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684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2:43

ㅈㄴ 시끄럽네 진짜 죽고싶다... 이래서 신경안정제 준거구나...

685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6:18

똑같은 소리를 14시간째 듣고있어...

686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9:41

지금을 위한 시
에밀리 디킨슨의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And Mourners to and fro
Kept treading - treading - till it seemed
That Sense was breaking through -

And when they all were seated,
A Service, like a Drum -
Kept beating - beating - till I thought
My mind was going numb -

And then I heard them lift a Box
And creak across my Soul
With those same Boots of Lead, again,
Then Space - began to toll,

As all the Heavens were a Bell,
And Being, but an Ear,
And I, and Silence, some strange Race,
Wrecked, solitary, here -

And then a Plank in Reason, broke,
And I dropped down, and down -
And hit a World, at every plunge,
And Finished knowing - then -

687 광신도 청새치 씨 (tD0rFY0.TY)

2023-10-28 (파란날) 08:41:10

아직도 이명이 있어... 죽어버릴테다앗

688 광신도 청새치 씨 (tD0rFY0.TY)

2023-10-28 (파란날) 13:15:10

드디어 이명이 줄어들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왜가리... 어째서 왜가리인가...
그냥 왜가리가 ㅈㄴ 이상한 동물이라서가 아닐까... 이넘이 생선냠냠하는 영상을 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뱀이랑 같은 조류까지 안 먹는 것이 없고, 맹금류처럼 먹기 좋은 부분만 콕콕 발라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째로 삼킨다...
특히 이상한 것은 목을 길게 쭉 빼고 꼬나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다... 사실 그냥 있기만 해도 눈빛부터 이상하다... 엄청 예쁘게 생긴 것 같다가도 ㅈㄴ 못생겨보이는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점도 이상하다... 우는 소리도 어이없다. 으악- 으악- 하다가 으악새라고도 불린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아 이넘이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솔직히 펠리컨도 못생겨서 당첨된 것 같음.
사랑앵무는 잘 몰?루

689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1:00:40

신경안정제 때문인지 뭔지 몸무게 2키로가 삭제되었다...

690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1:33:18

50시간 넘게 같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나

691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2:20:14

제일 듣기 싫은 것은 "그렇게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으면 작품 그만두고 사회운동이나 하지 그래?" 이다.

이게 왜 이상한 말인지, 창작자에게 왜 모욕적인지 모르면 문제가 심각하다 할 수 있다. 귀찮으니 설명은 생략한다.

692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5:58:51

밥 먹는 시간이랑 씻는 시간 빼고 다 자는데??? 역대급이네

693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8:48

매듭실 하려고 샀다가 안하고 몇 년이나 방치하고 있음... 이거 누구 줘버리는 게 좋을까 그냥 내가 쓸까
고민되네
작업 하려면 할 거는 있긴 한데

694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9:20

왜 금속 작업은 추울 때 하게 될까 진짜 타이밍하고는...

695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7:47

나는 간혹 내가 하는 작품에 대한 인터뷰를 그냥 써보곤 한다. 뭔 관종짓이냐 하겠지만 혼자 질문 주고받고 하면서 그냥 씀. 보통 끝까지 쓰는 일도 잘 없고 해놓고 나서도 ㅈㄴ 부끄러운데 여기서 뭔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가 잘 드러난다고 생각함.
지금 창피한 기분쯤은 참을 수 있어야 나중에 진짜 창피한 것을 창피한 줄도 모르고 세상에 남기는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기도 하다..

696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8:03

다시 읽어보면 ㄹㅇ 현타오기는 해...

697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8:57

이런 거를 하면 좋은게, "왜 저 양반은 인터뷰를 저따위로밖에 못 할까" 싶을 때의 좋은 치료제가 된다.
내가 해도 그것보다 낫진 않다...

698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33:14

인터뷰가 아니면 그냥 팟캐스트 스크립트 같은 것도 함
뭐에 대해서 얘기하는...

그런 걸 하다보면 '과연 공적인 프로그램(공중파에서부터 개인방송까지)에서 특정한 작품의 특정한 부분을 대놓고 까는 짓은 못하겠구나' 싶기는 하다.
근데 구린 걸 구리다고 해야지 그냥 덮어놓는다고 명랑한 세계가 완성되진 않는다. 그런 게 항상 고민이다.

699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42:36

근데 엘리멘탈같은 거는 좀 까야돼. 진지하게.
요즘에 작품 감상하는 사람들 마인드가 ㅈㄴ 잘못돼서 "영화라도 좀 행복한 거 보자!! 그러니까 동화인 거잖아!!" 이러는데... 미안하지만 동화는 욕망이 이뤄지는 걸 조심하라고 항상 강조해왔다.
왜 소원 들어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항상 파멸하고, 왜 잔꾀부리던 여우 꼬리에는 불이 붙고, 왜 동생 괴롭힌 새언니는 출세한 동생한테 말도 못 걸어보겠냐? 그딴 식으로 살지 말라는 걸 무의식 레벨로 주입시키는 게 동화 아니냐?

애초에 행복이라는 게 누구 기준인데 ㅡㅡ 그니까 이걸 야동 야설이랑 동급이라고 까는 거 아니야

701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43:36

엘리멘탈도 동화라고 치면 애초에 동화로써의 기본도 못 갖추고 았는 건데 어디서 쉴드를 쳐 돌았나

702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28:23

오늘 또 고막주사를 맞았고 한 번 구멍이 났다고 그런지 더럽게 아팠음. 아, 주사가 아팠다는 건 아님. 나 마취약 잘 받는 편이라 주사는 안 아픔...
아니 이게 약 칙칙 뿌리고 안쪽까지 잘 들어가라고 위에서 꼭꼭 누르는데, 그게 더럽게 아프더라고. 육성으로 크아아아악 했음...
그리고 마취 잘 안 되면 아플 수도 있나봄... 누가 난리쳤던 것 같다... 근데 고막은 그럴 수 있지...

703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0:30

마취 > 소독 > 주사 이런 식으로 하는데... 오늘은 소독을 좀 대충하는 느낌이 들긴 했음. 주사 놓을 때까지 괜찮았는데 뭔가 쭈우욱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서 진짜로 빙글빙글 돌아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임. 난 술 먹어도 그런 기분이 한 번도 안 들었는데... ㅈㄴ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 개같이 어지러웠음. 말하지 말라고 한 건 알았지만 "그어어어 너무 .. 너무 어지러우어ㅛ..." 하니까 호다닥 달려가더니 그거 마취약이 같이 들어간 것 같다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건데 또 어지러우면 호출벨 누르라고 손에 쥐어주고 가더라.

응 결국 방치 엔딩...

704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1:20

몇 년만에 왼쪽 귀 청력이 조금 좋아졌다. 오늘은 이명이 있었는데도 조금 더 들려서 신기했음.
근데 사실 이건 좋은 일은 아님.


난 청력이 최고로 좋았을 때 성질도 최고로 더러웠음........

705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4:15

충전 단자에서 ㅃㅇㅇㅇㅇㅇㅇㅇㅇㅇ 하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자다 일어나가지고 코드 다 뽑는 인간이었단 말이다

706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43:17

진정한 광신도로 각성하는 때가 머지않은 것인가

707 광신도 청새치 씨 (pcmTRrbZts)

2023-11-01 (水) 22:40:06

일단 TRPG를 플레이해보려고 번들다가 좀 많이 샀는데... 좀 괜찮은 팩이 있었다.
솔로 플레이 티알인데 혼자 하라고 그런 건가 오디오북이 들어있음.
오...

708 광신도 청새치 씨 (VRS/p.ThPI)

2023-11-03 (불탄다..!) 00:06:59

나는 귀 아프다고 약 먹고 드러눕고, 고흐는 귀가 개같이 울리고 눈이 핑핑 돌아도 수채화 물감을 갰다...
이게 나와 고흐의 차이인 것이다...

709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0:48:54

만약에 본인이 어떤 그림을 수준 낮다고 평가했는데 그 그림이 선이 적고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 일단 본인 눈부터 찰싹 때리고 시작해야 함...


그게 그림이라고는 한 번도 제대로 그려본 일이 없는 일반인들이 하는 소리거든 낄낄...

711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0:55:34

어? 이거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을지도

712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07:21

'대중의 눈은 생각보다 날카롭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라서 입니다(웃음)

713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10:59

그냥 뭐가 맞고 틀리고 잘했고 못했고 그런 얘기 하는 건 의미가 없음. 작가 본인도 알 걸 아마?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 알면 전문가인 거고, 그런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제시하면 평론가라고 생각함.
둘 다 아닌 사람은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정말로 잘못된 것만 거부해도 부족하지 않음.

714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16:58

근데 사람들이 꼭 수준 얘기하고 싶어하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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