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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식
(ORrj94EDeo)
2020-10-15 (거의 끝나감) 12:09:37
시작을 알리는 것은 역시 정석적인 대사로.
"나에게 복종해라. 그리하면 세계의 절반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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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cyX9uqYNnw)
2024-06-02 (내일 월요일) 16:06:52
부탁인데, 그 단파 수신기 라디오 좀 주워볼 수 있겠나?
(중략)
휴우... 잘 했어, 친구! 흐흐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이 가면극을 끝마칠 시간이군. 아틀라스라는 인간은 없어, 꼬맹아. 존재한 적도 없고. 나 같은 사람은 일할때 신분이 많이 필요해.
젠장, 심지어는 반년 동안 짱깨 노릇까지 한 적도 있다니까. 그래도 넌 '친구' 노릇을 해줬어. 그 답례로 약간의 정직함을 보여 줘야겠지...
내 이름은 프랭크 폰테인이야.
솔직하게 말하지. 내가 그 동안 많은 동업자들과 일해 왔지만 넌 말야, 물론 네 녀석이 내가 '부탁인데' 라고 말할 때마다 개새끼처럼 짖도록 유전적으로 개조된게 한몫을 하긴 했다만, 그래도...
이제 저 기계가 네가 라이언을 처리하고 넣은 유전자 열쇠를 처리하는 게 끝나면, 난 랩처를 꼭대기부터 밑바닥까지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거야.
넌 괜찮은 친구야. 하지만 알다시피… '공과 사를 구분하라'라는 말이 있지.
그동안 고마웠다, 꼬마야… 라이언에게 내 안부 전해주는 거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