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09700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1판) :: 644

이름 없음

2020-06-14 10:09:51 - 2021-01-23 04:13:24

0 이름 없음 (6279245E+6)

2020-06-14 (내일 월요일) 10:09:51

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594 이름 없음 (TSLUIwLwvU)

2021-01-11 (모두 수고..) 19:44:50

'티르 너 노그' 방은 밖에 나가서 봤을 때에는 오두막집으로 보인다.
Picrewの「RoomMaker ver.1」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k35hoIphA #Picrew #RoomMaker_ver1

'만연' 보라색 눈이다. 외관의 간단한 가변은 가능하고... 보통은 재능을 받는 자의 이상으로 보인다고.
Picrewの「きゅーとなクラシック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YXkxrnVjW #Picrew #きゅーとなクラシックメーカー


영감을 주고 생명을 빼앗아가는 그들은 잔인한 천사
그러나 감히 누가 그들을 거부하겠는가
그녀의 사랑은 특별해서
모든 걸 난폭하게 삼킨다네

-팬레터의 뮤즈 중-

1960년. 청량리로 상경한 남자는 요정과 만났다.
1970년대. 남자는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을 모른 채 사랑한다 속삭인 다음 티르 너 노그의 안개 너머로 떠나갔다.
현재. 그러나. 아직까지도 '만연'은 떠나지 못한 채...

채팅방 죽돌이이자. 그 곳에서 만연이라 불리는 자이다.
청량리에는 언제부터 있었던 것이었을까?

-공간에 관하여
'티르 너 노그' 원래는 같이 살던 주거 공간에 불과한 곳이었으나. '만연'이 티르 너 노그로 돌아가야 한다고 불러낸 공간이다. 정작 '만연'은 아직도 청량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현재는 청량리에서도 이런 곳이 없으면 존재 자체를 본인이 씌여 재능을 준 자의...그 정기와 혈액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라 유지하는 것 뿐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청량리 채팅방의 서버가 여기에 설치되어서 돌아간다나..

이상향인 만큼 꽤나 아름다운 풍경과 제멋대로 자라나는 먹을거리와 다친 곳도 빠르게 나으며(물론 어긋나게 붙으면 망하니 응급처치 수준을 권한다고) 계속. 계속 있고만 싶은 이상적인 공간이다. 원하는 이(ex. 부상자)가 있으면 문이 나타난다고도 한다. 그러나 오래도록 나가지 않고 짱박힌다면...

-그녀에 관하여
'만연' 그녀는 랴난시다. 에스시인 그녀가 어째서 청량리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묻는다면 그녀도 정확하게는 모른다. 어느 날 상경한 남자와 만난 것이 그녀의 최초의 기억이었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들렀다 그녀를 안아든 예술가가 청량리에 들렀다 그녀만 뚝 떨어진 것이었을까..? 그건 알 수 없다. 그녀 자신도 모르는데 어찌하겠는가.

신체능력은 별볼일 없다. 그저.. 한정적인 불사와 본인이 준 영감과 관련된 예술과 관련된 일에 강력한 권한을 지닐 뿐.(ex. 청량리에서 자신만이 ■■■(본인이 영감을 준 예술가의 이름을 넣는다)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의 작품의 출판이나 전시 방식을 정할 수 있다. 정도)
그건 전부 예술을 특별하게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은가.

어쩌면....
그녀는 청량리에 상경했던 남자가 랴난시를 원해 그 자체로 만들어낸 것이거나, 청량리에 살던 이가 상경자를 보고는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끝없는 사랑으로 변하길 소망해 변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채팅방에서의 닉네임은 만연
색은 상아빛

*■■■을 시작으로 네 명(총 5명)에게 영감을 더 주었다. 00년대에 4번째가 생명을 다해버린 이후에는 티르 너 노그로 떠나는 걸 반쯤 포기한 듯.
*4명은 생명을 받았지만 빼앗지 못한 한 명이 있다. 그 한 명이 채팅방을 만든 이들 중 하나일지도.

595 이름 없음 (QVZvlBEQYk)

2021-01-12 (FIRE!) 12:59:46

어느 미래의 세계, 그곳에서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서 원인 불명의 초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한 시대가 있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통상의 범위를 벗어난 능력은 양날의 검과도 같았으니, 자신의 신념 혹은 광기에 따라 사회를 무너트리거나 혼란을 부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손쉽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크게는 사회의 개혁을 무력으로써 요구하는 이부터 작게는 어딘가의 이름없는 범죄자들까지, 이들의 등장으로 사회는 급격한 혼란과 변화를 맞았다.

이들의 능력은 이전의 기술로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사회는 초능력을 지닌 이들 중 일정 기준을 통과한 이들에게 특수한 권한을 주고 질서 유지 및 인명 구조 등의 활동을 하게 함과 동시에 그 능력자들을 감시하고자 했다.

초능력은 그 개화 조건도, 나이도 일정하지 않았으며 종류도 다양했다. 그렇기에 국가에서는 능력을 개화하게 되면 기간 내에 능력을 등록 후 능력 사용에 따른 모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칩을 항시 휴대하거나 체내에 삽입할 것을 의무로 정했으며, 등록 없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되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특히나 나이가 어리고 그 초능력이 강력한 것이라면 국가 소속의 히어로가 될 것을 요구받았으며 이를 위한 특수 교육기관들이 설립되는 등의 상황들이 사회 질서 유지와 능력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다.

초능력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수많은 초능력자들의 경우에 대한 분석에서 나온 가능성 중 하나는 그들의 감정이나 염원, 신념의 극에서 그 능력이 깨어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 역시 일부 케이스에 관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지만, 초능력을 개화한 인물들이 높은 확률로 사회를 지키거나 흔드는 인물상 중 하나가 되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하며 이 감정과 초능력의 연관성에 대해 과학자들은 연구중이다. 국가에서 그러한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을 소집해 인위적으로 초능력자를 만들거나, 초능력을 억제하거나 없애버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은 어딘가의 소문.


....어찌되었든, 초능력의 등장에 따라 사회는 크게 바뀌었다. 그 시작이 된, 갑작스럽게 등장했던 새로운 인물상들을 사람들은 분류를 만들어 칭하기 시작했다. 능력을 이용해 사회를 뒤집고자 하는 이들부터 잡범까지, 무엇이 되었던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다 판단되는 이들을 빌런, 지금의 사회를 따르고 지키고자 활동하는 이들을 히어로라 불렀다.

초능력을 이용해 히어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1차적으로 히어로 자격증을 따게 되면 의뢰를 받아 활동 및 금전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프리랜서 히어로가 된다. 이 프리랜서 히어로들과 경영자 등이 모여 일종의 소속 개념으로서 각종 히어로 협회나 법인들이 생겨났고, 대부분의 자격을 취득한 히어로들은 혼자 프리랜서 활동을 하거나 그러한 법인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는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물론 국가에서도 자체적으로 국가 소속 히어로들을 선발했다. 복잡한 자격과 절차, 서약을 거쳐야만 될 수 있는 이 단계의 히어로들은 '가디언'이라 불리었으며, 소수 정예의, 엘리트 중 엘리트로서 대우받고 주목받는 이들이 되었다.

이외에도, 사정이 있어 자격증을 따지 못하는 이들이 비공식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모습 역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초능력을 이용하는 이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의 대상이었기에 각종 기업부터 뒷세계까지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지원하고 이익을 얻거나 스타덤에 오른 이들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장 역시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능력자간 경쟁구도, 엘리트주의, 밥그릇 싸움 등의 문제와 함께, 이에 따른 어둠 역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각자의 신념과 이상, 현실이 눈에 보이는 갈등의 형태로, 사건의 형태로 뒤얽히며 흘러가는 시대가 열렸다.
바야흐로 히어로들과 빌런들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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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icrew.me/image_maker/161461/complete?cd=lb5Hw71mpG

그런 세계의, 유독 빌런들의 활동이 잦은 어느 시에 배정받은 히어로. 가디언 소속. 가진 능력은 두 공간을 잇는 통로-즉 포탈을 여는 것. 서포트 주력으로 어울릴 것 같아보이지만, 한 번에 여러 개를 열 수도 있고, 입구와 출구를 겹쳐 열거나 공중에 열 수도 있으며 포탈 통과시 운동이 보존된다는 특성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공격과 방어에도 다채롭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능력에 간섭하는 초능력자를 마주칠 것을 대비해 능력을 제외한 전투능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단련했다.


그러나 능력이나 업무를 제외, 성격적으로는 영 저평가되고있다. 여유롭다 못해 매사가 귀찮아보이고, 부질없다는듯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 업무는 인명이라던가 여러가지가 걸린 만큼 제대로 처리하지만, 사람을 대한다던가 하는데 있어 다소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듯.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머리는 좋은 듯 보이지만 본인이 쓰기 귀찮아하는듯하다. 그저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 업무처리는 제대로 하지만 영 하고싶지 않다는 티를 낸다던가......가디언에 들어온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다는데 어느시점부터인가 그렇게 변했다는것이 주변의 반응. 요약하면 유능한데 성격이 영 글러먹은 사람. 이제는 최소한의 연기도 귀찮다는듯한 태도이기에 매스컴에 대한 노출은 거의 없다시피하게 만들고 있다.


....사실 들어와서 태만해진건 아니고, 애초부터 히어로 일이 하기 싫었던 것. 적당히 평범하고 여유롭게 사는 것을 지향하는데, 능력의 활용성과 강한 정도, 아주 어릴 적에 발현된 능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변에서는 가디언이 되라며 여러모로 강요한 모양이다.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도 따고.....없는 사명감이나 정의감이 생기는건 아니지만 가디언을 뽑는 각종 교육이나 시험에서 떨어지면 주변에서 될 때 까지 재시도하라고 긁을게 뻔하니, 초기 선발 기간내내부터 막 들어온 시절까지는 대충 주변이 기대하는 인물상을 연기해 한 번에 붙어버리자 하는 생각이었던 것. 그러니까, 이제야 본 성격이 드러난 셈이다.


빌런에 대해서는 악이라고 규정한다던가, 분노한다던가.....하기보다는 그냥 왜 저런 짓까지 벌이나 이해가 안된다는 정도인 모양. 굳이? 저렇게까지? 같은 느낌. 의무감같은건 없다지만 다행히도 빌런으로 전향할 가능성은 없는 모양이다.


신념으로 행동하는 이들 사이에서, 이렇게 신념 없어보이는 히어로라도 과연 괜찮은 것인지.


596 이름 없음 (vd8eOvN7qs)

2021-01-12 (FIRE!) 14:38:45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complete?cd=bsWYqAAgp9

“능력자들을 이용하는 정부의 개같은건 되지 않겠어...!”

어느 시에서 빌런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소녀. 빌런으로서의 이름은 'Yeon'. 그녀는 자신의 장신구에 달의 힘을 담아 온갖 귀신들을 다루는 술법이 능통하며, 어떤 일을 계기로 등 바깥쪽에서 악마의 날개를 펼치는, 악마의 힘마저도 빌릴 수 있는 술법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혼자서도 웬만한 일은 잘하기 때문인지 다른 빌런들과 협력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언제나 혼자서 부패 정치인이나 타락한 히어로 등을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싸우고 있다. 수많은 술법에 능통하지만 가장 강한건 귀신의 신체능력을 빌려 행하는 육탄전. 소녀라고 얕본 상대방은 대부분 소녀의 현란한 움직임에 그냥 시체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굉장히 성실하고 진지하게 일에 임하고 있는 소녀는, 사실 상술된 부분에서 알 수 있듯 빌런이라기 보다는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다. 하지만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빌런으로 불리게 되었을 뿐. 그런 이유로 빌런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그녀가 빌런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쿨하게 인정하고는 그래서 날 잡을거야? 하고 물어본다. 잡을거라면서 달려오면 진지하게 상대해주고, 아니거나 뭔가 진지하지 않으면 적당히 일상처럼 대한다. 공과 사가 철저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빌런들처럼 법을 어기고, 수많은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지만 실질적으로 히어로처럼 사람들을 구하는 걸 신념으로 삼고 있다보니 오히려 히어로와 협업하는 경우가 잦다. 그럴 때 쓰는 이름은 ‘프리랜서 안티히어로, Yuni’. 안티를 붙이는 이유는 히어로는 결국 국가가 만든 존재인데 자신은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힘을 가졌던 소녀는 정부로부터 억지로 의무를 행할 것을 요구했다. 소녀도 그 부모도 이를 거부했고, 결과는 사회적 소외였다. 그때 부모님이 본 전단이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가르쳐준다는 ‘빌런 학원’. 그곳에 온 학생들은 모두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정부의 통제에 따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아이들이었다. 소녀는 그런 학원이 마음에 들었다. 다들 자유롭게 풀어주면서도, 방종으로 나갈 것 같으면 방종 전문 강사에게 보내고, 진지하게 정의를 탐구하고 싶으면 정의 전문에게, 일단 강해지고 싶다면 나이 불문 가장 강한 빌런에게 사사받을 수 있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오늘 과제 다 못했는데 괜찮을까...?”

공교육만큼의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살인적인 과제를 자랑했다는 점! 이로 인해 소녀도 학원에 열심히 다니던 시절에는 과제와 싸우면서 능력 개화시키면서 교육받은거 하나하나 암기하느라 죽을 맛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빌런 실습기에 돌입했으니, 소녀로서도 꽤나 만족스러운 듯.

이때 너무 공부만 매달린 덕분에 빌런 친구는 없지. 능력은 너무 만능이라서 다른 빌런들에게 손을 빌릴 필요도 없지. 덕분에 오히려 히어로 인맥, 특히 묘하게 가디언 쪽이 늘어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아니 나는 너희들 시스템 부술거라니까...? 왜...? 왜 나한테 친구라고 하면 너희들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히어로에 대해서는 프리랜서는 돈벌이로 능력을 이용하는 일반인, 평범한 히어로는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 정도의 감각이지만 가디언은 매우 싫어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을 빌런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싫어할 수밖에 없다는 모양. 하지만 가장 친한건 또 가디언이다. 가디언과 만나면 인사도 할 수 있을 정도. 덕분에 그녀 마음은 오늘도 혼란하다...

빌런에 대해서는 일단 같은 학원 졸업생들이긴 한데 친한 애들이 없어서 뭐 도울 수도 없고,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애들이 나오면 싸우는 식으로 하다보니 더 서먹해졌다. 그래도 몇몇 친한 아이들이 없는건 아닌데 만날 때마다 너 히어로 아님? 하고 놀리는데 진짜 열받아 죽을거 같다. 나 히어로 사냥한다고! 나 높으신 분들 사냥한다고!!!!! 아, 물론 죽이는 것보다는 기절시킨 뒤 부정을 털어서 매스컴으로 사회적으로 죽이는걸 선호하기는 하지만!!!


>>595 신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애가 가디언이라는 말에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심심할 때마다 적이든 아군이든 만나서 티격태격하게 되는 애도 얘다. 덕분에 심심할 때마다 그 귀찮아보이는 태도를 지적하고 좀 고치라고 짜증내고 있다. 아니 가디언이라면서 왜 공교육에 찌든 학생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건가. 소녀는 머릿속 한편으로는 사실 공교육이 아니라 사교육으로 간게 정답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티격태격한다. 이제는 뭔가 미운 정이 든거 같기도...

악마가 강림한 것도 얘랑 싸우다가 각성한 모양. 악마가 응원한다면서 힘을 빌려줬다는데 뭘 응원한다는걵 모르겠다...

597 이름 없음 (.vDLve3wsE)

2021-01-12 (FIRE!) 15:46:54

https://picrew.me/image_maker/236570

"어른들이 말하길, 도구가 좋아도 제대로 쓸 줄 알아야 그게 빛을 발한다고 해요. 근데 그게 이런 보물에까지도 적용될 줄은 몰랐죠. ......쯧."

신화 학교 4학년, 송미리내(宋---). 아버지는 동해 용왕- 다른 말로는 청룡이라고도 하는 자이며, 어머니 또한 신화 학교의 졸업생으로 용생구자 중 공복蚣蝮의 딸이라, 집안 전체가 용과 엮여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한 집안. 현재 어머니는 카페 호라이 종로점의 점장을 하고 있다나. 어쨌든 미리내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일반 학교를 다니다가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여 4학년 때 신화 학교에 입학한... 따지자면, 신입생이나 마찬가지인 어린 학생이다. 그리고 동시에 한국에서 3년은 이미 학교를 다녔기에, 그만큼 성격적으로도 한국 물을 꽤 먹어서 소위 잼ㅁ... ......음. 활발하고 조금 날뛰는 기질이 있다. 그리고 어째선지 입도 조금 험하다. 그냥 흔히 보이는 초등학생들이 주로 쓰는 어휘가 어떤 지 생각하면 편할지도? 스마트폰을 자주 본 탓에 이미 시력이 좀 나빠져 안경을 쓰고 다니고, 소설보다는 만화책을 훨씬 좋아하는 그 나이대 평범하고 흔한, 그리고 꽤 영악한(...) 아이다. 상당한 장난꾸러기.

평상시에는 웬 소프라노 리코더(※바로크식)를 한시도 몸에서 떼놓지 않고 들고 다니는데, 아버지한테 받은 (유사)만파식적이라고 한다. 여러모로 쓰기 편한 형태를 가졌고, 용도 및 효과가 다양해졌으나, 최대출력이 원본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약 5~10%) 하위호환 개조품이라고 할까. 굳이 진품을 주지 않은 건, 일단 진품 만파식적은 선대 용왕들을 거쳐서 아버지 대로 넘어온 물건이라 함부로 내 줄수도 없고, 신라 때 물건이라 요즘 사람이 불기에는 영 틀려먹은 물건이다(...) 라는 이유. 그래서 음악 수업 용도로 샀던 리코더에 진품과 비슷한 성질의 힘을 부여하고, 망가지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축복을 걸어준 뒤 건네주었다던가. 또한 덤으로, 용의 피가 흐르는 자의 손에서만 소리가 나게 되어있다.
아무튼 그런 보물(유사판)이 있으니, 평소에는 리코더 연습을 명목으로, 구석에서 리코더를 불 때가 많지만...... 아무런 효과는 없다. 고장난 건 아니고, 그냥 실력이 더럽게 부족하다. 삑사리 투성이다.

(유사)만파식적을 제외한 본인의 능력은 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확히는 비와 구름- 그리고 폭포와 강 같은, 흐르고 떨어지고 움직이는 물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풍작과 풍어에 영향을 주는 기후, 날씨 등과 관련된 부분도 있지만, 본인이 물려받은 힘은 기상을 바꾸는 힘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결과에 있다. 물을 다루는 힘을 기반으로 하여, 물이 가진 생명력으로 식물을 생장시키거나 반대로 말리고 썩혀 죽이는 식물에 관련된 힘이 있다.

>>293, >>331
호라이 종로점 점장인 어머니한테서, 그러고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 같은 식으로 종종 이름을 들었다. 작년이나 재작년 쯤, 아직 신화 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이라면... 마주쳤던 적이 있을 지도 모른다.

>>555
같은 학년 남자애. 여기서 계속 있었던 것 같은데, 자기는 이 학교가 그리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나보다 오래 다녔으면 아무래도 나보다는 여기에 대해 잘 알겠지, 싶어서 종종 말을 건다. 그와는 별개로 처음에는, 너 금발 되게 예쁘네! 반짝반짝하다! 같은 말을 했던가? 어쩐지, 동갑일텐데도 자기보다 어른스러워보이고 세상 다 산 것 같은, 묘하게 찌들은 아우라가 느껴져서 가끔 흠칫할 때가 있다.
그와는 별개로 리코더(=유사 만파식적)는 도난방지&파괴방지 기능이 적용되어있으니 괜찮았겠지만, 다른 물건은 또 어떨지......

598 이름 없음 (K5Ux4g8d9U)

2021-01-12 (FIRE!) 20:31:08

https://picrew.me/image_maker/216971

히어로-빌런 세계관에서 히어로들의 활동을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서기관. 본인을 자칭할 때에는 사관이라고 지칭하기도 하고, 자조적으로는 위키니스(...)라고도 하는 듯.

초능력이 없지는 않다. 존재하는 초능력은, 한 번 본 모든 것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그것을 다시 글자의 형태로 순식간에 써내려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졌다. 능력을 가지게 된 동기는 아마... 능력이 발현하기 전 건망증이 심했던 그녀의 천성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아무튼 굉장히 하찮은 능력이고, 이걸로 뭘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히어로 자격증은 따놨지만 역시나 쓸 데가 없었다. 그나마 시험기간에는 '기억'하는 능력 자체는 굉장히 쓸모가 있어서 암기 과목은 모두 수월히 해낼 수 있었지만, 이제 암기과목 따위 없는 사회 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한단 말인가?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국가의 히어로 관리 기간에 들어가 서기관으로 취업했다. 초능력 특혜가 이럴 때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쓸모있어보이지 않는 능력의 쓸모를 마침내 찾은 천상의 직업이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일에 굉장히 만족을 하고 있다. 때때로 종군기자 마냥 히어로-빌런 간의 전투에도 불려나가는 게 조금 씁쓸하지만... 히어로라고 일반인들보다는 그래도 쉽게 죽진 않을 거 같다는 편견이 이럴 때는 밉다.
히어로의 뒷면부터 때로는 빌런이 비추는 밝은 면까지 모두 기록에 담기 때문에 때때로는 높으신 분들의 눈 밖에 날 때가 있다. 뭐 그래봤자 그녀만큼 능력이 출중한 서기관은 없기 때문에 그냥 몇달간 진급 금지 및 보너스 압수...라는 슬픈 징계를 받는 것 뿐이지만. 아 그게 다 눈에 보여서 기록한 건데 어쩌라구요. 그러다가 어느 날 그녀가 기록한 문서들 중 일부 문서(주로 히어로의 어두운 면)가 미상의 이유로 소실된 이후 그녀는 언제나 사본도 함께 작성해서 따로 보관하는 습관이 생겼다.

자신보다 화려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을 딱히 질투하진 않고 오히려 툭하면 생사가 오가는 현장으로 불려나가는 그들을 안쓰럽게 여기고 있다.


>>595 와 너처럼 줏대없는 애만큼 위험한 아이가 없는데 말이야.
그녀가 봐오고 기록해온 595는 상당히 모든 일에서 그저 무기력하고, 그냥 저냥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이를 그대로 기록하였다. 그래서인지, 때때로 그에 대한 기록을 들추어 볼 때에는 느껴지는 무기력함에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세상이 억지로 등을 떠밀어 만들어진 히어로. 그 끝은 과연 어디일까? 네가 마침내 붙잡을 신념은 또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해서, 나는 기록을 멈출 수가 없다.

>>596 언젠가 그녀에 대한 기록이 담긴 문서가, 높으신 분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각되었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위키니트는 더욱 열심히 그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따라가 그녀에 대해 기록했다고. 딱히 빌런이라고 그녀를 기록하지 않고 그냥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초능력자 학생' 정도로만 계속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녀가 가진 능력은 확실히 좀 무섭긴 하다고. 사회적인 히어로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것이 목적인 것도, 일단 전부 기록해두고 있는 중. 지금 시스템이 없어지면... 나 일자리 잃는걸까....

599 이름 없음 (K5Ux4g8d9U)

2021-01-12 (FIRE!) 20:33:26

>>598 별명에서 오타가 났습니다.
자조적인 별명 '위키니트'입니다.

600 이름 없음 (AibyDhCtjg)

2021-01-12 (FIRE!) 20:40:49

https://picrew.me/image_maker/27125
"X발. 몰라 내 맘대로 할거니까 건들지 말라고."
어느 도시의 철없는 부잣집 차남이자 막내. 히어로로 승승장구하다 어느날 형이 사라져버린 이후 그렇지 않아도 응석받이 같은 면이 있던 그는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완전히 자기 세계에 갇혀버렸다.

이제 20살 청년이 되었음에도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너무 귀하게 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차피 제 방안에 하루종일 있거나 일주일에 두번정도 공원길을 산책한다며 기사도 뿌리치고 혼자 후드티에 트레이닝 복만 달랑 걸치고 정돈되지 않은 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을 제외하고선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게다가 가업은 나이차 나는 장녀가 물려받기로 하였으니 부모는 그저 그가 무엇을 하든 단 한명남은 아들이자 막내라며 어화둥둥하고 있다.

실은 그 또한 능력자다. 이미 10년도 더 전에 능력을 개화시켰으나 앤서토커는 ESP(초감각자)의 능력이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어린 그만의 비밀로 남았다. 사실 그 시점에서는 물음에 대한 답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레 주어지는게 능력인지도 몰랐으며 모두가 저와 같은줄 알았으니, 능력을 제외하고서도 유달리 지능이 높았던 아이는 또래사회에 어울리지 못했고 더 꼬여갔다. 고집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워 많은 부딪침을 겪었으며 부모의 비호속에서 반성은 없으니 성격은 더러워져가고 막무가내가 되었다. 게다가 그 지능하나와 결과물은 독보적이라 누가 뭐라해도 자기 기준대로 살아가는 지금의 그가 탄생하였다. 현재 그의 관심사는 인터넷 게임과 채팅이며 게임에 대해서만 열의를 보이고 있다.게임이 실제 병기를 해킹하여 어느 전투에서 지원사격 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보이기 싫어하지 않을까 방에 들어오는것을 싫어하며 어지러운 상태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더 싫어한다. 기초적인 위생관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꾸밈없이 기본만 지킨다.

[ 이번분기 00사 히어로 1~10순위 개인정보 판매한다]
-판매가는 00월 00일 00시에 경매로 정함

빌런명 Snooperscope 밑물에서는 스누퍼나 스코프 혹은 Ss, 셋 중 하나로 그를 부르고 있다. 그의 신상은 빌런 중 큰 단체의 고위직이나 스누퍼 본인이 흥미를 보이는 대상이 아니면 알지 못하며 대부분은 음지의 사이트의 아이디 명인 Snooperscope 로 그를 접한다. 천재 크래커로 이름을 날리는 중인 Ss는 변덕스러운 성정과 직설적이고 오만한 말투로 악명이 높다. 냉철한 분석력에 가려진 예민함이란..실력만 아니였으면 쳐다 보지도 않았을 거라며 많은 이들이 투덜거린다. 실대면을 하는 사람들의 감상평또한 마찬가지다 매사 뚱한 표정에 남의 감정에는 둔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예민한 20살 청년은 사업 의논 상대로 성질을 가라앉히는데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자란 그에게 왜 빌런일을 하느냐 묻는다면 그는 자신은 히어로도 제게 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줄수 있다면,(혹은 돈을 준다면) 제 정보와 크래킹을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거라 답한다. 사라진 가족에 대한 답은 집안의 금력으로도 히어로 측에서 구할 수 없었다. 좋은 일 해보았자 득되는 게 없다며 제 호기심과 마음이 가는 대로 살고 있다.

>>595
형과 동기였던 히어로. 몇 번 만난적이 있으며 그날에는 씩씩거리는 모습으로 애써 울분을 참으며 왜 형의 행방을 모르냐며 마찬가지로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애꿎은 그를 붙잡고 억지를 부린적이 있다. 그나마 형의 동기라며 덜 사납게 굴었는데 지금은 본체 만체한다. 일말의 껄끄러움이 남아있는지 그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다.

>>596
빌런학원의 숨겨진 후원자 중 한명으로써 학원의 원장과 아는 사이다. 그녀의 행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조금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행동의 이유에 대해 주어진 답이 여러가지였기 때문이고 원장이 귀에 딱지가 얹도록 얘기한 모범생이기 때문이다. 아마 596은 학원의 정보수업 중 그의 사이트를 접했을 수도 있다.

601 이름 없음 (AibyDhCtjg)

2021-01-12 (FIRE!) 20:41:32

헉 598 나왔구나 >>600 관계 위키에 쓸게

602 이름 없음 (f7z52AYCX2)

2021-01-13 (水) 04:16:49

https://picrew.me/share?cd=MtwSy06Ctw

>>595가 배치받은 시에서 활동하는 위험인물. 추종자들의 무리가 있으며 이들은 얼굴을 가리고 활동한다. 현장에는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싸움을 할 때는 부하들을 물러서게 한다. 일대 다수, 1:1을 좋아하는 기호 때문이다. 호전적이고 성정이 잔혹하며 싸움 자체에서 희열을 느끼는 전투광이다. 초능력은 알려져있지 않았으나 그와 대등할 정도로 전투한 어떤 히어로 덕분에 능력이 알려지고 빌런으로 규정되었다. 그리하여 알려진 능력은 놀랍게도 금강불괴. 코너에 몰리기 전에는 재미없다며 초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름있는 히어로들을 습격해 리타이어 시킨 전적이 있다. 한번 전투가 시작되면 매섭지만 장래가 기대되는 상대라면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고 떠나기도 한다. 그 외에 살아있는 게 더 비참하다 판단될 때에도 살아있게 둔다던가.

추종자들은 한 마디로 들개의 무리같은 집단. 처음에는 남자에게 패배한 후 따르는 상대들로 무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상징 마크는 해골. 해골 가면이나 마스크를 쓰는 인물도 있지만 다른 형태여도 얼굴이 가려지기만 하면 상관은 없다. 남자 제외 다들 정장을 입는다. 전투 자체를 즐기고 능한 자들이 특히 많다. 칩 사용에 반대하는 것부터 해서 개인의 쾌락과 능력 사용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추구한다. 집단원들 간의 유대는 제각각으로 끈끈한 경우가 있나 하면 아예 얼굴도 모르는 이들도 있다. 맨 위에 남자와 간부 몇이 있기는 하지만 딱히 위계질서가 체계적이진 않아서 나머지들은 지위상으로 고만고만하다.

>>595 [게으름뱅이] 라고 부르면서 대충인 그의 태도를 짜증스러워한다. 전투 능력은 있는 것 같은데 적당하게 하려는 건지 도무지 시원하게 싸워주질 않는다. 남자는 그의 전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수단을 마다하지 않는다. 시민의 목숨을 인질삼는 정도는 빌런으로서 기본이 아닐까?

>>596 소녀가 육탄전에 강해서 흥미를 갖고 있다. 같은 빌런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리나 유대감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적대하고 있지도 않다. 자주 찾아가 싸움을 걸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 싸움 그 자체가 목적인 것 같다. 부르는 이름은 [박쥐 여자].

>>598 처음에는 전투하지 않아서 별 관심 없었지만 그녀가 하는 일을 알고 나서는 어째선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 전투현장에서 히어로들을 쓰러뜨리고 혼자 남은 그녀의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돌려보낸 적이 있는데, 돌려보내기 전에 어깨에 손을 두르고 잘 보고 기록해두라면서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장면들을 보여주었다고. 처음에는 [작가]라고 불렀지만 그녀가 스스로 사관이라고 고쳐준 뒤에는 [사간](잘못 들은 것 같다.)으로 불러주고 있다. 그외에 툭하면 자기네 [사간]이 되지 않겠냐고 권유하고 있다. 부하에게 [사간]을 시켜봤지만 못 배워먹은 놈들뿐이라 제대로 기록하질 않는 모양이라며....

>>600 접점없음. 600이 분별없이 그의 신상정보를 팔았다면 관심이 조금 생길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상에는 그의 신상을 모를 뿐 아니라 관심도 없을 것이다.



603 이름 없음 (RTP5syArI.)

2021-01-13 (水) 23:14:38

https://picrew.me/image_maker/5135/complete?cd=niB2w6pPIz

아주 오래전 전설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던 고대 동양의 세계에 36천강 72지살, 통틀어 108마왕이라 불리는 요괴들이 몰려나와 세상을 어지럽혔다. 도탄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고자 한 기인이 등장하였고, 자신이 가진 주술의 힘을 빌려 계절과 절기의 힘을 담은 제자들을 길러내었으니 그들은 24절기와 사계절을 비호하는 신수와 같은 격을 지니게 되었다. 이후 스물네명의 절기와 사계절은 주술사와 여러 세력의 힘으로 사특한 것들을 봉인해 잠재우는데 성공하였으며 인간으로서의 생이 다하는 날 혹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에 각자의 기준으로 후대를 선발하여 힘을 넘겨주고 등선 하였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계절기들은 각자의 힘으로 세상을 살피며 괴력난신과 인간들을 중재하고 봉인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전해진다.

그는 24절기 중 13번째인 입추(立秋)를 맡은 자이며 20대 초반에 자리에 올라 가을에 접어드는 날들을 지키고 있다. 동안이라 시장에서 술을 살때마다 민증을 요구받는 것이 그의 유일한 불만거리다. 잠시 그러한 하찮은 일로 툴툴거릴때를 제외하자면 항상 세상만사가 온화하게 보이는 듯 유한 미소를 짓고 다닌다. 실 성격도 온실속에서 자란듯 다정하고 고아한 선비같은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예의바르고 덕망있는 지식인 이미지다. 하지만 세속적인 면에서 살짝 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기도 하다. 실제로 샌님같은 얼굴로 뒤에서 허당같이 굴며 자잘한 사고를 일으킨 전적이 있는 모양이다. 신기하게도 자기 일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으니 주변에서 뭐라 말을 하다가도 그래도 제 일은 확실하다며 멈추는 경우가 많다.

계절기로서의 능력은 미래예지와 오랜 장마를 멈출 규모의 증발. 들리기로는 유명한 무가의 핏줄이라던데 사실무근이다. 호기심을 보이는 신입 들이 연애점을 보아달라고 조르면 스스럼없이 점을 치는데 신기할 정도로 다 엇나간다. 이런데 쓰는 능력이 아니라며 머쓱해 하지만 이미 그 바람에 돌팔이로 정평이 난것 같다. 평소 게으른 편이며 기가 약한지 거처에서 늘어진 모습을 많이 보인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비 오는 날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

604 이름 없음 (BTn7/1OYjQ)

2021-01-14 (거의 끝나감) 00:22:23

https://picrew.me/image_maker/597326/complete?cd=xGoU1H5vKx

"엄동설한은 끝을 모르는구나. 하지만 봄은 올 터. 나는 이를 지키노라."

그녀는 사계절 중에 겨울을 맡은 자로, 10대 중반의 나이에 겨울이라는 참혹한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 이후로 겨울의 6절기를 총괄하며 새로운 봄을 맞이할 세월을 지킨다. 그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외모가 티끌 하나 변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지키는 땅에 산전이라느니 목촌이라느니 그런 성씨의 사람들이 지나가던 때부터 계속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외모와는 별개로 뭔가 세상과는 유리된 듯한 그런 감각을 그녀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받고는 한다. 하지만, 그녀가 마음을 열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다른 태도를 보았다고 하는데, 그런 이들도 그녀와는 다른 시간을 사는 이들이기에, 보통은 그녀가 그런 이의 장례식에 참여하게 되고는 하였다.

겨울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겨울의 추위가 모든 것을 얼려, 그 자리에 고정시켜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도 사실 열다섯 청춘에서 흐르지 않게 되었다. 모든 것이 얼어버려 그녀의 삶을 앗아갔다. 이런 참혹한 겨울을 맡게 될 사람은, 여러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녀는 그 조건을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완수하고, 선대가 지목한 10대 겨울이다.

첫째 조건은 가족에게 버림받을 것. 가족에게 버림받음으로서 처음으로 겨울의 눈에 들어오게 된다.
둘째 조건은 사람을 그리워할 것. 외로움에 사로잡히면 사로잡힐수록 겨울의 조건에 부합하게 된다.
셋째 조건은 남을 홀릴 무언가를 가질 것. 눈보라와도 같이, 누군가를 헤매도록 만드는 것은 겨울의 마음을 자극한다.
넷째 조건은 그럼에도 선성을 잃지 않을 것. 선성을 잃는다면 수호자가 될 자격이 없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주는 사람을 모두 잃을 것. 단 한 사람이라도 남는다면, 겨울은 이 자리에 앉히지 않을 것이다.


이번 대 겨울은 100년 넘게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났으나 그 수많은 사람과 겨울이 되면 안에 박히게 되듯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 그러고나서는 쥐죽은 듯 자신의 생가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겨울을 지키고 있었으나, 40년전쯤 전 이후로는 그래도 바깥에 나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잠깐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바깥에 나갔더니 아파트인지 뭔지를 짓기 위해 집을 부숴서 갈 곳이 없어졌다는 모양. 현재는 적당히 인연이 닿은 자의 집에서 얹혀 살고 있으나, 겨울은 언젠가 봄을 위해 떠나야하는 법. 언젠가 또 떠나리라는 직감을 하고 있다.

"아, 오늘 웹툰 나오는 날인데...음, 오늘도 지각이야? 완전 짱나네...후우..."

성격은 나이에 걸맞는 온화함과 지혜를 겸비했으면서 한편으로는 고정되어버린 그녀의 마음이 동하여, 현대 문물에 관심이 많고 그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활발하고 또 탐구심이 많은 일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처음 본 사람은 그녀를 우아한 소녀로 본다면, 계속 알고 지낸 사람은 그녀를 그저 마음이 얼어버린 평범한 소녀로 보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는 100년이 넘은 그 세월이 담겨있기에, 그 깊은 지혜가 그대로 우러나오기에 무작정 평범한 소녀로 보기에는 그런 편.

그녀의 능력은 자신과 관계된 것을 '다루는' 것이다. '죽은 자'조차도 말이다. 조종하는 죽은 이들은 겨울의 외로움이 만들어낸 진짜와 유사한 존재들로, 공통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이를 땅으로 돌려보냄으로서 존재하는 '얼음 생명체'이다. 통칭은 '눈사람'. 그렇기 때문에 햇빛을 너무 오래 쬐면 녹아서 죽으며, 밤에도 너무 뜨거우면 일시적으로 녹아내린다. 다만, 주변에 겨울이 있다면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얼지 않는다. 그녀와 관계된 산 이들은 부탁의 형태로 그녀가 다루는데, 이를 받아들이면 그들은 그 부탁을 이루어주기 위해 '눈雪'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는 진눈깨비부터 저 북쪽의 거친 눈보라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나 겨울이 주변에 없다면 그 힘을 간단히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힘을 한 번 가진 이들은 겨울에게 심리적으로 복속되는데, 그렇기에 겨울은 죽은 자는 몰라도 산 자는 웬만큼 마음을 열어서는 이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건이나 동물도 다룰 수 있는지라 능력 자체는 편히 써먹고는 있지만, 직접 움직이는 편이 좋은지 일할 때 외에는 잘 보여주지는 않는 편. 동물도 부탁이 필요해서 번거롭기도 하고.

능력이 능력이기에 그녀는 웬만하면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그나마 절기는 영향을 받지 않으니 편히 부탁할 수 있으나, 그들과는 사무적인 관계에 가깝다 여기기에 친해지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영원한 외로움에 사로잡힌 소녀이기에 슬슬 후계를 찾고 싶어하지만, 선대가 그녀에게 넘겨주면서 '다시는 너같은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구나'하면서 쓰다듬어주었던 손을 기억하기에,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가끔은 선대를 원망하기도 한다. 당신이 그런 말을 안했다면, 나는 이 겨울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까? 서울에 포성 울리던 그 날이라던가, 경성에 만세 울리던 그 날, 호헌철폐를 외치던 아이들이 쓰러지던 그 날......그런 날에 망설이지 않고 후계를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미 부질없는 일이다. 소녀는 '눈사람'들로 세계를 보며, 절기로 세상을 관할한다. 그녀의 눈이 유리된 듯 보이는건, 결국 그녀가 세상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세상과 하나되지 못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생명이 결여된 겨울이라는 그 상징을 철저히 보여주는 것이겠지. 영원히 사춘기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소녀에게는, 그저 저주에 불과하지만.


엄동설한은 끝나지 않는다. 그저 내년을 기약할 뿐이다. 소녀도 울지 않는다. 그저 오지 않을 봄을 기다릴 뿐이다.



>>603 입추를 맡고 있는 이. 일은 제대로 하고 있으나 처신에서 문제가 있는 듯하여 은근히 걱정하고 있다. 세속적인 쪽에서 뭔가 옛날 사람의 느낌이 나기에 가끔 만날 때는 그에 대해서 요즘 문물에 대해 가르쳐주기도 하고 있는 모양. 자신이 더 나이가 많거늘 어린 아이가 어찌 자신보다 지금 것을 모르느냐 생각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확실하니 더 이상 말하기도 그렇다. 가끔 자신의 후사를 찾을 수 있느냐는 물음을 던질 때도 있는데, 상대방은 그저 고개를 저을 뿐이라 한숨을 쉬기도 하는 모양. 성격이 독했다면 당장이라도 후계를 찾았을텐데. 아쉬운 노릇이다.

605 ◆I6HlyRI0G6 (pPVNvQkWBQ)

2021-01-14 (거의 끝나감) 00:25:35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

24절기 중 춘분을 맡은 소녀. 10대 후반이지만 10대 초-중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체격이 왜소하다. 먹을 것 없어서 나물 캐먹는 춘분이라는 절기의 특성을 아주 충실히 반영하려는 것인지 성장기인데도 영양실조라도 온 것 마냥 성장이 안온다고...

계절기로써,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의 특성상 한 쪽 눈은 언제나 밤에 자고있는 것처럼 감고있다. 그것을 콤플렉스로 여겨 가리고있다.

계절기로써 가진 힘은 축적과 관련되어있다. 힘을 어딘가에 쌓아서 특별한 물건으로 만들 수 있고, 자신에게 생명력을 축적해서 체격은 작지만 어지간한 거구보다 강한 힘을 낼 수도 있다.

추분의 소녀와 친하다.


>>603 추분과 같이 가을에 속한 청년. 그래서인지 여름이나 겨울의 절기보다는 친하게 지내는 면이 없잖이 있는 듯 하다.

606 ◆I6HlyRI0G6 (pPVNvQkWBQ)

2021-01-14 (거의 끝나감) 00:29:59

https://picrew.me/image_maker/345389

24절기 중 추분을 맡은 소녀. 10대 후반이지만 20대 초-중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성장이 빠르다. 수확의 명절인 추석과 겹치는 추분이라는 절기의 특성을 아주 충실히 반영하려는 것인지 10대 후반인데도 아직도 쑥쑥 크고있다.

계절기로써,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의 특성상 한 쪽 눈은 언제나 밤에 자고있는 것처럼 감고있다. 그것을 매력 포인트로 여겨 내보이고있다.

계절기로써 가진 힘은 수확과 관련되어있다. 특별한 물건에 쌓인 힘을 거두어 평범한 물건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의 생명력을 수확해서 어지간한 거구도 제풀에 쓰러지게 만들 수 있다.

춘분의 소녀와 친하다.


>>603 같은 가을 절기에 속한 청년. 그래서인지 여름이나 겨울 절기보다는 친하게 지내는 면이 없잖이 있는 듯 하다.

>>604 어쩐지 슬프다고는 생각하지만, 활발하게 대하는 것 말고는 딱히 대책도 생각나지 않으니 활발하게 대하고있다.

>>605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

607 이름 없음 (rvPf5Jln7M)

2021-01-14 (거의 끝나감) 17:54:17

108마왕이 봉인된지도 수없이 긴 세월이 지나, 세상에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계절기의 수호는 약해지지 아니하였다. 다만 그 계절기에 혼돈이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 그 원인이요.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중재를 듣지 않고 그저 안하무인으로 세상을 혹사시켜온 인간이었다. 이로 인해 봄과 가을이 점점 여름과 겨울에 침식되고, 장마철이 무의미해지게 되니, 이 혼돈의 틈을 타서 마왕들은 다소 몸을 약화시켜 지상에 다시 강림하였다. 그들은 다시 세상을 자신들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 그들 중 몇몇은 지상에서 암약하고 있고, 일부는 앞에 나서는 괴력난신의 일부로서, 108 마왕이라는 본질을 숨긴 채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왕으로서의 본분은 잊고 그저 오랜만의 세상을 즐기는데 여념이 없기까지 한다. 이 정도로 혼돈스럽고 통일된 기치가 있는 것도 아니나, 이들은 존재 자체가 해악일지니, 토벌하지 못한다면 다시금 세상에 어둠이 도래하리라.

https://picrew.me/share?cd=tJC19PlyvS

“세상 모든 요술이 나의 것일진데 어찌하여 나를 막는 것이느뇨. 정말 헛되고 헛된 자들이로다.”

108 마왕 중 한 명이자, 36 천강성 중 한 좌를 맡고 있는 그는 하늘에서 ‘천한성(天閒星)’이라 불리는 자로, 그 이름에 맞게 틈을 벌려 다른 마왕들을 현세에 강림시킨 주범이기도 하다. 다만 본래는 자기 혼자서 나올 계획이었는데 다른 마왕들마저 풀어버렸다는 모양. 다른 마왕들과는 좀 불편한 관계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쓰는 힘 또한 요술의 일부일진데 그런 주제에 자신의 틈에서 그 힘을 빼와 뻔뻔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극히 일부, 마음에 들어하는 이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극히 이기적인 이유. 즉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고, 아니라면 버린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현재 외관은 마지막 싸움 때, 초대 여름과 6절기와 싸우던 도중 입은 눈의 부상을 그대로 가져오고 나머지는 적당히 취향에 맞춰서 만든 몸체로, 자아에 그 외관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에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고는 한다. 다만 기본 형태는 현재의 외관인데, 이는 요술을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게 몸체를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의 부상을 재현한 이유는 복수같은 거창한 이유는 없고 단순히 멋있으니까. 그러면서 머리카락으로 그 부상을 가리고 있는 이유는 비장한 순간에 머리를 넘기면서 부상 드러나는거 좋지 않느냐고 하는걸 보면 나사 몇 개는 빠진 것 같은 기인이다.

세상에 요괴의 형태로 알려지기를, 봉인 후에도 틈을 찾아 나온 그의 일부를 사람들은 태세(太歲)라 불렀다. 그에 걸맞게 그의 요괴로서의 힘은 건드는 이를 죽음의 운명으로 고정시키는 것. 자신을 만지고 당장 하고 있는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죽음의 운명이 고정된다. 죽일 수 없다면 치명적인 부상의 운명이 되는 모양. 그렇기에 근접전 또한 선호하지만, 역시 자신은 ‘요술사’라고 여기기에 천한성으로서 가진 세상의 틈새 속에서 흘러온 기이한 현상들을 자신의 힘으로서 다루는 것을 더 선호한다. 가끔은 자신을 건든 대상과 제대로 요술로 싸우고 싶어서 멈추라고 소리 지르고 멈추면 5초 후에 다시 싸우자고 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이렇듯 기행을 일삼는 이지만, 속은 굉장히 시커멓게 물들어 있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을 부활시킨 ‘틈’을 훨씬 크게 넓혀서 자신의 본체를 부활시킬 속셈을 품고 있다. 그래서 뒤에서 암약하고자 하지만 요술에 대한 집착 때문에 가끔 바깥에 나와 계절기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꽤 많은 모양. 그럴 때는 자신의 모습을 붉은 덩어리처럼 만들어 ‘태세’라 칭하지만 이상한 성격과 오만한 성품은 어디 가는게 아니라서 들켜도 할말이 없는 수준인 모양. 본인은 들켜도 계획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 그러한지는 의문.

그가 ‘108 마왕’으로서 현실에 나타내는 재앙은 ‘자잘한 분쟁’. 전체적으로 다른 마왕에 비해 소소하나, 조금씩 벌어지는 틈은 언젠가 더욱 벌어져 그 입을 천천히 벌리겠지.


(관계는 위키의 저한테 맡기겠습니다! 생각나는게 없어...!)

608 이름 없음 (mj1kqCfBZQ)

2021-01-15 (불탄다..!) 15:39:33

https://picrew.me/image_maker/161461/complete?cd=BezVi2D64U
24절기중 동지를 맡은 이. 외견상 나이는 20대 초~중반처럼 보인다. 차분하면서도 나긋한 성격의 소유자.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항상 특유의 잔잔히 미소짓는 얼굴과 조곤조곤한 말투로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한다.

동지로서의 능력은 어둠. 다만 이전의 동지가 이끌거나, 보듬거나, 가두는 어둠이라면 이번 대의 동지는 잡아먹는 어둠이라고 할 수 있다. 편안하고 단정해보이는 그의 성격과는 대조되게도, 모든것을 뒤덮고, 게걸스럽게 빛을 제 안으로 욱여넣는 완전한 어둠, 그렇기에 공포스러울 어둠. 기본적으로는 다른 것들의, 생물의 경우 오감을 차단해버릴 수 있고, 기록장치같은 경우는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모든 것들을 어둠 속으로 끌어내려 녹여버릴수도 있다. 질척한 늪, 깊은 물과도 같은 어둠이다. 다만 그 어둠은 본인에게는 친화적이기에 그 어둠 자체를 변형시켜서 이런저런걸 하거나 할 수 있는 모양이다. 멀리 있는 물건을 끌어온다던가...하는 그런것들로 소소하게 쓰기도 하는 모양.

이외 특이사항으로, 보통은 책이라던가, 서류 등을 자주 들여다보는 모습이고, 어딘가 학자같은 느낌을 주며 보이는 외관도 곱상한 편이다만....오히려 몸 쓰는데 더 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 있다. 힘이 상당하다는데, 정작 남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거의 없는듯 하다.

609 이름 없음 (2skNNy4ttY)

2021-01-15 (불탄다..!) 19:41:07

https://picrew.me/image_maker/40680/complete?cd=CRmrommSpF 입춘
https://picrew.me/image_maker/79981/complete?cd=wdUjnWB5rz 미오

24절기 중 입춘을 맡은 자이다. 정확한 나이는 아마 수십살이 더 많겠지만 겉보기에는 20대 초반처럼 보인다. 봄의 생명력으로 보통 사람보다 훨씬 나이를 느리게 먹는것같다. 그는 10대 후반즈음 선대로부터 지명받아 봄의 시작을 수호하고있다. 전대 입춘들은 대개 봄의 문을 여는 절기이니만큼 생물에게 축복을 주는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 또한 축복을 내릴 수는 있으나.. 처음 능력을 연습할 때 축복을 내렸던 식물들이 어째서인지 다 말라죽어 자신의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다. 그가 평소 사용하는 능력은 생물과의 교감. 동식물들의 말을 듣고 교감할 수 있다.
사람 자체의 인상이 포근한 봄같다는 느낌을 주곤 한다. 말수가 많거나 시끄러운 편은 더더욱 아니나 의외로 주변이 밝고 시끄러운 것을 좋아한다. 문제는 그 선호도가 극단적이라 식물들의 말을 많이 듣기 위해 온갖 식물들을 집에서 키우고 있다. 동물들도 키우고 싶어했으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민원이라는 것을 넣어 자신을 괴롭게하였기에 포기하였다고 한다. 요새는 심심한지, 전자기타라는 악기를 어디서 들고와 방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민원이 무섭긴 하지만..
동물은 딱 한 마리만 키우는데, 꼬리가 아홉 개는 족히 달린 여우같은 동물이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왜 자신에게 왔는지 알 수 없다. 몇십년은 훨씬 전에 나타나 따라다니던 것을 거두었는데, 행색이나 말하는 것이 보통 동물이 아니었다고. 이름은 한 때 지인이었던 이의 이름을 따서 미오라고 지었다. 말로는 자기가 몇백살도 더 먹은 여우라는데, 네가 무슨 전설 속의 구미호라도 되냐며 웃어넘기고있다.

그는 추위를 잘 탄다. 외로움을 잘 느낀다. 어둠과 고요함을 싫어하고 증오하기까지했다.
외로움에 한 번 빠지면 다시는 헤어나오지 못할것만 같았다.
그래서 후계를 찾지 않았다. 생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외롭지 않을것 같으니까. 그는 영원히, 밝고 깨어있는 낮만을 살고 싶었다.


>>603
계절기 중에서 친한 편에 속하는 술친구다. 어딘가로 나와서 만나기보다 입춘이 603의 거처로 가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그가 점을 봐줄 때 옆에 있을 때가 많아서 그런지 그의 점괘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있다. 몇 년동안 자신의 연애점을 봐주었는데 점괘가 잘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애인이 없는걸보면 이게 다 603이 돌팔이인덕이라고 그의 탓으로 돌리는중.

>>604
겨울은 추위를 쉽게 타는 그의 손발이 얼어붙게 만든다. 그리고 생물들이 다음 봄을 기다리며 사그라들면, 시들은 식물들 사이에서 그 역시도 겨울이 끝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리도 겨울나기를 괴로워하는 그이기에 겨울을 수호하는 당신께 좋은 감정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겨울을 증오하는 입춘이지만, 겨울이 없다면 봄 또한 오지 않을 것이기에 겨울을 필요로 한다. 봄을 위해서라면 괴로운 겨울나기를 버텨야만 할것이다. 입춘은 겨울을 증오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필요하다.
수호자로서의 직책이 겨울에게 그녀를 묶는 저주라면, 입춘에게는 축복이기에ㅡ 여러가지로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겨울이 오면, 또다시 외로움이 사무치면.. 지금까지의 몇십여년처럼 그녀를 찾을것이다.

610 이름 없음 (YALe4IOAoY)

2021-01-15 (불탄다..!) 21:30:48

https://picrew.me/image_maker/98358

https://picrew.me/image_maker/98358/complete?cd=caXftGqUhf(2년전)

>>538의 레이시 데일의 연년생 동생. 이름은 카밀라 데일, 현재 11학년이다. 퀸카에 치어리더까지 겸한 사교적인 언니와 다르게 까칠하고 직설적인 그녀는 누구나 인정하는 불편한 너드이다. 깐깐하기 짝이 없으며 수업시간이 끝나가도 궁금한게 있으면 손들고 당당하게 물어본다. 심지어 교사와 의견차이로 갑론을박 까지 하는 짜증나는 Girl who know it all 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괴짜는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녀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아리송해 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카밀라 데일은 레이시 데일과 다를 바 없이 명실상부한 중등부 퀸카의 삶을 살고 있었다며 눈앞의 그녀를 보고도 사실을 믿지 못한다. 당돌한 면이 있지만 제 언니처럼 모두와 두루 어울릴 줄 알던 소녀는 무슨 이유인지 지금의 Geek로 180도 변했다.

지금 마을이 아수라장으로 변한시점에서 기록들을 뒤져보며 사라진 가족들을 끈질기게 찾아다니고 있다. 상당히 지친 상태지만 자존심이 강한편이라 늘어진 상태로도 약한소리 한번 못하는 중이다. 자신의 상태를 매일 수첩에 기록하며 광기에 휩쓸리는 것을 늦추고 있지만 이미 자기의심을 하루에 몇 번이나 하고 있다.

>>538
"언니! 그 페일이라는 언니 친구. 수상하단 말이야. 술이나 파티, 남자 말고 다른 유익한 걸 좀 생각해 봐. 웃지 말고. 웃는다고 넘어가 줄 것 같아? 후...Dame it. 몰라. 그래 자러 가. 따뜻한 물 데워 줄테니까 마시고 술 좀 깨고."

가까운 사람중 하나이자 가족인 언니에게 약한편이며 SAT 준비는 안하냐며 잔소리를 하지만 레이시가 웃으면서 왜 그래? 하는 것 한 방에 녹아내린다. 지금은 그렇게 넘어간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앨리스 페일과는 큰 접점이 없지만 상당히 수상쩍게 보고 있다.

611 이름 없음 (YALe4IOAoY)

2021-01-15 (불탄다..!) 21:36:24

>>610 2년전 링크 다시 올립니다
https://picrew.me/image_maker/98358/complete?cd=caXftGqUhf

612 이름 없음 (unqwFz8xXc)

2021-01-16 (파란날) 17:44:34

https://picrew.me/image_maker/514908

"내 이름은 위전심. 내 직업? 신이야."

신화풍 현대 세계관, 그의 이름은 '위전심'. 신이다. 다른 사람이 물어봐도 자신의 이름과 신이라는 것 말고는 알려주지 않는다. 물어보면 이미 어떤 신인지 알려주지 않았냐고 하는데 듣지 못했다고 하면 자신의 이름을 댄다. 당연히 다들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그냥 알려주기 싫나보다 하고 수상하게 여길 뿐이다.

언행은 가볍다. 하지만 자주 뒷말을 흘리는데, 이게 또 수상해보이는지라 주변인들은 뭔가 꾸미고 있다느니, 사실 음모의 신이라느니 그런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덕분에 인간계를 잘 돌아다니는데도 인간계에서 평범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음. 가끔 흉악하게 생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목격되고는 하는데 이게 가끔 사진이 찍혀 돌아다니기에 인간계에서 그가 악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외모는 평범한 청소년 남자아이인데...그가 여자들을 홀려서 남자들을 솔로지옥에 빠트리려고 왔다느니, 사실 인간 출신의 신이 아니기에 인간 출신의 신이 더 나오는걸 억제하기 위해서 일부러 방심할만한 모습으로 내려왔다느니하는 소문들이 퍼지고 있는 모양.


"뭐가...이렇게 커진거지...?!"

그는 의심의 신이다. 정확히는 '의심당하는 신'이다. 직접 의심의 신이라고 말하면 다들 눈초리가 나빠질까봐 일부러 자연스러운 이름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아무도 의심의 신이라는 걸 추측하지 못해서 의심만 불어났고, 그래서 자신을 밝혔더니 이미 소문이 가득차서 그가 자신의 개념을 밝혔다는건 기삿거리도 되지 못했다. 심지어 본인도 상단의 자기소개가 익숙해져버려서 의심의 신이라는걸 밝히는 것을 계속 잊어버리게 되고 말았다.

언행이 가벼운건 적당히 의심많은 인간들에게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한 시도였으나 하필 본인의 성격이 고심한 뒤 말로 옮기는 성격이라서 계속 이건 말해도 되나하고 고민하는 통에 의심이 쌓여버렸다. 뒤늦게 생각 좀 하느라...하고 변명하면 다들 한 두 발자국 물러나는데 멋쩍어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니까 그대로 관계가 끊어지거나 기삿거리 얻겠다고 다가오는 사람이 전부가 되었다. 그나마 그런 편견없이 대해주는건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건달들이라서 그나마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조금만 말이 어려워져도 매크로 답변이 돌아오니 인간계에 잠시 내려온게 잘못한 일인가...? 싶기도 하다.

외모는 자신의 신이 되기 전 모습을 그대로 하고 나온 것이다. 원래 평범한 사춘기 소년이었다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소녀를 구출하고 그 소녀와 나름 친밀하게 지내다가 그 소녀의 프로포즈를 받아서 얼떨결에 사귀자!고 해서 사귀기로 했더니 소녀가 자신은 의심의 신이라는 걸 밝히고, 그 중에서 의심을 받는 쪽을 자신에게 넘겨버려서 이런 상태가 되어버린 모양. 그런 느낌이라서 소녀와 자신이 함께 있어야 의심의 신...이지만, 소녀는 결혼(?)한 뒤로는 위에서 일하는 것 외에는 언제나 신계에서 남편에게 러브러브하고 있을 뿐이라, 아내(?)를 위해서라도 인간계에서 일이 잘 풀리고 있나 확인하는건 그가 되는 바람에 인간계에는 일부러 자신 혼자 의심의 신이라고 칭하고 있을 뿐인 모양이다.

여담으로 아내가 의심이 많아서 하루 12번은 꼭 통화해야하니 공처가라고 할지, 그래도 매일매일 선물을 챙겨가니까 애처가라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남들에게 유부남이라고 밝히면 무슨 세상 모든 여자를 품에 안으려고 하는 궁극의 하렘남 취급을 받을까봐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덕분에 그 흑막력(?)에 빠진 이상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걸 본인은 알까 모르겠다.


>>269 꿈속에서 응원해주길래 응원의 신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꿈으로 아내와 사귀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는건 진짜 최근에야 알았다. 아니 얘가 신이라는걸 알았으면 나도 시간을 좀 달라고 했지...아니 싫다는건 아닌데...아무튼 인간계에 갈때는 인간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끔 꿈을 꾸는데 이 신이 만든 꿈은 아닐까 의심하다보니 요즘 계속 자각몽을 꾼다. 좋은...건가...?


>>270 카페인의 신 후계자-정도만 들었을 뿐이고 접점은 없다.


>>278 인터넷에서 자신은 무해함을 사람들에게 설득하려고 할때 혜성처럼 나타나 자신의 수상한 점을 하나하나 찔러준 무시무시한 존재. 나중에 가서야 일단은 신이라는걸 알았는데 무신론의 신......어라, 이 신이 일하면 아내와 함께 신이라는 구속같은거 던지고 인간계에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나서는 가끔 보이면 일해달라고 사정하지만, 사정하는만큼의 자신이 일할 필요가 없음에 대한 논리적인 해설을 듣고 터덜터덜 채팅을 나간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보게 된다면 바로 도망칠거라고.


>>306 의심받는다는건 그만큼 자신을 멋대로 두려워하면서 세상이 성장한다는 것인지라, 적당히 기계의 신에게는 도움을 주고 있는거려나-하고 생각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신이 된지라 선배 신에 대해서 어렴풋이 대단하다는 감상도 있고, 예전에 본 영화들에서 기계들의 반란같은게 있었으니 에 잘못 까불면 인류 망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는 인상. 그래도 자주 만나는 신들 중에서는 비교적 평범한 편이기에 많이 배우기도 할까. 하지만 기본 두뇌가 문과라서 대부분 이해는 못한다. 문송합니다...문송합니다...


>>315 신이 되기 전에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므로 평범하게 시달렸다. 시험도 망쳤고, 어...그러고보니 지금 아내 구출한 뒤로는 거의 본 적 없는데 이미 몸사리고 있었던건 아니지...? 상대방이 의심의 신이라는거 나만 몰랐던거 아니지.........?

신이 된 뒤에는 일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완벽을 의심하도록 만들고 있는데, 시험기간에 돌아다닐 때면 일이 비슷하다보니 자주 마주친다. 과거 시험을 망친 기억 때문에 조금 껄끄럽지만...그냥 보면 귀여울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얘네 만나고 돌아가면 아내가 집에서 나가라고 화를 내는데, 일단 얘네도 여성형이라서 그런건가...? 아니, 화내는 얘도 굉장히 귀여워서 좋긴 하지만.


>>317 엄청 어릴 때 있었던 상상친구 '정인이'가 사실 신이라는걸 알았을 때 그의 기분은 망치로 얻어맞는 기분이었겠지. 자신에게 다가와준 친구라고 기억하고 있었던 정인이와 놀면서 사교성을 키우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머릿속에서 사라져서 꽤나 쓸쓸했었다고 한다. 자신은 컸는데 친구는 하나도 크지 않은 것이 뭔가 부럽기도 하고, 또 귀엽기도 해서 많이 좋아한다. 아내도 얘와 만날 때는 큰 소리가 없는데, 오히려 그런 아이를 낳으면 우리 남편도 좋아하겠네-하고 웃음짓는게 뭔가 소름끼치는 듯. 덕분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과자라던가 인형이라던가 이런저런 선물을 해준다. 네 다정함 덕분에 여기까지 클 수 있었어. 고마워.

613 이름 없음 (fhWpGeCSWA)

2021-01-16 (파란날) 19:04:56

https://picrew.me/share?cd=6PKh1EMYhW (블랑)
https://picrew.me/share?cd=lLXSsGPAbB (릴레)

「Do not be overcome by evil」
「but overcome evil with good」
- Romans 12:21
 


비주얼 라이트 노벨 겸 연애시뮬레이션게임 「이세계에서 사랑을 쟁취하라-!」 속 히든 공략 캐릭터.

이름은 릴레 블랑셋(Lillet Blanchette) 혹은 블랑, 종족은 나이트엘프 여성. 흑마법에 특화된 나이트엘프는 타락하기 쉽다. 그 중에서 베스페르의 일가는 특히 강한 마력을 타고났기에 더욱 타락하기 쉬웠다. 결국 블랑은 힘을 추구하다 동족들과 함께 악당의 손에 타락해버리고 주인공의 적의 편에 서게 되었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는 적으로 나오지만, 특정 루트를 타면 죽이지 않고 파티로 영입할 수 있다. 적일 때는 릴레라는 이름만 나오지만 같은 편이 되면 평범한 나이트엘프일 때 썼던 이름을 더해 릴레 블랑셋이라고 표시된다.

나이트엘프의 특징상 밤에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밤에 잠들지 못하고 폭주하는 힘을 억누르려 자리를 피하는 이벤트가 자주 발생한다. 이때 주인공이 불침번을 서고 있지 않으면 이벤트를 볼 수 없다. 원래 상냥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선택지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동족을 타락시키고 많은 죄를 저질렀던 죄책감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과 가까워지는 걸 망설인다. 좋아하는 아이템은 하얀 XX(장갑, 목걸이 등)시리즈와 마법적인 물품, 싫어하는 아이템은 검은 XX 시리즈와 마력 증가 옵션이 붙은 물건.

적이었을 때는 일명 '여왕님'이라고 불리는 성격.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군일 때는 상냥하지만 파티의 눈치를 많이 보고, 주인공이 기껏 파티에 받아줬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주눅든 모습을 보인다. '릴레'라는 이름으로 저질렀던 악행을 잊지 않기 위해 그 이름을 쓰고 있다는 걸 주인공이 알아차리고 격려하는 이벤트 후에는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고 흑마법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밝혀진 엔딩은 진 엔딩, 배드 엔딩 2개. 진 엔딩에서는 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용서받고 대마법사가 되어 나이트엘프가 타락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보호 흑마법을 만든다. 배드 엔딩에서는 결국 주인공과 함께해 강해진 채로 흑마법에 다시 집어삼켜서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282 사랑하는 여동생. 어렸을 때 많이 웃던 얼굴을 잃어버리고 종족의 미래를 짊어지게 된 베스를 보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졌다. 그 짐을 나눠지고 싶지만 아직 흑마법을 사용하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무슨 염치로 그녀에게 다가가느냐는 생각에 말조차 걸어보지 못했다. 베스페르에게 자랑스러운 언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시스콘.

614 이름 없음 (6XAcw4vmho)

2021-01-16 (파란날) 22:33:01

https://picrew.me/image_maker/53424/complete?cd=tNWG66eCOj

카렌 윈즐릿. 응원단 소속. 바비 인형같은 외모로 프롬파티 퀸 후보에 올랐지만 퀸은 레이시가 되었다. 프롬파티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갔다. 보다시피 풍만한 금발 미녀. 멍청하다. 금사빠다. 친구들과 모이면 유독 남자 이야기를 많이 한다. 걔 멋있지 않니? 쟤는 요즘 살 빠졌더라? 얘는 어때? 일단 교제하고 있을 때는 한 남자에게 충실하지만 질린다며 금방 차인다. 프롬파티에 함께 갔던 남자친구한테도 잠수이별당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세일즈맨으로 엄격하다. 아버지에게는 꼼짝 못 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말할 때는 밝다. 프롬파티날 집으로 데려다 준 남자친구의 차 뒷좌석에서 이상한 촉수를 보았지만 약한 광기로 인해 보고도 무시했다. 카렌은 잠수이별당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538 레이시와 친분이 있던 여러 친구 중에 하나다. 프롬파티 다음날에도 레이시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레이시가 프롬파티 퀸이라서 누가 납치한 게 아니냐며.. 자신은 왜 납치해가지 않았을까 하며.. 질투하긴 했지만 그 다음에는 친구로서 레이시를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에 비해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그저 어떡해 어떡해 상태.
앨리스 페일은 이상한 괴짜다. 카렌이 친해지려고 꾸며보라거나 남자 얘기를 하면서 다가가도 쌩하니 거부했다. 왜 레이시가 앨리스와 절친 관계인지 알 수가 없다. 안경을 잃어버렸을 때는 진심으로 잘됐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앨리스는 그게 더 예쁘게 보일 테니까.
카밀라와 얘기하고 나서 직접으로든 간접으로든 영향을 받아서 앨리스를 납치 주범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기분나쁜 옛날 음악을 듣는 취미가 있다는 걸 레이시에게 들었다고........옛날 음악? 카렌은 오컬트라는 것을 클래식과 혼동했다.

>>610 친구 동생. 프롬파티날 레이시 데일에 물으러 찾아와서 아는대로 대답해 주었다. 얘기하는 김에 쓸데없는 소리도 섞어서 했다. 옛날보다 외모가 칙칙해졌다며.. 언니가 시켰냐며.. 실연을 했냐며.. 자신도 매일 실연을 당하지만 그럴수록 여자는 꾸며서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야 한다며.. 그리고 레이시의 근황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도 알려달라고, 친구를 돕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다음날 자신도 실종되었다.

615 이름 없음 (OSMF/efTZE)

2021-01-16 (파란날) 23:52:21

https://picrew.me/image_maker/268253
다른 이미지: https://picrew.me/share?cd=5C8D66nOfc

24절기 중, 한로寒露의 이름을 받은 자.
그녀는 평상시에, 늘 셔츠까지 새까만 양복(하의는 긴 스커트)을 갖춰 입고 있다. 검은 양산까지 늘 쓰고 있으며, 검은 장갑까지 끼고 있어서 하얀 부분이라고는 상당히 낡은 넥타이, 그것 하나 뿐이다. 외견상으로는 대략 20대 초중반정도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낡은 넥타이에는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 하다. 결벽증이 있는 그녀가, 낡고 더러워지고 망가져도 계속해서 그것을 깨끗하게 돌려놓는 데 집착하며, 그것만을 착용하는 것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평상시 그녀는 매사에 장난스럽고 가벼운 듯한, 그러나 조용하고 온건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말에 뼈가 있으며, 철학적이고 은유적인 표현 또한 자주 하기 때문에 뭔가 어렵다- 같은 식의 첫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친화력이나 눈치 자체는 좋아서, 말은 어려워도 그녀를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밝고 좋은 사람이라 말한다. 소소한 장난이나 밝은 웃음, 그리고 살아온 긴긴 세월에 맞지 않게 상당히 현대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은 상당히 인기가 있다. 알게모르게 뒤에서 여기저기 챙겨주는 것이 특기이며, 특히 어린아이를 아주 좋아하고 귀여워한다. 후배 절기들 또한 귀여워하는 대상에 포함되나...... 그런 태도와는 별개로 결벽적인 성질 탓에 맨살이 닿는 신체접촉을 극단적으로 꺼린다. 그 외에도 정리정돈에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능력은 변화에 근간을 두고 있다. 예로부터 한로는 수확철로, 오곡백과를 수확하여 곳간에 곡식을 풍족히 채우는 때였다. 그리하여 밭의 작물이 곳간의 양식으로 바뀌는 때였다. 또한 겨울 철새들이 날아들고 여름 철새들이 떠나는 때였으며, 보리를 이모작하기에도 한로부터 상강까지가 좋은 철이라 밭의 작물이 바뀌며, 그로 인한 계절의 변화가 서서히 체감되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것 또한 상징하고 있는 능력이었다. 그녀의 능력은 변형, 변화, 변신, 변질 등- 모습을 바꾸고, 성질을 바꾸는 천변만화의 능력이었다.

......이 이하는 그녀 본인이 밝히기를 꺼리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척이나 옛날의 일이다. 그녀는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정략혼을 했었다. 당시의 남편과는 사랑이라기보다는 우정에 가까운 관계였지만 당시 아이도 생기며 제법 행복했었다. ......그러나 그런 행복도 잠시, 아이의 여섯살 생일이 다가오던 때. 선물로 댕기를 만들어 선물하려던 그녀는 불을 켰다 아이를 깨울까 조용히 안채를 나와서는 날이 추우니 며칠간 부뚜막 곁에서 바느질을 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완성의 기쁨에 잠시 졸던 때 도적이 들었고...... 부엌 구석에 있던 그녀는 무사했으나 아이와 남편은 무사할 수 없었다. 집안은 온통 피로 더럽혀졌고 귀중품들은 잔뜩 사라졌다.
......그리고 그 이후, 여러 일들에 지친 그녀는 도피성에 가깝게 한로가 되었다.
그녀의 흰 넥타이는 본래 아이에게 선물하려던 댕기를 고쳐서 쓰던 것으로, 그녀의 역린이라고 할 수 있다.

*관추는... 위키에서 하겠습니다......

616 이름 없음 (pkbE9SeTik)

2021-01-17 (내일 월요일) 00:20:42

https://picrew.me/image_maker/574511

사계절 중 여름을 맡은 사내로, 여름의 6절기를 총괄하는 자리지만 정말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면 여름의 절기들조차 몇 번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두문불출하는 자이다.
누군가는 직무태만이라 오해할 수도 있으나, 이는 머나먼 과거 초대의 여름부터 내려져오는 사연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는 이러하다.

때는 고대 동양, 108마왕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할 적에 그들이 했던 여러가지 혼란 중 하나는 바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여러 개로 늘린 것이었다. 마침 시기 상으로도 여름과 맞물린 탓에 작열하는 태양열에 모든 동식물들과 사람들이 신음하였고, 그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것은... 여름의 우후죽순 생겨난 다수의 태양의 힘을 온전히 감당해야했던, 여름의 계절을 담당했던 초대였다.
가장 생명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생명의 근원 중 하나인 태양의 힘이 가장 강해지는 시기인 여름은 그런 태양의 힘을 가져다가 사용하는 계절이며 동시에 그 힘을 자신이 흡수해 여름 동안 사람들을 지나친 태양의 열로부터 지키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그러나 태양은 하나라도 사람의 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힘이었는데, 그 태양이 몇 개로 늘어났으니 초대가 부담해야했던 힘의 크기가 짐작되었으리라. 견디기 힘들었던 초대 여름은 태양의 힘으로 활을 쏴올려 하나만을 남기고 모두 떨어뜨리고 힘이 다해 몸이 스러졌으며, 그가 떨어뜨린 태양의 부스러기에서는 세 개의 다리를 가진 까마귀가 태어나 초대가 미처 선택하지 못하였던 후대 여름을 찾아 이후 대대로 여름의 계절기를 보좌하는 영물이 되었다.

여기서 대체 무슨 대대로 내려오는 사연이 있겠나, 싶겠지만 태양의 힘을 감당해야 하는 여름 본연의 힘에 부숴진 태양의 부스러기가 모여 탄생한 역시 태양과 비슷한 힘을 가진 삼족오의 조합은 진짜 겁.나.뜨.겁.다. 오죽하면 삼족오가 함께 힘을 감당해주는데도 내, 외적으로 인간의 몸을 갉아먹는 태양의 힘에 여름의 계절은 등선 및 세대교체 주기가 꽤나 빠른 편이다. 최장 기간은 초대 여름이 세웠던 15년이며, 그 이후로 거의 줄어들기만 해서 후대 여름들이 모두 '초대는 대체 얼마나 괴물이었던 거냐'며 혀를 내두를 정도.

뭐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세자리를 넘긴 대의 여름인 남자. 2년차 계절기로, 태양을 활로 쏴 떨어뜨린 초대를 기리며 '역시 여름은 활을 배워야 한다!'는 삼족오의 논리와 또 마침 여름이 가진 태양의 힘을 다른 계절기에도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역대 여름들이 수련했던 거대한 폭포지대 근처에서 머무르며 수련하고 있다. 이 지대는 여름과 삼족오의 열기와 폭포수가 맞물려 거대한 수증기가 발생하는 고온다습한 지역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머무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년 내내 한여름같아서 짜증난다고. 거기다가 계절기로서 예복을 삼족오가 강요하고 있어서 맨날 입고 있어서... 상당히 초열지옥 속에 있는 것 같다고. 습기에 활시위가 맨날 늘어나 하루에 한 번 꼴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덤.
선대 여름들이 다 하나 같이 오래 못 버틴 이유를 알 것 같다는 것이 입버릇이다. 덤으로 덧붙이는 말은 '아마 초대 여름은 이런 폭발적인 에너지를 108마왕을 상대하며 연소시켰을 테니 오래 버틴 게 틀림 없다'는 추측성 발언은 덤이다. 실제로도 초대 이후 최장 기간인 13년은 아직 마왕들과 싸울 시절인 2대 여름이 세운 기록이니 아주 틀린 추측은 아닐지도...? 그래도 어차피 지금은 힘을 쓸만한 데가 없으니 의미 없다. 봉인되었던 마왕들이 다시 풀려난다면 모를까.

자신을 희생해 다른 이들의 여름나기를 도와야 한다는 그 사명을 일단 짊어지고는 있지만 그다지 좋아하진 않으며, 자신도 더위를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추운 것보다는 낫다!는 이유로 일단 지내는 중. 참고로 전대 여름들이 못 버틴 이유 중에는 이 더위와 습기도 있다고 투덜거리는 것도 그의 일과 중 하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삼족오가 허락을 해줘서 일 년에 일주일 정도는 폭포지대에서 벗어나 바깥 공기도 쐴 수 있게 합의를 보았다. 다른 계절기들에게 있어서는 그 시기가 유일하게 여름을 볼 수 있는 시기이며, 잘 살다가 20대 중반에 갑자기 계절기로 끌려온 젊은이라 세대 차이나 세상의 변화 같은 건 그냥 대충 적응하고 넘어간다고.
게다가 그 창창한 나이에 갑자기 여름을 맡으라고 끌려온 것이니 그 점에 대해서도 상당히 억울해하고 있다. 게다가 이거 결국 견디다 견디다 한계가 오면 등선(사망)하라는 거 아니야. 게다가 난 아직 연애도 못 해 봤는데, 내세에 아무리 더 좋은 삶이 보상으로 있던 간에 불만이 많다.

삼족오와는 애증의 관계. 여름의 담당자로서 의지하는 부분이 분명 많은 영물이지만 동시에 자신을 이런 삶으로 끌어들였으니 싫어하기도 한다. 싸울 때 주로 하는 입버릇은 '아 100세 시대에 이렇게 내 수명 단축시켰으면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야!'라고 울먹인다. 덤으로 가끔 '치킨으로 튀겨 먹어버린다!' 라고 협박(?)하기도...

관계 위키 추가.

617 ◆n5MmBjUR1U (aMIr7ycFoE)

2021-01-17 (내일 월요일) 01:30:34

https://picrew.me/image_maker/488885/complete?cd=APX9CdW6pp

이십사절기의 백로.

백로로서 갖는 능력은 알알이 풍성한 포도와도 같다. 새로 그 일을 맡게 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강력한 능력들을 선사받는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아침이 밝으면 허공 중으로 스러지는 이슬.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나둘씩 잃어버리고, 마침내 등선할 날이 오면 스스로 쌓은 지혜 말고는 쥔 것이 없는 빈 손이 되어 있다. 때가 되면 하나씩 떠나보내는 것. 그러므로 백로의 자리에 앉는 조건은 대충 다음과 같다. 신체가 권능들에 휘둘리지 않고 제어할 수 있을 만큼 강인할 것, 날이 갈수록 정신이 여물어 성숙해질 것, 그리고 권능을 저장할 수 있는 여분의 신체 부위가 있을 것. 그러니 명심하라. 너는 힘을 믿지 말라. 너 자신을 믿으라.

그가 절기가 된 지는 비교적 최근. 그렇다고 해도 십 년은 지났으리라. 아직 몸 안에 날것의 힘이 가득할 시기이나 자신이 가진 무기를 남용하지 않는다.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을 만큼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을 과하게 반기지 않으며 무엇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어쩌다 이런 무심히 열린 문 같은 성격이 되었는가? 자신이 고통에 휩싸여 본 적이 없기에 그런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눈은 네 개였으나, 그것으로 차별받거나 배척당하거나 하는 별다른 굴곡 없이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소년은 전대 백로의 눈에 띄어 절기가 되고 싶다고 처음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은 유난히 계승이 쉬웠는지 무사히 시험을 통과하고 절기의 자리에 앉았으니, 이 어찌 행복한 삶이 아니랴?

타인의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지는 못하나, 무감각한 것도 아니다. 어느 정도 안타깝긴 해도 그저 남들을 성심성의껏 도와줄 만큼 그들이 소중하지 않을 뿐이다. 절기로서의 일을 처리하기엔 최상이었다. 편견 없이, 중압감 없이, 과도하게 정을 붙이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백로는 금방 절기들 중에서도 유능한 자가 되었다. 부족한 경험은 단시간에 수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어느 정도 채웠다. 그에게는 어떤 상황도 있을 수 있었고, 또한 그것들은 자신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없었다. 천성적으로 사람에게 우호적이지 않았기에 일견 처음부터 인간 외의 존재라는 것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 글쎄, 어떨지?

특히 많은 권능을 저장하는 눈들에 깃든 능력은 매료라거나, 추적 기능이라거나, 관찰력이라거나, 굉장한 시력이라거나 하는 것들이지만 필요할 때 외에는 쓰지 않는다고. 참고로 그 필요할 때라는 것의 기준은 주관적이고 유동적이다. 그 외에도 물론 몸의 다른 부분에 저장된 능력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태는 눈으로 정리하는 선에서 그친다.

삶을 사는 것 자체가 행복해서 거의 항상 웃고 있다. 일할 때가 가장 좋지만 다른 때에도 즐겁게 임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마저도, 너무 많이 하면 현재를 즐길 수 없다고 적당히 대비한다. 취미는 퍼즐 맞추기. 네 개의 눈동자를 도로록 굴리며 몇 피스든 간에 기어이 완성한다. 다른 이와 같이 즐기는 사교적인 취미는 별로 없는 듯. 다른 계절기들과 업무 외의 친목을 적극적으로 도모하지는 않아도, 먼저 어울리자 하면 기분전환 삼아 좋은 상대가 되어줄 것이다. 그가 내오는 포도는 늘 맛있다. 후계 계획은 아직 없긴 하다. 다만 같이 살고 있는 이들은 있을지도.

관계 위키에.

618 이름 없음 (iOB2eYPZs2)

2021-01-17 (내일 월요일) 01:30:39

https://picrew.me/share?cd=rL6kjtBAIR

"아, 신분증 보여주세요! 이...이 나이인게 말이 돼요?!"

계절기 세계관. 김혜선(金寭先)이라 불리는 소녀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집은 가난하고, 자신도 적당한 옷이 없어서 알바해서 번 돈으로 옷에 집세에 보태는 것에 자신이 먹을 돈까지. 남는게 하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즐겁게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그저 크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자고 생각하고 있는 그런 소녀다.


"또 너인가. 일 방해말고 가라. 나는 너처럼 백수해도 될 정도로 금전운이 좋지 아니하니."

......여기까지만 쓰였다면 아마도 그녀는 평범하게 지나가는 엑스트라에 불과했겠지.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존재였다. 그녀를 본디 부르기를 '지렬성(地劣星)'이라 불렀으니, 천한성이 뚫은 작은 틈 사이에 껴 빠져나온 108 마왕 중 한 명이다.

다만, 그녀는 딱히 세상을 다시 물들일 생각은 없었다. 그냥 다들 나가길래 나만 두고 가지 말라고 외치면서 나왔을 뿐이지. 원래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기가 강한 사람이 많은 108 마왕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기가 강하고, 그 특징 때문에 열등감 속에서 자존심을 굽히고 굽히다보니 어느 순간 이런 아이가 되었을 뿐이다. 그 이후에는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고 욕망하게 되었고, 그런 욕망을 가지고 나왔던...바다가 검게 물들었던 시기에, 적당히 작고 불쌍해보이는 아이로 한 가난한 가정 앞에 나타나 그들의 양녀로서 자라게 되었다.

가정은 행복했다. 그녀 자신의 재앙 때문에 주변에 피해가 가는 일도 있었으나, 그녀 본인의 능력으로 최대한 해결했고, 딱히 피해 본 사람도 없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대신 자신의 시간이 날라가서 지금 와서는 이 성적으로는 대학 가기도 힘들어졌으니 그게 약간 씁쓸할까.

일상은...친구도 나름 많고, 최근에는 다른 마왕들도 활동하는지 본인의 재앙의 농도도 줄고 해서 적당히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그녀는 사실 자신이 하필이면 회천반일(과거를 보는 능력. 즉 열린 시점에서 과거로 옴)과 연관된 틈으로 나오는 바람에 가장 빨리 나왔다는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으나, 뭐 지금 생활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여기고 있기에, 계절기든 마왕이든 이를 방해하는 이와는 언젠가 부딪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먼 미래의 일이다. 그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올해 볼 수능 점수라던가, 친구와 약속이라던가, 부모님 생일같은 걸 생각하며 달빛 받으며 터덜터덜 걸어간다.

――끝나지 말아줘. 내가 이곳에서 있는 하루가, 무의미하지 않았다고. 누군가 말해주기를.


그녀는 후대에 요괴로 알려지기를, 비교적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대륙에는 알려지지 않고 뜬금없이 열도에 알려져, '사토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이름에 맞...기는 하지만 완전히 사람 마음을 읽는게 아니라 '분위기를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분위기를 너무 잘 읽어서 진짜 상대방이 하려던 말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어서 본인도 당황스럽지만, 일단은 그녀의 능력은 분위기를 읽는 것뿐. 그 이상은 그녀의 두뇌에 따를 뿐이다. 덤으로 과거에 계절기들을 피하느라 발이 굉장히 빨라졌지만...당연히 이런 걸 애들 앞에서 보여주면 나 인생 종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두와 속도를 맞추고 있다. 분위기 읽는데 최적화된 능력이 없었다면 진즉 들켰을 상황이 잦았다는 모양.

그녀의 108 마왕으로서의 재앙은 '정신 약화'. 전체적으로 자신이 정신병이라던가 많은 걸 유발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힘낼 수 있도록 모두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재능을 발견해버렸다는게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일까.


평소에 알바를 뛰는 곳은 편의점과 카페로 거의 정해져 있으며, 어딜 가든 그 사근사근한 성격 덕분에 인기가 많은 듯하다. 본인은 재앙이 너무 깊어지면 안된다고 점장과 잘 안만나는 편의점은 괜찮아도 카페는 많이 바뀌는 편이지만.


>>603 가끔 오는 손님. 처음 봤을 때는 아니 왜 미성년자가 술을 사는데! 하고 민증 보여달라고 했더니 찍혀있는 어른의 숫자가 있는게 아닌가. 아니, 어른의 숫자 범주를 넘어서서 노인분이었던거 같지만...? 장난 아니냐고 했더니 장난 아니라고 하길래 결국에는 술을 주었다. 그 이후 가끔 편의점에 있다보면 들어오고는 하는 손님이다. 평범한 일상의 한부분. 일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607 나도 나갈 수 있게 해준 마왕...이기는 한데 솔직히 큰 접점은 없었다. 저쪽이 일방적으로 나보고 너는 마왕으로서의 자존심도 버린 멍청한 녀석이다-하고 조롱했을 뿐이지. 그래. 나 마왕 자리 버렸다. 뭐 어쩌라고. 지금도 가끔 편의점이나 카페 손님으로 보는데 그때마다 말싸움하고 있다. 아니, 내가 내 멋대로 살겠다는데 넌 뭐가 불만이야! 그냥 내 일자리에서 저리 꺼지라고!!!!

619 이름 없음 (V0FRMQbewE)

2021-01-17 (내일 월요일) 17:28:56

괴인 앤서와 계약한 소녀.거울 속 자신의 분신에게 질문하면 아홉 가지 질문을 뭐든지 답해주지만 대신 거울 속의 분신이 하는 마지막 질문에게 답하지 못하면 거울 속의 이계로 끌려가게 된다. 주변에 자신의 형상을 비춰줄 매개 필요함. 물웅덩이든 유리 창문이든 비추기만 하면 ok. 거울 속 분신은 성별과 연령대만 같은 전혀 다른 모습을 취하지만 괴이, 또는 계약자가 아닌 타인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주변에 비출 것만 있다면 자신의 분신을 보내 다른 계약자 혹은 괴이에게 연락할 수 있다. 단 분신은 엄연히 주인과 다른 인격이므로 분신이 어떻게 와전해 전할지 모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람 좋아하고 다소 실없는 성격. 괴담이나 호러는 좋아하는 주제에 겁 많고 엄살이 심하다. 계약도 학원 끝나고 밤 늦게 집 가기 무서워서 친구랑 통화하려다 전화 잘못 걸어서 하게 되었다. 처음엔 무진장 겁먹다가 오래 긴장 못하는 성격 덕에 분신을 친구나 동생마냥 여기고 여기저기 불러내서 놀아달라고 조른다.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외롭다고 형상을 불러내 하라는 질문은 안하고 놀아달라고 찡찡거리고 있다. 혼자가 되는 걸 싫어해 분신이 생긴 것을 내심 반기고 있다.여자친구와 헤어진 것도 넌 볼수록 등신 팔푼이 같다고 차인 것. 본인은 입시 때문에 대화 끝에 헤어진 거라고 합리화하는 중. 이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은 물론 분신에게도 은근히 경멸당했다.

>>488 옆집 언니. 무서운 옆집 언니. 어쩐지 요 근방 건물들이 여기저기 긁히고 망가져서 집값 떨어진다고 엄마가 불평하시더라니.... 다른 계약자라는 정체는 분신이 가르쳐 줘서 알았다. 긁힌 자국,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지나치게 겁먹기에 분신이 기껏 알려줬더니 다를 것 없이 무서운 능력의 무서운 언니라고 겁먹고 있다. 최근엔 좀 친해졌다고 느꼈는지 지켜달라고 들러붙고 있다. 장난을 걸면 그대로 걸리고 반복에 학습하지 못하고 매번 처음처럼 기절초풍한다.

어어어언니 우리친하죠?!그쵸친하죠?!마마마마만약에제가위험해지면지켜줄거죠그쵸우리친하잖아요친구죠가족과도같은이웃사촌!!!!

>>516 가면 너머 뒤에 무엇이 있을지 점점 더 상상을 증폭시켜가면서 알아서 겁을 집어먹고 있다.  구미호의 계약자라기에 막연히 드라마에 나오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구미호를 상상했다 분신에게 정확히 구미호가 하는 일에 대해 듣고 그대로 선 채로 기절했다. 오래 괴이와 엮이며 인간보다 요괴에 가까워졌다기에 그럼 자신과 분신은 먼 미래 어찌 되는걸까....하고 고민하다 치킨이 와서 금방 까먹었다. 좀 불쌍한가 했지만 역시 무섭다. 자기가 누굴 걱정할 처지가 아니었다.
https://picrew.me/image_maker/597326

620 이름 없음 (iOB2eYPZs2)

2021-01-17 (내일 월요일) 22:34:46

이곳은 이마하마今破魔 시. 일본 어딘가 이촌향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도쿄로 빠져나가고, 큰 개발도 진척 없이 시골의 향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도시화는 완료된지라, 웬만한 곳에서는 시골의 향취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도시로, 인구도 적당히 시라고 칭하기에는 충분한 정도가 거주하고 있고, 특히 도쿄로 갔다가 돌아온 '신세대'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미래가 밝아보이는 곳이다.

여기서는 이상하게 생긴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풍차처럼 생긴 건물, 십각으로 맞춘 투박한 건물, 단순한 시계탑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빌딩이라는 신기한 건물 등 통칭 '관'이라고 불리는 건물들이 이곳저곳에 세워져있다. 그것을 만든 건축가는 이 도시 출신으로, 지금도 이 도시에서 수많은 관을 설계하고 건축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관 중에서 하나가, 이 세계관의 주 무대가 될 학교. '이마하마 공립학교'이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학교는 건축가가 만든 '관' 중 하나로 관으로서의 명칭은 '사각관'. 전체적인 모양이 모던 스타일과는 묘하게 이질적인 완전한 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안에는 뭔가 빈 공간 같은 것들이 있어서 학생들이 찾아내어 비밀장소로 쓰기도 하고, 소문에 따르면 누구도 발견한 적 없는 비밀장소를 발견했다가 나가지 못해서 그대로 죽은 학생이 있다던가. 그런 소문이 돌기도 한다. 그런 소문에도 상관없이, 그곳에서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살아간다. 신기한건 신기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미래가 있기에 그를 위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부 외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제도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




그곳에는 비밀이 있다.




이 학교는, 3년에 한 번, 학생들이 죽는다.
언제나 그 사건의 중심이 되는 학급은 정해져있다. 중학교 3학년 2반. 그곳에 연관된 자들은 모두 예비 사망자가 된다. 2반을 아예 없애려고 하면 없애려고 한 당사자는 즉시 사망한다. 2반이 되었다는 이유로 전학가려고 하면 그 아이와 가족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다. 중간에 전학을 가려고 하면 사고로 인해 죽거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언제 자신과 주변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이러한 사실은 3학년 2반이 되는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만 밝혀진다. 다른 곳에 밝히려고 해도 그 사람이 타깃이 되어 잘못하면 그 사람이 목숨을 잃을수도 있게 된다. 그렇다면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되는게 아닌가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학교는 놓아주지 않는다. 어느 순간, 갑작스러운 일로 '이마하마 공립중학교 3학년 2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거나, 도망친 사람이 갑작스러운 그리움으로 돌아왔다가 나이 어린 동생이나 조카 등이 3학년 2반에 속하게 되거나 하는 식으로, 학교는 사람들을 옭아맨다.

3학년 2반에는, 죽은 아이가 포함되어 있다.



찾아서 죽이지 못하면, 올해에도 최소 12명이 죽는다.


※1 : 시에 있는 아무나 짤 수 있습니다. 의사, 정치인, 반찬가게 아주머니 등등...모두 이 이야기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분들입니다.

※2 : 아야츠지 유키토의 Another를 중심으로 관 시리즈, 진홍빛 속삭임 등의 세계관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기숙사도 제정신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

※3 : 어떤 느낌이든 괜찮으니 마음껏 내주시길. 기본 미스테리/공포지만 이 작가 작품 안에서는 개그라던가 일상이라던가 청춘물 또한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



https://picrew.me/share?cd=zuyiwdj675

"오늘도 축구나 하러 가자고!"

이름은 요이케 야이치 (宵家矢一), 올해 이마하마 공립중학교 3학년 2반.

이마하마 시에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학생. 아버지가 언제나 3학년 2반만큼은 피하라는 말을 했었지만, 왜 그러는지는 알지 못한 채로 중학교 3학년. 2반으로 배정받았다. 그리고 배정받은 날. 아버지에게 3학년 2반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에 대해 듣게 되었다. 아들을 놀리는건가하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표정은 비통함 그 자체. 좀 많이 찜찜한 상태로 야이치는 등교했다.

굳어있는 아이들도, 평소와 같은 아이들도 있다. 그래도 괜찮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과거에 한 번, '죽은 아이'를 죽여서 일을 끝낸 적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우리도 못할게 뭐가 있냐는 마음에, 어차피 모르는 얼굴이면 눈에 띌거라는 마음으로 교실 안을 둘러보았다.

――――모두 익숙한 얼굴이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아는 얼굴이었다. 담임 교사가 둘이 있는 해가 있었다고 해서 선생님을 확인해봤지만, 선생님은 한 명 뿐이었다.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누가. 가짜지......?



성격은 평범하게 활발한 남자아이. 같은 반 여자아이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올해에는 빠르게 찾아서 여자애의 안전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느낌. 계속 대쉬하고는 있지만 상대방이 알아채고 있는지 어쩐지는 본인은 모르겠다고. 직접 고백은 부끄럽다면서 대쉬는 직진으로 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나사가 빠져있다.

교우 관계는 적당히 노는 애들과 노는 편. 친하지 않은 애들과는 보통 말도 거의 안섞는 평범한 아이다.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화제도 없는데 다가가는건 어색해서 어쩔 수가 없다고.


아버지가 3학년 2반 졸업생이다. 아버지는 도망치는데 성공했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621 이름 없음 (V0FRMQbewE)

2021-01-17 (내일 월요일) 22:56:41

야사카 츠루미(夜坂鶴美)
이마하마 공립 중학교 올해의 3학년 2반. 야이치의 소꿉친구로 거의 친남매같이 자랐다.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도시를 동경하는 갸루. 좋아하는 건 연애 이야기, 소문. 야이치에겐 숨기는 게 거의 없다.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사촌언니가 3학년 2반의 저주로 사망했기에 3학년 2반의 저주를 믿고 있으며 야이치에게 협력해 가짜를 없애는 데에 전심을 다하고 있다. 여자아이들끼리의 소문이나 알력 다툼 등을 야이치에게 전달하고 있다. 가벼워 보이지만 의외로 성실하고 주변인들의 분위기에 민감해 타인의 기분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 야이치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지도.

>>620 동생 같은 오랜 소꿉친구,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는 동료, 그리고 같은 아이를 좋아하는 연적! 말로는 너한테만큼은 절대 양보 못한다고 뻗대지만 사실 정말 둘이 잘 된다면 기꺼이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포기할 생각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누구보다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대.

622 이름 없음 (rJoLLkVsuU)

2021-01-17 (내일 월요일) 23:55:23

https://picrew.me/share?cd=n1tUai3I6E

24절기 중 3번째인 경칩(驚蟄)의 자리를 맡은 소년. 성인만큼 성숙하진 않지만 완숙미가 묻어나는 외형이다. 언제나 한 발 늦고 가장 빠르다. 경칩의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에서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찾아오는 느긋함과 부산하게 온 세상의 생명들을 깨우는 경쾌함을 닮은 것일까? 차갑진 않지만 과묵한 소년은 가벼운 장난기도 가지고 있다. 평소엔 모든 길로 이어진 길 위로 자전거를 끌며 느긋하게 걷고 있지만 배달할 물건의 임무를 맡으면 바이크를 타고 거침없이 질주한다.

절기로서 가진 능력은 문을 만들고 열고닫는 능력. 길 끝에 다른 길로 가는 문을 열어 만들어지는 끝없는 길을 소년은 '모든 길로 이어진 길'이라 부른다. 당신이 소년과 친하다면, 소년이 깨어있는 동안 어디로 데려다달라고 말만 하면 그는 말없이 당신을 뒷자리에 태우고 어느 곳이든 데려다줄 것이다. 원한다면 봄이 온 걸 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 땅 속 개구리의 마음의 문을 손뼉 한 번으로 쿵 닫아 큰 소리에 놀라 펄쩍 튀어오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문을 잠그지 않은 소년이라도 친해지긴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그는······일 년에 2주밖에 깨어 있지 못·········Zzz...

앗-! 졸았다. ···소년은 방금 말했던 대로, 쉴새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24분의 1밖에 살 수 없다. 24분의 23의 삶 동안은 경칩이 깨우는 짐승들처럼 흙 속에 공간의 문을 열어 그 안에 웅크리고 몸도 정신도 늙지 못하는 채로 잠들어 흘려보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년은 경칩의 자리를 맡은 자격에 알맞게 그것을 거스르지도 순응하지도 않고 그저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려고만 한다. 길 가다가 마주친 사람이 춘곤증으로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마찬가지로 손뼉을 쳐서 깨우거나, 서로 사랑하지만 확신만 없는 남녀를 점을 봐준다는 핑계로 끌어들여 마음의 문을 열어 서로 맞대는 식으로 이어주는 것처럼 티내지 않고 하는 선행을 즐기고, 일 년 전만 해도 없었던 신선한 놀라움을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 하지만 요즘들어 이상하게 잠이 많아져서 졸면서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멀쩡하게 자전거를 끌고 걸어다니고 말을 걸면 (깨어있을 때보다도 잘) 대답도 하더니만 몽유병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던 거였거나, 경칩이 아닌데도 깨서 잠들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을 앓는 등 신체에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본인은 이런 놀라움은 바라지 않았다고 불만이 많은 것 같다. 덕분에 최근 절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 불행 중 다행일까?

덤. 손재주가 좋은 편이며 특히 흙을 다루는 공예에 뛰어나다. 소년이 만든 도자기는 일품이지만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래도록 가보로 물려줄 것 같은 사람이나 특별히 친한 사람이 아니면 선물해 주지 않는다. 농사도 능숙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할 땐 문을 열어 필요한 농기구를 뚝딱 불러내 사용한다. 가장 애용하는 것은 풀도 나무도 서걱서걱 잘라버리는 조선낫.

관계 위키.

623 이름 없음 (wDz2fsRU1I)

2021-01-18 (모두 수고..) 01:32:53

https://picrew.me/image_maker/352743
수인고등학교 2학년 1반 한선우. 흑발은 염색이고 원래 머리 색은 누나와 같은 색. 선광여고 3학년 한선경의 동생. 최근에 신인 아이돌 그룹 막내 서브보컬로 데뷔했다. 어릴적부터 누나의 꼰대질과 다혈질의 주 희생양이 되어 왔으며 누나가 자사고 떨어지고 선광'여고'에 진학한 걸 알고 눈에 띄게 안심했다. 원래 아이돌도 수인고등학교도 생각이 없었고 누나와 마찬가지로 자사고 진학을 희망했지만 떨어지고 고교 입시를 망설이던 중 길거리캐스팅을 받은 것을 계기로 예능계에 입문, 수인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연습생 기간이 짧고 애초에 비주얼만 보고 들여온 멤버라 춤도 노래도 그냥저냥. 말이 서브보컬이지 데뷔곡 솔로파트는 단 다섯 음절. 예능이나 브이앱에서도 그냥저냥 무던한 성격으로 주위에 맞추고 다른 멤버들 리액션이 주라 이미 반 농담으로 꽃병풍이라고 불리고 있다. 학교에서도 어찌 되었든 미남만 모아둔 학교라 동성간이든 이성간이든 오만 핑크빛 소문이 날리는데 짝사랑조차 없는 아주 깨끗한 연애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핑크빛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여친 만들고 싶다~소리나 반복하고 있다. 얼굴이 잘났으니 좋다는 사람이야 있지만 진지하게 연애로 발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덕질로 이어질 뿐.

>>106 저 미친 또라이한테 찍혔으니 불쌍하거나 똑같은 미친 또라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그런데 저 또라이만큼 또라이겠어 꼰대가 또 꼰대질했겠지 불쌍하게도

>>113 어릴 적부터 깊게 각인된 공포의 대상. 공부든 뭐든 하여튼 자신보다 위. 아무튼 윗사람. 부모님보다 누나한테 더 자주 혼난 것 같다. 주위에 맞추는 무던한 성격도 이 사람이 원인. 명절때마다 친척들에게 지겹도록 비교당하고 평시엔 부모님에게 비교당한다. 또라이다 사이코다 꼰대다 뒤에선 까도 적어도 앞에서는 반사적으로 얌전히 굴게 되는 사람.


다른 관계는 깊관얕관 전부 OK지만 캐릭터가 연애 못 끼는 방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연애쪽으로 엮이는 관계는 지양해주세요.

624 이름 없음 (49U3pE9VcE)

2021-01-18 (모두 수고..) 01:36:00

Picrewの「みそかの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jeWC4wEu6 #Picrew #みそかのメーカー
가장 최근의 깨져나갈 때의 모습. 아마 깨진 것을 회복하긴 했으리라.
Picrewの「RPG」でつくったよ!https://picrew.me/share?cd=UHNgDuavaj #Picrew #RPG
예전 좀 괜찮았을 때의 모습일까?

"얼렸다.. 태웠다.. 하나면 나은데 둘이 번갈아가니.. 아이고..."

현재 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계절기.

봄의 계절기 지위는 너무 이르게 물려받지도, 너무 늦게 물려받지도 않는 적당한 시기를 보내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상당히 긴 시간동안 유지하고 있다.

봄에게 주어지는 것은 봄의 특성 중 일부를 다루는 것과 함께 골라내어 보고, 간섭하는 힘이다.
봄가뭄의 산불과 높디 높은 보릿고개로 기아와 역병이 창궐하는 봄은 잔인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골라내어 준비한 자들은 일을 하여 먹을거리를 농사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역대 봄들의 변덕스럽고 더러운 성격(봄날씨가 그렇게 더럽고 변덕스럽다.)에 비해 무척 온건하고 상냥했던 탓에 봄의 특성들 중에서 보릿고개나 가뭄이나 그런 파괴적인 것보다는 봄에 부는 강한 바람을 사용해 메신저를 하는 것이나 뛰어난 주술 실력을 더 자주 보였을 터이다. 등선한 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했던 것은 그가 노력한 탓이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앓아누운 탓에 그마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골라내어 보거나 갈래를 잡아 간섭하는 힘은 눈이 아닌 정신에 깃드는 것으로, 맹인이라 해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대 봄은 이 골라내어 보고 갈래를 잡고 간섭하는 것을 통해 수많은 요마술을 파훼하고 마왕이 숨어든 것을 샅샅이 밝혀내 끄집어내었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108마왕이 그 좁은 틈으로 빠져나간 것을 봄이 골라내어 보아 틈을 알아차리고 수리해야 하나... 그걸 다른 계절기들이 왜 모르고 있을까?

추워졌다. 더워졌다를 반복하며 봄이라는 계절의 영향력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에 직격타를 맞은 탓이었을까. 요즘 들어서 늦추위와 이른더위의 에너지가 부딪쳐 얼었다 태워졌다 그런 충돌에 시달린 탓에 그는 최근 몇십년간(대략 2~30년가량인 듯하다) 밖에 나다니지도 못하고 앓아누운지 오래다. 가장 최근에는 얼굴 부분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 마냥 변색되고 깨져서 힘이 새어나오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처치는 한 듯 지금은 아마 괜찮아보이긴 하겠지.

계승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이래 아픈데 이런 거 물려줘도 되겠냐... 싶어서 '준비만' 하고 있다고. 애초에 제대로 물려줄 수 있는 조건이 요새 들어서 거의 없어지는 바람에 후보자를 찾기도 어렵다. 찾으려면 찾을 수도 있긴 하나... 그래서 후보자 조건을 대략으로 완화했지만, 찾아도 상세한 설명 듣고는 포기하는 일이 100%를 찍었다! 봄은 요즘 들어서는 예전에 했어야 했는데. 라고 한탄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이런 것을 감당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도 하겠니.

봄을 보좌하는 곰이나 자신을 좋아하는 동물들이 몸에 좋은 걸 주거나 해도 먹어도 소용없으니..
그나마 계승 후보자를 찾아도 아픈 걸 알면 거절하니 답이 없는 듯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아픈 걸 숨기고 계승하자니 양심이 없는 게 되고싶지는 않다는 듯.
화도 낼 줄 모르는 듯 다른 봄의 계절기들이 찾아오면 억지로라도 앉아서 맞이하며 다과를 내어주기도 하는 상냥한 이일까.

다만...
그들이 날뛰어서 날 죽인다면 그걸로 된 것이지. 라며 그 틈을 무시하고 방관하고 있겠지..를 넘어, 그 틈을 보이지 않게 간섭했을까?

Picrewの「NO NAME_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sLNHqUivY #Picrew #NO_NAME_2

...파멸을 불러올지니. 계절기도. 인류도. 마왕도. 그 모든 것의 파멸을 기도하리라.
마음껏 날뛰어서 어둠에 빠뜨려 스스로의 파멸도 오게 해보던가. 손바닥 위에 놓인 걸 언제 알 테냐.
아니. 알아도 상관없나?

─봄이 찢긴 틈을 들여다보고. 타자에게 잘 보이지 않도록 간섭하며.

임무를 지우고 있는 계절기도, 풀려난 마왕들도, 기후변화로 세상을 앓게 만드는 인류조차도 증오하고 있다. 뿌리깊은 증오는 마음을 무너뜨리고 묶인 것을 풀게 만드니. 몇 번째의 타격이 그를 망가뜨렸을까?

언젠가 내가 영혼마저도 산산히 조각나 아무것도 이용당할 수 없을 만큼의 온전한 죽음으로써 안식할 때. 누가 날 죽일지 참으로 궁금하구나.
날 죽인다면 간섭으로 응당의 값을 비싸다 못해 사채로 이자에 이자를 곱하여 치를 것이니. 나 스스로라면 내가 아직 계절기이기에. 계절기가 그 값을 치러 파멸하리라. 그로 인해 결국 세상도 파멸하겠지.

응?

그 황폐해져버린 마음을 누가 알까. 그저 와병 중인 계절기로써 그들에게 미안해하는 자의 이면이라고 보고 싶어한다면 그리 보아라.

626 ◆j8A0BaAvps (9e5LLPRBkc)

2021-01-18 (모두 수고..) 01:55:40

https://picrew.me/share?cd=pIjdJrtEQ9


신화 혼혈 학교. 그리스 신화의 전쟁신 아레스의 아들로 이름은 꽃을 뜻하는 안토스.


12학년. 유달리 큰 키(193cm)와 몸집으로 스물 초중반은 되어보이지만 아직 미성년자다. 고아원에서 자라 부모를 알 수 없었으나 신화 혼혈 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아레스의 아들임을 뜻하는 표식이 내려왔다.


평소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아레스의 아들답게 전쟁, 특히 공포와 혼란을 즐기다 못해 사랑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전쟁 끝에 무(無)가 찾아온대도 끝까지 즐길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고. 그로 인해 악신의 아이도, 주요신들의 자식들에게 유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혼돈 측에 서있다.


샤미타(>>112)만큼은 아니지만 육체 능력이 몹시 출중하다. 아버지 아레스의 가호인지, 피를 타고 내려온 재능인지, 온갖 무기를 손쉽게 다뤄내지만 원거리 무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관계는 위키에 추가!)

#미안 >>625는 하이드해줘!ㅜㅜㅜㅜ

627 이름 없음 (f1TqbOlfrs)

2021-01-18 (모두 수고..) 11:00:02

https://picrew.me/share?cd=sdjqjks4CJ

한 남자가 있었다. 그저 소설이 좋아서,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면서 꿈을 키워나간 남자였다. 그 남자는 어느 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이 직접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썼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다. 너무나도 못썼다고, 그를 비웃는 시선은 어느 사이 저평가라는 이름과 박제라는 처참한 결과로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그런 시선이라도 관심이 온다는 것을 좋아했다. 그 관심을 호의의 시선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사이 대학도 졸업하고 10년. 그는 아직도 무명의 소설가다.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생활비는 알바로 충당하는 통에 이미 소위 일본에서 말하는 프리터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좋아하는 소설들을 읽고 또 읽고, 최신 소설도 계속 결제해가며 읽는데도 자신이 쓰면 글은 평범하게 변하고 만다. 그런 것이 싫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청량리’에 살던 좀 나이차 나는 큰형이 그에게 갑자기 동거하자고 연락을 해왔다.

이유를 물었다. 청량리에 있었던 여러명의 천재들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운을 떼며 '예술가’였던 형은 말했다. 그들에게는 ‘요정’이 깃들었었다고. 그 요정은 청량리에 ‘아직’ 있을 것이라고. 그러니까 네 꿈을 위해서 형이 힘을 보태주겠다고 했다.

남자는 그렇게 자신의 꿈을 이뤄줄 ‘뮤즈’를 찾아 이 도시로 왔다. 남자는 지금은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형에게 어떤 채팅 어플을 추천받았다. 그리고ーー비일상의 세계에 던져졌다.


그의 채팅방 닉네임은 ‘Passpartout’. 퍼스널 컬러는 crimson, 언제나 아침 시간대와 오후 시간대 잠깐만 들어오지만 이런저런 썰들에 굉장히 무덤덤한데다가 태도도 퉁명스러운 편이다. 뭔가 컨셉질하기에는 나이도 있고 하니까 자중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채팅에서 글 이야기가 나오면 잘 받아치기도 해서 그냥저냥 평범할까. 그래도 그가 찾는 예술의 요정을 제외하면 그렇게 큰 관심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청량리의 비일상 속에서도 미친듯 요정의 그림자를 쫓는 그의 사랑은 ‘창작에 대한 사랑’. 자신의 창작물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것을 완전하게 만들고 싶은 재능없는 작가는, 그 재능으로 랴난시를 잡을 수 있을까.


>>562 매번 책을 살 수는 없는지라. 자신에게 없는 소설을 읽기 위해서 자주 역 근처 북카페에 들린다. 특이한 사람이 많이 들려서 사람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느라 꽤 눈에 띌 만할지도 모른다. 북 카페 주인에 대해서는 방대한 양의 책을 소유하고 있는 것에 꽤 부러움을 느끼고 있을지도. 본인은 가난해서 가끔 오래되어 소장가치가 오른 소설은 팔아치우기도 하므로...

책먹는 회색곰에 대해서는 그나마 말이 통하는 상대로 여기고 있다. 지식을 보면 자신보다 한 10살은 더 많은 형으로 보이는데 소설밖에 모르는 자신과는 달리 꽤 지식이 많아보여서 부러울지도. 일단은 채팅에서는 '형'이라고 친숙하게 부르고 있다.

>>566 요정을 찾으면서 집 근처 길을 지날 때 자주 마주치는 여성. 밤 직전에 자주 보이는걸 보면 직장이 야간인가본데, 자신도 가끔 야간 알바를 뛸 때가 있었어서 뭔가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주고 싶지만 아무래도 꼰대(...)로 보였는지 한 번 말을 건 이후에는 웬만하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게 된 듯하다. 일은 힘내라고 해주고 싶을까. 근데 무슨 일 하는거지?

Plot twist에 대해서는 점잖게 진정하라고 하지만 아저씨 말투 때문에 오히려 도발처럼 들릴 때가 많아서인지 가끔 자신에게 진정하라는 소리가 들려오곤 한다. 몇 번 그런 이후에는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신경끄고 있는 중인 모양.

>>581 밤에 도망다니는 청년을 보고 엉겁결에 집에 들여준 적이 있다. 형은 하나도 놀라지 않고 생고기를 들려주던데, 형에게 들어보니 옆집 사는 청년이란다. 귀엽기도 하고, 뭔가 신기한게 많이 관찰하고 싶어서 자주 근처에 다가간다. 현실에서의 명칭은 '동생'. 집에서 막내다보니 동생을 가지고 싶었는데 진짜 동생 같아서 좋다고.

IamDogBirdBit에 대해서는 동생은 정말 순수하구나 싶은 눈으로 보고 있다. 뭐 아는 척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지내고 있을까. 그래도 채팅에서 이런저런 휘말리는게 보이면 은근히 챙겨주고 있을지도.

>>594 그녀를 찾고 있다. 아니 찾았고 계속 구애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다. 내가 재능이 없기 때문일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처음 본 곳은 언제나 가던 북카페. 묘한 분위기에 끌려 당신이 내가 찾는 이임을 알았다. 그 이후 만날 때마다 구애하고 있으나, 당신은 나를 그저 거부할 뿐이다. 재능이 없는게 죄란 말인가.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계속 달릴 뿐이다. 제발 당신에게 나의 글이 닿아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실력없는 소설가는, 나의 작품들에게 생명을 주고 싶기에.

만연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상적인 그녀와의 갭이 너무 커서 (?) 본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평범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그 지식에 감탄하면서도 언제나 있는 것에 대해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의 딥러닝의 결과물이 아닐까하고 의심하고 있는 모양.


(나머지 관계는 위키에 적겠습니다!)

628 이름 없음 (zNm311EL9U)

2021-01-19 (FIRE!) 10:04:51

https://picrew.me/image_maker/43383

선광여고 2학년 10반. 이름은 이루미, 학생회의 서기다. 평소 실실웃고 다니는 모습이나 앉아서 생각 없어보이게 풀린 동공으로 멍때리는 행동을 종종 하는 등.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처럼 실이 없어보인다. 말투도 끝을 흘리거나 점점 작아져 알아들을 수 없게 조근거린다던지 옆의 보이는 사람들한테 기대어 자연스럽게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면 어느 한구석도 미덥지 않아보인다. 첫인상이 헤프고 박약한 느낌을 주어 대부분의 그녀와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이루미라는 학생의 성적이나 수상실적, 학생회라는 조건들을 종종 잊는다.
의대를 목표로 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 길을 가다 마주하면 한번쯤 돌아볼만한 예쁘장한 외모, 마지막으로 학생회 서기라는 직위까지, 이중 하나라도 가진 사람이 가질 법한 자신감이나 약간의 우월감, 혹은 야무진 면을 도통 보이지를 않는다.

"정경유착이 어때서? 이득이 된다면...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게 사람아니야?"

어느날 일진회와 학생회간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지적하는 한 학생 앞에서, 아무생각없는 얼굴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뉴스를 보고 어른들을 보고 친구들을 보아도 모두 부조리하게 살아가는 걸....하다못해 내 베프만 하더라도 외모만 있지 애인복은 없으니까....그래도 그 외모덕에 잘 살고 있다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먼저 버릴것이 있다면 어설픈 외면의 자존심이고 끝까지 지켜야 할게 있다면 나 자신의 안위라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았고 오히려 모두에게 무해하게 보이며 영리하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겉으로 보이는 자존심 같은거...지켜서 뭐하게..'

>>106-107
문과와 이과반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등의 이유로 아주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종종 뒷면의 공생관계로 본적이 있다. 학생회를 까는 그녀의 말을 듣고 그 말이 맞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어설프게 헤헤 웃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귀엽게 보며 아무렇지 않게 앵긴다.

>>113
선경이 언니~ 라고 부르며 종종 찡얼거리다가 매서운 눈빛에 쭈그러들어 도로 자리에 가서 앉는다. 차기 회계자리를 은연중에 마음에 두고 있어 그녀가 하는일을 유심히 보고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겉으로 언니 지금 좀 무서워요...라 말하면서도 제대로 존심을 꺾지 못하는 그녀를 귀엽게 보고 있다.

>>623
오랜 죽마고우. 속된 말로 불x친구. 너무 오랫동안 보고 볼꼴 못 볼꼴 다 본 탓에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음...성염색체가 나랑 하나 다른 존재? 아무튼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헤프게 대하지만 그렇다고 이상하게 세상을 받아들인 본심과 만족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다 한선우가 질린 표정으로 쳐다보면 그러지 말라 징징거리며 붙잡고 늘어지지만. 아무튼 서로가 너무 익숙한 좋은 소꿉친구 사이다. 그의 나만 애인 없어 고민을 아무 생각없이 들어주다 황당한 해결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629 이름 없음 (F7HWxeYpds)

2021-01-19 (FIRE!) 21:37:55

https://picrew.me/share?cd=lxkJVB3ISW

"바보, 바보, 완─전 바보(大馬鹿)들! 그런 거 거짓말인 게 당연하잖아!"
"저, 정말 · · · ? 나, 나 죽고 싶지 않아 · · · 어떡하지."

라이 마코토(来 実). 쿠루미(来実)라 자주 착각되고 많이 불린다.
1학년 때 이마하마 공립중학교로 전학을 왔고, 올해 3학년 2반에 배정되었다. 3학년 2반의 비밀에 대해서는 듣기 전까지 전혀 몰랐고 듣고 나서도 거짓말이라고 치부했지만,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는 겁에 질렸다. 요이케의 '가짜 없애기 작전'에는 소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여러모로 강한 척하고 자존심 높지만 겁쟁이. 세게 나오는 사람에게 두근거리는 타입이다. 실은 내성적이고 정이 많다. 말할 때 사자성어나 어려운 말을 자주 인용한다. 예전엔 똑똑해 보이려고 일부로 한 거지만 지금은 습관이 되었다. 최신 유행이나 액세서리 등에는 빠삭하지만 수수하게 꾸미고 다닌다. 도시에서 왔지만 도시에 대해 물어보는 아이에게는 '상상하는 것만큼 좋지 않고, 여기보다 나을 것도 없다'고 대답하는 것으로 봐서는 도시에서 좋은 기억은 없었던 듯.

거주하고 있는 곳은 4개의 관을 합쳐 「삼계관(參季館)」이라 부르는 관의 셋째, 창천관(暢天館). 삼계관의 네 관은 각각 사계의 하나씩을 맡고 있으며, 창천관은 가을의 관이다. 봄의 채양관-사이요우칸(彩暘館), 여름의 청강관-쇼우코우칸(淸堈館), 가을의 창천관-쵸우텐칸(暢天館)에는 각 계절의 꽃과 동물을 모티브로 해 화려한 장식과 복식으로 꾸민 수많은 인형들이 있지만 겨울의 은엽관-유키에다칸(銀葉雪枝館)에는 도장(刀匠)이던 라이의 선조들이 친 일본도들이 그 시대에 멈춘 듯 고요하게 도괘에 놓여 있다. 삼계관은 물건의 도난을 막기 위해 각 관의 본관으로 가는 길이 지하와 지상을 드나들며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고, 때문에 계승자로서 길을 아는 쿠루미도 본관 이외의 길은 알지 못한다.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한테 봄과 여름과 가을의 관은 여러 번 구경시켜 준 적이 있지만 겨울의 관은 절대 들여보내 주지도 무엇이 있는지 알려 주지도 않았다.

>>620 1학년 때는 얕보이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지루한 걸 꾹 참고 학교에서 하이쿠집만 읽고 있었다. 어느 날도 교실에 혼자 남아서 꾸벅꾸벅 졸면서 하이쿠를 읽고 있었는데, 그때 요이케가 교실에 들어와서 둘만 남았던 일이 있었다. 지루하기도 하고 잘난체하고 싶어서 책의 어려운 글자를 가리키며 "너 이 글자 뭐라고 읽는지 알아?"라고 물어봤지만 마침 요이케가 아는 한자였기에 "너, 똑똑하구나···." 하고 화끈해진 얼굴을 하이쿠집으로 덮어 가렸다. 그 일을 계기로 잘난체는 적당히 줄이고 요이케와 친해졌다. 호칭은 요이 군. 그때 잘난척하려고 했던 건 나중에 말하고 따로 사과했다.

>>621 츠루미가 도시에 대한 걸 물어보러 오는 걸로 처음 얼굴을 익혔다. 그리고 이 성격이면 오해를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츠루미가 신경쓰고 있다가, 다른 여자아이와 다툴 때 오해를 풀어 구해줬다. 단짝이 된 후 그 얘기가 나왔을 땐 그 순간 정말 왕자님같았다는 소감을 말했지만, 공주랑 이런 얘기를 하는 왕자님은 없을 거라 정정하고 화장품이나 XX의 요즘 신경쓰이는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즐거운 걸즈 토크를 이어나갔다. 우리들, 같은 루미니까 츠-쨩이라고 부를게! 라는 것으로 호칭은 츠-쨩.

630 이름 없음 (t9iWuc3pX2)

2021-01-20 (水) 20:14:46

플레이어가 시체들이 지키는 미지의 저택을 탐사하는 컨셉의 공포 게임 '앨리스의 저택'의 스테이지 보스 . 각 층별 스테이지 보스가 존재하며 다락방을 포함 총 6층까지. 플레이어의 목적은 저택의 진상을 파헤쳐 6층에서 앨리스의 붉은 구두를 찾아서 1층까지 가지고 내려와 1층의 현관문으로 탈출하는게 목표. 사용 무기는 긴 장검. 고증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몸 반쪽만한 장검을 휙휙 휘두른다. 1층 전반을 담당하며 사실상 잡히는 순간 플레이어를 검으로 단번에 쪼개 게임 아웃, 1층은 그녀에게 들키지 않고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까지 이동하는게 클리어 조건. 지금 불리는 이름은 하트. 저택의 주인 앨리스에게 집착한다. 1층을 조사해 얻을 수 있는 클리어파일에 따르면 생전의 이름은 로지, 과거에 고귀한 신분이었을지도. 1층 곳곳에 걸려있는 옛 풍경 사진은 앨리스가 찍어준 것으로 대단히 소중히 여기니 건드리지 말자. 플레이어가 사진을 건드리는 즉시 트랩이 발동, 즉사기가 발동된다. 많은 플레이어가 조사를 위해 사진에 손을 댔다 초회차 즉사를 당했다. 1층을 도는 루틴에 딱히 규칙성은 없으며 노말 모드에선 그녀가 가까이 오는 순간 지도 아이콘이 깜빡이며 하트가 들고다니는 인형이 동요 ring around the rosie를 시끄럽게 부르기 때문에 위치를 쉽게 파악 가능하다. 그러나 하드부터는 지도 아이콘에 변화가 없고 인형도 마찬가지로 동요를 부르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가까이 다가오는 발소리만으로 추측해야 하고 여기에 플레이어의 발소리도 겹쳐 들리는 데다 하트의 감지 범위도 더 넓어지기 때문에 더 훌륭한 컨트롤 실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괴물 치고는 생전의 모습이 잘 보존된 편.
https://picrew.me/image_maker/191322

631 이름 없음 (p48gzAC4uQ)

2021-01-20 (水) 20:44:36

https://picrew.me/share?cd=017jLbkED2

"Ladies and Gentlemen! 신사 숙녀 여러분,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지요."

미나고시 미도리(皆越 緑)
이마하마 공립 중학교의 젊은 국어교사 겸 문예부 고문. 유머러스한 태도와 수업을 널널하게 빼주는 경향 때문에 공부 안하는 녀석들한테는 대인기! 하지만 성실한 학생들한텐 좋은 평가 못 받는 편인 선생님이다. 장난기 많은 학생들이 왼쪽 눈의 흉터 때문에 야쿠자였냐고 물어보면 어릴 때 사고로 잃어버렸다며 드물게 숙연한 태도를 취한다. "너희들은 이런 일 안 겪었으면 좋겠네."라며. 오른쪽 시야도 탁해지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볼만하단다. 하지만 단안경은 그냥 패션 아이템. 참고로 흉 있는 얼굴에도 불구하고 문예부원 중 그의 얼굴만 보고 가입한 학생도 적지 않다.
본인도 이마하마 공립 중학교를 나왔고, 전 문예부원이다. 그 사실을 말하면 문예부 학생들은 열에 아홉이 "선생님의 작문, 보여주세요─!"를 외친다. 하지만 그의 작문은 3학년 2반······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외에는 보여주지 않는다.
문예부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간되지 못한 문집 「이마하마 공립중학교 3학년 2반」의 서문, 「고독관의 살인」을.

https://picrew.me/share?cd=kO0KoxODHD [유혈 주의]

미도리(緑)를 음으로 읽으면 로쿠(ろく). 미, 나, 고, 시─네 번째 자리에 로를 끼우면, 몰살(미나고로시)······♪
nn년 전, 요이케 야이치의 아버지와 함께 이마하마 공립 중학교 3학년 2반의 유이한 생존자.
그해의 담임이 말했다. 어차피 모두가 죽는다면, 지금 죽어도 다를 건 없다고. 그렇게 nn년 전의 3학년 2반은 사각관의 숨겨진 공간에 내던져졌다. 죽였다. 모두 죽였다. 이 상황에는 아무 쓸모없는 왼쪽 눈을 대가로 운좋게 칼을 얻었고, 더 쉽게 친구들을 죽였다. 비명소리만이 들릴 뿐,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었다. 그를 비난할 사람은 없었다. 모두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 저주받은 아이들, 죽지 않기 위해 친구를 죽이는 아이들─안에서는 나갈 수 없는 사각관의 감옥. 고독(蠱毒)이라 부르기 참으로 적절했다.

https://picrew.me/share?cd=ToMQMVtVR3 [유혈 주의]

모두 죽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놓쳤던가, 시체를 밟으며 나아가다가 뭔가를 잡았다. 잡아당기는 순간 옷장 안에 쌓여있던 무언가가 쏟아져내렸다. 그 선생은 어째서 이곳을 알고 있었는가······어째서 이곳에 칼이 있었는가. 그제서야 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지 확신했다.
그래서 모두 죽었는지 확인하러 온 담임까지 죽였다. 그제야 끝났다. 그는 시체 속에 숨어 있던 요이케 야이치의 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산에 올랐다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급」에도, 「선배들」에도 끼지 않은 채로. 「비밀장소를 발견했다가 나가지 못해서 그대로 죽은 학생들」의 괴담은, 그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전해내려온다.


>>620 "요이케의 아들?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던가······."
"알고 싶니? 무엇보다 쉽고 빠르게, 이 상황을 끝내는 법을 말이야······."
친구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1학년부터 조금씩 말을 걸었다. "아버지가 내 얘기를 해 준 적이 없다고? 하하, 당연하지···. 내가 그 녀석의 아픈 기억을 잡고 있거든. 다시 떠올리기도 싫을 거야."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3학년에 올라와 '죽은 아이'를 찾아서 죽이려는 야이치를 보고 과연 그 녀석의 아들답게 행동력이 좋은 점을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도 3학년 2반 졸업생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동급생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쓴 문집을 주려고 했지만,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역시 이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게 좋겠다 싶어서 말이야─." 하고 끝내 말해주지 않았다.

>>621 "그 녀석의 친구구나. 음, 부디 그 녀석을 잘 도와주길 바래."
야이치 경로로 알게 된 사이. 처음엔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이 녀석인가 싶었지만, 전혀 아니라는 말에 그러려니 했다. 둘 다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었으면, 그렇게 바라면서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흐트렸다. 3학년 2반 졸업생이란 건 말했지만 '최후의 수단'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629 "사람들은 말야, 은근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즉, 하이쿠집을 읽었던 건 아무 소용 없었단 거야!"
문예부에 소속되어 있는 문예부원 중 한 명. 순수 문예에 관심이 있어서 얘기하다 보면 즐겁다. 놀려먹기 좋은 성격이라는 것도 있을까? 문예부의 예산으로 마코토만 읽는 와카집 등을 사서 부실에 비치하는 등 배려해주고 있다.

632 이름 없음 (q40t4G1sgI)

2021-01-20 (水) 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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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을 위해 나는 싸운다. 내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서 나왔으니, 이를 위해서 나는 모든 것을 안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기에."

지계성(地稽星)

108 마왕 중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마왕이 있었다. 그 마왕은 자기 휘하에 있는 요괴들을 매우 아끼고 사랑했다. 그들에게 도덕을 가르쳤고, 예를 가르쳤으며, 자신들의 생태에 맞게 주위와 어우러지며 사는 법을 가르쳤다. 이러한 자가 어찌하여 토벌되어야 했는가하면, 그가 생각하는 세상은 인간이 아니라 요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음에 있었다. 동물이라는 종을 넘어 초인적인 생명체로 군림하는 요괴. 그는 당연하다는 듯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같은 지성을 지닌 이종족으로서, 싸울 수도, 협력할 수도 있음을 말했다. 하지만 요괴들이 인간을 먹어야 살 수 있다면 응당 그래야할 것이고, 요괴가 인간의 관심 속에 살아간다면 그 또한 그래야한다고 하여, 인간을 존중하되 인간과 충돌하는 요괴의 습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으로 그 인간에 대한 존중을 퇴색되게 하였다.

그는 주술사가 왜 들고 일어났는지, 마왕들을 어찌 이리 무자비하게 탄압하는지 당대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인간의 천하를 요괴의 천하로 역성혁명했을 뿐이거늘 어찌 이런 냉대를 받고 모욕을 당해야하는 말인가. 그런 마음에 함께 온 마왕들과 난을 일으켰으나, 결국 몰이해의 결말은 봉인 뿐이었다.

시간이 흘렀고, 그는 다시 한 번 눈을 떴다. 틈을 통해 본 세상은 참혹했다. 숲과 분간할 수 없는 강, 파괴되는 자연물, 세상을 뒤덮는 매연이 인간의 도덕이 실패했음을 직감케 했다. 요괴는 자연을 벗삼아 살지만 인간은 발전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큰 재앙이 닥칠지 고민하지 않고 사익을 위하여 공익을 해친다. 그런 인간들을 보고 그는 다시 일어설 결심을 했다. 자신이 살아갔던 '세계'를 지키기 위하여.

빠져나온 그는 곧장 아직 많은 요괴가 살아숨쉬는 동녘 땅으로 갔다.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숨는 기색 없이 당당하게 요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곳에서 쓰고 있는 이름은 '죠우키上鬼'. 정체를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는 수많은 요괴를 부하 삼으며, 자식이라 하여 법을 대행할 이들을 자신의 몸에서 분리해냈으니, 그들이 타락하여 다른 이들에게 굴복한 자들을 세간에서 '야차'라 불렀다. 그 아버지답게 그의 능력은 상벌. 자신이 세운 요괴의 법도에 따라 죄를 지은 이에게는 강한 처벌을, 선행을 한 자에게는 큰 상을 수여하는 양극단의 능력으로, 상은 자신이 원하는 형식으로 수여할 수 있으나 보통은 원하는 물건이나 능력을 부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벌의 경우에는 어떤 공격으로든 구현할 수 있으나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강력한 것은 권법. 벌을 줄 때 쓰는 권은 혼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므로 몸에 직접 맞으면 위험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의 '계'에 맞게 그는 머릿속에서 수십 개의 인과를 상상하여 그 중 가장 최선의 수를 따라갈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는 앎과 편견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지라, 현재는 그리 신용하지 않고 있을까.

그는 그저 당당하게 계절기 앞에 선다.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버려진, 혹은 버려질 요괴들을 모아 묻는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정의인가? 요괴를 억압하고 얻어낸 것을 정의라 말하는가? 아니면 저 인간들을 사적으로 징벌하는 것을 정의라 말하는가? 답해다오."

누군가 답해준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는 어떤 경우라도 결국 노괴는 발벗고 나서리라.

수많은 자신이었던 것을 버려내어 노쇠한 이는 노쇠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견고하다. 성격은 평시에는 엄숙하나 자비롭다. 그는 선행을 하는 이에게는 한없이 상냥하나 악행을 하는 이에게는 가차없이 그 적의를 드러내니 판관의 지위에 어울린다 할 수 있으리라.

108 마왕으로서의 재앙은 '일탈에 대한 욕구 증폭'. 그의 주변에는 범법이 가득하니. 그에게는 일이 가득한 천국이겠지.


>>607 얼핏 정신이 나간 듯 보이나 실제로는 속에 끝없는 어둠을 품고 있는 녀석이라. 언젠가 징치해야할 대상으로서 여기고 있다. 그는 지계성의 능력 또한 자신의 능력의 변형에 불과하다 조롱하고 있으나 넘어갈리가 없다. 무언가 목적이 있는게 틀림없을 터. 경계하고 또 경계하지 아니하면 요괴들의 세상에도 틀림없는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일단은 힘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기에 내버려두지만, 네 절기에게 목숨 잃지 아니한다면 그동안 요괴를 괴롭힌 죄를 들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 정도의 징벌을 내릴 것이니 그럴 줄 알도록 하여라. 잔에 담은 물에 물방울 하나 떨어트릴 수는 없는 일이니.

>>618 제거해야할 대상이다. 요괴의 마음마저 흐트릴 수 있는 그 재앙은 필히 세상에 백해무익인 바. 안에서 고통받는 모습 보아 불쌍히 여겼으나 그렇다고 하여 불안을 남길 수는 없는 법이니라. 네가 재앙을 버릴 수 있게 된다면 너는 요괴가 아닐 것이오. 네가 재앙을 다룬다면 너는 요괴의 위협이 될 터이니. 그래도 일장춘몽이라도 행복을 바란다면 내 막지는 않겠다. 다만 나온 것은 알겠으나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가 없구나. 아니, 싸움이 두려워 어딘가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니 모든게 끝난 뒤에는 편히 살고 있을 너에게 안락을 주겠노라. 미안하다. 하지만 이것이 네 운명일지니.

>>622 잠들지 못해 눈을 끔뻑거리는 아이를 보았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자 요기를 숨기고 다가가 말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곳에서 무얼 하느냐고, 이런 시골에 산책이라도 하러 나왔느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었고, 이야기 속에서 그가 평범한 이는 아님을 알았다. 아마도 절기나 마왕이리라 짐작하며, 한 가지 질문을 던졌을지도 모르겠다. "아이야, 너는 지금 이 세상이 정의롭다 생각하니?"하고. 어떤 답을 듣든 상관 없었으리라. 그저, 힘들어보이는 아이의 정신줄을 조금이라도 잡아주고 싶었을 뿐이니.

>>624 틈이 벌어질 때마다 수복하던 것은 누구였던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고생하였을 것이거늘 이리 깨지게 되어 그저 안타까운 마음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심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순리라, 시간이 조금 흘렀음에도 일부 날뛰는 마왕들을 제외한 타 마왕들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음에 혹시나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만약에...틈이 아직 발견되지 아니하였다면? 그 이유가 그 술사와 어떤 요괴가 작당이라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아니, 이건 너무 나아간 것이리라. 지금은 그저 요괴의 정의를 위하여 싸울 뿐. 술사까지 생각할 틈은 없나니.

봄을 본 적이 단 한 번 뿐이기에,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다. 천한성도 여름과의 마지막 결전을 말할지언정 그 이전에 대해서는 함구하였으니, 무언가 말하기 힘든 능력임에 틀림없을 터.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하리라.

633 이름 없음 (8DjgQlI486)

2021-01-20 (水) 2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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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과 같은 대학교 학생. 과는 컴공.
그리고 책먹는 회색곰과 형제 관계. 이 쪽이 동생이다.

다만 형동생 사이지만 외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차이점이 많다. 형처럼 활자 중독은 아니다. 그리고 다정하고 친절한 형과는 다르게 무심함...을 넘어 가끔은 이런 싸가ㅈ ㅣ...스러워보이는 부분도 있다. 할 말은 딱히 참지 않는다던가, 불필요하게 눈치를 줄 경우 어쩌라고 풍의 반응이 돌아온다던가...하는 방식이 그렇게 비춰지는 듯. 그럼에도 자기 선 안에 들어온 사람은 나름의 방식으로 아낀다는 모양.

그래서인지 몰라도 형제 아니랄까봐 힘이... 형만큼은 아니지만 물리력이 일반인은 한참 넘었다는 부분에서 형제 인증을 해버리는듯. 이외에는 뭐, 스타일이 조금 특이한 정도의 대학생처럼 보인다. 조금 특이한 면을 지닌 청량리 주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그는 통신익문사의 일원이다.
통신익문사 등 인터넷상에서 쓰는 닉네임은 그때그때 다르나, 통신익문사 내에서는 '크라켄'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회상하기를 닉네임을 정했던 날 저녁이 가족 외식이라 문어초밥을 먹었다던가.

인터넷 관종들의 모임...이 통신익문사의 모습들 중 하나이긴 하나 '크라켄'은 평상시에 관심을 끌고 다니려 어그로를 끌기보다는, 무언가 일이 터지면 본인의 능력과 전공을 살려 나서는 타입의 느낌이다. 특히나 웹상에서 실력이 있다고 알려진 해커니까...

특화 분야가 IT쪽이라 주로 맡은 포지션은 통익 내에서 정보보안이나, 인터넷상의 조작, 혹은 정보를 긁어모으는 등의 일을 한다. 그렇게 잡다하게 이런저런 일을 한다만, 평소의 주 포지션은 해커와 제일 비슷하려나. 정보를 빼오는 행위...도 할 수 있다만 평소 하는 일은 통익에서 교환되는 기밀이나 게시판상의 정보등에 대한 안전성과 기밀성을 타 조직의 해킹 시도로부터 지켜낸다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아주 간혹, 현장 인원이 부족할때면 밖으로도 돌게 되는 모양이다.


채팅방에서 쓰는 닉네임은 yELLoW. 퍼스널 컬러는 Sunglow(# FFCD2B) 말투도 평범하고 컨셉도 없으나 특징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정도. 이런저런 화제에 참여는 하지만, 본인 일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하더라도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앞뒤가 맞고, 일일이 조사하지 않는 이상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사소한 이야기들이니 그게 거짓말인줄 알 방법이 없다. 타인이 알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을 제하고 겉보기만 보면 상당히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사는 사람같은 느낌을 보여준다. 다만 채팅, 게시판 할 것 없이 때때로 말이 조금 거치려나.




>>561
같은 교양과목을 듣는 사이. 원래는 아무 접점도 없다시피 한 사이였는데.....갑자기 조별과제라던가 이런저런 상황에서 자주 엮여버리게 된 것은 561의 저주 후유증 때문일까? 별 헤는 밤이 561과 동일인물이라는것은 알기에 화제의 뉴비... 우리 대학교였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종종 모이거나 할 때 보면 굉장히 평범해서 어쩌다 저런 사람이 청량리의 밤에 엮인거지, 하는 정도의 생각을 하고있다.

대하기로는 평범한 대학 지인 1 같은 느낌. 모처럼 양쪽에 엮여있으면서도 성격은 적당한, 본인 또래를 발견했으니 통익 일과는 별개로 친하게 지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561쪽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서 일단 그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

채팅방에서는 별 헤는 밤을 모르는 척 하며, 별 헤는 밤이 간혹 하는 말에 대충 맞장구를 쳐주는 정도. 어차피 밤의 청량리에서 561에 대한 전담 취재원이 따로 있기도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잘못 이야기했다 들킬 확률도 있으니까.





>>562
자신의 형. 어릴적부터 틱틱대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형이라고... 하는 사이였다. 딱히 형이 자신에게 모질게 군다던가 한 적도 없고 오히려 따뜻한 축에 속하므로 사이좋은 형제라 할 수 있겠다. 자신도 힘이 남다른 편이긴 했지만 형만큼은 아니다보니 옆에서 보면서 원인 모를 괴력에 대해 일찍 깨달았고.... 은근히 몇몇 부분은 형이 실수로 친 사고 뒷수습을 같이 해준다던가 하면서 자랐다.

둘 다 크고 나서는 좀 조용 했는데, 어느날 통익에 형 소식이 들어왔을때는 당혹스럽다 못해 두통이 왔다고. 충동적으로 형에게 [미친놈아 뭐하고 다니는거야] 라고 보낼 뻔 했으나 겨우 참았다. 정황상 아주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형이라면 그럴만도 한 상황이지, 하지만 그래도 왜 하필...! 스러운 느낌이었다.

여전히 말은 틱틱대지만 그래도 일단 형이니까. 가족이니까.... 그런데는 발을 담그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틀어졌기에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이니 엄청나게 걱정스럽다 같은 느낌은 아니어도 원래 상황이라는게 어떻게 꼬일지 모르는게 이 청량리니까. 느슨한 느낌의 생각이지만 정말로 562에게 무언가 일이 생기면 마냥 느슨하게 행동하지는 않게 되지 않을까..

현재는 가끔 북카페에 방문해 안부나 전하는 정도. 형제 둘 다 다 크고 562는 독립한 마당에, 딱히 붙어다닐 이유는 많지 않으니까.


채팅방에서 책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남인 척 하고있다. 닉네임부터 하는 행동(책 관련 토크가 주요한 모습)을 보니 뭐, 여전하다는 생각을 하는 중. 그래도 무슨 일이 있었다는 채팅이 올라올까 나름 주의깊게 보고는 있는 모양이다.

일단 자신이 통익의 일원이라는것은 형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다.






>>563
통익의 집중 조사대상. 여러모로 미스터리로 가득한 인물이자, 그가 내놓는 '해답' 이 일으키는 연쇄반응이라던가..... 여러모로 청량리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기에 그렇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위에서도 그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입수하거나 드러나는 것 외에는 적극적으로 어딘가 뚫거나 해서 얻으려 하지는 않는 듯 하다. '크라켄' 본인이 보기에도 그게 맞다고 보고. 위에서 뚫으라는 명령이 내려오더라도 최대한 안 하고 뻗대지 않을까. 웬만해서는 들키지 않을 수 있다만, 혹시나 >>563이 이쪽보다 뛰어난 기술이나 인력을 가지고 있어서 들키면 그 파장은 무시 못 할거라 짐작되니까. 다만 그럼에도 >>563이 공개적으로 내보내는 정보나 움직임은 지시에 따라 최대한 수집하는 중. 비록 >>563이 전면에 등장하는 일은 0에 가깝다 볼 수 있지만, 그 일이 일으킨 다른 파장이나 그런것들을 분석하다 보면 나오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위쪽의 방침에 따르는 정도려나.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에게 yELLoW는 그냥 평범하게 서로 까는 장난을 하는 사이 정도로 가볍게 지내며, '해답'을 요구한 적도 없다. 딱히 그로부터 대놓고 무언가 묻거나 정보를 얻으려는 움직임도 하고 있지 않다. 애초에 yELLoW로서 채팅에 참가한건 파고들기 위함이 아니라 겉에 흘러다니는 정보를 보기 위한거니까.






>>565
[저거 또 뇌절치고 앉았네. -크라켄-]
-대한이 올린 낚시글 아래 그가 달아놓은 댓글.

[yELLoW : 또 또 긁어 부스럼 만드시네.]
-카뮈가 플롯 트위스트를 건드려 블탐이 발생했을 때의 반응.

통익의 동료. 동시에 여러모로 자신과는 대조적 느낌의 사람일까. 온라인에서는 눈에 띌 정도의 관종짓을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점잖고 튀지 않게 행동하는 대한과, 온라인에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끌기보다는 이벤트성으로 사건이 터지면 거기에 조력하는 글을 올리는게 전부인 활동 경향성에, 오프라인에서는 튀든말든 알바야? 를 시전하는 본인이니까.... 일단 오프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에는 적당히 예의를 갖춰서 대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여러모로 자신과는 반대되는 느낌이라 보고있으면 미묘하다. 생각보다 오프로나 온라인 게시판에서나 마주치는 일이 잦아 적당히 친하게 지내는 느낌.


최근 형이 운영하는 북카페에 자주 가는 모습이 보여서 둘이 친해지기라도 했나 싶다. 현실에서 보면 무해한 느낌이기도 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 관종짓을 하는 인물은 아니니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진짜 이상한 사람이면 형이 적당히 손절하겠지, 하고.

넷상 게시판 등에서 낚시를 하면 상당히 차가운 반응을 보낸다. 낚시는 낚시인 줄 보자마자 알지만, 그냥 지나가다 옛다 관심 하는 느낌으로. 그럼에도 낚시글이다보니 차갑거나, 말이 조금 험하거나...둘 중 하나의 반응. 다만 오프때의 카뮈를 아니까, 저 관종력은 어디서 왜 발생하는가, 같은 의문을 조금 가지고 있다.

채팅에서는 카뮈를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여전히 카뮈에게 반응이 냉정한 느낌이다. 카뮈가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거나 혼합 사투리를 쓰면서 낚시를 하면 텍스트로 혀를 차는 느낌이다.


*이외 관계는 위키 추가.

634 이름 없음 (N9zuYvNHm6)

2021-01-20 (水) 23:59:33

https://picrew.me/image_maker/280998
케이카와 히로시(啓河 滉) >>629, 라이 마코토의 먼 친척이자 오랜 친구. 현재 이마하마 공립학교의 3학년 2반 소속이며 평소 행실이 올바르고 학업에 열심히인, 평소 친절하고 타인과 교류하며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크게 모자람 없어보이는 학생이다. 다정다감하고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배어있어 몇몇 선생님들의 말에서 칭찬의 말과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도쿄에서 이마하마에 온 뒤로 마코토와 함께 삼계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히로시의 어머니의 부탁으로 봄의 채양관에 머무르고 있다. 개인 사정으로 이마하마에 오기전 1년 유급하여 현재 17 세.

엄격하지만 눈에는 애정이 깃들어 있던 아버지. 밝고 자상한 어머니. 평범하지만 유복한 집안에 태어난 히로시는 평온한 날들을 보내며 보통의 소년처럼 자랐다. 가끔씩 겨울이 다가올수록 어머니가 울며 불안해하는 것을 아버지가 신경질적으로 나무라다 말없이 달래주는 모습을 문 틈 너머로 보기는 하였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여느 부부들이 할 만한 다툼 한번 없이 화목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이 11살이 될 무렵의 겨울날에 학교에서 어머니의 부고를 듣게 되었다.
현장에 中3-2 라 쓰여진 핏빛 다잉 메세지를 사진으로 보았다
사진을 보던 그의 아버지는 초조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이마하마 그 저주받은 곳으로 정녕 돌아가야 하냐며 부르짖었다. 더 먼 곳으로 떠나야 한다며 어린 히로시를 데리고 마코토네 가족과 같이 살던 도시를 떠나 도쿄로 집을 옮겼다. 그리고 그로부터 3년 뒤, 히로시는 부모를 모두 여의게 되었다.
3년전과 동일한 자세로 누운 사진을 보았다. 다잉 메세지는 이마하마
,그 이후 유언에 따라 마코토의 집에 맡겨진 소년은 그들 가족을 따라 이마하마로 전학을 가게 되었으며 아버지가 보관하던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사이요우칸에 맡겨졌다. 그 뒤 1년이 지난 이후 마코토와 함께 입학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소년은 살아도 살지 못하게 되었다. 불안한 정신상태의 아버지와 3년동안 도쿄생활을 하며 감정을 아래로 누르는 것이 버릇이 된 소년은 하나뿐인 가족의 부고를 듣던 날. 드디어 감정을 망각했다. 케이카와 히로시는 그래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매일을 살아간다. 소년이 쓴 다정한 모범생의 겉면은 모두 꾸며진 조화와도 같다. 단 하나 그에게 남은 열망은 그마저도 당위성에 의해 만들어낸 죽음에 대한 애증과 갈망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을 아들로써 밝혀내야 한다는 만들어진 의무감이 다잉 메세지를 추적하게 했고 남겨진 유언을 토대로 거의 사실에 근접한 추리를 해내었다. 모든것을 알아낸 소년은 저를 불러낸 증오하는 죽은 자와 함께 생을 마무리 하고 싶었다. 마지막 남은 열망마저 소진한다면 그는 빈 껍데기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그를 살게한 사랑하는 죽음을 돕고 싶었다. 2반의 모든 것을 자신과 함께 끝낼 수 있도록.

Den letzten Tanz, tanz ich allein mit dir마지막 춤을 오직 나만이 너와 함께 춤추리

>>629 먼 친척이자 같은 도시에 살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3년뒤에 재회해 그녀의 여린면을 까칠하게 가린 모습에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며 자상하게 굴고 있다. 1살 위 오빠지만 별 의미를 두지 않고 거의 동등하게 대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챙겨주는 행동을 본다면 반은 동생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녀가 >>620과 함께 죽은 자를 찾는것에 괜찮겠냐 물으면서 돕고 있다. 그녀에게 보이는 다정함은 모두 꾸며낸 것이며 모든 말에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 죽은 자를 찾는 것을 진실과 거짓을 엮어가며 교묘히 방해하며 사각관의 숨겨진 곳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머지 관계는 위키에

635 이름 없음 (jR1jaC8Cfk)

2021-01-21 (거의 끝나감) 01:14:20

https://picrew.me/share?cd=m6bA74tEOs

레이시와 앨리스의 같은 학교 학생이자 납치범. 지금은 지하에 가둬놓은 둘(카렌 포함하면 셋)의 감시역을 하고 있다.

조손가정에서 자랐다. 조부모는 광신도지만 지금까지 키워주신 분들이다. 구원이니, 이계니, 미친 소리를 하더라도 쉽게 미워할 수 없었다. 조부모를 따라 광신도 집단에 협조하고 있지만 신앙심은 조금도 없다. 광신도들 사이에서는 학생이라는 어린 나이 때문에 제일 말단이다. 귀찮고 힘들고 지루한 일은 죄다 떠맡는다. 소녀들을 납치하고 감시하고 있는 역할도 그래서 맡은 것이다. 총기와 칼을 소지하고 있지만 여간해선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쪽이 본심이다.
자칫 과묵해보이지만 대화하다 보면 의외로 말수가 없지는 않다. 단지 불필요한 말을 거의 하지 않는 간결한 성격. 광신도들의 계획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맡은 일은 하려는지 소녀들의 주변에 머무르면서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수상한 행동은 금방 눈치챈다. 화장실까지 따라올 생각이냐며 매도한다면 미간을 찡그리며 따라가지 않고 보내 주겠지만 그렇다고 두 소녀를 동시에 보내주진 않는다.

>>538
레이시 데일
이계의 문이 열리기 전 소녀가 둘 필요했다. 레이시는 모르지만 레이시의 가족이 그녀를 제물로 내놓았다. 그래서 말단이자 같은 학교 학생이던 자신은 프롬파티날 파트너인 척 레이시를 밖으로 불러내어 납치했다.
본래 별 나쁜 감정은 없었지만 카밀라 데일의 언니라는 걸 알고는 감정이 돌아섰다. 처음에는 대놓고 " 자매가 무사히 돌아가지 못하면 카밀라는 싫어하겠지? " 같은 소리를 해서 가엾은 레이시의 정신력을 깎아먹기도 했다
그래도 레이시가 몹시 위태로워 보일 때는 말을 걸어 정신을 붙들어주기도 한다. 위선-먹이 앞에서 보이는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는 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가족들이 레이시를 바쳤다는 사실은 말해주지 않았다.

>>538
앨리스 데일
이계의 문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레이시는 피를, 앨리스는 육신을 사용해 뭘 깃들게 하겠다. 라는 게 그가 이해한 광신도들의 계획이다. 별난 짓들 한다...
프롬파티 전에 학교에서 앨리스와 레이시가 다른 소녀들과 하던 대화를 들은 적 있다. 레이시를 띄워주는 화제를 꺼내고 한 발 물러나는 앨리스의 태도를 예민하게 느낄 수 있었다. 본인에게 자신감이 없는 듯한데 그래도 왜 저렇게 지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
레이시를 납치하고 앨리스가 뒤를 쫓아 왔는데 마침 두 명이 필요했다. 앨리스가 안경을 잃어버린 상태여서 비교적 수월하게 기절시켜 같이 데려왔다. 말을 들어 보니 광신도들의 계획이나 오컬트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길래 허튼 짓을 못하게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610
카밀라 데일
2년 전, 중등부에서 일어났던 일과 운 나쁘게 얽혔다. 카밀라가 알고 지내던 중등부의 소녀에게 갖고 놀아졌다. 카밀라 또한 모든 사실을 알면서 소녀에게 놀아나던 자신을 뒤에서 비웃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감정이 좋을 수가 없다. 카밀라의 언니라는 이유로 레이시를 차갑게 대우할 정도다. 한때는 여자친구의 지인이라는 관계로 나쁘지 않게 어울렸지만 지금은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카밀라가 그때와 겉모습이 변했지만 그게 어떻다는 말인가? 옛일은 확실히 질릴 만 했고 자신도 진저리가 난다. 그러나 악감정은 변함이 없다.

>>614
카렌 윈즐렛
외진 곳에서 광신도 (???) 와 계획에 대해 대화하다 옥신각신하게 되었다. 그러느라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는데 불쑥 지나가던 카렌이 끼어들었다. 폭탄을 은어로 알아들었나본데.. 어쨌든 전부 들었다는 정황이 분명해서 그자리에서 납치해왔다. 다른 두 소녀들처럼 감시하는데 갈수록 짜증나서 카렌을 죽여버리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동의하고 싶어질 정도다. 납치한 게 너의 몸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나. 최소한 오렌지의 스펠링은 쓸 줄 알아야지 (여자에 앞서) 사람으로 보인다고 해도 안 믿는 것 같다. 게다가 정신을 아주 놓을까봐 살짝 챙겨주기라도 하면 그때마다.. 아무튼 짜증난다.
가끔 그래도 일반인 관점에서 똑똑한 짓을 하긴 한다. 지적하면 카밀라가 알려준 거란다. 그 이름을 들으면 왜 태도가 냉하게 바뀌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
광신도 무리의 하나. 카렌을 납치하게 된 대화에서 옥신각신한 상대방. 그리고 미친 어른. 조부모를 부추기는 대표적인 악인이다. 혓바닥이 뱀과 같아서 조부모들이 하는 정신나간 짓을 더더욱 미친 짓으로 만들었다.
일단 광신도들 사이의 계급으로는 자신보다 상위라 상대방의 명령을 받고는 있다. 시킨 일을 잘 못 하거나 기분이 수틀리면 코에서 피가 터지도록 맞기도 한다. 조부모를 생각해서 반항없이 맞아주고 있긴 해도 눈빛으로는 증오를 그대로 드러낸다. 상대도 그 눈빛을 읽고서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
지금은 협조하고 있지만 상대가 절벽에 서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등을 밀 수 있다.

- 아주 어릴적 편모가정에서 자라다 어머니가 병사하고 마을로 전학왔다. 전학온 시기는 일단 2년 보다 이전.
- 프롬파티에는 고스 패션을 좋아하는 여사친과 함께 갔다. 소녀들을 납치해야 한다는 생각에 프롬파티내내 상당히 집중하지 못했다. 여사친은 이럴 거면 왜 왔냐며 기분이 상해서 따졌고 사과하자 내일 보는 게 낫겠다며 먼저 돌아갔다.
- (???) 에게는 조부모를 빌미로 협박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시대고증이나 날조나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636 이름 없음 (MAyFTJPAS2)

2021-01-21 (거의 끝나감) 18:02:01

https://picrew.me/share?cd=ehU362qCHX (가공됨, 고양이 보라색)

"안녕하세요. 저는 체셔 시스터·루이. 이 저택의 애완동물의 여동생입니다. 비천하게 대해 주세요."
"King, are you glad you are King? Was it a cat i saW───!!"

머리가 없고 목 위에 웃는 보라색 고양이가 앉아 있는 마네킹 같은 인간. 모든 방으로 이동할 때 그 방이 일정 확률로 '체셔 캣이 있는 방'으로 변한다. 보라색 필터와 일렁이는 효과 외에 원래 방과 다른 점은 없지만 난수에 따른 몇 가지 장소에 체셔 시스터가 있다. 초심자 때는 달라진 방 분위기와 체셔 시스터 때문에 겁먹어 도망치려다 역으로 게임오버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걸리적거릴 뿐 절대 방 출구를 완전히 막지 않고 플레이어가 해당 층에서 n회 이상 죽은 상태에 추격자와 마주치면 시선을 끌어 숨거나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유용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체셔 시스터가 나타난 방에는 게임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 한 계속 체셔 시스터가 있다. 단, 한 개의 층에 '체셔 캣이 있는 방'은 한 개만 생긴다. 말을 걸면 그 층의 아직 얻지 못한 정보나 경험하지 않은 즉사 트리거를 1개씩 은유적으로 알려준다. 다 알려주고 나면 플레이시간이나 사망횟수 등 메타발언을 알려준다. 이때 대사1의 인삿말을 하는데, 자기 자신을 칭하는 말이 애완동물의 애완동물/여동생/하녀/약혼자/아내/받침대/장난감 등 여러 호칭 중 하나로 랜덤하게 바뀐다. 시스터라는 이름답게 디폴트는 여동생. 인간부분은 자기비하를 자주 하고 고양이는 인간부분을 놀리거나 괴롭힌다. 창문을 닦으면 깨트리고 청소하면 액자를 떨어트리는 체셔 시스터가 자기비하를 할 때 쓸모없는 (호칭)이라고 조롱하는 등. 이 대사들은 쓸데없이 종류가 많고 긴데 출력을 스킵할 수 없고 대사가 나오는 동안 움직일 수 없어 추격자가 있을 때 함부로 말을 걸면 게임오버 당하기 쉽다.

스테이지 보스로서 맡고 있는 층은 6층. 노말 모드나 하드모드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6층 다락방의 앨리스의 붉은 구두 앞에서 만난다. 이때 말을 걸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앨리스의 붉은 구두를 얻으면 목 위의 체셔 캣이 크게 부풀어오르고 그대로 입을 벌려 체셔 시스터를 삼킨 다음 플레이어를 쫓아온다. 잡히면 게임 오버 당하는데 게임오버 화면이 뜨기 직전 플레이어 캐릭터의 머리가 체셔 캣으로 바뀐다. 이 추격전 때는 지도가 봉인되고, 같은 방에 여러 번 들어가면 벽에서 튀어나온 체셔 캣이 통째로 삼켜 게임 오버당하고, 어딘가에 숨으면 즉사한다. 끝낼 방법은 1층 현관문으로 탈출해 엔딩을 보는 것뿐이다.

하드모드에서는 '체셔 캣이 있는 방'의 등장확률이 올라가지만, 추격자가 방에 들어오면 무조건 1번 막거나 시선을 돌리고 사라진다. 이때 체셔 시스터 특유의 주인공보다 높은 목소리가 비명소리로 울린다. 5층까지 올라가면서 체셔 시스터를 5번 죽이면 6층 다락방에서 체셔 캣을 떼어내 창밖으로 내던지는 루이를 볼 수 있다. 빨리 앨리스의 붉은 구두를 얻지 않으면 그대로 플레이어를 죽이고, 플레이어가 구두를 얻으면 대사2를 주인공과 같은 목소리로 외치며 플레이어를 쫓아온다. 이때 플레이어가 게임 중 트랩에 걸린 적이 있다면 똑같은 트랩이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새로 나타나고, 걸리지 않은 트랩의 수에 비례해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지도 봉인과 즉사 조건 등은 체셔 캣과 같다. 픽크루에 나오는 양손의 개틀링건을 발사해서 바닥을 부숴 장애물을 만드는 공격이나 한 방에서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게임오버 시키는 공격을 한다. 게임오버 공격의 경우 공격하기 전 작은 목소리가 들린다.

관계 위키에.

637 이름 없음 (MAyFTJPAS2)

2021-01-21 (거의 끝나감) 21:33:01

>1596245907>2 https://picrew.me/share?cd=8MqKvlFTm9

신입 중의 신입, 제일 신입! 통신장치로 확인되는 한, 현재 시점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온 신입이다. Ms. 스포트라이트 양이라고 불러주세용! Ms.와 양 둘 중 하나라도 빼면 대답하지 않을 거에용! 이라는 것으로 호칭은 Ms. 스포트라이트 양. 하지만 비비라는 이름은 특별히 귀여우니까 불러도 돼용! 비비비비비비! (하지만 어떻게 부르든 자기 통신장치에 신호가 잡히면 모두 대답했다.)

혼자 통신하고 있어도 초등학생 3명이랑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우다다다 말을 쏟아내는 활기 3000%의 핑크 카라멜! 원래 있던 세계는 인간과 요정이 공존하는 현대 느낌의 세계로, 그 중에서도 Ms. 스포트라이트 양은 인간과 요정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대인기 아이돌이었다. 본명은 비비앙 비비안나 비비. 좁은 공간에 갇혀버린 건 실망스러웠지만 수천 개가 넘는 세상 얘기를 다 들을 수 있다니 너무 신나서 지금은 특히 반짝반짝한 상태다. 사실은 요정이 기쁠 때 요정의 날개에서 떨어지는 가루, 들이마시거나 먹으면 기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는 요정가루가 사람 두 명이 누울 자리에 꽉 찬 상태로 같이 있는데다 지금도 같이 나오고 있어서 슬픈 일은 떠올릴 수 없는 것에 가깝다.

>>
347 "안녕하셈! 완전 완전 좋은 아아침! 햇빛은 안 들어오지만 일어났으니 아침이에용! 근데 여긴 어디? 오엥?"
튜토리얼 양의 연락을 받은 것도 아주 최근. 지금 인상은 얘기를 잘 받아주는 착한 언니. 같은 양이니까 우리는 자매에양! 하고 팔랑팔랑한 태도로 대하고 있다. 튜토리얼 양은 어느 세계에서 왔어용? 이라고 물어봤을지도.

>>
350 "여보세용! 여보세요 나양! Ms. 스포트라이트 양!"
미르가 미쳐버린 후에야 상자에 들어왔기 때문에 멀쩡한 미르를 볼 수 없었다. 띄엄띄엄 통신장치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었다. 문장이 되지 못한 채 지리멸렬한 사고 속을 흐르는 단어 파편들과 피폐한 웃음소리. 그것에서 미쳐버린 사람을 연상할 수 없는 몰이해의 덩어리는 뭔가 기쁜 일 있으셈요? 라고 무책임한 목소리를 던졌다. 언어를 안 쓰는 세계에서 왔나보다! 하고 가끔 말이 되는 이야기가 나오면 "노력가시네용, 따봉!" 같은 말을 지껄였을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건 스스로는 목 아픈 노력가 언니라며 친구처럼 여기고 있다.

638 이름 없음 (S9pxB3.LV2)

2021-01-21 (거의 끝나감) 22:07:30

https://picrew.me/image_maker/119992
어느 세계에 각각 흑과 백을 깃발의 색으로 쓰는 나라가 있다. 두 나라는 성장해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고 하늘아래 두 태양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격렬한 전쟁을 벌였다. 몇세기에 걸친 휴전과 전쟁이 지나 흑의 제국은 백의 제국에 백기를 들었다.

백의 제국에는 독특한 힘을 가진 자들이 있는데 이 힘을 가진 자들을 그 직위에 따라 체스의 기물의 이름을 붙여 부른다.
황가에서만 탄생하는 황제와 그 후계자만이 가지는 하나의 킹(King). 그 아래의 개국공신 집안에서만 발현되는 하나의 퀸(Queen). 마찬가지로 고위 귀족과 공신집안에서 나타나는 두 명의 비숍(Bishop). 하위귀족과 부유한 평민, 혹은 각 분야의 대가에게 주어지는 두 명의 룩(Rook). 뛰어난 무(武), 혹은 재주를 지닌 자가 받는 두 명의 나이트(Knight). 마지막으로 평범한 자가 우연찮게 가지는 여덟 명의 폰(Pawn).

이들에게 주어지는 힘으로 흑의 제국을 정복한 백의 황가는 신분에 관계없이 힘을 가진 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백의 제국에 복속된 흑의 제국민들 중 뛰어난 자가 한명 있었는데 그는 힘의 기원을 불완전하게 알아내어 훔쳐갔다. 그리하여 현재 제국의 몇몇 지방을 장악한 레지스탕스는 기존의 것에서 불안전하며 왜곡된 기물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킹은 레지스탕스의 수장에게 주어졌으며 나머지 힘들은 조직원 중 뛰어나거나 책무가 막중한 이들에게 주어졌다.

※정부구성은 로마와 같이 황제와 의회로 구성되었습니다.
※시대배경은 현대지만 고전 풍이 섞여 있습니다.
※제국의 동부,남부!북부,서부는 각각 지역에 따라 문화-서양,중
동,동양 등등-가 다릅니다


그는 백의 폰 중 하나이며. 감시와 전송의 능력을 가졌다. 그가 원하는 범위안에서 모든 것을 듣고 볼 수 있으며 범위의 한계는 대도시 하나 정도다. 보고 들은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바로 보낼수 있으며 기물들이 건네준 능력 또한 그 중 일부를 쪼개어 여러명에게 전달하거나 본인이 받을 수 있다. 능력의 특성 때문인지 여러 능력의 활용에 익숙하다

본래 평민이였으나 운이 좋게 폰으로 태어나 나라의 혜택을 받고 살아 현 치세에 불만이 없으며 그저 이 안정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충성심이 강하다기 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추구하는 케이스로 주변의 모든것에 무미건조하다. 혁명군을 공격하는 것도 그들에 게 큰 원한이 있어서가 아닌 제국법을 어겨 안정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즉 기본적인 틀 안에서 살아가는 자에게는 흑과 백, 출신을 가리지 않고 동등하게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만 그 안에서 벗어난 이들에게는 공평하게 무심하며 법대로 처벌한다.

[얘가 있는 지역은 얼마든지 날조 가능합니다]

639 이름 없음 (4uhCAOOXTI)

2021-01-22 (불탄다..!) 00:27:07

오제이유 교회 야간 이용 수칙 안내
저희 교회에 야간 이용 시 발생하는 몇몇 안전 문제로 인해 다음과 같은 안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본 안내 수칙은 모두 마을 주민 여러분을 위하는 것임을 약속드리며, 불이행시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 저희는 책임질 수 없으며 극히 제한된 사후 처리만을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보름달이 뜨는 날 밤의 교회는 인간을 위한 장소가 아니니 폐교회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 교회의 주인들은 호의적이지만 당신을 살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녀들이 다정하게 굴더라도요.
* 교회에 산 사람은 없으니 잠시라도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그것들'에게 매혹되지 말고 사람 비슷한 것이 보이는 즉시 도망치십시오.
* 당신이 젊은 여성이라면, 이곳으로 영영 돌아올 수는 없지만 삶을 지속할 방법은 있습니다. 그들은 동료를 원하니까요.
* 어떻게든 '인간으로서' 죽고싶다면 그들이 주는 음식을 먹지 마십시오. 그것이 아무리 달콤하고 먹음직해 보이더라도.
* 낮에는 그저 빈 교회지만 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계의 마녀들이 사는 장소와 연결되어 당신이 아는 '교회'와는 완벽히 다르고, 이는 당신이 비상 탈출구를 이용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 근처의 전파는 마녀들에게 지배되니 전자기기에 의존이 불가합니다. 교회 앞의 공중전화기는 그녀들의 소소한 속임수 중 하나이니 부디 속지 마시길. 그녀들은 장난을 아주 좋아합니다.
* 선술했듯, 그것들은 장난과 놀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낮이 될 때까지 '놀아'주고도 살아남는다면 돌아올 수 있으니 행운을 빕니다. 신체 중요 부위들을 온존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거부한다면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깔끔히 즉살될 수 있으니 멀쩡한 죽음을 원한다면 차라리 이쪽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향입니다.

오제이유 담당 목사 요제파


밤의 교회에 거주하는 마녀들 중 하나. 마녀들 중에선 상당히 어린 편. 150년쯤 전 그 해의 대화재로 가족을 잃은 소녀는 홀린 듯 폐교회로 향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생전의 성격은 거의 풍화되고, 짓궂고 타인의 곤란을 즐기며 극단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성격이 되었다. 교회 앞의 공중전화도 그녀가 제안한 것. 겉으로 보기엔 친절하고 상냥해 보이고 실제로도 교회에 잘못 찾아온 이들이들이나 끌어들인 이들에게 나갈 법한 희망을 제시해 주지만 전부 거짓. 그냥 게임을 조금 더 재밌게 만들 수단일 뿐. 남을 괴롭히는 쪽으로는 머리가 귀신같이 돌아간다. 특히 또래의 소녀들을 유독 좋아해서 빠르게 동료가 되는 것을 택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기준으로 아주 재미있는 장난을 치는 편이다. 살아서는 제법 독실한 신자였으나 지금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교회와 종교를 조롱하고 있다. 마을 교회의 목사 요제파의 조상이 마을에서 그녀를 알았었고 대대로 요제파 대까지 전했기에, 요제파는 그녀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https://picrew.me/image_maker/7099

640 이름 없음 (XzhXbeBv9c)

2021-01-22 (불탄다..!) 01:05:59

현대의 카이리와
Picrewの「カルビ回路」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JKA7jhxN3 #Picrew #カルビ回路
nn년 전+3년 전의 카이리
Picrewの「量産め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nQRcK3soK #Picrew #量産めーかー

아라나미는 이마하마에 언제부턴가 존재하던 가문으로 그들은 몇몇이(최소한 카이리를 포함한 사촌 이내의 친족은) 아주 오래 전의 신당을 중심에 두고 있는 '吐神とじん관'에서 지내고 있으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부턴가 '카이리'라는 이름을 이어받는 자가 이 도시 뿐만 아니라 세상 곳곳에 특이하고도 사람을 홀리는 무정하고도 아름다운 건물들을 설계하고 지어왔으니. 그 건물들에는 어떠한 관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비밀이 존재하는 건물들일지어다.

이 도시를 넘어 세계에 왕림하실 黄泉津大神よもつおかみ께서 우리에게 주신 荒波吐神あらはばき이 그 몸에 흐르고 있다 전해지니.

현대의 카이리
2년을 월반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다만 2반은 아니다. 전대의 카이리가 죽어가고 있기에 화사하게 피어나기 시작한 존재다. 그저 한 발짝 물러서서 3학년 2반을 지켜보는 존재일까?

天神之命以布斗麻邇爾ト相而詔之.
천신께서 사슴의 어깨뼈를 붉은 벚나무로 태워 점을 치시고 말하셨으니.
우리는 그 축복을 이어받으리라. 일종의 환생일까. 아예 연관없어보이는 이들에게마저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은 있을까?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혹은 그녀의 눈이 금정과 다른 색의 눈이라는 것이며 이어받는다는 것이다.


其泣状者青山如枯山泣枯河海者悉泣乾
是以惡神之音如狹蝿皆滿
그 울음은 푸른 산을 황폐하게 하고, 강과 바다를 메마르게 했다. 그로인해 악신들의 소리는 파리떼처럼 들끓어.
하루 밤과 하루 낮동안 만들어 바침으로써 완성하리라.

이번 대의 카이리는 3학년이지만 2반은 아니다. 그러나 3학년 2반과 가까운 반일 것이다. 하지만 카이리이기 때문에 죽어가는 전대를 대신하여 이마하마시의 건축물의 설계와 건축에 참여하고 있고 이 학교의 비밀스러운 곳들 구석구석을 알고 있겠지. 그 외의 다른 지역의 건축물도 존재하지 아니하겠느냐...

하지만... 언젠가의 카이리는 3학년 2반이었고, ■■■■의 뜻에 따라 의식을 만들어 망자를 불러들였거나 망자를 방관하였으리라...

641 이름 없음 (17AqwcfMmg)

2021-01-23 (파란날) 0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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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하마중 3학년 2반 발 넓은 외톨이.
픽크루는 주말에의 모습. 주간에 학교에서는 머리를 풀고 다닌다. 늘상 싱글싱글 웃고 있다. 낯가림도 편견도 없어서 선생이나 학생이나 심지어 교장에게도 스스럼없이 농담하거나 말을 걸며 다가간다. 그래서 발이 넓어 보이지만 진짜로 속내를 털어놓을 만큼 친하달 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도 별로 그걸 애석해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말을 거침없이 하는 경향이 있어 마음이 여린 또래를 상처입히거나 미움받기도 한다. 경박하게 들리는 갸루어를 쓴다. 하지만 갸루 여학생 무리의 일원은 아닌 것 같다. 그 무리와도 편하게 얘기하긴 해도 말이다. 도쿄생활을 동경하고 있다. 3학년 2반에서 살아남으면 도쿄로 가고싶어한다. 촌스러운 마을축제도 짜증나고 저주나 괴상한 관도 정말이지 기분나쁘다고めっちゃやばい. 1년 전부터 이마하마 공립학교-사각관에서 작은 빈 공간을 발견해 쓰고 있다. 공간에 다다미를 깔아두고 다른 아이들이 안 볼때 몰래 들어가서 반쯤 살다시피 지낸다. 씻거나 할 때는 학교 화장실을 이용한다. 부모님과의 사이는 꽤 벌어져서 등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별다른 터치는 하지 않는다. 2반의 저주를 다른 사람들에게 밝히면 타깃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다.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죽어도 될 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그랬더니 손쉽게 목숨을 잃었다. 부모님에게도 말해버리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사라져서 고아원이나 모르는 친척에게 맡겨지면 곤란했다.

- 저주를 말하고 다녀서 죽은 사람들 중 같은 학교 학생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고등학생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같은 학교 학생으로 하고 싶으면 상의해주세요.
- 반에서 붕 떠있습니다. 무리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친구라고 부르더라도 지인에 가깝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는 1~2명이면 좋겠습니다.
- 아주 친한 친구 제외한 학생들은 집안 사정이나 학교에서 지내고 있는 것은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야근하다 우연히 만난 선생이나 경비 등등은 학교에서 지내는걸 알고 있어도 상의없이 OK.

>>620 누구 좋아하는지 완전 티난다. 보면서 배꼽을 잡고 있다. 안쓰러워서 조금 돕고 싶어질 정도다. 츠루미의 소꿉친구라던가? 굳이 말하면 야이치보다는 츠루미를 더 잘 아는 편이다. 가짜를 없애는데 츠루미가 협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 직접 모르기 때문일까. 별로 믿음직하지 않다.

>>621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고 교실에서만 이야기하는 정도의 같은 반 아이. 만나면 도시에 대한 화제로 열을 올린다. 남의 기분을 잘 모르고 자신이 지핀 츠루미가 크게 번지지 않도록 조기에 잡아준 적이 몇 번 있어서 고마워하고 있다. 의외로 성실한 면도 좋다고 생각한다.

>>629 도시에 대해서 엄청나게 물어봤다. 그런데 나을 것도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더라. 도시를 동경하던 자신에게는 이상하게 들렸다. 거기다 마코토의 자존심이 높은 성격때문에 도시에서 왔다고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츠루미의 개입으로 오해가 풀리고 나서 시원하게 사과했다. 미안!!
처음에 쿠루미로 부르다가 이름을 정정받고 나서도 " 쿠루미라고 부르지 않으면 쿠루미같지 않아 " 라며 멋대로 부르고 있다.
그리고 얘가 야이치가 좋아하는 애다. 가까운 자리라서 책상을 짚고 빤~히 보다가 너 귀엽네! 말해버린 적이 있다. 꾸미면 더 귀여워질 것 같은데 꾸미지않아도 인기있는 점은 부럽다. 야이치도 널 좋아하지 않냐고 말을 했겠지만 상대방에게는 그냥 아무렇게나 해 보는 소리로 들렸는지도.
관에는 초대받은 적이 없지만 초대받는다면 겨울의 관에 무조건 들어가려고 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

>>631 Teacher! 숙녀가 아니면 선생님 말씀 안 들어도 괜찮습니까~?

선생님~ 제가 트레이닝복 안에 뭐 입었을 것 같습니까~? 예~? 급하게 나와서 아무것도 안 입었는데요. 보여줄까요? 짠-♪ 아핰핰핰!!! 뭘 기대한 거에요? 변-태-
(→ 제대로 입고있었습니다. 어느 주말 우연히 만나서.)

수업 편하게 빼 줘서 좋아한다. 재밌어서 좋아한다. 무엇보다 이케멘이라 좋아한다. 볼 때마다 수작부리고 장난치고 있다. 연하만 할 수 있는 못된 장난도 마구 쳐버린다. 그런데.. 좋아한다지만 선생을 대하는 태도는 장난 일색이다. 진지하지 않게 좋아하는 건지 그렇게 대하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불명.
문예부에 대충 해줄 줄 알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활동이 제대로 있어서 생고생을 하고 있다.

>>634 유급해서 첫인상은 나빴다. 나이 한 살 많다고 대우받으려고 들면 반드시 부끄럽게 만들어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내보니 좋은 애였다. 성격도 모나지 않고 해서 편하게 얘기하는 사이가 됐다. 그리고 너 쿠루미랑 친척이라며?

>>640 아라나미 가문의 카이리라는 자가 건물을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퍼져있어서 안다. 하지만 관이 지긋지긋한 자신에게는 지루한 지방 생활의 상징에 불과하다. 거기다 다른 반이어서 접점이 없다.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편하게 얘기해주세요..)

642 이름 없음 (MAIbI66D2A)

2021-01-23 (파란날) 02:05:41

횡단보도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신호가 바뀌지 않는다. 당신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핸드폰과 신호등을 번갈아봤다. 그때 우연히 당신의 눈에 보인 것은 한 꽃집. 우리 동네에 저런 꽃집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당신은 꽃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작은 사람을... 사람?! 사람이 공중에 떠 있다!? 목적지를 망각한 당신은 꽃집 앞으로 다가가 유리창에 철썩 양손을 붙이고 들여다본다. 있다, 있어! 어떻게 된 거야? 당신은 [화원 루드베키아]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 있던 것은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청년뿐이었다. 문에 달린 은방울꽃 종의 소리에 퍼뜩 깬 청년이 하얀 소매로 침을 닦으며 무엇을 위해 꽃을 사러 오셨냐며 당신을 맞이했다. 당신은 무심코 선물용이라고 말하며 아까 전 소인을 본 꽃을 가리켰다. 얼떨결에 계산까지 마치고 아직 사귀지도 않는 사람과의 약속에 꽃다발을 들고가게 생긴 당신. 그런 당신의 주변으로 아까 본 게 착각이 아니라는 듯 조그만 인간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

[화원 루드베키아]라는 꽃집을 운영하는 청년은 착하고 꽃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 평범하지만,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그 자신도 모르는 비밀은 바로 꽃의 요정, 화인들과 특별한 연이 있다는 것. 그가 운영하는 꽃집의 꽃에는 기본적으로 손바닥만한 크기의 요정이 깃듭니다. 손님이 꽃을 사 가서 꽃병에 장식하든, 꽃다발로 고백하든, 차를 끓이든,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요정은 청년과의 인연에 끌려 다시 꽃집으로 돌아옵니다. 청년도 요정의 존재는 모르지만 영적으로 예민한 사람이나 [화원 루드베키아]의 꽃을 많이 접해 영안이 열린 사람은 잠깐잠깐 요정을 보기도 합니다. 위 글의 당신은 요정이 조금만 도우면 금방 이루어질 듯해 일부러 꽃집으로 부른 것 같군요...

https://picrew.me/share?cd=yEhzjGEtq9

"제군들! 이번에야말로 고백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핑크색 안개꽃의 요정. 낱개보다 꽃다발로 자주 묶이는 안개꽃의 특성으로 작은 핑크빛 새 시종들과 같이 다닌다. '사랑의 성공'이라는 꽃말에 알맞게 사랑의 천사를 자칭하고 있으며, 자신을 쓴 꽃다발로 고백한 사람을 한 번도 빠짐없이 전부 성사시킨 완벽주의자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고민이 있다. 사실 꽃집의 모두에겐 숨기고 있지만, 매일 얼굴을 가리고 자신만 사 가는 한 명의 여자 손님이 언제나 같은 남자에게 고백하고 차인다는 것. 자존심 때문에라도 꼭 사귀게 만들겠다고 결심했지만 어두운 기운을 풍기는데다 성격도 나쁘고 얼굴만 봐줄 만한 남자는 계속 부족한 것 없는 여자를 거절했다. 그래서 어느 날 홧김에 "그런 남자랑 사귈 바에야 나한테 고백하는 게 낫겠다! 바보!"를 외쳤는데... 여자가 나를 본다? 환각으로 치부해 주길 바랬지만 그날부터 여자는 사는 꽃다발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들킨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자부심마저 박살나고, 눈치빠른 꽃들은 어느새 뜨듯미지근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고! 최악, 최악! 화인(花人)생, 최악의 나날이야!

643 이름 없음 (9u/JgYzb2E)

2021-01-23 (파란날) 03:37:45

https://picrew.me/image_maker/329405/complete?cd=g0IecyfXEr
이마하마 3-2, 어느 반에나 있을법한 유독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음침하다는 소리마저 들어버리는...그런 학생. 덥수룩한 앞머리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어두운 학생.
그런 면을 빼면 극도로 평범해보이는 학생.

조금 특이한 면이 있었다면, 가정 문제일까? 그의 아버지는 그를 걱정하는 기색이 없는 듯 보였으니. 이 무슨 뒤틀린 부자관계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상황에 처한 것이 이 소년이다.

사실 특이한 점은 그것뿐만이 아니겠지. 아들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걱정은 커녕 담담하다 못해, "설마 못 하는것은 아니겠지? 못 한다면 그것도 너의 분이고.... 너의 명줄이 거기까지인것이겠지만 말이다." 같은 말을 하는 아버지를 가장 닮은 것은 그 소년이니까.



소년의 아버지는, 과거 망자를 죽이고 대부분이 살아남은 3-2의 어느 세대. 살아남았던 세대들 중 가장 빠르게 망자를 찾아내 죽였다던가. 그리고 그 망자를 알아낸 사람이 소년의 아버지였다.
간단한 추론이라며 그의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망자에게 칼을 꽂았고, 역시나 정답이었더랬다.



...그런 아버지를 닮은 소년은 지독할 정도로 관찰하는 이이다. 눈을 덮는듯한 앞머리와 멍해보이는 눈빛 뒤쪽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훑는다. 주변의 움직임, 자신을 둘러싼 공간, 시간, 날씨....시야에 들어오는 것이라면, 귀에 들리는 것이라면, 손에 만져지는 것이라면. 소년은 아무도 모르게 모든 것을 관찰한다.


한편으로는 당연한 것들을 기억한다. 수업시간까지 우산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은 드물다. 옆으로 엎드린 사람의 시야에서 두꺼운 책의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 물에 손을 오래 담그면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진다. 그런 작고 당연한 것들을 기억한다.


또한 사고한다. 관찰을 통해 모은 모든 것들을 모으고 조립해, 다양한 가설과 결론을 도출한다. 논리적이지 않은 것은 보류한다.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한다. 끊임없이 가지치기를 하며 실제의 답에 도달하고야 만다.




누군가는 마법같다 하지만, 그 소년과 아버지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관찰과 약간의 사고만으로 간단히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이었다. 어느 상황에서나 비인간적으로 냉정한 것을 포함해 그 둘은 닮아있었다.

당연하게도 소년은 마을을 둘러싼 수많은 미스터리-3학년 2반의 망자가 누구인가를 포함해서-의 해답에 닿았다. 관찰한 만큼 돌아온 결과다.



그렇다면 망자를 그냥 죽이면 끝날 일이 아닌가, 그렇다기에는 일이 조금 더 복잡했다. 우선 소년에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대해 복기할 시간이 필요했다. 신중해야 한다. 아무리 논리라 해도, 사람의 사고. 스스로를 과신해서는 안된다.....그리고 하나 더. 반의 모두가 끝나버리기를 원하는 아이가 보였으니까.

망자를 죽인다고 해도, 망자를 찾는다, 흉기로 푹. 끝! 같이 접근하기 어렵다. 망자에게 조력자가 있으니까. 몇 가지 생각해볼 수 있다. 망자를 죽이는데 실패하고 그 아이가 대신 죽는 상황에서 선동으로 이 쪽이 희생당한다, 같은 비교적 떠올리기 쉬운 레퍼토리부터 해서 여러가지. 고로 이쪽에도 조력자가 필요하다. 그래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저 쪽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이 쪽의 편을 만들거나, 혹은 혼자라도 저 쪽을 떼어놓을 방법이 필요하다. 가급적 망자만 죽이는 선에서.

소년은 오늘도 관찰한다. 그리고 사고한다.

*관추는 위키로...

644 이름 없음 (2wbs02PC6I)

2021-01-23 (파란날) 04:13:24

https://picrew.me/share?cd=7As68VV9tv

남학생 무리가 복작하게 모여 화원 루드베키아의 앞을 지나갈 때 그중 한 명이 요정과 눈을 마주쳤다...? 그냥 지나갔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넘길 만도 했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까 요정과 눈을 마주쳤던 바로 그 남학생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 걸 보면 말이다. 담력이 센지 요정을 보고도 신기해할 뿐 무서워하지 않는다. 너는 귀신이냐며 물어보기는 했다. 일단 귀신 비슷한 건 전부터 보았다. 그런 것들이 보이면 큰 얼룩같이 보이는 게 보통이라, 작고 색채가 다양한 요정들은 이게 뭐지-라는 느낌이었다고.
또래에 비해 관록이 있달까 수수하지만 어른스러운 성격. 평일 등하교길에 들러서 무슨 꽃이 새로 들어왔는지 구경하고 수다떨다 간다. 꽃은 사갈 때도 사가지 않을 때도 있다. 꽃을 사가서는 보통 병원에 있는 누나 머리맡에 꽂아둔다. 하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는 때도 있다.

>>642 큐피드 같은 요정.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부탁할게-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생기지 않는다. 팔렸다가 돌아오면 이번에 사갔던 사람은 어땠냐고 물어본다.

# 친구가 좋아하는 소녀가 생겼대서 이 가게의 분홍색 안개꽃을 추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내다 보니 친구가 좋아하는 소녀가 너무나 순진하고 착했다. 친구는 영 좋지 않은 의도로 접근하려는데 말이다... 그래서 642에게 여자애가 불쌍하니까 친구가 꽃을 사러 오면 차이게 해 주면 안되겠냐며 부탁했던 적이 있다. 나중에 친구가 가게에 들어와서는 전혀 다른 꽃을 고르는 바람에 어찌저찌 잘(?) 마무리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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