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7069> 적당히 세워보는 41번째 잡담스레 :: 876

익명의 어른이 씨

2022-10-28 16:14:05 - 2022-11-08 12:39:12

0 익명의 어른이 씨 (/awVSVgY36)

2022-10-28 (불탄다..!) 16:14:05

허전할까봐 되는대로 주워서 넣은 짤이니까 돈마이돈마이

498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42:29

크아아악 책꽂이에 책이 이렇게나 많은데 이걸 몇 시간이나 읽는다고 손해야 손해 크아아아악

499 국문의 참치 씨 (DFgE113ZWk)

2022-11-03 (거의 끝나감) 10:42:32

그런거 기억력 좋아야 하는거라고 이사람아!
이제 저거 한 다섯번 하면 거의 내용 기억난다

500 국문의 참치 씨 (97Tde0ZY8M)

2022-11-03 (거의 끝나감) 10:44:28

국문씨는 책의 개수보다 보고 얼마나 바뀌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정신승리라구요? 당신, 너무 눈치가 빨라도 오래 못 산다구...

501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46:52

그냥 쓱 훑어도 다읽고나면 요약정리본이 기억에 장기보관되는 편. 세부사항은 재밌으면 기억하고 재미없으면 다까먹고

502 국문의 참치 씨 (RGbuKCN0xs)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0:03

뭐 책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인문학 서적은 속독할거면 안 읽는게 나은 것 같아
그거야 책이랑 씨름할거 아니면 인문학에 의미가 있나...?

503 익명의 어른이 씨 (smzRzpcNV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0:07

속독한다는 자각은 없지만 항상 남들보다 책을 빠르게 읽는 편...

학교다닐때 무슨 독후감대회있어서 수업시간 통째로 책읽으라고 내주면 다른 친구들 1번 읽을 때 같은 책을 4~5번정도 읽었던듯한

504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0:14

난 굳이 소화시키려고 뭘 하진 않는듯? 그냥 살다보면 아 그때 읽은 책의 그 내용 이렇게 반박될수 있겠는데. 저 내용은 좀 맞는듯. 이 상황을 그 이론으로 설명할수 있을것같은데. 하는거 떠오르니까. 다른 책 읽으면 저절로 "이거 전에 그책 내용이랑(중략)"되기도 하고

505 국문의 참치 씨 (RGbuKCN0xs)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1:19

느릿느릿해서 스스로도 이거 맞나 싶었지만 나중에 보니 생기부 채우려고 많이 읽은 애들은 하나도 기억 못하는데 국문씨는 잘만 생각나더라고

506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3:09

>>504 오 이거 너무 나라서 놀랐다

507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4:34

(하이파이브)

50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6:40

>>507

509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7:33

사실 제가 그래서 한동안 소설 안 읽던 시기가 있었음... 감정선을 스킵하니까 그렇게 노잼일 수가 없더라고요...
인문학은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슈슈슉 읽어버린다! 나는 다른 것도 봐야해... 배고파... 나는 돼지야...

510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9:05

why 속독? 이라고 하시면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비문학충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해드리겠다

511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9:24

난 인문학책도 딱히 즉석에서 씨름하면서 읽지는 않음. "이 사람은 이걸 이런 근거로 이렇게 주장하는구나."를 정보로서 받아들인 후에 그냥 살다보면 대충 >>504의 과정을 거쳐 분해돼서 맞는것같은건 옳은 가설로 수용되고, 틀린것같은건 이래서 틀림의 반면교사로 저장되고 그러는거지.

512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2:18

다행이야... 세상엔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
이제 안심하고 더 천천히 읽겠어!

513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2:35

속독의 강점은 핵심 내용 캐치! 이고 약점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소화하는 시간 부족, 디테일에 약함, 감정선 이해못함 등등...

속독의 목표랄까 속독을 제일 잘 활용한 것 중 하나는 자료 생성이 아닐까 함. 나는 도서관에 있는 책의 지도... 뭐 그런 걸 만들려고 빨리 많이 읽었음.
책 하나 자체를 뽀갠다! 는 느낌은 확실히 없긴함ㅇㅇ

514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3:25

히히. 히
더 굼벵이같이... 더 느리게... 더 분석적이고 창조적으로...

515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3:28

빨리 읽는 사람이 있으면 천천히 읽는 사람이 있어야 우주의 균형이 맞춰지는 법(?

516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4:21

누군가 다들 ㅇㅇ하는데 넌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이렇게 대답해줍시다.
다들 ㅇㅇ하니까 누구는 ㅁㅁ도 해봐야지!

517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5:04

어! 다 똑같이 살거면 사회에 왜 살아! 혼자 살면 되는걸!

51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5:07

그래야 우주의 균형이 맞으니까....

519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6:19

>>516 ㅋㅋㅋ아니 이거 또 내가 요즘 자주 쓰는 말이라 묘한 기분이네

나는 약간 체념(?)한 상태에서 그래...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그래야 세상이 재밌지... 으휴... 같은 느낌으로 쓰긴 하지만

520 국문의 참치 씨 (TRtMfWm2z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7:03

국문씨도 그런 용법인데 혹시 우리 운명인가요?

521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9:18

아, 속독의 치명적인 약점 또 하나 생각났다. 모르는 분야의 책에 대해서는 속독하면 안됨. 처음 한 권은 느리게 제대로 읽어야 비슷한 분야의 책을 마구 스킵해가면서 볼 수 있는거임. 속독해버리면 완전 잘못 배우게 된다고!

522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0:01

이게... 운명..?

523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0:39

데장!!!!!!!!! 여기 연애질 하는 애들이!!!!!!!!!!!!

524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1:43

어머어머 (팝콘)

525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2:54

첫눈에 난 내사람인걸 알았죠~

526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3:47

데장의 이름으로 물럿거라아아ㅏㅏㅏㅏㅏㅏ

527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5:58

신혼여행은 고대 그리스로 가자

52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6:43

고대 그리스라니 타임머신이 필요하잖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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