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09700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1판) :: 1001

이름 없음

2020-06-14 10:09:51 - 2021-12-07 12:12:00

0 이름 없음 (6279245E+6)

2020-06-14 (내일 월요일) 10:09:51

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391 이름 없음 (TEsCdvEv6M)

2020-11-26 (거의 끝나감) 16:49:24

https://picrew.me/image_maker/5289

전대 12월의 탄생화 백일홍의 마법소년.
현재는 매지컬 서포터 위원회 중 국제협력관리부에 소속되어 있다. 언제나 단정한 정장 차림과 안경이 특징적인 남성이다.

20살 생일이 되며 마법소년 자리에서 은퇴하였으며, 이후 그의 정령이 깃들었던 악세서리인 귀걸이는 위원회에서 더 이상 정령의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감정한 이후 그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이후 국제학부에 입학, 세부 전공으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위원회에 들어갔다.

그가 속한 국제협력관리부는 날로 세계 다양한 곳에서 등장하는 빌런들을 처리할 때, 활동하는 마법소녀/소년들을 외교적인 분쟁에서 구제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주도하는 부서이다. 예를들면 그들의 머물 곳이라거나, 시민들의 대피를 국가적인 단위에서 할 수 있게 요청하거나 하는 등. 그리고 그는 이 곳에서 나름 전공이 잘 맞는지, 단기간에 엘리트로 올라왔다. 현재 나이 27세.

한 때 그가 마법소년으로서 가졌던 능력은 서포터. 다른 일반인들이 싸움에 휩쓸리지 않게 이동하는 포탈을 열어주거나, 마법소녀/소년들을 순식간에 위치 이동시켜줘 싸울 때 최적의 위치와 경로를 제공하였다. 또한 이러한 공간의 문을 여는 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포탈로 방어(정확히는 다른 동떨어진 장소로 출구를 열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그 능력을 모두 잃었지만, 딱히 불만은 없는 듯. 나름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긴 하다만, 마법소년일 때에도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주의가 아니었기에 별로 불편함이 없다고.

13살에 마법소년이 되어, 처음에는 이런 저런 실수나 허세 등 흑역사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런 과거(?)를 모두 청산한 점잖은 청년으로 성장하였다. 물론 아직도 과거를 들추는 흑역사 공격은 유효한 상태. 그래서인지 이후 후대 12월의 마법소년을 처음 위원회에서 보게 되었을 때 '너는 흑역사 만들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언젠가부터 항상 왼쪽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데, 턱에 살짝 보이는 흉터로 보아 아마 작지 않은 흉터를 가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물어보면 그냥 대충 '다쳤다'라고만 얼버무리기 때문에 흉터가 맞는듯. 덤으로 왼쪽 눈은 거의 실명 상태라고 한다. 나름 능력있던 마법소년이었던 그가 어째서 이런 큰 상처를 입게 되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아마 타락한 전대 4월의 마법소녀가 연관되어 있다는 추측이 많다.

관계 위키 추가.

392 이름 없음 (aK6kOr2vHs)

2020-11-26 (거의 끝나감) 23:54:49

https://picrew.me/image_maker/464601
(*이미지 약간의 유혈 주의)

10월의 탄생화 국화의 마법소년.

현재 19세로, 용담화와 함께 은퇴를 준비 중이다. 12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마법소년으로서 활동했지만, 본인은 줄곧 마법소년의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대학에 진학한 뒤 일반인으로 살아갈 예정. 대부분이 위원회와 관련된 일을 하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특이 케이스. 본인이 얘기하기를, "마법소년에 관련된 일 하고는 더는 엮이고 싶지 않아. 계승 받은 아이만 만나고 손 뗄 거야."라고 한다.

날 때부터 몸이 약하고 선천적인 질병도 가지고 있어 마법소년이 되기 전에는 병원을 제집처럼 들락거리고, 수술이나 입원도 자주 했었다. 12세에 마법소년이 되고 난 후에는 보통의 평범한 아이 수준으로 건강이 회복됐었지만, 소년은 운 나쁘게도 능력을 사용하고 나면 그 반동이 세게 오는 편이었다. 첫 능력 발동 후에 엉망진창이 된 소년은 그 후에도 자신의 한계점을 찾기 위해서 위원회의 지도 아래에 몇 번이나 더 망가져야만 했었다. 본인에게도 안 좋은 기억인지 관련된 얘기를 꺼내면 표정이 굳는다.

정령이 깃든 물건은 국화꽃 모양의 장식이 있는 팔찌로, 부모님께 선물 받아 어렸을 때부터 차던 액세서리다. 능력은 환각. 본인이 만든 왜곡된 이미지를 현실처럼 느끼도록 하거나, 대상자의 정신을 흔들 수 있을 정도의 정교한 환각을 보여주거나 하는 식. 지속 시간은 짧은 편이며, 반동으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전방에서 싸우기보다는 열세일 때 핀치 히터로 투입된다. 전투원이지만 평소에는 비전투원에 가까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7년 전부터 마법소년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5년 전 타락한 전대 다이아몬드와도 아는 사이였다. 그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본인도 모른다는 식으로 대답하지만 가끔은 뒤에 '그래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냐.' 같은 말을 덧붙이곤 하는데, 그 이상은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다른 마법소년/소녀들도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

393 이름 없음 (OBknR5jmu6)

2020-11-27 (불탄다..!) 10:01:07

https://picrew.me/image_maker/229486/complete?cd=lkPrWHjOPr

전대 7월 에피도트의 마법소녀.
M·S위원회 소속,  >>388의 보좌관이다. 22세의 어린 나이로 꽤나 높은 직위에 올라선 흔치 않은 사례로, M·S위원회의 신입들의 교육과 동시에 >>388의 비서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 질서와 규율을 중요시하는 타입이라 대부분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서 행동하지만 후배들은 한편으로 딱딱한 그녀에게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https://picrew.me/image_maker/229486/complete?cd=Fl8vomAwa4

".. 누구를 위한 정의야."

에피도트의 소녀의 능력은 망각. 주로 사고나 전쟁의 후유증을 앓던 이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했다. 과거 있었던 합동임무에서 빌런들에게 붙잡혀있다가 스스로 탈출했으나 건물이 더 무너지게되면 나머지 마법소녀/소년들의 피해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한 당대 마소의 리더가 퇴각할 것을 결정, 에피도트의 소녀는 건물의 잔해 속에 묻혔다. 세상은 소녀가 죽었다 여겼고, 정의를 위해 헌신한 영웅으로 불렸다. 허나 나타나야할 후대의 에피도트 소녀는 어째서인지 나타나지 않았다.

에피도트, 그녀의 능력은 망각이 아니었다. 손대는 무엇이던지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파괴. 그것이 그녀의 능력이었으며, 단지 기억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발휘된 파괴의 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한 소녀는 자신을 '버렸다'고 여긴 전대 마소들을 증오했다.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그때까지 깨닫지 못했던 이유도, 어쩌면 앞에 서서 무엇을 파괴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결과적으로 생존한 에피도트의 소녀는 20살을 맞이하고 그녀의 후대가 될뻔했던 아이를 죽여 또다시 그 힘을 손에 넣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있는 사람들의 기억은 조금씩 망가뜨리며, M·S위원회에 조용히 잠식해있다. 동료의 도움을 받아 잠입해있는데, 그녀의 본체는 소녀의 모습 그대로지만 새롭게 만들어진 분신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대 에피도트의 소녀라는 사실은 빌런측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있다.

에피도트, 보석말 '과거로부터의 해방'.
보석말과는 다르게 그녀는 과거에 구속되어 나락의 길을 걷고있다.

394 이름 없음 (p2d8J2lEjA)

2020-11-27 (불탄다..!) 20:50:52

https://picrew.me/image_maker/395807/complete?cd=Bv0y9kzknB

흔히들 정령의 힘이 펜던트에 깃들어 특별한 힘을 받은 소년 소녀를 마법소년,소녀라 부르며 세계 곳곳에 나타나는 이현상들과 국제 분쟁을 해결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힘의 근원인 정령들은 어디서 나타나는 것일까. 정령들의 근원에 의문을 가지고 오랫동안 탐구해온 자가 있었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공식적인 탄생화, 탄생석의 소년 소년들을 제외하고도 가끔은 이례적으로 정령의 힘을 미약하게나마 지닌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신에게 맞는 보석과 식물을 가까이 하고 정령과의 친화력이 높음을 증명하였다. 날때부터 다른이들에 비해 자연과의 연결점이 강한 아이들, 그들의 보석과 꽃에 깃든 정령의 성향과 들어맞는 자질을 가진다.

그리고 무슨 연유인지 논문을 세상에 내놓지 않고 연구자는 그대로 사라졌다.

그 이후 10년뒤 한 정령의 타락으로 거대한 전쟁이 발발했고 그 전선엔 마법소년,소녀들 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들또한 나서서 함께하였다. 이름하여 프시케의 딸들. 그들은 정령과 계약하여 받은 자연의 영기와 각각의 탄생화로 부터 선물받은 한가지 특별한 힘을 다룬다.

그들은 아주 어릴때 부모를 여읜 소녀들로 연구자에게 거두어졌다. 거두어진 날 그들의 기운에 맞는 탄생화를 지정받고 각자 저택의 공동화원에서 이를 정성을 다해 기르고 선행을 베풀며 맑은 기운을 유지하도록 지시받는다. 그렇게 그로부터 난 정령과 연결되어 꽃의 힘을 다루는데 특화된 소녀들은 13~14세 이후 보통의 민간인으로 살아갈지 아니면 자연이 준 사명을 짊어질 정령(영혼)의 딸이 되어 평생을 살아갈지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중 정령을 지키는 수호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집단을 프시케의 딸들이라 칭하며 지금은 하나의 가문이 되어 이어져 오고 있다. 대부분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갈곳 없는 어린 여자아이들을 모아 마음의 수양과 전투 훈련을 통해 정령의 힘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길러내는 가문으로 그들중 가장 뛰어난 소녀가 당주 후계자로 지명받아 리더로서 활동한다. 그녀들은 일반적인 마법소녀들과 달리 성인이 되어서도 깨끗한 정신을 유지하는 경우 힘을 잃지 않으며 오랜 전투경험으로 M.S등과 동맹을 맺어 정령과 성터의 수호에 나서고 있다.

그녀는 현 당주 후계자로 올해 22살이다. 6월 6일의 탄생화(월별 탄생화 아닙니다)인 노란 붓꽃의 정령과 계약을 맺었으며 꽃의 이름을 따 아이리스라 불린다. 주 무기는 창이지만 검에도 능한편이며 영기의 응용에 뛰어나다. 붓꽃으로부터 받은 힘은 연결. 자신이 신뢰하는 자와 힘과 생각을 연결하여 공유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사용자의 정령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는 한 연마를 통해 5명 내로 힘의 공유가 가능하며 텔레파시는 10명 이상까지 가능하다.
강인하며 정도를 따르는 이로 19세에 후계자로서 지명받아 나머지 자매들을 이끌고 있다. 가문의 딸이자 정령의 수호자로서의 자부심이 강하며 그만큼 불의나 사욕에 일을 그르치는것을 봐주지 못하는 성격이다. 공정명대하고 나이에 비해 현명한 편이라 굳건하게 성터와 가문의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대 다이아몬드와의 전쟁에 협력중이며 주요 요충지를 지키고 있다.

>>388
그대는 참으로 기이한 사람입니다. 영의 눈으로 본 당신은 지금의 모습과 달라보이는군요. 동맹인지라 몇번 마주한적이 있다. 이상하기도 하지 앞에 자리한 자는 성인인데 어찌하여 어린정령의 힘이 느껴지는것일까. 수상쩍어하고 있지만 기억의 흐려짐과 마주친 횟수가 적어 아직 제대로 대처를 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항상 염두에 두어 지켜보고 있다.

>>391
어릴때 합동 작전중에 마주하였던 사람. 세월이 지난만큼 철이 들었구나라 여기고 있으며 동맹관계로서 정중하게 대한다.

395 이름 없음 (p2d8J2lEjA)

2020-11-27 (불탄다..!) 20:54:19

>>394에 덧붙임

어릴적 부터 전투에 익숙해진 탓인지 은근히 말없이 거친면이 있다. 특유의 단호함과 거침없는 공세로 꽃의 딸과는 어울리지 않는 충의의 맹호라 칭하기도 한다.

397 이름 없음 (t/a8na.QYE)

2020-11-27 (불탄다..!) 23:31:21

(이미지 약 유혈 주의!)
https://picrew.me/share?cd=s29IJl9aUS

386의 오라버니이자 389에게 현혹당한 자.

부잣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왔다고 모든 이가 반드시 바르고 올곧고 원만한 성품을 지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지. 그가 바로 이랬다. 그에게서는 좋은 향기나 은은한 부티가 배어나오지 않았다. 그다지 잘하는 것도 뛰어난 것도 없었다. 노력을 해 봤자 어중간해 애처롭기만 했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대저택과 정원, 풍부한 재물들은 자기 것이 아닌 양 불편했고 가장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머니에게 묻고 혼났던 일, " 저는 당신 아들이 맞아요? " 가짜다. 나는 가짜다. 풍족한 환경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온 여동생을 보면 날로 생각이 굳어갔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 했다. 나보다 더 옳고 굉장한, 그러니까 대단하고 사려깊은 여동생인 바로 같은. 그러나 천성적으로 밝게 밀어내도 다가오는 여동생을 거부할 수 없었고 집안이 나와 맞지 않는다며 새로 태어날 수도 없었다. 그가 택한 방법은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자신보다 잘난 여동생을 위해 자신의 의의를 바치는 것. 가치있는 것을 위해 가치가 덜한 것을 희생하는 것. 스스로 택한 길이었지만 공허감이 뱃속에서 끓어 가라앉지를 않았다. 어째서였을까.

학교를 중퇴한 뒤에 가업을 잇기 위해서 배우는 과정 중에 있다. 말이 감정이 실리지 않아 속을 알기 힘들고 세계관이 염세적이나, 근면 성실한 면 덕에 어디서든 중간은 간다. 그 중간을 가는 특성을 본인은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386 소중한 여동생. 사실은 지나치게 신성시하고 있다. 여동생은 마법소녀처럼 험한 일을 시작했다. 여동생의 곁에서 돕기 위해 자기도 마법소년이 되려 광물을 가방에 한가득 지니고 다닌 지 몇 년이 흘렀다. 차도는 없었다. 정령조차 가짜는 피해가는 거로구나. 마법소년이 되어 그녀를 뒷받침하는 길은 포기했지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여동생에게 조력하기로 했다. 세상과 집안의 온갖 더러운 일들은 내 손에서 끝낸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그리고 여동생은 지금처럼 사람들의 따뜻함을 믿는 아이로 남아, 불순물이 제거된 밝고 찬란한 세상에서 인조된 희망을 보며 살도록 한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유일한 방식이라 믿었다. 그러나 보이는대로 밝은 것만이 여동생에게 품은 감정의 전부는 아니었다.
>>389 백색을 뒤덮은 무지갯빛에 눈이 아렸다. 만남은 우연이었다. 몇 개월 전 그녀와 어떤 계기로 만나 그 자리에서 현혹당했다. 이후 접촉을 꺼리고 두려워하던 그녀를 끈질기게 찾아다니며 없던 접점을 만들었다. 그녀와 있으면 이상하게도 들끓던 공허감이 가라앉았다. 드디어 있을 곳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옆에 있으면 세상에 존재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너, 마법소녀를 싫어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심지어 나조차 인정할 수 없었지만 사실은 나 또한- 그의 하잘것없는 질투심과 소녀의 두려움이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두려움조차 그에게는 천생연분의 증표로서 보일 뿐. 그녀의 상처조차 사랑스럽기만 했다. 목덜미의 문신에 입을 맞추어도 될까. 두려워하는 것들로부터 너를 보호해줄게. 389의 거처를 옮기는 일에 돈을 물 쓰듯 퍼붓고 있다. 호텔의 스위트룸은 물론이고 건물을 몇개 사줄까 제안한 적도 있는 모양. 중독 탓에 389와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으나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끝은 파멸이라 했던가? 그녀에게 솔직해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늘수록, 여동생과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져가는 것 같다.

398 이름 없음 (HA44OSDcGc)

2020-11-28 (파란날) 00:05:17

ㅋㅋㅋ1판이 이렇게나 널널한데 왜 22판까지 따로 세워진 거야?

399 ◆c141sJ2oTE (0txbPA5ZGQ)

2020-11-28 (파란날) 00:47:24

>>398
이 보트는 캐릭터 제작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22판까지 세워진 보트(연성어장)는 이 보트에 올려진 캐릭터들의 오너들끼리 모여서 연성 및 썰풀이를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트래픽 낭비로 여겨졌다면 죄송합니다.

400 이름 없음 (HA44OSDcGc)

2020-11-28 (파란날) 00:48:28

>>399
아 그랬구나...
낭비라고 생각한 거 아냐!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ㅎㅎ

401 ◆c141sJ2oTE (0txbPA5ZGQ)

2020-11-28 (파란날) 00:52:00

>>400
앗. 순간 당황해서 혹시 그렇게 여겨진 게 아닐까 넘겨짚어버렸네... 일단 혹시 이 어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연성어장에 한번 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당. 여기는 일단 캐 만들어서 올리고 그 캐한테 관계 있는 캐 만들어서 올리는 용도로 제작된 곳이라서......

402 이름 없음 (HA44OSDcGc)

2020-11-28 (파란날) 00:55:12

>>401
ㅎㅎ나중에 생각 좀 해보고 올게...
분명 여기 보다 보면 나도 하고 싶어질텐데 내 캐는 너무 부족해ㅠㅠ

403 ◆n5MmBjUR1U (EMC9xLmVTY)

2020-11-28 (파란날) 10:47:02

https://picrew.me/image_maker/26220/complete?cd=t2PXPU6wQh

탄생화에게 선택받지도 못한 주제에 마법소년을 꿈꾸었다. 찬란한 그들과 같은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것은 인어공주의 사랑처럼 덧없는 물거품이요 달콤한 환상이었다. 소년의 소망이 빠르게 추락하매 땅에 떨어졌다. 망가졌지만 아주 부서진 것은 아니었기에 곧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낙하의 충격으로 부서진 것은 시계였을까, 마음이었을까?

본업 빌런. 나이는 올해로 딱 서른.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후 현재까지 빌런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대 다이아몬드의 마법소녀와 큰 관련은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나, 그녀가 타락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탄생화의 정령이 깃들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마법소년이었다. 동료들에 비해 약하긴 해도 분명히 활약은 있었다. 소년은 또한 상처입고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성인이 됨에 따라 마법적인 능력은 전부 잃어버렸...을 터였다. 정령은 떠나려 했으나, 청년은 정령을 닦달하고 협박해 제 곁에 두었다. 바보 같은 시도가 성공하는 바람에 그는 뒤틀린 동심을 간직한 어른이 되어 버렸다.

어른들은 언제나 설명을 필요로 한다. 그는 모든 일에 이유를 제공해야 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그렇기에 반대하는 이를 침묵시키기로 했다. 원래의 능력은 단순히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거친 손길로 상대의 정신을 헤집고 가장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말을 걸 수 있게 되었다. "저와 가벼운 대화를 나눕시다. 거부하지 마시지요." 그는 이 마소 시스템의 전복과 파괴를 꿈꾸는 자이다. 과거에 입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마소들을 없애는 것으로 더 이상 불행해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믿게 된 어른아이.

모든 어른들에게 아직도 동화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 모두가 한때는 어린이였기 때문이다. 동화의 잔혹한 결말을 알아버린 누군가가 그런 것 따위 필요 없다고 외쳐도, 세상은 여전히 더 많은 이야기를 갈구할 것이다.

관계 위...키...에... 나중에..........

405 이름 없음 (G4HJVP361c)

2020-11-29 (내일 월요일) 10:44:56

https://picrew.me/image_maker/207297

7월의 탄생석에는 에피도트 외에도 루비나 카넬리안 등이 함께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7월의 마법소녀로 에피도트가 존재하며, 다른 탄생석들은 잠시 외면된 분위기였다. 특히나 루비는 그나마 탄생석이 아니더라도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았지만, 카넬리안은 달랐다.

붉은 살덩이를 닮았다 하여 Carnis(살, 고기)에서 따온 이름인 카넬리안. 예로부터 기력과 활력, 그리고 심신에는 신선한 에너지를 준다고 알려진 돌인 카넬리안은 오랜 믿음이 바뀐 것에 대해 돌 자체가 타락한 건지, 혹은 그 믿음의 실체를 보여주겠다는 어떤 의지가 깃든 것인지 그것은 스스로 자기만의 마법소녀를 만들었다.
마법소녀가 되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수 많은 소녀들의 의지와 영혼을 조금씩 모아, 그 광물 자체가 하나의 육체가 되어 탄생한 마법소녀.

외면받았던 카넬리안은, 지금이라도 다시 자신의 마법소녀가 있음을 어필하며 하나의 마법소녀로 인정받기를 바랬지만 위원회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녀를 외면해왔다. 붉은 핏덩이로부터 태어난 마법소녀는 늙지도, 나이를 먹지도 않았다. 정상적인 사람의 성장과정을 겪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사회적 교육적인 문제가 존재했다.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을 받아주기까지 다시 기다리기로 했다. 오랜 세월을 땅 속에서 기다려 광물이 된 그 땅의 기억에 비하면, 그녀가 겪고 있는 이 시간들은 너무나도 짧을 테니까.

그렇게 그녀는 아직도 그들을 믿고, 기다리며, 인정받기 위해 그들을 때때로는 지원하고 있다. 광물에서 난 그 몸은 부숴질 정도의 공격만 아니라면 버텨낼 수 있었고, 위험한 공격에도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땅 속 돌들을 움직여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마법소년소녀들을 보호하였다. 또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움직여주는 땅 속 카넬리안들로 빌런들의 발을 묶거나 공격할 수도 있다.

아직 인간 사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오랜 시간 인간의 사회를 겉돌았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나 어떤 일상적인 행동에도 미숙함이 드러나는데 처음 위원회의 문을 두드릴 때에는 문의 사용법을 몰라 그냥 벽을 부수고 들어온 일화가 있다. 또한 대화를 할 때에도 다른 사람이 무엇을 말하든 자신이 아는 것만 반복해서 말하거나, 공감 능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등 아직도 마법소녀로 보기엔 정신적인 성숙도에서 부족함이 드러난다. 위원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계속 노력한 결과 문맹의 수준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비유를 이해하기는 어려워하고 있다.


관계 위키 추가.

406 이름 없음 (B5lC6Eo.t2)

2020-11-30 (모두 수고..) 18:04:59

https://picrew.me/image_maker/27125

"나라고 해서 화가 안 나는 건 아냐...... 그렇지만, 다 힘든 상황인데 내가 굳이 화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냥... 내버려 둬."

10월 5일의 탄생석, 라리마(Larimar)의 마법소녀. 현 10월을 담당하고 있으며, 은퇴를 준비중인 19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 일을 시작한, 약 7년차의 베테랑 마법소녀.
정령이 깃든 물건은 라리마가 중심적으로 장식된 비녀. 머리끈보다 비녀를 훨씬 더 선호하기에 평상시에도 비녀를 애용한다. 모으기도 한다.
원래 머리색은 흑갈색이지만 마법소녀가 된 이후 머리색이 맑은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산호색 눈은 원래부터 그랬던 모양.
마법소녀로서 전투를 할 적에는 사신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낫을 무기로 이용하며, 물결을 타고 헤엄치듯 움직이는 등 인어 같은 모습이 눈에 띈다. 바다를 닮은 라리마답게, 주 능력은 물과 바다의 에너지를 다루고 바다 생물 형태의 소환수를 불러내는 것.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능력은 감정의 전염 및 제어. 자신의 감정을 전염시키거나, 남의 감정에 전염되어 휩쓸린다. 더 나아가면 타인의 생각을 알 수도 있으나, 본인도 휩쓸린다.
늘 느른하고 느긋한 태도에, 후배들이 뭔가 실수를 해도 화를 내기보다는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듯한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는 평이 좋다. 어찌 보면 적당적당히 사는 것 같지만, 사실 꽤나 속이 깊고 일처리도 빠른 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런 태도 또한 자포자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일종의 염세주의자에 가깝다. 어릴 적부터 TV에서 주말 아침 방송하던 애니메이션 같은 것을 통해 접한 마법소녀에 대한 동경을 품었으며, 마법소녀가 된 이후에도 열정적이었다. 그러나 눈치채지 못했을 뿐, 무의식적인 회의감이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 회의감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게 한 일이 일어나는데, 약 5년 전 전대 다이아몬드의 타락과 관련된 일이다. 다이아몬드의 타락 이후, 홀로 나간 임무에서 그녀는 예상치 못한 빌런을 만나 큰 피해를 입는다. 이후 꽤나 긴 시간을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게 된다.
그 기간동안 소녀는 많은 걸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어린아이를 지키는 건 어른이잖아. 그런데, 아무리 무기를 들고 있다고 해도 어린아이가 어른을 지키게 되는 건 이상하지 않아? 힘이 있으면 올바르게 써야 하지만, 애초에 올바르게 쓰는 게 뭘까. 악인이 되고 싶지는 않아. 그렇지만 악을 처단하는 게, 애초에 우리의 역할이어야만 했을까? 국가 간의 약속? 미래에 취업이 보장돼? 그렇지만, 그 이전에 나는 이렇게나 아팠는데. 내가 아파야만 세계가 평화로워지는걸까? 어린아이를 이렇게 전장에 내모는 건 이상하지 않아? ......이럴 줄 알았다면 마법소녀 같은 건 동경하지 말 걸 그랬어.
...소녀는 그 이후 학교를 관뒀다. 치료기간동안 받지 못한 수업 탓에 진도를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며, 동시에 학교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은 취득했지만, 그래도 학교생활이 그리웠다. 많은 걸 잃었다. 마법소녀에는 이제 진절머리가 났다. 마법소녀를 그만둔다면, 그 때는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해야지.
그런데, 애초에 하고 싶은 게 뭐였더라.

관계는... 위키......

407 이름 없음 (fArofi1fdk)

2020-11-30 (모두 수고..) 22:52:24

그니까 지금 내가 마법소년 같은 걸 하고 있는 이유는 터무니 없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고, 졸렸고, 졸렸고...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 전날에 밤을 새고 학원에서 실컷 굴려지고... 아무튼 터덜터덜 집에 가고 있었다. 손엔 편의점에서 산 참치마요 삼김 하나, 컵라면 하나가 담겨있는 봉투와 함께. 그런데 갑자기 왠 고양이 (지금 생각해보면 고양이도 아닌 것 같다.) 가 나타나 손에 들려있던 봉투를 훔쳐가는 것이었다. 한창 잠에 취해있던 나는 고양이가 입에 봉투를 물고 날 빤히 올려다보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고, 정신을 차렸을 땐 고양이가 이미 한참을 앞선 뒤였다. 그렇게 헐레벌떡 따라가는데 뭔 고양이가 이렇게 빠른지 어두컴컴한 아파트 단지에서 오밤중에 추격전을 벌였다. 주머니에선 엄마로 추정되는 전화의 진동이 웅웅- 하고 울렸고 고양이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고양이는 제가 중간중간 힘이 들어 속도가 뒤처지는 것 같다 싶으면 멈춰서 절 빤히 바라보며 농락했다. 이것 때문에 오기가 들어 죽을 힘으로 겨우겨우 따라잡으니 고양이는 온데간데 없고... 노란 수선화 한 송이가 화단 벽돌 틈 사이로 피어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화려한 빛이 나를 감싸... 깡 같지만 깡 아니다. 아무튼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변신 효과 같은 형형색색의 오라가 저를 감싸고 돌았다. 이 공간에 갇혀 난 이제 죽는구나 (왠지 죽을 것 같았다.) 싶었는데 노래방 에코를 빵빵하게 넣은 것 같은 하이톤의 여자가 뜬금없이 말했다. 당신은... (중략)(대충마법소년되라는이야기) 안 하면 어떻게 되냐 물었더니 똑같은 말을 계속 처음부터 반복했다. 수락을 하지 않으면 영영 이 이상한 공간에 갇혀 있어야 할 것 같아 대충 수락했다. 수락한 직후, 마법처럼 화단 및 수선화는 빛으로 바뀌더니 이내 형태를 갖추곤 조그마한 피어스로 바뀌었다.

15살의 어느 날, 소년은 중2병이 올 새도 없이 마법소년이 되었다... (그리고 집 가서 왜이렇게 늦었냐며 엄마에게 호온쭐이 났다.) 그리고 지금, 소년은 경력 3년차가 되었다.

위에서 짐작했겠지만, 소년은 1월 노란 수선화의 정령이 선택한 마법소년. 피어스가 되었다고 했는데, 그건 소년이 원래 착용하고 다니던 피어스에 깃든 것이며 정령이 깃든 후의 피어스는 은은한 수선화 향이 나고, 피어스는 총 세 개. 착용하는 갯수에 따라 마법을 쓸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마법소년이 되기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엄청 날렵해지고, 속도도 빨라졌다. 그래서 소년은 1교시 시작 10분 전에 일어나도 학교에 갈 수 (중략) 왜 이 얘기를 하냐면, 그의 전투 포지션이 주로 가장 먼저 뛰어 들어가 공격하는 척 혼란을 주고 다니는데 그건 시선을 끌기 위한 거고, 실제로는 다니는 길에 수선화 꽃잎이 떨어지며 이내 그 꽃잎이 단단한 줄로 변한다. 손으로는 딱히 잡을 수도 없고, 나오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까지 하면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마법 소녀/소년이 없다면 더이상 혼자 처리하기 힘들다. 물론 적의 수가 많을 때의 얘기고, 소수는 혼자 가뿐히 처리할 수 있다.

머리는 마법소년이 되었을 당시 완전한 금발이었지만, 성인에 가까워질수록 뿌리가 자라난다. 그래서 지금 상태는 뿌염 안 한 퍼석한 금발.

https://picrew.me/image_maker/166929

~관계 위키~

408 ◆I6HlyRI0G6 (Zx0a7EM2Gs)

2020-12-01 (FIRE!) 22:35:29

https://picrew.me/image_maker/345389/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재앙이 넘쳐나던 어떤 세계가 있었다.

그 세계는 마법으로 어떻게든 으쌰으쌰해서 창조한 세계에다가 세계를 구성하는 재앙들을 몰아넣어서 평화로워졌습니다-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재앙이 사라졌더니 세계의 균형이 무너져버려서, 그 세계는 그대로 폭삭 망해버렸다.

졸지에 고향에서 쫓겨나고는 그 원래 고향이 증발해버린 어처구니 없는 사태에 재앙들은 당황했지만, 곧 느긋해졌다.

"사람들한테 욕먹을 바에는 우리끼리 살자고!"하는 오랜 생각이 이루어지는데에는 찰나쯤 되는 순간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재앙들은 복작복작대며 좁은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호환마마 중 호환.

호랑이로 인한 근심이라는 이름의 뜻답게, 대비가 없으면 못해도 수천이 죽는 재앙들에 비해서는 스케일이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꼬맹이다. 꼬마라고 불러도 차마 부정을 할 수가 없어서 왜 나는 이리 스케일이 작은가하고 고뇌 중.

하지만 육식동물의 감이 살아있어서, 스케일 큰 재앙끼리 크게 치고박고 싸울 현장을 미리 피하는 것으로 하루하루 연명하고있다.

호랑이는 고양이과라서, 고양이의 습성이 일부 있다.

409 이름 없음 (VcmhfJ/we.)

2020-12-01 (FIRE!) 23:35:33

https://picrew.me/share?cd=LZnTmvksNA

"언니님 안녕하시어요. 오늘도 다들 밤낮 안 가리고 치고받는 것이어요. 번쩍번쩍해서 슬픈 것이어요."

인류는 오랫동안 어둠을 두려워했다. 어둠을 쫓아내고 무기이자 조리기구이자 가공구였던 불은 반대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과학은 세상에 불이 저물지 않게 하였지만, 가끔 세상이 깜깜해질 때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정전(Blackout), 온 세상에 불빛이 가득해진 후에야 재앙의 이름을 얻은 어린아이다.

묘하게 고풍스러우면서 이상한 말투를 쓴다. 남자 상대로도 오라버님이 아니라 오빠님이다.

그녀가 없어졌을 때 전기로 작동하는 과학은 하나둘씩 고장나기 시작했다.

전기가 흐르지 말아야 할 곳에 흘러도, 아무도 그 전기에게 "멈추라"고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밤에도 어둠을 찾아볼 수 없는 세계, 동물들이 잠들 수 없는 세계, 별이란 게 환상으로만 남아버린 세계를 싫어한다.

참고로 정전이라기보단 밤, 어둠이라고 불러야 할 그녀의 외형은 그냥 그녀가 밤하늘을 좋아해서 예쁘게 차려입은 것이다.

>>408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시끄러운 재앙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408에 공감한다.
자신보다 오래전에 태어난 개념이고 키도 더 큰 408을 언니님이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다.
"저는 아예 혼자서는 아무것도 죽이지 못하는 재앙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존재인 것이어요. 힘을 내는 것이어요!"

410 이름 없음 (Qe8XiPta0.)

2020-12-02 (水) 19:55:14

https://picrew.me/share?cd=ZkJWDKeP3v (계약자로 선택되기 전)
https://picrew.me/share?cd=MKnQVq8W0w (계약자가 된 후, 12세)
https://picrew.me/share?cd=OUYm53pCjq (현재, 마스크 有)
https://picrew.me/share?cd=tdeXn3vK2M (현재, 마스크 無)

10월 17일의 탄생화인 포도의 정령과 계약한 소년. 사실, 그의 스타일을 보면 정령의 계약자라기보다는 위원회가 운용하는 부대의 일원에 더 가깝다. 실제로도 마법소녀소년들의 전투를 돕기 위해 꾸려진 대 마법 테러 부대에서 특별 입대해 후일에 정령의 힘이 사라진 후에도 꾸준히 남아있을 예정이다. 부대 내 계급은 중사.

또한 프시케의 딸들에도 드물게 남자로서 소속되어 있는데, 이유인즉 하루 차이(정확히는 수 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와 함께 어릴 적 거두어졌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쌍둥이만 정령의 계약자로 훈련받고자 했는데, 그가 함께 훈련받기를 원했다고.
표면적으로는 '정령과 계약하겠다니 너 같은 애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같은 이유지만, 조금만 지켜보면 알 수 있는게 그가 자신의 쌍둥이를 걱정하는 동시에 그녀 혼자만 위험한 곳에 보낼 수 없기 때문이 학계의 정설이라고. 필요시 상급자의 명령을 무시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쌍둥이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때문에 결국 부대에서도 현 정령의 계약자라는 점도 감안해서 그의 쌍둥이가 수호 중인 성지와 가까운 곳에 배치되었다.

주 사용 무기는 돌격소총의 종류 중 하나인 H&K HK433이며, 정령으로부터 받은 힘은 불스아이(bullseye). 때문에 그가 쏜 총은 빗나가는 일이 절대 없다. 자신의 쌍둥이나 다른 정령의 계약자가 수호 중인 성지에 접근하는 이들을 발근하는 즉시 견제하여 성지 외부에서 성지 수호에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일단 한 번 발견하고 조준하면 빗나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의 고글은 그를 더 멀리 볼 수 있게 시력을 보정하는 능력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서 영상 데이터를 받아와 디스플레이하는 기능도 있다고.

포도의 꽃말이 '신뢰'이니 만큼, 꽤나 신의와 약속을 중요시하는 성격. 애초에 정령의 계약자가 된 이유도, 쌍둥이와 했던 '언제까지나 함께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기에, 선행이나 맑은 기운과 동떨어져보이는 군사훈련까지 받고 있는 그에게도 정령이 찾아와줄 수 있었다는 추측이 많다.
또한, 이러한 능력과 믿음 덕분인지 그가 투입된 임무들 중에서는 실패로 기록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


관계 위키 추가, 쌍둥이 캐 자유.

411 이름 없음 (jlJVCW/WcI)

2020-12-02 (水) 22:59:43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RWDFY0yZQ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모름지기. 여자, 술, 도박을 주의하라고 했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주류 모에화 가챠(약간 코레류도 섞였지만) 게임이 여기 있습니다!

*스토리-게임 내 스토리는 아직 1장+1.5장 정도만 열렸고, 다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사람들의 주 게임컨텐츠는 던전 및 캐릭터 개개인을 뽑거나 제조하거나... 그 캐릭터의 서사.. 및 pvp계열입니다.
**현재 열린 0장 스토리-신의 피를 이어받은 왕가의 몰락 이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 섭정의 지위인 현 보드카 가문의 당주가 오염자의 공격으로 암살당하고, 플레이어는 문을 열어 온 자로, 신탁으로 갈등을 중재하도록 하는 것을 명받은 상황 정도.
***플레이어-플레이어는 왕가의 존재이지만 떡밥이 있는 존재입니다.

*별-카드 등급을 말합니다. 1성이 최저고, 6성이 최고등급입니다.

*오염자-오염된 존재들. 적. 여러가지가 있다. 메탄올이나 글리세린 등이 섞여 주류라는 명칭을 달 수 없게 된, 그리고 병들어가지만 그 반대급부로 독성을 쓸 수 있게 되며 최후에는 괴물이 되어버리는 이들은 왕가가 거의 몰락한 현재 차별받으며 숨어지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결집하여 만든 조직이 게임 내 1장 스토리 기준으로 전 보드카 당주를 암살했습니다.
**오염된 곳-당연하지만 오염자가 생겨나는 지역이 존재합니다. 그런 지역을 정화하였으나 현재는 불가능하기에, 오염지대는 해를 거칠수록 늘어날 뿐.

*리버서-캐릭터들이 말하기를. 반대되는 이들이 있다.. 그렇기에 리버서라고 불리는 곳. 메타적으로는 커피와 차의 존재.

*장비-장비 카드가 섞여서 가챠 확률이 낮아지는 주범 중 하나. 게다가 캐릭터들의 장비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장비가 손상 판정을 받으면 데리고 나갈 수가 없★음. 장비의 수리가 가능은 하지만 효율은 뽑아서 주는 게 월등히 높습니다. 보통 가니시나 안주 계열이 장비카드며, Glass&Bottle사가 모든 술은 잔이나 병에 있으니 공용 장비를 생산 가능한 장비카드를 주며, Olive 사, Cherry 사, Umbrella 사 등등이 메이저한 장비 회사로 작중에 등장한다.

_____________

"안녕. Glass&Bottle 사. 줄여서 G&B 사의 스템웨어 부서의, 스템웨어 플루트."
"역시 돈이 좋다니까?"
*스템웨어란? 보통 와인잔 하면 생각나는 잔과 밑받침 사이에 가느다란 줄기 형태의 손잡이가 있는 잔.

모든 캐릭터에게 달아줄 수 있는 장비를 생산하는 게임 내 세계관에 존재하는 회사 G&B 사의 직원으로 별 등급은 3성. 직원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서포트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 캐릭터는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저등급의 샴페인과의 궁합이 좋습니다.

성격이라면 무난하지만 약간 수전노 속성이 있다.

412 이름 없음 (5yE0tOvwRY)

2020-12-03 (거의 끝나감) 16:22:44

https://picrew.me/share?cd=Ud2eS36Rj4

인류를 위해 소소하게 봉사할 분을 구합니다. 인류사랑 동호회.
조그만 신이나 요정, 정령들이 모여서 인간을 정말 하찮고 뽀작한 수준으로 도와주는 인류사랑 동호회의 회장이자, 고대 문자의 요정 중 하나.
후대 인간들이 고대문자를 해석하다 오타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고대유물의 오타를 수정하는 봉사를 한다.
오늘도 부지런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점토판이 발굴되는지 찾는 중.
옷은 (인간)친구가 선물해 준 옷. 화려해서 마음에 든다.

413 이름 없음 (y2/Qz9gCgc)

2020-12-03 (거의 끝나감) 17:39:03

Picrewの「おともだち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WH1MZSNKy

인류사랑 동호회 일반회원. 녹용의 요정이다. 하지만 머리에 달린 뿔 때문에 악마로 착각당하고 있다.
인간에게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담배에 불이 안붙는 흡연자들에게 남몰래 담배키스(!) 방식으로 불을 붙여주고 있다. 아쉽게도 키가 164cm여서 키가 큰 인간에게는 불을 못 붙여준다.
녹용의 요정이면서 하는 역할은 녹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신경쓰지 말자.
입이 없어서 말을 못할 것 같지만 할 수 있다. 하지만 말하기를 별로 즐기지는 않는 듯하다.

>>412 회장이 만든 규칙이나 지도에 고분고분하다. 좀 귀찮거나 엉뚱하다 싶을만 해도 잘 따른다. 사실은 반대하기 귀찮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굴현장에서 우연히 만나면 고고학자들에게 불을 붙여주고 나서 인사도 없이 오타 수정 일을 구경하다 가버린다.
현장에 키가 큰 고고학자가 있다면 회장의 어깨를 톡톡 찔러 잠깐 자기를 들어올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414 ◆I6HlyRI0G6 (NFLZ1FEJSc)

2020-12-04 (불탄다..!) 23:24:54

https://picrew.me/image_maker/268253

"이히히히, 안녕 쪼꼬미들! 나라고 나!"

오리하르콘으로도 알려진, 가공의 광물 오리칼쿰의 계약자라고 주장하는 어떤 여성.

당연하지만, 오리칼쿰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버젓이 존재하는 다른 정령들과는 달리 오리칼쿰의 정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오리칼쿰은 금속으로 알려져있지, 보석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는 소녀라고 부를 나이를 넘어섰다. 애초에, 애초에, 애초에...

그녀는 미친 것에 불과하다. 정령을 볼 수 없으면서, 자신의 발명품이라고 이름붙인 잡동사니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듣는다. 그것에서 남들이 들을 수 없는 언어를 듣고, 그것이 정령이 말을 거는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만의 망상에 빠져서 현실조차 간신히 인식하면서도, 개인의 능력이 출중한 것이 문제가 되었으리라.

그녀는 치료받지 못했다. 그녀 스스로가 치료받으려 들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그녀의 광기를 발산했다. 그녀의 광기는 천재성이라는 형태로 발산되었다. 다른 마소들이 마법으로 행하는 일을, 그녀는 그녀의 발명품으로 대신한다. 공격을 막아주는 발명품, 공격을 하는 발명품, 모습을 감추는 발명품...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절대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의 '마법'이라고 믿기에.

그녀는 마소들이 활동하는 장소에 갑작스레 나타나, 자신의 발명품으로 마소들의 소탕대상을 휩쓸어버리고 나타날 때 그랬듯이 갑작스레 모습을 감춘다. 그녀의 발명품 덕택인지, 그녀의 행동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서인지, 그녀는 그녀 자신을 드러낸 마소들을 제외하고는 존재 자체를 긍정당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웃는다. 왜냐, 그녀는 오리칼쿰의 계약자니까...

415 이름 없음 (Hc2M8dy1Dc)

2020-12-04 (불탄다..!) 23:44:36

Picrewの「植物女子」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84V6GYOKPt #Picrew #植物女子
*눈색, 물망초, 피부와 머리카락 일부에 색가공이 들어갔습니다.
*링크는 가공 전.

마는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깨닫지 못함에서 온다.
마물은 살아있는 것에서 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순환을 끝낼 수 있겠는가...
그것은 모든 마법소녀와 마법소년들의 모순점이었을 것이나. 그럼에도 그것을 해결할 방도가 딱히 보이는 것도 아니었으니. 이렇게 고착화된 것이겠지. 애초에 악한 정령'도' 마라고 불리는 것이지 아니하던가. 가끔 나타나는 마물들 외에는 크나큰 전쟁은 없이 평화롭게 흘러가며 실적을 다투며 세계를 평화롭게 지켜나갔으나. 사명에 짓눌리거나 지키지 못한 이들의 눈물이, 마법소녀나 소년을 얻지 못한 정령이. 그럼으로써 타락한 이들이 저 아래에 깔려 있었다. 그들에게는 구심점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옛 말이 되었다.

예로부터 다이아몬드는 그 빛을 본 자들에 의해 사람을 홀리는 보석이라 불렸다. 아주 오래 전에는 루비와 옥이 더욱 귀히 여겨졌던 적도 있었지만.. 그 오래 전에도 찬석은 찬석의 지위였으니.

역대 다이아몬드들은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매지컬 서포터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 화려함과 피비린내의 공존이 쉬울 리가 있었겠는가. 치유를 주는 것과 결정을 조종하고 사람의 악의를 먹어 결정을 자라나게 하는 그 힘을 쓰는 것이란. 쓸 때마다 더욱이 빛나고, 찬란해졌으나 그것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깎아내어 찬란해지고 빛남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그 다이아몬드들 중에서는 가장 오래 그 지위를 유지하던 이였을 것이다. 아니. 그 어린 시절부터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단단하다 해도 깎여나가는 게 없겠는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너는 너와 같이한 물망초와 그 연을 나누어 손을 잡았다. 손을 잡고 행사될 리 없는 말들로 맹세하였던 적도 있었을까?
그러나 너와 같이한 물망초와 나간 임무에서 파국이 일어났다.

안돼. 그래선 안돼.. 아무리 치유한다고 해도 이미 바스라지는 몸은 어떻게해도 복원만이 최선일 뿐. 이미 다이아몬드 장식은 우선시된 감정들에 의해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들린 것은 멀고 먼 세계 아래의 이였다. 타락한 것들. 악이라 불리는 것들. 속삭임들.. 빌려주겠다는 말. 사명을 어기는 것으로 힘은 이미 부서질 듯 말 듯 깜박였으나 살리기 위해서는 잃어선 안 된다. 그렇다면 떠나게 둘 수 없다. 입술을 깨물었다.

떠나겠지. 떠날 것이다. 그 많은 다이아몬드의 정령들은 다들 떠나갔으므로
─그러나, 내가 필요해.

그렇게 반지에서 빠져나가려는 정령을 반지와 함께 아득. 깨물어 삼켜버렸다. 그러나 반쯤 빠져나간 것을 당시엔 잡을 수 없었기에 후대의 다이아몬드는 나타났다. 그리고 당신에게 힘을 준다는 그 악한 이 조차도 다 붙잡았을 것이다. 주위의 모든 것을.. 생을 전부 빼앗아서 생을 다시 주도록.. 그렇게 물망초는 되돌려놓았으나, 너는 그 때에서야 완전히 빼앗겨버린 주위를 보고 더럭 겁이 났던 것이다. 너를. 물망초를 다시 볼 낯이 없어서 도주했을 것이다. 그 이후를 마법소녀/소년 측에서는 알 수 없었으나. 다시 나타난 그녀는 구심점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당신은 더 이상은 마법소녀가 아니게 되었으나 정령을 삼켜버린 타락자이자. 빌런이자.. 그들의 구심점이 되었다. 더 이상 온전한 사람이라 보기는 어렵겠지. 삼켜버렸으니. 변질된 것이다.

그들에게는 전대 다이아몬드라고 불리지만 그녀가 다시 자청한 이름은 자조의 의미와 함께하는 𝑪𝒂𝒓𝒃𝒐𝒏𝒂𝒅𝒐카보나도이니.

5년 전에 18살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스물 셋. 하지만 외관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10대 극후반으로 그대로이며, 5년 전의 경력이 8년차였기 때문에 굉장한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빌런들의 구심점으로써 빌런에게 '사명'을 주어 힘을 부여해주는 자이다.

>>375
-아는 동생이었지.
-그 외가 필요한가?
5년 전에는 12살인 토파즈와 아는 언니동생이었다. 나이차는 좀 나기는 하지만, 그녀의 힐러적인 면에 도움을 좀 받았었다. 조금은 소중하게 생각하던 이였을까? 하지만 지금은 정을 떼버린 듯. 마주한다면 성가시게 구는 부분을 베어버릴지도 모른다.

>>376
-너는 내 물망초가 아니지. 나는 너를 언젠가 잊으리라.
*만일 만난다면.
만난 적이 없었다면 오히려 마주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물망초를 사는 그녀를 물망초가 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378
접점 거의 없음.

>>379
-잡았구나.
-잘 키워두렴.
현대의 다이아몬드라는 것은 들었다. 전부 삼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녀에게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 언젠가 삼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타자가 길러 준다면 그 끝은 내가 장식할 뿐이다.

>>382
접점 거의 없음. 추후에 현 다이아몬드의 치유에 기댈 일을 만들어주는 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385
접점이 많지는 않음. 전투 시에 만난 적 있을 수도 있음.

>>386
이쪽도 접점이 많지는 않음. 전투 시에 만난 적 있었을지도 모른다? 눈뽕당한다고 해도 플래시에 지지않는 걸까.

>>388
-내게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한다면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 삼킬 뿐.
(상의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89
-있었던가..
-내가. 네게 새 것을 주마. 사랑받으려무나. 네가 나락 위에 서 있기에 널 사랑하는 이들이 널 갈구하며 나락으로 가야 하도록 그 위에서 서 있거라.
*상의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그 나락이 나일지어다.
특정 개인의 납치감금개조 등등을 직접 명령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실험을 하겠다면 용인했을 것이며, 그런 결과물을 보기는 보았을 것입니다. 빠져나가도록 방관한 것은 빠져나가서 그렇게 사명을 이루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머지는 추후 위키 갱신.

416 이름 없음 (o/Niuz/yrM)

2020-12-05 (파란날) 00:36:35

https://picrew.me/image_maker/50510/complete?cd=gHd72xah6s
"자연현상이란...."
재앙 중 폭풍, 내지 폭풍우. 기상악화에서 오는 강풍과 해일 등등....이 엮인 재해.
역사도 피해도 오래전부터 있었고 스케일도 큰 편인데다, 피해를 줄이는 것은 가능해도 완전히 0으로 만들 수 없는 재해인지라,
평소에는 살짝 늘어지고 조용한 성격이면서도 조곤조곤 할 말은 다 하며 스케일이 큰 다른 재해들끼리 충돌하면 조정해주는 편이나, 폭풍전야라는 말이 그런걸까 싶게도, 그가 폭발한다면 혼자 수그러들때까지는 좀처럼 말리기 힘든 모양.



>>408 (호환)
뭔가 다른 재앙들이 싸울 거 같으면 어느새 멀찌감치 사라지는 재앙. 스케일이 작다고 무시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꼬마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마는 느낌. 종종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싸움 현장에서 건져주기도. 호환은 뭔가 음,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지. 나는 생동감보다는 그냥 와장창! 하는 느낌이고. 싸움을 피하는거도 동물의 감이라는, 그런건가......확실히 생동감 넘쳐. 하는 생각으로 멍하니 관찰할때도 종종 있다.

>>409 (정전)
폭풍이랑 정전은 종종 동반되는 현상이니까. 나름 친하게 지낼 수 있으려나. 음, 밤하늘을 좋아한다고? 그건 조금 유감이네.......전날은 이상하게 맑을지도 모르지만, 폭풍이 오기 시작하면 별이 보이지 않으니까......친하게는 무리인가, 하는 생각. 암만 작다 해도 정전이라는거, 현대에 들어와서는 꽤 스케일이 커진 케이스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중. 가끔 보면 아, 옷이 반짝거려....하면서 보다가 안녕, 하고 인사한다.

417 이름 없음 (yJfzq14eJM)

2020-12-05 (파란날) 03:45:51

https://picrew.me/image_maker/8762

난 분명 좋은 일이라고 한 건데... 피곤해 보이길래 더 자자고 했을 뿐인데! 왜 쫓겨난거야...... 그리고 봐! 잠을 충분히 못 자니까 다들 죽어버렸잖아...

그렇다. 아침에 사람들을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래서 꼭 늦잠을 자게 만드는 재앙, 숙면. 항상 자신이 쫓겨난 것에 대해서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그래도 재앙들의 세계에서는, 나름... 인기 있는 편? 그도 그럴게 일단 외관이 무해한 편이다. 130cm 정도의 소년이고, 말랑하다. 그런 그를 껴안거나, 쓰다듬기 등 (혹은 반대) 을 하면 1분 내에 잠들 수 있다. 그래서 불면증이 있는 이들에겐 자주 불리고, 또 친한 편. 사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항상 반쯤 감긴 눈으로 와서 안기기도 하고 살짝 늘어지는 말투가 귀여워서... 등등. 머릿결도 보들보들해서 꼭 강아지 같다고. 아무튼 그는 오늘도 이 세계에 있는 모두가 편안한 잠자리에 들길 바라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408 (호환)

재앙들이 싸울 때마다, 어찌할 방도를 몰라 눈만 도르륵 굴리고 있던 자신과 달리 매번 현장에서 볼 수 없었기에 언제 한 번은 쫄래쫄래 따라갔다. 멋져! 육식동물의 감, 대단해! 라는 평. 머리 쓰다듬어 봐도 돼? 라고 물은 적이 있다.

>>409 (정전)

밤! 나도 좋아해! 밤하늘을 보고 있는 그녀의 곁에 다가가 잠들었던 적이 있고... 종종 그러는 중이다. 친구 하자 친구우... 하는데 어째선지 그녀의 곁에만 가면 잠들어버리는 탓에 애매하다고... 본인은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416 (폭풍)

첫인상은 왓, 왠지 무서워...... 였지만, 그건 진짜 극초반이고 지금은 어떻게 싸움을 중간에서 조정할 수 있는 거지? 대단해! 같은 생각을 항상 지니고 있다. 그건 그렇고, 그냥 착한 사람 같아 보이니까 막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418 이름 없음 (KL3MRLjxTc)

2020-12-05 (파란날) 13:55:31

휘종고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은 학교의 지원금을 받아 1박 2일 졸업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대망의 졸업여행 첫날 누군가는 마지막 십대에 추억을 남기고 누군가는 지난 앙금을 털어놓았고 또 누군가는 졸업하면 못 볼 급우에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낯간지러운 속내를 탈탈 털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3학년 3반은 생각했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지. 즐거운 하루였어. 하지만 정말 그게 다인가요? 오늘 하루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던가요? ....어쨌든 모두가 숙소로 돌아와 편안하게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3학년 3반들은 숙소가 아니라 지지난 밤 잠들었던 기숙사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허겁지겁 휴대폰을 보니 어제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3학년 3반 학생들은 이유도 모른채 수학여행 첫날을 되풀이하게 되었습니다.

루프물, 남캐only

- 휘종(揮從)고등학교
상위권 남학생들이 진학하는 전원 기숙사제 고교. 명문대학교인 휘종대학 부속으로 매년 휘종고 졸업생 중에서 30-50%가 휘종고에서 휘종대로 진학하는 추세. 같은 계열의 휘종여고가 있지만 다른 지역에 있어서 교류는 거의 없다. 드물게 공부를 못하지만 예체능계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 입학하기도 한다.
휘종고는 입학과 동시에 앞날이 보장되는 명문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폭력이나 자살, 부정행위처럼 보이지 않는 사건사고는 폐쇄적인 학교환경과 입을 다문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묻히고 있다.


https://picrew.me/share?cd=cqXahR8fEn #Picrew #B

" 이게 내 잘못이다? 다 내 잘못이라 이거지? 그렇게 말하는 넌-!!! "

3학년 3반에서 두번째로 큰 키가 특징인 학생. 지망학과는 해운무역. 평소 차분하지만 발화점이 낮아 도발하면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 약점이다. 학업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재미삼아 급우의 물건을 몇개 훔쳤다. 졸업여행 첫날밤 물건을 훔친 급우들에게 사과하고 물건을 돌려주었지만, 그것 때문에 루프가 일어나고 나서 의심을 사고 있다. " 저 도벽 자식, 졸업여행 가서 귀신 들린 물건이나 훔친 거 아니냐고?? " 몸수색까지 당할 분위기에 몰리자 분노하여 급우의 또 다른 비밀을 폭로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419 이름 없음 (KL3MRLjxTc)

2020-12-05 (파란날) 14:22:06

>>418 졸업여행이다. 졸업여행! 수학여행이 아니다!
시점은 최종수험 이후.
벌써 졸업 후 기업에 스카우트 되거나 진학대가 정해진 학생도 있다.

420 이름 없음 (d898Rzi1oA)

2020-12-05 (파란날) 15:26:40

https://picrew.me/share?cd=eW56EHYAWV
"그 X끼가 죽은 게 나 때문이다... 이 말이야? 너 이 X끼가, 말 다 했냐!"

3학년 3반, 아니 휘종고등학교 전체로 쳐도 그림실력으론 다섯 손 안에 꼽히는 학생. 지망학과는 패션디자인과. 전까지는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친한 사람들에게는 물론 서먹서먹한 사이에도 나쁜 평판은 만들지 않았으나, 어느 사건 이후로 친한 몇 명을 제외하고 인간관계를 걸어잠근 상태.
1학년 때 교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하려는 것을 구한 것을 계기로 얼굴을 익힌 사이인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한 번 구해진 걸 계기로 집요하게 그를 친구로 여기며 집착했고, 말을 들어주지 않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 메일로 목줄 사진이나 손목 그은 사진을 보냈다. 그러고도 거부하면 SNS에 그 사진을 업로드하며 '괴롭힘당해 자살한다'를 은유하는 글을 올렸다. 3학년에 올라오고 그는 다른 친구의 조언으로 그 학생과 멀어지게 되었고, 그 학생은 마침내 옥상에 그를 불러내 자신이 자살하는 걸 직접 보여주었다. 자신이 떨어진 주제에 머리가 깨진 상태로 죽기 싫다고 울며 그를 원망하는 학생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지켜보고 있었고, 병원에 도착한 학생은 죽었다. 그의 존재는 조용히 묻혔고 학생은 지워졌다.
잠긴 옥상에 남겨져 있던 자신의 욕으로 가득한 유서를 읽고 학생이 지독하게 이기적일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죽었잖아. 자신이 아니라 누가 학생의 관심대상이 되었더라도 죽었을 것이다. 같은 중학교를 나온 학생에게 "걔는 중학교 때도 그랬어."라는 확답까지 들었다. 그런데도 자신이 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떨쳐놓을 수가 없다. 그렇게 자해라는 질병은 그에게 옮았다. 지금은 다소 나아진 상태였지만...

>>418 초등학교부터 같이 올라온 친구. 가장 친했던 만큼 학생의 괴롭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크게 멀어졌다. 그래도 친한 사이인지라 418이 물건을 훔친다는 걸 알지만 어느 정도 눈감아준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들킨 후로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 너만은, 너만은 날 믿어줬어야지. 뭐? 네가 그 녀석을 죽였으니까 이런 꼴이 된 거야, 라니!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진짜로 쭉 범죄를 저질러왔던 건 너면서! 난 아무 잘못 없었단 말이야!

421 ◆n5MmBjUR1U (FaoUlIMUNU)

2020-12-05 (파란날) 16:22:15

https://picrew.me/image_maker/14619/complete?cd=U5QUE5Wms7

"미안해,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뭐든 할게."

3학년 3반 2등. 전교 등수로는 ■등. 휘종대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 온화한 성격 덕에 반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하다.
라고는 하지만, 저건 좋게 말해서 그런 거고 실제로는 자신의 몫을 하나도 못 챙기는 성격이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이를 가장하며 속으로는 점점 무언가가 쌓여 가고 있던 중 그는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모 사이트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 글이 어느새 자신의 리비도를 한가득 담아내고 있었다는 거지만.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이 올리던 그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글들을 급우에게 들켜 버리는 바람에 그에게 협박을 당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쌓아올리던 이미지가 무너지는 걸 원하기 않았기에 다시 자아를 죽이고 그가 시키는 대로 따랐다. 수업 시간마다 필기노트를 제공하거나, 돈을 꼬박꼬박 갖다주거나, 중간고사 부정행위를 돕거나, 아니면, 아니면... 그래, 이쯤 되면 그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일은 내가 원해서 하는 거고 절대 강요당하는 게 아니야.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웃어, 웃으면서 계속 있어. 어쩌면 이건 내가 찾아 헤매던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그의 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 그래서... 나는 이걸 사랑이라 생각했었어. 넌 그렇게 느끼지 않아?

그래서 졸업여행 첫날 밤, 그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고백했다. 돌아온 대답은 잔혹했다. 친하다고 생각한 것은 자신뿐, 우정을 기대해선 안 됐다. 이제 상대에게는 더 이상 비밀을 지켜줄 마음 따위 없었다. 다음 날이 밝으면 전부 말해 버릴 거라고, 마지막으로 협박이 아닌 통보를 받았다. 그는 극도의 빈혈을 느끼고는 신께 빌었다. 제발 제가 그걸 말하기 전으로 시간을 돌려주세요.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다시는 저를 드러내지 않고 계속 죽은 사람처럼 살게요.

>>418 사이가 좋은 급우지만, 당신에게 가끔씩 학용품을 도둑맞은 피해자. 물론 당신이 훔쳤다는 건 잘 몰랐다. 게다가 그는 처음부터 도둑에게 원망 따위 하나도 품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훔칠 거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래서 졸업여행을 와서 물건들을 돌려받자,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그러나 일이 꼬여 버렸고, 친구가 의심받는 상황이 왔지만 그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왜냐면... 내가 잘못해서, 내가 소원을 빌어서 이렇게 된 것 아냐? 그의 죄의식은 커져만 간다.

>>420 지금에 와서는 잘 친해지지 못하는 급우. 사실은 알고 있었다. 죽은 그 아이와 중학생 때 같은 반이었으니까. 분명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같은 짓을 하겠지. 하지만 말리지 못했다. 그러다 정말 죽으면 어떡해? 정말로... 죽으면 어떡해? 그래서 그 꼴을 지켜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심 그 아이가 계속 당신에게 달라붙어 있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 애는 죽었고, 당신은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멀리했다. 내가 많은 걸 알면서도 침묵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런 거야? 라고 멋대로 생각 중.

422 ◆I6HlyRI0G6 (X8syu6WyOo)

2020-12-05 (파란날) 19:40:49

https://picrew.me/image_maker/135049

휘종고 3학년 3반, 뒤에서 3등인 학생.

명문고등학교에 턱걸이로 들어왔을 때만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나의 성적을 보고서 모두는 나에게서 등을 돌렸다.

나에게 이 곳에 들어오라고 권한 사람들, 내가 이 곳에 들어왔다고 기뻐하던 사람들, 그들 모두가 나에게서 등을 돌렸다.

미칠 것만 같았다.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나는 희망을 발견했다.

그는 전자기기로 무엇인가를 하고있었다.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언제나처럼 몰래 배껴야지...하고 몰래 그의 등 뒤를 점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남자와 남자가 맺어지는 소설을 적고있었다.

그 장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다. 그가 뒤를 돌았고, 나는 그의 얼굴과 화면이 동시에 나온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는 희망을 발견했다. 그는 성적 좋기로 유명한 우등생이었고, 그는 나에게 도움이 될 터였다.

그의 필기노트를 억지로 빼앗았다.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나의 모자란 용돈에 그의 돈을 보태 참고집을 샀다.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가끔은 반항하기에, 나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순종적으로 되었지만, 그러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시험을 보는 날, 그의 정답목록을 받아다 의심받지 않을 선에서 내 정답지에 적어내었다.

성적은 올랐다. 나는 최악의 선택을 했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었지만 성적은 올랐다.

마지막, 마지막에 성적이 오른 덕에 간신히 수도권 대학에 원서를 넣을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졸업여행날, 나는 원서를 넣은 긴장을 풀고있었다. 그러나 그는 말했다.

"그, 그래서... 나는 이걸 사랑이라 생각했었어. 넌 그렇게 느끼지 않아?"

순간, 그가 적었던 소설의 내용에서 이름만 나와 그의 이름으로 바뀌어서 떠올랐다. 구역질이 나왔다. 싫지만은 않았다는게 더 구역질이 나왔다.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협박을 했다. 제발 통해라. 제발 통해라. 이걸 퍼트리면, 더는 너에게 협박을 할 수 없잖아? 그런데도 멍청하게 속아라.

그러나 시간은 되돌아갔다. 혼란스러운 상황 덕분인지, 그는 속아주었다. 나는 그의 정체를 당연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은 되돌아갔다.

그러나 시간은... 그러나...

몇 번이고 되돌아갔을 무렵에는, 내 머릿속에서 나와 그가 입을 맞추며 더 깊은 관계가 되는 생각만이 떠올랐다.

나는 자제력을 잃었다. 나는 나를 혐오했다. 하지만 좋은걸. 좋은건가...? 이건 옳지 못해. 애초에 시험도 부정행위를 했는데? 이제와서 따지고 뭐 할거 있어? 기분이 나쁘잖아? 좋을 것 같던데? 아냐? 아냐? 아냐? 아냐? 맞아.

나는 그를 불러내었다.



기분은... 최악최고. 그 말 한마디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앞으로도, 앞으로도, 앞으로도...

423 ◆I6HlyRI0G6 (X8syu6WyOo)

2020-12-05 (파란날) 19:41:09

>>422

>>421은 "그."

424 ◆n5MmBjUR1U (FaoUlIMUNU)

2020-12-05 (파란날) 20:10:34

https://picrew.me/image_maker/25624/complete?cd=03B4VJczkH

기근. Famine. 인류가 농경을 함에 따라 나타난 재앙.

그가 없어진 것은 인류에게 좋은 일이었다. 더 이상 흉년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나오지 않으니까. 매 해마다 수확량은 늘어만 갔고, 그들은 행복했다. 인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기 전까지는.

성격 파탄자. 이상, 용기, 절제, 활력, 배려심 등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늘 배고프다 보니 이젠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조차 귀찮아져서 포기했다. 현실 감각이라든가 생활력 따위마저 하나도 없어서, 불사의 존재가 아니었더라면 태어나자마자 죽었을 것이다. 아무 것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므로 재앙으로서 일하는 것마저 아무런 느낌이 없고 사실 인간들이 죽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유머 감각이나 화술도 내다 버렸기에 당연히 주변과의 관계도 붕괴. 그저 하루하루 존재하기만 할 뿐이다. 참고로 성별은 불명. ...이려나?

화를 낼 기운도 없지만, 예전부터 어마무시한 불규칙성과 태업으로 유명했던 그이기에 주변에서는 항상 화난 상태라고 추측하곤 한다. 주도적으로 싸움을 일으키지도 않는다만 어찌저찌 싸움에 말려들었을 때도, 자신을 아무도 안 구해줘도 아무 생각이 없다. 싱싱한 생명 근처를 지나가면 동식물이 말라죽는다. 탈수 탈탈탈. 최근의 고민은 없음. 신경 쓰이는 재앙도 없음.

>>408 아, 고양이다. 끝.
이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어떻게 하면 덜 휘말릴까 하는 호환에게 자신은 그런 것에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무미건조하게 말해주었다. 죽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걱정하는지 진짜로 이해가 안 되는 모양. 그녀가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지만 기근은 그 붕대를 나풀거리며, 그런가. 만 반복할 뿐이었다.

>>409 까맣다. 끝.
으로 진짜 끝내면 양아치잖아. 처음에 정전의 개념이 태어났을 때 신기한 신입이라고 생각했을 듯하나... 지금은 역시 아무 생각이 없다. 사람들을 다 없애면 언젠가는 불도 꺼지지 않을까? 하고 무심한 발언을 툭 던진 적이 있다. 그녀의 특이한 말투에도 별 반응이 없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관심이 없기 때문일까.

>>416 휩쓸린다. 끝.
역시 이런 감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기근 자신의 언행이 의도치 않게(과연?) 다른 재앙들을 화나게 만들었을 때 폭풍이 중재해준 덕에 상대에게 먼지나게 털리지 않았던 적이 좀 있다. 그러나 고마움이 있는 것 같진 않다... 가끔 폭풍이 화나면 그냥 비바람에 날아가버린다.

>>417 잠 온다. 끝.
이렇게 생각이 짧은 기근 넌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이리저리 목적 없이 걸어다니다가 가끔 숙면을 못 보고 부딪치면 바로 잠든다. 푹 잠들기엔 배고플 텐데 어쨌든 3초 만에 잠이 든다. 기근과 숙면이 결합하면 소리없이 스르륵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조합이 되기에 위험할 만도 한데... 딱히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어하진 않는 것 같다.

425 이름 없음 (K/ek2WTGG2)

2020-12-05 (파란날) 22:28:31

https://picrew.me/image_maker/22330
휘종고등학교 3학년 3반 >>418의 중학교 동창이자 5년지기이며 지망학과는 정치외교학과. 명문고라 일컬어지는 휘종고에서도 확고부동하게 적당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교성도 남 부럽지 않은 편에 평소에 보이는 가벼운 모습으로 대부분이 그를 편하게 대한다. 418과 달리 키는 보통에서 약간 큰 수준. 418을 볼때 낄낄거리며 너는 ㅇㅇ이(반에서 키 작은 친구 이름) 키좀 그만 훔쳐가라는 둥의 장난을 친다. 418의 발화점이 낮은 다혈질적인 성질머리를 유들유들하게 받아넘기고 있는것 같다 .
그리고 418의 범죄행각을 재밌어하고 있다. 오히려 옆에서 은근히 신경을 건드려 부추기기도 하고 418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의 갈등에 은근슬쩍 끼어들어 어느 한편에 맞장구치며 화를 돋우기도 한다. 그리고 한창 지나고 일이 지나치게 커진다 싶으면 슬슬 친구사이에 너무 심하지 않냐며 장난스럽게 무마한다. 418이 물건을 훔치고 돌려준것 또한 비슷한 맥락. 급우들이 418의 사과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그였다.
뭐든지 들키지 않게 적당히 뒤에서 치고빠지며 즐겨야지. 그는 가정환경과 과도한 학업에서 오는 자신의 공허함과 무료함을 남들의 악의를 불러일으키며 채우고 있다. 남들의 감정을 적당히 맞쳐주며 그들의 행동을 제 뜻대로 유도하는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회화된 사이코.

>>420
420의 얼마남지 않은 인맥중 한명으로 불안한 420옆에서 헛소리를 하거나 웃긴행동을 해 일부러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가끔은 진지하게 평소에는 가볍게를 고수하며 418과 함께 오랜시간 함께한 친구로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 418과 틀어진 이후에도" 야 니가 이해해라 걔가 좀 별나냐 어휴. 맛있는거 먹고 기분풀자" 라며 뒤에서 챙기고 있다
"흠..내가 좀 심했나. 몇 마디 했다고 진짜 죽어버릴지는 몰랐는데. 다음에는 선넘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
1학년의 그는 끔찍히도 무료했다. 중학생때 적당히 놀려먹던 놈들도 사라지고 학업은 가중되고 집안은 더 엉망이 되었다. 어딘가 그의 속에 억눌린 무언가를 분출할 곳이 필요했다.
그리고 눈이 텅빈 이상한 아이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놈이 더 이상해지게 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생각이후 행동엔 망설임이 없었다. 누군가를 붙잡고 싶다는 그놈한테 조금 재밌어보일만한 말을 했을 뿐인데 그게 420일줄은 몰랐지.
그래도 크게 후회는 없어. 그 전개도 나름 재밌었으니까

>>421
건드리면 큰거 하나 나올것 같은놈이지만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기 싫어하는 그의 성향상 건드리진 않고 좀 묵혀두었다. 쟤 말고 건들놈이 없는 것도 아니고 1학년때 일도 있고 자제해야지의 마음가짐으로 쭉 보기만 할 뿐 별 터치를 하진 않았다. 421이 422에게 그것을 들킬때도. 둘 사이를 다 알면서 재밌다고 웃고 있다. 이 환장이 몇번씩 반복된다니 어디까지 망가질까 이번엔 조금 위험한 짓을 해도 될까
어차피 되돌아 가잖아 그때와 다르게

>>422
큰 관심은 없다. 저런 학업스트레스는 흔하디 흔하다. 뭐 그래도 평소 심심풀이로 은근슬쩍 신경을 긁는정도론 즐길법하지만.
지금은 421과 엮인그를 즐겁게 관찰중이다. 어쩌면 422를 422본인도 눈치채지 못하게 은근히 421에게 신경쓰겠끔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일부러 놀때 남들이 듣기엔 친구라 들리지만 422입장에선 미묘하게 보이게 421과 엮는다든지

426 이름 없음 (K/ek2WTGG2)

2020-12-05 (파란날) 22:32:16

>>425
+ 작년에 꽁냥거리던 휘종여고다니는 여친이 있었다. 올해는 고삼을 이유로 헤어졌다.
사실 그냥 얼굴이 예뻤고 사귀자길래 사귄거라 큰 감흥은 없다.

427 이름 없음 (D30O4TJHsI)

2020-12-06 (내일 월요일) 16:09:51

(가공됨)https://picrew.me/share?cd=XJOxbePrBB

솔직히 난 쫒겨날 만도 했어. 근데 내가 없어지니까, 봐. 퍼질러 자느라 먹을 것도 안 챙겨먹어서 죽는다? 하하...... 꼬시다.

그 조그만 꼬마가 쫒겨나자마자 한 말은 그거였다. 그렇다, 소녀의 이름은 불면. 현대인들에게 널리 퍼진 질병이자, 생활 패턴을 망치는 주범. 제대로 자지 못해 키는 작고, 안 맞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옷은 크고 널찍하다. 눈가에는 다크서클이 심하고, 표정은 거의 늘 인상을 쓴 채 찡그리고 있다. 성격은 조금 나쁜 편. 그래도 늘 툴툴대고 귀찮아하고, 늘 무신경한 듯 굴면서도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게 의외로 지내다 보면 나쁘지 않은 편. 다만 그래도, 첫인상이 쪼끄만 어린애치고는 상당히 싸가지가 없어보여서 예의없다는 느낌이 들지도. 가장 자주 하는 말 다섯 가지를 꼽자면, 뭐. 왜. 자고싶어. 귀찮아. 피곤해. 이 다섯이겠지.
혈관에 커피가 흐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싶을 정도로 커피를 자주 마신다. 자타공인 커피 중독자. 근데 그러면서 책상에 엎어져서 다리를 달달 떨어댄다.
보통 낮에는 피곤함 탓에 기운이 없지만 나름대로 활동적이고, 늘 조금 썩은 표정을 유지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다. 밤에는...... 계속 자고 싶다고 하면서도 핸드폰을 놓질 못한다. 밤에 하는 핸드폰이 얼마나 재밌는데! 라고 하면서도, 이불 속에 파묻혀서 피곤하다고 염불을 외면서도 안 자는 건 뭔가 싶다. 겨우 핸드폰을 놓으면 뒤척이다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겨우 쪽잠을 자다가 일곱 시만 되면 몸이 강제로 일어난다. 하루에 두세 시간은 제대로 자나 모르겠다. 다만 새벽 네시쯤에 메신저 같은 걸로 말을 걸면 오타가 가득한 답장이 날아오곤 한다는 걸로 봐서,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408
"노랗다. 호랭이. 털뭉치...... 쓰담쓰담..."
커피를 빨아대며 흐늘거리고 있을 적에 상대를 발견하고, 노랗다... 하고 중얼거리며 말을 건 적이 있다. 다만 당시, 잠들지 못한 지 3일을 좀 넘긴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에게 있어서는 거의 좀비가 흐물거리면서 다가와서 말 거는 것처럼 보였을 지 모른다. 첫 만남은 어쨌든간에 그 모양이었다. 그 뒤에 어땠을지는, 글쎄. 상상에 맡기겠다.

>>409
[제폰좀어케해줏세요...... 저이제자고십ㅍ어요,..... 이망ㅎ랄놈의핸드퐁ㄴ이문ㅔㄷ야................ 해드폰ㄴ니절안놔주ㅜ요]
새벽 네시 반 조금 넘었을 시간에, 이상한 오타가 가득 섞인 톡을 보낸 적이 있다. 아, 근데 상대가 정전인데. 깨어있었다 해도 읽을 수는 있었을까? 어쨌든, 그런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새벽에 그런 톡을 보낼 정도로, 둘은 그럭저럭 사이가 나쁘지 않은 듯. 여담이지만 저 톡을 보낸 뒤에도, 불면은 잠들지 못하고 밤을 샜다.

>>416
"ㅇㅓ...... 디따 크다......"
뭔가 굉장히 알 수 없는 코멘트. 실제로는 그냥 친한 삼촌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다른 재해들끼리 충돌하면 조정을 해 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 모양인데, 원래 그런 사람이 화내면 제일 무섭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 예의를 차리려고 한다.

>>417
"저리가......... 졸린데 더 졸리게 하지 마아아...... ㄲㅓ져...... 너 싫어..."
불면과 숙면이 만나면 둘 다 평범한 정도로만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의외로 불면에게 있어서 숙면은 꽤 성가신 상대이다. 어차피 자기 자신이 불면인 이상, 수면욕은 늘 가득하고 늘 피곤하고 졸린데도 어째선지 잠들지 못하는 것이라, 한마디로 수면욕만 가중시키면서 잠은 안 오니 그냥 나른하고 피곤해질 뿐이라고. 다만 그래도 옆에 있으면 가끔 정도는, 평소보다 더 많이 자게 될 때도 있어서 있어주면 고마울 때가 있다. 그래서 매번 싫다고 틱틱대면서도 차마 진심으로 내치진 못하는 그런 상대.

>>424
"......"
웬만하면 접근하지 않는다. 요주의할 상대. 아무래도, 굳이 말을 걸기에는 위험한 상대라고 판단한 모양. 그게 아니더라도 뭐랄까, 배고프고 졸린데 못 자는 상황은 사실 본인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428 이름 없음 (uXT2xZGUMQ)

2020-12-06 (내일 월요일) 16:52:14

Picrewの「なん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HrxUSrlan #Picrew #なんか

질병. 그야말로 인간을 수천은 물론이고 수만.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을 싸그리 흩어버리는 재앙. 물론 감염자는 더 많다.
흑사병도, 마마도, 스페인 독감도, 동물에게 존재하는 열병같은 것들도, 심지어는 식물의 병도..

그렇지만 영양실조같은 본인이 잘못해서 걸리는 거나, 알레르기는 전문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감염병과 일부 감염이 원인인 암 종류의 재앙. 마법이 있었기 때문에 마법 관련 병도 있었을까?

저 모습은 좀 친근해질까.. 싶은 이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인한 모습. 본래는 피와 고름과 썩어가는 것들로 이루어진 덩어리같은 것에 더 가깝다고.(모자이크 뿜뿜)

>>408 은근히(혼자만의) 친근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야 호환마마인걸. 진짜 마마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마마도 내게서 분리되어 나간 거라 생각하고 있기에 친근하게 대하려 노력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첫 만남 때 피와 썩은 것과 발진 등등에 호환이 어떤 반응을 했을지는..?

>>409 정전이랑은 크게 연은 없다. 왜냐면 병원은 보통 그런 것을 죽어라 대비하니까. 하지만 어둠이라는 것은 자신이 나다니기에 딱 좋은 게 아니...려나?

>>416 폭풍이 지나가고 위생이 떨어지면 그 뒤에는 돌림병이 도는 게 순리였었...지. 특히 수인성 질병. 충돌하면 중재한다는 것에 얻어맞을지도. 라고 납득했다. 그래서 좀 스리슬쩍 기는 것 같고? 사실 중재되는 거 귀찮아.

>>417 감기엔 잘 자고 푹 쉬는 게 낫는 것이지만. 큰 병엔 자다가 아파서 죽어버리게 되어버릴거야?
숙면이랑 만날 때에는 천사링에서 흐르는 무언가를 최대한 자제하려 한다. 왜냐면 숙면할 때 뭔가 흐르면 잘 못 자니까. 다가온다.. 싶으면 흐엑. 거리며 슬쩍슬쩍 피하려 하겠지.

>>424 아무 생각도 없다. 나도 아무 생각이 없다. 기근과 폭풍 후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타게 되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다.

>>427 불면이 본모습을 보면 역겨워서 또 깨버리겠지. 아파서 못 자는 궁극의 경지에 올라버리게 해버린다. 라는 말을 아무 생각 없이 해줬을지도.

429 ◆TsGZuCx9j2 (qQ3e37DAnA)

2020-12-06 (내일 월요일) 18:43:58

https://picrew.me/image_maker/167775

https://picrew.me/image_maker/167775/complete?cd=rQTo152LPP (안대 없는 모습)

스모그. 연기(smoke)와 안개(fog)의 합성어로 도시의 매연을 비롯하여 대기 속의 오염물질이 안개 모양의 기체가 된 것. 여러 유독물질이 산소나 햇빛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호흡곤란 부터 종류에 따라선 백혈병까지 일으킨다. 그녀는 천천히 지상을 감싸안아 숨이 막혀 질식하게 하는 독안개다.

그녀에겐 오직 태초의 본능만이 존재한다. 무엇이든 감싸고 서서히 짙은 안개속에 가두는 것. 살아있는 무엇이라도 끌어안고 그 온기를 느끼고 싶었던 그녀는 그 품에 있는 것과 닿기를 갈구하며 역설적이게도 꺼뜨렸다. 자신의 사랑이 사랑이 아닌 독이였음을 쫓겨나고 오랜시간이 흘러서야 깨달았다. 생각없이 본능에 순종하여 따르는 존재에게 주어진 최초의 깨달음. 앎. 그 이후로 그녀는 자신이 감싸않은 것이 죽어가는것을 알 수 없게 아니 더 이상 감쌀 존재를 식별하여 찾아갈 수 없게 눈을 가렸다.

(스모그의 능력이 통하는 재앙과 안통하는 재앙이 있습니다. 안통하는 질병인데 잘 모르거나 약해보이면 제 능력이 해로울거라 혼자 착각하기도 합니다.)

>>408
어린것? 아니 나보다는 오래되었어. 약한건 보살피고 지켜줘야해. 하지만 내가 만진다면 죽을거야. 그럼 어떻게 하지.
사실상 현대에 생겨나 호환보다 어리지만 408을 동생취급하고 있다. 정확히는 약해서 보호하고 온종일 살펴야할 존재로 여기는것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호환이 거대 재앙들의 싸움에 휩쓸릴때 종종 보호해주지만 가까이 다가가진 못한다.

>>409
어린아이. 어둠과 고요함은 무서워. 그래도 나보다 어린걸. 아직 약해 그렇다면
살아있는 것을 탐하기에 어둠을 부르고 숨을 빼앗는 소녀는 그녀의 후배격이라고 불릴수도 있는 정전에게 잘 다가가지 못한다.

>>416
폭풍이 몰아치고 뇌운이 몰려들어오면 힘없이 땅을 떠다니는 안개는 흩어진다. 하지만 그것보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감쌀 대지가 파괴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난 네게 대적할수 없어. 하지만 방해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나의 외로움을 채울 것을 망가뜨리지 말아줘
때때로 그를 막으려하다 흐려진다

>>417
공기중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호흡이 힘들어지면 생명체들은 숙면상태에 빠진다. 417의 사교성덕인지 다른 이들에 비해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사이다. 어린외관인 417을 보호자마냥 살핀다. 조는 417에게 무릎베개를 하고 토닥이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다.

>>424
자신의 독에 영향받지 않는 재앙. 그 만으로도 편하여 가끔 말없이 옆에 고요히 앉아있는다.

>>427
그녀또한 약하고 보호해야할 이들중 하나로 대하고 있다. 숙면과 상극이니 자신의 능력이 해를끼칠거라 지레짐작하여 가까이 다가서진 못하지만 424의 툴툴거림을 말없이 앉아 들어준다.

>>428
이쪽은 다른의미로 능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자체가 질병이니 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모그가 가해진다 하여 바뀌는 것은 없다는 것. 종종 같이 이곳저곳을 말없이 다닌다




430 이름 없음 (s2eV03IWqk)

2020-12-06 (내일 월요일) 19:56:52

https://picrew.me/image_maker/31304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재앙, 화재

이름값 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발화점이 낮아서 다른 재앙들과 자주 부딪힌다. 싸우는 걸 말리는 사람에게도 화를 내는 미친 인성의 소유자.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작은 재앙들과는 싸우지 않고 일방적으로 귀여워해 준다. 본인이 거물급 재앙이라는 자각은 가지고 있는 듯하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몸에 열이 많고 뜨거움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담뱃불 정도는 그냥 손으로 꺼버리는 편. 참고로 상당한 애연가라고 한다. 담배꽁초가 화재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많아서 그런 걸까?

>>408 고양이? 아, 호랑이였구나. 가끔 다른 재앙과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생길 때 슬그머니 그 자리를 빠져나가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다.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나름대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산불이 나면 호랑이가 갈 곳이 없어지니까 화재는 싫어하려나. 싫어해도 상관없지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 한 번 말을 걸어볼 작정.

>>409 전기가 발견되고, 사람들이 전구를 발명한 뒤에는 빛을 내는 용도로 불을 잘 쓰지 않아 화재가 줄어드는 게 나름 서운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정전을 호의적으로 보는 편. 가끔 발전소에 불이 나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으니 친하게 지낼 수 있으... 려나? 본인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전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진 가벼운 대화만 하는 사이.

>>416 재수 없는 자식. 본인도 한 성깔 하는 주제에 재앙들의 싸움을 말리려고 하는 꼴이 위선적이라고 생각하는 듯. 주기적으로 크게 치고받고 싸우지만, 평소에도 자주 투닥댄다. 폭풍이 몰아치면 화재도 수그러드니 더 싫어하는 듯. 싸우는 걸 말리려고 드는 폭풍에게 넌 빠지세요, 짜증 나게 굴지 말고. 이러는 거 한 두 번 보냐? 같은 대사를 치곤 한다. 원래 싸우던 재앙은 뒤로 제쳐두고 폭풍과 싸우는 일도 적지 않다. 화난 폭풍과 다혈질 화재가 싸우기 시작하면... 그걸 말릴 수 있는 재앙은 많지 않다.

>>417 가끔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지나가던 숙면을 자연스럽게 들어 올려서 제 자리 옆에 갖다 놓고 누운 뒤, 쓰다듬어달란 부탁(이지만 사실 어투는 명령에 가깝다)을 하곤 한다. 다른 재앙들과 마찬가지로 작고 하얗고 말랑말랑한 숙면을 나름 좋아하는 듯하다. 안타까운 점은, 본인이 그따위로 굴면 겁을 먹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한다는 것. 나름대로 호의를 가득 담아 대하지만, 작고 여린 숙면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424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쟤가 누구라 그랬지? 기근? 워낙 죽은 것처럼 지내다 보니 접점이 적다. 성격이 본인 못지않게 더럽다는 소문은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직접 싸워보진 않은 듯. 조용한 이미지라서 살아있기는 한 건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본인이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금방 관심을 거둔다.

>>427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을 나름 불쌍하게 여기는 듯하다. 잠을 안 자서 저렇게 작은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가끔 마주치면 아직도 못 자냐? 받아들여. 네가 불면인 걸 뭐 어쩌겠냐. 커피 그만 마시고~ 같은 쓸데없는 말을 하곤 한다. 그래도 다른 곳에서 불면에 대해 쪼끄만 게 싸가지가 없는 것 같다는 둥, 안 좋은 소리가 나오면 왜! 귀엽기만 한데. 하고 쉴드를 쳐준다.

>>428 어우, 강렬하게 생긴 친구네. 처음 봤을 때 참 놀랐었다. 화상 입은 인간들을 여럿 보긴 했지만 역시 이런 건 봐도 봐도 적응이 안 된다니까. 사실 재앙으로만 놓고 봤을 때 그렇게 큰 접점이 있는 건 아니기에 약간 어색한 사이다. 만나면 여어~ 하고 인사하지만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대화가 한 차례 오고 가면 할 말이 떨어지는 사이.

>>429 스모그라는 재앙이 처음 등장했을 땐 나름 신기했다. 인간들이란 파멸로 향하는 본능이라도 있는 걸까? 아무튼, 가까이하면 몸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야 화재는 불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도 동반되니 스모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재앙이기도 하니, 나름 귀엽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눈이 궁금하다며 만날 때마다 안대를 딱 한 번만 벗어달라고 징징대는 중.

431 ◆n5MmBjUR1U (cuKxlT/OQo)

2020-12-06 (내일 월요일) 21:58:39

https://picrew.me/image_maker/26462/complete?cd=2RXVDY7mRQ

"^^ㅣ발!!!!! 쳐 싸우란 말이야!!!!!!!!!! 늘어져서 쉬지 말고!!!!!"

전쟁. War, War Never Changes.

싸우기 위해 살아가고, 살기 위해 싸운다. 피부에 직접 와닿는 피의 온도를 느끼기 위해 상의는 탈의하고 다니며, 머리카락이 흰색인 이유도 "그래야 뻘건 게 묻었을 때 제일 잘 보이니까!!!!!!"인 미친놈. 광전사스러운 사백안이 인상적. 재앙들을 모두 친구이자 적으로 여기는 그는 어째서인지 항상 강함에 집착하는 저세상 텐션의 소유자이다. 아니나 다를까 재앙들끼리의 싸움을 일으키는 주범. 항상 입에 욕을 달고 다니면서 상대가 폭력으로 맞받아칠 때까지 도발하고는, 치고받기 시작하면 온갖 무기들을 꺼내 보이며 현란하지만 야만적으로 싸운다. 진짜 관종같은데 상대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힘이라도 있는 건지, 한 대 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누군가의 증언이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이 몇 번이나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깔깔 웃으며 다음 상대를 찾아 나선다. 각종 엽기적인 살해 방법을 봐서 그런지, 그런 류에는 거의 면역. 닥돌해도 피해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은 전략이란 걸 쓰는데... 대부분의 상황에는 귀찮아서() 그런 거 없다. 마약이라도 한 듯한 정신상태 때문에 위험물 취급 받지만, 본격적으로 자연재해들이 날뛰기 시작하면 어이없이 발리는 일도 잦다. 그럼에도 싸움이 끝나자마자 다시 신선한 피를 원하는 걸 보면, 인간이 끊임없이 일으키는 크고 작은 전쟁들에 걸맞아 보인다.

>>408 호환
약해!! 좀 더 크고 강해지라고!!!!!!!!!! 큰 재앙이라기보다는 소규모 사고에 가까운 당신을, 어떻게 해서든 괴물 호랑이(...)나 생물 병기(???)로 만들려고 한다. 안 그러면 이 재앙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구슬리고 있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 그냥 전쟁 지가 좋은 꼴 보겠다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싸움에 휘말린 당신이 정신을 못 차릴 때 종종 구해주는데, 이유는 얼른 기운 차려서 다시 싸우라고. 미쳤다(...). 그 외의 인간적인 교류는 거의 없다. 재앙은 친구들보다 적들에 관심이 더 많고,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는 투닥거리는 것을 좋아하기에.

>>409 정전
깜깜하면 내가 지금 입에 쳐넣은 게 빵인지 그 새77ㅣ 눈깔인지 모르잖아!!!! 맘에 드네!!!!!!! 가끔 불이 꺼지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게 스릴 있다는 이유로 문자 그대로 눈에 뵈는 게 없이 날뛴다. 실제로 정전이 일어난 가운데 살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어둠도 전쟁을 완전히 막진 못하는가 보다. 말투가 힘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종종 시비를 걸기도 하는데 무시하는 게 좋다.

>>416 폭풍
화재랑 또 싸우냐? 싸워?? 아하하하하하핳!!!! 잘 됐다!!!!! 당신과 화재가 서로 다툴 때마다 옆에서 숨넘어가게 웃어대며 싸움을 부추긴다. 그 녀석 말마따나, 재앙인 주제에 점잖은 척 하지 먤럐긔~ 하다가 진짜로 폭풍VS화재가 성립되면 본인은 조용히 짜져서 싸움 구경한다. 그렇다, 전쟁은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일이다. 어차피 자연이 방해하면 인간은 전쟁도 못 하잖아? 라는 이유로 이기는 편 우리 편을 시전하는 그를 보면 그냥 쥐어박고 싶어질지도. 유독 당신 앞에서만 조금이나마 이성을 찾는 것 같다.

>>417 숙면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기사아아아아앙!!!!!! 상극. 사람들이 평화롭게 잠들어버리면 전쟁 따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때문에 당신을 어디 감금하려는 정신 나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성공할 날은 없어 보인다. 어찌저찌 당신이 전쟁을 재워 놓으면 자는 얼굴은 정말 평화롭다. 세상 천사같을지도. ...원래 천사는 싸우는 존재라는 걸 잊으면 안 되겠다. 전쟁 혼자서 부들부들하고 있는 그림이 나오는 관계.

>>424 기근
아아아아악, ^^ㅣ발놈아!!!!! 미친 새77ㅣ야!!!! 밥을 잘 먹어야 피터지게 싸울 거 아냐!!!!!!! 눈치 JOT도 없네!!!!!!! 굶주림으로 인해 크고 작은 반란들이 일어나는 것까진 즐거운데, 그 이상 지속되어 아무도 전투할 기운이 없어지면 다들 비실거리는 걸 보기 화가 나서 이때다 하고 기근을 마구 구박한다. 기근은 말없이 듣고 있다가 전쟁의 뱃가죽과 등가죽의 만남을 성사하는 것으로 화답한다. 아악 (검열삭제)야 JONNA 배고파!!!!! 라고 단말마를 내지른 전쟁은 결국 보다 못한 누군가가 도와주기 전까지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다고.

>>427 불면
이 Year 좀 봐라? 나 안 도와줘? 머리뼈로 술잔 만들어버리기 전에 도와주라, 응??? 언제나 당신의 능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상한 놈이다. 모두가 안 자고 싸우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쪽도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물론 매번 실패. 당신이 피곤함까지 줄여주진 못한다는 점을 간과한 모양이다... 참고로 전쟁은 핸드폰이라는 걸 무기로 쓰는 녀석이다. 대화가 통할 거란 생각은 버리자.

>>428 질병
이 놈이고 저 놈이고 나를 가만 놔두질 않아!!! 당신의 본모습을 봐도 전쟁은 (이미 미쳐있기 때문인지) 별 타격이 없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스페인 독감 때문에 일찍 종료되었다는 설을 따르면, 사람들을 계속 빌빌대게 만드는 당신을 전쟁은 끔찍이도 싫어한다. 대충 기근과 같은 이유이나, 이쪽은 형편 안 가리고 좀 더 직접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쪽이 좀 두려워하고 있는 재앙. 골골대는 거 보는 재미는 없어. 싸울 사람들 다 병으로 죽으면, 나는 어떡하라고...? 어쩌면 전쟁이 분한 듯이 우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429 스모그
생화학 무기냐!!!!!! 좋아, 싸우자!!!!!!! 적의 만만. 생명을 감싸안으려는 당신의 의도가 어쨌든, 전쟁은 그걸 선전포고로 받아들인다. 매캐한 연기 속에 갇혀 콜록거리면서도 애써 데미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입에서 흐르는 건 피가 아니라 케첩이라고 주장한다. 강한 척을 하지만 결국은 지치고 마는 걸까. 그가 흘리는 피는 당신에게 충분한 온기를 전달해 주었을까?

>>430 화재
뜨거워!!!! 아!!!!!! 미치겠어 뜨거워!!!!!!!! 당신과 폭풍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으나 화상으로 본인 얼굴이 반쯤 뭉개지면 알아서 설설 긴다. 그래도 불꽃이 예쁘다며 상처를 짚으며 실실 쪼개는데 이쯤 되면 전쟁을 다시 (파괴된) 원래 세계로 보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한참 집착하다가 싸움 구경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시비 상대 찾아서 갈 길 간다. 근데 가끔은 그냥 당신과 시비 붙어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 분노의 위험성.

432 ◆I6HlyRI0G6 (KgF/0o.gGs)

2020-12-06 (내일 월요일) 22:45:00

https://picrew.me/image_maker/43383

핵폭발. 핵분열/핵융합의 연쇄반응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도달하면 격렬하게 폭발하는 현상.

재앙 중에서는 가장 어린 축에 드는 재앙. 맨 처음 인간의 손에서 '이론상 가능함'이 검증되었을 때 태어나, 인간의 손에 내쫓겼다.

보통이라면 존재 자체가 민폐겠지만, 방사능 차폐장비(선글라스는 그 일부다)를 덕지덕지 두르고있어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다른 재앙에게 싸움을 거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다. 본인은 그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다.

다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늬들 나랑 싸우면 나한테 지잖아? 내가 시비 털지 않는 덕에 너희들이 내 손에 죽는 일은 없네! 잘됐구나!"

...라고 한다. 확실히 재수없다.

인간들의 철저한 계산 혹은 광기어린 악행, 그도 아니면 인간의 실수 탓에 발생해서, 인마 살상에 실패한 적이 없어서 항상 자신만만하다.

뒤집어 말하자면,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발생한 적이 없어서 경험이 모자라다.


>>408

"귀엽네~ 손!"이라고 할 정도로 만만하게 보고있다. "네가 나를 어찌 생각해도, 너는 나를 거스를 수 조차 없잖아? 그럼 손이나 내놔."

>>409

자신이 발생하면, 언제나 정전은 부록처럼 따라왔다(핵이 터지면 EMP가 발생하기 때문). "동생~! 오늘도 귀엽게 입었네!"

>>416

"아하핫, 싸우지 말라잖아? 괜히 덤벼서 힘 빼지 마시고 저리 가시게나." 태풍이 자신과 다른 재앙을 중재할 때마다 내뱉는 말이다.

언제나 태풍의 신경을 긁어놓는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재밌다!

>>417

"고~요한 밤~은 개뿔이! 오늘 세계는 핵의 불꽃에 휩싸인다!" 수많은 사람을 잠들 수 없게 만든 핵의 공포는,

숙면에 대한 핵폭발의 행동을 오만하게 만들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언제나 시비를 걸고 다닌다.

>>424

괴롭혀도 반응이 없었다. 멱살을 잡고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다. 마침 태풍이 중재하기에, "쳇, 재미없는 녀석."하고 놓아주었다.

>>427

"음, 아주 좋아! 언제나 나를 무서워하고 경계하도록!"하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다. 핵폭발은 변태임에 틀림없다.

>>428

"병원균... 질병... 핵폭발... 방사능... 돌연변이... 유전병... 가능!" 뭐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이쪽은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중.

>>429

"호흡기 질환? 백혈병 시시하군! 내가 유발하는 유전자 단위의 변이를 봐! 아름답지않아?!"하고 자기예찬론을 펼치는 대상이다.

>>430

만만해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유발 가능하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 "풉키풉키, 드루와 드루와!"

433 ◆I6HlyRI0G6 (KgF/0o.gGs)

2020-12-06 (내일 월요일) 22:46:35

>>432에 추가:

>>431

전쟁의 미친짓에 쌍수를 드는 몇 안되는 재앙. 아주 재미있는 광대다! "오늘은 뭐할까? 뭐할까? 좀 더 재미있는걸 하자고!"

434 이름 없음 (4pBUgQXhKc)

2020-12-07 (모두 수고..) 00:20:11

https://picrew.me/image_maker/490709

2월의 자수정의 마법소녀, 나이 13세.
12세에 마법소녀로 선택받아, 이제 막 1년차 완전 신입 마법소녀다.

그녀의 집안에서는 대대로 자수정의 마법소녀를 배출해냈기 때문에, 한 대의 마법소녀가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 10세에서 13세 사이의 여자 아이들을 모아서 후대 마법소녀가 될 아이를 선출해낸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것이 바로 그녀, 레바나 베냐민(לְבָנָה בִּנְיָמִין ; Lebanah Binyamiyn)이다. 그렇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유대인에 그것도 아직도 쓸데 없이(?) 굳세고 굳센 전통을 유지하는 베냐민 지파의 중심 가문이다!

대대로 자수정의 마법소녀는 각각의 12지파에 대해 야곱이 남긴 예언과 모세의 예언으로 인해 방어라는 능력에 맞지 않은 호전적인 기질이 강했으나, 이번의 그녀는 조금 달랐다.
그녀는 진짜 겁.나.소.심.하.다.!
전대 자수정의 경우에는, 마법소녀소년들 간에 리더의 역할까지 해낼 정도로 독선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고집도 쎄고 호전적이었던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의외. 참고로, 전대 자수정은 그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 언니이다.
아무튼 그녀의 성격은 상당히 여리고, 소심하며, 울음이 많고 호전적이기는 커녕 전장 자체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능력의 발동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위원회에서도 도움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데, 문제는 능력이 확실하게 발동하는 조건이 '팔다리가 날라갈 정도의 강력한 공격'에만 마법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무조건 발동한다는 것... 때문에 그녀를 훈련시킬 때 공격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많이 어렵다고.

자수정의 마법소녀들의 주 능력은 방어. 대대로 가문에서 내려오는 자수정 뱃지를 항상 가슴에 달고 다니는데, 전투 시에는 이 뱃지가 거대화하거나, 혹은 큰 영역의 방어를 해야할 시에는 천사의 날개같은 것까지 돋아나며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며 숙련도가 어느 정도 쌓이면 역대 자수정의 마법소녀들의 의지를 불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 깃든 역대 자수정의 마법소녀들의 의지는 자수정의 본연의 능력인 방어가 아닌 공격에 좀더 특화가 되어 있는데, 마치 그 모습이 보라빛 안개로 이루어진 방패와 검을 든 팔라딘의 형상으로 나타나 적을 향해 돌격한다고. 아 물론, 현대의 자수정인 레바나에게는 아직 멀고 먼 이야기이다. 어쩌면 이 정도의 수준까지도 못 올라갈지도...?

이제 겨우 1년차이기 때문에 아직 계속 다른 마법소녀소년들과는 관계를 쌓아가는 중이지만, 그녀의 가문에서는 아무래도 탄생석이 유대인들의 12지파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탄생석의 마법소녀들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의 보석을 훔쳐간 도둑들!' 같은 소리를 들어왔다. 그 때문에 다른 마법소녀 언니들과 관계를 맺는게 무섭고 어렵다고. 언니들이 나쁘단 것은 아니다! 다만 그녀들과 친해지게 되면 가문에서 어떤 눈초리로 보게 될 지가 두려운 것 뿐.

435 이름 없음 (aashiPHMX2)

2020-12-08 (FIRE!) 00:05:52

https://picrew.me/image_maker/294478

탈모, 곧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
탈모는 외모에 큰 변화점을 선사한다. 달리 말하자면 이는 곧 자신감의 저하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신감의 저하는 곧 이성에 대하여 소극적이 되는 태도의 변화, 즉 출산율의 저하를 불러오는 무시무시한 재앙이다.

...뭐, 다른 세계로 강제로 몰아넣어진 후에는 더이상 인간들의 머리카락을 탐하지 못한 채 이대로 인류가 모두 멸망해버렸지만.
현재는 내게 다른 재앙들이 남아있잖아? 그러니까, 그는 이제는 다른 재앙들의 머리카락을 슬금슬금 노리고 있다.

참고로 탈모의 재앙인 주제에 풍성충인 이유는, 그가 인간들에게서 빼앗아온 머리카락들을 모두 자기 머리에 심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그의 머리에는 다양한 색의 인간들의 머리카락과, 심지어는 소중히 염색한 머리카락들도 모두 데려와서 자기한테 심었다. 그의 머리카락이 상당히 요란하고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는 이유가 그 때문. 자기 나름대로는 꽤 멋들어진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관계 위키 추가.

437 이름 없음 (7p1QcWAyLw)

2020-12-08 (FIRE!) 20:31:27

Picrewの「ストイックな男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CwB9zppna #Picrew #ストイックな男メーカー

휘종고 3학년 3반의 평범한 수험생..이었나?

일단 휘종고에 들어갔다는 것에서부터 평범하다.. 라는 것은 무리지만, 본인은 평범하다니까? 라고 주장합니다. 어머니는 상당히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고, 아버지는 모른다고. 어머니는 굳이 말해주지는 않지만, 자신의 성격 중 일부가 왔다는 걸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다고.

사실 집이랑 가깝다는 이유만으로(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기숙사에서 집이 보여!) 휘종고 가야겠다. 싶은 게 평범하냐면 응. 그런데? 라는 입장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성적보다는 경험에 열심이었기에.. 턱걸이로 들어가고 나서 첫 시험은 처참했지만, 성적을 열심히 올렸다고. 바이올린을 어릴 때부터 배웠기도 하고,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대단한 실력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입학한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순수히 성적으로 들어온 것이다.

성적은 중~상위. 30명 기준이라면 최고 6등. 최저 14등(입학 후 첫 시험 때 29등까지 해봤다고. 그렇지만 고3때에는 공부를 무척 열심히 해서, 거의 7~10등정도를 계속 유지했다고.
그렇지만 그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그것을 견제하는 이들에게는 무정하고도 인색한 괴물같은 면을 보여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성적이 오름에도 건드리지는 않게 되었다고.
현재 졸업 후에는 휘종대 입학이 결정되어 있다고.

1박 2일 졸업여행 때 집에서 갈 수 있냐고 물었고, 그게 허락되었다면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졸업여행에 참가하고 하하 웃으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던 것도 모른 채 편하게 잤는데, 루프를 돌기 시작했어..?

이 학생의 낙천적임은, 루프를 얼마나 돌까.. 같은 생각보다. 루프를 돈다면 여러가지 경험할 수 있겠다!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에 범죄나 부적절한 일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게 문제일 뿐.
사회화된 소시오나 사이코는 아니지만, 비정상적일 정도의 멘탈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의 마음을 모른다.. 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돌다가 환기하려고 몇 번 정도는 졸업여행에 참여해서 애들 멘탈같은 거 보고 와아. 우리 학교 대단하구나. 싶은 걸지도?

하지만 본인 능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루프를 도는 동안 외국어나, 문학적 소양이나, 그림이나, 집에 있는 피아노 같은 거라던가.. 같은 것을 수양합니다. 루프를 몇천번정도 돌아도 뭐든 할 수 있을 거라며 멀쩡한..
어쩌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겨버렸기에 드러난.. 무정하고도 인색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지 않을까?

>>418 아 그랬어?
학생들이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르게 훔쳐진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는 했지만 돌려줬다. 라는 점에서 용서했다. 폭로한 것을 들었다면 너무 나간 거 아니니? 라는 말을 한 번쯤 얹어주었을 듯. 루프에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더 많아서 큰 접점은 없다.

>>420 아 걔가 얘랑 관련되어서 죽었었나.
묻은 것을 굳이 파헤치지는 않기에 몰랐다. 폭로된다면 아 그랬어? 싶을 뿐. 있던 일을 기록하는 것 외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

>>421 공부 잘하네.
반 2등이라니. 공부 잘한다고 여기는 이이다. 가끔 공부 노트 좀 빌려줘! 라는 관계였겠지만 그 이상은 딱히? >>422랑 좀 친해졌나? 싶은 생각은 한 적 있지만 그 이상으론 생각해 본 적 없다.

>>422 친한가?
가끔 인사를 하는 사이. 421과 친해진 건가. 싶은 것 외에는 별 문제는 없었다. 다만 시험 성적이 오른 것에 응? 싶었지만 열심히 했겠지. 싶었을 것이다.

>>425 돌아가는 게 재미있어 보이는 느낌?
가끔 졸업여행에 환기하자~ 라고 참여했을 때 지켜보는 시선이라던가. 웃는 모습을 본 적 있었을지도 모른다.
예전 3반이었을 때에는 허허 웃는 느낌이라던가. 별 반응이 없는 것에 425가 귀찮아했을지도 모른다.

438 ◆TsGZuCx9j2 (E6suKVoTsA)

2020-12-08 (FIRE!) 21:05:59


https://picrew.me/image_maker/185483/complete?cd=u5FlH81czc (평상시 집안에서)

타나카하라의 1학년 3반으로 >>373,>>374와 같은반이다. 이름은 미히카 카미무라(美光 神/みひか かみむら)

대대로 무녀로서 신사의 행사에 도움을 주는 집안의 장녀로 아마하라 근처 시골의 신사의 옆동네에서 살짝 떨어진 전통가옥에서 대가족이 모여 산다. 자신의 또래들과 같이 시골을 벗어나 도시의 대학을 나와 그곳에 직장을 얻어 자리잡고 싶다는 꿈이 있지만 가업을 이으라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반대가 거세 뻗대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촌구석에 박혀 살거야! 라고 중학생때 한번 말했다가 외출금지령이 내려지곤 집안에선 어쩔수 없이 요조숙녀인양 얌전한척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그동안 누리지 못한 자유를 누리겠다는 목적으로 성적을 맞춰 들어오자마자 염색에 화장을 하고 다녀 선도부에 잡힌게 여러번. 어차피 좋은대학보다는 어떻게든 도시를 벗어나고 더 넓은 곳을 보는것이 목표라 공부는 적당히 할 만큼만 하고 남은 시간에 개인 취미생활(야시장 구경,유튜브,화장품 구경 등등)을 홀로 몰래 즐긴다. 성격은 까칠한 편이지만 툴툴거리면서도 맞는 친구들한텐 잘해준다. 본 성격이 까탈스럽다기 보단 환경에 맞추다보니 대가 쎈척하는 것에 가깝다. 동아리는 양궁부

관계는 위키에

439 ◆TsGZuCx9j2 (E6suKVoTsA)

2020-12-08 (FIRE!) 21:08:42

>>438에 이름 카미무라 미히카 입니다. 성.이름 순서바뀜

440 이름 없음 (7BgKiuMnTY)

2020-12-08 (FIRE!) 22:12:59

https://picrew.me/image_maker/11678/complete?cd=0bGYLD6R8F
타나카하라 1-3, 아라키 소우타(荒木 颯太/あらき そうた).

아마하라 시 거주민이다. 아버지는 바리스타, 어머니는 디자이너..로, 아마하라 바닷가에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다. 어릴적부터 카페 메뉴라던가, 그런것들과 가깝게 지내서인지는 몰라도, 어릴 적 부터 파티시에가 희망 직업이었으며 계속해서 제과/제빵을 연습했다고 한다. 이외 요리 실력도 뛰어난 편. 카페에 이 녀석이 만든 메뉴가 시범단계를 거쳐, 반응이 좋아 메뉴판에 올라갈 정도.

타나카하라에 진학한 이유는 관련 명문대로 진학/유학을 가기 위해. 항상 관심이 그쪽에 쏠려, 성적은 본인 목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 딱 그 정도다.(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성적이다.) 늘상 반에 쿠키나 빵 등을 구워와 나눠주기도 하며, 중학교때부터 늘상 문화제때 카페 등을 연다 하면 베이킹이나 각종 요리는 이쪽의 담당이었다고 한다.

느긋하고 말랑한 성격의 소유자. 약간은 자유로운 영혼..타입이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괜찮아, 잘 넘어가겠지~ 하고 견뎌내는 멘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종종 다른 친구들의 고민상담도 자주 들어오는듯.

활동 부는 요리부라는듯. 제과제빵 관련 부가 있었다면 거길 갔겠지만, 없어서 차선책으로 요리부를 갔다고 한다.




>>373
같은 반, 공부 잘 하는 친구. 항상 똑부러지는듯한 모습이 멋지다고도 생각한다. 종종 과자 등을 구워오면 당분 보충하면서 해~ 하고 나눠주기도 한다. 완벽주의자 기질에 그래도 조금은 쉬엄쉬엄 하면 좋을텐데~ 하고 안타까워한다. 보기만 해도 집이 엄하다는게 느껴져 더더욱 안쓰럽게 보이는 듯. 그래서 더 다가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 고민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들어줄테니까! 그럴 때 마다 쥐여주는 쿠키라던가, 카페 음료 쿠폰은 덤.


>>374
배구 때문에 이 먼곳까지 오다니, 대단해, 하고 생각한다. 요리부에서 뭔가 많이 만들면 운동부 계열 아이들에게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 그런 일로도 본 적이 있는데, 우연히 옆에서 배구경기를 구경하게 된 바로는, 한마디로 대단해!하는 느낌. 바닥에 빠른 속도로 꽂히는 공을 어떻게 살려내지? 하는거라던가ㅡ, 보고있으면 굉장히 열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응원해주고 싶어졌다, 이미 응원하고 있다! 이런저런 빵이라던가, 요리나...등등, 자주 가져와서 먹으라고 한다(식단 조절 시기 제외.) 분명 너처럼 노력한다면 하고싶은 만큼 뭐든 할 수 있을거야, 하고 말해준다.


>>438 가끔 근처 신사에서 행사를 할 때 구경가면 자주 보이던...거 같은데, 뭔가 더 화려하다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아침에 돌아다니다보면 가끔 선도부와 씨름하는것도 보인다. 확실히 집이 신사라...엄하겠지? 보통 집안일을 대물림시키는 경우도 많고..... 가끔 축제에서 볼 때도 웃고는 있지만 그렇게 기분좋아보이지는 않았어, 싶기에 힘내라며 책상 위에 종종 쿠키 등을 놓고간다. 책상 위, 의문의 디저트가 있다면 보통 이녀석. 대화를 그렇게까지 많이 한 건 아니라서 어색하기에 그런 식으로 나름의 응원을 보내는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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