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653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0:55:56

의외로 그어살 별로라는 사람이 많네.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한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불친절한 영화긴 했다. 진짜 빡친 것 같았음... 편집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헤어질 결심 이해 안 된다는 사람은 그어살 봐도 비슷할 것 같다.
그... 스토리 전개하는 방식이 약간 가우스 함수 보는 것 같거든요... 맥거핀을 쌍절곤 돌리듯이 해...(이 표현 써먹고 싶었음 ㅈㅅ)

654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06:33

이제 약간 냉정해져서 하는 말인데, 이 사람이 오컬트적인 요소를 적당히 쓰는 편이었단 말이지? 그어살은 상당히 불친절하고 괴팍한 연출과 전개에 고통받는 수가 생긴다. 일일이 설명을 안 해줘. 에? 어? 응? 네?? 이러다가 나올 수가 있다고...
이걸로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를 입문한다? 음... 그럼 만족하긴 어렵다는 것을 각오해야 하겠다...
하지만 교양을 쌓는다 생각하면 그런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봄. 애니메이션에서 변신 안 하고 기술 이름 안 외치고 현실의 일만을 말하면서 이만한 파워를 내기는 힘들거덩.

존윅4 같다는 말도, 솔직히 영상에 분노가 가득하다고 생각해서임. 영감님 극대노하셨음...

655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10:35

일단 보러 갔으면 끝까지 잡솨봐... 헤어질 결심같은 오락영화랑은 달라... 끝까지 봐야돼... 절대 화장실을 가지마...

656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1:32:57

지브리 고인물이라고 자부한다면 긁어보기 :

(강스포 주의)

나는 이 작품의 마지막 대사가 지브리 팬들에게 하는 말로 들렸다. "저기서의
일을 기억하고 있냐"라든가, "잊어버리고 살아야 한다"라든가, "잘 있어라, 친구야" 라든가.

어떤 사람이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만 50번 봤다는 말에 "내 영화만 그렇게 많이 보면 어떡하냐"고 인터뷰한 적도 있다는 게 생각이 났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나라고, 지브리의 마법세계에서 떠나라고 말하는 것 같애... 떠나서 어른이 되라고, 탑을 쌓으라고. 그래서 돌탑도, 건물도 무너져 없어지는 결말이 아니었을까. 여태까지 자기 영화를 허투루 본 게 아니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했다.
뭔지 잘 모르겠으면 강철의 연금술사 엔딩을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에드도 결국 진리의 문을 포기하고 악의가 가득한 세상으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 것처럼.


(강스포 주의)

657 광신도 청새치 씨 (Xox7Saox.E)

2023-10-26 (거의 끝나감) 22:24:23

아, 새 무서워하는 사람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보면 안 된다.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좀 있는데, 약혐 주의...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고어조아맨인 내 기준이니까... 일반인 기준으로는 꽤 혐오스러울 수 있는 묘사고, 새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패닉 올 수도 있겠다.

고 말해야 지레 겁먹고 "에이~ 들은 만큼은 아니네~" 라고 할 것 같어...

658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0:43:20

게에엑 박동성 이명이이이이

659 광신도 청새치 씨 (TT/WCR//0.)

2023-10-27 (불탄다..!) 13:05:53

병원 가려고 버스 타니까 거짓말같이 증상 없어지는거 보소
이 개 그지같은 말 하나도 안 듣는 몸뚱아리가앙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

660 광신도 청새치 씨 (TT/WCR//0.)

2023-10-27 (불탄다..!) 13:06:20

간다고!! 아프대서 병원 가잖아!! 뭐가 문젠데!!! 뭔데!!!!

661 광신도 청새치 씨 (bc63qyC.mc)

2023-10-27 (불탄다..!) 13:54:35

없어진 게 아니았음.. 그냥 시끄러워서 안 들린 거였음...
그아아아악

그리고 오늘도 이보다 친절할 수 없는 길안내를 했고... 아악

662 광신도 청새치 씨 (Yc0RZUxMcs)

2023-10-27 (불탄다..!) 13:56:20

효율적인 길안내를 위한 캄보디아어 몇 문장을 외우기에 이르고 만다...
난 친절한 것이 아니다... 극한의 효율충이라서 두 번 말하기 싫을 뿐이야...

663 광신도 청새치 씨 (uFiW5TkjwI)

2023-10-27 (불탄다..!) 15:19:33

아이고 병원왔는데 코로나 검사하는 어린이 난리가 났어
시바스크림 저만가라여 그냥
어른들도 악귀 씌었다고 할 정도면 뭐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4 광신도 청새치 씨 (v4GPHwmxmI)

2023-10-27 (불탄다..!) 15:47:10

고막 주사라는 걸 다 맞아보네

665 광신도 청새치 씨 (v4GPHwmxmI)

2023-10-27 (불탄다..!) 15:47:56

커피와 술을 압수당했고요

666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0:40

이 @벌 내 건강관리의 모든 낙이 사라졌어!!!!!!!

667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0:55

가끔 술 마시고 커피 먹는 게 내 낙이었는데!!!!!

668 광신도 청새치 씨 (gBhCPtilyc)

2023-10-27 (불탄다..!) 16:01:06

난 다 잃었어...

669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01:21

12시간째 이명에 시달리고 있는 나

670 익명의 어른이 씨 (M200GNRcCE)

2023-10-27 (불탄다..!) 18:25:43

끔찍하다....

근데 고막주사는 진짜 고막에 놓는 주사인가요?
개아플거같아....

671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5:42

고막주사... 마취하고 소독하고 이래저래 해가지고 하는거라 고막이 톡 뚫리는 느낌이 있고 고막 안으로 액체가 들어오는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읍니다
여태까지 샤워 수영 등등 하면서 귀에 물 들어온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크아아악...

672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8:46

아무튼 통증은 아프지 않읍니다...

아 맞다... 근데 입을 살짝 벌린 채로 누워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아야 함...
침 절대 삼키면 안 된다고 약효 떨어진다고 그러길래 입에 휴지 넣고 존버함

673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8:59:18

키친타올 삼각형으로 접어서 입 안쪽까지 집어넣고 멍때리기를 20분 해야함...

674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00:32

이상한 말 봐도 맛탱이 갔구나 하세요 15시간정도 시달리면 그럴 수 있읍니다

675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01:31

>>670 암튼 결론

진짜 고막에 놓는거냐 = ㄹㅇ
겁나 아프냐 = ㄴㄴ

676 익명의 어른이 씨 (bUD1mvERVY)

2023-10-27 (불탄다..!) 19:10:08

오...와......
귀에 물차는 느낌이라니 으아아.. 의외로 아프진 않구나?
귀 파다가 좀 깊게 넣으면 엄청 아프니까 이것도 아프겠다 싶었는데 의외군.. 마취때문인가? 신기한...
침은 그건가 유스타키..뭐시기..관...

677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2:56

유스타키는 기구네? 그건 잘 모르겠고 침 삼키면 구강 내 압력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하지 말라는 거 아닌감?? 사랑니 뽑고 나서도 침 절대 삼키지 말라하잖음... 침 삼킬 때 순간적으로 진공상태 되는데 이때 압력이 ㅈㄴ 세서 상처 터진다고
아무튼 사랑니 발치 3회의 나름 고인물이기 때문에(??) 입에 휴지넣고 버팀... 침 질질 흘리기는 싫엇음...

678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4:23

그리고 좀 의외였던 약...

679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5:05

고흐넴... 제가 갑니다... 까마득하게 먼 후배가 갑니다...!!(???????)

680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26:15

약 받는데 겁나게 졸릴 수 있다고 그래서 ㅔㅔ 이러고 그냥 받았는데 지금보니까 안 졸기는 힘들겠는걸? 큰일낫다리...

681 익명의 어른이 씨 (bUD1mvERVY)

2023-10-27 (불탄다..!) 19:27:22

아니 유스타키오관 이야기였습니다..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보고온...

682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0:03

아... 나는 유스타키오관 쪽은 아니고 달팽이관 신경이 부었을 것 같대
근데 일단 증상은 오늘 생겼으니까 후딱 치료해보고 청력이 좋아지면 좋고 아님 어쩔 수 없는 시스템으로 간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3 광신도 청새치 씨 (0hJ5A4d4A2)

2023-10-27 (불탄다..!) 19:31:20

의사가 무책임한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내가 대략 4년 전에 청력검사한 데이터랑 보니까 안 좋은 쪽 귀는 더 안나빠지고 그대로라그래서 ㅇㅇ 회복 안 되면 어쩔 수 없다한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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