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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청새치 씨
(OXpQw.YEJU )
2023-07-15 (파란날) 23:28:01
* 일기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 일기주제 제안을 제외한 난입 별로 원하지 않음 * 뇌를 빼고 자판을 갈기는 중이다
374
익명의 청새치 씨
(dhGHqLEvf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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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17:38:09
우울맨들은 운동 열심히 하고 뭔가에 중독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 근육과 중독되지 않는 정신만이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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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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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2:41:50
누피에어 게이트론 갈축이 상당히 무겁다고 그러더니 손목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서 바로 오링 샀음 1.5mm짜리 굵은거 사서 끼우니까 바로 짧아져서 기분 좋다 대신에 오링 끼운 키는 살짝 높아져서 전부다 링을 끼워야했음... 스페이스바랑 백스페이스랑 엔터 슆들이 링을 세 개씩 먹어서 링 아슬아슬하게 남았다
376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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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2:41:59
결론 : 진작 사서 끼울걸
377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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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2:43:22
대신에 둔해지는 감각은 확실히 있음 오링 끼웠다 말만 꺼내도 '그럴거면 기계식 키보드를 왜 샀냐 소리 완전 다 망가졌다' 이러고 발작하는 사람들 있던데 왜 발작하는지 알 것 같음 소리만 둔해지는 게 아니라 키 자체가 살짝? 이상해짐
378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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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2:44:19
암튼 손목통증은 아예 없어졌고 한밤중에도 내내 타건해도 거슬리지 않는 소리가 됐음 손가락 손목 피로도 줄어서 대만족임 하마터면 알로에축으로 싹다 갈아버릴 뻔했다...
379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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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2:45:35
그리고 오타율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좋아
380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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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3:14:52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타인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게 아이러니라고 하는 사람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임
381
익명의 청새치 씨
(wdlM6K6A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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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파란날) 23:16:33
애초에 혼자인 게 당연하다는 걸 아는 수준이 되어야 타인이랑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말임... 아이러니가 아님... 그냥 진입장벽임...
382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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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13:38
내가 욕했던 상담사 중 3명... 그중 둘은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사고 한 명은 기관명 까먹었는데 이름 비슷한 기관의 상담사임 암튼, 무료기관 가지 말라고 욕을 할까말까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결론을 내렸다
383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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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13:54
정 갈 데가 없으면 그런 곳이라도 가야됨
384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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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16:37
Q 님도 정신피해 많이 입었잖아요 근데 왜 가라는 거임?? 이거 물귀신임?? ㄹㅇ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상담기관을 찾는 마음이 사람마다 다 똑같진 않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대로는 안 된다' 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함. 그런 의지가 있다면 상담사가 무슨 거지같은 소리를 지껄여도, 심지어 거기에 잊을 수 없는 막말을 들어서 수 년간 그 순간에 매여있다고 해도! 상담 안 받고 내 머릿속에만 갇혀있는 정신병자로 사는 것보다는 낫다.
385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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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17:01
하지만 재정적으로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면 갈 이유 하나라도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음
386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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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18:31
아니 가서 막말 들었다고 울었으면... 그건 정상이라 생각함... 신경증 정신증이 나쁜게 정상적인 반응 못하는거자너... 근데 그건 개빡치는 일이 맞고 울었으면 잘한거임...
387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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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16:22:22
이건 딴얘긴데 한국은... 상담 중에 눈물의 카타르시스로 모든 일을 다 해결해쳐먹으려는 것 좀 그만두면 안 되나 싶다 그래서 가기가 싫어 상담을...
388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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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22:44:22
친구 : 아니, 너는 니가 차별을 그렇게 심하게 당한다고 생각해? 애초에 너 이성애자면서 왜 동성애자들 편 드는 건데? 나 : 너 혼자만 연애해서 행복하면 다냐? 니가 박살낸 커플들이 너를 마냥 축복해주리라는 믿음은 어디서 쳐 기어나오는 거야? 너는 니 삶이 평생 안전할거라고 생각해? 친구 : (말 문 막힘)
389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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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22:44:42
난 이게 소위 말하는 '쳐 맞을 짓'이라고 생각함
390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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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22:47:09
이@끼랑 같은 취급 안 당하려고 알지도 못하는 퀴어 편 드는 내가 제일 힘들게 살지 어휴
391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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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22:48:36
으휴 나도 뻐킹 레이시스트로 태어날걸
393
익명의 청새치 씨
(oyuYB6ja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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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내일 월요일) 22:53:44
하나의 자아만 갖고 사는 사람들을 고장내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한듯
394
익명의 청새치 씨
(oIdHUaNv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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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00:39:54
<덱스터> 만큼 자아성찰에 대해서 잘 다루는 작품이 있을까 물론 좋은 작품이 많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인 고찰과 고통스러운 과정을 살인이라는 비유를 빌려서 살리는 작품은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함
395
익명의 청새치 씨
(oIdHUaNv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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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00:41:18
살인이라는 키워드만 빼고 보면... 자아성찰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긴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거임 근데 살인이라는 키워드만 빼고 본다면 말이지...
396
익명의 청새치 씨
(oIdHUaNv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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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00:43:59
잔인한 장면도 솔직히 이만하면 굉장히 신사적(?)이다... 대놓고 드러내는 장면은 몇 없음... 오히려 심리묘사 쪽이 더 잔인한 것 같음. 사람이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이라든가, 누구나 할 법한 멍청한 일의 연쇄작용을 보여준다든가 그런 게... 이게 엄청 강렬함.
397
익명의 청새치 씨
(oIdHUaNv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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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00:45:14
인생에 있을 법한 일만 가지고 이렇게 꾸며내는 게 가능하단 말인가? 비현실적인 캐릭터는 하나도 안 나오는데 그럼에도 진부하지 않다... 시즌4 마지막화를 앞두고 너무 아쉬워서 적어봄
398
익명의 청새치 씨
(oIdHUaNv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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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00:48:33
>>396 안 신사적인 작품은 뭐가 있냐...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399
익명의 청새치 씨
(x09M/Ymf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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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2:46:07
개인적으로 한니발은 신사적인 척하지만 안 신사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함 내용 자체는 굉장히 저급한 말인데 그걸 되게 어려운 말 써가면서 포장하는 재미... 정도가 있다고 생각함... 천사모양 시체 에피소드에서 하차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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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청새치 씨
(x09M/Ymf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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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2:49:53
하차했다기보단 탈주했다고 하는 편이 맞는듯 그땐 진짜 끼에에에엑 했다
401
익명의 청새치 씨
(3Vf6GoEm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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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4:34:02
한니발 얘기 하니까 갑자기 기억이 나는데 딱 그때쯤의 고어 오타쿠들이 '우리도 한니발처럼!! 예술적인 고어를 하겠다!! 예술적이면 고어도 차별하면 안된다(????)!!' 이러면서 목소리 키웠었지 작품은 걍 핑계였음 그냥 그런 개소리 하고싶었는데 마침 딱 핑계가 생긴 거임
402
익명의 청새치 씨
(3Vf6GoEm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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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4:38:10
나는 그게 제일 싫음. 기다렸다는 듯이 개소리 하는거. 그런 이슈가 생겨서, 그런 작품이 생겨서, 나랑 같은 의견인 사람이 생겨서... 그 뒤에 쏙 숨어서는 말이야, 잘난 듯이 지껄이는 비겁한 사람이 제일 싫다.
403
익명의 청새치 씨
(3Vf6GoEm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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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4:41:38
그냥 자기 의견을 말해. 역풍 맞을만하면 그냥 쳐 맞으라고.
404
익명의 청새치 씨
(dzkZzrC5D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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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모두 수고..) 18:54:08
그런 의미에서 ㅈㄴ 밉상같은 얘기하고 역풍 쳐맞으러 엘리멘탈 이야기를 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