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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2v/FZsyKRs )
2023-07-21 (불탄다..!) 15:29:34
死ぬことばかり考がえてしまうのは きっと生きる事に真面目すぎるから 죽는 일만 자꾸 생각하고 마는 것은 분명 살아가는 것에 너무 진지하기 때문이야 • 개인 일기 스레. 난입은 자유지만 대답은 장담 못함. • 우울. 무기력. 사회불안. 정신병리. • 아버지의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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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IwmAx5tr/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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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水) 11:22:09
또다시 수요일이 되었다. 그 사건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고. 아직 아무런 대책이 없어.
122
익명의 창문 씨
(IwmAx5tr/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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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水) 11:26:15
집에 있으면, 집에 있는 A와 B가 보이면, 그날 일이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돼. 답답하고 막막하고 불안해서 이 집에서 도망쳐버리고 싶은데. 동시에 내가 안 보는 사이에 무슨 일이 또다시 생길까 두려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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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voEOR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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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FIRE!) 13:25:45
꺄아아악 친구랑 만나??? 약속 잡아?????? 진짜로 리터럴리 문자 그대로 몇 년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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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voEOR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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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FIRE!) 13:27:22
나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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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HLcO9/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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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거의 끝나감) 00:20:23
아 진짜~~~~~~ 지금 막 세수 하고 자려고 했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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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HLcO9/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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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거의 끝나감) 00:27:06
구시대적 발상 헛소리도 같은 말 반복하는 것도 나와의 추억 잊은 것도 다 밉고 힘들고 너무너무 싫지만 냄새가 제일 싫어. 제발 하루 세 번 이상 이 닦아줘. 제발 변기에 앉으면 문 닫고 해줘. 제발 침대에 흘리지 말아줘. 진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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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HLcO9/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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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거의 끝나감) 00:28:15
하.............. 클렌징 다 욕실에 들어있는데 A 집어 넣은 채로 욕실 문이 닫혔어. 기다리기 싫은데. 에휴 몇 분 미룬 내 업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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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O.HLcO9/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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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거의 끝나감) 01:22:45
잘 씻고 누웟음^^ 뽀송한 창문 씨 기분 조음 자야지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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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69oJHCZJ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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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내일 월요일) 20:48:53
꼭 컨디션 안 좋을 때 더 힘드네... 당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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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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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24:24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실어싫어싫어실ㄹ어싫어싫어싫어싷ㅎ러싫어싫어싫어싫아싫어싫어싫러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싷ㄹ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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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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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25:31
너무 싫어 너무 미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 너무 싫어 화장실 좀 제발 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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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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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29:35
화장실 소리 너무 싫어 엉엉 바보 같은 목소리도 너무 싫어 저 얼빠진 멍청이가 내 아버지라는 사실이 싫어 아닌데 저거 내 아빠 아닌데 우리 아빠 훨씬 멋있고 잘생기고 똑똑한데 멍청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무력하고 바보같고 암튼 싫어 너무 싫어 그 '싫은 것'을 목도하며 아니 그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두고 심지어 직접 만지고 대처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점도 너무너무 싫어 짜증나 두렵고 힘들고 싫어 못할 거 같아 나 이거 못하는 일이야 도망칠 거야
133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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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33:15
최근에 배운 마음챙김이나 정신치료 요법들 다 까먹었어. 하기 싫어. 탈융합이고 뭐고 감정과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어쩌고 감정을 미워하지 않고 나자신과 나의 감정에 자비와 수용의 자세를 어쩌고 암튼 다 하기 싫다고!!!!!!!!!!!! 난 그냥 이대로 죽어갈 거야. 이대로 망할 거야. 이대로 그냥 끝장이 날 거라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정말로 아무것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싫어. 끔찍해. 도무지 사랑할 수가 없어. 아니. 아니야. 사실 제일 끔찍한 건 나 자신이야.
134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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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40:16
아까 그냥 집중 안 될 때 벌떡 일어나서 좌악 박박 씻을걸... 안 그래도 자아효능감 박살났고. 집중력 이해력 끈기 전부 끝장났고.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 다 별로인데. 아무튼 다 별로별로개별로 끔찍 형편 없는 상태인데 안그래도! 근데 더불어 샤워한지 며칠 돼서 더 괴로워. 머리카락이 무겁고 두피가 찝찝하고 숨결이 고약하고 얼굴에도 뭐 낀 거 같고 전체적으로 찝찝하고 무겁고 답답하고 너무 싫어!!!!!!!!!
135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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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42:03
너무 싫어 너무 싫어 죽을 거야 나는 곧 죽을 거야 끝장날 거야 이미 망했어 이미 돌이킬 수 없어 영원히 나는 불행할 거야 영원히 평생 절대로 반드시 이런 기분이야 완전히. 불쾌하고 막막하고 암튼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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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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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42:40
이 정신병자야... 안 그래도 요즘 좀 무리한다 했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냐고 정말로...
137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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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46:05
물론! 이미 내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은 전혀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이것은 나의 병리적 사고야. 진짜 진실은 아니라고. 그렇지만 그런 생각이 들 만큼 괴롭단 말이야. 잠깐 이렇게 고통스럽고 절망스럽고 괴로워하다가 또 금방 괜찮아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언제나 그랬듯이. 몇 번 경험해봤듯이.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질 거라는 낙천적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미래를 보는 낙천적인 시각이나 스스로를 보는 자비로운 태도 같은 거 모르겠어 모르겠어. 나는 그런 거 못해.
138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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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48:38
아슬아슬하게 대충 돌려막으면서 어떻게든 일상생활이라는 것을 해보려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닥쳐오니 와르르 무너져버렸어.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원망스럽고 절망스러워. 안 되나 봐. 나는 안 되나 봐. 특히 이 집에서 A를 옆에 두고서는 절대로 해낼 수가 없는가 봐.
140
익명의 창문 씨
(6BPIwA1P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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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거의 끝나감) 21:50:27
근데 적어놓고 보니까 그냥 바보 같네ㅠㅋㅋㅋㅋ 에휴 그냥 잠깐 쉬고 내일부터 수습해보자...
141
익명의 창문 씨
(Kke9Bamc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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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불탄다..!) 00:23:33
잠깐 쉬었고 엄마 보고 얼추 회복함... 나 아직 너무 애새끼인가 봐. 혼자 살면 위험할 듯.
142
익명의 창문 씨
(Kke9Bamc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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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불탄다..!) 00:24:00
아 배고프다
143
익명의 창문 씨
(Kke9Bamc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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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불탄다..!) 00:24:36
일단 자고... 해뜰 때 즈음 일어나서 눈 뜨자마자 샤워 갈기고 과제 마저 처리 해야지...
144
익명의 창문 씨
(Kke9Bamc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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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불탄다..!) 00:26:27
예 그렇습니다. 오늘의 스트레스란 과제 마감이었고요. 이 자식은 진짜 불안 관리가 너무 안 된다. 과제 마감을 공포와 절망으로 여긴다니 정말이지 이하생략
145
익명의 창문 씨
(tUH4vaJTM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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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水) 18:51:56
사람, 사람, 사람 사람사람... 사람 싫어... 사람 너무 많아 사람 너무 싫어... 퇴근시간 지하철 진짜 최악 너무 싫어 견디기 힘들어
146
익명의 창문 씨
(tUH4vaJTM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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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水) 18:53:28
결국 내려서 잠깐 쉬고 있는데 숨질 것 같아. 이렇게 약할 수가. 그렇지만 이건 남들도 힘든 일이니까. 내가 특별히 이상하게 나약한 건 아니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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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tUH4vaJTM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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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水) 18:54:03
정병 진짜 심각하다 어쩌냐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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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1lT9W1gy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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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거의 끝나감) 20:18:20
소음 싫어 집 나갈래 흐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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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1lT9W1gy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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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거의 끝나감) 20:18:40
그렇지만 또 아예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괴로워질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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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EnYLkoCj5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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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파란날) 14:06:08
A의 뇌는 여러모로 퇴화했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다름이 없기 때문에... 아무튼 이해는 하지만 어이가 없는 건 어쩔 수가 중얼중얼 뭐 때문에 이러냐면... A의 드라마 취향에 대한 이야기. 일단 이쁜 아가씨가 나와야 함. 이쁜 아가씨 분량이 꽤 있어야 함. 로맨스코미디 장르 우대. 폭력이나 유혈, 욕설과 외침 및 각종 진상 빌런 짓 최대한 적어야 함. 없으면 좋고. 그외 뭔가 심각한 분위기나 어려운 이야기는 최대한 적어야 함. 없으면 좋고. 언어는 한국어. 그러니까 이를테면... 사ㄴH맞선, 김ㅂl서가오H이럴까, 뭐 이런 작품들. 만약 자막도 볼 수 있고 십덕모에체 화풍도 좋아했으면 걍 라노베원작 럽코 애니 틀어줬을 듯... 타카기상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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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창문 씨
(EnYLkoCj5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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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파란날) 14:08:46
한동안 전우치에 빠져있었고 또 한동안은 미래소년코난을 시청했는데... 이제 이것도 질린 듯... 뭔가 새로운 걸 가져오려면 대충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에는 일단 대충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