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69> 청새치의 대난투 원맨쇼 :: 509

익명의 청새치 씨

2023-11-29 13:40:41 - 2023-12-19 22:29:59

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35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4:07

그런 무력감에 좌절만 하는 주제에 싫다는 것도 결국 기만이라는 것도 잘 안다...

35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5:17

빌어먹을 왜 자작나무 따윌 보겠다고 다 자란 숲을 베어버려
자작나무는 한국에서 겨울을 못 버티는데 왜 쳐 심는 거냐고 돈아깝게

35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6:45

외래종 외래어가 그렇게 좋냐
한국을 없애고 있으면서 한국이 없어진다고 보도는 왜 내? 그게 정책방향이라고 뻔뻔하기나 하든가

35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2:28

으윽 열받아아아아아아아악

35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6:33

그리고 뜨개질을 고르게 뜨는 요령을 알아가는 중임... 정확히는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어가는 중임.

실을 당길 때 바늘 굵기 정도 되는 고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당기는 거임.
목표하는 결과물은 작은 코들이 촘촘하게 생기는 것임...
아직까진 텐션은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설명하긴 어려운데... 기존에 뜬 코가 위로 들어올려지지 않을 정도로만! 이라는 걸로 ...

36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7:14

유머있는 도해와 적절한 설명이 없으면 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없어

36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8:08

기법서를 잔뜩 갖고싶다...

36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0:28

1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티켓 배송료 별도)라고 들으면 '그 돈으로 수채화 물감을 새로 살 수 있겠군' 이라고 생각한다

36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1:41

가끔 나는 화가들이 수채화 물감을 개던 것을 생각한다...
그럼 나는 수채화 물감을 갤 필요도 없이, 안전하게 만들어진 안료를 짜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들보다 게으르게 작업한다는 사실을 조금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요즘에 글이라도 쓰고 있음.

36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2:06

작업을 안 한다는 사실을 좀 참을 수가 없음
근데 이런 정신으로는 좋은 게 안 나오는 것도 안다

36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0:18

그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36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0:33

다음 단계가 뭘까

36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2:55

이런 걸 물어보면 누구나 기겁을 했다
what now? what's next? 이거 진짜 아무것도 아닌 말인데

36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5:27

나는 그게 왠지 좋더라
뭔가 인간이 아닌... 어떤 현상으로 비춰지는 게 싫지 않음

36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6:39

뭔가 인간 아닌 것 같다는 말이 제일 만족스러웠음

37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7:00

그렇다 나는 사실 촉수머핀인 것이다

37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7:59

나는 재료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37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8:45

>>371 이 말 들은 선배 반응

선배 : 자폐끼 있는 애들이 그런 소리 하더라

37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0:05

연필은 조금 수다스럽지 않냐,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작아서 그렇지 연필은 말이 많다고 했었음
그걸 들은 선배 표정이 아주... 복잡해졌지

선배 : 왜 물건이랑 소통하고 그래...

374 익명의 꽃씨 (bKdoT3o7VQ)

2023-12-09 (파란날) 01:00:06

>>372 아, 나도 그 생각했어

37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1:22

대장간에서도 망치질하는 소리를 재와 불의 노래라고 생각했음
철 다루는 기술을 도깨비들한테 배웠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군! 이라고 납득했는데...

물론 나 혼자

37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3:09

나 : 난 원래 사람이 하는 말은 잘 못 들어
선배 : 야... 그건 좀 심각하게 들리는데...?
나 : 옆에서 누가 뭐라든 내 하고싶은 일 한다는 뜻이야
선배 : 아, 그건 평소의 모습이군

37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5:46

이후의 대화도 재미있었음

나 : 내가 문학적 표현을 어설프게 사용하는 것인가, 여러분들이 나의 감성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인가...
선배 : 복합적인 이유일 수 있지
나 : 타당한 지적이야
선배 : 근데 니 감성은 좀...
나 : 그 역시 타당한 지적이야
선배 : 내 뜻을 알아줘서 고맙다
나 : 나는 알아주는데 왜 니들은 몰라주냐
선배 : 헉

37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7:20

>>374 반쯤 농담이야...


반은 진담이다 ㅇㅁㅇ)

37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1:15

어떤 오컬트쟁이는 나보고 뭐랬는지 아냐??
인간이 보지 말아야 할 걸 봐버리고 말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1:33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웃음)

38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7:20

저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흔하디 흔한 허접찐따고요 아싸입니다

38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47:42

진짜 자야됨

38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47:57

수면위생 챙기던 인간 어디감

38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3:39:35

https://www.gamesaien.com/game/fruit_box_a/
사과게임

모바일에선 75점이 한계인 것 같다
크윽 내 패배다....

38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0:33

사실 나는 똑똑해서도 아니고 인간성이 있어서도 아니고 뭐 그냥 아무것도 아닌데 단지 모든 일에 "왜?" "어떻게?" "증거는 어디있지?" "그 다음엔?" 등등을 기계적으로 묻다보니 이렇게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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