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312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6:55
>>310 전 망했어요
313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9:03
재료를 걍 뚜까패는데 어케 정교한 것을 만들겠나요...
칼질 하라그래도 유연하게 스윽- 긋는 게 아니고 종이랑 고무매트를 그냥 쑤셔버림...
원수라도 본 것처럼...
314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29:22
암튼 사람들이 ㅈㄴ 화가 나있음
315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31:54
조심조심 하는 것이 없고 막 쥐어뜯고 뚜드려패고 쑤셔버리고 그래가지고... 네... 당연하게도 결과물이 개똥인 것임...
인간 손재주의 최고점인 무형문화재를 본 나로서는 약간...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렸음...
316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34:48
아니 그래서... 진짜 모르냐... 이거.. 이거 다 아는 거면 나 뻘짓하는 거잖음... < 여기서 고통받고 있다
317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41:45
칼질 쉽게하기 이런거 쓰고있는 게 맞냐
진짜 인간 이런거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단 말이냐...
'이거 응애취급 아닐까...' 와 '더 어려운 걸 소개하면 또 못한다고 할 것 같은데...'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금...
318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03:45:10
일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다가 해놔야지 헿
319
익명의 꽃씨
(yHpOSQr6nY)
2023-12-08 (불탄다..!) 04:27:08
내가 뚜까팬 게 아니라 재료가 약한 거야(당당)
사실 뚜까팬 거 맞아요...🙇
320
머핀의 청새치 씨
(Mpi/z.y6w6)
2023-12-08 (불탄다..!) 10:35:59
>>319 한평생 궁금햇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재료들을 뚜까패는 것이오..........
321
익명의 꽃씨
(RAX8MM/KEg)
2023-12-08 (불탄다..!) 16:40:27
>>320 으으으음...
원래도 조심성 없고 힘조절을 잘 못하는데다...
병뚜껑이 깨져도 열리기만 하면 옷케인 사람이라?
그래도 공예는 잘하니까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며 이 기질을 못 고쳤어.
322
머핀의 청새치 씨
(e2hTUt4Z6I)
2023-12-08 (불탄다..!) 17:59:18
>>321 공예? 뭐 했는데?
금속같은 거 했음??
323
머핀의 청새치 씨
(4kJBpDfzck)
2023-12-08 (불탄다..!) 18:00:38
왜 금속이냐고 했냐면... 실제로 봤기 때문임
금속공예 전공인 애가 종이접기 어렵다면서 한 말이 "이건 너무 힘이 없어요" 였음......
324
머핀의 청새치 씨
(4kJBpDfzck)
2023-12-08 (불탄다..!) 18:01:43
걔 : 종이는 너무 힘이 없다고요!! 전 금속이 좋아요
나 : 니가 금속전공인 건 알겠지만 이건 금속이 아니란다...
걔 : 종이가 나빠!! 나는 잘못 없어!!
나 : 정신차려!!!!!!
325
익명의 꽃씨
(9XCgIzDVX2)
2023-12-08 (불탄다..!) 18:23:26
>>322 3D프린팅, 목재, 종종 금속?
아, 말하고 보니 이건 공예가 아니고 제작에 가깝나... 하여튼 정신놓고 줄창 사포질을 해야하다보니까 말이야
정교함과 세심힘보다는 힘과 끈질김이 더 주요하더라고 난.
326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8:49:11
음~ 맞아 그런 경우 있음. 섬세한 조각은 잘 안 되는데 연마는 기깔나게 잘 하는 희한한 사람들 있어...
그런 경우도 있었지 참...
327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1:26
가끔 나는 스스로 "손재주 없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동기는 사실 별 거 없고 나랑 같은 집 살던 애가 맨날 미술과목을 비롯한 만들기 숙제를 나한테 짬때려서 그럼... 다른 동기는 없음...
근데 손재주 없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분노(?)가 느껴짐. 일단 이건 한국인에 한정된 이야긴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유는 없고 손재주 부족한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임...
328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6:39
재료에 대한 분노(?)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음.
일단 내 생각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음에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었음.
329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19:29:04
이... "생각처럼 되지 않음" 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다음 단계에 대해서 잘 모름"과 연관이 있다...
결국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330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1:57
난 시력이 나쁜가? 그런 생각도 해봤음
331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2:30
아니면 색을 보는 능력이 약한가? 싶어가지고 그렇게 물어봤다가 등짝 맞은 적도 있음
332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18:55
자기가 못하는 거에 왜 이렇게 관심 갖냐고 혼나고 조금 덜 물어보게 됐지만...
333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0:59
이런 얘기 해서 뭐하냐... 그러면은 내가 관심있는 건 잘 못하는 사람을 잘 하게 만들 수 있는가임.
334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1:17
그렇다. 공예인 100만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335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2:28
마음같아선 7000만 공예인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손에도 뇌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쿼드코어로 뇌를 돌리기 시작하면 삶의 많은 부분이 윤택해진다는 것도 잘 모른다...
336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2:53
손으로 부흥한 인간인데 어째서 손을 쓰지 않나...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337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3:31
>>325 자네 혹시... 대장간에는 관심 없나...?
338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0:26:25
요즘 것들은 최강의 검 시리즈도 안 본단 말이냐 떼이잉 떼이잉
339
익명의 꽃씨
(rAWUDm8QNU)
2023-12-08 (불탄다..!) 20:34:47
>>337 관심이야 있는데~ 나 선천적으로 더위에 좀 약해서 말이야.
그리고 지금은 좀 더 다른 기술에 치중하고 싶기도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문래동 가면 멋진 cnc기계들이 다 해주는데 대장간까지는? 싶기도 하구...🤔
340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1:03:50
>>339 아 더위에 약해...? 그럼 힘들긴 하다...
대장간에서 만든 거는 망치도 밀도가 달라... 그게 진짜 최고급이여...
망치 광 내본 적 있어? 대장간에서 때려만든 망치는 틈이 없어... 얼마나 예쁜지 아냐...
341
머핀의 청새치 씨
(pixWB/yJ1w)
2023-12-08 (불탄다..!) 21:08:02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대장간에서 만든 것들은 녹이 잘 안 슨다고 그럼
342
익명의 꽃씨
(ghclBJPMPQ)
2023-12-08 (불탄다..!) 21:08:44
>>340 하지만 수공업으로 만든 물건의 밀도는 확실히... 알아줄 수밖에 없지. 비록 지금은 그런 거 주문할 금전이 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말이야
갑부인데다 그런 영혼적인 요소까지 따지게 된다면 그런 걸 사겠지 싶어. 장인의 유지도 중요하니까
대장간에서 뭣 좀 자주 사는 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