.. 라드그리드: 부술래!
>>85 틸 베르카와 블란다는 이런 운명들을 어떻게 섞고 만들어야 할까! 라며 시선이 가끔 가긴 하지만... 변화하는 운명이건 뭐건 다 때려부수려는 라드그리드가 좀 조용한 몇 안 되는 학생. 하지만 라드그리드가 조용하다는 건... 폭풍전야나 마찬가지.
틸 베르카: 악마의 자식이라. 그 운명. 내가 이것저것 만들어 봐도 되나! 블란다: 운명을 섞고.. 엉키게 하고.. 카와이하게 역오망성으로... 하고싶네... 라드그리드: 언니이..(가위 날 가는 중)
>>86 이 세 자매가 부정한 것이나 악마는 아니기에 성물이나 성수가 통하지는 않지만 세 자매는 기분 나쁘다는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성수나 성물을 싫어합니다. 에스텔을 보면서 에스텔과 플로이드 둘이 붙어다니는 걸 약간.. 애인 관계나 러브러브로 오해하는 건 덤... 사랑은 얀데레지! 라는 틸이나. 상처입고 상처입히는 운명이라니.. 로맨틱해! 라는 블란다나.. 플로이드에게는 조용하나. 에스텔의 운명은 박살내고 싶어해서 가위로 위협하려던 적 있을 듯한 라드그리드.
틸 베르카: 세상에... 성수와 성물로 구x 플레이.. 얀데레.. 최고야.. 게다가 역얀까지 있다니... 로맨스 소설.. 최고.. 블란다: 서로를 상처입히고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다니.. 그야말로 최고의 로맨틱.. 사랑을 섞어버리고 싶다.. 검은색과 분홍색이 섞여서(이하생략) 라드그리드: 부수고 섞어!(가위 치켜들기)
>>90 불타는 건 싫다고 말하며 이것저것 부딪치는 못난 선배입니다.. 사이..일지도? 라드그리드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인 적 있었다면(만일의 일이다) 라드그리드가 지 가위로 지 머리카락을 잘라야했던 치욕을 잊지 않겠다면서(사실 별로 신경 안 쓰겠지만) 불쥐의 옷을 물리적으로 박살내려 했을 겁니다. 그게 성공했는지는 불명. 틸 베르카나 블란다도 싫어합니다. 일단 불타오르는 걸 안 좋아한다는 것에 더해져서 그들의 어머니가 잘 대해 줬는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불타 죽었거든요.
>>91 산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세 자매는 산영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행운이나 운명이라는 것이 관심을 끄는 것이었을까요..
틸 베르카는 개 중 관심이 옅은 편이지만 행운이라는 것의 매커니즘을 알고 싶다며 관찰하려 한 적도 있었을 겁니다. 블란다는 끼워넣을 수 있을까. 아니면 섞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호기심으로 관찰요망이라 생각할거고.. 라드그리드는.. 찢으면 어떻게 돼? 하고 싶어! 정도의 반응.
틸 베르카: 얘. 네 능력이 궁금하단다. 관찰해도 되겠니? 블란다: (옆에서 빤히 바라보기) 라드그리드: 찢으면 어떻게 돼? (고어적 말) 되는거야?
>>92 노른.. 특히 세 여신은 북유럽 신화의 비선실세나 다름없지만 슈헤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라드그리드에게 나름 큰 숙제(?)를 준 이이기도 한데...
혼돈을 찢어발기고 계략 같은 것을 찢어발기면 재미가 없어지나? 세상에 라드그리드가 생각이란 걸 했어요 라면서 틸과 블란다가 감격했다고. 틸은 슈헤트에게 별 감정이 없는 듯합니다. 크나큰 운명이 있을 것 같다는 건 알지만.. 블란다는 재미있어 할지도. 그 큰 운명을 섞어버리고 누구도 그 끝을 알지 못한다면..
물론 라드그리드가 숙제같은 걸 제대로 할 리 없으니.(그래도 학교 숙제는 어떻게든 해간다고) 혼돈이고 질서고 그딴 거 알 거 없고 다 개박살내자. 라는 무척 평등한(...) 결론을 내서 슈헤트던 그와 대립하는 이들이건 공평한 가위질을 해대려 할 겁니다.
틸은 굳이 따지자면 질서 쪽에 가깝고 블란다는 혼돈 쪽에 가깝고.. 라드그리드는.. 논외.
틸 베르카: 세계의 운명을 잣는 자로써 그대의 앞날에 운명은 펼쳐지나 그것은 외줄타기일지니. 블란다: 빼내고 섞고 끼워넣어지지 않은데도 꼬인 것은 즐겁지. 라드그리드: 질서든 혼돈이든 공평하게 잘라줄게! 뜯으면 너덜너덜하기 이어져서 희망고문이 된대!
>>109 학생회 부회장이다 보니 사이는 당연히 안 좋다. 에메트의 머리카락을 노리는 가위마 라드그리드와 학생회 서류를 엉망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자기만의 법칙 틸과 섞어섞어의 블란다의 환장 조합...
에메트가 왜 이런 짓을 하냐는 물음을 묻는다면 이유가 필요한가요? 라고 블란다가 답했을 겁니다. 라드그리드는 분홍색! 이라며 귀찮게 할지도..
아마 에메트가 본 세 자매는 기본이 노란색일 겁니다. 그런 개박살이나 그런... 걸 하면서도 평온하다는 건 그것 나름대로 상당히 위험하다고 느낄지도?
>>110 동급생이지만 큰 접점은 없습니다. 라드그리드가 만물시비를 걸고 다녀서 말을 걸었을지도 모르지만...
>>111 헬 이모의 딸! 조금 친하게 지내려 틸과 블란다는 노력하지만 라드그리드는 그런 거 알게 뭐야. 링 잘라봐도 돼? 라고 무척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어봤습니다. 글러먹었군요.
틸: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으려나... 블란다: 섞어주면 기뻐할지도? 라드그리드: 링 잘라봐도 돼? 아니면 다른 거 잘라봐도 돼?
>>112 세 자매 중 틸과 블란다는 샤미타를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라드그리드는 크게 한 번 충돌했을지도 모릅니다.
뭘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샤미타와 라드그리드의 부딪침이 있었다면 엄청 큰 싸움이었을지도요. 주먹질과 후려팸과.. 뭐.. 그런 걸로... 샤미타가 털렸건, 라드그리드가 털렸던, 둘 다 그로기 상태로 뻗거나 학생들이나 교수들 제압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간에 라드그리드는 제멋대로 샤미타를 라이벌로 느끼는 듯합니다.
틸: 칼리의 딸이래. 혼돈이구나... 이름을 따라가는구나~ 블란다: 엄훠나. 와아아...(싸움판 보고 환호함) 라드그리드: 이몸의 라이벌인 것이다!
>>114 캐주는 샨에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샨의 위장약을 늘리는 주범 세 자매입니다. 샨이 운명의 여신의 갈래를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흥미롭게 보지만 사고를 멈출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합니다... 아니. 애초에 사고라는 생각조차도 없을 걸요. 그냥 하고싶은 거일 뿐.
아마 샨은 라드그리드가 하는 걸 보면서 거품 물 것 같다는 생각을 캐주가 하는 중...
틸: 운명의 여신이랑 관계 있지만 좀 다르니까? 블란다: 아하하. 시빌라. 운명을 언하는 자들과 관계없긴 어렵겠지. 좀 다른 것 같지만. 라드그리드: 나 보는 거야? 왜? 잘리고 싶은 거야? 좋아!
>>115 저승을 주관하는 신화같은 건 헬 이모 빼고는 잘 몰라! 하지만 가끔 명범이 간섭했었다면 왜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일 겁니다. 그치만 그딴 거 신경도 안 쓰는 것처럼 보이는 라드그리드가 가장 잘 들어는 줄지도 모릅니다.
틸: 귀찮은 말을 하는데 많이 다치는 자. 블란다: 섞으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지네 라드그리드: 듣는 건 재미있어! 부술 거 많아져
>>116 한 학년 아래의 학생. 큰 접점은 없는 듯하다. 어쩌다가 가위가 날아와서 재물운 생기는 순간을 방해한 적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틸: 가난뱅이신이라는 것은 알지만 있는지는 모르지~ 블란다: 가난이란 잡아채는 것 라드그리드: 가난도 자를래!
>>117 동급생이다 보니 간혹 부딪칠 듯합니다. 아끼는 사람들인지 가늠하고 박살내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라드그리드는 숙제줬던 사람이랑 비슷한 느낌! 이라는 느낌이라고 칭하고 눈에 흉터 하나 더 내도 되냐고 물을 것 같고.. 다른 자매들은 잘 지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지도.
틸: 매는 매지. 응.. 두루두루 잘 지낸다곤 하지만.. 잘 지낼 거라 생각하진 않아. 블란다: 매대가리. 흥... 컴퓨터 전원을 내려버린 것 같은 반응을 보이게 할지도 몰라.. 라드그리드: 와아. 숙제 줬던 이랑 비슷해보여! (흉터)하나 더 내도 돼?
84의 펜팔친구. 일본의 재일교포 3세대 여고생으로 K-POP, K-뷰티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대해서 본인이 따로 배우고 있다. 이번학기에 아버지의 출장으로 한국에서 살게되었다.
리겜은 다이어트+주변친구들의 권유로 하게되었다. 원체 춤추는걸 좋아해서 빨리 습득한듯. 평소 모습은 평범하고 수줍은편인데...아마도 마음속 깊은 곳의 텐션을 숨기기 위함이였던 듯.
한국에 와서 욕망을 실천하러 패션피플 차림으로 명동/홍대등등의 핫스팟 근처를 투어하고 있다. 한국에 와서 스타일이 180도 바뀌었다. 현재 84와 같은학교에 전학수속을 밟았으며 댄스부에 입부신청서를 넣었다.
>>84 84가 일본에 여행갔을때 우연히 만나 그 이후로 펜팔을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친구들과 리겜을 플레이 하고 있을때 마주한 모양. 그렇게 의도치않은 리겜덕 한명을 양산하고 본인은 열심히 케이팝에 대해 물어보며 모 그룹의 앨범출시일 컴백일등을 챙기고 있다. 평소와 다른 이미지로 아마 많이 당황시키고 있다.
처음엔 쭈뼛거리더니 이제는 털털한 한국여고생 다된듯. 그를 붙잡고 여기저기 구경시켜달라며 조르고 있다
트로이 전쟁 영웅 헥토르의 직계 후손인 쌍둥이. 헥토르의 외아들이자 트로이 왕가의 마지막 자손이라 알려졌던 아스티아낙스는 살해당했다고 알려졌으나 헥토르를 아끼던 신 아폴론의 가호로 살아남았으며, 그 이후로도 아스티아낙스의 직계 후손들은 아폴론과 조상 헥토르의 가호를 받으며 신의 후손처럼 여겨졌다. 물론 실제 신의 후손은 아니었지만, 신의 가호를 받는 영웅으로서 그들 직계 후손들은 수십 세대에 걸쳐서 인류 역사 속에서 왕이자, 장군으로서 활약해 왔으며, 또한 몇몇 가호를 강하게 물려받은 후손들은 신화 혼혈 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후세대로 갈 수록 인간의 피가 많이 섞이며 아폴론의 가호가 많이 약해졌으나, 드물게 격세유전으로 강한 가호가 발동되어 보통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힘이 발현되는 후손은 여전히 존재했다. 이 쌍둥이 역시 그러한 경우다.
이름은 각각 오델리(Odelie)와 오스카(Oscar)로, 영웅 헥토르를 닮아 활발한 아이들이다. 눈치가 없다기보다는 눈치 없는 척하는 편이며, 쌍둥이 남매끼리 티키타카를 자주하기 때문에 지켜보다 보면 그냥 평범한 쌍둥이 남매라고. 아폴론의 가호빔을 좀 쎄게 맞긴 했는지(...) 일반 인간들에 비해 치유 능력이 뛰어나며, 그래서 어디선가 눈치 없이 자주 싸우고 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물러날 때에는 물러날 줄 아는(?) 그런 아이들. 아마도 조상인 헥토르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아킬레우스와의 전투 직전 두려움을 심었던 아폴론의 힘이 적절히 발휘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여러모로 말썽쟁이인 아이들이며, 오델리와 오스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헤헤 웃으며 오늘도 돌아다닐 뿐이다. 참고로 오델리가 확실히 누나지만 서로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고 다닌다. 진짜 남매는 서로를 누나 동생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신조라고...
동급생 >>116 (시노) 오델리: "쟤 저렇게 잘 먹는거 보면 왠지 챙겨주고 싶지 않아?" 오스카: "잘 됐네, 델. 다이어트 할 겸 너 먹을 음식 좀 대신 나눠주면 되겠다." 동급생 친구. 친하진 않지만 종종 대화할 사이는 된다. 시노를 바라보며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잘 먹는 모습이 복스럽다고 이것저것 챙겨줄지도.
11학년 중 일부 (나머지는 다 위키독에서...) >>92 (슈테흐) 오스카: "와아, 혼돈을 추구하는 선배래." 오델리: "칼 너 하나만으로도 충분할텐데." 그냥 대충 수상한 짓 하는 선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지켜보면서 뒤에서 몰래 이런저런 얘기하는 걸 재밌어 할 지도?
>>109 (에메트) 오델리: "부회장이라면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오스카: "뭘 해도 너보다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을걸." 학생회 부회장 선배. 역시 잘 알지 못한다. 슈테흐랑 대립 관계라는 건 눈치채고 있을지도? 물론 그런 것보다 학생회라는 것 자체가 그냥 신기하다.
>>111 (브리타) 오스카: "지옥의 딸이래, 신기하다." 오델리: "신기해할 거 없어, 너는 지옥 그 자체니까." 슈테흐랑 같이 다니는 걸 몇 번 본 적 있는 선배다. 큰 접점은 없지만 그래도 역시 관심은 많은 듯.
>>112 (샤미타) 오델리: "너 닮음." 오스카: "응 우리 쌍둥이." 11학년 중에서 가장 접점이 있을지도 모르는 선배. 몇 번 깐족거리다 샤미타랑 붙은 적이 있을 지도 모른다. 물론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며 선생님들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아폴론의 가호인 치유와 선생님들의 치료로 살아남았고 지금은 알아서 설설 기는 듯 피해다니는 듯 뒤에서 호박씨를 까고 있다.
>>114 (샨) 오스카: "사이비임?" 오델리: "우리가 그런 말 하긴 좀 그렇지 않냐." 대충, 저쪽도 아폴론의 가호를 받은 무녀의 후손이라니 많이 느낌이 복잡 미묘하다. 자신들에게는 은인같은 아폴론이지만 저쪽에게는 또 어떨 지 모르니까. 그래도 좋은 선배 아니냐.
묵시록의 4기사 중, 전쟁의 적기사의 딸인 세피아(Sepia). 이번 해를 기준으로 신화 혼혈 학교의 12학년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작년 학생회 부회장이었으며 인망이 두터운 사람이었으나, 철저한 중립과 균형을 지지하는 점이 특이했다. 심지어 작년에 학생회 부회장까지 했으면서도, 이번 해의 학생회장을 뽑을 선거에는 애초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도 꽤 있었을텐데, 심지어는 이번 해의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 기간동안 모종의 이유로 학생회를- 아니, 학교 자체를 떠난 상태. 한마디로, 가출 또는 실종 상태이며 현재 그녀의 행방은 아마 교사조차 모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게다가 이상할 정도로 정보가 적다. 다들 알 만큼 유명했는데 어째서지? 아무튼 그러한 그녀가 갖고 있는 능력은 재료만 있다면, 재료가 닿는 한 무구(武具)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과 체외로 빠져나온 혈액을 조작하는 능력. 무기 제작 능력은 조건에 맞는 재료가 필요하지만 원한다면 혈액만을 재료로 이용해서 무기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혈액을 재료로 만드는 것은 다른 모든 재료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가능할 정도로 만능성을 띠지만 효율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웬만하면 쓰지 않기에 조건에 들어맞는 재료가 필수불가결. '재료'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측되고 있는 것은 '공격성 혹은 방어성의 유무', '일정한 수준 이상의 강도'이다. 그 외의 조건도 더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저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전자는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여지는데, 그것은 재작년 그녀가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옆에 있던 유리병을 집어들어 벽에 후려쳐 부수는 것으로 없던 공격성을 만들어서 썼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조차 확실치 않은 유언비어일 수 있다. 어쨌던, 이상할 정도로 그녀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녀에 대한 걸 아는 일부의 사람이나, 약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녀는 무척이나 상냥했으나, 항상 초조한 듯이 서둘렀고, 부회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가던 때의 어느 날은 불안에 떠는 듯한 창백한 얼굴로 그저 멍하게 바닥만을 바라보다 갑작스럽게 가위를 꺼내들곤 길던 머리를 훅 잘라버리기도 해서 주위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한 특이하게도 스스로를 "보급물자"라고 표현할 때가 있었다던가. 다만, 그런 초조함이나 불안함을 제외하면 타인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자주 웃는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과거의 그녀를 알던 대부분의 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한 걸 보면 아마 본질적으로는 상냥한 사람이었겠지. 다만 그럼에도 의문이 드는 것은, 어째서 그녀가 늘 두려워하며 초조해했느냐에 대한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잊혀지고, 그녀에 대해 남겨진 정보가 지나치게 줄어들어버린, 이런 현재의 상황을 전부터 알고 있던 게 아닐까?
*모든 관계는 기본적으로, 세피아가 실종되기 전인 '작년'을 기반에 두고 서술됩니다. 단, [] 안에 있는 스포 처리된 글씨로 최근의 감정이 서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있다면 드래그해주세요. **또한, 현 11학년 캐릭터를 제외한 캐릭터의 관계는 위키에서 서술됩니다.
>>92(슈테흐) 그녀는 당신을 적이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보통 학생회로서 혼돈파를 내버려두진 않는 게 일반적일텐데, 애초부터 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만 특이한 것은, 그녀는 당신을 그저 가만히 지켜볼 때가 많았다. 마치, 언제쯤 이 저울의 한 쪽 접시가 밑바닥으로 가라앉을 듯 무겁게 무겁게 떨어져버릴까, 생각하는 듯한 골몰한 표정으로 당신을 지켜볼 뿐이었다. ["내가 보급물자인 이유. 혼돈을 원하는 너에게 무기를 줄 수 없었어. 내가 건네는 무기가 어떤 비극을 불러올 지 몰랐을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보급물자는 이제 없어. 나는 나를 지킬 뿐."]
>>109(에메트) 당신의 앞에서 그녀는 아마 늘 녹색이었을 것이다. 아니, 어느 순간부터... 늘 녹색이었을 것이다. 그게 언제부터였을까? 다음 해의 부회장이 되겠다는 당신을 보고 그녀는 굉장히 기쁜 듯 웃었으나, 한편으로는 꺼질 듯한 불꽃처럼 아련했다. ......결국 당신은 결국 다음 해의 부회장이 되어 그녀의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으나 전임 부회장인 그녀는 겨울방학 기간에, 증발한 듯 사라졌다. 이번 해의 당신은 어떨까? ["내가 보급물자인 이유. 평화를 바라는 너에게 무기를 줄 수 없었어. 결국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하는 멍청이가 나였지 ......내 모든 흔적을 지워달라고 했던 그 부탁은, 제대로 들어준거지?"]
>>111(브리타) 그녀가 당신에게 바라던 것은 아마 행복이었다.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행복을, 당신이 추구할 수 있기를 바랐다. 다만 균형과 공평함을, 철저한 중립을 지지하는 그녀의 특성상 직접적으로 당신에게 다가가, 당신이 그 쪽의 인간이 되는 것을 방해하면서까지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단지 당신과 자주 이야기했다. 당신이 행복한 방향으로, 빛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 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112(샤미타) 당신의 앞에서 그녀는 적의를 드러내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는 작년, 학생회의 부회장으로서 '완전한 중립', 그리고 '공정함'을 지향했고 당신에게도 공정함을 말할지언정 적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것은 언제든지 '공정함'의 철퇴가 당신을 짓밟을 지 모르는 것이었다. 살얼음판에 가까웠지만, 작년의 그녀는 균형을 만들고 있었다. 당신은 어땠던가?
>>114(샨) 당신은 매우 친한 후배였다. 동시에, 그녀에게 '예언'을 해줬던 후배이기도 했다. 그 예언이 있은 후 그녀가, 어떻게 변했더라? 초조했던가, 서둘렀던가, 긴급해보였던가. ["무책임한 선배라서 미안해. 너를 두고 가서 미안해. 힘들 거 알아. 버텨달라고 말할 자신은 없어. 그러니까 나는 너에게 날 찾아달라고도 말하지 않을 거야. 다만 부탁이 있다면, 나를 잊어줄래?"]
>>115(한명범) 당신은 그녀와 매우 친하지는 않았으나, 꽤나 친분이 있었던 후배였다. 그녀는 늘 공정했으며 다만 선하였지. 그것이 당신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 지 모른다. 다만 그녀는 당신에게 종종, 공정하고 선한 존재로서 있고 싶다 말하였다. ["......나는 업보가 많았을까? 나는 공정했을까? 내 지금의 행동은 옳은 행동일까? ......내 평생의 신념은 공정함이었지. 만약 그것이 옳지 않다면, 만약 네가 보기에, 내가 도망친 것이 죄라면 단죄해주겠니?"]
>>117(사가르) 그녀는 당신을, 꽤나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던 모양이다. 모두가 선할 수 없기에 당신이 그 무리에 있었던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겼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지막으로 본 당신을, 현재의 당신을 긍정했다. 당신을 옳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은 말일지도 몰랐다. 선함이 꼭 옳을 수는 없기 때문이었으며, 악이 꼭 잘못되었다는 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변화하고, 그녀는 당신의 변화를 긍정했다.
신화혼혈학교, 오늘도 고통 받는 양호 선생님. 뭐 원래는 학교가 평화로웠냐 싶겠지만, 샤미타와 슈테흐의 입학 이후 부쩍 바빠져서 결국 입맛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싫어했던 아메리카노까지 손을 대게(?) 되었다. 참고로 얼죽아라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양호 선생님이지만, 워낙에 혈기왕성하고 자주 다치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어찌어찌 애정으로 버티긴 했는데 샤미타 입학 이후 크게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많아져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고. 물론 그 눈물은 아이들이 다친 것에 대한 슬픔과 일의 고됨에 대한 고통이 반반씩 섞여 있다.
참고로 잘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본명은 리프(Rif)다. 북유럽 신화에서 라그나로크 이후 살아남아 신인류의 조상이 되었다는 그 여성 맞다. 생애가 끝난 후 인류를 다시 일으킨 공로를 인정 받아 신들의 앞에 서게 되었고,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자신이 낳은 아이들의 미래를 계속해서 지켜보길 원한다 답했다. 그렇게 그녀는 끊임 없는 윤회 속에서 수많은 지식들과 사랑을 축적해왔고, 이번 생은 정말 셀 수 없는 생을 걸쳐 얻은 삶. 언젠가부터 그녀는 신화 속 신들의 혼혈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과 피가 섞인 아이들의 모습고 지켜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학교에 취직, 비록 신의 피가 섞이진 않았으나 그 공로와 지혜를 인정받아 그 다음 생들에 이어서도 신화 혼혈 학교에 다니고 선생으로 섬기는 일을 반복해왔다. 의술의 신과 큰 접점이 없음에도 그녀가 양호 선생을 맡게 된 것도, 계속해서 반복된 삶에서 축적해온 지식이 어느덧 전문적인 수준에까지 올랐기에 가능했던 것.
신화 혼혈 학교 12학년 생으로 브라만교, 조로아스터교, 미트라교 등에서 섬겨졌던 태양신 미트라의 손자로 그 이름은 전진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파신(Pashin). 사실, 할아버지 되시는 미트라가 워낙 여러 종교에서 나타난 고대신이자 태양신이라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지만, 그의 어머니 역시 신화 혼혈 학교를 졸업한 인간을 선행으로 이끄는 여신인 아스타드의 딸이다. 신화 혼혈 학교에서 드물게 보이는 2명 이상의 신의 혼혈이다.
부모님이 신화 혼혈 학교를 먼저 졸업한 선배들이다 보니 어릴 적부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고 다루는 방법을 조금씩 익혀왔다. 그의 능력은 계약으로 계약과 맹세의 신으로서 미트라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때문에 서로 손바닥을 맞대고 하는 그 어느 약속, 계약은 그에게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되며 상대에게도 마찬가지가 된다. 말하자면 깨뜨려서는 안 되는 맹세와 같은 효과로, 깨뜨릴 시 서로에게 가해질 그 피해는 아직까지 짐작할 수 없다. 조건이 조건이다 보니 단순한 손가락을 거는 약속은 되지만 그 이상의 약속은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 도장 찍고 손바닥을 서로 스쳐서 복사하거나 하는 그런 거는 못한다. 게다가 워낙 손바닥을 중요히 여겨, 항상 반장갑을 끼고 다니며 손바닥을 보호한다.
말수가 적고 조용하고, 항상 발견될 때마다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전자기기 반입이 지양되지만(번개나 전기와 관련된 신들의 아이들과 상호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모르니까...)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는 걸로 어찌어찌 해결 봤다고. 주로 듣는 건 그때그때 유행하는 팝송. 학생회에 소속되어 있기도 한데, 간부 급은 아니고 그냥 속해만 있다. 간부급이 되기에는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 생각해 그저 학생회 안에 소속되어만 있으며, 다만 짬이 좀 차서 학생회 모두와 스스럼 없이 잘 어울린다.
그런데 최근 신경쓰이는 게 생겼는데, 동급생인 세피아가 12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사라진 것과 얼마되지 않아 부모님도 자신에게 편지 하나만 남기고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게 된 것이다. 편지 속에는 많은 내용이 아닌, 그저 '다시 전쟁이 시작될 것 같아. 미안해, 아들. 학교에서 안전히 지내고 있어.' 정도가 다 였기에,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 학기가 다 되어가도록 계속 연락이 안 되고, 학교 안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지며 설마 신들끼리 전쟁을 하려는건가, 불안해졌다.
신화학교 9학년 학생. 일본의 전설 속의 오니, 슈텐도지 (주탄동자)의 딸. 이름은 당신의 거문고, 라는 뜻의 코토노(琴乃). 코토노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코토노 본인도 애초에 슈텐도지를 만난 적은 없으나 오에산의 저택에서 귀신들과 함께 크며 아가씨 대접을 받았기에 본인의 아버지 정도는 알고 있다.특이한 점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점. 아마 혼자 있을 때 빼고는 가면을 벗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대략 몇 십개에서 몇 백개에 이르는 가면을 가지고 있으며, 가면에 따라 성격과 힘, 목소리 등 여러 요소가 뒤바뀐다. 평상시에는 귀신의 얼굴을 한 가면, 또는 사람의 얼굴과 가장 가까운 창백한 피부의 가면을 쓰고 있는데, 아마 그녀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그것이 얼굴이라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어느것도 그녀의 진짜 얼굴이 아니며, 그 누구도 가면을 벗기는 것을 허락치 않을 것이다. 성격은 단정지을 수 없지만, 포악하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쓰고 있는 가면에 따라 인격이 바뀌기 때문에, 인격마다 큰 차이가 존재한다. 다만 항상 같은 점은 이따금씩 학생들을 보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는 점이다. 아마 가까운 과거나 미래, 더 나아가 전생과 이번 생의 미래도 보이는 것일까? 현재는 혼돈 진영에 서서 학교 내 질서를 흐뜨리는 것을 즐기는 중이다. 자주 쓰는 무기로는 아버지였던 슈텐도지의 검과 바람처럼 사라지거나 날아다닐 수 있게 하는 귀신가면. 하지만 귀신가면은 오래 쓰지 못한다. 어디까지나 그녀는 인간의 피도 섞인 몸이기에. 이러한 한계 때문에 가끔씩 몸안의 인간의 피를 빼내겠다며 칼부림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름처럼 거문고를 꽤 잘 탄다. 거문고 뿐만 아니라 가끔씩 전통민요 비스무리 한 것도 흥얼거리는 걸 보면 음악에 소질이 있는듯.
관계 (일단은 동급생만 이음!)
>>116(마토리 시노) 검은 그림자가 보여. 검은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투성이야! 움직인다, 움직여. 네 눈동자 속엔 검은 지폐가 보여. 동전.. 수표.. 마치 그림자에 먹힌 것 같아!
이 말을 하자 본인을 매우 이상하게 쳐다보긴 했지만, 본인은 사실을 말한건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지만 코토노가 시노에게 일방적으로 치댈지도. 아마 검은 그림자가 함께 큰 귀신들과 비슷해보여서일까?
>>120(오델리/오스카) 먼 고대의 영웅. 날아오는 화살.. 검. 너희들은 신의 가호를 받았구나. 운도 좋지. 너희들은 나같은 귀신의 자식은 절대 이해 못할거야. 검으로 베고싶다, 피를 보고싶어. 하지만 학교니까 참아야지. 나중에 우리 집에 놀러오면 칼을 가지고 놀자.
신의 가호를 받은 영웅의 후손이라는 점에서 열등감을 느끼는듯. 본인의 아버지는 영웅의 검에 목이 잘려나갔으므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그녀의 시점에서 영웅은 악당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너희들은 영웅이 아냐. 악당이야! 그럼 뭐해, 세상 사람들은 다 영웅이라는데..
양판소풍 아카데미의 한 소년.남부출신으로 신성력에 재능이 있다는걸 인정받아 평민임에도 경쟁적인 시험을 치르지 않고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소심하고 자기주장 못하는 성격에 또 정이많고 주변사람을 놓지 못하는 편이라 이리저리 치이면서 끌려다니고 있다. 현재 4학년 예비 프리스트로서 신학부에서 신학공부를 하고있다
1~4학년:저학년(11~14살) 5~8학년:고학년(15~18살) 큰 파티가 저학년끝날때 고학년끝날때 있다/데뷔당트는 15~16살쯤
신화 학교의 10학년,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의 자식은 아니고 창조물인 난<clr black black>젱</clr>이다. 난<clr black black>젱</clr>이인데 왜 키가 180이 넘어가냐고? 그것도 모두 그분의 뜻이다. r'Amen!
그의 푸른 눈은 해적들이 항해하는 맑고 투명한 바다를 상징하며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카락은 스파게티 소스를 상징... 뭐 외모 묘사는 이미지로도 대신할 수 있으니 이쯤 하고, 그는 꾸준히 자신이 기존 신화들을 위협할 생각이 없으며 그냥 모두와 함께 면식을 하면서 위대한 면접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어할 뿐이라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꽤 모범생 축에 든다고 할 수 있다. 가끔 해적 복장을 입고 Arrrrrrrr를 외치는 것만 빼면. 학교 급식 메뉴를 스파게티로 멋대로 바꾸는 것만 제외하면. 당신이 그의 '세계에서 가장 긴 국수 가닥 만들기 프로젝트'를 애써 외면할 수 있다면. 오, 위대한 국수!
그의 능력은 쓰레기라고 인식한 물건을 (완벽하게 소스와 미트볼까지 얹어져 있는) 맛있는 스파게티로 바꾸는 능력이다. 밑에 자동으로 생기는 접시는 덤. 너무 크면 안 된다는 제약이 붙어 있긴 하지만 저번에 망가진 책상을 스파게티로 바꾼 걸 보면 일상생활 범위 내에서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되는 것 같다. 무엇을 스파게티로 만들까 생각하며 항상 즐겁게 지내기 때문에 갈등 관계는 잘 생기지 않지만, 인생이 항상 마음대로는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요즘은 뭔가 전운이 감도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가 생각하길, 나는 정말 웬만하면 애들끼리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싸울 시간에 라면 한 그릇을 먹는 게 낫지 않은가? 어쩌면 다른 능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아직 모르는 일이다. 관계 및 티엠아이는 위키에.
https://picrew.me/image_maker/268253/complete?cd=olHiL5TbXt 헤파이스토스의 아들. 신화 학교의 9학년. 그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것은 세 가지였다. 절고 있는 한쪽 발과, 각종 무기와 기술에 대한 압도적 재능, 그리고 그걸 실현시킬만한 손재주. 다만 그것이 아이에게 있어, 삶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느냐 하면 절대로 아니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맡겨진 친척집에서도, 다니던 학교에서도, 싸움을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재능 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공부도 엉망이었으며, 지략이 뛰어난 쪽도 아니었기에 관계의 최하층에서 항상 무시받으며 살아왔다. 특출난 부분이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는 그를 둘러싼 힘의 비대칭 속에서 패배하는 쪽으로서 항상 숙이고 굽히며 살아와야 했다. 덜떨어지고 멍청하다는 취급, 수없이 삼킨 말들, 견디다 못해 내뱉은 말에 돌아오는 조롱, 물리적 힘도 경제력도 무엇도 부족한 쪽이기에 무엇 하나 반항할 수 없었다. 아니, 사소하게 반항은 했으나 그 차이를 실감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을 때 마다 아이의 자존심은 처참히 무너졌다. 더 이상 부서질 데가 없음에도. 아이는 그 관계를 항상 역전시키고 싶어했으나 어림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아이는 헤파이스토스의 혼혈로서 학교의 입학장을 받았다. 아이는 어쩌면 그곳이라면 자신 역시 나름의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그곳 역시 보이지 않게든 혹은 보이게든,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었다. 단순한 재능이 아닌, 인간이 할 수 없는 능력과 압도적 무력을 타고 태어난 아이들. 그들 속에서 그는 다시 저 최하층으로 처박히는듯한 감정을 느꼈다. 다시금 아이는 타들어가는 속을 삼키고, 종종 그 힘으로 하여금 하고싶은대로 남들을 휘두르는 이들을 보며, 그 영향이 자신에게까지 미친다 해도, 비참함과 분노, 질투로 타들어가는 속을 숨기며 그저 웃어야 했다.
그렇게 지내온 아니는 그 속에 조금씩 그 감정을 쌓아오고 있었다. 어느 새 폭발 직전이 되어갈 만큼. 나도, 나도 다른 사람들을 마음대로 휘어잡고 주무르고 싶어. 다른 사람들의 머리 위에 서서, 나를 무시하고 힘으로 눌러온 그들을, 모두 비웃어주고 싶어. 하지만 또 그렇게 하고싶어서 나름의 무언가를 한다면, 또 그들은 내 머리 위에 있다는 양 내 계획을 힘으로 짓밟고 비웃겠지. 덤빈다 해도, 금방 제압당하고 조롱당하겠지. 차라리, 누군가의 계획도 서열도 힘도 소용없을 정도로 모든 게 엉망으로 돌아가고 헝클어져서, 잘난 사람들도 못난 사람들도 내가 필요해져서 매달리고 애원하는 상황이나 되었으면 좋겠어. 그들이 내 명줄을 잡고 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굴었듯이, 나도 그들의 목줄을 잡고 횡포를 부릴거야. 언제까지고 이렇게 당하고만 살다가는, 스스로가 비참해서 못 견딜거라고. 너네들, 정말 짜증나, 너네도 내 비참함을 느껴보란 말이야.
하지만 아이는 그런 드라마틱한 기회 따위는 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사회 속에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고 필요한, 누군가 안절부절하며 매달릴 만한 - 그런 위치에 서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기로 결정했다. 무기와 관련하여,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지식을 닥치는대로 흡수하고, 그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기만이라도 한다면 닥치는대로 만들어보고 손본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자신도 큰소리치며 살 수 있을 그 위치가 되기 위해.
미래에, 마토리 상회 파벌이 생긴다면, 그는 그것이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거머쥘 기회가 될 지 모른다 생각하고, 일찌감치 무기 제작가로서 협력하게 될지도 모른다.
북유럽의 유명신인 천둥신 토르 신의 딸, 아만다(Amanda). 처음에는 겉보기에 평범한 가정으로 자라 아버지가 토르임은 물론 자신이 신의 혼혈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 우연히 쇠포크를 플러그에 꽂아보았다가 그대로 감전되지 않고 오히려 꺄르르 웃으며 전기의 힘을 즐겼다는 것이 발견된 후,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어느 정도 자의식과 인식 능력이 생겼을 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며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믿지 못하는 그녀에게 다시 한 번 쇠포크를 주며 꽂아보라고 권하는 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추후 그녀는 소감을 밝혔다. 그 때 당시에는 '자기 자식더러 감전되어보라고 말하다니, 부모를 잘못 골랐어'라는 생각이었다고.
뭐 아무튼, 지금도 계속 잘 살아남아 지내고 있으며, 전자기기가 많은 인간세계 특성 상 꽤 귀찮을 일이 많을 것 같지만 뭐... 고무장갑 같은 절연체들로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며 잘 지냈다. 물론 이게 꽤 귀찮다보니 그냥 몇 개의 휴대폰들의 희생을 거쳐 맨손으로도 어느 정도 전자기기를 다룰 수 있게 되긴 했다.
친인간적이고 호탕한 아버지 토르의 성격을 닮아 같이 호탕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을 가졌다. 힘도 쎄서 아직 어린 여자아이임에도 힘이 웬만한 성인 남성과 맞먹는다고. 주량이 쎈 아버지를 닮아 이쪽도 술...아니 음료고래다. 아직 어려서 술은 못 마시지만 각종 음료들을 모두 섭렵해서 1.25L짜리 패트병 음료수 하나를 그대로 원샷하는 건 기본이다.
주 무기는 채찍. 처음에는 아버지처럼 묠니르 망치를 받고 싶어했으나, 일단 묠니르를 아직 어린 데미갓인 그녀에게 물려줄 수 있을 리는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던 그녀의 아버지는 드워프 장인 형제 브록크와 에이트리에게서 받아온 것이다. 가볍고 길이가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줄어들며, 전기의 힘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다만 학교에서 함부로 휘두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항상 지니고 다닌다.
여담이지만 요즘 인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 영화 속 묘사된 아버지(토르)의 모습을 보며, 생각보다 저 쪽의 아버지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