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차 사고났다 ㄷㄷ 내가 가입한 이륜차보험에 의하면 대물보상 2천까지라서 아마 괜찮을듯 하나 상대 운전자가 대인을 요구하는 ㅡㅡ 거같아서 그건 좀 큰일임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는 괜찮겠지만... 일단 상황은 내가 약 30km로 주행중 차선변경하다가 바로 앞 차량의 우측 뒷꽁무니를 박았고 트렁크 이어지는 부분과 그 아래부분이 상했음. 찌그러지진 않았으나 딱봐도 많이 긁혔고 까맣게 변색됐다. 좀 갈아내고 빠데바르면 괜찮을거같지만 ㅋㅋㅋ 아무튼 대물은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는 상대 대인임 ㅡㅡ 과실은 일단 10:0 (나:상대)로 보이고 블랙박스는 나없음 상대있음 일단 짭새불러서 초동조치 했는데 짭새는 그냥 좀 떠들다 갔고 나 상대 각각 보험 불러서 처리하고 사고현장 이탈했음 이륜차보험비 오르는거야 뭐 이제 이륜차 운전 안할거라 상관없다만...
아 짱나네 ㅠㅠ 내쪽은 많이 안 다쳤고 다만 슈퍼커브가 좀 다쳤고... 시동은 잘 걸린다만 변속레버가 돌아갔다 ㅋㅋㅋ 어차피 자차는 안됨 이륜차보험은... 그리고대인배상도 한정되어있고 대물보상도 2천이 끝일거임
진짜 옘병이다 오늘 꿈에 차 운전하는게 나온게 그 뭐냐? 그거 소설에서 아 맞아 복선 그거였나?
내일이면 입사 첫날이다 아마 숙소배치 및 이동은 모레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자차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들이 뭐가 있는지 점검하고, 당장 필요한 것은 바이크에 싣고 가든가 아님 등에 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가 하고 나머지는 택배를 부치든 해야겠다.
``` 트램펄린 이준규
공터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공터의 끝에 교회가 있었다. 교회의 뒤로 테니스장이 있었다. 테니스장 옆에는 밭이 있었다. 비닐하우스도 있었다. 그곳은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되었다. 조금 떨어져 도로가 있고 도로 위에는 육교가 있었다. 공터의 다른 끝에는 아파트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공터의 가운데에 트램펄린이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
팔황단 '긴 끈을 위한 읽기' 의 intro 7분 43초부터 나오는 '트램펄린' 낭독을 들으며 생각한건데 노이즈가 낀 기괴한 배경음 때문인지 저 시의 주된 정서는 화자의 불안과 강박(주로 병원 등에서 급조하듯 배운 방법을 통해 평정을 찾으려는)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댓글을 보니 '담백하지만 슬픈 시다. 트램펄린은 나오나 사람이 나오지 않아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이다' 라고 해서 정말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다 다르구나 싶었다.
요즘 나의 개인 분장 1-1. 전자도서관 기능 이용 - 공무원들 닦달 좀 해봐야겠음. 로그인이나 그런 부분에서 걸린다 1-2. obsidian에 독서노트 남기기 - 속독 - 재속독 - 정독 정도 2-1. obsidian 의 daily note 등 이용하여 fleet note 작성\ 2-2. obsidian 동기화 - syncthing, synctoy 이용하여 진행 3. 재태크 관련 정보 습득하기 3-1. 예적금 찾아서 매월 200씩 저축이 목표... 비상금은 약 800만원 가량. 3-2. 위험이 적은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먼저 확보 3-3. 주식은 좀더 알아보고 구매.
안녕 나는 다시 공권력에 맞서 싸우게 되었고 내 혈육은 몸져 앓아누웠으며 애인과 결별하였다 근데 여느때보다도 홀가분한 기분이다. 헤어져서 그런가?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게 내 인생이든, 남의 인생이든 그렇다. 둘이 만나 서로를 책임진다는건 정말 터무니없이 힘들다. 특히 이런 점이. 내 선택으로 말미암아 망해서 빌어먹는 건 납득 가능하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내가 피해입는 건 지긋지긋하게 싫다. 내 애인은 지나치게 나를 피해보게 하는 사람이었고, 난 그게 진절머리 나게 싫었다.
그래서 헤어진 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 다음 주말에 짐 가지러 내려가면 또 무슨 일이 있으려나...
돈을 천천히 모으고 있고, 새 운명을 찾아 떠날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나와 내 일에 집중하고 싶다. 나는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