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09700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1판) :: 1001

이름 없음

2020-06-14 10:09:51 - 2021-12-07 12:12:00

0 이름 없음 (6279245E+6)

2020-06-14 (내일 월요일) 10:09:51

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798 ◆DIO1piyxzY (38JhTYojIk)

2021-05-19 (水) 00:35:18

https://picrew.me/share?cd=sy8HqUz5qy

미스틱걸즈의 리드보컬 겸 메인래퍼 겸 프로듀서. 예명은 나차. 본명 차나희. 예명을 지은 경위는 본명을 뒤집은 것도 있고, 본인이 불교의 나찰녀(나차사)에서 따왔다고 공인했기 때문에 써방하면 나찰의 산스크리트어 발음인 락샤사(...)가 된다. 21세로 팀에서는 어린 편이며 실제로도 귀여운 타입의 외모. 목소리는 외모에서 연상되는 것보다 좀 더 낮다. 원래는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기타 메고 음악학원 다니며 작곡하다가 연습생이 되었으나, 여러 제약으로 인해 솔로 데뷔는 엎어지고 미스틱걸즈에 합류하게 되었다. 엉뚱한 매력의 사차원 캐릭터를 밀고 있는데 이게 그저 컨셉이라기엔... 후술.

일단은 작사 작곡이 가능하다. 일단은, 이라고 말한 이유는 기복도 크고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음악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 미스틱걸즈에 대한 평가 중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면 걸그룹의 레드오션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을 팀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다. 그래도 코어팬은 좀 있으니 다행...인 걸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진하고 강렬한 캐릭터성이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건지, 정말로 랩을 듣고 입덕한 건지. 랩에 있어서는 독특한 음색과 정확한 딕션, 색다른 펀치라인이 돋보이기에 실력으로 까이는 일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그녀의 정신 건강. 데뷔 초부터 인터뷰에서 실언을 하거나 무대 중 태도불량이 의심되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실력은 좋은데 싹수가 노랗다는 의견이 다소 있었다. 그녀가 프로듀싱한 랩 파트의 가사가 지나치게 난해할 때도 있었고 심지어 어떤 노래는 (한 팬이 분석한 글에 따르면) 반복되는 자해 끝의 자살을 암시한다고 하니 말 다했다. 이러한 이유로 코어팬층 사이에서는 그녀의 진짜 팬이라면 무대가 아닌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런 성격이 된 이유는 나차 본인도 공개하지 않고 다른 이들도 별로 알고 싶어하지 않으므로 앞으로 드러날 일은 별로 없을 듯.

학교를 자주 안 나와서 몇 번 못 보긴 했지만 중고등학교 때도 다소 주변과 동떨어져 있고 제멋대로인 성격이었다는 동창들의 증언이 있다. 다만 아이돌 활동이 성격에 맞지 않을 텐데 3년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고. 개인 SNS를 통해 가끔씩 논란을 빚거나(굵직한 사회문제에는 말을 안 얹는 게 다행.) 여전히 약간씩 불성실하거나 한 점이 문제로 거론되는데, 이걸 '제멋대로인 천재'를 이미지메이킹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저 녀석 또 저런다 하면서 한숨을 쉬는 정도. 자해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어도 무대의상을 보면 거의 기정사실화. 피어싱이나 타투도 일정 이상 못 하게 막은 이후로는 정말이지... 여튼 어떤 연유로 인해 계속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의지는 보이지만, 그것에 임하는 태도가 조금 잘못된 것 같다.

생일은 12월 5일. 양손잡이다. 그런데 사과는 못 깎는다고(...). 신화나 철학에도 관심이 좀 있고 나름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듯. 그걸 머릿속에서 꺼내는 게 문제다.

>>776
"유엘이 언니는... 왜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어.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면 언니 얼굴로 태어날래!"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서 좋아하고 잘 따른다. 그렇다고 좋은 동생이라고 하기에는... 참고로 위의 발언은 단순히 '다시 태어난다면'이 아니라 굳이 '태어나야만 한다면'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잠시 구설수에 올랐던 모양이다(...). 유엘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옆에서 혼자 방방 뛰어다니다가 또 풀이 죽었다가 한다. 실제로는 어렴풋이 알아도 본인이 깊이 신경쓰지 않는다에 가까울 듯. 좋아하긴 하지만 자신이 도와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미 서로 오래 알았던 것이 문제. 이 녀석은 자신의 문제를 숨기지 않는 것 같다. 나차가 흉터를 가리기 위해 타투를 늘리는 것도 유엘은 알고 있을 테다.

>>788
"아... 멋져 멋져. 다음 번에도 잘 하겠지?"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았으나 레라의 팬이다. 피겨스케이팅에는 전혀 문외한이었지만, 어쩌다 SNS에서 그의 연기 영상을 접한 후 완전히 입덕. 건강 이상으로 컴백 이전까지 스케줄을 쉰다고 해 놓고서는 유럽까지 날아가서 기어이 선수권대회를 관람하고야 말았다. 물론 얼마 안 가 한국인들에게 들켰다(...). 그래도 손편지를 전해줄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고. 그래서 요즘 열심히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긴 한데, 덕질과 본업이 전도되는 상황만은 발생하지 않길 빌자.

>>790
"고소할 거예요. 그... 어떻게든."
고등학생 때 데뷔 직전까지도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랜선연애에 푹 빠져 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화면 너머의 상대에게 몇 번 격려받은 것을 계기로 내면의 고름이 터져나왔다. 자상한 말투에 반해버려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들고 있었다. 많이 바쁘냐며, 자신과 좀 더 대화해 달라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마음을 바친 끝에 돌아온 것은 더 바빠지게 되었다는 이별 통보.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었다. 데뷔가 결정되고 나서도 다소 태도가 애매했던 이유가 이 때문. 유명 아이돌이 되어서 팬이 많이 생기면 그 사람 따위 자연스레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공허하고 절망스러웠던 차에 나희는 새로 좋아할 대상을 찾았고, 이제 과거의 그이에게는 증오심밖에 남지 않았다. 고소할 거야. 그런데 무슨 수로?
참고로 당시 790은 중학생이었지만 나희는 당연히 자신보다 연상이라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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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가...
프로듀싱 멤버는 더 있어도 됩니다!

799 이름 없음 (wzZO7GXESU)

2021-05-19 (水) 10:05:36

https://picrew.me/share?cd=6QNUsuVgOQ

어느날 22의 앞에 나타난 쪼그마한 금발의 악마. 고위 흡혈귀였던 22의 조상의 피를 물려받아 22가 분명히 포악한 성격에 강력할 거라고 착각했다. 그녀의 목표는 전설의 흡혈귀의 피를 이은 22와 결혼을 해서 최강최악의 자손을 낳는 것!!
별안간 집에 쳐들어와서 아내가 되겠다며 청소도 해 주고 카레요리라든가 전문가로서 출장 다닐 때에의 도시락이라든가를 챙겨주고 있다. 가끔은 견학이라며 남편(타칭)의 일터에 따라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 나름 고위악마이기 때문에 그녀가 주는 도움은 경시되지 않는다. 그녀가 22의 뒤에 서있는 것만 보아도 알만한 존재는 무릎을 꿇는다던가!!
하지만 자신이 돕게 되면 전차로 개미 눌러 죽이는 격이기도 하고, 22가 자신의 일이라며 달가워하지 않기도 하고, 남편의 일에는 너무 간섭하지 않는 것이 아내의 미덕이라고 말하며 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다만 22가 풍기는 카리스마를 느끼거나 재생능력을 쓰게 되면 역시 나님의 남편인 것이다! 라며 기뻐서 작은 날개를 파닥거린다.
나이는 493831028...살이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인간으로 치면 초등학생정도의 유녀같은 외양이지만 믿어주도록 하자. 요리는 잘 하지만 청소하다가 나오는 벌레에는 무심코 겁먹어 버린다. 쇼핑을 하면 필요 이상으로 사 버려서 22에게 배우는 중... 인간세계의 경제개념은 어렵다!! 잘 모르고 남편에게 힘나는 든든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한 끼니 요리에 nn만원을 써버린 전적이 있다.
최근에 빠진 것은 프랜차이즈 빵가게의 슈크림과 훌라후프. 남편이 훌라후프를 던져주면 날아서 통과하는 이상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본인이 좋다면 좋은 게 아닐까? 그 외에는 평소에는 날개를 접어 감추고 있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날개가 펼쳐지는 바람에 곤란하다.

>>22 포악하고 무시무시한 나님의 남편!! 이라지만 멋대로 남편이라고 자칭하는 것 뿐이고 아직까지 혼인신고서나 결혼식 등등은 없어서 정식 아내는 아니다. 즉, 22가 다른 여인을 택해도 잡을 껀덕지 하나 없다!!
아무튼 본인은 최강최악의 자손을 낳아줄 남편으로 보고 있고 전설의 그 흡혈귀(22의 조상)과 외모도 똑같이 생겼다. 처음에는 남편에 대해 착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의외로 22를 제대로 봐주고 있다. 남편의 전문가 일이나 100% 인간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의미. 흡혈귀의 자손이어서 좋았을 거라고만 생각했었지만 막 나갔던 학생때의 이야기를 알고서는 힘들었겠구나 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어 남편을 다독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악마의 피는 흡혈귀를 폭주시킨다. 흡혈귀의 특징이 짙어지는 시기에 23이 약초를 주는 것을 보고 질투하여 내가 주는 것을 사용해달라며 제 피를 준 적이 있고, 난리가 났었다. 그때는 기가 죽었지만 22가 사준 슈크림에 금방 기운을 차렸다. 은근히 단순한 걸까?

>>23 같은 악마지만 성격이 상극!! 일단 우리 멋지고 무섭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편과 매일 붙어다닌다는 것에 질투한다. 거기다 자신보다 남편을 봐온 시간도 길지 않나! 그리고선 23에게 22와는 평범한 친구사이니 질투할 게 아닌데 이런 걸로 질투하는 걸 보니 혹시 너는 친구가 없냐(..)는 지적을 들었고, 유녀는 진짜 친구가 없어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아무튼 그때의 그 일로 미워하고 있다. 인간 틈에 끼어 살고 있는 것도 수상하다고 째려보고 하지만 조금 유별날 뿐이다. 아무튼 여러 껀덕지를 갖다 붙여 미워하고 있지만 자존심이 상했던 그 일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

800 이름 없음 (qmLmUHbMmA)

2021-05-19 (水) 19:11:07

https://picrew.me/image_maker/1011301/complete?cd=pJE3hauuR2

"제 뜻대로 하게 해주실 거죠?"
"살인이라뇨? 저는 아무것도 안 했어요. 전부 그 애들이 선택한 일인데요. 죽은 아이도...."

스키너의 죄수번호 102번 소라하ソラハ.
본명 카토 소라하(加藤空春). 17세, 여성.
점집 딸. 자칭 영능력자이지만 신뢰성은 낮다. 본인도 '자칭' 영능력자라며 능청떨고 있어 그녀의 영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아주 순진하거나 그녀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다. 오컬트 얘기를  꺼내면 아는 체 나서지만 심도 있게 들어가면 어쩐지 말을 흐린다. 늘 습관적으로 생글생글 웃고 있으며 다른 죄수들에겐 먼저 선뜻 사교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특히 또래 죄수들에게 쨩즈케 등 가벼운 애칭을 붙여 부르거나 별명을 붙여주며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온순한 반응을 보이고 배려가 있는 것 같지만 은근히 고집과 집념이 강하고 타인을 자기 뜻대로 교묘하게 조종하려고 든다. 간수들에게 순응하고 반항하거나 하진 않지만 한결같이 자신은 어쩔 수 없었다고,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타인의 상담이나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고, 매 순간 맞장구와 적당한 반응을 보여주지만 어쩐지 그녀 개인의 감상이나 경험, 기분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고 대개 타인에 빗대 이야기하거나 보편적 규범, 감상에 관한 것이라 말을 돌린다. 종종 가벼운 말장난을 치고 상대를 놀리는 것을 즐긴다. 말버릇은 '거짓말이었으니까 용서해 주셔야 해요.'.

그녀의 죄는?
그렇지만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었는걸요. 거짓말이었는데.....
💘🤝🥰💕🔒 💭💢🤝🥰👩✂️, 그래서 조금👅🗣 .
🔮⭕🥇👌🤫🗣🤐, 🔮📽🎞🎥👅🗣
그랬더니 🤝💕🥰👩✂️.
사실 좀 기뻤어. 난 그 이상을 원했지만.
🥰🔮🤫🗣💥🎞🎥👩💢
🥰🤯😤🤬😡☠👩로도 충분했나? 잘 모르겠어.
결국 👩🤒🤕😰😭🔪👩
이제는 정말💕💖💝🔒.
전부 그 애들이 고른 것. 그 애들의 선택. 난 만족해.

>>792 "이츠키 쨩도 어쩔 수 없었던 거지? 괜찮아. 전부 이해해. 이츠키 쨩은 나쁘지 않아.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줘도 괜찮은걸."
옆방의 죄수.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살갑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말을 놓고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말수 적은 그녀에게 먼저 말을 붙이려 시도했고, 적잖은 대화를 이끌어내는데에 성공했다. 잘은 모르지만 이츠키처럼 착한 사람은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없었을 거라고 이츠키의 선택 역시 어쩔 수 없었다고 위로하고 있다. 종종 어설프게나마 야매 카드 점을 쳐주고 있다. 점괘는 죄다 긍정적인 내용으로 해석해주고 있지만 신뢰도는 글쎄? 역시 정작 본인의 이야기는 그닥 털어놓지 않았다.
>>794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그렇지만 살의만으로도 죄가 되나요? 전부 그 아이의 선택이었던 걸요. 거짓말은 잘못이지만 살인은 아니지요. 절 믿은 것도, 믿고 행동한 것도, 행동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로 저는 하나도 손대지 않았어요.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거에요. 저도, 그 애들도, 그 아이도. 그리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은 역시 살인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간수님에게도 틀림없이 있으셨을 거에요. 죽었으면 하는 사람이. 그것 역시 죄는 아니니 괜찮잖아요?

801 ◆DIO1piyxzY (WFeO7QK/5I)

2021-05-20 (거의 끝나감) 01:02:26

https://picrew.me/image_maker/1011016/complete?cd=6knw20lGVn

"억측은 금물이야. 그렇다고 해서 생각을 멈춰선 안 되지만."
"모든 법과 원칙이 만들어진 데는 이유가 있지."

죄수번호 204 이가미 イガミ
풀네임 유키카제 이가미 雪風色紙
176cm 만 19세 O형 4월 9일생

탁한 공기를 제외하면 감옥에 있는 것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듯한 청년 죄수. 처음 보는 곳에 감금당한 자신의 처지를 과도하게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 가끔 죄수 간의 갈등을 봉합하기도 하는 등,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태도의 소유자.
어두운 푸른빛의 긴 스트레이트 헤어가 인상적. 머릿결은 어디서 관리라도 받고 온 것인지 매끈하고 찰랑거린다. 눈빛이 날카롭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눈동자가 맑은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 예리한 관찰력으로 다른 사람이라면 지나칠 만한 세부사항을 발견하거나 한다.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종종 발견되나 그 외 특별한 기호는 확인되지 않음.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없거나, 일부러 숨기거나, 둘 중 하나겠다.

스키너 내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지켜보는 안전한 아웃사이더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죄수들이 종종 다툴 때도 한 발짝 물러서 있기에 대부분은 말려들지 않는다. 흥분한 상태의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화해시키는 것에 두각을 보인다. 다방면에 풍부한 상식을 가지고 공정하게 중재할 정도의 사람이 어째서 스키너에 수감되었는지는 모를 일. 4층에 올라갈 때도 크게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 등, 웬만한 상황으로는 내면이 흔들리는 일이 잘 없을 것 같다.
학교나 친구에 관련된 화제에는 잘 대답을 하지 못한다. 눈에 띄게 당황하지는 않아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편. 시사 얘기나 가족 얘기는 이어가도 친한 친구라든가 있는지 물어보면 화제를 돌리는 모습이 확인. 그 외에는 어려운 이야기가 나와도 대체로 따라간다. 꼭 물어봐야 얘기하는 것이, 대화를 주도하진 않으려는 모습인 것 같기도.
조금만 공기가 나쁘면 기침을 한다. 호흡기가 좋지 않은 듯. 남에게 대놓고 무언가를 달라고 하진 않는 그로서는 드물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키너 측의 배려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의 죄는.

1️⃣⬆️🔛⏱💕👨‍👩‍👧‍👦💕
👷‍♂️👩👧👦
👿
🏭
👷‍♂️💬
👿💥👷‍♂️💦
👷‍♂️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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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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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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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凸
🙃🔪☠

🙃
...
🙂

-
관계는 위키에.

802 이름 없음 (EsBAJs3RQc)

2021-05-21 (불탄다..!) 03:39:04

https://picrew.me/image_maker/701767
ALTER-EGO: https://picrew.me/share?cd=q9MSPjRncG

정신계로 떠나는 픽서들 중 하나.

그녀는... 지나치게 현실주의적에 매사에 비판적인 까칠한 태도, 개인주의적이고 고독을 즐기는 건지 타인과 소통을 잘 안 하는 더러운 성격으로 꽤나 유명하다. 다만 그런 태도도 얼터 에고 형상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

그녀의 얼터 에고 형상은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굉장한 모습. 평상시의 성격이 나쁜 모습만을 봐 왔다면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라 할 수도 있다. 순백의 의복에, 화관... 그리고 들고 다니던 망치와 빠루를 기반으로 변형된 꽃다발과 우산. 이는 그녀 나름의 로맨티시즘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런 잿빛 현실 속에서도 낭만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었기에, 그녀의 아이덴티티는 로맨티시스트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우산은 분명 형태상으로 무언가를 벨 수 있을 물건이 아님에도 접은 채 휘두르면 무언가를 베어낼 수 있고, 펼친 채로는 방패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꽃다발은... 꽃을 무한히 뽑아낼 수 있는 것 외에는 어떤 효과도 없다. 그냥 꽃다발. 그래서 로맨틱한 게 아니려나.

물론 그런 낭만주의적인 면모가 있다고 해서 그녀가 현실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타인과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속에 숨기고 있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건 원래 없었다. 근본적으로 성격이 더럽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조금 친해진 사람들은 어느 정도 챙겨주곤 하는데... 애송이들이 주제 파악도 못 하고 험한 데 함부로 돌아다니는 게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니 쫒아내려고 챙겨주는 것 뿐이라던가.
훌륭한 츤데레일지도.

다만 기본적인 말투가 워낙에 사납고 껄렁한데다 평상시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양아치같아서 오해를 살 일이 굉장히... 많다. 굉장히. 본인은 어차피 남이랑 필요 이상으로 친해질 마음이 없다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싸우고 다니는 것 같아서 인간관계가 걱정이 되는 타입.


>>791
"......아. 산만해. 나비 뭐야? ...아."
처음 만난 것은 정신계. 웬 나비때문에 정신이 산만하다며 짜증을 내다 마주친 탓에 본의 아니게 시비부터 걸고 시작한 게 있었기에...... 아무래도 첫인상이 작살났을 것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그러고서 또 사과를... 건성건성 했다.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 또 괴물이 나오자 방해되니까 저리 꺼지라고 시비를 걸었다.
본인의 의도는 일단 처음에 실수를 했다→그러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뻘쭘해서 그만 실수를 한번 더 했다→괴물이 나왔으면 우선 처리를 해야 하는데 얘는 왠지 어리버리해 보인다→위험하지 않게 다른 데 가 있으라고 해야 하는데 다급해서 한번 더 실수를(하략) 이었다는데 본인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해도 시비걸은 거 맞다.
그렇게 언젠가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있음. 그런데 또 마주치거나 할 때마다 사과를 하기엔 영 아닌 상황이 되어서 곤란해졌다.

803 이름 없음 (XSpIqIUOYE)

2021-05-21 (불탄다..!) 13:44:07

https://picrew.me/image_maker/1059319

떨어지는 별에 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이다. 실제로도 이 세계의 역사에는, 별똥별에 건 소원으로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 와전된 것은, 떨어지는 별 그 자체에 대기 보다는 땅에 떨어진 별에 대고 빌어야 한다는 것. 이유인즉 땅에 떨어진 별들은 사실 그냥 하늘에서 떨어져내린 돌덩이가 아닌, 우주를 부유하던 신적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이 행성을 스칠때 우연히 만난 '개미'들의 소원 하나 정도는 들어줄 의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때는 이 별똥별들을 만나길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옛 이야기다. 이젠 사람들은 더 이상 별똥별을 반기지 않는다. 한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별똥별에게 신님과 비슷한 힘을 가지는 소원을 빌어 이 세계에 마법이 들어왔고, 또 누군가가는 그냥 상상의 동물들로만 전해져오던 것들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 세상의 종들은 다양해졌고 혼란에 빠졌다. 급기야는 자신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싶다는 무모한 소원을 빈 누군가가 마왕으로 타락하였고, 세상은 이제 존재자체가 위태로워졌다. 사람들은 별똥별을 저주하였고 한편으로는 누군가가 다시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어 평화를 가져다주길 빌었다.

그리고 아직 마왕이 세상을 온전히 집어삼키지 못했을 때, 마왕의 손이 아직 닿지 못한 한 시골 지역에 떨어진 별똥별, 혹은 그 가진 이름은 크뤼트네(Cruithne). 별 생각 없이 이 행성에 도착한 이 별은 언제나 그렇듯 별 생각 없이 이 행성을 돌아다니며 심심한데 소원이나 들어줄 존재를 찾고 있다. 대충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변해 돌아다니던 중, 그녀는 한 어린 지성체를 만났으며 별 생각없이 그녀는 그 지성체에게 물었다.

"너 소원이 뭐야?"

804 이름 없음 (T0Wu4Jh.7M)

2021-05-22 (파란날) 00:29:00

귀국 축하드립니다 아가씨. 역시 바로 자택으로 향하실건지요.


아니요. 제가 여기 있게 도와드린 분들께 인사를 하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네?


여인과 소녀, 그 중간즈음으로 보이는 고아한 미모의 여성은 부드럽게 입꼬리를 올렸다.


오랜만에 그 분을 뵙고 싶네요. 제가 저번 달에 보낸 인센티브는 잘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돈 값을 해야죠. 자 갑시다. 눈꼬리가 우아한 호선을 그려 여성의 눈웃음이 먹물이 흰 종이에 스미어들듯 진해졌다. 단아한 미소 뒤로 냉랭한 눈웃음이 허둥지둥 움직이는 기사를 넘어 이 나라 어딘가에 있을 그를 찾아 허공을 바라봤다.


돌아왔어요. 내 사랑.

이제, 최선을 다해서 그대를 가져볼게요.


한국의 10대 기업 중 하나를 이을 장래가 예정된 재벌 3세이자 특유의 청아한 미모와 고아한 품행으로 뭇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여인 윤라희. 그녀는 현 >>237의 약혼녀로 내정되어 >>221네 총수 일가와 아주 오래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교류를 해왔다. >>380과는 중학생때 보았지만 서로의 입장이 있어 데면데면하다로 공식적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잠정적 약혼자인 >>237의 칩거로 외국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에 돌아왔다.


몇 년이 지나 한국을 떠나 이국에 머무르는 지금도 눈을 감으면 검은 어둠속에 선명하게 선이 덧그려지고 그날의 그대의 얼굴이 완성되어 뚜렷하게 다가온다.

냉소적이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가질 수 있어 어떤것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던 오만하고 차가운 소녀는 몇 년전 약혼처를 정했다며 아무런 감상없이 부모님을 따라 향한 어느 호텔에서 일생일대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은 내게 너무 쉽고 무료한데 그 중에 당신만이 어려워. 평소의 예의바르고 고상한 행동가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길러온 처세술중 하나일 뿐 그녀의 본성 중 빙산의 일각도 설명해 주지 못한다.


"사람들은 친절한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고 호의를 보이는 자가 가진 자라면 그 후광 효과는 배가되어 돌아와. 그 후광이 강하면 강할수록 뒤의 그림자가 짙어져 진짜 나를 가려주거든."


실 성격은 오만하고 간교하며 그녀가 사랑하는 대상인 >>221의 남편이자 >>237의 아버지, 즉 회장 외에 아무런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냉혈한 그 자체이다. 오로지 '그'에 향해서만 태도를 180°바꿔 상당히 순정소녀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아는 이는 중학생때 목표가 같음을 알게되어 협력을 제안한 >>380밖에 없다.


>>221(차예련)

어머니 잘 지내셨어요? 여전히 고우셔요.

어쩌면 연적일수도 있는 그녀를 라희는 오히려 꼬박꼬박 어머니라 칭하며 호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원해서 하신 결혼도 아니고 이 기회에 진짜 사랑을 하실 기회를 드리려한다는 어딘가 중요한 부분이 결핍된 사고방식 덕인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여지껏 가정과 기업에 많은 기여를 한 221을 일종의 롤 모델이자 곧 그녀에게 넘어갈 자리를 맡아 준 전임자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237

회장님과 닮은 얼굴이 제일 마음에 들어.

바빠서 자주 보지 못하는 회장대신 237의 얼굴을 보며 그녀의 그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기도 하는 등 간접적으로 욕구 충족을 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237에게 우호기업의 자녀간이 가지는 형식적의 의리를 제외하고서는 큰 감정이 없다는 말도 된다. 하지만 곧 아들이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 사이가 좋은게 그에게도 좋겠지라는 떡 줄 사람은(아마도)생각도 없는데 김칫국 원샷하는 멀리 빗나간 생각으로 정상적인 약혼녀같이 잘 대해주고 있다. 일단 대외적으로 굳건히 그의 옆을 지켜야 그이와의 관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237과 자신의 사이에 누군가가 들어가는 것을 언제나 극도로 경계한다. 그의 게임 계정을 >>380 과의 거래로 알고 있다. 물론 그녀또한 한국에 있을 시간을 늘이고 237과 확정적인 관계가 되는 시점을 늦춰야 하기에 237의 거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위치를 공식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380(제갈택영)

그가 221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지금 돌이키자면 "제갈택영, 솔직히 숨길 생각 전혀 없었지." 같은 말이 나오지만. 눈치가 빠른 그녀는 중학생때 221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서 단순한 호감이 아닌 남녀간의 무언가를 읽었다. 이 사실을 나중에 기업간 거래에 쓸까 했으며 가망 없어 보이는 사랑에 빠진 380을 속으로 비웃기도 하였으나 이도 잠시, 며칠 후 그녀도 똑같은 처지가 되었다. 그 전까지는 동족혐오의 개념으로 서로 보기만 하면 은근히 속을 긁는 좋지 않은 사이였으나 일 이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쨌거나 동맹같이 이상한 상태가 되었다. 물론 지금도 그녀는 돌발행동을 일삼는 380을 못마땅하고 초조하게 바라본다. 너 때문에 나까지 들키면 어쩌라고. 380이 벌인 일들 중 몇가지는 그녀가 수습을 하였다. 이런 개와 고양이 같은 실질적인 관계와 다르게 근본적인 사고방식이나 손발은 은근히 잘 맞는다는 게 코미디. 그녀는 결국 일처리는 잘 맞는다며 겨우 인정했다. 그녀가 221에 대해 380이 바라는 것을 알려주거나 상황을 만들어 주기로 하며 그 또한 자신의 계획에 어느 정도 동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비록 라희가 외국에 가게 되며 연결이 이전같지는 않았지만 동맹은 유지 중이다.

https://picrew.me/image_maker/44278

805 이름 없음 (T0Wu4Jh.7M)

2021-05-22 (파란날) 20:07:41

https://picrew.me/image_maker/540515/complete?cd=phDOCCm39l
죄수번호 104 아카세 あかせ
본명 츠키시타 아카세 月下紅瀬 . 만 22세, 남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건, 전 그런 사실 모릅니다."

인사불성이 되어 이물질들과 머리카락이 뒤섞여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스키너에 투옥되었다. 이후 간수의 도움으로  몸에 얹은 먼지를 씻어내고 첫 식사를 할 때까지 초점이 맞지 않은 넋이 나간 얼굴로 얌전히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비대칭으로 앞머리를 길러 한쪽 눈을 가린 남자는 가라앉아 거칠게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로 다쳐서 보기에 좋지 않아 가렸다고 말하며 묵비권의 행사를 부탁했다. 말이 없고 딱딱하게 필요한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간수와의 면담에서도 자신의 감상을 최대한 배제한 채로 있었던 사실 위주로 사건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경향을 보인다. 언제나 빳빳한 하얀 와이셔츠 차림에 검은 바지를 입고 다니며 입은 굳게 다물려 무언가를 끈질기게 지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가려진 눈이 아닌 보이는 눈은 검게 빛나며 날카롭게 주변을 탐색하듯이 응시했다.  적진에 들어온 병사처럼 언제나 긴장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니지만 의외로 대화를 해보면 어조가 냉랭하기는 하여도 상식에서 벗어난 언행을 보인 경우가 이상하리 만치 없다.

그는 원래 3층에 투옥되어 있었다. 그가 1층에 감금된 이유는 그가 3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파손하고 그 안으로 뛰어들려는 자살 시도 혹은 탈옥 시도를 했기 때문.  간수와의 면담에서 단순한 상황이나 인과관계를 묻는 것이 아닌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직접적인 질문에 그 어떠한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을 계속해서 반복하다 과호흡 증상으로 실신해 면담이 중지된 일이 있었다.  이후 그가 3층에서 머무르던 방을 치우기 위해 들어간 청소부는 그의 방에서 어두운 청색과 적색을 주로 사용하여 그린 사물들 혹은 악마와 천사등의 추상적인 개념들을 거친 붓놀림으로 음영을 확실하게 하여 비틀리게 표현한 그림들을 잔뜩 보았다. 물감과 붓은 정해진 시간에 간수의 허락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소부는 원,나선,물결로 어우러진 독특한 선의 연결이 인상적이었다며 증언하였다. 하지만 그는 1층 간수와의 면담에서 그림에 관련된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사회생활에 대해 수학과에 재학 중이었다는 등의 공부나 지극히 평범한 학생의 생활과 관련된 얘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스키너에 들어오기 전에도 스트레스성 질병에 시달렸다는 기록을 얻었을 뿐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공상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한 사람들이 으레 그러듯 나 또한 내 머릿속의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원을 해주지 않았고 난 대학에 입학한 뒤로 스스로 유명 화가들의 화풍을 따라하는, 독학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
👤=👨‍🏫✍🏞
그래서 정말 반가웠다. 드디어 🧒💭=👤💭😆
👤🗣🧒✍👤🥰
🧒👌✍🏞👤🥰 하지만 난 👥👥🚫🧒✍
왜냐하면🧒💭🗣 👥👥➡️🐂👈📖 🤦‍♂️😑
👤💭🧒😏👤
👤🤬🧒 🧒😡 하지만 🧒🗣🏞👌1 😑🤐
👤🤝👥👥👥👥 👤💭🙅🫂 👤🗣🚫👥🏞
👤💭🧒👌🗣❤
👤💭🤬➡️👥🗣🧒 🧒😑😠
👤💭🧒✍🏞👤🥰 🧒😑😠+🤕🤢📖
🧒💭👤😒 🤔💭✂️ 🧒🗣👤➡️✂️
👤😱😢😢🗣🧒✂️👤 👤☠
그러니 👤🗣🧒👤🤝🧒💶👌🧒🗣👤🤬
하지만 🧒🚫✂️👤
⏳⏳⏳⏳⌛⌛⌛⌛⌛
🧒🤢🤬🤦‍♂️✍😡💣🤜👤😀🤢
🧒😡🤬👤😀🤢
🧒💭✂️이 반복이 너무 괴로워서
👤😡🤬🗣🤦‍♂️👤☠
👤🧒🚫🗣⌛
...👤🤟🧒👭🚵‍♀️👁🏖✍🏞
🧒🤔👌🚵‍♀️🏖
🧒😑👤😀
🧒✍🏞👤👁?🧒👁👤🚫
🧒👁🏞 🏞⬅️🦱
🧒😑...
...
...
🖥📢🧒🏖👤☠📝🧒


난 나의 ◼◼◼◼◼◼선택을 후회한다.

관계 위키

806 ◆DIO1piyxzY (fuZrOfS7JI)

2021-05-23 (내일 월요일) 04:10:40

https://picrew.me/image_maker/26311/complete?cd=CHmOTBqQdQ

신화 혼혈 학교 11학년 하리미 아키하 針海鴉軌刃
일 년을 유급했기 때문에 나이는 12학년들과 같다.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일본 신화의 여신 이와나가히메의 아들. 아버지 되는 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연을 맺은지라, 첫날밤이 지나고 자산을 신이라 밝힌 아내의 본모습을 확인하자 스스로 삼도천을 건넜다. 혼례 과정에서만 두 차례나 배신당한 어머니 밑에서 태교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그 탓인지 열 달도 채우지 못하고 빛을 본 아이는 온몸이 새하얗고 단단한 돌과 같았다. 마침 아이가 태어나던 날은 까마귀들이 마당을 넘어 문지방을 막 침범하려고 했다 한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바로 쪼아먹고 싶었던 것인지. 그렇지만 태어난 것은 돌덩어리. 아이는 그래서 살았다. 그 까닭에 이름도,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겠지만, 갈까마귀가 그리는 궤적의 날이었다.

살아남은 아이는 어머니의 치마폭 안에서 자랐다. 제 아버지를 닮아 하루하루 아름답게 커가는 아이를 보는 여신. 그녀는 죽은 그이의 피가 진한 자식을 미워했고, 한편으론 질투했으며, 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사랑하고 있었다. 너는 나를 닮아 흉한 외모를 지녔지만 또한 완전한 신이 아니라 인간의 피가 섞인 괴물이니, 내 곁을 떠나면 가시밭길이겠구나. 비틀린 사랑이 듬뿍 담긴 말. 참말도 거짓말도 아닌 말. 그 단어들에 매인 어린 소년의 세계는 곧 어머니였다. 그러나, 소년이 자신은 모친을 통하지 않고서야 구제받을 길 없는 괴물이라고 굳게 믿었음에도, 신화 혼혈 학교에서 날아온 입학 통지서를 받아든 여신은 그런 소년을 학교에 입학시켰다. 아이에겐 뜻밖의 일이었지만, 모친은...

입학 후 소년은 친숙했던 세계와 유리된 여파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부적응적이었다. 혼자 내던져진 불안감. 전혀 새로운 교과목들. 모르는 아이들, 더 많은 아이들. 때문에 몇 번이고 스스로를 깨부수고 싶었으나, 그럴 때마다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을 해해서는 안 된다고 되뇌며 참았다. 타인의 언어에 입은 보이지 않는 상처가 따가워 올수록 소년은 앞머리로 흉한 얼굴을 가리고 점점 사람을 피해 숨었다. 인간관계의 결과는 상처뿐이라는 지론을 가진 채 수성전을 펼쳤다. 그래도 일반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이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안하고는, 어머니께서 뜻이 있어 자신을 낯선 환경에 던져 놓은 것일 거라고 믿었다.

어느 날인가는 도저히 못 참아서(무슨 일인지는 추후 나올 가능성.) 어머니께 친히 죽을 각오를 하고 팔에 칼을 대 버렸다. 아무것도 흘러나오지 않았지만 묘한 충족감이 들었다. 회복되지 않아도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만 금방 다시 붙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를 아시는지 모르는지 다음 번 만났을 때도 아무런 질책을 않으셨다. 결국 상태가 악화되어 일 년을 휴학하게 된 소년이 숨기다 못해 실토했음에도 괜찮을 거라 보듬으며 미소하실 뿐. 결국 이 상냥함을 견디지 못한 그는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교묘한 간계를 부리는 백면금모구미호의 자식들의 발을 묶어라. 그 여우가 죽은 지 오래됐음에도 자식이 생기는 것은 어째서이냐? 거슬리는 녀석들까지 치우면 더 좋고. 네 비상한 머리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상 뛰어난 것은 머리가 아니라 외모였음에도, 소년은 다시 학교로 향했다. 이번에야말로 어머니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겠다 생각하며.

능력은 외부 힘에 의한 변형을 거부하는 신체와, 신체가 유기체가 아님에 따른 영생. 상대의 파괴 의지, 혹은 변형 의사를 감지해 그것보다 항상 조금 더 강한 강도로 조정된다. 스스로가 해를 입하는 것은 해당되지 않으나 몸이 전부 깨져 버려도 연명할 것이 유력하다. 어째서 영생하는지, 어째서 살아있는지는 미스터리. 피부는 상아질에 가깝고, 머리카락은 섬세한 철사 다발이요, 눈은 정교한 장치가 든 보옥이니 몸 전체가 비인간이라 할 만했다. 그러나 정작 바위와도 같은 굳은 마음가짐은 하나도 탑재하지 못했으니 이 어찌 기계라 할 수 있으랴?

현재는 혼돈파에 소속되어 있다. 그 자신의 의지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과잉 충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언제 질서파로 갈아타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려도 이상하지 않다. 때문에 자신의 불안한 포지션을 어떻게든 메우기 위해 지성을 어필하려 하나 혼돈파의 수장이 원체 머리가 좋아서 잘 될지는 불명. 한때는 후배였던 아이들과 동급생이 되었다는 상황에 느끼는 심한 자괴감이라든가 하는 건, 무작정 억누르거나 임시방편으로 방출하는 중이다.

피어싱은 이거라도 해야 예쁘겠지... 하는 의도인 것 같긴 하다.
가끔 우주적 발상을 떠올린다. 실용성은 제로.
인간관계에서 거부당하는 것을 유전자 레벨로 두려워하고 있다. 그런 것치고는 다른 이들과 꽤 많이 엮이고 있는지도.
남을 성씨로 부르는 습관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이름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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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진짜 5월 내로 위키에다 다 쓰겠습니다
I can see 나는 할 수 있나 보다

808 이름 없음 (c/N7MEqaB6)

2021-05-27 (거의 끝나감) 23:29:14

https://picrew.me/image_maker/1011016/complete?cd=yF6Wbhk2qK

1980~1990년대 한국의 어느 대도시 근교. 작은 소도시와 농가가 어우러진 마을에 도시로의 대이동에도 여지껏 남은 오랜 역사의 고등학교가 존재한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나 사진으로 남은 기록으로는 항상 오래되었다고 하니 널리 알려지진 않았어도 유서만은 깊은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역사보다는 당장 보이는 마루의 파손이나 털털 돌아가는 선풍기,낡은 벽돌담을 덮은 담쟁이 덩굴이 더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대대손손 학교를 다닌 마을 사람들에게는 정다운 곳으로 남은 청춘의 기억이 남은 장소.

"답답해 보이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는 위의 설명의 주인공인 담원고등학교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이다. 그는 1학년때부터 어느 여학생에게 호감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끌림이었지만 한번 생각을 하다보면 깊게 그 대상에 빠져들고야 마는 그의 성향 탓인지 2학년이 되고 나서는 끌림이 확실한 호감이 되었다. 공부를 하다가도 생각이 나서, 한번 두번 이렇게 자연스럽게 일상 속으로 녹아드는 바램이 익숙치 않아서 참다보면 어느샌가 잊어버리겠지 그런 마음을 먹고 일부러 눈을 마주친다 싶으면 시선을 돌리거나 짓굳은 친구들이 이상형을 물어볼 때면 그녀와 정 반대의 특성을 대는 등 멀리 했다. 그는 속에 든 것을 자연스럽게 내보이는 것이 어색한 편으로 다른이들에게 무심하게, 어쩌면 냉정하게 보이는 인상을 곧 잘 보여왔다. 완벽하지 않은 날 것의 무언가를 남에게 보인다는 것 자체가 생각만 하여도 당황스럽고 곧 이어 옳지 않다며 비난을 받을 것 같은 무언가 같았다. 누군가가 자신의 미숙함을 아는 것이 싫었고 그녀에게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과는 다르게 날을 세우게 되었다.

안다. 이 모든 말들은 핑계에 불과하다.

그는 가난하다. 원래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하향세를 그린 이후 도시에 아버지만 남겨두고 남은 식구들은 허겁지겁 어머니의 고향이라는 마을로 내려오는 수 밖에 없었다. 딱히 도시에서 특별한 추억이라 부를만한것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내보이는 것이 자존심이 강한 그로서는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만약에 실수를 하여 그녀가 겨우 가린 나의 이면의 모습을 알게 된다면. 하물며 가족에게도 앓는 소리 한번 하지 못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만약에 그 애가 다른 사람하고 있어도 나는 괜찮을까. 이 한번의 가정에 계속 확답을 내릴 수 없고 그대로 무너져서, 그는 이도저도 아닌 익명으로 사물함에 편지를 보내는 결론을 내렸다.

마음이라도 전해지면 포기가 될까.

#편지가 제대로 전해졌는지 아닌지는 날조가능. 루프물 설정은..누가 제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주시면 큰절 올릴게요. 어케 엮어야 할지 생각이..

810 이름 없음 (BQDGzyYGno)

2021-06-05 (파란날) 23:51:23

https://picrew.me/image_maker/139707
2004년의 호그와트 아직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여명의 빛에 벌어진 금의 윤곽이 비칠 때. 7년전 1997, 기사단은 아니지만 부당함에 맞서 싸웠던 몇몇 이들이 있었고 그는 그들과 함께한 머글태생 부부의 아들이다. 살아남았지만 영구적인 장애를 입어 정기적으로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좀 처럼 여유를 가지기 힘든 아버지지만 소년은 그들이 살아온 행적이 자랑스러웠고 그의 부모 또한 틈틈히 아들을 돌보며 억압과 어둠에 맞섰던 시절을 후회하지 않으며 아들에게 당당한 부모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압제와 혈통주의에 끝까지 반대할 것을 말하고 가르쳤다. 그는 집에 걸린 부모님의 동료들의 사진과 노랗고 검은, 붉고 금빛인 상징들을 신념처럼 눈에 새겼다. 하지만 힘들어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웃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어린 그는 마음속 한 구석에 울분으로 뭉친 응어리를 키웠다. 비웃는 말들과 시선 눈가가 까맣게 내려앉은 아버지의 힘없는 웃음. 그럼에도 위세를 유지하는 수많은 순수혈통 가문들과 그 일원들과 그 중심에 위치한 은빛의 뱀이 그렇게도 혐오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름은 이안 윌리엄 스튜어트(Ian William Stewart). 현재 그리핀도르의 4학년으로 재학 중이며 시원시원하고 불의를 보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정으로 슬리데린을 제외한 타 기숙사 학생들과도 어지간해서 호의를 보이며 상당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난스러운 면이 있지만 도가 지나친 말썽은 벌이지 않아 지나치게 깐깐한 범생이가 아닌 한 대부분 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 전반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편이고 어둠의 마법사를 감독하는 오러가 되고 싶다며 친한 친구들과 사감 선생님께 말해왔다. 다만 실기과목, 특히 역사는 중상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번번히 빈스교수의 수업에 버티려다 실패하는 행동을 4년째 반복 중. 여기까지만 놓고 보자면 흔히 볼 수 있는 자신감 넘치며 모든 방면에서 적당히 뛰어나고 문제가 없는 학생이지만 단 하나, 슬리데린 학생들과의 큰 싸움에 자주 얽히는 편이라 말을 듣지만 들은 체도 안하고 있다.

"진흙탕에 뒹군 더러운 혈통이라. 하, 그 잘나신 입으로 한번만 더 나불거리다간 ..."
-이후 그는 동급생에게 박쥐 귀신 저주와 머글식 폭력을 휘둘러 교칙을 어겼다는 통보와 함께 징계를 받았다.

그에게 있어 좋은 슬리데린은 죽거나 스스로 아즈카반에 간 이들 뿐이었다. 그동안 머글태생과 여러 마법세계의 일원을 박해 해놓고서 비겁하게 뒷걸음치는 꼴이란. 무엇보다 그는 어린시절 어둠의 마법사로부터 피격 당하는 이들을 직접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슬리데린은 죽음을 먹는자거나 전쟁을 방관했으므로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낌새가 보인다면, 같은 머글태생과 혼혈등의 친구 혹은 저학년을 보호하고 강경대응도 불사한다는 사고방식이 강하며 대놓고 반-슬리데린적인 면을 드러내고 다닌다.
지팡이는 사시나무에 용의 심금. 11과 1/2 인치 적당히 유연함.

그리핀도르
>>300
틈이 날 때면 그가 유령이자 호그와트에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비밀 통로나 비밀 장소나 하여튼 몰래 장난치기 좋거나 적당히 친구들과 버터 맥주를 모아 놓고 노가리까기 좋은 장소 등을 묻고 있다. 어린 나이에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전사했다는 뒷이야기 때문인지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타 기숙사의 유령들과 달리 어린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교수님들과 적당히 거리가 있어 위험(?)도 없고 모우닝 머틀처럼 얘기가 통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서 같이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길 안내를 부탁하거나 자신의 친구들과 탐험을 하자고 먼저 제안을 한다.

>>509(동생)
1년 위의 선배.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어울리는 것과 이리저리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오러라는 목표 등과 빌어먹을 순수혈통 놈들한테 지지 않기 위해 공부는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에게 뇌물(호그스미드 전리품)을 바치며 OWL 진도에 대해 묻고 있지만 결과는 늘 그렇듯이 흐지부지 친목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의 독창적인 사고방식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주로 결투 쪽으로 응용하여 써먹는 게 흠. 서로 만나면 떠들썩하게 인사할 정도로 친분은 꽤 있는 편이다.

>>727(챈들러)
급행열차에서 만난 첫 친구. 비록 성별은 다르지만 묘하게 말썽 본능이라던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찐 친구로 지내고 있다. 이안 본인은 기본적으로 기숙사에 폐를 끼치는 걸 꺼려 챈들러가 감점을 받을만한 일을 할 때 잔머리로 감추어 준 적이 많다. 용기의 그리핀도르가 맞는지 의문스럽지만 이렇게 교수들의 감시를 피해서 모험을 추구하는 것도 용기라니까 그렇다고 해주자. 하지만 숙제를 베끼겠다며 달라할 때는 요새 은근히 반만 보여주다 그 이상은 칼 같이 혼자 하라며 거절한다. 견제가 아니라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녀의 고양이 사랑에 대해서는 어릴 때는 끝까지 곰돌이라고 놀리다가 지금은 끅끅거리면서도 고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녀의 머리 색의 진실은 음...물어보는 1학년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말한다.

슬리데린
>>719

래번클로
>>253
>>509(누나)

후플푸프
>>254

.dice 1 2. = 2
1. 원작에서도 학년 차이나면 기숙사 다르면 큰 접점이 없었다
2. 해리 첫사랑 초 챙 래번클로 한살 연상 그러니까 다 이어

p.s. 맞춤법 엉망입니다 위키에서 고칠게요
https://picrew.me/share?cd=I9CLeaLfNx

811 이름 없음 (mydzB.PwYw)

2021-06-08 (FIRE!) 14:33:06

https://picrew.me/image_maker/6738
https://picrew.me/share?cd=85bulkUoCP

하이틴 오컬트 호러 세계관.
캐럴 블라이스(Carol Blythe). 직업 형사. 다만 형사치곤 나이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은 편인데, 형사까지 간 지 얼마 안 되었다. 본래는 이 마을 출신이 아니다. 현재 투철한 직업정신, 그리고 어쩌면 조금 미련하다 싶을 정도의 신입다운 용기로 광신도들의 사이에 잠입하여 내부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는지 잠입 수사를 감행했다.
그리고 그 투철한 직업정신이 그녀의 비극을 초래했으니...... 그녀는 그 곳에 잠입한 이후로 그들에게 완전히 감화되어 자신 또한 광신도가 되어버렸다. 본인은 아직 자신이 광신도가 아니며 광신도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이 정보들을 상부에 온전히 보고하기 위한 광신도인 척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여기고 대외적으로는 멀쩡한 척을 하고 있지만 이미 틀려먹은 상태.
그렇게 된 원인을 찾아보자면, 우선 그녀는 이 미친 광신도 집단의 주축이 되는 신녀에 대해서 정보를 모으기 위해 평범한 광신도인 척을 하곤 신녀에게 접근했다. 빠져버렸다. 끝.
그 시절의 흔한 마인드를 갖고 있었기에 저런 '아이'한테? ...같은 '여자끼리'? 같은 마인드로 자신을 부정했지만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그 신앙과 숭배와 사랑은 그녀의 마음 속에서 그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갔다.
다만 연애감정은 아닐 수도 있다. 그녀가 가진 그 경외감은, 그 신앙심은 사이비 종교에 들어가는 게 처음이니만큼 당연히 처음이었을테니 같은 감정을 그간 겪어보지 못한 인간으로서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현재의 그녀는, 어쨌든간에 대외적으로는 형사의 직분을 다하는 것처럼 굴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뼛속까지 세뇌된 상태.


>>797(엠마 크로퍼드나를 구원해 준 신녀님)
그녀가 이 사이비 종교에 푹 빠져들어 신앙생활을 진심으로 계속하게 된 원인. 처음에 봤을 때 정말 천사인가? 하고 생각했다. 굽슬거리는 백발, 푸른 눈... 그리고 경외감이 들게 하는 그 태도와 한없이 자애로운...? 미소. 그런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반대로 제 뼈도 살도 포함해서 정말 모든 것을 갖다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대체 왜였을까. 어쨌든 그 묘한 느낌에 광신도 집단의 주축이 될 만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미 눈이 마주친 순간 때는 늦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 이후로 저런 소녀가 이런 곳에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바깥으로 끌고 나가는 게 옳다는 이성이 계속 튀어나왔지만 그래도 신녀님은 이 곳이 가장 어울리는 게 아닐까? 따위의 쓸데없이 감성적인 생각에 가로막혀서 이젠 이성이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게 되었다. 어느새 마음속으로도 신녀가 아닌 신녀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신에게 진정한 빛을 알려준 구원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635(토비 로드리게스)
말단. 자기가 더 늦게 들어왔는데 자기보다 구조상 밑에 있는 사람이라 뭔가... 대하기 힘들다. 그렇게 큰 대화는 하지 않는 편. 끽해야 애들 관리하느라 고생이 참 많다고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정도일까.

>>538(레이시 데일/앨리스 페일), >>614(카렌 윈즐릿)
...저기, 너희들이 납치당했다는 그 애들이니? 고생이 참 많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몰래 내 쪽에 얘기해도 좋아. 나 사실은...
라면서 연민하는 척 굴고 있지만 눈빛이 미묘하게 맛이 간 것을 눈치챘다면, 이 개수작에 부디 당하지 않길 바란다. 본인의 대외적인 신분을 통해 광신도 집단의 내부적인 사건사고를 덮으려는 태도에 가깝다.

812 이름 없음 (Efm0DWnCu.)

2021-06-08 (FIRE!) 20:50:36

작중 시점 2004년, 사립 벨리스 페레니스 기숙여학원은 영국의 유서 깊은 명문 기숙여학교로 10세부터 18세까지의 교육을 전담한다. 폐쇄적인 고딕 풍의 산중턱 고성 같은 기숙학교라 동경하는 아이들도 많고, 실제로 폐쇄적이라 10세부터가 아니라 커리큘럼 중도에 들어온 외부입학생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 따돌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분위기 탓에 외부 입학생들은 외부 입학생끼리 어울리고 싸고돌아서 어느 정도 교내에서 파벌이 갈린 상태. 이를 파악한 학교 역시 기숙사 방까지 외부 입학생은 외부 입학생끼리, 내부생은 내부생끼리 방을 나눴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더더욱 계층이 갈리고 있다. 미션스쿨로 학교 내에 자체적으로 교회를 운영 중. 기본적으로 기숙사는 4인 1실로, 고학년생 내지는 학생회 회원 및 일부 기부금,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은 2인 1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신관, 구관이 있으며 구관은 지금 학생들에게 출입 금지 영역이고 폐쇄되어 쓰이지 않는다. 가끔 학생들 사이에서 왜 산중턱에 지어졌는데에 대한 흉흉한 농담이나 소문이 돌지만 교사들이 빠르게 재제를 가해 아는 학생들은 소수로 그나마도 외부 입학생들에겐 거의 퍼지지 않는다.

사립 벨리스 페레니스 기숙여학원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저희 기숙여학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으로 다만 학생 여러분 스스로의  품위와 안전을 위한 몇가지 추가적 기숙사 학칙과 예외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 학칙은 다른 어떤 규율이나 교사들의 지시보다 우선시되며, 외부 반입이 금지됩니다. 어겼을 시 책임은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있으며 저희는 일체의 조치를 취하지 하지 않을 것임을 알립니다.
1. 기숙사는 원칙적으로 동물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작든 크든, 털이 많든 적든, 알레르기를 유발하든 하지 않든 예외는 단 하나, 페어차일드 총장의 애완 뱀 마리아뿐입니다. 그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줘 배를 채우게끔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1-1. 마리아는 학생 여러분을 공격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먼저자극하지 않는 한은. 우리의 좋은 수호자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2. 저녁 10시 이후 기숙사 문을 두드리는 것은 학생이나 교사가 아닙니다. 무시하고 취침하셔도 무방합니다. 문을 열거나 일체의 대꾸를 하지 마십시오
2-1. 단, 그 누군가가 '미스 벨리스'를 찾는다면 구관 301호실 방으로 가라고 답하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문은 열지 마십시오. 구관은 현재 폐쇄되어 있으며 계단이 무너지고 전력이 끊겨 3층으로 올라갈 방법이 전무합니다.
2-2. '레이디 벨리스'를 찾는다면 그녀는 콜 경과 결혼해 떠났다고 답하십시오. 잠시의 침묵 후, 그것이 거칠게 문을 두드리겠지만 침착히 기다리면 그것은 화풀이를 마친 후 떠날 것입니다.
2-3. 그것의 목소리가 남자의 것이라면 위와 같은 대응이 통하지만, 여자의 목소리를 꾸미고 있다면 일단은 위와 같이 답한 후, 문을 걸어잠그고 다음 날 아침 반드시 학년 불문 그 방의 학생들 전원 후술할 미스 워커에게 방문한 이후, 6시 이전까지 학원 예배당으로 모여서 그날 밤은 그곳에서 보내도록 합니다.
2-4. 2-3에 해당하는 응급 상황 발생 시 특별 조퇴로 인정되니 출석 걱정하지 마시고 반드시 아침부터 미스 워커를 찾고, 늦기 전에 예배당으로 가세요. 지나치게 늦으면 더는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3. 도서관은 반드시 저녁 7시에 폐관됩니다. 7시 반까지 도서관을 열어둘 테니 필요하면 더 있다 가라 하는 이는 우리 사서 미스 워커가 아닙니다. 입을 열거나 소리를 내는 등 아무 대꾸도 하지 말고 짐을 챙겨 빠져나오세요.
3-1. 미스 워커는 저희 학원의 졸업생으로, 여러분의 훌륭한 지지자입니다. 만약 당신이 미스 워커를 대신한 그것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답변을 돌려줘 버렸다면 다음 날 아침 일찍 미스 워커를 찾아가세요. 그녀가 해결할 것입니다.
3-2. 만약 미스 워커가 고개를 저으며 당신에게 흰 백합 한 송이를 준다면 저희로서는 더 이상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기숙사 방은 룸메이트들의 동의 하에 다음 날 5시에 비워집니다.
3-3. 만약 당신이 다른 학칙을 어겼을 시에도 경우에 따라 미스 워커가 도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별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닐 겁니다.
4. 저희 학교의 위치 상 전파가 잘 터지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본교의 학생들은 전자기기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전파가 안 터져도 신경 쓰지 마.... 여기선 네가 소리질러도 아무도 못 듣거든.
5. 기숙사 내에서 무슨 일이 있든 백합 재배 및 구금 소지는 엄금됩니다. 의문을 갖지 마세요.
5-1. 백합이 악령을 쫒는다는 소문은 헛소문입니다. 이런 소문이 돈다는걸 확인한다면 즉시 기숙사장을 찾아가세요.
6. '미술실의 아리아드네'에 대한 소문을 큰 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그녀는 제3자가 자신에 대해 떠드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6-1. 원칙적으로 통금 이후의 외출은 금지되지만, 만약 밤의 미술실에서 길을 잃었다면 아리아드네의 안내를 따르십시오. 그녀의 안내를 따르기만 하면 무사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6-2. 아리아드네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묻지 마세요. 그녀는 질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6-3. 비어 있는 3번 액자를 의식하지 마세요.
6-4. 다음 날 아침, 3번 액자 앞에 교수진이 가져다 둔 백합 꽃다발에 손대지 마십시오. 공물은 그녀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7. 4■ ■■■ ■■■■ ■■■ ■■■ 즉시 학생회실로 오세요.
8. 성가대원들의 연습은 교회 내로 한정됩니다. 교회 밖에서의 노래 연습은 페어차일드 총장님의 허가서를 필요로 합니다. 춤과 노래는 종종 부르지 않은 것들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8-1. 기숙사 방에서 '몰래' 연습할 생각일랑 하지 마세요. 1967년 가을, 저희 청소부들이 고급 카페트에서 핏자국 빼느라 고생 좀 했으니까요.
8-2. 가벼운 허밍은 연습으로 치지 않지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꽤 큰 영향을 미칩니다.
9. 마지막으로, 즐거운 학교생활 되세요. 말했지만 여러분의 의식은 꽤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총장 루스.B. 페어차일드

엘리자베스 로렐 스토크(𝓔𝓵𝓲𝔃𝓪𝓫𝓮𝓽𝓱 𝓡𝓪𝓾𝓻𝓮𝓵 𝓢𝓽𝓸𝓴𝓮). 애칭은 리지. 2004년, 영국의 사립 기숙 여학교  벨리스 페레니스 기숙여학원의 학생. 외할머니도, 어머니도 대대로 이 학교를 다녔지만 그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다소 늦게 따로 시험을 쳐 외부 입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14세.  성가대 소속. 기숙사 2층 203호를 다른 외부 입학생 룸메이트 셋과 쓰는 중. 외부 입학생으로  견제받는 처지. 다른 기숙학교를 다니는 쌍둥이 언니가 있다. 늘 기합이 바짝 들어가 있고 강박적으로 성실한 성격. 본인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적용되는 성실함이라 자기는 돕는다고 돕지만 오히려 종종 반발을 사기도 하며 이로 인해 가뜩이나 위태로운 외부 입학생이라는 입지가 더더욱 위태로워졌다. 매뉴얼이나 상관의 지시를 의심 없이 엄수하는 성격이라 의구심을 품게끔 하는 입학 안내서의 지시 역시 철저히 따르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그러도록 종용하고 있다. 공부머리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하루종일 공부에 매달려 성적 상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요령이 없어 같은 시간을 들이는 동급생들보다 좀 더 떨어지는 편이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에 고양잇과 짐승을 무서워한다. 햄스터 같은 설치류나 소동물을 좋아해 그녀로서는 드물게 기숙사 학칙을 어겨 가며 작은 다람쥐나 청설모 등을 기숙사에 들여 가며 먹이를 주기도 했지만 몇번이고 핏자국만을 남기고 사라진 이후로 그만뒀다.

고딕 풍의 어머니가 다녔던 기숙 학교에 대해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동경했지만 막상 졸업생인 어머니는 그닥 딸의 입학에 열의를 보이지 않았고, 쌍둥이 언니를 다른 학교로 보내야 하는 걸 알았을 때엔 오히려 기뻐했다. 체질이 허약해도 학교를 못 보낼 정도는 아니었지만 건강을 사유로 차일피일 입학을 미룬 것도 어머니. 아버지의 설득과 딸의 고집에 못 이겨 결국 벨리스 페레니스로 보내면서도 그닥 달가워하지 않았고, 입학식 날 백합 꽃다발을 들려주며 미스 워커에게 안부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https://picrew.me/image_maker/207297

813 이름 없음 (wBXZ6Yf6WE)

2021-06-09 (水) 14:02:17

https://picrew.me/share?cd=k7l7wFOKkk

※ 학교폭력요소 주의
※ 악행은 미화 및 합리화 금지입니다

백엽고등학교 2-2의 도현승
투명한 피부에 잘 어울리는 차분한 단발은 그를 언뜻 얌전한 학생처럼 보이게 만들지만 학교의 사건사고를 만드는 주범이자 비행청소년이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며 폭력적이라 교실에서 웬만한 아이들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순수악적인 일면이 있어 약한 사람이나 동물을 괴롭히기 좋아한다. 학기초에 그에게 실수한 학생 하나를 아직까지 콕 집어 괴롭히고 있다.
집안이라면 어머니와 누나, 남동생은 도현승을 두려워하고 아버지한테만 순종하고 있다. 아버지는 매우 엄격하고 풍채 좋은 사람으로 사건사고가 아버지 귀에 들어간다고 하면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채팅에서는 똑같이 솔직하고 막나가기 때문에 현실의 소년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아보기 쉽다. 심지어 말투도 채팅 말투랑 똑같다. 채팅매너가 없고 상대방이 약간 기분을 거슬리게 하거나 재미가 없다 싶으면 곧장 나가버린다.

>>88 예주영
예주영이 꾸며낸 정하늘의 성격은 나쁘진 않아서 ☆샛별☆에게 불순한 의도로 만나자고 계속해서 제안을 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거절당하고 이내 욕설을 한 뒤에 제멋대로 채팅을 종료해버렸다(인성)

>>187 금여명
채팅에서 가끔 만나지만 금여명과의 채팅은 무난하고 재미가 없다. 자신이 재밌어하는 주제들 -잔혹하고 가학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맞장구를 쳐주지 않고 그렇다고 그쪽에서 꺼내는 주제들은 일상적인데다 와닿지도 않고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갑자기 채팅을 뚝 멈추고 나가버린 뒤로 빠른채팅에서 금여명의 아이디가 뜨면 채팅앱을 꺼버린다. (인성 좀) 현실에서는 접점이 없다.

>>87 담이도
같이 채팅을 했다가 이상한 일을 겪고 니가 했냐며 험한말을 했다. 마음대로 채팅방을 주무르는 것도 짜증나고 그걸 즐겁다 여기는 것도 짜증난다. 제일 짜증나는 건 그러는데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곧이곧대로 당하는 것밖에 없다는 것이다. 욕을 하려면 일단 채팅을 종료하면 안되기 때문에 담이도가 끝내고 싶어질 때까지 계속 채팅을 끄지않고 욕설을 하는데 역으로 어그로끌리고 있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일까?

>>66 최정우
최정우와 같은 무리였으나 얼마전부터 거의 절교상태. 사건의 발단은 소년이 범생이 차림의 최정우를 무리중 유일하게 알아본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며칠 정도 모호한 눈빛과 태도로 최정우를 대하다가 어느날 뜬금없이 겁많은 ■■ ■■라며 너랑 같이 못놀겠다고 선언해버렸다.

...사실은 그렇게 말하면 최정우가 우리를 선택할 줄 알았다. 부모님이 손 놓은 자식들의 무리에서 최정우 혼자 그렇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부모님을 지녔다는 것에 이질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우리들보다 그 ■■ 부모님이 더 중요한걸까? 나는 아닌데? 친구로서는 최정우를 나름 아꼈다. 그런데 그 아끼는 방식이 저와 동급으로 만들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서 문제였다. 약한 학생을 괴롭히고서 자신이 사용한 파이프를 최정우에게 넘겨주었다. 너도 내 ' 친구 '라면, 지금 내 눈앞에서 나와 같다는 걸 보여달라고 종용한 적도 있다.

* 파이프를 사용했는지 하지않았는지는 오너님 재량에 맡깁니다

2-1부터 2-4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있던 노는 학생 무리는 최정우와의 갈등이후 다소 분열되어있다. 최정우랑만 어울리는 학생도 있고, 도현승과만 어울리는 학생도 있고, 둘 다 무난하게 어울리는 학생도 드물지만 있기는 하다. 최정우는 자신과 친구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마주치면 침과 죽여버리고 싶다느니 심한 말을 뱉은 후 지나쳐버린다. 가끔은 가운뎃손가락을 든다. 채팅에서는 자신이 아는 성격답지않은 최정우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최정우는 채팅 안과 밖이 똑같은 자신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67 금노을
작은 사물함 앞에서 무서운 남학생들이 죽치고 있다거나 사물함을 부수고 돈을 훔쳐가는 일도 무난히 가능했으나,,, 정말로 다행히 점에는 관심이 없었다. 피엘리에와는 개인채팅으로 처음 말문을 트기 시작했는데 거친 말투도 밝게 받아주는 피엘리에와의 대화가 재밌어져서 권유에 따라 점도 한번 보았다. 점의 내용으로는 ' 아무거나 ' 봐 달라고 했다. 의외로 돈도 제대로 냈다. 빼앗은 돈이었지만...

* 점의 내용은 날조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한번 점을 본 뒤로는 흥미를 잃고(원래부터 흥미가 없었기는 하다) 개인대화만 줄곧 하고있다. 채팅매너가 없는 점은 그대로지만 피엘리에가 섬세한 성격이어서 상처받는 느낌을 간혹 받기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채팅할때보다는 매너가 좋은 편이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따지면 여전히 매너가 나빠서 혼나기도 한다.

>>68 유채영
1년전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에 몰래 들어가 핏자국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반쯤 아지트 삼아 물건을 부수기도 하고 밤을 새면서 비행하기도 하고.... 그런 일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전설이 하나 만들어져있었다. 그때 건설현장에 찾아들어온 유채영과 우연히 만나 도시전설을 수집하는 그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별 쓰잘데기없는 짓에 열을 올리는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지만 도시전설을 모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소년을 자극했다.
그뒤로 일부러 몇가지의 도시전설을 만들었다. 비오는 날이면 뒤를 따라 걷는 소리가 들리는데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던가, 저수지 근처에서 밤에 불빛이 돌아다닌다던가, 도시전설들의 원흉은 겨우 소년 하나, 도현승이었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알아채고 찾아와 줄 거잖아. 날 찾아줘 날 기억해줘 난 여기에 있어
....일부러 이런 귀찮은 짓을 하는 자신의 동기는 어렴풋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다.

유채영이 백엽고에 온 것은 모르지만 랜챗으로 자신이 만든 도시전설을 듣거나 목격한것인 양 퍼뜨리기도 한다 그러고 나면 기분이 짜릿하다고..

>>70 옆반 담임. 꽤 취향이다. 여자친구도 약간은 군인같은 느낌의 엄격하고 똑소리나는 센캐들만 사귀었다. 그렇다고 한국사 수업을 잘 듣지는 않고 일부러 반항끼를 보이며 히죽거린다. 내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할 건데요?
반응 보기를 즐기는 듯.
채팅에서는 평범하게 대화하고 있다. 한국사 선생님인줄도 모르고 한국사 선생님 취향이라느니 다나까 말투가 섹시하다느니 한 적이 있다.

814 ◆I6HlyRI0G6 (bPvGPubj3Y)

2021-06-09 (水) 20:41:18

https://picrew.me/image_maker/26077

최근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마이 플로트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게임이 있다. 본질은 단순히 공중섬을 꾸밀 뿐인 게임이지만, 그 과정에서 몬스터를 때려잡거나, 농장을 만들거나, 공장을 세우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플레이어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가게를 만들기에 이르르는 다양한 확장성으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 있어도 하루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할 법한 게임이다.



"참 이상하단 말이지. 어째서 자동화 시설을 짓는 자동화 시설은 없는거야."

플레이어 네임 "공장공장공장장", 마이 플로트 아일랜드라는 게임에서 경제력 1위를 꼽으라면 수없이 오고가는 이름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네임에 걸맞게, 섬의 모든 부분을 공장으로 메워두었다. 공장을 수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섬이 옆으로도, 위로도, 심지어는 아래로도 점점 크기가 커져가고있으며, 플레이 시간 대부분을 섬과 공장의 확장에 투자한다.

남들이 뭐라 하든, 이 플레이어는 그저 자동화에 진심인 것 뿐이다. 돈을 자동으로 벌기 위해서는 공장이 자동으로 돌아가야 하고, 공장이 자동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원이 자동으로 모여야하고, 자원이 자동으로 모이려면 돈이 자동으로 벌려야한다. 이 세 개의 대원칙을 지키며 공장의 규모, 유통하는 자원과 물건의 규모, 그에 따라 오가는 자금의 규모를 점점 불려나가는 것 뿐이다.

그 과정에서 치트성 플레이나 버그같은 것의 사용은 전혀 없다는 것이 기가 막힐 노릇이다. 말인즉슨, "공장공장공장장"도 뉴비 시절에는 가내수공업으로 돈을 벌었다는 것인데... 이제와서 공장의 확장에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면 그런게 있었나 싶을 것이다...

남자로도, 여자로도 보일 수 있는 캐릭터 외모는 본인이 캐릭터 메이킹을 최대한 빠르게 넘겨서 본인도 성별을 모른다. 심지어 게임에서 "알 수 없음"이란 성별을 지원해서 더더욱.

현재의 목표는 자동화의 자동화를 개발해서 자신이 손으로 늘리는 속도보다 빠르게 공장을 확장하는 것. 장기적인 목표는 없다. 그냥 자동화를 하려고 할 뿐이다.

815 이름 없음 (/r6y3Ywe6k)

2021-06-11 (불탄다..!) 17:39:31

https://picrew.me/image_maker/7099

아마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평행세계는 실재한다. 그리고 그렇게 평행세계가 분화하는 중심이 되는 가장 큰 줄기를 통칭 '제로 세계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신, 지금 당장 XX역으로 지하상가로 향하라. 가장 구석진 곳의, 앞에 벤치가 놓인 채 열리지 않는 가게로 가라. 벤치에 앉아 막차가 끊겼을 시간대까지 기다려라. 그러고 나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면 열릴 것이다. 평행세계를 연구하는 소수정예 비밀결사 '히치하이커 협회'는 당신을 줄곧 기다리고 있었다.
...아, 그 쪽으로 갔는데 아지트가 안 보인다고? 다른 세계선에 있는 모양이군. 그렇다면 ██으로 가라.

-히치하이커 협회 단원 모집중!
1. 평행세계를 잘 아시거나 관심이 있는 분.
2.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다른 단원 분들을 보고도 겁먹지 않을 분.
3. 특이한 힘을 가지셨거나, 그런 힘을 가지신 다른 단원 분들을 보고도 놀라지 않으실 분.
4.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5.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
6.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상의 글을 읽으실 수 있는 분만 받고 있습니다.



히치하이커 협회의 No.2, 조직 내의 책사를 맡고 있다. 상기한 단원 모집글도 그녀가 작성하였으며, 평행세계와 조금이라도 연이 있는 사람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마술을 걸어두었다. 단원 넘버가 매우 낮은 숫자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직이 처음 탄생될 시절부터 함께한 멤버. 조직 탄생 자체가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라곤 하지만, 그렇다쳐도 약 10년은 된 조직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쭉 함께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만한 사항. 협회 외부에서는 늘 판초나 케이프, 숄 등을 걸쳐서 상체를 가리고 있지만 사실 날개뼈쯤에 위치에 팔 한 쌍이 더 붙어있다.

어쨌든 머리는 좋지만 이상한 사람이라서 실질 서열은 짬에 반비례하고 있다. 묘하게 허당 기질도 있어서 더 그렇다. 근본적으로는 매드 엔지니어에 가깝지만.
아무튼 팔이 더 있으면 좋아하는 걸 더 많이 붙잡을 수 있다며 어느 날부터 양 팔을 하나씩 더 달고 오지를 않나, 자기방어수단이 부족하다며 총을 건드리더니, 택티컬함에 반해버렸는지 나이프에 피카티니 레일을 달고 도트 사이트를 장착한 적도 있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인간이다. 어쨌든 총을 좋아하는 모양. 사실 지금도 그녀가 애용하는 물건에는 피카티니 레일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이 붙여놨다.

그래도 평상시의 나사빠진 행동과는 별개로 진지해질 때는 제 할 일을 다 한다. 연맹 등이 작전 계획의 초안을 내놓으면 그에서 허점을 찾아내고 보완할만한 것을 더해 실용적인 계획으로 바꿔놓곤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기여를 하고 있으며, 협회 아지트 내에 설치된 세계선 관측용 장비 제작에도 꽤나 큰 기여를 했다.

816 이름 없음 (tv/.UrL4l2)

2021-06-11 (불탄다..!) 22:31:45


https://picrew.me/image_maker/684058/complete?cd=V7GQVNV8Ch
"아, 미안. ███에서 헤메느라 좀 늦었어. 순간 착각을 좀 했지 뭐야~"

히치하이커 협회의 No.5. 역할은 머슴.....이 아니라 협회 초기, 대부분의 기반 자료를 수집해온 현장조사원. 평행세계를 연구하는 협회인데 현장조사원이 가능하냐고?
그야, 그에게는 세계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우연히 어릴 적 ███의 세계선으로 건너갔던 것을 시작으로, 각종 세계선을 헤메다 도달한 곳이 히치하이커 협회.

지금은 어느 정도 능력을 원하는대로 조절 가능하기에, 방문한 세계선이라면 원하는대로 재방문할 수 있어 제대로 현장 조사가 가능하다....만 본인은 그 능력 말고는 기술이 부족해 몸으로 뛰는 것 아니냐며 스스로를 머슴 포지션이라고 부른다. 누군가가 사극 말투로 그를 부르면 정말 머슴처럼 "예~ 갑니다요 대감님~"이라고 할지도?
누군가를 동반해 세계선을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기에 반쯤은 셔틀 취급일까.


세계선을 지나며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어떤 상황에도 박살나지 않는 멘탈과 어떤 상황에도 살아남는 생존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동시에 세계선을 지나는 존재가 되면서 보통의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여러모로 이상한 체질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본인 말로는 '나'와 '나'가 무수히 합쳐지다가 버그 뜬 거 아닐까? 아니면 부작용? 같은 식으로 추측하는 말은 던지지만 스스로도 잘 모르는 모양. 능력도 '어느 정도' 조절되는 것이지 100퍼센트는 아니기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 떠보니 다른 세계선이었다던가 하는 일도 잦고....... 익숙하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하지만. 사실 원인에 대해 딱히 궁금하지도 않은 모양이고..상당히 자유분방하고 사소한 것은 신경쓰지 않는 성격.


>>815
"이래서 사람이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팔 만져봐도 돼?"
히치하이커 협회 No.2, 볼 때마다 넘치는 지성과 광기(??)가 느껴진다. 그 점이 재미있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엔지니어 자리라는게 멋져보이고 조금은 부럽다. (잠깐만 멍 때리면 부러워했다는 사실도 바로 까먹을 정도의 가벼운 부러움이지만.) No.2 의 세계선 관측용 장비에 관해 이것저것 협력했다. 대신 팔 좀 만져봐도 되냐 물어봤다. 싫다고 해도 쿡 찔러보고 튀었겠지만.....
평소에도 불쑥불쑥 나타나 뭐하냐며 물어보고 No.2 가 하는 일을 구경하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능력때문에 다른 세계선에 떨어지기도 하니...갑자기 구경꾼이 실종되는 사태도 발생하려나.
No.2 지만 그다지 어렵게 느끼지는 않는다.

817 이름 없음 (ZD26y1Wvac)

2021-06-11 (불탄다..!) 22:43:52

의인화가 갈 데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이 존재들은 어느 순간 인간과 같은 모습과, 지성과, 인격을 갖추게 된───
"계약서의 문구"들이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

https://picrew.me/image_maker/3595/complete?cd=IN4F1hP735
" 요즘 사람들은, 계약서의 무거움을 모르는 것 같답니다··· 그 때문에, 제가 할 일은 없어지고 있지만요. "
" 늘 수고 많으셔요, 언니······. "
[ 동의하지 않습니다 ]의 현신인 소녀.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계약을 할 때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 동의합니다 ]를 눌러버리기 때문에, 실은 별로 할 일이 없다.
하지만 언제나 머엉···한 태도로 느긋한 듯, 아무 생각이 없는 듯, 마음대로 언니라고 부르고 있는 [ 동의합니다 ]의 현신을 위해 피로회복에 좋은 차를 타오며 느긋한 말투로 속삭일 뿐이다.
할 일이 없는 걸 신경쓰는 듯 말하지만, 나쁘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 언니가 바빠지는 게 신경쓰일 뿐이라는 듯.
평소엔 무표정이지만, 언니와 대화할 때면 가끔씩 " 꺄르르···. "하고 웃기도 한다.

https://picrew.me/image_maker/3595/complete?cd=DlRHfKZoTR
"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
"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이용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셔요. "
" 꼼꼼히 따져보는 사람은 싫어라··· 제깟 게 무어라고? 무지렁이라면 무지렁이답게 속아주면 될 것을? 그것 좀 꼼꼼히 살펴본다는 걸로, 아아, 감히 언니를 택하지 않고 날 택하려 들어? 그러면 좀 더 똑똑해 보일 것 같았더냐? 더 깨어있고 꼼꼼히 따져보는 계약자로 여겨질 것 같았더냐? 이 머저리들이───!! "
언니가 바빠지는 것도, 나한테 도움을 받으려 하는 것도, 피곤함에 절어 있으면서도 나한테 미소지어주는 것도 모두 좋아해.
그런 평범한 소녀는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조건'을 어설프게 꼼꼼하게 읽고 [ 동의하지 않습니다 ]를 눌러버리는 사람들을 향한 증오로 뒤틀렸다. 현재는 모든 존재에게, 심지어 거부할 수 있는 조건을, 광고나 기타 수신을 거부하려는 사람에게도 그 증오가 향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그녀는 뒤틀려 있었던지도······.
정말이지, 정말이지, 정말이지,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제일, 언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존재.

818 이름 없음 (VUsgCLN1hw)

2021-06-13 (내일 월요일) 21:49:20

https://picrew.me/image_maker/50700

>>9네 현대문학 써클 소속 여학생. >>9와 같은 학년. 문학을 좋아하여 현대문학 써클에 들기야 했으나, 현재의 학생회장 규탄 써클이 된 분위기도 싫어하진 않는다. 아니 오히려 좋아한다. 당연하지만 그 이유는 본인도 학생회장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 아니, 허 참. 어이가 없어! 학생회장이라는 게 그래도 되는 거야? 나는 아무튼간에, 저 자식도 저 자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생회장으로 올린 작자들도 곱게는 안 보여. ......뭐 그런 생각이었던가. 어쨌든 지금은 아니지만, 본래는 문학이라는 꿈이 있었고(현대문학 써클 가입도 그래서이다), 그만큼 글솜씨는 제법 자신이 있어서 학생회장의 부정에 관한 대자보를 써 붙이겠다고 길길이 뛰기도 했었다. 본래의 꿈인 문학도, 따지자면 리얼리즘 충만한 참여문학에 가까운 성향을 띠었고 그것이 그런 쪽으로 이어지곤 했던 것 같다. 그간 나까짓 게 되도 않을 문학을 꿈꾸며 글솜씨만 키워왔으니, 써먹을 방법은 이것밖에 없지 않겄어?
본인 성격은 제법 불같고 앞뒤를 안 보는 억척스러운 편에 가깝다. 그런 성격을 보면 조금 의외지만 손이 섬세하고 주산을 하는 솜씨가 뛰어난데, 은행원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하나씩 있고, 대학에 간 오빠도 하나 있다.

>>9
둘도 없는 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제법 단짝. 주위에서 >>9를 보고 귀신 같다는 얘기를 할 때 나름 반박을 하겠답시고 거, 참. 말이 심하잖소! 얘는 귀신 씐 애가 아니라, 자기가 바라는 거엔 헤까닥 돌아서 무데뽀로 막 치고 나가는 것 뿐인데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하다가, 니가 더 말이 심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819 이름 없음 (X61ghwWBro)

2021-06-15 (FIRE!) 21:58:36

https://picrew.me/image_maker/1089362

마이 플로트 아일랜드에서 경제력 1위를 꼽으라면 거의 항상 공장공장공장장이지만, 그 게임에서 전투력 순위를 꼽을 때에도 항상 1, 2위를 다투는 이름이 있다.

그의 플레이어 네임은 "아야어여오요우". 대충 닉네임 7자 제한에 걸린 듯한 이름이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부르는 애칭은 '아야'나 '여오' 정도라고.

대충 지은 이름과는 달리, 이쪽은 전투력에 진심이어서 온갖 전설 무구들로 자신의 섬을 도배해놓은 상태다. 심지어 개중에는 서버 전투력 랭킹 1% 안에 들어간 사람만 받을 수 있다는 전설적인 아이템도 시즌마다 모아두고 전시해놓아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정작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듯.

게임 외적으로는 자신의 여러 몬스터 공략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 문제는 몇몇 영상의 경우 고인물만 가능한 공략이라 공략을 찾아본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뇌정지를 선사하기도 한다.
그래놓고 본인은 항상 영상의 코멘드에 "참 쉽죠?"를 다는 것이 은근히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

그래도 전투력에 비해 횡포를 저지르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오히려 때로는 뉴비들의 섬에 출몰하는 어려운 몬스터들을 붙잡는 출장을 다녀오기도 하기 때문에 나름 게임 내에서 여론은 좋은 편이다.
가끔 그 대가로 요구하는 것도 그냥 자기 유x브 좋아요와 구독 부탁^^ 같은 거 따위라... 일각에서는 그냥 공략에 미친 유x버 정도로 생각하기도.

성별은 남성으로 기재되어 있고, 캐릭터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성형의 외관을 가졌다.
최근에 자신의 전투력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딱히 별로 신경 안 쓴다는 듯.

>>814 이상하고 신기한 섬이 있다고 해서 몇 번 놀러간 적이 있다.
아마 그의 섬에서 머무르다가 출몰하는 몬스터를 때려잡아준 적도 있다.
딱히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동화를 추구하는 그의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
그에게 있어서 게임은 손맛이다.

821 이름 없음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17:23:22

https://picrew.me/image_maker/137141/complete?cd=26TnmZh7oJ

>>809의 근무처 근처의 카페 사장.
종족은 오브젝트 헤드를 몸체로 삼는 어떠한 종족이라고 하는데....내용물의 본질이 정령, 악마, 귀신 등등....중 어디에 가까운가는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며 본인도 말하지 않는 모양이다.
마법/초능력이나 무언가의 권능과도 비슷한 것들의 적성이 상당히 높은 종족이라고 하나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능력은 몇 되지 않는 모양. 카페 일에 유용하게 써먹고, 가끔 >>809를 도와주는데 쓰기도.
종족별로 선호하거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모두 숙지하고 있기에 >>809의 입맛이나 위장에도 문제 없는 음식들을 내놓을 수 있으려나.
정중한 성격의 소유자.

>>809
>>809가 B 세계로 들어온지 2~3년 즈음 된 시점에 이웃으로 만나, >>809가 B 세계에 적응하는데 이런저런 도움을 주며 친해졌다. >>809가 와서 음료 등을 주문할 때면 작은 디저트 등을 덤으로 끼워주기도. 가끔 카페에서 죽치고 있을 때면 쉬는 타임에 가서 이런저런 근황 이야기도 한다.


//죄송합니다 ㅠ ㅠ ㅠ ㅠ어떻게 이런 치명적 앵커실수를

822 이름 없음 (lb4XiusLIc)

2021-06-17 (거의 끝나감) 22:53:20

https://picrew.me/image_maker/611021/complete?cd=rEWbrZ5ggk
"음, 어....안녕하세요?"
-어디에선가 다른 생존자를 마주쳤을 때.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어느 생존자.
서글서글해 보이는 인상의 소유자. 그럼에도 얼굴에 있는 다크서클은 나름 고생하며 살았다는 의미일까?

평범하게 살던 직장인이었던 그는, 어느 날 벌어진 핵전쟁으로 본의아니게 퇴사 아닌 퇴사를 하게 된다. 옷이 여전히 양복인 것은 그 영향이라도 되는 걸까....여전히 양복이라는게 조금 넌센스하지만.

남들 보기에 평범하게 자라 평범하게 회사에 입사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핵전쟁으로 인해 강제 퇴사. 그 이후는 붕괴한 시스템으로 인한 무법 상황.

핵전쟁 상황에서 겨우 살아남았더니만, 창 밖에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들려오기 시작한 총성, 비명소리. 자신을 비롯해 목숨을 걸고 먹을 것을 구하러 가야 하는 사람들... 날벼락이라면 날벼락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꿋꿋이 잘 사는 듯 보이니, 괜찮은 걸까...


https://picrew.me/image_maker/611021/complete?cd=Df0EIjVSGx
"얼마만의 담배인지 모르겠네.....니코틴아, 그리웠다~"
-방금 죽인 사람의 옷 안주머니를 뒤지다, 발견한 담배를 한 대 태우며.

.....괜찮다 못해, 그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경찰도, 군인도 대부분 사라지거나 치안을 유지할 만큼 남아있지 않은 세상.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장에서 유독 자신에게 짜증나게 굴던 사람을 찾아가 죽인 것이다. 한 셋 정도. 이유는 특별하지 않았다. 그저 그러고 싶었다. 평소에도 그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현대에는 완전범죄란 불가능하다보니 참았던 것 뿐이다. 일일이 찾아가는 것이 번거롭긴 했지만 그래도 무정부상태인 김에 저지를 수 있었다. 이런 면에서는 법이 있을 때 보다 편했다.

이후에도 그와 비슷한 생활을 이어갔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뺏거나, 뺏기거나. 어디 집단에 속하지만 않는다면, 규칙이랄것도 없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마음이 내키는 대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개인 생존자들, 때로는 적당한 크기의 생존자 집단. 누가 되었든 개의치 않고 필요한 만큼 물자를 얻어냈다. 물론 위험요소 제거는 항상 확실히 했다.

어쩌면 원래도 어딘가 이상한 성격이었으나, 처벌이 확실한데다 이를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는 이 때문에 어찌어찌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살다, 무법 상황으로 해당 부분의 시스템들이 붕괴되자 고삐가 풀려버린 케이스.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직장 동료랑 상사 셋은 무법지대 기념의 무언가가 맞기는 했지만.....이외에는 필요해서 하는 일이라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즉, 아주 간혹가다 충동적으로 군 것 외에는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라고. 필요하면 어떤 일이든 저지르고 그에 대한 가책이 없는 편. 그러니 모든 행동은 어디까지나 위험요소 제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물론 남에게 그만큼이나 공격적인 만큼, 자칫하면 그도 개죽음당하기 좋은 상황이나....평범하게 직장인이었다면서 평소 이런 상황에 대비라도 한 것인지, 그리고 반쯤은 동물적 직감 비스무리한 것을 타고나기라도 한 것인지.. 개인 생존자 임에도 상당한 전투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는 과거가 거짓말처럼 들릴 정도.
무기는 필요한 만큼 가지고 있다. 없다면 만난 사람을 죽여서 빼앗곤 했기 때문에 모자랄 일이 없다.

보통 그를 마주친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죽임당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큰 생존자 집단들은 눈도 귀도 많으니, 혼자 다니는 이상한 생존자에 대한 이야기가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일이다.

823 ◆DIO1piyxzY (zL/6QaSWA2)

2021-06-18 (불탄다..!) 23:07:57

https://picrew.me/image_maker/471635/complete?cd=6MHfZOsQXJ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시한부 환자 소년. >>804의 가족이 병원장으로 있는 대학병원의 일반병동 2인실에 입원 중이다.

해당 게임의 꽤 유명한 랭커. 원래라면 대충 여러 게임을 돌아다녔을 테지만, 베타 테스트 때 만났던 잊을 수 없는 인연 때문에 그 사람이 아직 플레이하고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한 개의 게임에 남아 있는 중. 몇 번이고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고 지금은 다른 곳에 있을 것이란 추측만 할 뿐. 자신의 초라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 그리고 이 일이 지나치게 널리 알려지는 것은 피하고 싶어 방송이나 라디오 등에는 제보하지 못했다.

게임 속 아바타는 인남캐. 위키에 추가.

이전과 달리 지금은 꽤나 쾌활하고 감정이 풍부한 성격이 되었다. 게임 속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아, 전투 시의 절도있는 언행과는 달리 심심하면 뉴비를 돕거나 기행을 벌이거나 한다. 현실에서 이전부터의 그를 알던 이들은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해하지만, 추측과는 별개로 그는 절대 세부를 말해주는 일이 없었다.

계속 똑같은 바깥 풍경. 계속 바뀌는 옆 자리 사람. 아무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병실에 누워 하루하루 어떤 식으로든지 퇴원을 기다리던 나날을, '그 사람'은 상냥한 손으로 깨부숴 주었다. 너 게임에 재능 있는데? 그것을 칭찬해 준 사람은 처음이었다. 정식 오픈 때 다시 만나자고 해 놓고서, 그 사람은 그대로 사라졌다. 언제 올 것이라는 기약도 없이. 어디서 만날 수 있다는 연락처도 없이.

덕분에 소년은 외로움 외에 '그리움'이란 감정을 제대로 깨닫게 되었다. 또한, 생에 대한 의지도 함께 갱신되었다. 그가 사라지고 난 후 며칠 간은 죽을 작정이었으나, 그 절망은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절박한 희망으로 바뀌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 사람에 대한 단서를 찾고, 압도적으로 실력을 키워 게임 속에서라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게 하였다. 물론 시한부라는 이야기는 숨기고.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즐거웠다. 어쩌면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항상 꿈에 나오는 것은 그 사람... 결국은 악으로 깡으로 생을 유지하며 필사적인 게임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도 어느 뉴비에게는 따스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전해 줄 것이다. 덕분에 살 희망을 찾았다고, 그리고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알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직접 얼굴 한 번 못 봤지만 많이 좋아한다고.

부모님은 평범한 중산층 이상이나 재벌가는 아니다. 사실 10대 기업과 연관이 있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

※관계 수정 가능성 다수

>>223
게임 잘 하는 사람. 친구가 될 수 있으면 그걸로 다른 건 상관없다! 라며 같은 길드원은 아니지만 파티를 맺었다 헤어지기도 하고, 가끔씩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잠시 떨어졌다 다시 만난 당신이 무사히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그는 안도하고 기뻐했다. 다정함을 유지해 주어서 고마워요, 라며 웃는 그는 어딘가 쓸쓸해 보였으려나. 게임 아바타를 통해 그것이 전해질 수는 있었을까?

>>232
당신을 뉴비인 줄 알고 도우려 했다가 생각보다 게임 실력이 좋은 것을 보고 마음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상대의 접속시간이 길지 않아 마음껏 도와주진 못하고 있는 상황.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멋대로 '내가 게임하는 의미'로 삼아 버린 것에서는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만화가라는 정체는 모르지만, 별개로 당신의 작품인 '사랑과 탄환의 이름으로'는 접해본 적이 있다. 병실에서 심심풀이로 읽었다고.

>>237
당신이 초반 구간을 벗어나 길드에 들어갈 수 있게 도움을 준 사람 중 하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는 예쁘다는 말 외엔 별달리 얘기한 게 없고, 같은 길드원은 아니더라도 계속 친구로 남아 있자고 했다. 그렇게 당신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중. 나는 시들지만 캐릭터는 점점 피어나는 것에 아이러니함을 느끼기도.
현재 당신이 마음을 빼앗긴 사람과는... 그래. 아는 누나동생 사이 정도라고 해 두자.

>>380
여느 때처럼 게임하다가 당신에게 갑자기 욕을 얻어먹었다. 너 진짜 심신에 장애 있는 거 아니냐 이 병X아. 그런데 사실이라 오히려 큰 대미지는 없었다. 이후로는 괜찮은 교류가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냥저냥 피하는 중.

>>804
병원 로비에 갔을 때 언뜻 본 적이 있는 아름다운 사람. 저 사람이 병원장의- 사실 자신과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자신의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을 예감했기에 누구의 힘이라도, 그녀의 힘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주제넘은 생각을 했다. 아마 저 사람, 나를 모르고 관심도 없겠지. 하지만 내 안에 새로운 불꽃을 일게 해 주었어.

824 이름 없음 (q1sn6JG0XE)

2021-06-20 (내일 월요일) 01:33:55

Picrewの「おれの趣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Ptmimg1u0 #Picrew #おれの趣味メーカー
Picrewの「おれの趣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YZeGkyVoM #Picrew #おれの趣味メーカー

십대 여성 생존자들 집단을 이끄는 대장 샤샤. 는 가명으로 본래 이름은 권시아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의 세계에서 십대 소녀들만으로 구성된 무리가 있다. 그녀들의 단결력과 집합력은 탈인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늑대소녀들 정도의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10명 이상 25명 이내의 무리로 구성된 집단은 10대, 많아도 20대의 여성들만을 같은 무리로 받아들인다. (20대를 넘는 여성들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소녀들의 규칙에 적응하지못해 이탈하는 경우가 잦다)
그녀들에게는 특정한 사인과 행동방식이 존재하며, 그것은 타자가 보기에 야생적으로 보인다. 가령 그녀들이 생존자를 확보했을 때, 상대방을 무리로 받아들일 것인가 혹은 뒤탈이 남지 않도록 제거할 것인가의 기로에 설 수 있는데, 그녀들 중 하나가 확정적으로 생존자의 사형을 원할 때 발을 일정한 박자로 구르며 그녀들의 무리에 동조를 요청한다. 그러면 이에 동조하는 소녀는 똑같이 발을 구르기 시작하며 반 이상의 소녀들이 발을 구르게 되었다면 대장 권시아의 안색을 살펴야 한다. 무리의 의사를 살피고 상황과 대조하여 빠르게 결론에 도달한 그녀는 큰 소리로 발 구르기를 멈추게 하고 생존자의 생사를 최종결정한다.
그외 그녀들의 신호는 멀리서도 하울링을 통해 전달되며 이 하울링하는 소리는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실제 늑대의 소리와는 구분되는 그녀들만의 표식이 되었다. 하울링하는 이유는 늑대와 비슷하다. 동료에게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서일 때도 있고 침입자를 알리기 위한 것일 때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경고의 메시지기도 하므로 하울링응 들은 자들은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곤 한다.
생존자나 생존자 무리를 뒤쫓아 죽이고 물건을 빼앗는 집단사냥을 하기도 하는데 사냥감을 쫓을 때 무리가 마치 하나였던 것처럼 단합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편에서 소녀가 보였다 싶어 왼편으로 돌아서면 어느새 다른 소녀가 있는 식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총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녀들은 영역을 침범하는 외부인, 특히 성인남성에게 배타적이나, 서열이 높은 소녀의 취향일 경우에는 사망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듯.... 조금 갖고놀다 돌려보내졌다는 경험담이 있다.
이 무리의 대장, 권시아는 가출해 버스에 살면서 혼자 학교에 다니던 소녀로 이후 만나는 십대 소녀들을 응집시켜 무리를 만들었다 총탄도 없고 고작 소녀들의 무리라 무시할 수도 있지만 대장이 머리가 좋아 전략을 수립하고 지시하는 데에 탁월하다. 생존을 거듭할수록 점점 야생의 본능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어떤 상황에도 귀걸이는 빼놓지않으려 한다.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354 그로부터 353을 인도받았다.
>>353 그녀를 인도받았으나...
(자세한 관계는 위키에)

827 이름 없음 (alxAHpy7xE)

2021-06-20 (내일 월요일) 21:44:20

https://picrew.me/image_maker/463977


>>824 무리의 2인자이자 샤샤의 최측근. 본명 류안나. 그녀의 코드네임은 퍼펫(puppet)으로 그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게 붙인 이명이다. 그녀를 마주하지 않거나 단면적으로 아는 이들은 그녀의 명칭이 주로 샤샤의 괴뢰(傀儡)역을 하여 임시적으로 종종 소녀들의 분대를 이끌기 때문에 지어졌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그녀가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인형놀이를 즐기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무리에게 선택받지 못한 남성을 대상으로 살려주는 대신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 정도 가지고 놀다가 적당한 곳에 버린다. 필요 이상으로 가학적인 행위는 요구하지 않지만 주로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뜨리고 이를 즐거워하거나 그녀의 연출대로 움직이는 상대를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진술이 있다. 그 외로 구체적인 증언을 요구할 경우 피해자(?)들은 이상할 정도로 입을 열지 않았다. 그녀가 이러한 기행을 벌이는 정확한 이유는 권시아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 말한다.

위의 기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밀랍인형처럼 무미건조하며 상황판단과 분석력이 뛰어난 2인자의 모습에 걸맞는 행동력을 보인다. 물리력보다는 판단력과 민첩성이 뛰어나며 검도 유단자이지만 특유의 민첩성과 응용력으로 길거리 맨손격투에도 그럭저럭 능숙하다. 대장인 샤샤와 그 측근중 한두명과 친밀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외의 소녀들은, 특히 어릴수록 이명같이 살아있지 않은 꼭두각시같은 건조한 그녀가 무섭다며 저희들끼리 얘기하기도 한다. 류안나 본인도 어린아이들을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는 기색을 가까운 사람들이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 무언가 불안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머지 숨겨진 설정은 위키>>824관계에 서술.

>>824

단순히 무리의 대장과 이인지의 관계를 넘어 아포칼립스 전에 같은 학교를 다닌 소꿉친구이자 단짝. 자세한 사항은 위키서술.


>>34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60, 
>>822

824관계가 얼추 갱신되는 대로 관추하겠읍니다

828 이름 없음 (alxAHpy7xE)

2021-06-20 (내일 월요일) 21:48:00

>>827
이인지>>이인자

830 이름 없음 (po347kEi76)

2021-06-22 (FIRE!) 23:57:02

https://picrew.me/image_maker/58992

중세 시대, 어딘가 깊은 숲 속에 있는 한 저택. 그 저택에는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한 대가족이 살아가고 있다. 가장 처음 이 저택에 거주하기 시작한 1세대인 조부모 세대와, 저택 바깥에서 태어났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저택에 들어온 그들의 자식 세대(2세대), 그리고 다시 그들이 낳은 저택에서 완전히 태어나고 자란 자식의 자식 세대(3세대).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저택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떠한 반감이나 의문도 가지지 않고 살아간다.
총 4층으로 이루어진 이 저택은 가장 맨 위 층부터 1세대, 2세대, 3세대와 사용인들 순으로 방이 구성되어 있다.
오늘도 저택은 그저 평화롭게,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택의 2세대, 3남매 중 막내. 바깥 세상에 대해서는, 갓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저택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사실 태어나기만 바깥에서 했지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는 3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로 25세가 되며, 곧 결혼 적령기이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미리 알아보셨다는 약혼녀가 저택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뭐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 약속이라나 뭐라나. 부모님이 알아서 바깥으로 서신을 보내셨다고 하니, 올해가 가기 전까지는 만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 가끔 바깥에서 저택에서 자체생산할 수 없는 물품을 조달해주는 마차가 올 때, 소식은 들을 수 있으려나?

상당히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이며, 집돌이 성격이라 그런지 저택 안에서 통 벗어나질 않는다. 다른 저택의 가족들이 사용인을 거느리며 주변의 숲이라도 산책하는 것과는 대조적. 대신 그냥 창만 활짝 열어두고 시가를 태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 손으로 저택의 책들도 이것저것 만지고 읽고 다녀서, 저택에 있는 웬만한 책에는 그의 시가 냄새가 배여있을 정도. 배여있지 않다면, 곧 냄새가 배이게 될 책이다.

저택의 3층, 복도와 옆방과 맞닿아 있는 두 면을 제외한 나머지 두 면에 큰 창문이 달려있는 구석의 방이 그의 방이다. 이 방에도 만만치 않게 시가 냄새가 배여있기에, 약혼녀가 오게 되면 방을 옮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웬만한 식량이나 물품은 사용인들이 저택에서 자체생산할 수 있다는 설정)
(*2세대의 경우 1세대인 조부모 세대가 미리 다 혼약자를 정해두고 저택으로 들어왔으며 후에 적령기에 저택으로 데려와 산다는 설정)
(*겉보기엔 4층이지만 지하에는 과연 층이 없을까?!)
(*1세대가 왜 이 저택으로 들어와 살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ㅎ)

831 이름 없음 (.ZSAkjJDAk)

2021-06-25 (불탄다..!) 17:37:48

https://picrew.me/image_maker/6453/complete?cd=zkzbqDYWoi

11학년, 포르투나(로마)/티케(그리스)의 아들. 이름은 직관적이게도 펠릭스(Felix). 성은..본인의 말에 의하면 까먹었다고 한다.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 이름과 자신의 어머니가 누구인지...와 어울리면 어울리게도,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울리지 않게도....아이는 도박판에서 자랐다. 분수에 넘치게 행운을 누리던 그의 아버지가 도박에 중독되어 있던 탓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 때 아이는 트럼프카드나 플라스틱으로 된 가짜 호두껍질, 작은 공 따위로 각종 속임수를 배웠다.

그 성장 환경 때문일까? 본래 함께하는 이에게는 항상 행운이 함께하고, 그 자신에게도 넘치는 강운을 주는 데 지나지 않던 힘은.........운명을 시험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승자 독식, 원한다면 쟁취할 것. 아이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도박을 선언하고 '운'을 시험하는 능력 역시 가지게 되었다.

그것이 그가 행운으로서 부리는 변덕의 방식이었다. 그에게서 무엇이든 가져가려면 그와 도박을 해야만 했다. 어떤 물건, 약간의 돈, 전 재산, 신체 일부, 인생, 목숨. 판돈이 올라갈수록 그는 즐거워했다. 감당하기 버거운 리스크를 걸고서 순수한 운을 시험하는 것. 그 순간의 본능적인 공포와 전율. 지금까지 그를 이긴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존재는 행운, 그 자체에 가까웠으니까.

심심하고 단조로운 것은 질색이다.
그는 몇 번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박을 했고, 지금도 도박을 할 상대를 찾고 있다. 파벌 싸움에는 관심이 없다. 파벌 싸움에 자신을 끼워넣고 싶다면, '행운' 그 자체로서의 자신을 가져가고 싶다면, 자신을 이겨 쟁취하면 된다. 지더라도 그 게임이 그의 변덕스러운 성정에 마음이 들었다면 재미 삼아 함께하게끔 만들면 된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큰 행운은, 분명 순간이라도 판을 뒤집을 만큼 강력하고 짜릿한 것일테니, 판돈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은가.

**관계 나중에 추가....

832 이름 없음 (B.1qdjxhBc)

2021-06-25 (불탄다..!) 23:52:01

https://picrew.me/image_maker/79302/complete?cd=0F7QyKp5qo
사쿠라기 치히로 桜木 千尋

히가시야마 중학교 2학년 1반이자 타카츠카사 유리에의 친구 중 한 명. 사쿠라기 치즈루 >>700의 막내딸이다. 화려하고 정숙한 복장과 그에 걸맞는 도도한 요조숙녀같은 모습을 보이길 좋아하며 자신이 또래에 비해 많이 성숙하다고 믿는 중학생이다. 어릴때부터 뭇 동년배들과 다르게 얌전하고 생각이 많은 성격에 교수인 엄마의 영향으로 교양을 갖춘 모습을 보이지만 그 속은 아직 어리고 고집이 강한 면이 있다. 도도하고 여유로운 부잣집 아가씨스러운 겉모습과 다르게 속이 여린편으로 특히 가까운 친구들을 좀 더 성숙한 자신이 걱정한답시고(...) 옆에서 도와준다고 오지랖을 부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세상물정에 밝다고 생각하고 조금 능숙한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어딘가 어설프다. 그런 허점이 가끔 은근슬쩍 드러나지만 지적하면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며 부정한다. 가장 좋아하는 가족은 엄마와 큰 오빠. 싫어하는 가족은 두 살 차이 나는 언니. 방송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연극부와 취주악부등 관련 동아리의 아이들과 자주 만난다. 막내티 난다는 말을 싫어하며 친구들 사이에서 여유롭고 조숙한 언니처럼 구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중이다.


>>700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인물.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엄마. 엄마 닮았다는 칭찬을 가장 좋아한다.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지금 독립적인 어른 흉내를 내겠다며 어머니라고 부르며 스스로 학사 일정을 챙기고 공부를 하지만 막내 아니랄까봐 아닌 척 앵길 때가 있다.

>>476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베프 중 한 명. 유리에의 연애를 진심을 담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연애는 공부에 방해된다며 관심 없는 척 하고 있지만 막상 제일 열심히 유리에의 얘기를 들어주고 있다. 조금 깐깐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자신의 성격(제 성격을 자각 하고는 있다) 과 다른 가볍고 사차원기질이 있는 유리에의 성격을 좋아한다.

그 외 관계와 기존관계 보충은 위키에서 할게요 맞춤법도..ㅠㅠ

833 이름 없음 (Xtp1Ms/xdE)

2021-06-26 (파란날) 09:16:01

https://picrew.me/image_maker/14619
https://picrew.me/share?cd=crir3IVOAY

"나는... 바보니까. 그런 말 해도 분명 안 고쳐질거야...... 구제불능이니까... 으응. 그러니까 화내면 분명 너만 손해 볼 걸......? 나 같은 거에 시간낭비하지 마......"
"아프면 어쩐지...... 진정되는 느낌이 들어. 고향의, 작은 분들이 떠올라서 그러는 거려나... ......그래도 아픈 건, 아픈 건데. 내가 틀린 거야......? ...잘, 모르겠어. ......나는 바보니까, 복잡한 건 생각하기 싫은 걸. ......내가 틀린 거라면, 제대로 혼을 내고서... 다시 가르쳐줘."

신화 혼혈 학교의 10학년생, 핀(Finn). 성은 없었다. ...아닌가, 있었나? 어쨌든 뭐 중요한 건 아니니 넘어갈까. 파벌은 일단 방관파에 가깝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듯.
그는 켈트 신화의 요정 일파, 에스시 중 하나의 피가 섞여있다. 물론 에스시 안에서도 반시, 셀키 등 여러 분류가 있지만 정확히 어떤 요정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할까. 그는 자신의 부모를 모른다. 그가 갓난아기일 적 인간 아버지와 요정 어머니가 사이가 틀어져 헤어진 이후 어머니는 언덕 아래 지하 세계의 요정 친구들에게 그를 맡긴 뒤 사라졌다, 라던가. 그래서 모른다. 그래도 어쨌든 요정의 혈통이 있는 탓에 요술을 조금 쓸 줄 안다. 까마귀의 형태로 변하는 요술이나 생명력을 주고받는 등의 요술 등이 주된 것. 그 외에는 요정들에게 배운 드루이드 계열의 주술에 능하다. 켈틱 하프를 연주할 줄 알고, 주술적 효과가 있는 연고를 만든다던가. 또한 요정의 혈통이 주는 영향인지 설탕과 녹색 옷을 좋아한다. 그리고 쇠붙이를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는 편. 가끔 화단 같은 곳에 페어리 링이 보이면 그의 소행일지도 모른다.

......뭐, 어쨌든 그의 태생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끝내고, 그 자신에 대한 걸 말해볼까. 그는 가늘고 길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물리적으로.
그는 상당히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녀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는 부분이지만 신장은 190cm(성장판 안 닫힘). 요정이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장신이 살짝 콤플렉스. 거기에 그 특유의 엷은 보랏빛이 도는 허리까지 오는 백발이 더해져 뒷모습만 보면 나무젓가락에 꽂힌 솜사탕같았다. 또한 햇빛을 싫어하는 탓에, 피부도 좀 지나치게 하얬다.
또한 그는 음침하다. 무기력하고 나른한 태도에, 목소리는 작았고, 조금은 느릿느릿한 말투까지 더해져서 좋게 보면 신중하게 말을 골라서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따지자면 둔하고 멍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게다가 자학적인 기질이 상당히 심하다. 타인에게 욕을 먹어도 심한 욕을 들어도 그저 평상시처럼 헤실거리고 있을 뿐이다. 자존심도 없는 편이라 무릎을 꿇으라면 꿇는다. 이러한 음침함 때문에 친구가 없다.
이 모든 음침함의 원인은 그를 길러주었던 자존심 센 작은 분들이겠지. 그는 요정들에게 인간의 세상과는 동떨어진 신비를 배웠으나 반대로 유년기를 보내던 곳이 요정들의 왕국인 탓에 사회성과 상식이 상당히 부족하게 자랐다. 다행히도 신화 혼혈 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어느 정도의 상식은 챙겼지만 여전히 비상식적인 구석이 있다. 게다가 체인질링 등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요정들은 장난꾸러기가 많고, 가끔은 장난기를 넘어서 아주 특출나게 괴팍한 성격도 있어서 괴로운 일을 겪기도 했다. 바반 시에게 피를 빨리고, 레프러콘의 금을 실수로 건드렸다가 깨물리고, 가끔은 비상식량이나 장난감 취급도 받았다.

......그리고 그러한 취급 끝에 그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애정을 보내며 무의식적으로 피학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다만 본인의 둔한 성격상 그런 것에 대한 자각은 그다지 없는지, 어쩐지 아프면 진정이 되는 것 같아서 더 아프고 싶어지는 것 같다고 주장하는 중. 실상은 정반대라는 사실을 조금도 깨닫지 못한 채, 어쩌다보니 이 지경까지 와버렸다.

*관계는... 위키에 올리겠습니다......

834 이름 없음 (jcxTwEPMl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09:10

https://picrew.me/image_maker/522865/complete?cd=9ix2ItDzzq


전대 9월, 에리카의 마법소년. 본명  비센테 페르난데즈(Vicente Fernandez). 올해 25세. 위원회의 전투개발사령부의 전략고문. 냉소적이고 독단적인, 마키아벨리스트적인 면모로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썩 온화하지는 않다. 현역 당시 물리계에 속하는 것을 절단하고 깨뜨리는 공간조종의 능력을 사용하였으며 전대 다이아몬드와의 전투시 고층 빌딩들을 반으로 갈라놓아 패색이 짙어가던 전투의 전황을 뒤짚어 놓아 가까스로 지금의 마소위원회를 유지할 수 있을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미리 하였지만 유감스럽다는 말로 함구하고 있다.

수년 전, 빌런 살해 수 1위에 빛나는 에메랄드의 마법소녀와 2위의 흑백합이 있었다면, 임무 성공률로는 에리카의 마법소년이 있다고 빌런들 사이에 거론된다. 하지만 단순한 상징적인 수도 수지만 조금 다른 이유로 가끔은 아군들도 그를 꺼려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격언을 들어는 봤는지 모르겠군.
고개를 들기 전에 침범할 생각조차 못하게 한번에 철저히 의욕의 근간까지 짓밟는다. 그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의 종류는 고려하지 않는다. 기회는 한번이지만 명분은 그 뒤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

알아들었나? 후임인 용담화의 마법소년과의 첫 만남에 그는 사무실에 세워둔 인체모형의 두개골 부분을 뽑아낸 것을 펼쳐진 두꺼운 서적위에 올려두고 습관처럼 검지 끝으로 가볍게, 그리고 일정한 박자로 두드렸다.

현역시절의 그는 적을 괴멸시키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탄생화 마법소년, 소녀를 작전을 위해 설명없이 미끼로 던져놓은 것만 여러 번. 이후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 지나쳤을 뿐이었다. 그가 합의 없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밀어붙인 작전은 성공했고 당시 열일곱이었던 소년은 감정의 파문조차 일지않은 눈빛으로 며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자원하여 전투부대와 함께 다른 임무에 나섰고 다시 누군가를 고문하고 죽였다. 누군가의 비인간적이고 비정하다는 말과 잔혹하다는 비난에 그는 냉소하며 한마디로 돌려주었다.

"나의 인간성은 그 날 이후 가족과 함께 6피트 아래에 묻었습니다."

그 날의 주역과 잔당들을 몰살시켜 복수를 완성할때까지지 그는 죽어도 죽은것이 아니며 살아도 산자가 아니었다. 잊어둔 죄책감은 마지막 남은 인간성만을 붙들어 그 안에 묻을 생각이었다. 때가 되어 악랄한 복수귀에게 끝내 잡아먹혀 인간의 모습을 잃고 떨어진다면 그 또한 합당한 벌을 받을 것이었다.

"하지만 기억해라.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나 또한 네가 내 위치에 오게 된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되겠지.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끝으로 아르노 카바유와의 면담을 마쳤다.

현대 9월이 은퇴한 년도에 그 날이 다시 되돌아오는 날, 켜켜이 쌓인 죄악을 짊어지고 스스로 모든 것을 끊을-자결- 생각이다.

성부와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하려합니다.

다이아몬드 사건 전부터 존재해온 거대한 반-정부 세력인 비탄생화 조직에 몇 년 전부터 몸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변절자인 셈이다. 이들과 연락하며 쓰는 가명은 어릴적 받은 세례명인 미카엘. 풀 네임 미카엘 체이스(Michael Chase). 주 업무는 첩보와 연구

(이유와 여러 세부사항 위키에..)



관계는 위키에
이제부터 남캐는 정상인이거나 밝게 미친놈만 낼게요(대체

835 이름 없음 (jcxTwEPMl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56

>>834 전대 10월, 로벨리아의 마법소년으로 수정합니다. 능력은 변함없음. 후임도 아르노 카바유>>강세찬으로 변경

836 이름 없음 (AhlbpbH9wE)

2021-06-29 (FIRE!) 14:14:15

https://picrew.me/share?cd=9vdX0FW9DX

서원고등학교 게임부 부원이자 225의 남자친구. 2학년이다. 머리는 일부러 기른 게 아니라 게임하느라 학교랑 집만 오가다 보면 자를 시간이 없어서 금방 눈을 덮어버린다.

교실에서의 이미지는 일코를 하고있어서 소란스러움과 거리를 둔 차분한 남학생 정도로 보이는 듯하다. 취미라 하면 게임 제작이나 개조라고 대충 둘러대니 미연시를 한다고 대답하는 것보다는 좀 멋진 일반인 같아 보이기도 한다. (거짓말은 아니기도 하고)

입학시기부터 게임부에 입부한 게임 내리사랑남이었다. 225가 부장(임시)를 맡기 전에도 게임부에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높은 직책은 전부 귀찮다고 거절해버려서 아직까지 여유로운 게임부 부원으로 남아있다.

<<취미라면 뭐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책임감 없음이 필요하다>> ← 이것이 모토다.

미연시 처돌이다. 구하기 힘든 고전이거나 신작도 귀신같이 찾아내서 어느새 플레이하고 있다. PC와 연동이 안되는 작품도 많이 플레이하지만 X팀에서 발매된 것도 하고있다. 여자친구와 X팀 계정 친구추가가 되어있기 때문에 미연시를 켤 때마다 작은 타박이 돌아온다. 그럴때면 지금 하고있는 히로인보다 여자친구가 좋은 이유를 100개씩은 댈수있는 남자라 아직 무사히 사귀고 있지만 말이다.

다른 게임부 부원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아무래도 게임을 '만드는 쪽'에도 관심이 있다는 것일까. 중학생 시절에 컨셉은 취향이었는데 무진장 대사도 없고 스토리도 빈약한 미연시 히로인이 있었다. 미련이 남아 그 히로인의 루트를 어떻게 살려볼 수 없을까 싶어 이것저것 게임을 개조하였다. '어라? 이거 이렇게도 되겠는데?'를 몇 번 반복해 게임에 살을 붙여간 결과.... 원작에 아예 없었던 히로인도 만들어 버리고(일러스트는 미술지망 친구와 자기 손으로 해결했다. 음성은 넣을 수 없었지만) 나가리 취급이었던 히로인을 거진 메인 히로인 수준으로 만들어버린데다 전투와 성장 시스템까지 넣어버리는 마개조(!)를 성공하고 만다. 이때의 나이가 중3. 이 경험이 상당히 재밌었던지 이후로도 게임을 개조하거나 만들고 있다.

모드 배포 등등은 Aco 라는 닉네임으로 하고 있다. 닉네임은 게임개조의 계기가 된 히로인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Aco로 쓰고 에이코로 읽는다. 하지만 실제로 손을 댄 게임들 중에서 실제로 배포한 게임은 빙산의 일각이다.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거나...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는지라, 저작권은 알기 귀찮고 허락받기도 귀찮은 소년은 게임부원들이랑 주변 아는 사람이나 지인들 사이에만 한번씩 해보라며 조용하게 권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배포했으면 추후 대입에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남학생이란 때로 아무런 생각이 없는 법이다.....(...)

게임을 개조해본 사람의 눈에만 들어오는 것, 이 시스템 아이디어가 대단하군!, 이 맵 보기엔 간단하지만 노가다였겠다, 제작자 이쯤에서 대충 때웠구나, 같은 것들을 아무래도 깨닫게 되어서 순수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는 반감이 되었다고 투덜거린다. 그래도 지금이 싫진 않은 모양이다.

미연시는 성욕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수집욕으로 귀결된다며 꿋꿋하게 자기 주장을 펴고 있다. 자신의 성에 차는 수집 게임이 없어서 미연시를 대신 시작한 것이라며.... 실제로 소년은 사람을 수집하는 데 관심이 있다. 조금만 더 외향적인 성격이었다면 미연시 대신 현실세계에서 사람들과 친분을 만들어 <수집>하는 데 열중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연시의 이미지가 이미지인지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는 듯하다.

무언가에 빠져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취미에 열중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취존을 안해주는 사람. 즉 게임을 무시하는 사람이다. 성격은 여럿이 있을 때 말수가 적을 뿐이지 일대일로 있으면 말이 많아지며 재치도 순발력도 있는 편이라 대하기 의외로 편하다. 그야 그러지 않으면 게임을 하거나 만들거나 할 때 협업이 안 되니까.

최근 관심사는 물리엔진과 3D 프로그램 다루는 법이다.

>>225

처음이자 현재 여자친구, 225가 입부하면서 처음 만났고 사귀게 된 건 225가 부장이 되고 몇 달 뒤다.

걔가 너 부장으로 밀려고 했을때 왜 가만히 있었는 줄 알아? 부장이면 계속 게임부여야 되잖아?
...난 여기 퇴부할 생각 요만큼도 없어.

...같은 썸타는 대사를 주고받다가 결국 직접 만든 쯔꾸르 게임으로 고백하고 이어졌다. 미로같은 맵에 둘의 추억이 깃든 아이템을 배치해놓고 그것을 전부 모으면 미로의 전체 형태가 원경에서 내려다본 듯이 보이며 엔딩 대사가 출력되는데, 그게 바로 < I'm into you > 의 형태였다고. 예상 플레이타임에 맞춰 225에게 잔뜩 긴장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225가 식사하느라 생각보다 늦게 깨서 첫번째엔 힌트만 주고 끊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더 쉽게 만들었어야 했나)

직접 만들거나 개조한 게임을 여자친구에게 시켜보고 평가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여자의 심리라거나... 여자 캐릭터들의 생동감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심심하면 여자친구의 취향을 모아 게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여자친구에게 목소리를 녹음해달라고 해서 히로인의 음성으로 쓴 적도 있다.

여자친구에게 상당히 빠져있다. 여자친구의 시력을 걱정하지만 뭐 안 보이게 되면 내가 책임져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는 주의다. 주근깨라든가 콤플렉스인 점은 외국의 배우들 같다며 귀여워한다. 그러나 표현하는 것보다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덩치가 작은 것이나, 누가 게임을 옆에서 시작하면 가만히 두지 못하는 것이나, 게임에 집중할 때의 표정 등등... 전부 좋아하고 있다.

>>226
작년에 같은반이었지만 올해는 같은반이 아니다. 226에게 소년의 첫인상은 교실의 떠들썩함과 거리를 두고 있는, 분위기있는 남학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부에서 마주했을 때 그녀는 그 남학생이 우수에 젖은 눈동자로 창밖을 보고 있었을 때 아 집에 가서 미에쨩 루트 마저 손질하고싶다 같은 생각이나 하는 오타쿠라는 걸 깨닫게 되고 말았다...
그래서 작년 같은 반이었을때보다 올해 더 친해진 상태다. 소년에게 226의 첫인상은 발이 넓어서 인싸같았다. 그래서 조금 불편해했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같은 공동의 관심사가 생긴 뒤로는 그녀의 장난을 받아주기도, 같이 치기도 하며 제법 친해졌다.

>>227
게임부에 들어왔을 때부터 있던사람인지 저보다 나중에 들어온 사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게임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눈빛만은 진짜였다. 그래서 이거 재밌죠 저거 재밌죠 하며 추천하고 있는 상태이다. (추천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미연시인 건 넘어가도록 하자) 게임을 못해서 그 종이때문에 안보여서 그런거 아닌가하고 추측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히로인이 같이 집에 돌아가자고 할 때 꺼져를 누르는 건 심하잖아....
선배 잠시, 하고 언질준 뒤에 종이를 떼려고 한 적이 있다. 과연 그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이런 환대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그녀가 귀신일 가능성도 생각은 하고있다는 거다. 그러나 굳이 진상을 캐내려하지않는다 저주받을지도 모르잖아.. 게임을 못해 죽은 원귀면 게임을 충분히 하게해주면 성불할 것이고 사람이면 사람인 대로 부원과 친해질 수 있어 좋은게 좋은 거 아니겠는가 싶다.

>>228
같은반 남학생이다. 게임부에 오기 전에는 유의미한 접점이 없었다. 사실은 게임에 관심도 없고 공부만 하는 이미지여서 올줄 몰랐다. 228이 처음 입부했을 때 부장이 데려왔으니까 건성으로 맞아주긴 했지만 속내는 대충 시간이나 때우러 올거면 오지말지.... 였다. 시간이 지나도 228은 부활시간에도 문제집이나 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나 성의는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차장까지 올라간게 은근히 거슬리기도 했다(자신이 직책 제의를 귀찮다며 걷어차버린건 생각도 안 하고)
한마디로 228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엔 여자친구에게 1:1 과외같은걸 해주려는 게 거슬려서, 공부 잘하는 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은 비례하지 않으니까, 내 여자친구 성적은 내가 챙길게? 하며 여자친구를 낚아채듯이 228에게서 빼간 적이 있다

>>230
기묘하게 230과는 227이 함께 있을 때나 아무도 없을 때 마주친다는 법칙이 있다. 초면에 230이 227을 무서워하는 듯 하면서도 스토킹하는 걸 보고 이게 뭐하는 애인가 싶었지만 아무튼 귀신으로 생각하는 거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장난삼아 심령 방면으로 놀래키고 있다. 예를 들어 너 또 왔구나. 어! 귀신이다! 하며 게임부실 뒤편에 있던 호러 인디게임 포스터를 가리키고 여기 네가 좋아할 만한 귀신이 나오니 그 게임을 같이 하자든지(...). 귀신 얘기를 하면 깜짝깜짝 놀라는 게 은근히 놀리기 재밌다. 게임에 몰입해서 승부욕을 불태우는 면은 자신에게도 자극제가 되니까 둘이 게임을 시작하면 놀랄 정도로 시간이 지나있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이런 식으로 빈 게임부실에서 같이 게임한 날은 제법 많았지만 너.... 우리 부원이 아니었지. 이름이 뭐였지...?

837 이름 없음 (Z.wfsLYS1I)

2021-06-30 (水) 15:16:34

https://picrew.me/image_maker/678875/complete?cd=ZbdJb1TsZ0

서원고 게임부 부원. >>836 의 친구. 매사 무표정하고 반응이 적은 남학생이다. 본인 말로는 절전모드라 그렇지 기분 변화는 나름대로 있다...라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매사 무덤덤한 느낌이다.

동아리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친해진 >>836에 의해 게임부에 끌려갔다(...) 부서 분위기에서 딱히 활동 강요같은것도 없으니 오히려 나쁘지 않다는 생각.

게임 오타쿠 보다는 비오타쿠 쪽에 가깝다. 다만 유독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스팀 라이브러리에 공포게임이 꽉꽉 채워져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친구들끼리 공포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보통은 놀라 뒤집어지는 와중 유독 무덤덤했던 자신을 보고 >>836을 비롯한 그의 친구들이나 이후 >>836에게 이야기를 들은 게임부 부원들이 지신이 놀라는 걸 보고 싶다면서(...)자꾸 스팀 소매넣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기껏 받은거니 일단 플레이는 해야지, 싶어 부원들 앞에서 실황하듯 이것저것 다 끝까지 깨보는 중. 사실 안 놀라는 게 아니라 조금은 놀라지만 겉으로 안 드러나는 거라고 꾸준히 주장하는 중이지만, 글쎄...기본적으로 공포 요소에 무덤덤한 것이 사실인 듯 하다.

1년 365일 켜져있는것만 같은 절전 모드가 꺼질 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짓을 할 때 인데...보통은 기행이다. >>836에게 3D 모델링을 가르쳐주고 대신 게임 모드제작을 배우게 되자 유명한 칼싸움 게임의 주인공 모델을 황소로 덮어씌우는 모드라던가(...) 보스끼리 합체시킨다던가(...) 하는 것들을 만들어 배포한다던가, 공포게임 플레이에서 공포 보다도 계속 괴물이나 귀신 따위에 잡혀 죽는것이 게임 진행에 있어 답답하다며컨트롤 연습을 하다 보니 어느 새 괴물 따위는 무시하고 사실상 레이싱 게임이나 괴물 농락 게임으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의 고인물이 되었다. 하도 많은 공포게임을 플레이했더니 이제는 있던 공포심도 사라지는 중이라고(...). 한 마디로 조용한 기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836에게 모델링을 가르쳐준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어쩌다보니 꽤 잘 맞는다 싶어서 3D모델링 관련 쪽으로 나가려 준비하고 있고, 실력도 꽤나 뛰어난 편이다. 그 실력을 공포 게임의 주인공 머리를 군침이 싹 도는 루X로 바꾸는 데 사용해서 그렇지...


>>225
>>836의 여자친구. >>225에게 고백하기 위한 쯔꾸르 게임을 만드는 거라던가, 둘이 붙어다니며 꽁냥거리는 걸 볼 때면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꾼 모드로 '청춘이네..'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한다. 이외에는 그저 평범하게 부장-부원 느낌이나 친구의 여친-남친의 친구 같은 느낌일까. 가끔 >>225가 광기의 훈수 모드로 들어가면 '역시 부장이 된 데는 이유가 있어..'하는 생각을 한다. 다만 공포게임은 본인이 생각해도 스스로가 썩은 물 수준이고 해서(...) 확실히 >>225가 훈수를 두는 경우가 없다시피 한 느낌.


>>226
여러모로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넘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구나 싶은 타입이라 최대한 엮이지 않고 멀찍이서 구경 중. 옆에서 뭘 해도 그래...응...그렇구나... 수준의 무미건조한 반응중이다. >>226이 싫어서가 아니다. 그저 절전모드인 것 뿐이다. 어찌되었든 성격차로 인해 그렇게까지 친한 편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꽤 많은 공포게임(특히 극악한 수준의)을 집어넣게 만든 인물.

>>227
특이한 선배. 얼굴 보여주는건 부끄럽다면서 종이 붙이는 건 안 부끄럽나.....하긴. 종이를 붙이면 얼굴이 안 보이니 누군지도 모르겠구나....근데 전교에서 저러고 다니는 사람은 저 선배밖에 없으니까 다 알지 않을까?
같은 인상이다. 게임 실력이 괴멸적인 건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본인이 즐거우면 되었지.... 딱히 유령같다는 생각은 안 한다. 아니면 그저 신경쓰지 않는 것일지도. 스팀 라이브러리에 (공포게임이 9할이지만) 게임이 꽤 많기에, 선배도 이거 해보실래요, 한 적은 있을지도.

>>228
공부 잘 하는 게임부 차장. 장래가 창창하네....하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지...생각하지만 역시 흥미가 없는 분야는 할 기력이 생기지를 않아서 조용히 마음속으로 존경하는(?)것이 전부. 그래도 일단 대입은 신경을 써야겠지 싶어 가끔 >>228의 옆에서 문제집을 펼치고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금방 집중력이 떨어져 늘어지게 된다. 그래도 그런 것 관련 이런저런 ...모르는 문제를 물어본다던가, 옆에서 늘어져있을 때 그러고 있지 말고 책을 폈으면 공부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던가...해서 나름 친해졌을지도.

>>230
역시나 보고있으면 열혈이다 싶은 케이스. 친하다기보다는 >>227 을 보고 멀리서 덜덜 떨던걸 발견했다. 나도 저 선배가 어떤 선배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일단 무해하다, 같은 말을 하려다 초면에 말 걸기도 뭐하고 길게 말하기도 귀찮아서 저 선배....까지 말하다 순간 어 근데 진짜...선배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그대로 "아, 저 선배...... 어...근데 선배 맞던가?" 하고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에 본의아니게 오해를 증폭시켜버렸을지도.


>>836
고등학교에 들어와 친해진 친구이자 자신을 게임부로 끌어들인 원인. 여러 모로 멋진 친구라 생각한다.
서로 자신이 3D 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것과 >>836이 모드 배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어 자신은 >>836에게서 기초적인 모드 제작을, >>836은 자신에게서 3D 쪽을 배우고 있다. >>836의 취향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한다. 확실히 미연시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는 분위기기는 하다만.... 사실 보이는 걸로 사람을 단정지을 수는 없는거니까. 가끔 모드 제작 관련이나 미연시 게임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 옆에서 응..그렇구나...그렇구나... 하면서 멍하니 잘 들어준다. 반응이 저조하지만 이 역시 그저 기력이 없는 것 뿐이다. 내용은 다 제대로 들어서, 본인도 본의 아니게 미연시에 대해 나름대로 미연시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836의 모드 제작 실력이라던가 이제껏 만든 모드를 포트폴리오화 하면 대학 가기 좋을텐데...싶어서 3학년이 되면 넌지시 물어볼까 싶기도 하다.

>>836이 >>225와 연애하기 전이나 사귀게 된 후 '그래...청춘을 만끽해...' 같은 생각을 하며 가끔 은근히 >>836과>>225에게 오작교가 아닌 듯 오작교스러운(...) 일을 조금 해주었을지도.


일단은 매사 기운없는...이런 본인이라도 친하게 지내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841 이름 없음 (ZInAr7iOak)

2021-07-03 (파란날) 00:47:18

https://picrew.me/image_maker/695783/complete?cd=7dwBRtzG3u


난 곳은 길바닥, 죽을 곳도 길바닥.
빌어먹으며 살아왔지만, 의(義) 마저 팔아가며 배를 채우지는 않았으니.
구파일방의 일방을 맡고 있는 개방의 현 방주.

마교와의 싸움에서 개방 장로 중 한 명으로서 전대 방주의 옆에서 싸웠던 이이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전대 방주의 뜻에 따라 항룡이십팔장과 타구봉법을 전수받고 젊은 나이에 개방의 방주가 되었다.

타고난 신체와 재능이 뛰어났기에, 그가 길바닥이 아니라 명문 세가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터 수련을 거쳤다면 과연 어땠을지를 이야기하며 아깝다 말하는 이들도 있으나 그는 개방에 속하지 않고서 살아가는 자신은 상상도 가지 않는다며 호탕하게 웃어넘길 뿐이다.

특유의 느슨한 분위기와 함께 얼핏 보기에는 허술하고 어설픈 이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개방의 방주이니 그의 속마저 허술하고 어설픈 이라고 감히 짐작할 수는 없다.

의를 중시하는 개방의 인물 답게, 그 역시도 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내던질 수 있는 이이다. 나고 자란 뿌리를 잊지 않는 것 역시 의(義) 이니, 용두에 올랐다 하더라도 그 자신이 저잣거리 거지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음을 잊지 않았다. 자신을 믿어준 전 방주의 뜻에 따라, 개방의 방규가 되새겨주고 그 스스로도 끝없이 되새기는 그의 본분에 따라, 개방의 거지를 위해 베풀고 힘써준 이들과 개방의 거지들을 위하여 명이 다하는 날 까지 살아갈 인물.

*오너가 무협알못참치입니다 설정깨기가....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림이라던가 여튼...무협 세계관의 현 상황 등은 자유롭게 날조 가능....오히려 장려(이 참치가 무협알못이기 때문)

842 ◆DIO1piyxzY (ngMwezwV.g)

2021-07-03 (파란날) 18:22:07

https://picrew.me/image_maker/268253/complete?cd=CPFSMDxBmL

(위키에 등재된다면 저승사자 판타지... 정도 될 듯.)

저승의 공무원, 저승사자들의 이야기!

동양의 저승에서는 첫 번째로 사람이 죽은 이후로 계속 죽은 자의 죄를 재판해 왔다. 그런데 그렇게 타인을 심판할 만큼 높으신 분들의 사적인 이야기는... 딱히 우리 같은 평범한 자들이 알 바는 아니고. (※물론 세계관의 확장으로 저승의 판관이나 염라대왕 등등이 캐릭터로 등장해도 무방합니다!!!!!!)

이승에서 망자를 데려오기 위해 뼈빠지게(?) 일하는 저승사자들을 살펴보자. 인간 시절의 이름을 망각하고 저승의 구성원으로서의 새로운 이름을 받은 이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3인 1조로 약간의 자율성을 보장받아 움직이며, 조 이름은 대표 사자의 이름에서 따 오는 편. 어떤 조는 특별히 빡세게 관할하는 구역이 있고, 어떤 조는 거의 프리랜서와도 같은 자유로움을 자랑한다. 조별로 구분짓기 위해 보통 3인의 드레스코드는 하나로 통일된다. 일종의 제복. 요즘 폭발적으로 선호도가 올라가는 흑색 정장 등의 인기 많은 컨셉은 추가로 가슴에 뱃지를 다는 등의 별도 조치가 필요할지도. 저승사자들의 최종적 목적이란 (어느 해의 설문조사의 다수 의견에 따르면) 본명을 떠올림에 이은 극락왕생이라고 하나, 언제나 이견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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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놈의 일터는 노인공경이란 게 없어! 이런 대접 받을 바에야 가람이는 선배 노릇 그만둡니다. 응애 나 애기사자 맘마줘."

사자명 가람. 가람조의 조장이자 20세기 후반 들어 조의 드레스코드를 검은색 츄리닝과 삼선쓰레빠로 바꿔 버린 장본인. 한없이 가볍고 놀기 좋아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다.

사자명에 성씨 같은 것이 붙어 있지 않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꽤 옛날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른 사자들 중에 김가람, 이가람 등의 동명이인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자명에는 성씨라는 것이 없다. 저승사자에겐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승의 인구가 늘고 사자의 수도 자연히 늘어남에 따라 사자명이 겹치는 경우가 생겨났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 성씨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한 것. 즉 사자명이 홍길동이라면 성 없이 이름이 통째로 홍길동인 것이다(...). 가람 왈 신삥들의 상징이라고.

어쨌든 츄리닝전대... 아니 동료 사자 두 명과 같이 활동 중이다. 옛날에는 저승사자에게도 계급제가 있었으나, 그런 거 이승 사람들은 알아듣지도 못하고 사자 간 위화감 조성 및 생각보다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이승에서 신분제가 폐지될 즈음 함께 폐지되었다. 이후 꾸준히 계급제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모두가 동등한 동료.

이 일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죽음을 봐 왔기 때문에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고 웃어넘길 수 있게 된 듯하다. 가람조의 주된 관할은 다수의 사망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장소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망자를 데려오는 일. 어디든 가서 누구라도 불러와야 하기 때문에 3인 전부 바람만큼 발이 빠르고 번개만큼 손이 빠르다(일단 조원들을 사랑하는 조장님의 말대로는 그렇다). 우물쭈물하다가는 아무것도 못한다? 라며 활동성을 중시한다고 드레스코드에 나름의 이유를 부여하긴 하지만 그래도 파격적인 조치임은 부인할 수 없다. 매일 보수파 저승사자들에게 까이는 게 일상.

진지해지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평상시와는 딴판인 모습이 된다고. 그땐 안대마저 벗는다.

과거사? 비밀인 게 당연하겠지. 이런 걸 여자의 비밀이라고 하면 되나? 오랜 세월에 닳고 닳아 본인이 왜 일을 하는지조차 잊어버려서, 잃어버린 본명에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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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서 추가적으로 날조하는 부분 많을 수 있습니다!
※저승사자의 설정 부분은 어디까지나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니 예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대환영입니다 참신한 캐릭터 좋아요!!!!!

843 이름 없음 (coWnZPJJNU)

2021-07-03 (파란날) 22:50:30

https://picrew.me/image_maker/488885
https://picrew.me/share?cd=hSst7X3bHI

"......일단 커피나 마시고 시작할까요?"

사자명 양비레. 희나리조의 조장. 왜 희나리조의 조장인데 조장 이름이 희나리가 아니라 비레냐 하는 데에는 사정이 있다. 원래 조장이었던 희나리가 모종의 사유로 조에서 나가게 되었다. 어, 사유가 뭐였지? 일단 희나리는 지금 희나리조에 없다. 희나리가 없으니 그 다음 가는 고참이었던 양비레가 자동으로 조장 자리를 꿰찬다. 그 뒤 신입을 영입해와서 3인 1조를 구성했다. 그러고서는 조 인원에 변동이 생겼으니 그에 관해서 위에 서류를 올려야 하는데... "아, 위에는 그냥 희나리조로 올릴게요. 굳이 뭐 더 바꾸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 선배를 기억하는 마음 같은 거창한 의도는 없고, 그냥 본인 이름 올리기가 싫었다. 여담으로 사자들에게 성씨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극초기 시절에 저승사자가 된 탓에 조금만 일찍 사자가 되었다면 성이 안 붙을 수도 있었다고 하던가. 비레라는 이름은 벼랑의 옛말에서 따왔다.

평상시에는 베테랑답게 침착하며, 어쨌든 상냥하고 다정하며 원만하고 순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여러모로 청초, 치유계적인 인상. 보통 반존대에 가까운 말투를 쓰고, 웃고 다닌다.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냐고 물으면 그냥 날이 좋고 하늘이 예뻐서~ 같은 말을 하며 가볍게 그 쪽에 웃어보인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잠이 부족하고 피로해지면 금방 맛이 간다. 전날 수면시간에 반비례하는 광기(...?)로 유명하다고 할까. 희나리조라는 이름을 계속 쓰게 된 것도 피로할 때의 맛이 간 상태로 서류를 작성하던 게 원인이다. 피로할 때의 기행을 보면 어쩌면 이 쪽이 본질이고 평상시의 청초계에 가까운 인상이 다 내숭인 것 같기도. 아무튼 이하, 그녀가 수면부족에 찌들어서 하던 말을 일부 발췌한 어록.

"뭐 이 잡것아?" - 조금 짜증이 났을 때였다.
"아하하, 이름 기억해뒀다 네녀석......" - 짜증이 났지만 지금 당장 화낼 기운이 없었다.
"어? 아 목 말야? 안 꺾였어요, 어. 괜찮아. 그냥 좀 죽을 것 같은 것 뿐이고..." - 피로함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계단에서 굴렀다.
"사람은 보통 다 돈을 좋아하죠?" -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지폐 한 장이 미끼로 걸린 낚시대를 쥐고 있었다.

......아무튼 그러한 탓에 조장인 그녀가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그녀가 후배들을 챙기고, 그녀의 컨디션이 나쁠 때는 후배들이 그녀를 챙기고 수습하는 식이 된다.

희나리조의 드레스 코드는 교복 위에 검은 두루마기를 걸치는 것으로 정해져있다. 이는 주 관할 업무가 죽은 학생들의 인도이기 때문이며, 굳이 두루마기를 위에 걸친 것은 적어도 교복 마이보다는 편해서... 라는 그녀의 개인적인 의견이 더해진 것이다. 그것에 더해, 보수파와 진보파 사이에서 적절히 타협을 보고자 했던 중도파적인 성향도 한몫 했으려나. 어쨌든 본인은 두루마기가 펄럭펄럭한 게 간지도 나고 그럭저럭 편하기도 하고 좋지 않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모양.

>>842 가람
예전에 희나리 선배가 있었을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조장 자리를 맡게 된 이후로 조장으로서의, 대표를 맡는 일이 익숙치 않은 그녀를 가람이 많이 도와줬다. 저도 선배네 조에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왜 내가 굳이 조장 같은 걸 맡겠다고 했을까~ 같은 말을 하며 투덜투덜거릴 때도 가끔 있었지만 가람의 도움 덕에 현재는 조장으로서도 제대로 한 사람 몫을 하고 있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이 식사를 할 일이 있다면 후배라고 얻어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본인이 밥을 사거나 한다. 은혜는 갚아야지!

844 이름 없음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03:10:48

https://picrew.me/share?cd=8uNwfWzNP8
금문의 세 두령 중 하나인 오타케마루(おおたけまる/大嶽丸).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루 전설에 등장하는 오니이자 일본삼대악귀중 하나로, 과거 타무라마로에게 퇴치당한 뒤 금문으로 넘어왔다.

이후 어찌어찌 하여 타무라마로에게 빼앗긴 보검은 어찌어찌 되찾았으나, 그 자신이 싸우는 일에 지치고, 각종 요괴들이 들어와 힘겨루기를 한다거나 단순한 싸움 등 이런저런 식으로 아직 혼란스럽던 초기 금문의 상태에도 질려버리면서, 다른 두 대요괴들에게 금문의 질서를 어느 정도는 잡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질서를 잡으려면 힘의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보니 어느 정도는 무력적인 충돌을 피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 편이 나은 듯 했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금문의 질서를 유지하는 세 두령 중 하나를 맡으면서 금문의 상업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인간계에 갈 생각이 전혀 없지만, 또 금문에서만 머무르는 것 치고는 그의 주변인물이 아닌 이상 목격하기가 힘든 편. 다만 아주 가끔, 금문 어딘가의 상점골목이나 다른 두령이 운영하는 호텔 등등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요괴 군대로 일본을 전복시키려던 과거와는 성격이 상당히 많이 바뀐 편.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 되었다. 분위기도 좀 바뀌었으려나. 정복 같은 것에도 흥미가 사라졌고....그저 이대로 평화로운 금문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모양. 소소하게 처리할 일들이 많고 때에 따라서는 그것들도 골치를 아프게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현대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에는 적응했고 뒤떨어지지 않았지만....그럼에도 여전히 고풍스러운 분위기나 모습이다.

>>668
호텔의 가사 담당이기에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으려나. 다른 방의 청소나 호텔 바닥을 청소하는 >>668을 지나가던 차에 마주쳐 서로 인사한 정도일까.

>>670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나 신사적인 태도가 좋은 인상을 남겼다. 손님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과 같은 모습은...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접객이 필요한 곳이라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좋으나 호텔의 규모상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려나. 그저 데스크 직원과 가끔 나타나는 손님 정도의 관계이므로 딱 그 정도 인상이지만.

>>778
츠케히모코조임은 알고 있다. 그가 가진 정도의 힘이나 신통력이라면 리본을 묶어주고도 멀쩡히 객실을 찾아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끔 애먼 직원들이나 손님들이 장난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가끔 츠케히모코조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주기 위해(그것이 츠케히모코조의 본질이기도 하니까) 일부러 리본을 묶어주고 츠케히모코조의 장난에 걸려준다. 객실에 들어가지 못 하게 되면 그저 호텔의 그 복도에서 보이는 전경을 감상하거나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려나.

845 이름 없음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16:02:04

https://picrew.me/image_maker/6265/complete?cd=C6OqAoqfhr
(↑눈 색 가공됨)
https://picrew.me/image_maker/134965/complete?cd=JchZWe7vYD
https://picrew.me/image_maker/134965/complete?cd=wyNiM02nWk
(인간으로의 폴리모프 모습)


로판 세계관, 전설 속 바람과 공기를 다스리는 용, 프레일(Freill). 특유의 오만한 성격과, 바람을 다루는 힘, 인간과는 다른 차원의 마력과 마법을 지닌 채 긴 시간을 살아오며 전에 없던 무료함을 느끼고 있다.

종종 그는 조금이나마 심심풀이 삼아 인간들을 구경하러 마을이나 도시 따위를 다니기도 한다. 본디 인간들에게 관심이 없었으나, 그 작은 것들이 끼리끼리 뭉쳐 무언가 만들어낸 것이 나름대로 구경하는 맛이 있다나. 그는 기이할정도로 온 몸이 새하얀 남성의 모습으로, 용으로서의 모든 특징을 감추고 완벽하게 인간의 모습으로 행동하나 그럼에도 특유의 이질적 분위기를 풍긴다.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그를 알아보고 전설 속 드래곤을 맞는 이가 갖춰야 할 태도로써 대접하거나, 그로부터 흥미를 끈다면...그에게서 뜻밖의 것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

>>472
아직 마법 숙련도는 모자람에도 재능 있는 마법사인 것이 분명한데, 무얼 하고 있는거지. 가끔 등대 주변을 지나갈 때 마다 >>472가 낚시하고 있는 모습이 약간의 관심을 끌었다. 다소 독특한 느낌이기에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다닐 때면 구경하기도 한다. 간혹 >>472가 낚시할 때 주변을 돌아보면 새하얀 남자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474
언젠가 오러 발동에 관한 연습을 하던 >>474를 보고서는, 그저 재미삼아 오러의 발동에 있어 관련된 이런저런 중요한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얼핏 듣기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렸을 터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 중 티끌만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이 인간이 얼마나 알아듣고 어떻게 그걸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649
현재로서는 접점이 없지만, 마주하게 된다면 주신의 천사라는 이가 이 무슨 곤혹을 치르는 중인지...라고 하면서 어떻게, 도움이 필요한가? 하고 미묘하게 이 상황이 웃기다는 듯한 웃음을 띈 채 물을지도 모른다.

>>736
림네의 가문에 대해 알고있다. 정확히는 림네의 가문과 계약한 수룡과 아는 사이라는 것이지만.

아, 예전에 녀석이 계약자랍시고 데려왔던 그 인간의 후손들 말인가.
관심은 없다만 한심한 작태로군. 제 계약자가 죽은 뒤로는 숲에 처박혀있다니. 그리 애지중지하던 인간의 자손들이 어떻게 되어가는 줄도 모르고...쯧.

직접 마주치게 되면 림네의 몸 속에 미약하게나마 흐르는 용의 피와 수룡과의 계약이 그를 알아볼 수 있게 해줄까? 다만 아직까지는 만난 적은 없다.


>>772
언젠가 도시에 나왔을 때, 소란스러운 쪽을 따라 간 그는 인간들의 행렬을 마주쳤다. 황실 군의 행렬이라 했던가. 그가 기억하는 황제는...지금쯤 전설 속 인물이지만, 어찌되었든 그 인간의 먼 후손을 따르는 이들인가, 하고서 다른 이들의 틈에 섞여 그 행렬을 보았다. 중간의 어떤 푸른 머리색의 인간과 정확히 눈이 마주쳤기에, 기감이 좋은 이인가? 싶어 웃어보였던가. 금세 흥미를 잃어 그 자리를 떠났지만.

846 이름 없음 (39./ZLb0m2)

2021-07-04 (내일 월요일) 17:36:12

https://picrew.me/image_maker/727428/complete?cd=41ubcrRAbB
(저승에서의 모습)

"더러워도 참아야죠. 여기가 쓰리디 업종이래도 이승 꼬락서니보면 환생할 마음이 싹 달아나~"

사도명 하늘해랑. 저승사자들의 신삥 구별법에 따르면 식별번호 쪽이 하, 이름이 늘해랑이지만 늙은이들 사이의 신선한 젊은이인 그는 구리다며 꾿꾿하게 젊은 감성으로 해랑이라 자신을 칭하고 있다.

>>842네의 조원이자 신삥주제에 거침없고 시건방진 녀석. 다른 조원들과 갈등이 생기면 우리 누님보다 더 연배가 많은 사람만 따지라며 세상 밝은 얼굴로 씩 웃는다. 그렇다고 가람에게 절대 복종하는가 하면 썩 그래 보이지도 않다.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유들유들하게 아닌 척 엇나가는 면이 있어서 은근히 열받게 하는 스타일. 호칭은 꼬박꼬박 선배님 아니면 누님이다. 조상님이나 형님이 아닌 연유는 "그래도 제가 제 목숨하나 소중한 줄은 알거든요. 죽으면 기분 더러운건 둘째치고 사실상 죽을 수도 없어서 구를 확률 200%인데 뒤에서 깔짝이는게 제일이죠" 란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신랄하게 할 말 다하는 성격이라 다른 사람을 까거나 놀리거나 열받게 하는 종류의 일을 할 때 팀원들과 쿵짝이 잘 맞는 편이다.

평소 침착하고 생각이 많으며 타인을 잘 챙긴다. 왠만해서 특유의 재수 없어 보이는 여유로운 미소를 달고 사는것도 그렇고. 재기발랄하고 능글맞은 태도로 보이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함께 다정한 면모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는 만큼 속사정은 모른다.

그는 자신의 과거에 관심이 없다. 이래서 가람팀에서 미우나 고우나 버티는 것일수도. 20세기 사망자라 버틴다고 할 만한 세월도 없지만. 사도로서 일할때는 푼 머리에 까만 후드티를 입고 다니지만 평소 저승에서는 까만 와이셔츠를 걸치고서 머리를 하나로 묶고 다닌다. 상의가 항상 검은 계열인 이유는 취향 문제라니까 어린애라 사춘기인가 보다 하고 넘겨주자.

>>842 선배님. 츄리닝 전대의 한명으로서 보수세력을 실용의 시옷자도 모르는 성마른 오징어 대가리라며 재미없다고 버터 오징어 구이를 숙소에 펴며 까고 있다. 은근히 반골기질이 있어 주제모르고 깔짝거릴때가 있지만 옳은 말이나 자신이 모르는 말을 하면 은근히 곧이곧대로 잘 듣는다. 가끔 조상님으로 대해야 할지 친한 동네 누나로 대해야 할지 헷갈린다지만 남들 보기에는 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동네 동생이다. 볼꼴 못 볼꼴 다 본 가람입장에서는 유난히 자기얘기를 안하거나 무미건조하게 별 것 아닌 것으로 돌리는 행동에서 뭔가를 알 수도 있겠지.

(그 밖 관계는 위키)

847 이름 없음 (KMHj/mHT2Q)

2021-07-04 (내일 월요일) 18:38:37

https://picrew.me/image_maker/511636/complete?cd=LNnMR9XeJi

저승사자 중 설기조의 조장 설기. 생긴 것이나 활발하고 흥이 많은 행동만 보면 철없는 막내같은 인상을 줘 오해하기 좋지만, 조장이다.

설기조는 돌연사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거나 억울하게 죽어 지박령이나 악귀가 될 확률이 높은 이들,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영혼을 데려가기 곤란할 수 있는 상황의 망자들이나 아주 간혹, 저승사자로부터 도망친 이들이 나오면 이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담당하는 조 이다. 한마디로 사건이나 장소 가리지 않고 잡다한 특수 케이스들을 담당하는 조.

설기조의 경우 시대별 사회에서 어느 곳에 데려다놓아도 위화감이 없으면서 활동에 지장이 가지 않는 의상(현재의 경우 적당히 깔끔한 현대복 위에 바람막이를 입는다)을 입는데, 이는 설기조의 업무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저승사자임을 티내지 않고 망자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한 뒤 방심한 사이 일을 처리해야 하거나 간혹 가다 악귀로 변화하는 망자를 그 자리에서 제압해 바로 데려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조의 인원들도 평범하거나 호감형인 인상에 활발하거나 외향적이며, 이승의 시대 흐름에 적응이 빠른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얼핏 보기에는 그저 해맑은 청년처럼 보이나 망자들을 잡아오는데에는 빈틈이 없다는 것에 있어, 설기조가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을 본 뒤에 그에 대한 인상이 '속에 무엇이 든 건지 모르겠다'는 쪽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오해라고 주장한다. 속이 검거나 한게 아니라 그저 공과 사가 뚜렷할 뿐이라고.


>>842
가람조의 조장...이자 자신의 선배. 이전에 가람조에 꽤 오래 속했다가 현재 설기조가 하는 업무에 대한 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지면서 조장으로 뽑혀 나오게 된 케이스이다. 지금도 만나면 반갑게 선배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한다던가, 근황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843
희나리조의 조장이니 조장 대 조장으로의 안면이 있는 사이. 가끔 지나가다 비레가 수면부족으로 오락가락하는게 보이면 그 기행을 보고 웃다가 일단 주무세요~ 라고 하면서 어디선가 담요나 이불 따위를 가져와 둘둘 말아버린다.

>>846
가람조의 조원이라고 알고있다. 지나가다 >>846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적에는 가람조에 어울리는 인재 같다(!) 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사실 예전에 저도 가람조였는데~ 하면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올지도.

848 ◆IU47piriUU (Baalc4i6WY)

2021-07-05 (모두 수고..) 01:16:22

가족이 가족이 아니다. 일단 낳아 두고 보면 눈길도 주지 않는 무관심의 세계.
친구는 같은 흥미를 가졌을 때만 성립한다. 사소한 갈등이라도 일어나는 순간 자기 자신만을 우선하는 무관심의 세계.
애인은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아기를 만들 때, 혹은 욕구를 채울 때 구한다. 그런 삭막한 무관심의 세계.
이상하리만큼 가족애나 사랑이나 우정 같은 것이 닳아 없어졌다는 걸 제외하면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어떤 세상에, 따뜻하지만 울고 싶어지는 질병 하나가 감기 따위와 같이 흔한 만성 질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무언가 긴 명칭이 있으나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고, 통칭 '사랑의 열병'. 수면부족이거나 피로할 때, 혹은 다른 질병에 걸려 있을 때 발병율 및 증상 발현율이 높아지며, 우울증 환자의 경우 특히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연하지만, 잠도 못 자고 피곤하고 아플 때 사람은 슬프고, 슬픈 사람은 외로워진다. 그 증상은 경도~심각한 수준을 오가는 열과 졸음 유발. 그리고 잃어버린 사람과의 꿈속에서의 재회—처음 보는 사람과 만나는 꿈을 꾼다는 것이 환자—A들의 공통적인 진술이다.
통칭 '꿈속의 연인'—B을 대하는 A의 태도는 호의적인 편에 속한다. 꿈을 꾸면서 A는 주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정신상태가 호전되며, '후회' '슬픔' '그리움' 등 이외의 부정적인 감정은 거의 진술된 바 없다. 'B가 밉다'라는 A의 경우도 상담을 거쳐 본 바 '애증'에 가까운 감정으로 판별되었다. B는 '연인'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규칙성은 없으며, 발병 중 만나는 B는 거의 바뀌지 않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바뀌기도 한다.
병의 발병 이후, 가족이나 주변인물과의 교류 경향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접촉 방식으로 감염되지는 않으나 같은 질병을 앓는 사람이 접촉할 경우 특이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므로 주의할 것.
이것은 질병이 아니다. 그저 정확히 밝히지 못했을 뿐 정의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여기고 싶은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다.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죽음의 존재는 힘을 잃었다. 동정과 헌신은 바쁜 세상에서 점점 범위를 좁혀갔고, 사람들은 더 이상 상관없는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을 연민하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신? 세상? 아니면 무언가의 의지? 아니면 의지조차 없는 무언가? 무엇이 원인이던, 사람들에게서 모든 죽음에 쓸 슬픔이 거두어들여졌다. 더 이상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기억되지 못했고, 죽은 사람들은 그대로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그들은 꿈 속에서 돌아오고 있다. 이 세상에 없어진
사랑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 사람은 다른 사람과 교류를 나누며 기억 속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그렇기에 같은 B를 가지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이 서로 접촉할 경우,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흔적 기억의 공유와 감정 공유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먼 훗날 이 병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공감'이라고 불릴 현상이었다. 같은 B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경험이 흔적 기억 속에 있을 경우 드물게 '공감'이 발현한다.)


https://picrew.me/image_maker/85020/complete?cd=SCqgKOhfsz
'내 감정이 헛되지 않았다고 믿어도 될까요?'
무관심한 세계의 여대생. 딱히 특별할 것도 없이 무관심한 부모 아래에서 스스로 자랐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런 사람은 이미 많았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삶. 평범한 삶인데도 매몰되어가는 듯한 삶.
그런 삶 속에서 그것는 어느 날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 걸렸고, 꿈 속에서 자신과 닮은 남자를 만났다. 스스럼없이 친한 척을 하면서 다가오는 남자, 하지만 그것이 익숙하고 친근하면서도 짜증이 나는 남자.
어느 날 그것은 '그녀'를 만났다.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였던가. 지금은 거의 연관이 없는 사람이라서 잊고 있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와 접촉한 순간, 자신조차 잊어버리고 그녀도 잊어버렸을 어떤 말을 정말 드물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외치고 말았던 것이다.
" 너, 우리 오빠 좋아했잖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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