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그래 민주주의. 철천지 원수에게 자신을 파멸시킬 방법을 알려주는 체제에대해 말일세. 그들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었다고 우리들도 보장해줄 의리가 없다는걸 모르는 놀라운 우둔함! 대중은 지배자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찌할지 모른다네.
하지만 걱정하지는말게나. 하늘은 인간보다 우월하여 매수하지 못하지만 선전선동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지옥을 천국을 만들 수 있다네. 대중은 큰 거짓말일수록 잘 속고 쉽게 넘어가지. 긴가민가한 사람에게도 같은 말을 천번 만번 들려주면 믿게된다네. 그렇다고해서 이게 쉽다는건 아니야. 선전은 본질적으로 민중심리의 예술일세. 그래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되었고. 빵과 서커스는 로마시대부터 있던 유서깊은 전통이지않나?
때문애 국가를 떠나서는 인간과 영혼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고, 어떠한 단체도 국가를 떠나서 존재하지 않지. 국민이 국가를 발생시키는게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창조하는거지. 우리는 이 명제에 동의했고 자네는 동의하지 않았네. 어떻게할텐가? 다수결로 정할건가? 하하 대중들이 생각없이 산다는건 정부로서 다행인 일이야.
우리가 다소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집권한건 사실이다만 결정을 내린건 그들일세. 나는 매마른 대지가 비바람을 갈망하듯 원한 단 한사람일세.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지도자!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그렇게 인상구기지말고 과거를 생각해보자고. 백화점에 진열된 사치품들이 여성을 유혹하고 남자들은 장식품을 달고 암컷처럼 허리를 흔들었지. 섹스와 포르노가 삶을 침범하고 여자와 같은 남자와 남자 같은 여자들이 사회에 넘쳐나는 향락의 시대. 이제 젊고, 악의적이고, 명랑하고, 두려움없고, 열정적이고, 한계를 모르는 민족혁명은 약동적인 공격, 패션과 침략, 극단적인 교리, 의지의 선전, 악의적인 역설로 사회를 뒤집었네. 노쇠.타락한 이 나라를 명랑.호쾌한 여명의 나라로, 이 민족을 생기 발랄한 전진적이며 분투적인 민족으로 만들었단 말일세.
아니라고?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고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네.
만약에 대니가 소각로에서 타 죽으면 죠죠는 다시 일어서지 못할 거야 참고로 소각로는 저택의 뒤쪽이란다
음? 여기까지 말해도 아직 모르겠다는 건가? 알겠나 디오 만약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만약의 이야기를 설마, 누군가가 대니를 소각로에서 태워 죽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말고 나는 믿고 있단다 디오 알고 있느냐고 물었잖니 다리오의 아들아 네가 뭘 생각하는지 정도는 전부 알고 있단다
뭐… 예를 들어본 거야 예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나는 믿고 있지만 말이야 안심하려무나 디오 범인은 순찰견을 처분하려고 한 빈집털이였다는 걸로 해두마 그렇게 되면 죠죠는 절대로 일어서지 못할 거야 뭐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니?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말을 바꾸도록 할까 만약 디오가 소각로에서 타 죽는다면 죠죠는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