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복불복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모바일 가챠랑 비슷한 수준의 도박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제공하면서 상담시간 내내 나에게 집중해주는 그런 상담사는 없다고 생각하면 편함. !! 단!! 돈이 없을 땐 선택해볼 수 있다. 무료임. 경우에 따라서는 6회 예약제에 노쇼시 재예약 불가 이런 룰이 있을 수도 있다. 개인평 : 나는 너무 @같아서 6회도 안 채우고 하차함. 이름이 비슷한 무료기관도 마찬가지다.
2. 시에서 지원하는 상담 서비스 어쩌고는 취업서비스랑 연계라서 그닥 도움은 안 된다(일단 내가 사는 지역은 그랬음). 아니면 취약계층만 대상으로 하거나 뭐 그런 식. 시 홈페이지나 청년제도 등 알아보고 사전에 어떤 종류의 서비스인지 문의해야 함. 개인평 : 일단 나는 못 받아봐서 몰?루
3. 보건소에 딸려있는 곳은 정신증 같은 그런 스멜이 나거나 문제의 스케일이 좀만 커져도 바로 주변 병원으로 토스해버림. 리스트를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안 가도 상관은 없고, 지방의 경우 의사가 보건소로 방문해서 상담을 해주기도 하는 모양. 근데 이쪽도 돈 없고 부모님 몰래몰래 다녀야 하면... 선택지에 넣을 수도 있다.
- 나는 정신과든 상담센터든 자본주의에서 사업체 형태로 장사를 하고 있으면 정보제공의무 지켜야 한다고 봄. 여기에 동의 안 하는 사람도 많음(예: 급한 불 끄는 게 먼저지 이것저것 가릴 때냐 등). 나는 전문분야 명확하지 않거나 가격안내 똑바로 안 해주면 그냥 거름.
- 전문분야 대충 비슷하면 되겠지? 이런 느낌으로 접근하면 안 됨. 기분은 나쁠지언정 '아, 내담자분 문제는 제 분야 아니라서 못하겠어요' 이렇게 깔끔하게 말해주면 좋겠지만.... 내가 알아서 가려야됨.
-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라뽀 형성을 못한다? 내 말을 끊거나 자기 의견을 관철하려고 하거나 한다? 아니면 묘하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고 그런 기분이 든다고 말했는데도 개선이 안 된다? 싫은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데도 별로 시원치 않다? 암튼 좀 인간적으로 싫다고 느껴지면 진행 안 하는 걸 추천함. 의사가 이상한 사람이다 이게 아니라 친밀감 형성이 안 되면 어차피 치료에 진전도 없어서 그냥 시간낭비임.
- 접수처 직원이 얼마나 싸가지없게 구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확실히 나를 하대한다 이런 느낌이 들 땐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나한테만 싸가지없게 구는 거 아마 아닐 거임. 병원의 경우 대기시간이 겁나 긴데 그 시간동안 싸가지없이 구는 걸 내가 보고 앉아이었야 한다? 이건 돈을 준대도 무리.
- 너무 먼 곳은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아무리 먼 곳이라도 내가 필요하면 간다! 인 마인드라면 도전해봐도 좋은데,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나는 비추함. 가는동안 신체적으로 힘들어서 나의 사연을 까먹어버림. 운동하면 기분 좋아진다 < 이것도 비슷한 원리다... 몸이 힘들면 마음의 문제를 까먹는다... 게다가 한여름 한겨울에 이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비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