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산다. 악의 평범성이라고 혹자는 말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들 다수가 내게 보여준 태도는 호의적이고 선하였다. 그런데도 내가 거기 위배되는 행위며 태도를 지속하는게 안타깝다. 어떻게든 은을 갚고싶지만 내가 무슨 도움이 될지, 그게 그들의 마음에 찰지도 몰르겟군아
전여친한테 전화했다 아비가 퇴원하고 약, 식사 잘 챙겨먹고 건강관리 잘 할지가 너무 걱정스러운데 일단 그냥 본인이 계속 우겨서 퇴원을 진행했는데 어찌하면 좋을까 라는 주제로 고민상담을 해봤다만 생각보다 성숙한 답이 돌아와서 놀랐다
(그치만 걔는 책임감이라는 느낌만 있고 막상 책임을 지지는 잘 못하긴함) 나는 아비가 원한거니까, 그 탓에 나쁜 결과로 이어져도 아비가 책임지라고 알아서 방임하려고 했는데... 참 가족이 발목잡으면 힘들구나. 이래서 부모는 학대나 빚만 없으면 상위 20% 이상이라고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