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9109> Depression: (명) 의기소침, 우울, 슬럼프... 그런 어장, 그 4 :: 876

익명의 참치 씨

2022-09-04 13:56:35 - 2024-03-12 17:03:19

0 익명의 참치 씨 (IS0aQ6YsYI)

2022-09-04 (내일 월요일) 13:56:35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 정치 발언, 혐오표현 등은 하이드하겠음.
기타 건의사항 남겨주면 반영하겠음.

64 익명의 참치 씨 (xyAULZ3l9o)

2022-09-24 (파란날) 12:28:43

구러면.

그 사람들도 웃어줄까.

아니면 울어줄까.

그것조차 모르겠네.

65 익명의 참치 씨 (xyAULZ3l9o)

2022-09-24 (파란날) 12:32:21



안돼. 안되는데 이거.

진ㅁ자ㅡ 나 들키면

더 흐. 어쩌지 나 어쩌

66 익명의 참치 씨 (xyAULZ3l9o)

2022-09-24 (파란날) 12:32:35

몰라 으쉴래

생거하기 싫어.

67 익명의 참치 씨 (xyAULZ3l9o)

2022-09-24 (파란날) 14:49:32

믿을 수 없어

68 익명의 참치 씨 (BSBjsPv/0U)

2022-09-26 (모두 수고..) 14:07:53

진짜 궁금한데 사람을 밀어 죽이려 한 녀석을 내가 가족으로 생각하고 돌봐줘야하냐?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다 괜찮아질줄 않았는데 전혀 아닌 거 같다...여전히 그녀석은 선생님을 때리고 안경을 깨부수고 고작 오는게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족을 밀어 죽이려 한다.
부모님도 나도 모두 한계까지 왔다. "병원에 집어넣겠다"는 말이 이제 일상적으로 나오는 상황이 됐다.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내가 언제까지 이녀석을 가족으로 돌볼 수 있을까. 편하게 와서 우스개소리만 하고 싶은데 힘들다....

69 익명의 참치 씨 (BSBjsPv/0U)

2022-09-26 (모두 수고..) 14:11:41

괜찮아진다는 말만 믿고 2년을 버티고 돌봤는데 그 결과가 이모양이다. 정말 이젠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왔다.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고 집중하고 싶은데 상황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난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72 익명의 관리 씨 (GOkQ3jIGwc)

2022-10-01 (파란날) 19:21:21

정치 컷

73 익명의 참치 씨 (V4hIUaiav2)

2022-10-02 (내일 월요일) 21:58:52

74 익명의 참치 씨 (LHjC66AE.k)

2022-10-04 (FIRE!) 18:37:11

머리 아프다

75 익명의 참치 씨 (LHjC66AE.k)

2022-10-04 (FIRE!) 19:09:55

...하 피곤해.

76 익명의 참치 씨 (XY7rzKC/zQ)

2022-10-05 (水) 00:17:50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병원에 가라는것만큼 무책임한 말이 없다고 본다

처방받은 약으로 호르몬쪽이 망가져가도 제대로 책임지긴했어? 약팔이에 맹신하다 골로 가는건 자기뿐이야

77 익명의 참치 씨 (UQhmliTWlg)

2022-10-06 (거의 끝나감) 00:17:08

그런 밀당인가 ㅋ

78 익명의 참치 씨 (1codTPJyWk)

2022-10-06 (거의 끝나감) 17:23:07

남의 인생에 고나리질, 비하 이젠 그만.

80 익명의 참치 씨 (afQeL2aoKE)

2022-10-07 (불탄다..!) 21:54:03

...인간관계 얘기는 왜 하는데?

81 익명의 참치 씨 (afQeL2aoKE)

2022-10-07 (불탄다..!) 21:54:27

돌려서 까는 건가?

82 익명의 참치 씨 (afQeL2aoKE)

2022-10-07 (불탄다..!) 21:59:33

상급자하고 얘기할 게 있나...

83 익명의 참치 씨 (afQeL2aoKE)

2022-10-07 (불탄다..!) 22:52:19

돌려서 까는 거 맞는 것 같은데.

84 익명의 참치 씨 (iZ7nUd7ENo)

2022-10-09 (내일 월요일) 18:50:33

진짜 우울하다.... 왜 우울한진 나도 모르겠는데 그냥 우울하고 짜증나..

85 익명의 참치 씨 (iZ7nUd7ENo)

2022-10-09 (내일 월요일) 18:50:52

도망치고 싶다..

86 익명의 참치 씨 (pa2RVk5B4U)

2022-10-11 (FIRE!) 14:41:38

평생 벌벌 떨며 살아라

87 익명의 참치 씨 (N8KwNhf/Cc)

2022-10-12 (水) 23:06:59

나 혼자 있기 싫어 버리고 가지 마 제발...

89 익명의 참치 씨 (SQL91NknKk)

2022-10-14 (불탄다..!) 23:31:41

너무 짜증난다.

90 익명의 참치 씨 (Z9.K722Dkw)

2022-10-18 (FIRE!) 02:47:43

혼자 지내는게 진짜 좋은데
왜 사람들는 자기합리화라면서 단정짓는거지

91 익명의 참치 씨 (v5DT5OyudE)

2022-10-20 (거의 끝나감) 20:04:26

너무 화가 나서 안 좋은 생각이 든다.

92 익명의 참치 씨 (v5DT5OyudE)

2022-10-20 (거의 끝나감) 21:18:08

쥐가 고양이 생각하네. 씁쓸하다.

93 익명의 참치 씨 (6GRQzRqYR.)

2022-10-27 (거의 끝나감) 07:26:28

죽음을 향하는 과정이 두려워.

안식은 영원하단 말이 있지만 안식이고 뭐고를 인지할 인지능력이 없겠지. 애초에 내가 무언가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상태가 죽음이니까.

삶은 저주와 같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태어나서 행운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삶을 이어 나가면 이 뒤로 무언가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아니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세뇌시키는.
그냥 모든 게 싫고 힘들고 싫증 나니까 되지도 않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엔 결국 이 모든 게 의미 없다고 느끼고 있다.
그저 수십 년이면 스러질 인생에
무얼 위해 울고 웃고 아프고 기쁜 걸지 모르겠다.
인생에 있어서 그저 어둠만이 있었으면 덜 비참했을 것을.
극히 적은 순간들이 빛나서. 음영을 더 짙게 만든다.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고 날 더 비참하게 만든다.

솔직히 두렵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살아가는 것은 두렵고 화나고 슬프고 귀찮고 역겹다.

아직은 죽음의 두려움이 크다.
그래서 이러고 있을 것이니까.
누군가는 창문을 바라보면 날씨가 맑네. 비가 오네 풍경이 좋네를 생각할 테지만.
나는 여기서 떨어지면 아프게 죽을까부터 생각한다.

아프고 싶지 않다.
힘들고 싶지 않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 거절당하고 싶지 않다.

인정욕구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가 모든 것을 상실한 의미 없는 시간들이다. 그저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94 익명의 참치 씨 (Pr0OTWwWUI)

2022-10-28 (불탄다..!) 23:19:54

그만둘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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