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9109> Depression: (명) 의기소침, 우울, 슬럼프... 그런 어장, 그 4 :: 152

익명의 참치 씨

2022-09-04 13:56:35 - 2022-11-29 22:50:58

0 익명의 참치 씨 (IS0aQ6YsYI)

2022-09-04 (내일 월요일) 13:56:35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 정치 발언, 혐오표현 등은 하이드하겠음.
기타 건의사항 남겨주면 반영하겠음.

122 익명의 참치 씨 (P1iEyIqyhU)

2022-11-04 (불탄다..!) 02:47:48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영원을 꿈꿀 수밖에는 없는 거네. 그 무엇 하나 영속하는 것 없는 이 세상에서.

123 익명의 참치 씨 (P1iEyIqyhU)

2022-11-04 (불탄다..!) 02:49:10

밑 빠진 독을 채워넣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적어도, 계속 채워넣는 동안에는 독을 채워둘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는 있겠지.

124 익명의 참치 씨 (P1iEyIqyhU)

2022-11-04 (불탄다..!) 02:51:56

그 뭐냐, 무슨 유명한 게임에서도 그런 말이 있잖아. 그럼에도 재는 잔불을 바란다던가? 불꽃과 영원이라는 건 그리 어울리는 요소는 아니겠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어울리는 말이겠지. 영원할 수 없음에도, 영원히 타오르기를 바라니까.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니까. 영속하기를 바라니까.

125 익명의 참치 씨 (P1iEyIqyhU)

2022-11-04 (불탄다..!) 02:54:34

밑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는 행위에 결과론적인 의미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게 무의미한 행위는 아닐거야. 냉소로만 살아가기엔 너무 팍팍하니까.

126 익명의 참치 씨 (P1iEyIqyhU)

2022-11-04 (불탄다..!) 03:01:19

결국 또 다시 만나고, 영원을 기약하고, 부서지기를 반복할거야.

127 익명의 참치 씨 (k8UKYeNYAk)

2022-11-04 (불탄다..!) 15:10:48

사람이 싫어지니 할일도 싫어진다. 나만 억울한 거 아니라지만 내 억울한 게 먼저인지라 그냥 닥치라고 하고 싶다.

128 익명의 참치 씨 (GFvoenJX3w)

2022-11-09 (水) 16:21:59

기본적인 거 숙지 안 됐다고 까는데 너무 싫다. 자기 입으로 나는 계획서에 다 명시했다 자기가 권위적인 사람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따지는 건데요. 결국 자기가 귀찮아서 공지도 제대로 안 한 걸 찾아가서 뭐라고 하니 내가 성질 냈다고 그러고. 그때도 자기가 가라고 해놓고 왜 내 탓이야.

129 익명의 참치 씨 (GFvoenJX3w)

2022-11-09 (水) 16:29:05

그리고 다른 작업하고 비슷하게 안 끝나면 다 물어봅니다. 책임 소재를 묻는 거 아니고 이러하니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데 매번 같은 소리만 하냐? 그러니까 그 계획서가 몇 번 바뀌었고 그래서 신뢰 못 해서 불안하니 공지 따로 해달라고 하는 건데. 여기에 다른 사람 공감이나 동의가 왜 중요한데?

130 익명의 참치 씨 (GFvoenJX3w)

2022-11-09 (水) 16:30:54

상사라도 그렇게 하면 짜증나거든요. 그놈의 표정관리 안 되는 거 인정하는데, 정작 본인이 자기 일 안 해놓고 적반하장...

131 익명의 참치 씨 (GFvoenJX3w)

2022-11-09 (水) 16:45:39

너무너무 화가 난다. 근데 그걸 풀지를 못 하겠다.

132 익명의 참치 씨 (9ZgNTeLNWY)

2022-11-11 (불탄다..!) 18:50:37

멕이는 건가? 선 씨게 넘네...

133 익명의 참치 씨 (9ZgNTeLNWY)

2022-11-11 (불탄다..!) 18:51:40

하라고 한대로 해서 냈잖아. 책임자한테 따져야지 왜 나한테 그러냐.

134 익명의 참치 씨 (9ZgNTeLNWY)

2022-11-11 (불탄다..!) 18:52:12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데

135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5:13

원래부터

제가 없었더라면

구원은 있었을까요.

136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5:38

신님, 아니면 그외에 누구든지.

제가 없었더라면 둘은 행복할 수 있었나요.

137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6:23

가르쳐주세요.

제가 그날 그냥 죽었다면

둘은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요.

138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7:21

저는 대체...후으.

제 가치는 대체 뭐인건가요.

저는 대체 뭘 위해 살아있는건가요.

제가 살아있으면, 둘은 행복할 수 없는건가요.

139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7:48

그러면 신님 차라리

제 목숨을 앗아가시고 둘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140 익명의 참치 씨 (GxJKs.FxA.)

2022-11-12 (파란날) 16:47:59

어차피 제 소원따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142 익명의 참치 씨 (YTndhNPlF.)

2022-11-21 (모두 수고..) 20:17:16

요즘 과로와 피해망상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

일이든 여기서든 모두가 내 숨통을 조이는 것 같아

그럴 일 없다는 것도 알고, 그러지도 않다는걸 알면서도 어딜가든 모두가 날 경멸하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혹시나 하는걸 떨쳐버릴 수가 없어

나는 이렇게 가라앉아가고 있는데 그리도 즐거운 너희는 침윤해가는 내 시신을 손가락질하며 비웃는구나

아예 커뮤니티를 끊어버리고 현실에 충실해보는 것도 시도해봤지만 뭘 해도 이 불안감과 외로움이 가시질 않아

술자리도 가져보고, 사교모임에서 대화도 나눠보고, 여자랑 살결을 맞대봐도 결국은 똑같아

내가 나로서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내 몸뚱이가 무언가를 하는걸 어딘가에 갇힌 내 정신이 바라보고만 있는 느낌이야

뭘 해도 결국 모두가 날 손가락질하고 비웃으며 따돌리고 있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누군가와 즐겁게 떠드는 것 같이 행동해도, 혼자 틀어박혀도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

도수 높은 술에 진탕 취해 정신을 잃어버리고 싶어도 취한 상태에서 자제력을 벗어던져 무슨 말과 행동을 해버릴지 무서워서 차마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

차라리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싶어.....

144 익명의 관리 씨 (N8/sDDN8lA)

2022-11-22 (FIRE!) 15:50:46

남 저주하는 글 좀 쓰지마

147 익명의 관리 씨 (apzhO0xz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8:47:15

악담 컷

148 익명의 참치 씨 (YmaU4RJj12)

2022-11-24 (거의 끝나감) 22:51:22

모르긴몰라도 관리 씨 화이팅ㄷㄷ

149 익명의 참치 씨 (QCGNyj/cqA)

2022-11-27 (내일 월요일) 05:34:43

아프지 말아주세요... 그걸 보는 나도 너무 아파... 행복해지면 좋겠는데... 왜 괴로운 일들만 가득할까. 왜 괴로운 일들만을 바라보게 되는 걸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미안해요.

151 익명의 관리 씨 (RK1taJakvs)

2022-11-28 (모두 수고..) 12:34:42

욕설 컷

답글이 왜 썰렸는지 알려주는 건 한 200번대까지 할 예정.
그 이후로는 말없이 썰기만 하겠음. 싹ㅡ둑

152 익명의 참치 씨 (rbzs6R0xzE)

2022-11-29 (FIRE!) 22:50:58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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