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591 광신도 청새치 씨 (WQKAw6drrc)

2023-10-24 (FIRE!) 16:59:23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점을 보는 사람마다 입장 차라는 게 있음. 나는 이 부분이 흥미롭다 생각함.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이지만...

1) 결과가 어떻든 남을 도우려는 의지는 선업을 쌓는다
2) 의도가 어떻든 미래를 알고자 하는 오만은 악업을 쌓는다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592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09:19

전자는 주제 안 가리고 적극적으로 봐줌. 도와주는 수단도 다양했는데 간혹 위치크래프트에 손대는 경우 백마술(사심 없이 행하는 마술)에도 관심이 있었음. 호구 of 호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희귀한 재료 다 때려박음...
후자는 아주 소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함. 본인 과실이 크면 점 보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593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1:03

간혹가다 흑마술 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목적으로 흑마술을 하더라도 100% 상대방 잘못이고 보복할 명분이 충분할 때 의식을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었음.
뭐 효과는...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딱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594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4:44

암튼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는 거임. 둘 다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입장이지만 히어로도 종류가 있는 것처럼 배트맨 같은 인간도 있었다 이것.
백마술은 결과가 안 좋아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시행자가 본인이고, 의식을 하다 펌블이 터졌든 제대로는 했는데 억까를 당했든 그 결과가 안 좋으면 역풍맞을 걱정이 있어서 호갱소리 들어도 고급재료 때려박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음.

595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20:35

흑마술도 비슷한게, 이기적인 목적으로 보복하려고 흑마술을 했는데 제대로 갚아주지 못했다? 시전자랑 피해자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는 게... 마술이라고 이 세상의 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하는구나? 라는 느낌이었달까

596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8:00:40

아 맞다, 원래 대운 얘기하려고 했는데. 대운은 이름이 대운이라서 그런지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음. 내가 생각하기엔 약간...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시도하고 있을 때 대운이 드는 해에 나를 톡 밀어주는 바람이 부는 느낌임. 뭐든지 이뤄주는 수호신 이런 건 일단 절대 아닌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10의 힘으로 밀고 있는데 대운은 오른쪽으로 가도록 1 보태주는 일도 있는듯. 대운도 약간 아다리 맞아야 하는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9의 힘을 쓰고 있는데 10이 필요할 때 있잖음. 그럴 때 대운 들어서 1이 어디선가 딱 보태지면 해낼 수 있는 그런 거지만, 애초에 9의 힘이 되기까지 내가 흘린 피 땀 눈물 모여서 1의 대운이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597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2:12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친구한테는 안 그러지만 애인 한정으로 (나쁜 버릇)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있겠냐? 상황이랑 조건만 갖춰지면 친구한테도 할 걸? 일단 나부터가 그걸 ㅈㄴ게 많이 당해봤음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8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01

본인이 전애인을 엄청 착취했다(고 워딩하진 않았지만 대충 그런 내용) 하면서도 내가 좀 잘해주니까? 필요한 거 제공해주니까 바로 발 뻗고 지 편할대로만 행동하더라고. 그거보고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를 느꼈음.
근데 변하는 사람이 있긴 하잖아? 그런 인간이 어딨냐고. 좀 보고싶은데 말이야...

599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23

칼럼니스트 허 모씨...

600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6:44

그는 아예 인격이 바뀌어버렸지...

601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7:19

칼럼이 맞긴 하던가?? @발 기억안나

602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1:58

그러고보니까 나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 봤다...
죄송한데 두루미가 학이에요. 라고는 못 했다.
너무 당당하게 "아니지, 두루미가 아니라 학이지." 라고 하셔서 거기다 대고 뭐라고 했다간 개뚜드려맞을 분위기였음. 너무나 강경하게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하시길래 나는 내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그만 신념을 굽히고 말았다.
(에휴 그래 님 말이 맞아요...) 라고 생각하면서 입 닫으니까 잉뿌삐의 내면세계 10% 정도를 체험한 것 같았음.

603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3:36

하지만 이 티발시, 생각만으로는 절대 지지 않지.
'이 양반이 두루미는 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은 두루미이기 때문에 결국 내 말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했다.

604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37:44

그 사람이 정상인이었으면 집에 가는 길에 (왜 두루미가 학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개소리를 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괴로워했겠지???

난 그런 생각을 하면 즐거워진다... 케케케케케 고뇌해라 고뇌해!!!

605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40:24

아님 그 사람이 내 팔을 잡았었는데 그 때 독전파를 맞고 고장나서 그만 헛소리를 하고 말았다고 생각하면? 더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스터님... 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606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57:45

마지막으로 팀버튼을 약간 까도록 하겠음. 난 한때 팀버튼 감독을 좋아했지만 이 사람이 프랑켄위니를 만들었을 때 충격받고 파사삭 정이 식었다. 그러고는 안티로 돌아섰음. 아아... 팀버튼을 언급하는 똥글을 쓴 지도 몇 년이나 지나버렸다...

팀버튼을 호러 거장이라고 하는 사람 아직 많은 것 안다. 동심과 그로테스크를 동시에 추구하는 작품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에 놀랐다면, 아예 그로테스크를 처음 접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나는 프랑켄위니가 선 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음. 아, 왜 좋은 작품을 갖다가 열화판으로 만들어서 팔아먹냐? 자기 갱얼쥐 좀비로 되살리는 그거랑 원작이랑은 완전 다른건데... 게다가 패러디 떡칠의 단편???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있어서 지금의 팀버튼이 있을 수 있었던 건데 까마득한 선배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그간 팀버튼이 해온 호러 영화들이 의미를 잃는 것 같았음. 일단 내 안에서는 그랬음.
처절하고 그로테스크함을 원한다면 팀버튼 감독 영화를 볼 게 아니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정독하는 게 옳다.

607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58:35

30주년이라길래 기념으로 깠읍니다

608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21:09:14

다시 생각하니까 또 빢쳐서 더 씀. 여기서부터는 내용이 씹덕스러워서 스포처리함.
여태까지 좀 괜찮았다 싶은 오마주들은 감독이 무거운 고민을 했다고 생각함. 오마주는 쉬운 일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함. 패러디도 웃기면 그만일 리가 있겠냐. 당연히 아니지.
이런 식으로 앞서간 선배들의 작품을 단지 한 장면에서 잠시 언급하는 것부터 아예 기획단계서부터 그 정신을 계승하려는 시도까지 다양한 규모의 오마주가 있다. 선배 작가가 시도했던 것 이상의 고민을 해야 맞음. 그 정신을 계승하고, 내 식대로 말하려면 그래야 하지 않겠나. 남들은 돈을 준대도 못할 고민을 평생에 걸쳐 물고 뜯고 하니까 예술이 멋있는 건데. 그 정신활동이 멋있는 거임.
동부 힙합은 상스러운 말을 썼고, 그 시대을 휩쓸었던 래퍼들은 서로 총격을 주고받다 죽기도 했다. 그럼에도 힙합의 정신을 아직까지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니들만 입이야? 우리도 사람이고 입 있다, 근데 사람 대접 못 받고 산다. 욕 안 하고 배겨?" 라는 거지. 그래서 힙합이 멋있다고 생각했던 거 아니냐고.
오늘날의 힙합이 구리다는 말을 듣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폭로하는 정신을 잃어서 그런 거지. 이유는 뭐, 다들 알테니까 생략하고...

30주년을 맞아 팀버튼을 까는 이유도 이거다. 메리 셸리는 자기 삶을 비관하면서도 글을 썼고, 당시에나 지금에나 흔한 삶을 살지 않았음에도 이해받지 못하는 괴로움을 다뤘다. 그런 괴로움이 어떻게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지에 이입할 수 있다.
근데 팀버튼은 어땠나? 제대로 오마주를 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다. <프랑켄슈타인> 같아 보이는 설정만 홀랑 훔쳐다가 팔아먹었지. 메리 셸리가 추구했던 고뇌는 어디다 두고 와버렸는지, 본인 작품인 <유령신부>의 빅터를 주인공으로 앉혀놓고 자기 강아지나 살려놓고 앉아있다 이말이다. 이걸 열화판이라고 부르는 이유? 간단하다.
원작의 주인공들은 천재 과학자와 천재 괴물이었음. 수준 높은 사유가 가능했고, 처절한 괴로움을 말로 할 수 있었음. <프랑켄슈타인>의 공포는 원래 창조자와 피조물이라는 긴밀한 관계임에도 서로를 역겨워하고, 끝없는 배신감을 느낀다는 데 있다. 관계에서 오는 공포라는 거임.
하지만 <프랑켄위니>의 주인공들은 어린이와 말 못하는 강아지다. 원작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나? 그런 주제에 빅터라는 이름이랑 전기 충격으로 시체를 되살린다는 설정만 갖다 썼다.
왜 호평 받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됐다. 이건 원작에 대한 조롱이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할 말 없어야됨. 감독이 강아지 좋아하는 건 알겠어. 근데 어쩌라고.

오마주는 선배의 행적을 좇고 그가 흔들던 깃발을 들어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함. 그걸 굳이 찾아내서 흔드는 데에 이유가 없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요즘 표절작가들이 툭하면 입에 올리는 오마주 소리가 거슬리는 이유, 사람들이 뭐라 표현할 줄은 몰라도 다들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프랑켄위니>가 상 받았다는 소식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안티로 돌아섰음 ㅅㄱ
팀버튼 소리만 나오면 발작버튼 눌려 이제

609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09:48

자기 일간 간단하게 보고싶은 사람은 포스텔러 만세력에 자기 생년월일시 입력하고 이미지 캡쳐해서 올려주면 한 번 깨작 맛보기 도와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결과물 : 님은 ~~한 기질이 있네요

Q 시간 모르면 어떡함
A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중에서 시주 날아가는거임 ㄱㅊ

Q 사주는 못 바꾸냐
A 탱커가 딜템 가지 말란 법 있음? ㄱㅊ

610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10:19

Q 잡담판에서 안 하고 본인 스로그에서 하는 이유?
A 봐준 다음에 하이드 할라고... 이런거 노출되면 좀 그렇잖아?

611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4:15:51

원하는 사람은 이만큼 캡쳐해서 갖고오면 된다

614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21:26

일단 두 명 접수했고 하이드 햇당

615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49:34

일단 어른이 씨... '기토' 가 자기 글자라고 생각하면 됨. 내 성격이고 내 인생임. 천간이라고 되어 있는 줄에 생일날의 글자가 '일간'임. 그 아래 글자랑 같이 보면 기둥이라고 해서 '일주'라고 부른다. 이것만 알아도 누구나 자기 사주 찍먹은 가능함.
기토는 교사랑 상담사 많이 추천한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굉장하죠?

대충 보니까 큰 틀에서 충돌하는 특성은 없는 것 같음. 사주에서도 잉뿌삐라고 말하고 있어... 섬세하고, 좁은 반경을 좋아하고, 자기가 정 준 사람한테만 잘해주고, 인내하는 특성이 있고, 보기보다 실리를 챙기는 편.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스며들듯 자연스러운 진행을 좋아할 것 같다(관계나 성과 등 급하게 진행되는 것을 싫어한다), 공감력 좋다고 나오고, 상상력이 좋다. 약속 어기는 거 극혐하나? 별로 걱정되는 부분은 없네. 먹을 복 있다는 말 잘 듣나?
그냥 잉뿌삐 특성 말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군 흠...

이거는 알고 있는 부분일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경금은 단단한 바위나 강철로 본다. 승부욕이 강하고 근성이 있고, 성실하고 준법 의식 강하고, 뭐 그런 거. 자기관리 잘 하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음. 모두한테 그렇지만 경금은 특히 이게 자기 체질에 맞음. 몸, 마음, 태도 등등 바르게? 약간 사대부처럼 관리 잘 해보시면 체질에 맞을 수도 있고

조심하면 좋을 것은, 1) 우울증 2) 오만 3) 중간에 그만두기
음이 좀 많거든? 해수가 음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힘임. 연구, 창작 이런 걸 도와주는 글자라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작용이라도 결국은 나를 도와주는 거다 생각하고 끈기있게 해보세양.

그 외에는 뭐, 이미 알겠지만 하고싶은대로 알아서 하는 타입이라... 계획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읍니다? 알아서 하십쇼.

616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5:50:53

이야 공허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7 익명의 어른이 씨 (7reKWZ4qrU)

2023-10-25 (水) 15:55:07

아니 뭐지ㅋㅋㅋㅋㅋ 이게 상담사가 나온다고? 재밌네욬ㅋㅋㅋㅋㅋ
오 근성은 모르겠는데? 승부욕 솔직히 좀 있고(세진 않?을듯 중간에 포기 잘함) 준법 의식도..그.. 쑥쓰럽지만 나름 있음다..
아으 관리는 귀찮아서 잘 안하고 있는데..성실해져야겠네...
알겟슴다 알아서 잘 살겠슴다ㅋㅋㅋㅋㅋ

먹을 복이라고 해야하나?
먹을 것 포함해서 돈이나 뭔가 필요한 물건?같은거 필요할때 은근히 들어오는 편이긴함
암튼 신기하구만요.. 타로도 타로지만 사주도 신기하구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희희

618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0:17

공허 씨는 나중에 사주 볼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가면 토가 굉장히 발달한 사주라고 할 거임. 그냥 본인이 봐도 좀 많지 않냐?
기토가 발달한 사주는 토의 힘을 받으면 잘 된다고 하는데... 토가 방위로는 충청도라고 그러거든? 뭐 하는데 선택지에 충청도가 들어가는 경우 잘 고려해보셈. 같은 값이면 더 좋다 이런 느낌이니까ㅇㅇ 뭔지 알지?

기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섬세하고 뭐 그런 거. 기토가 강하니까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자면, 공식 석상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주변 관계에서는 설득하고 관리하는 그런 느낌임. 변화를 싫어하는 체질이라 일회적인 관계, 그러니까 비즈니스 관계는 좀 어려워하는 것 같다.
자기만의 것을 좋아해서 내가 하는 일의 스케일이 작다. 원래 눈이 높다면, 혹은 후천적으로 그렇게 살았다면 이게 약간 스스로 불만일 수도 있을 것 같음. 오타쿠라도 뭔가 남들이 보기에 '작은 것'을 좋아할 수 있음.

여태까지 불편했을 것 같은 거는 막 속에서 뭐가 화가 끓어오르는 그런 게 있었을 것 같은데 맞나? 미토가 좀 그런 게 있다. 직관이나 약간 영적인 감각? 같은 게 발달했다고 함. 사람이 강직한 면이 있어서 신경성 두통이 있을 수도 있읍미당. 조심... 하면 좋겠지만 이거 약간 체질적인 거라 예방보다는 관리를 잘 해야 하겠다.
그리고 미토는 가족하고의 관계에 약간 이슈가 있음. 위로는 부모일 수도 있고, 아래로는 자식일 수도 있음.

자기만의 정원을 좋아하는 기토니까, 밖에서 뭐가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나만의 관심사, 나랑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다지고 돈독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겠읍니당.

619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3:36

>>617 내가 보는 책에서 경금에 대한.. 뭔가 무서운 말이 있는데, "몸, 마음, 태도가 바르지 않다면 경금이 아니다."

사람들 시선을 대단히 신경쓰는 잉뿌삐는 밖에서 흐트러진 모습 보일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고영... 뭐... 자기관리만 좀 잘 하시면 좋겠다 이런 느낌

620 익명의 어른이 씨 (C3fU7sE/mw)

2023-10-25 (水) 16:15:25

...앗..맞...워요....
밖에선 죽는 한이 있어도 엄청..거시기...체면차리고 그래..
근데 집에선 그냥 흐물흐물인..
집에서도 좀 빠릿하게 잘 챙기겠습니다ㅠ 요즘 진짜 헤이해져서 할 말이 없다...

621 광신도 청새치 씨 (bIBhxov8IE)

2023-10-25 (水) 16:18:01

자자 진정하시고요... 어디까지나 "뭘 먹어야 좋은가?" 에 대한 답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읍니다
앗 내 건강과 인생이 좀 이상해진 것 같다!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것들임. 사주 보는 거를 캐릭터 스테이터스 보는 걸로 비유 많이 하더라고... 그러면 이거는 체력이랑 힘이랑 민첩 정도 본 거임. 그것도 현재 값이 아니라 초기값 정도를 살짝 봤다... 요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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