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7074> 청새치의 영화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8-28 17:16:25 - 2023-09-26 13:40:31

0 익명의 청새치 씨 (VnyzGS0qnI)

2023-08-28 (모두 수고..) 17:16:25

제목에 뭘 하겠다고 적으면 다른 걸 하는 징크스, 이번은 깨고 말 것이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습니다 ※

주제일기 그 1편, 영화일기
- 영화 리뷰는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님 먼저 리뷰하면 나도 함.
- 단순 영업은 해도 됨.
- 좋아하는 작품이 까여서 가슴아프다면 도전! 외치고 마이크 드세요. 부족한 부분은 도와줌.

622 광신도 청새치 씨 (.GXmzooIfo)

2023-09-16 (파란날) 22:28:06

말에 올라서 산책하는 장면에서는 "엄청 늠름하게 말을 타고 있죠? 정말 신사답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이 말을 무서워해서 이 장면은 빨리 끊었어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3 광신도 청새치 씨 (.GXmzooIfo)

2023-09-16 (파란날) 22:29:29

나는 코멘터리 원래 이렇게 다 재밌는줄 알았음...
좋아하는 영화 dvd 사고싶은 생각이 들 때에는 꼭 코멘터리가 있는지 확인했다...

624 광신도 청새치 씨 (.GXmzooIfo)

2023-09-16 (파란날) 22:32:10

"아니, 그 뒤로 빨간 머리만 난다는 거에요. 그 뒤로 나 볼 때마다 그 소리를 하더라니까(낄낄)"
"정말 빨간머리만 난대요??"
"그렇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5 광신도 청새치 씨 (FSY4Wh4CWk)

2023-09-16 (파란날) 22:37:05

근데 세상에는 개노잼 코멘터리가 더 많더라고...

626 광신도 청새치 씨 (OitYuUj10Y)

2023-09-17 (내일 월요일) 08:52:10

이 세상의 원소라고 하면 먼지, 얼음, 바람 등이어야 하는 거 아닐까

결국 이게 흙 물 공기 등이 되었을 텐데

627 광신도 청새치 씨 (OitYuUj10Y)

2023-09-17 (내일 월요일) 23:42:37

예술을 업신여기는 사람들보고 뭘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러는 게... 다른 모든 창작행위처럼 화면이나 지면(음악도 기본적으로는 악보가 있어야 하니까) 위에 뭔가 하고싶은 말을 자기 방식대로 기록하는 거잖아. 그걸 대충 해버리는 예술가도 이해를 못하겠고, 예술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대충 생각하는 대중도 이해를 못하겠음.

무언가랑 닮게 그린다는 건 닮게 그리는 모든 과정이 그 대상을 사랑하는 거임. 대상이 아니라면 자기가 찾는 어떤 질문이나 답일텐데, 생전 그런 고민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들만 예술을 사치라며 업신여긴다.
창착자건 감상자건 똑같음. 고민 안 하는 사람이 하는 작품은 먼저 존재한 것들을 수없이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음.

628 광신도 청새치 씨 (OitYuUj10Y)

2023-09-17 (내일 월요일) 23:45:25

흰 백지가 사과 한 알이 올려진 테이블을 바라보는 시선이 되기까지를 상상할 수 없다?

그걸 모르면서 욕하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629 광신도 청새치 씨 (OitYuUj10Y)

2023-09-17 (내일 월요일) 23:49:05

세상에는 대놓고 말로 할 수 없는, 말로 해선 안 되는 고민과 질문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단 하나도 모르는 사람처럼 무지하게 "예술은 사치다" 라고 말하는 거랑, 그런 모든 질문과 그런 질문이 있기까지의 고난과 고통과 어리석은 답들을 삼켜온 사람들이 예술보다는 실제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서 "예술은 사치다" 라고 말하는 게 같을 수가 없음.

630 광신도 청새치 씨 (OitYuUj10Y)

2023-09-17 (내일 월요일) 23:58:15

고등학생 땐가... 미술수업하다가 어떤 애가 "그런 건 다 사치잖아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고요." 라고 그랬음.

선생님이 그럼 네 삶에서 예술적인 건 전부 빼 보라고, 필수적인 게 아니니까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 게 기억이 남.

631 광신도 청새치 씨 (PcemrnhB8k)

2023-09-18 (모두 수고..) 01:31:19

남의 정체성에 말 얹지 않기 캠페인

"저는 @@@입니다."

라는 말에

"그렇군요."

라고만 말하고 입 닫기...

632 익명의 귀차니즘 씨 (wtaAPbBHOM)

2023-09-18 (모두 수고..) 13:34:56

청새치씨 예전에 음악 장르로서 랩에는 흥미가 있는데 가사가 별로라서 잘 안듣는다는 말을 본 기억이 있는데

https://youtu.be/KYnJFfeXeGI?si=wKIk2J1hosTpDbdc

이거 들어볼래? 랩인데 가사가 동화적이라 맘에 들더라

633 광신도 청새치 씨 (/YXDV2gQto)

2023-09-18 (모두 수고..) 16:39:19

>>632 오 뭐임? 괜찮네
이정도면 수용할 수 있음 ㅇㅇ 난 가사에 상스러운 욕이나 말초적인 사고방식이 들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그럼
이걸 뭐라고 해야되나... 암튼 그런 거지같은 욕을 듣고싶지가 않아요...
동부힙합은 욕하는 이유라도 알았지...

634 광신도 청새치 씨 (/YXDV2gQto)

2023-09-18 (모두 수고..) 16:42:14

아 왤케 짧냐... 아쉽내... 이러고 댓글보니까 취미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비슷한 물건으로 젤다의 전설 랩이 있다. 근데이제 진지한 랩이 아니라 인터넷 밈인 그런 게 있음...

635 광신도 청새치 씨 (/YXDV2gQto)

2023-09-18 (모두 수고..) 16:47:21

내 이름은 링크
하이랄 외곽에서 살고있지
1986부터 골수 정의의 편

이런 가사가 있는데... 진짜 이런 유쾌한 가사가 좋음

636 광신도 청새치 씨 (PcemrnhB8k)

2023-09-18 (모두 수고..) 20:52:45

일단 띵동에 후원을 해보기로 한다
어째서인지 소정의 금액으로 후원을 하면 돈을 더 잘 아낄 수 있다...

637 광신도 청새치 씨 (PcemrnhB8k)

2023-09-18 (모두 수고..) 21:00:30

마음같아서는 양머리씨 미국보내는 비행기표 모금릴레이라든가 하고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다른 청소년을 후원하기로

638 광신도 청새치 씨 (PcemrnhB8k)

2023-09-18 (모두 수고..) 21:11:35

근데 후원하려고 하면 약간 눈물나는게 작은 단체들은 인건비로 다 나가더라
물론 인건비가 있어야 현장인력들이 있을 수 있는 거지만...
후원금 내역 보는데 "돈이 이거밖에 없다고?" 라는 생각만 들었음

644 광신도 청새치 씨 (PcemrnhB8k)

2023-09-18 (모두 수고..) 22:19:15

오늘 또 왜 긴글 쓰면서 노는가... 그 이유는 바로~~~

상한 우유를 먹고 앓아누웠기 때문이다
몸은 아프지만 정신은 말짱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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