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69> 청새치의 대난투 원맨쇼 :: 509

익명의 청새치 씨

2023-11-29 13:40:41 - 2023-12-19 22:29:59

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1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8:37

그니까 나는... 내가 믿는 것도 틀릴 수 있다 생각함. 다른 걸 떠나서 아예 잘못 알고 있든가 아니면 애초에 알지도 못했든가...
하지만 최소한 논리라도 있어야됨. 그렇지 않음? 뭔가 잘 몰랐대도 어떤 말을 하기까지의 주장과 근거를 나열할 논리가 있어야지. 뭐 코스요리는 아무렇게나 쬐끔씩 내기만 하면 코스요리가 된대? 형식을 지켜야된다고.

지난 몇 년이 특히 그랬지만... 사실 내 평생을 돌아보면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음.
자기 생각을 말하라고 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임 :
1) 싸움을 건 것이 아닌데도 졌다며 항복하거나 도망친다
2)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낸다
3) 갑자기 나에게 되물으며 강박적으로 내 논리를 검증하려 든다

2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53:39

놀랍게도 저 세 가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그래요? 당신 생각은 어떤데요?" 였을 뿐이다.
그 사람 말이 이치에 맞든가 안 맞든가 열심히 들어주느라 인내심이 바닥나버린 내가 더 빡칠까, 아니면 아무 논리 없이 말하다가 들통난 그 사람이 더 빡칠까?

사실 이것도 질문은 아님.

3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00:17

"그래요? 왜요? 선배 생각도 그래요?" 이거 한 마디로 수많은 선배들을 도륙낸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말하자면 그렇다.
근데 이거 정상인 판별기라고 말하면 자의식 과잉이라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난 모든 사람에게 "당신 생각은 어떠냐?" 고 함.
여기에 열 받았다? 생각이 없으니까 수치심이 순간적으로 분노로 전환된 거겠죠...

꼰대질하던 선배들이 "이게 우리 과 전통이니까 따라. 어디서 후배가 말대꾸야?" 했을 때에도 똑같이 했다. 그게 당신이 생각해낸 결론이냐, 아무 생각 없이 따르는 게 계승이냐, 아무 생각 없이 해온 것만을 반복하는데 원래의 의미를 잃지 않을 수가 있느냐, 그리고 계승할 가치가 있는 전통이면 선후배 모두 동의해야 하는데 선배들만 동의하고 있지 않냐, 라고 말했음.

사실 그들이 내 말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입 닫았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이@끼 사회성 딸리는 정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걸 깨닫고 건들지 않기로 했겠지. 아마 어딘가에서 하던 짓 계속 하고 있을 거다.

4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01:45

인간의 자유의지는 어디다 팔아먹고 무지성 전통무새가 돼서 이제 학교에 있지도 않은 선배들의 규칙을 따르고 앉아있냐 < 여기까지 왔을 땐 다들 광기에 걸려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 낄낄낄

5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03:43

그게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임

6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11:16

아무도 안 믿는 것 :
위클래스 상담선생 전근 보내고 나서 성질 죽여야지 하고 얌전해진 게 저거임

7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16:19

정상인은 저거에 발끈하지 않아... 진짜야...

8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17:02

지성인은 고작 당신 생각은 어떠냐 물은 걸로 항복하지도 않는다고...
그게 싸움이 아니라는 걸 인지해야 지성인인 거에요...

9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34:03

암튼 너무 미친 소리들을 많이 보고 있어서 흥미로움 반, 정신나갈것가태 반임...

10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4:37:55

근데 그냥 나라 안팎으로 미친 일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을 가지고 말하는 건 아님...
걍 전세계가 난리다...

11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5:59:53

내가 이 시국에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생각에 맞고 틀리고란 사실 존재하지 않음. 완벽하거나 절대적인 객관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내가 틀렸다는 증거를 수집함으로써 내 주장을 끝없이 보정해나갈 뿐임. 그게 과학적 사고임.
인류가 저질러 왔던 수많은 과오와 우행을 조금이라도 고쳐나갈 방법은 정녕 이것 뿐이야...

사실 '틀렸다'는 것에도 정도라는 게 있다. 틀리는 것도 여러가지다.
근거가 부족해서 주장만 있는 경우, 결론에 안정적으로 도달하지 못한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더라도 근거가 잘못되면 엉뚱한 결론을 낸다. 이것들을 단순히 틀렸다고 치부하고 항복선언을 하는 사람들은 화만 내지 않았을 뿐, 근본적으로는 같은 부류다.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옳고 그름, 정답과 오답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않나...

12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6:00:18

그렇게 살면 무슨 이득이 있나... 하는 생각 정돈 들지만 궁금하진 않다.

13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22:18:43

여기서 날 내보내줘!!!!!!!! 퇴근시켜줘!!!!!!!

14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22:20:12

내가 돈울 좀 더 많이 벌고, 주거가 안정되고, 하고싶은 창작물 마음껏 찍어내면 작품에 대한 불평을 좀 덜 하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그럴 일 없음

15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22:21:12

애초에 이게맞아?맨으로 만들어졌음

16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22:21:38

다 모르겠고 난 방사능 바다가 오기 전에 죽을 것임

17 광기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22:21:58

내가 살던 곳이 이 이상 추첩하고 드러워지는 꼴은 보고싶지 않음

18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0:04:21

초 과 근 무 아 싸 신 나 흑 흑 @ 발 기 분 째 진 다

1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0:04:40

신 나 신 나 야 간 근 무 덜 끝 난 일 들

2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1:27:59

또 귀가 아프네 엿됐다

2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1:50:28

인간 본성은 추하고, 문명화된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걸 인정하기가 그렇게 어렵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본인이 선량하다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음. 나나 너나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인간이 그래왔고 앞으로도 숨쉬듯이 잘못할 것임.
인간은 그냥 우주의 티끌이고 오컬트나 배워서 하스터님을 숭배하자

2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1:50:57

하스터님....

근데 제단 차리는 건 좀 너무 씹덕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귀찮아요 ㅈㅅ

2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2:06:26

지가 옳다는 증거만 수집해서 지한테만 이익이 되는 주장을 하는 모든 인간이 사이비다

2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2:06:35

주거

2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3:03:25

토론을 이기고 지는 문제로 받아들이시는 분은 하루 빨리 주거가 안정되시길 바랍니다

2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23:11

내기 평소에 뭘 하든 '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싶으면 그 부분 따서 문의를 넣어놓음. 이러저러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왜 이런가요? 해서 인지를 시켜놓음. 당연히 해당 부분 캡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근거, 형식 다 맞춰서 씀.

이상이 있으면 이상이 있다, 없으면 왜 없는지 설명을 듣는 게 정상임. 항의 메일은 그래서 쓰라고 하는 거임.
그래야 나중에 몰랐다는 헛소리가 안 나옴.
그리고 이런 거를 해야 내가 제정신인지, 상식적으로 사고를 하는지 체크 가능함.

2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28:29

Q 항의메일이랑 내가 제정신인 거랑 뭔 상관이죠?
A 이걸 질문한 시점에서... 약간 안타깝다...
당연하지만 정확한 자료를 모으고 논리적인 근거를 대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변화방향을 논하려면 사고와 행동이 모두 상식에 근거해야 가능함.

문의도, 건의도, 항의도 안 넣으면서 차별이다 차별이야 중얼중얼 염불만 외는 사람이 제일 답답함.

28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28:47

난 사실 그런 사람들은 차별에 반대하고 있지도 않다 생각함

2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31:31

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선생이 학생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성적 좋은 사람이 성적 나쁜 사람에게, 전공자가 예비전공자에게 갑질할 때 나서기라도 하냐고.

근데 그것도 나밖에 안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34:37

선배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친 입학 3주차 신입생을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주려고 개강 전부터 신입생 사진 보고 얼굴 외워두던 선배들한테 덤빈 게 나밖에 없었다고.

꼿꼿하게 고개 쳐들고 눈 똑바로 보면서 "지금 하시는 말씀이 너무 말이 안 돼서 이해도 안 되거니와 이해를 했건 말건 그냥 따르라는 말에 굴종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 학교, 이 학과에 돈 쳐내고 일부러 당신보다 일 년 늦게 입학했겠느냐"고 말한 사람 나밖에 없었다고.

그러고 나한테 돌아온 건 "너 때문에 우리한테까지 불똥 튀니까 나대지 말라"는 소리였음.

3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36:10

난 그래서 인간이 항상 미웠음.

3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40:24

이해를 했건 말건 그냥 따르라는 말에 굴종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 학교, 이 학과에 돈 쳐 내는 것처럼, 일부러 그 선배보다 일 년 늦게 입학한 사람처럼 구는 인간들이 항상 미웠음.

3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43:26

엿같은 방관자, 엿같은 보통의 인간...

3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44:28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다른 사람이 피 흘려가며 얻어낸 더 나은 세상에 입 싹 닫고 편승하는 더러운 방관자

3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27

18살 먹은 고등학생 앞에서 자기 경력이 18년이라며 자랑하고 불확실한 진단명으로 위협하면서 학생들 상처만 주던 상담사 쫓아내려고 직접 인터뷰만 30개 따고, 간접경험까지 다 정리해서 따지러 쫓아간 내가 병신같이 느껴진다
너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냐...

3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40

진짜 인생 뭐냐...

3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59

이딴 새끼들이랑 같이 살려고 그렇게 발버둥쳤단 말인가

38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1:08

좌절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는 건 좋은 덕목이라고 생각해
용기라는 거지

3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03

이 모든 깽판이 나고있는 2023년에, 이 모든 부조리를 다 참아내고 이성끼리 사랑만 하자고 주장하는 <엘리멘탈>을 까는 것이 과한 반응이라는 말이나 들어 쳐먹어야 한다

4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12

이게 실화냐

4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28

이러니 그어살이 어렵지 멍청이들아

4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2:13

난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이제...

4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8:51

>>38 이제 용기(분노) 다 잃음 ㅅㄱ
저는 하스터님의 게으른 신자가 됨
하스터님을 본받아 잠이나 자자 \(ㅇㅁㅇ)/

44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9:42

>>34 그런 녀석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단 게 늘 딜레마지
인간 취급도 해주고 싶지 않은 기분은 알지만 그러면 우리의 전제 자체가 붕괴하니까
주인장도 이 안 좋은 기분 잘 털어내길 바래
무기력해지지 말구...
두루뭉술하게 말해버렸지만 내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

4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0:30

알데바란에서 꿀숙면 때리고 계시는 주인님을 추종하여 숙면하는 것이 신도로서 바람직한 삶이라 하겠다.
알데바란이 뭔지 모르는 무식자들을 위해서 말하자면 황소자리의 알파성이니라!

4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5:23

>>44 이 안 좋은 기분은 당분간 있을 것 같고 세상 미쳐돌아가는 꼬라지에 이 박살나서 강냉이만 털어냈소
위로는이정도가적당하오고맙소 굿바이

47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7:57

>>46 전부 위로만은 아니고 나도 비슷한 기분이라서 그래
동지애? 동무애? 같은 느낌으로 받아주면 고맙겠어
연대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

나도 조금 현타가 왔거든 우리 이 시기 이 시대에 이런 논제를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 게 맞는 거야?
좀 더 앞선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아? 하는 마음이 커
아무튼... 힘내자구

잘있어

48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36:49

>>47 근데 나는 요즘 드는 생각은 이 모든 게 업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함.
앞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일을 묻어버린 대가를 치르는 자세부터 갖추는 게 먼저 아닌가 싶기도.
미래를 위해서 앞서나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해야 한다 생각함. 다만 그게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태도와 함께여야 한다 생각할 뿐임.
다만 지금 진실을 마주해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음... 그래서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하는거임.

4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37:41

왜 농담곰 사진? 하시면

와!아시는구나!겁나귀여운해오라기! 사진 올리려다가 농담곰으로 유턴한 모습입니다...

5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41:41

그러고선 강냉이 다 갈리고 이런 상태가 된 것

51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0:23

>>48 알지~ 한국 사람으로 살고 있는 이상 우린 이미 부르주아고 착취자인걸(물론 여기도 빈곤은 있고, 국민으로서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그리고 고도 성장을 하면서 문화지체 현상이 너무 심해졌어. 발전하면서 성장통도 겪고, 국민성이라는 걸 대대적으로 갈아끼우는 사건들이 발생해야하는데 그걸 죄다 묻어놓고 갔으니...
실질적으로 우리의 민족성은 아직도 60년대 나랏님이 말하시면 넙죽 기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나는 종종 생각해. 그러니까 부조리에 목소리를 내는 게 기이하게 여겨지는 거고, 불합리한 압박에 기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게 보통이 되어버린 거지

실은 우린 이미 골든타임 놓친 환자를 처치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어...
하하... 웃음밖에 나오지 않아

그래도 외면할 수 없으니 해야 하죠? 꼬우면... 사람이 소리소문없이 죽어가죠?
그러니까 할 수밖에 없지만

5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3:55

뭐 이 정도는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이 주제로 쓰려고도 했으니 꽃씨 씨 한 명에게만 하는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지금 안 쓰면 까먹을 것 같고 나도 이것만 쓰고 저녁 먹으러 갈 거임...

앞선 얘기 그런 거 뭐 다 좋음.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그런 좋은 세상은 누구도 살아본 적이 없다는 것임. 그런 세상은 단 한 순간도 우리 세계에 없었음. 세상은 언제나 미친 짓과 미친 소리로 가득했고, 숨 쉬는 일조차 어려워진 지금이 가장 힘든 것이 아님. 더 옛날에는 자연이 두려워 잠도 편하게 못 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그것을 기억하고, 이상주의자가 되어버리는 일만 경계한다면 앞서나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임.

그리고 현실은 시궁창임에 좌절한 나머지 이상 속에만 존재하는 '좋은 세상'으로 도망치면서 현실에서 버티려는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트로이 목마 같은 인간들을 점잖게 처단할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람. 그게 진짜 필요함.

5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6:38

미친 척 하고 꽃 씨 로 쓸지, 영어스럽게 꽃씨' 로 쓸지, 이름이니까 꽃씨 씨로 쓸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음...
이것은 원망이 맞다...

5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8:04

당신.. 나메가 걸작이군 그래...
처음 답글 달았을 때부터 고민했다는 사실도 밝혀두겠음......................

55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8:14

>>52 괜찮아~ 늘 주지해야 하는 거인걸

어차피 옆에선 전쟁과 학살과 인권유린이 팽배한데 좋은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도 기만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 다만 중요한 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발 붙이고 사는 세상에 걸맞게 실천하는 거라고 생각해. 좋은 이야기 고마워~

56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9:18

>>54 관전이라고 해야할까 난입? 할 때 민들레 홀씨처럼 잠깐 왔다 가는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야
걸작이지? 좀 더 칭찬해도 좋아~ 나도 이 나메를 좋아해

5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0:54:46

>>55 그러니까 그걸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었음. 기만으로 느껴지면 기만이 맞음.
실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

후원 인증 게시글 있는데... 거기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음(?)
그렇다 이것은 영업이다(??)

58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20:57:02

>>57 헤에 있었구나~
좋아, 나도 재취직하면 거기를 애용해볼까나
추천 고마워! 좋은 저녁되길

5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09:53

나중에 트로이 목마를 스타일리시하게 불태울 방법을 고안해낸다면 꼭 다시 와서 의견을 공유해주면 좋겠음
더 나은 세상 만들자는 다짐에 동참하는 척 "우리는 이미 망했어" 라든가 "에휴 먹고살기부터 해야지" 라든가 "그건 힘 있는 사람들이 해야지" 하면서 방해공작을 펼치는 것들을 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되다 만 염세주의자들을 모조리 처단할 것이다아아ㅏㅏㅏㅏ 모조리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 끼에에에에에에에엑

6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22:53

Q 왜 그런 한탄이 문제인지?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범주 아님?
A 항상 맥락이 중요하다고 하잖음. 지금처럼 꼭 필요한 얘기 하는 중에 맥 빠지게 하는 게 방해가 아니면 뭐란 말임...
학생들이 교육청에 정당한 요구를 해도 "낼 모레 시험 준비나 하지" 하는 거랑 같음. 이건 말 자르는 거지.

6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23:27

진짜 내가 미쳐

6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0:52

왜 깨시민인 척 세상 걱정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들어갖구선 왜 자기 걱정만 하게 만듦? 이것들이 제일 악질임

갑자기 그라데이션 분노 와서 골때리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3:30

거기에 홀리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본 적이 있는가...?
이놈 이노옴 이노오오오옴 지난주부터 숙제 빼먹은 이유가 있었구나아아아아아아아 하면서 멱살부터 잡았어야 했는데

6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55:37

아무튼... 세상에는 이성간의 사랑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테러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학교를 튼튼하게 짓는 것도 사랑이고 사람들 선로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스크린도어 설치한 것도 사랑이다.
자기가 사랑받는 줄도 모르고 뒤룩뒤룩 처먹고 살만 찐 주제에 남을 위해서 발로 뛰는 곳은 죽을 만큼 힘든 역겨운 방관자들은, 꼭 이런 말을 한다.

"그 돈 거기다 안 써도 됐는데."

6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58:47

주거버려 그냥

6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01:14

엘리멘탈을 완벽하게 쉴드칠 수 있다면 변호사를 해도 되겠다

6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38:52

이건 딴얘기지만 내 중2병 대사는 전부 선배놈들이 만들어줬음.
그 꼰대놈들이 나를 악마나 사탄마귀라고 하길래 "사악한 악마를 물리친다면서 이딴 허접한 나뭇가지나 들고 오는 거냐" 라는 중2병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친 전적이 있다.

68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42:47

크큭... 흐 콰 한 다...

6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43:13

15살에 니체 개맛있게 퍼먹은 사람한테 뭘 바래
중2병이 아닐 수가 없다고

7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47:49

난 이제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간 겪어온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서임.
난 단지 개인적인 복수를 하고 있을 뿐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포지션은 항상 딱 여기였음. 나쁜새끼 패는 미친새끼가 나였음.

7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2:48:08

그러니 나를 경력직 광신도라고 불러 달라

7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3:07:58

학교 동기들이 지는 선배랑 꽤 잘 지냈다며 나를 회유하는 것도 어이없었음.

걔네들이 왜 얌전했는 지 몰라서 묻나? 동기라는 것들은 나 왕따 만들어놓고 정작 뭔 일 생기면 개같이 짖는 게 나밖에 없으니까 나한테 와서 하소연을 함. 그럼 내가 그새끼를 찾아가서 조온나 괴롭힘. 일대일 그렇게 좋아하시던 선배들이 나를 기피하던 이유도 이거였음.

그 선배들 말도 다 똑같았음. 너이새끼 왕따인줄 알았는데 어디서 듣고 왔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5:57

제가 ㅎㅎ 눈이랑 귀가 좀 많아요 ㅎㅎ 하면서 개팼더니 다 내 앞에서 눈 까는 찐따가 되었음. 그 뒤로 나는 무례한 말을 들으면 선배한테 죽어버리렴! 하고 고무줄 총 쏴버리는 무법자로 진화했고... 내 악명이 높지 않아서 슬펐음(?)

그러고도 세상은 딱히 변하는 것이 없었음...
그리고 요즘 세상을 보니 정말 변하는 건 없더라.

7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8:56

뭐가 변했냐? 활동가들은 보수도 경력에도 보탬이 안 되는 일이나 하고 송사 독박쓰는데 멀리서 불구경이나 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그게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이 천지다.

팩트체크나 똑바로 하고 사세요 @발
내가 제대로 된 사고를 하고 있는가 검증을 좀 하시라고

7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0:52

하스터님을 본받아 꿀숙면을 취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신도의 삶이다...
충분한 잠을 잔다면 모두 하스터님의 신자다(????)

밤을 새는 자, 이단이다.
밤을 새면서 노는 자, 사악한 마귀다.
밤을 새면서 놀고 술까지 먹는 자, 우리의 주적 사이비다.
잠! 잠을 자라!!!!

7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1:57

하스터님 제발 근력 포인트 좀 더 주세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기도하는데 아직도 안 주신다고요 ㅡㅡ 말이 안 됩니다

77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2:49:05

가장 힘들 때 담임과 상담사에게 상처받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워야 할 때 선배에게 부서진 후배들이, 가장 활발하게 일하던 사람들이 쫓겨나는 것을, 그런 사람들을 수천 수만 봐 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없고 달리 나설 명분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던 적도 많다.

그 사람들이 실컷 괴롭힘당하다 쫓겨나는 모습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견디려고 독하게 마음먹고도 짓밟히는 모습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런데 그것 뿐이다. 나는 역겹고, 그저 원한으로 가득 찬 인격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78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2:55:42

나 따위가 그들을 대변? 그럴 수는 없다. 나는 우연히 싸가지없게 태어나서, 힘 있는 사람들의 거짓말이 안 들리는 괴물일 뿐이다. 정말 그것 뿐이다.
그 말만 취소하면 사탕 줄게, 걔 말고 나랑 놀면 떡볶이 사줄게, 선생님 말대로만 해주면 소원 들어줄게, 선배 말 잘 들으면 자료 줄게... 그런 말들이 들리지 않았다. 단지 그런 체질일 뿐이다. 나는 거기에 싫다고 해왔다. 덕분에 나는 뭐만 하면 반기를 드는 피곤한 인간이 되었지만 어쩔 수 없다. 발을 적시게 두면 다음엔 해일이 덮친다. 그게 눈에 보여서 멈출 수 없었을 뿐이다. 사람들은 파도를 보고도 도망칠 줄 모른다 빌어먹을!

79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08:46

내가 아는 거라고는 뻔한 거짓말과 뒤통수 맞는 감각 뿐이다. 납작 엎드린 피해자의 모습이 하나씩 쌓여서 원한이 됐다. 온 곳도 갈 곳도 여러가지인데 이것저것 뒤섞여서 답이 없는 괴물이 됐다. 나도 이제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른다.

80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13:18

가정폭력도 용서하고 덮어주는 염병할 가정이 넘쳐나는, 한 민족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 하루하루 행복하다는 머저리들을 증오하는 것이 나쁘냐? 그들이 겨우 이성애 빔으로 "비비스테리아" 따위나 꽃피워보자는데 이걸 욕하는 것이 나쁘냐? 다 집어치워라.

81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16:39

먹고사니즘? 입에 들어간 SPC 제품이나 좀 뱉고 말하지... 뭐라는지 잘 모르겠어

82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20:54

그 누구도 행복할 자격 따윈 없다. 이게 원죄다. 정상인으로 돌아갈 기회가 몇 번 정도 남은거지...
그 과정이 인생인 것 같다...

83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24:37

인간 목숨따위가 뭐라고 이딴 짓을 하고 사나...

84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03:26:13

진짜 그깟 기분이 뭘 어쨌다고

85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12:26:11

누가 나를 좀 가르쳐줘야 내가 잘못도 고치고 성장하지 나를 좀 봐줘 나 포기하지말아줘

라는 것은 지능적인 변명도 못 돼... 니가 니 세상의 선의에 기생하고 있었다는 거야...
이제 가르쳐줄 사람 거의 안 남았는데 어디다 지금 떼를 써?

86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12:28:47

가르쳐달라는 말은 그래서 웃기다

87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12:29:58

제가 왜요? 왜 나더러 본인을 키워달래?

88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12:43:11

그래서, 몇 명이나 죽어갈 때에도 못 고친 것을 이제와 보듬고 가르쳐 달라?

왜 이런 것들을 증오해선 안 되는 거냐?

89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12:45:29

오늘도 내 울분은 향할 곳이 없다

90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25:12

ㅡㅡ 나도 현실세계 돌아가는 거 신경 끄고 중2병에 잔뜩 취해서 환원주의 하면서 놀고싶다 진짜

91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0:22

나 유튜브 신고맨인데 이걸로 계정 영정을 먹는다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대라

92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1:03

영정먹는 애들이랑은 상종할 방법 자체가 없어서 ㅎㅎ 몰랐어...

93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2:58

이런 날씨에는 따끈한 깔루아 밀크를 한 잔 해야되는데...
술을 못먹내,,, 아,,,

94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3:56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난 진짜 얼마 먹지도 않았다고... 내 연간 음주 소비 10만원 넘는 경우가 없는데 덴장

95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4:25

금주를 당한지 벌써 한 달이나 됐다고?

96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5:11

하지만 하이볼향 탄산수 따위는 먹지 않을 것이다

97 광기의 청새치 씨 (glKc6ONrI2)

2023-12-01 (불탄다..!) 20:36:21

안머거.

98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21:52

얼마전에 누가 지금 이슈인 얘기를 꺼냈는데, 내가 뭐라고 했거든. 다른 사람들은 먹금하고.

진짜 이딴 눈치없는 새끼들이랑 같이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게 어이없고... 한 며칠 고민하다가...

"정정하면 살려주겠다" 로 밀어붙임

99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23:37

인터넷에서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내 목소리고 힘임
현실에서는 '사람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생긴다'지만 인터넷에서는 '사람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에 날개까지 달린다'가 된다...

100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27:19

솔직한 마음으론 그 사람을 추방해버리고 싶었음... 난 그럴 방법도 잘 알고 있었고...
진짜 너무 싫었음...

101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29:18

암튼...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긴 했지만 금방 다른 주제로 말 돌린게 너무나 괘씸하였다...
나도 평생 받아본 적 없는 지지와 환영을 그 새끼는 받았다. 그 인셀 새끼는.

어쩌면 어딘가에서 다른 누군가를 성희롱하며 즐거워했을지도 모르는 그 새끼를.

102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0:19

어우 너무 싫어!! 진짜
학교다니는 내내 그런 애들만 보고 살아가지고 진짜 치가 떨린다

103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1:47

진짜... 사람들이 내가 말한대로 잘했어요 이모지에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하는데...
그렇게 외로울 수가 없더라

104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3:06

처음에 내가 "사건만 퍼나르지 말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좋지 않겠냐" 고 했을 때, 지 입으로 "사상을 가지신 분이 또 사고를 치셨네요 ㅋㅋ" 해놓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던 그... 그....!!!!!!

105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3:44

극단주의자들이, 소수의 몇몇 범죄자들이 이 모든 난리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마라.
극단주의자와 방관자는 언제나 함께였다.

106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4:13

어머... 어떻게 그런 애들이 있냐... << 이러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미워죽겠음

107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6:06

나는 미친개라도 됐지, 토사구팽 당한 사람들은 미련하게 정의로워서 불쌍하게 됐다.
난 언젠가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나면 이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대도 왔으면 좋겠음.

108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49:36

내가 18년 경력이라던 상담사한테 따지러 가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도 이거였음.

정말 보기 드물게, 바른 사고에 바른 정의관을 가진 애가 있었음. 학교에서 애들 스펙 만들어줘야된다고 UCC 교내대회를 열었는데 걔도 참가를 했었나... 위원회였나... 암튼...
교무실에 있다가 순위가 바뀌는 걸 목격한 거임. 성적 좋은 애들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버려서 바꾼 거지. 걔가 그걸 바로 따지지는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상담선생한테 갔음. 애 울게 만든 상담선생 말이 ㄹㅈㄷ였음.

"넌 걔네들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109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50:19

이 양반 안 되겠네... 하고 갔더니 비굴하게 전근이나 가셨다는 결말.

110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51:30

암튼 뭐, 그렇게 됐다.

111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51:56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극단주의자나 나나 극단이긴 마찬가진가... 그런 생각이 한동안 맴돌 것 같다.

112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12:55:12

내가 가장 미워하는 말을 올리며 턴을 마친다...

113 광기의 청새치 씨 (dmVOEN6Uio)

2023-12-02 (파란날) 17:28:34

>>112 무슨 말인지 모를 인간들을 위해 첨언 :

다 뛰쳐나가서 사회운동하다 끌려가고 무보수로 일하다 굶어죽으면 누가 그걸 알리냐......
그 사람들이 일해서 사람들 편하게 있는 건데, 도대체가 고마운 줄을 모르는 거 아님? 염치가 없어

114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23:13:36

인간혐오 최대로 충전되는 요즘이다...

115 광기의 청새치 씨 (XhQOBTtv0k)

2023-12-02 (파란날) 23:18:28

(대충 나쁜 말)

11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17:29

근데 진짜 말을 할 때 언제든 내가 개빻은 말과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됨.
나는 그렇게 배우고도 아직도 모르는 개멍청이 빻빻이라서 다른 사람 듣기에 어? 싶은 말을 한단 말이지. 그게 학연 지연 혈연에 따른 권력이 될지 젠더권력이 될지... 걍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임.

빠른 인정+빠른 사과가 그나마 나은 세트임.
몰랐던 내 사정 이해해줘 광광 이게 아니고...

11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1:22

이제 빡치는 것도 귀찮다
늙었나벼

11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2:27

역시 인간들의 화해란 공멸이 아닐지(웃음
방사능 바다 앞에서 손잡고 강강수월래나 하자~

11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6:07

솔직히 다른 집단을 무지성으로 공격하고 패고 싶어하는 거? 걔네들만 그러는 거 아님. 그게 걍 인간의 본성임.
성악설이 왜 나왔겠음
성선설 주장한 맹자도 어떻게든 선한 종자 길러보고자 "군주가 덕을 베풀지 못하면 죽어도 싸다" 이랬다고

12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7:58

공격해서 아무 이득도 없거든? 선배가 후배, 선임이 후임 공격하는 거 진짜 아무 이득 없음. 걔 나가고 나면 나만 바쁨.

근데 그냥 하잖아. 나보다 연봉 적어서, 나보다 연차 딸려서, 나보다 일 못해서 온갖 핑계 다 대가면서 그냥 하잖아.

12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8:22

참을 거 참고 안 참을 거 안 참아야 되는데 안 참을 거는 참고 참을 거는 안 참음.
그게 병임.

12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9:05

실수는 할 수 있음. 구차한 변명이긴 하지만 배운 적 없어서 몰랐다? 그럴 수 있음.
근데 그럼 지적당했을 때 합리화는 왜 함?

12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29:42

나도 태생이 ㅈㄴ 빻은인간이라 아는데 그거 그냥 버릇 고치기 싫어서 방어기제 터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0:32:09

셀프싸대기 한 만 번쯤 치면 고쳐짐 ㅇㅇ

12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26:09

>>122 그거... 권력을 누리고 있다는 거 스스로 알고 있었다는 뜻이야...
지금이 정말 불편했다면 기꺼이 고치지 않았겠니??

12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26:17

낄낄

12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4:33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나갈 것 같애
아 진짜 인간 왜 사냐... 돌겠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
이게 생각이 막힌 건지 의지를 잃은 건지 모르겠다
이것도 개같은 확증편향인가? 근데 모르겠음

12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6:28

후원 신청하면 책 개많이주는 철학독서모임 있던데 한가하면 그거나 신청하고 싶음
그거 하면 친구 없어도 될 것만 같음

한가하면 말이지

12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6:49

늦게자는 거 그만둬야 하는데 하고싶은 말 갈기면서 놀려면 늦게 자야돼...

13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2:22

화가 나면 몸이 아픔

13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2:38

걍 다 꺼져 << 이렇게 된다

13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3:38

대화 시뮬레이션

나 : 너 뜨개질 관심있어?
걔 : 아니
나 : 너 체스 둘 줄 알아?
걔 : 아니
나 : 너 손재주 좋아?
걔 : 아니
나 : 그럼 꺼져

13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4:05

+ 그림좋아해? 도 추가

13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4:50

사람들이 손으로 뭘 하는 거에 되게 게을러
내가 그런 사람 거르면 맞더라고
사고방식이 안 맞음
이게 학력이나 환경 그런거랑 상관이 없어
그냥 호환이 안 되더라고

13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5:17

맞춰지고 그런 게 아님
아예 안 맞음
그 막 맞추려고 그러면 빠가가가각 하면서 갈리는 그거임

13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6:36

이게 기분만 더럽고 성취는 하나도 없음...

13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1:23

사실 >>132 는 반쯤 농담이고... 요즘 누굴 만나면 드는 생각이 있음.

뭔가 할 수 있다는 건 아는데 그걸 즐길 줄은 모름.
저녁메뉴 뭐 먹을거냐 하면 고기먹자 하는데 고기가 왜 좋냐 하면 고기니까. 이럼.

13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2:22

나는 좀... 돈 안 드는 일도 많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봄.

근데 이 말 했다가 돌아온 말이 어이없음.
"어차피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돈 들어요 ㅎㅎ"

13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2:52

그걸 제가 몰라서 물었겠나요...

14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4:52

여튼 돈 안 드는 일들은 의외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책 사는 것은 돈이 들지만 책 읽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
산책이라든가... 숨은 다람쥐 찾기라든가... 참새 구경하는 거라든가... 솔방울 훔쳐오기라든가... 사마귀 줍기라든가...

14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6:48

하늘이랑 구름 보는 거, 바람 맞는 거, 파도 소리 듣는 거, 냄새 맡는 거...

이걸 할 줄 알아야 건강하다는 이야기는 아님. 그거 다 하고도 불건강하게 살 수밖에 없는 게 헬조선 현실인 거 누가 모름.

14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7:29

이런 걸 할 줄 아냐 모르냐가 결정적일 때가 있음.
최악으로 치닫는 걸 막아준다... 무슨 일에서건.

14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9:33

일단 내 경험상 오감을 쓸 줄 모르는 인간치고 정상은 없었음.

14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2:21

언제는 투쟁하는 것 같더니 언제는 또 회의적이고 왜 상태가 오락가락 하냐 그러면 그냥 미쳐서 그럼


그게 아니고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와중에도 뭔가 하긴 하겠지만 그게 세상을 붙잡진 못할거란 확신이 있어서임. 의지는 약해지는데 확신은 더 굳어져만 감.

14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5:25

내가 맨 처음 학교폭력을 고발한 뒤로 반 꼬라지가 너덜너덜해진 것을 보고 느낀 게 있었음.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

참으로 역겨웠음. 나머지는 괴롭힘을 보고도 웃던 간접가해자임. 그 때의 나머지는 방관자도 아니었음. 그러고도 학교폭력이라는 말만으로 너덜너덜해진 거임.
난 진실이 모두에게 상처입힌다는 말을 그래서 싫어하게 됐음.

14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6:19

상처 좀 입어.

14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6:31

여태까지 편하게 살았잖아.

14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7:57

난 진짜 그걸 이해할 수가 없었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거야? 자긴 일개 선량한 학생일 뿐이었는데? 하지만 왕따가 괴롭힘당하는 꼴이 우스워서 한 번 킥킥 웃고 내가 아니라서 안도하는 마음으로 풉 웃은 것 뿐이야?
도대체 뭐에 너덜너덜해진 거야.

14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0:11

사회의 그림자 속에서 도움받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겪은 것도 아니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뭐에 너덜너덜해진 거냐고...

상처 좀 입어 ㅇㅇ 그게 맞아

15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1:31

상처도 나도 피도 흘리고 덧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죽을 정도로 앓는 거 원래 모든 생물이 일생동안 겪는 일임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다 그죠? 겨우 진실이 두려운 삶이라니... 너무 부럽다.

15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4:42

아무튼... 사람들은 점점 더 진실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 같음.
그래서 나도 혼란이 계속 온다. 이게 맞나 싶어서...

내가 했던 얘기만 자꾸 꺼내는 것 같다? 맞게 본 거임. 내가 그냥 한 번 야리는 걸로 상황 종료된 경우도 많아서... 그건 뭐 말할 게 없잖어? 아무래도 그런 대사건이 다루기 쉽지...

15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5:33

사회는 점점 더 좋아진다고 느낌. 확실히 그런 것 같애. 근데 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임.
이게 뭔가 아닌데... 그냥 놀아나는 것 같음.

15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7:39

에휴 내가 뭘 알것냐

15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21:18

겨우 진실이 두려운 삶이 뭔지 난 모르겠다.
그걸 견딜 능력도 없으면서 이제와 잘못 고치겠으니 가르쳐달라는 머저리만 늘어간다.
배우고 싶으면 뭔가의 진실을 보고 와라... 그래야 대화가 좀 되지 않겠어.

15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50:59

지는 상처입는 것도 싫으면서 왜 남이 죽는 건 즐겁게 구경했대?

15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31:27

난 이렇게 생각함. 요즘 자기가 차별당한다고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오만진상 다 부리는 것들 중에서 정말로 차별이란 것을 경험해본 사람은 없음. 세상의 그림자 속에서 빛 아래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바라본 적도 없음.

그걸 보면서 선망도, 분노도, 비겁한 마음도 느껴 봤어야지. 옆에서 피해자들의 마음이 썩어가는 냄새를 견디면서 이 사회가 잘못되어가는 것을 느껴봤어야지.

15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35:07

그들은 자신에게 직접 가해지는 것이라면 겨우 손톱 밑을 살짝 찌른 모래알 수준이라도 폭력이라며 난리를 피운다.

난 그런 사람에게 가학적으로 되지 않기가 너무 힘듦.
선배들이 앞뒤 안 가리고 덤비는 나에게 바라는 게 뭐냐고, 다른 애들보다 더 좋은 자리에 서는 거 아니냐고 그랬었음.

난 그때 이게 폭력으로 느껴지느냐고 했다. 그러자 선배는 폭력이라고 했고, 내가 그럼 당신이 지난날 후배들에게 가해온 행위들 역시 폭력임을 아느냐고 묻자 말을 못했음. 말 잘못했다간 뭐라도 날아올 것 같음을 감지해서인지 멍청해서 오류가 나버린 건지는 모르겠다.
폭력이라고 말하고 싶은거겠지. 하니까 도망가버렸음.

15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41:02

사실 그 상담사에게 요구했던 것도 단지 시정하라는 것이었음.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조사한 내용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전근을 갔다는 것은 시정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이 아닌가?

하긴, 나한테 너는 특별하니 어쩌니 자기 어릴 때 같다느니 저쩌니 하면서 어설프게 회유하다가 내가 "이제와서 라뽀 형성 시도하시나요? 늦었어요(웃음)" 하니까 얼굴이 문자 그대로 하얗게 됨.

15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43:23

난 사실 그 사람들에게 대들면서 항상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음.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생각한다. 그들은 문제도 싸움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처럼 하지 않는 거다.

어딜 가나 "내"가 지켜볼 것이다. 행동 똑바로 해라."

라고.

16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43:48

근데 할 수 없었어. 인간의 나약함도 비겁함도 너무 잘 알아서.

16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47:03

걔네들은 진실을 마주할 수 없어서 도망가버리는데, 그들을 끝까지 몰아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지켜보는 것"임에도 나는 그런 것을 내밀 수가 없었다.
제일 좋은 무기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가고 있었다.

16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54:48

그러니까 내가 항상 비겁하지만 않아도 싸움에서 쉽게 밀리진 않는다고 해온 거임.

16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55:14

그리고 그렇게 살아왔대도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자격과 진정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고...

164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2:58:19

어둠의 후비안을 발견하곤 '아직도 있어?!!... 그거 업데이트 끊긴 게임 아닌가...' 하고잇었는데 아직도 하고있네...
난 종영한 줄 알았다...

165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2:59:32

뜨개질 해야되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하기 싫음.

166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3:00:40

나는 언제 뜨개질이 가장 하기 싫었냐면...

목도리 뜬다 치면 그 안에서 뜨개질이 늘어가지고 시작한 부분은 개떡같은데 끝나는 부분은 고르게 잘 떠진 걸 봤을 때임... 진짜 하기 싫음...
그래 나 늘었구나... 알겠는데... 결과물 꼬라지가 이따위잖아...

167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3:02:42

다시 풀면 더 더 더 하기 싫어짐...

168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10:35

후원 어디다 하면 좋은가? 에 대한 답

시급한 곳에 하면 좋다... 라는 것은 너무 이상적임. 그렇게치면 시급하지 않은 곳이 없음.
개인적으로는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후원을 하면 어떨까 함.
나는 조금씩이라도 뭔갈 갚아나가야지 삶도 운도 썩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169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11:59

늙지 않는 것보단 썩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임

170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43:19

으으 인간혐오가 차오른다

171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43:55

(움짤)

172 광기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44:17

173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47:27

174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47:56

인생 왜 사는가

175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50:21

조상들이 물려준 거라곤 뒤틀린 시민의식과 알량한 지폐 몇 장과 개판이 된 환경... 이 삶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어서 물려준단 말이냐

176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7:50:40

조상님들 죄송한데 양심 있으신지?

177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28:13

아~~~~~~ 스트레스 받는다~~~~~~~~~

178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28:37

가족... 정말 평생의 스트레스임

179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33:14

요즘 인간들의 소통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 중 하나는 '자기 의견에 100% 동의해주지 않으면 즉시 공격받았다고 반응하는 수동공격성' 이라고 생각함.
결투를 하는데 말이야... 합이라는 개념이 있잖아... 상대가 내 공격을 쳐내자마자 바닥에서 뒹굴며 졌다고 징징대는 꼴이란 말이지...
이걸 좀 창피하게 여길 필요가 있음.

180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36:12

그 말이 맞기라도 하면 모르는데 틀렸으니까 누가 뭐라고 하는 거 아니야. 근데 그러면 공격받았다고 뒹굴면서 징징대니 뭔 소통이 되겠느냐 이거야.
그럼 애초에 이 사람이 하고싶었던 것은 뭐겠냐,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 관철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거임.

본인에게 100% 동의하고 동감하고 무조건적으로 공감하고 내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 나한테 사기치려고 작정한 사람 말곤 아무도 없음 ㅅㄱ

181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38:52

도대체가 왜 100% 지지를 찾음?

182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39:06

그게 왜 필요함...

183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40:43

이거 ㄹㅇ 내 뇌피셜인데 ㅋㅋㅋㅋㅋ 요즘 인간들 독서량 급감하는 원인에 분명히 이거 있음.
자기가 생각한 거랑 다르면 독서를 즉시 중단함.
내가 수년간 많은 스터디와 독후활동 해보고 느낀 건데, 자기가 생각한 거랑 다르면 딱 내려놔버림. 이유도 안 찾음.

하다못해 다르다 생각한 이유라도 분명하면 모르는데 그것도 제대로 말을 못함.

184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45:12

읽다가 막히면 걍 말아버리더라고

185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47:58

아니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독후감 발표시켜놓으면 다른 사람 얘기하는 중에 '아...!' 이런단 말임.
그거 기억해놨다가 발표시키면 말 못함. 그냥 얘기하기 싫다 이래버림.

이게 뭔 땡깡이냐 하고싶었지만(기억 못하지만 했을 수도 있긴 함) 뒤지기 싫으면 얘기하라고 꼬치꼬치 캐물은 뒤에 암튼 걍 지랑 의견이 다르면 얘기하기 싫어한다는 걸 알아냈음.

186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48:42

그러면은 뭐 상대가 싫었다든지, 얘기한 내용이 싫었다든지 이유가 있기를 해야 할 것 아니야.

그딴 거 없었음.

걍 지랑 생각한 게 다르니까 즉시 입을 다문 거임.

187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0:44

참고로 다 대학생이었음. 나라 망했네 이생각만 함.

그리고 이건 교내에서 본 애들만 그런 게 아니라 대외활동 나가서도 똑같은 광경을 봤음.

188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1:02

왜 자기랑 다르게 생각한다는 게 욕할 거리가 됨...?

189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1:10

어떻게...?

190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2:56

사람하고 하는 대화도 이지경인데 독서는 과연 제대로 할까?
사람하고 면대면으로 하는 대화도 그냥 저 싫으면 탈주해버리는데 아무 말도 안 하는 책을 상대로는 얼마나 버티려고 할까? 라는 생각임.

다시 말하지만 뇌피셜임.

191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6:33

이러니 구글 검색을 해도 쓸데없는 정보만 넘쳐나는 것(웃음)

192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9:05

암튼간... 요샌 대자보가 붙으면 반박하는 대자보가 붙는 게 아니라 대자보를 훼손한다는 얘기를 듣고 쓰는 것

193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8:59:20

대학생 그만둬라 ㄹㅇ 진심임

194 익명의 꽃씨 (HW/XUdbQAU)

2023-12-04 (모두 수고..) 19:00:57

고로시 문화가 많은 걸 망쳤어~

195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9:41:08

고로시를 즐길 사람이었다는 시점에서 애초에 망해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인이라면 그걸 거부했어야 함

196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19:47:02

사람들 - 자본이 부족해서 법 대응 할 수 없음
악플러 - 악플 다는 건 돈이 들지 않음

이걸 방치하는 정부 욕을 하자

197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13:22

사건에 교묘하게 자기 의견 섞는 사람 걸러내기 캠페인이라도 해야 함

198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19:24

모르겠다 암만 봐도 답이 없는 것 같은데

199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22:02

요즘 현실 인간들은 걍 모르는 토픽이라면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함
이제 나도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200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22:39

다른 작가 선생님들이랑 얘기해도 모르는 주제는 딱 잘라서 안 한다고 해버리니까...
이딴게... 어른...? 하게 되는 것...

201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24:33

사람 만나도 재미있는 얘기만 하게 되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 사는 일이 재미있기만 한 것이 아닌데 왜 재밌고 긍정적인 얘기만 해야 함?

세상은 미쳐돌아가는데 왜 그런 얘기는 이 악물고 모른척 함?
그게 세상을 더 미치게 만드는 건 모르는 모양이지

202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27:14

영감님... 영감님 가시고 나면 누가 이 저주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203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28:10

"인간의 모든 꿈은 저주받았다"
"아름답지만 저주받은 꿈이다"

이 잔혹한 사실을 어린이에게 전하는 창작자가 다시 한 번 이름을 떨칠 수 있을까요

204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30:21

근데 이제 방사능 바다가 몰려오는 세상을 아름답다고 해도 될까 싶기는 하다
그건 거짓말이잖아...

205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0:36:34

어떤 어린이가 나에게 "세상이 왜 이렇게 됐어요?" 하면 창피해서 죽고 싶은 기분이 들 것 같음

206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1:33:03

https://heterosis.net/archives/1566
도덕적 말막힘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

207 머핀의 청새치 씨 (ndbrAgnZHE)

2023-12-04 (모두 수고..) 22:54:51

우리나라는 유독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음.
그런 거 안 하고 독일인처럼 개노잼으로 살 수 있기는 함? 왜 그러는지....
도파민 중독자 코리안들아... 도대체 왜냐고...

라고 쓰다가 수많은 중독자들이 다른 가족 구성원을 얼마나 착취하는지를 깨닫다...

208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29:54

코스트코 가니까 비건만두라는 게 있어서 사봤는데 대단히 만족스러움.
30대 중후반부터 비건으로 갈아타면 좋다그래가지고 요즘 비건음식은 좀 잘 나오나 싶어서 사봤다.

소감 : 고기 누린내가 나지 않음
MSG 비린내 덜함

호곡!

209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0:44

고기 들어간 만두 사놓은 거 있어서 하나씩 먹어봤는데 비건 만두 먹고 고기 만두 한 입 하니까 살면서 처음으로 고기 누린내라는 걸 맡음(막입이라 수입산 국내산 구별못함)

210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3:48

시식코너에서는 김치만두 줬었는데 고기 없는 거 전혀 눈치채지 못했음. 심지어 알고 먹었는데도 그냥 만두랑 무슨 차이인지 몰라서 ?? 함...
행사중이라 두 팩인 거겠지만 일단 한 봉지에 든 만두 양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앞으론 비건 만두 먹도록 하겠음. 매우 굿이었음...

211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4:34

밀가루 고기 설탕 끊은 사람들 너무 잘 사는 거 부러워서 따라하는 것 맞음

(오늘 하루 초콜릿 7개 집어먹은 사람의 모습이다)

212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5:49

밀가루 너무 저렴해서 언제 끊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젠장... 점심 한 끼 소면 삶아다가 들기름에 김치에 후루룩 말아먹는거 어떻게 참지? 망했음

213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9:18

카라멜 마끼아또 광인이 하루 초콜릿 7개 집어먹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사실 다른 이유 없고 간식 끊으니까 줄줄 새는 돈이 어디 안 가고 딱 남아있더라고. 그걸 보니까 다 끊어야겠다 싶었음.

돈 없어서 간식이랑 패스트푸드 끊었는데 다른 인간들보다 건강해져서 의아한 요즘...

214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39:36

자린고비 할아버지랑 스크루지는 옳았다...........

215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48:50

캬캬캬 찾았다 https://www.ncrc.or.kr/ncrc/cm/cntnts/cntntsView.do?mi=1035&cntntsId=1142

아동권리보장원 디딤씨앗통장. 내가 넣는 만큼 국가도 1:1로 넣는 통장이고,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이거 괜찮은듯

216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55:15

옷도 안 사고 외식도 안 하고 간식도 안 먹고 술담배 안 하고 쓸데없는 선물 다 거절하고 도대체 그렇게 안 써서 뭐하냐고 한 사람들에게 그냥 웃고 말지만 그넘들도 이런 데다 돈을 좀 썼음 좋겠다 생각함
뭐하러 유흥비에 돈을 그렇게 쓰냐... 난 모르것다.

217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18:57:45

그리고 이벤트 당첨됨 ㅎ
하스터님 감사합니다

218 머핀의 청새치 씨 (hEu.4iw6gg)

2023-12-05 (FIRE!) 23:46:14

책 사고 싶다 책 사고 싶다 노래를 불렀더니 뜬금없이 책이 생기긴 했음
그것도 딱히 관심 없는 소설에 심지어 랜덤가챠일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어 그러고보니 책 내용 타로로 맞춰볼까

219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0:03

내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정신적으로 죽어봤으면 좋겠다' 고 하는데 그건 이런 말임
자기 자리가 없는 사람의 쓸쓸함을 느끼는 그 때가... 그런 공간과 시간에 있으면 마치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 기분이 이럴까 싶거든
그런 뜻임

소외자가 되어봤으면 좋겠다는 뜻임

220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3:00

어디에서도 누구도 내 방식과 고민과 고통과 즐거움을 알아주지 않음을 알아야 차별에 대해서 얘기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함.
기득권자의 생활에 편승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소수자도 많으니, 소수자로 태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소외자의 마음을 안다는 법은 없음.

그리고 자기 스스로 남에게 갑질하려는 의식을 수시로 도려내야 함.

22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3:17

그게 곰팡이마냥 계속 자란단 말이지...

222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3:53

엿같애 아주그냥 잠깐 한 눈 팔면 순식간에 번지고 있어
맨날 도려내고 맨날 불로 지져야 함

22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4:23

인간은 역겹다는 생각을 죽는 날까지 그만둘 수 없을 것 같다

224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0:46:42

내 생각 내 몸가짐 어찌할 바를 몰라서 이렇게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다 가는 인생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역겹다...

22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24:41

그리고 그 녀석은 따돌림 안 당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다...
그건 니가 자초한 거다... 그것까진 내가 못막아준다...

226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26:38

긍까 이게 차별발언 하지 말라는 게... 다른 말이 아님...
차별이고 혐오고 딱 그거 하나에 대해서만 그럴 리가 없음...
다른 것도 욕한다고... 막 어이없는 이유를 대든가 아예 근거 자체가 없든가...

이번에 걔도 "사상을 가지신 분이;;;;;" 이러는 거 내가 그나마 막아놨더니 다른 주제로 돌린다고 하는 말이 날씨 또 틀렸다면서 개상청거림...

그럼 누가 좋아해주겠냐.........

22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28:47

극혐인간 된다니까... 미움받아...
혼자되기 전문가인 내가 봐도 그건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228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36:20

암튼... 따돌림은 막아주려고 했는데 잘 안 돼서 고민이다...
이넘은 지가 관심있는 얘기만 해서 따돌림을 자초한다... 돌겠다...
내가 기껏 용서의 장 어쩌고 오그라드는 소리 해가면서 분위기 만들어놨더니만 왜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자기 얘기만 해대고 극혐발언해서 민심 잃냐... 에휴...

229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40:16

진짜 미치것어
그냥 제가 서버에서 나갈게요 < 이 엔딩만은 막아보려고 하는데... 참...

230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41:43

내가 이렇게 고민하는거 그놈은 모르겠지
크아아아악 이 망할 것!!! 사람들하고 잘 지내게 해주겠다는데도 그걸 발로 걷어차!!!!! 이게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인줄 알아!!!!!!

23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44:19

안 나가게 해주겠다는데도!!!!!!!!

232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45:51

걍 모르것다... 내가 뭘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래 모른다 쳐
의미가 있을 것 같지도 않다는 회의감이 몰려온다고

23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1:47:01

그냥 이건 연극이야... 사이좋은 척하는거지...

234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1:50:38

누구나가 나와 같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지만, 종종 겪어봐야만 배우는 거는 있더라. 그리고 그 때 옳은 말을 해주던 사람들의 조언이 소화가 되게끔 머리가 클 때도 오곤 해. 나는 그래서 청새치 씨가 하고 있는 일이 무익한 게 아니라고 하고 싶네.

나도 그렇게 미숙한 소통을 하던 시절이 있었고,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다 소외되고 나의 처지를 곱씹으면서 받았던 피드백을 소화하던 때가 있었거든. 그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해, 갚지는 못해도.

23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06:02

>>234 다른 멤버들에게 스루당하고 있어서 그냥... 진짜 지금이 제일 회의감 든다
사실 그렇게 될까봐 "다른 말은 하지 말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을 환영해줍시다" 했거든
걍 ㄹㅇㅋㅋ치고 좋아요나 박으라고 했단 말임

근데 얘도 불안하긴 할거임. 커뮤니티에서 뭔가 공론화 한다 = 물어뜯고 괴롭힌다 이거라서... 내가 다른 사람들이 말 못 얹게 막아놨지만 얘가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모르는 것 같음.
그래서 지 혼자만 아는 얘기 줄창 늘어놓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러니까 사람들은 더욱 스루하고 (대충 악순환이라는 내용)

236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08:57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이러고 있다...
참 도와준 보람 없어...

23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12:53

어찌됐든 혐오발언이긴 해도 본인이 직접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런 증거도 없고...
그래서 넘어가주자 한 건데 뭘 알고 이러고 있는지 걍 팔 잡고 등짝 때리고 싶음

238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16:03

>>235 바보네 그 친구...
듣기만 해도 곤란한걸
사실 그 때는 "제가 책임지고 이 녀석 담당일진(이런 단어 별로지만^^;)이 되겠습니다" 하고 남들이 말을 안 얹도록 한 다음 내가 손수 쥐어패는 수밖에 없다곤 생각해
남들의 방관을 빌어서 일대일 교정에 들어가는 거지... 남들은 교정될 때까지 말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싸늘한 분위기, 받아주는 애는 나를 쥐어패, 그런 데에서는 기가 죽을 수밖에 없거든
그러다 나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239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19:39

>>238 나도 그럴까 싶었는데... 그렇게 뒷덜미 콱 잡고 가는 게 편한 방법이라 선호되는거지 중간에 포기하면 별로 좋지 않음. 진짜 오랜세월 같이 다니면서 신뢰관계 구축하고 데리고 가야 좋을까 말까 싶을 정도로 아웃풋 별로임.
즉, 스스로 자립하는 경우가 잘 없다는 것.
그래서 좀 야생에서 굴려보려고 하긴 했거든...

지금 약간 아차싶은 게 얘 말투가 좀 이상해서 애초에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해주진 않았다는 게 뒤늦게 떠오른거임... 오 쉣 신이시여

240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22:54

>>239 나는 내 환경에서 지장이 되지 않을 정도만 교정해놓으면 그만인 사람이니까. 과연 교육학 서적을 추천해준 사람 아니랄까 장기적인 안목이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구나 청새치씨는
상냥해~

그런 상냥함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좋으니까, 고되어도 조금 더 힘내보지 않을래? 라고 말하고 싶어지네. 무책임한 말처럼 들린다면 미안해.

24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23:31

원래 해보려고 했던 게 안전하고(?) 싸늘한 분위기에서 스스로 눈치를 길러봅시다! 였는데 말이죠...

242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25:24

눈치는 나쁘게 말하자면 사회적 생존의 위기에서 길러지는 생존기술이자 육감이니까 말이야.
안전하니까 안 길러지는 걸 수도 있어.

24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28:10

>>240 상냥함이 아니라... 음... 잘못된 케이스 봐서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그래밍 할 줄 아나? 알면 공감이 될텐데... 코드 충돌해서 오류 나 ㅇㅇ
사람 멘탈이라는 게 말이지... 시한폭탄이 된다?
어딘가엔 나를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 그렇게나 신경써주던 사람이 어느날 나를 탁 포기해버렸다 로 오는 과정이 어떨거라 생각함...?

음 난 그냥 코드 @같이 짜고싶지 않아서... 그뿐임

244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29:05

저는 T 100% 깡통 로봇이라서 그런 거 없어요(웃음

24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32:04

킬링머신 소리를 듣던 시절이 있던 나다 이말이야

246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34:22

>>243 그게 상냥하지 않아? 나도 코드는 조금 깔짝인 적 있어서... 대강 알기야 하지만. 어찌됐던 살아있고 세끼 밥 먹을 수 있으면 그만인 미개한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어. 나는 살아있으면 어떻게든 살아진다주의거든.
마음의 코드가 어떻게 엉키건 간에 살아만 있고 나를 손절치지만 않으면 옆에 데리고 있을 거고, 난 그래도 충분했어. 그래서 남에게 그 이상의 세심함을 베풀라면 참 어려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래서 정신이 한 번 깨지고 와해돼도 결과값이 개선된다면 크게 개의치 않아서... 나에게는 마음씨가 비단결인 사람처럼 느껴지는걸. 그게 아니더라도, 나랑 다르게 사려깊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주면 고맙겠어.
☺️

청새치씨를 은사로 둔 사람은 인복이 있네.

24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46:00

>>246 나는 그걸 정신의 "끄아아아악" 이라고 멋대로 부르고 있는데, 그걸 견디는 인간도 드물지만 이거내고 성장하는 인간은 특이체질이라 봐도 좋음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본인이 그랬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었을 거고 ㅊㅊ하는 부분이지만 남에게 바라면 안됨... 걍 고문임.

오컬트쟁이 관점으로 보자면 악업을 쌓는 일입니당 ㅇㅇ 관여하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

그런 고로 주무십시다
진짜 자야겠음... 늦게자는거 습관됐음 망했어

248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46:39

그리고 나를 ㅇㅅ라든가 ㅅㅅ라고 부르면...

집에 그리마 선생이 나올 것이오...

249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48:27

>>247 그렇구나.
고민해볼게. 업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청새치씨도 잘 자~

250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49:22

>>248 은사님?
선생님?
청새치 센세?

그리마는 내 오랜 친구였지... 바퀴벌레랑 싸우면 이겨주는 좋은 녀석이야. 그리고 멋있게 생겼다구.

25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50:18

근데 내가 언제 교육학 서적 추천을...
평범하게 기억력 이슈인데... 내,, 내가 뭐 보라그랬지...?

252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51:52

>>251 글쎄요~ 잘 떠올려주세요.
하하.
진짜 잘 자.

25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2:54:59

아악..

254 익명의 꽃씨 (Dl5l1D9ccs)

2023-12-06 (水) 02:57:16

>>253 신경 쓰여서 잠을 못 잘까봐 이실직고할게.
질적 연구의 이해였습니다.
좋은 꿈 꿔~

25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03:16:45

아! 그렇구만... ㄱㅅㄱㅅ

256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3:06:13

트위치 그만 보라고 트위치가 없어져주네...

25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3:09:46

아니 일주일에 두번 켜는 방송 잠깐 보는 것도 끊으라는 거여 뭐여

258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3:10:11

그마저도 요샌 바빠서 많이 못챙겨봤다고 데엔장

259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6:47:30

이제 게임이용장애 수면위로 올라오나
아직 몇 년 정도 남은건가
이거 올라오기 전에 게이머 생활 청산해야 할 것 같긴 함

260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7:28:59

ㄹㅇ 뭘 해도 미래가 없네

26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8:47:52

역시 인간은 행복할 자격이 없다

262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8:48:15

행복 같은 건 사치임

26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8:49:08

건너건너 지인의 지인들 자살한다는 얘기 막 들리고 그러는데 참... 이게 다 뭐고...

264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18:49:35

올해는 시체도 봤었지...

26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0:03:48

아 진심 또 열받는다

266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0:04:21

26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2:49:09

아 진짜 지는 팀 응원하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다

268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2:49:4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제발

269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2:51:45

사실 쉬울 거라곤 생각하진 않았음
원래 사람을 따돌리는 것은 쉽고, 누구나 할 수 있음
따돌림당하던 사람을 다시 무리에 집어넣는 것은 신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신은 "형언할 수 없는 하스터"

270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2:53:31

나는 아무도 안 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ㄹㅇ 홍대병이다
이정도는 돼야 홍대병 소리를 하는 거 아니냐

271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2:58:43

본심은 이거임
나도 미워죽겠는데 도와주려니까 돌겠는거임

272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03:29

아무튼 좀 더 머리를 써봐야겠음...

273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34:40

챙겨보던 웹툰이 휴재야... 정신 나갈 것 같다
아니 일본처럼 격주 연재 하자고...

274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35:37

휴재는 상관 없음... 장기휴재고 뭐고 다 괜찮다 이거야
이상한 건 작가양반들 휴재하고나면 건강이 더 나빠져있어 어째
휴재하고나서 아! 지금 너무 잘 살고 있고요 차기작도 생각중입니다 이러는 사람 아무도 없다

275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37:16

이런 걸 보면 아직도 예체능은 딴따라일 뿐이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276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39:19

사람을 갈아넣어서 즐기는 데에 거리낌이 없음

277 머핀의 청새치 씨 (kDDY2Gfj4M)

2023-12-06 (水) 23:43:07

아 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지

278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07:28

요즘에 밀리... 엄청 잘 쓰고는 있는데 독서 경험이 너무 납작해지는 것이 아쉽다.
밀리 앱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어떤 책을 읽던지간에 평평한 스마트폰 화면 톡톡 건드려가면서 페이지 넘기는 경험이 전부임.

무슨 말이냐면... 원래는 도서관에서 뭐 읽을지 신간도서코너부터 000~900번대까지 쭉 다 훑어보는 거라든지, 어떤 책 하나를 찾으려고 도서검색대에서 분류번호 적어다가 위치로 가서 찾는 거라든지 책에 대한 여러가지 경험이 있단 말임.
그 도서관의 위치부터 그 책의 위치나 책 제본 방식이나 쪽 구성까지가 다 독서 경험인데, 스마트폰 앱으로만 읽으니까 무슨 책을 읽든 다 똑같은 기분으로 읽게 된달까...

그런 건 좀 고민임.

279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08:26

근데 책 사봤자 둘 곳도 없음... 있는 책도 정리하는 마당에 뭔 종이책이여...

280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09:40

책에 대한 기억이 입체적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것임.
독서 일기같은 거라도 쓰지 않으면 까먹어버릴듯...
다른 사람들도 그걸 알아서 독서일기를 쓰나 싶고

281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14:35

'책 지도'라는 걸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딱히 후배들이 원하지 않아서 걍 무산시킨 프로젝트가 있었음
뭔가 생각만으로는 엄청 흥미로웠는데 막상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해보니까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가지고... 뭐 노잼이 되어버렸음

그냥 여러가지 책을 엮듯이 리뷰하는 거라도 해볼까 싶음

282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15:44

흑흑 사람에겐 희망이 없어 내게 남은 것은 활자 뿐이야
글자야 책들아 내겐 너희 뿐이다...

근데 요즘 신간들마저 제정신이 아님............ 진짜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283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16:38

그래서 다음 읽을 책은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이다...

284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00:21:29

기대하는 내용 : 괴롭히는 행위는 가해자-피해자의 뇌에 쌍방으로 피해를 입힌다

였는데 서문에서부터 언급됨... 오...

285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32:05

외상후 성장에 대해서...

난 개인적으로 제일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거는 "너도 당해 봐라" 임. 이건 당연하게도 결과물이 나쁘다. 왜냐면 여기에 내 악의가 섞여들여가서 그 사람에게 있어 어떤 가르침도 되지 못함.

내가 지향하는 거는 "니 말은 앞뒤가 안 맞다"는 것을 체험하게 하는 거임.
이건 "너도 당해 봐라" 랑은 약간 다름.

286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35:58

"너도 당해 봐라" 라는 건 똑같은 방식으로 괴롭히는 것밖에 되지 않지만...
"니 말은 앞뒤가 안 맞다" 라고 반박하는 건 머릿속에서 "끄아아아악" 이 일어날 수 있다고. 도망 못 가게 붙잡아놓고 이거 하면 애가 백화됨(진짜 봤음)

287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40:26

"니 말에는 논리라는 게 쥐뿔도 없어서 갑질이고 뭐고 아무것도 성립 안 되니까 생각을 1초라도 하고 말해" 라고 협박해야 한다 이거임.

학교다닐 때 선배고 선생님이고 갑질 좋아하는 인간들은 다 기본적으로 떼쟁이였음.
나같은 미친shake 한테 걸려서 구석까지 몰리면 뿌애앵 울어버리거나 도망가는 겁쟁인데 "너도 당해 봐라" 하고 괴롭힌들 뭔 깨달음이 있겠음.

참고로 불쌍하니까 하지 말자 이런 얘기 아님. 그냥 효과가 없다는 거임.

288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44:08

되는 경우도 있음. 애가 사람을 때릴 때에는 똑같이 하면 됨.
"그게 장난이면 이것도 장난으로 치겠네?" 이러면서 똑같이 개때리면 걔가 자기는 왜 때리냐 그런다고.
"너도 얘 때리는거 장난이라며. 나도 장난임ㅇㅇ" 하고 계속 때리면 그거 그만둔다.

근데 이짓거리를 한 6개월 넘게 해야 그만둔다는 거임. 걔도 나한테 맞는 게 싫어가지고 아프다고 성질을 부려도 쌩까고 계속 때려야됨.

289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44:26

남의 버르장머리 고쳐놓기 쉽지 않읍니다...

290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45:48

근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애들끼리는 좀 치고받을 수도 있다' 했던 분위기 막차라서 가능했던 거지 요즘 세상엔 흉내라도 냈다간 바로 경찰서 갈듯?

291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51:13

그니까 이게 제일 좋은 거는 작은 "끄아아아악"을 자체적으로 경험하는 거임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이게 진짜 맞나? 를 계--------속 생각해야 된다고...

292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54:26

결론은 뭐다? 스스로 학습

293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3:54:46

근데이제 약간 쳐맞을 수도 있는...

294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14:16:00

사실 내가 제일 빡치는 것은 스스로 면죄부를 획득하는 것들임. 이넘들이 제일 답이 없다.
본격적인 괴롭힘에 시동거는 건 항상 이놈들이고, 제일 악의적임. 지딴엔 고민 좀 해봤다고 나름 머리도 쓴다.

이 세상에 면죄부라는 것은 없음...
그 무엇도 지워지지 않음. 얼룩진 채로 살아야 함.

295 머핀의 청새치 씨 (i7wU8wN2xE)

2023-12-07 (거의 끝나감) 23:07:15

아 이건 진짜 스루가 맞다...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있음
내가 걔 말에 반응해주면 다른 사람도 한 두 마디 같이 거드는데... 내가 안 하면 아무도 반응 안 함...

296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43:16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괴롭힘이 가해자에게 미치는 악영향... 이라고 해봤자 사실은 뻔하고 당연한 얘기밖에 없음...
문제해결능력이란 게 박살이 났으니 다른 사람을 괴롭히자고 삼천포로 빠지는 거겠지만, 안그래도 박살난 문제해결능력이 재기불능으로 되도록 하는 게 괴롭힘임.

297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48:36

근데 그런 애들 자체는 약간 일정한 비중으로 계속 생긴단 말임? 발생 자체는 못 막는다고.

그래서 나는 방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찌... 소식이 없소...

298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51:56

나는 사람들한테 집단폭력 이후의 일도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음. 가해자니 피해자니 고발자니 방관자니 하는 이름표를 떼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온다고.
너덜너덜해진 이 망한 집단 얼기설기 기워서라도 남은 사람들 데리고 가야 한다, 꼴보기 싫어도 같이 살아야 한다를 좀 강조하면 어땠을까... 사회의 어두운 면을 몰아내자고 헛소리 할 게 아니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있는 그대로 보자고 했으면 어땠을까...

어떻게 된 게 폭력 나빠!!라는 인식이 수십년째 그대로인데 이거 손대는 사람이 없냐...
내가 좃문가 소리 하고 있는 거냐...

299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54:21

사실 뭔가 큰 사건이 지나가고 난 이후에 남는 찝찝한 기분을 해결하는 방법 ㄹㅇ 간단한 거 하나 있음. 그냥 그거에 대해서 말하는 거임.
말 못하게 '닥치고 가자' 식으로 가면 또 터짐...

근데 한국은 자꾸 '닥치고 가자' 라고 함...

300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55:11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덮을 건 덮고 해야되는데... 이것도 똑같음
짚고 넘어갈 건 덮어버리고 덮을 건 헤집어놓음...

301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56:12

폭력에 대항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작정 폭력에만 대항하자고 멍청한 소리하는 거 보면 답답함
님 그럼 뒷수습은 어찌할건데???? 이러면 일단 말리고 봐야지!!! 하는 개멍청한 캡틴 아메리카들 보면 억장무너짐

302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0:59:00

모르겠다 나는... 이게 맞나... 맨날 그런 생각만 함...
사실 나는 다른 사람도 알 거라고 생각하긴 했음. 설마 나만 알진 않을거아님... ㅈㄴ 뻔한 얘긴데 머하러 꺼냄... 이랬는데...

303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1:00:07

사람들이 망가져가는데 이게 계속 무탈하게 굴러갈거라고 생각하는 건 냉정한 게 아니지 않음?

304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1:00:42

몰인정한거지

305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1:05:12

헌혈이나 해 @발...

306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15:39

잠이 안 와서 장난감 만들기 핸드북(가칭) 작업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걸 진짜 모르나??' 라는 생각만 한가득 올라옴...

이걸 진짜 모름...? 쉬운 재료 고르기, 안 좋은 도구 피하기 등등...

307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17:24

구기 구울 때에는 팬에 불을 올립니다... 같은 건데...

308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18:09

아니 뭔소리여

고기 굽기 전에 불을 켜고 팬을 달굽니다... 같은 거라고

309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2:04

사실 만들기 잘 못하는 사람들이 왜 못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별로 없음
손재주 개쩌는 사람밖에 못 봤음...
그 사람들은 이미 잘 하고 있어서 못했던 적이 거의 없음... 있어도 아주 빠르게 극복이 됨...

310 익명의 꽃씨 (2YgwkF.8gU)

2023-12-08 (불탄다..!) 03:24:33

청새치씨~ 일찍 주무셔요
걱정돼

311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6:40

내가 생각하기에 자기 입으로 손재주 없다 하는 사람들은 재료에게 너무 강압적(?)임...
재료를 다룬다기보단 그냥 폭행을 하시던데...

312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6:55

>>310 전 망했어요

313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9:03

재료를 걍 뚜까패는데 어케 정교한 것을 만들겠나요...
칼질 하라그래도 유연하게 스윽- 긋는 게 아니고 종이랑 고무매트를 그냥 쑤셔버림...
원수라도 본 것처럼...

314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9:22

암튼 사람들이 ㅈㄴ 화가 나있음

315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31:54

조심조심 하는 것이 없고 막 쥐어뜯고 뚜드려패고 쑤셔버리고 그래가지고... 네... 당연하게도 결과물이 개똥인 것임...

인간 손재주의 최고점인 무형문화재를 본 나로서는 약간...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렸음...

316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34:48

아니 그래서... 진짜 모르냐... 이거.. 이거 다 아는 거면 나 뻘짓하는 거잖음... < 여기서 고통받고 있다

317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41:45

칼질 쉽게하기 이런거 쓰고있는 게 맞냐
진짜 인간 이런거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단 말이냐...
'이거 응애취급 아닐까...' 와 '더 어려운 걸 소개하면 또 못한다고 할 것 같은데...'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금...

318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45:10

일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다가 해놔야지 헿

319 익명의 꽃씨 (yHpOSQr6nY)

2023-12-08 (불탄다..!) 04:27:08

내가 뚜까팬 게 아니라 재료가 약한 거야(당당)

사실 뚜까팬 거 맞아요...🙇

320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10:35:59

>>319 한평생 궁금햇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재료들을 뚜까패는 것이오..........

321 익명의 꽃씨 (RAX8MM/KEg)

2023-12-08 (불탄다..!) 16:40:27

>>320 으으으음...
원래도 조심성 없고 힘조절을 잘 못하는데다...
병뚜껑이 깨져도 열리기만 하면 옷케인 사람이라?
그래도 공예는 잘하니까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며 이 기질을 못 고쳤어.

322 머핀의 청새치 씨 (e2hTUt4Z6I)

2023-12-08 (불탄다..!) 17:59:18

>>321 공예? 뭐 했는데?
금속같은 거 했음??

323 머핀의 청새치 씨 (4kJBpDfzck)

2023-12-08 (불탄다..!) 18:00:38

왜 금속이냐고 했냐면... 실제로 봤기 때문임

금속공예 전공인 애가 종이접기 어렵다면서 한 말이 "이건 너무 힘이 없어요" 였음......

324 머핀의 청새치 씨 (4kJBpDfzck)

2023-12-08 (불탄다..!) 18:01:43

걔 : 종이는 너무 힘이 없다고요!! 전 금속이 좋아요
나 : 니가 금속전공인 건 알겠지만 이건 금속이 아니란다...
걔 : 종이가 나빠!! 나는 잘못 없어!!
나 : 정신차려!!!!!!

325 익명의 꽃씨 (9XCgIzDVX2)

2023-12-08 (불탄다..!) 18:23:26

>>322 3D프린팅, 목재, 종종 금속?
아, 말하고 보니 이건 공예가 아니고 제작에 가깝나... 하여튼 정신놓고 줄창 사포질을 해야하다보니까 말이야
정교함과 세심힘보다는 힘과 끈질김이 더 주요하더라고 난.

326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8:49:11

음~ 맞아 그런 경우 있음. 섬세한 조각은 잘 안 되는데 연마는 기깔나게 잘 하는 희한한 사람들 있어...
그런 경우도 있었지 참...

327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1:26

가끔 나는 스스로 "손재주 없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동기는 사실 별 거 없고 나랑 같은 집 살던 애가 맨날 미술과목을 비롯한 만들기 숙제를 나한테 짬때려서 그럼... 다른 동기는 없음...

근데 손재주 없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분노(?)가 느껴짐. 일단 이건 한국인에 한정된 이야긴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유는 없고 손재주 부족한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임...

328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6:39

재료에 대한 분노(?)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음.
일단 내 생각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음에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었음.

329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9:04

이... "생각처럼 되지 않음" 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다음 단계에 대해서 잘 모름"과 연관이 있다...
결국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330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1:57

난 시력이 나쁜가? 그런 생각도 해봤음

331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2:30

아니면 색을 보는 능력이 약한가? 싶어가지고 그렇게 물어봤다가 등짝 맞은 적도 있음

332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8:55

자기가 못하는 거에 왜 이렇게 관심 갖냐고 혼나고 조금 덜 물어보게 됐지만...

333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0:59

이런 얘기 해서 뭐하냐... 그러면은 내가 관심있는 건 잘 못하는 사람을 잘 하게 만들 수 있는가임.

334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1:17

그렇다. 공예인 100만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335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2:28

마음같아선 7000만 공예인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손에도 뇌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쿼드코어로 뇌를 돌리기 시작하면 삶의 많은 부분이 윤택해진다는 것도 잘 모른다...

336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2:53

손으로 부흥한 인간인데 어째서 손을 쓰지 않나...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337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3:31

>>325 자네 혹시... 대장간에는 관심 없나...?

338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6:25

요즘 것들은 최강의 검 시리즈도 안 본단 말이냐 떼이잉 떼이잉

339 익명의 꽃씨 (rAWUDm8QNU)

2023-12-08 (불탄다..!) 20:34:47

>>337 관심이야 있는데~ 나 선천적으로 더위에 좀 약해서 말이야.
그리고 지금은 좀 더 다른 기술에 치중하고 싶기도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문래동 가면 멋진 cnc기계들이 다 해주는데 대장간까지는? 싶기도 하구...🤔

340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1:03:50

>>339 아 더위에 약해...? 그럼 힘들긴 하다...
대장간에서 만든 거는 망치도 밀도가 달라... 그게 진짜 최고급이여...
망치 광 내본 적 있어? 대장간에서 때려만든 망치는 틈이 없어... 얼마나 예쁜지 아냐...

341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1:08:02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대장간에서 만든 것들은 녹이 잘 안 슨다고 그럼

342 익명의 꽃씨 (ghclBJPMPQ)

2023-12-08 (불탄다..!) 21:08:44

>>340 하지만 수공업으로 만든 물건의 밀도는 확실히... 알아줄 수밖에 없지. 비록 지금은 그런 거 주문할 금전이 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말이야

갑부인데다 그런 영혼적인 요소까지 따지게 된다면 그런 걸 사겠지 싶어. 장인의 유지도 중요하니까

대장간에서 뭣 좀 자주 사는 편이니?

343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1:12:14

>>342 저는 직접 해봤어요

344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21:54:32

난 가끔... 가끔이 아니라 자주 대장간에서 망치질하던 때가 그리움... 너무 재밌었는데...
ㅈㄴ 적성이었는데...
사람들 기겁하는 제일 큰 뿅망치 들고 길길길(roadroadroad) 거리면서 8시간 망치질하던 ㄹㅈㄷ시절...

345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21:55:10

진짜 재밌었음... 하지만 그때 난청도 제일 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땡땡거리는 망치질 소리가 귀에 치명적이더라고
약간의 안구건조증도..........

346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21:57:04

언젠가의 회상

제빵이 : 야, 너는 300도 넘는 오븐 앞에 가본 적이나 있냐??
나 : 없지. 난 1500도 넘는 화덕 앞에만 가봤어.
제빵이 : ㄷㄷㄷㄷㄷㄷㄷㄷㄷ

347 익명의 꽃씨 (/cOHX9f/8Q)

2023-12-08 (불탄다..!) 23:01:45

난청... 하하... 끔찍하지.
그래도 즐거웠다니 좋은 일이지만.
지금은 안 해?

348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23:38:57

배울 땐 좋았는데... 시골에서 불은 굉장히 민감한 이슈라서 불 안 쓰는 다른 작업만 하고있당
딱 망치질까지가 ok 인듯...

34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10:22

빈정대지 않고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듯

35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11:10

빈정대지 않으면서 남이 한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자기만의 말로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요즈음 한국에서는 반골기질이라고 부르고 있다

35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16:04

왤까?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은 있으면서도 막상 그렇게 하는 한국인이 있으면 공격한다는 게 요즘 한국 꼬라지를 보는 것 같애

35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17:55

지가 말 꺼내놓고 수틀리면 도망간다니까
싸가지없이

35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2:26

나는 이번에 뉴스 보면서 진짜 충격받은 거는... 산림청도 미쳐버렸는지 상태가 안 좋다고 베어버린 숲에 신갈나무, 박달나무도 있었다는 거임.
그 나무들은 숲의 천이과정에 가장 마지막에 오는 종이고, 그 숲은 건강하게 나이든 숲이었다는 얘기라고.

35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3:18

그걸 베어버렸다고... 이걸 뉴스로 접했다니 진짜 너무 늦었다...
뉴스를 보면서 좌절하는 게 싫은 건 이래서다...
내가 항상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게...

35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4:07

그런 무력감에 좌절만 하는 주제에 싫다는 것도 결국 기만이라는 것도 잘 안다...

35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5:17

빌어먹을 왜 자작나무 따윌 보겠다고 다 자란 숲을 베어버려
자작나무는 한국에서 겨울을 못 버티는데 왜 쳐 심는 거냐고 돈아깝게

35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26:45

외래종 외래어가 그렇게 좋냐
한국을 없애고 있으면서 한국이 없어진다고 보도는 왜 내? 그게 정책방향이라고 뻔뻔하기나 하든가

35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2:28

으윽 열받아아아아아아아악

35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6:33

그리고 뜨개질을 고르게 뜨는 요령을 알아가는 중임... 정확히는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어가는 중임.

실을 당길 때 바늘 굵기 정도 되는 고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당기는 거임.
목표하는 결과물은 작은 코들이 촘촘하게 생기는 것임...
아직까진 텐션은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설명하긴 어려운데... 기존에 뜬 코가 위로 들어올려지지 않을 정도로만! 이라는 걸로 ...

36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7:14

유머있는 도해와 적절한 설명이 없으면 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없어

36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38:08

기법서를 잔뜩 갖고싶다...

36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0:28

1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티켓 배송료 별도)라고 들으면 '그 돈으로 수채화 물감을 새로 살 수 있겠군' 이라고 생각한다

36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1:41

가끔 나는 화가들이 수채화 물감을 개던 것을 생각한다...
그럼 나는 수채화 물감을 갤 필요도 없이, 안전하게 만들어진 안료를 짜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들보다 게으르게 작업한다는 사실을 조금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요즘에 글이라도 쓰고 있음.

36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42:06

작업을 안 한다는 사실을 좀 참을 수가 없음
근데 이런 정신으로는 좋은 게 안 나오는 것도 안다

36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0:18

그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36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0:33

다음 단계가 뭘까

36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2:55

이런 걸 물어보면 누구나 기겁을 했다
what now? what's next? 이거 진짜 아무것도 아닌 말인데

36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5:27

나는 그게 왠지 좋더라
뭔가 인간이 아닌... 어떤 현상으로 비춰지는 게 싫지 않음

36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6:39

뭔가 인간 아닌 것 같다는 말이 제일 만족스러웠음

37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7:00

그렇다 나는 사실 촉수머핀인 것이다

37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7:59

나는 재료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37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0:58:45

>>371 이 말 들은 선배 반응

선배 : 자폐끼 있는 애들이 그런 소리 하더라

37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0:05

연필은 조금 수다스럽지 않냐,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작아서 그렇지 연필은 말이 많다고 했었음
그걸 들은 선배 표정이 아주... 복잡해졌지

선배 : 왜 물건이랑 소통하고 그래...

374 익명의 꽃씨 (bKdoT3o7VQ)

2023-12-09 (파란날) 01:00:06

>>372 아, 나도 그 생각했어

37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1:22

대장간에서도 망치질하는 소리를 재와 불의 노래라고 생각했음
철 다루는 기술을 도깨비들한테 배웠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군! 이라고 납득했는데...

물론 나 혼자

37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3:09

나 : 난 원래 사람이 하는 말은 잘 못 들어
선배 : 야... 그건 좀 심각하게 들리는데...?
나 : 옆에서 누가 뭐라든 내 하고싶은 일 한다는 뜻이야
선배 : 아, 그건 평소의 모습이군

37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5:46

이후의 대화도 재미있었음

나 : 내가 문학적 표현을 어설프게 사용하는 것인가, 여러분들이 나의 감성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인가...
선배 : 복합적인 이유일 수 있지
나 : 타당한 지적이야
선배 : 근데 니 감성은 좀...
나 : 그 역시 타당한 지적이야
선배 : 내 뜻을 알아줘서 고맙다
나 : 나는 알아주는데 왜 니들은 몰라주냐
선배 : 헉

37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07:20

>>374 반쯤 농담이야...


반은 진담이다 ㅇㅁㅇ)

37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1:15

어떤 오컬트쟁이는 나보고 뭐랬는지 아냐??
인간이 보지 말아야 할 걸 봐버리고 말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1:33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웃음)

38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17:20

저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흔하디 흔한 허접찐따고요 아싸입니다

38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47:42

진짜 자야됨

38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1:47:57

수면위생 챙기던 인간 어디감

38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03:39:35

https://www.gamesaien.com/game/fruit_box_a/
사과게임

모바일에선 75점이 한계인 것 같다
크윽 내 패배다....

38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0:33

사실 나는 똑똑해서도 아니고 인간성이 있어서도 아니고 뭐 그냥 아무것도 아닌데 단지 모든 일에 "왜?" "어떻게?" "증거는 어디있지?" "그 다음엔?" 등등을 기계적으로 묻다보니 이렇게 된 거임

38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4:07

중요한 것은 기계적인 질문이었다는 부분...
사실 여기서 내 인간성이 얼마나 허접한지가 드러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내 질문을 기분나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다음은 뭐지?" 이건 자기가 미뤄둔 것들을 끌어와서 생각하게 만드니까 당연히 불쾌하겠지

38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4:46

하지만 그걸 생각하지 않고서 자기에게 인간성이 있다고 오해하며 사는 것은 이 세상에 해악만을 끼친다는 것이 요즘 세상에 잘 드러나지 않나?

38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5:27

생각하지 않는다 쳐, 그래서 그 다음은?

38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26:26

인공지능만도 못한 인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논리구조만도 못한 인간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어? 자기 입으로?

39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47:16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만도 못한 몰개성한 인간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욕으로 쓰이는 한국에서는 너무나 당연해서 웃음이 나온다고.
그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도 불량인지 검수하고 몇천번 내구도 시험을 하는데 요즘 인간은 자기 의견에 대해서 그렇게 안 하잖아.

39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11:47:27

그러니까 인간이 아니지.

39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0:29:40

사실 나는 내가 자폐끼 있다는 말 들으면 어이없음
내가 자폐끼 있으면 뭐 어쩌라고
그라고 상담사랑 의사들은 나한테 딱히 뭐라고 안했음

39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0:31:40

너같은 @끼는 처음 본다

고 했었지...

39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0:31:52

제가 뭘요?(으쓱

39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0:37:30

원하는 게 불분명해서 그런가?

39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0:40:36

39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13:36

다른 건 모르겠고 쓰려던 거 잘 써져서 요즘 되게 좋음

398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15:53

시간나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코믹스를 소설로 각색해보는 것도 하고싶다

399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17:43

난 암만 생각해도 창작하는 사람이 다른 분야를 깎아내리는 것만은 이해할 수 없다
자기 분야에 충실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그렇게 된다고밖에 생각을 못하겠음

400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19:03

씻기 싫군..........

401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32:58

나는 도덕과 윤리를 넘어선 재능은 존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함.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장항준 감독도 생각이 같다니 정말 기쁘군.

아무리 뛰어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의임 ㅇㅇ

402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35:24

예술은 도덕과 윤리를 넘을 수 없고, 감히 그런 것을 꿈꿔서는 안 된다. 어차피 도덕과 윤리를 넘는 모든 것은 범죄일 뿐임.
도덕과 윤리가 만들어놓은 안전한 환경에서 자란 주제에 염치없게 울타리 안의 것들을 불태워서 꽃피려 하는 천재는 짓밟아야 한다. 그래선 안 되는 거지.

403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37:08

뛰어난 범죄자 따위는 응원하고 싶지 않다. 그 결과물이라봤자 대단한 정신적 경험을 제공하지도 못할 것이다. 범죄자가 무슨 성찰? 애초에 성찰이란 걸 때려쳤으니까 범죄자가 된 거 아니야.
뛰어나고 선량한 노력가를 응원하지. 모든 영광이 도덕과 윤리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

404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44:16

도덕과 윤리가 키운 자유가 없으면 예술도 살 수 없어. 사회가 붕괴하는데 무슨 예술이냐.
자유를 침해하는 예술이라니... 이런 말같지도 않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이젤 풀스윙 맞아야됨.
가만히 궁뎅이 붙이고 앉가지고 몸이 아주 편하신가봐. 범죄의 무서움도 모르고...

405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47:16

그렇게 처절한 게 좋으면 자기 자신의 추함을 바라보라고
얼마나 재밌냐? 볼 때마다 아주 새롭게 못났다

406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47:43

정말이지 참신하게 못생겼지 뭐냐!

407 머핀의 청새치 씨 (j/IOmB9OF2)

2023-12-09 (파란날) 22:53:43

그런 의미에서 그 다음 책으로 <도덕경>을 읽어보도록 하겠다

408 익명의 꽃씨 (YSIT9rXpIo)

2023-12-10 (내일 월요일) 00:49:23

나 궁금한 거 있어
청새치씨는 종종 noup을 쓰는 거 같더라구
쓰는 게 맞아? 쓴다면 어떻게 쓰고 있어?
저도 절실합니다...

40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9:46

ㅊㅊ.noup.relay

이러케 쓴당
. <- 붙여서 다른 것도 쓸 수 있음

41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1:24

다른 거는 참치백과에 나와있으니까 궁금하면 ㄱㄱ해보세연
aa 안 하면 다른 건 딱히 쓸 일 없더라고

41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6:53

아 그리고 relay는 게시글 제목 클릭해서 그 게시글 페이지로 들어가야 작동함...
메인에선 안된당

412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1:31

인생은 뭘까

413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1:53

나는 남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것만 깨닫다 가는 것이 인생은 아닐까...

414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2:16

도대체 내가 사회에 뭘 해놨나 생각하면...
그에에에에엑

415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5:13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과 같이 살기 싫어서 어떻게든 약점 잡아서 역으로 갑질할 궁리만 해오던 나...
처음으로 한 놈 살려두고 있는데 말이야...
요즘엔 걍 포기를 했는가봐
말을 안함

416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5:44

이럴 거면서 가짜뉴스는 잘도 퍼날랐겠다

417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6:53

난 괴롭힘이나 사회적 활동에서 배제당하는 일이 없다는 전제 하에... 따돌림까진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긴 함
본인도 마찬가지고

418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7:59

어느정도는 따돌림 좀 겪어보는 게 좋다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안전하고(?) 싸늘한 환경은 이런 거였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랑 다시 얘기 트고 지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이 됨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419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9:58

근데 지는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 실컷 괴롭히고 개그도 그딴 거나 좋아했었잖아
이게 빡치는 점이라고
하지만 참아야 함...
공자님도 그러셨다고...

420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3:25

근데 그게 말이 쉽지, 조직 내에 그런 애가 딱 하나 있을 때의 이야기임
보통의 경우는 얘가 따돌림 당하는 상황을 이용해서 선동하는 인간이 나타나는데 이러면 머리가 아프다

421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1:08

뭐라고 더 쓰고 있었는데 인간혐오 올라오고 귀찮아져서 관뒀다
인간은 싫다(본인포함)

422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2:26

책이나 읽다 자자... 뭔 뻘짓이냐...

423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3:45

좋은 사람은 먼저 간다던데 나는 오래 사는 거 보니까 좋은 사람은 확실히 아닌듯
애초에 종자부터가 좋은 뭐시기랑은 거리가 멀었지만 후천적으로도 역시 가망은 없어...

424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4:06

절레절레...

425 광신도 청머핀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02:48:35

우옷

426 익명의 맥주씨 (sWmmt.fcYc)

2023-12-10 (내일 월요일) 05:38:15

난입 비환영인데 갑자기 난입해서 글 써서 미안함. 다름이 아니고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어서 물어봄. 절대 비하나 비방 어그로 등의 목적이 아님을 밝힘. 혹시 정신과는 다니는지, 대학교에서 철학 관련 수업은 들어봤는지, 그에 관해 토론은 해봤는지, 혹은 해외유학 경험은 있는지 물어봐도 됨?

왜 이런거 물어보냐면 직설적으로 말해서 나는 네가 안타까움. 동정과 연민을 느낌. 그러나 나는 너와 네 삶의 방식, 사상 등으로 키보드 배틀을 펼치며 무의미한 감정낭비와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음. 나는 너라는 사람이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전혀 모르기에, 여기에 네가 남긴 단편적인 정보들을 읽을 수 밖에 없으니. 몇 자 읽어보니 스스로를 마모시켜가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 싶음. 이건 객관적으로 봤을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함.

너는 여기를 일종의 개인 일기장으로 사용할지도 모르나, 여기는 개방된 공간임. 정말 일기장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어딘가에서 비밀글처럼 너만의 온전한 개인 공간으로 사용하는게 맞을거임. 하지만 너는 그러지 않고 개방된 공간에서 도덕과 윤리,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것을 얘기하며 공격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발언들을 서슴지않고 내뱉으니 좀 주제넘게 참견해봄.

세상은 되게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며 배움의 기회는 열려있음. 특히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정신과를 가서 상담해보고, 약물을 먹으며 감정을 추스리는데 도움을 받아보셈. 철학 관련 수많은 서적들을 읽어보며 어디까지가 이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를 구분하며 인간혐오와 자기혐오에 대한 좀더 열린 사고방식을 가져보셈. 고치라는게 아님. 한가지 길을 알고있는것과 무수한 길 가운데서 스스로 선택한건 다르다는걸 얘기해주고 싶은거임. 진짜 도움이 많이 될거임.

혹여나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라면, 곧 새해인 만큼 몇년정도 계획적인 저축을 통해 견문을 넓혀봤으면 좋겠음.
이새끼 뭐라는거야 하고 넘어가도 좋음. 사실 네 인생이고 너 스스로 선택하는거니까, 나는 이 이상 참견할수 없기는 함. 다만 한번쯤은 읽어보고 앞으로의 네 삶이 더 윤택해지는데에, 나아가 네가 바라듯 세상에 기여하는데에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함. 적어도 오늘만큼은 좋은 하루 보내길. 갑자기 참견해서 이러쿵 저러쿵 읊어서 미안했음.

427 익명의 꽃씨 (gPJcEXRhuc)

2023-12-10 (내일 월요일) 05:51:43

>>426 마찬가지로 난입 미안해.

어떠한 방식을 권유할 거라면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기대되는 이득이 무엇인지도 말해주면 좋지 않을까. 돈을 모아 해외로 견문을 넓히러 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금전도 금전이지만 비자고 거주허가고 여러가지 신경쓸 것도 많은데다 건강도 많이 축나고, 고향을 잠시라도 저버리고 혼자가 되는 건 오히려 정신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

맥주씨가 어떤 마음으로 쓴 말인지는 조금 알 것 같아. 다만 이런 컨텐츠를 더 추가해주면 설득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아침 되길 바라.

428 익명의 맥주씨 (Dbpjl13p1w)

2023-12-10 (내일 월요일) 06:25:21

>>427 이 어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방금 다 읽어봤는데, 청새치씨는 굉장히 공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음. 이건 사실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함. 진심으로 말하건데 비하발언이 아님. 나도 정신병자거든.

세상이 밉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왜 인간들은 이리도 아둔하고 이기적이며 공격적인가? 계몽했으면 좋겠다. 그들의 태도에 화도 난다. 인간이 싫다. 그리고 이런 세상 속에서 발버둥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누군가와 항상 부딪히는 나도 싫다. 전반적으로 이런 태도로 비침. 나에게는. 물론 내가 청새치라는 사람을 완벽하게 파악할 순 없으니 이새끼 뭐라는거야? 라고 할수도 있음. 그러면 사과드리겠음.

해외유학을 1년정도라도, 아니면 어학원 통해서 6개월정도 가서 되게 다양한 사람들 만나보면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음. 내 친구도 영국에 어학연수 갔다왔는데 중동 왕족도 만나고 치과의사도 만나고 하버드나 영국 유명 대학교 석박사 하는 친구들, 엘리트도 만나고, 드럭 딜러도 만나고 노숙자도 갱도 만나고 진짜 별에 별 사람 6개월만에 만났음. 그런 것들이 경험이 되어 쌓이면 사람은 변화함.

정신과를 가면 도움이 됨. 약물 치료를 받고 내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면 다른건 몰라도 감정 하나만큼은 다스리는데에 효과가 있음. 감정이라는게 별거아님. 호르몬 영향일수도 있고 뇌하수체 영향일수도 있음.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분노하고 스트레스받으며 매 순간순간 살아갈 이유가 없잖음. 이것도 왜? 라고 묻는다면,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평가했을때 마이너스 요소가 많은지 플러스 요소가 많은지 한번 따져봤으면 좋겠음.

누가 네 기분을 나쁘게 했을때 공격적으로 화를 내고 혼자 우울해하며 여기 어장에 푼다던지 하며 삭히는게 좋을까, 감정적인 소모를 겪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게 좋을까? 사회운동을 하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하던데, 굶어 죽을 이유가 없다는 말에 동의함. 주변에 친구가 없을지언정 적을 두지 않는것도 살아가는데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됨. 이게 내 생각임. 가식이라고 하며 용납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해도 좋음. 허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가면을 쓴 사람의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거임.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고 옳고 그름이 없는 문제긴 하니 잘 판단했으면 좋겠음. 하지만 나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과 주변 관계라고 생각함.
자기 자신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겠음? 이걸 보고 나는 나도 싫고 나 자신도 결국 쓰레기일뿐이라는 결론에는 다다르지 않았으면 좋겠음.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하는것도 도움이 됨. 스스로 틀릴 수 있다는걸 이미 인지하고 있으니 매우 훌륭한 상황임. 견문을 넓힌다는건 살아가면서 중요하지.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사상과 그에 따르는 의문들, 그리고 다양한 사상들과 그 의문들의 연쇄를 더 공부한다면 사상과 신념이 바뀔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공부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토론하고 배우고 논문을 쓰고 저자들을 만나고 하면서 배움의 삶을 걷는것도 좋겠지. 인간은 왜 살아가는가? 나는 왜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없는가? 같은 원대한 질문이 계속 가슴에 남고 그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임.

내가 허무주의만을 알고, 이것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것과
다양한 사상들을 알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내가 결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다양한 관점들을 깨닫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아가는것은 굉장한 차이점이 있음.

나도 청새치씨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음. 다만 나는 좀더 스스로를 챙기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소시민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로 세상을 바꿔아가는것 역시 충분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함.
내가 얘기한 것의 문제점을 짚어준 꽃씨에게도 감사를 표함. 진심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새치 씨. 너와 나는 인터넷의 활자로 서로를 바라보겠지만 나는 네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음.
이게 내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이기에 주제넘게도 참견해봤음.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갖고, 좀더 넓은 세상속에서 적어도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좀더 건전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람.

청새치씨도 꽃씨도 좋은 하루 보내.

42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1:19:27

>>428 맥주씨... 내가 한동안 술 못 먹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신도 나메가 걸작이군...

궁금한 건 답을 해주겠음. 왜냐, 난 이렇게 자기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 손을 들고 조리있게 말을 하면 보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1) 토론 해봄?
토론시간만 되면 각성하는 토론여포임. 아, 당연하게도 주장과 근거, 타당성과 공공선, 올바른 말하기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쏘-주 한 잔 걸치고 하는 그것과는 아주 거리가 있으며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공격성을 드러내지도 않음.
공격성 있는대로 드러내고 싶었으면 굳이 토론이란 걸 할 필요도 없이 개인적으로 가서 개막말 쏟아내면 되는데 뭐하러?
난 토론을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는 거임 ㅇㅇ

최근에는 토론이 하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했음. 인간들이 책을 뒤지는 게 아니라 인터넷을 뒤져가지고 조?사를 해 오니까 논리라는 것도 없고 아예 주장과 근거 모두 타당하지 않음.
토론 이전에 대화 자체가 성립하질 않음.


2) 대학다님?
ㅇㅇ 최근 전공을 바꾸고 싶어서 독학사 공부하는 중이다만

3) 철학수업 들어봄?
ㅇㅇ 학교 커리큘럼이 개같아서 고학년땐 교양 많이 못 들었지만 중학생 때 서양철학으로 시작해서 동양철학 테크 탔음. 전공은 아님.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은 <철학 콘서트>,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동양철학은 쩝... 별로 취향은 아니었음.

4) 정신과 다님?
내가 상담사랑 의사 대차게 까는 게시글은 못 봤나... 난 쿨타임 돌면 상담사랑 의사를 욕하는 병이 있음.
그간 만나본 상담사랑 의사들이 나를 드랍하는 바람에 이렇게 됨. 제일 최근이... 아마 작년인가? 그럴거임 ㅇㅇ
참고로 지방에 어디 저기 시골떼기 사니까 좋은 병원 많을거야~ 같은 빈말은 안 해도 됨.
내가 병원 갈까 싶어서 시간나면 병원들 뒷조사하고 전화해보는데 응대는 물어보는 말에 답을 할까 말까 싶은 수준이고 오래 다니던 사람들은 이탈하는 추세임.

43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1:33:56

그리고 상담이나 진료를 받기에 내 위치는 대단히 애매한 상태임. 자, 모처럼 말귀를 좀 알아듣는 것 같으니 친절하게 말해주지.

- 상담을 하기에는 내 문제가 큼. 이건 상담사들이 직접 말했음. 상담은 대개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떻겠냐- 라는 권유로 끝나거나 상담사가 말실수를 해서 파토나거나 둘 중 하나임.
그리고 나는 고등어 때 상담사를 쫓아낸 경력이 있음. (약속하건대 그 인간은 당해도 쌌다)

- 병원 가서 진료를 받기에는 내 문제가 너무 작음.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지도 않고, 운동도 할 수 있고, 그 당시엔 주6일 알바하면서 퇴근하고 암벽장 다니고 유기견 보호센터에 봉사활동 다니고 헌혈도 함.
마지막 병원진료부터 아마 1년 6개월쯤 지났을거임. 의사가 나를 "환자분... 너무 어렵네요(이마짚)" 해서 나도 그 병원 가는 걸 포기함.
가는 시간 편도만 2시간 30분, 대기시간 최소 1시간 30분, 상담시간 20분, 의사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뭐라는지 잘 안 들림(한 쪽 귀에 난청이 있어서)

그러고나서 갈만한 병원을 딱히 못 찾은 지금임.

- TCI & MMPI 검사상으로 당장 심각한 문제 없음

- 공격성에 대한 언급은 한 번도 없었음.
나는 내가 공격적인 거랑 화가 많은 거 모두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상담사나 의사는 나한테 공격적이라는 말 안 하더라고.
뭐?임

43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1:40:16

왜 친구가 없었냐? 이사 ㅈㄴ 다니느라 다 없어졌는데요...

대학다닐 때 왜 친구 없었냐, 주변인간 관계가 왜 파탄이 났냐, 하면 성매매하고 같은 학교 사람들 얼굴 몸매 평가하고 낄낄거리고 생각도 없고 지저분하고 술이나 담배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 쳐내고 나니까 일단 절반 정도 없어졌는데 내가 여자들이랑 놀기에는 일단 대화주제도 안 맞고 심지어 걸음걸이부터가 안 맞음.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는 친구 안 만드는 게, 나는 누가봐도 특이한 인간이라 사적인 정보 주면 "니가 그러니까 그렇지~" 같은 말 돌아오는데 내가 여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음.
솔직히 내가 이만큼 공격적인 데 비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부분임(?)

43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1:51:46

아, 환경 바꿔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함. 하지만 그것도 돈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껄껄
원기옥 모으는 중이니까 너무 답답하게 생각 마라

43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2:57:03

그럼 나도 궁금한 게 있는데,

1) 무언가 고발해본 적이 있나?
2) 사람이 죽는 것을 본 적이 있나?
3) 생태학 혹은 그 비슷한 것을 공부해본 적이 있나?

내가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뭐, 내 잘못이긴 하다. 내가 아무렇게나 지껄여놓은 걸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테니 말이지. 기왕 말 나온 김에... 내 생각이라는 걸 말해볼 테니 한 번 들어봐라.

난 요즘 세상에 순진함이란 죄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선행을 했으니 그걸로 됐다는 건 순진한 생각이다. 제대로 효과를 봐야 선행을 했다고 한 건데 내가 어딘가에 후원을 했으니 선행을 한 셈 치고 행복을 얻는 사고방식은 술 마시고 행복해지는 알콜중독자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 없다.
그건 당연히 선행이 아니며 세상에 빚을 갚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어딘가에 흘리고 왔을 뿐이지.
철학을 했으면 인과를 바라보는 법을 알 텐데. 내 생각이 틀린가?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철학으로 여겨야지, 학문 하고 논문 쓰고 석학들을 만난다? 그게 변화다? 변화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군.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좀 봐라. 배운 놈들이 철학을 자기 입맛대로 개조해서 세상을 망치는 데 쓰고있지 않냐. 그런데도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내 행위와 그 영향에 대해 스스로 심판을 하자는 말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학문을 하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조금 놀랍군.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기 위해서 살아가자는 말을 하려는 거라면... 난 그런 건 이미 졸업했다.
나한텐 다른 게 필요해. "위"로 올라가는 건 이미 의미를 잃었어.

434 광신도의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5:47:20

어디갔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맥주씨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니 잘 생각해봐라.

논문은 이 세상에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좁은 부분만을 다루는 물건임. 인터넷 못 믿겠으니 논문? 음~ 절대 안 된다.
책을 많이 읽어. 논문은 안 돼. 논문은 써서 제출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크게 없다.

수없이 많은 논문과 경험을 엮은 게 책이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지고 들려고 하지 말고 걍 닥치고 많이 읽도록 해.

435 광신도의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5:57:26

전문성이 올라갈수록 논문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는 점점 좁어지는 전문성의 역설이나 언급을 했으면 내가 이런 말을 안 해도 됐겠지만 어디까지나 노파심에 덧붙이는 말이니 이미 알면 그냥 무시해.

그리고 논문 한 두편은 이 세상에 영향을 못 줘.
고서를 번역해 안용복이 조선의 외교 특사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https://www.yna.co.kr/view/AKR20190521133800005 지금 독도를 뺏길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알겠지. <조선의 밀사 안용복> 이라는 책도 나왔다.
많은 학력을 쌓아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건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기루임... 아직도 이걸 믿는다면... 유감.

이제 몇 명의 정치인으로도 몇 푼의 돈으로도 세상을 못 바꿔. 이미 멈출 수 없게 됐다.
이런 세상을 살면서 이 정도 혐오도 못 느끼면 정신의 구성에 필히 문제가 있으리라고 본다. 도덕과 윤리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 분노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임. 각자 관심있는 분야가 다를 뿐이지.

근데 먹고사니즘이랑 긍정심리학 들먹이면서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사람들 입 막잖아, 안 그래? 피곤하니 바쁘니 어쩌니 하면서.
난 부정적인 얘기 하고싶어서 하는 거 맞음.

436 광신도의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6:03:35

맥주씨가 하는 말도 다 맞아. 하지만 내가 거기에 더는 공감하지 않게 됐을 뿐임.
그거 아냐? 공부라는 게 얼마나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지. 그렇게 석학이 된 사람들 머릿속이 얼마나 꽃밭인지. 그런 사람들 부러워하면서 사는 우리네 얼굴이 얼마나 추한지.

난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세상에 다시 내놓고 깔끔하게 뒈지면 좋을까를 궁리하는 중이다만.

437 광신도의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6:20:38

그리고 사과게임 95점 찍음

438 익명의 맥주씨 (Z31zBppD3E)

2023-12-10 (내일 월요일) 17:48:53

안타깝네.

[1) 토론 해봄?
토론시간만 되면 각성하는 토론여포임. 아, 당연하게도 주장과 근거, 타당성과 공공선, 올바른 말하기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쏘-주 한 잔 걸치고 하는 그것과는 아주 거리가 있으며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공격성을 드러내지도 않음.
공격성 있는대로 드러내고 싶었으면 굳이 토론이란 걸 할 필요도 없이 개인적으로 가서 개막말 쏟아내면 되는데 뭐하러?]


-> 훌륭함. 올바른 토론 방법을 지키며 나누는 건전한 토론만큼 건설적인것도 없음.


[난 토론을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는 거임 ㅇㅇ
최근에는 토론이 하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했음. 인간들이 책을 뒤지는 게 아니라 인터넷을 뒤져가지고 조?사를 해 오니까 논리라는 것도 없고 아예 주장과 근거 모두 타당하지 않음.
토론 이전에 대화 자체가 성립하질 않음.]

-> 허나 네가 정말로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올바른 토론' 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제 3자의 입장인, 거기에 단편적인 정보밖에 모르는 나로써는 회의적임.

직설적으로 말해보자. 적어도 현재 평범한 인지범위 내에서라면 우리가 알고있는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개념의 대부분의 것들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약속한 사항에 불과함. 물론 내가 모르는 곳에서 절대적인 사랑, 도덕 등의 이데아가 존재할지도 모르지. 허나 이것은 가정의 영역이고, 모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논할 가치가 없다는것 역시 청새치씨라면 알고 있을거임.

도덕이란 것도, 윤리란 것도, 사랑이란 것도 전부 약속한 사항에 불과함. 어딘가에 우주의 절대적 진리로써 존재하는게 아님. 그렇지 않음?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어딘가에 사랑이라는것도, 도덕이라는 것도, 윤리란 것도 존재하는게 아니라, 인류가 공통적으로 약속한 하나의 기준 또는 개념에 불과함. 형체가 있다면 호르몬의 일종이겠지.
그렇기에 정답이라는건 사실 존재하지 않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라는건 사람이라면 논할 수 없는 부분임. 즉 거시적인 관점에서 옳고 그른것은 없음. 허나 네가 말하는게 인류의 보편적인 약속기준에 따른 옳고 그름이라면, 몇몇 사항들은 분명하게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겠지. 허나 그것 역시 약속 기준에 대한 옳고 그름에 불과하지, 절대적 진리로써의 옳고 그름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

그렇기에 토론이 하기 힘들어진것 역시 팩트임. 세상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내포하며 더 짧아지고 더 반지성주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지성인으로써의 자세가 중요함. 그렇지 않음?
인터넷을 뒤져서 조사를 해온다는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음. 대충 나무위키같은거 흝어보면서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거, 건전하지 못한 대화의 단편선일 뿐이고, 토론으로 발전하지 못하지. 양의 가죽을 뒤집어 쓴 늑대처럼 그건 공허한 외침에 불과함.

그러나 토론은 경기가 아님. 이 점은 명백하게 이해했으면 좋겠음. 토론이란건 하나의 사고방식을 넓히는 수단일 뿐임. 네가 안타깝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지성인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해보지 못하지 않았나,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듬. 토론이라는건 네 말대로 이기고 지는게 존재하지 않음.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흥미로운 의견이군요. 허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방향으로~ 같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지성을 넓히는게 건설적인 토론임. 어? 저 새끼 나랑 생각이 다르네? 열받네? 이겨보겠다고 말 꼬투리 하나하나 다 잡으면서 무지성으로 공격하는거는 너도 싫어하듯 토론이 아니지.
애초에 사상이라는건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기에, 허무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는것도 낙관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는것도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는게 아님. 많은 대화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게 중요한거지. 나의 삶이고, 나의 인생이니까.

후술하겠지만 내가 봤을때 너는 충분한 수준의 지성인과 건설적인 대화를 해보지 못한 것 같음. 그렇다면 네가 위로 올라가야 함. 세상에는 진심으로, 기대 수준 이하의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 역시 팩트임. 밑에서 말했듯 성매매에 키득거리고 폭력적이고 뭐 그런사람들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허나 네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교양이 있고, 품격이 있으며, 지혜를 가진 사람들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

그렇기에 나는 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봄. 어디 지방에서 거주한다고 밝혔는데, 내가 봤을때 그래서 그럼. 너는 아주 좁은 곳에 갇혀있음. 무지성적인 지방 혐오도, 한국 혐오도 사대주의도 아님. 세상은 굉장히 넓음.
네 주변은 어떤 곳이지? 네 말대로 무지성적인 사람들. 교양이란걸 갖추지 못한, 짐승 이하의 인간들로 가득한가? 그렇다면 네 기준에서는 돼지우리에 박혀있는것이나 다를 바 없겠지. 그러나, 우물 속 개구리가 어찌 세상을 판단할수 있겠음? 진흙과 오물로 악취가 풍기는 돼지우리 안에서 뒹굴며 저 바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역시 우스운 일임.

세상, 굉장히 넓음. 네가 알지 못하는 지성인들과 교양인들이 저 바깥에 있음. 그러니까 너는 계속 위를 바라보고 향상성을 가진 채 올라가야 함. 이건 네가 바라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과도 맥락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거임. 물론 그 안에서 지성인들과 교양인이 없지는 않겠으나, 주제를 벗어나는 말이니 함축하고.

그리고 네 주변이 돼지우리요 우물 안의 짐승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한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음.
객관적으로 네가 옳거나.
너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돼지우리요 우물 안의 개구리거나.

말이 길었음. 짧게 함축해서 얘기하자면,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셈. 분명 너 자신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지성인들과 교양인들이 있으니.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셈. 대화 할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기준점이 사실 나인지, 눈 앞에 있는 사람인지를 의심해야 함.


[2) 대학다님?
ㅇㅇ 최근 전공을 바꾸고 싶어서 독학사 공부하는 중이다만]

-> 훌륭함. 멋있음. 공부도 힘들텐데 힘내셈.

[3) 철학수업 들어봄?
ㅇㅇ 학교 커리큘럼이 개같아서 고학년땐 교양 많이 못 들었지만 중학생 때 서양철학으로 시작해서 동양철학 테크 탔음. 전공은 아님.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은 <철학 콘서트>,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동양철학은 쩝... 별로 취향은 아니었음.]

-> 전공으로 공부하고 교수님들에게 서스럼없이 질문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보셈. 진짜 간단하지 않음?
네가 좋아하는 그런 책들의 저자도 만나서 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 가질수도 있음. 재밌을거임.

그리고, 더 높은 대학을 가보셈. 계속 얘기하지만 세상엔 별의 별 사람들로 가득함. 누군가는 네가 들은 교양 이하의 질 낮은 수업을 대충 하고 휙 가버릴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그 수준 이상으로 널 가르쳐줄수도 있음. 전공이 아닌것도 동양철학 테크로 넘어간것도 어쩌면 대학이 별로 좋지 못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네 지식욕을, 네 사고방식을 완전히 채워주지 못했을수도 있음.


님들 사실 똥으로 메주를 쑬 수 있음... <- 이러는게 그냥 어디 디시 유동이라면 설득력이 없겠지.
그런데 이거 말하는 사람이 어디 바이오학과 박사라고 생각해보셈. 좀 신빙성이 생기지 않음?
지표라는게 그런거임. 우리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함. 그 시간은 완전한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고, 생각했던것 이상의 결과로 돌아올수도 있음. 그러니까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거임. 진흙더미에서 피어난 꽃을 찾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임. 하지만 푸른 숲으로 들어가면 꽃을 발견하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4) 정신과 다님?
내가 상담사랑 의사 대차게 까는 게시글은 못 봤나... 난 쿨타임 돌면 상담사랑 의사를 욕하는 병이 있음.
그간 만나본 상담사랑 의사들이 나를 드랍하는 바람에 이렇게 됨. 제일 최근이... 아마 작년인가? 그럴거임 ㅇㅇ
참고로 지방에 어디 저기 시골떼기 사니까 좋은 병원 많을거야~ 같은 빈말은 안 해도 됨.
내가 병원 갈까 싶어서 시간나면 병원들 뒷조사하고 전화해보는데 응대는 물어보는 말에 답을 할까 말까 싶은 수준이고 오래 다니던 사람들은 이탈하는 추세임.]


-> 못 봤던 부분이 있었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함. 사과를 하고 싶음.
그리고 이것 역시 위에서 말했듯 더 넓은 곳으로 가보셈. 차라리 대학병원은 어떰? 아니면 정말 유명한, 환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병원을 찾는데에 시간을 들여보셈. 좀 멀더라도. 네가 그간 만나본 상담사와 의사에 대한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나, 세상에 상담사와 의사는 네가 만난 사람들만 존재하지 않음. 그간의 경험으로 판단하는 일은 굉장히 멍청한 일임. 누가 '나는 에메랄드를 본 적이 없으니 그건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것과 '내가 만나본 사람들은 다 멍청이라서 너도 멍청이일것이다' 라고 말하는것은 별반 차이가 없는 의견임.



[그리고 상담이나 진료를 받기에 내 위치는 대단히 애매한 상태임. 자, 모처럼 말귀를 좀 알아듣는 것 같으니 친절하게 말해주지.

- 상담을 하기에는 내 문제가 큼. 이건 상담사들이 직접 말했음. 상담은 대개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떻겠냐- 라는 권유로 끝나거나 상담사가 말실수를 해서 파토나거나 둘 중 하나임.
그리고 나는 고등어 때 상담사를 쫓아낸 경력이 있음. (약속하건대 그 인간은 당해도 쌌다)

-> 위에서 말했듯이 대학병원을 가본다던지, 좋은 병원을 찾아본다던지 해보셈. 나쁜 인간과 무능한 인간만 있는게 아님.


- 병원 가서 진료를 받기에는 내 문제가 너무 작음.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지도 않고, 운동도 할 수 있고, 그 당시엔 주6일 알바하면서 퇴근하고 암벽장 다니고 유기견 보호센터에 봉사활동 다니고 헌혈도 함.
마지막 병원진료부터 아마 1년 6개월쯤 지났을거임. 의사가 나를 "환자분... 너무 어렵네요(이마짚)" 해서 나도 그 병원 가는 걸 포기함.
가는 시간 편도만 2시간 30분, 대기시간 최소 1시간 30분, 상담시간 20분, 의사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뭐라는지 잘 안 들림(한 쪽 귀에 난청이 있어서)

그러고나서 갈만한 병원을 딱히 못 찾은 지금임.

- TCI & MMPI 검사상으로 당장 심각한 문제 없음

- 공격성에 대한 언급은 한 번도 없었음.
나는 내가 공격적인 거랑 화가 많은 거 모두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상담사나 의사는 나한테 공격적이라는 말 안 하더라고.
뭐?임]


->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이해가 되지 않음.

병원 가서 진료를 받기에는 내 문제가 너무 작음 <- 본인의 문제를 굉장히 작다고 치부하는거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음? 말투가 좀 딱딱해서 화내는걸로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
네가 쓴 대로 살아가는게 맞다면, 너 굉장히 대단한 삶을 살고 있음. 진짜 갓생임. 인정함. 좀 부럽기도 함 ㅋㅋ
근데 그렇다면, 본인 문제가 너무 작다고 생각한다면, 왜 그거에 대해 매달리고 있는거임?

내가 봤을때 너의 문제는 네 사상으로부터 수반되는 고통임. 그렇지 않음? 그건 작은 문제가 아님.
너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남들과 다름. 그렇다고 건설적이냐? 그것도 아님. 괴로움에 발버둥치고 있잖음. 그렇지 않음? 아니라면 사과하겠음.

활자를 통해 남겨진 너의 기록의 일부분을 봤을 뿐인 나에게, 너는 그저 안타까워 보임. 세상은 왜 이렇지? 사람들은 왜 이렇지? 나는 이런걸 넘어갈 수 없어. 사람들은 너무 멍청해. 나의 지적 수준과 맞지 않아. 그래서 행동했더니 상처입어. 다 죽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런 나 자신도 싫어. 너는 이렇게 생각하는걸로 보임. 아닐수도 있겠지.
허나 내게 보인 너는, 위에서 언급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에 진심으로 동정함. 그렇기에 이렇게 긴 말들을 남기는거임.

정신차리셈.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도 된 것 처럼, 세상 유일한 지식인이 너뿐인것처럼 굴고 생각하지 마셈. 그거 앎? 물론 너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굉장히 안좋을수도 있음. 그렇다고 인간들을 혐오하고 너 자신을 혐오하며 이곳에서 목소리라는 형태로 글자를 남기는 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음. 안좋아지면 안좋아졌지. 거듭해서 말하지만 세상은 넓음. 그리고 너는 분명히 문제를 가지고 있고, 네게는 크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음.

1번. 네 말대로 큰 문제가 아니니 신경쓰지 않는거. 큰 문제가 아닌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 있음? 님 혹시 오늘 저녁메뉴 뭐먹을지 결정하는걸로 스트레스받고 다 죽이고 싶고 저녁메뉴 참견하는 사람들 다 때려부수고싶음? 그렇지 않잖음. 그거 정신병임. 진짜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기를 바람.

2번. 본인의 문제를 온전히 인지하고 해결하려고 하는것. 단순히 살아만 있는건 죽어있는것과 다를바가 없잖음.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보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치료를 받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보셈. 그러면 달라질거임.


[왜 친구가 없었냐? 이사 ㅈㄴ 다니느라 다 없어졌는데요...

대학다닐 때 왜 친구 없었냐, 주변인간 관계가 왜 파탄이 났냐, 하면 성매매하고 같은 학교 사람들 얼굴 몸매 평가하고 낄낄거리고 생각도 없고 지저분하고 술이나 담배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 쳐내고 나니까 일단 절반 정도 없어졌는데 내가 여자들이랑 놀기에는 일단 대화주제도 안 맞고 심지어 걸음걸이부터가 안 맞음.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는 친구 안 만드는 게, 나는 누가봐도 특이한 인간이라 사적인 정보 주면 "니가 그러니까 그렇지~" 같은 말 돌아오는데 내가 여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음.
솔직히 내가 이만큼 공격적인 데 비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부분임(?)]

-> 사실 친구 없을수도 있음. 이건 뭐 큰 문제가 아닐뿐더러 주제와도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넘어가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런 사람들 진짜 존재하고, 어울릴 가치가 없기도 함.

그리고 농담이겠지만, 만약 농담이 아니라면 누가 너를 사람이 아닌 것, 괴물인것, 어떤 자연현상인것 처럼 취급하는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말고 '이만큼 참는 나' 를 대견하다고 생각하지 마셈. 진심임.
도덕과 윤리와 사회법규에 대한 너만의 기준이 있는거 아님? 누구한테 고무줄총 ㅈㄴ 쏘고싶다던지 '인셀' 이라는 참치어장의 규칙에 위배되는 논란될만한 단어를 쓰는건 도덕적으로 옳은건지에 대한 고찰을 좀 해봤으면 좋겠음.

그리고 애초에 혐오라는건 네게 옳지 않을텐데.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거 아님? 누가 특정 인종이나 사상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다면 너 그거 그냥 넘어갈거임? 아니잖음. 그런데 너는 어째서 무언가를 혐오하지? 이거, 굉장히 모순적이고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생각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긴 토론을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논란될만한 주제는 사양하고 싶어서 말을 줄이겠음.

[아, 환경 바꿔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함. 하지만 그것도 돈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껄껄
원기옥 모으는 중이니까 너무 답답하게 생각 마라]

-> 훌륭함. 잘 하고 있음. 응원하겠음.

[그럼 나도 궁금한 게 있는데,

1) 무언가 고발해본 적이 있나?
2) 사람이 죽는 것을 본 적이 있나?
3) 생태학 혹은 그 비슷한 것을 공부해본 적이 있나?

내가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뭐, 내 잘못이긴 하다. 내가 아무렇게나 지껄여놓은 걸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테니 말이지. 기왕 말 나온 김에... 내 생각이라는 걸 말해볼 테니 한 번 들어봐라.]

-> 1. 있음. 나 역시도 부조리에 맞서고 시위도 하고 이것저것 다해봤음. 좌절된 경험도 많고.

2. 차고 넘침. 내 아버지의 시체도 봤고 조만간 어머니의 시체도 보겠지. 총 맞아 죽은 사람도 봤고 칼맞아 죽은 사람도 봤고 내 눈앞에서 강도당해 죽은 사람도 봤음. 사고로 직접 내 눈 앞에서 죽은 친구도 있지.

3. 안타깝게도 생태학 관련해서는 공부하지 않았음. 어디서 자랑할만한 학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님.

이 질문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아마 이런 경험이 있다면 어째서 너처럼 생각하지 않느냐? 라는거겠지? 아니라면 사과하겠음.

난 저런 경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좋음. 나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한번의 기회는 더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거듭 얘기했듯 사람은 정말 다양해서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으며, 달라지지 않는 사람도 있고 달라지는 사람도 있은이. 이런 관점에 대해서는 위에서 많이 얘기했으니 가벼이 넘어가겠음.

그리고 사실 허무주의에 빠져있다라는건 위에서도 얘기했듯 네 잘못이 아님. 그냥 나는 네가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는거지.

[난 요즘 세상에 순진함이란 죄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선행을 했으니 그걸로 됐다는 건 순진한 생각이다. 제대로 효과를 봐야 선행을 했다고 한 건데 내가 어딘가에 후원을 했으니 선행을 한 셈 치고 행복을 얻는 사고방식은 술 마시고 행복해지는 알콜중독자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 없다.
그건 당연히 선행이 아니며 세상에 빚을 갚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어딘가에 흘리고 왔을 뿐이지.
철학을 했으면 인과를 바라보는 법을 알 텐데. 내 생각이 틀린가?]


-> 순진함은 결단코 죄악이 될 수 없음. 애초에 죄악이란것도 인간의 기준인데, 뭐 위에서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보편적인 기준으로써의 죄악 얘기로 돌아가보자.

그래. 네 말이 맞다. 선행은 효과가 있어야 좋겠지. 그게 아니라면 무의미한 탁상공론에 불과해.
허나 그 불신은 어디서부터 비롯된거지?

어딘가에 후원을 했다면, 그것은 그것 자체로 도덕적으로 옳은, 모범이 될 만한 일임. 허나 이게 누군가의 뒷주머니로 빠져나간다면 안타까운 일이지. 사기를 당한거고.
그러나 네 생각이 만약 유니세프같은곳에서 기부금의 일정치를 활동비라던지 사익을 위해서 쓴다~ 같은 생각이라면, 그거 잘못된거임.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 기부금을 쓰는게 뭐가 잘못되었지? 네가 말했듯 사회운동을 하다가 굶어죽는거? 잘못된 일임. 그렇기에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건 잘못된 일이 아님. 내가 유니세프에 1억 기부했는데 그 1억이 온전히 단체유지비용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건 무의미한 일이 아님. 선행은 선행이고, 이것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 결단코 자위행위가 아님. 세상을 바꾸는데, 거대한 바다에 물 한방울을 떨어트린것과 마찬가지인 일이고,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임. '나 하나쯤은' '나 한사람이 뭘 할수 있겠어?' 같은 사고방식의 폐해는 잘 알고 있을텐데?

세상에 빚을 갚는다? 나는 사실 이것도 동의하지 못함.
세상에 대체 무슨 빚이 있음?

물론 이해함. 세상 맘대로 써서 나무 맘대로 파괴해서 산소도 부족하고 북극도 녹고 어느 동물들 멸종하고 이러면 살아가기 힘들겠지. 근데, 그거 앎? 그건 세상에 대한 빚이 아님. 네 부모님에 대한 빚이지.

기본적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있음. 뭔가 중요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 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건 정말 쉽지 않음. 어떻게 할거임? 너 혼자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어떻게 전쟁을 없애고 어떻게 사람들을 계몽시킬건데?

'집단' 이라 함은 '개인'의 무리이니 너는 너 개인으로써의 행동을 하면 됨. 막 특별하게 세상에 빚이 있고 그런 사람 없음.
그냥 단순한 일임. 내가 조금 더 쓰레기 맘대로 안버리고. 좀더 환경친화적으로 물품 쓰고. 그렇게 바뀌고.
나아가서 사람들에게 얘기하는거지. 그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만 바꿀 수 있다면 되는 일이야.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이런 부분을 잘 가르쳐줘도 좋아. 네가 맡은 한 반 중에서 두명. 딱 두명이서 평생 아낀 쓰레기가 500g이라고 쳐보자. 말도 안되는 가정이긴 하지만. 진짜 별거 아니지? 몇톤단위의 쓰레기가 차고 넘치는데.
그 두 명이 자라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또 두명의 생각을 바꿔서 또 500g 줄여봤다고 쳐보자.

아니면 유튜버가 되어서 몇만명씩 보는 영상에 이런 생각을 얘기해서, 한 열명정도 생각을 바꾸게 할 수도 있겠지.
개인으로써의 삶이란 그런거야. 그게 소시민으로써의 중요한 역할인거고. 천한 직업이라고 무시하는 노가다꾼, 농부같은 일차산업이 있기에 생활이 이만큼 윤택해지는거야. 네가 생활하는 집을 짓는 사람이란건 필요한거고, 네가 쓰는 물품을 만드는 공장 직원들도 필요한거고, 네가 먹는 밥을 만드는 농사꾼도 필요한거야. 사람이란건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거고. 내가 바꿀수 있는 만큼의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가며 더 옳은 일을 하는거고.

그게 마음에 안 든다면 뭐함? 참치어장 당장 끄고 유니세프에 취직해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걸 노려보셈.
아니면 유엔같은곳을 노려보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환경부에서 일하는걸 노려보던지. 그렇게 해서 승진하고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서 기관의 장으로써, 혹은 책임있는 자리의 리더로써 행동하면서 더 크게 세상을 바꿔보셈.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철학으로 여겨야지, 학문 하고 논문 쓰고 석학들을 만난다? 그게 변화다? 변화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군.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좀 봐라. 배운 놈들이 철학을 자기 입맛대로 개조해서 세상을 망치는 데 쓰고있지 않냐. 그런데도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내 행위와 그 영향에 대해 스스로 심판을 하자는 말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학문을 하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조금 놀랍군.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기 위해서 살아가자는 말을 하려는 거라면... 난 그런 건 이미 졸업했다.
나한텐 다른 게 필요해. "위"로 올라가는 건 이미 의미를 잃었어.]


-> 요즘 세상 돌아가는게 왜? 네 말대로 전쟁과 빈곤, 기아와 마약중독으로 넘쳐나지. 허나 그게 세상 돌아가는 일의 전부인가? 누군가는 사랑해서 아이를 낳고 고마워하고, 누군가는 떨어트린 지갑을 주워주고 있어. 이런 사소한 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지금 그 전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빈곤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주고 있으며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하고 기아들을 위해 밥을 짓고 젖도 나오지 않는 엄마를 위해 죽어가는 아이에게 우유를 먹여주고 있어.

배운 놈들이 철학을 자기 입맛대로 개조해서 세상을 망치는데에 쓰고있다? 너무, 너무 편협하고 멍청하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야. 그렇지 않아?
청새치 씨. 당신 어디 대학의 교수라도 돼? 아니면 내전중인 나라에서 살아가며 독재를 끝내기 위해 행동해야하는 레지스탕스의 리더나 그 일원이라도 되는거야? 정신차려. 그리고 부끄러워 해. 본인의 수준 낮음을, 틀림을.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부디 네가 저 위, 어장의 초반부분에서 언급했듯 반박하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수준 이하의 인간이 얼굴을 붉히고 화를 내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필요한건 심판이 아니라 자아성찰과 공부야. 당신은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의 내밀한 내면, 그리고 무의식과 마주하며 자아성찰하고, 다양한것을 배우고 행동하는것이 필요해. 그리고 그 행동이란것은 개인으로써의 심판같은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건설적으로 하는거고.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소시민으로써의 행동도 있겠고, 취직해서 어디 단체의 일원으로써의 행동도 있겠지. 네가 위로 올라가는게 의미를 잃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정말 안타깝다.

왜 위로 올라가야 하는가? -> 대답 없는 고민만큼 무의미한게 없기 때문이다. 더 많은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라는 길을 열고 행동하는것이 너 스스로의 고민에, 너 스스로의 상처에, 나아가 세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 네가 바라듯 세상을 바꾼다.

그 다음엔? -> 바뀌어진 세상에서 사랑을 가지고 살아간다.

여기서 다시 왜? 라고 묻는다면, 네게도 왜? 라고 물을 수 밖에 없겠군. 너는 그렇게 세상을 바꾼 뒤에는 뭘 할 예정이지? 왜 세상을 바꾸고 싶은거지? 무슨 입맛에 맞춰 세상을 바꾸려는거지? 그 과정에서 결단코 '절대적인 모두의 행복' 이 성립하지 않다는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거지?


[어디갔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맥주씨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니 잘 생각해봐라.

논문은 이 세상에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좁은 부분만을 다루는 물건임. 인터넷 못 믿겠으니 논문? 음~ 절대 안 된다.
책을 많이 읽어. 논문은 안 돼. 논문은 써서 제출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크게 없다.

수없이 많은 논문과 경험을 엮은 게 책이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지고 들려고 하지 말고 걍 닥치고 많이 읽도록 해.]


-> 이것 역시 부끄러운 생각이다. 책 만능주의만큼 아둔하며, 수박 겉핥기 식의 지성인의 가죽을 뒤집어쓰는 생각이 없음.
네가 인터넷을 못 믿는 근본적인 이유가 뭐지? 글쓴이를 모르기 때문 아닌가? 뭐하는 사람인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건지. 나아가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그런걸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님?

그렇다면 나아가서 보자. 학술지에 실릴 논문을 쓰는 사람이 누구지?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 석박사 친구들 아닌가? 설마 내가 말한 논문이라는 걸 대학에서 찔끔 제출하는 논문정도로 받아들였다면, 애석하게도 내가 말하고자 했던건 그런게 아님을 밝힘.
그렇다면 그들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서 어느 지성인을 신뢰할 수 있지? 어째서 책이라는 형태로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 네가 나에게 따지고 들지 말고 닥치고 많이 읽으라고 할 만큼 내가 책을 많이 읽지 않은게 아님.

네 말대로 책, 훌륭하다. 허나 인터넷에도 책만큼 훌륭하지 않은 정보가 있는게 아니며
논문 역시도 책의 하위호환이 아님.


[전문성이 올라갈수록 논문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는 점점 좁어지는 전문성의 역설이나 언급을 했으면 내가 이런 말을 안 해도 됐겠지만 어디까지나 노파심에 덧붙이는 말이니 이미 알면 그냥 무시해.

그리고 논문 한 두편은 이 세상에 영향을 못 줘.
고서를 번역해 안용복이 조선의 외교 특사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https://www.yna.co.kr/view/AKR20190521133800005 지금 독도를 뺏길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알겠지. <조선의 밀사 안용복> 이라는 책도 나왔다.
많은 학력을 쌓아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건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기루임... 아직도 이걸 믿는다면... 유감.]


-> 논문이라 함은 네 말이 맞다. 굉장히 좁아지는 전문성. 그러나 이 우주의 신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지적 영역을 큰 원이라고 한다면, 그 큰 원에서 아주, 아주 작은 일부분의 범위를 넓히는게 논문이고 전문가들이다.
크게 보면 그 원은 늘어나지 않겠지. 하지만 그 아주 작은 것들이 모여서 지적 영역이 넓어지는거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한것 같으니 줄이고.

논문 한두편은 세상에 영향을 못 줄지도 모르지. 하지만 많은 학력을 쌓아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게 어째서 믿지 못할 영역이며 신기루라고 하는지, 나는 이해 할 수 없음. 진심으로.

아니다. 어쩌면 네가 '학력' 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너와 나 사이에 오해가 생겼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학력이라는건 지식을 내포하고 있고, 내가 중점을 두고 말하는건 지식임.
그리고 지식이란건... 힘이야. 지식이 있기에 세상은 변화했고 위에서 얘기했듯, 사람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현재의 우리로써 객관적인 지표는 학력이고, 능력을 증명하는데의 첫 걸음이다.

그렇기에 학력을 쌓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서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한다면, 정말 많은 걸 할수 있지.
그게 아니라면 소시민으로써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는걸로 만족해야 하고.
아직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면... 너 스스로 충분히 부끄러워 하기를 바람.


[이제 몇 명의 정치인으로도 몇 푼의 돈으로도 세상을 못 바꿔. 이미 멈출 수 없게 됐다.]

->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거야?

[이런 세상을 살면서 이 정도 혐오도 못 느끼면 정신의 구성에 필히 문제가 있으리라고 본다. 도덕과 윤리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 분노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임. 각자 관심있는 분야가 다를 뿐이지.]

-> 바꿀수 없는 세상에 혐오감을 느낌으로써 무엇이 달라지는데? 결국 정신의 구성에 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잖아. 모순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근데 먹고사니즘이랑 긍정심리학 들먹이면서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사람들 입 막잖아, 안 그래? 피곤하니 바쁘니 어쩌니 하면서.
난 부정적인 얘기 하고싶어서 하는 거 맞음.]

-> 맞아. 입 막으려는 사람들 있지.
근데 그거 알아? 네 의견을 경청할 준비가 된 사람들도 존재함. 입이 막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계속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 부정적인 얘기 하고싶어서 할 수도 있겠지. 충분히 이해함. 그러나 부정적인 부분만을 꼬집는건 네가 바라듯 세상을 바꾸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적어도, 이 참치 어장이라는 공간에서, 나아가 별거 아닌 소시민으로써의 너 개인으로써 행동하는건.

부정적인 부분을 꼬집을 필요가 없다고 일갈하는게 아님.
다만 어째서 그렇게 회의적인지, 네 모순된 논리때문에 알 수가 없다.
네가 그동안의 부정적인 경험들로 세상을 '나만의 막대기' 로 판단하며 울분을 삭히는게 진심으로 안타까울 뿐.


나는 여기까지만 말하도록 할게. 제법 의미있는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바라건데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시간들이 네게 좀 유의미한 결과로 남았으면 한다. 부디 네가 '나와 생각이 달라서 의견을 더 표출하지 않고 도망간다' 같이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사소한 잡담과 위로로 올 지도?
그럼, 좋은 일요일 보내.

43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23:36

드디어 말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나타났군!
껄껄 내가 지껄인 망언은 용서해라. 내가 맥주씨를 몰라봤구만 그래.
아- 전부 찬찬히 읽어봤고, 많은 부분 동의한다.

44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30:56

다른 것도 할 말은 있긴 하지만... 일단 다른 것보다도 이거 하나는 먼저 짚도록 하겠음. 난 토론 토의 등등 말하는 걸 좀 중요하게 생각해서.

토론이 경기다? 라는 것은 토론에는 예절을 비롯한 규칙이 있다는 의미였음.
뭐, 너무 루즈해지지 않도록 장치해두잖아? 반박할 말이 떨어져서 어느 쪽에서 끝이라고 하면 끝이 나는.
솔직히 토론은 제대로만 했다면 이기고 지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함. 굳이 승패를 따질 수는 있음. 뭔가 배워갔다면 이긴 거고, 그래도 아무것도 못 배웠다면 진 거겠지.

44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47:19

그리고 이 부분이 아마... 잉 이새끼 왜이럼?? 싶었을 부분일 텐데, 차차 쓰겠지만 최근 들어 생각도 마음도 어느 한 부분이 고착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음. 그 정도는 부끄럽게 생각할 줄 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하지 말라곤 안 하겠지? 인터넷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만든 데임. 딱히 고차원적인 정신활동 할 생각 없음...
그렇다곤 해도 맥주씨 말이 맞음. 며칠 정돈 이거에 대해서 얘기 하겠지만 내 정줄놓은 개소리에 이 정도로 정색빨았다는 것만은 창피하게 여기도록 해... 내가 특별히 허락하지...

44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50:15

길길길(roadroadroad)

44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51:43

아재요, 나메부터가 광기 머시기인데 이게 100% 진담이겠냐고요...

44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8:53:07

내가 게시판에서 100% 진심으로 한 게 있다면 <전원 아이유인 크툴루의 부름> 임... 그건 일하면서 눈치 봐가면서 ㄹㅇ 진심으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9:04:45

내 스로그에서 내가 "그럴 것 같지 않냐?" 라고 말하면 그걸 듣는 사람은 나임.
뭔 말인지 알겠음? 나한테 말하고 내가 대답하고 그런 식으로 이어가는 거임.
그래서 그렇게 의식의 흐름 개판 깽판인 거임 ㅇㅇ

44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9:05:30

안 그랬으면 왜 사람들 나한테 관심 안줘?? 이러고 있었을 것

44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19:07:21

이것도 말이야... 니가 대화를 하려고 하니까 말해주는 거지 솔직히 일일이 밑줄 쳐가면서 코멘트 다는 거 아주 유쾌하진 않아?

448 익명의 꽃씨 (ocnrmrmjGM)

2023-12-10 (내일 월요일) 19:54:32

맥주씨의 이야기 아주 인상깊네. 참치게시판에서 보기 드문 영양가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기뻐. 기회를 마련해준 청새치씨에게도 고맙네.

44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19:02

그리고 공개적인 장소에 왜 와서 난리냐 하면 내가 거기에 딱 맞는 답을 알고 있지. 난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임.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가주세요] 가 실현되는 공간이라고...?
알았으면 ㄲㅈ

45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1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가 짜식들아...

45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35:35

정신상태... 아니, 이런것까지 말해줘야되나?? 싶긴 함... 하지만 개빡쳤으므로 반박을 하겠음.
1) 문제면 왜 고민함?
2) 문제가 아니면 왜 고민함?
이야... 이렇게 쉽게 말을 얹어? 이건 잘못했다는 생각 들어야지. 둘 다 성립할 수 있지. 난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사가 쌩까면 둘 다 성립됨.

나는 분명히 나한테 문제가 있다 생각을 했음. 가서 상담사한테 얘기를 함 -> 상담사가 자기 선에선 안 될 것 같고 이건 병원으로 가야겠다 함 -> 의사가 진료 보지도 않고 "행색이 멀쩡하신데 뭐가 문제시죠?" 로 시작해서 개막말을 하고 괴롭힘만 ㅈㄴ 당하고 나옴 -> 거지같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김 -> "중증도의 우울로 보이시는데... 딱히 문제는 없네요?" 라는 기적적인 말을 듣고 병원 가는 것을 잠시 그만뒀음

그리고 지금 여기임
-> 에라이 신경질이나 부리자

45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39:47

난 분명히 상담 위주로 하고싶다고 얘기했는데 의사가 일단 수면부족이 있으니 약 처방 해보자 했는데 부작용때문에 일에 지장 생겨서 상의 후에 단약함(애초에 헌혈 계속 할 거라고 말해놔서 하루만에 끊어도 되는 약으로 주겠다 했음)

45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2:18

다른 과 병원도 아니고 의사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정신과잖음?
내가 이 상태로 병원을 간다한들 딱히 좋을 것 같비도 않아서 아직 덜 필요하구나~ 이러고 마는 거지 내가 생각하기에 내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 됐고 나는 이걸 생각만 하면 개빡친다.

그 문제가 맥주씨가 지적한 인간혐오임.

45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4:23

언제부터인가 모든 게 혐오스럽고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아 이거 정병이다" 하고 병원 갔는데 맨 처음 간 병원부터가 "정신병자들이 스스로 정신병을 알면 정신과가 왜 있어요?" 같은 강도높은 개막말을 들었는데 의사에 대한 신뢰가 버틸 수 있음?
그리고 난 창작을 해야 하는데 선 한 번 한 번 긋는 그 모든 일이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그냥 죽고싶음. 그냥 죽고 싶다고. 지금 당장 흔적도 없이 없어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함.
그려야 되는 그림은 속에 쌓여만 가는데 그것들도 나도 썩기만 한다고.

45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9:58

이젠 밥 먹는 일도 물 한 모금 마시는 일도 운동도 단순한 업무까지도 무가치하게 느낌. 식단관리도 그래서 일부러 하는 거임. 이걸 ㅅㅂ 다 일부러 생각해서 "이건 필요한 일이니까" 하고 나를 설득해서 해야 한다고.
이제 알겠냐? 걍 성질이라도 실컷 부리려고 한다고.

45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50:38

비련의 여주인공 좋아하네 사과해라

45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55:11

분명히 아침에 필요해서 씻는 건데도 비누에서 불쾌한 냄새 나고(그럴 리 없음) 물이 징그럽게 꾸물럭 움직이는 것 같고(마찬가지로 그럴 리 없음) 강아지 고양이 사진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렇게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수가 없음. 식물도 기괴한 생물처럼 보임.
세밀화를 밤새도록 재미있게 하던 시절이 진짜로 있긴 했는지 모르겠음. 식물 세밀화로 그림 시작했는데 이젠 식물을 싫어하는 인간이 됐다.

45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3:07

이게 내 눈을 가리기 전에, 더 시간낭비 하기 전에 병원 가서 치료받는 습관이라도 굳히려고 했었음. 이젠 그게 진짜 나였는지도 잘 모름.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가치? 당연히 못 느낌. 애초에 없었던 것 같음.

45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3:42

여기서 색 인지 능력까지 감소하면 난 도로에 뛰어들고 말 거임

46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4:11

알겠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6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4:52

한동안 난입 없길래 걍 비환영이라고 써뒀지만 원래 병원가라 훈수두면 밴이었음

46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6:46

근력포인트 안 주는 하스터님 미워 ㅅㅂ 다 하스터님 때문이야

463 익명의 맥주씨 (Z31zBppD3E)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9:52

너는 내가 '어릴적 여자 일진에게 맞은 이후로 모든 여자가 싫어졌습니다' '특정 지역이 고향인 사람에게 사기당해 전재산을 잃은 이후 그 지역 출신 사람만 보면 치가 떨립니다' '나는 특정 인종, 특정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 폭언을 들은 이후 그와 동일한 모든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라고 하면 뭐라고 할 거야?

신뢰, 잃을 수 있어. 근데 세상에 그런 사람만 있는거 아니라니까.
너 나한테 사람이 죽는 거 본 적 있냐고 물었지. 그럼 나도 하나만 묻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사람을 본 적 있냐? 난 봤다.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그 사람은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싸우다 총맞고 죽었다. 거짓말 같아? 난 아직도 그 사람 이름 기억하고 있다. 내 눈 앞에서 사람이 죽던 모습. 그 귀를 찢는 총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죽고싶은거 이해한다. 나도 삶에 풍파가 많았고 여전히 죽고싶다. 근데, 지금 너를 봐라. 내 말 어느정도 동의한다고 드디어 말 통하는 사람 만났다고 사과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감정 조절 못하고 극대노해서 화내고 있잖아.

그거 방어기제다. 너 저 위에서 뭐라고 했어? 얘기하다가 할 말 없어져서 화내는 사람들 싫다고 했지. 지금의 네 모습을 봐. 네가 싫다고 한 그 사람들의 행패랑 뭐가 다르지? 변명, 자기 합리화, 공격, 감정 조절 실패. 그토록 혐오하던 인간군상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는건 어째서지.

에라이 신경질이나 부리자. 인간 혐오.

달라지고 건설적인게 있으면 아무 말 안한다.
근데 달라지는거 없다, 그거. 그냥 정신병이야. 내가 앓고 있는거랑 비슷한. 너와 나의 유일한 차이점은 가라앉느냐, 적어도 위로 가보려고 발버둥 치느냐 뿐.

너는 인간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그냥 상처받아서 울고있는거지. 도움이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고 몇번이고 안좋은 경험들을 겪으며 이리저리 거절당하니 화를 내는거고.

뇌절해서 미안하다. 두세시간씩 걸려서 진심으로 조언해줬는데 돌아온 반응이 이러니 나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간다고 했다가 자꾸 뇌절하게 되네. 힘내라. 이제 정말 두번다시 레스 안남김. 네 어장을 더이상 볼 일은 없을것같다.

464 광신도 청새치 씨 (9kgMLjybeg)

2023-12-10 (내일 월요일) 21:18:06

맞음 나도 똑같이 그러고 있네

465 광신도 청새치 씨 (/o8wgNS2L.)

2023-12-10 (내일 월요일) 21:21:42

사실 나도 알고 있음. 정병 해결 못해서 똑같이 될 거 알고 있었고 그게 싫어서 난리치는 것도 알아. 나도 창피함. 그건 니 말이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쪽팔리네 방어기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26:40

사고방식 ㅈㄴ 꼬인 건 알았지만 눈으로 보니까 이렇게 수치스러울 수가 없네

46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37:43

인류애가 다른 것보다 우선하는 동네로 나도 갈 거임. 다른 사람을 희생하지 않는 사람을 어른으로 여기는 동네로 나도 갈 거라고. 부러워서 배아프네...
나도 그런 좋은 곳에 가서 살 거야.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 줄 아냐? 여기선 얘기 안 했지만 해외에 가서 정신과 진료 받을 거라고도 했다.

46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39:59

난 나를 좋게 생각해달라고 한 적 없음. 불쌍하게 봐달라고 하지도 않음.
내가 해결해야 할 걸 남한테 들이미는 멍청이는 아님.

46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44:08

아무튼 내 엿같은 방어기제 보게 해서 미안하고! 나한테 한 말은 내 폴더에 박제해서 오래도록 간직하겠다

47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0:24

아~ 그림 얘기 하기 싫었는데 기어이 꺼내고... 아직도 손 ㅈㄴ 떨리네

47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2:02

남의 트리거 빡빡 밟아놓고 다신 안올게 개열받음
프랑스 살이 썰이나 풀든가

47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2:55

안그래도 해외이민 ㅈㄴ 관심있는데... 지가 본대로만 말하고 가면 그게 정성임?

47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3:16

씨발 눈물나..

47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4:02

씨발... 존나 아프게 하고 가면 다야?

47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5:23

내년에 시험 다 붙는 걸로 복수하겠다

47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29:49

대도시랑 대학병원은 돈 없어서 못 가는거야
그리고 내가 의사를 혐오하든? 개같은 뽑기에 지쳤다고
돈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탄환 거덜나서 가챠 쉰다고 몇 번을 말해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빚 내서 가챠를 하냐...

내가 게을러서 계속 현실에 타협하고 병원 안 가고 미루는 거면 모르겠는데 나 한국 뜨기 전에 부모님 사업체 자리잡게 하려고 월급 50만원 받고 일해

47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0:39

나는 ㅋㅋ 씨발 이게 최선이야 ㅋㅋ... 돈없어서 책 쓰고 일러 공모전 돌리다 내가 그림그리는 사람이 맞냐 하고 현타온 건 물어는 봤냐
당연히 니가 생각한 반응 안 돌아오지

47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1:46

아 물어를 보라고 내가 진짜 게으른지

47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4:33

나도 내 인생이 내가 생각한대로 안돌아와...

480 익명의 참치 씨 (4oM3b6kkwE)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4:46

게시판 규칙 5번을 준수해주세요.

애초에 이 스레드 자체가 3번을 많이 어긴 것 같지만

48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9:09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다 병원 안 가는 개인탓 하는거 보니 빼박 한국인이구먼?
고발해봤냐고 사람 죽는 거 봤냐고 왜 물어본 것 같음?
이새끼가 진심인가 아닌가 걸러내려고 그랬다 왜
하도 내 인생에 책임지지도 않을 말 쳐하는 게 빡쳐서

48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41:57

아 진짜 너무 진정이 안 됨

48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42:27

몰라 게임하러 갈거임

48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48:04

주화입마 어떻게 푸나요 검색해야 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임 글 쓸 거임

48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3:45:24

나도 안 올게 ^^

486 내 소원 (K/n3jhf1cY)

2023-12-11 (모두 수고..) 17:43:05

죽었으면 좋겠어. 해외여행을 갔는데 누군가 “fucking asian!!!" 이라고 소리치면서 난동을 부릴 때 어이없게 휘말려서 칼에 찔려 죽는다면 어떨까. 딱히 나를 죽이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우왕좌왕 하는 틈에 어쩌다보니 나를 찌르는 거면 좋겠어. 딱히 책임질 사람도 없이 애매한 사건이라 대충 지나가면 좋겠어~
자살은 안 해. 그건 너무 진부하잖아. 그냥 아무렇게나 아무 의미 없는 개죽음이 어떨까. 산을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그냥 멍청하게 죽는다면 어떨까.

뭐라는 거야? 아니, 진짜 무슨 소리냐고? 기왕 뒤지는 거 인류애 한 톨이라도 더 안고 가라고? 싫어 ^^

시험보러 가는 길에 죽어도 좋겠어. 혹은 시험 다 보고 나와서 발표 나오기 전에 죽어도 좋겠어. 시험 결과를 보고 다음 시험 준비를 하려고 교재 사러 나가는 길에 죽었으면 좋겠어. 그냥 머리 위로 갑자기 간판이 떨어져서 죽으면 좋겠어. 내 머리 위에도 누가 던진 화분이 떨어지면 좋겠어. 이렇게 말하니까 시험 스트레스 같네? 아니야 ^^
밥 먹다가 갑자기 얹혀서 죽었으면 좋겠어. 샤워하다가 넘어져서 죽었으면 좋겠어. 배가 아파서 병원 가는 길에 죽었으면 좋겠어.

난 괜찮아 ^^ 평소와 같이 살다가 어느날 대충 아무 이유 없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라니까 ^^ 공부도 하고 밥도 챙겨먹고 운동도 해 ^^ 아무 문제 없어 ^^ 오히려 고민이라고 말하면 그거 기만이라고 더 힘든 사람이 세상천지에 널렸다고 비웃는 사람들 뿐이야 ^^ 그래서 너도 나한테 정신 차리라며 ^^ 비련의 여주인공 코스프레 그만두라며 ^^ 잘난 니들 말이 맞겠지 ^^)*

아!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이 거지같은 고깃덩어리에서 해방되고 싶어~
진심 소원이니까. 썩어서 흩어져버리고 싶어~

487 익명의 꽃씨 (PyRGG/IfBU)

2023-12-15 (불탄다..!) 08:42:45

청새치씨
요즘은 어때? 잘 지내고 있어?

488 익명의 참치 씨 (OZM8VTNx4g)

2023-12-15 (불탄다..!) 14:28:38

다시 돌아오지마 진짜 거슬려

489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3:30

이 씨발년 드디어 나가네 PC충년

정병 둘이서 물고뜯고 보기 좋던데 더 해보지 왜 ㅇㅇ 직관 못한게 아쉽네

어휴 이래서 정병은 이유가 있어요

약이나 처드세요 ㅎㅎ

490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3:59

정병련끼리 똑똑한 척 지려 ㅋㅋㅋ

븅신들 ㅋㅋㅋㅋㅋㅋㅋ

491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2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4:38

흩어져버려~ 이지랄

493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5:44

이래서 정병년들은 다 입원을 시켜야되

폰도 압수하고 걍 아무것도 못하게 해놔야 사회에 피해를 안준다니깐??

494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6:05

사람들 다 너 싫어해 ㅇㅇ 그냥 죽어

495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06:20

걍 더 생각하지 말고 죽어버려

496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10:44

정병은 뒈지세요~ 지주제에 인간혐오는 씨발 ㅋㅋㅋㅋㅋ

칵~~~~~~~~ 퉤! ㅋㅋㅋㅋㅋㅋ

497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13:03

이런년들 잡아처넣어야 사회가 깨끗해지지

498 익명의 참치 씨 (SaGQChokoc)

2023-12-19 (FIRE!) 22:20:44

>>497 네 수준도 알 만 하구나...
가정교육의 결핍을 정신의학의 힘으로 메워보는 건 어떻겠니?
너희 어머니도 기뻐하실 거야

499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27:40

뭐임 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0 익명의 참치 씨 (Jhj.A/euyw)

2023-12-19 (FIRE!) 22:29:59

입벌려 침 들어간다~~~~~

칵~~~~~~~~ 퉤!

501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39:34

나다

살아있냐?

죽어버려

502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40:17

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

503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40:32

왜사냐 정병년아 ㅎㅋ

504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41:05

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지워봐

505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41:40

정신병자새끼는 다 죽었으면 좋겠어 ㅠㅠ 세상이 좀 깨끗해지게 ㅎㅎ

안그러냐? 죽어

506 익명의 참치 씨 (zrWzTXge3g)

2024-01-01 (모두 수고..) 17:42:02

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

507 익명의 참치 씨 (WZKviiU/3Q)

2024-01-03 (水) 00:00:36

12시에 사람 저주하기

508 익명의 참치 씨 (WZKviiU/3Q)

2024-01-03 (水) 00:00:51

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

509 익명의 참치 씨 (WZKviiU/3Q)

2024-01-03 (水) 00:01:03

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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