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2067> Depression: (명) 의기소침, 우울, 슬럼프... 그런 어장, 그 4 :: 128

익명의 참치 씨

2023-08-23 11:01:43 - 2024-07-24 09:00:49

0 익명의 참치 씨 (ZggvDKpbLo)

2023-08-23 (水) 11:01:43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1 익명의 참치 씨 (rik0CptP1k)

2023-08-23 (水) 11:25:06

어장주님 이건 왜 4판인가요

2 익명의 관리 씨 (XH7XZlQnsY)

2023-08-23 (水) 11:26:54

4판이 저대로 터질 줄 알았네요...

3 익명의 참치 씨 (rik0CptP1k)

2023-08-23 (水) 11:35:00

>>0 >>2 동일인물?

4 익명의 참치 씨 (R8S.iMVBF2)

2024-03-22 (불탄다..!) 08:37:27

엿같다
그걸 그렇게 꼬집었어야 해?
아오 씹

5 익명의 참치 씨 (Mrk1EjDyns)

2024-03-22 (불탄다..!) 15:34:55

눈에 안 띄었음 좋겠다... ^_^....

6 익명의 참치 씨 (NCApqXk44o)

2024-03-28 (거의 끝나감) 07:11:37

옷 안산다고 엄마한테 장애아 소리까지 듣네...
살고 싶은 이유도 없는데 왜 안죽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7 익명의 참치 씨 (qNvQCDUdpo)

2024-03-28 (거의 끝나감) 10:21:25

월급준다준다 몇번이나 한건지?
보드판에는 일할거 꼬박꼬박 시키면서 월급 얘기나오면 잠적타네
진짜 패고싶다
이번달까지 안주면 ㄹㅇ 통보하고 안나가야지 내가 호구지 호구

8 익명의 참치 씨 (IsjF.IyY2o)

2024-03-29 (불탄다..!) 06:54:30

자살마렵다

9 익명의 참치 씨 (0RAqrci8JQ)

2024-03-30 (파란날) 13:58:48

인간으로 태어난 게 축복이라... 벌레 같은 존재로 태어나는 것보다는 축복이겠지만 가장 큰 축복은 태어나지 않는 게 아닐까.

10 익명의 참치 씨 (Dscv83gDmk)

2024-03-31 (내일 월요일) 16:41:45

오늘 너무 힘들다

11 익명의 참치 씨 (bGyHD2/aRE)

2024-03-32 (모두 수고..) 19:32:56

요즘 혼나는 일이 잦아졌다...
멘탈 터지고 실수해서 혼나고 그걸로 또 멘탈 터지고 그거 때문에 실수하는 연쇄가 힘드네...

12 익명의 참치 씨 (tmtgntEPOE)

2024-03-32 (모두 수고..) 21:10:02

분리수거좀 제대로 해 개-새끼들아

13 익명의 참치 씨 (9y3c14XbRI)

2024-03-32 (모두 수고..) 22:43:14

자면서 죽을수 있으면 좋겠다

14 익명의 참치 씨 (4So3xZETUY)

2024-04-03 (水) 09:38:03

옥상 루트나 탈까 왜 살아있지

15 익명의 참치 씨 (Wg0uElvwLM)

2024-04-03 (水) 10:53:53

힘들어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16 익명의 참치 씨 (vUb49wZOaA)

2024-04-03 (水) 13:01:56

진짜 힘들어서 몸에 힘이 없다
못 움직이겠다
글쓰기도 힘들다 어쩌지
이것도 해야 되고 저것도 해야 되고
그런데 힘들어서

17 익명의 참치 씨 (n8kG42Y5x.)

2024-04-05 (불탄다..!) 16:39:39

퇴근시간 10분전에 일을 왜 주는 거지?

18 익명의 참치 씨 (CJl0kH7LAY)

2024-04-06 (파란날) 21:18:25

지친다~

19 익명의 참치 씨 (aZK27U/rGk)

2024-04-06 (파란날) 21:30:18

몸이 점점 조금씩 이상해져 간다. 파스를 붙이거나 천을 조금 덧대고 약을 먹으면 생활에 지장은 없는 정도. 사람들에게 조금 불친절해지고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를 듣지만 생활은 가능한 정도.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 이대로 있지 않으려면 뭘 해야 되는 걸까? 어쨌든 죽진 않으니까..... 된 걸까? 바빠 죽을 지경인데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야 할까? 짜증나게?

20 익명의 참치 씨 (wQYqMRx5.2)

2024-04-11 (거의 끝나감) 05:49:27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어쩌라는 거지

21 익명의 참치 씨 (wQYqMRx5.2)

2024-04-11 (거의 끝나감) 05:49:47

지랄이 풍년이여 아주

22 익명의 참치 씨 (jVavyQXJAA)

2024-04-13 (파란날) 08:56:01

내가 하기로 한 거면 내가 하는 거지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할 거면 자기가 쳐하지 왜 나한테 시키냐고

23 익명의 참치 씨 (hXjLS/TDuQ)

2024-04-17 (水) 07:54:00

사고나서 죽어버리면 좋겠네

24 익명의 참치 씨 (Rp8.KYiOVE)

2024-04-18 (거의 끝나감) 06:15:39

질질 짜는 건 밖에서 해

25 익명의 참치 씨 (bh1ceaK1MU)

2024-04-20 (파란날) 19:05:40

욕 많이 먹어놓고 뻔뻔하게 고개 쳐들고 다니는 거 부럽다 정상인은 차선 변경도 두근두근하면서 하는데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살지 나도 다음 생엔 그렇게 살고 다음 생의 나 포함 그런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었으면 좋겠다

26 익명의 참치 씨 (jgQQdry8gg)

2024-05-01 (水) 07:51:26

잠든 후에 다신 눈 뜨고 싶지 않다

27 익명의 참치 씨 (hr0a1DblcQ)

2024-05-01 (水) 23:10:14

실수로 자해해 버린 거 들키진 않겠지? 들키면 뭐라 둘러대냐…

28 익명의 참치 씨 (AiTmOiksas)

2024-05-04 (파란날) 22:31:04

니가 피는 담배를 시발 내가 어떻게 외우니
만나는 사람만 하루에 몇명인데 ㅡㅡ
자아비대증인가 지만 특별한 줄 알지 그지같은 새끼

29 익명의 참치 씨 (La5U9FOgDQ)

2024-05-05 (내일 월요일) 07:51:03

방치 에반데?

30 익명의 참치 씨 (H864AaRAMQ)

2024-05-06 (모두 수고..) 08:07:58

지친다

31 익명의 참치 씨 (TT8VjF1EPw)

2024-05-09 (거의 끝나감) 06:45:51

이럴거면 끝까지 오지말자

32 익명의 참치 씨 (LBjO1UOXco)

2024-05-10 (불탄다..!) 08:47:09

짜증나......................................

33 익명의 참치 씨 (I72Zcqs.bM)

2024-05-10 (불탄다..!) 18:08:23

그지랄 하는거
개씹민폐인건 알고있겠지
아니까 그지랄 하는거겠지
구토난다 제발 더는 오지마라

34 익명의 참치 씨 (mkqwZ4qPBo)

2024-05-11 (파란날) 09:58:50

마음정리 참 쉽다

35 익명의 참치 씨 (xtDpq1sq7k)

2024-05-11 (파란날) 23:36:33

유병장수하길

36 익명의 참치 씨 (mFslw9sSLU)

2024-05-12 (내일 월요일) 09:13:48

핸드폰 작살남
시발

37 익명의 참치 씨 (7Gg1VNNf6I)

2024-05-12 (내일 월요일) 22:59:21

정든다는 것은 괴로운 일임을 깨닫지

38 익명의 참치 씨 (f.fNsJ26.k)

2024-05-13 (모두 수고..) 13:04:38

가족은저주야가족은짐덩어리고가족은질병이고가족은무덤이고가족은감옥이야

39 익명의 참치 씨 (0y0cgIYetE)

2024-05-13 (모두 수고..) 13:36:53

씨.발

40 익명의 참치 씨 (n425VZE252)

2024-05-13 (모두 수고..) 19:48:38

아무도 너 환영 안 해

41 익명의 참치 씨 (u3otoQxVsc)

2024-05-14 (FIRE!) 16:21:59

죽어버리렴

42 익명의 참치 씨 (u3otoQxVsc)

2024-05-14 (FIRE!) 18:57:28

돌아오지 말고 그냥 거기서 죽어

43 익명의 참치 씨 (u3otoQxVsc)

2024-05-14 (FIRE!) 18:57:45

입 닥치고 그냥 죽어

44 익명의 참치 씨 (YV9v6MBQP2)

2024-05-16 (거의 끝나감) 01:07:29

더럽다

45 익명의 참치 씨 (gS.7wSLSvM)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0:14

네 그 사상놀음은 혼자 해라
왜 자꾸 눈에 보여서 거슬리고 짜증나게 하냐
말 꺼낼 때마다 분위기 씹창나는거 인지 좀 하라고

46 익명의 참치 씨 (2dCPdx/6OU)

2024-05-17 (불탄다..!) 18:42:27

자꾸 직원들끼리 싸우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제일 나서줘야 할 사람은 애꿎은 직원만 갈구면서 맨날 나서야할땐 정작 뒤로 숨어버리고...

47 익명의 참치 씨 (.T2LjpQQe.)

2024-05-18 (파란날) 13:37:08

참게 규칙이 편하게 와서 얘기하기 어렵게 바뀐 것 같다...

48 익명의 참치 씨 (7DsdAEtqac)

2024-05-21 (FIRE!) 23:27:18

혼자 쉬는 시간도 부족한데 왜 연애를 꼭 해야 된다거나 재미없게 사냐는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
죽지 않고서야 벗어날수 없을거 같은데 쓸데없이 이후의 후폭풍 생각나서 죽지도 못한다
알빠임 하고 눈 딱 감고 저질러야 될런지...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하...

49 익명의 참치 씨 (cUEP3SqNFk)

2024-05-27 (모두 수고..) 02:30:24

지쳐죽겠다

50 익명의 참치 씨 (cUEP3SqNFk)

2024-05-27 (모두 수고..) 15:14:37

큰결심 해버리고싶다

51 익명의 참치 씨 (cUEP3SqNFk)

2024-05-27 (모두 수고..) 16:11:00

너무 힘들다
나는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에 호응해주지 못한건 생각못하고 전부 내 잘못이라 하는걸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나야말로 미움받을 각오까지 하고 쓴소리까지 다 했다
내 각오에 대해 돌아온 것은? 발전하지 않은 태도였다
그걸 더는 받아줄 수 없었던 나에 대한 비난이었다
가망 없는 희망을 나더러 얼마나 더 붙잡아주길 바라는건가
지금도 나를 이렇게 방치하기만 하는 것을 얼마나 더 참아주길 바라는건가
미안하다 한 마디면 나는 몇 번이고 넘어갔을지 모른다
스스로 이해하고 합리화했을것이다
길지 않은 사이 그 말을 들었던 기억이 없다
나 역시 사람이고 인간이다
참고 견디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심적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것 또한 같다
이미 망가진 몸에 독을 쏟아붓고 있음을 제발 알아주었으면 한다
하나를 버리기 위해 전부를 버려버리기 전에 그 하나만이라도 좋으니 나를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눈물 섞인 술은 이제 그만 마시고 싶다

52 익명의 참치 씨 (Tq/jpH.VfE)

2024-05-28 (FIRE!) 15:08:34

너때문이야

53 익명의 참치 씨 (CcApvLQsHo)

2024-05-29 (水) 19:31:04

내 과대망상인가
아니라고 해줘

54 익명의 참치 씨 (H/LNbaNQlc)

2024-05-30 (거의 끝나감) 01:49:32

온종일 미지근한 물 속에 잠겨있다

55 익명의 참치 씨 (HZbhEbtyaI)

2024-05-30 (거의 끝나감) 07:15:34

누워서 울고 앉아서 울고 밥먹다 울고 자다가 울고
눈물이 대체 어디서 이렇게 솟냐 제대로 먹지도 못 하면서
도라이가 따로 없다 매우

56 익명의 참치 씨 (HZbhEbtyaI)

2024-05-30 (거의 끝나감) 07:16:20

그래도 머 이러다 가는 것도 나쁘지않겠어..

57 익명의 참치 씨 (UQG5hVYlhQ)

2024-06-02 (내일 월요일) 01:11:11

정신병 없는 사람들이 부럽다
전부 정신병에 걸리면 좋겠다
내가 했던 것처럼 아프고 힘들고 괴롭고 딱 나같기만 해도 좋겠다

58 익명의 참치 씨 (0eJQL0MCgM)

2024-06-02 (내일 월요일) 03:45:20

숨 한번에 눈물 한컵
뭍에서 익사할 것 같아

59 익명의 참치 씨 (/5NxM7mrNo)

2024-06-02 (내일 월요일) 16:51:37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그치지 않아

60 익명의 참치 씨 (3CJkJb1bcY)

2024-06-02 (내일 월요일) 18:23:26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게임에서도
나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부모님은 꼭 네 잘못이라고 한다
너한테 흠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네가 못나서 그런거라고
너는 노력도 안하니까 당연하다고
떨어지자니 아파트 사람들한테 민폐니까 세제나 먹어야 할까보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61 익명의 참치 씨 (rKdfuvM1Lc)

2024-06-02 (내일 월요일) 20:10:10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그렇게 하면 주변 사람들은 모두 나를 좋아해 줄 거야.
괴롭지만 무척 괴롭지만 그렇게 연기하면 모든 게 다 잘 풀릴 거야.
그래야만 해.

62 익명의 참치 씨 (u1eq.Fwk8Q)

2024-06-03 (모두 수고..) 11:12:52

네가 잘못되기만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으니까

63 익명의 참치 씨 (2uIiMGdm2M)

2024-06-04 (FIRE!) 00:50:10

민폐덩어리

64 익명의 참치 씨 (0rZDE.3iGs)

2024-06-08 (파란날) 02:16:54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방치는 지가 해놓고 뭐가 그렇게 억울했대 행실 좀 돌이켜보라지 말이란 건 오가야 통하는건데 오지도 않아놓곤 뭘 거들떠도 안보네 어쩌네 어차피 다 알고 있었어 떠날곳 만들어두고 여기 관심 떨어진거 누가 모를 줄 알았을까 그래 것도 내 탓이라고 하고 살아 영원히 피해자로 살면 동정받고 참 좋지 제발 매일 밥맛 좋은 삶 살렴 제에발~~

65 익명의 참치 씨 (6p4s0gaD9c)

2024-06-10 (모두 수고..) 23:04:59

평생 그러고 살아라

66 익명의 참치 씨 (NAAEPi21rs)

2024-06-10 (모두 수고..) 23:43:47

토하고 비명지를거같아

67 익명의 참치 씨 (NAAEPi21rs)

2024-06-10 (모두 수고..) 23:44:05

다 때려치고 울고 토하고 싶어 근데 그런다고 달라지는거 하나도 없는데

68 익명의 참치 씨 (NAAEPi21rs)

2024-06-10 (모두 수고..) 23:49:36

숨막혀

69 익명의 참치 씨 (NAAEPi21rs)

2024-06-10 (모두 수고..) 23:49:47

기회가 있었을때 쥐지못한다는건 괴롭네

70 익명의 참치 씨 (oF.A6TCSo2)

2024-06-11 (FIRE!) 16:34:17

기회가 몇 번이고 있었는데 그 기회를 죄다 날려버렸다는 거에서 오는 죄악감. 그 죄악감을 견디기엔 내 멘탈이 너무나도 연약하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되네. 그리워. 너무나도 그리워.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해도 기회는 나에게 다시 찾아오지 않아.

그 이가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살아있는 건 이 빌어쳐먹을 세상에서 언젠가 구원받기를 바라니까 그래서인 거겠지.

71 익명의 참치 씨 (7NLu1qi842)

2024-06-12 (水) 00:24:54

무얼 들고 와도 당신이 반응해주지를 않는데. 하다못해 인사 한 번도 변변히 해주질 않는데. 이젠 뭘 가져와야 당신과 이야기를 나눠보기는커녕 하다못해 당신에게 한두 마디 정도라도 들어낼 수 있는지를 모르겠는데. 짜낼 걸 다 짜냈는데. 말했잖아. 나는 출퇴근을 해야 하는걸. 조만간 치러야 할 시험도 있단 말이야. 공부까지 해야 돼. 그 남은 시간 쪼개어서 준비하고 써내려간 그것들이 내가 당신을 위해 짜낸 전부였다고. 전부. 전부. 전부란 말이야. 뭔가 다른 데 정신팔기는커녕 기존에 하던 다른 일들 정리까지 해가면서 시간을 만든 거란 말이야.

그걸 더러 나를 보고 내가 게을렀단다. 내가 소홀했단다. 자기를 버려뒀단다.

날 먼저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한 건 당신이잖아. 당신은 항상 다른 곳만 바라보았잖아. 나한테 해주는 건 내가 이렇게까지 해주었다고 무언가 성가신 일이라도 치른 것마냥 생색내고,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건 당신이 좋아서 기꺼이 먼저 해주었지. 내가 내게 장단을 맞춰달라고 하면 내가 이해해달라 참으라 하면서 나를 찍어눌렀고, 그 사람의 장단에는 신나게 노닐었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제대로 된 관계였는지도 모르겠어... 결국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 기억해? 당신이 거기에 딱히 부정을 안하는 게 정말 명치에 칼이 꽂힌 듯 아프더라.

충분히 소중하다며. 그런데 나한테 왜 그랬어.

나 당신에게 가는 게 두렵고 힘들었어. 오늘은 또 어떤 방식으로 내 가슴을 찢어놓을까. 오늘은 당신의 눈에 띄기 위해 어떤 광대짓을 해야 하는 걸까. 결코 나한테 돌아오지 않을 당신 눈을 위해서 내가 뭘 더 머리에서 짜내고, 밤잠을 설치고, 현생 수면패턴까지 망쳐야 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순간 충분히 당신과 같이 있고 싶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 분명히 당신과 보냈던 즐거운 순간들이 있었고 그게 되돌아올 거라 믿었어. 하지만 당신은 나를 싸늘하게 외면하기만 했어. 마치 내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방해라는 듯이. 그래서 나는 그렇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싶어서, 당신이 관심가질 만한 것을 짜내고 싶어서 그렇잖아도 모자란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바보짓들. 그 모든 소용없는 일들. 그것들 모두가... 당신과 함께 보냈던 그 얼마 안 되는 행복했던 시간들이 진짜로 행복했었기에. 그래서 다시 그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서, 그래서 그렇게 궁상맞게 미련을 부리고, 뭐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당신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쉽고 간단하게 사람을 아파서 견디지 못할 지경으로 내몰아놓고는, 지독할 정도로 자기 섭섭한 것만 중요하더라. 섭섭한 게 있거든 말하라며. 그래서 말했잖아. 그리고 이렇게 됐네. 이제 알겠어? 내가 왜 말을 못하고 있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들이 너무도 소중했는데. 당신과 함께 소소한 행복이라던가 하는 것들 다시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슬프네.

72 익명의 참치 씨 (uiDNbybf4w)

2024-06-12 (水) 01:31:45

잘 지내는 것도 못해서 미안해요. 하루하루가 당신만큼은 지옥이라. 이 사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요.

73 익명의 참치 씨 (bY.nhTp.7o)

2024-06-13 (거의 끝나감) 15:57:21

사람을 싸구려 들러리로 만들어놓고는 주인공 띄워주기용 쩌리 취급이나 한 주제에 이제 와서 뭐가 그리 억울하고 화나는지 이해가 안되네

74 익명의 참치 씨 (leeIKek2Dg)

2024-06-14 (불탄다..!) 00:58:14

자기가 먼저 잘못해놓고 나한테 뭘 어쩌라고

75 익명의 참치 씨 (leeIKek2Dg)

2024-06-14 (불탄다..!) 01:09:33

죽고싶다

76 익명의 참치 씨 (g7bn4yHCog)

2024-06-14 (불탄다..!) 03:54:30

현실 멘헤라라며 자기 모에화 좀 안했으면 좋겠다
옆 사람은 후유증에 고생하는데
걔랑 절교해서 참 좋다 인생이 달라보이더라
남한테 폐 좀 끼치지 말았으면

77 익명의 참치 씨 (n5O9gTX3CY)

2024-06-14 (불탄다..!) 05:01:11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 어리석은 사람으로 살라는 거야?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해도 사람인 이상 죄악감은 가지고 있고 어떻게든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싶어하는 법이야.
그럼에도 너는 나를 평생 떠나보내고 싶은 거라면... 그래, 내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잘 지켜보라고. 이게 정말 네가 나한테서 원하는 거였었다면 말이야.

78 익명의 참치 씨 (NamdUgmXyQ)

2024-06-14 (불탄다..!) 16:39:25

정말 끝까지 구질구질한 모습 보여주네

79 익명의 참치 씨 (WIBJDfXInQ)

2024-06-15 (파란날) 00:31:52

퇴직금도 못 받네 하하 개병신새끼

80 익명의 참치 씨 (9nXfYPGFlc)

2024-06-16 (내일 월요일) 00:36:12

샤프로 팔을 찍으면서 버텨

81 익명의 참치 씨 (PoIRn/coRE)

2024-06-16 (내일 월요일) 11:31:16

나는 떠나보낸 적 없어요. 떠나보낼 수나 있을까, 아직도 당신 꿈을 꾸는 판에.
하지만 파랑새가 떠나갔어도 떨어진 깃털을 치우지 못하겠는걸 어떡해.

이런 꼴 추하다고 욕해서 마음이 편해지면 부디 실컷 해주세요. 이제 슬슬 나는 이런 바보구나- 하고 자기수용의 단계에 들어서서 노데미지라.

82 익명의 참치 씨 (PoIRn/coRE)

2024-06-16 (내일 월요일) 11:36:25

...이제 와서 돌아갈 곳이 남아있는지 아니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는 점이 가슴아프네요. 내 빈 자리는 이 모양 그대로 계속 있을 모양인데, 그 상처 내가 대신 받고 싶은데, 전부터 늘 당신 옆에 내 자리가 없는 것만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았으니까.

그래요, 시간 못 내줘서 미안해요. 지쳐서 미안해요. 꺾여서 미안해요.

하지만 없는 시간 억지로 쥐어짜내 만든 그 편린까지 그냥 내동댕이쳐지고, 눈앞에서 비교당하고 멸시당하는 건 썩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83 익명의 참치 씨 (QmuQgTfvjc)

2024-06-16 (내일 월요일) 20:11:24

내가 더 올곧은 사람이면
내가 더 좋은 인간이라면
좋을 텐데

84 익명의 참치 씨 (Nm1Z2P9U6w)

2024-06-17 (모두 수고..) 15:55:53

그리워, 정말로 그리운데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해도 다시 보고 싶은데... 그럼에도 너는 나를 한없이 미워하고 나는 너를 한없이 그리워하고 있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미안해, 평생을 어리석게 살아온 인간이라 미안해, 평생을 실수만 하며 살아온 인간이라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죽고 싶은지 살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조차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내 이런 마음을 아는 날이 온다면... 나를 다시 만나러 와주지 않을래? 그때가 된다면 내가 후회했던 만큼 너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겨주고 상냥하게 대해주고 그럴 테니까 말이야.

85 익명의 참치 씨 (F5rdTytvos)

2024-06-17 (모두 수고..) 22:58:00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
내가 대신 다쳤으면 좋겠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미안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미안해

86 익명의 참치 씨 (Wsj7pMd6io)

2024-06-18 (FIRE!) 00:18:13

그 사람 안 보여서 좋은데 확실히 허전해

87 익명의 참치 씨 (8AbSw3jlyg)

2024-06-18 (FIRE!) 08:10:13

외부자가 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게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
그날이 되면 알게 되겠지

88 익명의 참치 씨 (Ot7V.RKHjI)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5:52

이렇게 떠나면 슬퍼할 사람이 있을까
아무나 상냥하게 대하다가 죽어버리고 싶다

89 ㅇㅇ (WfYCwlwatI)

2024-06-20 (거의 끝나감) 10:31:15

노업좀 해달라니까 그게 그렇게 어렵나

90 익명의 참치 씨 (OIixUEv7qs)

2024-06-20 (거의 끝나감) 11:33:36

강요지렸다

91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22:56

당신 몫은 항상 남겨두고 있어
이제 와서 이딴 것엔 관심 없겠지만

92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23:49

>>89 이 스레 말하는 거면 콘솔란에 ㅊㅊ 말고 입력이 안돼.. 모바일은 그렇네

93 익명의 참치 씨 (q8rXksus1g)

2024-06-20 (거의 끝나감) 12:34:25

>>92 ㅊㅊ.noup

94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37:25

>>93 오. 고마워

95 익명의 참치 씨 (4T.QZ7a3Wo)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9:28

>>89 애초에 노업 해달라는 이야기가 적어도 이번 스레의 판에서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님?
정중하게 노업 해달라고 부탁하면 될 것을 그렇게 비꼬듯이 말해야 함?

96 익명의 참치 씨 (TZkKH/TLyY)

2024-06-20 (거의 끝나감) 16:55:29

노업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부탁하던지 말던지.

97 익명의 참치 씨 (TZkKH/TLyY)

2024-06-20 (거의 끝나감) 16:58:25

지금 직장은 좋은데 자꾸 전 직장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던 목소리가 지금 직장에서 들린다.

그것밖에 못 해?
손이 왜 그렇게 느려?
자기 (일이랑) 진짜 안 맞는다.

이쯤하면 한숨쉬는 소리 들릴텐데.
이쯤하면 누구 하나 화를 낼텐데.

이러면서 일하러 다닌다.
사람이 무섭고 일 하기가 무섭다.

지금 직장은 화도 안 내고 좋은 사람들 뿐인데 속으로는 내 욕하고 있을 것 같고 내가 일 못한다고 생각할 것 같고 결국 날 싫어하게 될 것 같다.

98 익명의 참치 씨 (3KdcrHl.Yc)

2024-06-20 (거의 끝나감) 19:00:26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니,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른다
주무시다 심정지로 가셨다고 하니까

99 익명의 참치 씨 (479/6tsHok)

2024-06-21 (불탄다..!) 23:17:01

왜 내가 내 돈 돌려달라고 하는 것도 널 위해선데 왜 생각이 없냐고 하면서 되려 내가 욕을 듣는건지 모르겠다
왜 저 사람이 내 가족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다 공장초기화하고 뛰어내랄까

100 익명의 참치 씨 (HkxrQLdyEQ)

2024-06-22 (파란날) 14:24:05

벌레 하나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다
눈치가 저렇게 없는건 종특인가 고단수인가
보일때마다 제발 좀 닥치라고 찢어버리고싶다

101 익명의 참치 씨 (HkxrQLdyEQ)

2024-06-22 (파란날) 14:25:21

분위기 좀 읽으라고 제발
니가 입 벌릴 때마다 분위기 창나는거 안 보이냐고

102 익명의 참치 씨 (ktaFakcsmo)

2024-06-23 (내일 월요일) 12:14:53

그 날로부터 벌써 반년이 지났네. 이게 네가 정말로 원했던 거니? 내가 이렇게 피폐한 삶을 사는 게? 나는 언제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나아지는 척 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103 익명의 참치 씨 (aEUM1OU0c6)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6:49

지가 무능해서 일 조져놓고 욕먹어놓고는 수모를 잘 견디는게 장점이라며 자위하는 꼴 보니 나쁜말 마렵다. 저런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인간들이 꼭 오래 붙어있더라. 시스템이 뭔가 잘못됐어. 연공서열 인맥으로 상 하나씩 돌아가는거 좀 못 없애나.

104 익명의 참치 씨 (aEUM1OU0c6)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7:41

애초에 감도 안되는 인간한테 누가 왜 감투 씌워준건지 몰라.

105 익명의 참치 씨 (OJoT/ObVfs)

2024-06-24 (모두 수고..) 01:13:20

배신당했다니 너무 이기적인 말 아닐까?
누가 외면하고 누가 찬밥대접하고 누가 질투심 자극하고 누가 결국 끝장까지 몰아세워 부러뜨렸는데?
너잖아?

아무나 잡아다가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다가 대충 내다버리는 건 나로 끝냈으면 해.
불쌍하잖아.

106 익명의 참치 씨 (/9oTAySDV6)

2024-06-25 (FIRE!) 19:05:05

저주해도 아무 소용 없고 나만 가라앉네

109 익명의 참치 씨 (OwK/kYi6JU)

2024-06-25 (FIRE!) 23:22:29

비꼬는 건 좀 하이드했으면 좋겠는데. 저게 분탕이랑 다를 게 뭐임?

110 익명의 참치 씨 (5LyVH3nbtc)

2024-06-26 (水) 14:51:21

애정결핍 있으면 다 죄인인가?

111 익명의 참치 씨 (ytx4fzvhAA)

2024-06-26 (水) 17:34:10


씁쓸하네

112 익명의 참치 씨 (EQZqwajPbI)

2024-06-26 (水) 18:15:30

두통 개같네

113 익명의 참치 씨 (5f/KGpG3Og)

2024-06-26 (水) 19:25:04

불행해져라 하나도 안 빼놓고 걔네 전부 망해버려

114 익명의 참치 씨 (NjprxeQgAQ)

2024-06-27 (거의 끝나감) 05:18:46

지나갈때마다 그 기억 떠오르게 사람 이렇게 만들어놓고 자기네들끼리 잘살고 잘먹으면 내가 너무 비참하잖아 불행해져라

115 익명의 참치 씨 (3Ybz96gLL2)

2024-06-29 (파란날) 14:46:21

우울해
시작하지 말걸 그랬나

116 익명의 참치 씨 (Q9xwA.gZrY)

2024-07-08 (모두 수고..) 22:54:35

7월이 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내가 지은 죄가 많은가보다
자다가 죽을수 있으면 좋겠네

117 익명의 참치 씨 (/ZALEqs/12)

2024-07-09 (FIRE!) 02:19:39

왜 자꾸 기억나지
일상 중에도 생각나 자기 전에 생각나
걔들은 다 잊어버렸을 텐데
불행해져

118 익명의 참치 씨 (98l6ji507c)

2024-07-09 (FIRE!) 09:48:24

성격장애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

119 익명의 참치 씨 (6t9YlJwPK.)

2024-07-15 (모두 수고..) 10:37:38

하고싶은 말들이 하루 한마디씩 쌓인다
잘 적어 고이 담아둬야겠다

120 익명의 참치 씨 (kl.np5P3QE)

2024-07-17 (水) 15:30:38

여차하면 자살하려고 밧줄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뒀어.

121 익명의 참치 씨 (3glWJ2FUOM)

2024-07-21 (내일 월요일) 23:20:32

오늘의 우울한 일 : 살아있었습니다.

122 익명의 참치 씨 (7LjkgX8BnU)

2024-07-24 (水) 05:51:42

다 내가 못난 탓이니까 그냥… 잘래요

123 익명의 참치 씨 (AVtEFhjOYo)

2024-07-24 (水) 09:00:49

한번만 더 라며 애끓는 마음 다잡고

124 익명의 참치 씨 (KRPLaryyM2)

2024-07-24 (水) 09:55:52

... 멀쩡한 사람까지 잡아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이 넘어가는 걸 좋게 좋게 생각하라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 많은 걸 바라지 않을 테니 적어도 다음에는 생사람 잡는 일은 없었으면. 그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이도 있으니까.

125 익명의 참치 씨 (oO/ejCOAFY)

2024-07-24 (水) 16:42:11

인생의 패배자 주제에 승리자가 되려고 한 게 그리도 죄라면 난 어째야 하는 건데? 태어난 게 죄야? 살아있는 게 죄야?

그러니까 부디 다시 한 번만 만날 수 있었으면...

126 익명의 참치 씨 (IPoiL7cG1k)

2024-07-24 (水) 18:13:55

참. 피곤한 스타일. 무서워서 어디 같이 놀겠나.

127 익명의 참치 씨 (JAffsOQ6iw)

2024-07-24 (水) 19:34:57

그래, 집착 맞아. 하지만 너도 나에게 집착한 적이 있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잖아?

128 익명의 참치 씨 (7LjkgX8BnU)

2024-07-24 (水) 23:32:51

나는정신적으로매우건강하다.
나는아무런문제를가지고있지않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