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괴담의 종류는 '악몽' 2. 악몽의 배경은 '학교' 3. 학교는 악몽을 꾸는 사람이 '다니고 있는 학교' 4. 악몽의 시작 장소는 '교무실' // 1층 건물에 있다. 5. 주인공은 대학생이다. ---- ⓐ 괴담의 설정: 악몽을 겪던 주인공 + 친구도 같이 악몽을 겪게 된다. - 주인공과 친구가 같은 악몽을 꾸고 악몽 속에서 같이 만남 ⓑ 무언가에게 쫓기진 않는다. ⓒ 악몽이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 나는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얼마 전부터 나는 악몽을 꾸고 있다. 악몽은 항상 1층에 있는 교무실에서 시작된다. 교무실에는 커다란 책상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책상 위에는 많은 인형이 놓여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인형들은 모두 목이 떨어져 있거나 손발이 없거나 토막난 상태인 것이다. ===
=== 그리고 그런 섬뜩한 광경 속에서 나아가다 보면 안쪽에는 직원들이 있는데 그들 모두는 백의를 입은 마네킹이었다. 즉, 여기는 학교의 교무실이긴 하지만, 나 이외의 사람은 모두 마네킹인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기묘한 공간 속에서 내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 바로 가장 안쪽에 있는 직원이다. ===
=== 그는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흰옷을 입고 있고, 얼굴도 몸도 제대로 된 인간인데…… 왠지 머리만 없었다. 그래도 그가 누구인지는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교무실에서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매번 다르지만 공통되는 것이 두 가지다. 하나는 나에 대한 질문이라는 것. 두번째는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에 대해서이다. ===
=== 그러다 오늘도 그렇게 악몽이 시작될 줄 알았던 그때 문득 등 뒤에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네......너 말야, 그 소문에 대해서 알아?"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매우 키가 작아서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지만, 보기와는 달리 어른스럽고 어딘가 요염한 분위기가 있는 아이로……라고, 어? 자세히 보면 그 아이의 얼굴은 새까맣게 물들어 있어서 누군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아……. 게다가 그녀가 말한 "그 소문"이라는 말도 귀에 익은 것 같은데…. ===
=== 그녀가 말하는 "그 소문"이라는 문구를 들을때마다 두통이 생겨. "아 그렇구나! 아직 믿지 않는 건가! 그렇다면 다행이야! 왜냐면, 만약 믿어버렸다면..." 그러다 갑자기 시야가 크게 흔들렸다. 엣? 이번에는 뭐지? "너도 곧 저승으로 가게 되니까!!..........캬하핫!!!" 다음 순간 세계는 크게 일그러졌고, 나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렇게 악몽에서 깨어났다....이번 악몽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
=== 지금까지의 악몽과는 다르게 묘하게 리얼하고 무엇보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한다는 예감이 있었다. 뭐, 그렇다고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어차피 그냥 꿈일 뿐이야 분명. 그것보다 지금은 과제에 착수하지 않으면……. ---삐롱♪ 그러자, 스마트폰의 알림음이 들려와서 확인해 보니, 메일이 왔다는 알림였다. 발신인의 이름은... 어? 이 이름은 모르는 이름인데? 궁금한 마음에 메일을 열어 보니 거기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