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65> 지킬 앤 하이드 :: 876

나메

2021-02-19 00:28:41 - 2022-12-30 19:42:00

0 나메 (nB0ffBSOUs)

2021-02-19 (불탄다..!) 00:28:41

나를 지킬래?
아님 나를 하이드 할래?
ㅈㅅ 안깝칠게요 그냥 순한맛 일기임

815 익명의 킬킬 ◆tWJvFsTYF2 (mACoW6l/mc)

2022-10-29 (파란날) 20:08:49

근데 직원복지는 확실히 괜찮은거같음 이제 숙소가 1인1실이고, 법인카드도 1인 1개 지급이면 정말 좋을텐데.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아니겠지.

전에 다니던 회사는 식당 영수증 처리하는게 귀찮다고 함바가서 일괄 먹으라고 했거든. 숙소도 큰 빌라의 방 두개를 각각 나눠서 썼고. 소장이랑 같은 집에서 사니까 퇴근 후에도 업무지시하고 눈치보고 그렇게 돼서 정말 불편하더라.

816 익명의 킬킬 ◆tWJvFsTYF2 (QCrX2c9zwg)

2022-10-31 (모두 수고..) 14:06:27

아마 숙소는 1인1실 맞는거같다 그냥 추측이지만...
그리고 오늘이 입사일인줄 알았는데 내일이었고 개쪽당하고 왔음 ㅋㅋㅋ
뭐 입사서류 미비한거 있었어가지고 오히려 잘되긴 했지만

817 익명의 킬킬 ◆tWJvFsTYF2 (xY.xgmEef6)

2022-10-31 (모두 수고..) 21:02:57

내일이면 입사 첫날이다 아마 숙소배치 및 이동은 모레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자차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들이 뭐가 있는지 점검하고, 당장 필요한 것은 바이크에 싣고 가든가 아님 등에 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가 하고 나머지는 택배를 부치든 해야겠다.

```
트램펄린
이준규

공터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공터의 끝에 교회가 있었다. 교회의 뒤로 테니스장이 있었다. 테니스장 옆에는 밭이 있었다. 비닐하우스도 있었다. 그곳은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되었다. 조금 떨어져 도로가 있고 도로 위에는 육교가 있었다. 공터의 다른 끝에는 아파트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공터의 가운데에 트램펄린이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

팔황단 '긴 끈을 위한 읽기' 의 intro 7분 43초부터 나오는 '트램펄린' 낭독을 들으며 생각한건데
노이즈가 낀 기괴한 배경음 때문인지 저 시의 주된 정서는 화자의 불안과 강박(주로 병원 등에서 급조하듯 배운 방법을 통해 평정을 찾으려는)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댓글을 보니 '담백하지만 슬픈 시다. 트램펄린은 나오나 사람이 나오지 않아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이다' 라고 해서 정말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다 다르구나 싶었다.

818 익명의 킬킬 ◆tWJvFsTYF2 (xY.xgmEef6)

2022-10-31 (모두 수고..) 21:03:57

https://chinabot.bandcamp.com/track/intro-2
근데 정말 그런 분위기이지 않냐
팔황단 천재인거같지만 이여로도 제법 치는듯

819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FSho7hkyM)

2022-11-02 (水) 22:18:04

숙소 배치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인제 주말이 아니면.... 강원도에 쳐박혀있을 예정.

820 익명의 킬킬 ◆tWJvFsTYF2 (1ORuPjOOuw)

2022-11-05 (파란날) 15:25:35

지금애인이랑 결혼 절대불가능할거같다는 생각이드는데
그렇다고 새로운사람이올거같지도않아
딱히사귀고싶지도않아
근데다들늙어서외롭대

늙음은 상실을말하고 상실은 박탈감을야기하고 그 상실을 상회하는 획득이 없으면 불행한건가?
근데 삶이란 이미 그 자체로 불행한것 아닌가요

821 익명의 킬킬 ◆tWJvFsTYF2 (9F1ziht1oE)

2022-11-06 (내일 월요일) 03:57:55

얘들아
명심해라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822 익명의 킬킬 ◆tWJvFsTYF2 (TZxuJBD5AQ)

2022-11-07 (모두 수고..) 18:12:20

아니 아무리 신입직원이기로서니
뒤에서 다 들리게 뒷담하는건 왜때문이냐?
별로 기대하기 힘들다, 잘할거같지가 않다, 신병 느낌이다 이러는데 일부러 이러는거임?
참내 노가다판 수준이 다 이러한가보다
아니면 소장이 편들어주던데, 소장 이미지메이킹용 쑈임? 별생각을 다하게되노

823 익명의 킬킬 ◆tWJvFsTYF2 (JrpBvxihRs)

2022-11-08 (FIRE!) 09:27:11

뭔가 일을 하려 해도 프레시맨이라 잘 모르는것 투성이다. 물어봐야겠다.

824 익명의 킬킬 ◆tWJvFsTYF2 (EfCegfgcaM)

2022-11-12 (파란날) 18:29:39

에휴 여친은 이사할때도 계약서 제대로 안 읽어보고 잘 싸우지도 못해서 안 물어줘도 될거 다 물어주고 오고 마통 (마이너스 대출)을 1년가까이 방치해둬서 원금보다 이자를 더 내고
이런애랑 결혼하면 진짜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건 진짜 설거지일거같음

825 익명의 킬킬 ◆tWJvFsTYF2 (EfCegfgcaM)

2022-11-12 (파란날) 18:42:42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다는건 그냥 내 뇌피셜이었네
연이율이지 월이율이 아니었음 연이율/12였다 ㅋㅋ
사실 나두 금융은 잘 몰?루?

826 익명의 킬킬 ◆tWJvFsTYF2 (rqhpnm6bLM)

2022-11-21 (모두 수고..) 22:06:43

안녕 오랜만이다
요즘은 차를 몰고
그리고...
생활이 조금 나아졌다.
(여전히 돈은 없다)

827 익명의 청새치 씨 (R33xTSiLjA)

2022-11-21 (모두 수고..) 22:58:12

킬킬 씨의 부유한 삶을 기원합니다...

828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P7ziJIdzQ)

2022-11-23 (水) 12:44:25

>>827 고맙소...

요즘 나의 개인 분장
1-1. 전자도서관 기능 이용 - 공무원들 닦달 좀 해봐야겠음. 로그인이나 그런 부분에서 걸린다
1-2. obsidian에 독서노트 남기기 - 속독 - 재속독 - 정독 정도
2-1. obsidian 의 daily note 등 이용하여 fleet note 작성\
2-2. obsidian 동기화 - syncthing, synctoy 이용하여 진행
3. 재태크 관련 정보 습득하기
3-1. 예적금 찾아서 매월 200씩 저축이 목표... 비상금은 약 800만원 가량.
3-2. 위험이 적은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먼저 확보
3-3. 주식은 좀더 알아보고 구매.

829 익명의 참치 씨 (an20uCwuJY)

2022-11-23 (水) 13:27:13

킬킬이형 수익률 매우 궁금

830 익명의 참치 씨 (an20uCwuJY)

2022-11-23 (水) 13:32:47

https://www.wallstreetoasis.com/forum/trading/traders-with-adhd

831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Bdf/YMAJI)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9:32

>>829 내 수익률은 처참할듯. 투자고 뭐고 전혀 건드려본 적이 없어.

아래는 어느 모임에서 주제가 정해진 즉흥글쓰기 해본 것. (한 30분 안쪽) 1페이지 짜리 초 단편소설이다.

=============
제목: 악마의 아가리
길고 가느다란 통로. 바위틈이다. 그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온다. 나는 그 길을 걸어간다. 틈을 비집고 나가려. 몸이 끼었다.

먼지구덩이에 뒤덮혀 온통 더러워진 작업복 차림. 나는 다시 뒤를 본다. 어두운 동굴을 하이바의 헤드랜턴이 비춘다. 김반장은 아직 거기 잠들어있다.

“도와줘요! 거기 누구 없습니까!”
우스운 일이다. 조금 외친다고 누가 구해줄 리 없지 않은가. 이미 며칠 째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만 간다.
나는 지칠대로 지쳤고, 그대로 쓰러졌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 그보다 빨리 다가오는 잠의 유혹은 내 눈꺼풀을 덮어간다.

눈을 떴을 때, 주위는 온통 스산하고 축축한 어둠으로 뒤덮혀있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간헐적으로 퍼져오는. 소쩍새와 귀뚜라미 울음소리. 야등 중이었다면 낭만적이었을 소리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다른 소리가 들려온다.

‘스스스…’
소리없이 다가와 갑작스럽게 덮쳐오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가 온몸에 도사린다. 녀석은 갑자기 나타난다. 찢어진 동공이 어둠속에서 작게 빛난다. 혀를 쉭쉭 내미는 소리.

나는 재빨리 뒤를 돌아봤다. 어리석게도, 스스로를 궁지에 밀어넣는 꼴이다. 이미 퇴로는 없다. 김반장이 누운 피웅덩이 뒤로, 이미 큰 바위들이 터널을 촘촘히 막아놨다. 앞과 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저리꺼져! 쉿!”
나는 바위틈 사이로 작은 돌을 던졌다. 그러나 그럴 수록 녀석은 점점 몸을 꼿꼿이 세운다. 저것은 위협하는 자세다. 아직 다가오고 있지는 않다. 팽팽한 소강상태. 나는 기회를 발견했다.

천천히 자세를 낮추고… 바닥에 있는 철근을 주워든다. 녀석이 서서히 다가온다. 자세를 낮추자 더욱 기세등등해서. 나는 철근을 들어 휘두르려 했지만, 틈이 너무 좁아 위협이 되지 못했다. 녀석이 다가온다. 녀석이. 서서히… 아니, 빠르게…!



눈을 떴을 때는 온통 새하얀 안개속에 덮힌 뒤. 내리쬐는 빛줄기. 그리고 따스한 진흙같은 감촉이 온몸을 덮은 채…

“으으…”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한다.
아마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어어…”
나는 소화되고 있으니까.

832 익명의 참치 씨 (27YgHrPpM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27:29

왤케 왤케 자전적인 냄새남

833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Bdf/YMAJI)

2022-11-24 (거의 끝나감) 01:38:46

>>832 자전적이라니 실례네
물론 일부 경험에서 우러나온 어쩌구가 있긴 하지만

834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Bdf/YMAJI)

2022-11-24 (거의 끝나감) 02:21:33

힘이 들고
들고 들때
때론 생떼
힙합 출때
합 맞출때
를 생각해
쳐 바를게

난 힘들때 힙합을 춰

835 익명의 참치 씨 (XmGCfJZR4c)

2022-11-24 (거의 끝나감) 15:30:04

>>833 ㅈㅅㅜㅜ

836 익명의 킬킬 ◆tWJvFsTYF2 (pBdf/YMAJI)

2022-11-24 (거의 끝나감) 22:01:44

숙소에 있는데 밖에 사람들 와아아 소리지르고 대한민국 짝짝짝짝 이러네
축구 안보는건 나 혼자 뿐인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야

837 국문의 참치 씨 (gy4NYXLZCE)

2022-11-24 (거의 끝나감) 22:33:27

나두 안본닷

838 익명의 킬킬 ◆tWJvFsTYF2 (N02reuk/QM)

2022-12-05 (모두 수고..) 22:24:25

안녕
나는 다시 공권력에 맞서 싸우게 되었고
내 혈육은 몸져 앓아누웠으며 애인과 결별하였다
근데 여느때보다도 홀가분한 기분이다. 헤어져서 그런가?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게 내 인생이든, 남의 인생이든 그렇다.
둘이 만나 서로를 책임진다는건 정말 터무니없이 힘들다. 특히 이런 점이. 내 선택으로 말미암아 망해서 빌어먹는 건 납득 가능하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내가 피해입는 건 지긋지긋하게 싫다. 내 애인은 지나치게 나를 피해보게 하는 사람이었고, 난 그게 진절머리 나게 싫었다.

그래서 헤어진 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 다음 주말에 짐 가지러 내려가면 또 무슨 일이 있으려나...

돈을 천천히 모으고 있고, 새 운명을 찾아 떠날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나와 내 일에 집중하고 싶다.
나는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니까.

839 익명의 청새치 씨 (8mZBwpXYpo)

2022-12-05 (모두 수고..) 22:34:21

킬킬 씨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한다

840 익명의 킬킬 ◆tWJvFsTYF2 (rCyTX01.MQ)

2022-12-05 (모두 수고..) 22:49:55

>>839 고마워. 근데 나 왠지 내가 짐 가지러 가면 내 전 애인이 나를 때리거나 심하면 칼들고 협박할지도 모른다는 기이한 생각이 들어. 아무리 BPD여도 그 정도는 아니겠지? (이건 너무 무사안일주의인가?)

841 익명의 어른이 씨 (G8JipduldM)

2022-12-05 (모두 수고..) 22:52:34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갈때 다른 사람한테 연락 꼭 해두고...
그 정도는 아니겠지?하는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게 현실이니까

842 익명의 청새치 씨 (8mZBwpXYpo)

2022-12-05 (모두 수고..) 23:07:34

>>840 뭐... 그건 킬킬씨의 감이 맞을 거라고 생각함. 어떻게하면 될지도 아마 나보단 킬킬씨가 더 잘 알 듯. 저는 그냥 안전이별 기원하고 있겄읍니다!

843 익명의 킬킬 ◆tWJvFsTYF2 (rBQ.rNp1VM)

2022-12-06 (FIRE!) 00:19:48

무서우면 그냥 잘때즈음에 몰래 살금살금 다가가서 내물건만 쏙 가져가도 되고
아님 역으로 맛있는거좀 사갖고가서 회유 + 무마해도 되고
모르겠다
일단 졸리니 내일봐

844 익명의 킬킬 ◆tWJvFsTYF2 (TPLaSR1FE.)

2022-12-06 (FIRE!) 10:09:47

짭새들은 무슨 일처리가 이렇게 대충이고 고무줄같냐? 줏대없이 줄만 설 줄 아는 미췬넘들.

845 익명의 킬킬 ◆tWJvFsTYF2 (ytU8L7yYeQ)

2022-12-08 (거의 끝나감) 07:54:21

여친네왔는데 그런건없었고
관계가완젖히단절되는건아니라고한다
근데하이튼울었다 울었고
애가칼들기력이없어서그런지 하이튼 그런위협적태도는보이지않았다

에휴 폴리는당췌이해할수가없는것이다
폴리덴트좋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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