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0089> 참치님, 함께 글 써보지 않겠습니까? :: 142

그래서 어장 세웠다.

2022-09-19 23:00:23 - 2022-12-18 19:56:57

0 그래서 어장 세웠다. (bh4cw9Ssfc)

2022-09-19 (모두 수고..) 23:00:23

참치게시판 규칙을 지키며 글을 씁시다!

+ 정보 공유도 하고 글 연습도 하고 이것저것 하는 곳입니다.
+ 수위는 되도록이면 청소년 관람가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취향 존중은 좋은 문명입니다.
+ 분쟁은 이성적인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창고
>1520211333>
>1500013584>

19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24:42

원래 어딘가 한군데는 돌아있어야 재밌는거야

20 국문의 참치 씨 (69mEj7IRtE)

2022-09-19 (모두 수고..) 23:25:13

사랑하는 두 사람 중 한명이 비정상이면 재밌고
두사람 다 비정상이면 더 재밌다

21 익명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25:54

박찬욱 감독 과인가...

22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26:08

23 국문의 참치 씨 (69mEj7IRtE)

2022-09-19 (모두 수고..) 23:26:08

그보다는 김순옥인듯 하기도...

24 국문의 참치 씨 (69mEj7IRtE)

2022-09-19 (모두 수고..) 23:26:54

>>22 진심
"펜트하우스가 취향이다"라고 했을 때 그럴 것 같았다고 입모아 말한 소설창작학회 회원들이 기억난다

25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30:07

난 작가, 작가지망생 지인톡방에서 '저인간은 절망대 교수임' 정도로 통하고있는데 교수라기엔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편. 학부생 1학년쯤이 아닐까 이정도면 희망적이지

28 물음표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35:06

나는 30일 매일 짧은 글쓰기 책 따라서 한달 코스 해봤음.
근데 막 통학하는 중에 버스에서 멀미해가면서 쓰거나 자기 전에 낼름 쓰거나 해서 효과적으로 연습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음. 힝...

30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36:15

훈련 딱히 안행☆

그 샵소리가 아니라요 진담이긴 한데 이제 '훈련'만 안한다고. 그니까 나같은 경우에는 그냥 쓰고싶은게 떠오르니까 쓴다 -> 쓰니까 는다 -> 쓰고싶은게 생긴다 이러고 살지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뭔가를 하진 않아. 보는 눈이 까탈스러운것도 한몫 하는 편. 까탈스럽게 글을 고르니까 평균 이상은 하는것만 읽고, 그런걸 읽고 내 글을 보면 엿같고, 어디가 엿같은지 보이니까 수정해보고... 하다보면 늘어있음.

31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37:31

>>30 근데 이건 취미라서 그럼. 이걸로 돈벌게 아니니까. 연재는 하고있지만 그것도 남들 보라고 올리는게 아니라 내가 재밌으려고 올리는거고.

33 물음표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40:31

그러면 각자 손 댔던 장르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함. 각본부터 대하소설까지 많잖어? 요즘엔 웹소도 하고 그러니까.

34 국문의 참치 씨 (69mEj7IRtE)

2022-09-19 (모두 수고..) 23:43:09

국문씨는 단편이랑 이번에 처음 중편밖에 없어...
그보다 글쓰는거 재밌다 역시 창작이 최고야

35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44:08

장르문학 원툴이요~ 뭐 순문학이나 고전도 많이 읽긴 했는데 좋아한건 언제나 장르소설이었어. 근데 요즘 트랜드는 취향이 아니고 이영도 작가님이나 전민희 작가님 글같은거 좋아함. 그래서 내가 쓰는것도 웹연재일 뿐인 출간소설 갬성이고.

36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46:30

장르는 꽤 다양하게 잡는 편. 중세 기반 판타지, 현대 어반 판타지, 그외 다양한 판타지, sf, 호러, 추리, 로맨스 등등... 일상물만 안쓰고 안보는듯

37 인정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49:24

장르 라인업을 보니 일상물이 노잼일 수밖에 없겠어요....

38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51:57

글이 노잼일땐 등장인물을 죽여보자파야☆

39 물음표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56:30

나는 등장인물들을 굴리는 것을 좋더라. 인물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고뇌하고 있으면 작가가 진흙탕에 머리부터 꽂아주는 것이 좋아...
이 자식, 어떻게 해도 이 상황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면 왠지 짜릿해...

40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Tzlu5EhufM)

2022-09-19 (모두 수고..) 23:59:02

난 극복서사가 좋더라. 인생을 조져놓고서 그럼에도 끝끝내 일어서고, 선함을 관철하고, 결국 처음 목표했던걸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웃을수 있는 엔딩... 좀 좋아. 근데 아예 망해버리는것도 좋아함

41 물음표의 청새치 씨 (lZlGQgZYcc)

2022-09-19 (모두 수고..) 23:59:55

소설은 아니지만 아수라처럼 나쁜놈들끼리 서로 살 갉아먹다가 다 같이 망해버리는 이야기도 좋던걸...

42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FaRWzZ9kLI)

2022-09-20 (FIRE!) 00:03:10

극복서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건 빌드업도 서사도 탄탄해야해서 쓰기 난이도가 있더라. 그래서 요즘은 싹 망해버리는걸 더 많이 쓰는듯. 지금 연재중인것도 피카레스크 다같이 망함 엔딩이고

43 뉴비의 청새치 씨 (PSu/P4/8iY)

2022-09-20 (FIRE!) 00:11:49

음... 그럴 것 같애...

구상하고 메모하고 이런거 질문하고 싶은데 뭐라고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여태 고민함. 다들 어떻게 하냐?
나는 예전에 뭔가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세계관 짜고 놀면서 1) 세계(배경이 되는 무대) 2)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건 3) 인물 4) 자잘한 사건 이런 식으로 정리했었음. 하지도 않을거면서 '추리물은 이 동네로 쓰고, 일상물은 저 동네로 써야지' 같은 생각을 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FaRWzZ9kLI)

2022-09-20 (FIRE!) 00:23:12

나는 메모를 잘 안해. 정리하려면 오히려 생각이 꼬이는 본투비 정리못함인간이라 차라리 싹 외워버리는게 편함. 외우는건 사실 숨쉬듯이 되는거라... 노력이 안들거든. 갑자기 떠오른 문장이라던가 보고싶은 장면같은 자잘한건 메모해야하지만. 이런건 그냥 한 문서에다가 몰아넣어두고 나중에 쓸일 있으면 야금야금 꺼내오는 편.

세계관은 꽤 많아. 한 세계관에도 여러 이야기가 있고. 아 마법이 이러이러한 원리로 이렇게 되는 세계가 있으면 재밌겠는데? 같이 살다보면 종종 떠오르는게 있단말이야.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마법이 있으니 사회 모습은 이렇겠고, 이런 장소가 있겠고, 이런 사건이 있겠고... 하고 규모가 번져나가는거지. 그중에서 맘에드는 사건을 꼽아다가 기승전결을 정리해서 소설로 만들기도 하고.

근데 꼭 세계관부터 떠올리는건 아니야. 한 장면, 한명의 캐릭터, 한 문장의 대사같은걸 떠올린 다음에 이런 상황까지 오려면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어야 할까... 뭐가 어울릴까... 하면서 구상함.

그런다음 세계관이나 사소한 설정, 캐릭허 해석같은 정보들은 싹 머리에 넣어두고서 사건만 가시적으로 정리해. 사건은 정리 안하면 개연성 오류나기 마련이니까.

45 뉴비의 청새치 씨 (PSu/P4/8iY)

2022-09-20 (FIRE!) 00:28:54

오호 오호!

46 뉴비의 청새치 씨 (PSu/P4/8iY)

2022-09-20 (FIRE!) 00:33:53

귀찮씨는 연재한다고 했잖아, 메세지 전달이랄까 거 의도한 바가 독자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아?

47 안경의 참치 씨 (3U1WTUprfk)

2022-09-20 (FIRE!) 00:33:58

와 글어장이다

나는 장편(원고지 1000장)이랑 단편(원고지 100장)의 쓰는 법이 다른데.

장편: 약 단편 하나의 분량을 한 챕터 정도로 잡아서 키워드로 엮어둬서, 그 사이를 채워간다는 느낌
단편: 우헤헤 우헤헤 쓰고싶은 거 쓴다 최강의 즉흥성

...그렇다!

48 글쟁이의 귀차니즘 씨 (FaRWzZ9kLI)

2022-09-20 (FIRE!) 00:38:58

메시지랄게 없어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적 질문같은건 있는데 내가 그런거에 답을 정해놓는걸 딱히 안좋아하거든. 애초에 sf고, sf중에서도 펑크 세계관(스팀펑크같은거)이고, 펑크중에서도 마이너해서 말하면 그게뭐임 하는걸 소재로 잡았기때문에... 독자가 몇명 없음. 이전 연재작같은 경우 불성실연재라 다 떨어져나갔고. 지금도 불성실연재중이고

49 뉴비의 청새치 씨 (PSu/P4/8iY)

2022-09-20 (FIRE!) 00:41:55

그렇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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