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1 익명의 청새치 씨 (OfhA1cRnc.)

2023-09-29 (불탄다..!) 10:49:09

어떤맨이 신카이 마코토 작품 다 봤다고, 다른 말도 없이 "메세지 전달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요." 이랬음. 내가 모르는 게 뭔가 있었나보군... 하고 소설부터 봤는데

잘 모르겠다...

2 익명의 청새치 씨 (R/9iGylX5w)

2023-09-29 (불탄다..!) 10:51:03

좀 더 읽어보도록 한다... 메세지 전달 방식이 좋아? 알아내고 말겠어...

3 익명의 청새치 씨 (GyirtJvQi2)

2023-09-29 (불탄다..!) 10:57:51

근데 왜 갑자기 신카이 마코토를? 이라고 한다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시리즈를 재난 3부작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일단 이 세 편의 영화를 보고 저절로 알게 되면 좋겠음

4 익명의 청새치 씨 (GyirtJvQi2)

2023-09-29 (불탄다..!) 10:58:39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은 누가 설명 안 해줘도 아는데,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삼부작은 응? 싶어서 보는것

5 익명의 청새치 씨 (qaqxzMsa9s)

2023-09-29 (불탄다..!) 11:05:37

한국인의 미루기 습관에 가장 안 좋은 것 :

작가나 배우나 감독의 필모를 연대순으로 정리하고 오래된 것부터 츄라이하는 것

6 익명의 청새치 씨 (qaqxzMsa9s)

2023-09-29 (불탄다..!) 11:06:10

그래서 <초속 5센티미터> 소설판을 읽고있음
아 근데 오타 너무 많아..............

7 익명의 청새치 씨 (nsnj5x/iKo)

2023-09-29 (불탄다..!) 11:12:53

내가 승질내면서 까는 영화들을 보고 "영화 연출이 뭐가 중요하냐, 메세지가 중요하지" 이럴 사람들을 위해... 좀 극단적인 예시지만

오드리 햅번이 갑자기 "야~ @발 날씨 @된다~" 이러는 거임...
이런 걸 소수의 마니아들은 좋다하겠지만... 솔직히 이게 옳은 거냐 물으면... 아니라고 하겠지... 그런거임...

8 익명의 청새치 씨 (W60Q2alMHU)

2023-09-29 (불탄다..!) 11:15:48

<엘리멘탈>도 표면적으로는 차별을 넘어서는 사랑을 추구하자 뭐 그런 영화지만 영화 내에서 노골적인 차별발언이나 제스쳐가 얼마나 많았는지, 직접적인 차별까진 아니어도 누군가 겉도는 장면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하면 이 영화는 망작이라고 말해도 아주 좋게 말한 것임...
긍까 차별은 안된다! 이런것보다도... 작품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랑 충돌을 일으키는 메세지가 있으면 안된다는 얘기임.

9 익명의 청새치 씨 (M2kpPAixWI)

2023-09-29 (불탄다..!) 11:24:03

개인적으로는 작품 내의 시련이란 인물들이 넘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봄. 사회 전반에 깔린 "다른 원소랑 섞이면 안 된다" 는 의식은 단순히 주인공 둘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웨이드의 희생(?)도 그다지 별 임팩트가 없었음.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귀지 못하게 한다면 주거버리겠다!!! 해서 임팩트 있었던 거라고...
그리고 이 경우엔 사회 전반에 깔린 의식이 아니라 단순히 두 가문이 원수지간이었다는 거고, 이게 사람 목숨보다 중요할 리 없기 때문에 효과적이었던 거임.
그래서 웨사스는 혐오가 사랑을 갈라놓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끝났다...

10 익명의 청새치 씨 (M2kpPAixWI)

2023-09-29 (불탄다..!) 11:24:47

근데 웨사스 왜 별로라그러지?...

11 광신도 청새치 씨 (JYl/83SdL2)

2023-09-29 (불탄다..!) 13:32:21

그런 걸 보면 선생님이 망한 그림 일부러 챙겨볼 필요 없다고 하신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음.
게임 개발자는 망겜을 꼭 해봐야된다고 그러는데 이것도 다 분야마다 다른 것 같고.

18 광신도 청새치 씨 (57avy.klzA)

2023-09-29 (불탄다..!) 17:32:28

전 인류가 하스터님의 신자가 되어야만

23 익명의 청새치 씨 (3xqbvHFX1o)

2023-09-29 (불탄다..!) 18:37:01

독서일기... 독..일... 이것을 눈치챘다면...
당신은 암살대상이다...

37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14:14:23

아무래도 이 집을 떠나는 데에 명분이 있고 그게 정당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것 같음
그래서 자꾸 집안 욕하고 있는듯

아 이거 병원 타이밍인데

38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19:58:24

언젠가 죽어서 나를 부검했을 때 머리가 텅 비어있었으면 좋겠다
저승 가기 전에 사람들 소리지르는 거 보고가게 해달라고 하게

39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03:28

술 졸라 먹고 인어공주 보는중인데 딱 이거 한 가지 말할 수 있다

감독이 잘못했음

40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05:06

이양반이 누군가 했더니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만든 그양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필모 보니까 바로 이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08:40

누군가 했더니 게이샤의 추억에 장쯔이 캐스팅한 미@놈이잖아...

42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09:12

엘리멘탈 감독에 이어서 이 인간도 원래 이런 인간이었음...
아니... 진짜 왜이러는데...

43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0:20

배우가 못생긴건 문제가 안돼... 연기를 개못해서 문제인거야...
근데 그것보다도 감독한테 미적 감각이라는 게 하나도 없어 @@... 거지같은거
어떻게 화면에 색채가 이렇게 적을 수가 있냐

44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0:50

바다왕이면 막 온 몸에서 광채가 쏟아져야 하는데 이 B급 감성 어쩔거야

45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1:24

아니 그리고 나는 이거 애니를 기억하고 있는데 게 친구랑 열대어 친구가 너무 ㅠㅠㅠㅠㅠㅠ 너무 징그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6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2:23

그리고 걔네들도 연기를 개같이 못함

47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5:12

한 씬에 사람이 한 두 사람에 전부인거... 딱 저예산 영화가 이러는데...
세바스찬은 도대체 무슨 억양을 쓰는건지 모르겠네... 호주? 인가

48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17:00

옷도 어떻게 이렇게 안예쁘게 입히냐 미치겠네

49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20:14

그리고 내가 이것도 말할 수 있음
주연배우 두 명의 나이차... 실제로는 5살밖에 안 나는데 액면가로 보면 막 15살 정도 차이는 것처럼 보임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랬던 것처럼 겁나 기분이 안 좋음...

50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21:18

망한 영화의 공통점임 ㄹㅇ
쓸데없는 장면의 노출이 너무 길어

51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26:56

배우가 못생긴건 솔직히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함
연기만 잘하면 된다... 얼굴은 쓰기 나름이야... 유해진을 봐라... 참바다씨도 못생겼다고 욕먹은 역사가 얼마냐... 마동석도 어떻게 봐도 예쁜 마스크 아니잖아... 이미지 메이킹도 하기 나름이라고... 물론 유해진도 마동석도 김혜수가 이미지 세탁 돌린 거지만...
박해일도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헤어질 결심에서 박해준 역에 박해일보다 어울리는 얼굴은 없었음
전우치의 강동원이 그랬던 것처럼

예쁘다고 영화 무조건 성공하냐? 강동원 나온 군도도 ㅈㄴ 망햇다

52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30:21

진짜 롭 마셜이 제일 잘못한 사람이니까 배우 말고 롭 마셜을 패라 이게 맞다

53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30:37

내가 비록 술에 ㅈㄴ 취했지만 롭 마셜이 잘못했단
ㄴ 건 알겠다

54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37:15

내가 처음 10분 보고나서 느낀게 뭐냐면 이 개@끼는 각본대로 영화를 만드는 것 같다는 거야
(선원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왕자의
모습) 이라든가 뭐 그런 장면들을 그대로 줄글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얄팍함이 있다고

55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41:16

내가볼땐 감독이 문제라서 애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 비주얼의 여배우를 섭외했어도 똑같았을 거라 생각함

56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41:52

게이샤의 추억 만들때 일본인인거 뻔히 알면서 중국인 섭외한 @끼라고
뭐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57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44:31

솔직히 까고싶은 부분은 너무 많은데 걍 롭 마셜이라서 다 생략함

58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47:03

감독에게 처벌을 내린다면 <오만과 편견> 500번 시청하기 형 같은 걸 해야됨

59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49:38

트랙도 다 별로다... 내 잃어버린 약 6500캐시.. 잘가라... 잠깐이지만 즐거웠다...

60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55:08

그리고 복식도 좀... 뭐가 뭔지...

61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2:58:40

이럴거면 인어공주를 그냥 기예르모 델 토로에게 맡기지 그랬냐

62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3:03:25

아시니코 뮤비도 봤나본데?

63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3:08:31

영화 후반부는 그냥 캐리비안의 해적 갖다 붙인 것 같은 느낌임

64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3:11:23

쯧... 걍 롭 마셜이 다 잘못했음

65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3:14:09

<인어공주(2023)> 를 쉴드치는 사람은 이 영화가 생애 처음으로 관람하는 영화인 것으로 간주하겠음

66 익명의 청새치 씨 (6z7ptG94zo)

2023-09-30 (파란날) 23:15:24

@발 그냥 복식이라는 것도 걍 캐리비안의 해적 때 쓰던 그 시대의 그 복식 같애 이 개@끼

67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20:58

야 이정도면 디즈니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해야되는 거 아니냐?????

68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24:16

crazy sheep shake 같으니라고...

69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26:14

오늘 술을 얼마나 먹엇느냐?? 와인 반 병 정도다 캬캬캬

70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26:48

인어공주가 개쩌는 명작으로 보이려면... 그건 보드카 한 병 다 마셔도 모자랐을 거임

71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27:57

잘은 모르겠지만 보드카 한 병을 일단 들이킨 다음에 잭 다니엘 애플을 홀짝홀짝 마셔ㅛ으면?? 보스전 정도는 오~ 캐리비안의 해적같어~~ 이러고 봤을거같음
근데 그랫어도 어 머지 갑자기 결혼하네 머임.. 이랬겠지

72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51:40

갑자기 오컬트적인 요소에 진지를 빨자면.. 주문이 엉망인 건 걍 넘어갈 수 이써
아니 뭐 주문은 솔직히 대충이어도 돼 뭐 실제로 할 것도 아니잖어 그럴싸하면 된다고 분위기만 내달라고 그게 어렵냐고
근데 @벌 대놓고 암네시아 ㅇㅈㄹ하면 예?

암네시아라는 게임이 있는데마리야

73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55:22

그래 뭐 주문내용 대충 알겠어 혀로 뱉은 내용은 까먹고 목소리는 바치고 어
방금까지 못하겟서요 이러고 돌아서던 애가 솥에 재료 때려넣고 아빠얘기에 훼까닥 돌아서 계악한다고 180도 돌아버리는것도 알겠어! 그러지 말라고 넣는 장면이니까 그럴 수 이써! 어!

근데 걍 삼지창 넘겨받고 선대왕 죽인다고 왕위가 넘겨지는... 그게 ㅈㄴ 어이없어
왕위계승이 머 이따위냐 간지 안나게

74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57:14

삼지창이 본체였던 거냐고!!

75 익명의 청새치 씨 (PwU922.aLA)

2023-09-30 (파란날) 23:57:43

판타지는! 오컬트고! 오컬트는! 판타지야! 어!

76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00:18:36

나는 두루마기 지어입을거야

77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13:21:49

(취해서 꼬장부리는 못난 어른의 모습)

78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1:50:22

밤에 산책한다고 잠깐 차 몰고 나갔었는데... 오늘 운전을 좀 @같이 했음 내가... 좌회전하다가 선을 착각해서 벤츠한테 과감하게(?) 들이댔고 주차도 평소보다 잘 못했음...
그러고나서 딱 내리니까 큰 벌레 한 마리가 머리에 날아와서 부딪힘...

(팅) 이러고 맞았음...

79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1:53:37

아 그러고보니 요새 눈찜질 안했지... 오늘부터 다시 해야겠군

80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1:58:08

게임도 나름 진전이 있음
점수는 엉망으로 받았지만 나름 세 권 끝냈다고

81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2:00:37

이번 추석의 깜고 둘

82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2:00:47

치즈 하나

83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1:30

T-F 간 갈등을 연구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각 진영(?)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뽑아봤다
특히 말싸움 할 때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하면 안 됨
무조건 오해가 생김

T > F
"아니, 감정은 집어치우고"

F > T
"혹시 안 좋은 일 있었어?"
* 특히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을 때 하면 안 된다

84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4:00

>>83 정정
* 특히 F 쪽의 잘못에 대해서 말하고 있을 때

상대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죽을 때까지 이 말을 안 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

개인적으로는 두 발언... 그러니까 과실의 무거운 정도를 따지자면 중앙선 침범이랑 동급이라고 생각함

85 익명의 청새치 씨 (PeP3m/HKo6)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8:25

성격이론에 기반한 설명도 아니고, 그런 데이터도 아니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00% T 인간으로 살면서 수많은 F 인간들의 가슴에 오함마로 대못 박은 경력과 수많은 F인간들에게 시달린 경험으로 적는 것임...

86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00:09

해설

"감정은 집어치우고" 라는 말은 아예 불가능한 요구인 데다, 상대방의 기질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말이기 때문에 저지른 잘못이 무진장 큰(예를 들면 불륜) 것이 아니라면 아예 이런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해야 할 것 같다...

"혹시 안 좋은 일 있었어?" 라는 말도 마찬가지임. 뭐든지 생각으로 정리하는 T 인간의 성향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발언임과 동시에 T 인간을 향한 강도 높은 모욕임... 특히 F인 본인 잘못 얘기하는 중에 이런 말을 했다? 아주 심한 말을 답례로 받을 수가 있다. 이런 걱정은 꿈에도 하지 말자...

87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05:55

>>83 대체할 수 있는 말(연구중)
T > F
"일단 내 원래 의도는 뭐였냐면..."

F > T
"내가 지금 포인트 놓쳐서 그러는데..."

88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06:51

근데 여기서 F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엥뿌삐임

89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14:56

자기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오늘따라 유달리 까칠한 것 같아서 "혹시 안 좋은 일 있었어?" 라고 물어보는 건 다정한 사람이라서 그렇다 하겠지만...

사실 "님은 지금 감정에 휘둘리고 있고, 님의 말은 흥분하기 시작한 아까부터 전혀 설득력 없었음" 이라고 말한 셈이다.
이건 그냥 화나는 말이 아님... 차라리 부모님 욕하는 게 낫다...

90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18:09

나는 저 말 들었을 때 딱 이 말이 속에서 올라왔음

'이 @발@이?'

91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21:58

뭐랄까, 정말 싸움을 끝내고 싶다면 오히려 시비 거는 편이 낫다고 해야되나...
이게 이렇게까지 화낼 일임?? 하면 어? 하고 잠시 생각을 한단 말이지... 어? 근데 진짜로 화 낼 일까진 아니었다 이러면 바로 사과하고 끝낼 수 있다 이거임...
머리가 아주 차가워지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다 이horse이야...

92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27:01

지적질 듣기 싫어서 말 돌리나 싶은 모양새도 @같아서 싫은데 자기 잘못 덮으려고 갑자기 다정하게 챙겨주는 척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하면 그게 용서가 되겠음?
그렇게 챙길거면 아까 챙겨서 그런 잘못이나 하지 말지... 이런 생각이 듦

거기에 대한 답으로 "죽을래?" 정도면 신사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93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28:10

근데 머 ㅎㅎ 사회생활 하다보면 설득하기도 귀찮아서 아 ㅎㅎ 뭐 좀 힘든 일 있고 그러네 이러고 손절치는 편이긴 함
굳이 싫은 소리 하기도 듣기도 싫고~ 걍 나가라 넌~ 이렇게 됨

94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00:31:27

그니까 이건 서로를 잃으면 안 되는(?)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지침이라고 할 수 있음

95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2:34:41

오늘의... 명함...

시킹 더 펄 쓰알... 스피드...

96 익명의 청새치 씨 (rlHqsBc6Og)

2023-10-02 (모두 수고..) 13:21:56

육상 경기보면서 각질을 생각하고 있는 나

97 익명의 청새치 씨 (rlHqsBc6Og)

2023-10-02 (모두 수고..) 13:27:14

여자 육상 1500 결승 보는데 역시 도주가 좋다고 생각하는 말딸 중독자

98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09:58

나는 간혹 팬이란 뭔가 하고 생각하면 옛날에 뭔 밴드 좋아하던 애가 떠오름
부모님한테 걔네 음악 듣는다고 말도 못할 정도로 거친 가사만 쓰더니 애인 생기고나서부터 음악이 밝아지고 사람도 밝아진 것 같다고 보기 좋다고 그랬는데 팬심도 사랑이라고 한다면 아마 이런 느낌 아닐까

99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13:50

모친 전 직장 동료분이 모 트로트 가수를 좋아하는 오타쿠인데... 중년 팬 답게 100장 정도는 기본으로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한다
나눠주는 것까진 좋았는데 들어봤냐고 노래 어떠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대서... 나는 속으로 '에이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냐' 싶었음
하루는 전화받는데 그 가수 얘기를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였던 거임...

100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15:13

누구라곤 얘기 안 하겠지만 인기에 비해서 음악은 엄청 별로였음
음악보단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느낌인가... 하고 혼자 납득하고 넘어갔지만 그러면 가수로서 사랑받는 의미 있나? 그런 생각은 들었다

101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18:37

모친 : 애초에 트로트 하려고 했던 게 아닐걸??

음~ 그럼 음반이 대체로 트로트 아닌 건 이해했는데... 아무래도 인기가 있고 행사도 많이 해서 돈 제법 벌었을텐데 남한테 맡기기 싫은거면 트레이닝이라도 좀 받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음악이 별로였음
작곡도 가창도 잘 모르지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샘플링 떡칠이구나?!!!' 했다고
이게 1집이면 음반 못 낸 한을 푸는구나~ 이랬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좀 ㅋㅋ 심하던데

102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20:24

일본의 아이돌과 그 팬덤 문화가 변태같고 징그럽다고 욕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와선 욕할 명분도 없을 정도로 비슷해졌다고 느낌

103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22:01

나는 그런 식으로 미디어에서 될 법한 캐릭터 골라잡아서 시장 독점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든다
음반은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개쓰레기인데 걍 덕질해서 삶의 활력을 찾은 사람이 있으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
가수가 음반을 개같이 만들어서 돈을 버는데?

104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18:24:27

우리나라의 실력주의는 실력주의가 아니라 걍 갑질이었던 것 같음
무명 시절 다 까먹었냐는 둥, 노력을 안 한다는 둥...
좋은 실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원하는 게 아니라 걍 실수한 거 가지고 신나게 갑질하고 싶을 뿐인거지

난 그런 부분을 좀 잘 모르겠음

105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1:24:28

나는 철학 한다면서 용어 떡칠만 하는 맨들은 철학맨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원래 불교에서도 모든 세속적인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오른 뒤에 다시 속세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음.
그러니까... 어려운 철학 용어에서 짧은 구로 압축할 수 있는 진리를 찾으려고 애쓰는 건 편도다 이말임. 그냥 세상살이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일 뿐이라는 거지.

107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1:27:33

하지만 철학은 어려워서 하기 싫지만 철학적인 용어는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을 미워할 것이다
이건 마치 게임도 안 해봤으면서 스트리밍으로 대충 보고 그 게임 팬이라고 하는 거랑 같음

108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1:27:56

겜돌이로서는 참을 수 업다

109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1:36:46

뜨개질이나 해야겟군... 빨리 이 실들 다 떠서 없애버려야겟음

110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20:10

<서사의 위기> 읽어보기로

언제인가부터 분명 말은 하는데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는 감각이 있었음. 이야기를 할 때 아무리 정보를 꺼내도 진전하지 못하는... 모르겠다 암튼 그런 게 있었음
이 책이 뭔가 그런 걸 도와주면 좋겠음

111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26:14

특히 요즘 들어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면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없다... 그냥 내 정신건강이 나락가서 경청하는 일마저 쓸데없이 느끼게 된 거 아니냐고 지적하면 할 말이 없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임. 다 똑같은 의견을 갖고 있음. 듣고있으면 일단 청각적으로 질려.

<인어공주> 도 물론 대참사였지만 그게 어떻게 망했는지, 감독은 뭐하는 인간이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배우가 못생겨서" 라고 일축해버린 뒤 아무런 깨달음도 없이 넘어가버리는 거기에 어떤 특별함이 있겠음. 근데 의견이라는 게 굳이 특별할 필요는 없어. 여기까진 괜찮아.

이 특별할 것도 없는 의견을 전개하는 과정도 다 똑같다고. 그게 문제라고.

112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26:27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기가 싫어

113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28:41

다 들어본 얘기를 또 하는 거 질리지도 않아?
난 질렸음

114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33:27

의견을 전하는 말 자체는 특별하지 않아도 돼. 수준이 높거나 어려운 말 안 써도 돼.
하지만 당신 특유의 번뜩임은 지켜야 한다. 거기서 오는 통찰이 당신 의견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니까. 아직 그걸 못 찾았다고? 그것도 괜찮다. 사람마다 박자는 다 다른 법이니까.

그럼 얄팍해지는 것만이라도 막아야 한다고.

115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35:38

똑같은 얘기 다른 사람한테서 또 듣는 것도 지겨워죽겠는데 얄팍해서 이야기의 진전마저 없어
아니 뭐 꼬우면 die져라 이거야? 응 죽을게!

116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37:16

남의 의견 듣다가 자기 의견은 내밀기가 어떤 이유로든 싫어져서 니 말이 맞아ㅏㅏㅏ 하고 도망가는 사람을 존중은 해도 그 중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진 않더라

117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40:07

그리고 애초에 내가 인간관계 풀이 넓지가 앉아서 니 말이 맞음~~~~ 하고 이야기 흐름을 끊어버리면 나로서는 상당히 목마르게 된다
오히려 더 많은 대답을 갈구하다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버림

118 익명의 청새치 씨 (3b71OUdSxE)

2023-10-02 (모두 수고..) 23:41:34

길게 길게 얘기하는 거 못하게 하면 단발성 알쓸신잡 질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여태까지 이걸 감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나만의 정신적 고문 방법임(??)

119 익명의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09:23:01

지금같은 느낌으로 간다면 왕눈은 고사하고 아예 닌텐도를 처분해야 할 각인데

120 익명의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09:23:48

그리고 중요한 건 게임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

121 익명의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09:26:37

열정이 없어져가는 것 같음
아아... 이게... 노화...?

122 익명의 어른이 씨 (M9qb5.wyqk)

2023-10-03 (FIRE!) 09:30:30

으아악 안대애애애...

123 익명의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2:35:33

그에에에엑

124 익명의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2:44:03

한블리 보다가 도망왔음...

10대에 교통사고 목격하고 상담 못 받음 > 운전면허 시험 보는 중에 좌회전 중에 사고 날 뻔한 적 있음 > 차에 치여서 죽을 뻔한 적 있음 + 접촉사고 한두번
이것만 있어도 상당히 빡센데 요즘들어 늘어난 암살차 위협운전에 한블리 시청(?)에 뭔가 트라우마 박박 긁는 일만 자주 있는듯

125 익명의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2:44:39

하지만 유용한 법률지식 제공하는 한블리 끊을 수 없어...

126 익명의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2:47:06

상담 받지 그랬냐! 라고 할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 요약

10대 - 청소년이 하는 말이라 못 믿는다고 대충 듣고 돌려보냄
20대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뭐 어쩌라는 거냐고 돌려보냄

137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3:32:14

근데 가끔 나도 그냥 꾀병(?) 인 거 아닐까? 걍 버틸만한 거 아닐까? 싶은거는 쨋든 공황도 없고 과호흡이 있기를해...
겉으로 봐서 티가 나는 증상은 하나도 없음
사람 앞에서 긴장하는 것도 낯가린다고 거짓말하면 숨겨지는 정도

140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03:10

엔?진이 제법 좋은 나

141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03:28

근데 이상심박동수 8회나 나와서 사실상 조진 검사기는 하다

142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10:51

아 하스터님 제발 좀!!

143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11:16

(신을 독촉하는 신도의 모습이다)

144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27:39

암튼간 밖에 나가서는 "내담자 말 개같이 안 들어주는 의사놈들 @발!!" 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랄하고 있는 것이다

145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28:51

상담하러 가서 의사한테 "님들 중에 직업의식 부족하신 분들이 저의 트라우마을 조졌는데요" 하면 그 사람들이 나한테 사과를 하겠음? 걍 팔이 안으로 굽는 꼬라지나 보겠지
어케 말을 하냐고요 이게 사회생활 오래할수록 병원 못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146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33:48

연휴 마지막날까지 약먹고 누워서 조용히 @랄하고 있는 나..

147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4:34:02

어쩜 이런 찐따가 다 있냐

148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9:13:38

나는 요새 표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는데 지난번에 스맨파 볼 때 표절시비 나온 거는 이번에 스우파 보고나서 해결이 됐음. 일단 내가 보기에 그건 표절이 맞음.

그러고나서 드는 생각이 실력 부족에 의한 표절도 있겠다 싶은 거임...

149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19:14:22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기 결과물을 다소 숨기는 편이 나은 것 같음
그걸 보고도 표절이라고 조롱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가라구... 학원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잖아

150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22:06

실력부족이라고 할까 학습량이 적어서라고 할까... 암튼 그게 그거같음. 경규옹 인터뷰 한 거 보니까 예능이란 예능은 다 10분씩이라도 본다고 그러잖어. 예능 대부라는 소리 괜히 듣겠냐고.

근데 이런저런 이해관계 계약관계 얽혀있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재송합미다 제가 @밥이라 이런 부분을 미처 살피지 못하였고" 가 되지 않는 거겠지...

151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25:09

가령 실사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 그린 일러스트(사실 이게 영리목적이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하겠지만)가 있다고 치자...
나는 이런게 실력(학습량)부족에 의한 표절이라고 생각함. 영리목적도 아니고 지망생 정도면 훈방조치 해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

152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30:45

애초에 학습이 목적이었다면? 이럴 땐 표절이라고 까는 사람이 미@ 사람임. 개인적으로 이런 이미지는 시그니쳐를 박지 말든가 아님 팬메이드라고 원계정에 보내든가를 했어야된다고 보긴 한다.
그냥 보고 그리긴 했는데 자기 그림이라고 우기고 싶으면 본인 학습노트에 고이 재워뒀어야지.
솔직히 그림이든 뭐든 퍼블리싱 할 거라면 표절소리 들을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됨. 거기에 대한 대처를 어느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렇게 하는 편이 본인 정신에도, 장기적인 학습에도 이롭다고 생각함.

153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32:21

난 찜찜한 게 엄청 싫어서 학습용은 아예 안 올리고 자세 참고도 나름대로 이유를 다 만들어놓고 그렸음.
하긴, 이렇게 하니까 스트레스는 엄청 받긴 하더라.
근데 이런 고생이 싫으면 창작에 뛰어들질 말아야지. 안 그런가?

154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36:11

사실 남의 거 적당적당히 참고해가면서 만든 것을 자기 거라고 우기고 싶으면 퍼블리싱을 안 해야됨... 이 쪽이 맞는 것 같음.

155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40:17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누가 이렇게 하라고 가르친 적도 없는 나 혼자만의 생각임. 뭔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도 걍 우연임.

나는 일정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 편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생각함.
성장은 남의 눈이 안 닿는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그런 경험을 해보니까 걍 확신으로 가는 것 같다.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는 그 기간을 좀 참을 필요가 있는듯.

156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42:56

이거를 처음 생각한게, 물도 쳐다보고 있으면 안 끓는다는 말 들었을 때임
내 눈도 안 닿는 그 부분이 성장을 하고 있단 말이지
그니까 나도 내 실력이 좋아지나 자꾸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 것 같음
ㄹㅇ로 될 일도 안 됨

157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44:23

이건 ㄹㅇ 순도 100% 내 뇌피셜인데
그 불안감을 못 견뎌서 자꾸 실사이미지 참고하고 표절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

그리고 전공자들이 비전공자 꼽주는 모옷된 문화도 여기에 상당히 지분 있고

158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19:46:07

>>155 나랑 정반대라서 신기하네. 혼자 하면 나 본인도 그렇지만 내가 가르치던 애들 효율도 너무 안 나왔었다. 예체능이 아니라 방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버릇 잘못 들어서 버릇 고치느라 오히려 시간 낭비, 돈 낭비 하는 애들 너무 많이 봤어...

159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50:15

>>158 아, 나도 학원 가서 동기들이랑 단체학습 하는 건 좋다 생각함. 나쁜 버릇도 아주 공감됨. 아무래도 같이 실험하고 결과 공유하는 게 빠르기는 엄청 빠르지... 근데 이게 좀 사바사?를 타지 않나? 싶음.

그럼 좀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다. 시간이 정해져있는 입시는 무조건 학습을 함께하는 동기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처럼 시간의 압박이 없으면 혼자 하는 편이 나은 걸로?

160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19:51:55

아님 그냥 내 스타일인가? 나는 크로키 스터디 정도가 도움됐던 걸로 기억함. 그 이상은 각자의 세계를 추구하니까 남의 것 참고해도 그닥 도움이 안 되더라고...
아예 남의 그림 보는 것보단 그림을 어떻게 대하는지 같은 마음가짐에 대해서 토론하는 쪽이 훨씬 성장에 이로웠다 생각함.

161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19:55:08

>>159 단체학습보다 피드백 줄 사람, 그거도 특정 분야 학습/응용에 감각이 있는 사람이 필요해. (가르치는 스킬이 천재가 아니라면) '천재'는 안 되고, '수재' 정도 되는 사람으로.

시간 압박 있고 없고는 안 중요하다. 다만, 청새치 씨처럼 혼자 했을 때 효율이 잘 나오면 굳이 안 배워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런 학생들에게는 혼자 하라고 하고 교재만 팔고 끝냈고.

162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19:58:07

>>160 역시 예체능이라 그런가. 나는 내 전 분야가 '각자의 세계'가 비교적 덜 필요하고, (내가 생각한 '효율'상으로) 기본 토양 조성 및 토대 형성은 매우 비슷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편이라서 개성을 오히려 죽여야 해.

163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04:25

>>161 맞음. 뭘 공부해도 피드백은 필요하지. 피드백 주는 사람의 교수감각도 ㄹㅇ... 내가 전문 작가한테 배우느라 지난 1년간 실컷 당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것도 있다. 사실 나도 단체학습하면 경쟁 붙어서 학습속도랑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효율 자체는 단체학습 쪽이 낫다고 생각하는 면도 어느정도는 있음. 문제는 나 혼자 달려봤자 동기들이랑 진도가 안 맞게 된단 말이지? 그런 이유로 단체학습을 별로 원하지 않는 것도 있음.

164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05:42

>>163 아, 그러면 500% 혼자 해야 함... 이런 학생들 봤는데, 혼자 하는 게 더 낫더라.

165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08:26

>>162 그거 학습 수준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음. 입문자 시절에는 개성을 찾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그런 맥락인 거 맞지?
나도 낮은 수준에서는 내 스타일이 묻혀서 드러나지 않고,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야 비로소 드러나는 거라 생각해가지고 동의하는 부분임.

내가 얘기한 건 미대입시 하는 애들-이 정도면 입문자는 벗어난 수준이라고 해도 아마 무리 없을거라 생각함-이거나 미대생이었으니까, 슬슬 추구하는 세계에 대해서 언급할 때였음 ㅇㅇ

166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10:21

>>164 음 역시 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나는 마이웨이 하는 것이 맞음...

167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11:51

>>165 예체능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예술이라는 게 개인 세계를 드러내는 거니 어떻게 보면 미대 입시-미대생이면 슬슬 개성 드러내는 게 맞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분야 얘기임. 여기서는 대학원 가서 연구하거나 예체능 분야와 협업을 할 게 아니라면 자기 개성 상당히 많이 죽어야 해. 특정 방식으로 보고 해석하는 훈련을 괜히 이르면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하는 게 아니라서...

168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14:47

특히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닷새에 전공 서적 6단원(최소 p100 많으면 한 p200~400?) + 보조자료를 외국어로 봐야 했고 이게 문과 학생들 기본 중의 기본 스킬이라. 이거 안 되면 학부 시절 못 버티니 죽어라 얘기를 하는데도 학생들이 안 들어. ㅋㅋ

169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15:04

>>167 확실히 분야마다 다른 게 있는듯. 게임개발자들은 망겜을 해보라고 아예 교수님부터가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림쪽은 망한 그림이나 수준 낮은 그림은 굳이 볼 필요 없다 하시더라.
개성도 마찬가지로 분야마다 요구치 다르니까, 뭐. 무슨 말인지 알겠음.

170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16:07

>>169 수준 낮은 거 보지 말라는 건 똑같네. 여기도 정제된 지식 먼저 보라고 함...

171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20:19

>>168 이야... 공부량 많구만... 그거는 되는 애들이 많기는 하냐?
>>170 이유는 알 것 같음. 게임은 불편한 부분을 줄여나가려고 이런저런 이유로 망한 게임들 해보라고 하는 거지만 그림... 일단 서양화만 얘기하면 모범이 되는 모습이 있는지라, 수준 낮은 것은 굳이 볼 필요 없다는 거지.

172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27:49

>>171 그리고 그게 최소 공부량이었다는 게 정말이지 충격과 공포인 게 아닌가 싶었다.

근데 이공계 계열은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놀랐다. 내 학생이 수학과 복전하다가 공부량 때문에 대수 쪽 논문 하나인가 둘 쓰고 탈출했다고 하더라고? 이쪽은 전공을 둘이 아니라 셋 돌리려고 해서 망한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음.

173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29:02

>>171 난 논문은 안 썼지만 어떻게든 소화해서 졸업은 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물론 성적은 마리아나 해구에 버리고 왔다...

174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31:52

>>172-173 아... 그러고보니 의대(아마 2학년 정도로 기억) 19과목 시험을 본다고 해서 겁나 충격적이었는데... 그때 "19과목? 19학점을 잘못 말한 게 아니고?" 라고 몇 번이나 물었었지...

성적은... 뭐 나도...(토닥)

175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0:35:25

사실 학과마다 공부량 심하게 차이나는 걸 보면 약간 씁쓸하긴 함. 그렇게치면 미술도 안료 화학성분부터 해부학 넘어서 심리학까지 갈 수 있단 말이지. 모든 분야가 공부할거리는 넘치는데 언제부터 실기과 인문과 이런 식으로 나눠졌는지...
실기/인문은 공부량 차이라는 말도 들은 적 있는데 "이게 맞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6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36:10

>>174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본과 가기 전에 19과목 이론 시험 보고 국시 의학 각론 파트가 분야별로 19~21권 나왔던가 그랬다.

177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37:40

주변에 의사 국시 초수, 재수하는 사람이 몇 있어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어. 재수했던 사람은 작년 시험 통과해서 1년 쉬었다가 인턴 밟겠다고 하더라.

178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0:38:05

>>176 홀리@!

179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39:36

내가 그 사람 책하고 보조 자료 받아서, 내 지금 회사에서 의학 계열 일 맡았을 때 참고하고 그럼...

180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40:19

물론 자문 맡을 때는 시간 당 최저 임금이라도 주고 물음. 더 줘야 하는데 내가 거의 최저 받고 일하는 입장이라 ㅋㅋ

181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0:40:20

얼마전에 김사부 드라마 보다가 환자 눈 까뒤집어서 라이트 한 번 비춰보고 의식이 있냐 없냐부터 온갖 것들 판단함과 동시에 브리핑 하려면 학습량이 얼마나 많아야 하겠으며 그걸 위한 기저 지식은 얼마나 많아야 하겠으며...

하다가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

182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0:42:05

의학 쪽 궁금하면 한산이가 이 사람 본인이 이비인후과 의사였던가 아무튼 의사라... 고증 막 틀리고 그러지는 않을 거

183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0:46:02

아 그채널에서 만화 홍보하는 거 보고 시즌1까지 봤었지... 이비인후과 의사 맞음.
소설은 더 자세하다고 그러던데 내 관심사가 아무래도 작화인지라... 소설은 안 봤당.

184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0:53:52

예 아무튼... 대화 즐거웠고요...
정리하자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티칭스킬 개쩌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고, 선생님 본인이 천재인 경우는 학생이 왜 허접인지 모르기 때문에 별로입니다...
단체학습과 스스로학습은 사바사 닝바닝으로 각자 알아서 하시면 되겠으나, 경쟁 붙어서 월반이 가능할 정도로 학습이 빨라 금방 지루해지고 마는 학생은 스스로 학습이 권장되며 천천히 헤매면서 배워가는 학생은 단체학습이 권장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성 챙기기와 망한 자료 참고는 분야에 따라 눈치껏 하시고 공부량으로 의대에 깝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이상입니다...

185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0:55:46

얘기는 끝났지만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언제든지 마이크 드시고요(?)
나는 잠시 다른 일 하러...

186 익명의 참치 씨 (YOHureRc3g)

2023-10-03 (FIRE!) 21:00:28

오, 정리 감사합니다. (박수)

내일부터 또 할일 있어서 저는 하루 마무리 할 준비하러 갑니다.

187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1:01:46

아, 선생님 얘기하니까 갑자기 덧붙이고 싶은거...

나는 경쟁이 붙어야 학습이 빨라지는데 개인과외거나 수가 적어서 개인과외처럼 되거나 암튼 일대일 관계일 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남자 선생님을 선호하는 편임.
여자 선생님들은 세세한 것까지 신경쓰고, 학생으로부터의 도전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 반면에 남자 선생님들은 원칙적인 것만 신경쓰고, 학생으로부터의 도전을 적극성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

쉽게 말하면 선생님 작품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을 기분나빠하냐 아니냐로 갈린다는 거임.

188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1:05:15

예컨대 선생님처럼 하려고 하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해주는 편이 나한테는 더 잘 맞았음.
여자 선생님들 실력이 어쩌고 이런 말 아님...

여자 선생님들은 자기가 하는 것보다 더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게 해준다는 느낌이지만 남자 선생님들은 이 허접아 ㅋ 일단 나만큼이라도 하고 얘기해라 ㅋ 이런 스탠스가 있음.

ㄹㅇ 취향차이인 부분

189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1:40:20

근데 나는 진짜 그런 거 있음. 단체학습 하면 같이 학습하는 사람들이 전의를 상실함. 다른 과목은 그랬던 적이 없는데 예체능 과목에서만 미쳐날뛰는 여포라가지고 미술시간 분위기 싸하게 가라앉리는 주범이었음

이것은 대학에 가서도 마찬가지였으며 내 교우관계는 (이하생략)

190 광신도 청새치 씨 (UzXe3napAU)

2023-10-03 (FIRE!) 21:46:56

어떤 기관에 재미있을 것 같은 수업이 있어서 신청했더니만 재수좋게 고인물 기수에 얻어걸려가지고 무경력인 입문자는 나 하나 뿐이었음. 학생이 나 말고도 둘 더 있길래 물어보니까 이미 경력이 7년이더라고...
@됐다... 이거 진도 어떻게 따라가냐... 했는데 나중엔 비슷한 속도로 작업했음.
가르치던 선생님도 나보고 "이건 사기야" 라고 했다...

191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1:53:15

"선생님이 떠먹여주시니까 가능한 거죠! 선생님 짱!" 이렇게 무마해서 넘어감.
물론 당연한 이야기다... 선생님이 몇 년 걸려 배운거를 내가 몇 개월도 안 돼서 터득하는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는 걸 내가 아는데...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학생의 도전을 무한으로 허용하는 선생님+사이좋은 썩은물 기수 콤보로 가능했던 것임... 늒네라고 사방에서 밥을 줬거든요...
그 결과로 우량아가 된 것임(??)

192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1:55:11

그럼 보통의 수업에서는 어떻게 된 거냐? 사실 그렇게 미쳐날뛰지 않음. 걍 보통의 학생들은 자기보다 수준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자괴감을 잘 느낄 뿐임...

193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2:32:43

문득 든 생각인데... 우울이 주는 혜택 중 하나가 관찰력 아닐까?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점이라면 내 눈이 더 정확하게 본다는 것일 뿐이다. 말하자면 해상도가 높은 이미지가 입력돼서 평범한 손으로도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거고, 보고 그리는 훈련 위주인 초보 수준에서는 압도적이라는 착각마저 일어나는 거임...

194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2:33:35

재능까진 아니지만 재?능 비스무리 한 거라면 싸가지가 없어서 선생님한테까지 도전을 한다는 것 정도...

195 광신도 청새치 씨 (ifewoTgaog)

2023-10-03 (FIRE!) 22:40:33

약간 뭐라하지... 선생님의 실력을 의심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높게 보지도 않아서 선생님 실력 앞에서 절망하지 않는... 그런 게 있음.
근데 어떤 선생님이 그걸 싸가지없음이라고 해서 걍 그렇게 부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6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0:50:50

암튼간 나는 표절을 했네 말았네 하는 문제를 따지는 건 별로 소용 없는 짓이라고 생각함.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그래서 어떡할 건데?

앞으로도 표절이란 표절은 다 찾아내서 사과하게 할 거야? 아님 애초에 표절을 지양하자는 분위기를 위한 거야?
뭐 이런 걸 생각해야 다음이 있는 거임.

197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0:52:10

사람 가려가며 누구는 훈방조치 하고, 누구는 끝까지 사과하게 하고 뭐 이렇게 하자! 그럴거면 기준은 어떻게 할 건데.
사실 그런 걸 얘기를 해야됨. 이미 잘못은 저지른 거고... 어차피 없던 일로 할 수도 없음.

198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0:52:55

Q 그럼 님은 영화 왜 까는 건데요
A 영화 보다가 나왔다고 환불 해주냐? 그럼 욕 안 함

199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0:58:15

아니 반쯤 먹은 빵도 벌레 나오면 환불이란 걸 해주잖아.
영화관에서는 일단 상영 시작하면 환불이라는 게 없어. 필름이 잘못됐다든지 영사실에서 정신 놔가지고 다른 영화를 틀었다든지 뭐 이런 관리상의 책임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환불같은 거 없다고.
그럼 욕이라도 먹어줘야 할 것 아니야. 난 가만히 앉아가지고 @같은 소리 들어가면서 두시간 이 악물고 버티고도 2만원 가량을 잃었는데.
그돈으로 주식을 샀어봐라 @장...

200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1:04:52

여담이지만 영사실에서 사고 거하게 한 번 쳐서 대환불 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다...
그 때의 손님들이 제일 침착하고 질서있게 환불 받았음. 빼도박도 못하게 영화관 책임이어서 당연하게 환불받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됐겠지 아마? 누구도 불안해하거나 먼저 환불받으려고 하지 않았고 매니저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렀음...

201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1:13:42

아 맞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어떤 손님이 "이야~ 영화관에 이런 일이 다 있네요~" 라고 유쾌하게 말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 ㄹㅇ 눈물 참으면서 하하 그러게요 이랬던 거 생각남

202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1:15:45

돌리는 말이 아니라 ㄹㅇ 명랑하게 웃으면서 이런 경우 처음이라고 좀 재밌었다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드디어 영화 고인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즐기는 느낌이었음

203 광신도 청새치 씨 (yesJUWdNl6)

2023-10-04 (水) 11:19:16

그래 맞아 히든 업적 달성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239 광신도 청새치 씨 (0EHyNY2BcA)

2023-10-04 (水) 22:57:12

게에에에에에엑

240 광신도 청새치 씨 (iSVLE6N/76)

2023-10-05 (거의 끝나감) 10:45:32

야숨 늒네쟝이 "마구간 할아버지들이 하이랄 대초원이 위험하다던데 거기 가면 좋은 말 있어요?" 하길래 "거기 가면 좋은 템 주는 착한 친구들이 많아요~ 방패만 챙겨가세요~" 했지만 속지 않았다고 한다...
이미 많이 맞아본듯...

241 광신도 청새치 씨 (BC9aBRJ7MI)

2023-10-05 (거의 끝나감) 12:53:58

샷 뺀 아메리카노 같은 논쟁이 또 있었음
"콩나물 국밥과 김치찌개는 차로 볼 수 있는가" ...

이건 생각 못했는데!

242 광신도 청새치 씨 (Z6pvpMrVBM)

2023-10-05 (거의 끝나감) 13:31:58

@벌 조금 대충했더니 바로 걸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3 광신도 청새치 씨 (Z6pvpMrVBM)

2023-10-05 (거의 끝나감) 13:32:48

오늘도 범재는 운다

244 광신도 청새치 씨 (lgfwHdCl/c)

2023-10-05 (거의 끝나감) 14:40:03

눈치없는 애들은 어떻게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245 광신도 청새치 씨 (nv9Xl8eq2I)

2023-10-05 (거의 끝나감) 14:42:49

걔가 하는 질문은 다 예상을 빗나감... 어떤 건 너무 눈치없고 어떤 건 너무 무례하고... 옆에서 듣고있으면 매번 놀란다...
얼마 전에는 선생님 연세 그렇게 많으셨냐고 막 호들갑을 떠는뎈ㅋㅋㅋㅋㅋㅌㅌㅋㅋ 아오

246 광신도 청새치 씨 (1rXNn/r8pA)

2023-10-05 (거의 끝나감) 14:44:51

선생님이랑 선생님 아들이 나이차가 꽤 나는 편인데... 결혼을 늦게 하셨겠지~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자기는 당연히 손자인줄 알았다고 몇 번이나 말해서 뒷목잡았음...

247 광신도 청새치 씨 (RzpWqOGmx6)

2023-10-05 (거의 끝나감) 17:22:49

게에에에에에에엑

248 익명의 자갈씨 (JMf3JgjH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0:19

공은 어찌하여 청개가 되었소...

249 광신도 청새치 씨 (HCSM.ui6c6)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9:41

내가 청개치라고 썼음??

250 광신도 청새치 씨 (HCSM.ui6c6)

2023-10-05 (거의 끝나감) 20:50:11

아닌데 오타안냇는데

251 광신도 청새치 씨 (HCSM.ui6c6)

2023-10-05 (거의 끝나감) 20:54:36

청?개

252 광신도 청새치 씨 (Lzko9h8.lM)

2023-10-06 (불탄다..!) 19:40:44

뭔진 잘 모르겠는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랑 die지고만 싶은 시기가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 것 같음
체크해보려고 어플 깔았다
사실 그 전에는 기분 안 좋을 핑계가 있어서 그날 하루를 평가하기가 좀 어려워서 맨날 하다가 그만뒀는데 이번엔 좀 잘 해봐야겠음

253 광신도 청새치 씨 (Lzko9h8.lM)

2023-10-06 (불탄다..!) 19:41:13

이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하고는 관계가 없음

254 광신도 청새치 씨 (Lzko9h8.lM)

2023-10-06 (불탄다..!) 19:44:00

초속 5센티미터 식으로 말하자면 파도타기에 실패해서 파도에 부와아아앜 깔리는 그런

255 광신도 청새치 씨 (Lzko9h8.lM)

2023-10-06 (불탄다..!) 20:12:28

여태까지의 상담이 구렸던 거랑은 별개로 어렸을 때에는 설명을 잘 못하는 것도 사실이긴 한 것 같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 기분을 설명을 잘 못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긴 함
그니까 핵심적인거 말을 잘 못하고 주변 증상만 얘기하는게 잇는ㄴ듯

256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1:47:57

근데 나는 그런 생각이 있음.
노오력으로 해결된다? ㄴㄴ
하지만?
노오력으로 최악은 면할 수 있다 ㅇㅇ

257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1:57:54

"노오력이나 하고 징징대라"의 뜻...

뭐라도 해야 부딪힐 바닥이 생기는데... 암것도 안 하고 징징대면... 바닥이 없어서... 더 떨어지기만 할텐데... 징징댈 여유가 있으시냐는... 그런 뜻이 아닌가...
일단 내가 생각하기엔 그럼...

258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2:01:06

사람의 내면은 ㅈㄴ 깊은 우물같아서 계속 그 안에다 돌을 때려넣어야지 어느날 우물에 빠졌을 때 벽을 기어오를 수라도 있는 것 같음...

근데 또 물보다 돌이 더 많으면... 그것도 곤란...

259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2:02:52

세상 살기 싫을 때 듣는 노래
Wish you pain - Andy Grammer

260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2:20:27

뱀파이어 이빨은 고영 이빨을 보고 그리지 않았을까... 갱얼쥐 이빨이랑은 다르자너
박쥐 이빨은 뾰족한 삼각형? 앞니가 두드러져서 이것도 아닌 것 같음

261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2:21:14

사진은 호박 줄기를 괴롭히고 있는 깜고의 위협적인 밥풀이다...

262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3:09:07

기분 기록하는 기준? 은 일단 이럼
그날 하루종일 무슨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die지고픈 생각으로 돌아오고 마는 그런 하루가 있음... 그런 날은 안 좋았다고 기록을 하는거임
이런 날은 최악~나쁨 정도로 기록함
근데 또 그런 생각을 뚫고 다른 생각.. 그러니까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했다? 그럼 보통~좋음 인거임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럼 최상으로 기록함

그날 하루가 내 계획대로 됐냐 아니냐로 기분기록을 하니까 엉망이었던 거임
그동안 그래서 망했던 것 같음

263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3:10:35

이젠 진짜 병원 안 가도 될 것 같음
다른 사람들 하는 얘기 들어보면 병원에서 이런거 시키드만

264 광신도 청새치 씨 (75hpSt5LsQ)

2023-10-06 (불탄다..!) 23:10:53

지리는 자율학습맨임 아주 ㅡㅡ

265 광신도 청새치 씨 (3Um/Yvv6DQ)

2023-10-07 (파란날) 00:40:49

부친은 설명을 정말 개같이 못함. 젊었을때 대학에서 시간강사도 했다는데 걍 점잖은 이미지 하나만 보고 시킨건가?? 이생각이 들 정도임. 내가 4타강사라고 놀리고 있음(?)

오늘 어쩌다가 리볼빙 얘기가 나왔단 말임. 근데 부친이 갑자기

부친 : 그거 내 신용점수 일부를 담보로 잡아서 하는거잖아.
나 : 그거 아닌데?
모친 : 다시 설명해봐.
부친 : (또 신용점수가 어쩌구 저쩌구 함)
모친 : 아닌데... 잘못 알고 있는데...
나 : 됐고, 카드사 앱 열어봐.

266 광신도 청새치 씨 (3Um/Yvv6DQ)

2023-10-07 (파란날) 00:43:03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긴 했음. 명세서에 단기카드대출 머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그런 건 없더라고...
근데 이 아저씨의 웃기는 발언은 이거다.

부친 : 단어선택 좀 잘못했다고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드네...(궁시렁)

267 광신도 청새치 씨 (S/VJIbyihY)

2023-10-07 (파란날) 00:48:37

그 말 들으니까 진짜 잡아먹고 싶더라고. 아니... 리볼빙이 뭔지 아는데 단어선택을 개같이 하는 이유가 뭐임? 본인이 말을 잘못해서 얘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면 자기를 잡아먹네 ㅇㅈㄹ 할 게 아니라 빨리 말을 바꿔야 할 것 아니야. 그냥 지생각만 함. 지 기분만 쳐다보고 있어.
ㄹㅇ로 학력이랑 언어능력은 비례하지 않는 것 같음.

268 광신도 청새치 씨 (mPiFCkjl5U)

2023-10-07 (파란날) 00:59:54

>>172의 참치는 언제 뭐 시간이 난다면? 그리고 한자 사용 혹은 폐지에 대해서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람...
딱히 생산적인 대화 하자고 압박주는 거 아니고 걍 공부량 많은 인간 중 하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터뷰임...

269 광신도 청새치 씨 (500DYPoBIQ)

2023-10-07 (파란날) 01:01:04

걍 간단한 질문 몇 개가 있을 예정임...

272 광신도 청새치 씨 (bBI8rNCImc)

2023-10-07 (파란날) 03:37:22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이 한 순간에 확 싫어지는 그게 있음. 어느날 갑자기 어떤 한 마디에 관계를 정리하는 그런 거. 그러고나선 다시는 보지 않음. 아 좀 심했나? 그런 생각도 들지 않음...

273 광신도 청새치 씨 (X6yTVBhlXw)

2023-10-07 (파란날) 03:39:10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을 갖고 노는 거랑 다를 게 없다는 걸 안 뒤론 결정적인 잘못을 카운트하다가 무슨 공문 날리듯이 다다닥 통보하고 연락을 끊거나... 암튼간 무슨 사건을 만들어서 관계를 끊었는데... 요즘엔 이것도 귀찮아졌음.

274 광신도 청새치 씨 (45Ife/lRfk)

2023-10-07 (파란날) 03:41:57

귀찮아~~~~~~~~

275 광신도 청새치 씨 (45Ife/lRfk)

2023-10-07 (파란날) 03:42:51

감정이니 나발이니 그런 거 치우고 서로 데이터베이스 복사해주고 떠나는 그런 거 안 되는거냐
난 강 인공지능시대 적극 찬성이다 인간들 모두 전뇌로 갈아타자 좋다 좋아

276 광신도 청새치 씨 (45Ife/lRfk)

2023-10-07 (파란날) 03:43:16

좋긴 뭐가 좋아 @발 먼지 한 톨만 내려앉아도 쇼트나는 뇌가 좋겠냐

277 광신도 청새치 씨 (kZ2xtEN2NM)

2023-10-07 (파란날) 17:49:30

기억은 다 찾았고 사당도 11개 남은듯

278 광신도 청새치 씨 (.lK8Km1XmQ)

2023-10-08 (내일 월요일) 12:22:18

이 험난한 세상 나는 아무도 믿을 수 없고 무조건 호신용품이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은 휘도 개쩌는 손전등 하나를 사서 권총 뽑듯이 손전등 뽑는 연습을 하면 좋을듯

279 광신도 청새치 씨 (RjEKoC3nb6)

2023-10-08 (내일 월요일) 12:27:33

걍 브랜드도 없는 중국산 사면 좋을거같음
보통 손전등은 필요 이상으로 눈부시지 않게 배려해서 만드는데 어차피 호신용품으로 살거면 johnna 눈부신 제품을 사야됨

280 광신도 청새치 씨 (8mC9doT5XM)

2023-10-08 (내일 월요일) 12:33:24

한낮에도 눈뽕 개쩌는 그런 손전등을 하나 딱

281 광신도 청새치 씨 (XaGqTxfCSk)

2023-10-08 (내일 월요일) 12:34:31

스프레이는 바람 잘못 받으면 내 얼굴로 돌아오는 수가 있는데 빛은 그런 거 없다

282 광신도 청새치 씨 (Mk4EtJGuiA)

2023-10-08 (내일 월요일) 12:44:35

"절대로! 무조건! 전적으로! 내!! 무기!!가 필요하다!" 하는 사람들은 손전등 정도를 고려해보라는 거지 사실 호신용품 찾을 그 정신을 애껴서 코어운동 한 번을 더 하시면 아주 기깔나게 튈 수 있음

284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5:58:46

난 개빡칠 땐 어린왕자 깜지를 쓴다...

285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5:59:13

도시 살면 유럽권 언어를 배우고 싶고 시골 살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해야 할 것 같다

286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03:38

그 사람들도 누가 자기나라 말로 "조심 좀 하세요!" 라든가 "그거 나한테 하는 말이냐" 라고 하면 행동을 조금이라도 더 조심해서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음

287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08:36

하지만 한국인들이 그러는 것처럼 걔네들도 어떤 한국인이 자기네 말을 나름 그럴싸한 발음으로 하면 ??!!! 이런 기분만 느끼고 말겠지 싶긴 함
강아지가 버스 타면서 기사님 신림동 가나요? 하고 묻는... 그런 장면처럼...

288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22:33

그러고보면 한글은 복잡한 글자가 없는데 한자는 복잡한 글자가 많아서 0.5짜리 펜으로는 어림도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일본이 가늘고 좋은 펜 만드는 데 목숨을 거나 싶기도 함
서브컬쳐 영향으로 각종 드로잉 전용 펜도 많고...

289 광신도 청새치 씨 (TbV4S0//GM)

2023-10-08 (내일 월요일) 17:47:44

과연 전혈 할 수 있을 것인가

290 광신도 청새치 씨 (U1UpjMU7S6)

2023-10-08 (내일 월요일) 18:39:53

생각해보니 오늘 일요일이라 일찍 닫네... 내일 재도전하는 것으로

291 광신도 청새치 씨 (h4OV5gb1LI)

2023-10-08 (내일 월요일) 18:46:40

인간 내면에서의 '유치함'이란 새싹 같다고 생각한다... 잘 키우면 위대한 동기가 될 수도 있고, 그저 그런 잡초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모든 유치한 동기가 위대함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심지어 그걸 포장하려고 할 때처럼 저열해지는 순간도 없다.

292 광신도 청새치 씨 (CwDEeQsWRw)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0:19

근데 또 그런 새싹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는지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음. 쳐다본다고 물이 빨리 끓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쳐다보고 있는 쪽이 해로운 것 같다.

별 것도 아닌 것을 위대한 무언가로 보이게 하려고 포장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아는 정도만 돼도 부족하지 않을듯.

293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7:42

요즘 인간들하고 있다보면... 되게 쓸데없고 안 좋은 생각까지도 '괜찮아, 괜찮아' 해주는 게 싫음.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그놈의 '괜찮아, 괜찮아' 를 듣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도 싫음. 심지어 이 모든 게 연극처럼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싫다. 틀리기라도 하면 갑자기 감독처럼 NG!! 라고 소리지르는 것도...

294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9:50

상대방이 '괜찮다'고 말하면 오히려 한 번 더 생각을 해야되니까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한 것 같음. 그러다 내가 쓸데없고 안 좋은 생각을 말한 것 같으면 상대방이 '그래도 괜찮아' 하는데도 방금 한 말은 진짜 별로였으니까 그냥 잊어버리라든가 다음에 또 말하면 들어주지 말라고 하는... 걍 피곤한 인간이 되어있음.

298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9:12:26

오늘도 글감 획득~ 야후 코리아

299 광신도 청새치 씨 (tC6nUmMHmI)

2023-10-08 (내일 월요일) 19:20:58

옛날에는 구글에 사전에서 본 거 검색하다보면 너무 어려운 검색어라고? 사람인지 확인해야된다고 리캡챠 떴었는데 요즘엔 인공지능 때문인지 그런 건 없어진듯

300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0:15:07

프로스트 선생님... 저는 교양이 없습니다...

301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2:45

자신의 서투름이 당연히 괜찮을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싫다
같은 이유로 본인을 "풋풋한 스무살" 같은 식으로 소개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말도 안 섞어보고 거르는 편

302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6:16

자기 나이가 꽃다운 나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자체는 딱히 상관 없는데, 보통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겪는 일을 너무 과장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아침드라마 주인공처럼 살아...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이 나보다 더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함...

303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8:24

그리고 어린 사람 한정으로 되게 버릇없이 군다

304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1:01

말이 좀 이상한데? 어린 사람 한정으로 버릇없다는 특징도 있음
마치 자신만은 "꽃다운 나이"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특유의 생각 짧음이 있음... 본인은 청춘을 즐긴다 생각하겠지만 내 눈에는 ㅈㄴ 기괴하게 보임...

305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4:23

학창시절 내내 ~~한 ~~살 이런 식의 소개를 들으면서 '아니...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나...?' 라고 생각해왔음... 그 중에서 제일 징그러웠던 것은 자신을 "꽃봉오리" 라고 하던 여학생임...

이게 유년기~청소년기의 청춘에 대한 어휘가 빈곤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다...

306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6:10

아니면 오히려 청춘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는 걸지도 모름

307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52:45

생각해보면 뭔 연약한 아깽이마냥 박스 안에 격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음. 청춘을 즐겨야 한다는 핑계가 사회문제에 대해서 몰라도 된다는 합리화로 이어지곤 하지 않나...

308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53:47

이런 sheep선비 같은 소리 할 때마다 담배 피는 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함
남들은 듣기 싫어하는데 그런 걸 한가득 내뿜는 나...

309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5:49

하지만 세상에서는 정색하고 반대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음
예를 들면 야식 같은 것...

310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6:23

무슨 일이 있어도 야식은 안 된다

311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7:45

학부시절 밤새면서 간식이나 쳐먹던 나의 멱살을 잡고 "그럴거면 차라리 프로틴 쉐이크를 먹지 그래" 라고 하고싶다

312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8:46

하지만... 하지만 그땐 배고픔이 참아지질 않았어...

313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50:26

난 그냥 한 마리의 해수군이었음...
뭐든 먹었지...

314 광신도 청새치 씨 (jKbHa8zWfI)

2023-10-09 (모두 수고..) 00:25:19

세상에는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시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영어로 쓰면
The Master said, "Is it not pleasant to learn with a constant perseverance and application?

315 광신도 청새치 씨 (jKbHa8zWfI)

2023-10-09 (모두 수고..) 10:57:24

오늘의 독일어

Ist introvertiert sein schlimm? Bin ich so schlecht?
내향적인게 나빠? 내가 그렇게 나빠?

316 광신도 청새치 씨 (jKbHa8zWfI)

2023-10-09 (모두 수고..) 10:58:36

내향인에게 쏟아지는 각종 잔소리에 대항하는 독일어...

317 광신도 청새치 씨 (WMha.J9vYg)

2023-10-09 (모두 수고..) 13:52:28

헌혈햇당

318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3:39:04

개인적인 생각인데, ENFP는 스테레오타입인 경우에 특히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오는 경우 종종 있다고 생각함.
자기 입으로 ENFP 라고 말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FJ였음.
이유는 뭐... 잘 모르겠고요... 한 명의 티발시로서는 사고는 위축되고 감정만 과잉된 경우에 자기보고식 검사가 망해버린 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임... 물론 티발시들도 감정은 위축되고 사고만 과잉된 경우에는 검사 잘 망하는 것 같음.

오죽하면 불건강할 때 거쳐가는 유형이 INTP라는 말까지 나오겠냐고

319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3:55:42

여기서부터 ㄹㅇ 검증 전혀 안 된 뇌피셜의 영역인데...
ISTJ의 나라 한국 한정으로, ISTJ의 불건강한 상태가 INTP가 갖고있는 주된 특징과 겹치는 것 같음. 생각만 많아지고 실행력은 부족해지는...
같은 이유로 ISTJ로 개조된 무언가와 전형적인 INTP의 상성은 아주 나쁘다고 생각함...

320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4:48:36

오늘따라 살기가 싫은

321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5:43:10

증상 심해질수록 자기한테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던데 요즘 들어서는 나한테 별 문제 없는 것 같음(웃음)

322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5:59:19

증상이 없어서 약 처방 해달라고 하기도 애매...

323 광신도 청새치 씨 (N7ErJiwUaU)

2023-10-10 (FIRE!) 16:05:01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324 광신도 청새치 씨 (1mEg0z5.9o)

2023-10-10 (FIRE!) 16:55:08

근데 요새 잠은 잘 잔다

325 광신도 청새치 씨 (GavEpMIc5w)

2023-10-10 (FIRE!) 17:41:54

그러고보면 칭찬 할 때 본인 성격 드러나는 것 같음.
보통 업무 중이거나 이럴 땐 유형 잘 모르는데 뭔가 신경을 써야 하는 때에 보이는듯? 신경쓰는 정도나 방법이나 그런게...

326 광신도 청새치 씨 (GavEpMIc5w)

2023-10-10 (FIRE!) 17:43:21

그러니까... 사람한테 신경을 써야 할 때?

327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7:45:37

나는 집에 오면 제일 기가 빨린다...

328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7:47:11

사람이 있든 없든 집이 싫음... 내기 거기로 가야 한다는 게... 약속되어 있다는 게 싫은건가... 잘 모르겠는데... 뭔가 집이라는 개념 자체가 싫음... 공간 자체도 싫고...

329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7:50:36

그러고보니까 여름에 우리집 들여다보던 삼색이로 추정되는 고영을 어제 봤음...
올라오는 길에 앉아있는 거임. 나는 '지난번의 걔인가?' 이러고 보는데 걔도 나를 계속 보는거임.

330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7:51:25

약간 서로 '머임? 왜 쳐다봄??' 이런 느낌이었나? 쨋든...
나는 힐끔힐끔 돌아보는데 계속 나를 보는 거임...

331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7:52:38

아무튼... 동네에는 냥아치들이 산다...

332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8:03:27

지금이라면 집에 있는 물건 전부 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333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8:10:49

정신차리고 공부하자

334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8:52:34

운동하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는데... 꼴찌인데도 결승선까지 들어왔던 날이 있었다. 1등은 까마득해서 기억도 안 나고 7등으로부터도 아마 한... 2바퀴는 차이가 났을 거임. 정말 게임처럼 아리마 기념에서 대차로 18착 했던 거임...
어쩌다가 학교 대표로 육상을 나갔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게, "그냥 니가 해라" 식으로 얼레벌레 뽑혔던 것 같음.

335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8:55:52

제일 안 좋은 유니폼 입고, 제대로 된 훈련도 받은 적 없고, 당연히 몸 관리도 제일 안 되어 있고, 마인드셋도 없었고, 또 당연히 팬도 없었음. 심지어 사람들 다 들어가고 나서 비까지 왔다. 나까지 내가 창피했을 정도면 남이 봐서 어땠는지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을듯.
근데 그냥 약올라서 끝까지 갔다. 심판한테 고생했다는 말 듣는 선수 잘 없을걸... ㅋ...

나 데려갔던 체육 선생만 남아서 나 뛰는 거 봤다는데 나보고 미@놈이라그랬음. 나도 그렇게 생각함.

336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8:57:14

아마 이때부터였나... 성질 안 좋은 말의 원혼이 씌었던 것은...

337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9:01:39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육상 경기였음...
각 학교 대표들이 나오는 구 대회였나 아마... 어쩌다 거기에 일반인을 출천시킬 생각을 다 했는가, 그것만이 미스터리이다...

338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19:06:45

그래서 하루 우라라한테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339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00:05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배운다는 건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는 것인데, 배우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은 버리고 가야 하는가? 아니면 수준에 맞게 "적당히" 배우게 해야 하나? 아니면 배우지 않겠다고 했으니 배우지 않게 해야 하나?

교수법에 대한 얘기가 아님. 비전문가들이 다른 비전문가와 전문가를 상대할 때 어떤 자세여야 하는가가 고민인 거임.

340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01:57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병에 의한 요구(같이 불을 지르자거나 죽여달라거나 같은)를 하면 들어주면 안 되는 거잖음?
배워보지도 않고 안 배우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나?

341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04:52

무슨 얘길 하다가도 상대가 "나까지 그걸 알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러면 나도 "뭐,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 이런 말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거임.
배운 사람은 더 배우자 하고, 안 배운 사람은 앞으로도 모르자고 한다. 교육마저 빈익빈 부익부라는 거다.

342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12:07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음.

343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12:47

"굳이 배울 필요 없지, 뭐" 같은 쓰레기같은 소리도 대답이랍시고 내뱉어야 하는 순간이 너무나 고문처럼 여겨진다...

348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2:32:04

아무튼... 돈 없는 사람보다도 안 배우는 사람이 더 거지로 보임

349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3:39:24

퇴근해서 1시간 공부 못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지...

350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3:52:35

근데 또 다 되더라

351 광신도 청새치 씨 (hJnED7.LYc)

2023-10-10 (FIRE!) 23:55:02

교회를 갈 것이다. 교회에 가서 스터디룸을 빌릴 것이다. 난 스터디카페에 낼 돈도 없는 거지다.

352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01:15:19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면 나는 이 때가 제일 위험했음. 물론 사람마다 인생과 팔자 다 다르기 때문에 남에게도 적용된다는 말 X

뭔가 하고싶거나 할 일이 있는데 사람이 걸리적거리는 경우? 사람? 그냥 내다버려야됨. 연락? @까라고 해야됨.
사람 버리면서까지 무슨 일을 하냐 < 이 생각이 들었을 때가 위험신호임
결국에 그 사람도 안 남음. 하고싶은 일이라도 해서 뭔가 남겨야됨.

353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07:54:14

시간도 돈도 없는 나, 하지만 트라우마는 없애야 한다
애플도 갤럭시도 쓸 수 있는 무료앱이다
당분간 이것을 리뷰해보겠음

(독서일기 하겠다던 사람의 모습이다)

354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7:41:50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던 기분은 다 어디가고 힘이 쭉 빠진 물미역만 남았음...

355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7:44:38

네이버 시리즈온 몇 달 써본 후기...

제일 구림ㅅㄱ 차라리 웹툰 쿠키 받는 게 낫겠다

356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8:08:38

네이버 시리즈온 멤버십 강추 리스트

아주르와 아스마르 : 외국 동화책 고인물이라면 강추
바다의 노래 : 켈트 신화 좋아한다면 강추
동주 : 윤동주 좋아한다면 강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차별과 사회문제 다루는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중경삼림 : 중경삼림을 아직도 안 봤다고?

357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8:10:34

약간... 옛날에 비디오가게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시리즈온 목록 싹 훑어보는 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흥행성적이나 유행이나 평점만 따져서 영화 보는 게 그렇게 좋은 습관 같지는 않음
그래서 사람들이 영화 더 잘 보냐 이거지. 옛날에는 심심한데 정보는 없고 아무거나 뽑아서 보고 욕하는 재미가 있었음...

358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8:12:58

가끔 인지부조화 와서 "아니야... 돈 내고 본 영환데 안 좋을 리가 없어... 분명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거야..." 이러면서 망영화 돌려보기도 했다

359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18:13:32

인간의 인내력이라는 것도 결국 다 어렸을 때 만들어놓은 걸로다가 평생 쓰는 건가보다
건강처럼

360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1:40:07

https://preply.com/en/learn/english/test-your-vocab

이거 재밌당

361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1:43:17

아는 단어 체크하면 단어 수가 나오는데 그걸 10으로 나눈 수치가 Lexile 점수임
개인의 영어능력에 맞는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미국의 모 기관에서 개발한 독서능력평가지수라고 한다
외국인은 250~900 정도고 원어민은 2000~3500이 나오는것

나는 1040이고... 턱걸이로 오만과 편견 정도를 읽을 수 있군...

362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1:43:42

떼이잉 이것밖에 안 된다고? 다시 해보겠다

363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1:48:48

낄낄 1125

364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1:55:40

대충 7~8학년 수준인가... 어떻게 해도 틴에이져 수준밖에 안 되는군

365 광신도 청새치 씨 (f3SrcOjTIU)

2023-10-11 (水) 22:02:01

https://www.aladin.co.kr/m/mbrowse.aspx?CID=67970

여기서 오른쪽 분류 누르고 자기 수준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책을 볼 수 있음
나는 약간 높은 9학년 선택했는데... 동물농장, 명상록, 전쟁과 평화, 왕자와 거지...
응? 왕자와 거지 그렇게 연령 낮지 않았네?

366 익명의 마법사 씨 (jwYWrDnpwQ)

2023-10-12 (거의 끝나감) 00:21:51

1356...
영어가 확실히 녹슬고 있다.
공부 목록에 추가.

367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07:43:51

2000을 향해서 #가보자고

368 광신도 청새치 씨 (nBxSIS1riI)

2023-10-12 (거의 끝나감) 09:18:34

어제 저거 lexlie 지수 검사해보니까 확실히 게임 경력은 그닥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할 땐 그닥 지장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1500은 나오지 않을까? 이랬단 말이지

369 광신도 청새치 씨 (nBxSIS1riI)

2023-10-12 (거의 끝나감) 09:21:28

uxoricide 보니까 음... 내가 시사 단어는 별로 아는 게 없군... 이 생각이 들었음

370 광신도 청새치 씨 (SrMaVb6gQA)

2023-10-12 (거의 끝나감) 09:30:05

기사는 거의 읽지 않은 업보가 돌아오는군 낄낄낄

371 광신도 청새치 씨 (qSHewsKyaQ)

2023-10-12 (거의 끝나감) 09:37:17

논문은 읽는데 책은 못 읽는...

372 광신도 청새치 씨 (17Qn7KfeIk)

2023-10-12 (거의 끝나감) 09:38:26

하긴 근데 이거 한국어도 마찬가지긴 함

373 광신도 청새치 씨 (EZ8/oUgz/I)

2023-10-12 (거의 끝나감) 09:39:59

하... 이제 사람들이 나한테 시간도 물어본다...

374 광신도 청새치 씨 (H77J71A8ag)

2023-10-12 (거의 끝나감) 12:09:10

lexlie 점수에 불복한 나... 구질구질하게 몇 개 더 체크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갔더니 정말로 모르는 단어가 넘쳐나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나는 어제 옥스포드 영영사전을 꺼내왔지...

375 익명의 마법사 씨 (jwYWrDnpwQ)

2023-10-12 (거의 끝나감) 12:20:25

게임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게임 장르나 게임의 텍스트량이 중요하지마는..

376 광신도 청새치 씨 (qXfCBfR/6U)

2023-10-12 (거의 끝나감) 12:36:41

>>375 그런듯. 내가 주로 아는 단어들이 아예 일상생활에서 쓸 법한 말이거나 동화~판타지~오컬트 용어거나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배경이나 용어나 은어(...)같은거라든가 아니면 아예 컴퓨터나 그래픽 용어쪽이라서 생각보다 읽기능력에는 좋은 영향을 못 준듯

게임 머햇냐고요? 어떤 프랑스 망겜이랑 아이작의 구속...

377 광신도 청새치 씨 (ETrkeZCzHE)

2023-10-12 (거의 끝나감) 12:38:58

암튼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얻은 점수가 1974였다고 한다
일단 이걸 목표로 하겠어(??)

378 광신도 청새치 씨 (9m9.lgulik)

2023-10-12 (거의 끝나감) 15:31:27

사악한 마법을 쓰는 판타지가 보고싶다

379 광신도 청새치 씨 (9m9.lgulik)

2023-10-12 (거의 끝나감) 15:32:31

ㅁ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마나는 잘만 쓰는데 왜 모든 것을 죽게 만드는 원리를 따르는 마법은 없는 걸까요
그것을 채워주는 게 웹툰 마법스크롤상인 지오...

380 광신도 청새치 씨 (Um2FwW5j4A)

2023-10-12 (거의 끝나감) 15:36:02

마법도 열역학 2벚칙을 위배할 수 없다면 화염마법사는 항상 추워야 할까 더워야 할까... 마스지에서는 거의 벗고다니는 화염마법사가 있음
작가들이 화염마법사라 더워해서 + 본인 취향 이렇게 얘기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또 어떤 사람은 빙결마법사는 주변의 냉기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노출증 환자를 발견했다면 냅다 덤비지 말고 빙결마법사인지 확인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설정도 마음에 든단말이지

381 광신도 청새치 씨 (Bt3NIC5A8.)

2023-10-12 (거의 끝나감) 15:38:30

생각해보면 생명이 태어나는 원리보다 모든 것을 죽게 만드는 원리 쪽이 더 신비롭지 않냐
얼마나 살았든, 어떻게 살아왔든 결국 생명으로 태어난 모든 개체는 죽어야 한다니

382 광신도 청새치 씨 (cFyYK2IbHQ)

2023-10-12 (거의 끝나감) 15:40:22

죽음의 원리를 다루는 마법학자 어떤가... 정파는 마법 없이 연구만 하는 학자들로 되어있고, 사파는 온갖 저주를 연구하는 소규모 길드와 깡패조직인

383 광신도 청새치 씨 (TvddDvB8V.)

2023-10-12 (거의 끝나감) 15:43:33

하긴 너무 거대한 원리라 마법을 쓰기는 좀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치면 마나의 흐름도 만만치 않은데(?)

384 광신도 청새치 씨 (TvddDvB8V.)

2023-10-12 (거의 끝나감) 15:54:33

정파로는 천문학, 점성술을 기반으로 예언을 연구하는 점술가인 1현자, 세계의 구성과 순환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자인 2현자, 이형의 피조물과 현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모험가인 3현자
일단 이 정도만 생각해봄

385 광신도 청새치 씨 (TvddDvB8V.)

2023-10-12 (거의 끝나감) 16:04:23

인간의 신체와 영혼의 공허한 면을 탐구하는 의사 출신 철학자인 4현자, 세상의 어두운 그림자를 자처하는 무도가인 5현자

386 광신도 청새치 씨 (TvddDvB8V.)

2023-10-12 (거의 끝나감) 16:04:43

정말로 마법사는 없었다고 한다

387 광신도 청새치 씨 (XCzUspgQz2)

2023-10-12 (거의 끝나감) 16:11:50

사파는 어떨까... 악업을 조율하겠다고 뛰쳐나가서 용병집단을 조직한 현자의 (전)보좌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명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저주를 사용하는 범죄자가 되어버린 현자 후보(였던것), 탐욕과 쇠락의 원리를 연구하다 미쳐버려서 인간이 아니게 된 현자의 동생 등등

388 광신도 청새치 씨 (S5aEsMbfUE)

2023-10-12 (거의 끝나감) 16:16:55

타락한 마나의 흐름을 원래 되돌리는 그라운딩과 무력화, 정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6현자 추가
원래는 인간의 부정적 감정과 생명력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던 현자 후보가 새로운 분야를 창설할 예정이었으나 이넘이 돌아버려서 가출하는 통에 마이너 분야였지만 갑자기 현자 후보로 지명되며 학계에서 쇼앤프루브 했다고 하자

389 광신도 청새치 씨 (DUIvwuE9bs)

2023-10-12 (거의 끝나감) 16:19:09

이렇게 되면 6현자만 마법사네

390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6:29:00

죽음과 어둠에 관심을 가지는 자부터 발을 들인 자는 미치기 쉬워서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기 어렵고, 비밀스럽고 복잡한 방법으로 계승한다고 하자. 오해하기 쉬운 과목들에 비해 사명감과 윤리의식이 대단히 강조되고, 신체적 정신적 수련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아예 이쪽으로 간 게 5현자인데, 무도가이지만 수행하는 과정은 종교적이기도 함. 세상에서 도망친 사람들을 보호하다가 생각보다 커져서 체계를 잡기 시작했다.
5현자는 세상에 나서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말 어쩌다 딱한 사정을 들었을 때 조금만 도와줌. 적극적으로 세상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 보좌관(같은 누군가)이 몇을 데리고 나가서 자칭 조율자 뭐시기를 하고있는 것. 이 이후로 5현자의 학파는 폐쇄적인 성향이 더 강해졌다. 소재지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음.

391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6:40:37

모험가인 3현자는 dorai로 유명한데, 3현자를 따르는 인간들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도 유명하다. 모집 공고는 평범하지만 이상하고 별난 곳이라면 전부 찾아서 가기 때문에 실제로 이상한 인간들만 지원한다. 학술적 가치가 있대도 겉보기에 명예로운 업적은 거의 없어서 일반 모험가나 마법사는 쳐다도 안 보는 공고가 대부분.
발로 뛰는 타입이라 아무래도 학계에 기여한 바가 많다.

392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6:42:39

세간에서는 3현자가 발견한 것들을 5현자에게 맡기고 있어, 5현자의 거처에는 기이한 보물이 넘쳐난다는 소문이 있다.

393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6:48:25

2현자도 네크로노미콘 전문가라고 불리는 등 3현자에 버금가는 dorai로 정평이 나 있다. 학자들로만 구성되어있고, 마법사 출신 학자도 있으나 대부분 마법을 쓸 줄 모르거나 쓸 수 없는 사람들이어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밥먹듯이 학회를 여는 일이라 2현자의 학파도 학계에 기여한 바가 많다...
이쪽은 적극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지만 별로 인기는 없다... 대신에 심오한 철학 위주라 낙제생은 있어도 죽거나 미치는 사람은 없는 편.

394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6:50:38

Q 거의 알려져있지 않은데 어떻게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죠??
A 길에 앉아있는 점쟁이를 조심하세요...

395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7:03:19

기인이 많아서 이들의 소문을 따라 흘러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별 희한한 출신들이 많아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품행에 대한 교육을 따로 받는다. 첫째도 예절, 둘째도 예절, 셋째도 예절이라고 할 정도로 학문적 능력보다 예절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있음.
학파가 정립되기 이전의 혼란스러웠던 시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사파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교육과 관련규정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396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7:06:43

학파가 정립되어가던 초기에는 이종족간의 충돌을 방지하고자 위장마법과 폴리모프 물약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나 각종 부작용과 침입자 문제로 학회에서의 위장이 금지되었음.

397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7:14:19

소 피 빨면서 14시간 공부하는 뱀파이어랑 진지한 무투가 늑대인간을 보고싶어서 만든 설정은 절대 아니다
진짜 아님

398 광신도 청새치 씨 (KL0UrjwwYY)

2023-10-12 (거의 끝나감) 17:43:36

연구하다 돌아버려서 틈만 나면 사악한 이계의 신을 소환하려고 하고 네크로노미콘을 성경으로 생각하는 이교도 집단도 보고싶다 낄낄
쿠베라가 그나마 파멸속성 죽음속성 혼돈속성 등으로 나눴는데 여기서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음
마나는 많이 했잖어...

399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1:26:15

대런 섄 시리즈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이거 5권까지였나 서점에 숨어서 정신없이 읽었던 기억이 남
그 영향인지 밝은 이야기보다는 어두운 이야기에 흥미가 있고

결정적으로 크랩슬리가 어쩌다 반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10살짜리를 구질구질하게 달고 다니는 게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1:31:51

갑자기 뱀파이어 돼서 난데없이 집 떠나 개고생하는 대런도 팔자가 어이없지만 나름 명망높은 뱀파이어였다면서 뭔 바람이 불었는지 10살짜리한테 자기 조수 자리를 제안(아마도 작가가 시켜서 한 거겠지만)하고 그냥 엄빠역할 하는 게 ㄹㅇ 웃겼음
아 다시 찾아보니까 보고싶어졌다... 에브라 본 나오는 데까지 재밌게 봤었는데

401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25:27

오... 온라인 글 첨삭수업 한 번 들어볼까... 1:1첨삭에 1회 화상강의 해서 12만이면 갠춘한디??

여태까지 벌려놓은 일 :
- 미싱공방 등록
- 11월 화실 단체전
- 자잘한 공모전
- 영어공부
- 필사
- 뜨개질
- 신제품 개발
- 크툴루 3분 요리

402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31:17

본격적으로 일정관리를 해야겠군

403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35:40

아 교회도 가야되네...

404 익명의 마법사 씨 (6xNsiQnLe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46:05

>>379
적어도 이쪽 세상의 강령학파는 죽음 뿐만 아니라 삶에도 정통하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다.
보편적인 진리에 의하면, 모든 삶은 죽음을 향해 일방통행하고 있으므로, 결국 죽음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삶에도 정통해야 한다... 라는 것.
강령학자는 애초에 영혼(+생명력)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비가역적인 소실이 아닌 이상에야... 어느 정도 되돌리는 것은 쉽다. 다만, 전술했듯 모든 삶은 죽음을 향해 일방통행하기에, 치유학파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마법조차 꽤나 고난도이고, 창조 또한 마찬가지. 사실상 강령학자의 대가들은 셋 학파 모두 다 정통하다고 봐야 한다.
이 강령학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죽음 > 삶의 역행 과정의 제대로된 완성.

근데, 마법도 궁극적으로는 열역학을 따르기는 하기 때문에 (특히 에너지 총량 보존의 법칙. 그런데 이계의 마나를 끌어오는 것은 뭐냐 하면, 당연히 일방통행일리가 없다.) 매우매우매우 고된 길이 기다릴 것.

라는 설정.

근데 영혼을 다루고, (또는 사역하고) 죽음 그자체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역시 타락하기가 매우 쉽다.
아무래도 사역하기 쉬운 영혼은 구천을 떠돌아다니는 망령들일텐데, 그것들이 정신 건강에 좋을리가.

405 익명의 마법사 씨 (6xNsiQnLe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50:27

>>380
속성마법을 주로 다루는 마법사들은, 속성마법 만큼 역주문을 걸기 용이한 마법도 없기 때문에... 무언가 "열기", "냉기", "전하" 등을 차단하거나 저감하는 수단을 보험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얇은 옷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껍고 길어야 뭐 주문각인을 하든, 아님 뭔가를 새길 물리적 공간이 있기 마련.

물론 전기속성 마법사들은 금속으로 된 길다란 무언가나 갑옷은 절대로 금지다.

406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3:47

>>4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속 스태프 선물하면 멕이는 거나 마찬가지인가...

그 웹툰에서는 방어력이랑 노출은 반비례라는 드립이랑 여캐들만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유구한 노출의 역사(?)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된 것 같긴 함. 화염마법사는 불을 쓰니까 덥겠지 < 쪽이 독자들한테 직관적으로 어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나름 이해는 됨.

>>404 아, 하긴, 워락이 있지... 마법사씨네 강령학파도 ㅎㅇ요... 대체로 워락이나 그런 애들은 주인공 세력과 대립하기 위해서만 존재하잖음. 나는 어둠의 질서를 탐구하는 집단을 만들어보려고 한단 말이지? "빛의 질서가 있다면 어둠의 질서도 있을 것이다!" 같은 본투비 마이너 감성 마법사나 학자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 바)임.

정신건강 쪽은 좀 고민이긴 하다. 사람의 정신이라고 할까 내면이라고 할까 그런 게 제대로 된 수행이 아니라 고통으로만 넓혀진 빈 그릇 같은 사람들을 모으는 집단이라고 하면 걍 애초에 정신질환이 패시브인 집단이 되는 셈인데... 정신력 부분을 어케 설명하고 넘어갈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407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7:04

모든 사람 안에는 인과를 거스를 힘이 있는데... 사람은 달걀 같아서 탁 깨면 안에 있는 노른자(?)가 나오는 거라, 적당히 깨져서 안에 있는 게 너무 빨리 고갈되지도 않고 천천히 새어나오는 특수한 인재(??)들은 기적을 쓸 수 있는 거라는 오랜 설정을 여기다 써보고 싶기도 함...

408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3:24

암튼간에 2현자의 학파는 "왜 모든 생명은 우연히 태어나서 필연적으로 공허에 처박히고야 마는가" 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집단이지, 강령술과는 그닥 인연이 없는 집단이라고 해둘 수 있겠음.

409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00:21:26

하나 확실히 하고 갈 거는 뭐냐면... 이 어둠의 학자들이 무조건 선도, 무조건 악도 아니라는 점임. 이들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적인 파멸 앞에 굴복하고 마는 허약한 정신과 의지이지,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거두고 돌보는 일 자체를 지향하지는 않음.
약간 인과의 뒤엉킴 같은 걸 주로 다룰 것 같음. 세상이 버렸기 때문에 악이 되었는가, 아니면 처음부터 버려질 악의 무리였는가, 그도 아니면 악을 만들어내는 '축'이 존재하는가...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악한 주술이나 개념들 중 상당수는 이 양반들 작품이라고 할 생각임. 악명높은 고문들은 고된 수행방법을 악랄하게 개조한 것들이고, 세뇌도 원래 개발할 당시만 해도 정신력을 보조하기 위한 기술이었는데 이걸 들고 나가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데다 써버린 거임.
조율자를 자처하는 정신나간 암살자 집단부터 무슨무슨 왕을 자처하는 사이비 교주... 괴물 서커스도 아마 이 집단 출신이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410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01:16:54

4학파는 아예 정신이 붕괴하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힘과 에너지로 벅차오르는 감각을 지양하고 붕괴하는 감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정신의 깊고 심오한 길을 탐구하는 학파이다.

411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49:35

근데 뭘 부러워하지를 않으니까 사람들이 나 ㅈㄴ 부자라고 생각하는거 어이없음
옷 겁나 닳은 것도 저축형 부자라서 그렇구나~ 라고 납득해버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표면상으로 부자인 것처럼 살고있긴 한데요... 네...

412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52:21

자기들이 알아서 가상의 내 삶을 꾸려놨잖아. 그엄 나는 필요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함.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상의 내가 실제고 나는 그냥 거짓말쟁이일 뿐이면?

413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55:02

실제의 무언가보다 자기가 상상한 게 더 중요하다고 그러면은... 내가 뭐라고 말을 하겠어... 떼이잉 역시 인간은 싫다 이말이야

414 광신도 청새치 씨 (Yov.t1NGcc)

2023-10-13 (불탄다..!) 13:01:21

저 그냥 좃거지@낀데요?? 이러면 대실망함+온갖 욕은 다 얻어먹음
진짜 ㄹㅇ로 왜 자기 환상 깨냐 이렇게 말한 사람도 있었음
내 인간혐오는 매우 정당하다고 생각함 이건 예수님도 ㅇㅈ하는 바임 ㄹㅇ임

415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4:17

위빙도 하고싶다 젠장 할 건 왜이렇게 많냐

416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5:20

이놈의 남는 실들 어떻게 한 방에 써버릴 방법이 좀 없을까...

417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5:47

다음부턴 대용량 실 두 볼 사가지고 하나만 붙잡고 끝내야지...

418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36:54

이게 모죠? 그이름도 유명한 우울 삽화?

가 아니라 그냥 찬바람 불면 의욕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컨디션도 멘탈도 개떡락함

419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38:47

이 기간에 열심히 일하는 것은 die지고 싶다는 생각뿐
심지어는 오늘 입은 옷이 약간 덥다는 이유만으로 die지고 싶어짐

420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42:57

전시도 가야되는데...

427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4:14

맞다 ㅋㅋㅋㅋㅋㅋ 꿈에서 사람 손만한 성질 나쁜 족제비 어르고 달래느라 정신없었음
아침에 눈뜨니까 왜이렇게 힘들고 피곤한가 했더니 밤새 족제비 쓰다듬고 있었던 거임
좀 친해졌다 싶었더니 살 깨물고 꼬집고 난리도 아니었음
고양이랑 강아지는 표정이 잘 보이는 동물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음... 족제비 얼굴 하나도 모르겠고 간식으로 유인하는 것도 잘 안 되고...
암튼 깨물긴 해도 손에 들러붙게 하는 거랑 쓰다듬 인식시켜주기? 는 성공함 어케했냐...

428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4:29

사실 나는 천재 훈련사가 아니었을까

429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7:55

지금 생각해보면 족제비랑 페럿이 섞인 외모였는데... 티컵 강아지 생각도 났음. 설마 현실에 있진 않겠지...

430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25:10

요즘 생각해보는 주제. 나는 운명은 속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사주에서는 칼 맞을 운이 있다 > 쌍수하는 걸로 회피 가능임.
아무래도 이런건 내 인생 전체의... 장르(?)를 뒤집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 디테일이니까 가능한가? 흠...

431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0:50

타로가 주는 조언은 다소 소극적이고 기본적으로 "이런 쪽도 생각해보라는 거지, 꼭 그렇게 하라는 뜻은 아니다" 를 전제로 함. 그리고 의뢰인이 자기 고민거리를 하나 정해서 들고 오니까, 애초에 피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기도 함.

반면에 사주는 내 운의 전체적인 부분을 보고 피할 수 있는 부분은 피하라고 조언하는 식이라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주는 피할 수 있는 건 적극적으로 편법을 써서 피하라고 한다.

432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1:28

앉아서 좌절할 시간에 뭐라도 하자는 한반도 인간들의 특성(?)이 반영되어있는 것인가

433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4:56

내가 전에 연애운은 덕질로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고 그랬는데... 사주에서도 자식운에 논문이 들어간다고 해서 띠용인...
역시 현대적 발상이 중요한 것 같다

434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49:14

길에서 이런 장면을 봤다... 여기서 문제. 나는 이 고영을 데려가야 하는가?

435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54:51

아무리 생각해도 계획에 없는 무단입양(?)은 이상하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굳이 저 옆으로 지나가서 쟤가 도망가게 만드는 것도 이상하고... 키울 생각 없으면 아예 발 돌려서 다른 길로 가는 게...

436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5:01:09

죄책감과 서사가 사라진 시대...

로 누가 책 안 내주나

437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5:04:14

덜 사랑하는 법이라는 게 전에는 뭔말인지 잘 멀랐는데 요새는 좀 알 것 같음
필요로 하는 것도 알고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알아도 무조건 제공하지는 않는 거임
밀당이나 덜 사랑하는 법이나 다 같은 말인듯

438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5:05:57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확 정떨어진 애들 다 어줍잖게 밀당(이라기보단 장난질이거나 인내심을 시험)하려고 했던 애들임
황금거위 배를 갈랐더니 쇼거스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겠지(???)

439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5:11:01

나는 여태까지 사람들한테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구속과 비효율과 불편함과 갈등을 원하더라고
왜 편한 것을 싫어하냐... 라기보단 내가 정신적으로 이미 지쳐서 편한 걸 추구하고 있었던 거임

440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5:39:16

INTP인데 ISTP처럼 행동하는 나

441 광신도 청새치 씨 (TnpocfTjaQ)

2023-10-14 (파란날) 18:17:09

바인딩 오브 아이작... 다시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
갓밀런과 느그밀런을 오가는 천재성이란...
이터널 에디션이 좀 뇌절이지만 이것도 유저들이 하도 고여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함

442 광신도 청새치 씨 (Ss26j4lMcY)

2023-10-14 (파란날) 18:20:37

오리지널 브금이 감성 제대로임. my innermost aopcalypse 들으면서 "으윽... 반사눈물...!" 하는 사람이 진짜다.

443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21:48:24

크큭... 아이작 할것이다...

444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23:42:15

ㅎㅎ 역시 이동네... 신천지가 많네... 어쩐지...

445 광신도 청새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00:05:20

교회 고르는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 일단 유튜브 영상 보면서 고르고 있긴 한데, 키즈부 보면 견적이 나온다고 해도 되는 것일까...
키즈부에서부터 헌금 걷고 앉아있으면 성인부는 볼 것도 없다고 해도 되는 것인가...

446 광신도 청새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00:08:24

방금 내가 본 게 실제가 맞긴 하냐? 피피티 움직이는 게 신기한 코흘리개들 데리고 헌금송 부르는 영상을 봤다고... 이게 맞냐?...

447 광신도 청새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00:11:29

인간적으로 애들 데리고는 이러지 말자...

448 광신도 청새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00:26:37

기독교 조사하면 할수록 그냥 예수님이 부조리 독박쓰고 휴직하는 이야기 같은데

449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5:19:19

잠수 반응이라는 것을 배워따

눈이나 볼 윗부분에 차가운 물주머니를 대고 숨을 참으면 뇌는 잠수하고 있다고 착각한다고 함.
이런 착각이 들기까지 15~30초 정도 걸린다고 하니 1~2분 정도는 숨을 참아야 할 것 같음. 이런 반응이 감정을 조절하는 데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450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5:19:39

사람들 : 넌 도대체 그런 걸 어디서 알아오는 거냐???
나 : 인터넷에서

451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6:27:41

단어 몇 개 더 외웠다고 lexlie 지수 2088점 나오는... 믿을 수 있는거냐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2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6:30:28

2088점은 기쁘지만 아직 오만과 편견(1300점대)은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오만과 편견 옛날 책이라 예스러운 표현이 많이 나와...

453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8:52:55

뭐야 게시글 제목에 청개치라고 오타 냈었네
자갈씨... 나는 이걸 이제 알았어... 왜 몰랐던 거지... 뭐지... 왜 안 보였지...?

454 광신도 청새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8:55:27

답글만 쓱 흝어보고 오타 없음! 이렇게 생각한거 어이없네

455 광신도 청개치 씨 (/cU1llb5sU)

2023-10-15 (내일 월요일) 18:55:43

아니...

456 광신도 청개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23:48:40

좌절할 때 다시 일어서게 해 주는 말 :
끝까지 가는 놈이 이긴다, 각자가 가는 길은 다 다르다

힘들 때 정신차리게 해 주는 말 :
고통받는다고 해서 무슨 권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 잘못이 아니어도 내 책임이다

457 광신도 청개치 씨 (EbP.7VZZ/.)

2023-10-15 (내일 월요일) 23:48:55

근데도 사람을 덜 미워할 방법은 잘 모르겠더라고

458 광신도 청개치 씨 (FZaGNj2Yz2)

2023-10-16 (모두 수고..) 08:56:36

내 방 IN > EN > IS > ES 사람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느낌인듯. EN은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거지 사람이 많은 곳에 있어야 편한 사람 같진 않음.

461 광긴도 청개치 끼 (8S6wqMUdHw)

2023-10-16 (모두 수고..) 10:44:02

오늘 ㅈㄴ 바보짓한거

전시 보러 나와야지~! 했는데 휴관일이었음

462 광긴도 청개치 끼 (z6Z9xl/15E)

2023-10-16 (모두 수고..) 10:45:23

지능 ㅈㄴ 하락햇네

463 광신도 청새치 씨 (Fr1deyf23k)

2023-10-16 (모두 수고..) 12:29:25

LIVING PARK 가 LINKIN PARK 로 보였다
나 뭔가 큰일 난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4 광신도 청새치 씨 (/rwTF4qdZ2)

2023-10-16 (모두 수고..) 13:07:56

푸키먼 매 신작마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던데 어째서 아직 팬층이 굳건한가... 에 대한 답을 얻었음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는 푸키먼과의 유대래... 그렇군...

465 광신도 청새치 씨 (/rwTF4qdZ2)

2023-10-16 (모두 수고..) 13:11:24

그래서 할나 안 하고 푸키먼 하는구나..(??)
할나도 쟈근기사와의 유대가 있었다면...(????)

466 광신도 청새치 씨 (/rwTF4qdZ2)

2023-10-16 (모두 수고..) 13:33:58

CoC를 원서로 도전...?

467 광신도 청새치 씨 (abeoBTRpeM)

2023-10-16 (모두 수고..) 14:10:44

크툴루를 원서로 입문하면 뉴비 딱지 뗄 수 있나요(??)

것보다 크툴루의 부름을 어린이 서가에 꽂아놓은 사람은 누구냐

468 광신도 청새치 씨 (abeoBTRpeM)

2023-10-16 (모두 수고..) 14:17:16

러브크래프트는 에세이랑 시도 썼다고 하는데 히트를 친 건 공포소설이었다고 한다...

469 광신도 청새치 씨 (abeoBTRpeM)

2023-10-16 (모두 수고..) 14:48:03

>>467 의외로 630L 이었다고 한다... 정말로 어린이 수준인 것...

470 광신도 청새치 씨 (abeoBTRpeM)

2023-10-16 (모두 수고..) 15:26:39

dear reader 이거 진짜 좋은겜이다
원서 코너에 아는 책이 개많아짐... black beauty도 알아봤음

근데 표지가 선데이 사일런스던데(????)

471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06:02

ENFP들은 디테일에 겁나 약함. 얼마나 약하냐면 외부활동 조금 덜 한 기간이 있으면 자기가 INFP인줄 안다. 하지만 아니죠?

개인적으로 ENFP / INFP 완전 다르고, ENFP / ENFJ 완전 다른 것 같음. ENFP는 오히려 ENTP랑 닮았다...
여태까지 들어본 MBTI 오해 중에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나랑 일주일 정도 도서관 같이 다니고서 자기도 INTP 된 것 같다던 ENFP의 간증(?)이다... 그게 무슨말이니 엥뿌삐야...

472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15:50

그런 이유로 엥뿌삐가 자기 입으로 잉뿌삐랑 왔다갔다 한다고 말하면 안 믿는 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하는 순간 이미 신용불량자 된거임

473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38:12

자기가 잉뿌삐인 것 같다고 말하는 엥뿌삐 vs 자기가 잉뿌삐같아 보이냐고 말하는 인팁

어느 쪽이 더 망언이냐...

474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50:00

근데 사람들 보기보다 예리함. 정확한 용어 사용에 목 매지 않을 뿐임...
나한테 누가 "F 성향이 낮은" 잉뿌삐 같다고 했음. 유형은 틀렸지만 내 성향 자체는 제대로 본 거지...

것보다 내향인+공상많음+인간싫어하고 고양이좋아함 이 근거였다...
잉뿌삐들 밖에서 뭘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인류애 나락간 걸 잉뿌삐 특징이라고 그러냐
이정도면 기밀 유출하는 스파이가 있는 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58:35

설명) 잉뿌삐들은 높은 이상과 빡센 도덕관을 가진 탓에 인류애를 상실하게 된다

476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21:37:42

트라우마도 흐릿해지긴 하는 것 같음... 역시 인간의 망각기능 대단하군
몇 건의 사고장면들이 긴가민가하고 상황도 모르겠고 그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안 떠오른다
시간... 정말 대단하군...

477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Hmrn2896uM)

2023-10-16 (모두 수고..) 21:40:07

한 1년만 지나면 완전 까먹겠는데??

라고 해놓고 돌연사 엔딩이라든가

478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2:08:23

십이지신장도 보고있는데... 축신장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눈과 손을 만든다그러는데 실수가 있어서 직접 처리하러 소의 모습으로 강림했다고 한다...

알겠냐? 이 유구한 하청의 역사를...

479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2:10:33

미신장은 암행어사고 신신장은 상담전문이야? 큭...

480 광신도 청새치 씨 (.CB9iG8IgU)

2023-10-17 (FIRE!) 12:39:07

흐에에에에에에에에

481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3:51:46

사람들 다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하고 아무도 계단으로 안 와서 혼자 계단 전세낸 것처럼 쾌적하게 다닐 수 있음...

482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4:19:34

숨이 차요 숨이 차~
꼴딱꼴딱 넘어가요~
앞에가는 아저씨~
119 불러요~

483 광신도 청새치 씨 (.F7n1mCc8U)

2023-10-17 (FIRE!) 15:59:17

우울한 사람은 책 많이 읽어야 한다. 아주 많이 읽어야 함. 자기가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는지 책에서 자기를 설명할 말을 발굴해내야 한다. 그래야 자기 몸에 맞는 어휘를 쓸 수 있고, 그제서야 어휘력이 는다.

근데 책 싫은 사람은 그냥 밖에 나가서 경험 많이 하면 됨. 어디서 얻냐의 차이임. 책은 어디 안 가니까 보통 책 읽으라고 하는거지.

484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6:17:49

요즘 느끼는 게 있음. 그냥 일단 원고를 하는 거임. 그런 다음 검수를 @나 많이 하는 거임.
뭔가 내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기로 했으면 그게 맞는 것 같음.

485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6:20:23

어차피 말로 책 찍어내나 흙으로 조형 빚는 거나 흰 종이에 연필 물감 대는 거나 다 똑같은 것 같음
일단 덩어리부터 가져와... 수정은 그 다음이야

486 광신도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27:27

lexile 점수 3400까지 찍어봤으나 dear reader 의 책들을 읽기가 편해지진 않았음
아무래도 숙어 같은 게 있으니까...

487 광신도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28:06

원래 이런 건 좀 지나야 효과가 체감되기도 하니까 뭐

488 광기의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33:23

빨리 25일 와라
나는 이 날을 위해서 cgv 관람권을 얻어냈다
이 날을 위해서 그동안 열심히 헌혈해왔던 것이다
메가박스에서 cgv로 제휴가 바뀌기만을 기다렸다
개봉일날 보고 말겠다 나는 관람권이 있다

490 광기의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39:26

아앗... 옛 것들이 나를 부른다...

493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00:08:29

어제오늘 좀 만족스러운 외출을 했는데 이거에 대한 반작용으로 die지고 싶음
기분 좀만 좋아도 푹 꺼지는 거 뭐냐
진료 안해주면 내가 알아서 찾는다 반드시 찾아낸다

494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00:15:15

으아아아 분노폭발

497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28:44

진지하게 사주맨으로 전향할까 고민중임
이놈의 카드 섞을때마다 스트레스임

498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29:10

사주는 어디 안 가고 가만히 있는데 이 요망한 카드쪼가리들은 어? 아주 싸가지가 없어

499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36:31

사실 지인들 타로 안봐주는건 내가 카드 잘 못 섞어서 그럼
앞에서 하기가 좀 창피함
근데 사주는 잘 모르겠어서 음............ 이러고 있어도 개진지해보임

500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39:07

가오충이냐고 할 수 있는데 점 보는 행위라는게 애초에 근거라는 게 없잖음
그래서 가오는 상당히 중요함
이게 없으면 복채까지 낸 사람이 뭘 믿겠음?? 사실 가오가 없으면 돈 안 낸 사람도 안 믿음

501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51:01

힘들 땐 오히려 점 보는 거 효율 떨어진다느니 뭐가 어쨌다느니 구질구질하게 고지해주기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함
그리고 말해줘도 이상하게 알아먹고 딴 데 가서 개소리하니까 말도 못하겠음
"귀신은 마음 속에 있다" 이렇게 말했다치면 앞에서는 오~ 네~ 이래놓고 나가서 "귀신이 있대!!" 이럼

502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53:54

흠... 아이칭 홀리츠카부터 시작을 해볼까
허브 크래프터를 할까 아이칭 홀리츠카를 할까 고민되네

503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24:32

나는 작품의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싶어서 부정적인 얘기를 한다. 보통 창작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은 작품의 도덕적인 부분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소비를 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냥 쉽게, 별걸 다 좋게 넘어가는 무책임함이 싫은 거다. 그게 싫어서 싫은 소리를 일부러 하는 게 맞다. 다른 무언가에 화가 나서 여기다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이 작품이 감상자의 소중한 시간을 무책임하게 낭비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고, 무책임한 작품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능 무책임한 감상자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504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27:52

어떤 창작자의 도덕적인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 번쯤은 자기가 뭘 보고 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창작자의 결함을 뒤져보라는 뜻이 아니다. 일단 잘못이 있다고 치고, 내가 소비하던 작품에도 결함이 녹아있는지를 보라는 거다. 자기 결함을 은근슬쩍 포장하고, 이제까지의 잘못에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잘못을 옹호하도록 감상자를 속이는 작품들이 있다. 이런 작품인가를 보라는 말이다. 창작자에게 결함이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가볍게 즐기던 사람까지 달려와서 창작자를 물어뜯을 필요가 없다.

505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33:59

내가 한 가지 어이없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가볍게 즐기고 있었다"면서, 창작자의 결험은 너그럽게 넘어가는 반면 그걸 제기한 사람에게는 불같이 화를 낸다는 것이다. 혹은, 평생 그 작품만 즐길 것처럼 진지하지도 않았으면서 다 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작품을 "가볍게 즐기는" 태도와 그런 사람 모두를 나쁘게 생각한다. 창작자는 죽을 고생 해서 작품 하나를 내놓지만 감상자-현재로선 소비자다-는 웹툰처럼 짧은 것은 1분 미만, 영화나 공연처럼 긴 것은 몇 시간 정도 즐기다 자리를 떠나면 그만이다.

506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35:54

나쁜 작품을 보이콧하자고 했더니 창작자를 괴롭히고 앉아있다. 혹은 아예 잘못 자체가 없다며 부정한다.
가볍게 즐기는 주제에 무거운 잘못을 만들고 있다.

507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36:05

그게 싫다는 거야.

508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37:09

그래서 작품은 언제 살펴보는 거냐고.

509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41:12

막말로 그 작품 하나만 가지고 평생을 버틸 것도 아니었으면서, 내가 즐기던 추억은 천만금 같아서 내가 보던 작품의 결함조차 보지 않게 되는거야?
작품만 별로여도 그냥 갈아타는 건데, 작품도 창작자도 별로면 뭐하러 계속 거기에 있냐고.

510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41:46

그냥 졸업하고 다른 작품 찾으러 가면 되잖아. 그게 안 되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하면 안 되는 이 세상이 정말 불합리하다.

511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50:15

맛만 좋으면 됐다는 사람들도 그래서 나쁘다. 이 사람들은 가볍게 즐기는 주제에 자기가 대인배인 척을 한다.
어떤 작품이든 거기에 있는 모든 단어는 의도된 것들이다. 수없이 글로 쓰여지고 말로 읽혀지고 몇 번의 검수를 거쳐서 그 자리에 그런 말로 되어 있는 거다.
당연히 창작자도 감상자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캐릭터는 그렇게 살아와서 어쩔 수 없이 그런 저질스러운 대사를 써야만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게 특히나 영화일 경우에는 더 말이 되지 않는다. 시나리오 써서 검수도 하고 성우나 배우에게 맡겨서 들어보고 또 고치고 편집하면서 또 들어보고 그렇게 된 건데 뭐가 실수라는 거야. 그게 무슨 소리냐고.

512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51:33

작품을 즐기고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이 이런 부분을 전혀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작품을, 예술을 사랑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걸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거다.
그러니 자기 취향이 공격받았다며 그렇게나 화를 내는 거겠지... 우습게도...

513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59:07

아무튼 결론. 싫어서 싫다고 하는 거임. 돈 썼으니 이미 존중은 했고, 난 가만히 앉아서 돈 잃었으니 싫은 소리 하는 거임. 끝.

514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19:56:29

어린왕자 필사하고 있는데 많이도 안 하고 그냥 다이소에서 산 손바닥만한 노트에다 깜지 갈김
인생 왜 이렇게 허망할까 싶을 때 도움이 됨. 뭔가 해오고 있다는 게 생각이 나면 딴 생각이 덜하다...

515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35:17

낄낄낄 lexile 지수 3605까지 올렸다고~
언제쯤 효과 나타나려나

516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1:40

다 체크하면 44963 words 나오는군 음...

517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23:42:17

https://kmbti.co.kr/index.php

mbti 컨셉질 이거 못참거든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8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23:53:48

뭣이라

519 광신도 청새치 씨 (oTI3RP3NAI)

2023-10-19 (거의 끝나감) 23:58:03

(대충 충격받았다는 내용)

520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10:23:54

소신발언 하겠음. 야숨은 갓겜이지만 딱 한 가지 아주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음.

링크 모자는 어쨌음???

521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10:24:15

그거 보려고 시작한건데...

522 익명의 어른이 씨 (EUB74qGwQ.)

2023-10-20 (불탄다..!) 11:37:20

부정할 수 없군....

523 광신도 청새치 씨 (g0aAEVryio)

2023-10-20 (불탄다..!) 12:47:44

링크 요정모자 보여달라

524 광신도 청새치 씨 (g0aAEVryio)

2023-10-20 (불탄다..!) 12:48:21

난장이 모자 "줘"

525 광신도 청새치 씨 (g0aAEVryio)

2023-10-20 (불탄다..!) 12:58:19

아니야 링크 모자 안 줘도 돼
실크송 줘...

526 광신도 청새치 씨 (lDcr8xzvEU)

2023-10-20 (불탄다..!) 13:08:08

사실 링크 모자 안 준 거 이해는 됨
그거 꾸역꾸역 넣었으면 감다뒤 소리 들었을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
근데 귀엽긴 했을거같음 귀걸이 머리장식 말고 전기속성 노란모자 물속성 파란모자 불속성 빨간모자 이런거...

527 광신도 청새치 씨 (zc97kOz5qo)

2023-10-20 (불탄다..!) 14:23:31

쨋든 공부시간 늘리고 있음

528 광신도 청새치 씨 (rE7/PnJfME)

2023-10-20 (불탄다..!) 14:59:34

아니 근데 인간들 코에서 ㅍ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하는 높고 가느다란 소리는 왜 나는 거임???? 아 진짜 듣기싫어 미치겠음
이러니까 난청와도 이어폰 못 빼는 거임
근데 ㅅㅂ 이어폰 끼고있어도 굳이굳이 나를 불러서 길을 물어보고 시간을 물어보고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악

529 광신도 청새치 씨 (rE7/PnJfME)

2023-10-20 (불탄다..!) 15:00:17

숨 쉬는 소리까지 거슬릴 정도로 미워하는 게 아니라 그 소리는 미워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거슬리는 거라고요

530 광신도 청새치 씨 (X/hh610NLc)

2023-10-20 (불탄다..!) 15:57:25

병원 몇 군데 전화해봤는데 온라인 검사한 거 들고가면 유효하냐고 했더니 약간 떨떠름하게 "아... 뭐... 원장님이 참고는 하실걸요??" 이래가지고 흠... 그렇게 상식 밖의 질문이었나? 함

그럼 풀배터리만 대학병원가서 받고 일반상담은 동네 정신과에서 받는다는 사람은 뭐임? 동네 정신과 가서 검사 새로 해야되나

531 광신도 청새치 씨 (6K5WSWnU4o)

2023-10-20 (불탄다..!) 17:46:48

플리토 좋앜ㅅ는데... 간만에 들어갔더니 포인트 못쓰게 바뀌었네... 덴장
그냥 번역 요청에나 써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2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1:44:38

이쯤에서 다시 올려보는 앤드류 솔로몬의 책 <한낮의 우울>
테드 강연도 히트다... 에밀리 디킨슨의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낭독 너무 좋고, 우울에 대해서 다룰 때 심지어 부부간에도 공유하지 않는 불편한 사실들이라는 점에 집중해서 말해주는 점이 좋음.

TED 강의
우울증, 그 숨겨진 비밀의 공유 https://www.ted.com/talks/andrew_solomon_depression_the_secret_we_share?language=ko
어떻게 삶의 최악의 순간들이 우리를 만드는가
https://www.ted.com/talks/andrew_solomon_how_the_worst_moments_in_our_lives_make_us_who_we_are?language=ko

533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1:50:46

Shane Koyczan 의 To This Day Project
TED에 이 사람 강연도 있지만 일단 유튜브 영상 보고 마음에 들면 강연도 보자. 이 사람이 쓴 자작시고, 본인이 더빙함. 애니메이션과 음악 연출이 인상적이고, 꽤 위로가 된다. 어설프지 않음.
https://youtu.be/ltun92DfnPY?si=0Jr5vjJ8u-QCGCht

534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1:55:30

이거 외에는 인상적인 것도 별로 없었... 다기보단 애초에 내가 이런 강연들 보면서 위로를 받는 게 주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럼. 다른건 뭐... 잘 몰?루

535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2:38:44

왜 이렇게 지루한가... 그렇지만 자극은 싫은 이 기현상에 대해 생각해봤다.
뭔가 중독이 될 만한 것은 전부 배제했기 때문에 중독은 아닐텐데, 그럼 남은 건 뇌가 무기력함과 패배감에 절어있다는 거임..........

536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2:40:47

게에에에에애에엑

537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2:42:19

이제 나에게 남은 목표란 "이제까지 처먹은 지식적 자원을 전부 토해내는 것" 밖에 없음...
이걸 하고 나면 뭐가 남아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이미 미래는 없다고 단정지은 거나 마찬가지임
약간 죽을 이유를 합리화하고 앉아있는 거지 @발

538 광신도 청새치 씨 (lQ7yHV43dI)

2023-10-20 (불탄다..!) 22:42:29

일단 아이작이나 한 판 해

539 광신도 청새치 씨 (qk9/alVACE)

2023-10-21 (파란날) 11:35:55

암만 생각해도 지망생 주제에 프로 괴롭히기에 앞장서는 애들은 잡아내서 실명을 까발려야

540 광신도 청새치 씨 (VNED5tTMWM)

2023-10-21 (파란날) 14:36:10

YTN 편집부 사고쳤네ㅌ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의 한을 한나라의 한으로 쓰고 앉아있네

이래도 한자를 안 배워?? 이게 맞아??

541 광신도 청새치 씨 (VNED5tTMWM)

2023-10-21 (파란날) 14:51:19

영-한 스터디 디코에 들어갔는데 글씨연습 채널에서 '뷁' 을 정성들여 쓰고 있는 외국인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

선생님... 아니... 그거는...

550 광신도 청새치 씨 (xgwJm/X3dE)

2023-10-21 (파란날) 18:28:06

요즘 글씨체가 전체적으로 망가졌는데... 영어는 f랑 t 구별이 잘 안 되고, r이랑 v 구별이 잘 안 됨. 간혹 철자 순서를 이상하게 쓸 때가 있는데, 스펠링을 알아도 그런다. 예를 들어서 friend 를 쓴다고 치면, f-r-e-i-n-d 이런 식으로 씀.
그니까 e자리에 가서 e를 먼저 쓰고 그 앞에 i를 쓴다는 거임. 이럴 때마다 "뭐임?? 나 이제 글 쓰는 법도 모르는거임???" 이러고있음...

551 광신도 청새치 씨 (xgwJm/X3dE)

2023-10-21 (파란날) 18:28:59

문제는 한글로 쓸 때도 이런다는 거임

552 광신도 청새치 씨 (xgwJm/X3dE)

2023-10-21 (파란날) 18:29:29

근데 그냥 찍찍 긋고 새로 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3 광신도 청새치 씨 (xgwJm/X3dE)

2023-10-21 (파란날) 18:31:19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강박 따위 버린 지 오래다...

554 광신도 청새치 씨 (xgwJm/X3dE)

2023-10-21 (파란날) 18:32:03

이럴 때마다 내가 녹아내리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한다.

555 광신도 청새치 씨 (2SCpIjijXo)

2023-10-21 (파란날) 19:03:51

망한 외국어 학습 배틀

요네즈 켄시로 일본어 회화 배우기 vs 덱스터로 영어 회화 배우기

556 광신도 청새치 씨 (2SCpIjijXo)

2023-10-21 (파란날) 19:32:04

검이불루 화이불치... 진정한 힙스터 정신

557 광신도 청새치 씨 (qk9/alVACE)

2023-10-21 (파란날) 19:56:45

근데 한국인 젓가락질 잘한다 어쩐다 하면서 손재주 평균 높기로는 세계에서 순위권이라고 그러는 것 같더니 왜 사람들이 바느질도 못한다고 그러지?
젓가락질이나 바느질이나 난이도 자체는 비슷한 것 같은데...

558 광신도 청새치 씨 (qk9/alVACE)

2023-10-21 (파란날) 20:18:32

나랑 비슷한 철학자를 찾아주는 테스트
아리스토텔레스 74%
프리드리히 니체 72%
전기 비트겐슈타인 65%

음... 예상대로군

559 광신도 청새치 씨 (qk9/alVACE)

2023-10-21 (파란날) 20:19:27

아 링크 https://www.gotoquiz.com/which_philosopher_are_you

560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2:44:58

지난번에 mmpi랑 tci 해석상담하면서 들은 말이... "청새치 씨는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타입은 아니네요."
그래야 하는 이유 전혀 모르겠음. 자기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사람 많이 봐 왔다. 자기 분야에서 어느정도 자리 잡은 사람도, 최고를 향해 가는 사람도 있었음. 단기간에 성장한 사람도 있었고, 장기간동안 높은 성장을 보인 사람도 있었음.
그들 자신은 행복한지 어떤지 나는 모르겠음. 사실 물어본 적도 없음. 언젠가 한 번 물어봤던 것 같다. 행복하냐고. 그때 그 사람 대답은 이랬음 :

"그런 걸 자꾸 생각하니까 미련이 생기는 거야. 행복한지 어떤지는 안 중요해. 그냥 앞만 보고 가."

561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2:46:16

그 사람도 그랬지만 바쁘게 자기를 몰아붙이던 사람들 대부분 건강이 나빠졌다.

562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2:51:07

그리고... 친가 쪽은 인간들이 좀 싸늘한 타입이라, 사람이 아프면 가차없이 환자 대우를 한다. 무슨 말이냐면... 회복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희망적인 가정 따위는 안 하는 사람들임. 지금 환자고, 높은 확률로 가망이 없으면 그냥 앞으로도 환자일 거라고 생각함. 흔히 말하는 공대식 사고방식임.

그걸 보고 나니까 그냥... 전에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나는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내 몸 안 아픈 게 우선이다. 앓아누워도 내 희생에 고마워하는 사람도 없다. 챙기기 귀찮다는 티를 못 낼 뿐이지.

563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00:05

솔직히 말만 참을 뿐이지 행동하는 것만 보면 노골적으로 @신취급을 하는데 그걸 보고도 한계에 온 몸 바쳐 내 몸을 부숴야겠다는 생각을 하겠냐.
난 가성비 개쩌는 삶을 살 거임. 누가 나한테 뭐래도 상관없음. 디스크 터지면 전교1등이니 최연소니 다 소용없다는 걸 깨달아도 이미 늦었다고.
낄낄낄 몸 안 아픈 사람이 갑이란다...

564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00:51

정정 *한계에 부딪히고 온 몸 바쳐 내 몸을 부숴야겠다는

565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05:20

솔직히 아파야 노력한거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일하다 돌연사로 가버린 사람이 최고 노력한 거 아니냐? 근데 그렇게 생각 안 하잖아.
자기들이 무슨 말 하는지도 모름. ㄹㅇ 개멍청이들임...

566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24:59

왜? 그럼 자기도 죽을 정도로 일해야 할 것 같으니까 그런 건 칭찬 안 하지 절대로.

또 다른 것도 있음. 자기가 잘 모르는 예술가들한테는 죽으라고 그런다? 근데 그럼 자기가 파는 작품 작가가 자신은 최정상에 도달할 수 없다며 비관자살하면 칭찬하냐? 절대 아니겠지.
이게 @발 엿같은 거라니까. 모르는 사람이니까 죽어도 상관 없는거야 그거 ㅇㅇ

자, 그럼 처음으로 돌아와서... 가까운 사람에게 "네가 아픈 건 네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건 무슨 뜻일까요~?

567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29:43

그놈의 정, 그놈의 친근함... @이나 먹으라그래.
아니, 자기 사람들 잘 챙기기만 하면 아무 상관 없어. 왜 뜬금없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함? 왜 자기가 모른다고 어떤 죽음은 아름답다하고... 이게 어이없다는 거야.

568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45:05

나는 농담이 아니라 ㄹㅇ 흔들린 사진을 좋아함. 일단 내 최애 고양이짤을 드로우하며 시작하겠음.

569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47:17

부분만 흔들린 것도 좋고, 그냥 카메라 자체가 흔들린 것도 좋음. 그보다 더 추상적이어서 아예 뭘 왜 찍었는지도 불분명하면 좋아한다.
비구상회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애초에 관련이 있는 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음.

하지만 분명한 건 정적이고 자세하게 찍힌 사진은 아무리 구도 색감이 좋아도 비문학처럼 보일 뿐이라는 거임. 일단 내 눈에는 그렇다.

570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55:21

어떤 정적인 강렬함이 있다고나 할까. 찍을 당시의 격렬한 상황을 담아두고도 묵묵히 감상자를 바라보기만 하는 사진이란...
개인적으로 이 흔들린 사진에는 욕심이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찍고야 말겠다는 욕심이 있는 것이다. 뭐가 찍히든 일단 찍고 보겠다는, 탐욕스럽기까지 한 창작욕인 것이다...

571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59:08

무엇보다 연출할 수 없음에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정적인 한 순간만을 담아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흔들린 사진은 사진과 영상의 중간쯤 되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도 당당히. 어떤 전문성도 없이 갑작스러운 결과물로 어떤 한 장르를 이루었다.
어떻게 마니아가 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572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01:06

돌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최대한 진중하게 썼읍니다 오해 말아주십쇼
내 핸드폰에 언제 뭘 왜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거하게 흔들린 사진을 실수로 지워버린 게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니까...

573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05:21

Q 그럼 전문 사진 작가가 찍은 흔들린 사진은?
A 넘어지면서도 셔터 갈긴거면 ㅇㅈ

574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19:47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 사진 너무 좋아

575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20:06

뭘 던졌나?

576 익명의 어른이 씨 (aVaiGSd24s)

2023-10-22 (내일 월요일) 14:29:47

이런 사진도 봐주시나요...?

577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0: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좋아

578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0:54

하품하는 것 같은데 확신할 수 없는 그 부분이 좋아...

579 익명의 어른이 씨 (aVaiGSd24s)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7:56

이것도 드릴게요..

580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9:18

부농코 갱얼쥐 같은 깜고 아주 좋습니다

582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5:15

여섯 단어 슬픈 소설 쓰기 도전

저는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으엥취 !

583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9:03

흠... 있이랑 으엥치를 분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584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21:28:04

오예 번역 채택돼서 900포 먹었다잉

585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23:37:23

간략하게 내 천간지지만 봤는데 정말 끔찍한 혼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캐도 이런 잡캐가 없지 젠장...
티알로 치면 디버프 왕창 때려박고 온갖기능 다 찍은 이상한 캐릭임

586 광신도 청새치 씨 (Ykh/dZefN2)

2023-10-23 (모두 수고..) 11:41:34

사주 재밌네
좋아 파보기로 한다

587 광신도 청새치 씨 (Ykh/dZefN2)

2023-10-23 (모두 수고..) 11:41:49

갖고있는 덱은 팔아야지

588 광신도 청새치 씨 (r/E9T1p0lg)

2023-10-24 (FIRE!) 16:50:27

타로랑 사주 조금씩 찍먹 해봤는데, 사람들이 운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뭔지 알 것 같음.
어떻게 점을 봐야 하는지 배우면 배울수록 운은 되게 가변적이라 알 수 없고, 변수도 ㅈㄴ 많아서 모른다는 입장이 된단말임?
하지만 언제나 대중의 인식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과는 반대라서 걍 일단 카드만 까뒤집으면 확실한 뭐가 있을 거다 < 여기에 머물러있음

589 광신도 청새치 씨 (wk.kGhgpN2)

2023-10-24 (FIRE!) 16:52:23

되게 쉽게 맞추는 것 같겠지만... 그냥 그 사람들이 잘 봐준거임... 심지어 신기 있는 사람도 있다고...

590 광신도 청새치 씨 (fTv1uYCYzA)

2023-10-24 (FIRE!) 16:56:57

나는 항상 그래서 책임 안 져도 되는 문제로만 점을 보게 됨...
나한테 타로 가르쳐준 사람들이 이거 알았으면 그 자리에서 듀얼리스트로 각성했을거임

591 광신도 청새치 씨 (WQKAw6drrc)

2023-10-24 (FIRE!) 16:59:23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점을 보는 사람마다 입장 차라는 게 있음. 나는 이 부분이 흥미롭다 생각함.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이지만...

1) 결과가 어떻든 남을 도우려는 의지는 선업을 쌓는다
2) 의도가 어떻든 미래를 알고자 하는 오만은 악업을 쌓는다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592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09:19

전자는 주제 안 가리고 적극적으로 봐줌. 도와주는 수단도 다양했는데 간혹 위치크래프트에 손대는 경우 백마술(사심 없이 행하는 마술)에도 관심이 있었음. 호구 of 호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희귀한 재료 다 때려박음...
후자는 아주 소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함. 본인 과실이 크면 점 보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593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1:03

간혹가다 흑마술 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목적으로 흑마술을 하더라도 100% 상대방 잘못이고 보복할 명분이 충분할 때 의식을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었음.
뭐 효과는...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딱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594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4:44

암튼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는 거임. 둘 다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입장이지만 히어로도 종류가 있는 것처럼 배트맨 같은 인간도 있었다 이것.
백마술은 결과가 안 좋아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시행자가 본인이고, 의식을 하다 펌블이 터졌든 제대로는 했는데 억까를 당했든 그 결과가 안 좋으면 역풍맞을 걱정이 있어서 호갱소리 들어도 고급재료 때려박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음.

595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20:35

흑마술도 비슷한게, 이기적인 목적으로 보복하려고 흑마술을 했는데 제대로 갚아주지 못했다? 시전자랑 피해자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는 게... 마술이라고 이 세상의 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하는구나? 라는 느낌이었달까

596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8:00:40

아 맞다, 원래 대운 얘기하려고 했는데. 대운은 이름이 대운이라서 그런지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음. 내가 생각하기엔 약간...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시도하고 있을 때 대운이 드는 해에 나를 톡 밀어주는 바람이 부는 느낌임. 뭐든지 이뤄주는 수호신 이런 건 일단 절대 아닌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10의 힘으로 밀고 있는데 대운은 오른쪽으로 가도록 1 보태주는 일도 있는듯. 대운도 약간 아다리 맞아야 하는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9의 힘을 쓰고 있는데 10이 필요할 때 있잖음. 그럴 때 대운 들어서 1이 어디선가 딱 보태지면 해낼 수 있는 그런 거지만, 애초에 9의 힘이 되기까지 내가 흘린 피 땀 눈물 모여서 1의 대운이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597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2:12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친구한테는 안 그러지만 애인 한정으로 (나쁜 버릇)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있겠냐? 상황이랑 조건만 갖춰지면 친구한테도 할 걸? 일단 나부터가 그걸 ㅈㄴ게 많이 당해봤음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8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01

본인이 전애인을 엄청 착취했다(고 워딩하진 않았지만 대충 그런 내용) 하면서도 내가 좀 잘해주니까? 필요한 거 제공해주니까 바로 발 뻗고 지 편할대로만 행동하더라고. 그거보고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를 느꼈음.
근데 변하는 사람이 있긴 하잖아? 그런 인간이 어딨냐고. 좀 보고싶은데 말이야...

599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23

칼럼니스트 허 모씨...

600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44

그는 아예 인격이 바뀌어버렸지...

601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7:19

칼럼이 맞긴 하던가?? @발 기억안나

602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1:58

그러고보니까 나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 봤다...
죄송한데 두루미가 학이에요. 라고는 못 했다.
너무 당당하게 "아니지, 두루미가 아니라 학이지." 라고 하셔서 거기다 대고 뭐라고 했다간 개뚜드려맞을 분위기였음. 너무나 강경하게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하시길래 나는 내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그만 신념을 굽히고 말았다.
(에휴 그래 님 말이 맞아요...) 라고 생각하면서 입 닫으니까 잉뿌삐의 내면세계 10% 정도를 체험한 것 같았음.

603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3:36

하지만 이 티발시, 생각만으로는 절대 지지 않지.
'이 양반이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은 두루미이기 때문에 결국 내 말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했다.

604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7:44

그 사람이 정상인이었으면 집에 가는 길에 (왜 두루미가 학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개소리를 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괴로워했겠지???

난 그런 생각을 하면 즐거워진다... 케케케케케 고뇌해라 고뇌해!!!

605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40:24

아님 그 사람이 내 팔을 잡았었는데 그 때 독전파를 맞고 고장나서 그만 헛소리를 하고 말았다고 생각하면? 더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스터님... 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606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57:45

마지막으로 팀버튼을 약간 까도록 하겠음. 난 한때 팀버튼 감독을 좋아했지만 이 사람이 프랑켄위니를 만들었을 때 충격받고 파사삭 정이 식었다. 그러고는 안티로 돌아섰음. 아아... 팀버튼을 언급하는 똥글을 쓴 지도 몇 년이나 지나버렸다...

팀버튼을 호러 거장이라고 하는 사람 아직 많은 것 안다. 동심과 그로테스크를 동시에 추구하는 작품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에 놀랐다면, 아예 그로테스크를 처음 접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나는 프랑켄위니가 선 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음. 아, 왜 좋은 작품을 갖다가 열화판으로 만들어서 팔아먹냐? 자기 갱얼쥐 좀비로 되살리는 그거랑 원작이랑은 완전 다른건데... 게다가 패러디 떡칠의 단편???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있어서 지금의 팀버튼이 있을 수 있었던 건데 까마득한 선배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그간 팀버튼이 해온 호러 영화들이 의미를 잃는 것 같았음. 일단 내 안에서는 그랬음.
처절하고 그로테스크함을 원한다면 팀버튼 감독 영화를 볼 게 아니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정독하는 게 옳다.

607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58:35

30주년이라길래 기념으로 깠읍니다

608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21:09:14

다시 생각하니까 또 빢쳐서 더 씀. 여기서부터는 내용이 씹덕스러워서 스포처리함.
여태까지 좀 괜찮았다 싶은 오마주들은 감독이 무거운 고민을 했다고 생각함. 오마주는 쉬운 일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함. 패러디도 웃기면 그만일 리가 있겠냐. 당연히 아니지.
이런 식으로 앞서간 선배들의 작품을 단지 한 장면에서 잠시 언급하는 것부터 아예 기획단계서부터 그 정신을 계승하려는 시도까지 다양한 규모의 오마주가 있다. 선배 작가가 시도했던 것 이상의 고민을 해야 맞음. 그 정신을 계승하고, 내 식대로 말하려면 그래야 하지 않겠나. 남들은 돈을 준대도 못할 고민을 평생에 걸쳐 물고 뜯고 하니까 예술이 멋있는 건데. 그 정신활동이 멋있는 거임.
동부 힙합은 상스러운 말을 썼고, 그 시대을 휩쓸었던 래퍼들은 서로 총격을 주고받다 죽기도 했다. 그럼에도 힙합의 정신을 아직까지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니들만 입이야? 우리도 사람이고 입 있다, 근데 사람 대접 못 받고 산다. 욕 안 하고 배겨?" 라는 거지. 그래서 힙합이 멋있다고 생각했던 거 아니냐고.
오늘날의 힙합이 구리다는 말을 듣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폭로하는 정신을 잃어서 그런 거지. 이유는 뭐, 다들 알테니까 생략하고...

30주년을 맞아 팀버튼을 까는 이유도 이거다. 메리 셸리는 자기 삶을 비관하면서도 글을 썼고, 당시에나 지금에나 흔한 삶을 살지 않았음에도 이해받지 못하는 괴로움을 다뤘다. 그런 괴로움이 어떻게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지에 이입할 수 있다.
근데 팀버튼은 어땠나? 제대로 오마주를 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다. <프랑켄슈타인> 같아 보이는 설정만 홀랑 훔쳐다가 팔아먹었지. 메리 셸리가 추구했던 고뇌는 어디다 두고 와버렸는지, 본인 작품인 <유령신부>의 빅터를 주인공으로 앉혀놓고 자기 강아지나 살려놓고 앉아있다 이말이다. 이걸 열화판이라고 부르는 이유? 간단하다.
원작의 주인공들은 천재 과학자와 천재 괴물이었음. 수준 높은 사유가 가능했고, 처절한 괴로움을 말로 할 수 있었음. <프랑켄슈타인>의 공포는 원래 창조자와 피조물이라는 긴밀한 관계임에도 서로를 역겨워하고, 끝없는 배신감을 느낀다는 데 있다. 관계에서 오는 공포라는 거임.
하지만 <프랑켄위니>의 주인공들은 어린이와 말 못하는 강아지다. 원작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나? 그런 주제에 빅터라는 이름이랑 전기 충격으로 시체를 되살린다는 설정만 갖다 썼다.
왜 호평 받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됐다. 이건 원작에 대한 조롱이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할 말 없어야됨. 감독이 강아지 좋아하는 건 알겠어. 근데 어쩌라고.

오마주는 선배의 행적을 좇고 그가 흔들던 깃발을 들어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함. 그걸 굳이 찾아내서 흔드는 데에 이유가 없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요즘 표절작가들이 툭하면 입에 올리는 오마주 소리가 거슬리는 이유, 사람들이 뭐라 표현할 줄은 몰라도 다들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프랑켄위니>가 상 받았다는 소식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안티로 돌아섰음 ㅅㄱ
팀버튼 소리만 나오면 발작버튼 눌려 이제

609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09:48

자기 일간 간단하게 보고싶은 사람은 포스텔러 만세력에 자기 생년월일시 입력하고 이미지 캡쳐해서 올려주면 한 번 깨작 맛보기 도와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결과물 : 님은 ~~한 기질이 있네요

Q 시간 모르면 어떡함
A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중에서 시주 날아가는거임 ㄱㅊ

Q 사주는 못 바꾸냐
A 탱커가 딜템 가지 말란 법 있음? ㄱㅊ

610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10:19

Q 잡담판에서 안 하고 본인 스로그에서 하는 이유?
A 봐준 다음에 하이드 할라고... 이런거 노출되면 좀 그렇잖아?

611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15:51

원하는 사람은 이만큼 캡쳐해서 갖고오면 된다

614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21:26

일단 두 명 접수했고 하이드 햇당

615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49:34

일단 어른이 씨... '기토' 가 자기 글자라고 생각하면 됨. 내 성격이고 내 인생임. 천간이라고 되어 있는 줄에 생일날의 글자가 '일간'임. 그 아래 글자랑 같이 보면 기둥이라고 해서 '일주'라고 부른다. 이것만 알아도 누구나 자기 사주 찍먹은 가능함.
기토는 교사랑 상담사 많이 추천한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굉장하죠?

대충 보니까 큰 틀에서 충돌하는 특성은 없는 것 같음. 사주에서도 잉뿌삐라고 말하고 있어... 섬세하고, 좁은 반경을 좋아하고, 자기가 정 준 사람한테만 잘해주고, 인내하는 특성이 있고, 보기보다 실리를 챙기는 편.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스며들듯 자연스러운 진행을 좋아할 것 같다(관계나 성과 등 급하게 진행되는 것을 싫어한다), 공감력 좋다고 나오고, 상상력이 좋다. 약속 어기는 거 극혐하나? 별로 걱정되는 부분은 없네. 먹을 복 있다는 말 잘 듣나?
그냥 잉뿌삐 특성 말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군 흠...

이거는 알고 있는 부분일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경금은 단단한 바위나 강철로 본다. 승부욕이 강하고 근성이 있고, 성실하고 준법 의식 강하고, 뭐 그런 거. 자기관리 잘 하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음. 모두한테 그렇지만 경금은 특히 이게 자기 체질에 맞음. 몸, 마음, 태도 등등 바르게? 약간 사대부처럼 관리 잘 해보시면 체질에 맞을 수도 있고

조심하면 좋을 것은, 1) 우울증 2) 오만 3) 중간에 그만두기
음이 좀 많거든? 해수가 음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힘임. 연구, 창작 이런 걸 도와주는 글자라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작용이라도 결국은 나를 도와주는 거다 생각하고 끈기있게 해보세양.

그 외에는 뭐, 이미 알겠지만 하고싶은대로 알아서 하는 타입이라... 계획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읍니다? 알아서 하십쇼.

616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50:53

이야 공허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7 익명의 어른이 씨 (7reKWZ4qrU)

2023-10-25 (水) 15:55:07

아니 뭐지ㅋㅋㅋㅋㅋ 이게 상담사가 나온다고? 재밌네욬ㅋㅋㅋㅋㅋ
오 근성은 모르겠는데? 승부욕 솔직히 좀 있고(세진 않?을듯 중간에 포기 잘함) 준법 의식도..그.. 쑥쓰럽지만 나름 있음다..
아으 관리는 귀찮아서 잘 안하고 있는데..성실해져야겠네...
알겟슴다 알아서 잘 살겠슴다ㅋㅋㅋㅋㅋ

먹을 복이라고 해야하나?
먹을 것 포함해서 돈이나 뭔가 필요한 물건?같은거 필요할때 은근히 들어오는 편이긴함
암튼 신기하구만요.. 타로도 타로지만 사주도 신기하구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희희

618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0:17

공허 씨는 나중에 사주 볼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가면 토가 굉장히 발달한 사주라고 할 거임. 그냥 본인이 봐도 좀 많지 않냐?
기토가 발달한 사주는 토의 힘을 받으면 잘 된다고 하는데... 토가 방위로는 충청도라고 그러거든? 뭐 하는데 선택지에 충청도가 들어가는 경우 잘 고려해보셈. 같은 값이면 더 좋다 이런 느낌이니까ㅇㅇ 뭔지 알지?

기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섬세하고 뭐 그런 거. 기토가 강하니까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자면, 공식 석상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주변 관계에서는 설득하고 관리하는 그런 느낌임. 변화를 싫어하는 체질이라 일회적인 관계, 그러니까 비즈니스 관계는 좀 어려워하는 것 같다.
자기만의 것을 좋아해서 내가 하는 일의 스케일이 작다. 원래 눈이 높다면, 혹은 후천적으로 그렇게 살았다면 이게 약간 스스로 불만일 수도 있을 것 같음. 오타쿠라도 뭔가 남들이 보기에 '작은 것'을 좋아할 수 있음.

여태까지 불편했을 것 같은 거는 막 속에서 뭐가 화가 끓어오르는 그런 게 있었을 것 같은데 맞나? 미토가 좀 그런 게 있다. 직관이나 약간 영적인 감각? 같은 게 발달했다고 함. 사람이 강직한 면이 있어서 신경성 두통이 있을 수도 있읍미당. 조심... 하면 좋겠지만 이거 약간 체질적인 거라 예방보다는 관리를 잘 해야 하겠다.
그리고 미토는 가족하고의 관계에 약간 이슈가 있음. 위로는 부모일 수도 있고, 아래로는 자식일 수도 있음.

자기만의 정원을 좋아하는 기토니까, 밖에서 뭐가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나만의 관심사, 나랑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다지고 돈독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겠읍니당.

619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3:36

>>617 내가 보는 책에서 경금에 대한.. 뭔가 무서운 말이 있는데, "몸, 마음, 태도가 바르지 않다면 경금이 아니다."

사람들 시선을 대단히 신경쓰는 잉뿌삐는 밖에서 흐트러진 모습 보일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고영... 뭐... 자기관리만 좀 잘 하시면 좋겠다 이런 느낌

620 익명의 어른이 씨 (C3fU7sE/mw)

2023-10-25 (水) 16:15:25

...앗..맞...워요....
밖에선 죽는 한이 있어도 엄청..거시기...체면차리고 그래..
근데 집에선 그냥 흐물흐물인..
집에서도 좀 빠릿하게 잘 챙기겠습니다ㅠ 요즘 진짜 헤이해져서 할 말이 없다...

621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8:01

자자 진정하시고요... 어디까지나 "뭘 먹어야 좋은가?" 에 대한 답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읍니다
앗 내 건강과 인생이 좀 이상해진 것 같다!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것들임. 사주 보는 거를 캐릭터 스테이터스 보는 걸로 비유 많이 하더라고... 그러면 이거는 체력이랑 힘이랑 민첩 정도 본 거임. 그것도 현재 값이 아니라 초기값 정도를 살짝 봤다... 요정도.

622 익명의 어른이 씨 (C3fU7sE/mw)

2023-10-25 (水) 16:19:50

글쿤여..
근데 진짜 좀 게을러진건 사실이라...암튼 감사함다 참고할게여...

623 익명의 공허 씨◆6BL9qY0DgI (d0fYyna3e6)

2023-10-25 (水) 16:20:41

공허씨 인기 없는 장르만 파고 인기 없는 캐릭터만 좋아하는 편이긴 해 :3c
홧병도 있고 직감도 무지 좋고 :3c
토가 많다는 소리 무지 많이 듣긴 했는데 아예 토의 힘을 받아야만 하는구나 금이 없으니까 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악세사리 하세요~)는 들어본 적 있었는데 아예 토 속성(?)을 팔 수도 있는 거구나 :3c 신기해!

624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22:53

>>623 뭐가 필요한가... 는 아마 본인이 잘 알 거라고 생각해
악세사리 하세요~ 는 내가 개인적으로 안 믿어서 추천하지 않는 편
일단 지금 공부하는 책에서는 토의 힘을 받으면 좋다! 정도로 얘기하고 이써서 말해봤음
알잘딱... 아시죠??

625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26:22

일간이랑 일주는 주인의 의지에 따라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어영.
ㄹㅇ로 캐릭터 상태창인 거임. 레벨업해서 포인트 벌면 거기다 찍을 수 있음~

626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48:05

아 그리고 인생이 힘들고 그지같을수록 사주 타로 점 뭐 그런거 안 하셔야됨... 효율 나락가버림
그냥 오마카세 가는 것만 못함... 오마카세는 기분 쩔기라도 하지ㅋ

오늘 말해준 것처럼 뭐를 하면 좋다 이런 조언을 많이 받을텐데 내가 쪼들리는 상황에서 점을 보면 실제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음. 그래서 효율 구리다 하는 것... 좋은 상태일 때 점 보러 가길 바람.

636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12:17:24

사주 찍먹 할 사람들은 >>609-611 참고해서 들고오세영

637 광신도 청새치 씨 (a3dG2nX7I2)

2023-10-26 (거의 끝나감) 12:41:28

개인적으로 점 볼 때 정말 정말 추천하지 않는 것

대신 결정해달라고 하는 것... 이것이 최악이다...
휘둘리지 않을 자신 있다고? 이미 휘둘렸잖아... 돌아가...

638 광신도 청새치 씨 (88.H3qozv.)

2023-10-26 (거의 끝나감) 12:45:34

Q 그럼 사당이랑 아이템 위치 알려달라고 하는 건 괜찮은거임?
A ㅇㅇ 찾겠다는 건 이미 정해졌잖아. 자기 의지대로 목표 설정 했으니까 디테일한 조언만 달라고 하는 건 괜찮음

가령 동쪽, 산, 깃발 뭐 이런 키워드를 받았다 치자.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들 오해하는데... 내가 목표를 설정해서 조언도 있는거임.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검색이 안 됨. 내 의지로 점 보러 와서 키워드 얻어간 거임. 동쪽 산으로 가는 것도 결국 나인 그런 상황이 이상적임.

639 광신도 청새치 씨 (9235mpMgDk)

2023-10-26 (거의 끝나감) 12:46:57

생각해보면 게임은 뭐든 플레이어가 움직여야 진행이 되는 거니까, 타로가 잘 먹하는 게 아닐까...

640 광신도 청새치 씨 (MeodKQdRFc)

2023-10-26 (거의 끝나감) 12:58:19

자기 사주 결과 하이드하고 싶으면 말씀하십쇼?

642 광신도 청새치 씨 (BJk9I18ehw)

2023-10-26 (거의 끝나감) 17:23:04

여태까지 시간 없어서 <바람이 분다>는 못 봤는데 여운이 가시면 볼 예정임.
사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회차를 할 수도 있고...

643 광신도 청새치 씨 (BJk9I18ehw)

2023-10-26 (거의 끝나감) 17:30:25

그리고 전쟁에 대한 태도가 어떨지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가 자서전적인 성격이 없는 것 같은데 있다고 하는 것도 알 것 같음. 주인공의 부친이 군수업체 공장을 끊임없이 언급을 하거든. 돈이 엄청 많아보인다. 그런데 주인공이 거기에 관심을 갖지 않음.
이게 소극적으로 보여서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는데... 아마 자기 유년기의 무력함과 지금의 무력함이 같이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음. 자기가 느꼈던 무력함과 창피함을 드러내는 걸로 조금이나마 사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게 여전히 마음에 안 들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음.

644 광신도 청새치 씨 (eNyBBnIfDc)

2023-10-26 (거의 끝나감) 17:37:30

아, 아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생을 아예 모르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겠다. 정정하겠음.

645 광신도 청새치 씨 (5wnRW521J.)

2023-10-26 (거의 끝나감) 18:06:36

모르면 좀 어려울 수 있는 부분 (강스포임. 영화 봤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를 몰라서 히미의 캐릭터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했던 사람만 보셈)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기 집안이 전투기 팔아서 부유했던 것을 평생 부끄러워한 사람임. 여태까지의 작품들이 전부 자연을 향하고 있었던 게 일단 그 증거고요... 자기의 소극적인,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만드는 거, 인터뷰로 목소리 내는 거 외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걸 숨긴 적도 없음. 오히려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하는 작품을 해왔다.
무튼... 저택을 보고도, 차로 데려다 준대도, 원수를 갚아준대도, 학교 가지 않아도 된대도, 자기를 위해 큰 지출을 했대도 전혀 기뻐하지 않는 주인공의 태도로 드러나고 있음. 대꾸는 커녕 신경도 안 써.
부친의 값비싼 정장(하루에 300엔 정도 지출할 수 있는 사람이면 당연하겠지)에 새똥을 잔뜩 뿌리는 것도 심술이 아닐지.

이전까지의 작품에서 생물학적인 엄마가 나온 적은 없다는 걸 눈치채기 어렵긴 하다. 되게 자연스럽거든.
<모노노케 히메>에서 산이 모로를 '엄마'라고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 엄마는 아니다. 모로가 산을 키워주긴 했지만 늑대가 인간을 낳진 않으니까.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친모가 나오긴 하지만 엄마가 나오는 장면은 거의 없다. 엄마 보고 싶다고 징징대는 메이를 데리고 어떻게든 해야 하는 사츠키가 나오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나우시카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우시카는 고아가 된다.
아마 이게 미야자키 하야오 스스로도 고민을 많이 됐을 것 같음. 작가 본인부터가 '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거임. '전쟁'을 긍정하는 '엄마'를 말이지...
히미가 펠리컨을 쫓아주긴 하지만 와라와라까지 불태우는 모습이, 그런 모습을 보고 그만두라고 소리치는 마히토가 그런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일단 내가 알기로는) 처음으로 친모와 계모가 같이 등장한다. 아마 미야자키옹 본인이 자기 유년기를 어떻게든 소화를 한 걸로 보여짐. 그게 용서일지 뭔진 몰라도... 이 지점에서 다시 작품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음. 나는 이 사람이 은퇴를 번복한 계기를 알 것도 같어...
히미는 감독 자신에게도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일 것 같다. 관객에게는 당연히 알기 어렵겠지. 숙제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당신들도 풀어보라고. '전쟁'을 긍정하는 '엄마'를, '악의'를 당연시하는 '세계'를 어떻게 생각할 건지,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646 광신도 청새치 씨 (mZUOyJJnDE)

2023-10-26 (거의 끝나감) 18:14:48

내용 자체는 픽사의 <소울>보다 어렵다. 하지만 청소년 이상이라면 필수임. 어린이에게는 비추천. 그냥 수준 상관없이... 나중에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647 광신도 청새치 씨 (Xr/fgI06rE)

2023-10-26 (거의 끝나감) 18:16:02

앞에거는 너무 내용 얘기라 하이드함

648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18:23:25

>>643 처음에 자서전적인 성격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라고 한 건 삶의 여러 요소를 다루는 쪽이 크다고 생각해서 나온 말임... 머쓱타드...

649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18:31:42

그래... 존윅4 같았어요... 스포 없는 감상은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듯

650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18:39:28

>>649 뭔 소리냐면

화려한 엔딩 같았다 이말입니다... 진짜 보여줄 거 다 보여줬다. 여태까지 본 지브리 영화가 다 스쳐지나감... 너무 놀라움...
존윅4에서 온갖 무기 온갖 무술 다 보여준 것처럼...

651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0:04:19

그리고 국문씨는 영구밴을 풀 기회가 왔다. 난 지금 굉장히 관대해졌다. 마이크 들고 로큰롤을 하시든지 발라드를 하시든지 맘대로 해보쇼.
철학콘서트도 ㅇㅈ이고 여태까지 내가 쓴 답글에 디스를 걸어도 ㅇㅈ임
주제 자유, 형식 자유임

보상 : 주인장이 ㅈㄴ게 친절해짐
등록 기간 : 2023년 내로
미참가시 불이익 : 무리하게 티팬티를 입다가 사망한 사람으로 기억됨

652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0:50:56

근데 뭔가 쓰려고 할 때는 안 써지더니 이제 충분히 묵었는지 저절로 써진다 개신기함
제때 약 처방을 받았다면 더 빨리 됐겠지 나쁜 의사들...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감히 날 비웃다니
내 소설에서 의사는 이상한 캐릭터로만 쓸 것이다 이것은 나의 소심한 복수다

653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0:55:56

의외로 그어살 별로라는 사람이 많네.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한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불친절한 영화긴 했다. 진짜 빡친 것 같았음... 편집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헤어질 결심 이해 안 된다는 사람은 그어살 봐도 비슷할 것 같다.
그... 스토리 전개하는 방식이 약간 가우스 함수 보는 것 같거든요... 맥거핀을 쌍절곤 돌리듯이 해...(이 표현 써먹고 싶었음 ㅈㅅ)

654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06:33

이제 약간 냉정해져서 하는 말인데, 이 사람이 오컬트적인 요소를 적당히 쓰는 편이었단 말이지? 그어살은 상당히 불친절하고 괴팍한 연출과 전개에 고통받는 수가 생긴다. 일일이 설명을 안 해줘. 에? 어? 응? 네?? 이러다가 나올 수가 있다고...
이걸로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를 입문한다? 음... 그럼 만족하긴 어렵다는 것을 각오해야 하겠다...
하지만 교양을 쌓는다 생각하면 그런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봄. 애니메이션에서 변신 안 하고 기술 이름 안 외치고 현실의 일만을 말하면서 이만한 파워를 내기는 힘들거덩.

존윅4 같다는 말도, 솔직히 영상에 분노가 가득하다고 생각해서임. 영감님 극대노하셨음...

655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10:35

일단 보러 갔으면 끝까지 잡솨봐... 헤어질 결심같은 오락영화랑은 달라... 끝까지 봐야돼... 절대 화장실을 가지마...

656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32:57

지브리 고인물이라고 자부한다면 긁어보기 :

(강스포 주의)

나는 이 작품의 마지막 대사가 지브리 팬들에게 하는 말로 들렸다. "저기서의
일을 기억하고 있냐"라든가, "잊어버리고 살아야 한다"라든가, "잘 있어라, 친구야" 라든가.

어떤 사람이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만 50번 봤다는 말에 "내 영화만 그렇게 많이 보면 어떡하냐"고 인터뷰한 적도 있다는 게 생각이 났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나라고, 지브리의 마법세계에서 떠나라고 말하는 것 같애... 떠나서 어른이 되라고, 탑을 쌓으라고. 그래서 돌탑도, 건물도 무너져 없어지는 결말이 아니었을까. 여태까지 자기 영화를 허투루 본 게 아니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했다.
뭔지 잘 모르겠으면 강철의 연금술사 엔딩을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에드도 결국 진리의 문을 포기하고 악의가 가득한 세상으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 것처럼.


(강스포 주의)

657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2:24:23

아, 새 무서워하는 사람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보면 안 된다.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좀 있는데, 약혐 주의...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고어조아맨인 내 기준이니까... 일반인 기준으로는 꽤 혐오스러울 수 있는 묘사고, 새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패닉 올 수도 있겠다.

고 말해야 지레 겁먹고 "에이~ 들은 만큼은 아니네~" 라고 할 것 같어...

658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0:43:20

게에엑 박동성 이명이이이이

659 광신도 청새치 씨 (TT/WCR//0.)

2023-10-27 (불탄다..!) 13:05:53

병원 가려고 버스 타니까 거짓말같이 증상 없어지는거 보소
이 개 그지같은 말 하나도 안 듣는 몸뚱아리가앙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

660 광신도 청새치 씨 (TT/WCR//0.)

2023-10-27 (불탄다..!) 13:06:20

간다고!! 아프대서 병원 가잖아!! 뭐가 문젠데!!! 뭔데!!!!

661 광신도 청새치 씨 (bc63qyC.mc)

2023-10-27 (불탄다..!) 13:54:35

없어진 게 아니았음.. 그냥 시끄러워서 안 들린 거였음...
그아아아악

그리고 오늘도 이보다 친절할 수 없는 길안내를 했고... 아악

662 광신도 청새치 씨 (Yc0RZUxMcs)

2023-10-27 (불탄다..!) 13:56:20

효율적인 길안내를 위한 캄보디아어 몇 문장을 외우기에 이르고 만다...
난 친절한 것이 아니다... 극한의 효율충이라서 두 번 말하기 싫을 뿐이야...

663 광신도 청새치 씨 (uFiW5TkjwI)

2023-10-27 (불탄다..!) 15:19:33

아이고 병원왔는데 코로나 검사하는 어린이 난리가 났어
시바스크림 저만가라여 그냥
어른들도 악귀 씌었다고 할 정도면 뭐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4 광신도 청새치 씨 (v4GPHwmxmI)

2023-10-27 (불탄다..!) 15:47:10

고막 주사라는 걸 다 맞아보네

665 광신도 청새치 씨 (v4GPHwmxmI)

2023-10-27 (불탄다..!) 15:47:56

커피와 술을 압수당했고요

666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0:40

이 @벌 내 건강관리의 모든 낙이 사라졌어!!!!!!!

667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0:55

가끔 술 마시고 커피 먹는 게 내 낙이었는데!!!!!

668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1:06

난 다 잃었어...

669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01:21

12시간째 이명에 시달리고 있는 나

670 익명의 어른이 씨 (M200GNRcCE)

2023-10-27 (불탄다..!) 18:25:43

끔찍하다....

근데 고막주사는 진짜 고막에 놓는 주사인가요?
개아플거같아....

671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5:42

고막주사... 마취하고 소독하고 이래저래 해가지고 하는거라 고막이 톡 뚫리는 느낌이 있고 고막 안으로 액체가 들어오는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읍니다
여태까지 샤워 수영 등등 하면서 귀에 물 들어온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크아아악...

672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8:46

아무튼 통증은 아프지 않읍니다...

아 맞다... 근데 입을 살짝 벌린 채로 누워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아야 함...
침 절대 삼키면 안 된다고 약효 떨어진다고 그러길래 입에 휴지 넣고 존버함

673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9:18

키친타올 삼각형으로 접어서 입 안쪽까지 집어넣고 멍때리기를 20분 해야함...

674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00:32

이상한 말 봐도 맛탱이 갔구나 하세요 15시간정도 시달리면 그럴 수 있읍니다

675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01:31

>>670 암튼 결론

진짜 고막에 놓는거냐 = ㄹㅇ
겁나 아프냐 = ㄴㄴ

676 익명의 어른이 씨 (bUD1mvERVY)

2023-10-27 (불탄다..!) 19:10:08

오...와......
귀에 물차는 느낌이라니 으아아.. 의외로 아프진 않구나?
귀 파다가 좀 깊게 넣으면 엄청 아프니까 이것도 아프겠다 싶었는데 의외군.. 마취때문인가? 신기한...
침은 그건가 유스타키..뭐시기..관...

677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2:56

유스타키는 기구네? 그건 잘 모르겠고 침 삼키면 구강 내 압력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하지 말라는 거 아닌감?? 사랑니 뽑고 나서도 침 절대 삼키지 말라하잖음... 침 삼킬 때 순간적으로 진공상태 되는데 이때 압력이 ㅈㄴ 세서 상처 터진다고
아무튼 사랑니 발치 3회의 나름 고인물이기 때문에(??) 입에 휴지넣고 버팀... 침 질질 흘리기는 싫엇음...

678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4:23

그리고 좀 의외였던 약...

679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5:05

고흐넴... 제가 갑니다... 까마득하게 먼 후배가 갑니다...!!(???????)

680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6:15

약 받는데 겁나게 졸릴 수 있다고 그래서 ㅔㅔ 이러고 그냥 받았는데 지금보니까 안 졸기는 힘들겠는걸? 큰일낫다리...

681 익명의 어른이 씨 (bUD1mvERVY)

2023-10-27 (불탄다..!) 19:27:22

아니 유스타키오관 이야기였습니다..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보고온...

682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0:03

아... 나는 유스타키오관 쪽은 아니고 달팽이관 신경이 부었을 것 같대
근데 일단 증상은 오늘 생겼으니까 후딱 치료해보고 청력이 좋아지면 좋고 아님 어쩔 수 없는 시스템으로 간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3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1:20

의사가 무책임한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내가 대략 4년 전에 청력검사한 데이터랑 보니까 안 좋은 쪽 귀는 더 안나빠지고 그대로라그래서 ㅇㅇ 회복 안 되면 어쩔 수 없다한거

684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2:43

ㅈㄴ 시끄럽네 진짜 죽고싶다... 이래서 신경안정제 준거구나...

685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6:18

똑같은 소리를 14시간째 듣고있어...

686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9:41

지금을 위한 시
에밀리 디킨슨의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And Mourners to and fro
Kept treading - treading - till it seemed
That Sense was breaking through -

And when they all were seated,
A Service, like a Drum -
Kept beating - beating - till I thought
My mind was going numb -

And then I heard them lift a Box
And creak across my Soul
With those same Boots of Lead, again,
Then Space - began to toll,

As all the Heavens were a Bell,
And Being, but an Ear,
And I, and Silence, some strange Race,
Wrecked, solitary, here -

And then a Plank in Reason, broke,
And I dropped down, and down -
And hit a World, at every plunge,
And Finished knowing - then -

687 광신도 청새치 씨 (tD0rFY0.TY)

2023-10-28 (파란날) 08:41:10

아직도 이명이 있어... 죽어버릴테다앗

688 광신도 청새치 씨 (tD0rFY0.TY)

2023-10-28 (파란날) 13:15:10

드디어 이명이 줄어들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왜가리... 어째서 왜가리인가...
그냥 왜가리가 ㅈㄴ 이상한 동물이라서가 아닐까... 이넘이 생선냠냠하는 영상을 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뱀이랑 같은 조류까지 안 먹는 것이 없고, 맹금류처럼 먹기 좋은 부분만 콕콕 발라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째로 삼킨다...
특히 이상한 것은 목을 길게 쭉 빼고 꼬나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다... 사실 그냥 있기만 해도 눈빛부터 이상하다... 엄청 예쁘게 생긴 것 같다가도 ㅈㄴ 못생겨보이는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점도 이상하다... 우는 소리도 어이없다. 으악- 으악- 하다가 으악새라고도 불린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아 이넘이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솔직히 펠리컨도 못생겨서 당첨된 것 같음.
사랑앵무는 잘 몰?루

689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1:00:40

신경안정제 때문인지 뭔지 몸무게 2키로가 삭제되었다...

690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1:33:18

50시간 넘게 같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나

691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2:20:14

제일 듣기 싫은 것은 "그렇게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으면 작품 그만두고 사회운동이나 하지 그래?" 이다.

이게 왜 이상한 말인지, 창작자에게 왜 모욕적인지 모르면 문제가 심각하다 할 수 있다. 귀찮으니 설명은 생략한다.

692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5:58:51

밥 먹는 시간이랑 씻는 시간 빼고 다 자는데??? 역대급이네

693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8:48

매듭실 하려고 샀다가 안하고 몇 년이나 방치하고 있음... 이거 누구 줘버리는 게 좋을까 그냥 내가 쓸까
고민되네
작업 하려면 할 거는 있긴 한데

694 광신도 청새치 씨 (Tgu2dSK/0U)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9:20

왜 금속 작업은 추울 때 하게 될까 진짜 타이밍하고는...

695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7:47

나는 간혹 내가 하는 작품에 대한 인터뷰를 그냥 써보곤 한다. 뭔 관종짓이냐 하겠지만 혼자 질문 주고받고 하면서 그냥 씀. 보통 끝까지 쓰는 일도 잘 없고 해놓고 나서도 ㅈㄴ 부끄러운데 여기서 뭔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가 잘 드러난다고 생각함.
지금 창피한 기분쯤은 참을 수 있어야 나중에 진짜 창피한 것을 창피한 줄도 모르고 세상에 남기는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기도 하다..

696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8:03

다시 읽어보면 ㄹㅇ 현타오기는 해...

697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28:57

이런 거를 하면 좋은게, "왜 저 양반은 인터뷰를 저따위로밖에 못 할까" 싶을 때의 좋은 치료제가 된다.
내가 해도 그것보다 낫진 않다...

698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33:14

인터뷰가 아니면 그냥 팟캐스트 스크립트 같은 것도 함
뭐에 대해서 얘기하는...

그런 걸 하다보면 '과연 공적인 프로그램(공중파에서부터 개인방송까지)에서 특정한 작품의 특정한 부분을 대놓고 까는 짓은 못하겠구나' 싶기는 하다.
근데 구린 걸 구리다고 해야지 그냥 덮어놓는다고 명랑한 세계가 완성되진 않는다. 그런 게 항상 고민이다.

699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42:36

근데 엘리멘탈같은 거는 좀 까야돼. 진지하게.
요즘에 작품 감상하는 사람들 마인드가 ㅈㄴ 잘못돼서 "영화라도 좀 행복한 거 보자!! 그러니까 동화인 거잖아!!" 이러는데... 미안하지만 동화는 욕망이 이뤄지는 걸 조심하라고 항상 강조해왔다.
왜 소원 들어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항상 파멸하고, 왜 잔꾀부리던 여우 꼬리에는 불이 붙고, 왜 동생 괴롭힌 새언니는 출세한 동생한테 말도 못 걸어보겠냐? 그딴 식으로 살지 말라는 걸 무의식 레벨로 주입시키는 게 동화 아니냐?

애초에 행복이라는 게 누구 기준인데 ㅡㅡ 그니까 이걸 야동 야설이랑 동급이라고 까는 거 아니야

701 광신도 청새치 씨 (xOmpZAVOLQ)

2023-10-31 (FIRE!) 08:43:36

엘리멘탈도 동화라고 치면 애초에 동화로써의 기본도 못 갖추고 았는 건데 어디서 쉴드를 쳐 돌았나

702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28:23

오늘 또 고막주사를 맞았고 한 번 구멍이 났다고 그런지 더럽게 아팠음. 아, 주사가 아팠다는 건 아님. 나 마취약 잘 받는 편이라 주사는 안 아픔...
아니 이게 약 칙칙 뿌리고 안쪽까지 잘 들어가라고 위에서 꼭꼭 누르는데, 그게 더럽게 아프더라고. 육성으로 크아아아악 했음...
그리고 마취 잘 안 되면 아플 수도 있나봄... 누가 난리쳤던 것 같다... 근데 고막은 그럴 수 있지...

703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0:30

마취 > 소독 > 주사 이런 식으로 하는데... 오늘은 소독을 좀 대충하는 느낌이 들긴 했음. 주사 놓을 때까지 괜찮았는데 뭔가 쭈우욱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서 진짜로 빙글빙글 돌아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임. 난 술 먹어도 그런 기분이 한 번도 안 들었는데... ㅈㄴ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 개같이 어지러웠음. 말하지 말라고 한 건 알았지만 "그어어어 너무 .. 너무 어지러우어ㅛ..." 하니까 호다닥 달려가더니 그거 마취약이 같이 들어간 것 같다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건데 또 어지러우면 호출벨 누르라고 손에 쥐어주고 가더라.

응 결국 방치 엔딩...

704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1:20

몇 년만에 왼쪽 귀 청력이 조금 좋아졌다. 오늘은 이명이 있었는데도 조금 더 들려서 신기했음.
근데 사실 이건 좋은 일은 아님.


난 청력이 최고로 좋았을 때 성질도 최고로 더러웠음........

705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34:15

충전 단자에서 ㅃㅇㅇㅇㅇㅇㅇㅇㅇㅇ 하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자다 일어나가지고 코드 다 뽑는 인간이었단 말이다

706 광신도 청새치 씨 (IPM5gLS8Ok)

2023-10-31 (FIRE!) 12:43:17

진정한 광신도로 각성하는 때가 머지않은 것인가

707 광신도 청새치 씨 (pcmTRrbZts)

2023-11-01 (水) 22:40:06

일단 TRPG를 플레이해보려고 번들다가 좀 많이 샀는데... 좀 괜찮은 팩이 있었다.
솔로 플레이 티알인데 혼자 하라고 그런 건가 오디오북이 들어있음.
오...

708 광신도 청새치 씨 (VRS/p.ThPI)

2023-11-03 (불탄다..!) 00:06:59

나는 귀 아프다고 약 먹고 드러눕고, 고흐는 귀가 개같이 울리고 눈이 핑핑 돌아도 수채화 물감을 갰다...
이게 나와 고흐의 차이인 것이다...

709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0:48:54

만약에 본인이 어떤 그림을 수준 낮다고 평가했는데 그 그림이 선이 적고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 일단 본인 눈부터 찰싹 때리고 시작해야 함...


그게 그림이라고는 한 번도 제대로 그려본 일이 없는 일반인들이 하는 소리거든 낄낄...

711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0:55:34

어? 이거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을지도

712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07:21

'대중의 눈은 생각보다 날카롭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라서 입니다(웃음)

713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10:59

그냥 뭐가 맞고 틀리고 잘했고 못했고 그런 얘기 하는 건 의미가 없음. 작가 본인도 알 걸 아마?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 알면 전문가인 거고, 그런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제시하면 평론가라고 생각함.
둘 다 아닌 사람은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정말로 잘못된 것만 거부해도 부족하지 않음.

714 광신도 청새치 씨 (5qr1Si7lpA)

2023-11-04 (파란날) 11:16:58

근데 사람들이 꼭 수준 얘기하고 싶어하더라...

715 광신도 청새치 씨 (SC76nceS3w)

2023-11-04 (파란날) 22:38:38

몸살이 나서 죽겠음...

716 광신도 청새치 씨 (SC76nceS3w)

2023-11-04 (파란날) 22:39:28

겜 할 생각도 안 드는 거 보면 아프긴 한듯 ㄹㅇㅋㅋㅋㅋㅋ

717 광신도 청새치 씨 (diVdBjcpgw)

2023-11-04 (파란날) 23:00:24

원래 게임하냐그러면 안 한다그랬음. 게임한다그러면 잔소리하고 싶어가지고 안달난 인간 많은데 관심있어서 물어보면 그것도 귀찮으니까...
근데 요즘에는 핸드폰에 피카츄 스티커가 있어서 "안 하는데요" 했다가 "아, (스티커 때문에) 못 믿으실 수도 있는데요..." 라고 말해서 사람들 눈물 흘릴 정도로 웃어버림...

718 광신도 청새치 씨 (diVdBjcpgw)

2023-11-04 (파란날) 23:01:26

딱히 가오충은 아니었는데... 아니, 애초에 가오충이었어도 이미 바보캐릭이 되어버려서 뭔가 붙잡기엔 늦은 것 같긴 함...

719 광신도 청새치 씨 (diVdBjcpgw)

2023-11-04 (파란날) 23:02:21

아무튼 가오충은 아니지만 뭔가 내 가오라는 게 가루가 됐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이말임...

720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05:15

>>713 사실 이런 얘기 하는 거는 여러가지에서의 이유가 있긴 한데... 대표적으로는 사람들이 그림 그리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그러니까 그 편차까지도) 잘 모르면서 자꾸 한 컷 한 컷에 정성 들이라고 강요하는 부분이 어이없다는 거임.

그런 사람들 중에 무료로 보는 사람은, 좋은 댓글도 안 달면서 뒤에 몰래 숨어가지고 "이런 컷은 좀 너무 대충인 거 아니야?ㅋㅋㅋㅋ" 같은 글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아마 대부분 같은 사람이겠지ㅋ 돈 냈다 치더라도 꼴랑 2~300원. 전 회차 소장해도 10만원도 안 되는 돈 써놓고 대단히 후원 많이 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 너무 싫어.

721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05:26

아아악! 진짜 너무 싫어!

722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07:27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와가지고 힘들게 하는 거? 그래 뭐 거기까진 늘상 있는 일이니까 그런다 쳐.
근데 무슨 브러시 3d 소스 가져다 쓰는 것까지 조사해서 "ㅋㅋ 날먹이네" 이러는 사람들은 ㄹㅇ 정신병자 아닌가?? 아니... 그럼 니가 하라고. 니가 하라고 좀...

그런 소스이름은 3천개라도 외워서 따질 수 있지만 작가가 한 회차 마감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절대로 모르는 건 뭐냐??

723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09:10

독자들이 요구해서 거기에 부응하려는 노력까지 구차하게 만들어버리면 누가 작품 열심히 해?
그런데도 이 미련한 작가들은 또 자기 얘기 하고싶어서 작품을 준비하고 만다... 애증의 굴레임 그냥

724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21:55

일일이 다 자기탓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겠지. 나도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해.

근데 자기 탓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다? 여태까지 실컷 만화 잘 봐놓고.

725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25:42

원래 작가들이 차기작 준비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작품 하나도 못 끝내고 병원신세 진다.
원래는 작품 하나 하면서도 블로그에 낙서 올려주면 그것만 봐도 재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것도 없어졌고.

726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27:26

이게 다 마감 안 치고 놀 시간 있냐고 욕한 사람들 때문이잖아

727 광신도 청새치 씨 (JrSfX46xWk)

2023-11-06 (모두 수고..) 18:30:34

돈 안 쓰는 사람이 작가 욕하는 거 100% 발작버튼임

728 광신도 청새치 씨 (t0I7R7dUCo)

2023-11-07 (FIRE!) 22:25:29

난 항상 내가 무식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인간들 대화 이전에 그냥 말하는 거 들어보면 충격의 연속임
중간이 붕괴하고 있다는 게 맞는 것 같애

729 광신도 청새치 씨 (C/.ri5adOI)

2023-11-08 (水) 22:09:00

뜬금없이 포켓몬 카페 리믹스를 깔아서 하고있음...
포켓몬 친구들은 주문 빨리 안 받는다고 @랄하지 않는다는 점에 감동했다...

730 광신도 청새치 씨 (C/.ri5adOI)

2023-11-08 (水) 22:18:49

치라미 너무 귀엽군...

731 광신도 청새치 씨 (4PFm3nKNy.)

2023-11-11 (파란날) 20:29:02

말딸은 접속도 안 하고 포켓몬 카페를 하고 있음
피카츄가 제일 못생겨서 얘 볼때마다 접고싶은 생각이 든다

732 광신도 청새치 씨 (4PFm3nKNy.)

2023-11-11 (파란날) 20:29:42

강경 이브이 파 수장을 자처하는 인간이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740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16:32:40

카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사는 내가 진짜 게으름뱅이다
하지만 아웃풋 일정하게 뽑으려면 이 쪽이... 히히힛

741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08:31

내가 인간관계... 그러니까 대체로 지인~친구 레벨에서 개인적으로 @같다고 생각하는 것 중 워스트가 있음. 남의 경험을 작게 말하는 거임. "너는 모르겠지만~", "니가 ~~를 안 해봐서 그러는데~" 하면서 같잖은 부심을 부리는 경우다...
이건 친해질수록 나빠지는 경우밖에 없었고, 지가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도 애초에 없음. 그리고 본인 가정환경이 불행했다를 꼭 섞더라.
그니까... "니가 걍 이해해^^" 라는 거임.

742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12:51

나는 내가 말 싹바가지 없게 하는 것도 알고, 공감능력도 나락 갔고, 유행을 좀 타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유머를 기깔나게 치나? 그것도 없음. 그래서 최소한 남 깔보기라도 안 해야 사람@끼라고 생각했단 말임.
근데 이게 사람들 눈에는 만만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모양임. 내가 얼마나 @같이 말할 수 있는지 까먹게 만드나봐.
내가 작은 생선이던 시절에도 선생이랑 맞다이 뜨고 극딜박는 인간이라는 걸 쿨타임 돌 때마다 말하는 건 그냥 힘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님...

난 진짜 조심하고 있고, 멘탈도 좋은 편이 아니니까 알아서 조심해달라는 경고임... 나도 좋아서 하는 얘기가 아님...

743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13:06

근데 꼭 선을 넘더라?

744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14:13

뭐하러 지뢰밭에 발을 들이는지 잘 모르겠음. 걍 die지고 싶나봄.

745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18:20

청새치는 잘 모르겠지만~ ㅇㅈㄹ을 왜하냐.

이 이상 싹바가지 재수탱이 되기 싫어서 굳이 아는 척하지 않은 거고 사실 나는 남들이 보는 하이틴 드라마 따위는 리뷰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고전우월주의자다.
내가 걍 닥치고 있겠다 하면 상대방도 "그렇구나." 하고 걍 닥쳤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게 그렇게 과한 욕심이냐.

746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21:20

프라이머리처럼 박스 뒤집어쓰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난 취급주의 스티커를 좀 덕지덕지 붙여야겠음

747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22:34

나는 나한테 연애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제일 어이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준에선 님 연애는 안 하느니만도 못한 연애라는 말을 참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청새치는 좋은 사람 못 만나봐서 잘 모르겠지만~" ㅇㅈㄹ 할 때 제일 가소롭고 가증스러움.

748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27:24

좀 봐주니까는 눈에 뵈는 게 없으신가봐요...
그런 애들은 ㄹㅇ 공통점이 있음. 지가 나보다 말 이쁘게 한다고 생각함.

안타깝지만 내 기준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은 코쿤 정도임.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님도 나도 말 개싸가지 없게 하는 사람이다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찐개찐인데 뭘...
그리고 나보다 당연히 말 예쁘게 해야됨. 내 사회성 인간성 공감능력은 나락을 갔기 때문이다. 남 무시하지 않기+이악물고 혐오발언 안 하기로 겨우 사람@끼 타이틀 유지하는 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당연히 나아야지...

749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30:06

"나는 니가 왜 차였는지 알겠다." 를 끝까지 참아낸 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 성장했어...!

750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0:01

암튼... 나랑 말싸움하다 산치체크하는 일 없게 해주려고 했더니 난데없이 나를 한 대 치는 사람을 어떻게 살려줘야 잘 방생했다고 소문이 날까... 그것이 고민이다...
걍 말없이 손절치는 게 나을까...

751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0:33

사실 나도 한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서 내적갈등을 겪고 있음.

752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2:46

걍 말없이 연락 끊는 게 낫겠지...

753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4:33

머리로는 알고 있음. 지는 F인간이라서 나보다 감정적으로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있는지라 영원한 안읽씹의 감옥에 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친해질수록 태도가 나빠지는 사람을 내가 너무나도 증오하는 나머지 보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임.

754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6:48

Q 님 근데 교회는 감?
A 이스라엘은 선택받은 민족이다 ㅇㅈㄹ하는 거보고 기겁해서 안갔읍니다 ㅅㄱ

755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49:21

성경은... 그냥 독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56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57:53

난 역시... 아싸 체질이야...

757 광신도 청새치 씨 (LtcLdX1E8o)

2023-11-15 (水) 23:58:12

난 이게 맞음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8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4:47:54

상대방 학력은 딱히 상관 안 하는 편인데, 토론이 가능하려면 대체로 대학생 이상이어야지 가능한 것 같음. 일찍 일 시작한 사람들은 토론을 ㅈㄴ 귀찮아해서 보통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 거의 없음. 같이 있으면 싫은 사람이 된다. 아, 물론 쌍방으로...

그만큼 한국사회가 토론을 안 하는 곳이라는 얘기도 되는듯.

759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4:54:16

나는 살면서... 특히 토론하면서 공격적이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단 말이지.

근데 상대방 논리가 허약해서 그 정도로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함. 그리고 내가 상대방 논리를 공격하는 건 토론과 토의에선 너무 당연한 거임. 그걸 연습하려고 하는 거잖아... 아 진짜 너무 답답함.
본인 논리가 공격당한 거랑 본인이 공격당한 것도 구별할 줄 모르면 회의장에서 나가셔야......

760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02:58

내가 무차별 공격을 해댄다고 그런 소리도 진짜 많이 들었는데 나는 공격하기 전에 들은 내용이 맞는지 먼저 확인함. 전체적인 뼈대가 확인된 다음에 공격한다 이말임.
일격에 박살나는 논리를 불쌍하게 여겨달라는 거여 뭐여... 뭔 남탓이여...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단순히 말 유창하게 잘 하고 싸움에서 이기고 그딴 게 아냐. 생각하는 방향이 올바르냐가 무엇보다 중요함. 그게 안 되면 손가락만 쳐다보고 있는 거고, 그냥 약팔이에 불과함.

그럴 거면 그냥 이반 폴카라도 기깔나게 불러보는 편이???

761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03:42

아무튼... 대화가 안 된다 이겁니다...

762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06:07

롭 마셜의 <인어공주(2023)> 얘기할 때도 그랬음. 배우들 못생긴 거 지적을 하길래 "배우들 생김새보다는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한 감독이 잘못한 거다, 애초에 그들을 기용한 건 감독 아니냐, 영화가 잘못되면 감독 잘못이지 배우 외모가 못났기 때문이 아니다" 고 했더니 아무튼 배우는 예뻐야 한다 웅앵웅 ㅇㅈㄹ...
그건 그냥 님 생각이고요 ㅎㅎ

763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14:32

배우 외모가 배역에 어울리는, 소위 말하는 "설득력 있는" 외모여야 한다는 데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함.
하지만 연기력으로 그런 편견을 깰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영화가 그래왔음. 박해일도 이순신 역이 들어왔을 때 본인도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음. 감독이 장군보다 선비 이미지를 원한다고 설득해서 승낙했다고 하니 감독의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음...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롭 마셜이 인어공주를 맡은 이상 빨간머리에 백인 쭉빵녀를 캐스팅했어도 그 영화는 망했을 거임. 일본인 역에 중국인을 캐스팅했던 <게이샤의 추억> 만 봐도 알 수 있잖아...

764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19:50

그리고 이런 얘기 하면 <군도>가 꼭 나온다. 특히 한국인들이 잘생긴 외모에 혹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나는 그냥 시나리오를 잘못 썼기 때문에 그런 주객전도가 일어난 거라고 봄...
악역이면 작중에서 악역을 비난하는 제스처가 있어야 관객이 그 인물을 악역으로 인식을 한다는 거임.

전독시의 김남운이 좋은 예임. 작가가 김남운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좋다.
지하철에서 살해 행위를 요구하는 첫 시나리오에서 "김남운이 새로운 세계에는 새로운 규칙이 있는 거다!" 하면서 할머니를 죽이고 김독자가 그걸 방관하기만 했으면 사람들이 거기에 설득당했을 거임. 하지만 작중에서 끝없이 김남운을 비판하고 김독자는 곤충을 죽이는 걸로 시나리오를 클리어한다. 이렇게 장치를 해둬야 감상자들의 가치관을 흔들지 않을 수 있음.

765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26:37

망한 경우로 나는 어벤져스의 타노스를 꼽는 편임.
거의 모든 캐릭터가 타노스를 욕하지만 사실 주연 캐릭터들에게 사유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음. 그냥 싸우기도 바빴다고. 와중에 타노스의 무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타노스가 주장하는 개논리에 설득된 사람들이 많다.
이래서 작가는 인물간 밸런스 조정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거임. 그게 곧 설득력이어서.

다시 영화로 돌아오자면... 인물의 미추도 설득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본인 작품 한정으로 신과 같은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주의임.

결론 : 남의 얼굴가지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영화가 잘못됐으면 감독한테 책임이 있다를 전제로 말하자...

766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29:52

감독 한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게 뭔가 좀 미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물론 그것도 이해는 한다.

근데 남의 외모갖다가 말하는 건 괜찮아? 인종차별 하는 건 괜찮아?

767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15:30:07

이상입니다...

768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20:52:28

지금 있는 작가 모임에서 "식물성 포켓몬(예: 치코리타)으로부터 기름을 얻으면 그것은 식물성인가 동물성인가" 로 핫하다...

769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23:40:38

라스푸틴 메가스타 낄낄낄

770 광신도 청새치 씨 (m7BFCn48sk)

2023-11-16 (거의 끝나감) 23:45:20

근데 eye of the tiger 하다가 180렙 빡고수한테 개털렸음...

771 광신도 청새치 씨 (Mqze1UX7s2)

2023-11-17 (불탄다..!) 11:09:44

사람들이 "기분"에 대해서 말하는 태도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화가 난다. 특히 작품을 보면서 어떤 장면이나 사건에 대해서 느꼈던 "기분"이 마치 진리라도 되는 양 떠벌리는 게 화가 난단 말이다.
"기분"은 단지 "기분"일 뿐이다. 속에서 올라오는 말이 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거 다 알잖아. 아는데 그런 기분을 느끼게 했으니 책임지라는 식으로 헛소리를 하지? 기분 따위에 휘둘리면 안 되는거지...
작품이 뭘 말하고 있느냐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장면마다 어떤 기분이 들었는가를 얘기하는데 무슨 비평이 되겠느냐고. 난 그걸 묻고 싶다...

772 광신도 청새치 씨 (Mqze1UX7s2)

2023-11-17 (불탄다..!) 11:15:35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그딴 기분 한 조각은 하등의 의미도 없다.
사람들이 같은 기분을 느꼈다는 게 그런 기분이 드는 것 자체가 옳다는 것까지 보증해주지 않는다고. 얼마나 많든 그 사람들이 비슷하게 살아왔다는 것까지만 말할 수 있음. 딱 거기까지임.

잘 쳐줘서 감정이라고 하더라도 휘발성의 한 방울일 뿐임. 작품이 주는 기분에 휘둘리지 말고 본질을 봐야 비평 한 줄이라도 쓸 수 있는거지.

773 광신도 청새치 씨 (ofSxC5YO8w)

2023-11-17 (불탄다..!) 16:43:18

사무실에 슬리퍼를 분홍색으로 사놓은거임. 난 분홍색처럼 애매한 색은 싫기 때문에 "아 무슨 분홍색이야..." 하고 불평했다.
그리고 올 겨울에 정확히 똑같은 분홍색 패딩을 샀음. 이제 까만 건 바지밖에 없음...
사실 나... 분홍색을 좋아했던 것인가...?

774 광신도 청새치 씨 (6y12a5pXsE)

2023-11-17 (불탄다..!) 17:21:46

오늘 새 옷 입고 구르고 사무실 갔더니 패딩이랑 같은 색 슬리퍼여서 당황함...

775 광신도 청새치 씨 (WaNwHDdj7I)

2023-11-17 (불탄다..!) 17:22:51

리빙포인트) 디스코드는 데이터를 못 쓰게 막아놓는 것이 정신에 이롭다...

776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09:27

요즘에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으로 대화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매 페이지가 새로운 충격임...
근데 이거 진지하게 읽어봐야 할 책 같음...
특정 정당 지지자들이랑 얘기하면 비슷한 패턴이 나오거든... 확신에 차 있지만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있음.
놀랍게도 그들 중에는 박식한 사람과 고학력자가 많다는 것도 비슷하다...

777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14:33

난 이거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음. 그냥 비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음... 교육수준은 계속 올라가는데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논리체계도, 검증하는 방법과 도구를 모두 거부하고 자기가 믿는 것만 믿겠다고 하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임.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단순히 멍청해서 생기는 일도 아닌 것 같음... 왓더@

글고 지구평평설만 그런 게 아님. 정병이나 젠더이슈나 암튼 뭘 가지고 얘기해도 이런 패턴 많음. 아무런 증거도 논리도 없으면서 자기 말이 옳다고 빽 소리지르고 대화를 끊어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778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16:11

암튼간 책 읽는데 너무 어지러움........

779 익명의 어른이 씨 (9zJyeY0CzM)

2023-11-18 (파란날) 02:16:53

오... 감사합니다 저 그 책이 지금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라..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캄사합니다.....

780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17:55

최근에 손절한 사람도 그런 말을 했음. 자기 마음의 원형을 지키기 위해서 더이상 전문가들 말은 안 듣기로 결심했다고...

본인 수준을 완전히 퇴행시키기로 작정했다는 말을 뭘 그렇게 당당하게 하나 싶었다... 그 말 듣고 연락을 끊기로 결심했음...

781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18:28

>>779 밀리에 있읍니다
아님 도서관 ㄱㄱ

782 익명의 어른이 씨 (9zJyeY0CzM)

2023-11-18 (파란날) 02:20:47

캄사합니다...

783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27:53

이 책이 필요없게 되시기를 바라며... 흑흑...

784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41:05

이게 약간 비약일 수는 있는데... 근데 진짜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기 당할 수 있는 유형의 인간들은 그렇게 되기 쉽지 않겠나... 싶음...

아니 근데 ㄹㅇ 사기라든가 사이비랑 비슷하지 않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도 대개 인생에서 엄청 힘든 일을 겪고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렸다(솔직히 공감은 안 되긴 하는데)고 한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게 공통점이 아닐까...?

785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47:19

많이 배운다고 해서 통찰력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느낀다.

확신과 고민 사이... 정말 어려운 주제 같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면 닥치고 후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신은 점에 불과하지만 끝없이 나아가는 고민은 선도 면도 될 수 있음...
그러다 고민을 그만두고 확신에 안주하기로 하면? 지구평평설도 차별주의자도 될 수 있다는 거임.

786 광신도 청새치 씨 (ia8vK6lgwI)

2023-11-18 (파란날) 02:50:50

불확실성을 너무나도 두려워한 나머지 엉뚱한 것이라도 믿고 말겠다 하는 사람들이 불쌍할 정도임.
그게 그렇게나 두렵나? 내가 뭘 모른다는 게 무서운 건가.

787 광신도 청새치 씨 (TuztSYVeVY)

2023-11-18 (파란날) 14:55:43

어젯밤 민들레 홀씨같은 아깽이 밥 멕여주는 꿈을 꿨는데 애가 막 눈곱 껴있고 콧물 흘리고 아무튼 상태가 ㅈㄴ 안좋았음
그래도 밥은 먹으려고 해서 나름 열심히 챙겼는데 결국 죽어버렸음...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 하면서 깻다...

788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30:59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자꾸 언급하는 이유... 창작자로서 괜찮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 사람이 젊었을 시절에 제법 진상이었고, 사실은 군수업체 집안 사람으로 엄청 금수저였고 뭐 그런 건 이제와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너무 귀해졌음.

나는 항상 '그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데 예술이라고 생각해왔다... 이게 사회운동이 아니면 뭐냐.

789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32:06

난 가끔 '그렇게나 현실적인 문제가 좋으면 작품 때려치고 사회운동 하러 나가라'는 말에 극도로 화가 난다...

790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33:27

차라리 지금 혼자 있는 자리에서 화를 실컷 내야 나중에 인터뷰하다가 자리를 뜨는 사고를 치지 않을 것 같음...

791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42:34

난 그래서 현실의 문제를 완전히 외면하고 작가 자신의 욕망만을 이야기하는 메이드 인 어비스가 대작 소리를 듣는 것이 배가 아프고 눈꼴시다.
작품을 볼 때 항상 캐릭터가 변화하는 걸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 속 세상이 변하는 건 바라지도 않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감상자에게 최소한 길을 제시할 수가 있어. 단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것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된 모든 것들이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특별하지 않다. 왜? 누군가는 꼭 좋아해주니까.
작품은 스스로 나아가려고 하기보다 감상자를 나아가게 해야 한다. 세계관이 깊어서 거기에 머무르게 만들면 안 되는 거라고...

그런 관점으로 보자면 메인어는 그냥 혼나기만 해야됨. 칭찬할 구석이 없어... 어비스의 생태계가 뭐 의미가 있기를 한가, 신비롭기라도 한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랑 비교하면 생태계를 다루는 시각이라는 게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음.
스튜디오가 잘 한거지, 작품 자체가 좋진 않다. 동화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함.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이 많았을텐데 그런 것도 해놨고...

792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49:54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주인공 나우시카... 너무 이상적인 사람이고, 너무 이상적인 미래라서 나우시카가 주인공인 것이 작품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공감이 안 돼서 하차했다는 말을 제법 들었기도 했고... 애초에 영화화를 고려하지 않고 코믹스를 연재했다고 하니 당연히 영화도 망해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공중분해 되어버렸달까...

(코믹스판 얘기) 개인적으로 나우시카 일행들이 진짜 주인공이라고 생각함. 나우시카는 작가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미래인 거지. 나우시카를 만나서 일행이 된 사람들이 그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얼마나 평범한 사람들이었는지 생각하는 게 조금 더 공감이 된다.
나우시카 자체는 공감이 되기를 바라고 만든 캐릭터가 아닌 것 같기도 함.

793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55:19

메인어 보면서 개지옥 개지옥 거리고 그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코믹스판을 보길 바란다.
메인어가 개지옥에 대한 판타지라면, 나우시카는 현실적인 지옥도를 그리고 있다...
멸망의 규모 자체가 다름...

794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1:56:11

메인어 욕은 끝없이 할 수 있지만 귀찮으니 이정도만 하기로...

795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2:04:36

아무튼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중에서 좀 진지한 것들은 주인공이 대개 "죽음의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듣는다.
근데 영감님 작품의 주인공들은 순수하고 적의가 없음. 오히려 지키려는 쪽인데 죽음의 냄새가 난다니? 의아할 수 있다.

맨 처음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괜찮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잖음? 그 이유인 거임. 이 세상에 아무리 어린아이가 순수한 생명이라고는 해도 죽음을 딛고 일어선 생명이라고, 그 어린아이가 살아가기 위해 많은 것들이 죽어야 한다는 걸 스스로 지적하는 부분이 놀랍지 않나.

아까 나우시카는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했음. 그러면서도 나우시카 또한 인간이고, 인간의 추한 면을 가지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이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함.
작가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감싸게 되기 마련인데!

796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2:13:49

이런 모습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까지 이어지고 있음. 마히토도 "죽음의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우시카 코믹스는 8권이나 된다. 읽어보면 이 이상 짧아지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음... 스포일러 안 하는 선에서 말해보자면 나우시카의 고민이 세상의 비밀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이 진행되는 속도가 적당했다는 말임.
그어살 러닝타임은 2시간 정도고, 순수와 죽음에 대해 말하기는 시간이 촉박한 게 당연함. 그러니까 어려운 것도 화나는데 불친절하기까지 해서 더 화난다는 사람도 어떻게 보면 맞게 본 거임.
2시간짜리 초고속 랩을 듣고 정신 안 나가는 게 이상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권 짜리라고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7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12:21:07

근데 사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필수적으로 봐야 할 추천작으로 꼽진 않는다. 오컬트 지식이 부족하면 아마...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 많을 거임. 염동력이니 염화니 하는 능력도 보통의 판타지에서 다루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고...
모르면 안 된다 하는 건 아스트랄 프로젝션이라고 해서... 좀 씹덕스럽긴 하지만 정신계를 여행하는 기술이 있워요. 이게 나우시카 전 권에 걸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798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7:39

지브리 얘기하면 수제 애니메이션 하던 시절이 생각남
그런 노가다를 엄청 재밌게 하던 시절이 그립달까
요샌 다 재미가 없어

799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21:03:26

창작이 재미없어지는 데에는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함.
애니메이션이든 만화든 글이든 그림이든 뭐든... 좋은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잃는 거임. 그리고 그게 될 것 같지도 않다는 절망이 더 크니까 절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곤 함.
사실 함정이다. 그런 "좋은 세상"은 누구도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아무도 살아본 적도 없어서 그릴 수 없는 세상임. 그걸 그리는 사람이 작가가 된다.

근데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구원을 찾기 위해서 몇 번이고 작품 속에서 크고 작은 멸망을 그려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일까.

800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21:03:49

결국 순수도 구원도 이상도 미래도 죽음에서 태어난다는 거임.

801 광신도 청새치 씨 (PSpYfAFpQc)

2023-11-19 (내일 월요일) 21:31:03

이제 일 다했다...
오늘은 >>776 을 빠른 속도로 조지고 자도록 하겠음.

802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27:56

전자책으로는 속독이 어렵군... 문단이 이상하게 되어있어...
아무튼 러프한 독후감 간다.
그 전에 평평한 지구론으로 정정하겠음. 지구평평"설"은 내가 잘못 쓴 거임. 이런건 섞어쓰면 안 되니까...

우선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을 읽으면 남을 설득할 수 있는 확실한 무기를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저자가 알아낸 건 대화와 존중과 경청이라는 것임...
그럼 그 다음으로 평평한 지구론자들의 위험성을 궁금해할 것 같다. 이것도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다. 평평한 지구론 자체는 500년쯤 뒤처진 사고방식이라는 것만 빼면 뭐 해로울 게 있는가 싶겠지만 그들은 실제로 학회를 개최하고 모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회원을 데려온다는 점이 위험하다는 거다. 사람들을 의심 속에 빠뜨리고 그 이후에 관여해서 평평한 지구를 "믿게 만든다"는 점이 나쁘다.
뭘 주장하고 공부하든 일단 학회인 이상 존중받아야 할 테지만 과학적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평평한 지구론이 옳다는 증거만을 수집하는 이상 사이비 집단이라고 봐야 한다. 이들은 사이비 종교단체처럼 둥근 지구론을 믿는 사람들을 "포섭"한다.
그들이 세력을 늘리는 방식은 책에서 확인하면 좋겠다...

803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28:05

저자가 평평한 지구 학회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1장의 내용임. 2장부터는 기후변화, GMO, 코로나와 그 백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임.
그러니까... 쉬운 설명을 기대했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거임.

804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33:57

진지하게 여러번 읽어도 좋을 책임... 하지만 과학적 사고를 가지고 있고, 자기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능력이 있는 증거를 수집하고 수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과학자라면, 연구하는 방법을 안다면 굳이 소장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게 독후 활동으로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나 싶다.
평평한 지구론자들은 둥근 지구론을 믿는 사람들을 부드럽고 침착하게 공격할 수단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무방비하게 당하고 싶다면야 말리지 않겠지만...

805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38:04

한국 한정으로 소장가치가 없다고 본다. 저자가 아주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얘기한 끝에 몇가지 에피소드를 실었단 말이지. 당연히 과학자와 몇 시간이고 몇 번이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 대화를 버틸 지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실렸을 거다.
애초에 그만한 인내심과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논쟁할 기회 자체가 흔하지 않고, 미국인과 한국인의 대화 패턴은 너무 다르다.
책의 내용은 유용하지만 한국에서 적용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널리 읽혀야 하는 책이다...

806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48:58

한 가지, 이 책에서 중요한 생각이 하나 있다. "논쟁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은 당연한 이야기다. 어떻게 논쟁하라고 가르치는 게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정해진 방법대로 논쟁하는 것은 단지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
논쟁을 가르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것이 돌발상황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사실에서 도망쳤을 뿐이다.

논쟁을 견디는 능력은 스스로 길러야 한다. 다만 존중해야 하고, 그것은 부드럽고 침착하게 말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두가 내 의견에 동의해주는 안온한 세계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모험하는 데서 오는 성장통이라는 것만을 알려줄 수 있을 뿐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그것이 이치에 맞는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도 존중이고, 내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존중이다. 공존할 수 없다면 동등한 자격으로 결투하는 것도 존중이다. 그러한 존중 끝에 세상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 의견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 최상의 존중이다.

무조건 동의해주는 건 존중이 아니다. 자기 의견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것 역시도 존중이 아니다.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807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58:00

평평한 지구론자들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 여러가지가 해소됐음. 500년 전의 무지했던 인간들처럼 "갇혀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이 됐다. 그 사람을 갇히게 만든 것이 사회로부터의 소외든 충격적인 사건이든...

사실 이런 시대가 올 거라고는 생각했다. 다른 학문에 대해서 기이할 정도로 공포감과 혐오감을 드러내는 학생들을 보면서, 더욱 더 전문화되고 대중으로부터 멀어지는 분야와 전문가들을 보면서, 실제의 경험이 아니라 주입식 교육에 의존하는 이 시스템 자체가 바보를 만든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고 있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견디지 못하면 지성체로서는 끝장이라는 걸.
티비와 스마트폰이 잘못한 게 아니다. 정보를 얻는 경로가 평평한 액정일 뿐이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거다.

암튼간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자기 말만 옳다고 농성을 하고 앉아있는 인간을 어떻게 꺼낼 것인가... 그것은 대화와 존중 뿐이라는 게 다소 힘 빠지는 결론이긴 하다. 사실은 나도 뾰족한 수를 기대했던 거다. 그런 게 없다는 것만 다시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과학적 사고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싸우지 않으면서 싸워 이겨야 한다는 현실이 막막하다...

808 광신도 청새치 씨 (6xyyRSBLm6)

2023-11-20 (모두 수고..) 01:59:19

이 책이 좀 두껍긴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한 25% 정도가 후주임.
가볍게 쓱 훑어봤으니 다시 차분하게 읽어봐야겠음...

815 광신도 청새치 씨 (p76FNZIp6I)

2023-11-20 (모두 수고..) 14:36:01

오늘 좀 얘기를 해봤는데... 사람들이 큰 반응이 없고 그냥 있었던 썰 풀다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림. 이게 ㄹㅇ 문젠가 싶기도 하다.

흠... 내가 보기엔 진짜 심각한 문제 같은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별 반응 없어서 놀랐음. 과학 부정론자보다 이쪽이 더 문제인가 싶기도.

816 광신도 청새치 씨 (p76FNZIp6I)

2023-11-20 (모두 수고..) 14:36:20

나중에 쿨타임 돌리고 다시 말해봐야지

817 광신도 청새치 씨 (p76FNZIp6I)

2023-11-20 (모두 수고..) 17:33:38

남의 언어를 베껴다 그대로 사용하는 행태와 어휘력 부족을 관련지어서 설명하는 교수님도 있다니 정말 기쁘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어.

사실 난 과학 부정론자보다 교육 부정론자를 더 설득하고 싶기는 함. 이@끼들은 아예 필요 자체를 못 느끼잖아... 진짜 제일 골때림.

818 광신도 청새치 씨 (p76FNZIp6I)

2023-11-20 (모두 수고..) 17:37:15

아직도 기침을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819 광신도 청새치 씨 (jx.JX/DtAQ)

2023-11-21 (FIRE!) 16:31:05

어제 처음으로 수박 만들었ㄴ는데 딸기 발사돼서 죽었음..

820 광신도 청새치 씨 (zwaHn.0/mE)

2023-11-21 (FIRE!) 19:45:37

나는 사실 모든 악기로 얼레리 꼴레리 메롱메롱 바보래요~ 를 연주할 수 있다

821 광신도 청새치 씨 (zwaHn.0/mE)

2023-11-21 (FIRE!) 19:46:35

나(고등학생) : (얼레리 꼴레리를 연주한다)
바이올린 선생님 : 무슨 짓이야...!(입틀막)

822 광신도 청새치 씨 (zwaHn.0/mE)

2023-11-21 (FIRE!) 19:47:30

나(중학생) : (얼레리 꼴레리를 연주한다)
플룻 선생님 : 무슨 짓이야...!(입틀막)

823 광신도 청새치 씨 (zwaHn.0/mE)

2023-11-21 (FIRE!) 19:47:53

그렇다. 클래식을 배운 사람들은 대체로 충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824 광신도 청새치 씨 (zwaHn.0/mE)

2023-11-21 (FIRE!) 19:48:31

나(중학생) : (얼레리 꼴레리를 연주한다)
기타 선생님 : 야, 기왕 할 거면 이렇게 하라고(시범을 보인다)

825 광신도 청새치 씨 (NaGUCMBjFA)

2023-11-21 (FIRE!) 20:41:46

사실 나는 진상들 입 닫게 만드는 방법이라면 핸드북 정도는 만들 수 있음.
근데 그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대화를 하고 사과받으려고 하는 거임. 잘 지낼 생각이 있으니까 고민하는 거지, 그딴 거 없었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음. 어떻게 하면 저 사람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할까 이거 하나만 들입다 팠겠지.
굳이 귀찮게 사실관계나 이치를 따져가며 니가 한 말이 맞냐 안 맞냐를 논하겠냐고...
그건 정말 귀찮은 짓거리임..................
난 이짓거리만 안 했어도 진작 돈 ㅈㄴ 벌었을 거임. 여기에 쓰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826 광신도 청새치 씨 (bM5JYwegvQ)

2023-11-21 (FIRE!) 20:45:53

뭐하러 생각하게 만드는 말을 하겠냐고. 뭐하러 변하라고 잔소리를 하겠냐고 @발...
난 그런 진상은 처단하고 싶은 사람임...

827 광신도 청새치 씨 (aM7X8LK13Y)

2023-11-21 (FIRE!) 20:49:36

근데 남의 노력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진상짓 안 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와... 한 대만 맞아... 아니 진짜 딱 한 대만 맞고 가...

828 광신도 청새치 씨 (bCeM7ytNsU)

2023-11-22 (水) 09:51:35

오우 스팀덱 잘나왔나보네... 머기업들이 이런 umpc에 참전하면 닌텐도는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할까 아님 그냥 이대로 자살해버릴까 궁금함...

829 광신도 청새치 씨 (bCeM7ytNsU)

2023-11-22 (水) 09:53:37

레노버 거대한거봐라...

830 광신도 청새치 씨 (bCeM7ytNsU)

2023-11-22 (水) 09:54:25

갑자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너무 옹졸해보임....

831 광신도 청새치 씨 (bCeM7ytNsU)

2023-11-22 (水) 10:37:23

사실 스위치 라이트는 가벼워서 좋았던 거고, 스위치 oled 는 계획이 없는데 umpc가 너무 거대해서 별로 매력적이진 않긴 함...
그리고 스팀덱 당근에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2 광신도 청새치 씨 (BWaU6A78UI)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3:10

아니 @발 반지성주의 인간들 너무 많아서 손절을 해도 해도 끝이 없어

833 광신도 청새치 씨 (BWaU6A78UI)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3:48

가챠 @망겜도 정도가 있지 이 정도로 심한 건 좀 문제가 있는거잖아............

834 광신도 청새치 씨 (BWaU6A78UI)

2023-11-23 (거의 끝나감) 01:01:54

아 됐어 다 꺼져

835 광신도 청새치 씨 (CwDCX4S2Vc)

2023-11-25 (파란날) 10:36:08

말딸 육성을 그만두고 포켓몬 카페에 취직한지 어언 2주... 나는 매일매일 무료가챠를 딱 한 번 돌릴 수 있는 포켓몬 카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게다가 알로라 식스테일까지 얻었어...
하지만 알로라 식스테일 5성은 고사하고 레벨도 못 올리게 생겼다... 재미있는데 망겜이야...

836 광신도 청새치 씨 (CwDCX4S2Vc)

2023-11-25 (파란날) 10:36:25

난 왜 망겜에 끌릴까... 망겜콜렉터...

837 광신도 청새치 씨 (CwDCX4S2Vc)

2023-11-25 (파란날) 10:37:15

일본겜 그렇게 많이는 안 해봤지만 뭔가 수직뉴비를 막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음... 기분탓인가?

838 광신도 청새치 씨 (CwDCX4S2Vc)

2023-11-25 (파란날) 10:38:19

아니 뭔가 막는다기보단 '차근차근 올라오는 게 좋지 않아~?' 라고 알게모르게 설득하고 있는 느낌임

839 광신도 청새치 씨 (UkH.o2.lso)

2023-11-25 (파란날) 17:32:40

아잇@팔 일이 또 늘었어!!!!!!!!

840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21:25

엘리멘탈만 그런 게 아니라 나는 ... 진짜 제일 어이없는 게 백인놈들이 아시아 사람들이 절 하는 행위를 지나치게 신성시하거나 지나치게 미개하게 보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거임.
니들도 bow 하잖아 @신들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손바닥을 땅에 붙이는, 정확히 똑같은 그 자세 할 줄 안다니까??? 근데 그걸 왜 자꾸 요가 자세로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다 이말임.
그리고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는 엘리멘탈이 나를 가장 빡치게 했음...

841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26:10

이쯤 되면 내가 생각이... 뭔가 사고회로가 이상해져버린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음. 하지만 엘리멘탈이 관객으로부터 이끌어낸 습관적인 반응부터 "어린이에게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줘야지" 라는 말 같지도 않은 허접한 핑계가 미래 사회에 끼칠 해악밖에 떠오르지 않음.

어린이에게 행복하고 예쁘고 알록달록하고 "정상적인 것"만 보여주자는 게 어이없는 이유도... 사실은 어른들이 보고싶은 결말일 뿐이잖아. 솔직히 말해서 요즘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던지는 남자주인공...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걍 감독의 감각이 낡아빠진 거임.

그럼 그동안 지브리 스튜디오는 아동학대를 해왔다는 거야, 뭐야?
그간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공포, 인간의 추악함과 자연의 잔인함을 이야기해온 건 다 아동학대에 불과했다는 거냐고...

842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26:41

그게 얼탱이없다는 거야.

843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28:31

어른들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해 영상으로라도 보고싶어 하는 것과 어린이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제공받아야 하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왜 어린이 핑계를 대? 이 늙은이들이

844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30:06

'온실 속 화초'를 욕으로 쓰는 주제에 어린이 영화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말로 향해야만 한다는 주장은 도대체 왜?
너무 다르지 않아? 그런 생각... 해봐야 하지 않아...?

845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32:05

<소울>은 상당히 빡센 영화가 맞음. 지브리는 대체로 폭력을 해쳐나가는 선의와 희망과 그것들을 지키는 결의를 보여줬다면 <소울>은 영화 내내 삶과 죽음에 대한 랩을 했음.
당연히 어린이는 못 버티죠... 그 나이에 벌써 우울증에 걸린 녀석이 아니라면 진작에 울어버렸어도 이상하지 않음.

846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33:37

사실 그런 이유로 <소울>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진 않는다... 어른용 영화인데 그냥 옆에 어린이를 앉힐 수 있을 정도로 개조해놨다 정도...

847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42:32

어린이의 5살 9살 인생에도 역경이 있다. 시련과 고통이 있음. 어린이 영화는 아름답기만 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괴롭힘과 힘이 없어서 좌절했던 나날을 다 잊은 거야?

장애인 영화는 아름다운 내용만을 얘기해야 한다는 비장애인의 미친 소리를 떠올려봤으면 좋겠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처절한 로맨스도, 공포영화도 없다. 뒷맛 씁쓸한 성장 드라마도, 생각없이 발랄한 로코도 진지한 다큐도 없어. 하지만 비장애인들... 이런 것에 대해서 얼마나 알지? 도대체 뭘 알고 "다른 사람"이 볼 영화에 간섭하느냐 이거야.

왜 어린이 영화가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행복한 동화여야 한다는 개 헛소리를 해대는지... 난 참 알 수가 없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평생 작품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에서 힘을 얻었으면, 다시 현실로 돌아가라는 것이 아닐까 함.
그걸 대놓고 말한 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848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49:20

암튼... 어린이 영화야말로 세계의 부조리, 인간의 추함을 말할 수 있는 장르임. 어린이가 자기 생을 긍정하지 못하고 마약같은 동화에 빠져살길 바라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

아님 어른들 영화로 진짜 빡센 철학 영화를 원하기를 해?
진짜 적당히 해야지

850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55:48

어려운 영화는... 나랑 같이 고민해주는 어른의 흔적이라고... 혼자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거라고.

851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2:58:09

작품의 순기능도 잊어버린 주제에 순한맛 매운맛 따위나 주문하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작법서와 철학서로 맞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막말로 그어살도 어려워서 그어억 거리는 것들이 말이야 어

852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3:13:57

어린이 영화는 무해하고 아름답기만 하고, 성인영화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이기만 하다. 다큐는 진지하고 현학적이기만 하고, 드라마는 발랄하고 명랑하기만 하다. 이 모든 작품이 정상성에 집착하고만 있음. 정상성에 고착되어 확장되는 사고를 전부 차단함.
멀티버스가 언뜻 보면 세계관 확장으로 더욱 넓어지는 것 같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 거대해진 하나의 세계가 되는 건 오히려 폐쇄적으로 되는 거지...

이런 영화만 찾는 거? 그냥 떼 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근데 역시 나 혼자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불평만 줄창 늘어놓고 있을 뿐이지? 어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3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13:15:42

@발 아무도 관심없어하니까 여기서 혼자 이러고 있겠죠 ㅡㅡ

854 광신도 청새치 씨 (qKyQVec.Wc)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9:14

왹슬러 성인지능검사 라는 말을 떠올리곤 혼자 웃는 20시 39분...

855 광신도 청새치 씨 (LdCDekpN36)

2023-11-27 (모두 수고..) 00:14:29

일 다 하고 누웠더니 지금이야 이거 맞아?....

856 광신도 청새치 씨 (LdCDekpN36)

2023-11-27 (모두 수고..) 00:14:54

내일 하루는 개인작업 할거라서 쉬지도 못하네... 이힉힉

857 광신도 청새치 씨 (LdCDekpN36)

2023-11-27 (모두 수고..) 00:15:08

고용주 지갑 파밍 간다

858 광신도 청새치 씨 (DBMB3uPTLk)

2023-11-28 (FIRE!) 23:19:08

그리고 우리집 창조주가 갑자기 문명에 관심을 보였다
필사적으로 말렸음...

859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3:52:19

내가 타로든 뭐든 미래를 볼 생각은 말라고 그러는 게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퍽 우습게 들릴 수 있음. "그럼 지는 타로 왜 배웠대?" 싶을 수 있음.

그거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해주겠음. 아마 거기도 꽤 시간이 지났으니 걍 사건만 얘기할거임.
잠깐 임보 간 강아지가 있었음. 이름은 대충 초코라고 하겠음. 초코 임보한 사람은 초코랑 연이 있는 사람이다. 원룸이고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초코는 임보만 하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초코가 방묘문을 뜯어내고 탈출해버린 거임. 그 사람은 번잡한 도시에 살았고, 초코는 겁이 많았다. 겁 많은 강아지는 도망치기 바쁘다.

860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3:55:28

나도 초코는 알고 있었고, 초코 임보자가 오만 사람들 다 동원해서 초코 찾으러 다닐 때 조용히 타로를 쳐봤음. 나 혼자만 미래를 살짝 열어봐야지 하는 마음 반, 초코가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핑계 반으로.

뭐... 결론만 말하자면 초코가 임보자에게 돌아온다고 봤다. 제보자가 어쨌고 구조대가 어쨌고... 연락온 시간대도 다 맞췄음.

초코가 죽어서 돌아왔다는 것만 빼면.

861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00:31

초코 입양하려고 이사랑 이직 준비중이랬나... 초코 임보자가 얼마나 슬펐을지는 모르겠다. 인간이 너무 차분해보여서 보는 내가 '저 인간 괜찮나' 싶었을 정도니까 아마 슬플 시간조차 없었을지도.
초코와의 추억과 늘 함께일 거고, 초코 임보자 손에는 초코 유골함이 들려져 있었으니 돌아왔다고 하면 돌아온 셈이다.

카드 쪼가리가 말하는 꼬라지는 인간을 전혀 배려해주지 않는다. 카드야 무생물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인간이 최대한 배려하려고 읽어도 이따위로 된다고.

웃기지 않나... 초코 임보자가 연락 받고 나가면 상황이 종료되는 국면이었고, 제일 행복한 컵10의 결과로 얻어진 게 초코의 유골함이었다는 게.
지금도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온다.

862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04:42

그래서 요점이 뭐냐고 하면 점으로 미래를 본다는 게 다 이딴 식이라는 거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사주에서도 돈 많은 사주라는 것까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내가 쥘 수 있는 돈인지 갚아야 할 빚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나게 많은 돈이 있다고 들으면 오히려 긴장해야 할지도.

아무튼... 미래 봐달라고 할 시간에 운의 흐름이나 읽어달라고 하는 편이 더 좋다. 뭐가 다른지 모르면 그냥 외워...

863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10:17

디테일은 진짜 귀신같이 다 맞았음.

864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12:46

어이없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하나도 알 수 없었음.
어디로 갔냐라든가 방위라든가... 조언이라든가 그런거...
거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나 하는 생각에까지 미치면 헛된 기대로 점을 봤구나, 라는 것도 눈치를 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대개는 기대를 품고 미래를 보여달라고 한다 이건데, 그 미래가 최악일 경우엔 어떻게 감당할 거냐 이런 말임.

865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16:11

나도 이 사건을 소화하기까지 제법 걸렸음. 이젠 좀 건조한 태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866 익명의 꽃씨 (MJl/ucuGxo)

2023-11-29 (水) 04:19:06

점이라는 게 그렇지
종종 부조리하단 말이야

867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21:00

내가 느끼기엔 항상 @같이 부조리한 것 같음

868 익명의 꽃씨 (MJl/ucuGxo)

2023-11-29 (水) 04:25:54

그나저나
안 자?

869 광신도 청새치 씨 (wY3Ojh2/P.)

2023-11-29 (水) 04:26:17

ㅈ ㅏ야지.............. 주무십시다...........

870 익명의 꽃씨 (MJl/ucuGxo)

2023-11-29 (水) 04:30:24

잘 자~

871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0:58:03

외국어 디코 서버에 한국어 개 잘하는 외국인이 있음...
근데 지만 알아듣는 이상한 말을 씀...
한국어인데도 네이티브도 뭔 소린지 못알아먹는 이상한 말투 씀...
한국어 자체는 진짜 잘함...

872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0:59:37

왜냐면 자기 템플 스테이 갈거라고 스님들이랑 얘기하고 싶어서 알아야 하는 단어 있으면 알려달라길래 몇 개 던져줬더니 모르는 말이라면서 뱉고 그런 게 없더라고. 일단 알았다 하길래 진짜 한국어 개잘하네 싶었음.
그런데도 이상한 말투 쓰는 거 보면 역시 실력보다는 배려가 먼저인듯.

873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1:14:17

내가 이 사람이 한국어를 잘 한다고 생각했음에도 여전히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문장은 잘 만드는데,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음. 자기만 아는 얘기를 꺼내는 것도 빡센데, 자기 머릿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쓰는 것 같음. 세 번 읽어도 뭔소린지 모름... 한글로 쓰여있는데 ㅈㄴ 이상함... 안 읽혀...
결정적으로 말도 싸가지없게 해서 여러번 읽기도 싫음...

암튼 나는 읽고 쓰는 능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려면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봄. 최소한 누가 읽어서 모르는 말인가 아닌가 검증하는 것은 언어 실력이 아니라 배려에서 나오는 것 같음.

874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1:17:16

그 사람의 발화라면 약간... 파토스밖에 없는 상태랄까

875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05:20

내가 요즘 인터넷에서 뭘 보고 있는 건지...

876 광신도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07:02

근데 이거 질문 아님
하는 말마다 그냥 허무맹랑하기가 짝이 없고... 하...
난 인간이 너무 싫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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