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09700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1판) :: 766

이름 없음

2020-06-14 10:09:51 - 2021-04-16 19:18:02

0 이름 없음 (6279245E+6)

2020-06-14 (내일 월요일) 10:09:51

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716 이름 없음 (6ww/2STLMk)

2021-02-21 (내일 월요일) 21:19:09

https://picrew.me/image_maker/612333

허구한날 인간계에서 용사들에게 마왕들이 격퇴당하자, 마계의 마신은 한 가지 방도를 떠올렸다. 바로 마왕 교육제!
상급 마족 출신이라고 무조건 마왕으로 올리는 건 그만하고, 우리도 용사들처럼 수련해서 강해진 순서대로 마왕, 사대천왕 등을 정하자! 라는 취지로 설립된 마왕육성학교. 강하지 않으면 유급이고, 유급이 계속되면 퇴학 및 마왕이나 사대천왕은 물론 인간 세계에서 활동할 하급 마족으로도 턱걸이다!
모든 수업은 오직 전투를 위한 것, 학생회 등의 직책은 강한 순대로 받는 철저한 양육강식의 학교. 이 학교 정말 괜찮은 걸까(?)

뭐 이런 학교에서, 용감하게도(?) 교내 처세술 및 제왕학 교육을 맡고 있는 교사다. 검과 마법만이 전투가 아니다, 마왕이 되고자 하는 자 다스리는 법도 알아야 하는게 마땅한 법! ...이지만 그래도 역시 과목이 과목인지라 많은 학생들에게 무시받기 일쑤다... 그래도 그런 건 어리고 적당히 약한 애들에게나 받는 취급이지 웬만큼 강하고 알거 다 아는 학생들에게는 절대 무시받지 못한다.

이유인즉 그는 사실 마신을 직접적으로 바로 옆에서 섬기는 비서이자 보좌관이기 때문. 마계 안에서의 위상은 말할 것도 없고, 전투 실력만 따져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이런 막장 마계 사회에서도 오히려 대우를 답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정도. 다만 막장 사회에서 이성적인 것도 꽤 피곤한 일이라 현재의 마계 사회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 학생들 사이에서라도 질서를 잡으려고 한다.
참고로 취미는 마신 뒷담까기라고(?) 보좌관으로서 이런저런 힘든 일이 적은 게 아닌 가 보다...

*혹시 헷갈리실까봐... 남캐입니다

717 이름 없음 (jdzitxUUmc)

2021-02-23 (FIRE!) 18:52:33

https://picrew.me/share?cd=vv3UhO3uq6

항공 용병부대 출신 남성. 364에게 유산을 양도한 것으로 기록된 장본인이다. 공용어가 서툴렀고 외골수 기질이 있었으나 순수하고 밝은 면이 있어 주변에 아끼는 사람이 많았다. 초등교육까지 마쳤고 본래 군인이었으나 자국에서 한 장교의 범죄를 반강제로 뒤집어쓰고 불명예제대하였다. 이후 몇 년간의 행적은 묘연하다. 20세에는 용병부대 소속이 된다. 이후 364와 함께 출전하였다가 ■■군에게 격추당해 21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원들의 회상에 따르면 고국에 두고 온 혈육도 연인도 없었다고 한다. 곧잘 자신에게는 원대한 꿈이 있다며 말하곤 했다 하나, 허황된 이야기였다며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다.

>>364 2살 차이가 났다. 마치 친동생처럼 따랐다고 한다. 364도 잘 돌봐주었으며 대부분의 부대원들에게 애착이 없는 그인데도 불구 각별하게 대했다고 한다. 그의 사망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말상대가 없어선지 말수가 점점 줄어들었다는 증언이 있다.

• 항공 용병부대 설정

고위험 고소득이 기본이던 조직. 대대 정도의 규모로 각국의 군인 출신과 민간인이 섞여 있었다. 문제아들이 우선 소속되는 바람에 군율이 엄격하지 않았고 부대 내에서 한동안 도박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폭격기 및 전투기에는 특징적인 노즈아트가 그려졌다. 전쟁 이후 정치적 사정에 의해 반강제로 해체되었다. 모티브는 플라잉 타이거즈.

718 이름 없음 (NEMA3ekv3A)

2021-02-24 (水) 16:25:36

https://picrew.me/image_maker/649076

마왕육성학교의 학생.
상급반은 아니지만 나름 준수한 강함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다.

항상 마스크 형태의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탓에 그의 맨얼굴을 본 자는 거의 없다. 또 마스크 때문인지, 말하는 것도 거의 듣기가 어려운 조용한 학생이다. 보통 말을 할 때에도 짧게 단답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왜 계속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가에 대해서는, 이유인 즉 그의 체질 때문인데, 모든 기체를 들이쉴 수 있지만 다시 내뿜는 날숨에는 독이 섞여 나오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생명 활동이 물질을 에너지로 치환할 때 독이 함께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그 독이 호흡 과정 속에서 배출되며 주위에 피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숨쉬듯 내뿜는 독 때문에 주위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자 방독면을 쓰고 다니게 된 것. 물론 승급 시험 때에나 싸움을 걸어오는 학생이 있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방독면을 벗지만 아무래도 피해가 많이 가는 방법이다 보니 다른 싸움 방식을 단련하게 되었다.

그렇게 단련하게 된 무기가 바로 건블레이드, 즉 피스톨 소드. 그냥 생긴 게 마음에 든다고 쓰고 있다.(...) 양 손에 하나씩 들고 휘두르며 쓰는데 원거리는 총탄으로 견제하고, 근거리에서는 검을 휘두른다.
참고로 본인이 마족임에도 뿔이 없는 게 콤플렉스다.


>>716 처세술 및 제왕학 교수님.
그는 마왕이 될 생각이 없고 기회도 아마 없을 것이므로 그의 수업을 그다지 집중해서 듣진 않는다.
처음에는 다른 여느 마족들처럼 그냥 약해보이는 선생님이라는 인상이 있었지만, 이후 훨씬 강한 상급반/학생회들이 깍듯이 대하는 걸 보며 '그냥저냥 만만한 선생님은 아닌가보네' 라는 생각에 조금은 그를 고쳐 보게 되었다고.

719 이름 없음 (kAX8KYO.ho)

2021-02-27 (파란날) 22:40:56

Picrewの「MoKka 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Ru7BU0EG3 #Picrew #MoKka_maker

2004년 호그와트의 평범한 여자아이. 평범한....평범한?

기숙사는 슬리데린. 부모님이 모두 죽음을 먹는 자였다. 볼드모트를 따르다 어머니는 사망, 아버지는 아즈카반행..아버지와 헤어질 때에 딸은 디멘터가 없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의 이력에 대해 부끄러울 것이 있다면 눈을 바르게 뜨지 못해 승기를 잡지 못할 지도자를 섬겼다는 것일까.

" 순혈주의는 구시대의 유물이야. 볼드모트는 실패했어. 그러니 새로운 질서가 필요해. "

야망의 슬리데린. 개중에서도 소녀의 야망은 특별했다. 기숙사를 나누는 모자는 머리에 닿기도 전 슬리데린을 외쳤고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이번에도 인성이 막 되어먹은 아이일 거라며 소녀를 편견과 혐오감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소녀는 기죽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고서 권력을 추구하고자 한다. 소녀의 꿈이란 마법부의 총리- 평범한 권력자를 넘어 이제껏 없었던 마법계의 변혁을 이끌고 실현한 총리로 역사에 새겨지는 것.
볼드모트는 머글을 핍박했다. 순수혈통 마법사는 마법사 사회의 일부였는데도 그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 했다. 존경할 거라면 강력한 마법사라는 점 정도였을까? 소녀는 부모님을 포함해서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이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이제는 자신이 총리가 되어 머글들의 손을 잡고자 한다. 머글들과 혼혈들은 그녀가 더욱 높은 곳에 닿을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이 되어 줄 것이며, 마법사들과 머글을 모두 진보시킬 수 있는 방법 또한 거기에 있다고 소녀는 믿는다.

" 너와 우리를 위한 세상을 열어줄게. "

148cm의 작은 키에 보드라운 피부, 여린 어깨를 가진 조그만 2학년생이 만만해 보이는 외양과 달리 강한 신념을 품었다는 소문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학생들은 감화되었다. 이제 겨우 2학년 차에 들어선 소녀이지만 따르는 무리가 작게나마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 하거나 귀여워 보이는 소녀의 외양에 이끌린 슬리데린 학생들 서넛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그녀가 정계에 나선다면 응원해주겠다는 혼혈과 머글 부모님을 둔 학생들, 스큅 형제자매를 둔 학생 등이 모여 열댓명이 있다. 장난삼아 그녀의 지지자를 자처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한다면 서른은 될까. 이들을 바탕으로 호그와트를 나설 때에는 600여 명의 전교생 중 600명 이상(졸업한 학생들을 포함한다면 600명 이상이 가능하다.)의 지지를 받으며 졸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언뜻 조용한 겉모습이지만 목소리는 분명하며 한번 정해진 일을 밀고 나가는 뚝심이 강하다. 수단보다는 목적을 중요시하는 점은 누구보다 슬리데린답다.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지는 못하지만 노력파이고 효율 좋게 공부하는 면이 돋보인다. 사람의 장점을 알아보는 데 탁월하다. 첫 눈에 화려하게 사람을 휘어잡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나 진심이 담긴 언변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 넓은 안목으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그녀를 교수들은 기대하거나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다. 그녀는 장차 위인이 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254 야외에서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던 그녀를 우연히 보고 나서 빤히 보고 있었다. 시선을 느낀 상대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을 때 얼굴이 빨개져서 자신은 비행을 못하는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부러워서라고 더듬거렸다. 이를 계기로 가끔씩 함께 비행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후 죽음을 먹는 자였다던 아버지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냥 믿기보다 본인에게 진짜였는지 물어보았다. 하지만 아즈카반에도 가지 않았고 상대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길래.. 그녀에게는 자신의 죽음을 먹는 자들과 볼드모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상대가 이상한 농담을 듣고 믿고 있으면 자기가 아는 선에서 전혀 엉뚱한 정보라면 올바르게 고쳐주지만 가끔 2학년생은 전혀 알 수 없는, 가령 O.W.L. 시험의 정보 같은 농담에는 같이 순진한 희생자가 되어버린다.

>>300 그와 같은 인물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평화로운 마법계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야망도 그 위에 그려질 수 있었다. 도화지를 마련해 준 장본인으로 보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핀도르의 유령이고 5학년 때에 치르는 O.W.L은 아직 준비할 필요가 없기에 그와 매번 같은 수업을 듣지는 않지만 복도에서 마주치곤 한다. 연회에서 만났을 때에 잠시 말을 섞었는데 상대가 해 주는 과거 이야기들에 흥미를 가득 안고 들었다. 특히 그 때 호그와트의 편에 서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운 슬리데린은 얼마나 되었는지를 묻고, 상대에게는 그리핀도르도 슬리데린도 아우르는 지도자가 장차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고 싶다며 종종 만나 살아있는 역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509 누나 쪽이 창작 마법을 만드는 데 능하다는 소문을 듣고 혼자서 무작정 찾아갔었다. 그녀가 만든 주문을 보고 선배지만 아직 학생인데도 뛰어나다며 감탄했다. 자신에게도 가르쳐 줄 수 있는지 부탁했다. 이성적이라는 면에서 대화의 코드도 잘 통한다. 상대는 자신이 짚지 못하는 문제를 짚어주기도 한다. 반대로 자신이 상대를 좋은 방향으로 자극해주는 때도 있다.
누나를 통해 동생을 알게 되었는데 사고방식의 독창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적이 나쁘게 나왔대도 조금만 더 공부하면 부족한 데가 없겠다며 힘을 주고 있다. 한 번은 머리가 헝클어져 동생 쪽에 씩씩거리며 뛰어와서 단지 슬리데린이라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는 그리핀도르가 있다면 어떤 주문을 쓰겠냐면서 묻고, 답을 들은 뒤 왔던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간 적이 있다.
그 외엔 O.W.L에 용이 나온다는 헛소문을 254에게 전해 듣고서 걱정되어서 동생에게 용을 조심하라고 전달했다.....소문은 돌고 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720 이름 없음 (9c9MJGe5Ak)

2021-03-01 (모두 수고..) 21:06:14

https://picrew.me/image_maker/597326

천족과 마족은 더 이상 싸우지 않는다. 서로 싸워보았자 무고한 피만 흘러 세상에 넘치고,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앙금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같은 세계에서 사는 한, 역시 완전히 단절된 채 사는 것도 어려운 마당. 결국 한 위대한 인간 대마법사가 두 종족에게 교류를 위한 사교 파티를 열었으며, 이후 그 마법사가 죽은 후에도 두 종족은 인간 대마법사의 의지를 존중하여 사교제를 지속했으며, 어느덧 이 사교제의 초대 종족은 늘어나 인간과 엘프 등까지 초대받은 모든 각 종족의 귀족, 왕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그런 사교제 파티에 처음으로 오게 된 마족의 공주 다이바(Daeva). 일단 한 종족의 공주로서 이 곳에 오긴 했지만, 그녀는 이런 파티 보다는 도서관에 처박혀 공부하는 걸 더 좋아한다. 오늘도 사실 억지로 부모님이 끌고 오지만 않았어도 마계의 도서관에서 행복하게 책을 읽고 있었을 텐데... 굉장히 아쉽다. 못 읽은 책(「천족의 역사와 문화」)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서, 어서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고 다시 도서관으로 갈 수 있도록 이 파티가 끝나기만을 조용히 테라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721 이름 없음 (kgXOX3g2MQ)

2021-03-01 (모두 수고..) 23:25:12

https://picrew.me/share?cd=a4dKnXuK17

파티가 있던 그날 옆에 있던 연인이 물었다. 우리 이별하게 될까? 남자는 실망스럽고 수동적인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어진다면. 연인은 목소리를 떨어 물었다. 우리 왜 아직도 만나고 있어?
그래서 남자는 연인을 싸늘하게 식은 방에 남겨두고 문을 닫았다. 연인의 오열하는 소리를 들어도 더이상 예전처럼 가슴이 저미는 느낌이나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것처럼. 불과 몇 년 되었을 일이 아주 오래 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눈물을 보여도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만 할 뿐, 연인을 안아주고 싶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에 지쳐, 결국 돌아서고 마는 남자.

자, 이 광풍을 겪고서도 파티에 등장한 남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보인다. 사실은 그 이상으로 적합한 드레스 코드와 흠잡을 데 없는 몸태를 지니고 나타났다. 귀족이라는 신분은 과시하지 않고도 과시되며, 자질구레하고 비효율적인 격식으로 가득한 예의를 갖추어 얼굴을 아는 인물들과 알맹이 없는 인사를 나눈다. 남자는 제 손이 포도주가 담긴 잔을 들어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면서도 정신은 괴리되어 있다는 느낌에 젖는다. 이 자리의 인물들이 나누는 실속없는 사교적 사담과 같이. 취기에 달뜬 귀부인과의 대화-실상 그녀 혼자 떠들 뿐인-는 적당한 시기에 고개를 흔들어 주기만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된다. 분명히 몇 잔이나 마셨을 텐데 속이 헛헛하다. 제 알맹이가 떠나버렸다면, 떠나 어디를 향했는가? 갈 곳이 있기는 했나? 그 미약한 흔적이나마 쫓으려 향한 남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테라스를 훑는다.

- 남자는 용족이라 불리는 이종족의 귀족이자 작가다. 인간이라기엔 기이한 빛을 머금은 눈동자와 신체적 능력, 파충류와 같은 꼬리, 등부터 허리를 지나 다리에 걸친 비늘 정도를 빼면 인간과 흡사한 외양을 지녔다. 책이라면 실증주의에 기초한 딱딱한 글을 쓴다. 주로 내는 책은 교양서, 에세이. 교양서에도 그의 경험론적 철학이 반영되어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객관적이지 않다는 관점과,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책이 있긴 하느냐는 반대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다른 필명으로는 비밀리에 시집을 내기도 하나 가족들과 연인을 제외한 아무도 무명 시인으로 알려진 누군가가 이 남자와 동일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720 테라스에서 책을 읽는 여성을 보았다. 마족의 공주라는 높은 신분이었기에 단박에 알아보았다. 현 연인과의 시들해진 관계가 정말로 마족과 천족의 화해 때문이었다면 이 파티 자체도 지긋지긋하고 마족 공주라는 이 여자도 증오스러워 박차고 나가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단지 그 정도 일로 벌어질 사이였다면 저들의 잘못이다. 단지 항쟁을 막기 위해 손을 잡은 천족과 마족들에게 어떤 잘못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녀에게 다가간 남자는 부드러움을 머금은 품격을 얹어 보기좋은 인사를 건넸을 뿐이다. 다음에 이어질 말의 주제는 귀부인이 마족의 공주에 대해 했던 이야기로 골랐더랬다. " 공주님께서 책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마침 제 직업이.... "

홍보용 명함을 깜빡하고 나와-연인을 두고 나오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했으나 사소한 준비성에서 디테일을 빠뜨려 버린 모양이지.-요즘 준비하느라고 늘 가지고 다니던 신작의 복사본을 건넸다.

>>현재의 연인. 마족과 천족이 대립하던 시기에는 착각에라도 빠져 있던 걸까. 종족이 다른 우리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그래서 두 종족이 화해한 지금은 서로에게 흥미로운 것이라곤 하나도 남지 않아 이 지경이 되어 버린 걸까. 이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 운명이라고 믿었지만 서로에게 식어버렸다는 것이다. 사랑스럽지 그지없던 눈망울은 질린 지 오래고 톡톡 튀던 목소리는 성가시기만 하다. 그런다고 아직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아직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던 나이지만, 그러나..

722 이름 없음 (P8dbZOdo0U)

2021-03-02 (FIRE!) 17:23:29

https://picrew.me/share?cd=ufZIqgcGHM

오현고등학교의 학생이 부리는 식신式神. 음양사 주인의 실력은 형편없다 하나 식신의 능력은 요괴들 중에서도 강한 축에 속한다.
그 이름 누마고젠. 누마자와 호수의 주인으로 알려진 거대한 뱀 형태의 요괴다. 머리카락이 6m에 달하는 미녀로 둔갑할 수 있고 사람을 유혹하거나 덮쳤으며 총포를 쏘아도 죽지 않았다는 전승이 전해져 내려온다. 평소에는 화지부적 상태로 있지만 주인이 주법을 사용하면 미녀나 거대한 뱀 둘 중 하나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하지만 굳이 언제 나오고 들어가야 한다는 규칙이 없고, 주인이 따로 들어가도록 명령하지 않는다면 평소에도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할 것이다.
말투는 ~느냐 체로 예스러우나 말수가 적어서 듣기는 어렵다. 주인에게 의사표현을 할 때가 무척 드물다. 명령을 내린다면 " 그래. ", " 알겠다. ", 가 대화의 90%를 차지한다. 주인으로부터의 지시를 거부한 적은 없으며, 무리한 일을 시키면 무리겠지만 정말 원한다면 하겠다고 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무리한 일을 시킬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일까?
그러나 요괴의 생각을 직접 물어 의사 표현을 하도록 시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해준다. 말투가 고풍스럽다는 것은 이때 알 수 있다..

>>701 주인. 거리의 맨홀 구멍에 끼어있던 식신 계약서를 우연히 주워 계약하게 되었다. 누마고젠이 현 주인에게 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상세히 알 수 없으나, 틀림없이 주인을 따르며 위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소년이 어떻게 하든지 묵묵히 지켜봐주고 있다. 설령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정말 큰일 날 것만 아니라면 스스로 경험하고 깨치도록 소년에게 따르고 있다.
소년의 주도권을 인정하고 따르는 데에는 계약을 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요괴 자체의 의지가 큰 듯 하다. 악귀들이 너 같은 존재가 왜 모자란 소년에게 붙어있느냐고 물어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재능이 없다는 건 사실이라서 위로를 해 주고 싶어도 위로를 해줄 수가 없다. 하루는 너무 울적해 하길래, 주인처럼 자기 수준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는 것도 뛰어난 능력이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었다. 주인이 자신을 제대로 부리지 못하면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제가 입은 피해보다 낙담할 주인을 걱정한다. 주변을 수소문해 주인을 기운나게 할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부르는 호칭은 ' 주인 '. 다르게 불러달라 했다면 심하게 엉뚱한 호칭이 아니고서야 그대로 불러줬을 것이다.

>>702 학생들에게는 불쑥불쑥 나타나는 702라지만 그녀는 땅 속에서 토지신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소환되어 있고, 702가 갑자기 나타날라 치면 항상 눈을 마주치게 될 것이다. 기척을 느꼈으면서도 주인에게 알려주지는 않는다는 점은 조금 이상하게 보일까.
학교가 토지신에게 집중보호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주인도 보호받게 되는 것이므로 좋은 게 좋은 것이다. 가끔 주인을 무시하는 말에도 큰 앙심은 없지만, 차가운 미인이라는 외모와 말이 없는 인상은 무서워 보였는지도 모른다.

723 이름 없음 (9znMXRPK0U)

2021-03-05 (불탄다..!) 20:31:28

https://picrew.me/share?cd=TTdrIcJZNc

히가시야마 중학교 수영부의 3학년. 쇼지마 토시 生島 敏

원래도 수영부는 인기가 있었지만 혈기왕성한 신입부원들이 입부하기 시작한 이 소년의 세대부터 각종 수영대회의 트로피를 콜렉터 수준으로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아리의 활성화에 소년이 기여한 바는 별로 없고, 그야말로 남들보다 조금 대단한 실력 가지고 옆에서 거들었을 뿐... 더 인기많고 눈에 띄는 수상실적을 가진 수영부 동기들 때문에 자존심은 오늘도 상처를 입는다. 성격이라면 전형적인 체육계 말투가 보여주듯 넘치는 의욕과 체력, 단순한 기질이 밑바탕이지만 동기들과 나란히 있으면 유독 새침한 면이 눈에 띄인다. 동기들보다 그다지 크지 않은 키와 쫑긋 선 귀, 등은 귀엽다는 인상을 주지만 그걸 앞에서 말로 하면 소년의 신경질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원래는 수영부가 아닌 연극부에 들어가려고 했었다. 같이 수영부 입부하자며 붙잡고 늘어친 친구때문에 수영부원이 되었지만 연극부에 관심이 많다. 히가시야마 연극부의 공연에는 초등학생이었던 때부터 구경가고 있다. 조명 아래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고 제법 미래의 배우의 회상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래봤자 수영부다.

>>476 그날도 연극을 보다가 무대를 장악하는 유리에의 장악력에 감탄했다. 내심 부러워하는 수영부의 동기처럼, 보는 사람의 시선을 몰수해버리는 그런 아이였다. 그 연극 뒤로 유리에를 따라붙는 상대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 뭐라 정의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걱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아닌 것이..... 어쨌든 그 날의 공연이 어떻게 그 사람으로 하여금 유리에를 따라다니게 만들었는지는 자기도 알 것 같다.
요즘은 펑크하게 다니는데 저 애 원래부터 저런 스타일이었던가....? 정도의 인상으로 연극 전 모습은 그다지 기억하고 있지 않다.

>>479 2학년 수영부원들을 찾아갔다 대화를 끝내고 나오는 길 복도에서 시카를 발견했다. 하얀 머리때문에 연극부 그 아이란 걸 못 알아볼 뻔했지만 용케 눈치채고 불러세웠다.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왜 요즘은 연기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래? 연기 이제 안 해? 왜 안 하는데?? 자신은 시카의 연기를 좋아했다며 대뜸 털어놓고 나서 얼굴을 붉혔다. 그날 시카의 악역이나, 히가시제가 아닌 연극부의 소규모 공연에서 시카가 맡았던 단역의 연기가 훌륭하다고 이유 따위를 주절거렸지만 너무나 감각적이어서 같은 감각계가 아니면 알아듣기 쉽지 않았다. 거기다 얘기하다 보니 점점 이름도 모르는 후배한테 연기가 좋았다느니 자신이 연극마다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거의 고백하며 얘기하고 있다는 게 부끄러워져서, 마지막엔 애꿎은 바닥이나 쏘아보며 자신은 무대에 오르는 시카를 또 보고싶다고 끝을 흐리고는 도망가듯 3학년 교실로 달려가버렸다.

연기를 해 달라며 시카를 설득해버린 것 같은데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없었고 자신도 모르게 일어난 일이었다. 뒤늦게 들어버린 생각은 늘 주역이 아니라 조역같다고 생각해 온 자신에게 주인공보다는 악역을 보는 눈이 커버린 걸지도 모른다.. 는 것. 시카가 수영부 선배를 좋아한다는 건 모르고 있다. 도와준답시고 동기에게 곧바로 말해버릴지 모르니 모르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480 " 너 무서워! " 수영부실이나 수영부원들과 함께 있다가 보면 어느새 죽치고 앉아있는 타츠야를 발견하게 된다. 수영부원들 외에 외부인이 있으면 절대로 옷을 갈아입지 않는 소년이지만(부정하지만 쑥스럼이 많다) 이제는 타츠야를 반 명예 수영부로 취급하는지 그가 있는 곳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교복안에 입고 온 수영복으로 환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타루 얘기를 1시간을 내리 하고 있길래 참지 못하고 그런 아저씨 이야기 하나도 안 궁금하거든! 하고 외쳐버렸다. 하지만.. 너무 많이 해서 질려서 그렇지 듣다보면 은근히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467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친근한 이 기분은 뭘까....? 타츠야로 인해 어떤 사람인지 쓸데없는 것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어버렸다. 이건 이타루도 토시도 원한 일이 아니겠지.

724 이름 없음 (mu7NiiajOA)

2021-03-10 (水) 15:00:25

https://picrew.me/image_maker/684058

튜나 오피스텔은 상가 복합형 오피스텔로, 1~2층에는 다양한 상가와 3층 이상부터는 주거공간이 있는 14층짜리 오피스텔이다. 각 층마다 1호부터 10호가 있으며, 가구 수가 적지만 나름 역세권이기도 하고 편의시설도 주위에 많아 입주 경쟁이 꽤 치열한 곳이다.

튜나 오피스텔 805호에 거주 중인 30대 중반 남성. 동거인은 없다. 직업은 작곡가로, 필명은 하늘연달. 필명과 기타가 주가 되는 부드러운 발라드 풍의 작곡 스타일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받을 때가 많지만 신검 1급 병장전역까지 한 건장한 남자다(...)

나름 이쪽 바닥에서 인정받는 작곡가로, 2군 이상의 아이돌 앨범 수록곡부터 유명한 솔로가수들의 타이틀곡 작곡 경험까지 꽤 많은 곡을 냈고, 내고 있다. 어느 인터뷰에서 본인 왈 저작권비로 일단 늙을 때까지 먹고살 걱정이 없을 것 같다고...

조용한 집돌이 성격에 방음부스를 설치하고 거기서 또 이웃에게 폐가 될까봐 늦은 시간에는 헤드폰을 끼고 작업해서 가끔 입주민이 없는 곳이라고 이웃들로부터 오해받을 때가 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 등에서 이웃을 만나면 먼저 스스럼 없이 인사를 건네는 편. 그래서인지 튜나 오피스텔에는 805호가 빈집인 줄 아는 사람과 805호와 인사하고 다니는 사람 두 분류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725 이름 없음 (fZaMg738ls)

2021-03-11 (거의 끝나감) 23:46:17

Picrewの「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RdwHBzwQO #Picrew #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

튜나 오피스텔 705호 거주자. 근처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11세 소년으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여 홀로 집에 있는 날이 잦은 편. 제일 친한 친구인 고양이 모나가 있어서 외롭지 않지만, 가끔 아주 가끔 학교에서 무서운 만화책을 돌려본 날이면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올해 산타에게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편지를 써 볼까 생각하다가 산타가 진짜 있을지 곰곰히 상상에 꼬리를 물고 까무룩 잠이 든다.

순하고 밝은, 교과서에서 튀어나온 듯한 바른 초등학생으로 틈만 나면 탈출을 감행하는 모나를 쫓다가 마주하는 오피스텔 주민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는 등 안면을 제법 많이 텄다. 혼자 놀기의 달인이지만 부모님이 미안한 얼굴로 주시는 비싼 선물보다 같이 놀이공원에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속상하실거라며 얘기하다가 머쓱하게 웃는다. 공포물에 약한데 자꾸 친구들이 무서운 만화를 들고 오고 막상 볼때는 재밌고 눈길을 주지 않으려다 언제나 그렇듯 실패해서 슬프다. 집에와서 불을 키고선 고양이를 껴안고 자려한다. 어린 나이에 비해서도 순진한 면이 남아있다.

>>724 8층에 사는 아저씨. 윗층으로 올라간 모나를 같이 찾아주신 좋은 분이다. 8층에 사시니까 805호에 진짜 귀신이 있는지도 아실 것 같아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진짜면 바로 윗층인데 조오금 무서울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다.

726 이름 없음 (kQ11ZVcovY)

2021-03-12 (불탄다..!) 15:46:06

https://picrew.me/image_maker/507925/complete?cd=5fTjTkNiQQ

>>717 과 >>364와 같은 항공 용병부대였던 문제아들 中 하나. 쾌락주의적인 성격으로 참전 당시 30대 중반이었다. 계급은 육군 소령이었다. 허구한 날 영내 주류 반입해서 경징계를 받다가 결정적으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여자를 건드리는 바람에 보직해임당하고 전역했다. 그뒤 술값이 부족해서 용병부대에 지원했는데 비행 병기 지식은 민간인과 다름없는 자신을 진짜 받아주길래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당연히 항공 용병부대 소속이 되고 나서 전투기에 처음 타봤다. 부대원들이랑 친해지고 비행 병기에도 점점 익숙해지면서 나름대로 즐겁게 복무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나중에는 그림을 잘 그리던 부대원에게 주문해 나체의 여자를 그려달라는 둥 전투기에도 애착(?)을 보였다. (고지식한 다른 부대원이 항의하는 바람에 나중에는 여자 그림 위에 옷이 덧그려졌지만 말이다.)

처음 보는 후임들에게는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이러는 이유는 착해서가 아니라 긴장을 놓게 하여 본인에게 무례한 말을 하게 유도한 다음, " 웃기냐? " 정색하고서 상대방을 밟는 게 취미였기 때문이다....부대에 적응하고 나서는 이 악취미도 한결 나아졌다고 한다.

부대가 해체된 이후에는 모은 돈을 열심히 술과 여색에 탕진했다. 금방 다 써버리고 지금은 누나네 집에 얹혀 사는 중이다. 누나의 딸이 귀여워서 건전한 생활로 돌아가볼까 생각을 하지만 생각만 하는 중이다. 취하면 부대에서 사용했던 공용어로 군가를 부르는 버릇이 들어버렸다. 항공 용병부대 소속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언젠가 끈끈했던 그들 중 누군가 자신을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

폴란드 출신이다. 테마곡은 https://youtu.be/sEUqaUvGrDc

>>364 같이 도박하면 이겼다. 너무, 계속, 이기기만 했다. 솔직히 그 정도면 364가 져 준다는 건 슬쩍 눈치챘지만 이기면 재밌으니까 그냥 재밌어했다. 364에게 인종차별적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 원래는 화내길 바란 거였지만 364가 자연스럽게 받아치거나 대충 흘려 받아넘기는 바람에 그냥 일상적으로 하게 되었다. 364가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반응이 둔감했기 때문에 사람을 막 대하는 자신에게는 편한 상대였다.
부대 해체 뒤 고국에 돌아갔다는 건 알지만 그 뒤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

>>717 한번 ↑위의 수법으로 밟은 적이 있다. 그래도 잡초처럼 잘 일어나니까 미안하지는 않았다. 공용어가 서툴러서 많이도 비하하고 골려먹었다. 그래도 죽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717만 죽은 건 아니었으니 죽음에도 점점 무뎌졌다. 생전에 717이 사업을 하겠다는 쓸데없는 꿈은 비웃어주었다. 살아있었다면 왕창 말아먹고 거지꼴로 거리에 나앉은 717을 비웃을 수 있었을 것이다. 364를 친동생처럼 따르는 것을 은근히 부러워했으며 자신은 그렇게 따르는 후배가 없었기 때문에(쓰레기짓을 많이 했으니 당연하다) 일부러 더 괴롭혔다.

727 이름 없음 (fuVp07zEk2)

2021-03-15 (모두 수고..) 00:35:31


"난 딱히 의욕도 용기도 없는데 왜 그리핀도르인가 몰라~"
https://picrew.me/image_maker/207297
레이첼 챈들러 스토크.(Rachel Chandler Stoke) 보통 미들 네임 챈들러로 불리길 원하고 대개 그렇게 불린다. 몇몇 교수들조차 그녀의 퍼스트 네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머글 태생의 그리핀도르 4학년. 부모님은 건설 업계 쪽에서 종사하신다고. 약삭빠르고 뻔뻔스러운데다 능청스러우며 매사 귀찮아하고 의욕이 없는 속된 말로 게으른 학생. 학교에서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 여자애. 귀야 애진작에 뚫었고 강의실 내 음식물 반입 금지, 아우터 착용 금지, 펌 금지, 염색 금지 중 지키는게 하나 없다. 교복도 자기가 요새 꽂혔다고 머글 쌍둥이 동생의 세일러복과 멋대로 바꿔서 입고 있다. 동생은 언니와 달리 꽤나 성실하고 진지한 성격이라고. 한번 교수님이나 반장에게 걸려도 네네하고 능청스럽게 넘어가고 여전히 반복. 타고난 성격 덕에 교수나 반장을 피하는 데엔 도가 텄으며 걸려도 언제나 능구렁이 담 넘듯 넘겨 감점 이상의 벌을 받은 적은 없다. 그리핀도르 감점 요인 중 하나. 올리는 데에는 딱히 기여한 바 없다. 고양이 덕후. 휴대폰 케이스, 노트, 필기구, 가방까지 고양이로 도배가 되어있다. 거기다 언제나 끼고다니는 애착 곰돌이 모양 고양이 인형이 있다. 밥 먹을때도 강의실에서도 함께하는, 본인 말로는 파트너. 남들이 이걸 갖고 놀려도 태연한 반응을 보인다. 자기는 곰 모양 고양이 인형이라고 박박 우기지만 아무리 봐도 곰인형. 지금 머리 염색이냐고 물어보면 시침 뚝 떼고 자기 머리색은 태어나서부터 이 색이었다고 우긴다. 요새는 호그와트에서 전자기기가 안 되니까 휴대폰과 고데기를 못 쓴다고 불평 중. 최근엔 아예 마법으로 고데기를 개조한 모양. 주변에서 마법 그딴데 쓰지 말라고 좀 까였다. 수업도 자기 기분 따라 다니니 성적도 당연하게 들쭉날쭉. 의외로 관심 있는 분야는 머리가 그럭저럭 돌아가는 편이라 어찌어찌 T는 피하고 있는 것 같다. 지팡이는 장미목, 유니콘의 털로 짧고 변덕스럽다.
그리핀도르
>>300 처음엔 유령인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입학 후 일주일쯤 지나고 알았다. 종종 눈앞에 닭다리를 들이대면서 먹어볼래요? 하고 깝칠 때를 제외하면 딱히 상대가 유령이라는걸 의식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귀찮은 일도 없고, 살아온 인생의 스케일이 다르니 재미도 있고, 솔직히 산 사람보다 나을 때도 있는 것 같다.
>>509(동생) 같은 기숙사의 한 학년 선배지만 선배라고 위계질서를 의식하진 않는다. 죽이 척척 맞아서 >>254에게 헛소리를 할때는 한몸이나 다름없다. 한쪽이 즉홍적으로 꺼낸 개소리를 다른 한쪽이 상세히 보강해서 더욱 섬세한 구라를 치는 식.

슬리데린
>>719 대단해 대단해~하고 보일 때마다 마구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싫어해도 성격상 당연히 개의치 않는다. 진지하고 딱딱한 태도가 어쩐지 머글인 쌍둥이 여동생을 연상시킨다....는 핑계고 그냥 멋대로 귀여워하고 있다. 고양이를 닮아서 취향이라고. 얘, 내 동생 내다버릴테니까 우리 집 애가 되지 않을래? 키 차이도 적절해서 요새는 >>719의 머리 위에 뒤에서 턱 얹어놓는데에 맛들렸다. 호그스미드 방문시 2학년인 그녀를 배려한답시고 바리바리 선물을 싸들고 오지만 >>719의 취향에 맞췄을지는, 글쎄?

래번클로
>>253 후배들에게 도서관 지박령에 대한 소문을 듣고 싫어하는 후배들 끌고 찾아가봤더니 의외로 평범한 학생이라 좀 김 샜다고. 복도에서 오다가다 봤을 법도 한데 요상하게 얼굴 본 기억이 없다. 그녀 기준 노잼 구역 도서관에서 그래도 좀 재밌는 부분. 특히 옆에서 쿡쿡 찔렀을 때의 반응은 더더욱.
>>509(누나) 완벽하게 그녀의 대척점에 선 사람. 한번도 성실해본적도, 최선을 다해 열정적이었던 적도, 뭔가에 진지하게 임해본 경험도 없는 그녀에겐 그야말로 미지의 대상. 나중에 >>719가 더 자라면 저런 사람이 되려나?

후플푸프
>>254 언니, 이건 우리 아빠가 건설업체 중역이어서 들은 얘긴데요.... 요즘 머글 세상에선 핸드폰 안에 책을 잔뜩 집어넣고 도서관처럼 쓸 수 있다는 거 알아요? 이거 비밀이에요. 언니한테만 제일 먼저 말한거니까!
귀엽고 순진한 선배. 그녀 기준 아주 재밌는 사람 탑 리스트에 들어간다. >>509(동생)의 헛소리에 자연스레 합세해서 혼란에 빠진 그녀를 한껏 더 놀리고 있다. 악의는 없고 오히려 호의에 가깝다. 나름의 애정과 호의의 표시. 물론 타인을 고려치 않은 그녀의 기준으로.

728 이름 없음 (.X0YSkCLS.)

2021-03-15 (모두 수고..) 10:03:54

https://picrew.me/image_maker/6738

전대 오팔의 마법소녀, 현 M.S. 위원회 정령연구부의 유력한 차기 부장 후보.
폴란드 출신으로, 현재 나이 27세, 이름 에울람피아 리비키(Eulampia Rybicki), 애칭 람피(Lampy).

겉보기에는 평범하게 열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짓밟고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다. 때로는 타인의 비자발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라도 자신의 실적을 채우며, 이러한 것을 알리가 없는 윗선이 보기에는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비춰졌을 것이다. 실제로도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꽤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녀는 훗날 MS 위원회의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선배들이 쌓아올린 이 거대한 성을 제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최근에 가장 고위 간부들이 주목하고 있는 프시케의 딸들에게서 협력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터. 그를 위해서 그녀는 정령연구부서에 지원한 것이다. 현재는 프시케의 딸들이 지내고 있는 성터를 자주 들리며 그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

현역 마법소녀 시절의 그녀에 대해 묻노라면, 그녀는 그 시절에도 마법소녀들을 이끌던 리더였다. 힘의 상징과도 같았던 보석인 오팔을 꿴 목걸이를 차고 다녔던 그녀는, 전투 시에는 이 오팔 목걸이를 차크람의 형태로 변형시켜 전장을 휩쓸고 다녔다. 게다가 이 차크람에는 물의 기운을 조종하는 힘도 있어, 그녀가 차크람을 던진 곳으로 주위의 물이 마치 해일처럼 몰려가 적을 덮치기도 하였다.
그녀는 이러한 자신의 힘에 꽤 만족했고, 같은 마법소녀들 중에서도 약하지 않았던데다 무엇보다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임무에 열정적이었기에 비록 뒷말과 잡음은 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들을 이끌던 리더로 추대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다른 마법소녀소년들에게서 그녀의 민심을 크게 떨어뜨린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전대 에피도트가 휩쓸린 합동임무 사건. 마법소년소녀들을 위협하는 빌런 세력은 언제나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으며, 다른 마소들과는 달리 그저 능력이 '망각'일 뿐이었던 에피도트는 그러나 마소들의 사고 후 후유증 치료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노려지기 쉬운 먹잇감이었다. 그런 점을 에울람피아도 생각하지 못했던 점은 아니었으나, 잠시의 안일함으로 빌런들이 테러한 도시의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에피도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테러마저 빌런들이 에피도트를 부르기 위해 의도했음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에피도트는 빌런들에 의해 납치된 후였다.
이후 빌런들의 뒤를 캐서 그녀가 납치된 건물의 위치까지 알아냈지만, 그녀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이 건물마저 또 다른 함정일 것을 직감적으로 눈치챈 그녀는 일부러 소수의 마소들만을 진입시켜 그 동태를 살피게 했고, 그녀의 직감대로 더 많은 마소들을 덮치기 위한 함정이었던 건물은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재빠르게 후퇴 명령을 내렸고, 그대로 붕괴되는 건물에 에피도트는...
...그녀가 미리 대기시킨 다른 마소들이 건물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빌런들을 사로잡으며 간부들에게는 [에피도트가 자신을 희생해 빌런들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라고 변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마소들에게서 신임을 잃은 그녀는 간부들에게 말해 [에피도트를 구하기 못한 건 결국 내 책임이니 리더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리더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결국 그 이후 리더의 자리는 기대주 중 한 명이자 뼈대 있는 혈통 출신이었던 자수정의 마법소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조용히 성인이 되며 은퇴하였다.

그러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야망이 이끄는 곳으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한 때 받았던 신임을 다시 이용해 위원회에 들어왔다. 결국 그녀는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 꼭대기에 서야 직성이 풀렸던 것이다. 전대 에피도트 사건으로 인해 좋지 않은 시선이 여전히 오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얻고자 하는 걸 얻겠다는 데 뭐가 잘못되었는가? 경쟁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가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사 스포일러
어릴 적의 그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마법소년이니 소녀니, 그런 것도 결국 그와 관련된 사치품을 가질 수 있는 집안에서야 통하는 이야기. 그녀에게 마법소녀들은 그저 먼 곳의 별과도 같았다.
그러나 자신과 생일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 사촌의 집이, 어떻게든 돈을 모아 자신의 딸에게 오팔로 된 목걸이를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처음으로 질투심에 휩싸였다. 되도 않는 신세에, 오팔 목걸이라니!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지. 어차피 우리 신세에 그런 건 그저 머나먼 꿈이라며 코 앞에서 비웃었지만, 실은 미칠듯이 부럽고 그녀도 작은 기회라도 가지고 싶었다.
그렇기에 남들 몰래 사촌의 목걸이에서 작은 오팔 하나를 빼어가 자신만의 또 다른 비밀 목걸이를 만들었다. 이걸로 자신에게도 작은 기회라도 좋으니, 그저 주어지길 기도하였다.

어쩌면 그녀가 마법소녀가 된 것은, 원래는 자신의 사촌의 것이었던 운명을 빼앗아 온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죄책감이 어린 날의 그녀를 짓눌렀지만, 오팔의 정령은 그녀에게 계속 속삭였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넌 그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기회를 네 손으로 만들었고, 그래서 내가 네게 찾아온 것 뿐이야.]
ㅡ라고...

처음에는 웬 이상한 정령이 깃들었다고 기겁했지만, 그런 소리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결국 혹하는 법이다. 비록 어린 질투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지만, 그것이 타인에 의해 정당화된다면 더한 짓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녀는 끝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되었다.


관계 위키 추가

729 이름 없음 (f/CaCgwyl.)

2021-03-18 (거의 끝나감) 20:02:52

Picrewの「awesome picrew」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4DsmkFakdx #Picrew #awesome_picrew

8월의 탄생석 홍마노(사드오닉스)의 마법...소녀?
충성. 용기. 승리의 의미를 가진 홍마노. 적을 일시적으로 포섭해 특정한 사람에게 충성하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 특이한 점은, 적의 충성심을 집중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래 충성심이 별로 없는 적에게는 효과가 적다. 반대로 적의 수장에 맹목적으로 따를수록 그를 잘 따르는 아군이 된다. 정밀한 세뇌와 같으며, 충성심의 대상이 바뀐 적은 스스로 주군을 바꾸기로 했다고 믿게 된다. 물론 일시적으로지만.. 현재 포섭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0분. 사람의 수라면 한꺼번에 3명이 최대다. 실력이 늘어나면 능력의 지속시간과 강도는 늘어나지 않을까?

정말 최근에 마법소녀(소년이 아니다!)로 선택받은 인도 출신의 소년. 나이는 10세. 선물로 받은 홍마노 반지를 끈에 꿰어 가방에 걸고 다녔을 뿐인데 마법소" 녀 "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변신하면 머리에 달리는 이 스위트한 리본과, 팔랑팔랑 프릴이 달린 원피스는 무엇이고?? 소년이던 나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나는 아직 사춘기도 안 지났고 곧 정체성이 중요할 시기가 올 텐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라며 투덜투덜하고 있다. 그런 점이 또 초등학생답지 않고 안 귀엽다고 빈축을 사지만 원래 성격이 그렇게 생겨먹었다. 어쨌든 투덜투덜인 지금은 귀엽다! 2차 성징이 지나고 나면 " 나 안 해! " 를 시전하거나 다리털 정리 안 한 채로 변신하는 대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소년미가 풍기는 외모지만 소녀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조금은 착각할 수도 있을까?

TMI. 집안은 시크교도. 사업을 한다.

1월 490(가넷)
연예인같은 허상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지를 파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화장실 가고 몰래 애인도 사귀고 하는 걸 수두룩하게 터지는 스캔들을 보고도 모르나? .. 하고 생각하는 애늙은이다. 나탈리아가 유명세를 얻고 싶어 하는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나탈리아에게 사적으로 나쁜 감정은 없어서 합동 전투 때에 방해가 되지는 않도록 한다.
그녀의 실을 통한 추적을 자신이 포섭한 적에게 붙인다면 본거지를 알아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직까지는 10분이라는 지속시간이 걸린다.

나머지 관계 위키 추가

731 이름 없음 (Lj17ztQfTY)

2021-03-19 (불탄다..!) 21:06:03

https://picrew.me/share?cd=rMJy2qjBpL

일본 어느 카페거리, 우후죽순 생겨난 현대 카페들 가운데 고고하게 자리를 지키는 전통찻집이 있다. 이 찻집은 대대로 자연에서 좋은 재료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차를 우려냈다. 본래 전통차만 팔았지만 경쟁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시대를 따라 커피 바리스타를 채용하고 양과자풍 퓨전메뉴를 개발하는 등 현대풍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 only 여캐
* 점원들은 가게에서 모두 전통의상을 입는다는 설정이지만 픽크루는 사복이어도 괜찮아요
* 손님캐도 점원캐도 옆집 카페 점장도 그 외의 캐도 가능

카페의 6대째 사장. 140 대의 키에 쫑쫑거리는 발걸음이 마치 어린아이같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동안인 성인이라고. 딸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딸이 가게를 물려받길 원하는지 다른 직원들보다도 스파르타로 일을 가르치고 있다.

돈을 밝히지만 투자해야 할 때에는 과감하다. 재테크에 대해서는 가히 전문가 수준이다. 귀여운 외양과 달리 진상 손님들한테는 살벌하다. 일에 대해서도 느긋하진 않아서 어리버리하게 있는 직원들에게는 한 소리 한다. 하지만 점원이 아파 보이면 상태를 확인하고 쉬도록 권하거나 생일을 챙겨주기도 하는, 알고보면 다정한 사장이다.

여자 종업원만 채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자공포증인 남편이 가게에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농담이라고 하하 웃고있으면 전~혀 웃지 않는 그녀의 반응에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732 이름 없음 (nSJpOE7qNY)

2021-03-19 (불탄다..!) 21:51:27

https://picrew.me/share?cd=yAkAzKV6Oo

"우리네 카페 오는 진상손님 다 니가 보낸 거 아이가? ...아이라고?"

>>731의 동창이자 옆집 현대 카페 사장. 인테리어 업체에서 맞춰 준 깔끔한 디자인, 호피무늬 카펫, 벽에 붙은 락 페스티벌 포스터, 왠지 모르게 국자를 들고 있는 다크서클 짙은 주인장... 어?

[우리나라 충성충성]해외 유학파. 해외에 워낙 자주 오래 갔다왔던지라 모국의 구수함이 그립다고 사투리를 쓰게 되었다. 물론 억양도 근본도 없는 사투리에 대한 원어민의 평가는 F-. 요즘은 >>731 카페에만 드나들 것처럼 생겼으면서 혀 안 씹고 긴 음료도 잘만 주문하는 신식 미노년 할아버지가 음료 사러 와서 사투리 강의를 해주고 있다는 것 같다. 양쪽 카페를 다 드나드시는 분이라 문 밖에 보이면 어느 카페로 들어갈지 조금 두근두근하면서 지켜보게 된다.

[소심]알바생 안 구하고 혼자 카페를 운영하려니 작은 카페여도 죽어나갈 것 같아서 최근엔 알바생을 구할까 생각 중이다. 겉은 괄괄하게 생겼는데 속은 은근 소심해서 진상손님을 잘 쫓아내지 못한다. 알바생을 구한다고 붙인 전단지엔 [곰이라도 때려잡을 수 있는 근성을 가지지 못한 자는 이 카페에서 알바할 수 없다]같은 글이 아주 진지한 폰트로 쓰여 있어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 ...정말로 없을까? (점원 캐릭터 가능합니다!)

>>731 "니 결혼했다고? 어떤 사람이가?"
청소년의 혈기와 여고생의 힘(力)으로 가득차 있던 혈기발랄한 시절에 친구였던 동창. 어째 나는 늙었는데 얘는 변한 게 없다. 현대풍으로 변화를 꾀하려는 >>731에게 손님 뺏긴다고 투덜대면서도 이것저것 조언을 해줬다.

(추가되는 설정은 위키에)

733 이름 없음 (KGdeDySrUA)

2021-03-21 (내일 월요일) 20:09:56


https://picrew.me/image_maker/462021/complete?cd=goLnTWpjHu

>>731의 딸 이름은 가쿠하리 아야메(覚張彩夢) 올해 꽃다운 17세로 근방의 사립고교를 다니고 있다. 타고나길 팔방미인에 어느 분야든 시작하면 쉽게 중상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만 크게 하나에 특출난 구석이 없어 뭘 하던지 쉽게 질린다. 소녀는 뭘 하든지 만능인걸요? 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재수없으리 만큼 근거 있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만큼 특별히 관심 있는 것이 없어 단진로시간에 유난히 맹해진다. 죽은눈에 멍하고 주변에 관심이 없어보이지만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에 대단한 열의를 보인다. 본인 말로는 인간관찰이라며 사람들이 귀엽다고 일지까지 쓰는 모양. 뭐든지 평균이상하는 그녀의 특성 때문인지 제법 자세하고 심리학적인 기술까지 나름 되어 있어 누가 보면 기겁할지도 모른다...평소 사극말투를 쓰는 등 4차원적인 면이 강하다. 그래도 맡은 일은 잘하니 괜찮을 것이옵니다? 라 본인이 알아서 덧붙이지만 아무튼.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금 특이사항이 있다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일지를 쓰다보니 쓰게 된 대상 중 학교 학생에게 관심이 절로 생겼더란다. 문제는 그 대상이 얼마가지 못해 바뀌는 것 같다. 호기심과 연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건지.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메가데레같이 굴고 좋아한다면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선이 붙어있지만 본인 왈 얀데레가 될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란다. 자신은 순애보에 가깝다는데 글쎄?

+ 키는 155cm. 메유루랑 10cm이상 차이난다.
다니는 사립학교는 유난히 미소녀가 많기로 소문이 났다. 아야메도 자타공인 미소녀지만 주변도 평균이상이라 또 중상타를 유지. 부활동과 축제가 화려하다. 작년에 어느부서에선 메이드 카페를 했다는데 사실인지...

>>731 "어머니, 소녀 나이 지학하고도 두해가 넘었으니 이제 가업에 임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진로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않겠사와요? 카페일은 여러사람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루트이니 여러모로 좋은 기회라 생각해 열심히 731을 도와 일하고 있다. 볼의 홍조나 죽은 눈 메가데레(웃음) 기질이 방해될법도 하지만 뭐든 중상타는 치는 그녀의 능력의 활약으로 그런건 어물쩍 넘긴듯. 무튼 첫일이라고 그녀답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 친절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점원 아가씨라고 알려진것 같다.

메유루와의 사이는 사춘기 딸과 어머니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본인은 믿고 있다. 일방적인 껌딱지가 아닐까 싶지만 본인이 쌍방이라는데 모...

>>732 옆집의 카페사장님. 아주머니가 아니라 언니라고 부른다. >>731과 있을때 자연스럽게 치대고 근황을 묻는다. 하오나 사투리가 아직 익숙치 못해 보이옵니다. 라 말하다 사투리를 배웠고, 또다시 중 이상으로 제법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었다??
유학생활에 대해 듣고 외국인들의 생활방식을 궁금해 하고 있다


//731주 아야메가 다니는 학교가 공학이라 카페와 접점없이 학교 관계로만 남녀 둘다 가능하게 해도 될까? 여캐 온리가 카페캐 한정인지 도시전체인지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봐~

734 이름 없음 (hww9tsMGfY)

2021-03-21 (내일 월요일) 21:30:51

>>733 우선 매력적인 능력자 딸과 예쁜 관계 고마워! 아야메 학교에 다니는 남자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말이야? 설정상으로만 남캐가 있어도 되냐는 말이야?

735 이름 없음 (GEQ9HGFY5c)

2021-03-21 (내일 월요일) 21:33:57

https://picrew.me/image_maker/700631

후플푸프의 6학년 생, 그러나 나이는 17세로 7학년들과 같은 나이다. 그러나 고작 한 살 정도 차이나는 건 별 대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동급생들과도 7학년생들과도 잘만 어울려 다닌다.

그의 입학이 1년 늦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머글 태생으로, 10살이 되었을 때부터 마법 재능을 드러냈지만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인해 최대한 이를 감추고 다니다, 이후 그가 11살이 되는 97년도 4월달에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친하지 않던 괴짜 친척에게 이를 들키고 말았다. 친척도 그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긴장하였지만, 친척이 말하길 자신도 혼혈 태생의 마법사로 그에게도 어떠한 마법적 재능이 있는게 분명하다며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사 사회에 대해 알려주었다. 하지만 동시에, 순수혈통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지금까진 괴짜라고만 생각했던 친척이 책에나 나오던 마법사였고, 자신도 그러한 존재였다니. 믿지 못할 이야기였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이 이제껏 살아온 부모님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아오기가 더 이상 힘들다는 것을 어림짐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많은 차별을 받아온 그가, 원래 속해야 했다는 그 마법사 세계에서도 또 다른 차별이 기다릴 것이라는 점에서 망설일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결국 그는 자신의 입학을 1년 늦추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부모님께는 그 1년의 시간에 걸쳐 친척의 도움을 받아 설득하는 것을 성공, 그리고 1년이 지나 호그와트 전투가 끝나고 마법사 세계에 평화가 찾아온 후 그는 호그와트에 입학할 수 있었다. ...사실 그 해에도 여전히 마법사 세계에 순수혈통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다면, 그와 그 가족은 미국으로 옮기는 것까지 고민했었으니 다행인 셈.

비록 가족의 인정을 받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입학이 1년이 늦은 학생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는 걸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특출나게 똑똑하지도, 남들의 시선을 견뎌낼 만큼 용감하지도, 특별히 이루고 싶은 야망이 있지도 않은 그는 후플푸프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를 낯설게 보던 시선도 이젠 익숙한 친구나 선배를 보는 시선으로 바뀌어 갔다. 이제 자신은 완벽하게 마법사 세계에 적응한 마법사인 것이다. 이대로 남들보다 1살 늦게 졸업한다 해도, 어차피 수명이 긴 마법사 사회에서 그는 별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이다. 이대로 쭉,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의 일상이 부숴지지 않기를 그저 바랄 뿐이다.

지팡이는 개암나무에 유니콘의 털, 14인치에 꽤 유연한 지팡이이다.

>>253 다른 기숙사의 후배. 지나가다 종종 도서관에서 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레번클로 학생들이 워낙에 학구열이 높으니,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에서 자주 보이긴 하지만 그의 경우에는 맹목적으로 어떠한 목적성을 띄고 도서관에 머무르고 있으니, 대체 어떤 일일까 조금은 궁금하기도. 학년이나 나이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성격도 그리 맞지 않으니 그다지 친하진 않다.

>>254 같은 기숙사의 후배. 곧 자신이 치루었던 O.W.L.을 치루게 되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듯 한데, 가끔 이상한 소문에 휘둘리는 것이... 그저 지나치기가 좀 그래서 그녀에게 정보 수정을 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자신과는 달리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다니는 성격이나, 그것을 인정해주는 가족을 보며 조금 부럽기도 하다. 자신도 저런 마법사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조금은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런 상상을 하기도.

>>300 그리핀도르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을 위협하는 신흥 유령... 정도의 인식. 그가 막 입학했을 때부터 300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도 굉장히 익숙한 유령이기도 하다. 아마 그가 멀쩡히 살아있었다면, 그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애초에 볼드모트라는 어둠의 마법사가 없었더라면 저런 용기 있는 모습을 동경할 수 있는, 짧지만 좋은 선후배 관계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바램이 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사망 당시 나이가 그보다 많거나 동갑이었는데, 이후 학년도 같아지고 나이도 이쪽이 더 많아지며 관계가 조금 미묘해진 것 같기도. 그래도 보통 눈에 띄는 행동을 싫어하는 그가 그리핀도르 탑 쪽으로 향한다면, 높은 확률로 300을 만나기 위함이다.

>>509 유쾌하지만, 조금은 정신 없는 쌍둥이... 자신과 비슷한 머글 태생 마법사지만 기숙사가 전혀 다르다 보니, 사실 그리 큰 접점은 없다. 그나마 있는 접점도 대부분 254를 거쳐서 알게 된 것. 기숙사도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 보니 그도 처음에는 그들을 그냥 친한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254를 통해 쌍둥이임을 알게 된 이후로는 조금 기분이 미묘해졌다고. 으음... 그래, 정말 다른 쌍둥이지만, 오히려 그 점 덕분에 아마 서로 더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아무튼 조금 정신 없는 것만 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719 그는 야망 같은 것을 감히 품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앞장서다니, 내가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지. 그렇기 때문에 고작 2학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만의 강한 신념과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와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무시할 수 없는 아이랄까. 동시에 더는 차별이 없는 진보된 세상을 이끌겠다니, 이론만 놓고 보면 너무 꿈같이 달콤하지 않은가.
비록 남들 눈에 띄기 싫다, 는 소심한 성격 탓에 그는 아직 그녀와 제대로 된 이야기도 해 보지 못하였지만 그는 그녀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만일, 정말 만약에 저 아이가 성공한다면 더 이상 자신처럼 머글 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보거나, 언제든 다시 핍박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736 이름 없음 (HMNn9eJSUc)

2021-03-22 (모두 수고..) 22:36:33

https://picrew.me/image_maker/619619

로판 세계관 속 마탑에 소속되어 있는 아카데미 졸업생이자 물의 가문 휘드리아 가문의 장녀, 림네 케토스 휘드리아(Limne Ketos Hudria).

수룡(水龍)의 계약자이자 그들의 피를 이었다는 전설이 있는 휘드리아 가문은, 그에 걸맞게 수 속성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가문이다. 이러한 그들의 능력에서 나오는 자부심은 백작 가문치고도 대단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수룡의 피가 옅어져서인지, 날로 재능은 이전만 못하게 되었고 결국 휘드리아 가문은 아카데미의 교육만으로 만족을 못해 마탑과 손을 잡고 없는 재능이라도 더 쥐어짜내기 위해 그곳의 노련한 마법사들에게 자식들의 교육을 맡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한 마디로 다 기울어져 가문, 억지로 살려보겠다는 거지.

림네는 이런 가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피는 점점 더 옅어질 거고, 인간을 피해 더 깊은 숲 속으로 숨어들은 드래곤을 다시 불러내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나 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가문이니까, 그리고 그런 가문에서 간만에 나온 재능 있는 아이라는 이유로 마탑에 강제로 끌려가 당대 최고의 수(水)마법사에게 교육을 받게 했으니까.

차라리 이곳에 아예 뼈를 묻어, 가문에 힘이 되어주지 않는 방법도 고민해 보았다. 하지만 가능성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쓸만한 힘을 보인다면, 그 즉시 가문은 나를 자랑하기 위해 이리저리 휘두를 테니까. 그러니까, 최대한 내 재능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부모님 눈에 만족할 만큼의 모습을 최대한 늦게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 최대한 늦게...
...그런데 마탑에서 내 교육을 담당하기로 한 마법사가 빤x런할 줄은 몰랐지!

아무튼 그렇게 갑작스럽게 스승을 잃게(?) 된 그녀는, 여러모로 곤란한 심정이다.
스승이 나를 포기할 정도로 내게 재능이 없다고 가문에게 알려야 할까? 아니, 가문에서는 다른 스승을 붙여서라도 어떻게든 내 마법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나마 그가 좀 서로 잘 맞는 성격이라, 실력 진전을 같이 늦출 수 있었는데! 다른 마법사들은 내 이런 사정을 봐 주지 않을 것이다. 다시 백작 가문을 일으킬 재능을 가진 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
그러니 결국은, 그 지긋지긋한 스승(놈)을 다시 되찾아오는 수 밖에!


>>472(잭)
마탑에서 만난 자신의 스승. 하지만 본래 나이 차이가 크게 안 나다 보니 그냥 편하게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다. 나름 이 지긋지긋한 권력 다툼 등을 싫어하는 성격이 잘 맞았고, 그래서 이 숨막히는 내 인간관계 속에서 드물게 좀 편한 사람이었지. 다 때려치고 떠나기 전까진 말이야!!
돌아와, 스승!! 너 없으면 내가 또 곤란하다고!! 이렇게 너 혼자 편하자고 마탑에서 도망치기냐!!

...아무튼 현재는, 그의 흔적을 계속 쫓아다니고 있다. 마탑에서 비록 멀리 나가지 못하는 몸이지만,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조합해 그의 흔적을 쫓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문제는 여전히 그를 데려올 방법이 없는 거지만... 갈수록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 가문에서 아는 것도, 새로 스승을 붙이는 것도 시간 문제니까...!!

737 이름 없음 (4N1qMPaTD6)

2021-03-24 (水) 03:50:11

유리노스즈 미호(百合野鈴未菩)
>>731의 조카. 정확히는 여동생의 딸. 장녀인고로 아버지가 대대로 운영하는 지역 신사를 물려받아야 하지만 아버지와 사사건건 충돌하다 결국 대학교 2학년, 스무살 되던 해 대판 싸우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친했던 외가 쪽으로, 즉 메유루네로 튀었다. 집값은 찻집 상시 아르바이트로 치르고 있다. 대학도 더 좋은 곳으로 원서를 넣어볼만한 성적이었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지역 대학에 진학해 통학에 문제는 없다고. 모교는 아야메가 재학 중인 사립 고등학교. 즉 아야메와는 선후배 사이. 고등학교 진학을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주장했던 것을 빌미 잡혀 대학은 아버지 의도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원래 다도와 전통 문화, 고전에 취미가 깊어 빠르게 적응해 정직원마냥 일하는 중. 본인도 일터에 애정이 깊어 친가보다 동이당을 훨씬 좋아한다. 목표는 정직원 채용! 사근사근한 태도에 말투도 상시 존댓말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그녀가 어쨌든 메유루의 조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손익 계산에 밝고 고집 센데다 지독한 성격에 기억력까지 좋으니 만약 그녀가 만드는 중인 '동이당 개진상 새○ 블랙리스트 '에 이름을 올렸다가는 돈을 왕창 뱉어내지 않는 한 지옥 끝까지 쫒길 테니. 이모, 사촌과 달리 아버지를 닮아 174cm의 장신이지만 본인은 자기만 외가랑 이질감이 든다고 내심 콤플렉스인듯.


>>731 이모님 말씀이 곧 법이요 경전. 예외는 없어요.
줄곧 동경해온 완벽한 이상향의 주인. 미호의 모든 것. 성격, 취미, 취향의 계기. 미호에게 아버지의 개입 없이 좋아하는 것으로만 가득 채워진 동이당은 천국이나 다름없고 그 천국의 주인 메유루를 거의 신적 존재로 받들어 모시고 있다. 어릴때부터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메유루를 존경했고 다도에 취미를 갖게 된 계기도 이모. 전통 문화에 대한 취미도 어릴적 멋모르고 어머니를 따라갔다 본 이모 흉내를 내다가 생긴 것. 지금의 성격도 이모 앞에서 내숭 떨던게 정착된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땐 지독한 못 말리는 말괄량이에 싹바가지 없는 꼬마였다고.


>>732 이모님은 지금 잠시 외출하셨....아, 진상이요? 괜찮아요. 금방 꺼질....사라질 거에요.
이모님 친구 겸 옆 카페 사장님. 메유루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세○코마냥 진상 퇴치하고 커피 한잔씩 받아가고 있다. 요새는 전통 차 말고도 달달한 휘핑을 왕창 올린 슈크림라떼에 맛들려 몰래몰래 >>732네 카페에 드나들며 이모님께는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733 아야 쨩은 치사해요. 꼭 그렇게까지 전부 가질 건 없었잖아요.
미호가 졸업한 모교 재학중인 후배이자 어릴 적부터 친했던 사촌동생, 그리고 내심 질투하는 상대. 호칭은 아야 쨩.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좋아해도 친딸은 될 수 없다. 아야카처럼은 무리다. 그러니 질투가 나고 너무너무 밉다가도 역시 닮아서 도무지 미워할 수 없고 곁에서 함께 시간이 쌓이니 결국은 정말 좋아서 어쩔 수 없는 아이. 절대 져주는 일 없는 고집불통 미호지만 아야카에게만큼은 그럭저럭 먼저 져주고 받아주고 있다. 좀 콩깍지가 씌어서 아직도 아야카가 무해하고 아주 연약한데다 순진한 아기로 보이는 듯. 주변에서 그거 아니라고 암만 말해도 꿋꿋히 씹고 저 좋은대로 보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기절할지도.
https://picrew.me/image_maker/55844

738 이름 없음 (4N1qMPaTD6)

2021-03-24 (水) 04:03:15

아야카가 누구야 아야메로 정정합니다 으악 이래서 새벽에 뭘 하면 안돼 검토 한다고 했는데 왜 틀렸지

739 이름 없음 (4N1qMPaTD6)

2021-03-24 (水) 16:39:01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
에이본 엘렌 러셀(Eibonne Ellen Russel),애칭은 보니. 막둥이 딸이겠다 오냐오냐 다 받아주는 어머니와 언니오빠들 밑에서 엄마 따라 언니들 따라 파티나 전전하며 게으르게 살다가 나이도 찼겠다 좀 사람구실이라도 해보라고 집에서 뻥 차이며 쫒겨난 공작가 막내 영애. 아버지가 여기저기 찔러본 연줄로 오만 데를 다 전전했으나 게으름과 타고난 느긋함, 세상 물정 모르고 배운 것 없이 곱게만 큰게 어디 안 가서 막판엔 황녀의 시녀로 들어갔으나 반역죄로 사형당할뻔 한것을 공작이 겨우겨우 빼왔다. 뭐 재능이라도 없나 요것조것 시험이란 시험은 다 해보다 겨우 물 마법에 대한 재능을 찾아내 러셀 공작의 오만 편법과 비리를 총동원해 마탑에 집어넣어지고 일단 명목상으로는 >>472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다. 본인은 이거라도 못하면 진짜로 집에서 의절당한다고 보니치고는 그럭저럭 의욕이 있었지만 글쎄, 누군들 스승이 사라지는걸 예상이라도 했을까? 예전엔 마법 같은 어려운 것 손대본적도 없이 취미는 티 파티요 특기는 드레스 고르기와 티 세트 세팅이었던 아가씨가 이제 와서 마법 독학이 될리가 없고 정말로 스승을 어떻게든 잡아다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기 아니면 의절당하고 보니를 마냥 예뻐라하는 큰언니가 당주직을 이어받기 전까진 꼼짝없이 마탑에 박혀살기 두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 얼굴도 못 본 스승의 실종을 알고 나서 한동안은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살았는데 물 마법 못 배워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꺼이꺼이 울었다고.
>>472 얼굴도 제대로 못 봤는데 어느샌가 사라지고 없는 스승님. 아빠 말하길 빠릿빠릿하게 배워다 마법사 구실 못했다간 용돈도 끊기고 집에서도 쫒아내겠다는데 글쎄 스승이 없는데 어디서 뭘 배울까. 매일매일 원망만 조금씩 쌓으며 열심히 >>736 따라 스승의 자취를 찾는데 매달리고 있다.


>>736 "사저니임!!!! 제발 살려주세요!!!!저 죽어요!!!이거 다 못배워가면 아빠가 절 죽일거에요!!!! 전 사저님밖에 없어요!!!!!!"
유일하게 남은 구원의 동아줄. 아빠로 인해 반 강제로 던져진 마탑에서 스승도 사라진 지금 거의 유일하게 의지할만한 상대이자 스승의 대리. 아카데미 문턱도 못 밟아본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선생님. 요즘은 기초 마법이라도 가르쳐달라고 열심히 조르고 있다.

740 이름 없음 (7oyWOEZzcw)

2021-03-26 (불탄다..!) 00:08:01

https://picrew.me/image_maker/14619

타락한 이전 호박(Amber)의 마법소녀, 미스미 루이(三角瑠依). 18세(만 17세)의 여고생. 대략, 9개월 전쯤에 빌런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빌런이 된 사유는 알 수 없으나,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녀의 상냥하고 다정한, 그리고 밝고 활기찬 성격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비탄생 마법소녀의 조금은 불안한 입지에도 꿋꿋이 웃었던 그녀였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는 모습을 감추었고... 그리고, 빌런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까만 옷에, 어쩐지 매캐하고 기묘한 향을 풍기며 취한 듯 실실 웃는 그녀는, 어쩐지 조금 인상이 달라 보였다. 분명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텐데. 게다가 한 가지 더 이상한 점은, 마법소녀와 소년을 가리지 않고 친해지려 했던 발 넓고 활동적인 그녀답지 않게 옛 동료와 마주해도 전혀 모르는 것처럼 군다는 것이다. 빌런이 되면서 기억을 잃은 걸까?
또한 그녀가 빌런으로 타락한 이후, 새로운 호박의 마법소녀가 등장했는데...... 현 다이아몬드의 마법소녀와 전대 다이아몬드, 카보나도의 사례와는 다르게 새로운 호박의 마법소녀는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갖고 있다고 했다. 여러모로 의문인 점이 많다.

그녀의 능력은 흡수와 강화, 그리고 전기이다. 호박이라는 보석은 종종 내부에 다른 생물체가 들어간 채 굳어지고, 그녀의 능력은 그런 면에서 호박이라는 보석에 걸맞았다. 마법소녀 시절의 그녀는 손으로 대상을 붙잡아서 마력 등 비물질적인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강화하거나 빼앗은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다루는 식의 전투를 주로 했었다. ......그러나 현재의 그녀는 타락으로 인해 능력이 바뀌었던 건지, 입을 통해 대상을 먹거나 하는 방식의-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능력을 사용한다. 그녀가 빌런이 된 이후 종종 조금의 혈액도 남기지 않고-, 말 그대로 말라죽은 시체가 나타나곤 하는 것은 그런 탓이겠지.

*이하 스포
본래의 '그': https://picrew.me/share?cd=AjZWdVho64
본래의 '그녀': https:/
/picrew.me/share?cd=RwtzOw2oR8

"누나도,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었을거잖아. 그 녀석들만 웃으면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건 불공평하지 않아?"

본명, 미스미 리히토(三角璃仁). 남자. 18세(만 17세). 호박의 마법소녀로 활동하던 미스미 루이는 그의 쌍둥이 누나이며, 그는 이전부터 뒤처지던 자신을 붙잡아주던 누나에 대한 애정이 유독 컸다.
미스미 루이는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마법소녀로서는 어떻게든 웃으며 지내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홀로 자살을 선택했다던가. 현재의 그녀, 아니 그는 누나를 괴롭히던 주모자들과 그녀가 죽음을 택하기까지 방치한 세상을 원망하며 전대 다이아몬드를 찾아가 능력을 받은 빌런이다. 현재는 흡사한 외모와 목소리를 이용해 누나와 닮은 모습으로 여장을 한 채 빌런 활동을 하는 중. 누나와는 다르게 본인의 성격은 비관적이고 음침한 편에 가깝다. 타인에게 보이는 태도도 대체적으로 냉소적이고 무미건조한 편. 현실적인 구석이 꽤나 강하다. 묘하게 애늙은이.

타락하기 이전, 호박의 마법소녀와 빌런으로 나타난 호박의 마법소녀의 능력이 작용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 것은 '미스미 루이'가 타락한 것이 아니라, '미스미 리히토'가 빌런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결과를 낼 뿐 능력의 근원이 다르고, 게다가 그는 마법소년이 될 만한 사람도 아니었기에 그런 비효율적인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 그가 다른 마법소년소녀들과 마주쳐도 초면인 것처럼 구는 것은 정말로 몰라서이고, 새로운 호박의 마법소녀가 온전한 능력을 갖고 나타난 것은 정상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 뿐이다.

여담으로, 흡연자. 술도 마시고, 할 거 다 한다. 다 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양아치. 인생 막 산다. 루이는 안 그랬다...


>>마법소년, 마법소녀들(탄생/비탄생)
모르는 사이. 안면이 없거나, 안면이 있더라도 잠시간의 교전으로 끝나지 않았으려나?

>>M·S 위원회
역시 모르는 사이. 본인이 알 리가 없는 사람들이다.

>>388
카보나도를 따르는 다른 빌런이라고만 생각을 한다. 맹목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태도가 조금은, 무서울지도... 그래서 본인 쪽에서 설설 기며 피하느라 비즈니스적인 느낌으로만 친분이 있다. 위원회에 잠입해있는 건 대단하다고 여긴다.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던가. 그렇지만 반대로 잠입한 사람으로 인해 꼬리가 밟히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조금은 할 지 모를까. 그래도 어련히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393
같은 빌런인 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아는 빌런 측의 소수 인물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는 그녀에 대한 걸 잘 모른다. 위원회 측에 잠입해서 위원회의 정보가 이 쪽으로 흘러들어오고는 있으니, 그리고 388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 분량이라는 걸 알기에 잠입한 인물이 더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정확히 어떤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잠입해있는지 알 만한 권한이 그에겐 없다. 애초에 에피도트가 무슨 보석인지도 몰랐던 것 같다.

>>403
대충... 비슷한 일을 하는 형이나 삼촌 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그렇게 자주 마주치지는 않는다. 본인도 개인행동을 선호하고, 상대도 독자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다. 그렇기에 결국, 마주칠 일이 적을 수밖에 없다던가.

>>415
원래 적성도 거의 없던 그에게, 힘을 준 사람. 전대 물망초를 살렸던 것으로 인해 혹시 미스미 루이를 살려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맹목적인 것까지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최우선인 것은 그 사람을 살려내고, 그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그 사람의 복수를 하는 것이기에, 일단 섬기며 따르고는 있지만 더 효율적이고 빠른 방법이 있다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 그의 최우선순위는 늘 미스미 루이였다.

>>592
최근에 들어온 후배...? 사실 잘 모르겠다. 대부분 성인인 빌런들 사이에, 얼마 안 되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같은 국적)의 빌런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챙겨주고는 있다. 분명 루이 누나였다면, 후배를 잘 챙겨줬을테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741 이름 없음 (15uNswsZVY)

2021-03-26 (불탄다..!) 13:49:42

https://picrew.me/image_maker/678875

>>238과 같은 갱에 소속되어있는 저격수. 모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이나 경찰에 쫓기고있는 지명수배자이기도 하다. 어떤 일로 수배당했는지는 불명, 다만 사람을 꽤나 죽여온건 사실이다.
주로 하는 일은 역시 다른 갱과의 충돌에서 상대 저격수의 목을 따는 일. 조직의 일 외에도 무료하거나 돈이 갑자기 필요할때면 청부살인도 가끔 하는듯하다. 저격소총 DSR - 1과 CheyTac M200을 애용한다.

그 외 개인적인 사항으로 범죄자들과 무법자들이 우글거리는 갱 내에서도 뒷처리가 굉장히 더럽기로 알려져있다. 일을 못한다 잘한다와 별개로 붙잡은 포로나 상대를 끔찍하게도 괴롭히는 타입이다. 갱끼리의 전투에서도 상대 조직원들을 한번에 죽이기보다 먼저 다리나 어깨 등을 쏴서 고통스럽게 죽게 내버려두는걸 선호하는 편. 머리를 바로 따는것보다 신체부위를 쏘는게 고통스러워하는 동료를 직접 보여주며 교란시킬 수 있고, 본인도 즐거우니 일석이조라고한다. 뭐가 즐거운지 항상 은은한 미소를 띄고있는데,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조직원들에게 맞고와 입술이 자주 터져있다. 윗사람의 명령을 들은체만체하는 본인의 탓도 있겠지만, 그 윗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인상이나 말투같은것들이 복합적으로 신경을 거슬리게한다고.

머리카락을 자세히 보면 흰색 가닥이 군데군데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모종의 일로 크게 정신적 충격을 받은 뒤 머리카락 통째로 백발이 되었었다가 갱단에 들어오면서 염색약으로 직접 염색했다. 이런 면으로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라 염색이 좀 지저분하게 됐다는듯.
여담으로 이름이 여자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이름이라 명단 상으로 여자로 자주 오해받는다. 갱에 들어온 이후 가명이나 약자만 따서 쓰고있긴하지만. 부모님인지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가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이라고,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있다.


>>238
2인 1조로 돌아다닐때 함께 다니는 편인 파트너. 근거리사격은 238이 더 위이기도 하고, 본인도 저격시 호위가 필요해 최소 단위인 2인 1조부터 단체로 움직일 시에도 대부분 같이 다니는듯하다.

"밑바닥으로 굴러들어왔으면 밑바닥처럼 굴어요. 어차피 갈 곳도 없어서 갱으로 들어온 주제에 자비라도 베푸는척 위선 떨지 말란 말이야. 알아들어? " ㅡ 과거, 잡아온 포로를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해 대치하던 상황에서 238에게.

처음 한 조로 활동을 하게 되던 날에 포로로 상대 갱단을 몇 잡게 되어 고문으로 정보를 알아낼만한 간부 직속을 제외한 말단은 그와 238이 넘겨받게 되었다. 명령 불응으로 얻어터져 돌아온 741은 내색은 안했지만 매우 화가 나있던 상태였는데, 238이 포로에게 심하게 대하지 않고 적당선을 지키는 모습이 본인의 기준치를 못 넘겼다 생각했는지 위선떨지 말라며 비웃었다.


" ㅁㅁ(이름), 너를 어떻게 하면 좋지? 너를 자극하고싶어. 만지고싶어. 네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져. 나에게만 너의 밑바닥을 보여줘. 난 ㅁㅁ가 너무 좋은데. 이런게 사랑이라는걸까? 내가 너를 이렇게나 사랑하는데 왜 너는 날 봐주지 않는거야. " ㅡ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238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꽤 오래 238을 봐오며 겉은 무미건조하지만 속은 썩어들어가는듯한 느낌에 매력을 느낀건지, 그녀에게 느낀 감정이 사실은 겉보기에 이것이 연인으로서의 사랑이라기엔 거리가 먼데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매일같이 말하고있다. 어렸던 741에겐 아무도 사랑하고 사랑을 전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아 그가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된것임에도 계속해서 238과 자신의 내면을 상처입히기만한다.

742 이름 없음 (KMyvdD2iYM)

2021-03-26 (불탄다..!) 22:12:56

https://picrew.me/image_maker/10365

약간의 비극이 있었을 뿐, 흔한 SF 세계관.

*아카츠마야 사거리의 모임
얼마 전 그 도시에는 큰 테러사건이 있었다. 아무런 징조도 예고도 없는 테러사건. 막을 수 없었던, 하지만 막아야 했던 사건. 상층에 있던 부유한 사람들, 중층에 있던 잘 사는 사람들, 하층에 있던 평범한 사람들. 백화점은 사람을 나눠 놨지만 죽음은 사람을 나누지 않았다. 많이 죽었고, 대부분 다쳤고, 실종된 사람은 있어도 멀쩡한 사람은 없었다. 폭탄이 남아 있을 위험성과 추가 붕괴의 우려 때문에 백화점이 있던 거리는 폐쇄되었고, 그렇게 아카츠마야 사거리엔 아무도 오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상하게 이곳에서 상처입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다친 늑대들이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듯 상처를 나누며 고통을 공통분모 삼아 모였다. 이곳에서 정해진 규칙은 단 하나, '고통을 재지 않기'. 상대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보다 작을 거라 지레짐작해 상처입히지 말기. 더 상처를 입고 입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소년은 오만했다. 살면서 부족한 것이라곤 없었지만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어하는 소년이었다. 다른 사람을 무시했고 자신을 자랑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받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소년이 그날 상층에 있던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어머니는 무사했다. 아버지도 무사했다. 누나도 무사했다. 다친 건, 온전한 몸을 잃어버린 건 소년뿐이었다. 다행히 이곳은 흔한 SF 세계관. 소년의 유전자를 배양해 신체를 이식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첨단 기술의 적용을 막는 건 오직 금전뿐이었지만 소년에겐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온전한 몸을 다시 가지고 깨어나기를, 그렇게 바라고 오랫동안 잠들었던 소년은 실제 몸과 다를 게 없는 기계 몸을 가지고 깨어났다.
복제 인간의 인권을 위한 시위가 있었다더라. 결국 복제인간 금지법이 실행되어. 주저리주저리. 솰라솰라. 들리지 않았다. 이 의체가 얼마나 비싼 것이고, 인간과 다를 바가 없고, 그런 건 몰랐다. 소년이 더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만 남았을 뿐이었다. 소년은 이전의 오만했지만 무릎꿇는 일 없었던 넘치는 자신감을 잃었다. 그뿐이랴, 모든 걸 잃었다. 아는 얼굴이라곤 남아있지 않는 교실에서 하루종일 창밖을 내려다봤다. 그 백화점에 자신을 두고 온 것 같았다. 실체 있는 유령처럼. 아니, 소년은 그 때 죽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잠들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이 어린 얼굴을 보라! 분명 소년은 그 때 죽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유령같은 소년은 홀린 듯 아카츠마야로 향했고 모임에 합류했다. 모든 걸, 아니면 일부를, 친구를, 가족을, 사랑을, 인생을, 전부, 전부, 전부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잃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자신이 뻔뻔하게! 소년은 오랫동안 입을 열지 못하고 많은 사람의 고통을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 소년은 결국 입을 열었다. 털어놓고, 모두 털어놓고 그제서야 울음을 터트렸다.
고통의 무게는 모두 같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고서...

744 이름 없음 (aTkAfC3wZY)

2021-03-26 (불탄다..!) 23:44:00

https://picrew.me/share?cd=bYXB2v0hHh

고통은 없습니다.

우리 집 도우미가 가라고 떠밀긴 했는데 내가 왜 여기에 와야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차례가 돌아왔을 때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지독히도 비협조적이었다. 흙 묻은 신발을 아무데나 올려놓으려 하질 않나, 손은 주머니에 방어적으로 껴넣었고, 보통 예의로라도 벗을 모자는 당당하게 뒤집어썼다. 그런 모양새로 나타났으니 첫마디를 보기 좋게 말아먹었다고 해서 놀라울 것도 없었다.
테러 사건이 있던 그날 소년은 가장 낮은 곳, 백화점 하층의 의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의 옷을 봐주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는 상층에서 보란 듯이 명품을 사들이고 있었다. 감당도 안 될 카드빚에 덤을 씌우면서 말이다. 소년은 누나를 싫어했다. 싫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증오했다. 같은 뱃속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웠다. 시간을 되돌려 누나를 없앨 수만 있다면 없애고 싶었다. 마침 테러가 일어났고 누나는 사망했다. 죽음의 순간에도 백만 단위의 가격표가 달린 외투를 꽉 쥐고 있었다. 시체마저 그런 꼴이 아니었더라면 적어도 애도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족을 잃은 고통? 소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아니, 없다고 생각했다.
도우미 로봇은 그 사건 뒤로 소년이 평소와 달라 보인다고 했다. 뭐가 달라 보이냐니까 더 신경질적이 되었고 생각에 잠겨있는 시간이 늘었다더라. 우울해보인다고도 했다. 지겨웠다. 허물을 관찰하고 있었다는 것도 기분나빴다. 하지만 남몰래 로봇에게 정을 주고 있었기에 오만상을 쓰면서도 로봇의 권유대로 아카츠마야의 모임에는 나갔다.
나가 줬으니까 됐지? 이제 신경 꺼.

>>742 규칙 [고통을 재지 않기]. 그러나 마음 속으로 저지르는 범법이라면 단죄의 대상이 되겠는가? 상대가 모든 일을 털어놓고 울기 시작했을 때 작게 코웃음을 쳤다. 아무도 잃지 않고서 자신의 오만함에 스스로 배신당했을 뿐인 상대를 비웃었다.

그리고 내심 생각했다. 나는 어지간히도 삐뚤어진 인간이라며.

(>>743은 마스크 부탁합니다)

745 이름 없음 (C5.70bcNOo)

2021-03-27 (파란날) 01:36:18

이네스페라 사는 여러분의 즐거운 가상세계 체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등 교육용 설정팩 및 여러 다양한 교육용 팩과 세계의 시간과 여러분의 뇌내 시간을 링크해 체감시간의 둔화를 통한 교육 활동은 물론이고, 역사상의 일을 시뮬레이트 해서 그 시대에 직접 이레귤러로 참여하는 세계를 제작할 수 있답니다.

혹은 공룡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인간으로써 활동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아니면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한 초능력자라던가? 당신만의 판타지를 채울 수 있는 판타지 설정팩도 있답니다. 여러분이 직접 설정팩을 쓸 수도 있지요(>설정팩 공모전 링크)

가장 유명한 게 초등 교육용 설정팩으로. 같이 놀면서 마법이나 초능력 같은 걸로 배우게 되는 그런 재미있는 설정팩으로 교육계에 한 획을 긋고, 그 외에 직장교육 같은 설정팩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능력자들이 자작 설정팩을(예를 들자면 중세 백작가 설정팩입니다. 위화감이 적게 하기 위해서 선대의 사생아라는 걸 이용했고..or 공룡세계 설정팩입니다. 아들이 공룡! 해서 만들었는데. 다른 분들도 필요하시면 다운받아주세요..라던가) 올리기도 하고.. DLC같은 느낌으로 판매하는 설정팩이나 기본제공 설정팩이나. 자작 설정팩도 가능할 걸요. 다만 자작 설정팩의 경우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으면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물론 모딩툴 같은 건 있답니다.

자작 설정팩의 경우 주기적으로 공모전을 열어서 제작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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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저 세계 하나하나가 마치 콜라 거품 안의 무수한 세계같이 작지만 진짜 세계고 망쳐지거나 방치된 세계를 이네스페라 사에서 폐기하고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 같은 걸 현실에서 냉난방으로 쓴다는 등을 하여 이득을 보거나. 신약실험 같은 비윤리적인 일을 거기서 하는 걸로 팔아서 매우 이득 얻고 있다는 느낌?

간혹 엄청난 확률로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세계 속 인간도 존재. 그러나 이네스페라의 안정장치를 벗어난 세계는 발전이 힘들며 그걸 아는 세계 속 인간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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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rewの「LIYU Picrew」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fg1eLeuYm #Picrew #LIYU_Picrew

이네스페라 사의 개발부(회장 밑 가장 직급이 높은 부다)의 팀원. 눈은 자연이지만 머리카락은 염색이라구요. 미시세계-이하 가상세계 의 정보량을 획기적으로 압축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존재. 정보량을 압축 가능하기 때문에 백업과 커스텀이 많이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그걸로 야근을 아주 빡세게 한 탓에 귀찮아서 본인 세계에 들어갈 때에도 별 커스텀을 안하고 걍 들어간다. 본인 세계는 대충 방치중인데.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잘 되어가는 느낌으로 메타적으로 현실과 많이 비슷하다. 대개는 공기좋은 곳에서 길ㄱ 휴양같은 느낌을 받으러 접속한다고.

이 사람이 존재하는 이 팀이 드림팀인게. 세계간 정보의 교류 및 고쳐쓰기, 실질적 미시세계의 관측 및 생성의 제어, 미시세계의 시간 및 공간 정지, 주고받는 정보량의 압축, 미시세계 한정이지만 평행세계 제어, 인간신경의 미시세계 접속 및 체감시간의 조정, 세계의 백업 및 덮어씌우기 기술 구현 등등 같은 일을 해낸 팀이기 때문.

*회사 부는 자작가능.
개발부
설정팩 제작부 정도만 생각해둠.

746 이름 없음 (5ICYPmBTuw)

2021-03-27 (파란날) 07:28:01

https://picrew.me/image_maker/664496

"오늘은 빠루로 좀비를 때려잡는 걸로 할까? 아니, 가위로 썰고 다니는 걸 해야겠다..."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핑크색 하트 썬글라스와 수상한 목걸이와 붉은기가 사알살 올라오는 얼굴. 행동도 가끔 취하신 거 아닌가 싶을만큼 기행도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네스페라 사의 설정팩 제작부. 마감일을 절대 놓치지 않으며, 가끔씩 "내일까지 해오겠습니다." 하고 정말 내일까지 해오는 일이 많다. 회사 일을 하면서 바깥에 풀 자작 설정팩을 동시제작하는 등 일을 사서 만든다.

과거에는 자작 설정팩을 만드는 제작가였다. 주로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나오는 설정팩이나 판타지에서 모험할 수 있는 설정팩을 만들고 있었지만, 세계 속 인간 하나가 갑자기 폭주하는 바람에 아기자기가 아 / 기 / 자 / 기가 되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점에서 착안해 어차피 이런 일이 발생할 거라면 마음 편하게 다 때려부숴지기 위한 설정의 설정팩을 만드는 건 어떨까? 하고 다 때려부수고 얼마든지 재생시킬 수 있는 설정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른 방향으로 발산하긴 했지만 아/기/자/기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어, 망해버린 아/기/자/기한 세계를 포함해 자기가 만든 모든 설정팩의 세계를 하루에 한번씩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745 가끔 드물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이네스페라 사의 핵심인 부서의 아주 대단한 사람이라더라... 하는 것만 알고 있다. 휴양지 같은 세계 얘기를 들었다면 "저도 그런 걸 만들걸 그랬나요?" 같은 소리를 하며 아쉬워했을 것이다.

747 이름 없음 (KRb1bxQVLo)

2021-03-27 (파란날) 19:55:02

https://picrew.me/image_maker/664496

아카츠마야 사거리의 모임에 종종 참여하는 청년.
테러가 있기 전, 그는 그저 친구들과 백화점에서 약속을 잡고 같이 놀기로 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저 약속 시간에 조금 늦었을 뿐이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다 지친 친구들이, 먼저 백화점에 들어가 쇼핑을 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늦게 도착한 그의 눈 앞에서, 테러로 인해 백화점을 비롯한 몇몇 건물의 붕괴가 시작되었고, 그 파편에 맞아 안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백화점에 먼저 들어갔던 그의 친구들은....

...옛날 이야기다. 평소에도 조용하게, 가상현실 게임이나 하면서 살아온 그에게 있었던 유일한 친구들이었다. 아니, 그 친구들조차 가상현실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었지. 가족마저 포기해버린 그에게 그저 취미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들. 그들은 이제 망령이 되어, 아카츠마야 사거리에서 그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사거리에 있는 네 개의 블럭, 그 중에서도 동쪽의 블럭은 주로 이 참사의 현상을 수습하고 적어도 이곳에서 사람들이 지낼 수 있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다. 완전히 모든 걸 수습하고 재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머무르게 된 이상 폐허라도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하니까.
다행히 그가 하던 가상현실 게임에서, 그는 일종의 고인물이었다. 생존 오픈월드 배경의 게임이었는데, 극도의 리얼리티를 추구했던 게임 속의 경험이 있어서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런저런 건설 지식들도 알고 있어서 동쪽의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지내고 있다.
결국엔 내가 이런 상황에서까지 의지하는 건 게임뿐이라니, 참 웃기는 상황이지.

다만 상황이 이렇게 되고 나서는, 그는 게임을 끊었다. 아니, 게임에 들어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현실과 다름 없는 가상현실 게임에서 사귄 친구들인데, 이젠 그들이 없는데. 그곳에 들어가보았자, 이젠 혼자라는 게 더 절실히 느껴질 것만 같아서. 그래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유일한 취미인 게임을 포기한 지금은, 아무런 일이 없을 때에는 그저 멍만 때리고 있다.

>>742 소년이 원했기에, 교실을 청소하고 재정비해주었다. 나와 같이 이곳에서 멍하니 있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두가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더욱 서로에게 기대는 것이지만.
...그는 학교나 교실에 대해 좋은 기억은 없다.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가상현실 속 NPC들처럼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래도, 그래도 비어버린 내 게임 속 세계가 두려워 들어가지도 못하는 자신에 비하면 교실에서 머무는 이 아이는... 강한 걸까, 과거에 얽매인 걸까. 저 아이는 교실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가끔은 궁금하다.

>>744 처음 그가 보인 비협조적인 태도에, 여전히 그를 조금 무서워하고 있을 지도. 그런 태도는... 무서우니까. 도우미 로봇의 등에 떠밀려 왔다지만, 그래도 온 걸 보면 나쁜 사람 같지는 않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인다는 그런 태도는 그의 가족을 연상시켰다. 그저 의무만 조금 하다 마는, 결과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관계에서 보이는 태도 같아서.

748 이름 없음 (KBlP.fspoo)

2021-03-28 (내일 월요일) 13:16:33

https://picrew.me/image_maker/331317/complete?cd=CuIDSTVMrB (변신)


현대 6월의 마법소년, 꽃은 위험한 쾌락의 뜻을 가진 튜베로즈. 사명은 자신을 잃지 말 것. 마법소년 동료들끼리 각자 정령에게 선택받은 썰을 풀 때면 무슨 마약이라도 한 것 같은 꽃말이라고 낄낄거린다. 그러나 실제의 그는 껄렁거리긴 해도 꽤 모범적인 축에 속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도 저 정도면...하고 한숨을 쉬며 내버려 둔다. 가볍기 짝이 없는 한량 같은 인간이지만 밝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니 더 무어라 말하기도 그렇다고 한다.

이름은 리 위쉬안(李 宇轩), 중국 출신의 올해 17세 마법소년으로 11살에 정령에 선택받아 꾸준히 마법소년 생활을 하고 있다. 능력은 정신조종, 튜베로즈의 강한 향의 영향이 미치는 권역에 들어온 적들의 신경체계를 건드려 그들이 느끼는 것들을 제 마음 가는 대로 다룰 수 있다. 시전자인 그의 정신이 버티는 한에서라는 한계가 있지만 6년 경력의 고참급 마소라 겉보기에 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 전까지 동료라 생각하던 자를 시신경을 건드려 적으로 보이게 하거나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잔혹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손속에 자비를 두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적을 그저 적으로 받아들인다. 월하향, 야래향 등, 밤의 향기라는 별칭에 들어맞게 밤에 능력의 활용이 더 수월한 것 같다며 얘기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왈, “어엌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꽃말 너무 야릇한 거 아니야?” 17년생에 여자친구 한 명 없는데 꽃말만 미묘하다며 장난스럽게 자학개그를 한다. 정령이 깃든 악세사리는 튜베로즈가 음각된 커프 링크스지만 어떤 이유인지 공식적으로는 같은 무늬가 새겨진 목걸이라고 알려져 있다.오래 살펴본 경험으로 악세사리를 위협에서 감추기 위한 임기응변

상당히 활기차고 명랑한 편이며 활동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하여 격려를 던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선함과 긍정을 잃지 않는 소년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성격. 평소에 여기저기 팔랑거리며 돌아다니거나 호기심이 많아 소소한 말썽을 치는 등 진지함이란 덕목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언제나 전투나 임무에서 누구보다도 힘차게,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 꽤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삶의 의미가 되어주고 내게 기회를 준 이들을 내 마음속의 의미로서 두고 그들의 방향을 지향해 나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찢어지게 가난했다.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부모님의 얼굴에서 근심이 떠날 날이 없었다는 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유년 시절을 더 어둡게 칠했다. 그런 가정마저도 불법적으로 정령의 힘을 휘두르는 빌런화 된 비 탄생화, 탄생석의 마법소년, 소녀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리고 절벽 끝까지 내몰린 어린 그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민 단체가 MS위원회였다. 그들의 도움으로 학교에 갈 수 있었고 제대로 된 사회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남들이 무어라 하든 간에, 위원회는, 마소 단체는 그의 은인이다. 그런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건 더해서 그들처럼 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행운이자 기쁨이었다. 그래서 그는 제게 내밀어진 소중한 동료들과 그를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이 원할 만한 이상적인 마법소년이 되기로 결심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긍정과 밝음을 보여주는 어릴 적 동경하던 소설 주인공과 같이.

하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그는 바보도 아니며 무한정 긍정적인 사람도 아니라서, 오래 활동을 해온 만큼 본 것도 많기에 긍정의 이면을 홀로 싸매며 감춘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저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겉이 밝게 타오를수록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는 장작일까? 어쩌면 자신이 하는 위험한 쾌락과 같은 거짓말에 도리어 본인이 속아 넘어가 나중엔 이조차 행복이라 느낄지도 모른다.

+오래 마법소년 생활을 해서 본 능력에 더불어 곁다리로 무기 다루는 법을 배웠습니다. 먼치킨은 아니지만 실력이 나쁘진 않음.

*본어장 관계는 짧게 서술하고 넘어가겠습니도...라고 썼는데 왜 길어지냐.
*종강한 미래의 내가 위키를 하겠지. 맡긴다. 미래의 나!

1. 마법소년
>>407 (1월, 수선화)
1살 위의 형이지만 경력상으로 그가 선배라 후배 형님이라 장난스럽게 가끔 부른다. 쉬는 날에 소소하게 노가리를 까는 친근한 사이. 적당한 선에서 까불거리지만 귀찮게 굴지는 않는다.

>>376 (2월, 물망초)
서역에서 온 서역도깨비라며 깐깐하다고 작게 우씨하지만 물망초가 지시를 하면 또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한다. 저래 보여도 틀린 말은 잘 안하는 형이니깐. 물망초의 경력이 부족한 면을 아무 말 없이 옆에서 보조하며 채워주고 있다. 대체로 까칠한 에르브 앞에서 까불다가 까이는 편. 겸연쩍을 만도 한데 또 다시 다가와서 아무렇지 않게 웃는다.

>>382 (4월, 논냉이꽃)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울 아들 가라!” -제멋대로 아들이라고 부른다.
형과 친구와 아빠 등등 호칭이 계속 바뀌지만 세 호칭 모두 위쉬안이 엔의 의사 없이 부르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 자연스럽게 생색내지 않고 그를 옆에 끼고 다니려 하지만 소심한 엔이 불편해하는 것을 알고 적당히 필요할 때를 빼고선 그의 시간을 존중하고 있다. 다만, 그가 어디에 숨어있는지는 능력 특성 덕인지 파악이 빠르다. (지못미 엔)

>>500 (5월, 민들레)
중간중간 쉬면서 재밌게 노가리를 까는 후배. 그의 까칠한 말에 어멋 가슴이 아파! 같은 장난을 낄낄거리며 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편한 선배로서 적당히 털털하게 대화를 한다. 바쁜 그를 위해 깜짝 이벤트로 쉬라며 친한 위원회 인물의 도움을 빌려 오프 시킨적이 있다. 가끔 행복한 김밥을 시도하려다 걸린다.
오랜 가면이 두터워 드러나지 않지만 호야가 위원회나 마소 활동에 대해 가지는 적개심에 양가감정을 느끼고 있다.

>>493 (7월, 금어초)
“욕망이란 건 위험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 우리를 지킬 수도 해칠 수도 있는 검의 양날과 같아. 그 칼날 끝에서 위태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건 쉽지 분명 않은 일이지. 그런 일을 정령이 알고서 네게 맡겼다면, 분명 네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 거야. 대개의 정령은 선성을 가지니까, 그 정령이 택한 너 또한 너를 지키고 동료를 지키는 걸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어.”- 제 나름대로 조언과 격려랍시고 한 말.
데지레의 능력이 자신의 정신계열과 비슷해 보이는 면이 있어 좀 더 챙겨주는 편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길 바라고 또 그러리라 믿고 있다. 가끔 이탈하긴 하지만 크게 해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그럴 수도 있지. 앞으로 더 잘하면 돼”. 라 다른 이들에게 말하기도 한다.

>>511 (8월, 시스투스)
겉은 활기차 보이지만 속은 썩어간다는 점에서 비슷할까. 아니, 조금은 다를까. 위쉬안은 제 자신이 바라는 이상에 매달려 유토피아를 향한 쾌락으로 질주해 나가는 과정에서 본래의 마음을 뒤편에 버려둔 것이라면 나이젤은 제 상황을 억지로라도 밝게 희희화 시킨다는 것에서 다른 것일까. 둘의 차이점이 무엇이든 간에 튜베로즈은 시스투스의 언행을 속으로 불쾌해하고 있다. 연민하면서도 그의 처지와 말이 위원회와 마소활동의 모순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하지만 동료로서 그를 아끼는 마음은 다른 사람들과 같기 때문에 함께하며 눈물과 웃음을 나누고 싶은 건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러니까 함부러 네 자신을 여기지 말란 말이야.”

>>385 (9월, 용담화)
위쉬안: 형님..마소일 끝나면 뭐해야 할까?
아르노: ....
-둘 다 답이 없다.

귀차니즘으로 찌들어 뒹굴거리는 용담화 옆에 엎어지며 힘들다고 앓는 소리를 내다 그래도 이렇게 있으니 좋다고 속없이 웃는다. 귀찮아 하는 아르노 옆에서 일방적으로 먹을 것을 건네는 등 친근하게 굴고 있다. 용담화 입장에선 철없이 까불거리는 걸로 보일 수도. 그래서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아, 답이 없네요.
어쨌든 잘 지낸다.

>>378 (10월, 금잔화)
“음..그래. 넌, 내 동생하자!” -엔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선언
세찬과 2살 차이 밖에 나지 않은 관계로 동생과 친구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금잔화가 처음 들어왔을 때 무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며 즐겁게 대련하기도 했다. 지금은 공격의 주된 수단이 무기가 아닌 만큼 곧 있으며 뒤쳐질 것 같다며 서글픈 척 우리 애가 언제 저렇게 다 컸냐며 까불거리다가도 잘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나이나 서열을 따지지 않고 허물없이 장난을 친다.

>>392 (11월, 국화)
‘저렇게 비관적으로 살아갈 거면 왜 마소일을 하는 건데? 지금이라도 허가받고 은퇴하지.’
난 내가 부서지더라도 겨우 손에 잡은 이 모든 것이 눈이 부신데. 솔직히 당신 정말 복에 겨워 보여.
-삼키고 또 감추는 속마음
-위쉬안의 성질머리는 사실 많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힘이 빠진다. 히라바야시 노아는 자신이 피하고 가린 모든 것의 총 집합이나 마찬가지다. 정신계열을 다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본인 너무나 잘 알면서도 제겐 천금 같았던 존재가 그에겐 헌신짝만도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게 웃으며 한량같이 굴다가도 순간적으로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마소는 그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이를 부정하는 그와 진심으로 좋게 지내기가 힘들다. 그러나 한 켠으론 일의 부당함을 너무 잘 알아 그저 미워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남은 죄책감이라도 덜고자 최대한 구김살 없이 대하고 있다.

>>462 (12월, 서양호랑가시나무)
“홀리(holly-호랑가시나무)는 현자가 틀림없어!“
”근거는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니까?“
-대체...

어릴 때 건너편 부잣집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걸어놓고 그 아래 아이들이 웃는 게 그렇게도 빛나 보였다. 제게 허락되지 않은 세상. 주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가질 일이 없을 터였다. 나중에 자라서 돈을 번다면 그땐 나 같은 아이들에게 트리를 선물해야지. 라 어린 마음에 다짐했던 게 왜 지금 떠오르는 걸까.
그야 내 앞에서 선물의 모양을 한 폭탄이 날아다니고 있으니까 즐거운 메리 크리스마스로군.
산타어를 번역하기 위해 골머리를 싸매고 끙끙대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그를 붙잡고 말을 수첩에 열심히 적는 민폐를 끼치고 있다()

2. 마법소녀
소년들 만큼 가깝진 않지만 나름 중재자역을 할 만큼 두루 격 없이 잘 지낸다. 그의 건들거리는 태도가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까칠하게 반응 하여도 이쪽에선 웃으며 넘기니 큰 의미는 없겠지만은.

>>490 (1월, 가넷)
>>434 (2월, 자수정)
>>448 (3/9월, 다이옵테이스)
>>379 (4월, 다이아몬드)
>>386 (6월, 진주)
>>729 (8월, 홍마노)
>>406 (10월, 라리마)
>>375 (11월, 토파즈)
>>537 (12월, 탄자나이트)

3. 빌런
그는 빌런에게 어떤 사정이 있던 동정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마소를 부정하는 건 그를 부정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속으로는 양가감정이 엄청날지도 모른다. 아마도.

마법소녀는 아마도 기력과 시간이 나는 언젠가 OTL. 한컴 기준 5000자 넘어가는 거 실화냐..

751 이름 없음 (KBlP.fspoo)

2021-03-28 (내일 월요일) 13:58:00

앗 잠깐 이미지가 748이 더 맞는것 같아 749,750하이드 해줘
미안 ㅠㅠ
픽크루는 나중에 위키에서 교체해야겠네,,,

752 이름 없음 (RgRysIWd8.)

2021-03-31 (水) 02:16:59

https://picrew.me/image_maker/19569
밤의 유령에게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있다. 희게 바랜 머리의 소녀가 밤의 학교에서 소원을 묻고 사라진다. 그닥 대단찮은 학교 괴담. 잊혀지지 않기 위해 계약자를 늘리는 데에 필사적. 소소한 괴담에 대한 소문 좋아하고 퍼트리기도 잘 퍼트리는 여고의 특성에 대만족, 앞으로 몇십년은 여기 눌러붙어 살 예정이다. 때문에 지금은 학교 근처에 매인 지박령 비슷한 신세. 지금은 여자 고교생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머무는 곳이 여고라 그저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들기에 그 모습이 편리할 뿐 정해진 외형, 성별이나 연령대 따윈 없는 부정형의 존재. 역으로 그렇기에 명확한 형태가 없어 구전이 쉽지 않기에 사라지기 쉬운 괴담. 예전 전근대 시대 때는 노처녀로 늙어죽기 싫다는 계약자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남성의 형태로 그녀와 결혼했던 전적도 있다. 소원을 정확하게 말해야 할것. 마찬가지로 소원이 이뤄질 기한도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 그것은 말장난에 능하고 거짓은 할 수 없지만 노골적인 진실은 아주 좋아한다. 생각 없이 소원을 빌었다간 오히려 지독한 꼴을 당할지도. 그것을 불러내는 법은 간단하다. 3학년 B반 교실 칠판 한 구석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8시, 여름은 9시 이후 맨 앞자리 책상에 앉으면 그것이 다가와 소원을 물을 것이다. 그때 원하는 바를 정확히 말하고, 소녀가 사라지면 계약 체결,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물론 그에 따른 부가적 효과엔 책임이 없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488 유능한 인간. 계약자만 아니었으면 잽싸게 헤드헌팅 대상으로 삼았을텐데 장산범이 빠르게 채간게 아까울 정도. 저런 계약자 하나쯤 있으면 좋을 듯 싶다. 요즘 인간들은 영 정신도 신체도 나약해빠져서 계약의 값을 제대로 치르는 것도 못해, 뭐만 하면 난 이런걸 원한 적 없다고 찡찡거려, 장산범은 운도 좋지. 하여간 요즘 것들이란.
>>516 여고에 묶인 지금은 볼 일이 없지만 꽤 전에 보았을 땐 그럭저럭 멀쩡한 인간으로 보였는데, 하기야 괴이들과 엮인 인간의 말로야 뻔하다. 바로 휘말려 죽거나 계약으로 잠시 미룰 뿐 서서히 무너지고 깎여 본디 지키고자 했던 형태는 흔적조차 남지 않으니.
>>619 유령이 머무는 학교의 다른 계약자. 보니까 목소리는 큰 것 같은데 목소리만 큰 것 같다. 쟤가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불쌍한 괴이인지 괴담인지가 쟤랑 계약을 맘먹었는지도 모를 노릇이다.

753 이름 없음 (D6FiGjZzMc)

2021-03-31 (水) 12:06:15

https://picrew.me/image_maker/168508

괴담의 세계에 있는 한 대학교, 대학원생.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던 랩실 노예, 전공은 생명공학. 실험을 하다 결국 밤늦게 귀가를 하게 되었고... 결국 늑대인간, 웨어울프에게 물리게 되었다. 젠장 운도 더럽게 없지. 박사학위 논문이 코앞이었던 까닭에 그는 적어도 학위를 딸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애원했고, 늑대인간은 이를 흔쾌히 들어주었다. 겸사겸사 우리 괴담에 대한 논문도 써보라는 권유(협박?)은 덤.

아무튼 그렇게 낡고 병든 대학원생은... 낡고 병든 늑대인간 대학원생이 되었다. 사실 늑대인간이 되면 뭔가 파워나 체력이 쎄질 줄 알았는데, 보름달 뜨는 밤이 아니고서야 평상시에는 그냥 똑같다고. 다만 그래도 식성은 좀 변해서... 원래 편식 거의 없이 이것저것 잘 먹고 다녔는데, 늑대인간에게 물린 이후로 취향이 육류로 변했다. 익힌 것이든 날 것이든 일단 고기면 좋다, 는 식이 되어버려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물릴 때 받았던 협박(권유?)이 협박이다 보니 일단 지금 박사학위 논문 및 학위 취득이 끝나면 늑대인간에 대한 논문도... 확실히 써볼 생각이 있다. 뭐 이렇게 신체가 갑자기 변화하는 것도 충분히 연구 가치는 있다고 보는 중. 물론 아직은 좀 먼 미래의 이야기이다.


>>488 아마 오가며 몇 번 그녀의 흔적을 보았을까? 어딘가 호랑이가 활보한다는 소식은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마주쳐 봐야 이길 깡은 없으니 최대한 저 호랑이와 마주할 일이 없기를 빈다.
청각만이 사람을 판단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나름 늑대인간으로 발달된 후각이 있으므로 그녀의 말에는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516 아마 큰 접점은 없을 것이다. 요괴들의 세계에 관여하기엔 이 낡고 병든 대학원생 늑대인간은 시간이 없다...

>>619 그녀가 밤늦게 친구와 전화하며 걸어가던 걸, 비슷하게 낡고 병든 대학원생 시절에 운 좋게 일찍 귀가할 때 스쳐 지나간 적이 있을 지도 모른다. 나이 차이도, 활동하는 주 시간대도 다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

>>752 이 낡고 병든 대학원생은 여고와 아무런 연도 없다. 연이 있을 수가 없다. 젠장.

754 이름 없음 (nateP/dcs.)

2021-04-02 (불탄다..!) 21:44:18

https://picrew.me/share?cd=yFKOn6xhPV

본명 차영광, 예명 글로리(Glory). 181cm, 69kg. 6인조 남자 아이돌 블루문의 연하 라인 중에서도 연하남 기믹의 멤버. 청량하게 생겨서 소년 시절에도 소년같았고 청년 시절에도 소년같이 보이게 되었다. (아마 노인이 되어도 소년같겠지.) 거기다 예능 프로에서도 연하남의 정석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차영광이 등장하는 뉴스 기사들은 '연하돌'이라는 별칭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벌떼같이 많은 누나팬들도 당연지사. 연습생 시절에 나이 많은 연예계 인사들로부터 수상한 제의를 받았지만 꿋꿋이 실력으로 버텨서 빛을 보았다...는 소문이 도는데 진위여부는 불명이다. 소문 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스캔들은 거의 40~60대 연예계 여배우나 여가수들이랑 난다. 여담으로 옛날 숙소에 하나밖에 없던 컴퓨터에서 수상한 폴더의 주인으로 의심받은 뒤에 멤버들에게도 열애설이 진짜 아니냐고 의심받는 일이 빈번하지만, 본인은 그때 그거 내 거 아니었다고 죽어라 우긴다... 과연....?
성격은 극도로 무난하다. 화를 못 내는 사람이 아니지만 화 내는 일이 정~말 드물다. 뭘 해도 용서해준다. 한 마디로 원수가 없을 사람이다. 대화에서도 어떤 아무말을 해도 능수능란하게 다 받아쳐주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편안하다며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연예계 사람들(대부분 소통이 서투르다)이 있다. 다만 사이비나 이상한 사람까지 받아주다가 큰일 낼 것 같은 면이 보여서 이런 점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나 뭐라나. 그 외에는 의외로 생활력이 강하고 꼼꼼하다.
평소 목소리는 평범하지만 노래할 때는 기교가 개성적이라 영광의 파트를 알 수 있다. 문제는 노래를 잘 못해서 파트가 얼마 없다는 거다... 가끔씩 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한다. 포지션이라면 리드댄서 / 서브래퍼. 프로듀싱에 가끔씩 참여하기도 한다.
별명 꼬깔곤약(?). 한 노래에서 부른 차영광의 파트 "ㅡ꼭 걸곤 약속해ㅡ" 부분이 꼬깔곤약으로 들린다는 한 누리꾼의 의견 때문. 꼬깔곤약속에, 변형으로 꼬깔콘약속해도 있다. 직접 앞에서 놀리면 부끄러운지 서울 억양에 스타카토로 띄어 읽어준다. 꼭.걸.고.약.속.해. 노래 말고라면 예능감이 제법 있어서 데뷔 초부터 공중파 등의 예능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예능에서 보여주는 성격은 당연하지만 실제와 다르다. 예능 프로에서 상식이 부족한 캐릭터인데 컨셉이다 아니다 말이 많다. 사실 상식이 부족한 게 맞다. 지식이 없을 뿐 발상력은 좋아서 예능할 땐 이색적인 방식으로 미션에 접근하며 잔꾀를 쓴다.

>>692 No나

차영광은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멤버다. 그룹 블루문이 인지도가 낮았을 때 어떻게든 끌어올리려고 예능에서 분투했다. 악성 PPL 같이 아무때나 그룹 블루문을 갖다붙여 홍보하는 게 유행어가 되어서 블루문이 도대체 뭐냐고 호기심을 가진 시청자들 덕분에 인지도도 많이 올랐다. 지금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에 아이돌로서의 몸값이 너무 올라 버렸다지만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준 게 이 예능이라는 생각도 있어서 출연료에 크게 연연없이 의리 출연하고 있다.

홍일점 멤버와는 프로그램 초기부터 오래 함께한 사이다. 허세를 부리면 매번 누나라면서 띄워주고 따른다. 하지만 꼼꼼한 성격인 차영광이 훗날 빈틈을 찾아내게 되고.... 이것이 이 둘의 일반적인 관계 도식이다. 둘의 케미는 같은 팀일 때 빛을 발하는데 no나라고 놀리면서도 홍일점 멤버의 실수를 메워주거나 허물을 덮어주는 모습이 뭇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어나게 한다고. 차영광의 연하남 이미지가 강해진 이유는 예능에서 보여준 홍일점 멤버와의 케미때문이기도 하다.
예능 프로 밖에서는 다 받아주는 성격때문에 부딪칠 일이 전혀 없다. 실제 나이로 치면 누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있다...

>>336 하태오

차영광은 무뚝뚝한 태오에게 꼭 항상 먼저 말을 거는 멤버다. 블루문 멤버들끼리 배달음식 시키거나 뭘 하려고 하면 꼭 태오에게 물어서 챙긴다. 그러나 예능은 예능이어서 태오랑 한팀 할 위기에 처하자 개인전 하자(...)고 태도가 돌변하는 영상 클립이 있다. 본인은 근육 안 붙는 체질이어서 아무리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해도 태오만큼 모양이 잡히지가 않는다. 복근이 부럽다며 형은 공항패션으로도 웃통 까라는 위험한 제안을 하기도.... 키를 놀리는 상황을 주도하지는 않고 다른 멤버들이 한마디 두마디 할 때 세 마디째에 보태는 정도다. 태오가 그리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반응 때문에 작다고 놀리고 싶어진다. 4월 4일 생일에 대해서는 불길해! 라며 입을 틀어막은(장난) 전적이 있지만 매년 다른 멤버들과 서프라이즈를 통해 축하해준다.

>>338 윤재

윤재가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상대로 치면 차영광이 제격이다. 꾸밈없이 순진한 성격인데다 막내여서 매번 놀리고 싶어하는데 초등학생 정도로 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쉬운 함정을 파기도 해서 윤재가 어이없을 때도 있다. 키로는 함께 태오를 놀리는 포지션이지만 날 따라잡진 않아줬음 좋겠어 하고 진지하게 얘기했다고 한다. SNS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은 자기 이름을 서치하는 윤재에게 내 이름도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신세계를 보았다. 나 안 저래! 하지만 무던한 성격답게 이제는 받아들이고 '이건 (타 멤버 이름)이 까탈스럽고 내가 착하게 나오니 너무나 정확하다'며 자기 계정 만들어서 2차 연성에 마음 찍어 달라고 윤재한테 부탁하기도 한다.

>>724 하늘연달

작업실에 있다가 다른 멤버들은 모두 돌아가고 혼자만 남았을 때가 있었다.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계기, 개인적인 친분으로 자주 찾아가 배우고 있다. 물론 그런 거 치우고 얘기나 하자 목적으로 튜나 오피스텔에 찾아가는 때도 있다. 그런데 친분 치고는 꼬박꼬박 존대어하며 형 대우를 해 준다. 상대가 작곡에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자, 춤도 어중간하고 노래도 어중간한 자신이 차별화전략을 쓰지 않으면 더이상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약하지만 사실인 소리를 했다.

>>725 705호 소년

하늘연달을 찾아갔다가 계단에서 소리가 나길래 가까이 가 보았다. 고양이었다. 차영광은 동물이 유독 잘 따르는 사람이라서 고양이랑 놀아주고 있다가 11세 소년을 마주쳤다. 자기 고양이라고 해서 실컷 놀고 얌전해진 고양이를 안겨주었다. 친동생은 없고 기왕 생긴다면 여동생이 좋았지만... 이런 남동생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그 뒤로 간혹 보면 인사하고 고양이 잘 있냐고 물어본다.

755 이름 없음 (rRDjsD.Oh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53:26

https://picrew.me/image_maker/54115

그녀의 이름은 파노. 꽤 예전에, 인간세계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 머리가 날아간 뒤, 결국 여태까지 머리를 되찾지 못해 적당한 골판지 상자를 개조해 머리로 쓰는 중입니다.
직업은 지옥 교도소의 감시자라고 합니다. 직장은 지옥의 깊고도 깊은 심연에 위치한, 죄 지은 영혼들이 갇힌 수많은 교도소들 중 한 곳이지요. 파노가 일하는 O-1984 교도소는 파놉티콘형으로 되어있으며, 그렇기에 중앙에 있는 감시자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파놉티콘의 감시자에게 들어가는 부담 또한, 어마어마하지요. 노동량은 자연히 늘어났습니다. 부담은 커집니다. 그런데 파노에게는 한 가지 더 시련이 있었습니다. O-1984 교도소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입니다. 그야, 당연하지요. 지옥의 심연은 멋대로 넘볼 만한 구역이 아닙니다. 저런 구석지고 험한 곳에 처박혀서 일하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겠지요. 물론 그렇기에 교도소로서는 좋은 환경이었을지 모릅니다, 만...... 그래도 감시자가 그녀 단 한 명이었던 건, 아무래도 조금 잘못된 상황이었어요. 최근에 왔던 신입들이 전부 그만뒀고, 소장은 금방 다른 인력을 뽑아주겠다고는 했지만 파노 본인도 이딴 곳에서 일하고 싶은 인간이 별로 없을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일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 뿐이었다는 사실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피로로 인해 눈이 감길 듯, 말 듯... 졸려오던 그녀는, 탈옥수를 놓치고 맙니다.

그녀는 저 개자식을 잡아다가 다시 안으로 집어넣으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교도소장이 그녀를 질책하러 들어왔고, 그녀는 교도소장을 붙잡아 순식간에 의자에 묶고는 잡아오겠다고 말한 뒤, 뛰쳐나갔습니다.
휴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있을 여러 만남으로 이어지는 첫 발자국이었습니다.

756 이름 없음 (nU7hf8J7bw)

2021-04-04 (내일 월요일) 19:44:05

https://picrew.me/share?cd=e2zRI1MF6E

파노 이전에 O-1984 교도소를 책임지던 감시자가 있었습니다. 과거 O-1984 교도소는 지금보다 더한 난장판이었습니다. 처음 부임하고서 그는 매일 눈이 빠져라 영혼들을 감시하고 좋은말로 어르고 구슬렸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사건과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혼이 뱉은 침을 얼굴에 맞고서 깨달았습니다. 이 XX들은 교화될 수 없는 쓰레기이며 겨우 눈 두 개를 가지고 평범한 방식으로 감시자 짓을 해 먹으려면 한참 부족하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얼굴에 침을 뱉은 영혼을 감방에서 난폭하게 끌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두운 감시탑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비명소리와 부서지고 깨지고 찢기는 음향을 입체 서라운드 사운드로 모두에게 들려주었답니다. 폭력과 공포가 교도소의 기조가 되었던 그날을 기점으로 O-1984 교도소의 탈옥률은 0%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이전만 해도 수줍고 얌전한 청년이었던 그가 가공할 사디스트가 되어버린 문제는 사소했답니다.

승진한 뒤로 그는 제발 눈이 둘보다 더 붙은 감시자를 데려다 여기에 앉히라며 은근히 선배였던 파노를 겨냥해 상부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결국 파노를 이 교도소로 발령내고 자신은 평화로운 O-1361 교도소로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새로운 일터에서는 감시자와 영혼들이 조용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그의 눈에는 질서가 부족해 보였답니다. 엘리트 감시자답게 O-1361 교도소도 공포 분위기 속에 몰아넣는데 성공하고 잔잔하고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755 O-1984도, O-1361도 아니던 어딘가의 직장에서 파노와 함께 일하던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야근하는 파노가 피곤해 졸고 있으면 어느새 따뜻한 커피를 사와서 뺨.. 아니 상자 벽면에 대서 깨우며 수줍게 웃던 후배였답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뒤로는 우리 후배가 달라졌습니다. 뒤에서 몰래 파노를 노려서 교도소에 꽂아넣은 주제에 파노를 찾아가 O-1984 교도소에서의 생활은 어떠냐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파노 선-배-! 일- 할만 해요-? 저는 거기 다시는 못 해먹겠더라고요-? 눈깔이 겨우 두 개라 그런가요-? 선배는 눈깔 하나로 열 명만 감시해도 그게 다 몇 명이야?? 그런데 저보다 능력이 떨어지면- 말도 안 되죠-?
공포를 통해 억지로 구겨만든 질서의 반작용인지 그가 떠나고 O-1984의 사건사고가 급증하기 시작했을 때는 파노에게 일이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니냐며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노 외에 당장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러거나 말거나 그만두지 않는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할 거라며 모든 것을 파노의 잘못으로 떠넘겼습니다. 탈옥수를 쫓던 그녀를 우연히 만났을 때는 그걸 보라며, 파노 탓을 해 댔지만 이렇게 말했답니다. 파노 선배 O-1984 감시자 일에는 엉망이잖아요? 제 도움이 필요하죠-? 어쩔 수 없네요-! 같이 잡으러 가 드릴게요-! 파노가 대답할 틈도 없이 와다다 말해놓은 그는 마음대로 파노를 따라나섰답니다.

757 ◆I6HlyRI0G6 (VtDlR6/pFQ)

2021-04-04 (내일 월요일) 20:56:58

https://picrew.me/image_maker/212956

가히 듀얼의 시대라고 부를만한 시대가 열렸다.

원래 이름조차 잊혀진 한 카드게임, 속칭 듀얼은 전세계의 엔터테인먼트를 장악했고, 듀얼 프로는 연예인급의 인기를 자랑한다. 물론 그 수입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세계의 명운이 몇 번이고 듀얼로 좌지우지되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 않을까...

(※유희왕 짭입니다)


"정말이지, 눈은 마음의 창이 아닌가요?"

메구리 아이. 자칭 평범한 듀얼리스트. 쓰는 덱은 잡덱. 말 그대로, 서로 시너지도 공유하지 않는 카드 중에서 쓸만한 것만 겨우 추려 만든 잡탕덱이다. 그럼에도 실력은 평균권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실력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남들은 다 자신이 특화된 덱이 있거나 적어도 필살 카드정도는 있는데에 반해, 듀얼 학교에 다니면서 자기만의 필살 카드도 없다는 점에서는 놀라울지도 모른다.



"........."

메구리 아이. 자칭 평범한 듀얼리스트지만, 뒷세계 사이킥 듀얼리스트 사이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쓰는 덱은 "아이아이아이(I愛Eye)" 덱으로, 스펙은 약하지만 서로의 덱이나 상대의 손패와 함정같은 비밀공간을 대놓고 엿보는 컨셉의 덱이다. 덱에서 사용하는 몬스터들은 눈이 과하게 발달해있거나, 신체부위들이 눈으로 대체되어있는 등 기괴한 모습을 하고있으며, 카드 이름의 컨셉도 엿보기나 투시같은 '보다'라는 행위와 관련된 단어들에서 유래한 것도 특징이다. 그의 플레잉 스타일은 당연히 그러한 카드의 성능을 십분 발휘, 상대방이 좋은 카드를 뽑는 것을 방해하거나 상대의 블러핑을 깨트리는 것 위주이다.

"상대가 내 생각을 읽는다고? 나도 상대 패 보는데 쌤쌤이지 뭐..."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상대 몬스터의 공격이 공격(물리)라고? 맞으면 아프고 끝이지 뭐..."하는 등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으로 인해, 자신의 초능력으로 밤에 듀얼을 걸어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킥 듀얼리스트들 사이에서는 공포 그 자체다.

그런 사고방식과 특징을 십분 살려서, 그가 돈을 버는 방법은 사이킥 듀얼리스트를 깨부수고 다니면서 수고비 받기. 사냥꾼을 사냥하는 사냥꾼이라는 별칭이 붙을정도로 이잡듯이 무법자 듀얼리스트를 사냥하고 다닌 결과, 메구리가 사는 마을이 좀 더 살기좋은 동네가 되었다는 것은 그의 성격과는 매치가 되지 않을것이다.

듀얼을 통해 상대를 깨부수고 다니는 것으로 돈을 번다는 것으로 알 수 있겠지만, 그의 성격은 개판이다. 평소에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굉장히 잘하는 편에 속하지만, 듀얼 중 신체적으로 상해를 입거나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읽고 그걸 티내는 등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텐션이 갑자기 급상승하고 압승을 따내려 아등바등한다.

758 이름 없음 (VX4HoQnFUg)

2021-04-08 (거의 끝나감) 00:01:48

이미지는 낮의 모습
https://picrew.me/share?cd=3YRS3BTi7V (밤에)

밤,낮에 따라 컬러링이 변했다. 이런 화려하고 과도한 설정은 안유림의 바람과 보석의 특성 탓일 가능성이 크다

전대 9월, 아메트린의 마법소녀. 본명은 안유림. 현 시점으로 고인이지만 은퇴 후 한국에서 사망했기에 정확히 그 배경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살아있었다면 현재 24세.

능력의 명칭은 빛과 그림자의 반전. 빛의 영역인 이승과 그림자의 영역인 저승을 바꾸어 현세에 죽은 자의 혼들을 불러낸다. 다만 조건이 있으니 어떠한 이유가 있던지 이승에 미련을 가진 혼들만 물질화하여 소환할 수 있다. 그녀를 중심으로 반경 5~10m 정도 반전의 문이 열리고 그 안에 들어온 산 자들은 밤의 영역에 발을 들인 대가로 저승의 주민이 된다.(간단히 말해서 죽는다.) 13세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은퇴 직전인 19세에는 한계까지 힘을 쏟아 낼 경우 대규모의 군단을 소환할 수 있을 정도라는 말이 돌았지만 이는 시뮬레이션 내용일 뿐이라 확실하지 않다.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전대 9월이 다정하고도 맑고 화사한 인물이었다며 회상한다. 아마 살아있었다면 후임인 현 다이옵테이스의 마법소녀들 하고도 잘 어울렸을 것이라며 종종 유감을 표하곤 한다. 대부분은 그녀를 올곧고 선했던, 구김살 없는 소녀로 기억한다. 사명은 빛과 그림자의 공존.

이하 과거사
Trigger Warning! 자살, 가정폭력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안유림. 언니의 이름은 안유하. 언젠가 심심풀이로 찾아간 사주 풀이집에서 이름이 전혀 부족한 기를 충당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반면 언니의 이름은 몇 번이나 고심해서 지었다고 친적들이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내 이름은 언니와 돌림자로 짓기 위해 대강 맞추어서 지었다고 한다.

언니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중 한 명이다. 외모, 성격, 학업, 등등 하나도 빠지는 구석 없이. 어떻게 사람이 저리 완벽할 수 있을까 무심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릴 때는 동경했다. 부모님이 언니만 바라보고 나는 그 옆에 세워놓은 더미 인형처럼 대할 때도 큰 생각이 없었던 유년기에는, 그 다정함과 밝음에 취해서, 나도 노력하면 그녀의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 마음먹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언제나 두 번째였다. 외모도, 학업도 언니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성격은 까탈스럽고 우중충해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법한 그런 못난이. 내가 피가 터지도록 공부해서 반에서 2~3등을 왔다 갔다 할 때 언니는 연애까지 해가며 수월하게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자연히 나를 돌 보듯 하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질책, 힐난과 조소 등이 심해졌고. 나는 그 원인을 모두 언니에게 돌렸다.

차라리, 언니가 성격이라도 못났다면 속으로 나 자신을 연민하며 자위라도 할 수 있을 터였다. 그녀는 그러한 틈조차 주지 않았다. 누구나 바라볼 이상적인 인간형의 정석인 안유하는 그녀의 아무도 보지 않는 못난, 심지어 열등감에 찌들어 거친 말만 하는 동생인 안유림을 누구보다도 살뜰하게 챙겨주었다.

숨이 막힌다.
-2XXX년의 어느날 9월의 마법소녀, 아메트린-안유림의 일기 중 발췌.

학교에서는 외톨이 집에 돌아와 날아오는 건 부모님의 냉담한 시선과 언니를 따라가지 못하는 성적에 대한 비난.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침대에 누울 수 있는 빡빡한 스케줄. 하지만 우연히 손에 넣은 브로치에 있던 아메트린의 정령과 만나며 그녀의 인생은 뒤바뀌었다.

“네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되게 해줄게.. 그 대신... 네 것이 아닌 빛에 취하면 내가 널 데려갈지도 몰라?”

망설임 없이 계약을 하고 이름도 화려한 월별의 마법소녀가 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화려한 동료들, 평생 만나볼 수도 없다 여겼던 유명한 이들과 뛰어난 사람들. 그 속에 그녀가 속해있었다. 한국의 눈에 띄지 않는 어두컴컴한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가 완전히 반전된 화려한 무대 위에 서게 된 것이다. 그뿐일까. 변신한 그녀의 모습은 평생 꿈꿔온 아름다운 언니의 외모와 닮아 있었다.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된 그녀는 평생 뒤에서 바라보고 탐하기만 했었던 자신의 언니처럼 타인들을 대했다. 말투, 쓰는 언어 하나하나를 똑같이, 그녀가 언니가 아닌 탓에 어설퍼 보이는 순간의 위기가 있었으나 가면 갈수록 자연스러워졌고 어느새 안유림은 다정하고 화사한, 흠잡을 곳 없는 마법소녀로서 멤버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그녀는 마소들과 있는 동안 거의 변신을 푼 적이 없고. 만약 변신을 푼 모습을 보았다 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을 본지 몰랐을 것이다.
만약 본 모습을 보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자리에서 뛰어내렸을지도 모르니까.
못나고 미운, 장점 하나 없는 안유림은 묻어두고 당당한 아메트린으로서만 살고 싶었다. 실제로 그녀는 동료들에게 본명도 알리지 않았다. 그저 린, 혹은 아메트린으로 불렸다.

하지만 꿈의 끝은 정해져 있었고 한창 다이아의 마법소녀의 타락으로 정신이 없던 나날의 끝에 그녀는 이를 그제서야 떠올렸다. 20살이 지나면 그녀는 자신이 되고 싶었던 아메트린이 아닌 그림자로, 악몽으로 돌아가야 했다. 심지어 그녀의 부모님은 마법소녀로서의 그녀를 인정조차 하지 않는 상태. 겨우 출석 일수를 마소 단체의 도움 등으로 채워 고졸을 따낸 그녀는 이미 학업에서 뒤쳐진 지 오래였다. 어차피 눈에 실핏줄 터지도록 공부하여도 언니를, 부모님의 기대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 17살 이후로 체념했으니까.

도망치듯이 귀국한 후 짐에서 고시원에 갈 준비나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웃음이 나왔다. 허허롭게. 분명 비명을 터뜨렸는데 나오는 건 실실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웃음이었다. 그 다음 날 그녀는 저에게 생각없이 산다며 비난을 퍼붓는 부모님을 따라 고시원을 갔다. 그리고 그날 밤, 옥상에서 몸을 던졌다. 차가운 밤하늘의 공기가 몸을 가르고 웃음이 나왔다. “내가 널 데려갈지도 몰라?” 오래전에 들은 목소리가 스친다

20세의 나이로 소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그녀의 장례식에는 마소의 소수 인원과 그녀의 언니만이 눈이 부운 얼굴을 하고 찾아왔다. 변신한 그녀만을, 안유림이 나닌 아메트린인 그녀를 알던 마소의 인물들은 그녀의 사망원인에 대개 어리둥절해 했다.


관계
실제 안유림의 성격은 비틀리고 애정 결핍증적인 면이 있다. 열등감이 심하며 말이 곱지 않고 예민하다. 가정환경이 상당하지만 타고나기도 그리 친화성이 좋은 성격은 아니다.
외모는 지나치게 넘사벽인 언니에게 가려지고 가족의 등쌀에 본인이 관리를 하지 못했지만 반에서 예쁘장하다 싶은 정도는 된다. 그리고 본인은 끝까지 자신이 못났다 생각하고 갔다.

1.전대 마법소녀
>>544 3월(전대 산호)
>>415 4월(전대 다이아몬드)
>>499 5월(전대 에메랄드)
>>393 7월(전대 에피도트)
>>728 10월(전대 오팔)

2.전대 마법소년
>>521 2월(전대 물망초)
>>489 3월(전대 글라디올러스)
>>391 12월(전대 백일홍)

이런 캐를 내도 되는 걸까? 그 이전에 관추는 언제....
맞춤법 틀려도 봐줘여
본모습은 위키에

759 ◆I6HlyRI0G6 (TnOqVMBGFs)

2021-04-10 (파란날) 20:00:30

https://picrew.me/image_maker/597326

모든 평행세계를 관리하는 초월적인 시스템에 의해, 성좌가 된 이들이 있었다. 시스템이 성좌를 선정하는 기준은 대단히 불명확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러 평행세계에서 자신이 속한 세계를 성공적으로 수호해낸 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세계로 모여든 그들은, 시스템의 안배로 인지를 아득히 초월한 저 너머에서, 시스템을 통해 간접적으로 모든 평행세계에서 하나의 세계로 모여든 인물들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거나, 세계에 간섭했다.

시스템의 안배에 의해 하나의 세계로 모여든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본래의 세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만한 이들이었기에, 대단한 마음가짐과 재능을 지니고있었다.

그 세계를 파멸시키려는 몬스터들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들에게 끝모를, 이유모를 적대감을 지니고있었고, 그렇기에 그 세계의 인간들은 위험했다.

그들을 지키기위해, 성좌들의 힘을 받은 화신들이 있었다. 성좌에게 세계를 관찰할 권리를, 세계에 간섭할 권리를 주는, 대신 성좌에게서 성좌의 힘과 지혜, 보물과 조력을 받는 윈-윈 관계였다. 화신들이 있었기에 인간들은 몬스터와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인간들은 그렇기에 화신과 성좌들에게 열광했다.

지금까지 설명한 세계는, 가히 성좌와 화신의 세계라 말할 수 있었다.



"나는, 완벽한 승리를 원해."

『승급한 무채색의 지휘관이 당신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성좌명 "승급한 무채색의 지휘관", 본명은 늘 그렇듯이 시스템에 의해 말소됨.

그녀의 세계는 원래대로였다면, 데스 게임의 창안자이자 후원자인 한 악마에 의해 멸망했어야했다. 그러나 그 악마는 한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건 단판 체스의 데스 게임을 허락했고, 패배했다. 원래라면 악마는 승리했겠지만, 악마의 상대였던 여성은 수많은 체스 마스터, 심지어는 컴퓨터와 안드로이드들에게도 배워서 체스의 기본 규칙도 모르는 수준에서 체스 그랜드 마스터 수준으로 성장해, 악마를 꺾고야말았다. 패배한 악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데스 게임 그 자체 마저도, 잃게되었다. 그렇기에 그 세계는 멸망에서 벗어났다.

그 후, 그녀의 집념과 전략안, 무엇보다 그녀의 업적을 높게 산 시스템에 의해 그녀는 성좌와 화신의 세계에서 성좌의 위치를 얻었다.

그녀의 성좌명의 유래는 체스 그랜드 마스터로 한순간에 성장한 그녀의 체스 실력이다. 그 실력이 체스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어서, 상대편이 이길 수 밖에 없도록 조작된 게임이거나 순수히 운을 다루는 게임이 아닌 한, 그녀는 승리에 가장 가깝다.

그녀가 마음에도 없던 데스 게임을 하게 된 것은 다른 데스 게임을 막기 위해서였고, 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선한 사람, 적어도 평범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렇기에 중립 성향이나 선과 중립의 중간 성향도 꽤나 있는 성좌 중에서도 드문 극도로 선한,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성좌이다. 그렇기에 그녀와 계약하고자하는 선한 이들은 꽤나 많다.

성좌가 되어서 다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현상황에서 가장 불만인 것은 아무리 장문의 글을 메시지로 보내도 위에서 나왔던 것처럼 무사귀환을 바란다, 걱정한다 처럼 짧게 나오는 것. 그래도 화신들이나 사람들은 황송해하지만, 그녀 자신은 불만인 듯 싶다.

760 이름 없음 (sJR9XiaZOI)

2021-04-13 (FIRE!) 23:09:46

https://picrew.me/share?cd=bklTjox3ub (초상화/이전 생에 남긴 유일한 사진)

"이리 와 봐! 위에 사진 속의 여자, 나랑 닮아 보이지 않아?"

미연시 게임 <홍연의 실>은 공략인물들의 전생인 1920~30년대 배경의 대한제국과 현생인 100년 후 2020년대를 오가며 인물들 간에 엮인 스토리를 추적하고 전생의 스토리에서 현생과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여 공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현생의 등장인물들은 전생을 기억할 수도 기억하지 못 할 수도 있으며 기억하더라도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들과 어렴풋이 연상을 하는 이들로 갈린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인물들이 전생을 기억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진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켜 손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인물들간의 관계와 전생과 현생의 이어짐이 상당히 유기적이라 호평을 받은 <홍연의 실>은.....(중략)

- 이하 스토어 평가 중에서

본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구성하여 주인공이 되어 캐릭터를 공략해 나가는 것을 중점으로 하던 미연시 게임인 <홍연의 실>의 세계에 주인공이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구성에 필수적인 요소가 빠지게 되는 중대한 오류의 영향으로 주인공이 이끄는 흐름에 편승하여 끌려가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npc외 엑스트라들의 자아가 깨어나기 시작하고 전생을 기억하던 기억하지 않던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엉킨 인연의 실이 만들어낸 이야기의 끝이 어디일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옆 집은 항상 글 읽는 소리로 가득했다. 눈에 띄게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무슨 진사를 지냈다던 양반님네의 댁이라 주변의 얼기설기 엮은 초가집과는 대비되게 검게 빛나는 기와를 얹은 마을의 유일한 기왓집은 나와 같은 어린아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모자라지 않았다. 가을 논매기로 한창일 그 무렵, 어머니가 손수 만드신 새참에 얹을 가벼운 주전부리를 보자기에 싸매고 가던 날에. 나는 호기심을 참지 않고 울타리 틈새로 흘끗 너머를 살폈다. 그리고 너머에 있던 그와 눈을 마주했다. 매일 글을 읽던 그 남자애였다.

평범한 농사꾼의 딸이었던 그녀는 그 날 이후로 틈새를 통해 소년과 대화를 나누며 금새 친해졌다. 나라의 명운이 다했지만 오랜 저항의 정신만큼은 이어나가고자 했던 아버지의 밑에서 소학교에 가지 않고 유교 경전을 익히며 가끔 경성에 나간 삼촌의 도움으로 신문물에 대해 배우던 소년은 마을의 누구와도 오랜 대화를 해 보지 않았다. 그리하여 소녀가 소년에게 관심을 가졌듯 외따로 동떨어져 발그레한 햇살이 내려앉은 초가지붕을 보던 소년도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비록 농사꾼의 딸이었지만 지식인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소년의 글 읽는 소리를 행여 놓칠세라 유심히 듣던 소녀는 드디어 만난 그에게 저에게도 글을 가르쳐 달라며 졸랐다. 글을 배워서 도시에 편지를 보내고 책을 읽을 줄 알아 그가 아는 것들을 저도 알고 싶었다.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 소년이 삼촌의 주선으로 경성의 보통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소년은 소녀에게 돌아오겠다며, 편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이전보다는 느리게 대화를 하였다. 소녀의 주변에는 여전히 논밭과 햇빛이 부드럽게 감싼 초가집의 지붕, 그리고 추억이 자리한 기왓집에 있었지만 소년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했다. 소녀는 소년이 멀어지는 것 같아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차고 너른 잿빛 들판이 저 멀리서 밀려오는 것처럼 가슴이 시렸다.

또다시 세월이 흘러 소년은 대학에 다니게 되었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 소년은 고향으로 내려와 주름이 진 아버지의 얼굴을 그리고 어릴 때 보지 못했던 걱정과 시대에 밀려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한 나라의 지식인으로서 가진 죄책감을 보았다. 소년은 아버지와 도시에서 보았던 것들에 대해 대화를 하였다. 소년의 삼촌은 그가 일본의 대학에 가길 원했지만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선에 남기로 했다며 옛날 서책을 읽던 그 탁상 앞에 앉아 말했다.

다시 경성으로 떠나는 날에 소년은 마지막으로 소녀를 보았다. 오랫동안 대화를 하였지만 직접 손을 마주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녀는 옛날 같은 얼굴로 그를 보고 있었다. 돌아오겠노라 약속을 남기고 돌아선 그날, 그 만남이 둘의 마지막이었다.

소년은 대학에 입학해 몰래 독립군에 가담해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다 체포되었고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소녀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몇 날 며칠을 울었다. 소녀가 제 방에서 시름에 빠져 꾸역꾸역 살아가는 나날을 보내는 것을 모르는지 지방 유지의 자리를 빼앗고 일본인 지주가 지방에 자리를 잡았고 그녀의 부모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새로 내려와 조선인 소작농들을 솎아내던 일본인 지주의 눈짓에 맞추며 자리를 지켰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지주의 가족 중 누군가의 첩이 되었고 슬하에 일남 일녀를 두었다. 혼인 이후 소녀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기록이 남지 않았다. 단지 초상화에 남은 그녀의 미소가 서글프다고 이를 바라본 2020년도의 그녀의 환생인 연리하 가 아무런 느낌 없이 생각했을 뿐이다.

연리하는 전생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NPC다. 현재 중상층 가정의 자녀로 또래에 비해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지만 친한 사람 앞에서는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 명랑한 모습을 보있다. 본 게임에서 공략난이도는 중하 정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옆집의 소년으로 지정되었으니 기본캐릭터 취급을 받았다. 주인공이 없어진 지금은 그 소년의 존재가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모른다. 전생의 기억이 없기에 지금의 그녀는 세계의 문제에 대해 큰 자각이 없다.

761 이름 없음 (YppjiIpGnE)

2021-04-14 (水) 21:38:50

https://picrew.me/image_maker/381715

신화 혼혈 학교, 에트나산의 님프를 어머니로 둔 님프 혼혈.

에트나 산이 어떤 곳인가 하면, 신화 속에서의 괴물 티폰이 갇힌 곳이자 대장장이 신 헤파이토스의 대장간이 있는 산이다. 또한 그에 걸맞게 최근까지도 화산 활동이 있던 무서운 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산에서 사는 님프들은... 강하다!

용암의 온도(에트나 산의 경우 약 1000도)도 견뎌낼 수 있는 그들은 이슬만 먹고도 살 수 있으며, 본인들 역시 티폰의 봉인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어느 정도의 무예를 갖춘 집단이기도 하다.
무시무시한 집단이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살아오며 산의 정기가 부족해져 그들의 수는 크게 줄었다. 때문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간혹 산에 찾아오는 인간들을 사이에서 혼혈아들을 낳았고, 그녀는 그런 딸들 중 한 명이다.

따뜻한 여름에 태어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에스타스(Aestas). 이름대로 사는 건지, 님프의 혈통의 영향도 있는지 더위에 상당히 강하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이미 화상을 입을 법한 온도의 것들도 잘 견뎌내며, 고산지대에서 살아서인지 추위에도 강하다.

학년은 12학년, 12년 동안 데미갓들 사이에서 치이느라 이런저런 고생이 많았다. 성격 나쁜 데미갓에게 무시 당해보기도 하고, 강한 힘을 가진 데미갓들 사이에서 혼자 서바이벌을 찍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동으로 대략적인 상대의 전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기도... 원래도 티폰에 대해 항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던 엄마이모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강화된 것 같다...
그런 능력을 살려 겸사겸사 학생회의 보호도 받을 겸 행정부에 들어가 굴려졌지만 이제 곧 이런 생활도 빠빠이다! 어서 졸업하는 날만 기다리는 중이다. 졸업만 하면 바로 어머니와 이모들이 있는 에트나 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님프들의 세상에서 그렇게 평화롭게 살아야지 룰루~♪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게 가능할지...)

성격 상 이래저래 치여서인지, 힘이 강한 신들의 아들딸들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특히나 주신, 악신의 데미갓들과 전쟁 같은 전투와 관련된 데미갓들을 무서워한다고. 반대로 좀 평화로운 신들의 아들딸들이나 영웅의 후손 같이 인간에 가까운 학생들, 그리고 최근에 만들어진 신화(FSM 같은) 출신에 대한 호기심도 높다.

관추는 언젠가의 위키독에서...

762 ◆n5MmBjUR1U (nfI4rrvyq.)

2021-04-14 (水) 21:55:16

https://picrew.me/image_maker/236053/complete?cd=kRcuSRt65k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머리색이 검은 사람과 분홍빛인 사람.
이 두 부류는 필연적으로 반대편에 이끌리게 되어 있다. 사랑이라 할 수 있는 감정은 오직 흑발과 핑발 사이에서만 싹튼다. 맹목적인 충동, 스파크를 일으키는 미지의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아무리 고난이 닥치더라도 사랑을 포기할 수 없게 하는 힘.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는 이 세계에서 흑발로 태어났다. 머리색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염색하고 다니면 끝이기에 그도 어쩌면 염색으로 머리색을 바꿀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왜냐면 운명적 사랑을 믿고 있으니까. 세상에는 엄연히 운명이라는 것이 실존하니, 회피하려는 것은 바보 천치 같은 일. 그렇게 계속 인연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역시 조금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나?"

모솔 같은 게 되었다. 수많은 짝사랑 상대들을 혼자 떠나보낸 끝에 한 가지 깨달은 점.

"고백받길 기다리고만 있으면 알아채주지 않아..."

그의 문제는 극도의 수동적인 성향에 있다. 명령받은 일은 잘하지만 시키는 게 아니면 안 하고,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힘들어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어쩌다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 와도 그렇게 될 예정이었겠거니 하고는 어쩔 수 없다 말한다. 정해진 길에서 적극적으로 벗어나려는 시도 자체를 안 해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이런 그의 인생에도 봄은 올 것인가.

763 이름 없음 (AZL4pLjL06)

2021-04-14 (水) 23:04:47

https://picrew.me/image_maker/62745

검은 것과 검은 것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사랑이 싹틀 리 없다. 밤이 영원하다면 꽃은 피어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은, 이미 타인의 것이 된 분홍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들의 행복을 빌며 그 분홍빛을 사랑하지 않기 위한 결혼을 했다. ......그리고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소녀였기에, 소녀 또한 당연히 검을 수밖에 없었다. 마치 먹을 부은 것처럼,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 것처럼...... 그렇게 어두침침한 세 사람은, 음침하고 무미건조하며 조용한 나날을 보냈다. 집안은 복숭아색, 벚꽃색, 솜사탕 같은 담홍색과 엷은 벽돌색... 아름다운 분홍색들로 꾸며졌지만 그 집이 사랑스러웠던 적은 없으리라.

...그러나 어찌 되었건, 소녀는 성장했다. 어른이 되었고, 이내 어떤 분홍빛 머리의 남성을 사랑하게 되었다. 아아, 이런 게 사랑이구나.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런 달콤하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알려 준 그를 닮고자 했다. 그녀는 그 사람을 닮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엷은 홍색으로 물들이고,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것에 힘이 들어 여전히 눈을 내리깔았지만 노력했다.
그 사람과 같은 색이 되면 다가갈 수 있을 거라 믿었으니까. 어쩌면 이게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럼에도 다가가고 싶었던 것 같다. 기분나쁠지도 모르지만, 역겨울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런 노력이 통했는지 그녀는 그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다가가고 나니 이제는 문제가 하나 더 생겨있었다. 언제 자신의 본래 색을 드러내야 할 지,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었다. 흑색이 나쁜 것은 아니라지만, 그녀는 그녀 자신의 색에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키 작고, 음침하고, 자신감이 없는 과거의 그 소녀인 채였다.

>>762
중고등학교 동창. 중학교 1학년 때 어쩌다보니 친해졌다. 정말 왜 친해졌는지는 모른다. 뭔가 이것저것 있었고, 어쩌다가 친해졌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친해지긴 친해졌으니 다행인 것 같다. 현재까지도 매우 가까운 사이이지만 서로 연애적인 것은 전혀 없으며, 애초에 없을 수밖에 없는 찐친의 거리감. 계속 짝사랑을 하면서도 극도로 수동적인 태도로 인해 사랑에 계속 실패하는 그를 보고 아, 나는 쟤처럼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한숨을 쉴 때가 많았다. 그동안 그녀는 단 한번도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은 다를 거라고 믿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렇다, 본인도 다가가는 방식이 틀려먹었다. 그녀는 가끔, 당신과 술을 까며 연애상담을 하며 펑펑 울곤 한다.

764 이름 없음 (ySLwKTg0wg)

2021-04-15 (거의 끝나감) 10:06:49

이 세상 어딘가 한 동네에 위치해 있는 아수라발발타 초중고등학교. 그곳에는 각각 장르가 다른 캐릭터들이 산다!

🍦🍧🍨🍩🍪🎂🍰🧁🥧🍫🍬🍭🍮

https://picrew.me/image_maker/701767/complete?cd=IZeRAO62jB

개그는 Hot하고도 Salty한 Orange!
라고 하지만 자기 몸에 붙은 주황색은 늘 붙이고 다니는 반창고뿐, 뒷배경까지 포함한다 하면 연출로서 나오는 주황색 배경도 포함해 줄 수 있겠다.
개그 장르의 캐릭터. 남들이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뿅망치로 뿅 머리를 내리치면서 태클을 걸고 다니곤 한다. 하지만 자기도 교복을 어디에 내팽개쳐놨는지 혼란한 복장으로 기행을 일삼고 다닌다는 게 특징. 어딜 가나 데굴데굴 구르고 떨어지는 등 몸개그를 작렬하고 다녀서 이곳저곳 반창고를 붙이고 있긴 하지만, 크게 아파하진 않는다. 너무 아파하면 시리어스해져 버리니까! 사실 피가 나거나 중상을 입는 건 모두 개그적인 상황을 연출할 때 뿐이고, 장면이 지나면 금방 나아버린다. "너 아까 다쳤는데 괜찮아?" "다 나았는데." 정도, 기억날 때쯤 물어보면 이미 다 나아있다.
깐족대다가 친구한테 떠밀려서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 버려지거나 펀치 한방에 천장을 뚫고 날아가서 나무에 처박히거나 하는 일. 매우 익숙하다. "나한테만 이러냐~~~!!" 하고 돌아와서 다시 깐족대는 게 일상이고, 친구들도 당연하게 여긴다. 그 인식차이 때문에 다른 장르의 캐릭터한테 울면서 죽는 거 아니냐고 매달려진 적이 있다. 친구의 시체를 보고 "어차피 다시 살아날['시리어스'한 이야기는 편집하겠습니다.] 여하튼 웃기는 놈!
좋아하는 건 토끼. 막 퍼먹는 김치볶음밥은 최고. 생각없이 얘기한다던가 (본인 자각은 없지만)도무지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버려두질 않는다고, 다른 장르 캐릭터들에겐 꽤 미움받기도 하는 편이다. 로맨스코미디처럼 개그 색채가 섞인 장르 캐릭터와는 우호적인 편으악 재난문자 와서 올릴뻔
놀라거나 충격적인 걸 봤을 땐 안경이 쩌저적 깨지거나(다친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 장면쯤 복구됨), 펄쩍 뛰어오르거나, 갑자기 등 뒤에 빠밤 하는 배경이 생겨나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을 때 놀란 다음에 배경을 찢어서 닦고 세계 밖의 누군가에게 태클을 받는 등... 의 응용도 가능.

765 이름 없음 (ySLwKTg0wg)

2021-04-15 (거의 끝나감) 10:22:47

>>764
(+개그적으로 큰 무리가 없는 한, 연출이라는 이유로 약간의 현실조작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있는 장소가 개그적인 분위기일수록 효과가 커진다. 평소에는 친구한테 맞고 안경이 깨졌을 때 "후후... 이 안경은 사실 슈가글라스다!"라고 말해서 슈가글라스로 바꾸는 정도지만, 못미더운 개그 악당이 한껏 개그 분위기를 내다 폭탄을 꺼내들고 협박하기 시작했을 땐 "사실 그건 가짜고 진짜는 내가 들고 있었지!" 하고 악당이 든 폭탄을 쇳덩이로 만들고 뒷주머니에서 진짜 폭탄을 꺼내들 수도 있을 정도. 물론 그 폭탄을 피해없이 해제하거나 던져버리는 건 못하고, 764가 의기양양하게 말하다가 손 위에서 폭탄이 터져버리면서 하늘의 별로 날아가버리는 등 개그적인 연출로 넘겨야 한다.)

766 이름 없음 (CG4t4LJOVE)

2021-04-16 (불탄다..!) 19:18:02

https://picrew.me/image_maker/888887

이 세계의 사람들은 14살이 되면 어떤 기이한 힘을 각성하는 경우가 드물게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은 신성력을 조금도 쓰지 못하는데다가 힘을 쓰면 쓸 수록 수명이 줄어든다. 그렇기에 빛의 신 베스페라의 교단은 그 힘에 악신 루미나의 저주라 이름붙인 뒤 매년 초 14살이 된 제국의 모든 아이들을 검사해 저주의 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몸 한 군데에 낙인을 새기고 추방시켰다.
그러나 추방된 아이들도 제국 바깥의 험지에서 쓸쓸히 죽어나가지만은 않는다. 기워붙이듯 이것저것 증축되어 기묘한 형태를 가지게 된 저택. 제국을 둘러싼 높은 성벽보다 훨씬 다정한 울타리가 되어준 그 곳에서는, 추방된 아이들이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소녀는, 그렇게 추방된 저주의 아이들 중 하나이다. 현 19세. 얼굴 한 쪽에 있는 것은 낙인이며,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가리고 다닌다. 굳이 얼굴에 낙인이 새겨진 것은 소녀가 추방되기 전 년도에 있었던, 교단과 저주의 아이들이 엮인 어떠한 사건 때문. 그 사건으로 인해 그 다음 추방 시기가 되자 광신적인 성향이 전반적으로 극악에 치달았고, 저주받은 아이들에 대한 적개심 또한 함께 심해져서 그 시기 추방된 세대는 대부분 얼굴 등의 잘 보이는 위치에 낙인이 새겨졌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주로 남자 옷을 입고 다닌다. 물려받은 옷이고, 넉넉해서 편하다는 점이 주된 사유.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내린 건 관리하기 편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러한 외적인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뭐든지 우선 편의성을 생각하는 성격. 그 탓에, 이것저것 덧붙이고 증축해서 만들어진 기묘한 집 구조는 소녀에게 있어 묘한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일을 각자의 특기에 따라 분담하는 이 저택에서 소녀가 주로 담당하는 것은 세탁이나 수선과 같은 의복류에 주로 관련된 것들. 바느질이 특기이다. 바느질이라는 특기를 발견하기 이전엔 저택 곁의 밭을 주로 관리했는데, 시간이 남으면 하던 바느질에 의외의 소질을 보이면서 주 업무가 바뀌었다.
소녀가 가진 저주의 힘은 꿈과 수면에 관련되어 있다. 가끔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신의 힘을 담아서 자수를 놓은 베게나 파자마 등을 선물하여, 쉽게 잠들 수 있도록 해 주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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