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쉬는 시간도 부족한데 왜 연애를 꼭 해야 된다거나 재미없게 사냐는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 죽지 않고서야 벗어날수 없을거 같은데 쓸데없이 이후의 후폭풍 생각나서 죽지도 못한다 알빠임 하고 눈 딱 감고 저질러야 될런지...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하...
너무 힘들다 나는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에 호응해주지 못한건 생각못하고 전부 내 잘못이라 하는걸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나야말로 미움받을 각오까지 하고 쓴소리까지 다 했다 내 각오에 대해 돌아온 것은? 발전하지 않은 태도였다 그걸 더는 받아줄 수 없었던 나에 대한 비난이었다 가망 없는 희망을 나더러 얼마나 더 붙잡아주길 바라는건가 지금도 나를 이렇게 방치하기만 하는 것을 얼마나 더 참아주길 바라는건가 미안하다 한 마디면 나는 몇 번이고 넘어갔을지 모른다 스스로 이해하고 합리화했을것이다 길지 않은 사이 그 말을 들었던 기억이 없다 나 역시 사람이고 인간이다 참고 견디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심적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것 또한 같다 이미 망가진 몸에 독을 쏟아붓고 있음을 제발 알아주었으면 한다 하나를 버리기 위해 전부를 버려버리기 전에 그 하나만이라도 좋으니 나를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눈물 섞인 술은 이제 그만 마시고 싶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게임에서도 나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부모님은 꼭 네 잘못이라고 한다 너한테 흠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네가 못나서 그런거라고 너는 노력도 안하니까 당연하다고 떨어지자니 아파트 사람들한테 민폐니까 세제나 먹어야 할까보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방치는 지가 해놓고 뭐가 그렇게 억울했대 행실 좀 돌이켜보라지 말이란 건 오가야 통하는건데 오지도 않아놓곤 뭘 거들떠도 안보네 어쩌네 어차피 다 알고 있었어 떠날곳 만들어두고 여기 관심 떨어진거 누가 모를 줄 알았을까 그래 것도 내 탓이라고 하고 살아 영원히 피해자로 살면 동정받고 참 좋지 제발 매일 밥맛 좋은 삶 살렴 제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