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9109> Depression: (명) 의기소침, 우울, 슬럼프... 그런 어장, 그 4 :: 876

익명의 참치 씨

2022-09-04 13:56:35 - 2024-03-12 17:03:19

0 익명의 참치 씨 (IS0aQ6YsYI)

2022-09-04 (내일 월요일) 13:56:35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 정치 발언, 혐오표현 등은 하이드하겠음.
기타 건의사항 남겨주면 반영하겠음.

164 익명의 관리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17:55:38

이상한 이미지 컷

165 익명의 참치 씨 (pkt9uPQ7zg)

2023-01-02 (모두 수고..) 20:20:31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우울함이 단순한 감기 수준으로 왔다가질 않는다. 눈앞의 현실 자체가 받아들이기 힘들다.....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내 동생은 지난 몇주간 검사 끝에 F708과 F900 진단을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경도 정신지체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학기엔 특수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다... 이런 일 때문에 모습도 못 비추고 있었다고 하면 그깟 일로 못 왔냐며 질책할까? 입에 담는 것마저 비웃을까봐 그냥 일이 있었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차라리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게 낫다.
다 내려놓고 재로 돌아가고 싶어. 이젠 지친다. 정말로 지친다. 숨을 쉬는 것마저 죄같은데 하늘은 목숨 하나 스스로 버리게 해주지 않는다...

166 익명의 참치 씨 (0NfFvt8Tu6)

2023-01-06 (불탄다..!) 01:27:17

마음이 아픈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 세상이 힘든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 그 사실이 너무나도 아파. 웃게 만들어주고 싶어. 즐겁게 만들어주고 싶어. 그런데 할 수 없어. 아무리 노력해봐도 안 돼. 나의 노력은 전부 의미가 없어. 다 힘들어지기만 해. 나도 힘들어져버렸어. 그 상태로 수렁에 잠겨버렸어. 어떻게 헤치고 나와보려 했는데 안 돼. 다 실패 뿐이야. 나는 실패투성이야.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뭘 해야 할지도 알 수 없어. 미안해. 미안해. 나도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내 존재부터가 의미가 없어. 나는 실패자야. 나는 패배자야.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냥 내게 실망해주고, 나를 포기해줘. 제발.

167 익명의 참치 씨 (FgC97NYbRM)

2023-01-13 (불탄다..!) 12:42:07

강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

168 익명의 참치 씨 (./JlyHoEhI)

2023-01-22 (내일 월요일) 19:55:14

이제 술 그만 먹자.

169 익명의 참치 씨 (pZTaUtpozU)

2023-01-24 (FIRE!) 17:57:03

친해지는 건 귀찮은데 어떻게든 사람들하고 섞여살긴 해야겠고...

170 익명의 참치 씨 (BUrMZBoigo)

2023-01-25 (水) 13:27:54

무로맨틱이라 그런지 연애감정 이런거 1도 이해 안가고 연애하기도 싫어. 특히 이성애엔 반감도 있어.

171 익명의 참치 씨 (BUrMZBoigo)

2023-01-25 (水) 14:01:06

뭐 강요하는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 싶어.

173 익명의 관리 씨 (ieLZ7LRBv6)

2023-01-27 (불탄다..!) 14:10:28

>>172 여기 답글은 하이드하고 잡담판으로 옮겨주겠음

174 익명의 참치 씨 (BBxHSM3VoU)

2023-02-09 (거의 끝나감) 19:14:53

답을 달 때마다 숨이 턱 하고 막혀
나 혼자만 이렇다는 걸 아니까 더 힘들다
놓아버리면 편해질까
하루 수십번 고민하다 결국 답을 단다
또 하루 질식해간다

175 익명의 참치 씨 (KNKp/T45nk)

2023-02-10 (불탄다..!) 14:08:53

당신은 갈퀴가 돋아난 손으로 사람을 끌어안는 사람,
피가 흐르는 걸 깨닫고 물러서면 심장이 여지없이 찢어발겨져
그저 사랑을 하고 싶었을 뿐인 당신은 물러선 발만을 보고 흐느껴 울지만,
당신이 보지 못하는 내 등은 이미 상처투성이, 피흘리는 심장은 형체조차 남아있지 않죠
내게서 피가 흐르는 것도 모르고, 알려하지도 않았던 당신은 정말로 나를 사랑했던 걸까요?
이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당신을 좋아해요.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같은 건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은 전부 결점투성이, 이기적이고 전부 자기 본위
모르고 받은 사랑에 돋아난 가시에 찔려 피나 흘리지 않으면 다행이랍니다
그렇다고 미움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미안해요, 내가 너무 겁쟁이라서
가시돋친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걸음하질 못하겠네요.
그저 시간의 모래와 함께 쓸려 잊혀지기를 바랄 뿐.

177 흠흠 (LqlhdGJNa2)

2023-02-13 (모두 수고..) 11:06:58

여기는 무슨 사이트인가요 ??

179 익명의 관리 씨 (5f2CV2EyXU)

2023-02-14 (FIRE!) 15:23:11

혐오발언 컷

180 익명의 참치 씨 (K6DOPLqObk)

2023-02-14 (FIRE!) 16:09:39

그렇게 징징대더니 결국 돌아온거봐
게다가 예전이랑 바뀐게 없네
우스워라

184 익명의 참치 씨 (NCHQ0b5BYw)

2023-02-15 (水) 09:32:47

나 곧 심리검사 받으러 가.

185 익명의 관리 씨 (oUPZDyXw9A)

2023-02-15 (水) 20:28:53

>>184 검사 잘 받고와

186 익명의 참치 씨 (3jpuscPspE)

2023-02-16 (거의 끝나감) 10:35:28

진심으로 짜증난다

187 익명의 참치 씨 (3jpuscPspE)

2023-02-16 (거의 끝나감) 10:35:48

그냥 다 버리고 싶다

188 익명의 참치 씨 (fiHRwjkCdw)

2023-02-16 (거의 끝나감) 11:02:54

매일매일 조금씩 포기하기

189 익명의 참치 씨 (7Qza5b82Kc)

2023-02-16 (거의 끝나감) 17:28:58

술 먹고 후회할만한 짓을 했어..
그거 반성하고, 이제 웬만하면 술 먹지 말아야지.

190 익명의 참치 씨 (7Qza5b82Kc)

2023-02-16 (거의 끝나감) 17:39:10

술김에 저지른 일 만회하려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구나... 술 조절 못한 내 잘못이지 에휴..

191 익명의 참치 씨 (aQEgSH8YUI)

2023-02-17 (불탄다..!) 01:16:19

원하지도 않는 호의 퍼부어놓고 내가 널 이렇게나 사랑하는데 왜 넌 보답 안해주냐고 찡찡거리는 사람이랑 상종하기 싫다 진짜 이런 사람이 윗사람이면 답 없음

192 익명의 참치 씨 (aQEgSH8YUI)

2023-02-17 (불탄다..!) 01:20:00

나는 댁의 애정 필요하지 않습니다 댁이 원하는건 진짜 교류가 아니라 자기 한풀이 상대 공짜 액막이 인형 내가 이렇게 베풀 줄 안다는 증명이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발 거리 좀 두고 삽시다 큰 거 바라지 않잖아요 내가 뭐 엄청난 거 요구하고 곤란하게 만든 적 없잖아요 그냥 상대 영역 좀 존중하고 살자고요

193 익명의 참치 씨 (SigFyJXIDo)

2023-02-18 (파란날) 02:06:29

그냥 자기가 옳다는걸 증명하고 싶은거잖아?

194 익명의 참치 씨 (KmarlByPfc)

2023-02-19 (내일 월요일) 14:44:30

사람에 지쳤어. 매일 웃음을 팔아 안정을 기증하며 다니는 건 이젠 싫어. 그냥 혼자 지낼까. 그게 맘 편할 것 같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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